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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들이에 필수인 ‘김밥’… 식중독 예방하는 조리법은?

    나들이에 필수인 ‘김밥’… 식중독 예방하는 조리법은?

    식중독의 계절이 찾아왔다. 올해 3~5월 전국 평년기온은 1973년 이후 가장 높았다. 살모넬라와 같은 식중독균은 높은 기온을 좋아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평균 기온이 1도 상승하면 식중독 건수는 5.3%, 환자 수는 6.2% 증가한다. 어패류, 새싹채소 김밥 등을 유의해야 하는데 그나마 김밥은 올바른 조리 방법으로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김밥은 여러 식재료가 섞이는 음식이다. 재료 하나만 오염됐어도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 특히 달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최근 5년간 살모넬라 식중독은 110건, 환자는 6838명이 발생했는데 이 중 41건, 환자 5257명은 달걀이 포함된 식품에 의해 발생했다. 그러므로 달걀지단을 만들 때는 교차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달걀을 깨고 난 뒤 비누 등 세정제로 손을 깨끗이 씻고 조리해야 한다. 달걀 껍데기를 만지거나 달걀물이 묻은 손으로 다른 조리된 식재료를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좋다.조리 도구에도 신경 써야 한다. 김밥을 제조할 때 사용하는 위생장갑, 김밥발 등은 아예 세척하지 않거나 자주 세척하지 않는 것들이다. 재료와 마찬가지로 한 번 오염된 도구도 다른 식재료들을 오염시키는 교차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 음식점의 경우 김밥 말 때 사용하는 위생장갑은 2시간마다 교체하는 게 좋다. 또 설사, 복통 등 장염 증세가 있는 종사자는 식중독균을 보유했을 수 있으므로 증세가 없어진 뒤에도 이틀 정도는 조리에 참여하지 않아야 한다.마지막으로 빨리 먹어야 한다. 식중독 예방의 3대 원칙은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다. 식중독균은 열에 약해 70도 이상에서 15분간 조리하면 대부분 사멸한다. 그러나 김밥은 끓일 수도 익힐 수도 없다. 그러므로 가급적 빠르게 섭취하고 냉장보관을 하더라도 12시간은 넘기지 않는다.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6/12 10:00
  • '건강엔 자신있지'라는 생각이 위험한 이유

    '건강엔 자신있지'라는 생각이 위험한 이유

    아파도 병원에 안 가는 사람이 많다. 이쯤이야 집에서 혼자 나을 수 있단 생각 탓이다. 최근 건강을 과신한 사람은 건강 상태를 객관적으로 인지하는 사람보다 병원에 덜 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자기도 모르는 새 병을 키우는 중일 수 있단 것이다.독일과 오스트리아 국제 합동 연구진은 50세 이상 유럽인 8만 명의 데이터를 활용해, 자신감과 병원 방문 횟수 간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개인의 신체 및 건강상태 ▲사회경제적 배경 ▲의료시설 이용 양상 등 다양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수집한 ‘유럽 건강·노화·은퇴 조사(The Survey of Health, Aging and Retirement in Europe, SHARE)’가 분석에 활용됐다. ▲자신감 측정 결과 ▲연간 병원 방문 횟수 ▲본인의 건강을 인지하는 상태에 대한 정보도 포함돼 있었다.연구 결과, 대부분 성인(79%)은 자기 건강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다. 실제 건강 상태보다 더 튼튼하다고 착각하는 사람은 11%뿐이었으며, 나머지 10%는 자신이 보기보다 허약하다고 믿었다.실제보다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병원에 방문하는 횟수가 적었다. 건강을 과신하는 사람은 몸 상태를 올바르게 인지하고 있는 사람보다 한 해에 의사를 1.8번 덜 만났다. 자신도 모르게 생긴 병을 제때 찾아낼 기회가 그만큼 줄어들었다는 뜻이다. 반대로 건강을 지나치게 염려하는 사람은 건강 상태를 정확히 인지하고 있는 사람보다 한 해에 의사를 1.2번 더 만났다.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될 일인데도, 과도한 염려 탓에 불필요하게 내원한 것이다.자신감이 과도하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선행 연구에 의하면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은 위험을 감수하려는 성향이 강해, 사고를 더 많이 당하는 경향이 있다. 본인의 건강을 지나치게 믿는 사람들이 코로나 19 유행 동안에 방역 수칙을 덜 지켰다는 연구도 있다.이 연구는 이번 달 ‘노화 경제학 저널(The Journal of the Economics of Aging)’에 게재됐다.
    기타이해림 헬스조선 기자2022/06/12 08:00
  • 노안, '이렇게' 하면 늦출 수 있다

    노안, '이렇게' 하면 늦출 수 있다

    '세월 앞에 장사 없다'는 말이 있다. 마음은 늙지 않아도, 우리 몸 곳곳은 노화의 신호를 보낸다. 그중 가장 먼저 느껴지는 것은 바로 눈이다.  ◇수정체 탄력성 떨어져 노안 발생해노안(老眼)은 나이가 들면서 찾아오는 시력감퇴 증상이다. 수정체의 탄력이 감소하거나 수정체 두께를 조절하는 근육인 모양체의 탄력이 감소해 발생한다. 수정체는 자동으로 초점을 조절해 망막에 상이 맺히도록 하는데, 노화로 인해 수정체의 탄력성이 떨어져 초점 조절이 어려워지는 것이다. 이 때문에 가까이 있는 사물을 보기 힘들어진다. 가까운 글씨의 초점이 안 맞아 멀찍이 떨어뜨려 글을 읽는 것이 노안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또한, 시야가 뿌예지거나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컴퓨터 등 근거리 작업을 하면 두통이 느껴지고, 초점이 맞지 않아 눈에 힘을 주게 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생활습관 개선으로 증상 최소화해야노안은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원인을 없애는 방법의 치료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노안이 시작됐다면, 생활습관과 식습관의 변화를 통해 증상을 최소화해야 한다. 노안의 진행을 최대한 늦추려면 일을 하거나 생활을 할 때, 주변 조명을 밝게 켜두는 것이 좋다. 조명이 밝으면 동공이 축소돼 초점 심도가 높아져 노안 증상에 도움이 된다. 또한, 글씨를 볼 때 과도하게 눈 근육을 찌푸리지 않도록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글씨를 크게 설정해두는 것이 좋다. 눈 건강에 좋은 식품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 A가 풍부해 시력, 세포 성장에 도움이 되는 당근 ▲루테인이 풍부한 시금치 ▲유해산소를 제거하는 카테킨이 포함된 녹차 ▲안토시아닌이 함유돼 시력 향상을 돕는 블루베리 ▲충혈을 완화하고 시신경을 강화하는 결명자차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해 안구건조증을 완화시키는 연어 등의 식품이 눈 건강에 좋다. 노안 증상이 심각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감이 있다면, 안경을 착용하거나 수술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보통 노안 증상은 원거리용, 근거리용 안경 혹은 이중초점, 누진다 초점 렌즈 안경 등을 사용해 교정할 수 있다. 간혹, 안경 착용을 원하지 않거나, 안경 착용이 불가능한 사람은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인공수정체삽입술 등으로 시력을 회복할 수도 있다.
    안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6/12 05:00
  • 영양제 효과 높이려면, 이때 먹어야?

    영양제 효과 높이려면, 이때 먹어야?

    영양제를 언제 먹느냐에 따라 몸에서 나타나는 효과도 다르다. 약효를 높이려면, 언제 먹어야 할까?◇지용성 영양소, 식사 후에 먹어야지용성 비타민 A·D·E·K는 식사 직후 먹었을 때 흡수가 잘 된다. 특히 아침보다 식사량이 많은 점심이나 저녁 식사 후에 먹으면, 영양소 대사가 원활해져 섭취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실제로 비타민D를 주사로 투여해도 결핍증이 잘 치료되지 않던 환자군에 하루 중 제일 식사량이 많을 때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하게 했더니 경과가 좋아졌다는 미국 클린블랜드 클리닉 연구 결과가 있다. 또 다른 지용성 영양소인 오메가3지방산도 점심 식사 후에 먹는 것이 좋다. 생선 기름으로 만들어져 비린내가 메스꺼움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활동량이 많을 때 먹는 게 좋다. 마찬가지로 지용성 비타민인 루테인은 아침 식사 후에 먹는 것을 추천한다. 아침에 먹어야 낮 동안 자외선이 황반에 미치는 손상을 줄일 수 있다.◇수용성 비타민은 식사 전·후 상관없어수용성 영양소는 식사 전이나 후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다. 그중 비타민B군은 오전 중 먹는 게 좋다. 일부 영양소는 밤사이 쌓인 노폐물을 처리하고, 일부 영양소는 아침 식사를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돕는다. 비타민C는 산성이라 공복에 먹으면 속이 쓰릴 수 있다. 이땐 식후에 복용해야 한다. 수용성 비타민은 섭취 후 시간이 지나면 소변 등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아침뿐만 아니라 오후에도 한 번 더 먹어주는 것이 좋다. 다만,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탓에 자기 직전 먹으면 잠을 설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숙면 돕는 칼슘, 저녁 식사 후 먹으면 좋아칼슘제는 저녁에 먹으면 좋다. 신경계를 조절해 근육이나 신경을 안정시켜 숙면을 돕는다. 식사 후에 분비되는 위산과 만나면 흡수율이 증가하는 성질이 있어, 식사 후에 먹는 것이 좋다. 가르시니아 캄보지아도 식사량이 많은 저녁에 먹으면 좋은 영양소다. 다만, 식사 30분~1시간 전에 복용해야 체지방량 감소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 가르시니아 캄보지아는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전환될 때 작용하는 효소 활성을 억제하는데, 음식물이 들어오기 전 먼저 장에 도달해 있어야 음식이 지방으로 전환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6/11 23:00
  • 털 밀거나 뽑으면 두꺼워진다? 사실은…

    털 밀거나 뽑으면 두꺼워진다? 사실은…

    흔히 털을 밀거나 뽑으면 더 굵어진다고 한다. 사실일까?털은 밀거나 뽑는다고 두꺼워지지 않는다. 단지 그래 보일 뿐이다. 먼저 털의 모양이 영향을 끼친다. 사람의 털은 원추형으로 빙산에 빗대서 표현할 수 있다. 빙산의 대부분이 바다 속에 잠겨있듯 털의 두꺼운 아랫부분도 피부 진피층에 박혀 있다. 우리가 눈으로 보는 부분은 가장 얇은 모간이다. 모간을 잘라내면 털이 이전과 똑같이 자라기 전까지 굵은 단면이 보이게 되므로 털이 두꺼워졌다고 여길 수 있다.털이 굵어지는 시기에 면도를 시작하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 털은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다. 특히 수염은 고환에서 만들어지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IGF-1’의 생성을 자극하면 두껍고 길어진다.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활발해지는 시기는 성장기 청소년기다. 수염이 자연스럽게 굵어지는 시기와 면도를 하는 시기가 겹치면서 제모 후 털이 두꺼워진다는 인식이 생긴 것이다.한편, 잘못된 제모 방법은 피부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제모할 때는 손을 깨끗이 씻고 면도기는 최소 한 달에 한 번은 교체하는 등 위생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또 피부 자극을 줄이기 위해서는 털이 난 방향대로 미는 게 좋다. 턱수염 등 두껍고 뻣뻣한 곳을 제모할 때는 세수나 샤워를 먼저 해 털을 불려주는 것도 좋다. 면도 후 찬물로 마무리하면 세균의 침입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왁싱은 모근까지 뽑아내서 효과를 오래 유지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피부에 이로운 각질을 제거하고 모근 주변의 피부를 늘릴 수 있으므로 자주 하는 건 피한다.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6/11 22:00
  • 기침·가래 한 달 이상… 코로나 아닌 '이곳' 문제일 수도

    기침·가래 한 달 이상… 코로나 아닌 '이곳' 문제일 수도

    기침이나 가래 등 증상이 오랫동안 이어지면 기관지확장증을 한번쯤 의심해봐야 한다. 대기오염 등으로 기관지확장증 환자가 늘고 있다. 기관지확장증은 기관지벽의 근육과 탄력 성분의 파괴로 기관지가 영구적이고 비정상적으로 늘어나 본래의 상태로 돌아갈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기관지확장증은 발병 이후 계속된 염증 반응으로 질환이 악화되고 폐렴 등 합병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최준영 교수의 도움말로 ‘기관지확장증’에 대해 알아본다.◇기관지 늘어나 복원 안 되면 나타나… 폐감염 등이 원인 기관지확장증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폐감염, 기도폐쇄, 체액성 면역저하, 류마티스 질환 등 다양한 원인이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진다.먼저 바이러스, 폐결핵, 홍역 또는 백일해 등에 의한 폐감염은 흔히 알려진 기관지확장증의 감염성 원인이다. 특히 소아 때 앓은 홍역, 백일해는 성인이 된 후에도 기관지확장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기관지 또는 기도 내에 이물질이 있거나 염증으로 인해 부은 임파선 조직이 폐조직을 침범하는 기도폐쇄도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된다. 또 면역글로불린이 정상인보다 떨어져 있다면 면역력 저하로 지속적인 폐감염이 발생하고, 이는 기관지확장증으로 이어지질 수 있다. 이와 함께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도 질환이 진행되면서 합병증으로 기관지확장증을 유발한다.이외에도 원발성 섬모운동기능장애 등 외부로부터 들어온 먼지나 세균을 가래로 만들어 밖으로 배출시키는 섬모가 손상되면 염증을 일으키고 기관지확장증으로 발전한다.기관지확장증은 일단 기관지의 변형이 시작된 상태로 단순히 기침약과 감기약으로 해결하기는 쉽지 않다. 늘어난 기관지가 수축되지 않고 그대로 변형된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심해질 경우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어지는 것은 물론 심각한 합병증까지 유발할 수 있다.◇기침·가래·객혈 등 한 달 이상 계속되면 의심 기관지확장증의 주된 증상은 만성기침, 가래, 객혈이다. 이 증상들이 동시에 나타나는 사람도 있지만 한두 가지만 지속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감기 같은 상태가 한 달 이상 계속된다면 기관지확장증을 의심해야 한다. 증상은 몇 개월 또는 수년에 걸쳐 서서히 악화한다.증상이 악화하면 숨이 차 누워서 잠들기 힘들 정도로 발전할 수 있고, 심한 가래와 만성기침으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한다. 기관지가 파괴돼 객혈이 지속적으로 나올 수도 있다. 기침과 가래는 흔한 감기 증상으로 오인하기 쉽지만, 많은 양의 가래가 나오거나 기침이 오래 지속된다면 기관지확장증일 가능성이 크다. 만성적인 세균감염으로 냄새가 다소 고약한 가래가 나올 수도 있다. 기관지확장증이 악화한 일부 환자들에서는 호흡곤란과 흉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숨을 쉴 때마다 호흡이 딸리거나 가슴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피가 섞인 가래를 기침과 함께 배출하는 증상을 객혈이라고 하는데, 객혈은 기관지확장증의 흔한 증상 중 하나로 보통 경미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대량으로 객혈을 배출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기관지확장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공기 오염이 심한 곳에서의 노출을 최소화하는 한편,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나 흡연을 피해야 한다.치료는 급성 감염이 의심되면 항생제를 쓰고, 기도 분비물 제거 같은 대증 치료를 한다. 
    내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6/11 20:00
  • 빨갛게 익은 피부, 빠르게 진정시키는 연고는? [이게뭐약]

    빨갛게 익은 피부, 빠르게 진정시키는 연고는? [이게뭐약]

    집에만 있기 아까운 날씨를 즐기려 나갔다 오면 기분은 좋아지지만, 피부 고민이 생긴다. 뜨거운 햇볕에 노출됐던 피부는 빨갛게 타고, 따갑고, 간지럽기까지 하다. 이러한 피부 증상은 '일광 화상(sunburn)'으로, 적절한 처치를 하지 않으면 2차 감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일광 화상을 입은 피부를 빠르게 진정·회복시킬 수 있는 간편한 연고 사용법을 대한약사회 김예지 학술위원과 알아보자.당장 너무 따갑고 뜨거운 피부, 사용할 수 있는 약은?일광 화상은 보통 햇빛 노출 4~5시간 후에 발생한다. 그 때문에 주로 저녁에 증상이 나타나 곤란함을 겪기 쉽다. 당장 병원은 갈 수 없고, 피부는 너무 따갑고 붓고, 화끈거린다면 일반의약품으로 판매하는 일광 화상 치료제를 사용하는 게 좋다. 약국에서 구매 가능한 대표적인 일광 화상용 일반의약품 성분으로는 구아야줄렌, 덱스판테놀, 트롤아민, 베타시토스테롤, 하이드로 겔이 있다.구아야줄렌은 국화과 식물(카밀레)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아즈렌에스 크림·연고, 리렌스 연고 등의 제품의 주성분이다. 이 성분은 자외선 흡수를 방지해 일광 화상을 예방하고, 자외선을 받아 생긴 붉은 반점에 효과가 있다. 화상부위의 염증을 완화하고, 해열, 항균작용, 피부 진정, 상처치유촉진 작용도 한다. 실제 습진, 열상(화상), 그 외 질환으로 인해 생긴 미란(피부 또는 점막의 손상 상태) 이나 궤양에 사용하도록 승인을 받았다.구아야줄렌 성분 제품은 하루에도 여러 번 바를 수 있어, 피부 불편감이 느껴질 때마다 수시로 바르면 된다. 다만, 에탄올이 첨가제로 사용돼 열감, 소양감, 따끔따끔한 느낌 등 피부 자극 반응이 있을 수 있다.비판텐이란 제품명으로 친숙한 덱스판테놀 성분은 비타민 B5인 판토텐산의 전구물질이다. 덱스판테놀은 피부 재생에 관여하는 섬유아 세포와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상처회복에 도움을 준다. 염증과 과민반응을 억제하는 스테로이드 호르몬 생성도 돕고, 보습효과도 있다.영유아에게도 사용할 수 있으며, 하루 1~2번만 발라주면 된다. 영유가 사용해도 될 만큼 순한 성분이나 진물이 흐르는 등 2차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엔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감염 부위는 별도의 치료가 필요하다. 부적절한 약물 사용은 감염 부위를 더욱 악화할 수 있다.트롤아민 성분은 상처부위에 습윤환경을 유지해 상처치유를 촉진하고, 면역세포를 자극해 세균감염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비아핀 등의 제품명으로 알려졌으며, 1~2도 화상과 비감염성 피부 상처에 사용할 수 있다.사용방법은 중증도에 따라 차이가 있다. 1도 화상인 경우, 하루 2~4회 정도 약을 두껍게 바른 후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면 된다. 2도 화상일 때는 상처부위와 그 주위에 약을 두껍게 바르고, 필요에 따라 드레싱을 추가로 해야 한다.사용 후에는 일시적인 따끔거림이 있을 수 있고, 드물게 가려움, 두드러기 등의 접촉성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며 증상이 사라지면 문제가 없지만,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전문의 진료가 필요하다. 또한 트롤아민 성분 연고도 출혈이 있거나 감염된 경우에는 사용하면 안 된다.베타시토스테롤 성분은 콜레스테롤 구조를 가진 식물성 스테롤이다. 염증을 억제하고 화상 부위를 촉촉하게 유지해 화상부위 상처를 치유하는 효과가 있다. 베타시토스테롤 연고는 하루 2~3번 상처부위에 얇게 발라주기만 하면 된다. 대표적인 베타시토스테롤 성분 일광 화상 제품으로는 미보 연고 등이 있다.연고도 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약국도 문을 닫아 위의 제품도 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하이드로겔 습윤밴드와 티트리오일을 사용해보자. 습윤밴드의 한 종류인 하이드로겔은 수분을 함유하고 있어 화상 입은 피부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티트리 오일은 닿은 부위를 순간적으로 차갑게 해주는 성분이 있어 둘을 같이 사용하면 응급처치가 가능하다.일광 화상 입은 부위를 깨끗하게 하고, 티트리 오일을 살짝 발라주면 통증과 열감을 빠르게 진정시킬 수 있다. 티트리 오일만으로 열감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피부에 얼음이 직접 닿지 않게 냉찜질을 해줘도 좋다. 냉찜질은 일광 화상으로 인한 홍반, 부종,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그다음 하이드로겔을 붙여주면, 손상 부위를 촉촉하게 해 상처회복을 도울 수 있다.햇빛 알레르기 같이 생겼다면?일광 화상만으로도 힘든데, 두드러기와 함께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햇빛 알레르기 증상이 같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먹는 약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갑작스런 두드러기 등으로 인한 가려움증엔 항히스타민이 효과적이다. 일반의약품으로 복용 가능한 항히스타민 성분으로는 세티리진, 로라타딘, 펙소페나딘 120mg, 디펜히드라민 등이 있다.
    제약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6/11 18:00
  • 주말에 늦잠 잤더니 두통… 왜 생기는 걸까?

    주말에 늦잠 잤더니 두통… 왜 생기는 걸까?

    주말에는 점심 시간 넘어서까지 늦잠을 자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평소와 다르게 늦게까지 자다 깨면 '두통'이 찾아올 수 있다. 이유가 뭘까? 우선 과도한 수면 후 발생하는 두통은 대부분 편두통이다. 유전적으로 편두통 소인이 있는 사람들은 몸의 항상성이 깨졌을 때 두통을 잘 겪는다. 규칙적인 수면 패턴에서 벗어나 갑자기 많은 잠을 자면 뇌가 우리 몸의 항상성이 깨진 것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항상성이 깨지면 이를 관장하는 뇌 시상하부가 신호를 감지, 두개골·뇌막 등에 분포된 신경들을 활성화한다. 이 신경들은 혈관을 둘러싸고 있어, 혈관을 팽창시키면서 통증을 유발한다. 과도한 낮잠으로 인해 두통이 찾아왔을 때는 커피 한잔을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 커피 속 카페인이 팽창된 혈관을 수축시켜 통증을 완화한다.한편, 잠을 특별히 많이 자지도 않았는데 주말마다 두통으로 고생하는 사람도 커피를 마셔보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주말 '카페인 금단' 증상일 수 있다. 평소 카페인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사람은 뇌 혈관이 다소 수축된 상태다. 그런데 늘 커피를 마시던 시간에 커피를 섭취하지 않으면 뇌 혈관 확장이 일어나면서 두통이 생길 수 있다. 이때 커피를 마시면 뇌혈관이 다시 수축되면서 통증이 줄어든다. 실제 커피를 마신 후 1시간 이내로 증상이 사라진다면 카페인 금단 증상이다. 카페인 금단 증상을 줄이고 싶다면 평소 마시는 커피의 양을 절반으로 줄이면 된다.
    신경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6/11 16:00
  • 술 많이 마시는 사람, 담배 피울 가능성 최대 ‘O배’

    술 많이 마시는 사람, 담배 피울 가능성 최대 ‘O배’

    음주량이 많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흡연 가능성이 5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UCL(University College London) 연구팀은 영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월간 조사 자료인 ‘Smoking and Alcohol Toolkit Study(흡연·알코올 사용패턴 연구)’를 활용해 사람들의 음주량과 흡연 여부를 파악했다. 조사는 2014년부터 2021년까지 7년 간 진행됐으며, 영국인 14만4583명이 참여했다. 조사 대상자들의 알코올 의존 위험도는 AUDIT(알코올사용장애 선별검사)를 통해 평가됐다.연구결과, 알코올 의존 위험이 있는 사람 중 58%가 흡연자였던 반면, 위험도가 낮은 사람은 15%만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의 흡연율은 알코올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알코올 의존 위험도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응답자, 즉 술을 가장 많이 마시는 사람들은 현재 흡연율이 76%에 달했다. 과거 경험을 포함할 경우 흡연율이 81%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또한 알코올 의존 위험이 있는 흡연자 중 약 30%가 기상 후 5분 내에 담배를 피웠으며, 이들의 하루 평균 흡연량은 14개비였다. 반면 알코올 의존도가 낮거나 술을 마시지 않는 흡연자는 13~17%만 기상 직후 담배를 피웠고, 일 평균 10~11개비의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조사됐다.연구팀은 사람들의 금연을 위해서는 정부가 알코올 의존 위험이 있는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지정·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를 진행한 Sharon Cox 박사는 “흡연자들이 약물 또는 알코올 의존증으로 치료를 받을 때 그들의 흡연 습관은 간과되곤 한다”며 “그러나 흡연은 약물, 알코올 못지않게 위험하고 각 행동 사이에 강력한 연관성 또한 있는 만큼, 두 가지 문제를 함께 치료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The Lancet Regional Health-Europe(랜싯 지역 보건-유럽)’에 최근 게재됐다.
    폐암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6/11 14:00
  • 생선은 건강 식재료? ‘이렇게’ 먹으면 암 위험

    생선은 건강 식재료? ‘이렇게’ 먹으면 암 위험

    생선을 1주일에 두 번 이상 먹으면 흑색종 발병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흑색종은 피부의 멜라닌 세포가 변형돼 생기는 피부암이다.미국 브라운대 연구팀은 60대 이상의 건강한 성인 49만1367명을 대상으로 생선 섭취와 흑색종 발병 위험 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작성한 설문지를 통해 튀긴 생선, 튀기지 않은 생선, 참치 등 식습관 정보를 수집했다. 그 후, 연구팀은 암 등록부(Cancer Registries)에 등록된 데이터를 이용해 참가자들의 암 진단 여부를 15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연구 기간 동안 참가자 중 5034명이 악성흑색종을 진단 받았다.연구 결과, 생선을 많이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흑색종 발병 위험이 28% 높았다. 또한, 생선 일일섭취량이 42.8g(주당 약 300g)인 사람은 일일섭취량이 3.2g에 불과한 사람보다 악성흑색종 발병 위험이 22% 더 높았다.생선은 일반적으로 건강을 위해 꼭 챙겨 먹어야 하는 식품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에서 오히려 흑색종 위험을 높인다고 나타난 이유로는 ‘오염물질’이 지목된다. 흑색종 위험을 높인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생선 속 폴리염화비페닐, 다이옥신, 비소, 수은 수치가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추정한다. 또, 생선을 너무 높은 온도에 구운 것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 고온에 조리하면 생선 표면에 암 유발을 촉진하는 발암물질들이 생길 수 있다.이 연구는 SCI 국제학술지 ‘암의 원인과 통제(Cancer Causes & Control)’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김서희 헬스조선 기자2022/06/11 13:00
  • 다이어트 중일 때… 디저트의 유혹 이렇게 대처한다

    다이어트 중일 때… 디저트의 유혹 이렇게 대처한다

    건강하게 살 빼려면 운동과 함께 식이요법을 꼭 동반해야 한다. 그러나 식사 후 디저트를 먹는 습관이 있다면, 단숨에 식습관을 바꾸기 쉽지 않다. 참으려고 해도 자꾸만 생각난다. 한번 참으면 보상심리 때문에 오히려 폭식을 부르기도 한다. 디저트, 도대체 어떻게 끊어야 할까?◇식후 디저트, 이미 중독돼 끊기 힘들어디저트는 달다. 우리 몸은 단맛을 매우 사랑한다. 단 음식을 먹으면 기분을 좋아지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베타엔도르핀, 도파민 등이 분비된다. 뇌는 그때 느꼈던 쾌락을 기억해, 자꾸만 단 음식이 생각나게 한다. 담배, 마약 등에 중독됐을 때와 같은 시스템이 작동한다. 식사 후 디저트 먹는 습관이 있었다면, 특히 식사가 끝날 때마다 자연스럽게 단 음식이 떠오르게 된다. 위장도 움직인다. 식사를 끝내 이미 음식으로 가득 찼어도, 단맛의 디저트를 보면 위가 움직여 내용물을 밀어내고 새로운 음식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 생리적인 변화 때문에, 이미 식후 디저트를 먹는 습관이 생겼다면 식습관을 바꾸기 어렵다.◇의식적으로 디저트 멀리해야▶식사 전 디저트 미리 고르기=식사 전에 디저트 메뉴를 미리 생각해두면, 그날 하루 먹는 총열량은 줄일 수 있다. 메인 식사는 저열량 요리를 선호하게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참가자들에게 디저트로 열량이 높은 레몬 치즈 케이크와 신선한 과일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한 뒤 메인 식사 메뉴를 고르게 했더니, 치즈 케이크를 고른 사람은 낮은 열량의 메인 요리를 선택해 디저트를 포함한 전체 식사에서 30%나 적은 열량을 섭취했다는 미국 애리조나대 연구팀 연구 결과가 있다.▶아이스크림 대신 셔벗 먹기=여름이면 특히 아이스크림이 생각난다. 그러나 아이스크림은 액상과당, 설탕, 유지방 함량이 매우 높은 대표적인 음식이다. 빙과류가 정말 먹고 싶다면, 밀크 아이스크림류보다는 셔벗류를 선택하는 게 좋다. 셔벗은 과즙에 설탕, 향이 좋은 양주, 난백, 젤라틴 등을 넣고 잘 섞어서 얼려 굳힌 것을 말한다. 다만, 시중에 판매되는 셔벗류는 당분 함량이 많을 수 있으므로 잘 확인해야 한다. 직접 만들어 먹는 것도 방법이다. 바나나, 복숭아, 수박 등 달콤한 과일을 한입 크기로 썰어 그릇에 담아 얼리면 천연 셔벗이 된다.▶먹기 전에 배고픔 확인하기=먹고 싶다고 무작정 간식을 먹기보다 정말 배가 고픈 상황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배부름을 인식하면 디저트를 먹더라도 덜 먹을 수 있다. 점점 먹는 양을 줄여나가면 된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6/11 12:00
  • 계란만 먹으면 두드러기가… 영유아 알레르기 대처법은?

    계란만 먹으면 두드러기가… 영유아 알레르기 대처법은?

    이유식을 시작하는 아이는 다양한 음식을 접하게 된다. 이 시기에 자주 입 주위가 붉어지고 몸에 두드러기가 생긴다면 식품 알레르기를 의심해볼 수 있다. 특정 식품에 대해 몸의 면역계가 과잉 반응해 나타나는 것인데, 기본적으로 완치가 불가능하지만 적절히 치료만 하면 증상 없이 살아갈 수 있다.식품 알레르기의 원인으로는 계란과 우유가 가장 흔하다. 그 다음으로는 밀, 호두, 땅콩, 대두, 새우, 메밀, 게, 아몬드, 잣, 키위 등이 있다. 이들 음식물이 알레르기의 원인 중 90% 이상을 차지한다.식품 알레르기의 증상은 다양하다. 원인 식품 및 섭취 방법에 따라 피부 가려움증이 나타나기도 하고 혀와 입술이 붓기도 한다. 구토, 복통, 설사, 기침이나 심한 경우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정재화 교수는 “소아에게는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식품 70~80%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중증 알레르기 질환까지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아주대 의대 소아청소년과학교실 이수영 교수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유 알레르기 환자의 36.1%, 달걀흰자 알레르기 환자의 30.3%가 알레르기 첫 증상으로 아나필락시스를 경험했다.식품 알레르기 치료 원칙의 첫 번째는 원인 식품을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다. 그 다음엔 원인 식품 회피가 있으며 급성 증상에는 약물치료가 적용된다. 재발 방지를 위한 아이 교육도 뒤따른다. 막연히 어떤 음식물이 원인일 것이라고 추측한 뒤 무계획적으로 식품을 제한하면 치료가 어려워진다. 특히 우유와 달걀은 매우 다양한 식품에서 재료로 활용되기 때문에 영양 불균형까지 초래할 수 있다.정재화 교수는 “최근에는 식품 알레르기 치료를 위해 원인 식품을 조금씩 섭취하며 몸 안의 알레르기 관련 세포들의 민감성을 낮추고 내성을 유도하는 면역 치료 방법도 제시되고 있다”며 “식품 알레르기 치료는 소아 알레르기 전문가의 철저한 계획과 안전한 관찰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6/11 10:00
  • '이 영양소' 먹으면 알츠하이머병 덜 걸려

    '이 영양소' 먹으면 알츠하이머병 덜 걸려

    평소 식습관이 노년기 건강을 좌우한다. 최근에는 혈중 오메가-3 지방산 농도가 짙은 사람이 낮은 사람보다 알츠하이머병에 적게 걸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지방산연구소(FARI) 소속 연구자를 포함한 미국 연구진은 65세 이상 노인 1490명을 평균 7.2년 추적 조사한 자료를 분석해, 혈중 오메가-3 지방산 농도와 알츠하이머병 발병 간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노인들은 연구에 참가할 당시 치매가 없었지만 이후 131명에게서 알츠하이머병이 발병했다.분석 결과, 혈중 오메가-3 지방산의 하나인 도코사헥사엔산(DHA) 농도가 짙을수록 알츠하이머병 발병률이 낮았다. 일정 범위 내 적혈구 대비 DHA 비율이 6.1%보다 많은 집단은 3.8%보다 적은 군에 비해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49% 낮았다. 이를 햇수로 환산하면 적혈구 대비 DHA 비율이 3.8% 미만일 때보다 6.1% 초과일 때 알츠하이머병 발병 기간이 약 4.7년 늦어진단 결론이 나온다.DHA는 두뇌를 직접 구성하는 물질이다. 두뇌를 구성하는 지방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뇌  전달을 돕는다. 특히 알츠하이머병 발병률을 2배 높이는 아포이(ApoE)4 유전자가 있는 사람에게 이롭다. 오메가-3 지방산이 병의 발병과 진행을 늦추는 데 이롭기 때문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권장하는 하루 오메가-3 섭취량은 500~2000㎎이다. 고등어, 참치, 연어에 많이 함유돼 있으며, 체내 합성이 안 돼 전량 식품으로 섭취해야 한다.이 연구는 지난 9일 오픈 액세스 과학 저널인 '엠디피아이(MDPI, Multidisciplinary Digital Publishing Institute)'에 게재됐다.
    뇌질환이해림 헬스조선 기자2022/06/11 08:00
  • 하루에 우유 2컵 넘게 마시는 남성, ‘이 질환’ 위험 높아져

    하루에 우유 2컵 넘게 마시는 남성, ‘이 질환’ 위험 높아져

    우유는 우리 몸에 약일까, 독일까. 우유와 건강의 상관 관계는 오랫동안 논쟁의 대상이다. 우유가 우리 몸에 좋다는 연구도 있고, 나쁘다는 연구도 있다. 이번엔 좋을 게 없다는 연구다. 430g의 유제품, 그러니까 우유 기준으로 약 2컵을 하루 동안 평균적으로 마신다는 조건이 붙는다. 남성의 전립선에 안 좋은 영향을 미쳤다.미국 로마린다대 연구진은 우유 섭취와 전립선암 발병 위험 간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2만8000여 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약 8년간 추적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 모두 연구 시작 전엔 암이 없었다. 참가자의 식이섭취량은 음식 빈도 설문지(FFQ)와 24시간 회상법을 통해 수집했다. 전립선암의 가족력, 신체 활동 및 알코올 소비, 전립선암 검진 등에 관한 정보도 집계했다.연구 기간 동안 1254명의 참가자가 전립선암 사례를 보고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에 약 430g의 유제품을 섭취하는 남성의 경우, 하루에 20.2g만 섭취하는 남성에 비해 전립선암 위험이 25% 증가했다.연구 저자 개리 프레이저 교수는 “유제품의 성호르몬 함량으로 인해 전립선암이 발병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며 “유제품 및 동물성 단백질의 섭취가 전립선을 포함한 특정 암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호르몬인 IGF-1과 연관이 있다고 발표한 과거 연구도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클리니컬 뉴트리션 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
    비뇨기과강수연 헬스조선 기자2022/06/11 05:00
  • 어릴 때 스트레스, 중년 이후 '이 기능' 떨어뜨린다

    어릴 때 스트레스, 중년 이후 '이 기능' 떨어뜨린다

    뇌 발달은 아동기와 청소년기에 대부분 이뤄진다. 이 시기에 받는 스트레스가 특히 뇌에 치명적인 이유다. 최근 어릴 적 트라우마로 만성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린 아이는 중년이 돼서 인지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단 연구 결과가 나왔다.캐나다 연구진은 미국의 25~74세 성인 약 7000명을 대상으로 한 ‘미국 중년 국가 조사(Midlife Development in the U.S., MIDUS)’ 자료를 활용해, 어린 시절 받은 스트레스와 중년기 인지 기능 간 상관관계를 파악했다. 해당 자료는 중년의 특성을 중년기 진입 전후의 연령집단과 비교하기 위해 수집됐으며, 신체적·성적·정신적 학대나 방임 여부를 묻는 ‘아동기 트라우마 설문조사’ 응답 결과와 뇌 기능장애를 진단하는 ‘신경심리검사’ 결과를 포함한다. 연구진은 전체 자료 중 1541명의 데이터만 분석에 활용했다.분석 결과, 어린 시절에 강한 트라우마를 경험한 사람일수록 중년기 뇌 기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기에 받은 스트레스가 큰 사람은 적은 사람보다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수행하는 데 필요한 ‘전반적(global) 인지기능’과, 문제 해결·다중작업 같은 고차원적 과제를 수행하는 ‘작업기능’ 점수가 낮았다. 다만 개인이 자신의 경험을 구성하는 다양한 감각적 요소를 하나의 맥락으로 기억하는 ‘일화기억’은 별 차이가 없었다.스트레스가 인지 기능을 떨어뜨리는 기전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이를 설명하는 가설이 바로 ‘알로스타틱 부하(allostatic load)’다. 스트레스 과부하 탓에, 신체 균형을 맞추는 회복 기제가 한계를 맞닥뜨린 상황을 뜻한다. 스트레스가 몸에 주는 생리적 부담이 상쇄되지 않은 채 계속 쌓이면 인지 능력도 저하된다는 것이다.논문 저자인 캐나다 라이어슨대 심리과학 박사연수생 대니엘 다미코는 “어린 시절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나이 들어 뇌 기능이 떨어질 위험이 크다”며 “노년기 치매나 인지 능력 저하가 발생하기 수십 년 전에 이를 예측·예방할 수 있단 연구 결과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오는 7월 ‘정신신경내분비학(Psychoneuroendocrinology)’ 저널에 게재될 예정이다.
    뇌질환이해림 헬스조선 기자2022/06/10 22:00
  • 다이어트 분말 즐기세요? 전문가들은 말리네요

    다이어트 분말 즐기세요? 전문가들은 말리네요

    물에 타 먹는 ‘음료 대용 다이어트 분말’이 인기다. 높은 칼로리 때문에 음료 섭취를 꺼리는 이들이 많이 찾는다. 물에 타기만 하면 달콤한 맛이 나고 열량도 적어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한다고 분말 음료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살은 빠져도 되레 몸이 상할 수 있다. ‘다이어트 분말’의 주 성분은 무얼까. 또 건강엔 어떤 영향을 줄까.다이어트 분말은 말토덱스트린 또는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성분을 주로 함유한다. 말토덱스트린과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성분은 과다 섭취하면 복통을 일으킨다. 원광대 식품영양학과 손정민 교수는 “장내 삼투압이 높아져 삼투압을 낮추기 위해 우리 몸이 물을 흡수하는 과정에서 복통이 유발될 수 있다”며 “건강한 사람에겐 드물지만 예민한 사람에게 복통이나 설사가 찾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혈당을 관리하는 사람이라면, 특히 말토덱스트린 성분을 피해야 한다. 혈당을 빠르게 올릴 위험이 있다. 말토덱스트린은 탄수화물의 일종으로 단맛을 내는데, 혈당지수가 포도당 혈당지수인 100에 가깝다. 같은 양의 설탕과 비교해봐도 말토덱스트린의 혈당지수가 더 높다. 반면, 사람이 소화하기 어려운 말토덱스트린인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성분은 말토덱스트린에 비해 혈당을 천천히 올린다. 손정민 교수는 “소화효소에 의해 천천히 분해돼 혈당도 그만큼 느린 속도로 오른다”고 했다.따라서 혈당을 걱정하는 상태에서 불가피하게 다이어트 분말을 먹게 될 땐, 말토덱스트린 성분 대신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이 들어간 제품을 섭취하는 게 좋다. 물론 혈당을 올리는 당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차 종류의 음료를 마시는 게 좋다. 녹차, 허브차 등이다.다이어트와 건강을 함께 고려한다면 물을 마시는 게 가장 좋다고 전문가들은 추천한다. 물을 자주 마시면 몸속 노폐물이 원활하게 배출된다. 또 물을 소화하는 동안 열량이 소모돼 다이어트 효과까지 있다.
    푸드강수연 헬스조선 기자2022/06/10 21:00
  • 코로나 검사·처방·진료, '호흡기환자진료센터'서 한 번에

    코로나 검사·처방·진료, '호흡기환자진료센터'서 한 번에

    앞으로 코로나19 환자의 검사와 처방, 진료가 모두 호흡기환자진료센터 한 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호흡기전담클리닉, 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 외래진료센터 등으로 분산됐던 코로나 환자 관리가 호흡기환자진료센터로 통일되는 것이다.중앙사고수습본부는 10일 코로나19 환자 진료를 일반의료체계로 전환하고, 검사와 치료제 처방, 진료를 통합 실시하는 원스톱 진료기관 5000개소 이상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로나 환자는 재택치료를 하되, 필요할 경우 외래진료센터(대면 진료) 또는 전화상담 병의원‧집중관리 의료기관(비대면 진료)을 통해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중증도에 따라 입원도 가능하다. 경증은 일반격리병상, 중증 환자는 코로나19 전담치료병상에 입원하게 된다. 경증 환자의 경우, 동네 병‧의원 의사의 진단을 받은 다음 일반적인 입원의뢰체계를 통해 일반 격리병상으로 자율입원하면 된다.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정부는 호흡기환자진료센터 지침과 개정된 병상 배정 지침 등을 마련해 6월 넷째 주부터 지방자치단체 등에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반장은 "6월 넷째 주부터 호흡기환자진료센터마다 가능한 진료 유형을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안내해, 7월 1일부터는 국민이 보다 편리하게 진료체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6/10 17:56
  • 음주량 조금만 늘어도, 뇌조직 괴사 위험 커져… 국내 연구팀 연구 결과

    음주량 조금만 늘어도, 뇌조직 괴사 위험 커져… 국내 연구팀 연구 결과

    음주량이 늘수록 뇌경색(뇌혈관이 막혀 뇌조직이 괴사된 질환)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공동 교신저자), 정수민(제1저자) 교수 연구팀은 숭실대 통계학과 한경도(공동 교신저자)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 2009년과 2011년 국가건강검진에 두 차례 모두 참여한 40세 이상 450만명을 대상으로 음주량의 변화에 따른 뇌경색 발생 위험을 분석했다. 하루 음주량에 따라 비음주군, 저위험음주군(15g 미만), 중위험음주군(15-30g), 고위험음주군(30g 이상)으로 나누고, 다른 요인을 보정한 상황에서 음주량 변화가 뇌경색 발병에 미친 영향을 비교했다. 알코올 15g이면 대개 시중 판매 상품을 기준으로 대략 맥주 375ml 1캔 또는 소주 1잔 반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2년 동안 음주량의 변화가 없었을 때를 기준으로, 저위험음주군이 음주량을 늘릴 때 뇌경색 발병 위험의 상승이 가장 두드러졌다. 저위험음주를 유지할 때와 비교했을 때 음주량이 늘어 중위험음주군이 되면 11%, 고위험음주군이면 28%까지 뇌경색 발병 위험이 높아졌다. 음주를 하지 않던 사람은 저위험음주군이 됐을 때 오히려 뇌졸중 발병 위험이 3% 가량 소폭 낮아지기도 했지만, 음주량이 늘수록 이 역시 상쇄돼 고위험음주군에 이르면 술을 안 마실 때보다 뇌경색 발병 위험이 5% 증가했다.반대로 고위험 음주군이 술을 줄이면 뇌졸중 위험도 줄었다. 2013년 검진 자료까지 있는 사람 350여 만 명에 대해 추가 진행한 분석에서 고위험음주군이 저위험 음주군으로 절주를 하면 뇌경색 위험이 18%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이번 연구에서 술을 마시던 양과 상관없이 모든 음주군에서 술을 완전히 끊은 경우 뇌경색의 위험이 15~28%까지 높아지는 결과를 보였는데, 연구팀은 이미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해 술을 마실 수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 저위험음주를 지속했을 때도 비음주 상태를 유지했을 때보다 뇌경색 발병 위험이 12% 낮았지만, 이 역시 다른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만큼 뇌경색 예방을 핑계로 음주를 권장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수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술의 종류와 상관없이 하루 3잔 이상 과음하면 뇌경색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며 "뇌졸중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 하루 1~2잔 이하로 절주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준 연구"라고 했다. 신동욱 교수는 "소량의 음주는 뇌경색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뇌경색 외 다른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면서 "개인별 알코올 대사 능력도 차이가 있어 뇌졸중 예방을 위해서 술을 드시지 않던 분이 소량의 음주를 시작하는 것은 권장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6/10 17:52
  • 해병2사단 정보통신대대, 가천대 길병원에 헌혈증 100매 전달

    해병2사단 정보통신대대, 가천대 길병원에 헌혈증 100매 전달

    해병2사단 정보통신대대 노명우 주임원사와 김윤호 지원과장은 지난 7일 가천대 길병원에 방문해 김양우 병원장에게 헌혈증 100매를 전달했다.이 헌혈증은 해병2사단 정보통신대대 장병들이 헌혈캠페인을 실시해 자발적으로 참여한 헌혈증을 모은 것이다. 해병2사단 정보통신대대는 지난해 12월에도 헌혈증 100장을 모아 가천대 길병원에 기부했다.장병들은 가천대 메디컬캠퍼스 재학생들이 매년 학내에서 헌혈캠페인을 펼쳐 혈액질환 환자의 치료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지난해부터 부대 차원에서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해병2사단 정보통신대대 측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기부된 헌혈증은 소아암 환자, 혈액암 환자 등 중증환자 치료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6/10 17:34
  • [의료계 소식]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삼성서울병원 제작 '자살 위험도 평가도구' 사용 예정

    [의료계 소식]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삼성서울병원 제작 '자살 위험도 평가도구' 사용 예정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과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사장 황태연)은 지난 8일 삼성서울병원에서 개발한 ‘자살 고위험군 선별도구 및 자살 위험도 평가도구’ 활용을 위해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광역 및 기초 자살예방센터(정신건강복지센터)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자살 고위험군 발굴 척도를 활용할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에서 개발한 ‘자살 고위험군 선별도구 및 자살 위험도 평가도구’가 무상으로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전국 광역 및 기초 자살예방센터 및 정신건강복지센터(오프라인) ▲차세대사회보장정보시스템(온라인) 등에서 사용된다.해당 도구는 보건복지부 정신건강문제해결연구사업으로 개발됐다. 자살 고위험군을 효과적으로 선별하고, 자살 위험도를 정확하게 평가하는 게 목적이다. 국가 자살률 감소에 기여하는 한국형 자살예방 선별 및 평가도구로 볼 수 있다.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지원한 연구과제(자살 고위험군 선별도구 및 자살 위험도 평가도구 개발 및 효과검증, `19~`21년 HL19C0001)를 맡은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진 교수 연구팀이 개발을 주도했다.황태연 이사장은 "우리나라의 자살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자살시도자·자살의도자의 자살위험성을 정확히 선별·평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자살예방센터(정신건강복지센터) 실무자들의 업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박승우 원장은 "자살은 당사자나 유족 모두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로 남을 수 밖에 없는 만큼 예방이 최우선"이라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서울병원이 개발한 도구가 국민들의 정신건강을 미리 보듬어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6/1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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