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콤한 맛과 풍부한 영양을 자랑하는 골드키위는 지금 특히 챙겨 먹어야 하는 과일이다. 본격적인 '위드 코로나' 생활로 접어들면서 개개인의 면역력 관리가 중요해졌는데, 골드키위에는 면역력과 활력을 증진해주는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일조량이 줄어 우울해지는 겨울철, 정서적 안정을 돕는 성분도 함유됐다. 겨울 키위는 제주도에서 생산돼 보다 신선하게 맛볼 수 있다. 키위는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과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세계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키위 브랜드 제스프리는 지난 2004년 이후 제주 서귀포시와 생산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로 17년째 겨울 골드키위를 국내에서 재배하고 있다.제주산 골드키위, 당도 높고 과즙 풍부해토양 미생물의 보고로 불릴 만큼 유익균이 많은 화산섬 제주는 환경적 요소가 뉴질랜드와 비슷해 키위 재배의 적지로 꼽힌다. 제주에서 자란 골드키위는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정 자연이 잘 보존된 뉴질랜드와 제주도는 온난한 기후와 깨끗한 물, 물 빠짐과 보수력이 좋은 화산화토양이다. 제주도에서 재배한 키위가 겨울에 우리 식탁에 오르는 이유는 북반구와 남반구 계절이 반대이기 때문이다. 뉴질랜드에서 자란 키위는 4~10월, 제주에서 자란 키위는 11~3월 동안 맛볼 수 있다.겨울철 떨어진 면역력 높여겨울철엔 기온이 떨어지고 대기가 건조해져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골드키위는 면역력과 활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과일이다. 골드키위의 대표적인 영양소인 비타민C는 우리 몸속에 침입한 감염성 질환을 방어하고, 면역체계를 구성하는 세포인 백혈구 기능을 강화한다. 특히 체내 1차 방어벽을 뚫고 들어온 병원균 등과 맞서 싸우는 호중성 백혈구의 유효수명을 연장한다. 비타민C는 신체에서 생성되지 않아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만 하는 영양소 중 하나인데, 열을 가할 경우 파괴될 수 있어 가열하지 않은 신선한 과일이나 식품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비타민C는 우리 몸의 필수 영양소로 잘 알려졌지만, 높은 인지도에 비해 충분히 섭취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질병관리청 '2019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만 19세 이상 성인의 비타민C 섭취량은 성인 일일 권장량 100㎎에 못 미치는 6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키위에는 매우 많은 양의 비타민C가 함유돼 있다. 대표적인 골드키위인 제스프리 제주 골드키위에는 키위 100g당 비타민 152㎎이 들어있다. 골드키위 하나만 먹어도 하루 치 비타민C를 섭취하고도 남는 셈이다.게다가 골드키위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자주 먹는 과일 가운데 가장 높은 영양소 밀도를 가진 과일이다. 영양소 밀도란 식품 100㎉당 다양한 영양소 함량으로 영양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을 말한다. 골드키위의 영양소 밀도는 20.1점으로, 건강 과일로 잘 알려진 사과(3.5)나 블루베리(4.3)보다도 약 5배나 높다. 골드키위는 비타민C 외에도 식이섬유, 칼륨, 엽산, 비타민E 등 20종이 넘는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겨울철 계절성 우울증도 완화해겨울철엔 괜히 축 처지고 기운이 없어지는 사람이 많다. 일조량이 줄어들어 일명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의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추운 날씨와 실외활동 감소로 신체적 활력뿐 아니라 정서적 활력도 떨어지기 쉽다. 우울 증상과 기분 장애가 나타날 때 골드키위를 자주 섭취하는 것이 정서적 안정을 돕는다. 골드키위 속 풍부한 비타민C가 정상적인 뇌 기능을 도와 스트레스 완화와 기분 전환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또한, 세로토닌 생성을 촉진하는 트립토판과 같은 아미노산이 풍부해 신경 안정과 숙면에도 도움이 된다.
-
-
-
배를 둘러싼 복벽은 외부 충격으로부터 배 속 장기들을 보호하고 장기가 제자리에 위치할 수 있도록 받쳐주는 역할을 한다. 탈장(脫腸)이란 이처럼 '장벽' 역할을 하는 복벽 일부에 균열이 생겨 틈새로 장기가 빠져나오는 질환이다. 쉽게 발생하지 않는 질환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의외로 기침을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등 여러 상황에서 몸 속 장기가 제자리를 이탈하곤 한다. 기쁨병원 강윤식 원장은 "나이가 들면서 근력이 줄고 복벽이 약해진 노인은 물론, 선천적으로 복벽에 틈새가 있는 어린 아이들 또한 탈장을 겪는다"며 "눕거나 손으로 튀어나온 부분을 눌렀을 때 장기가 제자리로 돌아간다고 해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구멍이 더 커지고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80%는 서혜부 탈장… 약한 복벽·복압 상승 영향탈장은 장기가 이탈한 위치에 따라 ▲서혜부 탈장 ▲대퇴 탈장 ▲반흔(수술 흉터) 탈장 ▲제대(배꼽) 탈장 등으로 나뉜다. 이 중 사타구니 주변에서 나타나는 서혜부 탈장이 70~80%를 차지한다. 아랫배에 인접한 서혜부는 배 속의 장기들이 몰려 가장 많은 압력을 받고, 구조적으로 다른 복벽 부위보다 버티는 힘이 약하기 때문이다.서혜부 탈장이 발생하면 사타구니 부근에 통증이 생기고 힘을 줄 때 불편한 느낌을 받게 된다. 또 사타구니, 고환 주위가 볼록하게 튀어나온다. 초반에는 통증이 약하고 돌출 부위가 작아 증상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튀어나온 부위에 부드러운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하는데, 탈장 초기에는 덩어리를 누르거나 누우면 다시 들어가는 양상을 보인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덩어리가 잘 들어가지 않고 크기 또한 점점 커진다. 강윤식 원장은 "탈장은 약해진 복벽과 배 속 압력 상승이 주요 원인"이라며 "선천적으로 복벽이 약한 사람이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배변 등으로 인해 과도하게 배에 힘을 줄 경우 압력이 증가하면서 탈장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방치하면 장기 괴사까지… 최대한 빨리 수술해야통증이나 크기와 관계없이 탈장은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질환이다. 복벽에 생긴 구멍은 자연적으로 막히지 않으며,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커질 수 있다. 증상을 방치해 장이 구멍에 끼어 제자리로 들어가지 못하는 '감돈'으로 진행될 경우, 혈액순환 장애와 돌출 부위 강한 통증, 장폐색, 장기 괴사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강 원장은 "오랜 시간 치료받지 않고 방치할 경우 증상이 심해지는 것은 물론, 탈장이 발생한 주변 조직의 염증, 장유착 등으로 인해 추후 수술 과정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심하면 합병증으로 장을 잘라내는 응급 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탈장은 수술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손으로 탈장 부위를 주무르거나 탈장낭을 당겨 장기를 밀어 넣기도 하지만, 이 같은 방법으로는 근본적인 치료가 불가능하다. 탈장 발생 시 주로 시행되는 치료법은 인공망을 이용한 탈장 수술로, 크게 '절개 인공망 탈장 수술'과 '복강경 인공망 탈장 수술'로 구분된다. 절개 인공망 탈장 수술에는 탈장 구멍 주변에 인공망을 넓게 펼쳐 고정하는 '리히텐슈타인 교정술'과 작은 셔틀콕 형태의 인공망 구조물로 탈장 구멍을 막아주는 '메시 플러그 수술' 등이 있다. 최근에는 여러 모양의 탈장 인공망이 개발되면서 변형된 절개 인공망 탈장 수술도 시행하고 있다. 복강경 탈장 수술의 경우 복강경 기구를 삽입해 인공망으로 탈장 구멍 안쪽을 덮는다.◇부작용·재발 위험 낮은 '무인공망' 수술 주목인공망 수술은 탈장 재발 위험을 낮출 수 있지만,여러 측면에서 위험 부담 또한 적지 않다. 복벽 내에 삽입된 인공망으로 인해 통증을 겪거나 인공망에 세균 감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균 감염이 발생할 경우 재수술을 통해 인공망을 제거해야 한다는 점 또한 환자에게는 부담 요소다. 강윤식 원장은 "인공망 탈장 수술 후 발생하는 아주 드문 후유증인 장 천공이나 방광 천공 등은 매우 심각한 합병증에 속한다"며 "이밖에 수술 부위에서 만져지는 혹이나 이물감, 인공망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 등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강 원장이 새로 개발한 '무인공망 탈장 수술'이 주목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 수술의 경우 부작용 위험이 있는 인공망을 사용하지 않을 뿐 아니라, 과거 시행되던 '무인공망 탈장 수술'과 달리 횡근근막에 생긴 탈장 구멍을 직접 봉합해 재발률을 크게 낮췄다. 또한 기존 수술보다 절개 크기가 줄었으며, 국소마취로도 수술이 가능하고 수술 시간과 회복 기간 역시 짧다. 강윤식 원장은 "새로 개발된 무인공망 탈장 수술(강 리페어)과 과거 자가조직 탈장 수술은 인공망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만 같을 뿐, 수술 방식과 효과 등이 전혀 다르다"며 "이 같은 치료를 통해 앞으로도 많은 환자가 부담 없이 탈장을 치료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
-
-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심장질환은 지난해 국내 사망 원인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심근경색은 생명에도 지장을 줄 수 있는 대표적인 심장질환으로, 병원 도착 전 사망률이 50%에 달할 만큼 매우 치명적이다. 흔히 심근경색을 '돌연사의 주범'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심근경색이 한 번 발생하면 적극적인 치료에도 사망할 수 있으므로 최대한 빠르게 치료에 임해야 한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황병희 교수는 "심근경색은 발견 시기가 생명으로 직결되고 후유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고혈압, 당뇨병, 비만, 잦은 흡연·음주 등 심근경색 위험인자를 갖고 있거나 가족력이 있을 경우, 평소 의심 증상을 유심히 살피고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병을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국내 환자 12만명… 사망자 수 OECD 평균 웃돌아심근경색은 혈관의 빠른 수축과 혈전증 등으로 인해 심장에 산소·영양 공급이 줄면서 발생한다. 콜레스테롤과 같은 지방 성분이 체내 축적되는 동맥 경화증이 주요 원인으로, 혈관 내 지방질이 쌓이면 혈관 벽이 두꺼워지고 혈관이 좁아져 혈액순환에 이상이 생긴다. 심한 경우 혈관이 완전히 막혀 사망에 이르게 된다. 실제 돌연사의 원인인 급성 심근경색은 초기 사망률이 30%에 육박하며, 병원 도착·치료 후 사망률 역시 5~10% 수준이다.지난해 국내에서 심근경색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약 12만2231명(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 5년 전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국내 심근경색 사망률의 경우 OECD 가입국 평균(6.9%)을 웃도는 9.6%를 기록 중이다. 매년 환자 수는 늘어나고 있는 데 반해, 예방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나 경각심은 미흡하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황병희 교수는 "혈관이 막혀 전신에 혈액이 정상적으로 공급되지 않으면 여러 문제가 유발될 수 있다"며 "뇌 쪽으로 혈액이 공급되지 못할 경우 순식간에 뇌사로 이어져, 회복이 불가능한 치명적인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생명으로 직결되는 심근경색, 빠른 검사·치료가 관건심근경색은 생명과 직결된 질환인 만큼 빠른 응급처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갑작스런 흉통, 호흡곤란과 함께 식은땀을 흘리는 등 의심 증상을 보이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병원에서는 검사를 통해 심전도와 심장효소수치 등을 파악한다. 이후 관상동맥 내 병변 위치·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관상동맥 조영술을 응급으로 시행하며, 스텐트 또는 카테터를 활용한 관상동맥중재술을 통해 막힌 혈관을 뚫는다.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증상 발생 후 두 시간 이내에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아야 한다.환자 상태와 진단 결과 등에 따라서는 ▲혈전용해제 ▲베타 차단제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계 억제제 ▲항혈소판제 ▲지질강하제 등을 투여하는 약물치료를 시행하기도 하지만, 시술보다 비교적 예후가 좋지 않은 편이다. 황 교수는 "혈관이 완전히 막힌 경우에는 조금이라도 빨리 응급 시술을 해야 한다"며 "부분적으로 막힌 경우 약간의 여유는 있으나, 이 역시 최대한 빨리 시술해 혈관을 뚫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약물 스텐트, 표준 치료로 자리 잡아관상동맥중재술이란 팔 또는 다리 혈관을 통해 심장에 접근해 좁아지거나 막힌 심장 혈관을 치료하는 시술이다. 성공률이 높은 데다 수술과 달리 가슴에 흉터를 남기지 않고 치료 기간 또한 짧아, 치료 효과와 비용 절감 측면에서 모두 장점을 갖고 있다.심근경색 치료에 시행되는 관상동맥중재술에는 풍선이 달린 카테터를 삽입해 막힌 혈관 벽을 압착·확장시키는 '관상동맥 풍선확장술'과 금속으로 구성된 스텐트로 동맥 내부를 확장한 뒤 혈관 벽을 지지하는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이 있다.최근 치료에 있어서는 혈관 재협착과 혈전 발생을 방지하는 '약물 방출형 스텐트(DES)'가 주로 사용되고 있다. 약물 방출형 스텐트는 스텐트에 특수 약물 처리가 돼있어, 막히거나 좁아진 혈관을 뚫어주고 지탱하는 동시에, 혈관이 다시 막히는 것을 막는 효과 또한 볼 수 있다. 일반 금속 스텐트의 '시술 후 6~9개월 내 관상동맥조영술 상 재협착률'이 20~30% 수준이라면, 최근 사용되는 약물 방출형 스텐트는 재협착률이 5% 정도에 불과하다.황병희 교수는 "과거에 비하면 스텐트 시술 기구·기술이 크게 발전했고, 현재도 계속해서 나아지고 있다"며 "기술 발전과 함께 응급의료체계 또한 개선되면서 전보다 심근경색 환자의 예후 역시 좋아지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시술 후에도 꾸준한 재활치료와 생활 전반에 걸친 건강 관리를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와 척추관협착증은 중장년을 괴롭히는 대표적인 허리질환이다. 많은 사람이 경험하는 흔한 질환이지만 치료를 미루다 병을 키우는 환자들이 많다. 결국 큰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악화된 상태로 병원을 찾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다. 연세바른병원 조보영 병원장은 "허리가 아픈 환자 중에는 수술 등 치료 과정에 부담을 느껴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며 "과거에는 수술 치료가 불가피했던 환자도 최근에는 비교적 부담이 적은 비수술적 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으므로 조기에 진단과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수술 전 비수술 가능 여부 살펴야조보영 병원장은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 환자의 90% 정도는 휴식이나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 증상이 호전된다"고 했다. 수술은 마지막 수단이다. 조보영 병원장은 "수술을 통해 원인을 제거하면 통증은 호전되지만, 수술은 낡은 차의 고장 난 부품을 교체하는 것과 유사하고 이 과정에서 기존의 다른 부품과는 불협화음이 날 수도 있다"며 "불편한 곳을 수술로 바꾸는 것보다 본인의 조직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는 비수술 치료가 우선 돼야 한다"고 말했다.비수술 치료 방법은 다양한데, 증상이나 통증 원인에 따라 각각 적합한 방법을 적용해야 한다.일반적으로 척추관협착증은 좁아진 척추관을 넓혀줄 수 있는 '척추관협착 풍선확장술'이 적용된다. 풍선이 달린 특수 카테터를 척추관 내에 접근시킨 뒤, 풍선을 확대시켜 좁아진 척추관을 물리적으로 넓혀주는 치료법이다.허리디스크의 경우 원인에 따라 '경막외 내시경 시술' '고주파 수핵 감압술' 같은 치료법을 적용한다. 경막외 내시경 시술은 주로 갑자기 파열돼 흘러나온 급성 파열성 디스크에 효과적이다. 급성 파열성 디스크의 경우 과거에는 수술로 치료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경막외 내시경 시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내시경과 치료 장비가 포함된 특수 카테터를 꼬리뼈를 통해 통증 원인부위까지 넣은 뒤 내시경으로 병변을 확인하며 약물을 투여한다. 경우에 따라 레이저를 이용한 추가적 시술을 시행하기도 한다.오랜 기간 진행된 퇴행성 디스크는 고주파 수핵 감압술이 효과적이다. 가느다란 바늘을 디스크에 삽입한 후 고주파 전극을 이용, 디스크를 수축시켜 신경 압박을 없애고 통증을 해소하는 방법이다. 크기가 작은 목디스크 치료에는 더욱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시술 과정에서 디스크 벽을 이루는 콜라겐 섬유를 수축시키고 굵게 해 디스크 탈출증의 진행과 재발 가능성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다. 다만 디스크가 파열되었거나 퇴행성 변화가 심한 경우 치료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여러 비수술 치료법이 있어도, 척추 질환자의 10% 정도는 수술이 필요하다. ▲심한 디스크 손상으로 응급수술이 필요한 경우 ▲일정 기간 비수술적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 ▲다리 마비, 대소변 장애 등 신경 증상이 있다면 수술이 불가피하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도 과거처럼 큰 절개와 전신 마취가 필요한 경우는 많지 않다. 정밀한 내시경과 치료 장비 등을 이용, 비교적 조직 손상이나 체력 부담이 적은 최소절개 수술법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최소한의 치료'로 정상 생활 회복 목적비수술과 수술 중 특정 방법이 더 좋다고는 단정할 수 없다. 병의 진행 정도와 환자의 상태 등을 정확히 진단한 뒤 적절한 치료법을 정해야 한다. 다만 가급적 '최소한의 치료'를 해야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조보영 병원장은 "명확하게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먼저 비수술 치료를 시행한다"며 "비수술 치료의 경우도 약물·운동·물리 치료를 먼저 일정 기간 시행하고, 호전을 보이지 않는 경우에 시도한다"고 말했다. 시술이나 수술 후 관리는 기본이다. 허리디스크·척추관협착증은 노화와 관련이 있으므로 치료를 통해 당장 나아졌다고 하더라도 재발할 수 있다. 꾸준한 관리를 통해 재발을 막아야 한다. 관리는 통증 치료가 끝나는 시점에 바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금연과 체중관리, 척추 주변 근육 강화를 위한 적절한 운동이다. 도수치료나 인대강화치료를 통해 몸의 불균형을 교정하고 척추 주변 조직을 강화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비수술 치료 효과 최근 검증돼수술과 달리 척추질환 비수술 치료법들은 역사가 길지 않아 치료 효과에 회의적인 견해도 있었다. 최근에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치료 효과가 검증되고 있다. 연세바른병원이 앞장서고 있다. 척추관협착 풍선확장술의 경우 연세바른병원과 대학병원 등 7개 의료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한 연구 결과가 지난 2019년, SCI급 국제 학술지인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게재됐다. 풍선확장술이 척추관협착증으로 인한 허리통증과 하지(엉치·다리) 통증 개선에 효과적임을 검증한 논문이다.경막외 내시경 시술의 효과를 검증한 연구 역시 지난 2018년, SCI급 국제 학술지인 통증 의사(Pain Physician)에 채택돼 게재됐다. 연세바른병원과 대학병원 등 국내 4곳의 의료기관이 임상 연구와 추적 조사를 진행했다. 통증지수, 기능장애지수 등 다양한 척도를 통해 허리디스크로 인한 허리 통증, 엉치 통증, 다리 통증 개선에 효과적인 치료라는 것을 입증했다.조보영 병원장은 "비수술 치료는 절개는 거의 하지 않는 대신 정밀한 장비를 이용한다"며 "예를 들면, 가느다란 관을 꼬리뼈 공간을 통해 통증 원인 부위까지 접근시킨 뒤, 초소형 내시경으로 병변을 자세히 확인하며 치료하는 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수술 치료는 고도의 집중력과 정확하고 빠른 판단이 필요하므로, 환자의 입장에서는 치료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
-
-
-
몸에 특정 영양소가 부족해지면 얼굴에도 다양한 징후가 나타난다. 눈이 자주 충혈되거나 입 주변이 부어오르고 입술이 건조해지는 식이다. 평소와 달리 얼굴에 이 같은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특정 영양소 결핍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얼굴에 드러나는 영양소 부족 신호에 대해 알아본다.비타민A 결핍-잦은 충혈비타민A가 결핍될 경우 눈 세포 기능이 저하되면서 눈물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않을 수 있다. 이로 인해 점막이 딱딱해지거나 마르면 안구건조증과 눈 충혈의 원인이 된다. 안구 점막이 말라서 눈을 깜빡일 때마다 자극이 가해지면 충혈 위험 또한 높아진다. 심한 경우 안구건조증으로 인해 안구 점막에 죽은 조직들이 모여 반점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다.비타민B2 결핍-입 주변 부종·홍반비타민B2(리보플라빈)는 대사과정과 항산화 작용에 필요한 성분이다. 때문에 비타민B2가 부족하면 대사 작용에 이상이 생겨 입 주변에 부종·홍반이 생길 수 있다. 심하면 구순구각염이 발생해 입 주변이 갈라지거나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비타민B2는 몸속에서 합성·저장되지 않으므로, 영양제, 음식 등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우유, 치즈, 계란이나 청국장, 시금치 등이 추천된다. 특히 비타민 소모량이 많은 성장기 어린이나 육류에 비해 채소 섭취량이 과도하게 많은 채식주의자의 경우 비타민B2가 결핍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비타민B6 결핍-건조한 입술단백질 대사와 헤모글로빈·신경전달물질 합성에 관여하는 비타민B6(피리독신)가 부족해지면 몸이 건조해진다. 이로 인해 입술과 입 주위가 갈라질 수 있다. 비타민B6는 콜라겐을 합성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부족해질 경우 가려움, 발진 등이 생기기도 한다. 비타민B6는 동물 근육에 주로 저장돼있다. 육류, 가금류, 생선류 등을 통해 섭취할 수 있으며, 우유, 바나나, 견과류, 옥수수, 해바라기 씨, 콩류, 시금치, 당근 등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비타민B7 결핍-탈모비타민B7(비오틴)은 단백질 대사를 돕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B7이 부족할 경우 머리카락, 손톱 등이 잘 자라지 않고 탈모가 생길 수 있다. 비타민B7은 계란 노른자에 풍부하며, 콩, 견과류, 버섯, 밀, 동물의 간(肝) 등에도 많이 들어있다. 반면 생달걀 흰자 속 ‘아비딘’은 비타민B7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비타민B7 결핍이 걱정된다면 달걀을 익혀 먹도록 한다. 또한 비타민B7은 장내 세균에 의해 합성되기 때문에 항생제를 장기간 복용하는 것 역시 주의해야 한다.
-
-
-
코로나19 '재택 치료'는 '재택 관찰'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여전한 가운데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의료체계 유지 차원에서 모든 코로나19 확진자의 기본 치료가 재택 치료로 변경됐다. 달라진 재택치료는 어떻게 진행될까?◇입원 가능성 크고 격리 불가능할 때만 병원행그간 재택치료는 '입원요인이 없는 70세 미만 무증상, 경증 확진자로 재택치료 동의한 사람'으로 제한됐으나, 앞으로는 일부 특수 사례를 제외하면 모든 코로나19 확진자가 재택치료 대상이 된다. 단, ▲입원요인이 있는 경우(동거인 포함) ▲감염에 취약한 주거환경 ▲보호자가 없는 돌봄 필요자(소아, 장애인, 70세 이상 접종자 등) ▲보호자와 공동격리가 불가능한 자 ▲이외 지자체장이 인정하는 자 등의 경우는 입원(의료기관, 생활치료센터 등) 치료 대상자가 된다. 이때 입원요인 여부는 의료진(보건소 또는 관리의료기관)의 판단에 따라 결정된다.◇재택 중 단기·외래진료센터 이용 가능재택치료 대상자(보호자)가 되면 즉시 재택치료키트를 받게 된다. 재택치료키트에는 산소포화도 측정기, 체온계, 해열제, 소독용품 등이 포함된다. 확진자는 키트를 이용해 주기적으로 건강상태를 확인하며 상태에 따라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다.증상이 악화해야만 병원 진료가 가능했던 이전과 달리, 재택치료 중 단기·외래진료도 가능해진다. 정부는 재택치료자가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자체별 단기·외래진료센터를 지정할 예정이다. 단기·외래진료센터에서는 대면진료, 혈액검사, 흉부X선 촬영, CT 촬영, 처방, 항체치료제(렉키로나주) 투약 등의 진료를 시행한다. 단, 단기·외래진료센터 대상은 재택치료자(병상대기자 포함) 중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이 대면진료 및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로 제한된다.단기·외래진료센터는 12월 초까지 권역별 1개 이상 설치될 예정이다. 경기도의 경우는 9개소 센터 운영 준비가 완료됐으며, 서울· 인천 등은 현재 설치 중이다. 진료를 위한 이동 과정에서는 방역택시 등을 이용할 수 있다.◇재택치료 중 보호자 외출 가능보호자의 외출까지 엄격하게 제한됐던 이전 재택치료와 달리, 개편된 재택치료는 보호자의 격리를 완화한다. 정부는 병원 진료, 처방약 수령 등 필수사유 외출 등에 한해 공동격리자의 외출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
-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은 단연 폐암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암 사망률 부동의 1위를 차지한다. 2020 사망 원인 통계를 보면 폐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인구 10만 명 당 36.4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간암(20.6명), 대장암(17.4명), 위암(14.6명), 췌장암(13.2명) 등의 순이다.폐암으로 진단받고 5년 이상 생존할 확률은 30%대로 알려진다. 특히 다른 장기로 전이된 4기 이상 말기 폐암은 5년 생존율이 8.9%로 뚝 떨어진다. 그만큼 치료가 힘들고 생존율이 낮은 암이 폐암이다.그러나 다행히 폐암 치료에도 최근 서서히 희망의 싹이 움트고 있다. 국가암검진에 저선량 CT 폐암 검진이 도입돼 조기 폐암을 진단하는 프로그램이 시작됐고, 다수의 새로운 면역치료제와 표적치료제가 개발되면서 긍정적인 변화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김주상 교수는 “폐암 환자의 절반 가까이는 말기 단계인 4기 전이성 폐암으로 진단받아 예후가 좋지 않다”며 “하지만 최근 면역항암제 병용요법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실제 진료 현장에서도 좋은 치료 성적을 내면서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기류가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작년 국내 신규환자 10만명 첫 돌파… 8년간 1.6배 늘어 폐암은 폐에 생긴 악성 종양을 말한다. 폐 자체에 발생하면 ‘원발성 폐암’, 다른 장기에서 생긴 암이 폐로 전이돼 발생한 암은 ‘전이성 폐암’이라고 한다. 또 암세포의 크기와 형태를 기준으로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구분하는데, 80~85%는 비소세포폐암이다.국내 폐암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새롭게 발생한 폐암 환자는 10만2843명으로 처음 10만 명을 넘었다. 2012년 6만4377명과 비교하면 8년간 약 1.6배 늘었다.폐암의 가장 중요한 발병 요인은 흡연이다. 약 70%는 흡연이 원인으로 보고된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 발생 위험이 10배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간접흡연도 마찬가지다. 비흡연자보다 1.5~2배 높다. 흡연의 양과 기간도 관련이 있다.여성 폐암 환자의 80% 이상은 흡연 경험이 없는 경우다. 간접흡연과 음식 조리 시 발생하는 연기나 연료 연소물에 의한 실내 공기오염, 라돈 등 방사성 유해물질 노출, 기존의 폐질환 등이 요인으로 추정된다. 이외에 석면, 비소, 크롬 등의 위험요인에 노출된 직업적 요인, 공기 중 발암물질인 벤조피렌, 방사성물질 등 환경적 요인, 폐암 가족력이 있는 유전적 요인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해 발생한다.김주상 교수는 “금연을 통해 폐암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는데 약 5년째부터 폐암 발생 위험이 감소하기 시작해 15년 정도 금연하면 비흡연자의 1.5~2배 정도로 줄일 수 있다”며 “폐암 발생 위험은 흡연 시작 연령이 낮을수록, 흡연 기간이 길수록, 하루 흡연량이 많을수록 높다고 알려져 있다”고 했다.◇저선량 CT로 조기 진단… 면역항암제, 표준 치료 떠올라 폐암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초기에 발견이 쉽지 않다. 폐암 환자 중 평균 5~15%만이 무증상일 때 폐암 진단을 받는다.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폐암이 진행된 경우가 많다. 자각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가장 흔한 증상은 기침, 객혈, 가슴 통증, 호흡곤란 등이다. 또 성대마비에 의한 쉰 목소리, 안면 또는 상지부종, 삼킴 곤란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흉곽 외 전이증상으로 뇌전이에 의한 두통과 신경증상, 골전이에 의한 골 통증과 병적 골절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외에 비특이적 증상으로 체중 감소, 식욕부진, 허약감, 권태, 피로 등이 있다.폐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방법은 저선량 CT(컴퓨터단층촬영)다. 환자에게 노출되는 방사선량을 1/6로 최소화한 CT다. 노출을 최소화해 방사선으로 인한 부작용을 줄였다. 폐암 검진 권고안에서는 55세 이상 인구 중 30년 이상 매일 담배 한 갑 이상을 피운 ‘고위험군’에 우선적으로 매년 저선량 CT를 권하고 있다.폐암의 치료는 최근 면역항암제가 표준 치료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암 치료의 글로벌 가이드라인으로 불리는 ‘NCCN 가이드라인’에서도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의 표준 치료로 면역항암제를 권고하고 있다.실제 최근 세계폐암학회가 발표한 면역항암제 1차 치료의 장기 생존 치료 성적을 보면 4기 비편평비소세포폐암 환자가 1차 치료로 면역항암제 병용 치료 시 생존 기간이 기존 10.6개월에서 22개월로 2배 증가했고, 2년간 면역항암제 1차 치료를 완료한 환자의 80.4%가 4년간 생존했다.김주상 교수는 “국내 말기 폐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8.9%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면역항암제가 보인 성과는 고무적이다”며 “현재 면역항암제가 국내 모든 환자의 1차 치료로 사용이 가능한 만큼 장기 생존을 위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가장 좋은 예방법은 금연… 40세 이후 매년 정기검진 필요폐암 예방에 가장 좋은 방법은 금연이다. 담배를 아예 피우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흡연자는 지금부터라도 담배를 끊어야 한다. 오염된 공기, 미세먼지, 석면, 비소 등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폐암유발물질이 유입되지 않도록 외출이나 작업을 할 땐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김주상 교수는 “폐암이 가장 무서운 암으로 꼽히는 이유는 낮은 생존율에 있다”며 “폐암을 조기에 발견하려면 40세 이후 매년 정기검진을 받고,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저선량 CT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
하체와 코어 근육을 동시에 단련할 수 있어 좋은 운동으로 꼽히는 스쿼트. 누구에게나 좋은 것은 아니다. 정석 자세는 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허벅지가 수평이 될 때까지 여러 번 앉았다 일어나는 것인데, 관절이나 근력 상태가 안 좋다면 자칫 무릎, 발목, 고관절 등에 무리가 가 부상을 입을 수 있다. 발 넓이나 무릎 각도 등 자세를 조정하면 부상은 피하고, 운동 효과는 누릴 수 있다.▶와이드(wide) 스쿼트=중·장·노년층 등 근력이 적은 사람에게는 일반 스쿼트보다 다리를 적당히 벌리는 와이드 스쿼트가 좋다. 와이드 스쿼트는 다리를 어깨보다 넓게 벌리고 한다. 발 사이 간격이 넓어지면 더 안정적이고, 무릎에 힘이 덜 들어가 무리가 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단, 어깨너비 2배 이상 다리를 벌리고 하면 고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와이드 스쿼트는 일반 스쿼트 보다 다리, 허벅지 안쪽과 엉덩이 쪽에 더 큰 자극을 줄 수 있다. 하체 근력이 강하고, 운동을 즐기는 20~40대라면 어깨너비 2배 이상으로 다리를 벌리고 해도 큰 문제는 없다.▶내로우(narrow) 스쿼트='오다리(내반슬 변형)'가 있는 사람은 무릎이 살짝 닿을 정도로 발을 모은 채 스쿼트를 하는 내로우 스쿼트가 좋다. 오다리는 무릎관절이 바깥으로 휘어져 있고, 무릎을 붙이고 똑바로 섰을 때 무릎 사이 간격이 2.5cm 이상인 상태다. 내로우 스쿼트를 하면 일반 스쿼트보다 다리 안쪽 모음근이 더 자극돼, 오다리를 교정하는 효과가 있다. 오다리는 모음근이 약해 무릎과 다리가 벌려진 상태다. 실제로 한국전문물리치료학회지에 실린 한서대 연구에서 오다리인 사람이 내로우 스쿼트를 했더니 무릎 사이 간격이 평균 6.34cm에서 5.34cm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미니 스쿼트=스쿼트를 했을 때 무릎 통증이 있다면, 무릎을 덜 굽히는 미니 스쿼트를 하는 것이 좋다. 미니 스쿼트는 30도 정도만 구부리는 동작이다. 무릎을 크게 굽혔다 펼 때 통증이 있다면 무릎 사이 연골판이 약해진 상태일 수 있다. 이때 무릎을 크게 구부리는 동작을 계속하면 통증이 더 심해진다. 무릎을 30도 정도만 구부리면 연골판에 부담이 덜 가고 하체 근육도 자극된다. 운동이 덜 되는 것 같다면 한 세트에 반복하는 횟수를 늘리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