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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응고 많아지면 혈전, 동·정맥 막아 피는 혈관 안에서 액체이다가, 밖으로 나오면 ‘응고’된다. 혈소판이 파괴되면서 단백질과 혈구가 엉겨 붙는다. 덕분에 다쳐도 피딱지가 생겨 지혈된다. 반면 평소에는 혈관 안에서 피를 응고시키려는 물질과 방지하려는 물질이 평형을 이뤄 응고되지 않는다. 혈관 내벽에 미세한 틈새가 생겨도 혈소판이 마개 역할을 해서 혈액순환을 원활히 한다.그런데 혈관 내벽이 손상돼 매끄럽지 못하거나, 혈류 속도가 느려졌거나, 혈액 점도가 높아지면 응고 작용이 많아진다. 여러 물질들이 덩어리져 피떡 즉, ‘혈전’이 된다. 이처럼 혈관 안 혈액이 비정상적으로 응고된 상태를 ‘혈전증’, 그 혈전이 다른 곳으로 이동해 막으면 ‘색전증’이라 부른다.혈전이 동맥을 막으면 주변 조직이 심각하게 손상된다. 심장에서 뿜어나온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해 심근경색증∙협심증∙뇌경색 등을 일으킨다. 노폐물 혈액을 수거해 심장으로 되돌아가는 정맥에선 혈류가 느려 혈전이 생기기 쉽다. 다리쪽을 막으면 붓고 아프다. 또한 정맥을 떠돌던 혈전이 심장을 거쳐 폐로 가다가 폐동맥을 막으면 폐색전증으로 심한 호흡곤란을 겪을 수 있다.항소판제보다 항응고제가 좀 더 강력혈전이 생기지 않게 막아주는 ‘항혈전제’는 두 가지다. ‘항혈소판제’와 ‘항응고제’. 항혈소판제는 혈액 내 혈소판의 응집하려는 기능을 낮춘다. 항응고제는 혈액을 응고시키는 물질들의 수를 줄이고, 작용을 막아내 응고를 지연시킨다. 혈액을 묽게 만든다. 응고가 잘 안돼 출혈이 생겨도 지혈이 더디다.어디에 어떤 혈전이 생겼는지에 따라 항혈소판제 또는 항응고제를 쓴다. 항혈소판제는 주로 협심증처럼 심장 관상동맥에 문제가 생겼거나 뇌혈관질환, 말초동맥질환, 정맥혈전증에 쓰인다. 대표약은 바이엘의 ‘아스피린(성분명 아세틸살리실산)’, 사노피의 ‘플라빅스(성분명 클로피도그렐)’, 아스트라제네카의 ‘브릴린타(성분명 티카그렐러)’, 오츠카제약의 ‘프레탈(성분명 실로스타졸)’ 등이다.혈액이 뭉쳐지지 않게 막는 항응고 효과는 항혈소판제보다 항응고제가 세다. 좀 더 강력한 항응고제는 심장 판막질환이 있거나, 심한 부정맥으로 혈전이 생겼다가 뇌로 가서 뇌졸중을 일으킬 위험이 큰 환자 등에게 먹는 약으로 처방한다. 특히 부정맥 중에서도 심방세동 환자에게 항응고제가 효과적이다. 좁아진 혈관을 넓히는 풍선확장술을 하거나, 치료가 급한 뇌경색 등에는 항응고제를 주사한다.경구약 와파린, 채소 섭취 제한 불편항응고 주사제는 ‘헤파린’ 계열이다. 먹는 경구약으로는 ‘쿠마딘(성분명 와파린)’이 대표적이었으나, 최근엔 새로운 항응고제라는 뜻의 ‘노악(NOAC∙New oral anti-coagulant)’ 계열이 이를 대체하고 있다. 와파린 복용시 불편함을 개선했기 때문이다.와파린 성분은 비타민K의 작용을 억제해 혈액 응고물질을 감소시키는 약이다. 비타민K는 혈액을 응고시키는 물질을 만든다. 이 때문에 와파린을 먹는 환자들은 비타민K가 많이 함유된 양배추 등 채소를 먹는데 제한이 많았다. 또한 혈중 약물농도를 확인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피검사를 받아야 하는 불편도 컸다. 약물 반응도 느리다.새로운 항응고제 노악, 복제약 급증반면 노악계 약물은 혈액 응고 단계의 인자를 선택적으로 저해해 혈전 생성을 막는다. 비타민K와 관련 없다는 뜻에서 ‘비-비타민K 길항제’라고도 불린다. 어떤 약이 더 안전하고 뛰어난지에 관한 연구결과가 숱하게 쏟아지며 노악계 처방 비중이 증가했다. 와파린과 노악약 비교, 노악 약물간 비교, 아시아인 또는 한국인 데이터 등이 처방권을 가진 의사들을 움직였다.제약업계에 따르면, 2019년 노악계 항응고제의 원외처방 실적은 다이이찌산쿄의 ‘릭시아나(성분명 에독사반토실산염수화물)’ 560억원, 바이엘의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 462억원, 화이자·BMS의 ‘엘리퀴스(성분명 아픽사반)’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노악계 오리지널 항응고제를 복제한 국내 제네릭도 급격히 늘고 있다. 2011년 시판된 엘리퀴스 아픽사반 성분의 경우, 특허가 풀린 2018년부터 삼진제약, 종근당, 유한양행, 동아에스티 등에서 84개 품목의 제네릭을 쏟아냈다. 2020년 1월에 추가된 품목만 4개다. 또한 리바록사반 성분으로는 12개 품목의 제네릭이 허가됐다.무조건 노악? 와파린 처방은 왜?노악 효과는 와파린과 비슷하거나 낫다. 부작용 위험성은 가장 위험하다는 뇌출혈의 경우, 더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와파린에 비해 우려할만한 약물상호작용도 적다. 복용하는 환자 입장에선 와파린보다 편한 게 사실이다. 그렇다고 노악이 와파린보다 무조건 더 좋은 약은 아니다. 노악도 항응고제로, 출혈 위험이 있다. 또한 노악은 자칫 과량 복용해도 혈액검사로 농도를 측정할 수 없어 복용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환자에선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 연구된 지 10년 정도라 이 약에 대해 모르는 점이 더 있을 수 있다.반면 와파린은 60년 넘는 긴기간 동안 다양한 연구가 많이돼 주의점이 세세히 잘 알려졌다는 게 장점이다. 따라서 처방받은 복용법만 잘 지키면 다소 불편해도, 안전하게 혈전 예방에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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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모(65)씨는 최근 뇌졸중을 겪으면서 먹고 삼키는 게 어려워졌다. 그런데 퇴원 후에도 증상이 지속됐다. 물을 조금만 빠르게 마셔도 사레가 들리고 평소 쉽게 먹었던 음식도 조금만 크면 삼키기 버거웠다. 의사는 "뇌졸중으로 삼킴곤란까지 나타났다"며 "비디오투시검사로 정확히 진단하고 적극적인 재활 치료를 받으면 증상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킴곤란은 물을 마시거나 음식을 삼키는 행위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음식을 삼키는 일은 '구강-인두-식도' 순으로 이뤄지는데 뇌에서 이 부분을 관장하는 연수(간뇌)와 그 주위 조직에 손상이 생겨 삼킴곤란이 발생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유승돈 교수는 “증상이 있는데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흡인성 폐렴이나 영양실조, 탈수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하면 사망에 이른다”며 “먼저 원인 질환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선행되고, 이와 함께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적극적인 재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갑자기 생겼다면 뇌졸중 확률 높아삼킴곤란의 원인 질환은 다양하지만 뇌졸중이 가장 흔하다. 뇌졸중 병변이 한쪽 대뇌반구에서만 발생했을 경우 보통 한 달 이내로 회복된다. 하지만 양쪽 대뇌반구나 뇌줄기에 발생하면, 증상이 심하고 회복도 어렵다. 유승돈 교수는 "삼킴곤란 증상이 최근에 갑자기 시작됐다면 뇌졸중이 가장 흔한 원인질환이며, 발생 시기를 알기 어렵고 서서히 진행됐다면 다른 신경계 질환도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흔한 질환은 파킨슨병이다. 삼킴반사가 느려지고 인두의 연동운동이 감소하며, 호흡과 삼킴의 상호조절이 힘들어져 증상이 나타난다. 길랭-바레증후군, 중증근무력증 등 그 밖의 신경근육질환에서도 삼킴과 관련된 근육이 약해져서 삼킴곤란이 발생할 수 있다. 발음과 삼킴 기능은 유사한 뇌신경 구조물에 의해 지배받기 때문에 발음장애가 있는 경우 삼킴 곤란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침, 30초에 3번 이상 삼키는지 확인삼킴곤란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먼저 음식물 없이 반복적으로 빨리 침을 삼킬 수 있는지 본다. 30초 동안 3번 이상 침을 삼킬 수 있다면 삼킴곤란이 가벼운 편이다. 그다음으로 작은 숟가락(3cc)에 담은 물을 마시고 사레 증상이 있는지, 호흡이 변화되는지, 삼킨 후에 쉰 목소리가 나는지를 평가한다. 5초 안에 사레 없이 삼킬 수 있다면 정상이다. 삼킨 후 ‘아’ 소리를 내게 해 물에 젖은 목소리가 나는지를 확인하고 호흡에 이상이 있는지도 관찰한다. 삼킴곤란이 의심되면 어느 단계에서 증상이 발생하는지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 '비디오투시삼킴검사'를 실시한다. 비디오투시삼킴검사를 통해 어느 단계가 문제인지 확인하면 앞으로 어떤 식사를 제공할지, 어떤 자세와 재활훈련법을 교육할지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재활치료는 먼저 다양한 점도의 음식물(푸딩, 요플레, 걸쭉한 토마토 주스, 밥)을 먹게 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폐로 넘어가지 않고 인두 내에 잔류물이 남지 않는 음식물이 무슨 종류인지 확인한다. 그리고 그 음식물들을 실제 먹을 수 있도록 훈련한다. 이와 함께 구강의 씹는 동작을 훈련하고 인두의 근육을 강화해 기도로의 흡인이 잘 생기지 않도록 하는 훈련을 한다. 삼킨 음식물이 식도가 아닌 기도로 들어가지 않도록 고개를 앞쪽으로 숙이고 턱을 당긴 채 삼키도록 자세 교정도 함께 진행한다. 이런 방법을 시도해도 흡인 위험이 큰 경우 튜브(일명 콧줄)나 위루관영양(일명 뱃줄)을 이용한 식사를 하도록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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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감염 우려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평택의 한 산부인과에서 신생아 9명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에 감염된 사례가 나왔다. RSV 감염증이란 어떤 질환일까RSV 감염증이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가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급성호흡기감염증으로 겨울철 주로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한다. RSV 는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과 접촉하거나 비말전파로 감염되는 호흡기 바이러스의 하나로, 주로 신생아에게 주의해야 할 감염병이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소아청소년과 양무열 과장은 “RSV 는 1~6세 영유아에게 주로 발생하며 기침, 콧물, 재채기, 발열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으로 시작하여 심해지면 쌕쌕거림과 코막힘, 구토를 동반한다” 며 "특히 영유아의 RSV 감염증은 호흡곤란, 폐렴, 모세기관지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 필요하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의 2019년 10월 RSV 감염자 통계에 따르면 1~6세 환자는 60.9%, 1세미만은 33.9% 로 나타났다. 전체 신고건수의 95% 가까이가 6세 이하 영유아이다.영유아의 RSV 감염증은 호흡곤란, 폐렴, 모세기관지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현 상황에서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미숙아, 만성폐질환,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고위험군 아기가 감염되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RSV의 잠복기는 2~8일로 짧은 편이지만 전파력은 강하다. 어린이집, 유치원에서의 집단 감염 위험이 높아 위생관리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양무열 과장은 “대부분 바이러스 감염질환과 마찬가지로 RSV 도 항바이러스제가 없는 만큼 예방이 중요하다” 라며 “감염예방은 위해 부모님들이 지켜야 할 수칙은 신생아, 영유아 접촉 전 반드시 손 씻기를 해야 하며 심한 감기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은 피하고 식기 장난감 등 아이 용품은 자주 소독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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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을 때와 달리 소변을 참기 힘들다면? 소변 보는 횟수가 늘어나고, 자는 도중 소변을 보러 일어나고, 소변을 참는 게 힘들어 실수 한 적 있는 남성이라면 전립선비대증을 의심해야 한다. 전립선비대증은 60대 남성의 60% 이상이 경험하는 흔한 질환이다. 전립선 비대해지면 요도가 상대적으로 좁아져 소변을 보기 힘들어진다. 이로 인해 방광이 무리해 소변 저장 능력에 이상이 생기면 소변 참기가 힘들어진다. 배뇨 기능도 떨어진다. 소변이 나올 것 같으면서 나오지 않거나, 소변을 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이전에 비해 소변 줄기가 가늘며, 중간에 끊어지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건국대병원 비뇨의학과 김형곤 교수는 “만성화 될 경우, 폐색이 되면서 배뇨가 아예 되지 않은 요폐가 유발될 수 있고, 심하면 방광이 과팽창돼 방광기능 회복이 불가능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드물지만 요폐로 방광결석이나 방광게실, 신장 기능의 상실, 요로 감염이나 신우신염 등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며 “증상이 나타날 경우,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진단은 증상의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증상 점수표, 직장수지검사, 요속검사, 경직장초음파 검사 등을 이용해 확인한다.치료는 약물치료와 수술치료로 나눈다. 약물 치료는 전립선 부위의 긴장을 풀어주거나 전립선의 크기를 줄여 소변이 잘 나올 수 있게 한다.김형곤 교수는 “약물은 효과도 좋지만 부작용도 적고 무엇보다 하루 1번만 먹기 때문에 간편하다”며 “하지만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고 말했다.수술치료는 증상이 심한 경우나, 약물 치료로 효과가 없는 경우 진행한다. 내시경으로 막혀있는 요도를 뚫는 경요도전립선절제술을 시행한다. 특별한 절개 없이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넣어 시술해 회복이 빠른 편이다.수술 약 10년 정도 후 10% 가량은 재수술이 필요하다. 전립선이 다시 커질 수 있어서다. 수술 후 출혈이나 전해질 이상, 수술 후 역행성 사정이나 발기부전, 요도협착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김형곤 교수는 “최근 기기가 발전하면서 홀미움레이저(Holmium laser)를 이용한 전립선 제거술이 나와 과거에 주로 시행하던 경요도전립선 절제술에 비해 안전성이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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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려면 꼭 행복한 일이 일어나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 몸속에는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존재한다. 세로토닌 분비가 잘 되면 행복감을 느끼고, 식욕·수면·근육 수축 등에 영향을 미친다. 반면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불안·우울 등을 느낀다. 세로토닌 분비를 늘리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트립토판 많이 든 음식 먹기체내 세로토닌의 약 80%는 소화기관 내에 존재한다. 따라서 먹는 음식이 매우 중요한데, 특히 세로토닌의 재료가 되는 성분이 많이 든 음식을 먹는 게 도움이 된다. 세로토닌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의 한 종류인 '트립토판'에서 만들어진다. 트립토판이 많이 함유된 대표적인 음식은 붉은 고기, 치즈·요구르트 등 유제품, 견과류, 바나나, 조개류, 현미 등이다.◇관자놀이·미간 가볍게 마사지하기 관자놀이나 미간을 가볍게 마사지하는 것도 좋다. 실제 미국 세인트 루크병원의 연구 결과가 있다. 체내 세로토닌 양이 늘면 식욕이 감소하는데, 이 원리를 활용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비만 남녀 55명에게 이마 마사지를 하도록 지시했다. 그 결과, 이마를 마사지 한 그룹은 다른 부위를 마사지했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은 그룹보다 10% 이상 식욕이 감소했다. ◇깊은 호흡과 명상하기숨을 천천히 쉬거나 한숨을 쉬는 활동, 생각을 비우는 명상은 모두 세로토닌 분비량을 늘린다. 4초간 숨을 들이마시고, 7초간 숨을 멈춘 뒤, 8초 동안 입으로 숨을 내쉬는 478 호흡법을 권한다. 명상할 때는 한 가지 단어를 생각하거나, 해변 같은 평화로운 광경을 머릿속으로 그린다. 부드러운 음악은 평온한 마음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심호흡과 함께 천천히 근육을 이완하면 효과가 배가된다.◇하루 30분 이상 햇볕 쬐며 걷기일조량이 줄어드는 가을·겨울에 우울증이 많은 것은 세로토닌 부족과 관계가 있다. 따라서 하루 30분 이상 햇볕을 쫴야 체내 세로토닌 분비량을 부족하지 않게 유지할 수 있다. 가만히 햇볕을 쬐고 있기보다는 산책을 하는 게 좋다. 땅을 밟고 걷는 행위 역시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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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없던 ‘코로나바이러스-19’ 감염증이 확산된 이후 면역력을 높여주는 식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상황에선 스스로 면역력을 높여 이겨내는 방법이 최선이기 때문이다. 면역력 강화가 시급한 이 시기에 무엇을 먹으면 더욱 좋을까.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인 메르스 유행 때 대한영양사협회와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서 발표했던 ‘면역력 증강식품 10가지’를 살펴보자. 현미, 마늘, 파프리카, 고구마, 고등어, 돼지고기, 홍삼, 표고버섯, 견과류, 요구르트 등이었다. 이 가운데 집에서 요리하기 좋은 재료를 꼽아봤다. ◇아연·셀레늄 종합 면역식품= 돼지고기돼지고기에는 양질의 동물성 단백질과 아연, 비타민B군, 셀레늄이 함유돼 있다. 아연은 면역력에 가장 크게 관여하는 미네랄로, 면역을 담당하는 백혈구 생성에 관여해 면역 무기질이라고도 부른다. 또 강력한 면역 증강 및 항산화 효과가 있는 셀레늄은 돼지고기에 육류 중 가장 많이 들었다. 비타민 B1도 풍부한데, ‘알리신’이 많은 마늘·양파와 함께 섭취할 경우 ‘알리티아민’이 형성돼 신진대사 기능과 면역력 증진에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속까지 꽉 찬 베타카로틴= 고구마고구마는 100g당 베타카로틴 함량이 113㎍으로, 여러 질병을 예방하는데 도움된다. 비타민A인 베타카로틴의 효능은 항산화 작용, 노화방지, 세포 재생 촉진, 면역력 증강 등으로 다양하다. 또 고구마에 함유된 안토시아닌 성분은 항산화뿐만 아니라 간 기능도 보호한다. ◇각종 비타민의 보고= 파프리카알록달록한 색깔과 아삭한 식감을 자랑하는 파프리카는 성분도 다양하다. 비타민A·C와 베타카로틴을 함유해 질병 예방과 항산화 작용에 효과적이다. 특히 비타민C의 양은 레몬의 2배, 오렌지의 3배다. 붉은색을 띠는 색소인 리코펜이 함유된 빨간색 파프리카는 어린이 성장촉진과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된다.◇에너지와 영양소의 핵심= 현미현미는 백미보다 비타민 및 식이섬유가 많다. 쌀의 외피층에 비타민과 미네랄, 다량의 섬유소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쌀눈에는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B1·B2, 인, 칼슘 등이 들어있다. 특히 철새들이 수천㎞를 비행할 수 있는 에너지에서 찾아낸 ‘옥타코사놀’이 함유됐다. 이는 생리활성물질로 체력 향상, 운동능력 향상, 근력 강화 등 체내의 에너지 생성을 활성화하고 피로감을 해소하여 건강을 유지해준다.◇자연이 준 천연 장수식품= 고등어고등어는 EPA를 다량 함유한 등푸른 생선의 대표 주자다. 붉은 살과 양질의 지방질을 다량 함유해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 천연 장수식품으로 평가 받는다. 고등어의 지방에는 오메가-3 불포화지방산인 EPA와 DHA 등이 풍부하다. EPA는 동맥경화, 뇌졸중을 예방하고 혈압과 혈중지방을 낮추는 성분을 갖고 있다. 또 DHA가 풍부해 두뇌가 활발하게 활동하도록 하고, 노인성 치매 예방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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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로 폐렴에 대한 관심이 높다. 폐렴은 폐포 등 폐 조직에 생긴 염증성 질환으로, 바이러스∙세균∙곰팡이 등이 원인이다. 발열, 기침,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난다. 폐렴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연령층은 고령보다도 0~9세 소아다. 소아 폐렴은 감기와 유사해 치료 시기를 놓치고, 어린 아이가 이겨내기 힘든 상태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감기와 비슷한 폐렴, 어떻게 구별할까감기가 심해져 폐렴이 된다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엄연히 다른 질환이다. 폐렴의 주요 증상은 고열과 호흡곤란인데, 아이의 호흡수가 1분에 40회 이상이거나, 숨을 쉴 때마다 코를 벌름거리며 호흡이 빨라지면 폐렴일 가능성이 크다. 만 1세 미만 영아의 폐렴 의심 호흡수 기준은 50회 이상이다. 또한 감기 증상이 낫지 않고 일주일 넘게 지속된다면 이때도 폐렴을 의심한다.폐렴은 크게 바이러스성과 세균성으로 분류하는데, 소아 폐렴의 약 80%가 바이러스성 폐렴에 속한다. 바이러스성 폐렴은 잠복기가 길어 증상이 천천히 나타나며, 세균성 폐렴에 비해 증상이 약한 편이다. 단, 감기로 오해해 일반 감기 처치를 받다가 며칠이 지난 뒤 폐렴 진단을 받는 경우가 흔하니 의심 증상이 있다면 폐 흉부 엑스레이 촬영을 권한다.영유아 예방접종 폐구균 백신의 역할우리나라는 태어난지 2~59개월 사이의 아기는 1차 3회(2, 4, 6개월), 2차 1회(12~15개월)에 한해 폐구균 백신을 접종한다. 물론 폐렴 예방접종으로 모든 종류의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지금껏 아이들이 잘 걸렸던 특징적인 균에 대해서는 감염 위험이 적은 편이니 시기를 꼭 챙겨 접종할 필요가 있다.혹시라도 폐렴이 발병했다면 처방받은 약을 잘 먹으면서 경과를 살핀다. 기침과 가래 때문에 숨쉬는 것을 힘들어하거나, 음식과 약마저 잘 먹지 못할 때, 고열이 지속될 때에는 입원 치료를 권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외출을 삼가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따뜻한 물을 수시로 마시게 해서 가래를 원활히 배출시킨다. 처방받은 항생제는 열이 내렸어도 끝까지 복용한다.폐렴 증상, 한 개라도 해당되면 병원으로!-6개월 이하의 소아에서 고열이 48시간 이상 지속될 때-기침, 가래와 같은 감기 증상과 동반된 발열이 5일 이상 지속될 때-숨쉬기를 힘들어하거나 숨 쉴 때 호흡곤란으로 가슴이 쑥쑥 들어가는 것처럼 보일 때-호흡곤란 증상이 있으면서 얼굴, 입 주변, 또는 손, 발이 파래질 때-기침, 가래 증상이 있으면서 먹는 양이 현저히 줄거나, 평소와 달리 많이 처질 때참고서적=《출동! 우리아기 홈닥터》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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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가 국내에선 4일 째 확진 환자가 발생하지 않아 주춤한 상태지만, 중국은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2개월 가까이 되면서 의학적 근거 없는 낭설도 많다.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최평균 교수의 도움말로 코로나 19에 대한 두려움과 진실을 알아본다.Q. 코로나19 바이러스 공기 중 생존 시간은? A. 정확히는 알려져 있지 않다. 바이러스는 습도, 온도, 표면 등 환경에 따라 생존 기간이 다르다. 확실한 것은 이 바이러스가 피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흔히 쓰는 소독제에 약하다는 것이다. 병원용 알코올 기반 손 소독제에는 매우 약해 설사 오염됐다 해도 손 소독만 잘하면 감염 우려가 없다.Q. 대중교통처럼 폐쇄된 공간에서 감염 위험 큰가? A. 대형 교회 예배 후 감염 사례가 있기는 하다. 일반적으로 수치화 하기는 어렵지만 실내나 대중교통 등 한정된 공간에서는 마스크만 너무 신뢰하지 말고 이후 손 씻기를 더 철저하게 해야 한다. 비행기에서는 공기가 한 방향으로 흐르고 에어 커튼이 있기 때문에 공기가 왔다 갔다 하지 않는다. 때문에 비행기 안에 감염자가 있더라도 전체가 다 위험해지지는 않는다. 신종인플루엔자, 사스나 메르스 사례를 봤을 때 감염자의 1m 이내 정도만 위험했다.Q. 눈을 통해서도 감염되나? A. 이론상 바이러스가 피부를 뚫고 들어가지는 않는다. 그러나 점막이라는 약간 촉촉한 피부, 예를 들어 코, 입, 눈 안쪽에 바이러스가 닿으면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눈을 통한 감염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각막도 일종의 점막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의료 현장에서 고글 등을 쓰고 있다. 아직까지 감염으로 각막염을 일으켰다는 보고는 없지만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 Q. 병원에서 나온 의료폐기물은 안전한가? A. 이중으로 밀봉해서 처리하고 있기 때문에 폐기물 때문에 전파될 걱정은 없다. Q.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파력은? A. 무증상기 감염 가능성을 제기한 논문도 발표됐는데 무증상기 바이러스 전파 여부는 아직 명확하진 않다. 2015년 경험한 메르스와는 특성이 다르다. 메르스는 바이러스를 받아서 상당히 병이 진행한 상태에서 주변으로 전파됐다. 그러나 이번 코로나19는 비교적 더 빨리 전파하는 것으로 보인다. 바이러스를 받아서 남한테 주는 데까지 시간이 훨씬 단축됐다. 내 몸에 들어 온 바이러스가 증식한 이후 남에게 전달하는 시간이 메르스는 평균 13일이었다. 이것이 이번 중국에서 나오는 자료에 의하면 코로나19는 7일로 줄었다.Q. 반려동물을 통한 감염되나? A. 일반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는 서로 다른 종끼리 잘 전염되지 않는다. 그러나 코로나19는 정확한 관련 데이터가 없다. 개나 고양이 등 동물도 감염된다는 증거는 아직까지는 없지만, 초기이기 때문에 명확한 결론을 말할 수 없다.Q. 감기, 독감과 어떻게 구별? A. 증상으로 구별할 수 없다. 최초 중국 자료에서는 환자 100%가 발열, 80%가 기침을 한다고 했으나, 이는 심한 폐렴이 생긴 입원 환자 대상이었다. 하지만 국내 환자들은 감기몸살 정도로 시작해, 감기나 독감 증상과 구별되지 않는다. 위험 지역 방문, 환자와의 접촉 등 역학적 연관성이 환자 진단에 더 중요한 정보라고 할 수 있다.Q. 잠복기는 14일인가? A. 잠복기란 내가 바이러스를 받아 증상이 나타나기까지의 시간으로,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14일은 최대 잠복기이며, 중국 데이터를 보면 증상이 생길 때까지의 기간은 평균 5일이다.Q. 14일이 지나고 증상이 없으면 스스로 자가격리를 해제해도 되나? A. 스스로 결정할 문제가 아니며, 정부 관리에 따라야 한다.Q. 감염으로 인한 폐 섬유화 가능성이 있나? A. 병이 얼마나 심한가에 따라 다르다. 감기 정도로 가볍게 앓는 경우, 폐 기능이 떨어지리라 보긴 어렵다. 반면, 인공호흡기 치료가 필요한 심한 폐렴이라면 폐섬유화 진행에 의한 폐기능 저하를 걱정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이 정도로 심한 환자는 아직 없었다.Q. 폐렴 예방접종이 도움이 되나? A. 코로나19로 인한 폐렴 예방에는 도움이 안 된다. 폐렴 예방접종은 성인에게 세균성 폐렴을 일으키는 흔한 원인균인 ‘폐렴알균(폐렴구균)’에 대한 예방주사이다. 폐렴알균은 전체 성인 폐렴의 약 40%를 차지하므로, 예방접종을 해도 나머지 60%는 예방이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