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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는 지금 '골드키위'가 제철… 비타민C·칼륨·엽산, 영양 덩어리네

    제주는 지금 '골드키위'가 제철… 비타민C·칼륨·엽산, 영양 덩어리네

    달콤한 맛과 풍부한 영양을 자랑하는 골드키위는 지금 특히 챙겨 먹어야 하는 과일이다. 본격적인 '위드 코로나' 생활로 접어들면서 개개인의 면역력 관리가 중요해졌는데, 골드키위에는 면역력과 활력을 증진해주는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일조량이 줄어 우울해지는 겨울철, 정서적 안정을 돕는 성분도 함유됐다. 겨울 키위는 제주도에서 생산돼 보다 신선하게 맛볼 수 있다. 키위는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과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세계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키위 브랜드 제스프리는 지난 2004년 이후 제주 서귀포시와 생산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로 17년째 겨울 골드키위를 국내에서 재배하고 있다.제주산 골드키위, 당도 높고 과즙 풍부해토양 미생물의 보고로 불릴 만큼 유익균이 많은 화산섬 제주는 환경적 요소가 뉴질랜드와 비슷해 키위 재배의 적지로 꼽힌다. 제주에서 자란 골드키위는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정 자연이 잘 보존된 뉴질랜드와 제주도는 온난한 기후와 깨끗한 물, 물 빠짐과 보수력이 좋은 화산화토양이다. 제주도에서 재배한 키위가 겨울에 우리 식탁에 오르는 이유는 북반구와 남반구 계절이 반대이기 때문이다. 뉴질랜드에서 자란 키위는 4~10월, 제주에서 자란 키위는 11~3월 동안 맛볼 수 있다.겨울철 떨어진 면역력 높여겨울철엔 기온이 떨어지고 대기가 건조해져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골드키위는 면역력과 활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과일이다. 골드키위의 대표적인 영양소인 비타민C는 우리 몸속에 침입한 감염성 질환을 방어하고, 면역체계를 구성하는 세포인 백혈구 기능을 강화한다. 특히 체내 1차 방어벽을 뚫고 들어온 병원균 등과 맞서 싸우는 호중성 백혈구의 유효수명을 연장한다. 비타민C는 신체에서 생성되지 않아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만 하는 영양소 중 하나인데, 열을 가할 경우 파괴될 수 있어 가열하지 않은 신선한 과일이나 식품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비타민C는 우리 몸의 필수 영양소로 잘 알려졌지만, 높은 인지도에 비해 충분히 섭취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질병관리청 '2019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만 19세 이상 성인의 비타민C 섭취량은 성인 일일 권장량 100㎎에 못 미치는 6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키위에는 매우 많은 양의 비타민C가 함유돼 있다. 대표적인 골드키위인 제스프리 제주 골드키위에는 키위 100g당 비타민 152㎎이 들어있다. 골드키위 하나만 먹어도 하루 치 비타민C를 섭취하고도 남는 셈이다.게다가 골드키위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자주 먹는 과일 가운데 가장 높은 영양소 밀도를 가진 과일이다. 영양소 밀도란 식품 100㎉당 다양한 영양소 함량으로 영양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을 말한다. 골드키위의 영양소 밀도는 20.1점으로, 건강 과일로 잘 알려진 사과(3.5)나 블루베리(4.3)보다도 약 5배나 높다. 골드키위는 비타민C 외에도 식이섬유, 칼륨, 엽산, 비타민E 등 20종이 넘는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겨울철 계절성 우울증도 완화해겨울철엔 괜히 축 처지고 기운이 없어지는 사람이 많다. 일조량이 줄어들어 일명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의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추운 날씨와 실외활동 감소로 신체적 활력뿐 아니라 정서적 활력도 떨어지기 쉽다. 우울 증상과 기분 장애가 나타날 때 골드키위를 자주 섭취하는 것이 정서적 안정을 돕는다. 골드키위 속 풍부한 비타민C가 정상적인 뇌 기능을 도와 스트레스 완화와 기분 전환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또한, 세로토닌 생성을 촉진하는 트립토판과 같은 아미노산이 풍부해 신경 안정과 숙면에도 도움이 된다.
    건강서적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12/01 09:16
  • 가렵고 건조한 겨울 피부 '비건 보디로션'으로 촉촉하게 관리해요

    가렵고 건조한 겨울 피부 '비건 보디로션'으로 촉촉하게 관리해요

    종근당이 지난 17일 자연 유래 성분의 코스메슈티컬 제품 '닥터큐어벨(Dr.CureBell)'을 출시하고 첫 제품으로 '인텐시브 모이스춰라이징 바디로션'(이하 닥터큐어벨 바디로션)을 출시했다.닥터큐어벨 바디로션은 피부 진정에 효과적인 쑥과 수분을 공급해주는 돌나물을 주성분으로 보습에 효과적인 10가지 수분 아미노산 콤플렉스, 세라마이드의 흡수력을 강화한 세라좀, 3중 히알루론산을 더한 제품이다. 피부 임상 전문 기관에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30일간 사용 후 피부 가려움이 70.5% 개선됐으며 피부 장벽이 19.7%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품은 동물성 원료와 동물실험을 배제한 비건 화장품으로 프랑스 비건 협회로부터 이브비건 인증을 받았으며 피부 저자극 테스트를 통과해 온 가족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종합헬스조선 편집팀2021/12/01 09:15
  • 우리 식탁 바다 먹거리, '수산물이력제'로 안심소비 하세요

    우리 식탁 바다 먹거리, '수산물이력제'로 안심소비 하세요

    건강 식단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수산물 소비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10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수산물 소비량과 자급률' 자료에 따르면, 국민 1인당 수산물 소비량이 2011년 52.8㎏에서 2019년 69.8㎏으로 17㎏이나 늘었다. 이는 세계 1위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지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어 신선한 수산물을 얻기 쉬우며, 양식 기술이 발전하고, 나라 간 무역 활동이 확대되면서 더욱더 다양한 수산물을 접할 수 있게 됐다.
    푸드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12/01 09:13
  • 합병증 유발하는 인공망 안 써… 탈장 구멍 직접 봉합해 재발률 '뚝'

    합병증 유발하는 인공망 안 써… 탈장 구멍 직접 봉합해 재발률 '뚝'

    배를 둘러싼 복벽은 외부 충격으로부터 배 속 장기들을 보호하고 장기가 제자리에 위치할 수 있도록 받쳐주는 역할을 한다. 탈장(脫腸)이란 이처럼 '장벽' 역할을 하는 복벽 일부에 균열이 생겨 틈새로 장기가 빠져나오는 질환이다. 쉽게 발생하지 않는 질환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의외로 기침을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등 여러 상황에서 몸 속 장기가 제자리를 이탈하곤 한다. 기쁨병원 강윤식 원장은 "나이가 들면서 근력이 줄고 복벽이 약해진 노인은 물론, 선천적으로 복벽에 틈새가 있는 어린 아이들 또한 탈장을 겪는다"며 "눕거나 손으로 튀어나온 부분을 눌렀을 때 장기가 제자리로 돌아간다고 해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구멍이 더 커지고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80%는 서혜부 탈장… 약한 복벽·복압 상승 영향탈장은 장기가 이탈한 위치에 따라 ▲서혜부 탈장 ▲대퇴 탈장 ▲반흔(수술 흉터) 탈장 ▲제대(배꼽) 탈장 등으로 나뉜다. 이 중 사타구니 주변에서 나타나는 서혜부 탈장이 70~80%를 차지한다. 아랫배에 인접한 서혜부는 배 속의 장기들이 몰려 가장 많은 압력을 받고, 구조적으로 다른 복벽 부위보다 버티는 힘이 약하기 때문이다.서혜부 탈장이 발생하면 사타구니 부근에 통증이 생기고 힘을 줄 때 불편한 느낌을 받게 된다. 또 사타구니, 고환 주위가 볼록하게 튀어나온다. 초반에는 통증이 약하고 돌출 부위가 작아 증상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튀어나온 부위에 부드러운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하는데, 탈장 초기에는 덩어리를 누르거나 누우면 다시 들어가는 양상을 보인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덩어리가 잘 들어가지 않고 크기 또한 점점 커진다. 강윤식 원장은 "탈장은 약해진 복벽과 배 속 압력 상승이 주요 원인"이라며 "선천적으로 복벽이 약한 사람이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배변 등으로 인해 과도하게 배에 힘을 줄 경우 압력이 증가하면서 탈장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방치하면 장기 괴사까지… 최대한 빨리 수술해야통증이나 크기와 관계없이 탈장은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질환이다. 복벽에 생긴 구멍은 자연적으로 막히지 않으며,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커질 수 있다. 증상을 방치해 장이 구멍에 끼어 제자리로 들어가지 못하는 '감돈'으로 진행될 경우, 혈액순환 장애와 돌출 부위 강한 통증, 장폐색, 장기 괴사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강 원장은 "오랜 시간 치료받지 않고 방치할 경우 증상이 심해지는 것은 물론, 탈장이 발생한 주변 조직의 염증, 장유착 등으로 인해 추후 수술 과정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심하면 합병증으로 장을 잘라내는 응급 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탈장은 수술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손으로 탈장 부위를 주무르거나 탈장낭을 당겨 장기를 밀어 넣기도 하지만, 이 같은 방법으로는 근본적인 치료가 불가능하다. 탈장 발생 시 주로 시행되는 치료법은 인공망을 이용한 탈장 수술로, 크게 '절개 인공망 탈장 수술'과 '복강경 인공망 탈장 수술'로 구분된다. 절개 인공망 탈장 수술에는 탈장 구멍 주변에 인공망을 넓게 펼쳐 고정하는 '리히텐슈타인 교정술'과 작은 셔틀콕 형태의 인공망 구조물로 탈장 구멍을 막아주는 '메시 플러그 수술' 등이 있다. 최근에는 여러 모양의 탈장 인공망이 개발되면서 변형된 절개 인공망 탈장 수술도 시행하고 있다. 복강경 탈장 수술의 경우 복강경 기구를 삽입해 인공망으로 탈장 구멍 안쪽을 덮는다.◇부작용·재발 위험 낮은 '무인공망' 수술 주목인공망 수술은 탈장 재발 위험을 낮출 수 있지만,여러 측면에서 위험 부담 또한 적지 않다. 복벽 내에 삽입된 인공망으로 인해 통증을 겪거나 인공망에 세균 감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균 감염이 발생할 경우 재수술을 통해 인공망을 제거해야 한다는 점 또한 환자에게는 부담 요소다. 강윤식 원장은 "인공망 탈장 수술 후 발생하는 아주 드문 후유증인 장 천공이나 방광 천공 등은 매우 심각한 합병증에 속한다"며 "이밖에 수술 부위에서 만져지는 혹이나 이물감, 인공망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 등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강 원장이 새로 개발한 '무인공망 탈장 수술'이 주목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 수술의 경우 부작용 위험이 있는 인공망을 사용하지 않을 뿐 아니라, 과거 시행되던 '무인공망 탈장 수술'과 달리 횡근근막에 생긴 탈장 구멍을 직접 봉합해 재발률을 크게 낮췄다. 또한 기존 수술보다 절개 크기가 줄었으며, 국소마취로도 수술이 가능하고 수술 시간과 회복 기간 역시 짧다. 강윤식 원장은 "새로 개발된 무인공망 탈장 수술(강 리페어)과 과거 자가조직 탈장 수술은 인공망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만 같을 뿐, 수술 방식과 효과 등이 전혀 다르다"며 "이 같은 치료를 통해 앞으로도 많은 환자가 부담 없이 탈장을 치료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장질환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1/12/01 09:11
  • 보기 싫게 패인 '여드름 흉터', 레이저로 없앤다

    보기 싫게 패인 '여드름 흉터', 레이저로 없앤다

    여드름은 그 자체도 보기 싫지만, 흉터를 남기는 경우가 있다. 특히 염증성 여드름일 때 패인 흉터와 붉은 자국이 잘 남는다. 여드름으로 피부에 염증이 생기면 주변 조직이 연약해지는데, 여드름을 짜기 위해 피부에 압력을 가하면서 흉터가 남는 것이다.연세스타피부과 강남점 김영구 대표원장(대한의학레이저학회 이사장)은 "여드름은 피지선부터 염증이 시작돼 피지선이 파괴되기 쉬운데, 피지선은 상처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피부 부속기관"이라며 "여드름으로 피지선이 파괴되면 상처가 아물어도 흉터가 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미 생긴 흉터는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 흉터가 보기 싫어 고민이라면 피부과 시술을 고려해보자.◇울퉁불퉁한 흉터, 레이저로 매끈하게여드름 흉터 치료는 과거에 레이저 박피를 많이 했다. 레이저로 피부 표피 전체를 깎아내 통증이 심하고 회복 기간도 길었다. 10여 년 전부터 분획 레이저가 발달해 흉터 부위만 레이저를 침투시켜 딱딱해진 흉터 부위 피부를 부드럽게 해주고 콜라겐을 활성화시켜서 패인 부위를 채워주는 레이저 시술이 많이 시도되고 있다.대표적인 것이 '울트라펄스 앙코르 레이저'와 '쥴 레이저'다. 앙코르 레이저의 경우 레이저빔 사이즈가 0.12㎜로 가늘고 미세하다. 가늘다 보니 한 샷에 진피층이 있는 4㎜ 속까지 들어가 딱딱하게 뭉친 흉터 조직을 부드럽게 한다. 김영구 대표원장은 "상처가 생기면 아무는 과정에서 피부 세포가 과증식 돼 피부가 딱딱해진다"며 "앙코르 레이저로 딱딱해진 진피층을 풀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레이저빔이 가늘기 때문에 정상 피부 손상이 적다. 김영구 대표원장이 유럽피부과학회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울트라펄스 앙코르 레이저 1회 치료 만으로 환자의 37.5%에서 흉터가 50% 이상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다. 레이저 치료는 보통 3~5회 반복해 치료 효과를 더욱 높인다.앙코르 레이저를 기본으로, 쥴 레이저를 병합해서 쓰면 효과는 더 높아진다. 쥴 레이저는 레이저빔 사이즈가 0.43㎜로 넓다. 넓게 작용해서 패인 여드름 흉터를 차오르게 하고 주변 피부와의 경계를 매끈하게 하는 레이저로, 연세스타피부과 강남점에는 가장 최신 버전인 프로프락셔널 3버전을 사용한다. 김영구 대표원장은 "쥴 레이저는 흉터뿐 아니라 모공 등 피부결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깊게 패인 흉터는 '비봉합 펀치술'로깊이 패인 여드름 흉터는 '비봉합 펀치술'을 시행한다. 이 시술은 지름이 2㎜ 정도의 전용 기구인 '펀치'를 이용해 깊게 패인 흉터 가장자리를 절개, 정상 피부만큼 끌어올려 높이를 맞추는 시술이다. 김영구 대표원장은 "물리적으로 패인 부분을 끌어 올려 피부 레벨을 맞춰준다"며 "다시 함몰될 수 있으므로 시술을 정교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피부의 높이를 맞춘 다음엔 본드 같은 피부용 접착제를 발라 잘 고정되도록 한다.김영구 대표원장은 "비봉합 펀치술은 앙코르 레이저로 딱딱한 흉터 부위를 부드럽게 한 뒤 시행하면 효과가 더 좋다"고 말했다. 흉터 시술은 꼭 여드름 흉터가 아니라도 외상, 수두로 인한 흉터에도 적용할 수 있다.연세스타피부과 강남점 김영구 대표원장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흉터 시술 전문가이다. 지금까지 수천회 흉터 시술을 해왔다. 미용 목적뿐만 아니라 화상 흉터 치료 경험도 풍부하다. 흉터 피부에 바늘 구멍 같이 작은 구멍을 촘촘히 뚫어 피부의 자연 재생을 유도하는 '핀홀법'을 개발, 유럽피부과학회에 발표한 바 있다. 현재 핀홀법은 흉터 분야에 주요 치료법이다.
    피부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12/01 09:09
  • 26개의 뼈로 이뤄진 미세한 발, 환자 상태 따라 '맞춤 치료' 필수

    26개의 뼈로 이뤄진 미세한 발, 환자 상태 따라 '맞춤 치료' 필수

    정형외과는 팔, 다리, 척추를 구성하는 모든 구조물을 담당하는 과(科)다. 신체 대부분의 범위를 다룬다고 볼 수 있다. 해부학적 관점에서도, 다른 진료과는 신체 기관을 최대한 세밀하게 나눠 진단과 치료를 한다면, 정형외과는 뼈와 관절이 어떻게 맞물려 움직이는지 운동학적 측면을 고려한 진료가 필수다. 구조와 구동에 대한 유기적 관점이 필요하다는 점 때문에, 필자는 정형외과에 관심을 갖게 됐다. 특히 발을 보는 족부전문의가 되겠다고 생각한 것은 작고 투박하게만 여겨지는 발이 가진 복잡성 때문이다. 사람의 몸을 구성하는 뼈는 206개다. 그 중 발 하나에만 26개의 뼈가 있다. 두 발에 52개의 뼈가 있는 것이다. 신체를 구성하는 뼈의 4분의 1이 발이라는 작은 곳에 모여있다는 게 흥미로웠다.발 하나의 뼈 26개는 서로 맞물려 기능을 한다. 이 중 하나라도 제 역할을 못 하면 질환이 된다. 뼈 자체만이 아닌 뼈의 연결과 기능까지도 고려해야 해서, 정형외과 병원, 특히 족부 병원은 찾아오는 환자의 수 만큼이나 다양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다양한 진단과 치료법에 대한 고민은 정형외과 족부전문의들의 공통된 사명이다. 이 사명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임상 경험을 가진 동료 의사들과의 협진 시스템을 도입했다. 필자의 병원에는 다섯 명의 족부 의사들이 각자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면서 적합한 진단과 치료를 실시한다. ICT 기술을 이용해 진단과 치료 경과를 빅데이터로 구축하고 있기도 하다. 족부전문의 다섯 명의 경험과 족부 빅데이터가 상호 보완하는 형태의 진료는 예상보다 긍정적인 효과를 낸다.
    척추·관절질환박의현 연세건우병원장2021/12/01 09:07
  • '돌연사 주범' 심근경색… 흉통·호흡 곤란 오면 즉시 병원으로

    '돌연사 주범' 심근경색… 흉통·호흡 곤란 오면 즉시 병원으로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심장질환은 지난해 국내 사망 원인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심근경색은 생명에도 지장을 줄 수 있는 대표적인 심장질환으로, 병원 도착 전 사망률이 50%에 달할 만큼 매우 치명적이다. 흔히 심근경색을 '돌연사의 주범'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심근경색이 한 번 발생하면 적극적인 치료에도 사망할 수 있으므로 최대한 빠르게 치료에 임해야 한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황병희 교수는 "심근경색은 발견 시기가 생명으로 직결되고 후유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고혈압, 당뇨병, 비만, 잦은 흡연·음주 등 심근경색 위험인자를 갖고 있거나 가족력이 있을 경우, 평소 의심 증상을 유심히 살피고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병을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국내 환자 12만명… 사망자 수 OECD 평균 웃돌아심근경색은 혈관의 빠른 수축과 혈전증 등으로 인해 심장에 산소·영양 공급이 줄면서 발생한다. 콜레스테롤과 같은 지방 성분이 체내 축적되는 동맥 경화증이 주요 원인으로, 혈관 내 지방질이 쌓이면 혈관 벽이 두꺼워지고 혈관이 좁아져 혈액순환에 이상이 생긴다. 심한 경우 혈관이 완전히 막혀 사망에 이르게 된다. 실제 돌연사의 원인인 급성 심근경색은 초기 사망률이 30%에 육박하며, 병원 도착·치료 후 사망률 역시 5~10% 수준이다.지난해 국내에서 심근경색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약 12만2231명(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 5년 전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국내 심근경색 사망률의 경우 OECD 가입국 평균(6.9%)을 웃도는 9.6%를 기록 중이다. 매년 환자 수는 늘어나고 있는 데 반해, 예방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나 경각심은 미흡하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황병희 교수는 "혈관이 막혀 전신에 혈액이 정상적으로 공급되지 않으면 여러 문제가 유발될 수 있다"며 "뇌 쪽으로 혈액이 공급되지 못할 경우 순식간에 뇌사로 이어져, 회복이 불가능한 치명적인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생명으로 직결되는 심근경색, 빠른 검사·치료가 관건심근경색은 생명과 직결된 질환인 만큼 빠른 응급처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갑작스런 흉통, 호흡곤란과 함께 식은땀을 흘리는 등 의심 증상을 보이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병원에서는 검사를 통해 심전도와 심장효소수치 등을 파악한다. 이후 관상동맥 내 병변 위치·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관상동맥 조영술을 응급으로 시행하며, 스텐트 또는 카테터를 활용한 관상동맥중재술을 통해 막힌 혈관을 뚫는다.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증상 발생 후 두 시간 이내에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아야 한다.환자 상태와 진단 결과 등에 따라서는 ▲혈전용해제 ▲베타 차단제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계 억제제 ▲항혈소판제 ▲지질강하제 등을 투여하는 약물치료를 시행하기도 하지만, 시술보다 비교적 예후가 좋지 않은 편이다. 황 교수는 "혈관이 완전히 막힌 경우에는 조금이라도 빨리 응급 시술을 해야 한다"며 "부분적으로 막힌 경우 약간의 여유는 있으나, 이 역시 최대한 빨리 시술해 혈관을 뚫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약물 스텐트, 표준 치료로 자리 잡아관상동맥중재술이란 팔 또는 다리 혈관을 통해 심장에 접근해 좁아지거나 막힌 심장 혈관을 치료하는 시술이다. 성공률이 높은 데다 수술과 달리 가슴에 흉터를 남기지 않고 치료 기간 또한 짧아, 치료 효과와 비용 절감 측면에서 모두 장점을 갖고 있다.심근경색 치료에 시행되는 관상동맥중재술에는 풍선이 달린 카테터를 삽입해 막힌 혈관 벽을 압착·확장시키는 '관상동맥 풍선확장술'과 금속으로 구성된 스텐트로 동맥 내부를 확장한 뒤 혈관 벽을 지지하는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이 있다.최근 치료에 있어서는 혈관 재협착과 혈전 발생을 방지하는 '약물 방출형 스텐트(DES)'가 주로 사용되고 있다. 약물 방출형 스텐트는 스텐트에 특수 약물 처리가 돼있어, 막히거나 좁아진 혈관을 뚫어주고 지탱하는 동시에, 혈관이 다시 막히는 것을 막는 효과 또한 볼 수 있다. 일반 금속 스텐트의 '시술 후 6~9개월 내 관상동맥조영술 상 재협착률'이 20~30% 수준이라면, 최근 사용되는 약물 방출형 스텐트는 재협착률이 5% 정도에 불과하다.황병희 교수는 "과거에 비하면 스텐트 시술 기구·기술이 크게 발전했고, 현재도 계속해서 나아지고 있다"며 "기술 발전과 함께 응급의료체계 또한 개선되면서 전보다 심근경색 환자의 예후 역시 좋아지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시술 후에도 꾸준한 재활치료와 생활 전반에 걸친 건강 관리를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장질환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1/12/01 09:06
  • 조기 진단과 최소 치료… '정상 허리'로 일상 즐거움 다시 누린다

    조기 진단과 최소 치료… '정상 허리'로 일상 즐거움 다시 누린다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와 척추관협착증은 중장년을 괴롭히는 대표적인 허리질환이다. 많은 사람이 경험하는 흔한 질환이지만 치료를 미루다 병을 키우는 환자들이 많다. 결국 큰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악화된 상태로 병원을 찾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다. 연세바른병원 조보영 병원장은 "허리가 아픈 환자 중에는 수술 등 치료 과정에 부담을 느껴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며 "과거에는 수술 치료가 불가피했던 환자도 최근에는 비교적 부담이 적은 비수술적 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으므로 조기에 진단과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수술 전 비수술 가능 여부 살펴야조보영 병원장은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 환자의 90% 정도는 휴식이나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 증상이 호전된다"고 했다. 수술은 마지막 수단이다. 조보영 병원장은 "수술을 통해 원인을 제거하면 통증은 호전되지만, 수술은 낡은 차의 고장 난 부품을 교체하는 것과 유사하고 이 과정에서 기존의 다른 부품과는 불협화음이 날 수도 있다"며 "불편한 곳을 수술로 바꾸는 것보다 본인의 조직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는 비수술 치료가 우선 돼야 한다"고 말했다.비수술 치료 방법은 다양한데, 증상이나 통증 원인에 따라 각각 적합한 방법을 적용해야 한다.일반적으로 척추관협착증은 좁아진 척추관을 넓혀줄 수 있는 '척추관협착 풍선확장술'이 적용된다. 풍선이 달린 특수 카테터를 척추관 내에 접근시킨 뒤, 풍선을 확대시켜 좁아진 척추관을 물리적으로 넓혀주는 치료법이다.허리디스크의 경우 원인에 따라 '경막외 내시경 시술' '고주파 수핵 감압술' 같은 치료법을 적용한다. 경막외 내시경 시술은 주로 갑자기 파열돼 흘러나온 급성 파열성 디스크에 효과적이다. 급성 파열성 디스크의 경우 과거에는 수술로 치료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경막외 내시경 시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내시경과 치료 장비가 포함된 특수 카테터를 꼬리뼈를 통해 통증 원인부위까지 넣은 뒤 내시경으로 병변을 확인하며 약물을 투여한다. 경우에 따라 레이저를 이용한 추가적 시술을 시행하기도 한다.오랜 기간 진행된 퇴행성 디스크는 고주파 수핵 감압술이 효과적이다. 가느다란 바늘을 디스크에 삽입한 후 고주파 전극을 이용, 디스크를 수축시켜 신경 압박을 없애고 통증을 해소하는 방법이다. 크기가 작은 목디스크 치료에는 더욱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시술 과정에서 디스크 벽을 이루는 콜라겐 섬유를 수축시키고 굵게 해 디스크 탈출증의 진행과 재발 가능성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다. 다만 디스크가 파열되었거나 퇴행성 변화가 심한 경우 치료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여러 비수술 치료법이 있어도, 척추 질환자의 10% 정도는 수술이 필요하다. ▲심한 디스크 손상으로 응급수술이 필요한 경우 ▲일정 기간 비수술적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 ▲다리 마비, 대소변 장애 등 신경 증상이 있다면 수술이 불가피하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도 과거처럼 큰 절개와 전신 마취가 필요한 경우는 많지 않다. 정밀한 내시경과 치료 장비 등을 이용, 비교적 조직 손상이나 체력 부담이 적은 최소절개 수술법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최소한의 치료'로 정상 생활 회복 목적비수술과 수술 중 특정 방법이 더 좋다고는 단정할 수 없다. 병의 진행 정도와 환자의 상태 등을 정확히 진단한 뒤 적절한 치료법을 정해야 한다. 다만 가급적 '최소한의 치료'를 해야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조보영 병원장은 "명확하게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먼저 비수술 치료를 시행한다"며 "비수술 치료의 경우도 약물·운동·물리 치료를 먼저 일정 기간 시행하고, 호전을 보이지 않는 경우에 시도한다"고 말했다. 시술이나 수술 후 관리는 기본이다. 허리디스크·척추관협착증은 노화와 관련이 있으므로 치료를 통해 당장 나아졌다고 하더라도 재발할 수 있다. 꾸준한 관리를 통해 재발을 막아야 한다. 관리는 통증 치료가 끝나는 시점에 바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금연과 체중관리, 척추 주변 근육 강화를 위한 적절한 운동이다. 도수치료나 인대강화치료를 통해 몸의 불균형을 교정하고 척추 주변 조직을 강화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비수술 치료 효과 최근 검증돼수술과 달리 척추질환 비수술 치료법들은 역사가 길지 않아 치료 효과에 회의적인 견해도 있었다. 최근에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치료 효과가 검증되고 있다. 연세바른병원이 앞장서고 있다. 척추관협착 풍선확장술의 경우 연세바른병원과 대학병원 등 7개 의료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한 연구 결과가 지난 2019년, SCI급 국제 학술지인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게재됐다. 풍선확장술이 척추관협착증으로 인한 허리통증과 하지(엉치·다리) 통증 개선에 효과적임을 검증한 논문이다.경막외 내시경 시술의 효과를 검증한 연구 역시 지난 2018년, SCI급 국제 학술지인 통증 의사(Pain Physician)에 채택돼 게재됐다. 연세바른병원과 대학병원 등 국내 4곳의 의료기관이 임상 연구와 추적 조사를 진행했다. 통증지수, 기능장애지수 등 다양한 척도를 통해 허리디스크로 인한 허리 통증, 엉치 통증, 다리 통증 개선에 효과적인 치료라는 것을 입증했다.조보영 병원장은 "비수술 치료는 절개는 거의 하지 않는 대신 정밀한 장비를 이용한다"며 "예를 들면, 가느다란 관을 꼬리뼈 공간을 통해 통증 원인 부위까지 접근시킨 뒤, 초소형 내시경으로 병변을 자세히 확인하며 치료하는 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수술 치료는 고도의 집중력과 정확하고 빠른 판단이 필요하므로, 환자의 입장에서는 치료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척추·관절질환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12/01 09:04
  • '알로에 아보레센스' 하루 한 포로 시원하게 쾌변

    '알로에 아보레센스' 하루 한 포로 시원하게 쾌변

    보령컨슈머헬스케어에서는 '알로에 아보레센스'를 주원료로 한 '장쾌장'을 출시했다. 주원료인 알로에 아보레센스 외에도 장 건강에 좋은 차전자피 분말, 이눌린·치커리 추출물, 다시마 분말, 사철쑥 분말, 유산균혼합물, 퉁퉁마디분말 등이 들었다. 하루 한 포 물과 함께 섭취하면 된다. 보령컨슈머헬스케어 관계자는 "변비 고통은 겪어본 사람만 안다"며 "장쾌장은 쾌변을 위해 이것저것 다 해보고도 효과를 보지 못한 이들에게 한두 번 섭취만으로 장 속까지 시원해지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령컨슈머헬스케어에서는 200세트 한정으로 장쾌장 2개월분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1개월분을 더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건강기능식품헬스조선 편집팀2021/12/01 09:02
  • 노인성 변비, 합병증 유발… '쾌변' 위해 대변 수분량 늘려야

    변비는 말 못 할 불편함을 유발하는 병이다. 그런데 국내 변비 환자 수는 최근 5년 새 약 13% 증가했고, 그중 70대 이상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날씨가 추워지면 신체 활동량뿐 아니라 수분 섭취량이 줄어들어 장 기능이 저하되고 변비에 걸리기 쉽다.노년층에서 변비가 잘 생기는 이유는 식습관 변화와 신체 노화 때문이다. 나이 들면 주로 부드러운 음식만 먹거나 소식하는 경우가 많다. 장 기능도 노화에 의해 예전 같지 않은데 들어오는 음식의 양이 너무 적거나 부드러우면 장운동이 더 줄어 변비에 걸리기 쉽다.변비는 오래 방치하면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장이 완전히 막혀버리는 장폐색증이다. 면역력에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음식물과 함께 입으로 들어온 각종 유해 물질이 장에 쌓이면 독소가 나오고 염증이 생긴다. 이때 염증을 일으키는 매개체가 혈관을 통해 온몸을 돌아다니며 몸 곳곳에 문제를 일으킨다.생활습관 개선으로도 변비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배변활동을 돕는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방법이다. 대변의 수분량을 늘려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식품으로 '알로에 아보레센스'가 있다. 알로에 아보레센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배변활동과 관련된 기능성을 인정받은 기능성 소재다. 대장이 수분을 흡수하는 양을 줄이고 대변 속 수분량을 늘려 원활한 배변활동을 돕는다. 또한 소장에서 유액배출을 촉진시키고 대장의 활동을 활성화해 변을 굵고 부드럽게 만든다.
    노인질환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12/01 09:00
  • '킁!' 매번 한 쪽 코만 막히는 이유

    '킁!' 매번 한 쪽 코만 막히는 이유

    비염이 도지거나, 코감기가 찾아오면 꼭 한쪽 코만 막힌다. 이유가 뭘까?사람은 숨을 쉴 때 두 개의 콧구멍을 모두 이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숨을 쉬는 과정은 신경계가 통제하는데, 자율신경계에 의해 오른쪽과 왼쪽이 번갈아 가며 숨을 쉰다. 왼쪽 코점막이 팽창해 콧구멍은 좁아지고, 동시에 오른쪽 점막은 수축하면서 콧구멍이 넓어지는 식이다. 이때 숨은 콧구멍이 넓어지는 오른쪽에서 쉬는 것이다. 이를 비주기(鼻週期)라고 한다. 비주기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보통 1~4시간 주기로 돌아간다.코 막힘은 콧구멍이 좁아져 있는 쪽에서 나타난다. 찬바람, 병균 등과 같은 자극이 코안으로 들어오면 콧속 하비갑개라는 뼈 점막이 부풀어 오른다. 오른쪽에서 숨을 쉬고 있다고 가정하면, 안 그래도 좁아져 있던 왼쪽 콧구멍은 더 좁아지게 된다. 오른쪽 콧구멍은 넓은 상태였기 때문에 점막이 부풀어 올라도 상대적으로 숨 쉴 공간이 남아 있게 된다. 따라서 왼쪽 콧구멍은 꽉 막힌 것 같고, 오른쪽 콧구멍은 상대적으로 뚫려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다.한편, 코막힘 증상은 일어나 있거나 앉아있을 때보다 누워있을 때 특히 심한 경우가 많다. 머리 쪽으로 피가 쏠리면서 혈관이 팽창해 하비갑개가 부풀어 오르기 때문이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12/01 08:30
  • 살아있는 최고령 118세 일본인… 장수 비결이 '○○○'?

    살아있는 최고령 118세 일본인… 장수 비결이 '○○○'?

    100세를 넘긴 초장수인들이 장수 비결로 자주 꼽는 이외의 식품이 있다. 초콜릿이다. 고령 노인은 물론 세계 최고령인 118세 노인도 초콜릿을 즐겨 먹는다고 한다. 초콜릿이 실제 장수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장수인들이 비결로 언급한 초콜릿?세계에서 가장 오래 살았던 사람은 프랑스인 잔 칼망이다. 1875년 2월 21일에 태어나 1997년 8월 4일 122세의 일기로 사망한 그는 장수 비결로 초콜릿과 올리브 오일을 꼽았다. 이뿐만이 아니다. 미국의 105세 유니스 모들린이나 영국의 107세 제시 프렌티스도 장수의 비결로 초콜릿을 꼽았다. 1903년에 태어나 올해 118번째 생일을 맞은 일본인 다나카 가네 역시 초콜릿을 사랑한다. '노인의 날'을 맞아 지자체가 마련해준 흰 초콜릿 축하장을 그 자리에서 먹었을 정도다.◇초콜릿, 장수의 직접적 요인은 아니야초콜릿에는 장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폴리페놀이 풍부하다. 카카오에 들어있는 폴리페놀 성분인 카테킨의 항산화력은 비타민E의 200배, 비타민C의 100배에 달한다. 생체 조직을 공격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의 노화와 암세포 발생을 막는다. 초콜릿엔 폴리페놀의 또 다른 일종인 플라보노이드도 있다. 플라보노이드는 역시 항산화물질로 혈관 내 혈전 생성을 억제한다. 혈관 건강은 뇌나 심장 기능에 필수인데 실제 매일 초콜릿을 먹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뇌졸중을 겪을 확률이 23% 낮았고, 심혈관질환을 겪을 확률도 11% 낮았다는 연구 결과가 영국의학저널(BMJ)에 실리기도 했다.   그러나 당연하게도 초콜릿 하나 꾸준하게 섭취한다고 장수하는 건 아니다.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박현아 교수는 "우리는 하루에 평균 40~50가지 식품을 먹는데 음식 성분끼리 서로 방해하기도 한다"며 "단일 영양 성분의 효능을 온전히 보려면 정말 많은 양을 먹어야 하는데 그 정도의 초콜릿은 부작용이 훨씬 크다"고 말했다.      ◇진짜 장수 요인은 소식과 유전자  장수에는 소식과 유전자가 큰 영향을 끼친다. 먼저 소식은 대사량을 줄여 세포의 노화를 방지할 수 있다. 또 장수에 불리한 질환의 발병도 막을 수 있다. 박현아 교수는 "열량을 30% 줄이면 30% 더 오래 산다는 건 대체로 검증된 사실"이라며 "소식하면 비만이나 당뇨 등을 유발하는 유전자 발현이 억제돼 장수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유전자도 장수에 영향을 끼친다. 사람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DNA 복구 능력이 떨어지는데 이 과정에 관여하는 유전자 발현은 사람마다 다르다.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엘리자베스 블랙번 교수는 노화의 원인을 '텔로미어'로 설명한다. 텔로미어는 염색체 끝부분의 염기서열로 세포분열 시 그 길이가 점점 짧아지는데 이게 노화와 연관돼 있다. 그리고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아지는 데에는 스트레스가 영향을 미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수록 노화가 빨라지므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 역시 장수를 위해 중요하다.
    푸드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12/01 08:00
  • 지금 필요한 영양소, ‘이것’ 보면 알 수 있어

    지금 필요한 영양소, ‘이것’ 보면 알 수 있어

    몸에 특정 영양소가 부족해지면 얼굴에도 다양한 징후가 나타난다. 눈이 자주 충혈되거나 입 주변이 부어오르고 입술이 건조해지는 식이다. 평소와 달리 얼굴에 이 같은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특정 영양소 결핍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얼굴에 드러나는 영양소 부족 신호에 대해 알아본다.비타민A 결핍-잦은 충혈비타민A가 결핍될 경우 눈 세포 기능이 저하되면서 눈물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않을 수 있다. 이로 인해 점막이 딱딱해지거나 마르면 안구건조증과 눈 충혈의 원인이 된다. 안구 점막이 말라서 눈을 깜빡일 때마다 자극이 가해지면 충혈 위험 또한 높아진다. 심한 경우 안구건조증으로 인해 안구 점막에 죽은 조직들이 모여 반점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다.비타민B2 결핍-입 주변 부종·홍반비타민B2(리보플라빈)는 대사과정과 항산화 작용에 필요한 성분이다. 때문에 비타민B2가 부족하면 대사 작용에 이상이 생겨 입 주변에 부종·홍반이 생길 수 있다. 심하면 구순구각염이 발생해 입 주변이 갈라지거나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비타민B2는 몸속에서 합성·저장되지 않으므로, 영양제, 음식 등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우유, 치즈, 계란이나 청국장, 시금치 등이 추천된다. 특히 비타민 소모량이 많은 성장기 어린이나 육류에 비해 채소 섭취량이 과도하게 많은 채식주의자의 경우 비타민B2가 결핍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비타민B6 결핍-건조한 입술단백질 대사와 헤모글로빈·신경전달물질 합성에 관여하는 비타민B6(피리독신)가 부족해지면 몸이 건조해진다. 이로 인해 입술과 입 주위가 갈라질 수 있다. 비타민B6는 콜라겐을 합성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부족해질 경우 가려움, 발진 등이 생기기도 한다. 비타민B6는 동물 근육에 주로 저장돼있다. 육류, 가금류, 생선류 등을 통해 섭취할 수 있으며, 우유, 바나나, 견과류, 옥수수, 해바라기 씨, 콩류, 시금치, 당근 등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비타민B7 결핍-탈모비타민B7(비오틴)은 단백질 대사를 돕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B7이 부족할 경우 머리카락, 손톱 등이 잘 자라지 않고 탈모가 생길 수 있다. 비타민B7은 계란 노른자에 풍부하며, 콩, 견과류, 버섯, 밀, 동물의 간(肝) 등에도 많이 들어있다. 반면 생달걀 흰자 속 ‘아비딘’은 비타민B7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비타민B7 결핍이 걱정된다면 달걀을 익혀 먹도록 한다. 또한 비타민B7은 장내 세균에 의해 합성되기 때문에 항생제를 장기간 복용하는 것 역시 주의해야 한다.
    내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1/12/01 07:30
  • "투석 혈관은 '생명선'… 막히면 투석 치료 불가능할 수도"

    "투석 혈관은 '생명선'… 막히면 투석 치료 불가능할 수도"

     말기 신장질환 환자는 혈액 내 노폐물과 수분을 걸러내기 위해 주기적으로 혈액투석 치료를 받는다. 투석 치료를 위해서는 우선 치료 시작 수개월 전 수술을 통해 ‘투석혈관’을 조성해야 한다. 투석혈관은 환자의 동맥과 정맥을 이은 ‘자가혈관 동정맥루’와 ‘인조혈관’ 등 두 가지며, 혈액투석이 시급한 시점에 투석혈관이 없는 경우에는 목 주위를 지나는 경정맥에 중심정맥관을 삽입해 투석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문제는 투석 치료 특성상 장기간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투석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일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3~4개월에 한 번씩 투석혈관 재개통 시술을 받게 되며, 이때마다 환자가 갖게 되는 심리적·경제적 부담 또한 늘어난다. 이는 많은 환자들이 투석 치료만큼 투석혈관 협착·재협착을 우려하는 이유기도 하다. 이재진흉부외과의원 이재진 원장을 만나 투석혈관 관리 중요성과 확장 치료에 대해 들었다.
    내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1/12/01 07:15
  • '이것' 많이 먹는 사람, 사망 위험 40% 급증

    '이것' 많이 먹는 사람, 사망 위험 40% 급증

    심혈관질환 환자가 초가공식품을 자주 먹으면 사망 위험이 40%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초가공식품은 가당 및 탄산음료, 즉석식품, 시리얼이나 과자 등 대량생산이 가능한 식품들을 뜻한다. 초가공식품엔 염료, 방부제, 산화방지제, 감미료 등의 합성첨가물이 많이 들어간다. 이탈리아 포칠리 지중해신경외과연구소(IRCCS) 연구팀은 초가공식품이 심혈관질환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심혈관질환자 1171명의 식단을 추적했다. 그 결과, 초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뇌졸중 및 두 번째 심장마비에 걸릴 위험이 약 60% 증가했다. 또 초가공식품을 많이 먹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사망할 확률이 40% 높았다.  연구 저자 마리아라우라 보나치오 박사는 "초가공식품의 위험은 영양 성분이 아니라 조리 및 판매 과정에서 더해지는 첨가물에 있다"며 "식단에서 초가공식품이 차지하는 비율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초가공식품은 심혈관질환 자체를 유발하기도 한다. 평균 55세의 성인 2만2475명을 약 8년 동안 추적한 이탈리아 포칠리 지중해신경외과연구소(IRCCS)의 이전 연구에 따르면 초가공식품을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초가공식품이 전체 식단의 14.6% 초과)은 초가공식품을 가장 적게 섭취한 그룹(초가공식품이 전체 식단의 6.6% 미만)에 비해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58% 높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 심장학회 학술지인 '유럽 심장 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12/01 07:00
  • 코로나 감염되면?… 재택치료 '이렇게' 한다

    코로나 감염되면?… 재택치료 '이렇게' 한다

    코로나19 '재택 치료'는 '재택 관찰'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여전한 가운데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의료체계 유지 차원에서 모든 코로나19 확진자의 기본 치료가 재택 치료로 변경됐다. 달라진 재택치료는 어떻게 진행될까?◇입원 가능성 크고 격리 불가능할 때만 병원행그간 재택치료는 '입원요인이 없는 70세 미만 무증상, 경증 확진자로 재택치료 동의한 사람'으로 제한됐으나, 앞으로는 일부 특수 사례를 제외하면 모든 코로나19 확진자가 재택치료 대상이 된다. 단, ▲입원요인이 있는 경우(동거인 포함) ▲감염에 취약한 주거환경 ▲보호자가 없는 돌봄 필요자(소아, 장애인, 70세 이상 접종자 등) ▲보호자와 공동격리가 불가능한 자 ▲이외 지자체장이 인정하는 자 등의 경우는 입원(의료기관, 생활치료센터 등) 치료 대상자가 된다. 이때 입원요인 여부는 의료진(보건소 또는 관리의료기관)의 판단에 따라 결정된다.◇재택 중 단기·외래진료센터 이용 가능재택치료 대상자(보호자)가 되면 즉시 재택치료키트를 받게 된다. 재택치료키트에는 산소포화도 측정기, 체온계, 해열제, 소독용품 등이 포함된다. 확진자는 키트를 이용해 주기적으로 건강상태를 확인하며 상태에 따라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다.증상이 악화해야만 병원 진료가 가능했던 이전과 달리, 재택치료 중 단기·외래진료도 가능해진다. 정부는 재택치료자가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자체별 단기·외래진료센터를 지정할 예정이다. 단기·외래진료센터에서는 대면진료, 혈액검사, 흉부X선 촬영, CT 촬영, 처방, 항체치료제(렉키로나주) 투약 등의 진료를 시행한다. 단, 단기·외래진료센터 대상은 재택치료자(병상대기자 포함) 중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이 대면진료 및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로 제한된다.단기·외래진료센터는 12월 초까지 권역별 1개 이상 설치될 예정이다. 경기도의 경우는 9개소 센터 운영 준비가 완료됐으며, 서울· 인천 등은 현재 설치 중이다. 진료를 위한 이동 과정에서는 방역택시 등을 이용할 수 있다.◇재택치료 중 보호자 외출 가능보호자의 외출까지 엄격하게 제한됐던 이전 재택치료와 달리, 개편된 재택치료는 보호자의 격리를 완화한다. 정부는 병원 진료, 처방약 수령 등 필수사유 외출 등에 한해 공동격리자의 외출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12/01 06:30
  • 이유 없이 살 찐다? 밥먹을 때 '이 습관' 때문

    이유 없이 살 찐다? 밥먹을 때 '이 습관' 때문

    스마트폰은 일상을 파고들었다. 특히 밥먹을 때에도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지 않는 사람이 많다. 스마트폰을 보면서 밥을 먹는 습관은 위에 부담을 주고, 비만을 유발한다.◇제대로 안 씹고 음식물 넘겨스마트폰을 보느라 식사 집중도가 떨어지면, 평소보다 더 빠르게 음식을 섭취하거나 음식물을 대충 씹어 삼키는 등 잘못된 식습관을 가질 수 있다. 음식을 제대로 씹지 않아 분해되지 못한 음식은 음식을 소화시키는 위에 부담이 돼 속쓰림이나 복통과 함께 소화불량을 유발한다. 실제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교 연구팀은 식사를 5분 이내에 해치우면 소화관에 무리를 초래해 50% 이상이 위산 역류를 호소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음식 섭취량 증가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연구팀은 식사할 때 TV를 보면 비만할 위험이 40% 증가한다고 밝혔다. TV 보면서 식사할 때 음식 섭취량이 10%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식사에 집중하지 못해 자신이 얼마나 먹는지 판단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스마트폰 사용은 TV보다 집중이 더 필요하다.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스마트폰을 터치하는 등 조작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식사 집중도가 더 떨어져 자연스레 섭취량이 증가한다.◇건강하게 식사하려면소화불량을 예방하고 건강한 식사를 하기 위해서는 식사에 최대한 집중하는 게 좋다. 식사할 때만이라도 TV나 스마트폰과 멀어져야 한다. 음식 먹는 동안에는 어느 시점에서 얼마나 배가 찼는지에 집중해야 한다. 보통 음식이 체내에 들어오면, 뇌는 위가 차고 있다는 신호를 전달하고, 여기에 맞춰 위는 그렐린(위가 비었음을 전달하는 호르몬) 분비를 줄인다. 이런 과정을 정상적으로 거치려면 적어도 20분 이상 천천히 식사해야 한다. 식사 후 일어섰을 때 배가 너무 차 있지 않고 기분이 편하다면 적절한 식사량이라고 할 수 있다.
    기타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12/01 06:00
  • 부동의 암 사망률 1위… 환자 30%만 5년 생존

    부동의 암 사망률 1위… 환자 30%만 5년 생존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은 단연 폐암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암 사망률 부동의 1위를 차지한다. 2020 사망 원인 통계를 보면 폐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인구 10만 명 당 36.4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간암(20.6명), 대장암(17.4명), 위암(14.6명), 췌장암(13.2명) 등의 순이다.폐암으로 진단받고 5년 이상 생존할 확률은 30%대로 알려진다. 특히 다른 장기로 전이된 4기 이상 말기 폐암은 5년 생존율이 8.9%로 뚝 떨어진다. 그만큼 치료가 힘들고 생존율이 낮은 암이 폐암이다.그러나 다행히 폐암 치료에도 최근 서서히 희망의 싹이 움트고 있다. 국가암검진에 저선량 CT 폐암 검진이 도입돼 조기 폐암을 진단하는 프로그램이 시작됐고, 다수의 새로운 면역치료제와 표적치료제가 개발되면서 긍정적인 변화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김주상 교수는 “폐암 환자의 절반 가까이는 말기 단계인 4기 전이성 폐암으로 진단받아 예후가 좋지 않다”며 “하지만 최근 면역항암제 병용요법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실제 진료 현장에서도 좋은 치료 성적을 내면서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기류가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작년 국내 신규환자 10만명 첫 돌파… 8년간 1.6배 늘어 폐암은 폐에 생긴 악성 종양을 말한다. 폐 자체에 발생하면 ‘원발성 폐암’, 다른 장기에서 생긴 암이 폐로 전이돼 발생한 암은 ‘전이성 폐암’이라고 한다. 또 암세포의 크기와 형태를 기준으로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구분하는데, 80~85%는 비소세포폐암이다.국내 폐암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새롭게 발생한 폐암 환자는 10만2843명으로 처음 10만 명을 넘었다. 2012년 6만4377명과 비교하면 8년간 약 1.6배 늘었다.폐암의 가장 중요한 발병 요인은 흡연이다. 약 70%는 흡연이 원인으로 보고된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 발생 위험이 10배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간접흡연도 마찬가지다. 비흡연자보다 1.5~2배 높다. 흡연의 양과 기간도 관련이 있다.여성 폐암 환자의 80% 이상은 흡연 경험이 없는 경우다. 간접흡연과 음식 조리 시 발생하는 연기나 연료 연소물에 의한 실내 공기오염, 라돈 등 방사성 유해물질 노출, 기존의 폐질환 등이 요인으로 추정된다. 이외에 석면, 비소, 크롬 등의 위험요인에 노출된 직업적 요인, 공기 중 발암물질인 벤조피렌, 방사성물질 등 환경적 요인, 폐암 가족력이 있는 유전적 요인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해 발생한다.김주상 교수는 “금연을 통해 폐암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는데 약 5년째부터 폐암 발생 위험이 감소하기 시작해 15년 정도 금연하면 비흡연자의 1.5~2배 정도로 줄일 수 있다”며 “폐암 발생 위험은 흡연 시작 연령이 낮을수록, 흡연 기간이 길수록, 하루 흡연량이 많을수록 높다고 알려져 있다”고 했다.◇저선량 CT로 조기 진단… 면역항암제, 표준 치료 떠올라 폐암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초기에 발견이 쉽지 않다. 폐암 환자 중 평균 5~15%만이 무증상일 때 폐암 진단을 받는다.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폐암이 진행된 경우가 많다. 자각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가장 흔한 증상은 기침, 객혈, 가슴 통증, 호흡곤란 등이다. 또 성대마비에 의한 쉰 목소리, 안면 또는 상지부종, 삼킴 곤란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흉곽 외 전이증상으로 뇌전이에 의한 두통과 신경증상, 골전이에 의한 골 통증과 병적 골절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외에 비특이적 증상으로 체중 감소, 식욕부진, 허약감, 권태, 피로 등이 있다.폐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방법은 저선량 CT(컴퓨터단층촬영)다. 환자에게 노출되는 방사선량을 1/6로 최소화한 CT다. 노출을 최소화해 방사선으로 인한 부작용을 줄였다. 폐암 검진 권고안에서는 55세 이상 인구 중 30년 이상 매일 담배 한 갑 이상을 피운 ‘고위험군’에 우선적으로 매년 저선량 CT를 권하고 있다.폐암의 치료는 최근 면역항암제가 표준 치료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암 치료의 글로벌 가이드라인으로 불리는 ‘NCCN 가이드라인’에서도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의 표준 치료로 면역항암제를 권고하고 있다.실제 최근 세계폐암학회가 발표한 면역항암제 1차 치료의 장기 생존 치료 성적을 보면 4기 비편평비소세포폐암 환자가 1차 치료로 면역항암제 병용 치료 시 생존 기간이 기존 10.6개월에서 22개월로 2배 증가했고, 2년간 면역항암제 1차 치료를 완료한 환자의 80.4%가 4년간 생존했다.김주상 교수는 “국내 말기 폐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8.9%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면역항암제가 보인 성과는 고무적이다”며 “현재 면역항암제가 국내 모든 환자의 1차 치료로 사용이 가능한 만큼 장기 생존을 위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가장 좋은 예방법은 금연… 40세 이후 매년 정기검진 필요폐암 예방에 가장 좋은 방법은 금연이다. 담배를 아예 피우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흡연자는 지금부터라도 담배를 끊어야 한다. 오염된 공기, 미세먼지, 석면, 비소 등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폐암유발물질이 유입되지 않도록 외출이나 작업을 할 땐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김주상 교수는 “폐암이 가장 무서운 암으로 꼽히는 이유는 낮은 생존율에 있다”며 “폐암을 조기에 발견하려면 40세 이후 매년 정기검진을 받고,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저선량 CT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암일반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12/01 05:00
  • 내게 맞는 '스쿼트' 따로 있다?

    내게 맞는 '스쿼트' 따로 있다?

    하체와 코어 근육을 동시에 단련할 수 있어 좋은 운동으로 꼽히는 스쿼트. 누구에게나 좋은 것은 아니다. 정석 자세는 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허벅지가 수평이 될 때까지 여러 번 앉았다 일어나는 것인데, 관절이나 근력 상태가 안 좋다면 자칫 무릎, 발목, 고관절 등에 무리가 가 부상을 입을 수 있다. 발 넓이나 무릎 각도 등 자세를 조정하면 부상은 피하고, 운동 효과는 누릴 수 있다.▶와이드(wide) 스쿼트=중·장·노년층 등 근력이 적은 사람에게는 일반 스쿼트보다 다리를 적당히 벌리는 와이드 스쿼트가 좋다. 와이드 스쿼트는 다리를 어깨보다 넓게 벌리고 한다. 발 사이 간격이 넓어지면 더 안정적이고, 무릎에 힘이 덜 들어가 무리가 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단, 어깨너비 2배 이상 다리를 벌리고 하면 고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와이드 스쿼트는 일반 스쿼트 보다 다리, 허벅지 안쪽과 엉덩이 쪽에 더 큰 자극을 줄 수 있다. 하체 근력이 강하고, 운동을 즐기는 20~40대라면 어깨너비 2배 이상으로 다리를 벌리고 해도 큰 문제는 없다.▶내로우(narrow) 스쿼트='오다리(내반슬 변형)'가 있는 사람은 무릎이 살짝 닿을 정도로 발을 모은 채 스쿼트를 하는 내로우 스쿼트가 좋다. 오다리는 무릎관절이 바깥으로 휘어져 있고, 무릎을 붙이고 똑바로 섰을 때 무릎 사이 간격이 2.5cm 이상인 상태다. 내로우 스쿼트를 하면 일반 스쿼트보다 다리 안쪽 모음근이 더 자극돼, 오다리를 교정하는 효과가 있다. 오다리는 모음근이 약해 무릎과 다리가 벌려진 상태다. 실제로 한국전문물리치료학회지에 실린 한서대 연구에서 오다리인 사람이 내로우 스쿼트를 했더니 무릎 사이 간격이 평균 6.34cm에서 5.34cm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미니 스쿼트=스쿼트를 했을 때 무릎 통증이 있다면, 무릎을 덜 굽히는 미니 스쿼트를 하는 것이 좋다. 미니 스쿼트는 30도 정도만 구부리는 동작이다. 무릎을 크게 굽혔다 펼 때 통증이 있다면 무릎 사이 연골판이 약해진 상태일 수 있다. 이때 무릎을 크게 구부리는 동작을 계속하면 통증이 더 심해진다. 무릎을 30도 정도만 구부리면 연골판에 부담이 덜 가고 하체 근육도 자극된다. 운동이 덜 되는 것 같다면 한 세트에 반복하는 횟수를 늘리면 된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12/01 01:00
  • 뇌를 열어 '치매 치료' 효과 높인다

    뇌를 열어 '치매 치료' 효과 높인다

    알츠하이머 약물 전달을 막는 뇌혈관장벽을 개방하는 시술의 치료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 약물 외에 치료법이 없는 알츠하이머에서 약물 전달률을 높여 알츠하이머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장진우, 신경과 예병석 교수 연구팀은 뇌를 둘러싸고 있는 뇌혈관장벽을 여는 시술을 통해 알츠하이머를 야기하는 단백질 제거와 일시적인 환자 문제 행동 개선 효과는 물론 시술의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신경학 분야 저명 국제 학술지 ‘Translational Neurodegenerationy’ 최신호에 게재됐다.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20년 국내 65세 이상 치매 환자 수는 84만여 명에 달한다. 65세 이상 인구 열 명 중 하나가 치매를 앓는 셈이다. 치매 환자 중 70~75%는 알츠하이머 환자로 알려져 있다.알츠하이머는 뇌에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쌓여 발생한다. 수년 간 축적이 진행되며 기억력부터 언어 기능, 시공간 인지 능력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저하를 야기한다.현재 치매를 치료하는 방법은 약물 외에는 없다. 미국 식품의약국 허가를 받은 아밀로이드 제거 약물은 아두카누맙이 유일하나 아직 효과가 제한적이다. 이 밖의 약제는 진행을 늦추는 역할에 그친다. 약물 치료의 걸림돌 중 하나는 뇌혈관장벽이다. 뇌혈관장벽은 뇌를 보호하기 위해 뇌의 항상성을 조절하는 분자만 받아들일 뿐 나머지 물질을 필터링한다. 이러한 필터링 기능이 치매 약물의 전달 효능을 감소시킨다.장진우, 예병석 교수팀은 치매 약물 전달률을 높이기 위한 뇌혈관장벽 개방 시술의 효과와 더불어 안전성을 연구했다.연구팀은 2020년 3~8월 중증 알츠하이머 환자 5명을 대상으로 뇌혈관장벽 개방술을 3개월 간격으로 2차례 실시했다. 개방술은 환자에게 조영제 투입 후에 전두엽 뇌혈관장벽에 초음파를 집적해 뇌혈관장벽을 20㎤ 정도 광범위하게 여는 술기다. 개방술이 임상에서 쓰인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환자들은 개방술을 받은 6개월 동안 약을 복용했고 연구 중에 아밀로이드 침착을 확인하는 PET 검사를 시술 전후로 2번 진행했다. 연구팀은 PET 검사 수치를 보정해 ‘표준화 섭취계수율’로 아밀로이드 감소 정도를 파악했다. 보호자를 대상으로는 행동과 심리를 기반으로 치매 중증 정도를 파악하는 CGA-NPI(Caregiver-Administered Neuropsychiatric Inventory)을 실시했다.연구 결과, 마지막 검사의 표준화 섭취계수율은 환자 평균 0.986으로 첫 검사 결과인 1.002보다 0.016 하락해 아밀로이드가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CGA-NPI 점수는 8점에서 2점으로 떨어지며 보호자가 느끼는 환자 문제 행동도 호전됐다.이와 함께, 중요한 연구 결과는 연구 기간 동안 참여자 모두에게서 어떠한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아 시술의 안전성을 확인했다는 것이다.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예병석 교수는 “치매는 마땅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암과 더불어 인류가 정복하지 못한 대표 질환”이라며 “이번 연구는 치료제 사용에 큰 장애가 됐던 뇌혈관장벽을 안전하게 뛰어넘을 수 있게 해 획기적인 치매 치료법을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진우 교수는 “서울대 의대 약리학교실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치매 마우스 모형에서 아두카누맙 복용과 초음파 뇌혈관장벽 개방을 병행하면 아두카누맙 단독 치료의 경우보다 뇌 안의 아밀로이드 감소 등 치매 치료 효과가 낫다는 것을 확인했고 현재에는 아두카누맙보다 효과가 개선된 새로운 항체를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뇌혈관장벽 개방술은 그동안 불치병으로 여겨진 치매, 뇌종양 등 신경계 질환 치료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경외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11/3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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