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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콩 먹어도 되나? 생리 때 멍울 위험할까? 유방암 궁금증 4

    콩 먹어도 되나? 생리 때 멍울 위험할까? 유방암 궁금증 4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 바로 유방암이다. 유방암은 '여성성'과 관련이 큰 질환인 만큼 여성 환자들의 궁금증이 아주 많다. 유방암 관련 궁금증을 풀어본다.콩이 유방암 위험 높일까?콩에는 에스트로겐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그래서인지 유방암 환자는 콩을 먹으면 안 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콩에 든 것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 사람의 에스트로겐을 대체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인체에 강하게 작용하는 에스트로겐의 힘을 약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콩을 먹는 것은 아무 문제가 안 된다. 다만 콩이 좋다고 해서 농축액을 뽑아 고용량으로 섭취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 어떤 음식이든 고용량으로 섭취하면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가끔 가슴에 멍울이 잡히는데 유방암일까?보통 월경 기간 전 며칠 동안과 월경 기간 중에는 호르몬이 급격하게 변동하기 때문에 유방이 딱딱해지는 경우가 있다. 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는 여성은 림프액 등이 뭉쳐 멍울이나 혹처럼 만져지기도 한다. 이를 유방암이라고 생각하고 병원을 찾는 여성들이 꽤 있는데 대부분은 암이 아니다. 월경이 끝난 뒤 1주일 후부터 다음 월경이 시작되기 1주일 전 사이에는 호르몬이 안정돼 있으므로 이 기간 중 멍울이 잡히거나 통증이 있으면 유방암 위험 신호일 수도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유방암 수술 후 성생활을 하면 안 좋은가?근거 없는 얘기이다. 유방암 수술과 성생활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 다만 유방암 수술 후 먹는 에스트로겐 억제제 등 약물에 따라 질 건조증을 일으킬 수 있어 여성들이 성관계를 싫어할 수는 있다.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생활습관이 있나?유방암의 한 원인으로 추정되는 것이 기름진 육류 섭취다. 과도한 지방은 에스트로겐 분비를 지나치게 자극할 수 있다. 따라서 채식을 많이 하고 기름진 음식 섭취는 적당히 제한하는 것이 좋다. 고기를 먹을 때는 삶는 조리법을 많이 쓰고 지방이 많이 든 부위는 빼고 먹는 것이 좋다. 술도 주종에 상관 없이 유방암 위험도를 높인다. 반대로 운동은 유방암 위험을 낮춘다. 연구결과들을 종합하면 1주일에 5회 이상, 한번에 45~60분씩 운동을 하면 유방암 발생 위험이 감소한다.
    암일반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9/17 06:00
  • 가장 확실한 '피임법'… 콘돔 아닌 '이것'

    가장 확실한 '피임법'… 콘돔 아닌 '이것'

    성에 관한 인식 변화로 '피임'도 늘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성경험 여성의 콘돔 사용률이 2011년 37.5%에서 2018년 74.2%로 두 배 가량 늘었다. 경구피임약 복용률도 7.4%에서 18.9%로 증가했다. 이런 효과로 인공임신중절(낙태)도 크게 감소했다. 여성 1000명당 인공임신중절 건수를 조사한 결과, 2010년 15.8건에서 2017년 4.8건으로 70% 가까이 감소했다. 그럼에도 ‘인공임신중절 수술(낙태)’을 시행한 여성도 한해 5만 건(2017년) 안팎으로 추정된다. 피임하지 않거나, 잘못된 피임 방법 때문이다. 인공임신중절 여성을 조사한 결과 질외사정법·월경주기법 등 불완전한 피임방법을 사용한 여성이 47.1%로 가장 많았고, 피임하지 않은 비율(사후피임약 복용 포함)도 40.2%로 높았다. ◇피임약·콘돔 실제 실패율 높아, 피하이식제가 가장 낮아피임 실패율 지표로 'Pearl Index'를 사용한다. 여성 100명이 1년간에 임신한 임신율을 나타낸다. 피임방법에 따라 피임 실패율은 다르다. 피하이식제가 0.05%로 가장 낮고 경구용 호르몬 피임약 0.3%, 구리자궁내장치 0.6%, 콘돔 2%, 질외사정 4% 순이다. 이 수치는 피임 방법을 정확하게 사용했을 때 보여주는 실패율이다. 실제 사용 후 보고된 실패율과는 차이가 있다. 피하이식제 0.05%, 경구용 호르몬 피임약 8%, 구리자궁내장치 0.8%, 콘돔 15%, 질외사정 27% 정도다.  인제대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김영아 교수는 "피하이식제와 자궁 내 장치처럼 시술에 의해 시행되는 피임법은 실패율에 차이가 없으나, 개인이 실천해야 하는 피임법은 ‘얼마나 정확히 사용하냐’에 따라 실패율이 달라진다"며 "효과적인 피임을 위해서는 실패율이 적은 피임법과 함께 콘돔을 이중으로 사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피임방법 장단점 정리피임방법은 달라도 장단점이 있다. 피임 방법에는 ▲복합 경구용 피임약 ▲남성용 콘돔 ▲자궁 내 장치 ▲피하이식 호르몬 피임법 ▲불임수술 ▲자연적 방법 ▲응급피임(사후피임) 등이 있다. ‘복합 경구용 피임약’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을 조합한 약제다. 배란을 억제하고 수정란의 착상을 방해한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복용해야 피임효과를 볼 수 있다. ‘남성용 콘돔’은 가장 간편한 방법으로 HIV 감염을 예방하는 유일한 피임법이다. 예방효과는 약 87%. 성 전파성 질환과 골반염을 감소시킨다. 부정확하게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 피임 실패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궁 내 장치’는 자궁 내에 기구를 넣어 호르몬과 구리를 이용해 인위적으로 착상을 방해한다. 일반적으로 5년마다 교체가 필요하다. 부작용으로 비정상 자궁출혈, 복통, 골반염 등이 있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약 6개월마다 정기검진이 필요하다. ‘피하이식 호르몬 피임법’은 피하조직에 피임제를 이식하는 피임법으로 삽입 후 빠르게 피임 효과가 나타난다. 3년간 피임 효과가 있다. 경구용 피임제와 다르게 매일 먹지 않아도 돼 편리해 장기간의 피임을 원하는 경우 선호한다. ‘불임수술’은 배꼽 수술로 알려진 방법으로 배꼽 주위를 1cm가량 절개한 후 복강경을 이용, 양측 난관을 묶는다. 확실한 피임법이기는 하나 다시 임신을 원하면 난관 복원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자연적 방법으로는 ‘월경주기 계산법’과 ‘질외사정’이 있다. 김영아 교수는 "피임 방법에 따라 장단점이 있으므로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원하는 피임 기간, 비용, 편리성 등을 고려하여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산부인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9/17 05:00
  • 터지면 50% 사망 '뇌동맥류'… 무증상이라 더 위험

    터지면 50% 사망 '뇌동맥류'… 무증상이라 더 위험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11화에서는 뇌종양과 뇌동맥류를 진단받은 환자가 수술 시 실명의 위험성이 있다는 말에 치료를 주저하는 모습이 담겼다. ‘머릿속 시한폭탄’이라 불리는 뇌동맥류는 사망률이나 후유 장애 가능성이 높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뇌혈관외과 전문의인 이대서울병원 신경외과 조동영 교수와 뇌동맥류에 대해 알아봤다. -뇌동맥류란 무엇인가?  뇌동맥류란 혈관 내벽이 약해지면서 혈관벽이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꽈리를 만드는 질환을 이야기한다. 뇌동맥류 자체는 일반적으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주로 건강검진을 하다가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드라마에 나온 것처럼 뇌종양 등 다른 뇌질환을 정밀검사 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되기도 한다. 약해진 꽈리가 파열될 경우 지주막하 출혈이라는 뇌출혈을 유발하는데 이 경우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뇌동맥류가 파열될 경우, 뇌출혈로 인해 환자는 아무 증상 없이 잘 지내다가 갑자기 생명에 위협을 미치는 상황에 도래하게 되기 때문에 ‘머릿속 시한폭탄’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드라마에서는 뇌동맥류 수술 시 실명 가능성이 있다고 나왔는데, 실제 어떤 후유 장애가 있나?  뇌동맥류가 파열하게 되어 지주막하 출혈이 발생할 경우 사망률이 50%에 육박한다. 30%에서는 의식저하, 반신마비, 인지장애 등의 심각한 신경학적 후유장애를 유발하게 된다. 하지만 파열되기 전에 치료할 경우 예후가 좋기 때문에 조기 진단을 통한 예방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드라마에서 나온 ‘눈동맥 뇌동맥류’의 경우, 눈으로 가는 안동맥은 직경이 매우 작은데 시술 중 코일이 혈관 안쪽으로 삐져나오면서 혈관을 폐색하거나 혈전 찌꺼기가 만들어져서 혈관이 막히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실명의 위험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실명까지 이어지는 확률은 10% 미만이다.  -뇌동맥류 치료는 어떻게 이뤄지나? 주로 ‘코일색전술’이라는 치료를 통해 진행하게 된다. 사타구니 동맥을 통해 미세한 도관을 뇌동맥류 내에 위치시킨 후 도관을 통해서 작은 금속 코일을 삽입해 동맥류를 폐색하게 된다. 때로는 지지역할을 위해 스텐트 삽입술을 추가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금속 코일을 채워 넣어서 동맥류를 막게 되면 동맥류 파열을 막을 수가 있다. 또한 25mm 이상의 거대 뇌동맥류의 경우에는 재발이 잦아 코일색전술로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혈류의 흐름을 바꿔줘 동맥류가 자연스럽게 치유되는 것을 유도하는 뇌혈류전환 스텐트라는 것을 삽입하기도 한다. 또한 머리를 여는 개두술을 통한 클립결찰술로 치료하는 경우도 있다.
    신경외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9/16 23:00
  • 다리 무겁고 종아리 당기는 하지정맥류, '이 동작' 도움

    다리 무겁고 종아리 당기는 하지정맥류, '이 동작' 도움

    다리가 붓고 통증이 지속된다면 하지정맥류일 수 있다. 하지정맥류는 혈액순환 장애로 판막이 제 기능을 못해 피가 역류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다리가 붓고 종아리 혈관이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오는 상태를 말한다. 주로 한 자세로 오랫동안 서 있거나, 앉아서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쉽게 나타나며, 하지정맥류의 근본적인 발병 원인은 노화로 인해 다리 혈관이 늘어지고 반복되는 것이다.한솔병원 정맥류클리닉 김승한 진료부장은 “다리의 피로감, 부종, 경련 등이 하지정맥류의 주 증상”이라며 “환자들은 대게 ‘다리가 무겁다, 당긴다, 신발 신기가 어렵다, 쥐가 자주 난다’는 등의 표현을 한다”고 말했다.외관상으로는 다리에 푸른 혈관이 비치기 시작하다가 혈관이 튀어나오는데, 보통 종아리부터 시작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사타구니까지 그 범위가 넓어지기도 한다. 하지정맥류는 진행성 질환으로 초기 증상을 방치하면 피부 궤양, 혈전 등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다. 종아리 혈관이 울퉁불퉁하지 않더라도, 다리가 자주 붓고, 지속적인 통증이 계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통증만 느껴지고 혈관에는 이상이 없는 초기 단계에는 적당한 휴식과 운동, 압박스타킹을 착용해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어느 정도 진행되어 혈관에 문제가 생긴 경우라면 외과적 치료를 해야 한다. 한 번 늘어난 혈관과 판막에 이상이 생겼을 때는 스스로 상태가 호전되지 않기 때문이다.혈관이 심하게 확장되지 않았거나 작은 정맥에만 이상이 있다면 혈관경화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한데, 문제가 있는 혈관에 경화제를 주사해서 망가진 혈관을 굳혔다가 서서히 몸속으로 흡수시키는 방법이다. 하지만 큰 정맥이 망가진 상태라면, 손상된 혈관에 레이저를 쬐어 정맥을 수축시키는 레이저치료를 해야 한다.김승한 부장은 “발목 돌리기, 까치발 들기, 다리 구부렸다 펴기, 앉았다 일어나기 등의 운동은 정맥혈의 순환을 돕고, 혈관의 주변 근육이 튼튼해져 하지정맥류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오래 앉거나, 서서 일을 하는 경우에는 평소 압박스타킹을 신고 근무하는 것도 도움이 되며, 다리에 찬물을 뿌려 마사지를 하거나, 잘 때는 다리를 베개 위에 올려 심장 위치보다 높게 해 피가 몰리지 않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외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9/16 22:00
  • 기억력 증진엔 들기름, 노화 방지엔 '이 기름'

    기억력 증진엔 들기름, 노화 방지엔 '이 기름'

    추석을 앞두고 간소하게나마 명절 음식을 준비하는 이들이 많다. 올해 추석에는 기름 종류별 효능을 미리 알아보고 더 건강한 음식을 만들어보자.◇기억력 증진·만성질환 예방 효과 '들기름'들기름에는 학습 능력과 기억력 증진, 각종 만성질환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오메가-3 계열의 알파-리놀렌산이 60% 이상 들어 있다. 식물성 기름 가운데 가장 많은 함량이다. 만성질환 예방 효과를 위해서는 하루에 들기름 3g(밥숟가락 기준 1/2스푼 분량) 섭취를 권장한다.들기름은 도라지나물과 잘 어울린다. 미리 팬을 달궈 기름이 끓고 난 뒤 도라지를 넣고 볶으면 특유의 느끼한 냄새를 없앨 수 있다. 또한 매운탕 양념장을 만들 때 들기름을 약간 넣으면 생선 비린내를 잡는 데 효과적이다. 샐러드 드레싱이나 파스타 등의 서양음식과도 잘 어울린다.◇초강력 항산화물질 품은 '참기름'참기름의 지방산은 오메가-6 계열인 리놀레산이 40%, 오메가-9 계열의 올레산이 40% 포함되는 등 다량의 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하고 있어 혈액 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생성을 막는 데 도움을 준다. 이차대사산물인 리그난(lignan)은 노화억제 효과가 있는 강력한 항산화물질이다.참기름은 쇠고기 요리에 사용하면 좋다. 불고기 양념을 할 때 참기름을 먼저 넣고 재워두면 고기가 연해지고 맛이 좋아진다. 시금치나물을 무칠 때 넣으면 비타민 흡수율을 높여준다. 참기름을 아몬드와 바질을 넣고 섞어 페스토 형태로 활용해도 좋다. 참기름이 들어간 바질 페스토는 파스타, 잼 등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콜레스테롤 낮추고 피로해소에 좋은 '땅콩기름'땅콩기름은 오메가-9 계열의 올레산이 40∼80%로 풍부해 혈중지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고, 토코페롤과 파이토스테롤 등 항산화물질도 풍부해 피로해소에도 효과가 있다. 올레산 함량이 높은 땅콩을 섭취하면 나쁜 콜레스테롤(LDL)은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높여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땅콩기름은 발연점이 높아 고온에서 안정적이다. 중국과 동남아시에서는 볶음과 튀김용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향이 고소해 샐러드 드레싱이나 빵에 곁들이는 소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참고자료=농촌진흥청 홈페이지
    푸드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09/16 21:00
  • "공포 영화 볼 때 '이것' 잡으면 덜 무섭다"

    "공포 영화 볼 때 '이것' 잡으면 덜 무섭다"

    공포 영화를 볼 때 배우자의 손을 잡으면 스트레스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브리검영대·애리조나 주립대 공동 연구팀은 결혼한 지 평균 10년이 지난 83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사회적 관계 지수(SRI) 조사에 참여해 부부관계가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 보고했다. 이어 이들은 ▲배우자가 손을 잡아주는 그룹과 ▲배우자가 동반하지 않는 그룹으로 나뉘어 영상 2개를 시청했다. 각 영상은 공포 영화와 자연 다큐멘터리 클립 영상으로 구성됐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영상을 볼 때 동공 크기 변화를 측정했다. 지나친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의 교감신경이 활성화돼 동공이 확대된다.측정 결과, 참가자들이 다큐멘터리보다 공포 영화 클립 영상을 볼 때 동공이 더 커졌다. 이때 배우자의 손을 잡지 않은 그룹은 잡은 그룹보다 동공이 훨씬 커졌다. 손을 잡은 그룹의 영상 시청 후 불안점수는 19.84점, 그렇지 않은 그룹의 불안점수는 22.57점이었다. 점수가 높을수록 불안이 더 심한 상태를 의미한다. 연구팀은 "부부관계가 좋을수록 손을 잡을 때 스트레스가 더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손잡기, 포옹 등의 정서적 지원이 진정·위안·위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의 저자인 타일러 그래프 박사는 "공포 영화를 볼 때 배우자의 손을 잡으면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다"며 "그 전에 부부관계가 좋은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SCI 과학 저널인 'PLOS ONE'에 게재됐다.
    기타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9/16 20:30
  • 쉽게 사라지지 않는 ‘트라우마’… 왜 생길까?

    쉽게 사라지지 않는 ‘트라우마’… 왜 생길까?

    과거에 겪었던 충격적인 사건은 쉽게 잊히지 않고 머릿속에 남게 된다. 때문에 비슷한 상황을 겪거나 상황을 떠올릴 만한 장소, 사람 등을 접하면 이상 증상을 보이곤 한다. 정신건강의학이나 심리학에서는 이처럼 마음에 깊은 상처를 준 사건이나 상황을 ‘트라우마’라고 표현한다.트라우마(trauma)는 ‘상처’를 뜻하는 그리스어 ‘트라우마트(traumat)’에서 유래됐다. 주로 사건·사고 등으로 인해 불안감, 공포, 두려움 등을 크게 느끼면, 당시 상황에 다른 느낌들이 더해져 뇌에 트라우마로 남는다. 사건의 크기나 당사자가 체감하는 영향에 따라 크고 작은 트라우마를 겪을 수 있으며, 일회성이나 반복적·복합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트라우마는 뇌의 ‘편도’와 ‘해마’가 정상적으로 협업하지 못할 때 발생한다. 둘은 각각 무의식과 의식을 담당하는데, 트라우마가 생기는 상황에서 처하면 편도가 과하게 활성화되는 반면 해마가 억압되는 양상을 보인다. 사건·사고의 기억은 대부분 편도에 무의식적인 감정 형태로 남아있기 때문에, 당시 상황이 떠오르는 환경을 접하면 자신도 모르게 기억이 되살아난다.트라우마는 다양한 후유증을 남긴다.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트라우마로 남은 사건에 대한 과민반응이나 불신, 악몽 등의 증상을 겪기도 한다. 또한 반복적인 트라우마는 복합성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다.트라우마 치료에는 ‘노출치료’가 주로 사용된다. 트라우마의 원인에 직접 부딪히면서 공포를 점차 줄여나가는 식이다. ‘안구운동 민감 소실 재처리 요법’은 트라우마를 떠올린 후 안정감을 느끼기 위해 안구를 왼쪽, 오른쪽으로 굴리는 치료법이다. 눈을 움직이면 좌·우반구가 자극되고 편도가 불러일으킨 기억이 재처리돼, 트라우마에 안심·안정 등을 더하면서 해마에 재저장된다. 이 같은 치료는 혼자 할 수 없으므로, 의사나 임상심리상담전문가 등 전문가 도움을 받아야 한다.
    정신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1/09/16 20:00
  • '뿡뿡' 방귀쟁이, 혹시 '이것' 많이 드세요?

    '뿡뿡' 방귀쟁이, 혹시 '이것' 많이 드세요?

    채소를 많이 먹으면 장내 유익균이 활발해져 고기 중심 식사를 할 때보다 방귀를 더 많이 뀌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스페인 발데브론대 의대 연구팀은 18~38세 남성 20명을 대상으로 채소가 중심이 되는 지중해식단과 고기가 중심이 되는 고지방 식단이 방귀·대변의 양과 횟수에 어떤 변화를 유발하는지 분석했다. 지중해식단에는 과일, 채소, 콩, 생선 등으로 1끼 탄수화물 62%, 단백질 16%, 지방 19% 그리고 섬유질 54.2g이 제공됐다. 고지방 식단은 쇠고기, 햄 등 육류, 달걀, 유제품 등으로 구성돼 탄수화물 27%, 단백질 21%, 지방 51%와 섬유질 4.7g을 함유했다.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2주 동안 한 그룹에는 지중해 식단을 한 그룹에는 고지방 식단을 제공했다. 2주간 휴지기를 가진 뒤 두 그룹은 다시 2주간 식단을 바꿔 섭취했다. 그동안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의 대변 샘플을 수집하고, 가스 방출 정도를 분석했다.그 결과, 두 식단을 섭취하는 동안 배변의 횟수는 비슷했다. 하지만 양은 지중해식단을 먹었을 때 약 두 배 더 많았다. 고지방 식단을 먹었을 때 하루 평균 100g의 배변을 했지만, 지중해식단을 섭취하면 하루 평균 200g의 배변을 했다. 질감도 부드러워졌다. 식이섬유를 먹이로 삼는 유익한 장내 박테리아의 활동과 번식이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늘어난 대변에는 더 많은 장내 미생물, 물, 그리고 끝까지 소화되지 않은 식이섬유 등이 포함됐다.방귀도 지중해식단을 먹을 때, 고지방 식단을 먹을 때보다 더 많이 뀌었다. 고지방 식단을 먹으면 하루 평균 11번, 지중해식단을 먹을 땐 18번 뀌는 것으로 기록됐다. 연구팀이 실험참가자의 직장에 가스 수집 장치를 달아 측정한 결과, 가스양도 지중해식단을 먹었을 때 50% 더 많았다. 방귀는 음식물과 함께 입을 통해 들어간 공기와 대장에서 미생물들이 생성한 가스가 섞여서 방출되는 가스다. 지중해식단에 포함된 식이섬유는 느리게 소화되며 방귀 양이 많아지게 한다. 하지만, 냄새는 고지방 식단을 먹었을 때 지독할 가능성이 더 크다. 방귀 냄새를 지독하게 하는 건 황화수소 가스인데, 이 성분은 단백질을 소화할 때 주로 생성된다.연구에 참여한 클라우디아 바버 박사는 “방귀가 많이 나온다고 민망하게 여길 일이 아니다”라며 “채식으로 방귀가 많아졌다는 건 장내 박테리아 생태계가 더 건강한 쪽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식이섬유를 분해하는 장내 미생물은 짧은 사실 지방산(단쇄지방산)을 만들어내는 유익균으로, 대장암을 예방하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당을 조절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Nutriants’에 게재됐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09/16 18:35
  • 코로나로 줄어든 ‘스킨십’… 위태로운 정신건강

    코로나로 줄어든 ‘스킨십’… 위태로운 정신건강

    사랑하는 이와의 스킨십은 단순한 신체 접촉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누군가는 스킨십을 통해 친밀감을 느끼며, 누군가는 정서적 공감과 위안을 얻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는 지난 2년 가까운 시간 동안 통제된 상황 속에서 제한적인 친밀감과 공감, 위안만을 나누며 살아왔다. 코로나19 시대 줄어든 스킨십은 몸과 마음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마음 진정시키는 스킨십, 치료에도 활용사랑하는 사람과의 신체 접촉 효과는 이미 의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이다. 포옹과 같은 신체접촉은 ‘사랑의 호르몬’인 옥시토신을 분비시켜 마음을 진정시키고 스트레스가 해소되도록 돕는다. 또한 혈압과 함께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 수치를 낮추며, 신경 전달 물질인 아드레날린과 세로토닌을 증가시킨다. 이는 긴장을 풀고 두려움, 외로움 등을 이겨내는 힘이 된다.영유아나 노인 등이 사랑하는 사람 또는 인형, 반려동물 등과 신체접촉을 통해 적극적으로 정서적 교감을 나눠야 하는 것 역시 이 때문이다. 특히 이제 막 발달 단계에 접어든 아기의 경우, 부모와 피부를 맞대며 친밀감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와의 포옹이 저체중 아기의 생존 가능성을 3분의 1가량 높이고 뇌의 성장을 돕는다는 해외 연구(미국소아과학회)도 있다. 또한 정신건강의학에서는 트라우마가 있는 환자를 치료할 때 정서적 안정을 느낄 수 있도록 큰 동물 인형이나 손에 쥘 수 있는 인형을 사용하기도 한다. 가천대 정신건강의학과 배승민 교수는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은 좋아하는 상대와 신체접촉을 통해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다”며 “특히 아이들의 경우 정서적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신체접촉을 통한 상대방과의 교류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정신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1/09/16 17:24
  • 주사 통증 절반이나 줄여주는 '표정' 있다?

    주사 통증 절반이나 줄여주는 '표정'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한창인 가운데 주사를 무서워하는 사람은 걱정부터 앞선다. 주삿바늘이 살을 찌르는 따끔한 통증을 상상만 해도 몸에 힘이 빠질 정도다. 주사 통증과 두려움을 줄이는 방법은 없을까?◇활짝 웃거나 얼굴 찡그리기주사를 맞을 때 활짝 웃거나 얼굴을 찡그리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231명의 참가자가 주사를 맞을 때 ▲뒤센미소(정말 기쁠 때 나오는 것으로, 눈 가장자리 근육을 사용하는 웃음) ▲뒤센미소가 아닌 평범한 미소 ▲무표정 ▲찡그리기 중 한 가지 표정을 짓게 했다. 이후 주사 맞을 때 느낀 통증을 조사한 결과, 뒤센미소 그룹과 얼굴을 찡그린 그룹의 통증은 무표정 그룹의 절반 정도에 불과했다. 이때 더 진실하게 뒤센미소를 지을수록 심장 박동수가 현저히 적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얼굴 근육이 움직이면 심박 수가 감소하는데, 이로 인해 바늘에 찔리면서 몸에 생기는 생리적 반응이 둔해진다고 분석했다.◇관심 돌리기주사 맞을 때 다른 곳으로 관심을 돌리면 두려움이 덜할 수 있다. 주사를 맞지 않는 쪽 손으로 핸드폰을 통해 영상을 보거나, 보호자와 계속 대화를 하는 방법이 있다. 혼자 있다면 주변 간호사, 의사와 대화를 시도하는 것도 좋다. 숫자를 100부터 거꾸로 세는 데 집중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주사를 맞을 땐 가급적 주삿바늘을 쳐다보지 않도록 한다.◇팔다리에 힘주기주사를 심하게 무서워하거나 너무 긴장하면 주사 맞을 때 힘이 빠지면서 실신할 위험이 있다. 예방을 위해선 평소 근육에 힘주는 연습을 하는 게 좋다. 극도의 공포를 느끼면 혈관이 확장되고 혈압이 낮아지면서 실신하게 된다. 그러나 평소 근육에 힘주는 연습을 자주 하면 혈관이 갑자기 확장되는 것을 완화해 실신을 피할 수 있다. 자리에 앉아 10~15초간 팔다리에 힘주는 것을 반복하면 된다. 주사 맞을 때 심장이 빨리 뛰는 사람은 평소 깊고 느린 복식호흡을 연습해보자. 3초간 숨을 들이마시고 5초간 숨을 내쉬면 두려움을 줄일 수 있다.
    기타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9/16 16:59
  • 저분할 세기조절 방사선치료, 유방암 방사선치료 독성 위험 줄인다

    세기조절 방사선치료를 이용한 저분할 방사선치료가 유방암 수술 후 방사선치료에 따른 부작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용배 교수 연구팀은 통상분할 방사선치료, 저분할 3차원 입체 조형 방사선치료, 저분할 세기조절 방사선치료의 부작용을 비교했다.방사선 치료 기간을 결정하는 방식에는 기존 통상분할 방식과 저분할 방식이 있다. 통상분할 방사선치료의 경우 1회에 1.8 Gy의 선량을 조사하며 28회에 걸쳐 약 6주간 시행한다. 저분할 방사선치료는 1회에 2.5-3 Gy의 선량을 조사하며 15~16회에 걸쳐 약 3주간 시행한다. 저분할 3차원 입체 조형 방사선치료는 저분할 방사선 치료를 가장 기본적인 형태로 시행하는 치료로, 보통 2개 또는 3개의 빔을 이용하는 치료를 뜻한다. 저분할 세기조절 방사선치료는 저분할 방사선치료를 ‘세기조절’ 치료 방식을 이용해 시행하는 치료를 의미한다. 방사선 조사 범위를 세밀하게 나누고 조사 세기와 각도를 정밀하게 조절해 치료 목적에 최적화된 부위에 조사하면서 주변 정상 장기의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시키는 최신 방사선치료다.그간 세기조절 방사선치료가 기존의 3차원 입체조형 방사선치료에 비해 방사선치료 설계상의 선량 분포에서 이점을 보인 기존 연구들은 있었으나 실제 유방암 환자 방사선치료에서 저분할 방사선치료에 세기조절 방사선치료를 결합해 도입한 임상 결과는 충분치 않았다.특히 상대적으로 유방의 크기가 작은 한국인 환자들이 실제 방사선치료를 받는 동안 경험할 부작용에 대한 임상 결과가 부족하여 참조할 기준이 없었다.이에 연구팀은 2005년부터 2017년까지 암병원에서 유방암 방사선치료를 받은 574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방사선치료 기법에 따라 방사선 피부염, 피부 경화 등의 유방 피부 변화와 같은 급성 부작용과 방사선 폐렴, 림프부종, 갑상선 기능저하증, 심장 독성을 포함하는 만기 부작용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를 분석했다.그 결과 15회의 저분할 세기조절 방사선치료를 시행했을 때, 급성 부작용 및 치료 후 만기 부작용이 28회의 통상분할 방사선치료와 15회의 저분할 3차원 입체 조형 방사선치료로 시행했을 때보다 유의하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분할 세기조절 방사선치료 시에는 통상분할 방사선치료에 비해 부작용 발생이 89%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저분할 방사선치료에서도 3차원 입체 조형 방사선치료에 비해 세기조절 방사선치료의 경우 부작용 발생률이 약 55% 감소했다.특히 겨드랑이, 쇄골상부 림프절을 포함한 영역 림프절 방사선조사 시에 세기조절 방사선치료로 인한 부작용이 크게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영역 림프절 조사를 받은 환자에서 저분할 세기조절 방사선치료 시에는 통상분할 방사선치료에 비해 부작용이 약 9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저분할 3차원 입체 조형 방사선치료에 비해서는 약 85%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김용배 교수는 “이번 연구는 방사선치료의 분할 선량 및 치료 기술을 바탕으로 종합적으로 비교·평가했고 15회 내외의 저분할 세기조절 방사선치료가 치료 중 및 후에 경험할 수 있는 유방암 방사선치료 관련 부작용을 효과적으로 감소시켰다는 점에서 세기조절 방사선치료의 효용성을 시사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이번 ‘저분할 입체 세기조절 회전 방사선치료:성향 점수를 이용한 방사선 관련 부작용 비교’ 연구는 국제적인 암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IF 7.396)’에 최근 게재됐다.이번 연구는 한국 암 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았다.
    암일반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9/16 16:34
  • 고혈압 막아주는 식품 4가지

    고혈압 막아주는 식품 4가지

    짜게 먹는 식습관은 고혈압을 유발하는 위험 요인이다. 자극적인 음식 대신 고혈압을 예방하는 식품을 먹어보자.호박호박에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비타민E, 베타카로틴, 비타민C가 풍부하다. 이 중 비타민E는 활성산소로부터 신체를 보호해 고혈압과 동맥경화증을 예방한다. 혈중 콜레스테롤은 지방 막으로 싸여 있는데, 이것이 산화되면 과산화지질이 생겨 혈관 벽에 달라붙는다. 이로 인해 혈관 벽이 딱딱해지고 두꺼워지면 동맥경화증이 생기는데, 심해지면 혈류가 방해받아 혈압이 높아진다. 비타민E는 항산화 효과를 발휘해 이를 막아준다. 또 호박에는 칼륨·아연 등의 미네랄과 식이섬유도 많이 들어 있다. 호박의 식이섬유는 콜레스테롤 배출을 촉진한다.토마토토마토가 붉은색을 띠게 하는 리코펜 성분과 베타카로틴, 루테인 등 항산화 물질은 혈압을 낮춰준다. 특히 리코펜은 전립선암, 유방암, 소화기계통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토마토의 루틴도 혈압을 낮추고 혈관을 튼튼하게 한다. 토마토에 함유된 칼륨 역시 나트륨을 배출하므로 짜게 먹는 식습관이 유발하는 고혈압을 예방할 수 있다.시금치시금치에는 녹색을 띠게 하는 엽록소,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시금치의 엽록소는 염증을 없애고, 혈중 독소를 해독해 혈액을 깨끗하게 한다.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콜레스테롤 흡수를 막고, 배출을 촉진해 동맥경화증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그리고 시금치 속 칼슘은 지방의 체내 흡수를 줄여 고혈압을 예방한다. 시금치에는 철분·칼륨·마그네슘·인도 들어 있어 뼈 형성과 체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대두대두에는 비타민E·칼슘·칼륨·레시틴 등 혈압이 올라가는 것을 막는 영양소가 풍부하다. 대두의 사포닌 성분도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액이 굳지 않게 해 고혈압 예방에 효과적이다. 대두 단백질의 약 50%에 해당하는 글리시닌(아미노산의 일종)도 콜레스테롤을 배출하고, 중성지방·인슐린의 혈중 농도를 낮춘다.
    푸드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9/16 15:21
  • 열심히 했던 운동이 '독한' 입 냄새의 원인?

    열심히 했던 운동이 '독한' 입 냄새의 원인?

    건강을 위해, 아름다운 몸매를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다이어트를 하면 입 냄새가 심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다이어트 중에는 평소보다 식사량이 줄어 당질 섭취가 부족해진다. 우리 몸은 기본적으로 당질이 소화되면서 생기는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그러나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포도당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지방에서 분해된 케톤체가 에너지원으로 대신 사용된다. 케톤체는 생체 내에서 물질 대사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때 생성되고 쌓이는 아세톤, 아세토아세트산 따위의 총칭으로 입 냄새의 주원인이다. 따라서 식사를 제한하는 다이어트를 하면 시큼한 입 냄새가 날 수 있다.다이어트를 위해 하는 격렬한 운동 역시 입 냄새를 유발한다. 격렬한 운동은 몸속 포도당을 모두 에너지로 사용하는데, 에너지원인 당질이 고갈되면 몸에 저장된 지방을 분해해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된다. 이 경우에도 지방에서 분해된 케톤체가 에너지원으로 대신 사용되고 입에서 단내 또는 과일 냄새가 나게 된다.다이어트로 인한 입 냄새는 껌을 씹거나 물로 자주 입안을 헹궈주면 쉽게 대처할 수 있다. 구강청결제로 가글을 하는 것 역시 도움이 된다. 양치질을 할 때는 잇몸에서 혀 뒷부분까지 부드럽게 닦아내 혓바닥에 생기는 냄새를 없애야 한다. 또한 섬유질과 수분이 풍부한 과일이나 야채 등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치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9/16 15:15
  •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간격, 잔여백신으로 단축 가능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간격, 잔여백신으로 단축 가능

    내일(17일)부터 잔여백신을 활용해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간격을 6주에서 3주로 단축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1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SNS 당일신속 예약서비스 또는 의료기관별 예비명단을 활용해 2차 접종도 잔여백신 예약과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동안 잔여백신은 1차 접종만 예약 및 접종이 가능했다.잔여백신을 이용한 2차 접종 기간 단축은 17일부터 가능하다. 잔여백신 예약은 SNS 당일신속 예약서비스(네이버, 카카오 앱 등)를 이용하거나 의료기관별 예비명단(의료기관에 개별 연락하여 접종 예약 명단으로 올리는 방식)을 활용하면 된다.2차 접종 기간 단축은 백신 별 허가 안의 범위에서만 가능하다. 화이자는 3주, 모더나는 4주, 아스트라제네카 4~12주 내에서 2차 접종이 가능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 일은 1차 접종 일로부터 8주를 기본으로 예약되나, 28일부터는 본인의 사정으로 희망할 경우 사전예약 누리집에서 4주~12주 안의 범위에서 예약일 변경이 가능하다.다만, 위탁의료기관의 예방접종 준비 등을 위해 2차 접종 일은 예약시스템 접속일 기준으로 2일 후로 예약이 가능하다.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활용할 경우, 17일부터는 1차 접종을 한 의료기관뿐만 아니라 다른 의료기관 예비명단에도 올려 잔여백신이 있는 경우 접종이 가능하다. 잔여백신으로 SNS나 예비명단을 활용하여 당일 접종을 예약할 경우, 기존의 2차 접종 예약은 자동으로 취소된다.더불어 오는 10월 1일부터 16일까지 18세 이상(2003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미 접종자 약 500만 명 내외 규모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사전예약은 기존과 같은 방법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9월 18일 20시부터 30일 18시까지 진행된다. 백신은 mRNA 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으로, 대상자별 백신 종류는 백신 공급 상황에 따라 차례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추진단은 "현재까지 1회 이상 접종 기회가 있었으나 다양한 사정으로 접종을 하지 않은 분들을 대상으로 접종해 접종률을 최대한 높여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기회를 놓쳐 예약하지 못한 분들과, 접종받지 않은 분들은 본인 건강과 가족 안전을 위하여 예약에 꼭 동참해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09/16 14:56
  • 추석 연휴, 갑자기 아플 땐 129·119·120

    추석 연휴, 갑자기 아플 땐 129·119·120

    보건복지부는 추석 연휴 기간 국민의 의료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의료공백 없는 안전한 명절을 위해 추석 연휴(9월 18~22일)기간에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의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응급환자를 위하여 응급실 운영기관 507개소는 평소와 같이 24시간 진료를 하며, 다수의 민간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추석 당일(21일)에도 보건소를 비롯한 일부 공공보건의료기관은 진료를 계속한다. 추석 연휴 기간 중 문을 여는 병‧의원, 약국 및 선별진료소 정보는 129(보건복지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시도 콜센터)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응급의료포털,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응급의료정보제공 앱 등을 통해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은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주변에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 선별진료소를 지도로 보여주고 진료시간 및 진료과목 조회도 가능하다. 야간진료기관 정보,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정보, 응급처치요령 등 응급상황에 유용한 내용들도 담겨 있다.보건복지부 박향 공공보건정책관은 “응급환자는 응급실에서 신속한 진료를 받을 수 있으나, 비응급 경증 질환으로 응급실 이용 시 진료비 증가와 오랜 대기가 생길 수 있어 비응급 환자는 가급적 문을 연 병·의원이나 보건소 등을 확인해 이용할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추석 연휴에도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가 차질없이 운영되니 코로나19 증상이 있거나 역학적 연관성이 있어 검사가 필요한 경우는 선별진료소로, 별도의 증상은 없으나 불안감으로 검사를 받고 싶은 경우 임시선별검사소로 방문하여 적극적인 검사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09/16 13:44
  • 이병욱 박사, 면역 습관 리셋법 담은 '면역습관' 출간

    이병욱 박사, 면역 습관 리셋법 담은 '면역습관' 출간

    이병욱 박사가 자연 치유력을 깨우는 팬데믹 시대의 건강법 '면역습관'을 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불안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그로 인해 사회 전반이 침체 상황을 보이고 있으며 코로나 블루, 코로나 레드, 코로나 블랙 등 팬데믹 시대, 감정 이상을 대표하는 신조어까지 파생됐다. 쏟아지는 정보가 너무 많다 보니 어떤 말이 참이고 거짓인지를 구분하는 것조차 힘들다.보완 통합 의학의 권위자인 이병욱 박사는 이럴 때일수록 면역과 개인위생을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40년 가까이 암 환자들을 만나며 이들의 치유 과정을 살펴본 그는 의사 생활 중 15년은 메스를 들고 수술을 집도한 외과의였다. 하지만 최첨단 화학 요법이나 치료, 수술로도 완치되지 않는 암 환자들을 바라보며 딜레마에 빠졌다. 그가 다시 답을 찾은 분야는 인체의 자연 치유력과 면역에 기반에 둔 보완 통합 의학(면역 치료, 가족 치료, 웃음 치료, 눈물 치료, 식이 요법, 예술 치료, 운동 처방 등)이었다.“왜 내가 확진자가 되었을까요?” “왜 내가 암에 걸렸을까요?” 이 두 가지 질문에서 닮은꼴을 발견한 저자는 바이러스 감염을 막연히 두려워하며, 스트레스만 받고 있을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면역과 바이러스의 관계를 제대로 이해하면 감염증을 대비할 유일한 길이 보인다. 저자가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일상 속 습관 변화다. 나쁜 습관을 좋은 습관으로 바꿔 면역 시스템을 선순환 구조로 이끄는 다양한 방식을 이 책에 모두 담았다. 특히 면역력을 해부학적 면역력(신체 면역, 영양 면역), 감정 면역력, 사회 면역력 등으로 세분화해 독자들의 이해를 도운 점이 친절하다. 비타북스 刊, 204쪽. 1만5000원.
    기타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9/16 13:34
  • 알테오젠, ‘테르가제’ 식약처 임상 IND 승인

    알테오젠, ‘테르가제’ 식약처 임상 IND 승인

    알테오젠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규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ALT-B4) 완제품 ‘테르가제’의 임상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6일 밝혔다.지난해 알테오젠은 해외 글로벌 CRO에서 테르가제에 대한 전임상 시험을 마쳤으며, 통증, 성형, 피부과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을 제품화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해 임상시험 계획서를 제출했다.이번 임상시험에서는 건강한 성인 260여명을 대상으로 테르가제를 투여해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 특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in-vivo·in-vitro 약리시험과 충분한 안전성·유효성이 입증될 경우, 품목허가 신청이 가능하다.현재 히알루로니다제 완제 의약품은 통증과 부종 완화에 효과가 있으며, 피부과, 성형외과, 정형외과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그동안 동물에서 유래된 히알루로니다제의 동결건조 주사제와 액상 주사제를 사용하고 있었지만, 동물 조직에서 유래된 불순물에 의한 부작용 우려가 제기됐다. 이와 달리 신규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완제품은 부작용을 피할 수 있고, 순도 또한 높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알테오젠의 관계자는 “테르가제는 기존에 시판 중인 동물 유래 히알루로니다제를 대체해 세계 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전성이나 제품 우수성을 고려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1/09/16 13:14
  • 국내 위-식도역류병 급증… 방치하면 '식도암'까지

    국내 위-식도역류병 급증… 방치하면 '식도암'까지

    국내 위-식도 역류병 환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의 위-식도역류병 질환 진료현황을 16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국내 위-식도역류병 환자는 지난 2016년 420만3000명에서 2020년 458만9000명으로 9.2%(38만6000명)이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2.2%로 나타났다. 남성은 2016년 177만6000명에서 2020년 193만3000명으로 8.9%(15만7000명) 증가했고, 여성은 2016년 242만7000명에서 2020년 265만6000명으로 9.4%(22만8000명) 증가했다.연령별로 살펴보면 2020년 기준, 60대가 21.2%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50대(20.7%), 40대(17.0%) 순이었다. 60대 환자가 가장 많은 이유에 대해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전한호 교수는 "위-식도역류병은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 부족 등으로 인한 비만이 주된 원인"이라며 "또한 진단검사 중 하나인 상부위장관 내시경이 건강검진 및 국가검진에서 기본검사로 시행되는 횟수가 증가하면서, 환자 발견이 많아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위-식도역류병은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여 식도 점막을 자극, 불편한 증상이나 합병증이 유발되는 경우를 말한다. 하부식도괄약근의 기능부전, 항역류 장치의 해부학적 결손, 식도의 산청소능 감소, 식도 점막의 저항성 감소, 위식도 역류를 촉진하는 위기능 장애 같은 원인으로 발생한다.위-식도역류병의 전형적인 증상은 가슴쓰림과 위산 역류이다. 가슴 쓰림은 일반적으로 흉골 뒤의 작열감으로 설명되며, 주로 식후에 증상이 나타난다. 위산 역류는 역류된 위 내용물이 입이나 인두에서 인지되는 것이다. 그 외 다른 증상으로는 삼캄곤란, 흉통, 연하곤란, 목의 이물감, 만성기침, 쉰 목소리, 쌕쌕거림, 드물게 메스꺼움이 있다.위-식도역류병은 적절한 치료로 삶의 질을 유지해야 하는 만성 질환이다. 일부 환자에서는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 증상이 호전되기도 하지만 많은 환자에서 위산 분비 억제제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양성자 펌프 억제제가 치료에 표준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4~8주 정도 투여한다.위-식도역류병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식도 합병증으로 식도 궤양, 출혈, 바렛 식도, 식도 협착이 발생할 수 있으며, 드물게 식도 선암도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예방을 위해 다음 생활수칙을 지키는 게 도움이 된다.<위-식도역류병 예방 수칙>- 식이요법 및 운동을 통해 체중을 감량해야 한다.- 복압을 증가시키는 행동 및 꽉 조이는 옷을 입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 금주, 금연을 하고 식후 3시간 이내에는 바로 눕지 않는 것이 좋다.- 밤에 증상이 심하면 야식을 피하고 취침 시 상체를 높이는 게 좋다.- 증상을 악화 시킬 수 있는 기름진 음식, 초콜릿, 탄산 음료, 커피,   신 과일 주스 등은 가능한 자제하는 것이 좋다.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9/16 13:00
  •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2개월마다 효과 6%씩 감소"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2개월마다 효과 6%씩 감소"

    화이자가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은 2차 접종을 완료해도 2개월마다 백신 효과가 떨어진다고 인정했다. 부스터 샷(추가접종)이 불가피하다는 근거로 자사 백신의 효능 데이터를 공개한 것이다.미국 식품의약국(FDA)는 15일(현지 시각) 화이자가 부스터 샷 접종 승인을 위해 제출한 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 제출된 데이터에 따르면, 화이자는 약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임상시험에서 백신 2차 접종 후 2개월마다 약 6%의 효과 감소를 확인했다고 밝혔다.단, 이스라엘 데이터를 첨부해 부스터 샷을 접종하면, 백신 효과를 최대 95%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화이자는 이를 근거로 FDA에 부스터 샷 접종 승인을 요청했다.그러나 부스터 샷 접종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르다. 최근 미국 FDA와 세계보건기구(WHO) 관계자 등이 포함된 국제 과학자 그룹은 의학 저널 랜싯(Lancet)을 통해 건강한 일반인에게는 부스터 샷이 불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들은 팬데믹 상황에서 일반인에게까지 부스터 샷을 확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한편, FDA는 오는 17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FDA 독립자문위원회에서 화이자가 제출한 데이터를 검토, 부스터 샷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제약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09/16 11:02
  • [의학칼럼] 한국인 무릎에 맞는 '3세대 디자인 인공관절' 따로 있다

    [의학칼럼] 한국인 무릎에 맞는 '3세대 디자인 인공관절' 따로 있다

    초고령화사회가 진행되면서 각종 퇴행성 질환을 호소하는 이가 많아지고 있다. 특히 무릎 퇴행성관절염으로 인한 고통은 노년층 삶의 질을 저하하는 요소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무릎 퇴행성관절염은 무릎 사이 연골이 닳아 뼈끼리 부딪히며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심한 경우 다리가 O자로 변형되기도 하며, 밤에 극심한 고통을 느끼기도 한다. 연골 손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주사치료나 줄기세포 치료 등으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연골이 완전히 닳은 말기에는 인공관절수술이 유일한 대안이다.중요한 것은 인공관절수술이라고 모두 같지 않다는 점이다. 나이, 성별, 심지어 인종에 따라 필요한 수술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인공관절수술 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최근에는 한국인의 신체적 특성을 반영한 인공관절수술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 인공관절수술은 서양에서 개발된 만큼 동양인에게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이 같은 부분을 해결한 것이다.최근에는 환자 1천 명의 무릎 자기공명영상(MRI) 영상을 바탕으로 한국인의 무릎 모양이 서양인과 어떻게 다른지 분석한 논문이 발표된 바 있다. 연구에 따르면 인공관절 수술 후 무릎이 잘 구부러지기 위해서는 무릎 위쪽 대퇴골 뒤에 있는 해부학적 구조(PCO)가 중요하다. 그런데 한국인은 서양인과 다른 해부학적 구조를 가지고 있어, 기존에 사용하던 인공관절로는 수술 후 구부리는 각도가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차이를 볼 때, 인공관절 수술 후 무릎 각도를 개선하기 위해선 개개인 맞춤형 인공관절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조금 더 개인화된 인공관절 수술을 위해 ‘3D 시뮬레이션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는 병원이 생겼다. 사전에 MRI를 촬영한 후, 3D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무릎의 형태를 파악하고, 형태에 맞춘 개인 맞춤형 수술도구(PSI)를 사용하는 것이다. 절삭 부위를 정확히 알 수 있기 때문에 인공관절을 조금 더 정확히 삽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3D 시뮬레이션에 3세대 디자인 인공관절을 결합해 보다 더 정밀한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3세대 디자인 인공관절은 두께, 크기 별로 다양한 옵션을 제공해 보다 ‘내 것’ 같은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물론 맞춤형 수술도구와 3세대 디자인 인공관절을 사용한다고 해서 100% 만족스러운 수술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수술을 진행하는 의사가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지, 또 해당 병원이 내과와의 협진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지, 수술 후 재활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지 등을 따져보는 것이 좋다.(* 이 칼럼은 연세사랑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고용곤 병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고용곤 연세사랑병원 병원장2021/09/1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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