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제 효과 높이려면, 이때 먹어야?

입력 2022.06.11 23:00

영양제
지용성 영양소는 식사 후에 먹어야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영양제를 언제 먹느냐에 따라 몸에서 나타나는 효과도 다르다. 약효를 높이려면, 언제 먹어야 할까?

◇지용성 영양소, 식사 후에 먹어야
지용성 비타민 A·D·E·K는 식사 직후 먹었을 때 흡수가 잘 된다. 특히 아침보다 식사량이 많은 점심이나 저녁 식사 후에 먹으면, 영양소 대사가 원활해져 섭취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실제로 비타민D를 주사로 투여해도 결핍증이 잘 치료되지 않던 환자군에 하루 중 제일 식사량이 많을 때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하게 했더니 경과가 좋아졌다는 미국 클린블랜드 클리닉 연구 결과가 있다. 또 다른 지용성 영양소인 오메가3지방산도 점심 식사 후에 먹는 것이 좋다. 생선 기름으로 만들어져 비린내가 메스꺼움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활동량이 많을 때 먹는 게 좋다. 마찬가지로 지용성 비타민인 루테인은 아침 식사 후에 먹는 것을 추천한다. 아침에 먹어야 낮 동안 자외선이 황반에 미치는 손상을 줄일 수 있다.

◇수용성 비타민은 식사 전·후 상관없어
수용성 영양소는 식사 전이나 후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다. 그중 비타민B군은 오전 중 먹는 게 좋다. 일부 영양소는 밤사이 쌓인 노폐물을 처리하고, 일부 영양소는 아침 식사를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돕는다. 비타민C는 산성이라 공복에 먹으면 속이 쓰릴 수 있다. 이땐 식후에 복용해야 한다. 수용성 비타민은 섭취 후 시간이 지나면 소변 등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아침뿐만 아니라 오후에도 한 번 더 먹어주는 것이 좋다. 다만,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탓에 자기 직전 먹으면 잠을 설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숙면 돕는 칼슘, 저녁 식사 후 먹으면 좋아
칼슘제는 저녁에 먹으면 좋다. 신경계를 조절해 근육이나 신경을 안정시켜 숙면을 돕는다. 식사 후에 분비되는 위산과 만나면 흡수율이 증가하는 성질이 있어, 식사 후에 먹는 것이 좋다. 가르시니아 캄보지아도 식사량이 많은 저녁에 먹으면 좋은 영양소다. 다만, 식사 30분~1시간 전에 복용해야 체지방량 감소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 가르시니아 캄보지아는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전환될 때 작용하는 효소 활성을 억제하는데, 음식물이 들어오기 전 먼저 장에 도달해 있어야 음식이 지방으로 전환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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