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싫게 패인 '여드름 흉터', 레이저로 없앤다

입력 2021.12.01 09:09

'앙코르 레이저'로 패인 부위 채워주고
'쥴 레이저'로 주변 피부 경계 매끈하게

깊은 흉터 '비봉합 펀치술'로 높이 맞춰
김영구 원장 "화상·수두 자국도 가능"

여드름 흉터는 레이저로 딱딱한 피부 부위를 부드럽게 하고, 패인 부위를 채워주는 치료를 하면 개선된다./연세스타피부과 강남점 제공
여드름은 그 자체도 보기 싫지만, 흉터를 남기는 경우가 있다. 특히 염증성 여드름일 때 패인 흉터와 붉은 자국이 잘 남는다. 여드름으로 피부에 염증이 생기면 주변 조직이 연약해지는데, 여드름을 짜기 위해 피부에 압력을 가하면서 흉터가 남는 것이다.

연세스타피부과 강남점 김영구 대표원장(대한의학레이저학회 이사장)은 "여드름은 피지선부터 염증이 시작돼 피지선이 파괴되기 쉬운데, 피지선은 상처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피부 부속기관"이라며 "여드름으로 피지선이 파괴되면 상처가 아물어도 흉터가 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미 생긴 흉터는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 흉터가 보기 싫어 고민이라면 피부과 시술을 고려해보자.

◇울퉁불퉁한 흉터, 레이저로 매끈하게

여드름 흉터 치료는 과거에 레이저 박피를 많이 했다. 레이저로 피부 표피 전체를 깎아내 통증이 심하고 회복 기간도 길었다. 10여 년 전부터 분획 레이저가 발달해 흉터 부위만 레이저를 침투시켜 딱딱해진 흉터 부위 피부를 부드럽게 해주고 콜라겐을 활성화시켜서 패인 부위를 채워주는 레이저 시술이 많이 시도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울트라펄스 앙코르 레이저'와 '쥴 레이저'다. 앙코르 레이저의 경우 레이저빔 사이즈가 0.12㎜로 가늘고 미세하다. 가늘다 보니 한 샷에 진피층이 있는 4㎜ 속까지 들어가 딱딱하게 뭉친 흉터 조직을 부드럽게 한다. 김영구 대표원장은 "상처가 생기면 아무는 과정에서 피부 세포가 과증식 돼 피부가 딱딱해진다"며 "앙코르 레이저로 딱딱해진 진피층을 풀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레이저빔이 가늘기 때문에 정상 피부 손상이 적다. 김영구 대표원장이 유럽피부과학회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울트라펄스 앙코르 레이저 1회 치료 만으로 환자의 37.5%에서 흉터가 50% 이상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다. 레이저 치료는 보통 3~5회 반복해 치료 효과를 더욱 높인다.

앙코르 레이저를 기본으로, 쥴 레이저를 병합해서 쓰면 효과는 더 높아진다. 쥴 레이저는 레이저빔 사이즈가 0.43㎜로 넓다. 넓게 작용해서 패인 여드름 흉터를 차오르게 하고 주변 피부와의 경계를 매끈하게 하는 레이저로, 연세스타피부과 강남점에는 가장 최신 버전인 프로프락셔널 3버전을 사용한다. 김영구 대표원장은 "쥴 레이저는 흉터뿐 아니라 모공 등 피부결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깊게 패인 흉터는 '비봉합 펀치술'로

깊이 패인 여드름 흉터는 '비봉합 펀치술'을 시행한다. 이 시술은 지름이 2㎜ 정도의 전용 기구인 '펀치'를 이용해 깊게 패인 흉터 가장자리를 절개, 정상 피부만큼 끌어올려 높이를 맞추는 시술이다. 김영구 대표원장은 "물리적으로 패인 부분을 끌어 올려 피부 레벨을 맞춰준다"며 "다시 함몰될 수 있으므로 시술을 정교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피부의 높이를 맞춘 다음엔 본드 같은 피부용 접착제를 발라 잘 고정되도록 한다.

김영구 대표원장은 "비봉합 펀치술은 앙코르 레이저로 딱딱한 흉터 부위를 부드럽게 한 뒤 시행하면 효과가 더 좋다"고 말했다. 흉터 시술은 꼭 여드름 흉터가 아니라도 외상, 수두로 인한 흉터에도 적용할 수 있다.

연세스타피부과 강남점 김영구 대표원장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흉터 시술 전문가이다. 지금까지 수천회 흉터 시술을 해왔다. 미용 목적뿐만 아니라 화상 흉터 치료 경험도 풍부하다. 흉터 피부에 바늘 구멍 같이 작은 구멍을 촘촘히 뚫어 피부의 자연 재생을 유도하는 '핀홀법'을 개발, 유럽피부과학회에 발표한 바 있다. 현재 핀홀법은 흉터 분야에 주요 치료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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