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건강상식] 살찔 걱정 없이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식품은?

입력 2021.03.11 09:32

다이어트 중인 사람은 살찔 걱정 없이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는 식품이 간절하다. 물만 먹어도 살찌는 사람도 있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 식품이 있을까?

그렇다. 대한비만학회에서 자유롭게 먹을 수 있는 식품으로 추천한 것은 음료(보리차, 녹차, 홍차, 블랙커피 등), 채소류(상추, 양배추, 양상추, 오이, 배추, 샐러리, 당근 등) 버섯류, 해조류(김, 미역, 다시마, 우무 등), 곤약, 천사채 등이다.

아주대병원 영양팀 이연희 파트장은 "이들 식품은 칼로리가 거의 없고, 과량을 먹어도 100kcal를 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부담 없이 먹어도 되는 식품"이라고 말했다. 다만 채소에 드레싱을 뿌리거나, 커피에 설탕을 넣거나, 조미김을 마음껏 먹으면 안된다. 칼로리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달지 않은 토마토, 파프리카, 콜라비 같은 식품은 어떨까? 이들 식품도 먹는 양 대비 칼로리는 적다. 이연희 파트장은 "방울 토마토의 경우 350g 섭취 기준 50kcal로 적다"며 "다만 단마토 같이 달달하게 개량된 토마토는 마음껏 먹어서는 안된다"라고 말했다.

토마토든 파프리카든 생각해보면 많이 먹으려고 해도 많이 '먹히질' 않는 식품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영양팀 김우정 팀장은 "귤은 3~4개 쉽게 까먹지만, 토마토나 파프리카는 주먹만한 것 한개를 먹기도 어렵다"며 "이런 식품들은 비교적 칼로리가 낮으면서 포만감도 많이 주는 식품이므로, 비만하거나 당뇨병이 있다면 귤·포도·바나나 같이 칼로리나 당분이 높은 식품을 대신해서 먹으면 좋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이들 식품만 먹는 ‘편식’은 좋지 않다. 영양의 기본은 '균형'이기 때문. 이연희 파트장은 "수시로 먹는 습관도 좋지 않다"며 "배고플 때 음식을 먹어야 하고, 식사 전에 채소류를 먼저 먹으면 과식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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