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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소식하는데도 살이 잘 빠지지 않는 사람이 있다. 생활 습관에 문제가 있거나, 건강이 좋지 않다는 신호일 수 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덜 먹고 많이 움직였는데도 살이 잘 안 빠진다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일 수 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잘 분비되지 않아 생기는 질환이다. 갑상선 호르몬은 몸속 모든 기능을 적절하게 유지하는 데 관여하고,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면 신진대사가 느려지면서 몸이 쉽게 붓고, 적게 먹어도 체중이 과도하게 늘게 된다. 이 외에도 체온이 떨어져 추위를 견디기 힘들고, 전신 무력감, 기억력 감퇴, 쉰 목소리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반대로 아무리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면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일 수 있다.갑상선 기능 저하증 외에도 쿠싱병, 다낭성난소증후군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 많이 먹지 않아도 살이 찔 수 있다. 쿠싱병은 뇌하수체 전엽에 종양이 생기는 질환이며,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여성 호르몬 이상으로 여러 개의 난자가 한꺼번에 성숙해 배란이 제대로 되지 않는 질환이다.◇수면 부족수면은 체중과 밀접한 연관 관계를 가지고 있다. 먼저, 충분한 수면 자체가 면역력을 높이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한다. 수면이 부족하면 이 효과를 누리지 못하게 된다. 신진대사량이 떨어지면 살이 찌기 쉬워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각성하게 되는데, 이는 체내 신경전달물질인 카테콜아민과 활성 산소를 증가하게 한다. 카테콜아민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혈압이 높아지고,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겨 인슐린 저항성이 커지면서 대사성 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 전문가들은 매일 최소 7시간 이상은 잠을 자야 한다고 말한다.◇스트레스스트레스가 많다면 살이 잘 안 빠질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긴장과 흥분상태를 유발하는 에피네프린, 노르에피네프린, 코티졸 등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 호르몬은 교감신경을 활성화해 잠이 부족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대사성 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코티졸은 지방조직에 있는 코티졸 수용체와 결합해 지방조직에 지방이 저장되도록 한다. 스트레스가 지방 연소를 막는 메커니즘이 발견되기도 했다. 미국 플로리다대 양리준 교수팀은 쥐 실험으로 만성 스트레스가 베타트로판이라는 단백질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키는 것을 알아냈다. 베타트로판은 지방을 분해하는 능력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우리 몸은 여러 작용이 맞물려 작용하기 때문에, 약으로 어떤 기전을 유도했다면 의도치 않은 다른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흔한 부작용 중 하나가 바로 체중 증가다. 항우울제, 항발작제, 설폰요소제 등과 같은 당뇨병약 등은 체중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런 약을 복용할 때는 의사와 상의해 체계적인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체중 증가를 막아야 한다. 체중 증가로 다양한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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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배출량이 늘면서 체내 수분 부족으로 변비가 생기고, 마스크 때문에 피부 염증이 생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 날이 더워 쉽게 지치고 불면증까지 생기는 경우도 많다. 변비, 잦은 염증, 불면증 등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오늘은 연근을 챙겨 먹어보자.◇섬유질·철분·미네랄 풍부한 연근연꽃의 뿌리인 연근은 오래전부터 약과 음식으로 모두 쓰일 만큼 다양한 효능이 있는 식재료다. 연근은 다른 뿌리식물에 비해 항산화물질인 비타민 C, 철분, 미네랄 등이 풍부해 혈액 생성과 염증치료에 도움을 준다. 연근의 껍질이나 마디에 함유된 탄닌은 점막 조직의 염증을 억제,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을 완화하는데 좋다. 연근을 썰었을 때 보이는 실처럼 끈끈한 뮤신도 단백질의 소화를 촉진하고, 위산으로부터 위벽을 보호해 위궤양이나 위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또한 연근은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연근의 식이섬유는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 배변을 원활하게 해주고, 비만 예방에도 효과적이다.◇연근 맛있게 먹으려면?조리된 연근은 맛있지만, 손질이 다소 까다롭다. 연근 특유의 쓴맛도 없애야 하고, 조리할 때 쇠로 된 칼이나 냄비를 쓰는 것도 피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은 "연근은 쓴맛이 강해 데쳐서 찬물에 오랫동안 우려낸 다음에 조리해야 하며, 철분이 많은 음식재료다 보니 조리할 때 쇠칼이나 쇠 냄비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사용하고 남은 연근은 냉장보관 하는 게 좋다. 껍질을 벗겨 그대로 두면 쉽게 갈변하므로, 바로 식초물에 담가 냉장보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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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새 난청 환자 증가율이 약 20%를 기록했다. 하지만 난청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가볍게 여겨, 관리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난청을 의심해야 하는 증상과 청력 보호를 위한 생활수칙을 알아보자.◇난청이란?피검사자가 들을 수 있는 주파수 영역에서 알아들을 수 있는 가장 작은 소리를 측정했을 때, 평균 25(dB)데시벨이 넘는 경우를 난청으로 정의한다. 난청은 이상이 발생하는 부위에 따라 ▲외이, 고막, 중이, 이소골 등 전음기관의 손상으로 인한 '전음성 난청' ▲달팽이관이나 청신경 및 중추신경계 이상 때문에 소리 감지나 전달에 문제가 있는 '감각신경성 난청' ▲전음성 난청과 감각신경성 난청이 섞여 있는 '혼합성 난청'으로 분류된다.◇난청 의심해야 하는 증상은?난청의 증상은 생각보다 다양하다. 단순히 소리가 잘 안 들리는 것 외에도 지나치기 쉬운 사소한 증상이 많다. 일반적인 난청 증상으로는 ▲소리가 작게 들리거나 멀리서 들림 ▲시끄러운 환경에서 타인의 말을 알아듣기 어려움 ▲귀가 먹먹하거나 대화를 알아듣기 어려움 ▲전화 통화 시 상대방의 말을 알아듣기 어려움 ▲일상생활에서 자주 되묻고, 대화를 이어가기 어려움 ▲가족들에게 TV 소리크기가 너무 크다는 불평을 자주 들음 ▲대화 중 듣기에 집중해야 해서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음 ▲아이나 여성의 말이 유독 잘 안 들림 ▲귀울림(이명), 어지럼증, 귀의 통증, 귀에서 액체 분비물이 발생 등이 있다.이와 같은 증상이 있고, 난청 자가테스트에서 2개 이상 항목에서 '예'라고 답했다면, 전문의 검진을 받아야 한다.대한청각학회 조창현 회장은 "난청 검사를 미루고 관리하지 않을 경우 의사소통 장애는 물론, 치매 악화, 언어 및 인지발달로 인한 사회적응 문제 등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 반드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난청 예방하려면?난청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시끄러운 환경(85dB 이상)에서 8시간 이상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소음에 노출될 경우, 귀마개 등의 청력 보호구를 착용하는게 좋다. 지하철, 버스, 도로, 식당 등의 소음이나 개인 휴대용 음향기기, 노래방 등의 생활 소음도 난청 주의가 필요한 소음이다. 오토바이, 폭죽, 비행기, 총기 등의 소음은 난청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아, 관련 소음에 노출될 경우 반드시 청력 보호장치가 필요하다. 현대인 난청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휴대용 음향기기는 최대 음량의 60% 이하로, 하루 60분 이내로 사용을 제한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이어폰을 장시간 사용해야 한다면, 1시간 사용 후 5분간 휴식하는게 좋다. 장시간 이어폰 사용자는 소음성 난청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주기적 청력 검사가 필요하다. 또한 스트레스·과로를 피하고, 술·담배·커피 등 신경을 자극할 수 있는 기호식품을 자제해야 한다. 난청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만성질환(당뇨병, 신부전, 고혈압 등)의 적극적 치료와 관리도 중요하다. 참고자료=한국보건의료연구원-대한청각학회 ‘난청의 증상과 청력 보호를 위한 생활 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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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고혈압 환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는 2018년 627만4863명, 2019년 651만2197명, 2020년 671만671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일상에서 고혈압을 악화하는 의외의 습관을 알아본다.밥 빨리 먹기고혈압 환자는 식사를 급하게 해선 안 된다. 식사 시간이 짧으면 뇌에서 포만감을 느끼는 중추가 제대로 자극받지 못한다. 이로 인해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지고 혈관에 이물질이 쌓이면서,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하며 식사하거나, 의식적으로 천천히 먹는 것이 좋다.코골이 방치하기미국고혈압학회는 코골이를 고혈압 발병원인 1위로 선정한 바 있다. 코를 골면 콧속 공간이 좁아지면서 몸에 들어오는 산소의 양이 적어진다. 이로 인해 교감신경이 흥분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은 장기적으로 혈압을 높인다. 따라서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의 증상이 있다면 방치하지 말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기를 자주, 바짝 구워 먹기고기를 즐기는 습관도 고혈압에 좋지 않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2회 이상 육류(적색육·생선·닭)를 먹는 사람 중, 15회 이상 구워 먹은 그룹은 4회 미만 구워 먹은 그룹보다 고혈압 위험이 17% 높았다. 이때 바짝 익힌 육류를 좋아한 그룹은 덜 익힌 육류를 좋아한 그룹보다 고혈압 발병률이 15% 높았다. 연구진은 육류를 고열에 조리할 때 생기는 최종당화산물(AGE)이 몸에 쌓이면 혈관이 딱딱해지고 염증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육류는 적은 양을 물에 익혀 먹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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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며 털뿌리 멜라닌 세포 수와 기능이 감소하면 흰머리가 생긴다. 보통 30·40대부터 나기 시작해 점점 수가 늘어나지만, 10·20대부터 흰머리가 나는 경우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다. 이처럼 젊은 사람 머리에 조금씩 난 흰머리를 ‘새치’라고 한다.새치는 모낭 색소세포 노화가 주요 원인이다.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전반적인 신체 노화와 달리 일부 색소세포가 노화되면서 조금씩 새치가 나는 것이다. 모낭 세포가 늙는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스트레스·과도한 다이어트·자외선 노출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원인으로 모낭 세포에 정상적으로 영양이 공급되지 않으면 세포의 멜라닌 색소가 부족지면서 흰 머리가 자란다. 흔히 유전, 스트레스를 새치의 원인이라고 하는 것 역시 이 때문이다.새치를 제거하고 싶다면 자르거나 염색하는 게 좋다. 염색을 할 경우 염색약 주성분인 ‘파라페닐렌디아민’에 의한 접촉피부염을 주의하며, 특히 머리나 얼굴, 목에 피부염이 있다면 염색 보다는 새치를 잘라내는 것을 권장한다.염색을 하거나 자르지 않고 새치를 하나씩 뽑는 경우도 많은데, 이 같은 행동은 두피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두피에 자극을 줘 ‘견인성 탈모’를 유발할 수 있어 삼가야 한다. 견인성 탈모는 머리를 뽑거나 세게 묶는 등 두피가 자극을 받을 때 생기는 탈모로, 새치를 반복적으로 뽑으면 모근이 약해지면서 새로 머리카락이 나지 않게 된다.새치 예방을 위한 확실한 방법은 아직까지 없다. 다만, 탈모 예방법과 같이 두피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면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피 혈액순환을 위해서는 빗, 손가락 등으로 두피 마사지를 해주고, 철분, 아연 등 미네랄 성분이 함유된 식품과 블랙 푸드를 먹도록 한다. 호두는 리놀레산 성분이 풍부해 모발 생성을 돕고, 검은콩은 머리카락 생성에 필요한 단백질을 공급한다. 또 다시마는 머리카락 주성분인 케라틴 형성에 도움이 된다.한편, 부모가 새치가 없었음에도 젊은 나이에 눈에 띄게 새치가 급증했다면 당뇨병, 갑상선 이상, 백반증, 콩팥 기능 저하 등을 의심해볼 수 있다. 다만, 이 같은 질환은 새치 외에도 여러 의심 증상을 동반하므로, 정확한 진단·치료를 위해서는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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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가 발령되며 연일 40℃에 육박하는 가마솥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무더위로 인한 피해 중 하나는 불면증으로, 최저 기온이 25℃ 이상인 열대야가 나타나 수면을 방해하고 피로감을 유발한다. 무더운 여름철, 열대야에도 깊은 잠을 잘 수 있는 방법 3가지를 소개한다.◇생체시계를 일정한 패턴으로 유지하라우리 몸엔 뇌 조직과 심장, 혈관 등 장기 리듬을 결정하는 생체시계가 있다. 생체시계는 호르몬 분비를 조절해 수면에 영향을 끼친다. 잠을 유도하는 멜라토닌이 뇌의 송과선에서 분비되면 체내 에너지 이용률을 낮추고 이완 상태를 만들어 숙면을 위한 준비를 한다. 그런데 밤에도 온도가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되면 체내 온도를 변화시키고 피로감을 유발하는 등 각종 기관에 영향을 미쳐 생체시계 교란이 발생한다. 따라서 열대야에는 생체시계를 맞춰주는 활동이 필요하다. 잠자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 식사 시간과 같은 주요 생활 패턴을 일정하게 유지하여 생체시계에 대한 날씨 영향력을 최소화하는 게 좋다.◇잠자기 전 체온을 올리는 활동에 주의하라수면을 방해하는 행동 중 여름철에 하기 쉬운 실수는 자기 직전에 찬물로 샤워하는 것이다. 잠이 들면 체온은 깨어 있을 때보다 0.3℃ 정도 낮아져 뇌를 비롯한 신체 장기가 휴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얼핏 보기에 찬물로 샤워를 하면 체온을 낮추는 것에 도움이 되는 것 같지만, 찬물 샤워는 혈관과 근육의 급격한 수축을 일으켜 오히려 몸에 열을 발생시킨다. 따라서 샤워는 미지근한 물로 하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고강도 운동 역시 체온을 급격하게 올리기 때문에 숙면에 방해가 되므로 잠자기 2시간 전에는 피하는 것을 권한다.◇에어컨은 너무 낮지 않은 온도로 설정하라무더위가 계속되는 여름철에는 침실을 24~26℃ 정도 유지한다. 너무 낮은 온도로 설정하면, 몸은 온도에 적응하기 위해 자는 동안 무의식적으로 심박수를 올리는 신체 활동을 하게 되기 때문에 이완 상태에 이르지 못해 숙면이 어렵다. 또한, 잠이 들더라도 새벽에 추위를 느껴 깨는 경우도 많은데, 체온은 한 번 떨어지면 다시 올리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 다시 잠들기 어려운 상태가 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에어컨은 적정 온도로 설정하고, 잠든 후 1~3시간 가동되면 꺼지는 타이머 기능을 활용하면 좋다. 수면코칭연구소 황병일 대표는 “불면증이 장기간 계속되면 각성 상태가 지속되어 예민해지거나 무기력해지기 쉬우며, 소화 불량 등 영양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고 기력이 빠지게 된다”며 “무더위로 불면증을 겪기 쉬운 요즘, 수면의 질 개선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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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으로 인해 낮 시간 야외활동을 피하게 되는 요즘이다. 기온이 급격히 오르면 몸도 그에 맞춰 변화해 주의가 필요하다. 더위를 잘 넘기는 법을 알아본다.우리 몸은 항상 37도 내외로 체온을 유지한다. 갑작스런 기온 변화로 체온이 높아지면 뇌에 있는 체온 조절 중추가 급히 작동, 피부를 통해 열을 발산한다. 피부 온도가 34.5도가 될 때부터 땀이 나는데, 땀은 증발하면서 열을 빼앗아 체온을 떨어뜨린다. 피부가 1차로 체온을 조절하면, 2차로 신체의 여러 장기에서 생리적 변화가 나타난다.▷심장=혈압이 떨어지면 심장으로 유입되는 혈류량이 줄어든다. 이를 보상받기 위해 심장은 더 많이 움직여, 심박수가 증가한다. 체온이 1도 오를 때마다 심장이 1분간 방출하는 혈액량은 3L씩 증가한다. 심장에 무리가 계속 가면 심근경색 같은 질환 위험이 커진다. 협심증 환자는 흉통, 심부전 환자는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위장=더워지면 말초혈관은 확장하지만, 소화기관 혈관은 수축한다. 혈액이 피부로 더 가 체온을 높여, 땀 분비를 활발하게 만들기 위해서다. 이때 소화가 제대로 안 되거나, 장의 면역력이 약해져 배탈이 날 수 있다. 기온이 5도 올라가면 염증성장질환·감염성장질환 입원률이 각각 4.6%, 4.7%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콩팥=탈수로 수분 재흡수를 돕는 항이뇨호르몬(ADH)이 분비되면서 소변 배출량이 줄어들고, 콩팥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장기적으로 덥고 습한 지역에서 일하면 만성신부전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도 있다. 일시적인 신장기능 저하라, 건강한 사람은 큰 문제가 없다. 콩팥질환을 앓고 있거나, 요석증이 있다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뇌=체온 조절을 하는 중추신경이 무리하면 두통·현기증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단기적으로 신경기능이나 집중력·이해력이 떨어지는 인지기능 장애를 유발하기도 한다. 뇌 혈류가 감소하면서 무기력하고, 피로감이 들며, 낮 동안 졸음도 유발한다.▷근육=갑자기 땀을 많이 흘린 후 물로만 수분을 섭취하면 경미한 나트륨 농도 저하로 다리 근육에 근육경련이 올 수 있다. 오래 걸은 후, 더운 물로 샤워한 후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더위를 잘 견디는 몸을 만드는 생활습관은 따로 있다. 먼저, 적당히 짭짤하게 먹는 게 도움된다. 하루 1.5L 이상 수분을 섭취하되, 미네랄과 전해질 공급이 함께 이뤄지는 것도 중요하다. 야채·과일 섭취를 늘리거나 음식을 짭짤하게 먹어도 좋다. 당도 높은 수박이나 체리보다 오이, 토마토, 배 등 수분이 많고 덜 단 과일이나 채소가 좋다. 외출할 때는 흰색 등 밝은 색 옷을 입으면 복사열 반사 효과가 있다. 운동량을 늘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평소보다 운동 강도를 10~20% 낮추는 게 더위를 견디는 데 도움이 된다. 물은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의도적으로 마셔야 한다. 갈증을 느끼는 것은 이미 체중의 3% 이상 수분이 소실됐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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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해수욕장 방역 안전을 위해 방문객들에게 ‘체온스티커’를 부착하기로 했다. 체온에 따라 색이 변하는 체온스티커는 현재 전국 20여개 해수욕장에서 이용객들의 체온과 이에 따른 코로나19 유증상(발열) 여부를 판별하기 위한 보조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다만, 일부 이용객들 사이에서는 여름철 높은 온도에 장시간 노출되는 해수욕장에서 체온스티커로 코로나19 유증상자를 판별하는 것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전문가 역시 제한된 장소에서 체온스티커를 보조 수단으로 사용할 수는 있으나 기능을 지나치게 믿어선 안 된다고 조언한다.◇해수욕장 ‘체온스티커’ 도입… 코로나19 유증상자 판별에 활용최근 해양수산부는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2021년 여름철 해수욕장 방역대책’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이후 두 번째 여름인 올해는 이용객 혼잡 여부를 알려주는 ‘혼잡도 신호등’과 해수욕장 사전예약 등 기존 방역대책 외에 새로운 시스템들이 도입됐다. 몸에 부착한 스티커로 체온을 확인하는 ‘체온스티커’가 대표적이다. 체온스티커를 손등, 손목 등에 붙이면 체온에 따라 스티커 색상이 녹색(정상) 또는 노란색(37.5도 이상)으로 변한다. 해수욕장에서는 발열 증상으로 인해 이용객이 부착한 스티커가 노란색으로 변할 경우 해수욕장 내 임시대기소나 관리사무소에 즉시 알려야 하며, 지자체 방역관리자는 발열 증상이 있는 이용객을 관할보건소에 신고해 격리 등의 조치를 취한다.체온스티커는 부착 후 체온 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만큼 체온을 여러 번 측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체온 측정을 위해 많은 인력이나 기기, 긴 대기 시간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 해수부 역시 이용객들에게 체온스티커를 부착함으로써 출입 전 체온측정 대기로 인한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여름철 높은 온도의 해수욕장에서 효율적으로 코로나19 유증상자(발열 증상)를 감별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방법을 찾고자 했다”며 “기존 비대면 체온계의 경우 여름철 고온, 특히 해수욕장과 같은 야외에서 원활한 작동·사용이 제한된다고 판단돼, 비교적 간편하고 정확하게 특정 시간동안 발열 여부를 감별해낼 수 있는 체온스티커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뜨거운 해수욕장에서 괜찮을까… 전문가 “과신해선 안 돼”그러나 일부 해수욕장 이용객들 사이에서는 해수욕장 체온스티커 사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여름철 해수욕장 특성상 뜨거운 햇볕과 복사열, 차가운 물 등 체온 변화를 일으키는 외부요인이 많은 만큼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이용객들의 체온이 급격히 오를 수 있고, 반대로 발열증상이 있어도 체온이 내려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체온스티커를 활용할 경우, 정확한 체온 변화 감지 자체가 어려워 오히려 방역에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문가 또한 체온스티커 만으로 코로나19 유증상자를 판별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고려대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체온스티커는 기존에 유치원이나 가정에서 아이들의 발열 여부를 간편하게 판단하는 감별 목적으로 주로 사용됐다”며 “코로나19의 경우 열이 없는 무증상 환자도 많은 데다, 해수욕장 특성상 다른 장소에 비해 뜨거운 열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체온스티커로 코로나19 확진자 선별이 가능하다고 과신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무더운 여름’과 ‘해수욕장’이라는 달라진 조건에서 코로나19 의심 후 PCR 검사로 이어지는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반대로 증상이 없는 사람이 불필요한 검사를 하지 않도록, 민감도, 특이도 등에 대한 충분한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해수부 “사전 검증 통해 정상 작동 확인”이에 대해 해수부는 충분히 사전 검증을 진행했으며, 정확도 측면에서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는 입장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체온스티커를 도입·사용하는 지자체별로 실험을 했고, 해수부에서도 온실, 사우나, 뜨거운 물 등을 통해 일부 제품의 정확도를 파악하기 위한 실험을 진행했다”며 “그 결과 실제 37.5도에서 색이 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해수부의 이 같은 실험 사실을 증명할 만한 문서나 사진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이 관계자는 높은 온도에서 체온과 관계없이 체온스티커 색이 변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더운 날 장시간 야외에 머물면 스티커 색이 변하는 것은 맞다”면서도 “이 경우 시원한 그늘에 있으면 정상 색(녹색)으로 다시 돌아온다”고 답했다. 사용되는 제품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인증 여부의 경우 “체온스티커는 해수부가 직접 도입한 것이 아닌, 해수욕장을 운영하는 각 지자체 별로 도입·활용하고 있다”며 “지자체 별로 제품이 다르지만, 의료기기로 판매되는 제품들 모두 식약처 인증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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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은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의 뇌졸중 환자 혈압 조절 효과를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최근 대한신경과학회 주관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클리니컬 뉴롤로지’에는 이 같은 내용의 ‘패뷸러스(FABULOUS)’ 연구결과가 게재됐다. 패뷸러스 연구는 카나브를 통한 뇌졸중 환자의 혈압 조절율을 확인한 임상 연구로, 2016~2019년 3년 동안 급성기 이후 허혈성 뇌졸중(Ischemic Stroke) 또는 일과성 허혈 발작(Transient Ischemic Attack) 환자 총 1035명을 대상으로 피마사르탄의 유효성, 안전성, 예후를 평가했다. 27개 의료기관에서 대상자를 등록해 24주간 추적 관찰하는 전향적 연구로 진행됐으며, 기존에 없었던 국내 뇌허혈 환자의 혈압 조절율에 대해 체계적으로 대규모 연구를 실시했다.연구결과, 카나브 투약 24주차에 피험자 약 70%가 목표 혈압(140/90mmHg 미만)에 도달했다. 대한고혈압학회에서는 140/90mmHg을 고혈압 진단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연구 시작 당시 피험자들의 평균 혈압은 162.3±16.0/92.2±12.4mmHg이었다. 피험자들은 ▲뇌졸중 재발률 2.73% ▲기타 심혈관 사고 발생률 0.88% ▲심혈관 질환 사망률 0.29% ▲전체 사망률 0.58%를 기록하는 등 조절된 혈압이 기타 심혈관 사고 발생을 줄이는 데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사례 또한 극히 드문 것으로 확인돼 연구를 통해 피마사르탄의 안전성도 재입증됐다. 보령제약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허혈성 뇌졸중, 일과성 허혈 발작 환자 혈압 조절 효과에 대한 특허 출원을 마쳤다. 보령제약 김봉석 R&D센터장은 “이번 임상연구를 통해 뇌허혈 환자에 대한 카나브의 유효성, 안전성 뿐 아니라, 뇌졸중 재발,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 효과도 함께 입증할 수 있었다”며 “피마사르탄은 우리나라 신약 중에서 가장 많은 임상 데이터를 보유한 약물로, 앞으로도 임상적 우수성을 증명할 수 있는 후속연구를 통해 의사와 환자에게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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