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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틈만 나면 '꺼억'… 지나친 트림 유발하는 원인 4

    틈만 나면 '꺼억'… 지나친 트림 유발하는 원인 4

    트림은 위 속의 가스를 배출하는 정상적 생리 현상의 일종이다. 하루 20~30회 트림하는 것이 정상인데, 이보다 횟수가 잦다면 몸의 문제에 의한 것일 수 있다. 과도한 트림을 유발하는 원인 네 가지를 알아본다.▷기능성소화불량증=기능성소화불량증은 ▲복부팽만감 ▲조기만복감(식사 시작 후 배가 금방 부른 느낌) ▲상복부 통증 ▲속쓰림 등의 소화불량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 뚜렷한 유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지만 위 운동 조절 장애나 위산 분비 증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세균 감염, 스트레스 등이 거론된다. 증상의 정도에 따라 위장운동촉진제 등의 약물치료와 함께 식이요법,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마늘, 양파, 사과 등 위장관 내에서 가스를 만들어 복부 팽만을 유발하는 식품 섭취를 자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가 원인이라면 정신과 치료를 고려한다.▷유당분해효소결핍증=우유를 마신 후 유독 속이 더부룩하고 트림이 나온다면 유당분해효소결핍증을 의심할 수 있다. 유당분해효소결핍증이 있는 사람은 유당(락토스)을 분해하는 효소인 '락타아제'가 부족해 유당을 잘 소화하지 못한다. 따라서 유당이 소장에서 삼투 현상에 의해 수분을 끌어들여 위장에 가스가 차 복부 팽만감과 경련을 일으킨다. 또 대장을 통과하면서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은 우유 대신 요구르트, 두유, 치즈 등을 먹거나, 소화를 돕는 성분이 첨가된 우유를 먹는 게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우유를 조금씩 자주 마셔서 증세를 조금씩 개선해 나가는 것도 방법이다.▷위신경증=심리적 원인 때문에 위 기능장애가 일어나 트림이 많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이를 위신경증이라 한다. 실제 정신적인 문제로 정서가 불안정하면 트림이 자주 나올 수 있다. 무의식적으로 공기를 위까지 들여보내지 않고 식도에서 내뱉기 때문이다. 이때는 트림에서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잘못된 호흡법을 교정하는 인지행동치료나 공기가 식도로 들어오지 않도록 하는 발성법을 익히는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공기연하증=공기연하증은 음식물과 함께 들이마신 공기의 양이 많아 장내에 가스가 차는 증상이다. 다량의 공기를 계속 삼켜 몸속에 공기가 차면 시도때도 없이 트림이나 방귀가 나오거나 소화불량이 생길 수 있다. 평소 밥을 급하게 먹거나, 빨대로 음료를 자주 마시거나, 입으로 숨을 쉬거나, 자주 흡연하는 등 공기를 들이마시기 쉬운 생활 습관이 있을 때 공기연하증이 생긴다. 증상을 개선하려면 식사를 되도록 천천히 하고 음식을 꼭꼭 씹어 삼키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공기를 많이 삼키게 하는 껌·사탕·탄산음료는 피하는 게 좋다.
    내과이해나 기자2023/02/11 16:00
  • 유독 심한 ‘배꼽 악취’… 왜?

    유독 심한 ‘배꼽 악취’… 왜?

    배꼽은 태어났을 때 탯줄을 제거하면서 남은 일종의 흔적기관이다. 별다른 기능은 없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때가 생기고 냄새가 나기도 한다. 실제 심한 배꼽 악취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도 있다. 배꼽에서 냄새가 나는 이유는 뭘까?배꼽은 주변 피부와 달리 조직이 얇아 세균이 쉽게 서식할 수 있다. 세균이 계속해서 쌓이다보면 악취를 풍길 수밖에 없다. 다만 배꼽에 생긴 세균이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다.배꼽 때는 대부분 샤워할 때 자연스럽게 제거된다. 인위적으로 제거할 필요는 없지만, 평소 악취가 심하거나 배꼽이 깊게 들어간 경우에는 솜·면봉 등을 이용해 닦아주는 것이 좋다. 손가락, 손톱이나 날카로운 물건, 오염 가능성이 높은 도구를 사용해선 안 되며, 지나치게 힘을 주지 말고 보이는 곳만 살짝 닦아내도록 한다.배꼽 때를 잘못 제거하면 복막염이 생길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복막은 복강 속 장기를 둘러싼 얇은 막으로, 장기 천공, 세균 증식, 전신 감염 등에 의해 복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복막염이라고 한다. 배꼽 때를 제거하는 것과 복막염은 무관하다. 배꼽 아래에는 근막이 단단하게 복막을 덮고 있기 때문에 배꼽에 상처가 생기거나 배꼽 때를 제거한다고 해서 복막염이 발생할 위험은 낮다.한편, 배꼽을 만질 때 통증이 생기는 현상은 배꼽 자체가 아닌 배꼽 주변 피부 특성 때문이다. 배는 표면이 피부와 지방층, 근육, 복막으로 이뤄졌다. 배꼽 주변 부위는 다른 부위에 비해 이 구조가 얇아 작은 자극에도 통증을 느낄 수 있다. 배꼽 통증이 심하면 대장, 소장 등 주변 장기 이상 또한 의심해야 한다. 배꼽이 많이 튀어나오거나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배꼽탈장일 수 있다. 이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 검사·치료 받아야 한다.
    피부과전종보 기자2023/02/11 14:00
  • ‘홈 메이드 초콜릿’ 시중 초콜릿 녹여서 만들어도 될까? [주방 속 과학]

    ‘홈 메이드 초콜릿’ 시중 초콜릿 녹여서 만들어도 될까? [주방 속 과학]

    곧 달콤한 초콜릿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발렌타인 데이(2월 14일)다. 이날을 기념해 집에서 초콜릿 만들기를 도전하는 사람이 많은데, 준비물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쉽지 않다. 시중에 파는 초콜릿을 그냥 녹이면 되는 걸까? 베이킹 재료로 따로 나오는 동그란 초콜릿을 써야 하는 걸까?◇카카오버터 함량 높은 초콜릿 골라야어떤 걸 골라도 상관없다. 서울호서전문학교 호텔제과제빵 김은경 교수는 "집에서 만드는 초콜릿은 맛에 대한 기호도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면서도 "시중 판매되고 있는 초콜릿은 첨가제가 많이 들어가 전문적으로 광택 내긴 어려울 수 있다"고 했다.어느 것이든 카카오버터 함량이 높은 초콜릿을 사용하는 걸 권장한다. 매끈하게 광택 나는 결과물을 낼 수 있고, 흐름성이 좋아 만들기도 편하다. 초콜릿 성분으로는 크게 카카오 매스와 카카오버터가 있다. 카카오 매스는 카카오 빈에서 외피와 배아를 없앤 후 곱게 간 것이다. 카카오버터는 카카오 매스를 압축한 후 분리·추출한 카카오 지방을 말한다. 초콜릿의 부드럽고 무거운 맛, 질감, 녹고 굳는 지점, 광택 등을 결정하는 중요한 성분이다. 다크 초콜릿은 카카오 매스와 버터에 설탕을 넣은 것이고, 밀크 초콜릿은 다크 초콜릿에 우유를 넣은 제품이다. 화이트초콜릿은 카카오 매스 없이 카카오버터에 설탕과 우유를 넣어 만든다. 모든 종류의 초콜릿에 카카오버터가 들어가므로 어떤 것을 선택해도 상관없다.◇초콜릿 만들기, 템퍼링이 핵심초콜릿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건 녹이는 과정이다. '그냥 녹인 후 원하는 모양대로 굳히면 되는 것 아닐까' 생각하기 쉽지만, 이렇게 만들었다간 ▲초콜릿이 안 굳거나 ▲억지로 굳혀도 체온으로 쉽게 녹거나 ▲표면의 광택이나 윤기를 잃거나 ▲먹었을 때 여러 성분이 조화롭게 섞이지 못하고 분리되는 느낌이 들거나 ▲초콜릿 겉면이 하얗게 뜨는 블룸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김은경 교수는 "초콜릿 속 카카오버터는 온도에 따라 다양한 지방 결정 구조를 갖는다"며 "초콜릿을 만들 땐 지방 결정 구조를 안정화하는 템퍼링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했다.코코아버터는 다양한 종류의 지방산 사슬을 갖고 있어, 18~36도 사이 6가지의 상을 갖는다. 상마다 결정 구조와 배열이 달라, 특징도 다르다. 1, 2상은 체온보다 한참 낮은 17, 21도에 녹고, 매우 부드러우며 푸석하다. 3상은 2상보다 단단하지만, 흘러내리는 특징을 갖는다. 4상은 어느 정도 형태를 유지할 수 있지만 체온에서 쉽게 녹는다. 5상이 돼야 안정된 형태를 갖고, 윤기가 나며, 딱 입 안에 넣었을 때만 녹는다. 6상으로 넘어가 버리면 매우 단단해 형태를 잡는 데만 몇 주의 시간이 걸린다.템퍼링이란 결국 5상 초콜릿 결정을 만드는 과정이다. 초콜릿을 약 50도 정도(1차 온도)로 녹여 모든 지방 결정을 녹인 후, 31~33도(2차 온도)까지 온도를 낮춘 다음 다시 천천히 온도를 높이면 된다. 50도 정도 올리면 기존 초콜릿 속 모든 결정을 해체할 수 있다. 31~33도까지 내리면 5상 결정화가 진행된다. 천천히 온도를 높이면(3차 온도) 5상 결정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권장 템퍼링 온도는 초콜릿 종류마다 다르다(▼하단 사진 참고). 템퍼링을 완료하면 원하는 모양틀에 넣어서 굳히면 된다.
    기타이슬비 기자2023/02/11 12:00
  • 근육통 없는 헬린이, 운동 제대로 안했기 때문?

    근육통 없는 헬린이, 운동 제대로 안했기 때문?

    근육통은 대개 근육에 생긴 미세한 손상이 원인이다. 근육은 이 손상을 회복하기 위해 단백질을 재합성하면서 커진다. 만약, 운동 후 근육통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효과가 없었다는 뜻인 걸까? 운동의 목적이 근육 비대라면 뻐근한 정도의 근육통이 효과적으로 운동했다는 지표일 수 있다. 운동 후의 근섬유를 현미경으로 살펴보면 미세하게 찢겨 있거나 피멍이 들어 있는 걸 관찰할 수 있다. 외부 힘에 저항하며 수축 이완을 반복하면서 서로 마찰했기 때문이다. 이러면 근육 세포 핵에서 분해된 근단백을 다시 합성하라는 신호를 보내고, 근육은 이전보다 비대해진다.그런데 근육통의 정도는 운동을 어떤 방식으로 했는지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보통 근육통을 유발하는 운동은 신장성 근수축 운동이다. 고무줄을 잡고 있다가 놓을 때 빠르게 돌아가지 않도록 힘을 주는 모습을 떠올리면 된다. 일명 ‘고중량 저반복’ 운동은 단기간에 근육에 과부하를 안기기 때문에 그만큼 손상 정도도 크고 근육통도 심하다. 반대로 ‘저중량 고반복’ 운동은 부상 위험이 적으며 체지방 감소 효과가 붙지만 상대적으로 근육통은 약할 수 있다.근육통이 무조건 정답이 아닌 경우도 있다. 우리 몸은 단백질을 대사한 뒤 여러 피로물질들을 만들어낸다. 젖산이나 암모니아가 대표적인데 해독되지 않고 근육에 쌓이면 이게 또 근육통을 유발한다. 젖산이나 암모니아는 간에서 해독된다. 만약 운동 전후로 알코올을 섭취한다면 간이 알코올을 해독하는 데 집중해 근육통이 심해질 수 있다. 감기 등 질병에 걸려 면역체계가 약해진 상태여도 마찬가지다.한편, 근육통이 있을 때 연달아 운동하면 상처가 심해지고 염증과 근 손실이 발생해 장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근육통을 줄이기 위해서는 운동 후에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면 된다. 혈액 공급이 원활해져 피로물질이 빨리 배출된다. 스트레칭할 때는 반동을 주지 않고 끝까지 근육을 늘린 상태에서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 한에서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1주일 이상 근육통이 지속한다면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아야 한다. 
    기타오상훈 기자 2023/02/11 10:00
  • 나만의 '90분 법칙' 찾아내면, 아침 기상이 상쾌하다

    나만의 '90분 법칙' 찾아내면, 아침 기상이 상쾌하다

    아침에 눈을 뜨면, 잠을 잤는데도 개운하지 않을 때가 많다. 피곤한 상태로 깨어나는 일에 지쳤다면 ‘렘수면 기상법’이 도움될 수 있다. ◇잠 얕아지는 ‘렘수면’기에 깨어나면 덜 피곤해인간은 자면서 ‘렘(Rapid Eye Movement, REM)수면’과 ‘비렘(Non-Rapid Eye Movement, NREM)수면’ 상태를 번갈아 겪는다. 깊은 잠을 자는 비렘수면 상태가 지속되다 얕은 잠을 자는 렘수면 상태를 잠깐 겪는 게 수면의 한 주기다. 대한수면연구학회에 따르면 자는 동안 이 주기가 약 5번 반복되는 게 보통이다.깊은 잠을 자다가 억지로 깨면 피곤하다. 반대로 수면 주기가 끝나갈 무렵에 일어나는 건 비교적 덜 힘들다. 비렘수면을 거쳐 렘수면에 다다르는 수면의 한 주기를 거치는 덴 약 90분이 소요된다. 본인의 수면 주기가 일반적인 수면 주기와 비슷하다면, ▲6시간 ▲7시간 반 ▲9시간 등 90분의 배수만큼 자고 일어나는 게 개운한 기상에 도움될 수 있다.◇렘수면 시기 개인차 有… 수면 패턴 기록해보는 게 좋아▲술 마신 후 ▲약물 복용 후 ▲만성 수면 부족 ▲불규칙한 수면 주기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90분의 배수만큼 자고 깼을 때 오히려 더 피곤할 수 있다. 렘수면이 수면 주기 후반이 아닌 전반에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90분의 배수만큼 자고 일어나면 오히려 깊게 잠들어 있을 때 깨어나게 된다.집에 갤럭시 워치, 핏빗, 애플 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가 있다면 신체 움직임을 통해 본인의 수면주기를 파악해보는 게 좋다. 대한수면의학회에 따르면 얕게 자는 렘수면 시기엔 뇌가 활성화되나 몸이 마비되고, 깊게 자는 비렘수면 시기엔 뇌가 비활성화되나 몸이 움직인다. 이에 웨어러블 기기들은 보통 움직임이 적으면 렘수면, 움직임이 많으면 비렘수면에 든 것으로 간주한다. 웨어러블 기기로 자신의 수면 패턴을 반복적으로 측정하면, 본인이 몇 번의 수면 주기를 거치고 기상했을 때 가장 개운한지 경험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정신과이해림 기자 2023/02/11 08:00
  • 양치 전 30초만 '이것' 해도… 칫솔 깨끗해진다

    양치 전 30초만 '이것' 해도… 칫솔 깨끗해진다

    치아와 잇몸 건강을 위해 하루 세 번 칫솔질을 하는 게 좋다. 그런데 이때 청결하지 않은 칫솔을 사용하면 구강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올바른 칫솔 관리법을 알아본다.◇30초 이상 뜨거운 물로 헹구기양치 전과 후에 칫솔모를 뜨거운 물에 약 30초 헹구는 게 좋다. 수도꼭지에서 나올 수 있는 가장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된다. 구체적으로는 치약을 칫솔에 짜기 전 칫솔모에 뜨거운 물을 부어 박테리아를 제거한다. 양치가 끝난 후에는 깨끗한 손가락으로 칫솔모 사이를 벌려 흐르는 물로 모 사이에 낀 이물질을 빼준다. 이후 또 다시 30초간 뜨거운 물로 칫솔모를 헹궈 마무리하면 된다.◇변기와 최대한 먼 곳에 보관하기칫솔은 변기와 최대한 먼 곳에 두는 게 좋다. 변기 물을 내릴 때, 세균이 공기 중으로 퍼지기 때문이다. 실제 변기와 가까운 곳에 보관한 칫솔은 세균 오염에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2011년 인도 치과연구 저널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변기가 있는 욕실에 보관된 칫솔 20개와 변기가 없는 욕실에 보관된 칫솔 20개를 대상으로 칫솔모의 오염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변기가 있는 욕실에 보관한 칫솔에서만 사용 한 달 만에 황색포도상구균, 뮤탄스균 등이 검출됐고, 세 달 뒤에는 대장균까지 발견됐다. 칫솔을 화장실 밖에 두는 게 가장 좋지만, 그러기 어렵다면 변기와 되도록 먼 곳에 보관하자.◇통풍 잘 되는 곳에 두기칫솔을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는 것도 중요하다. 박테리아와 곰팡이는 습하고 축축한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욕실 서랍, 밀폐 용기와 같은 곳에 칫솔을 두면 안 된다. 특히, 밀폐 용기에 보관할 경우 칫솔에서 떨어진 물이 고여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다. 칫솔은 가능한 햇빛이 잘 비치고 바람이 잘 통하는 창가 쪽에서 보관한다. 칫솔 소독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만, 칫솔 소독기는 세균 증식에 취약해 소독기를 주기적으로 세척해야 한다.◇함께 말고 따로 보관하기여러 개의 칫솔을 컵 등 한 개 용기 안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칫솔모끼리 닿아 칫솔 간 교차 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 교차오염이란 타인의 칫솔에 남아있던 미생물이 다른 칫솔로 옮겨가는 것을 말한다. 칫솔을 함께 보관할 때는 칫솔모가 닿지 않도록 최소 5cm 이상 떨어뜨려 보관하는 게 좋다.◇3개월마다 교체하기칫솔은 3개월마다 교체해야 한다. 3개월이 안 됐더라도 칫솔모가 마모됐다면 다른 칫솔로 바꾼다. 모가 상하면 치아를 세밀하게 닦을 수 없기 때문이다. 세균막인 플라그가 잘 제거되지 않아 잇몸 질환이 발생할 수 있고, 잇몸에 상처도 쉽게 난다. 실제 마모된 칫솔모가 플라그를 잘 제거하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여럿 있다.
    치과이해나 기자 2023/02/11 07:00
  • 눈 뻑뻑, 입 바짝… 단순 건조증 아닌 'OOO증후군' 일수도

    눈 뻑뻑, 입 바짝… 단순 건조증 아닌 'OOO증후군' 일수도

    쇼그렌증후군(Sjogren's syndrome)은 입이 마르고 눈이 건조한 증상이 발생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 1933년 눈과 입이 건조해지는 증상과 류마티스관절염이 동반한 환자를 처음 보고한 스웨덴 안과 의사 쇼그렌의 이름에서 따왔다. 자가면역질환이란 외부에서 침입한 항원이 아닌, 정상 세포를 적으로 오인하고 공격하는, 정상적인 신체 조직이나 세포에 대한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침샘이나 눈물샘처럼 인체 밖으로 액체를 분비하는 외분비샘에 만성 염증이 발생하면서 침과 눈물이 감소해 건조하다고 호소하게 되는데, 환자가 느끼는 건조증상과 함께 병리학적으로 분비샘의 염증과 자가항체가 확인되면 쇼그렌증후군으로 진단한다. 남녀 비율은 1:9~20 정도, 40~50대 중년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김문영 교수는 “안구 건조증이 3개월 이상 계속되는 경우, 물 없이 음식섭취나 말하기 힘들 경우, 피로감이 심각할 경우, 관절염 증상이 동반될 경우, 호흡기·피부·소화기계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에는 쇼그렌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고 했다. ◇구강·안구 건조증상 나타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 쇼그렌증후군의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유전과 감염에 대한 이상 면역반응, 자율신경계 장애, 호르몬 이상 등이 발병 원인으로 추정된다. 증상은 외분비 증상과 외분비샘 외 증상으로 나뉜다. 외분비 증상으로 눈의 각막과 결막을 덮는 상피 세포가 파괴되면서 건조 각결막염이 발생한다. 또 침 생산이 감소해 점막이 건조해지기 때문에 입안에 작열감이 느껴지고 말을 오래 하거나 음식을 삼키는 것이 힘들게 된다. 비강(코안)과 기관지 등 호흡기 점액 분비가 감소하면서 여러 가지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고 소화액의 분비량이 감소해 음식물이 역류하거나 위염, 소화 장애 등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외분비샘 외 증상은 관절염과 피부 질환이 대표적이다. 쇼그렌증후군에서의 관절염은 류마티스관절염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류마티스관절염과는 달리 뼈가 깎이는 골 침식은 일어나지 않는다. 쇼그렌증후군 환자의 약 절반에서 관절염이 동반한다. 또 햇빛에 민감해지면서 약한 햇빛에도 가려움, 발진 등이 나타난다. ◇40대 이상 女, 안구·구강 건조 계속되면 검사 필요쇼그렌증후군의 진단은 구강 건조증, 안구 건조증, 조직검사, 침샘 검사, 혈청 내 자가항체 검사 등으로 진행된다. 이 중 일정 개수 이상의 조건을 만족하면 쇼그렌증후군으로 진단한다. 진단이 확실하지 않을 경우 추가로 침샘 조직검사를 통해 확진한다. 검사는 침샘과 눈물샘의 분비기능을 측정하거나 입술 부위의 작은 침샘 조직을 떼어내 검사할 수 있다. 각막, 결막 손상 여부를 검사하기도 한다. 자가면역질환인 만큼 혈액검사를 통해 자가항체의 존재 여부를 확인한다. 치료는 1차적으로 인공 눈물, 인공 타액 등을 사용해 건조함을 느끼는 환자의 불편감을 줄여주는 치료가 진행된다. 또 피부 건조 시 보습제를 사용하도록 하고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게 한다. 병적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약물을, 관절통이나 근육통이 생기면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나 항말라리아제를 각각 사용한다. 김문영 교수는 “쇼그렌증후군을 예방하기는 현실적 어렵지만 40대 이후 중년 여성에서 입마름이나 안구 건조가 나타날 경우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조기 진단을 위해 중요하다”며 “평소 물을 자주 마시고, 설탕이 들어간 음식은 피하며 식후에는 양치질과 금연을 실천한다. 가습기 등을 이용해 실내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고 평소 먹는 약이 있다면 주치의와 상의 후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내과이금숙 기자2023/02/11 06:00
  • 카레 종주국 논쟁? 강황의 위력은 변함없다

    카레 종주국 논쟁? 강황의 위력은 변함없다

    세계 주요 요리와 식당을 소개하는 ‘테이스트 아틀라스(Taste Atlas)’는 최근 일본의 ‘카레(kare)’를 최근 세계 전통 음식 1위에 선정했다. 인도 네티즌들은 "카레(curry)는 인도의 대표적인 음식"이라며 이같은 결과에 반발하고 있다. 이런 논란에 테이스트 아틀라스 측은 트위터를 통해 일본과 인도 카레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그러나 어느 나라의 카레든 간에 카레의 주재료엔 강황이 들어간다는 공통점이 있다. 강황 섭취, 건강엔 어떤 영향을 미칠까? 강황의 건강 효능을 알아봤다. 강황 속 커큐민은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준다. 커큐민은 뇌혈관의 염증을 줄여 뇌로 가는 혈류량을 늘리고, 뇌의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효과를 낸다. 실제 싱가포르 국립의대에서 60대 남녀를 대상으로 카레 섭취와 인지 기능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결과, 한 달에 한 번 카레를 섭취한 노인이 6개월에 한 번 섭취한 노인보다 인지 능력이 손상될 확률이 절반이나 낮았다. 강황의 항염증 효과는 여러 식품 중에서도 손꼽힐 정도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연구에 따르면 연구 대상 45개 식품 가운데서 강황의 항염증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커큐민의 항염증 효과는 치매 예방 외에도 암 발생, 염증성장질환,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 개선에까지 도움을 준다. 강황은 숙취 해소 효과도 있다. 일본의 한 연구에 따르면 강황은 음주 후에 오는 어지럼증을 완화하고 평형감각을 빠르게 되돌리게 했다. 술을 마신 후 강황을 먹은 집단이 단순히 물을 마시는 집단에 비해 숙취 유발 물질인 혈중 아세트알데하이드의 농도가 약 40% 더 낮았다는 또 다른 연구 결과도 있다.한편, 카레를 먹을 땐 지방 성분이 있는 우유나 요구르트 같은 유제품 또는 후추와 함께 먹는 것이 좋다. 커큐민은 체내 흡수율이 낮은 편인데, 유제품, 후추를 함께 먹을 땐 흡수율이 높아진다.
    푸드강수연 기자2023/02/11 05:00
  • 치과 가기 두렵다면… 칫솔 말고 평소 써야할 것들

    치과 가기 두렵다면… 칫솔 말고 평소 써야할 것들

    충치나 잇몸질환은 평소 관리만 잘해도 예방을 할 수 있다. 입냄새, 입마름 같은 사소한 불편감도 구강 위생을 신경쓰면 큰 걱정을 안해도 된다. 구강 위생을 책임지는 칫솔. 칫솔 말고도 여러 보조 용품들이 있다. 구강 건강에 도움이 될만한 것들을 소개한다.▷치실= 칫솔은 치아 사이 사이를 닦아내지 못한다. 음식물이 끼기 쉬운 치아 사이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치실을 사용하는 것. 치실은 원칙적으로 하루 3회 사용해야 하지만, 여의치 않다면 적어도 자기 전엔 꼭 해야 한다. 간혹 치실을 사용한 뒤 치아 사이가 벌어졌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평소에 치실로 치아 틈새를 청소하지 않았다면 잇몸이 염증으로 부어 그 공간이 보이지 않는다. 꼼꼼한 치실질 덕에 염증이 가라앉으면 그 틈이 드러나고, 치실 때문에 치아 사이가 벌어졌다는 오해가 생길 수 있다. 치아 사이 공간이 넓다면 치실 대신 치간 칫솔을 사용해야 한다.▷혀 클리너= 입냄새 때문에 고민이라면 혀 클리너를 사용해보자. 입냄새의 대부분은 구강 세균이 만들어낸 황화합물 때문인데, 구강 세균은 목구멍과 가까운 쪽인 혀의 뒷부분에 많이 분포하며, 혀 표면에 있는 설태에 포함된 단백질을 분해해 불쾌한 냄새를 만든다. 하루 1~2회 정도 혀 클리너로 설태를 부드럽게 긁어내준 후 입안을 물로 헹구는 것이 좋다. 너무 강하게 닦으면 혀에 자칫 상처가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구강청결제= 입냄새 제거에 보조적으로 도움이 된다. 구강 위생의 기본은 칫솔질과 치실 사용이다. 칫솔질과 치실로 세균이 충분히 제거되지 않는 경우 구강청결제가 도움이 된다. 구강청결제는 크게 CPC(염화세틸피리디늄) 성분과 에센셜오일 성분의 제품으로 나눌 수 있는데, 그 중 입속 유해균 억제 효과가 검증된 에센셜 오일(유칼립톨, 멘톨, 티몰, 살리신산 메틸 등) 성분의 제품을 사용해야 효과적으로 입 냄새를 억제할 수 있다. 알코올 성분이 들었다면 구강이 건조해질 수 있어 주의한다.▷껌= 구강 건조증으로 입마름이 있다면 껌씹기가 도움이 된다. 구강 건조증은 주로 노화가 원인이라 뚜렷한 해결책이 없는 경우가 많다. 수시로 수분을 섭취하고 종종 무설탕 껌을 씹으면 도움이 된다. 껌을 씹으면 침샘이 자극돼 침 분비를 원활하게 하므로 구강건조증에는 도움이 된다. 다만 장시간 껌을 씹는다면 위장에 가스가 찰 수 있다.▷전동칫솔= 전동칫솔은 치아와 치아 사이처럼 일반칫솔이 닿기 힘든 부분을 닦을 때 용이하다. 실제 전동칫솔의 치태 제거량이 21% 더 많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다만 아이의 경우 올바른 칫솔질 습관을 길러 주기 위해서는 전적으로 전동칫솔에 의존하기보다는 보조적인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워터 픽= 치아 사이의 음식물을 수압을 이용해 제거해주는 기기다. 치아 안쪽이나 구석진 곳에 낀 음식물 덩어리를 빼내는 데 좋다. 다만 수압 조절을 잘 해야 한다. 처음부터 수압을 높게 하면 잇몸이 자극을 받을 수 있으므로 처음엔 수압을 약하게 쓰기 시작해 서서히 적응시켜야 한다.
    치과이금숙 기자2023/02/10 23:00
  • 부모님이 ‘종종걸음’ 걸을 때… ‘이 질환’ 의심해봐야

    부모님이 ‘종종걸음’ 걸을 때… ‘이 질환’ 의심해봐야

    부모님이 나이 들면 사소한 변화라도 민감하게 관찰해야 한다. 생각지 못한 질병의 신호일 수 있어서다. 특히 부모님의 보폭이 부쩍 짧아져, 종종걸음으로 걷기 시작했다면 파킨슨병이나 루이소체 치매를 의심할 수 있다.◇파킨슨병으로 도파민계 신경 파괴되면 종종걸음 나타나기도짧은 보폭으로 종종걸음을 걷는 건 파킨슨병 증상일 수 있다. 파킨슨병은 신체 동작에 관여하는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계 신경이 파괴되는 질환이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손 떨림이지만, 환자 4명 중 1명에선 손 떨림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이럴 땐 행동이 평소보다 느리고 둔해졌는지를 봐야 한다. 단추를 잠그는데 평소보다 오래 걸리거나, 몸이 경직돼 뻣뻣해지거나, 걸을 때 한쪽 다리만 끌거나, 양 팔이 아닌 한쪽 팔만 흔들리는 식이다. 종종걸음도 의심 증상 중 하나다. 병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전엔 잠꼬대, 후각장애, 변비가 잘 생긴다. 잠꼬대는 자다가 크게 소리를 지르거나, 발길질하다 침대에서 굴러 떨어질 정도로 심하게 나타난다. 후각신경이 손상돼 음식의 맛이나 냄새를 잘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자율신경이 파괴되며 만성 변비가 생기기도 한다. 파킨슨병은 도파민을 보충하는 약물로 치료한다. 약물로 증상이 낫지 않으면 도파민 분비를 촉진하는 전기자극기를 심는 시술을 받을 수 있다.◇루이소체 치매, 손 떨림 거의 없지만 움직임 느려져루이소체 치매가 있을 때도 움직임이 느려지고 종종걸음으로 걷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루이소체 치매는 파킨슨병과 마찬가지로 뇌를 파괴하는 알파신뉴클레인이라는 단백질에 의해 발병한다. 그러나 질환이 진행되는 양상은 다르다. 파킨슨병은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소실되지만, 루이소체 치매는 대뇌 피질과 뇌간에 비정상적인 단백질 덩어리가 쌓여 뇌세포가 손상된다. 파킨슨병의 특징 중 하나인 손 떨림도 루이소체 치매 환자에게선 보이지 않는다. 루이소체 치매 환자는 이외에도 생생한 환각, 인지 변동, 렘수면행동장애 등을 겪는다. 렘수면행동장애는 잠을 잘 때 꿈의 내용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증상이다. 싸우는 꿈을 꾸는 도중 옆에 있는 사람을 정말로 때리는 식이다. 인지 변동이 생기면 낮에 멍해지거나 낮잠자는 시간이 길어진다. 루이소체 치매는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르고, 알츠하이머병이 동반되는 경우엔 상태가 더 빨리 악화할 수 있으므로 최대한 빨리 병원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신경과이해림 기자 2023/02/10 22:00
  • '곤충 먹기' 벌칙 서바이벌 게임 인기… 건강엔 어떤 효과?

    '곤충 먹기' 벌칙 서바이벌 게임 인기… 건강엔 어떤 효과?

    오는 12일, 서바이벌 형식 ‘우마게임’의 최종 우승자가 가려진다. ‘우마게임’은 피지컬 갤러리 채널을 운영하는 김계란과 유튜버 우마가 진행하는 웹예능이다. ‘우마게임’은 최근 누적조회수 1500만을 돌파하는 등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프로그램엔 특이한 규칙이 있다. 게임에서 탈락한 참가자는 벌칙으로 괴식을 먹어야 한다는 것. 그중엔 식용곤충도 있다. 흔히 비주얼이 징그러워 식용곤충을 기피하는 사람이 많지만, 식용곤충은 의외로 다양한 건강효과를 낸다. 어떤 효과일까.식용곤충은 열량과 단백질 함량이 높은 음식이다. 이에 병원에선 식용벌레를 활용한 음식을 병원식으로 제공하기도 한다. 고열량·고단백 음식은 수술 후 환자의 회복에 큰 도움을 준다. 실제 곤충 식품으로 제공된 환자식이 환자들의 회복을 도왔다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영양팀의 연구 결과도 있다.뼈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최근 농촌진흥청은 식용곤충 중 갈색거저리 애벌레인 고소애 추출물이 근 감소 억제에 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무것도 처리하지 않았을 때보다 고소애 추출물을 근육세포에 처리했을 때 근육세포의 분화를 촉진하는 유전자의 발현량이 약 60% 증가했으며, 근 위축 관여 유전자의 발현량은 약 36% 감소했다. 고소애는 지방 성분 중 불포화 지방이 75% 이상으로 높아 영양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벌레다.식용곤충은 암 등의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한국식품연구원 가공공정연구단 최윤상 박사팀은 ‘대체식품으로서 식용곤충의 기능성 소재 신기술 개발’ 논문에서 누에나방의 유충의 항산화 효과에 대해 언급했다. 최윤상 박사팀은 “국내에서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있는 누에나방의 유충은 다수 연구에서 항산화 효과를 나타냈다”며 “누에나방의 성충과 유충에서 분리한 단백질을 가수분해해 얻은 물질이 활성산소를 제거했다”고 말했다. 활성산소는 체내에 쌓이면 암·동맥 경화·뇌졸중·비만·당뇨병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비만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갈색거저리 유충 추출물이 지방 전구세포(3T3-L1)가 지방세포로 분화하는 것을 막았고, 장수풍뎅이 유충에선 비만 예방 효과 물질이 확인됐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 
    푸드강수연 기자2023/02/10 21:00
  • 당뇨 환자에게 운동이 필수인 이유

    당뇨 환자에게 운동이 필수인 이유

    당뇨병 환자는 높은 혈당으로 인해 여러 심혈관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 ‘심방세동’도 그 중 하나다. 당뇨병 환자 중 약 15%는 심방세동을 앓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방세동은 불규칙한 맥박을 일으키는 부정맥 질환으로, 뇌졸중과 치매의 주요 위험요인이다.심방세동 예방을 위해서는 음주, 흡연을 비롯한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신체 활동량 또한 늘려야 한다. 최근에는 신체 활동량이 많은 제2형 당뇨병 환자일수록 심방세동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서울대병원 최의근 교수팀은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년부터 2012년 사이에 심방세동 병력이 없는 제2형 당뇨환자 181만5330명을 대상으로 규칙적인 신체 활동의 변화와 심방세동 발병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환자들의 활동량 변화를 2년 간격으로 평가했으며, 평가 결과에 따라 환자를 ▲지속적 비운동자(비활동 유지) ▲운동 중도 탈락자(활동에서 비활동으로 변화) ▲새로운 운동자(비활동에서 활동으로 변화) ▲운동 유지자(활동 유지) 그룹으로 분류했다. 이후 약 5.6년간 활동량 변화에 따른 심방세동 발생 위험도를 추적 관찰했다.연구결과, ‘지속적 비운동자’ 그룹은 심방세동 발생 위험도가 가장 높았다. ‘새로운 운동자’ 그룹은 지속적 비운동자 그룹에 비해 심방세동 위험도가 5%가량 낮았으며, 지속적으로 높은 신체 활동량을 보인 ‘운동 유지자’ 그룹은 지속적 비운동자 그룹에 비해 약 9% 낮은 심방세동 위험도를 보였다. 활동량이 적은 환자의 활동량이 증가하거나 기존에도 활동량이 많았던 환자가 적정 수준 이상 활동량을 유지한 경우에도 심방세동 위험도가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가 규칙적인 신체활동이 당뇨병 환자의 심방세동 위험도를 감소시킬 수 있는 인자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최의근 교수는 “생활습관 교정이 심방세동 위험도를 효과적으로 낮춘다는 연구결과를 통해 임상 현장에서 환자에게 적극적인 생활습관 교정의 중요성을 강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당뇨 관리’ 최근호에 게재됐다.
    내과전종보 기자2023/02/10 20:00
  • 강수지, '이 운동'으로 키 1.2cm 컸다는데… 가능한 일일까?

    강수지, '이 운동'으로 키 1.2cm 컸다는데… 가능한 일일까?

    가수 강수지가 꾸준한 스쿼트 덕분에 키가 1cm 넘게 컸다고 밝혔다.지난 8일 강수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수지와 함께 운동하는 날'이라는 영상에서 "하루에 60~80번씩 4개월 (스쿼트)하고 있는데 큰 도움이 됐다…. 허리가 바깥쪽으로 나와서 아팠는데 너무 튼튼해졌다. 그래서 키 1.2cm가 크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스쿼트를 하면 키가 클 수 있을까?성인이 돼 성장판이 닫히면 뼈가 자라는 게 불가능하다. 하지만, 스쿼트, 스트레칭 등을 지속적으로 하면 자세를 올바르게 교정하는 데 도움을 줘 키가 크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실제 성장이 멈춘 성인들도 자세가 안 좋아 척추가 휘면 본래 자신의 키보다 2~3cm, 심하면 5cm까지 줄어들게 된다. 이때 디스크의 간격, 뼈의 변형, 휘어짐 등을 교정하면 숨은 키를 다시 찾을 수 있는 것이다.경희대병원 스포츠의학과 김정현 교수는 "스쿼트는 고관절과 대퇴근·둔부 근육을 강화시켜 자세 교정에 보조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관절은 우리 체중을 지탱하는 중심인데, 스쿼트가 고관절을 강화시켜 자세 교정에 도움을 준다. 대퇴근은 전반적인 허벅지 근육을 지칭한다. 스쿼트는 허벅지 안쪽 근육을 신장시키고 강화시켜 다리를 곧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둔부 근육은 엉덩이 근육을 말한다. 스쿼트는 둔부 근육도 강화시켜 무릎의 안정성을 높여 척추를 바로 세워는 데 기여한다. 단, 스쿼트를 할 때는 양발을 어깨 너비로 벌리고, 무릎 끝이 발가락보다 앞으로 나가지 않도록 해야 부상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동시에 허리는 꼿꼿이 세우고 정면을 바라보며 10초 동안 자세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관절이 약해 스쿼트가 부담이 된다면 스트레칭으로도 자세 교정을 해볼 수 있다. 평소 필라테스, 요가, 수영 등을 지속해 근골격계가 퇴행하지 않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기타이해나 기자2023/02/10 17:40
  • 눈 떨림·피로 없애는데 비타민보다 마그네슘? [이게뭐약]

    눈 떨림·피로 없애는데 비타민보다 마그네슘? [이게뭐약]

    몸에 좋다는 종합비타민제를 먹어도 특별한 효과를 보지 못했던 이들에게 최근 마그네슘 영양제가 인기를 끌고 있다. SNS 등에선 마그네슘이 눈 떨림, 만성피로 등에 특히 효과적이라는 광고와 복용 후 효과를 봤다는 후기가 난무하다. 유한양행 ‘마그비’ 시리즈의 경우, 매년 매출액이 상승해 2021년 매출액은 113억원을 돌파할 정도다. 대웅제약 '마그온 맥스', JW중외제약 ‘뉴먼트엠지플러스' 등 경쟁 제품도 끊임없이 출시되고 있다. 정말 마그네슘은 종합비타민제보다 효과가 좋은 특별한 영양분인 걸까? 마그네슘의 정체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자.◇효과 좋은 영양제 맞지만 비타민 대체재 아냐마그네슘은 우리 몸속 300여 가지 요소에 작용하는 조효소(복합단백질로 이루어진 효소의 비단백질 성분)로, 결핍되면 눈 떨림이나 만성 피로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마그네슘은 눈 떨림 또는 만성피로를 해결하는 특효약도 아니고, 비타민보다 뛰어난 영양성분도 아니다.강남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정환 교수는 "마그네슘은 근육의 수축과 이완, 신경세포 활성화에 관여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마그네슘 섭취를 통해 눈 밑 떨림이나 만성 피로 개선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눈 밑 떨림이 심하고 피로감이 심한 환자가 마그네슘을 먹고, 좋은 효과를 보는 경우는 일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마그네슘을 복용하여 피로감이나 눈 밑 떨림이 호전되었다는 임상 연구는 성공한 적이 없다.김 교수는 "마그네슘은 단순히 '조효소'로써 작동하기 때문에 마그네슘만 섭취한다고 해서 눈 떨림이나 만성피로 등이 개선되지 않는다"고 말했다.물론 마그네슘은 필수 미네랄로 다양한 작용을 돕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마그네슘이 여러 가지 역할을 한다는 게 비타민보다 뛰어나다는 의미는 아니다. 대한약사회 백영숙 학술이사(약사)는 "비타민과 마그네슘은 우열을 가릴 대상이 아니다"고 했다. 그는 "둘 다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 영양소로 어느 것도 부족하면 안 되는 성분"이라고 말했다.◇다재다능 마그네슘? 골다공증·불면증·두통 등 효과마그네슘은 만능영양제는 아니지만, 특별히 유용한 사람이 있는 건 맞다. 전문가들은 공통으로 골다공증 환자에게 마그네슘 보충이 특히 유용하다고 전했다.김정환 교수는 "마그네슘은 영양성분 중 하나이기 때문에 약물처럼 질환이나 증상에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 경우는 없으나 마그네슘이 뼈 건강에 중요한 인자로, 칼슘과 함께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백영숙 이사는 "뼈는 칼슘과 함께 상당량의 마그네슘으로 구성돼 있기에 뼈가 약한 사람은 마그네슘을 보충해주는 게 좋다"고 말했다. 백 이사는 "마그네슘은 뼈 건강에 영향을 주는 비타민 D를 뼈로 운반하는 단백질과 결합하며, 비타민 D를 활성화하는 역할도 한다"며, "뼈가 약한 사람은 칼슘 외에도 마그네슘을 함께 보충하길 권한다"고 했다.신경계 안정에 영향을 주고, 결핍되면 근육 수축을 유발하는 마그네슘의 특성은 불면증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두통이 있는 이들에게도 유용하다. 백영숙 이사는 "천연 이완제라고도 불리는 마그네슘은 세로토닌과 도파민 합성에도 관여해 기분 개선에 도움을 주고, 근육을 이완해 혈압 강하와 안정을 찾는데도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김정환 교수는 "일부 임상연구를 통해 마그네슘은 두통, 불면증, 당뇨 환자의 혈당 강하 등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이 확인됐다"며, "약물치료와 함께 보조적으로 마그네슘 섭취를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그 외에는 위장약 장기 복용자,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 심장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 등에게 마그네슘이 권장된다. 백영숙 이사는 "마그네슘은 위산에 의해 분해되고 흡수되는데 위장약 장기 복용자는 위산 억제제를 장기 복용해 음식을 통한 마그네슘 섭취가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알코올 섭취는 세포 속 마그네슘을 고갈시키고, 마그네슘은 심장 근육 작용 등에 관여하기에 음주가 잦은 사람이나 현재 별다른 문제는 없으나 심장건강이 걱정되는 사람에게도 권하는 성분"이라고 말했다.물론 마그네슘을 무작정 많이 먹으란 얘긴 아니다. 우리나라 성인 기준 마그네슘 1일 권장섭취량은 남성 350mg 내외, 여성 280mg 정도이다. 소아와 임산부는 적정 권장량이 정해지지 않았다. 서양의 경우, 소아는 성인보다 권장 섭취량이 적고, 임산부는 통상적인 여성보다 많은 양이 권고된다.◇신장질환자는 위험… 건강하다면 일반 종합영양제도 충분다양한 효과가 있는 마그네슘이지만 마그네슘 복용을 피해야 하는 이들도 있다. 콩팥질환이 있거나 콩팥기능이 저하된 사람, 장이 민감해 설사가 잦은 사람은 마그네슘제를 복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김정환 교수는 "마그네슘은 신장 기능과 밀접한 연관이 있고 변비약으로도 쓰이는 성분"이라며, "콩팥에 문제가 있거나 설사가 잦은 사람은 일부러 보조제 형태의 마그네슘은 먹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과도한 마그네슘 섭취는 오히려 두통이 생기기도 하고 구역감, 설사가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다른 약물을 먹는 사람도 마그네슘 복용을 주의해야 한다. 골다공증 환자에게 유용한 마그네슘이지만 골다공증치료제인 비스포스네이트와 동시에 먹으면 약효를 떨어뜨릴 수 있다. 테트라사이클린 또는 퀴놀론계 항생제와 함께 복용할 경우엔 항생제 흡수율에 문제가 생길 수가 있다. 백영숙 이사는 "마그네슘과 함께 복용했을 때 문제가 생기는 약이 있다"며, "대부분은 복약 간격을 충분히 두면 되지만, 부작용 없이 약과 영양제를 사용하려면 복용 전 의사·약사와 충분히 상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또한 건강한 사람이라면, 종합비타민제 등을 복용하면서 마그네슘 보충제를 추가로 복용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백영숙 이사는 "대부분의 종합비타민제, 종합영양제 등에는 소량의 마그네슘이 포함돼 있다"며, "건강한 사람이라면 그 정도 양으로도 충분히 마그네슘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백 이사는 "만일 마그네슘 추가 보충 대상이고 특정 증상이 있다면, 상황과 증상에 맞게 적절한 마그네슘 복합제를 선택하면 된다"고 했다. 그는 "손발이 저린 증상이 있다면 토코페롤 복합제, 생리 전 증후군이 심하면 피리독신 복합제, 골다공증이 있으면 비타민 D와 칼슘 복합제 등을 선택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고 했다.
    제약신은진 기자2023/02/10 16:59
  • [의료계 소식] 인하대병원, ‘환자 만족도 향상’ 학술대회 마쳐

    [의료계 소식] 인하대병원, ‘환자 만족도 향상’ 학술대회 마쳐

    인하대병원이 지난 7일 환자 안전과 의료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제20회 의료질 향상(Quality Improvement, QI) 학술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QI 학술대회는 지난 1년간 인하대병원 각 부서에서 진행한 의료 품질 향상 활동의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다. 이번 대회에는 간호표준위원회와 영상의학과 등 8팀이 구연 발표를, 진단검사의학회와 신생아중환자실 등 12팀이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 대상은 ‘검사 부서의 고객 만족 향상을 위한 의료서비스 디자인 활동’을 발표한 진료운영지원 2팀이 차지했다. 진료운영지원은 2팀은 소화기센터와 안과 검사실 등 타 부서와 협업해 환자들의 검사 만족도가 낮은 이유를 분석했다. 이후 환자의 불만족을 줄이기 위해 환자 이동 동선을 안내하는 검사실 진료여정지도를 설치했다. 검사 알림톡 발송 서비스와 대기공간 안내도 강화했다. 서비스를 여러모로 개선한 결과, 고객 만족도와 검사부서 직원의 의료서비스 인식도가 모두 높아지는 성과가 있었다.최우수상은 입원의학과, 가정간호사업실, 서11병동이 함께 결성한 스마트홈케어(smart home care) 팀이 차지했다. ‘퇴원 후 관리가 필요한 복합 환자의 퇴원 가이드북 개발 및 적용 활동’이 주제였다. 스마트홈케어 팀은 입원환자가 고령화되며 중등도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환자의 퇴원교육 자료가 필요하다고 판단, 표준화된 가이드북을 제작했다. 이 지침은 영상으로도 제작·배포해 환자가 퇴원 후에도 병원에서처럼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퇴원한 환자들의 자가관리 문의 건수가 줄었으며, 간호사·환자·보호자의 의료서비스 만족도가 모두 향상됐다. 이외에도 인공지능(AI)이 환자의 위험한 움직임을 감지하도록 해 낙상사고 발생률을 줄이려는 시도가 주목받았다. 중증 또는 고령 환자의 낙상사고는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골절, 두부손상 등 신체적 손상이 생기는 건 물론이고 자신감 상실, 불안 등 정서적 문제도 동반되기 때문이다. 이택 병원장은 “인하대병원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치료를 위해 20년간 끊임없이 의료서비스의 질을 향상해 왔다”며 “다양한 개선활동을 각 부서의 특성에 맞게 적용하고 실행해나가며, 의료 품질과 환자 안전을 더욱 견고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신이해림 기자 2023/02/10 15:35
  • 천천히 늙고 싶다면… 식사할 때 '이것' 줄여야

    천천히 늙고 싶다면… 식사할 때 '이것' 줄여야

    섭취 열량을 줄이면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컬럼비아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은 2년간 남녀 22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섭취 열량과 노화 속도 간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한 그룹만 섭취 열량을 평상시 대비 25% 줄여 먹게 하고, 다른 그룹은 평상시와 똑같은 열량을 섭취하게 했다. 단, 섭취 열량을 줄여먹는 그룹이라도 필수 영양소를 빼지 않고 식사하게 했다. 연구 결과, 섭취 열량을 25% 줄인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혈액 DNA 메틸화로 측정한 노화 속도가 2~3% 늦춰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열량 섭취를 평소보다 줄임으로써 세포 대사 진행이 느려지고 이로 인해 노화도 늦춰진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 저자 다니엘 벨스키 교수는 "섭취 열량을 제한하면 노화의 생물학적 과정을 늦춰 건강 수명을 늘릴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단, 섭취 열량을 줄일 때 반찬보다 밥 양을 줄여야 영양소 손실 없이 섭취 열량만 낮출 수 있다. 고기나 채소 반찬은 평소 먹는 양만큼 먹어야 비타민·칼슘 같은 필수 영양소를 부족하지 않게 채울 수 있다. 면이나 쌀밥 등 영양소가 비교적 적은 식품을 절반가량으로 줄이면 된다.이 연구는 학술지 '네이처 노화(Nature Aging)'에 최근 게재됐다. 
    종합이해나 기자2023/02/10 15:11
  • 운동마니아 김종국, '이 바이러스' 탓에 4일 쉬어… 증상 뭐길래?

    운동마니아 김종국, '이 바이러스' 탓에 4일 쉬어… 증상 뭐길래?

    가수 김종국이 A형 독감에 걸려 며칠간 운동을 쉬었다고 밝혔다.지난 9일 가수 김종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짐종국'에서 계속 기침을 했다. 이에 유재석이 "어디 아프냐"고 묻자 김종국은 "A형 독감에 걸렸다…. 내가 코로나 때도 3일째 되는 날 운동을 했는데 이거(A형 독감)는 4일째 넘어서도 쉬었다"고 호소했다. A형 독감은 왜 걸리며, 증상은 얼마나 독할까?◇코로나와 달리 열부터 발생해A형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호흡기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겨울에 흔하다. 독감은 크게 세 가지(A형·B형·C형)로 나뉘는데, A형 독감은 그 중에서도 가장 독성이 강하다.A형 독감에 걸리면, 38도 이상의 고열, 오한, 근육통, 관절통 등이 나타난다. 코로나 바이러스 초기 증상으로 오인하기 쉬운데, 독감은 보통 열이 먼저 오르고, 근육통, 오한, 기침 등이 나타나는 반면 코로나 바이러스는 인후통이 먼저 발생한 후 열이 오르거나 후각, 미각 등에 문제가 생긴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A형 독감은 일반적으로 3~7일이면 증상이 완화되지만,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기침이 남아 있다면 주변인에게 옮지 않도록 바이러스 전염, 확산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심한 경우 중이염, 폐렴 등 합병증에 따라 입원이 필요하거나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예방 위해서는 손 씻기 가장 중요A형 독감을 진단받으면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나 페라미플루를 처방받게 된다. 항바이러스제를 발병 2일 이내에 사용하면 발열 기간이 1~2일 정도 단축되기 때문에 48시간 이내에 치료약을 빨리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독감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가 가장 중요하다. 독감 바이러스는 사람 피부에서 오래 생존하기 때문에, 이때 손으로 호흡기를 만질 경우 독감이 발병할 위험이 있다. 손 소독제를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2020년 일본 교토부립 의학전문대학원 연구팀이 A형 독감 바이러스가 인체 피부에서 생존하는 시간을 연구한 결과, A형 독감 바이러스는 인체 피부에서 1.82시간 생존했다. 하지만 손 소독제에 포함된 에탄올로 인체 피부를 닦았을 때는 A형 독감 바이러스가 15초 만에 죽은(완전히 비활성화) 것으로 나타났다.65세 이상 노약자나 만성질환자 등 독감 고위험군이라면 독감 백신을 미리 맞는 것도 좋다. 향후 치료 효과를 높이고, 주변인 감염 위험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 또한 노약자들은 외출할 때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갑자기 고열이 나고 오한이 든다면 최대한 빨리 병·의원을 방문해야 한다. 
    내과이해나 기자2023/02/10 14:23
  • [의학칼럼] 방아쇠수지 수술, 이제는 흉터 없이 치료한다

    [의학칼럼] 방아쇠수지 수술, 이제는 흉터 없이 치료한다

    현대인들의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은 손목 통증뿐 아니라 손가락 통증의 흔한 원인이 되고 있다. 이 중 ‘방아쇠수지 증후군’은 손가락 힘줄에 염증이 발생해 손가락 통증을 유발하는데, 심한 마찰이나 통증이 느껴져 움직이기 힘들다가 '딸깍'거리는 소리가 나면서 구부려지거나 펴지기도 하고 심한 경우 손가락이 움직여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방아쇠수지 증후군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보통 장시간 운전대를 잡거나 손잡이를 사용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나 집안일을 많이 하는 주부에게 많이 발병한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많이 발생하는데, 이에 비교적 젊은 20~30대에게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방아쇠수지 증후군은 주로 마찰이 일어나는 부위에 통증을 느끼고, 간혹 방아쇠 소리와 유사한 ‘딸깍’거리는 마찰음이 들리기도 한다. 초기 증상은 아침에 손이 뻣뻣해지고 강직되는 느낌이 들며, 손가락이 연결되는 관절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 손가락이 굽혀지지 않거나 펴지지 않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대부분의 방아쇠수지 증후군은 약물치료와 함께 많이 움직여서 부기를 빼는 것만으로도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이때 통증이 심하다면 소염 진통제, 주사치료, 물리치료와 같은 약물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딸깍 소리가 날 정도로 심하다면 수술치료를 고려해야 한다.수술은 간단해서 입원 없이도 국소마취하에 가능하나 우리 몸의 가장 민감한 손바닥의 정중앙에 생기는 수술 흉터는 완치 후에도 불편감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수술을 쉽게 결정하지 못하게 하는 원인 중 하나였다.방아쇠수지 수술은 염증이 생긴 건초에 의해 힘줄이 두꺼워지거나 힘줄이 통과하는 터널이 좁아지는 것으로 1cm 정도의 작은 절개 후 힘줄이 걸리는 부위의 터널을 절개하여 공간을 넓혀주는 방아쇠수지 절개술을 시행한다. 이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수술 시간이 5분 정도로 짧고, 출혈이 적어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수술은 간단하긴 하나 손은 자그마한 상처 하나에도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어서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상의하여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칼럼은 새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정우성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새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정우성 원장​2023/02/10 13:46
  • 간호단독법·의사면허 취소 기준 강화법 국회 본회의 상정 확정

    간호단독법·의사면허 취소 기준 강화법 국회 본회의 상정 확정

    직역 간 갈등을 빚어 온 간호법과 의료계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던 의료법이 법제사법위원회를 건너뛰고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다. 이해당사자 간 갈등이 첨예해 법제사법위원회에 장기 계류 중이었던 두 법안이 결국 본회의로 직행하게 된 것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9일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대안)', '간호법안(대안) 등 7건의 법률안의 본회의에 부의하도록 국회의장에게 요구하기로 의결했다. 이 법률안들은 보건복지위원회가 의결하여 제계자구 심사를 위하여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했으나, 법제사법위원회가 장기간 심사를 완료하지 않았다. 가장 많은 시일이 경과한 의료법 개정안의 경우 2021년 2월 19일에 회부됐고, 가장 최근에 회부된 간호법 개정안도 2022년 5월 17일에 회부된 법안이다.간호법은 의료법에 포함된 간호사 관련 규정을 떼어내 단독으로 제정한 것이다. 간호사 업무 범위와 처우 개선, 간호조무사자격시험 응시 자격 제한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는 간호법 개정안이 "특정 직역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법"이라며, 지속적으로 폐기를 강력히 주장해왔다. 의협은 간호법 본회의 상정 결정 이후 성명서를 통해 "간호법으로 인해 초래될 의료현장에서의 보건의료인 간의 업무범위 상충에 따른 반목과 갈등에 따른 혼란, 의료의 기본법인 의료법 등 다른 보건의료관계법령과 간호법과의 상충으로 인한 법률정합성의 심각한 혼선이 우려된다"며, "국회는 간호법안을 즉시 철회한 후 국민건강을 보호하고 보건의료인이 공생할 수 있는 보건의료인 상생법안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의료법 개정안의 경우, 의료인 면허 취소 기준을 강화하는 법안이다. 변호사, 공인회계사 등 다른 직역과 달리 현행 의료법에는 성범죄, 살인 등 중범죄를 저지른 의사의 면허를 취소할 법적 근거가 없다. 이에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의사의 면허를 취소하도록 하는 개정안이 마련됐으나 의료계 반발로 인해 약 2년간 법사위 계류 상태였다.한편, 간호법과 의료법 개정안은 오는 24일 국회 본의의에서 최종 의결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기타신은진 기자 2023/02/10 13:23
  • 내시경 시술 전 불안감, 바닷가 VR 체험으로 줄인다

    내시경 시술 전 불안감, 바닷가 VR 체험으로 줄인다

    내시경 시술 전 환자에게 차분한 분위기의 가상현실(VR) 화면을 보여주면 불안감이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위장내시경과 같은 건강검진 수검이 늘어나면서, 위장 질환 치료를 위한 내시경 점막 절제술, 내시경 점막 박리술과 같은 내시경 시술도 증가하는 추세다. 외과적 절제를 하는 수술은 아니지만 검사 전 불안과 두려움을 호소하는 수검자들도 적지 않다. 이 경우 내시경 시 투여되는 진정 약물의 용량을 늘리게 되는데, 이는 저혈압, 호흡억제 등의 합병증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선행연구를 통해 VR 기술의 정신건강 치료 효과를 확인한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박효진·김윤아 교수팀은 내시경 시술에 앞서 VR을 통한 불안감 해소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2020년 1월부터 2022년 4월까지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에서 내시경 시술을 받은 40명의 환자를 각각 20명씩 내시경 시술 직전 VR에 노출된 그룹과 비노출 그룹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VR 노출 그룹에게는 정원, 해변, 자연의 소리와 함께 수중 장면을 특징으로 하는 3~5분 가량의 클립을 시술 직전 시청하도록 했다. 이후 환자의 나이, 성별, 과거력, 시술 종류, 시술 시간, 투약된 진정 약물 용량을 조사했으며 설문지를 통해 시술 전후의 불안도, 통증 정도, 시술 만족도, 진정 만족도를 조사했다.
    내과이해나 기자 2023/02/1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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