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등 수도권 전역에 초미세먼지(PM2.5)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국외에서 유입된 초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한반도에 머물면서 고농도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죽음의 먼지’라고 불리는 초미세먼지는 호흡기를 뚫고 혈관으로 들어가 뇌, 심장 등 각종 장기에 염증을 일으킨다. 이런 날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그런데 사무실·집 등 실내에서도 미세먼지의 공격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사무실-컴퓨터·프린터 자주 사용 시에도 환기를사무실처럼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컴퓨터·프린터 같은 전자기기를 사용할 때도 환기를 해야 한다. 전자기기에서 미세먼지가 나오고,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있으면 산소 농도가 부족해지기 쉽다. 공기청정기는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바꿔주지 못한다. 사무실에는 환기 장치가 마련돼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꼭 창문을 열지 않더라도 환기 장치를 이용해 환기를 하면 된다. 환기 장치가 없다면 간헐적으로 10분간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고 공기청정기를 돌려야 한다. ◇가정-미세먼지 ‘나쁨’이라도 조리 시에는 환기를 가정에서도 주의가 필요하다. 가스레인지, 전기그릴, 오븐 등을 사용하는 조리 시에는 환기장치를 사용해야 하고, 조리를 끝낸 후에도 최소 30분 동안 가동해야 실내 공기 중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미세먼지(PM10)가 80㎍/㎥ 이상, 초미세먼지(PM2.5) 35㎍/㎥ 이상이면 '나쁨' 상태인데, 나쁨 이상이면 자연 환기를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그렇지만 실내 공기가 실외보다 나쁠 때는 환기를 해야 한다. 실내 오염 물질이 바깥 공기 유입으로 희석이 되기 때문이다. 실내 미세먼지는 조리를 할 때 가장 급증한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조리 전 실내 미세먼지 농도가 60㎍/㎥였는데, 식품을 삶자 미세먼지 농도가 119㎍/㎥로 증가했고, 튀기자 269㎍/㎥, 굽자 878㎍/㎥로 급증했다. 조리 시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실외보다 높으므로 10분 정도 환기를 하고 공기청정기를 돌려서 실내로 들어온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
-
조현병 환자들은 일반 인구에 비해 기대수명이 평균 15~25년 짧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꾸준히 항정신병약제를 복용하는 것이 사망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었다.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태석 교수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이용해 2003년부터 2017년까지 국내에서 치료받은 8만6923명의 조현병 환자를 대상으로 항정신병약제의 꾸준한 복용 여부와 사망 원인 사이의 상관관계를 비교 분석한 결과, 약물치료군은 비치료군에 비해 사망 위험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조사 대상을 약물 치료군(4주 이상 처방)과 비치료군으로 나누고 사망 원인 및 사망 위험비(HR; hazard ratio)를 분석했다. 평균 5.9년(중위값)의 추적기간 동안 7만7139명의 조현병 환자가 평균 4.1년 동안 항정신병약제를 복용한 반면, 9784명의 조현병 환자들은 단 11일 동안만 항정신병약제를 복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 성별, 체질량지수, 소득수준 및 기저질환 등을 보정해 분석한 결과, 항정신병약제를 꾸준히 복용한 조현병 환자가 대조군에 비해 전체적인 사망 위험비가 0.79배 낮은 것으로 나타나 21% 감소 효과를 보였다.특히 분석에 이용된 12개의 사망 원인 중에서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45% 감소했으며, 뇌졸중으로 사망할 위험은 61% 감소했다.한편 심혈관질환 중 허혈성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비는 62% 감소로 3분의 1가량 낮아진 반면, 비허혈성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비는 크게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항정신병약제의 꾸준한 복용이 심혈관계의 경색 등으로 사망할 가능성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혈관질환 이외에 폐렴이나 암, 당뇨병 등으로 사망할 위험비는 항정신병약제의 지속적인 복용 여부와 관계없이 비슷했다. 오지훈 교수는 "조현병 환자가 치료약물인 항정신병약제를 꾸준히 복용할 경우 전체적인 사망 위험이 낮아질 뿐 아니라, 특히 심혈관계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항정신병약제가 어떻게 심혈관계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추는지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살핀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단순히 항정신병약제가 심혈관계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해석할 수는 없다. 김태석 교수는 "현대 정신의학에서 조현병의 일차 치료는 항정신병 약제를 이용한 약물치료가 특히 강조되고 있지만, 환자 본인이나 가족의 조현병 치료 자체에 대한 인식 부족 및 약물 치료에 대한 오해와 부작용 걱정 등으로 현실적으로 치료의 어려움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라며 "약물 치료로 사망률이 낮아질 수 있다는 이번 연구의 결과는 조현병의 항정신병 약물 치료가 왜 반드시 필요한지를 알려주는 중요한 증거 중 하나"라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저명한 국제학술지 '조현병 연구(Schizophrenia Research)' 1월호에 게재되었다.
-
-
-
자가재생 촉진물질인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PDRN) 및 PN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한 DNA 주사 시장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이는 비수술치료법으로써 항염증 사이토카인 및 성장인자 분비를 통한 섬유아세포를 증식시켜 염증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 디스크, 척추관 협착증, 어깨 통증, 관절 연골 손상, 퇴행성 관절염, 엘보 등 통증 유발 질환의 비수술 치료에 주로 활용되며, 최근 3년간 제네릭까지 발매되며 시장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PDRN DNA 주사제 사용이 늘고 있는 이유는 △장기적으로 치료하더라도 유의적 부작용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비수술치료로 채혈이 필요 없고 △주사 시 통증이 심하지 않다는 점 등을 꼽을 수 있다.현재 PDRN DNA 주사제 시장은 2016년부터 제네릭 제품들이 출시돼 유사 제품이 19종에 달한다. 시장 규모는 제네릭 제품의 가세로 꾸준히 늘어 200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으며, 정형외과·피부과·통증의학과·성형외과 등에서 비급여로 처방되고 있다.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플라센텍스뿐 아니라 오리지널 회사인 ‘마스텔리’와 기술 제휴를 맺어 자체 개발한 국산 제품 ‘리쥬비넥스’도 공급하고 있다. 플라센텍스 PDRN DNA 주사제는 송어의 신생세포의 DNA에서 조직 재생 성분을 가진 물질(PDRN)을 추출해 주사하는 시술이다. PDRN이 몸속의 세포 수용체에 결합하면 손상 부위에 미세혈관을 만들어 조직을 재생시키고 섬유아세포가 분비돼 콜라겐이 생성되며, 피부세포 재생을 촉진시킨다.한편,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자가재생 촉진제인 PDRN/PN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재생 제품을 생산하는 재생 바이오 제약기업이다. 지난 2013년 강릉에 GMP 인증 공장을 설립해 PDRN/PN 물질 생산 국산화에 성공했다. 2019년에는 무릎관절강주사 콘쥬란을 발매했으며, 콘쥬란은 2020년부터 보험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
-
-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465명 늘었다. 사흘 연속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대 중반을 기록한 것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만4198명이며, 이중 8만4675명(89.89%)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127명 사망자는 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652명(치명률 1.75%)이다. 신규 확진 중 국내발생은 444명이다. 지역별로 경기 178명, 서울 137명, 강원 30명, 울산 23명, 인천 18명, 부산 13명, 경북 10명, 전북, 경남 각 7명, 충북 6명, 대구, 충남 각 4명, 전남 3명, 제주 2명, 광주, 대전 각 1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21명이다. 10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1명은 경기 6명, 서울, 부산, 전북, 경북, 경남 각 1명으로 확인됐다. 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8명, 아메리카 6명, 유럽 5명, 아프리카 2명 순으로 많았다.
-
-
다이어트 중인 사람은 살찔 걱정 없이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는 식품이 간절하다. 물만 먹어도 살찌는 사람도 있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 식품이 있을까?그렇다. 대한비만학회에서 자유롭게 먹을 수 있는 식품으로 추천한 것은 음료(보리차, 녹차, 홍차, 블랙커피 등), 채소류(상추, 양배추, 양상추, 오이, 배추, 샐러리, 당근 등) 버섯류, 해조류(김, 미역, 다시마, 우무 등), 곤약, 천사채 등이다. 아주대병원 영양팀 이연희 파트장은 "이들 식품은 칼로리가 거의 없고, 과량을 먹어도 100kcal를 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부담 없이 먹어도 되는 식품"이라고 말했다. 다만 채소에 드레싱을 뿌리거나, 커피에 설탕을 넣거나, 조미김을 마음껏 먹으면 안된다. 칼로리가 증가하기 때문이다.달지 않은 토마토, 파프리카, 콜라비 같은 식품은 어떨까? 이들 식품도 먹는 양 대비 칼로리는 적다. 이연희 파트장은 "방울 토마토의 경우 350g 섭취 기준 50kcal로 적다"며 "다만 단마토 같이 달달하게 개량된 토마토는 마음껏 먹어서는 안된다"라고 말했다. 토마토든 파프리카든 생각해보면 많이 먹으려고 해도 많이 '먹히질' 않는 식품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영양팀 김우정 팀장은 "귤은 3~4개 쉽게 까먹지만, 토마토나 파프리카는 주먹만한 것 한개를 먹기도 어렵다"며 "이런 식품들은 비교적 칼로리가 낮으면서 포만감도 많이 주는 식품이므로, 비만하거나 당뇨병이 있다면 귤·포도·바나나 같이 칼로리나 당분이 높은 식품을 대신해서 먹으면 좋다"고 말했다.그렇다고 이들 식품만 먹는 ‘편식’은 좋지 않다. 영양의 기본은 '균형'이기 때문. 이연희 파트장은 "수시로 먹는 습관도 좋지 않다"며 "배고플 때 음식을 먹어야 하고, 식사 전에 채소류를 먼저 먹으면 과식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가 6년 연속 ‘EVO + AQUA ICL THE BEST CENTER’ 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상패는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렌즈삽입술 렌즈인 EVO+ICL 렌즈 제조사 STAAR Surgical이 연간 렌즈삽입술 시장에서 가장 우수한 수술 성과를 낸 의료 기관에 수여하는 상이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는 해당 인증 상패를 2015년부터 2020년까지 6년 연속 수상하였으며, 해당 상패는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그 권위를 인정 받고 있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는 국내 최초로 렌즈삽입술 분야에서 원데이 수술을 도입하기도 하였으며, 2017년에는 ICL 렌즈삽입술 최다 수술 건수를 인증받기도 하였다. 렌즈삽입술은 초고도근시, 난시에게 적합한 수술법으로 기존 스마일라식, 라섹 등이 불가한 이들에게 최적화된 시력교정 방법이다. 그 중 EVO + AQUA ICL 렌즈삽입술은 홍채와 수정체 차이에 렌즈를 삽입하여 시력을 교정하는 후방렌즈삽입술의 한 종류로, 인체친화적인 콜라머 재질로 제작되어 안구 내에 삽입된 후에도 눈이 받는 부담이 훨씬 적다. 또, 렌즈의 중심부와 주변부에 홀이 있어 홍채절개술 없이도 눈 속 방수의 흐름을 원활히 하여 안압 상승 등의 부작용을 예방한다. 기존 렌즈보다 광학부가 넓어져 동공이 확장되었을 때 생기는 빛번짐과 홀 현상의 가능성 또한 줄였다.EVO+ICL 렌즈 제조사인 STARR Surgical이 3500명의 렌즈삽입술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수술에 만족하는 사람은 99%, 다시 시력교정을 해도 같은 수술법을 선택하겠다는 응답 97%, 수술 후 시력에 만족한다는 대답은 94%로 대다수에서 높은 만족도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류익희 대표원장은 "렌즈삽입술은 렌즈 선택과 삽입 위치를 결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이 과정에서 의료진의 경험과 전문성, 숙련도가 큰 영향을 미친다"며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가 7년 연속 EVO + ICL 렌즈삽입술 베스트 센터로 꼽힌 것은 병원과 의료진의 역량을 인정받은 것이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EVO + ICL 렌즈삽입술 베스트 센터로 꼽힌 만큼 눈이 나빠 불편함을 겪는 고객들에게 더 완벽하고 안전한 수술과 만족스러운 결과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
-
운동과 식이요법을 꾸준히 하고 있는데도 효과가 떨어진다면, 후각을 자극해보자. 향기는 사람의 생각, 행동, 실질적인 체내 대사까지 바꿀 힘이 있다. 사람의 후각이 뇌와 긴밀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후각 수용체가 감지한 정보는 둘레계통(대뇌겉질과 시상하부 사이의 경계 부위에 위치한 뇌 구조물)에 전달되는데, 이곳은 감정, 기억, 호르몬 분비 등에 관여한다.레몬 향= 레몬 향을 맡으면 자신의 몸이 날씬하다고 느낄 수 있다. 영국 서섹스대 마리아나 오브리스트 교수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동작 감응 센서를 달고 나무판 위를 걷게 했다. 감응 센서로 얻은 정보로 참가자들의 모습을 반영한 입체 아바타를 만들어 내 참가자들에게 보여줬다. 그 결과, 레몬 향기를 맡은 참가자들은 아바타를 좀 더 날씬하게 조정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바닐라 향을 맡은 참가자들은 스스로 몸을 더 무겁고 뚱뚱하게 여겼다. 체중으로 정서 불안정을 겪고 있다면, 레몬 향을 맡는 게 자신감을 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풋사과 향= 풋사과 향은 식욕을 저해할 수 있다. 과체중인 사람들이 식욕을 느낄 때 풋사과 향을 맡게 했더니, 맡지 않은 사람보다 체중을 더 많이 감량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편두통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Headache Quarterly’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50명의 환자에게 편두통이 발발했을 때 풋사과 향을 맡게 했더니 만성 두통의 심각도가 아무것도 맡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감소했다.자몽 향= 자몽 향은 실제 지방 분해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연구에 따르면 자몽 향기는 맥박, 혈압, 체온을 높이고 혈류와 아드레날린 분비 등을 증가시키는 교감신경을 활발하게 해 지방분해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슐린 분비는 억제해 식욕은 떨어뜨린다. 자몽 향뿐만 아니라 시트러스(감귤류 과일) 향 계통이 대부분 교감신경을 자극한다.
-
-
환절기와 감기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갑작스런 기온 변화로 인해 몸의 면역 기능이 떨어져 세균·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해진다. 특히 일반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더욱 감기에 걸리기 쉽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에 따르면 2019년 0~9세 급성 상기도감염(감기) 환자는 321만265명으로,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많은 16.8%를 차지했다. 대한약사회 오인석 학술이사(약사)는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예년보다 소아 감기 환자 수가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작년과 달리 정상 개학·등교가 이뤄지면서 교내에서 학생들 사이에 바이러스가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복용 주의사항어린이의 경우 약물이 몸에 미치는 영향이 성인과 다르므로, 아이의 건강상태를 충분히 확인한 후 의사·약사 상담을 거쳐 약을 복용해야 한다.감기약 복용 전 약 상세정보를 확인하는 것은 기본이다. 나이, 체중 등에 따른 용법·용량도 정확히 지키도록 하며, 특히 성인 용량 기준으로 아이들의 복용량을 짐작해선 안 된다. 또 과거와 증상이 유사하다는 이유로 가정에 보관해온 약을 임의로 사용하지 말고, 형제나 자매가 약을 나눠 먹는 행위도 피해야 한다. 이 같은 주의사항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안전사용 매뉴얼’에도 명시돼 있다.소아 감기약 부작용은?어린 자녀가 감기약을 먹을 때면 약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우려하게 된다. 아이가 먹었을 때 부작용 우려가 있는 약물에는 해열진통제로 사용되는 아스피린과 아세트아미노펜 등이 있다. 아스피린은 어린이가 복용하면 뇌와 간에 손상이 생기고 뇌기능이 저하되는 ‘레이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복용을 삼가도록 권고하고 있다. 아세트아미노펜의 경우 어린이가 먹어도 되지만, 과다 복용하면 간 손상이 생길 수 있다. 항생제를 복용한다면, 전문의약품인 만큼 반드시 의사 처방을 받도록 하고, 처방받은 용법·용량대로 복용해야 한다.보호자는 약 복용기간 동안 부작용 발생 여부를 세심히 살펴야 하며, 의심 증상을 보인다면 즉시 진단을 받도록 한다. 특히 보호자 임의 판단으로 약 복용량을 늘리거나 중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오인석 약사는 “보호자들이 기본적인 복용법을 숙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1일 2회 복용해야 하는 약을 당연히 3회 복용인줄 알고 3회 복용시키거나, 가루약과 시럽을 섞어 먹이는 경우, 냉장·실온 보관을 혼동하는 경우 등 의외로 복용법을 틀리는 경우도 많다”며 “복용 효과뿐 아니라, 부작용 방지 차원에서도 보호자들이 올바른 감기약 복용법을 숙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
‘건기식(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에 따르면 국내 만 19세 이상 성인(1500명 대상) 중 약 68.9%는 건기식을 먹고 있다. 지난해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약 4조9000억원으로, 조만간 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건기식을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먹기 위해서는 원료와 그에 따른 효능, 부작용 등을 자세히 확인한 후, 복용 대상자에게 적합한 제품을 구매·섭취해야 한다. 특히 일부 건기식 원료의 경우, 특정 약물과 만났을 때 부작용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구매 전 약 복용 여부 또한 자세히 확인하는 게 좋다. 주요 건기식 원료의 성능과 함께,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권고하고 있는 원료 별 주의해야 할 약물들에 대해 소개한다.홍삼·인삼홍삼과 인삼은 피로회복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건기식 원료다. 특히 홍삼에는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혈액 흐름이 원활해지도록 돕는다. 다만 이 같은 효과가 있는 만큼, ‘클로피도그렐’과 같은 항혈소판제나 혈액응고억제제와 함께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홍삼과 인삼을 섭취할 경우 혈압이 상승하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고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전문가 상담을 통해 제품 구매·섭취 여부를 결정하도록 한다.프로바이오틱스프로바이오틱스는 몸에 좋은 살아있는 균으로, 유산균 증식과 유해균 억제, 배변활동 등에 도움을 준다. 장 건강에 취약한 이들에게는 필수 건기식으로 여겨지지만, 항생제나 고혈압 치료제인 ‘안지오텐신전환효소저해제’ 등과는 같이 복용하지 않는 게 좋다. 항생제를 먹으면 프로바이오틱스의 활동이 약해질 수 있으며, 고혈압 환자가 유산균을 함유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먹을 경우 안지오텐신전환효소저해제 작용을 증가시켜 혈압을 과도하게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한방 성분 약물 복용도 주의해야 한다. 프로바이오틱스 제품과 한방 성분 약물을 함께 복용하면 유산균에 의해 장내 세균총이 변동돼, 소화관에서 대사율 변화와 함께 (한방 성분)약물의 약효가 떨어지거나 바뀔 수 있다.오메가3 지방산EPA, DHA 등과 같은 오메가3 지방산은 혈중에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이는 역할을 한다. 관상동맥질환에 효과가 있다는 보고도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은 혈전용해작용을 통해 피를 멈추지 않게 하는 효과가 있어, 혈액응고억제제 복용에 주의해야 한다. 수술을 앞둔 경우에도 먹지 않는 게 좋다.알로에알로에는 배변활동과 장 건강, 면역력 증진, 피부건강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알로에가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을 강심제, 이뇨제, 부정맥 치료제,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와 함께 복용할 경우, 몸속 전해질 균형이 무너지면서 칼륨이 결핍·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과하게 섭취하면 약효가 증대돼, 심장기능이나 근육이 약해질 우려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