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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은 올해 3분기 연결회계 기준 매출 3031억원, 영업이익 369억원, 순이익 281억원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R&D에는 매출대비 13.3%인 403억원을 투자했다.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3.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특히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전년 동기대비 82.6% 성장한 754억원대 매출과 200배가량 상승한 193억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한미약품 측은 “작년 3분기의 경우 사노피와의 파트너십 계약 종료로 양사 공동연구비 잔액을 일괄 정산하면서 일시적으로 적자가 발생했으나, 이후 효율적 경영 관리가 가능해지면서 매분기 안정적 실적을 지속해왔다”며 “올해 3분기에는 국내외 매출 호조가 더해져 완벽한 턴어라운드를 실현했다”고 설명했다.한미약품 고지혈증치료 복합신약 ‘로수젯’과 고혈압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패밀리’는 3분기 각각 284억원, 286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두 제품모두 올해 연 처방매출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아모잘탄패밀리의 경우 첫 제품인 ‘아모잘탄’이 출시된 2009년 6월 이후 올해까지 누적 처방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역류성식도염치료제 ‘에소메졸’ 또한 3분기 122억원대 매출을 달성하면서 올해 500억원대 처방매출이 예상되고 있다.3분기 호실적을 견인한 북경한미약품의 경우, 주력 제품 매출인 ▲이탄징(진해거담제, 245억원) ▲마미아이(어린이정장제, 194억원) ▲리똥(변비약, 174억원) 모두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한미약품 우종수 사장은 “경쟁력 있는 개량·복합신약의 탄탄한 성장과 자회사들의 안정적 실적,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R&D가 선순환하는 지속가능 경영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364억원, 영업이익 185억원, 순이익 16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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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을 즐겨하는 노년 여성은 심장병을 겪을 확률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북미폐경기학회(NAMS) 연구팀이 65세 이상의 폐경기 여성 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혼자 식사하는 노인 여성이 다른 사람과 식사를 하는 여성에 비해 영양 섭취량(에너지, 탄수화물, 식이섬유, 나트륨, 칼륨)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혈류 감소로 인해 협심증(흉통의 일종인 관상동맥 질환)에 걸릴 확률이 다른 사람과 식사하는 여성보다 2.58배 더 높았다. 혼자 식사를 할 때 사람들은 더 빨리 먹는 경향이 있다. 이로 인해 체질량 지수, 허리둘레, 혈압, 혈중 지질 수치가 증가하며 대사 증후군 및 심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된다. 더군다나 여성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혈관 기능을 조절하는 에스트로겐 수치가 감소하며 심혈관 질환의 유병률이 더욱 높아진다.연구팀은 "여성이 남성보다 오래 산다는 점을 감안할 때, 사회적으로 고립된 노년 여성의 사회적 유대 형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Menopause’(The Journal for The North American Menopause Society)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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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은 점심 식사 후 정해진 패턴대로 생활한다. 그런데, 일부 습관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식사 후 피해야 할 행동들을 알아본다.엎드려 낮잠 자기직장인들은 식사 후 잠심 책상에 엎드려 '낮잠 타임'을 갖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 자세는 척추에 부담을 준다. 목이 앞으로 심하게 꺾이면서 척추가 휘어지고, 심하면 허리 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가슴을 조이고 위를 압박해 소화 작용을 방해하기도 한다. 잠은 바로 누워 자는 게 가장 좋지만, 앉아서 낮잠을 자야 한다면 똑바로 앉아 머리·목·허리를 의자에 기댄 상태로 자는 게 좋다.가만히 앉아있기식사 후 가만히 앉아있거나, 앉아서 디저트를 먹는다면 살이 잘 찐다. 섭취한 음식은 우리 몸에서 포도당, 아미노산, 지방산 등 영양소로 분해되는데, 포도당은 지방으로 저장된다. 식사 직후 포도당이 지방으로 저장되기 전 20분 정도 가볍게 산책하면 지방으로 축적되는 양을 줄일 수 있다. 산책할 때는 바른 자세로 걷는다. 상체 자세를 곧게 유지하며 척추와 가슴을 펴고, 시선은 정면이나 약간 위를 바라본다. 걸을 때는 발뒤꿈치가 먼저 땅에 닿게 한 후 앞부분을 내디딘다.흡연하기밥 먹고 나서 피는 담배는 더 맛있게 느껴진다는 이유로 식후 흡연을 습관처럼 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 역시 피해야 할 행동이다. 실제로 식사 후에는 담배의 단맛을 내는 '페릴라르틴' 성분이 더 많이 흡수돼 맛있게 느껴진다. 그러나 페릴라르틴은 독성물질로, 많이 흡수될수록 몸에 더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식후 흡연은 소화를 방해하기도 한다. 담배 속 니코틴은 위액 분비의 균형을 무너뜨리는데. 이로 인해 소화불량, 소화성 궤양 등이 생길 수 있다.커피 마시기커피에 들어 있는 성분 '타닌' '카페인'은 철분 흡수를 방해한다. 철분과 타닌이 만나면 결합물(타닌철)이 만들어지는데, 이 결합물은 철분 흡수율을 절반까지 떨어뜨린다. 또한 철분이 위장에서 흡수되기 전, 카페인과 만나면 서로 달라붙어 소변으로 배출돼 버린다. 특히 카페인은 이뇨작용을 촉진하기 때문에 철분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양이 증가할 수 있다. 애써 섭취한 유익한 영양분이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에 식사 직후 커피를 마시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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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백신 접종 해도 될까요?"요즘 소아청소년과 진료실에서 흔히 들리는 질문이다. 1일부터 12~15세(2006~2009년생) 소아청소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16~17세(2004~2005년생)도 접종을 하고 있다. 10대 청소년의 코로나 백신 접종은 의무가 아닌 '선택'의 문제지만, 본격적으로 접종이 시작되면서 부모들은 고민에 빠졌다. ◇”성인보다 백신 이득 적어 ‘개인의 선택’”소아청소년은 코로나19 유병률도 낮고 성인에 비해 중증·사망 환자도 거의 없는 질병인데, 꼭 백신을 맞아야 하는지 의문을 갖는 부모들이 많다. 게다가 심근염·심낭염 같은 중증 부작용 위험도 있기 때문에 더욱 망설여진다. 고려대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윤경 교수(대한소아감염학회 홍보이사)는 “백신의 이득을 따질 때 개인적 이득과 사회적 이득을 따져보는데, 소아청소년의 경우는 사회적 이득은 있어도 개인의 건강과 관련된 이득은 뚜렷하지 않다”며 “성인과 달리 건강한 소아청소년의 백신 접종은 철저히 ‘선택의 문제’로 남겨둬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한 백신 접종 후 발생하는 심근염·심낭염의 경우는 빈도가 낮지만, 중증 합병증이므로 막무가내로 접종을 밀어붙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신선희 교수도 대한민국의학한림원에서 주최한 온라인 간담회에서 “백신 접종은 의무는 아니고 접종을 안했다고 불이익이나 차별을 당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에 걸리면 건강상 위험이 있는 소아청소년들은 접종하는 것이 좋다. 이는 대한소아감염학회에서도 권장하는 바이다. 코로나 고위험군은 당뇨·비만을 포함한 내분비질환, 면역저하질환, 만성 신장질환, 만성 호흡기질환, 심혈관질환, 신경질환 등을 앓고 있는 소아청소년이다. 이들은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 진행 위험도가 약 2배(제1형 당뇨 2.38배, 선천심질환 1.72배, 만성질환 2.91배, 복합만성질환 7.86배) 높으며, 사망 위험도는 약 3배 높다고 보고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코로나19에 감염된 소아청소년 중 위중증 사례들은 대부분 고위험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들이었다. 학회는 또 코로나19에 취약한 고위험군 가족(임신부, 65세 이상 고령자, 만성질환자 등)과 함께 거주하는 12세 이상 소아청소년은 고위험군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백신 접종을 권장한다.◇10대 확진자 확산… 정부는 접종 권장10대 청소년의 코로나 백신 접종은 선택의 문제지만, 정부는 교내·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고 학교 교육을 안정적으로 받게 하기 위해 접종을 권장하는 상황이다. 현재 소아청소년에서 코로나 확진자는 증가세에 있다. 위드 코로나 방역 시책으로 전면등교가 시작되면 증가세는 더 가팔라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0대(0~19세) 확진자 수가 10월 25일 201명에서 30일 465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0~19세 확진자 비율은 27.3%로 확진자 4명 중 1명이 소아청소년이었다. 정부는 10대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학생·학부모 대상 예방접종 효과와 안전성 등의 안내 및 홍보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브리핑에서 "10대의 예방접종률은 굉장히 낮기 때문에 10대를 기반으로 한 확진자 증가는 계속될 것"이라며 "의학적으로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감염 위험성에 비해 더 높다고 판단하고 있고,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격리 등 간접적인 피해까지 고려한다면 접종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고 했다.◇소아청소년 백신 효능과 부작용은 12~17세 소아청소년에게 허가된 화이자 mRNA 백신은 소아청소년 대상 임상시험에서 95% 백신 효능이 확인됐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 캐나다, 일본,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와 독일, 프랑스, 덴마크 등 유럽연합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12세 이상 소아청소년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이상반응은 미국 감시 결과, 대부분 주사부위 통증, 부기, 발적,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관절통, 목아픔 등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심근염과 심낭염 같은 중증 이상반응이다. 신선희 교수는 "심근염, 심낭염 같은 부작용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청소년에서 많은 것은 사실"이라며 "미국 데이터에 따르면 심근염·심낭염의 경우 12~15세는 1차 접종 시 10만 건 접종 당 0.26건, 2차 접종 시 10만 건당 2건, 16~17세는 1차 접종 시 10만 건당 0.25건, 2차 접종시 10만 건당 3.4건"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경우 대부분 다 치료가 됐다고 신 교수는 설명했다. ◇접종 후 이상반응 숙지해야백신 접종을 결심했다면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이상반응과 심근염·심낭염 의심 증상에 대해서 숙지를 해야 한다. 김윤경 교수는 “백신 접종 후 숨이 차거나 가슴이 답답하면 병원에 가야 한다”며 “아이들은 자기 몸의 증상에 대해 잘 표현을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보호자 관찰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백신 접종 후 아나필락시스를 경험한 소아청소년은 백신 접종 금기 대상이다. 아나필락시스는 급성 쇼크반응으로, 백신 접종 후 쉰목소리, 호흡곤란, 저혈압, 실신 등이 발생한다. 현재 코로나19에 감염됐거나 밀접 접촉자인 경우도 접종 제외 대상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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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 tvN에서 방영한 예능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3'에 배우 이하늬의 취침 전 습관이 공개돼 화제다. 그는 숙면을 위해 '아로마 오일'을 꺼내 향을 맡고 얼굴에 바르기도 했다. 아로마 오일은 허브(약용식물)의 꽃·잎·뿌리·열매 등에서 추출한 100% 순수한 정유(精油)를 말한다. 다채롭게 쓰이는 아로마 오일의 건강 효과와 활용법을 소개한다. ◇스트레스 및 불면증 해소아로마 테라피는 식물의 꽃, 잎, 줄기, 뿌리 등에서 추출한 아로마 오일을 인체의 호흡기나 피부에 흡수 시켜 감각을 자극하는 식으로 시행된다. 이를 통해 심신의 균형감을 찾아줘 스트레스를 해소시키고 불면증을 개선한다. 집중력과 기억력을 높이기도 한다. 아로마 오일을 이용한 건강 요법은 먼 과거에도 시행됐다. 고대 그리스와 인도, 중국 등에서 각종 식물과 그 추출물을 이용해 병을 치료한 기록이 있다. 아로마 테라피라는 말은 20세기 초에 처음 사용됐으며 국내에서는 건강 증진 목적이나 병 치료를 위한 보조요법으로 활용돼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국내 의료기관에서도 연구 목적으로 고혈압 환자나 산후우울증 환자 등에게 아로마 테라피를 보완적으로 활용하는 추세다. ◇저품질의 값비싼 오일 주의아로마 오일은 향기 식물을 그대로 사용하는 게 아니라 수십 배 농축시킨 것이기 때문에 피부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민감한 피부라면 전문가와 상담 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로마 테라피의 열풍으로 합성 오일도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 제품을 구매할 때는 제품명과 식물학상 이름, 원산지, 유통기한까지 꼼꼼히 확인하는 게 좋다. 또한, 50~60대 이상은 아로마 오일의 사용 농도를 일반인의 절반으로 줄이는 걸 권장한다. ◇개인의 취향에 맞춰 활용아로마 오일을 이용한 테라피 활용법은 매우 다양하기에, 개인의 취향과 건강 상태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면 된다. ▷흡입법가장 쉽고 간편한 방법이다. 손수건이나 베개에 아로마 오일을 한두 방울 떨어뜨려 들이마신다. 또는, 대야에 뜨거운 물 1L 이하를 담아 에센셜오일을 5~8방울 떨어뜨린 뒤, 김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목욕수건으로 머리를 감싸서 얼굴에 증기를 쐰다▷마사지법아로마 오일은 농축력이 강하기 때문에 캐리어 오일과 희석해 사용한다. 얼굴을 마사지할 때는 에센셜오일 10~20방울에 캐리어오일 50mL를 섞는다. 전신을 마사지할 때는 에센셜오일 30방울에 캐리어오일 50mL를 섞는다.▷먹는 법최근 들어 식용 아로마 오일도 출시됐다. 개인의 컨디션에 맞춰 물이나 음료에 1방울씩 떨어트리거나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에 소량 첨가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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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의대 대학원 의과학과 황선욱 교수가 지난 3일 열린 주한스웨덴대사관(대사 다니엘 볼벤) 주최 ’제2회 노벨 메모리얼 프로그램‘ 행사에서 2021년도 노벨 생리의학상 선정 성과를 주제로 기념강연에 나섰다.금년도 각 분야 노벨상 수상 연구 내용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성과를 확산시키기 위해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한국개발연구원, 한국비교문학회, 스웨덴왕립공과대학교, 우메오대학교, 예테보리대학교 등이 협력하고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린 의미 있는 행사다.강연은 △생리의학상 △물리학상 △경제학상 △문학상 순으로 진행되었다. 그 첫 순서로 스웨덴 왕립공과대학교의 마티아스 울렌 교수와 금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아뎀 파타푸니언 교수의 제자인 고대의대 황선욱 교수가 연자로 나섰다.울렌 교수는 노벨 생리의학상 선정 절차와 금년도 선정 의미에 대해, 황선욱 교수는 선정 주제인 온도와 촉각 수용체 발견을 위한 생리학 발전의 역사와 교훈에 관해 강연했고 이후 두 교수의 토론이 이어졌다.토론에서는 한국과 스웨덴 양국의 기초의학 투자 촉진 필요성, 양국 공통으로 중시하는 국제 협력연구, 의학도가 지녀야할 마음가짐, 생리학 연구 발전 경향 등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한국 과학분야 노벨상 수상이 곧 이루어지길 희망한다는 소망으로 마무리됐다.다니엘 볼벤 주한스웨덴대사는 “노벨 메모리얼 프로그램을 통해 양국 간 과학기술·인문학의 연구 개발·교육 협력에 대한 대화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한편, 황선욱 교수는 BK21 의과학연구단 부단장, 의과학과 학과장, 한국연구재단 전문위원, 대한통증연구학회 학술부위원장 등으로 활동 중이며, 2013년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선도과학자로 선정된 바 있다. 논문 총 피인용지수가 현재 구글 스칼라 기준 13,000회를 상회하는 등 통각과 감각분야에서 왕성한 기초의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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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백혈병을 난치병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신속하게 치료한다면 완치도 가능하다.치료법 중 하나인 항암 요법의 완치 확률은 50%다. 암 치료 후 검사로 암이 발견되지 않는 상태라면,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했을 때 완치율이 20% 더 높아진다. 조혈모세포이식을 하기 전 고용량 항암약제와 전신 방사선을 조사해 환자의 혈액과 골수 내 잔류하는 암세포를 제거해야 한다. 이어 기증자로부터 채취한 정상 조혈모세포를 중심정맥관을 통해 혈관 내로 주입하면, 기증자의 정상조혈모세포가 환자의 골수 내에 생착하면서 이식된 조혈모세포로부터 건강한 혈액이 만들어진다.조혈모세포이식은 동종이식과 자가이식으로 분류된다. 자가이식은 전처치요법 후 환자 자신으로부터 채취한 조혈모세포를 다시 주입하는 것을 말한다. 동종이식은 환자와 기증자 사이의 조직 적합 항원이 어느 정도 일치하느냐에 따라 3가지로 나눈다. 8개 항원이 모두 일치하면 완전일치이식, 8개 중 1~2개가 일치하지 않으면 부분일치이식, 4개 항원만 일치하면 반일치이식으로 분류한다. 동종조혈모세포의 경우, 이식 과정에서 이식편대숙주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기증자의 T림프구가 환자의 주요 장기를 공격해 장기 손상을 유발시키는 질환이다. 조직적합항원이 일치하는 혈연간동종이식의 경우에는 20~30%의 발생 확률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혈연간 혹은 반일치 동종이식에서는 그 빈도가 50%에 이른다. 이식편대숙주질환이 발생하면 피부 발진, 빌리루빈과 간효소 수치의 증가, 설사와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심한 경우, 간, 위장과, 피부 등에 치명적인 조직 손상이 발생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홍기 교수는 “이식편대숙주질환은 스테로이드와 같은 면역억제제로 치료가 가능하다”며 “타인의 면역세포가 환자의 암세포를 제거하고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종이식 후 이식편대백혈병효과로 환자의 몸에 잔류했던 암세포가 점차 소멸될 수 있는 데, 기증자의 T 림프구 등의 면역세포가 환자의 백혈병 세포를 공격해 제거하는 효과다. 이홍기 교수는 “이식편대숙주질환은 환자의 장기를 손상시키지만, 이식편대백혈병효과와 맞물리면서 환자의 백혈병세포가 제거되는 장점도 있을 수 있다”며 “경증의 이식편대숙주질환은 백혈병 재발의 위험성이 높은 환자에서는 기대할 수 있는 합병증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한편, 급성백혈병은 발병 후, 수일에서 수주 내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질환이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은 혈액을 만드는 조혈모세포의 분화와 중식에 관여하는 유전자 이상으로 발생하는데, 비정상적인 미성숙세포가 증가하면서 정상적인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의 수치가 감소한다. 골수 내 미성숙세포가 20% 이상이 되면 급성골수성백혈병으로 진단된다.빠른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증상을 사전에 잘 알고 있어야 한다. 멍이 많이 들과 코와 잇몸에서 출혈이 나며, 어지럽고, 고열을 포함한 감염 증상이 나타난다면 급성백혈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건국대병원 종양혈액내과 이홍기 교수는 “빈혈이 나타나기도 하는 데, 골수 내 조혈모세포가 정상적으로 분화하지 못하면서 생긴, 비정상적인 미성숙세포(백혈병세포)가 증식하면서 혈액 내 적혈구 수치가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혈소판 수치가 감소하면서 붉은 점 같은 모양의 출혈이 나타나고, 코나 잇몸에서 피가 쉽게 멈추지 않는 증상도 나타난다. 여성의 경우에는 평소보다 월경량이 증가한다. 백혈구의 한 종류인 호중구 수치가 감소하면서 면역시스템이 제 기능을 못하면서 폐렴이나 장염에 쉽게 걸리고, 이로 인해 발열과 기침, 설사 등을 보일 수도 있다. 초기에는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의 수치 감소가 정상범주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 증상을 잘 느끼는 못하는 경우가 있기에, 이상 증상이 조금이라도 나타난다면 주의를 기울여 살펴봐야 한다. 이홍기 교수는 “혈액 검사 만으로도 혈액 이상을 의심할 수 있고, 이후 골수검사를 포함한 추가적인 혈액 검사를 시행해 진단한다”며 “병의 진행이 빨라 수일 내 사망할 수 있는 급성골수성백혈병은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생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대부분 급성백혈병 자체보다는 중추신경계 출혈이나 패혈증 등 급성백혈병과 관련된 합병증으로 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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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 남성 중 '갱년기 증상'으로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생활습관 교정 등으로 빠르게 대처할수록 남성 갱년기 증상 완화도 잘 되고, 삶의 질이 높아진다. 남성 갱년기의 대표적인 증상과 대처법에 대해 알아본다.▷ 성기능 변화 = 성욕이 크게 떨어지고 발기가 잘 안될 수 있다. 음경조직은 혈관(해면체)으로 이뤄져 있는데, 발기는 혈관이 확장되면서 일어난다. 테스토스테론은 혈관을 확장해 음경 내로 혈액을 유입시켜 발기를 돕는데,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떨어지면 발기가 잘 되지 않는다. 이때는 오히려 부부관계를 적극적으로 가지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테스토스테론은 부부관계를 할 때 원활하게 분비되기 때문이다. 부부관계를 꾸준히 한다고 해서 호르몬이 눈에 띄게 증가하지는 않지만, 테스토스테론이 줄어드는 속도가 느려진다. 테스토스테론은 오전에 왕성하게 분비되기 때문에, 밤보다 이른 아침에 관계를 시도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불안초조·우울 = 예전과 달리 자꾸만 짜증이 나고 우울한 중년 남성은 갱년기를 의심해야 한다. 호르몬이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으면 뇌에서는 기분을 좋게 만드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이 줄어드는 등의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여성이 생리 전 호르몬 변화로 짜증·우울함을 느끼는 것과 같다. 자신의 몸이 예전같지 않다는 데서 오는 스트레스 역시 우울증을 유발한다. 이때는 우울함이나 스트레스를 발산할 수 있는 취미생활을 즐기는 게 좋다. 취미생활은 스스로 즐겁다고 느끼는 것만 효과가 있다. 즐거움을 느끼는 활동을 하면 뇌에서 긴장할 때 나오는 에피네프린 등의 호르몬 분비가 줄고, 세로토닌이 늘어나 갱년기로 인한 우울감이 완화된다.▷ 불룩한 뱃살 = 불룩한 뱃살도 갱년기의 한 증상이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몸의 기초대사량을 유지하며, 근육의 크기를 키우고 내장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줄어들면 기초대사량·근육이 줄고 뱃살이 늘어난다. 지방세포는 커질수록 체내 남성호르몬을 여성호르몬으로 바꾸기 때문에, 방치하면 갱년기 증상이 더 심해진다. 과체중·비만 환자는 꾸준한 유산소·근육 운동으로 체중을 감소시키면 남성호르몬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기억력·인지력 저하 = 테스토스테론은 기억력·인지력 향상에 도움을 줘, 갱년기가 되면 기억력과 인지력이 저하되기 쉽다. 특히 공간 인지능력이 두드러지게 감소하는 경향이 있어, 길을 잃어버리거나 새로운 길에 익숙해지는데 전보다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진다. 이때는 병원에서 갱년기 치료를 받는 동시에, 뇌 건강 자체에 도움을 주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모르는 외국어를 배우거나, 머리를 쓰는 게임을 하면 뇌의 신경 세포가 활성화되면서 기억력·인지력 감소를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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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결과 예측이 쉽지 않아 인공와우 이식수술 결정을 망설이는 사람이 많은 가운데 최근 MRI(자기공명영상)로 청신경의 보존 형태를 확인하면 인공와우 이식수술 결과 예측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박홍주 교수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받은 성인 난청 환자 83명의 청신경 MRI를 분석한 결과, 청신경의 굵기가 굵을수록 수술 결과가 좋았으며 꼬리 부분이 나선형 형태로 잘 유지된 경우 언어 인지 능력의 호전 효과가 약 28% 더 높았다고 밝혔다. 청신경은 달팽이관을 따라 약 2.5바퀴 회전해 분포하며, 전정신경과 와우신경으로 나누어진다. 전정신경은 평형감각을 감지하는 신경의 집합체이며, 와우신경은 달팽이관의 청세포가 감지하는 진동을 전기신호로 바꾸어 대뇌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박홍주 교수는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받은 난청 환자들의 MRI 영상을 비교 분석했고, 그 결과 환자마다 남아 있는 청신경의 굵기와 보존 형태가 다양하며 인공와우 이식수술 결과에도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난청 기간이 오래된 환자일수록 청신경의 굵기가 얇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장기적인 난청으로 청신경이 가늘어진 환자들은 인공와우 이식수술 결과도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주파수를 담당하는 청신경 꼬리 부분의 형태도 수술 결과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청신경의 꼬리 부분이 나선형 형태로 잘 유지된 환자의 경우,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통한 언어 인지 능력의 호전 효과가 약 28% 더 높았다.그동안 난청 환자의 인공와우 이식수술 결과에 대해 환자의 나이, 난청 기간, 청력 손실 등의 임상 정보를 기반으로 예측해 왔는데, 이제는 고해상도 MRI 영상 정보를 추가해 청신경의 굵기 및 보존 형태를 근거로 더 과학적인 결과 예측이 가능해졌다.박홍주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청신경의 나선형 형태가 인공와우 이식수술 결과를 결정하는 중요한 영상 지표라는 것이 처음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고민하고 걱정하는 난청 환자들에게 적절한 수술 효과 기대 정도를 알려줌으로써 심리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연구는 귀 질환을 연구하는 미국이과학회 공식학회지인 ‘이과-이신경학(Otology & Neurotolog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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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가 간암, C형간염, 당뇨병,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는 여럿 나왔다. 여기에 더해 파킨슨병 치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논문이 국내에서 나왔다. 284명의 신규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 연구에서 커피를 마신 사람이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떨림(tremor)이 적었다. 원광대 산본병원 신경과 손일홍 교수팀은 대한신경과학회지 최근호에 종설에서 “커피 섭취나 흡연이 파킨슨병 발병 위험과 반비례적인 관계에 있다는 역학조사 결과가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밝혔다. 커피 섭취와 파킨슨병 발병률의 반비례 관계(즉 커피가 파킨슨병 억제)는 여러 메타분석(수년간에 걸친 다수의 연구결과를 모아 분석)이나 체계적 문헌 고찰에서 반복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커피의 카페인이 항(抗) 파킨슨병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이다. 하루에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커피를 하루 1∼4컵, 5컵 이상 커피를 마시는 사람의 파킨슨병 발생 위험이 각각 45%ㆍ59% 낮았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파킨슨병에 걸린 실험동물에 카페인을 투여했더니 도파민 신경세포의 수가 증가하고, 운동증상도 개선됐다는 연구 논문도 나왔다. 손 교수팀은 논문에서 “카페인의 파킨슨병에 대한 보호 효과는 남성에서 뚜렷하게 관찰됐으나 여성에선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커피의 신경세포 보호 효과는 카페인 때문이 아니라는 연구결과도 존재한다. 60명의 환자에게 카페인이나 위약(플라세보)을 6∼18개월 처방한 후, 운동증상 지표를 조사한 결과 두 그룹에서 의미 있는 차이는 드러나지 않았다. 커피의 파킨슨병 예방 효과는 카페인보다는 클로로젠산ㆍ카페산 등 커피 속 다른 항산화 성분 덕분이란 연구결과도 다수 발표됐다. 디카페인 커피는 신경세포 보호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도 있다.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는 제한적이지만, 커피 섭취가 파킨슨병 발병률을 낮춘다는 가설을 지지하고 있다. 284명의 신규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 연구에서 커피를 마신 사람이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떨림(tremor)이 적었다. 카페인은 파킨슨병 외에도 알츠하이머병 예방 효과도 있다. 지속적인 카페인 투여는 나이 든 쥐의 기억상실과 증가한 활성산소를 정상 수준으로 회복시켰다. 한편, 백해무익한 담배지만, 흡연이 파킨슨병의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가 약 50년 전에 처음 제시된 바 있다. 음주의 파킨슨병 예방 효과는 상대적으로 미미하다.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이 뇌에 직접 작용해 산화 스트레스를 증가시키며 염증반응을 유도해서다. 해당 논문은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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