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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진단 검사를 보급해야 한다는 주장이 거셌다. 그렇게 자가진단키트가 편의점에, 슈퍼에, 우리 일상에 들어왔다. 하지만 확진자는 오히려 늘었다. 전문가들은 정확하지 않은 자가진단키트가 깜깜이 확진자를 늘린 것으로 봤다.현재 사용되고 있는 신속 항원 자가진단키트의 한계를 넘어선 유전자가위 기술 기반 자가진단키트가 나왔다. 면봉으로 코를 찌를 필요도 없이 침을 뱉는 것만으로도, 연구소에서 검사하는 RT-PCR 검사 정도의 정확도를 보인다. 어떤 원리인 걸까?◇정확도 높은 유전자가위 기술 기반 자가진단키트미국 하버드 대학 바이오 응용공학 와이스 연구소,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그리고 보스턴 지역 병원 연구원들은 침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자가 진단할 수 있는 유전자가위 기술 기반 키트 ‘MI셜록’을 개발했다. 흔히 사용되고 있는 자가진단키트는 항원-항체 반응 원리를 이용한다. 바이러스 자체가 아닌 바이러스로 유발된 단백질(항원)을 검출하는 방법이라 민감도가 낮다. 진단검사의학회 코로나19 대응 TF 팀장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이혁민 교수는 “항원-항체 반응을 이용한 자가진단키트는 바이러스 100만~200만개는 있어야 양성 검출이 가능해, 발병 5일 내 검사하지 않으면 정확도는 10~20%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반면, 셜록은 유전자 가위 기술인 CRISPR/CAS12(크리스퍼/캐스12)를 이용해 제작된 진단키트로 정확도가 RT-PCR에 버금간다. RT-PCR 검사는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분자진단법으로 DNA를 증폭해 바이러스 DNA가 있는지 확인하는 검사다. 크리스퍼는 길잡이 역할을 하는 가이드 리보핵산(gRNA)을 DNA 염기서열 중 목표한 위치에 붙여 절단효소인 Cas12 단백질로 해당 부분을 잘라내는 유전자 가위 기술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해당하는 유전자 시퀀스를 찾아내 잘라내도록 설정했을 때, 잘려 나오는지에 따라 확진자를 판단할 수 있다.연구팀은 실험 결과 코로나19 환자 96%, 일반 환자 95%를 정확하게 식별해냈다고 보고했다. 이혁민 교수는 “셜록 기술은 RT-PCR 검사와 비교해 정확도가 5~10% 정도 떨어지지만, 1시간 만에 검사 결과가 나온다”며 “물론 검증이 필요하지만, 지금까지 나온 실험에서도, 이론상으로도 꽤 정확도가 높은 편이라 자가진단키트로 사용한다면 신속항원 자가진단키트보다는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셜록은 시퀀스를 설정할 수 있어 변이 바이러스까지 감지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하다. 조립할 때 드는 비용은 15달러(약 1만 7000원), 소모품 재료비는 6달러(약 6900원) 정도다. 상용화되면 더 저렴해질 것으로 추정된다. 이용법도 간편하다. 3D 프린터로 온라인에 공개된 파일이나 회로 설계를 이용해 세계 어디서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장단점 분명한 타액 검사, 집에서 사용하려면?코로나19 검사를 해봤다면 알 것이다. 코에 면봉을 깊숙이 찔러 넣는 건 쉽지 않다. 이런 불편함 때문에 타액 검사법이 연구돼 왔다. 침을 뱉기만 하면 돼 기존 검사법보다 매우 편하다. 특히 자가진단의 경우, 비전문가와 전문가 사이 검체 채취 차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하지만 정확도는 떨어진다. 이혁민 교수는 “비강에서 채취하는 것과 타액으로 채취하는 건 배출되는 바이러스 양 차이가 있어 정확도에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타액이 비인두검체에 비해 바이러스 감소가 더 빨리 일어난다”고 말했다.그래서 타액검사는 RT-PCR 검사에서 주로 사용돼 왔다. RT-PCR 검사는 연구실을 통해서만 결과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씨젠, 바이오니아 등 여러 기업은 타액에 있는 바이러스 유전자가 연구실에 가기전 까지 잘 보존할 방법을 고안해 키트로 제조해냈다.집에서 편하게 침으로 코로나19에 걸렸는지 확인할 수 있다면 최고일 것이다. 하지만 신속 항원 자가진단키트는 타액검사를 이용할 경우 그 정확도가 훨씬 떨어진다. 셜록을 이용한 자가진단키트는 정확도가 높기 때문에 타액검사로도 확진자를 확인해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혁민 교수는 “최소 80%의 정확도를 가지는 자가진단검사를 도입해야 실제 방역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연구돼 왔다”며 “셜록을 이용한 타액 자가진단검사는 정확도가 75~80% 정도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국내에서도 사용 가능할까?유전자 가위 기반 분자진단키트는 지난해 5월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EUA)을 허가받았다. 이번에 같은 원리로 제작된 타액을 이용한 자가진단키트는 EUA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우리나라에서도 사용 가능할까? 연구팀은 설계도를 온라인에 공유한다고 했지만, 실제로 국내에서 사용하려면 식약처의 승인이 필요하다. 식약처 관계자는 “현재 다양한 요구와 방역 현장에 필요하다는 판단에 자가검사키트를 조건부 허가를 통해 공급하고 있지만, 사용 적합성, 기존과 다른 검체 채취 부위 등 엄밀히 평가해야 하는 부분은 있다”며 “그렇다고 타액 검사법에 별도의 제한을 두고 있는 것은 아니며, 해당 기업에서 심사 신청을 하면 심사 기준에 맡게 허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혁민 교수는 “낮은 정확도를 보이는 자가진단키트의 허가는 오히려 확산을 늘게 만들기에 회사의 연구뿐 아니라 실제 검증도 필요하다”며 “셜록은 이론상 높은 정확도를 보여 현재 사용되고 있는 자가진단키트보다 나을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검증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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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2223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를 갱신하며 코로나 사태 이후 첫 2000명대를 기록한 것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1만6206명이며, 이중 18만9506명(87.65%)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387명,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135명(치명률 0.99%)이다. 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총 2145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650명, 경기 648명, 경남 139명, 부산 125명, 인천 107명, 충남 84명, 대구, 경북 각 66명, 충북 54명, 울산 48명, 대전 42명, 전북, 제주 각 28명, 강원 19명, 광주 17명, 전남 16명, 세종 8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78명이다. 27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51명은 지역별로 경기 18명, 서울 11명, 인천 5명, 광주, 전북 각 3명, 충북, 충남, 경남 각 2명, 부산, 대전, 경북 각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50명, 중국 12명, 유럽 8명, 아메리카 7명, 아프리카 1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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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뇌 기능이 떨어지는 게 실감 난다. 방금 일어났던 일인데도 가물가물하다. 뇌 운동으로 다시 뇌 기능을 향상시켜 보자. 이미 죽은 뇌세포는 살려낼 수 없지만, 훈련을 통해 뇌세포 활동은 촉진할 수 있다. 뇌세포 활동이 많아지면 신경 줄기인 수상돌기들이 풍부하게 자라면서 뇌 기능이 좋아진다.◇전두엽=손 움직이기동기부여, 실행 의지, 판단 등을 담당하는 전두엽을 활성화하려면 손을 많이 써야 한다. 대뇌 운동 피질의 약 30%가 손을 담당할 정도로 손은 뇌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공 여러 개를 던지고 받는 저글링을 석 달간 훈련 시켰더니 전두엽이 두꺼워졌다는 연구도 있다. 손으로 뇌를 자극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뜨개질, 종이접기, 악기 배우기 등이 있다.◇후두엽=기억하려고 노력하기시각 정보를 처리하고 저장하는 후두엽을 활성화하려면 최대한 기억하려고 노력하는 의지가 필요하다. 숨은그림찾기, 미로 찾기, 연예인이나 유명인 사진 보고 이름 맞추기, 오늘 새로 만난 사람 얼굴과 이름 기억하기 등이 후두엽 자극에 도움이 된다. 사람을 많이 만나고 소통하는 것도 자연스럽게 시각 자료를 처리하고 기억하는 훈련에 도움이 된다. 실제로 혼자서 외롭게 지내는 사람은 치매 걸릴 확률이 1.5배 높고, 매일 지인들과 만나는 사람은 치매 위험이 40% 낮아지며, 친구 1~2명을 새롭게 사귀었을 때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기능 저하가 30% 정도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좌뇌=하루 영어 한 문장 외우고, 스도쿠 한 개 풀기언어와 계산 능력과 관련된 좌뇌를 활성화하려면 매일 조금씩이라도 언어 공부와 간단한 숫자 게임을 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한자를 공부하거나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외국어를 한 문장이라도 매일 외우면 좋다. 끝말잇기, 반대말 찾기도 좌뇌를 활성화한다. 계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선 스도쿠 같은 간단한 숫자 게임도 도움이 된다. 하루나 일주일 단위로 했던 일을 떠올리고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면 좌뇌 건강을 지킬 수 있다.◇우뇌=그림 그리기, 종이접기 등 창의적 활동하기시공간 능력과 감정을 담당하는 우뇌를 활성화하려면 과감하게 지도 애플리케이션(앱)을 끄자. 초행길에서만 사용하고, 다음에 찾아갈 때는 기억을 되살려 길을 찾아가면 우뇌에 좋다, 그림 그리기, 색칠하기, 조립하기 등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활동도 우뇌 자극에 도움이 된다.좋아하는 노래 가사를 외우면서 부르면 좌뇌와 우뇌 모두를 자극할 수 있다. 가사를 외우는 것은 좌뇌, 음정은 우뇌가 담당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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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철에는 아이스커피나 차, 과일주스 등 시원한 음료를 자주 찾게 된다. 그러나 이 같은 음료는 일시적으로 갈증을 해소시킬 뿐, 과도하게 마시면 오히려 ‘만성탈수’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만성탈수란 순간적으로 생기는 갈증과 달리, 몸속 수분이 정상 대비 2% 이상 부족한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이다. 보통 청소년 이전 연령의 수분량은 80%며, 성인 75%, 고령자 68% 수준이다.여름철 과도한 아이스커피·차, 과일주스 섭취는 만성탈수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다. 커피, 차 등 카페인 음료는 이뇨작용을 촉진해 몸속 수분을 더욱 많이 배출시키며, 과일주스 속 높은 함량으로 들어 있는 당(糖)은 체내 삼투압을 높여 더 많은 양의 수분이 필요해지도록 만든다. 같은 이유로 탄산음료와 같이 당 함량이 높은 음료 또한 만성탈수의 원인이 된다. 간혹 시원한 술로 갈증을 해결하려하기도 하는데, 이는 위험한 행동이다. 술은 커피보다도 이뇨작용 효과가 강력해 많은 양의 수분을 배출시킬 수 있다.평소 특별한 이유 없이 자주 피곤하다면 만성탈수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몸속에서 에너지를 만드는 데 필요한 물이 부족해지면 에너지를 정상적으로 만들지 못하고 쉽게 피곤을 느끼게 된다. 또 수분이 부족할 경우 호르몬 분비가 잘 이뤄지지 않아 근육량이 줄고 복부지방이 많아질 수 있으며, 소화불량, 변비 등이 생길 수도 있다. 만성탈수는 목마름 증상이 없어 탈수 증상이 생겼다는 사실을 인지하기 어려우므로, 평소 이 같은 의심 증상을 알아두는 게 좋다.만성탈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료 대신 생수를 많이 마셔야 한다. 평소 1시간에 한 잔씩 물을 마시고, 운동을 할 때는 목마름과 상관없이 10~15분마다 120~150mL씩 물을 마시도록 한다. 운동 중에는 심한 탈수 상태가 되기 전까지 갈증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커피와 콜라, 주스 등 당분이 많은 음료는 체내 원활한 수분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많이 마시지 않는 게 좋다.다음은 만성탈수 자가진단 문진이다. 최근 1개월 기준으로 4개 이상에 해당된다면 만성탈수일 수 있다.▲일평균 물 섭취량이 3컵 이하다.▲음주 횟수가 4회 이상이다.▲변비약, 다이어트약, 이뇨제를 5회 이상 복용했다.▲일평균 소변량이 적은 편이다.▲1주일 평균 배변 횟수가 2회 이하다.▲배변 중 과다하게 힘을 준 경우가 3회 배변 중 1회 이상이다.▲피로를 느낀 날이 7일 이상이다.▲아침에 일어났을 때 몸이 붓고 푸석푸석한 느낌이 들었던 날이 7일 이상이다.▲피부가 거칠고 화장이 받지 않은 날이 7일 이상이다.▲추위나 더위에 약하다고 느낀 날이 7일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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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9일부터 18살부터 49살까지 일반 청장년층의 코로나19 백신 예약이 시작됐다. 대부분의 임산부는 이번 백신 예약 접종 대상자에 속하지만, 코로나19 백신이 임산부와 태아에게 안전한지 확신이 어려워 접종 예약을 고민하고 있다. 임산부는 접종하면 안 되는 백신이 있을 만큼, 예방주사도 조심해서 맞아야 한다. 코로나19 백신은 임산부가 맞아도 안전할까?◇코로나 백신, 임산부·태아 대상 임상시험은 진행 중많은 전문가는 mRNA백신이 임산부에게 안전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으나, 코로나19 백신이 임산부와 태아에게 안전하다는 임상결과는 아직 마땅한 것이 없다. 임산부 대상 임상시험도 올해 2월에야 시작됐다.다만, 2021년 7월 미국에서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백신 안정성에 대한 초기 결과가 발표됐다. 강동경희대병원 산부인과 편승연 교수는 "이 보고에 따르면 현재까지 접종을 완료한 산모들에서 나타난 부작용은 임신하지 않은 같은 나이대의 여성에서와 같았다. 임신성 당뇨, 임신중독증, 태아 성장 지연, 조기진통 등과 같은 임신 관련 합병증도 증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산부인과학회는 이를 바탕으로 2021년 7월 30일 임산부와 수유부도 백신(화이자·모더나·얀센)을 맞도록 하는 권고안을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올해 4분기부터 임산부의 경우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대한 노출 가능성, 감염 시 합병증 위험 인자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백신 접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인플루엔자·백일해는 임신 할 때마다 접종코로나 백신의 안전성이 걱정되는 임산부라면, 우선 다른 필수 백신이라도 접종하는 게 좋다. 코로나 19 백신 외에도 건강하고 안전한 출산을 위해 모든 임산부에게 임신 시마다 권고는 예방접종이 있다. 인플루엔자, 백일해 백신이 대표적이다.편승연 교수는 "인플루엔자는 엄마와 태아 모두에게 면역력을 주기 위해 맞도록 권고하며, 모든 임산부는 주 수와 상관없이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기 시작하는 시기에 맞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백일해는 태어난 직후 신생아에게 수동면역을 만들어 주기 위한 목적으로 임산부가 맞도록 권유한다"고 말했다.백신은 임신 27주에서 36주 사이에 접종하는 것이 좋다. 편 교수는 "항체의 농도는 예방주사를 맞은 직후에 가장 높고,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전달되는 양은 주 수에 따라 다르므로, 백일해 주사의 경우에 예방접종을 하는 주 수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홍역·볼거리·풍진·수두 등 생백신, 임신 중 절대 금지임산부는 피해야 하는 접종도 많다. 예방주사는 제조과정에 따라 생백신과 사백신으로 나뉘는데, 생백신은 말 그대로 살아있지만 약해진 바이러스를 이용한 백신이고, 사백신은 죽은 백신을 말한다. 편승연 교수는 "생백신은 태아에게 항체 형성이 아니라 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어서 맞지 않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대표적인 생백신으로 MMR 백신이 있다. MMR 백신은 홍역, 볼거리, 풍진 예방접종이다. 이 질병은 임산부와 태아에게 치명적이며, 선천성 기형이 있는 태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임신을 준비하는 기간에 홍역이나 풍진 항체 여부를 미리 확인해, 항체가 없는 경우 임신 준비 단계에서 예방접종을 시행해야 한다. 예방접종 후에는 4주 이상 피임해야 한다.수두 백신도 마찬가지다. 임신 기간에 수두 감염은 엄마와 태아 모두에게 위험할 수 있어서 예방접종 과거력이 없는 가임기 여성에서는 임신 전에 수두 백신을 맞고, 접종을 한 경우 3개월 이상 피임해야 한다.면역력이 없는 임산부가 수두에 걸린 환자와 접촉한 것이 확인되는 경우, 약독화 수두 생백신 대신에 수두바이러스-특정-항체를 주사해야 한다.가임기 여성들 사이에서 접종이 많아진 인유두바이러스(HPV 바이러스) 예방주사의 경우, 임신한 경우에는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았으므로 출산 후로 접종을 미루는 것이 좋다. 결핵과 대상포진 예방주사 또한 임신 기간에는 접종을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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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이 되면 살이 많이, 잘 찌고 빼는 건 어렵다.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여성의 경우 폐경기를 전후로 여성호르몬의 변화에 따라 체지방이 증가해 비만이 될 위험이 크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지방이 더 쉽게 축적된다. 미즈메디병원 가정의학과 김미숙 진료과장은 “여성호르몬이 복부 지방 분해효과가 있는데,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복부 비만이 생기고 근력이 줄어 기초 대사율이 떨어진다"며 "여성호르몬이 줄어든 탓에 고혈압, 당뇨병 등 다른 심혈관질환의 발생까지 증가해 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김미숙 진료과장은 “비만 치료를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과 식이조절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반적인 칼로리와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게 급선무다. 근육 운동과 심폐기능 향상을 위해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면서 근육의 재료로 쓰이는 단백질 섭취는 늘려야 한다. 마른 체형의 근감소 환자의 경우 목표가 근육량 늘리기이고, 평소 식사량이 많지 않다면 기존 식사량은 유지하고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면서 가벼운 근육 운동과 걷기 위주의 운동을 해야 한다.건강한 중년을 보내기 위해서는 좋은 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하고 규칙적인 기상, 식사, 노동, 취침 역시 건강을 위한 필수조건이다. 근력운동을 적절히 병행해 기초대사량을 올리고 에너지원으로 지방을 소모시키며 심폐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걷기, 뛰기, 수영과 같이 유산소 운동을 함께 해야 한다.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수시로 산책하고, 스트레칭을 하는 등 몸을 움직여야 한다. 그게 어렵다면, 근육을 키우는 게 좋다. 복근이 이완되지 않도록 항상 배에 힘을 주고, 윗몸 일으키기·허리 돌리기·한 발로 앉았다 일어나기 등의 코어근육(몸 중심부 근육) 강화 운동을 해야 한다.특히 잘 찌는 뱃살을 빼려면 일을 하다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비타민C가 많이 든 과일(귤·딸기 등)이나 차(레몬차·로즈힙차 등)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가 뱃살을 붙잡아 두는데,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배의 지방세포에는 다른 신체 부위의 지방세포보다 '코르티솔 수용체'라는 것이 최대 4배로 많다. 코르티솔 수용체는 우리 몸이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지방을 축적하는 성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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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전국민 70%가 접종해도 집단면역이 어렵고, 코로나 종식은 불가능하다는 비관적 의견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와 함께 살아야 하는 '위드 코로나' 전략이 불가피해진 것이다. 특히 현재 대유행 중인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에 비해 감염력이 2배 이상 높고, 백신의 감염 예방 효과는 10~30% 떨어져 집단면역을 위한 조건이 더 까다로워졌다. '코로나 종식 불가, 코로나와의 공존'이 확실해지는 가운데,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교실 정재훈 교수는 헬스조선 유튜브 라이브에서 "델타 변이 등장으로 코로나를 종식시킬 수 없다는 것이 확실해졌다”며 “이제 코로나로 인한 중증 환자와 사망자를 줄이는 것에 방역의 초점을 맞추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시급히 이뤄지면 안되고, 고위험군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웬만큼 이뤄졌을 때 시작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위드 코로나 전략 택한 영국은 지금… 영국, 이스라엘 등 백신 접종이 활발하게 이뤄진 나라에서는 모임금지 등 방역 지침을 완화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기존의 방역 조치가 더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이런 가운데, 백신 접종률이 70% 가량 되는 영국의 경우, 델타 변이 확진자가 급격히 늘었다가 최근 다시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정재훈 교수는 “백신 접종률이 70%로 높을 뿐만 아니라 전 인구의 3분의 1이 코로나19에 걸려 자연 면역을 획득했기 때문”이라며 “이 계산에 따르면 영국은 전국민의 90%가 코로나19에 대한 면역을 가지고 있어 델타 변이 확진자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실제 델타 변이가 지배종이 되면서 미국·유럽 등에서는 백신 접종률 목표를 기존 70%대에서 80~90%대로 상향했다. 다만 백신의 효과로 사망자, 중환자는 크게 줄고 있다. 백신은 감염 예방 뿐만 아니라 중증 진행 방지 효과가 있다.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 감염 예방 효과는 10~30% 떨어뜨리지만, 중증 진행 방지 효과는 크게 떨어뜨리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백신 접종률(1차)이 40% 되는 한국의 경우 영국 처럼 방역을 ‘확’ 풀지 못한다. 정재훈 교수는 “한국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인구가 2~2.5%로 영국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적기 때문에 자연 면역이 아닌 백신 접종에 의존해야 한다”며 “현재 백신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이지만 가급적 이른 시일 내 백신 접종이 완료돼야 하며, 특히 50세 이상 고위험군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흔히 50대는 코로나로부터 안전하다고 여기는 경우가 있는데, 50대 코로나 감염자의 1.5%가 중환자로 진행된다. 50대 미만이라도 당뇨병이나 류마티스질환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 역시 백신 접종을 빨리 해야 한다. 정재훈 교수는 "백신 접종이 완전히 이뤄질 때까지 일상으로의 복귀도 천천히 이뤄져야 한다"며 "예를 들면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모임 금지의 경우, 확 풀게 아니라 5인 이상 금지, 9인 이상 금지 등 단계적으로 방역 조치를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부스터샷, 선택 아닌 필수결국 일상 회복의 전제 조건은 백신. 그러나 변이 바이러스 출현에 따라 백신의 감염 예방 효과가 감소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미국 등 주요 선진국에서 9월부터 부스터샷에 대한 고려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정재훈 교수는 “부스터샷을 맞으면 항체 역가가 높아지고, 효과도 더 오래 지속된다”며 “전국민 백신 접종과 함께 부스터샷 접종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스터샷의 효과에 대한 분석이 최근 나왔다. 한국보건의료원이 국내외 의학논문을 분석한 결과, 부스터샷을 포함해 백신을 3회 접종하면 면역원성 결과가 우호적으로 나타나 2회 접종 대비 예방 효과가 적어도 비슷하거나 더 좋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백신 3회 접종 시 2회 접종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역가를 상승시켜 면역원성이 증가하였으며, 백신 투여 후 부작용을 견디는 내약성은 좋았고 심각한 이상반응은 없었다. 변이 바이러스에는 어떨까? 18-55세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알파, 베타, 델타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 역가가 추가 접종 시 유의하게 증가했다.◇독감보다 사망율 10배… 안심할 수 없는 코로나국내 코로나 치명률은 9일 0시 기준 1%다. 독감 치명률 0.1%와 비교하면 10배 높다. 무증상 코로나 환자도 많지만, 코로나는 아직까지 안심할 수 없는 신종 감염병이다. 또한 바이러스가 변이가 된다고 해도 중증도가 떨어지지 않는다. 정재훈 교수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특성이 그렇다”며 “변이가 거듭될수록 감염 시 중증도가 떨어진다는 주장은 잘못된 사실”이라고 말했다. 델타 변이가 감염력뿐 아니라 중증 발현도도 더 높이고 있다. 실제 미국 현장에서는 델타 변이에 감염된 환자들의 경우 호흡 부전이 더 빠르게 나타나거나, 신부전증, 간 손상, 혈전 증상이 더 많이 나타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정재훈 교수는 “현재로서는 정부가 백신 수급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고, 백신은 50대 이상 고연령층 등 고위험군을 최우선으로 맞혀야 한다”며 “고위험군 보호를 진행하면서 코로나와 공존할 시스템을 동시에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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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염은 우리나라 국민 10명 가운데 1명이 걸린다고 알려졌을 만큼 흔한 질병이다. 맵고 짜게 먹는 우리나라 식단의 특성상 위염 발병의 위험이 더 클 수 있다. 위염은 치료 없이 방치 할 경우 완치가 어려운 만성화로 진행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위염은 위점막에 염증이 발생한 상태를 말한다. 섭취한 음식으로 인해 위 벽이 손상을 입었거나, 우리몸에 맞지 않은 균이 체내에 들어올 경우 몸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에서 염증이 발생한다. 위염은 급성 위염과 만성 위염으로 구분되는데, 급성 위염의 경우 유발요인을 피하기 위해 노력하면 며칠 내에 쉽게 낫는 반면 만성 위염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위염 및 십이지장염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466만718명으로 집계됐다. 성별로 보면 여성 환자가 276만9764명으로 남성 환자 189만954명보다 약 46% 많았으며 여성 환자 중에서도 50대 중년 여성 환자가 53만2712명으로 성별, 연령대별 구분에서 가장 많은 환자 수를 기록했다.위염의 주요 원인으로는 세균에 의한 감염, 심한 스트레스, 과음과 흡연 등을 들 수 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은 위염 환자들에게서 검출되는 세균인데, 국이나 음식을 함께 공유해서 먹는 음식 문화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의 감염 위험을 높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짜고 자극적인 국과 함께 식사하는 문화, 매운 음식을 즐기는 식습관은 위염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급성 위염은 명치 주위로 통증과 쓰라림이 느껴질 수 있으며 소화불량으로 인한 구토, 복부 불쾌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공복인 상태에서 명치 주위에 불에 타는듯한 쓰림이 느껴진다면 급성 위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특히 이를 일시적인 현상이라 생각하고 방치해 병을 키우는 환자들이 적지 않은데, 급성 위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완치가 어려운 만성 위염으로 악화할 수 있다. 만성 위염은 꾸준히 관리해 나가지 않으면 위궤양과 위암의 위험이 더 커지게 된다.위염은 식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정기적인 위내시경을 통해 관리해나가는 게 좋다. 위염은 위내시경으로 정확하게 판별해 낼 수 있다. 위내시경으로 위염을 진단받은 후 헬리코박터 제균치료를 하게 되면 이후에는 내시경 없이 요소 호기 검사만으로 헬리코박터균의 제균여부를 판단할 수도 있다.세란병원 내과 김우종 과장은 "위와 십이지장을 비롯한 소화기관을 자극하는 음식을 피하는 식습관을 들이는 게 위염 예방의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며 "과식과 과음, 흡연 등을 피하고 지나친 과로와 스트레스를 갖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 역시 위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급성에서 만성으로 악화한 위염은 완치가 어렵고 평생 꾸준히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만성화하기 전에 정기적인 검사로 제때 치료를 받는 게 좋다"며 "만 40세 이상이라면 2년에 한 번씩 정기적인 위내시경이 필요하나 위암의 가족력, 만성위축성위염, 장상피화생등 위암의 위험요소가 높은 경우에는 주치의와 상의하여 위내시경 일정을 유동적으로 결정하는게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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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먹을 때면 여러 가지 쌈 채소를 곁들여 먹곤 한다. 고기와 다양한 쌈을 함께 먹을 경우 고기의 느끼한 맛을 잡아주고 아삭한 식감을 더해줄 뿐 아니라, 고기에 부족한 영양분을 채워주는 효과도 볼 수 있다. 깻잎, 상추 등 기존에 먹던 채소들도 좋지만 한 번씩 다른 채소들을 곁들이는 것도 좋다. 고기와 궁합이 좋은 쌈 채소 3가지를 소개한다.당귀특유의 향과 씁쓸한 맛을 가진 당귀는 의외로 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다. 당귀를 고기와 함께 먹을 경우 특유의 맛과 향이 느끼함을 잡아주기 때문이다. 특히 당귀는 닭고기와 잘 맞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귀 속 ‘데커신’은 몸속 활성산소 제거와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며, 지방 세포 성장을 억제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추천된다. 당귀 뿌리는 생리통, 산후통증, 생리불순,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등 여성 건강에 좋다.치커리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잘 알려진 치커리는 동물 단백질이 풍부한 돼지고기와 함께 먹으면 칼륨·칼슘 섭취 효과가 배가 된다. 열량은 매우 낮은 반면 수분 함량이높아 많이 먹어도 부담이 덜하며, 식이섬유·칼륨·칼슘·비타민이 풍부해 성인병·변비 예방에도 좋다. 치커리의 쓴맛을 내는 인티빈 성분은 소화 촉진, 콜레스테롤 저하, 노화 예방, 항암 등에 효과가 있다. 이처럼 영양적 이점이 많다보니 해외에서는 치커리를 민간 약제로 사용하기도 한다.적근대적근대는 줄기와 잎맥이 붉은 근대로, 모양이 비트 잎과 비슷하지만 비트 잎보다 넓고 광택이 있다. 적근대에는 베타카로틴, 칼슘, 철이 풍부해 뼈·치아 건강에 도움이 되며, 이뇨작용을 촉진해 노폐물을 배출하고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적근대를 고기와 함께 먹을 경우 몸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밖에 염증·독소 제거, 입 냄새 완화에도 효과적이며, 비타민A가 풍부해 야맹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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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생긴 트러블을 단순 여드름으로 생각해 방치하다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피지 분비량이 늘어나면서 ‘지루성 피부염’이 흔히 생기는 시기다. 피지 분비 자체를 줄일 수는 없기 때문에 완전한 예방도 불가능하다. 평소와 다르게 피부의 염증이 가렵거나 각질을 동반한다면 지루성 피부염을 의심해야 한다.지루성 피부염은 만성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주로 머리나 이마, 겨드랑이 등 피지가 많이 분비되는 곳에서 잘 발생한다. 일반적인 여드름과 달리 붉은 반점이나 가는 비듬, 각질, 딱지 등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적이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위는 두피, 눈썹, 눈꺼풀, 가슴, 겨드랑이, 귀 등 피지 분비가 많은 곳이다. 겉 부분의 각질이 쉽게 벗겨지며, 벗겨진 비늘 밑의 피부는 붉은색을 띈다. 직접적인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예방이 어렵다. 다만, 피지선의 과도한 활동이 증상을 악화시키는 다는 것은 정설로 여겨지고 있다. 이로 인해 온도와 습도가 낮은 여름에는 증상이 악화했다가, 날씨가 선선해지면 완화되는 환자가 많다. 증상과 호전을 반복할 뿐 완벽한 치료법도 없으므로 평상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이다. 치료는 주로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며, 증상이 심할 경우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한 먹는 약을 처방하기도 한다. 얼굴에 장기간 강력한 연고를 사용하면 스테로이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적정량만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 치료 성분이 들어간 샴푸를 사용하기도 한다. 가렵다고 해서 긁거나 억지로 딱지를 떼어내려 하지 말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해 재발을 피한다. 흡연, 음주, 스트레스, 과로 등을 줄여야 재발 빈도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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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이나 케이크를 굽기 전 생 반죽 맛을 봐도 될까? 안 된다. 대장균 등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최근 생 반죽을 먹지 말라고 권고했다. 이번 해 2월 26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미국 12개 주에서 16명이 동일한 균주의 대장균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됐는데, 대부분이 케이크 믹스나 반죽을 맛본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보고된 이들 중 7명이 입원했고, 1명은 신부전의 일종인 용혈성 요독 증후군을 앓았다. CDC에서는 자연적으로 회복된 사람들을 고려했을 때 생 반죽으로 질병에 걸린 사람의 수가 훨씬 많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생 반죽에 균이 들어올 수 있는 경로는 밀가루, 날계란 등 때문이다. 균은 밀가루를 열처리했을 때만 사멸한다. 날달걀이나 살짝 익힌 달걀에는 살모넬라균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반죽 중 맛보는 것을 피해야 하는 것은 물론, 어린이가 반죽을 가지고 놀거나 먹지 못하게 해야 한다.식중독 증상은 반죽에 있었던 세균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대장균에 감염됐다면 위경련,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섭취 후 3~4일 뒤 증상이 나타난다. 보통 일주일 이내에 회복되지만, 용혈성 요독 증후군(HUS) 등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진다면 신부전, 뇌졸중, 심하면 사망에도 이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살모넬라에 감염됐을 땐 섭취 후 6시간~6일 이내에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으로는 설사, 발열, 위경련 등이 있다. 대부분 4~7일 정도 증상이 지속되다 항생제 없이 회복되지만, 65세 이상의 노인,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만성질환자 등은 위험할 수 있다.밀가루, 계란 등을 포함한 제빵 후에는 손을 흐르는 물에 비누로 깨끗이 씻고, 사용한 식기와 주방을 따뜻한 청소 해야 한다. 반죽을 맛봤다면 배가 아프진 않은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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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수급에 또다시 빨간불이 켜졌다. 모더나로부터 받기로 한 8월 백신 공급 물량이 850만회분에서 절반 이하까지 반토막난 데 따른 것으로, 백신 수급 차질로 인해 접종 간격 또한 4주에서 6주로 연장됐다. 정부가 모더나 측에 공식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하는 등 즉각적인 항의·대응에 나섰으나, 쉽게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백신 수급 차질과 갑작스러운 백신 접종 간격 조정이 반복되면서 접종 효과에 대한 우려 또한 커지는 분위기다.◇반토막 난 모더나 백신 물량… 접종 간격 4→6주 조정지난 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최근 모더나 측에서 백신 생산 관련 실험실 문제의 여파로 8월 계획된 공급물량 850만회분보다 절반 이하인 물량이 공급될 예정임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권덕철 범정부 백신도입TF(태스크포스) 팀장(보건복지부 장관)은 “모더나는 백신 공급 문제가 전 세계적인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공급 차질에 대해 사과하고 한국에 약속된 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정부가 모더나와 계약한 백신 물량은 총 4000만회로 2회 접종 기준 2000만명 분량이다. 이 중 상반기에 11만2000회분이 들어왔고 7월 이후에는 234만3000회분이 더 들어왔다. 당초 이달 말까지 915만8000회분이 더 들어와야 했으나, 공급 일정에 또 다시 차질이 생겼다. 앞서 모더나는 지난달에도 비슷한 이유로 7월 백신 공급 일정을 조정했다.갑작스러운 백신 공급 일정 변동으로 접종 일정 또한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추진단은 “모더나 백신 공급 상황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mRNA 백신 접종간격을 불가피하게 한시적으로 6주까지 연장해 적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는 예방접종전문위원회 결정에 따른 것으로, 추진단은 지난 7월 22일 백신 공급상황이나 의료기관 접종여건 등을 고려해 필요한 경우 mRNA 백신 접종간격을 최대 6주 범위에서 적용 가능하도록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받았다.이에 따라 지난달 26일 mRNA 백신을 맞은 뒤 이달 16일에 2차 접종을 받는 대상자부터 6주 간격으로 접종이 조정될 전망이다. 현재 접종 진행 중인 50대 연령층, 지자체 자율접종 대상자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추진단은 “이번 조치는 한시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라며 “고3 학생, 고교 교직원, 기타 대입 수험생의 경우에는 기존의 접종 간격을 유지해 수능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변경된 2차 접종일정은 이번 주 중 대상자에게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정부 “대표단 파견해 즉각 항의”… 효과는 ‘글쎄’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으로 인해 백신 접종에 대한 우려는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정부가 모더나 측에 공식 대표단을 파견해 공급 물량 지연에 대해 즉각 항의하고 공급 방안을 촉구한다고 밝혔으나, 이 같은 움직임만으로는 원활한 백신 공급이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이어진다.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지금 와서 생산 차질에 항의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며 “백신 수급이 불안해보였으면 미리 가서 요청하고 백신을 확보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비슷한 일이(공급 물량 펑크) 있었고, 이번에도 백신 생산에 차질이 생겼다는 신호가 분명 있었을 텐데 이제야 보여주기 식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경남의사회 마상혁 감염대책위원장 또한 “항의를 한다고 모더나의 태도가 바뀔 수 없다”며 “항의한다고 백신을 먼저 공급해주면 다른 나라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모더나 백신 수급 차질은 이미 예견된 일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화이자에 비해 규모가 작고 신생 회사인 모더나의 경우 정상적인 백신 생산·공급이 어려울 수밖에 없는 데다, 우리나라가 계약했을 당시 이미 한정된 모더나 백신 물량을 대량 선구매한 국가들 또한 많았기 때문이다. 김우주 교수는 “지난해 말 모더나 백신 계약을 체결한다고 발표됐을 때부터 정상적인 공급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며 “바이오벤처인 모더나의 경우 뒤늦게 스위스 론자와 협업해 백신 생산 공장을 확보했고, 당초 계획 물량인 10억회분 중 미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 선구매해서 선점을 한 상태였기 때문이다”고 말했다.◇전문가 “접종 간격 변경 당연시해선 안 돼… 원칙 정하고 공개해야”당장 이번 달 모더나 백신 2차 접종 대상자부터 접종 간격이 급하게 조정되면서 정상적인 면역체 형성 등 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쳤다고는 해도, 이는 예외적인 상황에서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지침일 뿐 기존 지침에 따라 접종했을 때와 동일한 수준의 접종 효과를 보일지 알 수 없다는 이유다. 마상혁 위원장은 “백신접종은 기존에 정해진 기간대로 접종을 해야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권장되는 기간보다 늦게 맞는 것 또한 일반적으로 허용되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렇게 원칙 없이 접종 기간을 바꿔선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접종기간이 연장된다고 백신 부작용이 증가하는 것은 아니지만 처음 있는 일이므로 잘 관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전문가들은 특히 예외적으로 적용돼야 할 백신 간격 조정이 당연시돼선 안 된다고 강조한다. 김우주 교수는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또한 (모더나 백신 접종 간격)원칙적으로는 3주며, 특별한 상황에 한해 6주까지 가능하다고 결정한 것”이라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도 3주를 지키고, 예외적인 상황에서 6주라고 정했는데 예외적인 상황을 일상적인 것처럼 당연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학적으로 3주와 6주를 비교했을 때 안전성·유효성을 입증한 결과가 없음에도, 너무나 쉽게 접종 간격을 늘리거나 줄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