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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치하면 2년 내 70%가 사망하는 질환

    방치하면 2년 내 70%가 사망하는 질환

    해마다 겨울이면 주의해야 할 질환이 있다. 바로 고관절 골절이다. 그나마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외부 활동이 많이 줄면서 발생빈도가 많이 떨어진 것처럼 느껴지지만, 고관절 골절은 한 번 발생하면 일상생활까지 힘들어지는 무서운 질병이다. 고관절 골절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1년 안에 사망할 확률은 25%, 2년 안에는 70%나 된다. 고관절 수술을 진행한 환자의 1년 내 사망률이 14.7%인 것과 차이가 있다.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전상현 교수는 “겨울철에는 노인성 고관절 골절이 많이 발생하는데, 고관절이 부러지면 치료가 힘들고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지는 만큼 예방이 최선이다”고 말했다.◇겨울철, 노인성 고관절 골절 많아… 빙판길 등 위험요인 산재 고관절(엉덩이관절)은 넓적다리뼈와 골반뼈가 만나는 곳이다. 척추와 더불어 체중을 지탱하는 기둥과 같은 역할을 한다. 공처럼 둥글게 생긴 넓적다리뼈의 머리 부분(대퇴골두)과 이 부분을 감싸는 절구 모양의 골반골인 비구로 구성된다. 오른쪽과 왼쪽에 각각 하나씩 있다. 고관절은 항상 체중의 1.5~3배에 해당하는 강한 힘을 견뎌야 한다. 최대 10배의 하중이 가해질 때도 있다.고관절은 크고 단단한 뼈로 구성돼 있어 건강한 젊은 성인의 경우 골절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 하지만 고령, 골다공증 등의 이유로 뼈 건강이 악화한 상태에서는 골절의 발생빈도가 높아진다. 노인성 고관절 골절의 주요 원인은 급성 외상이다. 주로 넘어질 때 고관절 주변을 부딪치면서 골절이 발생한다.노인성 고관절 골절은 연중 꾸준히 발생하지만 겨울철에 좀 더 발생빈도가 높다. 다른 계절에 비해 잘 넘어질 수 있는 환경, 즉 빙판길이 많이 생기고 일조량이 적어 비타민 D 합성이 적을 뿐 아니라 추운 날씨에서 오는 근육 강직으로 균형 감각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눈이나 비가 내린 뒤 길 위에 남아 있던 습기가 햇볕에 채 마르기 전에 얼어붙어 생긴 이른바 ‘블랙아이스’는 낙상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고관절이 골절되면 사타구니와 골반 옆에 통증이 생겨 걷기가 어려워진다. 낙상은 빙판길뿐 아니라 실내에서도 일어난다. 물기가 많은 욕실 또는 침대에서 떨어지거나 계단에서 발을 헛디디는 등 일상생활 속에서도 쉽게 발생한다.전상현 교수는 “고관절 골절이 발생하게 되면 심한 통증과 함께 다친 다리가 바깥쪽으로 돌아가거나 골절된 다리가 반대쪽 다리에 비해 짧아지기도 한다. 심한 통증으로 인한 관절의 운동 제한으로 장기간 침상 생활을 할 수도 있다”며 “특히 폐렴이나 각종 순환기 질환, 욕창 등의 2차 합병증이 함께 발생하면서 건강이 급격히 악화하기 쉬운 만큼 최대한 빨리 치료받고 재활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골절 발생 시 석고 고정 힘들어… 수술적 치료 우선 고려노인성 고관절 골절이 발생해 병원을 찾게 되면 먼저 X선 촬영과 CT(컴퓨터단층촬영)를 시행한다. 대다수 노인성 고관절 골절은 단순 X선 사진으로 진단할 수 있지만, CT를 통해 골절 양상을 더 자세히 파악할 수 있다. 좀 더 정밀한 검사가 필요할 때는 MRI(자기공명영상)를 추가로 촬영한다.치료는 골절 위치와 형태, 나이, 수상(受傷) 전 활동 정도, 골다공증 유무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 대부분의 고관절 골절은 다른 부위처럼 석고 고정을 할 수 없고, 장기적인 침상 생활로 2차 합병증이 나타날 우려가 높다. 수술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이유다. 골절 부위의 치유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부러진 부위를 맞추고 고정하는 내고정술을 시행한다. 만일 골절 부위의 치유를 기대할 수 없는 경우에는 ‘인공관절치환술’을 시행한다. 부러지거나 이상이 있는 고관절 일부 혹은 전체를 인체공학적으로 제작된 기구로 대치해 관절의 운동 기능을 회복시키고 통증을 완화한다.전상현 교수는 “고관절이 골절됐다면 수술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며 “골절 발생 후 24~48시간 이내에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수술 후 재골절 위험 3배… 수술 전 상태 회복은 50~70% 불과노인성 고관절 골절은 수술을 하더라도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한 번 골절이 발생하면 재골절 위험이 3배 이상 증가한다. 수술 전 상태로 회복될 확률은 50~70%에 불과하다.고관절 환자의 약 70%는 여성이다. 폐경 후 호르몬 변화로 뼈 건강이 급속하게 나빠지기 때문이다. 골다공증 등 기저 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은 일상생활 중 넘어지거나 부딪히지 않도록 주의한다.고관절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골다공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골밀도를 높이는 음식을 고루 섭취한다. 칼슘이 많이 함유된 우유, 플레인 요구르트, 콩, 두부, 김, 다시마, 멸치, 건새우 등이 좋다. 꾸준하고 규칙적인 근력 강화 운동 역시 중요하다. 수중운동이나 자전거 타기 등 하중을 최소화하면서 많이 움직이는 운동이 좋다. 비타민 D도 보충해야 한다. 햇볕이나 음식을 통한 보충도 중요하지만 필요한 경우 약물을 통해 보충하도록 한다. 반면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게 하는 커피, 담배, 술은 줄여야 한다. 편식도 고관절 건강엔 좋지 않다.전상현 교수는 “뼈 건강을 위해 영양 섭취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운동이다. 운동은 체내 칼슘의 흡수 능력을 높이고 골밀도를 유지하도록 돕는다”면서도 “너무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신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규칙적으로 해 뼈 건강과 근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형외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1/25 23:00
  • 채소 갈아 마셨다면, 양치질 언제 하는 게 좋을까?

    채소 갈아 마셨다면, 양치질 언제 하는 게 좋을까?

    다이어트와 미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해독주스를 먹는 사람이 많다. 채소와 과일을 주 재료로 하는 해독주스는 체내 독소 배출에 효과적이며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채소와 과일을 갈아서 액체 형태로 섭취하는 게 치아에는 안 좋을 수 있다.◇채소 갈면 섬유질 파괴식이섬유는 치아건강에 도움이 되는 성분으로,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식이섬유는 브로컬리, 치커리, 샐러리 등 해독주스의 재료가 되는 채소나 과일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하지만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된 채소나 과일을 갈면 불용성 식이섬유는 파괴된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들은 씹는 과정에서 섬유질 성분이 치아를 닦아 주고, 치간 사이에 남아 있는 치태 및 플라그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또한 채소를 갈아 마시면 필요량 이상으로 많이 섭취할 수 있어 다이어트중인 사람의 경우 주의해야 한다. 동두천 유디치과의원 구지은 대표원장은 “저작활동으로 치아를 건강하게 만들고 소량 섭취로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채소를 직접 씹어먹는 것만으로도 건강에 좋다”며 "채소를 갈아 주스로 마시면 그 효과가 덜 하다"고 말했다. 채소나 과일을 불가피하게 즙으로 먹어야 한다면 빨대를 사용해 입에 머물러 이에 닿지 않도록 하는 게 치아건강에 좋다.◇레몬 디톡스, 치아 부식 촉진레몬물을 물처럼 수시로 마실 경우 레몬 속 비타민이 체내 독소를 빼줘 피로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면역력이 강해지고 포만감으로 인해 식욕 억제 효과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많이 마시면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치아부식이다. 레몬즙의 산도(㏗)는 2.2로 강산인 위산(㏗ 2)과 맞먹는다. 산은 치아를 부식시키는 강력한 원인 물질이다. 산은 치아를 가장 바깥쪽에서 단단하게 감싸고 있는 법랑질을 무르게 하고 부식시킨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충치(치아우식증)는 입 속 세균에 의해 치아 내부에서 생성된 산으로 치아가 손실되는 치과 질환이다. 또한 음식물에서부터 유래된 산은 치아구조를 약하게 만들고, 약해진 치아로 음식을 씹고 칫솔질을 하면 치아 표면이 갈려 치아부식을 유발 할 수 있다. 레몬뿐 아니라 포도, 파인애플 등 신맛이 강한 과일과 과일주스에도 강한 산성 성분이 들어있다. 이온음료 역시 과일음료 못지않게 산도가 강해 섭취 시 주의해야 한다.◇30분 후 양치질하는 게 좋아산도가 강한 음식을 섭취했다면 30분 뒤에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 산성으로 변한 구강 속 환경이 자정작용에 의해 원래의 알칼리성으로 돌아오는 데 걸리는 시간은 음식 섭취 후 약 30분이다. 이때는 침의 성분에 의해 다시 치아 표면에 얇은 막이 입혀지므로 칫솔질은 음식을 먹은 뒤 약 30분 뒤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양치질이 여의치 않으면 구강 청결제나 물로 희석해야 치아가 부식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구지은 대표원장은 "스스로 체중 조절을 위해 적당한 운동과 구강 관리에 힘쓰는 것이 중요하다"며 "음식을 섭취할 때는 천천히 오래 씹어 침과 고르게 섞은 후 삼켜야 다이어트나 구강건강에 좋다"고 말했다.
    치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1/25 22:00
  • 당뇨, 현미밥은 괜찮다?

    당뇨, 현미밥은 괜찮다?

    당뇨환자는 백미보다 현미밥을 먹어야 한다고 알고 있다. 그렇다면 현미는 마음껏 먹어도 되는걸까?◇현미, 백미보다 당질 '약간' 낮다백미보다 현미가 낫긴 하지만 안심하고 많이 먹어도 되는 정도는 아니다. 현미는 백미보다 당질 함량이 낮고 식이섬유는 조금 더 많다. 백미에는 보통 100g당 77~78g 정도의 혈당을 높이는 당질이 들어있고, 현미에는 100g당 73g 내외의 당질을 갖고 있다. 먹는 양을 줄이지 않는 이상 혈당이 감소하는 효과를 체감하기에는 너무 작은 차이다. 현미에 포함된 당질도 적은 양은 아니기 때문에 당뇨환자라면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당뇨 식단관리 한다면, 과감하게 백미 줄여야식단 조절을 위해 현미밥을 먹기로 결심했다면, 밥의 최소 50% 이상은 현미가 되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미밥을 지을 때 90% 이상의 백미에 10% 정도만 현미를 섞는데, 백미가 더 많은 밥은 혈당관리 측면에서 백미 100% 밥과 큰 차이가 없다. 과감하게 백미를 50% 이하로 줄이고 나머지는 식이섬유 함량이 높은 통곡물이나 콩류를 섞어 밥을 지어야 한다. 현미보다 당질 함량이 낮은 귀리, 율무, 서리태, 렌틸콩, 퀴노아 등으로 바꾸는 것이 도움이 된다.
    푸드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01/25 21:00
  • "잠 부족하면 '뇌진탕' 유사 증상 생겨"

    "잠 부족하면 '뇌진탕' 유사 증상 생겨"

    수면이 부족하면 건강한 사람에게도 뇌진탕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 연구팀은 뇌진탕 병력이 없는 미국 사관학교 생도와 NCAA(미국대학스포츠협회) 소속 운동선수 3만1000명을 대상으로 뇌진탕 후 증후군(Post-Concussion Syndrome, PCS)과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는 요인을 연구했다. PCS와 유사한 증상에는 지속적인 두통, 어지러움, 소음에 대한 민감성, 피로 등이 있다. 그 결과, 미국 사관학교 남성 생도의 17.8%와 여성 생도의 27.6%, NCAA 소속 남성 운동선수의 11.4%와 여성 운동선수 20%가 PCS 기준에 부합하는 여러 증상을 보였고 두 그룹에서 모두 수면부족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혔다. 또한 연구팀은 수면부족과 스트레스 같은 기존 요인들이 뇌진탕 환자들의 회복을 늦출 수 있다고 밝혔다.연구를 진행한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 재클린 카세스 교수는 “이번 연구가 수면부족이 뇌진탕과 유사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Sports Medicine’에 게재됐고 유레크얼러트(EurekAlert)가 최근 보도했다.
    신경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1/25 20:30
  • 코 찌르는 마스크 속 입 냄새… ‘이것’ 원인일 수도

    코 찌르는 마스크 속 입 냄새… ‘이것’ 원인일 수도

    마스크를 착용한 채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심한 입 냄새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입 냄새는 충치나 잇몸염증 등 입안 문제가 원인인 경우가 많지만, 다른 질환에 의해 생기기도 한다.편도결석이 대표적이다. 편도결석은 편도 또는 편도선에 있는 작은 구멍(편도음와)에 음식물 찌꺼기, 세균 등이 뭉치면서 나타난다. 다른 결석과 달리 딱딱하지 않고, 작고 노란 형태로 생겼다. 대부분 깊숙한 곳에 발생해 보이지 않는데, 양치질이나 기침, 구역질을 할 때 배출된다.편도결석은 편도염에 의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편도염을 자주 앓는 경우 편도가 부었다 가라앉기를 반복하면서 편도음와의 작은 구멍이 커질 수 있는데, 이때 구멍에 음식물이 끼고 세균이 번식하면 편도결석이 생긴다. 또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으면 입, 목에 염증이 나면서 세균이 번식해 편도결석이 발생할 수 있다. 이외에 구강건조증, 충치, 구강 위생관리 불량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요즘처럼 오래 마스크를 쓸 경우, 입으로 숨을 쉬면서 구강 내 세균감염 위험이 증가해 편도염과 편도결석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편도결석이 있으면 양치질을 열심히 하고 치아와 혀 상태가 깨끗해도 입 냄새가 날 수 있다. 또 목에 이물감이 생기거나 양치질 중 입에서 쌀알 같은 노란 알갱이가 나오기도 하며, 목이 아픈 경우도 있다.편도결석을 제거하지 않아도 건강상 심각한 문제를 유발하진 않지만, 입 냄새와 이물감으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 따라서 의심 증상을 보인다면 결석을 제거하는 게 좋다.편도결석은 흡인을 통해 제거할 수 있으며, 레이저, 질산과 같은 약물을 이용해 편도에 있는 홈을 평평하게 만들어 치료하기도 한다. 다만, 이 같은 방법은 시간이 지나면서 결석이 쉽게 재발할 수 있다. 한 해 항생제 치료가 필요한 편도염을 5~6회 이상 앓았거나, 매년 3회 이상 편도염을 앓았다면 편도절제술을 고려해봐야 한다.편도결석을 제거할 때는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전문적인 방법으로 치료받아야 한다. 편도결석이 눈에 보인다고 해서 혼자 면봉이나 젓가락 등의 도구로 빼내려고 하는 것은 금물이다. 잘못된 방법을 제거할 경우, 편도가 자극돼 상처나 염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편도음와 크기가 커져 결석이 재발하기도 한다. 편도결석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물을 자주 마셔 입안이 건조하지 않도록 하고, 식사 후 양치질을 잘 해야 한다. 편도염을 방치하지 말고 제때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다. 편도결석이 자주 생긴다면, 양치 후 항균 성분이 있는 가글액으로 입안을 헹구는 것도 도움이 된다.편도결석 의심 증상 7가지1.양치질과 가글 후에도 입 냄새가 난다.2.목이 간질간질하거나 귀가 아프다.3.침에서 심한 악취가 난다.4.목에 이물감이 느껴진다.5.비염, 편도염, 축농증을 자주 앓는다.6.목젖 양옆 편도에 노란 알갱이가 보인다.7.재채기를 할 때 작고 노란 알갱이가 나온다.
    이비인후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1/01/25 20:00
  • 빈속에 먹으면 안 좋은 음식 6

    빈속에 먹으면 안 좋은 음식 6

    빈속에 먹으면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음식들이 있다. 흔히 아침 대용으로 먹게 되는 음식 중 빈속에 먹으면 안 좋은 음식들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본다.바나나빈속에 바나나를 먹으면 심혈관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바나나에는 마그네슘이 많이 함유돼있는데 빈속에 혈액 속 마그네슘이 많아지면 칼륨과 균형 상태가 깨져 저혈압이 있거나 콩팥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좋지 않다.우유우유를 빈속에 마시면 속쓰림이 생길 수 있다. 우유에 들어 있는 칼슘과 카제인이라는 단백질 성분이 위산 분비를 촉진해 위벽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위염이 있다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빈속에 우유를 마시는 것은 삼가는 게 좋다. 식사 대용으로 우유를 마신다면 시리얼이나 빵, 견과류 등과 함께 먹는 것을 권한다. 고구마·토마토빈속에 고구마나 토마토를 먹어도 속쓰림이 나타날 수 있다. 고구마와 토마토에는 타닌 성분이 포함돼있는데 이는 위벽을 자극하고 위산을 많이 나오게 한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빈속에 삶거나 구운 고구마를 먹으면 혈당 수치가 급격히 오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귤귤에 함유된 유기산, 주석산, 구연산 등 다양한 산 성분이 빈속에 들어가면 속쓰림을 유발한다. 산 성분은 위점막을 자극해 위점막 손상을 일으키고 역류성식도염 같은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귤뿐만 아니라 오렌지, 레몬, 자몽 등 산도가 높은 과일도 공복 섭취를 피해야 한다.감빈속에 감을 먹으면 소화불량을 겪을 수 있다. 감에는 펙틴과 타닌산이 많이 들어 있는데, 이 성분들이 위산과 화학반응을 일으켜 덩어리를 만든다. 이로 인해 소화불량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위 결석이 생길 수 있어 공복에 감을 먹는 것을 삼가는 게 좋다.
    푸드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1/25 19:30
  • 치료 어려웠던 '조산', 엑소좀 기반 치료제 개발 기대

    치료 어려웠던 '조산', 엑소좀 기반 치료제 개발 기대

    동물실험에서 개발된 조산 치료제의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와 미국 텍사스주립대 의대 공동 연구팀은 '엑소좀'을 이용해 조산 치료제를 개발했다. 엑소좀이란 세포에서 유래된 지름 50~200nm의 작은 물질로, 단백질·지질·핵산 등 다양한 생체활성물질들을 포함하고 세포 사이의 신호전달을 돕는 역할을 한다. 패혈증 등 다양한 질환의 치료를 목적으로 연구되고 있다.연구팀은 일리아스의 'EXPLOR' 기술을 이용해 항염증 물질인 NF-κB 억제 단백질을 담은 엑소좀을 생쥐 모델에 투여했다. 그 결과, 항염증 단백질을 실은 엑소좀은 모체의 혈류를 통해 태반장벽을 통과했고, 태아에 무사히 도달했다. 이는 태아의 염증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조산을 막았으며, 태아의 생존율까지 개선한다는 결과를 내놨다.연구의 교신 저자인 람쿠마르 메논 박사는 "엑소좀은 우리 몸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나노입자"라며 "이번 연구는 임신한 여성에게 사용되는 대다수 치료제가 태반장벽을 통과하지 못했던 문제점을 엑소좀 기술을 통해 해결했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엑소좀을 이용해 조산뿐 아니라 태아의 각종 질환을 직접 치료할 가능성도 제시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최근 게재됐다.
    산부인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1/01/25 19:00
  • 위산의 공격, 소화성궤양… 원인은?

    위산의 공격, 소화성궤양… 원인은?

    소화성궤양은 한국인 10명 중 1명이 겪는 흔한 질환으로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을 포함한다. 위와 십이지장의 점막 속에서 위산으로 대표되는 공격인자와 점액 성분의 방어인자 사이 균형이 깨질 때 발생한다.소화성궤양이 발생하면, 식후에 속 쓰림이나 복부에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식사 여부와 관련 없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십이지장궤양은 악화해 협착이 발생한 경우 소화불량이나 구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소화성궤양이 악화하면 출혈로 인한 흑변이나 토혈이 유발되기도 하며 증상이 심한 경우 위와 십이지장 벽에 구멍이 생기는 위장관 천공이 발생할 수도 있다.소화성궤양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는 헬리코박터파이로리균이다. 한국인은 음식문화의 특성상 헬리코박터파이로리균의 전파가 잘 되고 감염률이 높다. 약물에 의해서도 유발될 수 있는데 아스피린 등의 항혈전제나 소염진통제를 과다 복용하면 소화성 궤양이 나타날 수 있다.소화성궤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위산 분비를 촉진하는 환경을 피해야 한다. 헬리코박터파이로리균에 감염되었다면 제균 치료를 우선 시행해야 하며, 이후 재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음주, 흡연, 커피, 초콜릿, 탄산음료를 비롯하여 자극이 강한 조미료 사용을 줄이는 것이 좋다. 위점막을 손상할 수 있는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궤양 예방을 위해 위산 억제재나 위점막 보호제를 추가 처방받아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려대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최혁순 교수는 “소화성궤양은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재발하거나 난치성 궤양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며 “치료 초기의 통증 완화 효과만으로 스스로 판단해 치료를 중단하면 재발 및 악화의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치료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단신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01/25 18:04
  • '내 폐는 건강할까?' 손가락 테스트 해보세요

    '내 폐는 건강할까?' 손가락 테스트 해보세요

    폐 질환의 중증도는 인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폐 기능은 서서히 저하될 뿐 아니라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은 감기 증상과도 유사하기 때문이다. 기침이나 호흡곤란 외에도 폐 건강을 확인하는 간단한 검사가 있다. ‘핑거 클루빙’이라 불리는 검사로, 폐 질환자의 약 30~50%에서 나타난다.핑거 클루빙이란 양손의 검지 손톱을 서로 밀어내듯 맞대었을 때, 손톱 사이에 다이아몬드 모양이 생기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손가락 끝이 곤봉처럼 뭉툭해져 ’곤봉지‘라고도 불린다. '샴로트의 창문 테스트(Schamroth's window)'라고도 알려져 있다.폐 질환이 있는데 손가락에 특이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폐 질환으로 인해 만성적인 저산소증에 노출되면 산소가 부족해지며 '모세혈관'이 확장된다. 모세혈관 확장으로 말단연조직이 과다증식되면 핑거 클루빙 현상이 유발된다. 영국암연구소는 폐암이 생기면 악성 종양이 손가락에 액체가 쌓이도록 하는 호르몬을 생성할 수 있다고 추정하기도 했다.다만, 핑거 클루빙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해서 폐 질환이 없다고 확신해선 안 된다. 폐 질환은 기침, 호흡곤란, 핑거 클루빙 현상 외에도 체중감소, 쉰 목소리, 각혈 등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기적인 건강검진이다. 폐암 환자의 5~15%는 무증상일 때 폐암 진단을 받는다고 알려졌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01/25 18:00
  • [의학칼럼]특별히 한 것도 없는데 무릎이 왜 아플까요?

    [의학칼럼]특별히 한 것도 없는데 무릎이 왜 아플까요?

    "특별히 한 것도 없는데 무릎이 왜 아플까요?"요즘 이 질문을 받으면 최근 체중이 증가했는지를 확인하는데 대부분 2~3kg 정도 증가했다는 대답이 돌아온다. 코로나 시대에 식사는 평소처럼 챙겨 먹지만 그 열량을 소모하는 외부 활동이 급격히 줄어드니, 체중은 날로 늘어만 가고 근력은 점점 떨어지게 되어 오히려 특별히 한 것이 없는 것이 무릎 통증의 원인으로 작용한 격이다.관절염 및 갖은 종류의 관절 통증을 주로 진료하는 의사로서 최근에 환자들을 보게 되면 첫 질문으로 ‘체중이 증가했는지’를 묻게 된다. 그만큼 최근 체중 증가로 인한 각종 관절 질환의 빈도가 급증하였고 계절에 상관없이 다양한 스포츠 인구의 증가로, 각종 스포츠 외상 환자들이 몰렸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특별히 한 것도 없는데 관절이 아프다는 환자들이 크게 늘었다.체중 증가와 관절 손상, 나아가서 관절염과의 관계는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되어있다. 체중이 5kg 증가 시 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은 6배가 증가한다는 것이 실험으로 입증되었고, 유전적으로 동일한 쌍둥이 연구에서도 체중이 증가함에 따라 관절염의 빈도가 증가한다는 것도 이미 1990년대에 입증이 되었다. 즉 유전적으로 동일하고 거의 비슷한 환경 아래 생활해도 체중 증가에 따른 관절염의 위험성은 입증된 것이며 특히 과체중일 경우 정상 체중에 비해 여성은 4배, 남성은 5배 이상 관절염의 위험성이 큰 것으로 연구되었다.이제 와서 체중을 빼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걱정하시는 분들을 위한 연구도 있다. 단 5kg의 감량만으로도 관절염의 위험도를 50% 이상 감소시킨다는 연구도 있으며 체중 감량은 관절염 같은 질환뿐 아니라 단순한 무릎 통증의 감소에도 기여한다. 관절염 혹은 관절 문제가 이미 발생한 환자들도 마찬가지다. 모든 질환은 나름대로의 자연사(Natural History)가 존재하는데 제대로 대처하지 못할 경우 나쁜 방향으로 진행되게 되어 있으며, 이 경우 체중의 조절은 더욱더 중요해진다. 관절염의 진행 속도를 빠르게 하는 등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는 것이다.코로나 시대의 체중 증가는 식이 패턴의 변화보다는 활동량의 감소로 인한 요인이 큰 역할을 차지한다. 그렇다고 체중 관리를 위해 함부로 실외 활동을 할 수도 없기 때문에 소도구를 이용하는 운동이나 여러 앱을 이용한 홈 트레이닝으로 사회생활을 하며 집 밖에서 소모하던 에너지를 이제는 집안에서 소모해야 한다.단, 혼자 하는 운동은 두 가지를 주의해야 한다. 꾸준함과 적당함이다. 집에서 혼자 운동하다 보면 금방 싫증이 나버리고 그러다 보면 하루 이틀 하다가 말아버리게 된다. 본인이 재미를 느끼고 뭔가 얻는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운동량은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 처음엔 이 정도로 운동이 될까 할 정도로 아주 가볍게 운동량을 설정하고, 매주 조금씩(20%)만 늘려가야 운동으로 인한 부상이 없다. 앞으로 적어도 수개월 혹은 길게는 수년간 많은 외부 활동에 제약이 있을 것이다. 코로나도 억울한데 아무것도 안 하고 있다가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로 관절까지 손상되는 더 억울한 일은 피해야겠다.
    정형외과허준혁 이춘택병원 진료부원장2021/01/25 17:33
  • 그란츠 치약, 현대홈쇼핑 3차 앵콜 방송 진행

    그란츠 치약, 현대홈쇼핑 3차 앵콜 방송 진행

    천연 치약 브랜드 ‘그란츠’가 1월 26일 23시 55분부터 현대홈쇼핑을 통해 3차 판매 방송을 진행한다 .그란츠는 인공화학성분을 사용하지 않는 100% 천연성분 치약으로 국내에서는 ‘코알라치약’, ‘온가족안심치약’으로 잘 알려져 있다. 호주에서 신뢰받는 소비자 리뷰 어워드인 ‘캔스타 블루 어워드(2020 Canstar Blue Award)’의 제품력, 가격, 사용감, 패키지 등 6가지 전체 카테고리 각 부문에서 '5-star'를 기록하며 소비자들이 뽑은 최고의 치약으로 인정받았다.
    단신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1/25 17:30
  • 스트레칭하려 '꾹' 눌렀는데… 아뿔싸, 인대 손상?

    스트레칭하려 '꾹' 눌렀는데… 아뿔싸, 인대 손상?

    야외활동이 줄어든 요즘 같은 날에는 적절한 스트레칭이 필수다. 경직된 근육을 이완시켜 부상을 줄이고, 몸의 좌우 균형을 맞춰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트레칭도 과하면 관절이나 인대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관절은 뼈와 뼈가 서로 맞닿는 부위이며, 두 뼈는 인대로 연결돼있다. 인대는 뼈가 안정적으로 움직이도록 잡아준다. 하지만 스트레칭을 과하게 하면 인대 역시 과하게 늘어나면서 뼈가 흔들리는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돼 관절 내 손상이 일어난다. 인대 자체에 염증이 생기거나 뼈 사이 연골에 손상이 생길 수 있고, 이로 인해 퇴행성관절염이 빨리 올 수 있다. 손상된 부위가 제대로 아물지 않으면서 만성통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인대가 늘어나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주변 근육이 관절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경직되는데, 이 과정에서 신경이 압박받아 통증을 느낄 수도 있다. 따라서 스트레칭할 때 펴지지 않는 관절에 강한 힘을 주면 안 된다. '지그시' 눌러주는 게 안전하다. 관절이 당기는 느낌이 드는 게 적당하고, 아플 정도로 늘리면 안 된다는 뜻이다.
    정형외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1/25 17:07
  • 머리카락은 계속 자라는데, 눈썹은 왜 그대로일까?

    머리카락은 계속 자라는데, 눈썹은 왜 그대로일까?

    머리카락은 자르지 않고 두면 끝을 모르는 것처럼 자라난다. 반대로 눈썹이나 코털은 길이를 정해두기라도 한 듯 일정 길이 이상으로는 자라지 않는다. 그 이유를 알아봤다.머리카락과 눈썹이 자라는 모양새가 다른 건 털마다 성장기가 다르기 때문이다. 모든 털은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를 거친다. 털이 자라는 게 성장기고, 퇴행기 때는 길이와 형태가 유지되다가 휴지기에 들어서면서 털이 점점 가늘어지고 모근에서 빠진다.머리카락은 성장기가 8년이다. 한 달에 1cm 정도씩 자란다. 그래서 머리카락은 자르지 않고 두면 8년간 계속 길어 나온다. 그 길이는 90~100cm 정도다. 머리카락을 키보다 더 길게 사람이 종종 있는데, 이들은 머리카락 성장기가 남들보다 길어서 그만큼 많이 기를 수 있는 것이다.반면 눈썹은 성장기가 한 달로, 짧다.한편, 수염은 남성의 경우 계속 자라지만 여성은 그렇지 않다. 이유는 남성은 사춘기를 지나면 남성호르몬이 왕성해져 수염이 솜털에서 성숙털로 바뀌기 때문이다. 성숙털은 솜털보다 성장기가 길고 털이 더 두껍고 색깔이 진하다.
    피부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1/25 16:45
  • 사회적 우울, 한계치 도달... 온라인 '심리 지원군' 만나세요

    사회적 우울, 한계치 도달... 온라인 '심리 지원군' 만나세요

    코로나19 팬데믹이 길어지면서 ‘코로나 블루’를 경험한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따르면 성인의 40.7%가 코로나 블루를 경험했다. 전문가들은 우울감을 떨치기 위해 속마음을 지인이나 부모님에게 얘기하라고 권하지만, 장기전이 되니 이것도 쉽지 않다. 힘든 얘기를 반복하게 돼 공감도 위로도 받기 힘들기 때문. 주변 사람들도 힘들어 보여 얘기를 꺼내는 것 자체가 망설여지기도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만날 수 있는 사람이 한정되면서 속 얘기를 털어놓을 주변 사람들도 줄어들었다. 하지만 심리 상담사나 전문의를 찾아가기에는 아직 사회적 장벽이 높게만 느껴져 두렵다. 그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우울감이 14일 이상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가 아니라면 언택트 공동체를 형성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사회적 유대감을 많이 느낄수록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의 분비량이 늘어나는데, 이 옥시토신은 인체 면역과 신경계에 긍정적 영향을 끼쳐 행복하게 할 뿐만 아니라 몸도 건강하게 만든다. 코로나 19로 사람과 물리적 거리를 두어야 하는 특수한 시기인 요즘 언택트 공동체를 형성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본다.◇카카오톡의 ‘감정 쓰레기통 방’국민 애플리케이션이라고 할 수 있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엔 여러 개의 ‘감정 쓰레기통 방’이 있다. 오픈 채팅방은 같은 관심사를 가진 불특정 다수가 모여 대화를 나누는 채팅방으로 실명과 익명을 선택해 대화할 수 있다. 방장이 인원수, 규칙 등을 조정해 방의 특성에 맞게 운영한다.감정 쓰레기통 방은 방마다 세세한 규칙은 다르지만, 비밀이 보장된 상태로 속상함이나 우울함 등의 감정을 누군가에게 드러내는 게 목적이다. 기자가 직접 감정 쓰레기통 오픈 채팅방에 들어가 만난 A씨는 “사람들 앞에서 조리 있게 얘기를 잘 못 해 고민을 말해도 제대로 들어주는 사람이 없었다”며 “오픈채팅방에선 모르는 사람이지만 두서없이 얘기해도 마음이 느껴지는 답을 주는 사람이 간혹 있어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실제로 이런 접근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성준 교수는 “털어놓을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의 감정과 상황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면서 정리 할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의 공감으로 위로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충남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철현 교수는 “익명성이지만 감정교류를 부담스러워하는 현대인에게 이런 접근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그냥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한결 기분이 좋아지는 벤틸레이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물론 전문적인 우울증 해결 방법이 아니니 주의할 점도 있다. 조성준 교수는 “익명이니까 애착이 생기지 않거나 실제로 관계성을 쌓을 수 없어 허무감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조철현 교수는 “우울하고 불안할 때 찾는 곳이라 부정적인 답을 받았을 때 자칫 더 부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이런 방법이 도움이 안 되는 건 아니지만 제대로 된 치료 효과를 바란다면 아무래도 전문적인 상담을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AI 챗봇AI 챗봇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우울증 해결 솔루션이다. 실제로 AI 챗봇이 우울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세계적으로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국내 유명 AI 챗봇 ‘심심이’도 사용자들 대상으로 우울증 검사 도구를 실시한 결과 사용자의 우울을 완화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예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챗봇도 나오고 있다. 자연어 처리 기술을 이용해 사용자의 심리 상태를 파악한 뒤 사용자에게 필요한 대답을 해주는 식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자신을 비하하는 등 부정적인 대화를 시작하는 걸 감지하면 사실이 아니라고 답한다.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질 법한 대화 패턴을 인식하면 사용자에게 경고를 보내고 다른 앱에 긴급 전화번호를 연결하기도 한다. 조철현 교수는 “아직 자연어 기능이 공감을 끌어낼 만큼 기술이 발전하지는 못했다고 봐 정신 치료적 기법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도 “주변에 얘기할 사람이 없을 때 얘기하면서 친밀감이 생길 수도 있고, 비밀보장이 된다는 안정성에 안심이 되는 측면은 있다”고 말했다.정부에서도 우울할 때 심리지원 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챗봇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카카오톡 채팅방에 ‘누구나 챗봇’을 검색해 접속할 수 있다. 대화창에 ‘우울해’, ‘잠이 안 와’, ‘코로나’ 등의 단어를 입력하면 관련 심리지원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우울증에 대한 자가진단도 받을 수 있다.◇언택트 소모임실제 관계로 이어질 수 있는 모임도 있다. 바로 줌이나 스카이프 등 영상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만남이다. 코로나 19 팬데믹이 1년째 진행되다 보니 소모임이나 동호회가 영상 애플리케이션 기반으로 옮겨갔다. 소모임이나 동호회를 모집하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우울증이나 무기력증을 이겨내는 모임도 생겨나고 있다. 고대 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철민 교수는 “실제로 줌 등으로 사회적 연결성을 형성하는 게 도움이 된다”며 “언택트 시대지만 계속 관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외에도 정부의 ‘코로나19통합심리지원단’을 이용해 무료로 전문가에게 심리 상담을 받는 방법도 있다. ‘1577-0199’로 전화하면 언제 어디서든 정신건강 복지법에 따라 자격을 취득한 정신건강전문요원의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정신과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01/25 16:43
  • 비만은 두통을 유발하고 시력을 해친다

    비만은 두통을 유발하고 시력을 해친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전 세계에 '살찐 사람'이 늘고 있다. 1975년과 비교해 2016년의 비만율은 3배나 높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비만율은 증가 추세는 아니지만, 지난 2019년 비만율은 33.8%에 달했다. 국민 3명 중 1명이 비만이라는 것. 비만이 건강에 나쁜 것은 익히 알려졌지만, 극심한 두통이나 실명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모르는 사람이 많다. 비만이 주된 발병 원인으로 작용하는 '특발성 두개내 고혈압'은 의외로 흔하게 발견되는 질환이다.◇살찐 사람일수록… '뇌압' 높아질 위험 높아영국 웨일스 의대를 포함한 공동 연구팀은 영국 웨일스 거주자 3500만명의 의료기록과 특발성 두개내 고혈압 환자 1765명의 기록을 분석했다. 그 결과, 비만일수록 특발성 두개내 고혈압(idiopathic intracranial hypertension, IIH)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웨일스 지역에 거주하는 환자들의 특발성 두개내 고혈압 발병률은 10년간 6배나 증가했는데, 이는 웨일스 지역 비만율의 증가와 연관된 것으로 해석했다. 실제 웨일스의 과체중·비만 인구 비율은 2003년 29%에서 2017년 40%로 증가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신경과(Neurology)'에 최근 게재됐다.특발성 두개내 고혈압이란 뇌를 보호하는 뇌척수액의 압력, 즉 '뇌압'이 높아지면서 극심한 두통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환자들은 마치 '머리가 터질 것 같다'는 통증을 호소한다. 단순 두통만 유발하는 것은 아니다. 한양대병원 신경과 김희진 교수는 "뇌압이 높아지면 뇌 뒷부분이 영향을 받아 시력 손실, 마비, 출혈을 일으킬 수도 있다"며 "특발성 두개내 고혈압은 임상에서 의외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이라고 말했다. 발병률은 10만명당 2명으로 보고되는데, 비만인 가임 여성에게는 10만명당 19명 정도로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비만이 뇌압을 높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뇌압도 결국은 '혈압'과 연관성을 갖고 있다.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사람은 주로 혈압이 높은 경우가 많은데, 혈압이 안정적이지 못하면 뇌척수액도 원활히 빠져나가지 못하고 뇌 안에 남아 뇌압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살이 찔수록 지방세포가 많아지는 것도 원인이 된다. 김희진 교수는 "지방세포에서 만들어지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은 피를 끈적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며 "이로 인해 지방세포가 많을수록 뇌압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치료법은 '체중 감량', 심하면 수술 필요할 수도특별한 원인이 없는, 그야말로 '특발성'인 두개내 고혈압이라면 체중 감량만으로 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체중을 감량이 가장 우선적인 치료법이다. 단기간에 체중을 감량하기는 어려운 만큼 당장 뇌압을 낮춰야 하는 상황이라면 스테로이드나 이뇨제를 처방한다. 뇌실과 척수 사이에 관을 삽입하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두개내 고혈압은 고혈압, 면역계통 질환(루푸스병, 베체트병 등)으로 인해 발병하기도 한다. 이들 원인질환이 있다면 우선적으로 치료하게 된다.특발성 두개내 고혈압이 생긴 경우, 대부분 매일 두통을 호소한다. 이와 함께 ▲복시(사물이 겹쳐 보이는 현상) ▲박동성 이명(맥박이 뛰는 소리가 들리는 것) ▲시력감소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특히 비만한 사람 중에 의심 증상이 있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김희진 교수는 "환자분들은 흔히 '붕붕 울린다'는 박동성 이명을 호소하곤 한다"며 "의심 증상이나 극심한 두통이 발생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원인을 확인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발성 두개내 고혈압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뇌척수액을 뽑아 뇌압 소견을 확인한다.
    신경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1/01/25 16:29
  • 당국 "코로나, 사람이 동물에게 옮을 가능성 낮아"

    당국 "코로나, 사람이 동물에게 옮을 가능성 낮아"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경남 진주 국제기도원에서 기르던 고양이가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반려동물인 것으로 확인되자 방역 당국이 이 고양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2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에 따르면 경남 진주시 기도원에 머물던 한 모녀가 기르던 고양이 세 마리 중 한 마리에서 코로나19 양성 사례가 확인됐다. 감염경로는 '사람(주인)으로부터 반려 고양이에게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며, 반려동물 돌봄시설 내 고양이 간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다른 고양이와 분리한 상태다. '반려동물이 사람에게' 코로나19를 전파시킨 사례는 보고된 바 없지만, 예방을 위해 돌봄 인력은 보호구를 착용하고 고양이들을 돌보고 있다. 또한, 고양이 구조자와 돌봄시설 인력에 대한 선제적 검사 결과 '음성'이 확인됐고, 해당 고양이들과 돌봄 인력의 증상 모니터링을 지속 시행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반려동물의 코로나19 양성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해외에서는 드물게 동물의 양성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현재까지 사람에게 코로나19를 전파시키는 것에 있어 동물이 의미있는 역할을 한다는 근거는 없고, 동물로부터 사람으로 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방대본은 설명했다. 방대본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코로나19 관련 반려동물 관리지침을 마련해 배포할 계획이다.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1/25 16:08
  • 아산사회복지재단, 제14회 아산의학상 수상자 선정

    아산사회복지재단, 제14회 아산의학상 수상자 선정

    아산사회복지재단이 제14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를 선정했다.수상자는 기초의학부문에 미국 솔크연구소 로날드 에반스 교수, 임상의학부문에 서울대 의대 내과 구본권 교수, 젊은의학자부문에는 서울대 생명과학부 김진홍 교수와 울산대 의대 내과 유창훈 교수다.제14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은 오는 3월 18일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기초의학부문 수상자 로날드 에반스 교수에게 25만달러, 임상의학부문 수상자 구본권 교수에게 3억원,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인 김진홍·유창훈 교수에게 각각 5천만원 등 총 7억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기초의학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로날드 에반스 교수는 세포 내에서 스테로이드 호르몬과 결합해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단백질인 핵수용체가 대사질환 및 암의 발생과 치료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로날드 에반스 교수가 발견해 명명한 '핵수용체 수퍼 패밀리'는 현재 당뇨병, 비만, 지방간염, 백혈병, 유방암, 전립선암, 골다공증 및 면역질환 등 여러 질환의 치료제 개발에 활용되고 있다.임상의학부문 수상자인 구본권 교수는 영상검사와 생리학 검사를 통합한 심장 관상동맥질환 연구를 주도하며 우리나라의 성인 심장질환 진단과 치료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구본권 교수가 2011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심장혈류검사법'으로 전 세계 사망원인 중 약 20%를 차지하는 급성관상동맥 증후군의 위험 예측력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 이외에도 허혈성 심장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방침을 확립하는 등 활발한 연구 성과를 이루고 있다.만 40세 이하의 의과학자를 선정하는 젊은의학자부문에는 총 2명이 선정됐다. 김진홍 교수는 노화성 질환 중 가장 흔한 퇴행성 관절질환의 기전을 규명하고, 세포 내에서 연골세포의 노화를 촉진하는 특정 마이크로RNA를 조절해 골관절염 진행을 억제하고 연골을 재생시키는 치료법을 개발했다. 유창훈 교수는 간·담도·췌장암, 신경내분비종양의 신약 연구 및 임상 적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면역항암제 및 표적항암제 등을 이용한 임상연구와 중개 연구를 통해 난치암의 치료성적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한편 아산사회복지재단은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의과학자를 격려하기 위해 2007년 아산의학상을 제정했다. 심사위원회와 운영위원회의 심사과정을 거쳐 연구의 일관성과 독창성, 해당 연구의 국내외 영향력, 의학발전 기여도, 후진 양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국내 의학발전에 기여한 외국인 의과학자에 대한 시상은 2016년 임상의학부문 수상자인 로베르토 로메로 미국 국립보건원 주산의학연구소 교수에 이어 두 번째다.
    단신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1/01/25 15:57
  • 조현병 초기 ‘장기지속형 주사제’ 효과… 사회 복귀 능력 향상

    조현병 초기 ‘장기지속형 주사제’ 효과… 사회 복귀 능력 향상

    조현병은 도파민, 세로티닌 등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이 깨져 생기는 뇌의 병이다. 보통 20대에서 30대 사이에 발생하며, 임상적으로는 과도한 의심과 불안, 수면장애, 사회관계의 단절, 학업 성적의 저하가 원인이 돼 나타나기도 한다.이러한 조현병 치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신경전달물질이 균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약물 치료가 중요한데, 꾸준하게 치료하면 충분히 조절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취업 및 사회생활 역시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치료시기가 늦어지거나 치료제 복용을 임의로 중단하게 되면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 건강한 사회인으로서의 복귀가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조현병 치료는 발병 초기부터 적극적인 개입과 관리를 지향할 뿐 아니라 장기간 치료가 가능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는데, 그 중 주목할 만한 치료방법으로 ‘장기지속형 주사제(LAI, Long-Acting Injection)’가 있다.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항정신병약물을 한 달에 한 번, 혹은 세 달에 한 번 정도 주사를 맞더라도 치료 효과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치료제로 약물이 근육에서 혈액으로 천천히 방출 될 수 있도록 만들어 졌다. 치료에 대한 순응도를 높이고 혈액 내 약물 농도가 일정할 뿐만 아니라, 매일 복용해야하는 경구약의 불편감을 감소시켜 편리성을 향상시켰다는 점에서도 인정받고 있다.이렇듯 많은 이점에도 불구하고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약물 치료를 임의로 중단하는 환자, 이로 인해 정신증이 계속해 재발되는 만성 조현병 환자에 대해서만 주로 적용해 왔다. 아울러 아직까지는 조현병에서 주사제의 처방과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점, 인체에 침습적인 방법으로 투여해야 하는 주사제의 이미지로 인해 초기 조현병 환자에게는 주사제 보다 주로 경구약 중심으로 치료가 진행돼 왔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의태 교수팀이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조현병 치료 효과를 파악하고자 국내 105개 병의원에서 주사제 치료를 받은 1166명 환자를 대상으로 조현병 발병 기간에 따른 치료 결과를 분석했다. 우선 환자 그룹을 조현병이 발생한 기간에 따라 ‘3년 미만(240명)’, ‘3년 이상 10년 미만(442명)’, ‘10년 이상(484명)’의 세 그룹으로 분류하고, 각 그룹별로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통해 증상이 얼마나 호전됐는지 치료 효과를 비교했다. 연구 결과, 세 그룹 모두 조현병 증상이 호전됐지만 특별히 발병 기간이 3년 미만인 초기 조현병 환자에서 더 호전되는 양상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장애회복 능력 및 사회적 기능 점수 역시 초기 조현병 환자가 만성 환자에 비해 더 두드러지게 향상한 것으로 나타났다.김의태 교수는 “지금까지 장기지속형 주사제 치료 대부분을 만성 조현병 환자에게만 적용해 왔었는데, 초기 환자에서 더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인 결과는 상당히 고무적이었다”며 “조현병은 초기 치료와 재발 방지를 위한 관리가 중요한 질환임에도 초기 환자를 주사 치료에서 배재한 치료 관행은 주사제의 특징과 효과를 적절하게 적용하지 못한 예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주사제 치료가 초기 환자에서도 효과적이라는 이번 연구는 조현병 치료의 흐름이나 관행에 변화를 가져올 근거를 제시함으로써 앞으로 환자들의 건강한 사회복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김의태 교수는 “조현병의 증상 호전은 물론, 특히 사회적 기능의 회복 측면에서도 초기 조현병 환자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된 만큼, 앞으로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역할이 보다 중요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정신의학저널 ‘Journal of Clinical Psychiatry’ 1월호에 게재됐다.​
    정신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1/25 15:24
  • 노안·백내장 헷갈린다면? '이 방법'으로 구분

    노안·백내장 헷갈린다면? '이 방법'으로 구분

    학원 강사로 일하고 있는 A씨(48)는 최근 수업 준비를 하다가 글씨가 뿌옇게 보이는 증상을 경험했다. 평소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했을 때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 적이 많아 단순히 눈의 피로 때문으로 여겼다. 이후에도 증상이 이어졌지만 단순 노안으로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다가 일상 중 불편함이 심해지자 안과를 찾았고 '백내장' 진단을 받았다. A씨는 50~60대에나 생긴다고 알고 있던 백내장이 자신에게 생겼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A씨처럼 노안과 백내장의 증상을 혼동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사례가 적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 노안은 수정체와 수정체 두께를 조절하는 근육 모양체의 탄력이 떨어져 가까운 거리에 있는 물체를 또렷하게 보지 못하는 증상을 말한다. 백내장은 수정체에 혼탁이 생기는 질환이다. 눈에 들어오는 빛이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대로 통과하지 못해 시야가 뿌옇게 흐려진다. 특히 백내장이 생기면 안구 통증이나 분비물이 나타난다. 시력도 떨어지고 물체가 겹쳐 보이는 복시, 어두운 곳에서 시력이 회복되는 증상인 주맹 등도 발생한다. 그렇다면 일상생활에서 노안과 백내장을 어떻게 구별해야 할까? 노안은 가까운 거리가 잘 안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는 반면, 백내장은 눈앞이 흐릿하게 보이는 경우가 많다. 구체적으로 노안은 가까운 거리가 잘 안 보이지만 백내장은 가까운 거리와 먼 거리 모두 잘 안 보인다. 백내장을 눈치챌 수 있는 또 다른 단서들은 다음과 같다. ▲돋보기를 써도 잘 안 보인다 ▲실내 전등에 과도한 눈부심을 호소한다 ▲글자나 머리카락이 잘 안 보인다. 노안과 백내장은 스마트폰 사용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나이에 상관없이 생길 수 있어 나이가 상대적으로 젊더라도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특히 노안과 백내장을 구별하는 게 쉽지 않으므로 위에서 나열한 증상이 나타나면 안과에 내원해 전문의와의 상담과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BGN밝은눈안과 잠실 롯데월드타워점 박세광 대표원장은 “일반인들이 노안과 백내장을 정확하게 구별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눈에 이상 증상이 발생하면 안과에 내원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길 권한다”며 “특히 백내장 등의 경우 40대 이후부터 유병률이 증가하기 때문에 매년 안저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안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1/25 14:03
  • 노년의 악몽, 정신건강 위협…우울증 4배

    노년의 악몽, 정신건강 위협…우울증 4배

    노인이 악몽을 자주 꾸면 우울증 위험이 4배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려대 안산병원 호흡기내과 신철 교수 연구팀과 성신여대 심리학과 서수연 교수 연구팀은 70세 이상 노년기에 꾸는 악몽이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준다는 공동연구를 발표했다.악몽(惡夢)이란 강하고도 부정적인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기분 나쁜 꿈을 의미하는 것으로 일반적인 사람은 1년에 1회 혹은 그 이하로 꾸는 것이 보통이다. 이번 연구는 한국인유전체조사사업 중 안산코호트에 참여하고 있는 50대부터 80대까지의 성인남녀 29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심각한 악몽을 꾸는 사람은 대상자 중 약 2.7%, 70세 이상에서는 6.3%로 나타났다. 그 중 사별을 경험했거나, 무직, 소득이 낮을수록 악몽을 꾸는 횟수가 더 잦았으며 이렇게 노년기에 악몽을 빈번하게 꾸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우울증의 위험은 4.4배, 높은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가 3.2배, 자살충동과 같은 극단적 선택을 생각 할 가능성이 3.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신철 교수는 “노년이 되면 수면구조와 패턴이 변하고, 수면 중에 꿈을 꾸는 동안 소리를 지르거나 팔다리를 과격하게 움직이는 렘(REM)수면 행동장애와 같은 수면장애가 증가한다”며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노년기 악몽의 위험성을 알게 된 연구”라고 말했다.성신여대 심리학과 서수연 교수는 “우울을 비롯한 여러 심리적인 문제와 연관이 있다는 과학적 증거들이 강력한 만큼, 악몽을 단순히 깨고 나면 괜찮은 ‘무서운 꿈’으로 치부한 것이 아니라 정신건강이 취약해졌음 알려주는 중요한 신호로 볼 필요가 있다”며 “평균 수명의 증가와 함께 노년기 삶의 질이 더욱 중요하게 부각된 만큼 주변 어르신 중에 악몽을 자주 꾸는 분이 있다면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악몽장애(nightmare disorder)를 비롯한 우울증 등을 겪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졌으며 연구결과는 해외저명 학술지인 ‘수면 의학(Sleep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됐다.
    정신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1/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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