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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병백과 TV] 발목 삔 걸로 병원까지 가야 할까? 반복되면 연골 사라져…

    [질병백과 TV] 발목 삔 걸로 병원까지 가야 할까? 반복되면 연골 사라져…

     길 가다가 발목 삐끗했다고 꼭 병원까지 가야 할까? 가야 한다. 발목 삐었다고 병원 가는 경우는 실제로 드물다. 며칠 쉬면 낫는다고 방심하기 마련이다. 일이주 지나면 실제로 좋아졌다고 느낀다. 그러나 또 삐고, 또 삐고…. 이런 일이 반복되면 연골이 닳아 없어지고, 골관절염이 진행돼 걷지 못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 발목 염좌의 치료가 초기에 이뤄져야 하는 이유다. ‘헬스조선 질병백과’의 이번 부제는 ‘발목관절 불안정성’. 바른세상병원 장규선 원장이 발목관절 불안정성의 원인과 치료에 대해 설명해준다. 발목 염좌의 초기에 시행할 수 있는 인대 봉합술과 인대 이식술에 대해 알려준다. 또 발목 염좌가 장기적, 반복적으로 진행된 후 시행하는 인공관절, 발목유압술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해준다.
    정형외과헬스조선 편집팀2020/04/27 10:13
  • 남자인데, 한 쪽 가슴에 멍울 만져진다면…

    남자인데, 한 쪽 가슴에 멍울 만져진다면…

    60세 남성 A씨는 최근 샤워를 하는 도중 한쪽 가슴에 동전만 한 크기의 멍울이 만져졌다. 비슷한 사례를 찾아보니 유방암이 의심됐지만, 여성에게만 나타나는 질환으로 여겨 가볍게 넘겼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멍울은 사라지지 않았고 통증은 없지만 멍울 크기가 점점 커져갔다. 가족에게 말하기 망설여져 홀로 병원을 찾은 A씨는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유방암은 여성에게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남성도 여성처럼 유방조직이 있기 때문에 유방암 발생에 예외는 아니다. 건국대병원 외과 유영범 교수는 “남성 유방암은 여성에게만 나타나는 질환으로 알려져 혹이 만져지더라도 인식하지 못하거나, 위험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며 “유방암은 통증 없이 시작되고, 눈에 보이는 증상이 나타날 정도면 암이 상당히 진행됐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질환이 의심되면 치료시기를 놓치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남성 유방암은 매년 발생하는 유방암의 0.5~1%를 차지해, 발병률이 낮은 편이다. 그러나 전체 유방암 환자가 급증하면서 남성 유방암 환자도 소폭 증가하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른 남성 유방암 환자 수는 2012년 48명, 2015년 539명, 2017년 616명, 2019년에는 711명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유영범 교수는 “통증은 없지만 한쪽 유방의 유두 밑에 혹이 만져지는 경우, 남성 유방암을 의심해볼 수 있다”며 “혹의 모양은 불규칙하지만 단단한 경우가 많고 유두에서 분비물이나 피가 나오거나 수축, 피부 궤양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영범 교수는 “유방이 비대해진다는 면에서 여유증과 혼동될 수 있지만, 여유증은 멍울이 비교적 부드럽고, 통증이 동반돼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남성 유방암은 여성 유방암과 마찬가지로 유전성 요인과 호르몬 불균형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남성 유방암의 경우 여성 유방암과는 달리 80% 정도에서 유방암 유전자인 BRCA1/2 유전자 돌연변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유방암으로 진단된 남성은 반드시 BRCA 유전자 검사를 고려해야 한다. 또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에 비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비율이 높아지면 유방암 위험도가 높아진다고 알려졌다. 이러한 호르몬 불균형을 초래하는 원인으로 대표적인 유전질환인 Klinefelter증후군(XXY)이 있고, 이 질환에서는 일반인(XY)에 비해 19배정도 유방암 발병률을 보인다. 후천적 원인들로는 간경화, 만성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간질환이나 고환염 등 고환 관련 질환이 해당된다. 여성 유방암과 남성 유방암의 차이점은 발병 연령이다. 40대 후반의 비교적 젊은 층의 비율이 높은 여성 유방암과 달리 남성 유방암은 연령이 비교적 높은 65~67세에 많이 발생한다. 남성 유방암 연령별 진료 인원을 살펴보면 60대가 30.4%로 가장 많았으며, 70대가 27.8%, 50대가 23%로 중장년층이 80% 이상을 차지했다. 치료는 여성 유방암과 거의 비슷하다. 암이 발견되는 종양의 범위에 맞는 수술이 시행되고, 병기에 따라 항암화학요법, 호르몬 치료, 방사선 치료 등이 진행된다. 유방암 체크 리스트1. 유방에 전에 없던 덩어리, 단단한 멍울이 있거나 피부가 두꺼워짐2. 유방이 오렌지 껍질처럼 붓거나 붉어지고 열이 남 3. 유방의 크기나 모양의 변화 4. 유두의 가려움증, 통증, 벗겨짐5. 유두나 유두 외 유방 피부 부위의 부분적 함몰 6. 유두의 혈성 분비물 7. 전에 없던 유방의 부분적 통증
    외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04/27 09:43
  • 평생 투석치료 해야 했던 10대 환자 치료한 순천향대부천 의료진

    평생 투석치료 해야 했던 10대 환자 치료한 순천향대부천 의료진

    순천향대부천병원 비뇨의학과 이상욱 교수가 교통사고로 평생 투석치료를 받을 수도 있었던 17세 환자를 치료했다. 일반적으로 신우요관 이행부의 신우와 요관이 함께 파열된 환자는 근치적 신장 절제술을 진행한다. 하나의 신장을 떼어내면 나머지 신장이 2배로 무리하면서 과부하가 걸리고 정상 크기보다 커질 수 있다. 따라서 철저한 혈압 및 식단관리가 필수다. 만약 관리 소홀로 나머지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투석치료를 받아야 해 식사 및 직업 활동, 여행이 자유롭지 못하고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이상욱 교수는 어린 환자임을 고려해 신장을 절제하는 대신 기능을 보존하는 방향으로 정했다. 신우요관 이행부가 짧아 일반적인 개복 수술로는 신우와 요관을 연결하는 것이 어렵다. 이 교수는 수술 부위를 3D 영상으로 15배까지 확대할 수 있는 로봇수술을 택했다. 정밀한 로봇수술을 통해 파열된 신우 부분만 잘라내고 소변이 나올 수 있는 새로운 길을 만든 후, 기존의 요관을 연결하는 고난도 ‘로봇 신우요관문합술’에 성공했다. 환자 부모는 “딸이 신장 절제술을 받으면 어린 나이에 남은 신장마저 기능이 나빠질까 걱정했는데, 의료진이 로봇수술로 신장을 살려줬다”며 “수술 결과가 좋아 딸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이상욱 교수는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신장을 보존하는 치료 방법이 환자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앞으로 살아갈 삶이 더 많은 10대 환자이기에 수술 성공의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기타유대형 헬스조선 기자2020/04/27 09:38
  • 50대 이상, 술 많이 마시면 무릎 관절염 1.5배 증가

    50대 이상, 술 많이 마시면 무릎 관절염 1.5배 증가

    50대 이상의 경우 알코올 의존도가 높을수록 무릎관절염 유병률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강아현 한의사 연구팀은 우리나라 50세 이상 인구의 알코올 의존도에 따른 관절염 유병률을 연구했다. 그 결과, 알코올 의존도가 높을수록 무릎관절염 유병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 ‘BMC 공중보건’ 최신호에 게재됐다.연구팀은 알코올 의존도와 관절염 유병률의 상관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질병관리본부 국민건강영양조사 제5기(2010~2012년) 대상자 중 음주습관에 대한 응답한 50세 이상 성인 7165명을 분석했다. 음주습관 척도로는 세계보건기구 알코올 사용장애 선별검사(AUDIT)를 사용했다. AUDIT은 점수에 따라 4구역으로 분류하며, 3~4구역에 해당될 경우 알코올 의존도가 높다고 볼 수 있다. 연구팀은 엉덩관절과 요추관절, 무릎관절을 모두 살펴봤다. 이 부위들의 관절염 진단은 X-ray를 통한 Kellgren-Lawrence grade(KL grade)를 사용했다.분석 결과, 알코올 의존도가 높을수록 무릎관절염 유병률이 약 1.5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음주행태가 통증보다는 X-ray 상 관절 변형과 연관있다고 설명했다.강아현 한의사는 “50대부터는 무릎관절염에 취약해지는 만큼 음주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며 “특히 이번 연구는 단일 관절이 아닌 복합 부위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고, 우리나라 국민의 대표성을 가진 통계를 사용한 점 등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한의학유대형 헬스조선 기자2020/04/27 09:35
  • 현대약품 당뇨치료제 물질, 美 FDA 2상 승인

    현대약품 당뇨치료제 물질, 美 FDA 2상 승인

    현대약품 경구용 제2형 당뇨병 치료 신약후보물질 ‘HDNO-1605(HD-6277)’이 미국 FDA로부터 2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HDNO-1605(HD-6277)’는 체내 인슐린 분비를 조절하는 GPR40 수용체를 타깃으로 하는 약물이다. 저혈당 같은 부작용은 낮으면서, 1일 1회 복용으로 뛰어난 혈당 조절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HDNO-1605(HD-6277)’은 보건복지부로부터 과제 지원을 받아 개발을 진행 중인 후보물질이다. 유럽에서의 1상 임상시험을 완료한 데 이어 이번에 미국에서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제약유대형 헬스조선 기자2020/04/27 09:33
  • 손가락 근육도 스트레칭 필요… '간단 동작' 3가지

    손가락 근육도 스트레칭 필요… '간단 동작' 3가지

    전신 건강을 위해 근력 운동과 스트레칭, 관절 관리는 필수다. 하지만 '손' 근육과 관절에는 소홀해지기 쉽다. 나이 들어 손에 자꾸 쥐가 나거나 저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예방하려면 미리 관리해야 한다. 손가락 근육을 이완시키고 관절을 건강하게 하는 3가지 동작을 따라 해보자.손가락 굽히기
    정형외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04/27 07:50
  • 상처 나았는데도 계속 아프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 의심

    상처 나았는데도 계속 아프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 의심

    외상이나 질환으로 인해 상처가 있으면 통증이 느껴지는 것은 당연하다. 상처를 치료하면 그에 따라 통증도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그러나 통증 자체가 질환인 경우도 있다. 이를 만성통증이라 부르는데,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이 대표적이다. 출산 시 느껴지는 고통만큼 심한 통증을 느끼는 병이라고 알려졌다. 평범한 일상을 망가트리는 무서운 병, 복합부위통증증후군에 대해 알아본다.복합부위통증증후군은 외상 후 매우 드문 확률로 통증이 사라지지 않고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질환을 말한다. 대부분 심한 조직 손상이나 말초신경을 비롯한 신경계 손상이 있었던 후 발생한다. 그러나 일부 환자에게서는 발목을 삐는 정도의 가벼운 손상 이후에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어떤 경로로 급성 손상이 만성 통증으로 진행하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복합부위통증증후군으로 인한 통증은 일반적인 통증보다 훨씬 심각하다. 많은 환자들이 ‘타들어 가는 것 같다’ 혹은 ‘칼로 베이는 것 같다’고 묘사한다. 바람이나 옷 등이 스치는 정도의 약한 자극에도 극심한 통증을 느낀다.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해도 눈에 띄는 효과는 보이지 않는다. 통증뿐 아니라 혈관 운동 이상으로 피부색 변화나 부종이 오거나, 땀이 과도하게 나거나 나지 않기도 한다. 해당 부위의 손톱이나 발톱이 부서지고 위축되거나, 근육경직이나 떨림이 나타나기도 한다.복합부위통증증후군은 초기에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어느 정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외상이나 손상이 치유됐는데도 통증이 지속되고 피부색 변화, 부종 등 다른 증상이 나타난다면 꼭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 자신이 통증을 악화시키는 내·외적 요인을 조절하면서 의료진과 함께 노력해야 한다. 신경성 통증에 사용되는 항우울제, 진통제, 스테로이드제 등 다양한 약물치료와 함께 신경 차단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오랜 통증으로 인해 정신질환 위험도 높은 만큼 주변의 격려와 지지도 중요한 병이다.
    기타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0/04/27 07:20
  • “고령층 급사 위험 높이는 ‘대동맥판막협착증’... 적극적인 치료를” [헬스조선 명의]

    “고령층 급사 위험 높이는 ‘대동맥판막협착증’... 적극적인 치료를” [헬스조선 명의]

     심장이 펌프작용을 하면 온몸으로 혈액을 보낸다. 이 때 혈액이 역류되지 않고 한 방향으로 흐르게 하는 4개의 판막이 있다. 판막은 하루에 10만 번 이상 열리고 닫힌다. 이 과정에서 판막이 딱딱해지고 두꺼워져 협착이 되는 등의 노화가 나타난다. 특히 대동맥 판막에 이런 변화가 잘 나타나며 이를 ‘대동맥판막협착증’이라고 한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은 인구가 고령화되면서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은 호흡곤란이나 흉통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급사 위험이 있기 때문에 인공판막으로 갈아끼우는 수술을 해야 한다. 수년 전부터 허벅지만 살짝 째고 카테터를 넣어 인공판막을 갈아끼우는 경피적대동맥판막치환술(TAVI)이 확대되면서 고령층도 적극적으로 치료할 수 있게 됐다. 대동맥판막협착증 명의 세종병원 심장내과 최영진 진료과장을 만났다. Q. 대동맥판막협착증은 어떤 병인가? 심장이 대동맥을 통해 혈액을 온몸으로 공급할 때, 심장을 떠난 혈액이 일차적으로 지나가는 문이 대동맥 판막이다. 판막은 3개의 엽으로 이뤄져 있다. 여닫이문처럼 열렸다 닫혔다 하면서 혈액을 내보내는데 노화 과정에서 뼈의 성분이 침착되는 석회화가 일어나면서 판막이 딱딱해진다. 이 때문에 판막엽이 제대로 열렸다 닫히지 않게 된 것을 대동맥판막협착증이라 한다. 판막엽이 정상적으로 개폐가 안 되면 온몸에 혈액을 공급하는데 무리가 생기고, 심장이 수축할 때 혈액이 제대로 못 나가니까 심장에도 무리가 된다. Q. 대동맥판막협착증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고령화와 관계가 깊다. 90년대만 해도 감염병의 일종인 ‘류머티즘열’의 합병증으로 인한 판막 질환이 많았지만 현재는 노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퇴행성 대동맥판막협착증이 다수이다. Q. 누구한테 더 잘 생기나? 누구라고 특정하기 어렵다. 아주 심한 단계에 이르지 않으면 증상이 없어서 질환을 인지하지 못하고 지나가기도 한다. 요즘은 건강검진이 활성화되어 있어 심장초음파 등 건강검진 과정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Q. 대동맥판막협착증의 증상은? 경증이면 증상이 나타나지 않다가, 중증에 이르면 심장에 부담이 오고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니 호흡 곤란, 흉통,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와 같은 증상이 있으면 급사의 위험이 있어서 조속히 치료받아야 한다.
    내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0/04/27 07:00
  • 지금은 예방접종 주간…놓치기 쉬운 성인 백신은?

    지금은 예방접종 주간…놓치기 쉬운 성인 백신은?

    돌아오는 4월 마지막주는 WHO(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세계 예방접종 주간'이다. 적절한 예방접종은 몸 속에 항체를 만들어 병원체 침입을 방어하며, 침입시 병원체를 공격하는 면역 세포(T림프구) 작용을 유발한다. 때문에 특정 질환에 해당하는 예방접종이 있으면 접종을 고려하는 게 좋다. 코로나19가 무서운 이유도 아직 예방 가능한 백신이 없기 때문이다. 성인 남녀에게 필요한 대표 예방접종 있다예방접종이라고 하면 소아나 청소년만 맞는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성인에게도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 역시 연령이나 기저질환 유무, 상황에 따라 성인이라도 필요한 예방접종이 있다고 설명한다. 성인에게 필요하지만 놓치기 쉬운 대표 예방접종이 'HPV(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이다. HPV는 유형만 200여종이 넘고, 이 중 40여가지가 성관계를 통해 전파된다. 성별에 상관없이 성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HPV에 노출될 수 있다. 활발한 성생활을 하는 젊은 층에서 흔하다. 18-29세 건강한 여성의 49.9%가 HPV 감염자라는 연구도 있다,다. 그런데 HPV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자궁경부암, 항문암, 두경부암 등이 이에 해당한다.특히 자궁경부암은 치명적이다. ​전세계적으로 여성 암 중 4위로 흔하게 나타나며, 여성 암 환자 사망률의 7.5%에 해당하는 질환이다. 자궁경부암 환자의 약 99%는 HPV감염이 발견되며, HPV가 원인임이 명확해 '예방이 확실히 가능한 암'이기도 하다. HPV는 예방접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HPV 백신에는 2가, 4가, 9가 세 종류가 있다. ‘몇 가지 유형의 바이러스를 예방 가능한가’에 따라 숫자가 붙는다. 2가 백신은 주요 고위험군인 16형, 18형에 의한 자궁경부암 예방이 대표적이고, 4가 백신부터는 6형, 11형으로 인한 생식기 사마귀를 포함해 남녀 모두에서 예방이 가능하다. 현재 가장 많은 HPV 유형을 커버하는 9가 백신의 경우 기존의 4가 백신에서 5가지 고위험 HPV 유형의 예방을 추가로 포함해 자궁경부암의 90%까지 커버가 가능해졌다. 또 여성에서 질암 20%, 외음부암 15%와 남녀 모두에서 항문암 10%를 더 예방할 수 있다. 전세계 37개국에서는 9가 백신을 채택하여 국가필수예방접종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탈리아, 캐나다는 HPV 백신 중엔 9가 백신만 채택해 예방범위를 더 넓히고 있다(2019년 10월 기준).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만 12세 여아 청소년에게 국가필수예방접종 사업을 통해 2가 혹은 4가 HPV 백신을 무료로 지원받는다. 성인 남녀는 이 지원 사업에 대상이 되지 않는다. 때문에 HPV 백신이 마치 청소년 시기에만 접종이 필요한 것으로 혼동하기도 하는데, 성인이라도 비용을 내면 HPV 백신 접종이 가능하며 따로 맞는 게 건강상 이득이다. 성생활은 한 성별만 하는 게 아니다보니, 남녀가 함께 HPV를 접종해야 효과가 크다. 대한감염학회는 남성의 HPV 백신 접종을 권고하며 미국, 호주, 캐나다 등 선진국에서도 남녀 모두의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실제로 유럽연합의 한 모델링연구에서 남녀 모두 접종을 했을 때 여성이 단독으로 접종했을 때보다 HPV 감염률이 현저히 낮아졌고, 남성에서 HPV 감염이 줄어들면 여성에서 나타나는 HPV 질환도 감소되는 것을 확인했다.  한편, 올해 ‘세계 예방접종 주간’은 ‘모두를 위한 백신(#VaccinesWork for All)’을 컨셉으로 30일(목)까지 이어진다.
    기타김수진 헬스조선 기자2020/04/26 16:58
  • 부모님의 청력 저하로 대화하기 힘들다면?

    부모님의 청력 저하로 대화하기 힘들다면?

    나이가 들수록 청력은 떨어진다. 청력은 왜 떨어지는걸까? 부모님 등 매일 봐야 하는 어르신의 청력이 떨어져서 대화를 나누기 어렵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노화, 소음, 치매…청력 저하 원인 다양 노화로 청력이 떨어지면 사람들 말소리가 정확하게 들리지 않아 불편하다. 특히 고음영역이 잘 들리지 않고, 소리가 나는 쪽 방향을 감지하기 어려워진다. 상대방 말이 빠르거나 익숙하지 않은 단어라면 알아듣기 더욱 어렵다. 노화로 청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이소골(소리의 진동을 고막에서 내이로 전달하는 작은 뼈)나 고막이 퇴행하고, 청각세포와 청신경 숫자가 줄어들며, 청각중추가 퇴화하는 등 다양하다. 청력 저하 원인은 노화만 있는 게 아니다. 지속적으로 소음에 노출되는 환경이라면(소음이 심한 장소에서 근무, 총이나 대포소리 등을 자주 들음) 고주파영역의 청력소실이 초래돼 노인성난청이 생긴다. 흡연이나 특정 약물, 고혈압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드물게는 청신경 주위 종양 등으로도 노인성난청이 생기므로, 이명이나 어지럼증이 동반된 청력 저하는 반드시 전문의 진료가 필요하다. 분당서울대병원 김광일 노인의료센터장은 "최근에는 청력 저하가 치매나 우울증에 동반되거나 선행해 나타난다는 연구도 많이 나왔다"며 "단순한 감각기능 이상이 아니라, 중추신경계 이상과 관련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적절한 시기에 보청기 사용 권장 노화로 생기는 청력 저하는 완전 회복이 어렵다. 그러나 적절한 시기에 보청기를 사용하거나, 고도의 난청이 있을 때 인공와우를 이식하는 등 청각재활을 빨리 시작하면 증상이 호전된다. 김광일 노인의료센터장은 "간혹 보청기를 사용하니 윙윙거리는 소리가 커지고, 잘 알아듣기 어려워 사용하지 않는다는 환자도 있는데, 이는 너무 늦게 보청기를 사용했기 때문"이라며 "청력이 보존되어 있을 때 적절한 치료를 적용해야 하니, 자신을 위해 증상이 나타난 직후 병원을 찾길 권한다"고 말했다. 청력이 떨어지는 사람과 대화할 때 청력이 떨어진 사람과 대화를 하는 건 쉬운 일은 아니다. 이때 청력이 좋은 사람이 좀 더 배려해야 서로가 편하다. 다음은 김광일 노인의료센터장이 제안하는 '청력이 좋지 않은 사람과 대화하는 법'이다. 1. 보통 말소리보다 약간 크게 말하되, 소리를 지르면 안 된다. 청력 역치가 떨어진 상태라 소리를 지르면 듣는 사람이 깜짝 놀란다.2. 말하기 속도를 약간 느리게, 발음은 명확하게 한다.3. 밝은 곳에서 대화해 입술이나 몸짓을 파악할 수 있게 한다.4. 대화를 시작하기 전, 대화에 필요한 사전 정보를 미리 줘 내용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5. 주위가 시끄러운 곳에서는 대화하지 않는다.6. 대화가 어렵다고 짜증내거나 혼잣말 하지 않는다. 7. 청력이 떨어진 사람을 소외시키지 않는다.
    기타김수진 헬스조선 기자2020/04/26 10:59
  • 가공육 '이것'과 함께 먹으면 치매 위험 커져

    가공육 '이것'과 함께 먹으면 치매 위험 커져

    가공육과 복합 탄수화물을 함께 먹는 사람은 치매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프랑스 보르도대 연구팀은 평균 78세의 치매 환자 209명과 치매가 없는 418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들의 평소 식습관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후, 2~3년마다 건강 검진을 하며 12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연구 결과, 치매 환자들은 가공육을 먹을 때 감자, 곡류 등 복합 탄수화물(전분성 식품)을 함께 먹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치매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은 가공육 섭취량도 적었으며, 고기를 먹을 때 과일·채소·해산물·가금류 등 다양한 음식을 함께 먹었다. 복합 탄수화물은 단순 탄수화물과 달리 인체 내에서 천천히 소화되도록 작용해 쉽게 살을 찌지 않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가공육과 복합 탄수화물 섭취량을 함께 먹는 사람은 오히려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의외의 결과가 나온 것이다. 연구를 주도한 세실리아 사미에리 박사는 "특정 음식과 치매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는 많았지만, 이번 연구는 식단 구성의 다양성에 대해 연구한 것"이라며 "식단을 더욱 풍부하게 구성하고, 건강에 좋은 식품을 구성하는 것이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0/04/26 07:39
  • 단단한 매트리스 vs 푹신한 매트리스… 뭐가 좋을까?

    단단한 매트리스 vs 푹신한 매트리스… 뭐가 좋을까?

    척추 건강을 유지하고 싶다면 나에게 맞는 매트리스를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체형이나 질병 유무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매트리스를 골라 사용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매트리스 고르는 방법과 매트리스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나에게 맞는 매트리스를 고르려면 일단 직접 누워보자. 누웠을 때 허리가 수평으로 유지되고 척추가 편안한 느낌이 들어야 본인에게 맞는 매트리스다. 체중이 무거운 사람일수록 침대 스프링이 많이 눌려 척추를 고정하기 어려우므로 단단한 매트리스를 선택하는 게 좋다. 척추후만증이 있거나 척추가 일자로 펴진 사람도 단단한 매트리스가 좋다. 다만, 너무 단단한 매트리스는 신체를 고르게 지지하지 못해 부분적인 혈액 순환 장애나 통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한다. 허리가 앞으로 굽은 척추전만증이 있는 사람은 푹신한 매트리스가 좋다. 체중이 실린 만큼 완만한 곡선 모양으로 눌리며 척추 곡선을 정상적으로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한편 침대 매트리스는 물세탁이 불가능하고, 겉으로는 먼지가 잘 안 보여 관리에 소홀하기 쉽다. 그러나 매트리스 관리를 안 하면 먼지와 집먼지진드기가 쌓여 알레르기비염을 유발하거나 호흡기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한 달에 한 번 정도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털어낸 후 햇빛 좋은 날 베란다나 마당에 내놓아 일광소독 하는 게 좋다. 집먼지진드기는 충격에 약해 매트리스를 두들기면 약 70%는 죽는다. 젖은 걸레로 닦는 것은 습기를 높여 권하지 않는다. 매트리스 청소를 시작할 때는 먼지를 흡입하지 않도록 창문을 열고, 마스크를 쓴다. 청소 후에는 진드기를 차단하는 특수재질 섬유로 감싸면 좋다.
    기타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0/04/25 16:59
  • [아이 건강] 이불에 소변본 아이, 실수 아닌 '질병' 일수도

    [아이 건강] 이불에 소변본 아이, 실수 아닌 '질병' 일수도

    대소변을 가릴 줄 아는 아이가 밤에 자다가 이불에 실수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부모는 '왜 그랬냐'며 무작정 화를 내선 안 된다. 밤에 소변을 가리는 것은 아이 맘대로 조절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이가 이불에 소변을 봤을 때는 스스로 열등감을 느끼지 않도록 마음을 안정시켜 줘야 한다. 일부는 치료가 필요한 '야뇨증' 일수도 있으니 점검도 필요하다.야뇨증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진 바 없다. 그러나 스트레스, 정신장애, 요로감염, 변비 등 다양한 위험 요인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 놓이면 그러지 않던 아이도 갑자기 밤에 소변을 볼 수 있다. 동생이 생겼거나, 집을 이사했거나, 새로운 유치원에 들어갔거나 하는 상황에 놓이면 아이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야뇨증이 있는 아이를 혼내거나 몰아세우면 더욱 스트레스를 받아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일이야', '네 마음대로 조절하기가 어려웠구나'라고 말해주며 아이와 부모 모두 편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다.야뇨증이 있다고 무조건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보통 다섯 살이 넘었는데도 밤에 소변을 실수하는 일이 반복된다면 치료를 권한다. 치료는 완치가 아닌 증상을 완화하는 목적으로 약물치료가 이뤄진다. 방광 용적(크기)을 늘리고 수면의 질을 떨어뜨려 잠에서 쉽게 깰 수 있게 하는 '방광조절제'와 소변의 생산량을 줄이는 '항이뇨호르몬제'를 주로 쓴다. 70~80%는 약물치료로 증상이 완화된다. 다만,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의사와 충분히 상담한 후 치료를 결정하는 게 좋다. 치료 도중 부작용이 나타난다면 바로 투약을 중단해야 한다.참고서적=《출동! 우리아기 홈닥터》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지음)​
    소아청소년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0/04/25 11:47
  • 50대 이상, 고혈압 있다면 '말초혈관 검사' 받으세요

    50대 이상, 고혈압 있다면 '말초혈관 검사' 받으세요

    50대 이상 고혈압 환자는 말초동맥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고혈압이나 심장혈관질환이 있는 환자일수록 말초동맥질환(PDA) 위험이 높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말초동맥질환은 팔, 다리 등 신체 말단으로 가는 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것을 말한다. 심하면 다리를 절단해야 할 수 있고, 전신 혈관에 문제를 일으켜 사망에 이를 위험도 있다. 한국인 유병률 4.6%, 연령‧고혈압‧심장질환 위험인자강동경희대학교병원 외과 조진현‧조성신 교수 연구팀은 2008~2012년 4년 동안 한국인 PDA의 유병률과 위험 요소를 평가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지역사회복지센터를 찾아 일반인 2044명을 대상으로 말초혈관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동맥경화협착검사를 시행했다. 동맥경화협착검사는 편안히 누운 상태에서 양팔과 다리 혈압을 동시에 재서, 발목 혈압과 위팔 혈압 비율(ABI, 이하 ABI)을 체크하는 검사다. ABI가 0.9 이하면 말초동맥질환을 의심한다. 연구 결과, 질병경계인 ABI 0.91-0.99 환자는 211명(10.4%), ABI 0.9 이하인 말초동맥질환 의심환자가 95명(4.6%)로 나타나 한국인의 말초동맥질환 유병률은 4.6%였다.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는 노령, 고혈압, 심혈관질환이었다. 조진현 교수는 “지역사회를 직접 방문하여 일반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귀중한 연구”라며 “국내 말초동맥질환의 유병률이 4.6%로 흔하지 않고, 말초동맥질환과 연관된 위험인자를 밝혀, 향후 범국자가인 선별검사나 혈관질환 검진의 필요성과 검사가 필요한 군을 선택하는 기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외과학 대표 저널인 'Annals of Surgical Treatment and Research(ASTR)'에 게재됐다.​  초기 약물치료로 완화 가능, 50% 이상 막히면 시술PDA 초기에는 걷거나 달릴 때 통증이나 경련이 발생하지만 쉬면 증상이 금방 가라앉기 때문에 모르고 지나치는 일이 많다. 어느 정도 진행되면 다리 온도가 차갑고 발가락 색깔이 검으며 발에 난 상처가 잘 낫지 않는다. 초기에는 항혈소판제, 혈관확장제 등 약물치료와 콜레스테롤 관리 등의 생활습관 개선으로 완화될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 병원을 찾으면 이미 동맥의 폐색이 50% 이상 진행된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시술이 필요하다. 조진현 교수는 “조금 쉬면 통증이 없어지기 때문에 내버려 두는 경우가 많지만 만약 괴사까지 진행된 상태에서 치료 없이 방치하면 1년 안에 절반은 다리를 절단해야 하므로 평소 다리 통증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막힌 부위가 길지만 수술 합병증 등의 위험성이 낮은 경우에는 본인의 정맥이나 인조혈관을 이용해 우회 수술을 진행한다. 하지만 혈관질환 환자는 만성질환을 동반한 경우가 많아 수술로 인한 합병증이 우려되는 경우가 있다. 이에 국소 마취 후, 풍선 확장술(혈관에 풍선을 넣고 풍선을 부풀려 혈관을 넓혀주는 시술)이나 스텐트 삽입술(혈관에 그물망 스텐트를 삽입해 좁아지는 것을 방지하는 시술)을 시행할 수 있다. 최근에는 죽종절제술(혈관 내벽을 깎아 넓히는 시술)도 흔히 시행된다.<말초혈관질환 예방법>· 흡연은 혈관을 좁게 만들므로 반드시 금연한다. · 빨리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강화한다. ·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해 하지 혈관을 튼튼하게 한다. ·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 등 위험요인이 있으면 정기적으로 검사받는다.· 기름진 음식을 삼간다.​
    외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04/25 07:21
  • 아프고 쓰린 내 마음도 ‘진통제’로 치료되나요?

    아프고 쓰린 내 마음도 ‘진통제’로 치료되나요?

    두통, 치통, 생리통 등 통증이 있을 때 진통제를 먹는다. 혹시 마음이 아플 때도 진통제로 가라앉힐 수 있을까?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진통제(타이레놀 등)가 마음의 상처를 완화해주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전문가들은 마음의 고통을 치료하기 위해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왜일까?아세트아미노펜 복용군, '심리적 고통' 완화미국 켄터키대학 나단 드월 교수팀이 성인 6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아세트아미노펜을 먹은 그룹은 위약을 먹은 대조군보다 심리적 아픔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세트아미노펜을 섭취한 그룹은 fMRI(기능성 자기공명영상) 촬영 결과 신체적 통증이 있을 때 활성화되는 뇌 영역인 '등쪽전두대피피질', '전측뇌섬엽' 등 부위의 활동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연구팀의 연구에서도 타이레놀을 복용한 그룹은 사회적 고통 체감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아세트아미노펜이 과도한 감정 상태를 완화해준다는 다른 연구가 상당수 발표된 바 있다.인간이 신체적 고통과 정신적 고통을 느끼는 뇌 기관은 비슷한데, 타이레놀 복용으로 고통을 느끼는 뇌 영역이 일시적으로 마비되면 신체적 고통뿐 아니라 정신적 고통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연구자들은 분석했다. 또한 뇌가 불안, 두려움 등 정신적 스트레스를 일종의 '통증'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타이레놀 성분에 효과가 있었을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다.'마음 치료' 목적으로 진통제 복용하지 말아야그러나 전문가들은 마음의 고통을 치료하기 위해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진통제의 정신과적 치료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서는 확실히 밝혀진 바가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진통제를 과도하게 복용할 경우 간독성, 약물과용 두통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아세트아미노펜으로 인해 간독성이 나타난 경우 코로나19 등 감염병에 걸렸을 때도 항바이러스제, 항생제 등이 잘 듣지 않을 위험도 있다.마음의 상처를 '시간이 약'이라고 무작정 방치하면 정신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따라서 일상생활에 방해가 될 정도의 고통스러운 마음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볼 것을 권한다.
    정신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0/04/24 18:05
  • '만성 콩팥병' 환자, 코로나19 위험 벗어나려면…

    '만성 콩팥병' 환자, 코로나19 위험 벗어나려면…

    김모(57)씨는 코로나19가 기저질환자에게 치명적인 뉴스를 접할 때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당뇨병을 15년 동안 앓고 있고, 합병증으로 콩팥이 나빠져 주 3회 투석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은 사태로 되도록 병원 방문을 최소화하고 있지만 김씨는 투석을 거를 수 없는 처지다. 집에서 관리할 수 있는 복막투석도 고려해봤으나 혈당 수치가 나빠 그마저도 불가능하다. 주치의와 상의하며 이상징후를 잘 살피고, 영양관리와 감염수칙을 지키면서 이 시기가 빨리 지나가기만을 바라고 있다. ​노원을지대병원 신장내과 이성우 교수​에게 '만성 콩팥병' 환자의 코로나19 예방법에 대해 물었다.Q. 만성 콩팥병, 왜 대표적인 기저질환으로 꼽히나?우리 몸에서 콩팥은 노폐물과 수분, 염분의 배설을 통해 체내 평형상태를 유지 시킨다. 혈압조절, 조혈작용, 뼈 대사에도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이러한 콩팥 기능이 지속해서 떨어지는 질환이 바로 만성 콩팥병이다. 3개월 이상 계속해서 콩팥 기능이 떨어지면 만성 콩팥병으로 진단한다. 문제는 대부분의 콩팥병 환자에게서 고혈압, 당뇨병이 동시에 나타난다는 것이다. 만성질환이 최소 한 가지 이상이니 기본적인 전신기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Q. 코로나19 확진자 중 투석환자를 살펴보니 면역세포가 현저히 감소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어떤 의미인가?T세포, B세포, NK세포 등은 우리 몸의 면역세포다. T세포의 경우 B세포를 자극해서 항체를 형성하도록 도와주거나 직접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공격한다. B세포는 T세포의 도움을 받아서 항체를 만들고, B세포가 만든 항체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공격하여 우리 몸을 방어한다. 이러한 면역세포가 감소되어 있다는 것은 면역기능도 떨어져 있음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적을 공격할 병사(면역세포)와 무기(항체, 사이토카인)가 정상인에 비해 부족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에도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없게 된다.Q. 만성 콩팥병 환자, 유독 면역이 떨어지는 이유는?요독(uremic toxins)이 가장 큰 원인으로 추측된다. 요독이란 콩팥을 통해 배설되어야 하는데 콩팥 기능이 저하되어 체내에 축적되는 물질을 통칭한 말이다. 현재까지 밝혀진 요독 종류만도 100개가 넘는다. 종류가 다양한 만큼 인체에 여러 악영향을 준다. 대표적으로 빈혈에 의한 어지럼증, 피부 가려움증, 식욕 감퇴, 구토, 운동 시 호흡곤란, 전신 피로감, 불면증 등이 있다. 심할 경우 소변 감소, 전신적인 부종, 심한 호흡곤란을 동반한 의식저하 증상도 나타난다. 증상이 심해지면 투석이나 신장이식을 받아야 한다. 다만 각각의 요독을 모두 임상에서 측정할 수 없으니, 일단 콩팥 기능이 저하되어 있다면 면역기능이 약해졌다는 전제로 코로나19 감염에 대비해야 한다.Q. 만성 콩팥병도 암처럼 진행 정도에 따라 1~5기로 구분되나?그렇다. ▲콩팥 기능이 정상일 때 (1기) ▲약간 감소 (2기) ▲다소 감소 (3기) ▲많이 감소 (4기) ▲투석 임박 (5기)으로 나뉜다. 1~3기 환자에게서 임상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다. 콩팥 기능 저하에 대한 보상기전이 비교적 잘 작동하기 때문이다. 4기부터 다양한 부작용들이 나타나는데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빈혈이다. 콩팥이 조혈 호르몬을 생성하기 때문이다. 체내에 인이 저류되면서 뼈가 약해지고 혈관 석회화가 심해지면서 심혈관질환 위험도도 증가한다. 따라서 1~3기에 해당하는 초기 환자들은 4~5기로 진행되지 않도록 기저질환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4~5기로 이미 진행된 환자라면 향후 투석 생활에 적응하기 위한 생활습관과 빈혈, 인, 칼륨 관리에 대한 충분한 교육이 필요하다. Q. 코로나19에 특히 취약한 단계는?고혈압, 당뇨만으로도 코로나19에 취약하다는 연구도 있어 모든 단계에서 위험하다. 특히 3기 후반 콩팥병 환자라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콩팥 기능이 떨어져 있다면 면역기능도 약하다는 전제 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Q. 병원 방문 미룰 수 없는 투석환자, 주의할 점은?일반인 권고사항과 크게 다르지 않다. 병원 방문 시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두기, 손 위생은 기본이다. 또한 콩팥에 손상을 주는 요인은 무조건 피해야 한다. ▲규칙적인 혈압약 복용 ▲가능한 한 소금을 제한하는 저염 식사 ▲저단백 위주의 식사를 해야 한다. 특히 콩팥에 독성을 끼칠 수 있는 각종 보조식품, 약품, 진통제, 항생제 등을 주치의 동의 없이 복용해서는 안 된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증상에 해당하는 이상증후가 있는지 평소보다 몸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04/24 14:46
  • "공적 마스크 구매량, 다음 주부터 1인당 3매로 확대"

    "공적 마스크 구매량, 다음 주부터 1인당 3매로 확대"

    다음 주부터 공적 마스크 구매량이 1인당 3매로 확대된다.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공적 마스크 5부제가 정착되면서 마스크 수급이 많이 안정됐다"며 "다음 주부터 공적 마스크 구매량을 1인당 3매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정 총리는 "아직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어려운 이웃 국가를 돌아볼 여유도 생겼다"며 "우선 올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를 지켜준 해외 참전용사를 위해 총 100만장의 마스크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또한 정 총리는 "향후 마스크 수급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수요처에 대한 해외반출은 국내 공급에 문제가 없는 범위 내에서 예외적으로 허용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27일부터는 자가격리 위반자 관리에 '안심밴드'를 도입하고 앱 기능도 고도화할 예정"이라며 "착용을 거부하는 위반자에 대해서는 위반행위에 대한 처벌은 물론 별도시설에 격리해 관리의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
    기타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04/24 14:02
  • 코로나, 혈액 엉겨 붙게 해 '폐색전증' 위험 높인다

    코로나, 혈액 엉겨 붙게 해 '폐색전증' 위험 높인다

    코로나19 환자는 폐색전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프랑스 스트라스부르크 대학병원 연구팀은 코로나19 환자 106명을 대상으로 1개월 동안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들의 폐 상태를 CT 촬영과 혈관조영술을 통해 진단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환자 중 30%가 급성 폐색전증을 앓았다. 프랑스 베장송 대학병원의 사례 연구에서도 해당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코로나19 환자 중 23%가 폐색전증을 앓았고, 평균 12일가량 치료했다.폐색전증은 다리 등 정맥에 생긴 혈전이 혈관을 타고 이동하다 폐 혈관을 막은 상태를 말한다. 증상으로는 급격한 호흡곤란, 빠른 호흡, 실신 등이 나타난다. 피부와 점막이 푸르스름한 색을 나타내는 '청색증' 증상을 보일 수도 있다. 폐색전증은 치료하지 않았을 때 사망률은 30%, 치료했을 때 사망률은 2~8%다. 치료 후에도 만성 호흡곤란이 후유증으로 남을 수 있다.연구팀은 논문에서 "코로나19 환자 상당 비율에서 혈전이 발생할 수 있다"며 "혈전이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하기 전에 초기 진단, 치료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방사선학(Rad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내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0/04/24 11:00
  •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6명 추가… 해외 유입 2명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6명 추가… 해외 유입 2명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6명 증가했다.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월 2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708명이며, 이 중 8501명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전날 대비 사망자는 한 명도 늘지 않았다.지역별 추가 확진자는 대구 2명, 부산, 경기, 경북 각 1명이며, 검역에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검역을 비롯해 부산 1명, 즉 총 2명의 추가 확진자가 해외 유입으로 잠정 확인됐다. ​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04/24 10:22
  • "말라리아 발생지역 여행 시 감염 주의"

    "말라리아 발생지역 여행 시 감염 주의"

    질병관리본부는 제13차 ‘세계 말라리아의 날’을 맞아 국내 말라리아 다발생 지역(휴전선 접경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을 간 사람, 해외 말라리아 발생 국가(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를 방문하는 여행객에게 말라리아 예방수칙 준수 및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말라리아는 열원충(Plasmodium Species)에 감염된 모기가 사람을 물어 감염되는 대표적인 모기매개 질환이다. 현재까지 총 5종(삼일열말라리아, 열대열말라리아, 사일열말라리아, 난형열말라리아, 원숭이열말라리아​)에서 인체 감염이 가능하다.우리나라에서 주로 발생하는 삼일열말라리아는 휴전선 접경지역(인천, 경기·강원 북부)에서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5~10월에 환자의 90%가 발생한다. 2019년 기준 국내 지역별 발생 인원은 경기 북부 314명(64.7%), 인천 98명(20.2%), 강원 북부 25명(5.2%)이다. 신속한 진단‧치료가 필요한 열대열말라리아는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해외여행 등을 통해 감염된 사례가 연간 70건 내외로 보고되고 있다.따라서 국내 말라리아 위험 지역을 여행할 때는 되도록 해질녘에서 새벽시간까지는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실내에서 잘 때 가급적 창문을 닫고, 적절한 방법으로 모기장을 설치하고 취침한다. 어두운 색은 모기를 유인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으며, 불가피하게 야간 외출 시에는 가능한 밝은 색의 옷을 입고 긴 팔, 긴 바지 등을 착용하여 모기와의 접촉빈도를 줄인다. 기피제를 사용하면 일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야외에서 취침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모기장을 이용한다. 운동 후에는 반드시 샤워하는 게 좋다. 임산부는 체온이 높고 대사량이 많아 비교적 모기가 많이 유인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국내·외 말라리아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 및 예방약 정보, 예방수칙 등은 질병관리본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04/2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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