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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내에 위치한 척수 신경에 '구멍'이 생기는 병이 있다. 정확히는 척수 안에 물이 찬 '공동(공간)'이 생기는 질환이다. 국내에서도 해마다 1000명 이상의 환자가 이 병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환자 수는 매년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만약 치료하지 않을 경우 10년 생존율은 약 50%, 절반은 사망하는 무서운 질환이다.척수공동증은 여러 원인에 의해 뇌척수액의 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고이게 되고, 이것이 척수에 빈 공간을 만들어 생기는 질환이다. 선천적 기형뿐 아니라 외상, 뇌수막염, 지주막염, 뇌출혈, 뇌종양 등의 합병증으로 발생할 수 있다. 척수공동증이 심해져 빈 공간이 뇌간까지 확장된 형태를 '연수공동증'이라고 한다. 공동이 뇌까지 확장하는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척수공동증은 주로 25~40세에 많이 발생한다. 증상은 공동이 생긴 부위와 범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통증, 이상 감각, 감각 소실 등이 나타나는데 가장 많이 증상을 호소하는 부위는 손이다. 자율신경계까지 침범하면 체온 이상, 땀 흘림 이상, 배변·배뇨 장애, 성 기능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연수공동증으로 이어지면 혀의 마비, 연하 곤란, 구음장애, 안면 마비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치료는 더는 빈 공간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이를 위한 유일한 치료법은 현재로선 수술뿐이다. 공동을 형성하는 원인에 맞춰 압력을 감소시키거나 공동 내의 액체를 빼내는 방식이 이용된다. 수술 외에도 신경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신경 재활 치료를 이뤄지기도 한다. 만약 증상이 없거나 진행속도가 빠르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면 치료를 서두르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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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목증후군은 잘못된 자세로 인해 C자형 목뼈가 일자목으로 변형되는 질환이다. 증상이 심하면 목이 거북이처럼 앞으로 나오고 통증을 유발한다. 사람의 머리 무게는 성인 기준 4.5~6kg 수준인데, 고개를 앞으로 1cm 뺄 때마다 목에 가해지는 하중이 2~3kg가량 증가한다. 때문에 머리를 앞으로 뺄수록 목에 가해지는 부담도 커진다.코로나19 이후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 PC·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늘면서, 거북목 환자 또한 급증하고 있다. 특히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듣는 학생의 경우, 허리를 구부린 채 목을 앞으로 빼고 모니터를 보는 자세를 장시간 반복·지속하면서 거북목을 호소하는 사례 또한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거북목 환자는 224만1679명이었으며, 이 중 10~20대가 39만3829명으로 약 17%를 차지했다.거북목증후군이 발생할 경우, 목이 뻣뻣해지면서 통증을 느끼게 된다. 통증은 목뿐만 아니라 어깨 주위에도 전해지며, 이외에 팔 저림, 두통, 어지럼증이 생기기도 한다. 이 같은 증상이 오래 나타났다면 목디스크로 진행됐을 가능성도 있다.거북목증후군 치료에는 ▲물리치료 ▲약물치료 ▲도수치료 ▲주사 치료 등 비수술 치료가 시행된다. 거북목증후군으로 목디스크가 진행된 경우, 통증 부위에 약물을 투입해 염증을 치료하는 시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예방을 위해서는 일상생활 중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스트레칭으로 근육 긴장을 풀어줘야 한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은 눈높이에 맞춰 사용하고, 책상에 앉을 때는 어깨와 가슴을 펴고 앉도록 한다. 장시간 앉아있을 때 턱을 가슴 쪽으로 끌어내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스트레칭은 목, 어깨 위주로 하고, 짧은 시간이라도(1시간에 약 10분) 주기적으로 반복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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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꽃은 사람이 먹을 수 있는 꽃으로, 음식의 주재료는 물론 색과 향기, 맛을 돋우기 위해 사용된다. 색과 향이 좋은 식용꽃이지만 어쩐지 영양가는 없어보여 먹기 꺼려질 때가 있다. 식용꽃도 영양가 있는 식재료일까?◇비타민, 아미노산 등 봄철 건강 돕는 영양소 풍부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꽃 요리는 비타민, 아미노산, 미네랄 등 겨울철 부족했던 다양한 영양성분을 제공한다. 그뿐만 아니라 식용꽃은 꽃잎의 화려한 색과 고유의 은은한 향기로 먹는 이의 식욕을 자극하여 입맛을 돋우는 효과가 있다.꽃의 다양한 색상을 내는 안토시아닌은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콜라겐 형성을 촉진한다. 베타카로틴은 항암효과도 있다. 또한 꽃에는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해 항산화 활성, 항균 활성, 면역기능 활성을 활성화한다. 이 성분들은 강력한 면역기능을 발휘해 체내에서 성인병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한다. 지질의 산화를 방지하는 역할도 해 만성염증과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 물질의 작용을 억제한다.◇식용꽃, 어떻게 먹어야 할까?식용꽃은 다양한 음식과 잘 어울리지만, 맛있게 건강하게 먹기 위해서는 몇 가지를 기억해야 한다.대표적인 식용꽃 진달래는 수술에 약한 독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수술을 제거하고, 꽃잎만 물에 씻고 나서 섭취해야 한다. 국화는 쓴맛이 강하여 생으로 먹을 수 없으며,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특히 평소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다면 식용꽃 섭취도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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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물질은 생활용품 곳곳에 숨어 있으면서, 주로 피부·코·입을 통해 우리 몸속으로 들어온다. 내분비계·생식기계·호흡기계·신경계 등에 가서 문제를 일으킨다. 유럽연합(EU)은 소아가 화학물질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자폐증이나 ADHD 같은 질환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임신부는 화학물질이 태아에게 직접 전달돼 선천적 기형·저체중·조산 같은 문제를 겪을 수도 있다. 우리가 흔히 쓰는 제품들 속 화학물질을 알고, 해당 화학물질이 안 든 제품을 고르거나 최소한의 양만 사용해야 한다.◇화장품: 파라벤파라벤은 인공 방부제다. 파라벤이 개발되면서 화장품을 대량 생산하는 게 가능해졌다. 하지만 파라벤은 몸속에 한 번 들어오면 내장 기관이나 근육 등에 쌓여서 몸 밖으로 잘 배출되지 않는다. 파라벤은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해서 생식 기능에 악영향을 끼친다. 정자를 파라벤에 노출시켰더니 정자의 활성도가 떨어졌고, 파라벤 농도가 높을수록 정자가 많이 죽었다는 연구 결과가 1989년에 나온 적이 있다. 국제 학술지인 '환경보건 전망'에 "파라벤은 적은 양만 사용해도 유방암을 비롯한 여러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적이 있다. 피부염을 유발하고, 소화기·호흡기에도 독성을 일으킨다(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자료). 파라벤 대신 천연 방부제를 사용해 만든 화장품이 여럿 나와 있어서, 이런 제품을 쓰면 좋다.◇샴푸·린스: 디에탄올아민디에탄올아민은 계면활성제의 한 종류다. 디에탄올아민은 피부를 통해 체내로 흡수된다. 임신 중 이 성분이 몸속에 들어가면 태아에게 전달돼 태아의 세포 성장을 방해하고, 기억력과 관련 있는 뇌 부위 세포가 망가질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온 적이 있다. 파라벤, 실리콘오일과 함께 디에탄올아민이 함유되지 않은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 디에탄올아민이 든 샴푸를 이미 쓰고 있다면, 샴푸질을 오래 하지 말고 거품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물로 깨끗하게 씻어내야 한다.◇치약: 트리클로산치석을 없애는 항균 기능을 하지만, 과량 사용하면 위험하다. 쥐 실험이긴 하지만, 체중 1kg당 300mg의 트리클로산에 14일간 노출됐을 때 근육 긴장도가 떨어져 움직임에 제한이 생기고, 다뇨증이 유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분비계를 교란시키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트리클로산은 친유성 물질이라서 주로 지방 조직에 축적된다. 여성의 가슴 주변 지방 조직에 쌓였다가 모유 수유 시 아이에게 전달될 수 있다. 트리클로산이 함유되지 않은 치약을 고르고, 만약 이 성분이 들어 있다면 양치질 한 후 입안을 10회 이상 깨끗이 헹구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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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손녀를 돌보는 ‘할빠’(할아버지+아빠), ‘할마’(할머니+엄마) 등 고령층에서 백일해 위험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동안 영유아에게 치명적인 질환으로 알려진 백일해는 발생률이 줄어들며 기억에서 잊혀져 가는 질환이었지만, 최근 국내 반복 유행과 함께 60대 이상 고령층의 발생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백일해는 고령층에게도 치명적일 뿐만 아니라 손자∙손녀를 돌보는 고령층이 백일해에 걸리면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와 영유아에게 전염이 될 수도 있다.보르데텔라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해 발생하는 백일해는 그동안 영유아에게 치명적인 질환으로 알려져왔다. 하지만, 백일해 백신이 보급화 되면서 영유아 환자는 줄고, 고령층의 백일해 발생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실제,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18년부터 국내 60대 이상 환자 비율이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2020년 작년에는 9세 미만(25.6%) 그룹 보다 9.6%p 많은 환자가 60대 이상(35.2%)에서 발생해 9세 미만 보다 많은 비율을 차지한 바 있다.이런 추세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2018년 성인 예방접종 안내서를 개정하며 백일해 등의 질환 예방 효과가 있는 Tdap 백신 접종대상을 강화하여 권고한 바 있다. 신생아 및 영아에서의 백일해 발생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임산부에서 영아가 있는 가정의 형제, 조부모로 확대한 바 있다.고려대구로병원 산부인과 조금준 교수는 “65세 이상 고령층에게 치명적인 백일해 질환의 특징을 고려해 본인뿐만 아니라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 영유아 손주의 감염 방지를 위해서라도 1958년 이전에 태어난 실버 세대라면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를 예방 할 수 있는 Tdap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국내에서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사용 허가된 Tdap 백신은 GSK의 부스트릭스가 유일하다. 부스트릭스는 만 10세 이상의 청소년 및 성인, 만 65세 이상에서도 접종할 수 있으며 백일해는 물론, 디프테리아와 파상풍을 예방한다. 한편, 코로나19 백신은 다른 백신과의 동시 접종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 자료가 부족하기 때문에 단독으로 접종해야 한다. 예방접종 면역 반응과 치료 간 간섭효과를 피하기 위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전후 2주, 2차 접종 전후 2주 최소 간격 유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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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대사수술을 앞둔 사람들은 특정 영양소 결핍에 신경 써야 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박영석 교수팀이 연구한 결과, 비만대사수술을 받기 전 환자들에게 비타민D 결핍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B1, 엽산, 철분 등이 뒤를 이었다.비만 치료법 중 하나인 비만대사수술은 위소매절제술을 통해 식사량을 줄이고 당류 등 영양소의 체내 흡수를 제한하도록 해준다. 체중 감량은 물론 혈당 조절에도 효과가 뛰어나 ‘당뇨수술’로도 불린다. 국내에서는 2019년 공식적인 비만 치료법으로 인정받아 국민건강보험 급여화가 적용됐다.비만대사수술은 수술 방법에 따라 ▲위 크기를 줄이는 ‘위소매절제술’ ▲위를 식도 부근에 조금 남기고 소장과 직접 연결하는 ‘루와이 위우회술’ ▲위소매절제술과 십이지장 우회를 함께 시행하는 ‘십이지장 치환술(담췌전환술)’ 등으로 분류한다. 체중 감량이 주목적이라면 위소매절제술로 식사량만 줄여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심한 당뇨병 등을 동반한 비만의 경우 루와이 위우회술이나 담췌전환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장을 우회시켜 음식물이 지나는 소장의 길이를 짧게 하는 방법으로 같은 양을 먹더라도 적게 흡수되는 원리이다.수술 이후에는 전체적으로 영양소의 섭취, 흡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비타민, 철분 등 필수적인 미세영양소가 고갈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수술 전부터 부족한 영양소는 수술 이후 결핍이 더 심해질 수 있어, 이를 사전에 파악하고 관리를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현재까지 국내에서 비만대사수술 전후 환자들의 영양 상태를 조사한 연구가 없어 표준 지침 마련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박영석 교수팀은 2019년 한 해 동안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비만대사수술을 받은 215명의 데이터를 사용해, 국내 최초로 수술 전 환자들의 영양소 결핍 상태를 조사하는 연구를 수행했다.연구 결과, 비만대사수술 전 가장 결핍이 흔한 영양소는 비타민D로, 전체 환자의 80%가 ‘결핍’, 14%가 ‘불충분’ 상태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타민D는 칼슘 대사 및 골밀도와 연관이 있어, 수술 후 체중과 근육량이 감소하면서 동시에 비타민D 결핍에 의한 골밀도 저하가 동반된다면 골절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또한, 심근경색을 비롯한 만성 심혈관질환의 발병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비타민D 다음으로는 비타민B1(18.3%), 엽산(14.2%), 철분(11.8%), 아연(7.6%) 순으로 결핍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네 가지 모두 우리 몸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결핍 시 각기병이나 빈혈, 면역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특히, 엽산 부족은 자녀의 선천성 신경계 질환의 발병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가임기 여성의 경우 수술을 앞두고 반드시 결핍 여부를 확인 및 보충하는 것이 필요하다.연구를 주도한 박영석 교수는 “비만 환자들은 영양 과잉일 것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신체활동이 적고 식습관이 한쪽으로 기울어 있어 오히려 결핍된 영양소가 많다”며 “연구를 통해 밝힌 주요 결핍 영양소를 중심으로 부족한 부분을 미리 파악해 보충하면, 비만대사수술 후 영양 결핍을 최소화하면서도 건강하게 체중 감량, 혈당 감소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비만대사수술연맹의 SCI급 국제학술지 ‘Obesity Surger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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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피부염은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가려움증, 수면장애, 피부의 변화로 인한 대인 기피증 등을 일으키는 아토피는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증상이 더욱 악화하는 경향을 보인다. 문제없는 일상생활을 위한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관리수칙을 질병관리청과 함께 살펴보자.◇짧은 목욕·철저한 보습이 첫 단계아토피피부염의 가장 중요한 치료 원칙은 피부관리다. 건강한 피부 장벽을 유지하고, 피부 면역반응과 염증반응을 정상화시키기 위해서는 피부관리법을 지켜야 한다.건강한 피부 장벽을 지키는 피부관리법은 ▲매일 미지근한 물에 20분 이내로 짧은 목욕이나 샤워하기 ▲비누목욕은 2~3일에 한 번 ▲때 밀기는 금지 ▲보습성분을 포함한 세정제를 사용하기 ▲보습제는 하루에 2번 이상, 목욕 후에는 3분 이내에 바르기 ▲순면 소재의 옷을 입기 ▲손톱, 발톱을 짧기 등이다.충남대학교병원 정은희 소아청소년과 교수(대전광역시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는 "수분을 유지 못 하는 피부 건조는 아토피피부염에서 항상 동반되어 증상을 악화시킨다"고 말했다. 정은희 교수는 "피부를 촉촉하게 하기 위해서는 더 이상의 수분소실은 없어야 하며 규칙적인 목욕이 중요"하다고, 밝혔다.◇적정 온도·습도 유지해야아토피피부염이 있는 환자들은 정상인보다 가려움과 긁음을 유발하는 다양한 자극에 더 예민하다. 흔한 악화 인자는 비누나 세제, 화학 물질, 담배 연기, 거친 소재의 옷, 극심한 온도와 습도에 노출 등이 있다.여름과 겨울에 온도와 습도의 차이로 인하여 기온이 높아지면 가려움증을 느끼므로 겨울에 난방을 너무 덥게 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온도의 급격한 변화도 가려움증을 유발한다.겨울에는 습도가 낮아 피부가 더 건조해져서 가려움증이 더 심해질 수 있으며, 반면에 여름에는 너무 덥거나 땀을 흘릴 때 심한 가려움증을 느낄 수 있다. 정은희 교수는 "20~24℃의 적당한 온도와 45~55%의 습도를 유지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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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증상이 없어도 몸에서 열이 날 때가 있다. 외부 기온이 높거나 운동을 한 것도 아닌데 이유 없이 체온이 높아지는 것이다. 이처럼 원인을 알 수 없는 열이 지속될 때 ‘불명열’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불명열은 의학적으로 ‘3주 이상 발열이 지속되면서 3일간 입원 또는 3회 외래 방문으로 검사했음에도 진단할 수 없는 경우’로 정의된다. 크게 ▲고전적 불명열 ▲병원성 불명열 ▲호중구감소증에 동반된 불명열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 관련 불명열 등으로 구분된다.고전적 불명열앞서 언급된 불명열의 정의에 해당하는 경우를 ‘고전적 불명열’이라고 한다. 고전적 불명열은 ▲결핵·복강내농양·심내막염 등 감염질환 ▲성인형 스틸씨병·류마티스성다발성근육통·거대세포동맥염 등 결체조직질환 ▲림프종·백혈병·골수증식성혈액암 등 악성질환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 다만 이 같은 질환은 원인 중 일부며, 정확한 원인 질환은 지역별, 시대별, 연령별로 다양하게 나타난다.병원성 불명열‘병원성 불명열’이란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한 상태에서 기존 질환과 관계없이 생기는 것을 뜻한다. 주로 감염질환에 의해 발생하는데, 병원 내에서 생기기 쉬운 수술 관련 감염, 도뇨관과 연관된 요로 감염, 중심정맥관 관련 혈류 감염 등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호중구감소증·HIV 관련 불명열백혈구 중 호중구가 감소하는 ‘호중구감소증’으로 인해 면역이 저하된 경우에도 불명열이 나타날 수 있다. 면역력이 저하되면 세균이나 진균(곰팡이), 바이러스 등에 의한 감염질환에 취약해지기 때문이다. 이밖에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으로 생기는 열 역시 불명열의 한 종류다.불명열의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기존 병력 확인 ▲신체검사 ▲검사실·영상의학 검사 ▲내시경 검사 ▲조직 검사 등이 필요하다. 다만 이 같은 검사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원인을 진단할 때는 ▲감염성·비감염성 ▲염증성·비염증성 여부를 판별해야 하며, 감염성인 경우엔 치료를 위해 감염 부위를 찾아야 한다.원인질환을 발견하면 질환에 따라 항생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스테로이드제 등 약물 치료 또는 수술 치료가 시행되며, 종양질환이 원인인 경우 항암·방사선 치료 등을 실시하기도 한다. 특별한 치료 없이 소실될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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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성 장질환으로 일컫어지는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은 닮은 듯 하면서도 차이가 있는 질환이다. 증상, 경과 치료법 등이 비슷하지만 발병 위치나 심각도는 조금씩 다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약 7만여 명. 특히 20~30대에서 많이 발병해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백일현 교수의 자문으로 궤양성 대장염에 대해 알아봤다.우선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의 점막 또는 점막하층에 만성적인 염증과 궤양이 반복해서 생기는 질환이다. 직장에서 시작돼 점차 안쪽으로 진행하며, 병변이 연결되는 특징이 있다. 크론병과 비교해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병한다. 2019년 환자 중 20~30대가 30%, 40대가 20%, 50대가 22%이다. 직장(장의 말단 부분)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 갑작스러운 배변감, 의도치 않은 대변 흘러내림 등이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전신 증상으로는 식욕부진, 구토, 체중감소 등이 나타난다.이와 달리 크론병은 입부터 항문까지 모든 소화관에 걸쳐 발병할 수 있다. 또한 염증이 장의 점막에 국한되지 않고 점막층, 점막하층, 근육층 등 전 층을 침범한다. 환자 대부분이 20~30대 젊은 환자이며, 남성 환자가 여성 환자보다 약 2배 많다. 주요 증상은 복통과 설사다. 통증은 배꼽 부위 또는 오른쪽 아랫배에서 흔하며, 식후에 심해진다. 항문 부위 불편감도 흔한데, 이로 인해 치질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열이 나거나 식욕이 없어지고, 관절통이 동반될 수 있다.크론병, 궤양성 대장염의 치료는 일차적으로 약물치료가 우선된다. 항생제, 면역억제제, 스테로이드 등이 사용되며 최근에는 임상적 효과와 안전성을 확보한 생물학적 제제도 쓰인다. 백일현 교수는 "치료 목표는 염증 반응 및 증상을 완화하고, 이를 유지해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며 “개인에 따라 증상, 경과, 범위 등이 다양해 전문의와 상담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도가 심해 출혈이나 협착이 생기거나, 대장암으로 이어지면 수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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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만 오면 어김없이 졸음이 쏟아지고, 식욕이 떨어지며 무기력해진다. 봄과 함께 오는 ‘춘곤증(春困症)’ 때문이다. 대게 춘곤증은 3주 이내에 자연스럽게 사라지는데, 장기간 지속하면 만성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춘곤증은 왜 생기는 것이며, 어떻게 극복할까?◇해 일찍 뜨면서, 몸 일주기도 앞당겨져춘곤증의 주된 원인은 봄이 오면서 해가 일찍 뜨게 돼, 체내 생체리듬도 앞당겨졌기 때문이다. 인체 신진대사 기능은 겨울에 익숙해져 있어, 봄의 환경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리며 이때 쉽게 피곤해진다. 겨울 동안 늦잠 자는 습관이 들었다면 춘곤증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낮이 길어지면서 수면 시간이 줄어들고, 신체 활동량이 늘어나는 것도 원인 중 하나다. 대표적으로 나른한 피로감, 졸음, 무기력, 식욕 부진, 소화 불량, 현기증 등을 느낄 수 있다. 두통이나 불면증이 동반되기도 한다.봄엔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는데 이때 우리 몸은 더 많은 영양소가 필요하게 된다. 필요한 영양소를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면 춘곤증을 더 심하게 느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춘곤증으로 인한 피로가 한 달 이상 지속한다면 갑상선기능 장애를 의심해봐야 한다. 갑상선 호르몬 분비가 잘 안 되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왔을 때 비슷한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이때는 혈액 검사로 호르몬 수치를 확인하고 결과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춘곤증 극복하려면, 적절한 운동 필요해몸을 적절히 움직이는 게 전신의 긴장을 풀고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 활기를 되찾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운동은 한 번에 무리해서 하는 것보다 본인의 체력에 맞게 자주 하는 것이 좋다.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피로를 가중할 수 있다.기상 직후엔 바로 일어나지 말고, 전신의 근육을 천천히 움직여야 한다. 수면 중 혈액순환이 느려져 근육에 이산화탄소, 젖산 등 노폐물이 많이 쌓여있기 때문이다. 권장되는 스트레칭법으로는 ‘시소 스트레칭’이 있다. 엎드려 누워 양손을 모아 이마 아래에 둔 뒤, 양팔로 바닥을 누르며 천천히 상체를 들어 올려 자세를 4초간 유지한다. 제자리에 돌아온 뒤, 무릎이 구부러지지 않도록 두 다리를 들어 올려 4초간 유지한다.낮에 자꾸 피로가 쏟아진다면, 턱관절 운동을 하자. 턱관절은 수많은 혈관과 신경이 지나가는 부위로 관절 중에서도 피로와 스트레스에 대한 자극을 크게 받는다. 크고 정확하게 아·에·이·오 순으로 입 모양을 취하는 ‘아·에·이·오 스트레칭’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턱관절 주변의 뭉친 근육을 이완하고, 약한 근육을 튼튼하게 해 턱관절 장애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 동작을 천천히 해야 턱관절 연부 조직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운동 외에도 신진대사 기능이 왕성해 지면서 소모량이 겨울보다 3~5배 증가하는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거나, 낮 시간 피로를 덜기 위해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것이 춘곤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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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에 본사를 둔 세계 1위 임플란트 전문기업 스트라우만이 높은 고정력과 강한 재질, 빠른 치유를 자랑하는 혁신적인 프리미엄 임플란트 제품인 ‘BLX’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스트라우만의 BLX는 고정력 향상을 위해 특수하게 디자인된 임플란트 바디에 높은 친수성의 표면 처리와 강력한 재질이 적용되는 등 스트라우만의 고도의 기술력이 집약된 임플란트다. 2019년 미국, 유럽 등 지역에 출시된 이래로 세계 각국의 치과 의사들에게 뛰어난 임상 결과로 호평을 받아오고 있다.BLX 임플란트는 고정력 향상에 최적화된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다양한 직경과 사이즈로 제공되어 치료 옵션의 폭을 넓혔으며 골질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술을 가능하게 한다.BLX임플란트는 또한 기존 임플란트 재질인 티타늄보다 1.8배 강한 ‘Roxolid(록솔리드)’ 재질로 제작된다. 스트라우만이 개발한 강력한 임플란트 재질인 Roxolid는 티타늄과 지르코늄의 합금으로, 향상된 강도 덕분에 더 가느다란 몸체의 임플란트로도 저작압을 충분히 견딜 수 있다. 따라서 더 작은 사이즈의 임플란트를 식립하여 골증대술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이점이 있어, 잇몸뼈의 폭이 좁거나 뼈의 양이 부족한 환자들에게 더욱 효과적이다.임플란트 수술에 있어 임플란트 고정체의 잇몸뼈 유착 정도는 임플란트 수술의 결과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다. 새롭게 출시되는 BLX임플란트에는 친수성이 향상된 스트라우만의 임플란트 표면처리 기술인 SLActive(엑스엘액티브)가 적용돼 빠른 골유착으로 치유 기간을 단축할 수 있으므로, 장기간 임플란트 시술이 버거운 환자에게 더욱 적합하다. SLActive(에스엘액티브) 임플란트 표면은 당뇨나 방사선 치료로 회복력이 저하된 환자에게서도 안정적인 치료 결과를 확보하게 한다. 실제로 임상을 통해 당뇨,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등으로 회복력이 저하된 환자에서도 안정적인 수준의 골재생과 높은 치료 성공률을 입증한 바 있다.스트라우만 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 새롭게 출시하는 BLX임플란트는 높은 고정력과 강한 재질, 빠른 치유를 자랑하는 임플란트로 글로벌 1위 임플란트 기업인 스트라우만의 기술력과 리더십을 보여주는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또한 “특히 BLX 임플란트의 재질인 Roxolid(록솔리드)는 2012년 한국 시장에 공급된 이래로 재질 자체의 높은 강도로 뛰어난 임상 결과를 보이고 있어, 임플란트 파절 문제를 걱정하는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더욱 안심할 수 있는 솔루션이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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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이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 같은 만성질환과 차이점은 똘똘한 ‘약’이 없다는 점이다. 비만 약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는 3개월 이상 사용할 수 없다. 효과가 좋아 인기있던 비만 약이 심장질환·암 위험 등의 이유로 시장에서 퇴출되는 충격적인 사례도 종종 있었다. 그래서 그토록 식사·운동 요법을 강조하는 것이다. 체중을 줄이는 기본 원리 ‘덜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것’.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행동치료다. 행동치료는 금연, 금주 등의 치료에도 쓰이는데, 비만의 경우 비만 환자의 음식 섭취나 신체 활동과 연관된 행동들을 자연스럽게 변화시키는 치료 방법이다.대한비만학회 강재헌 회장(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은 “비만치료의 핵심인 식사·운동 요법을 성공적으로 실천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행동치료”라고 말했다. 대한비만학회 비만진료지침에 따르면 체중을 뺄 때는 행동치료를 6개월 이상 시행할 것을 권고한다. 감량된 체중을 유지할 때도 행동치료는 필수적이다. 비만 개선을 위한 대표적인 행동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다. ▷음식 구입 수칙첫째, 배가 부를 때 음식을 구입한다. 둘째, 미리 작성한 목록표에 따라 음식을 구입한다. 셋째, 패스트푸드나 조리하지 않고 먹는 음식을 피한다. 넷째, 음식 구입 때 구입에 필요한 만큼의 돈만 가지고 한다. ▷식사 수칙첫째, 음식 섭취 양을 줄일 수 있는 계획을 세운다.둘째, 간식 섭취 대신에 운동을 한다. 셋째, 계획된 시간에 식사나 간식을 한다. 넷째, 다른 사람들이 권하는 음식을 적절하게 거절한다. ▷음식과 관련된 행동 수칙첫째, 음식을 보이지 않는 곳에 보관한다. 둘째, 모든 음식은 정해진 한곳에서만 먹는다. 셋째, 책상 서랍 등에 보관된 음식을 없애버린다. 넷째, 식사를 한 후에는 식탁 위에 음식물이나 그릇을 놓아두지 않는다. 다섯째, 적은 양의 밥그릇, 국그릇, 숟가락 및 음식 식기를 사용한다. 여섯째, 직접 음식을 준비하거나 음식을 나누어주는 역할을 한다. 일곱째, 식사 후에는 바로 식탁을 떠나거나 식당에서 나간다. 여덟째, 음식 남은 것을 보관하지 말고 과감히 버린다. 아홉째, 음식이 아깝다고 남은 음식을 먹지 않는다. ▷외식 수칙첫째, 외식이 꼭 필요하지 않은 약속은 식사 약속이 아닌 차를 마시는 약속이나 다른 활동(영화관람, 운동, 쇼핑, 산책)을 중심으로 약속을 잡는다. 둘째, 외식이 꼭 필요한 경우에는 가능한 자신이 원하는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한다. 셋째, 외식이 예정되었을 때 외식을 대비해 굶는 행동은 하지 말고, 외식 때 어떤 음식을 먹을 것인지 미리 계획한다. 넷째, 외식 때 일품 요리(우동, 불고기덮밥)보다는 정식 요리(순두부 백반, 된장찌개 백반)를 택하도록 하고 일품 요리의 경우 여러 가지 재료가 섞인 것을 선택한다. 다섯째, 한번에 많이 주문하지 말고 부족하면 추가로 주문한다.여섯째, 후식은 미리 주문하지 말고 식사 후 주문한다.일곱째, 칼로리가 높은 음식은 자신의 자리에서 되도록 멀리 놓는다. 여덟째, 곁들여진 야채를 우선적으로 먹고 드레싱은 가능한 사용하지 않는다. 아홉째, 음료수는 가능한 시키지 말고 시원한 물이나 차를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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