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산 코로나 백신 수출 제한되나… 당국 "모든 대안 검토"

입력 2021.04.06 16:28

AZ 코로나19 백신과 주사기
방역당국이 국내 생산 코로나19 백신 수출 제한 가능성을 시사했다./사진=AFP연합뉴스

방역 당국이 안정적인 코로나19 백신 수급을 위해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수출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유진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백신도입팀장은 6일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시기 공급 차질을 막기 위해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공장에서 생산된 백신 수출을 제한할 수 있느냐는 질의에 "조기에 백신이 적절하게 도입되게 하기 위해 가능한 한 대안을 모두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지난달 30일 정부는 국제사회에서의 신뢰 문제 등을 이유로 국내 생산 백신의 수출 제한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전 세계적인 백신 수급난이 계속되고, 국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일이 다가오면서 정부의 입장이 다소 변화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부는 현재 확보한 백신 물량이 있어 2차 접종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이미 도입된 백신 물량과 다음번에 도입될 백신 도입시기나 일정을 고려해서 접종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남 반장은 "2차 접종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백신 수급일정 등을 충분히 조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 아스트라제네카는 백신 수출 제한에 대한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관계자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가상 시나리오에 대해 회사의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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