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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최지우 기자 2026/05/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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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김경림 기자 2026/05/0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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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이 심장병, 뇌졸중, 당뇨병 등의 주요 원인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반대로 비만인 사람이 체중을 감량하면 이 같은 질환의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사실 또한 여러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최근에는 비만 대사 수술이 비만 치료제보다 체중 감량 효과가 크고 장기적으로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미국 메이요클리닉 연구팀은 2020년부터 2023년 사이에 미국 내 대형 3차 의료기관에서 비만 대사 수술을 받은 성인 579명과 GLP-1 비만 치료제를 사용한 성인 233명을 대상으로 각 치료법이 심혈관질환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분석했다.연구 결과, 비만 대사 수술을 받은 사람은 평균적으로 체중이 약 28% 감소했으며, 약물 치료군은 약 11% 감소했다.수술 환자군은 심혈관질환이 발생할 위험도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비만 수술을 받은 사람들은 평생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8.6% 감소했고, 약물 치료군은 1.7% 감소했다. 특히 수술을 통해 체중의 20% 이상을 감량한 환자들에게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졌다. 수술 환자군은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감소 폭과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DL-C) 증가 폭 또한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진은 이 같은 연구 결과가 비만 치료 방법에 따라 장기적 예후에 차이가 생길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진행한 위삼 구슨 박사는 “두 치료법 모두 효과적이지만, 수술을 통해 더 크고 지속적인 체중 감량이 이뤄질 경우 장기적으로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다만, 연구진은 두 치료법을 경쟁적 관점보다는 상호보완적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메이요클리닉 오마르 가넴 박사는 “수술과 약물 치료 모두 장기적인 심혈관질환 위험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적절한 접근 방식은 개별 환자에 따라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구는 비만 치료를 단순히 체중 감량이 아닌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를 위한 전략으로 봐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며 “환자의 장기적인 건강 효과를 고려해 치료법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외과학 연보(Annals of Surgery)’에 최근 게재됐다.한편, 주요 비만 대사 수술에는 위 밴드, 위 소매 절제술, 위 우회술 등이 있다. 위 밴드 수술은 말 그대로 위에 밴드를 끼워 식사량을 조절하며, 위 소매 절제술은 소화관과 연결되지 않은 위의 일부를 절제해 위 용적을 일부만 남겨둔다. 위 우회술의 경우 절제 없이 위의 윗부분에 소장을 연결해 음식이 위를 우회하도록 만든다. 수술 방법은 환자의 기저질환 여부, 위암 가족력, 수술 위험도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현재 비만 대사 수술은 체질량지수(BMI) 35 이상 또는 30 이상이면서 고혈압·당뇨병·수면무호흡증 등 동반 질환이 있는 경우 요양급여 대상이다. 성인이거나 골성장이 종료돼야 하며, 비수술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에 한해 적용 가능하다.감량한 체중을 유지하려면 수술 후에도 식습관을 관리하고 식욕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문합부누출, 수술 후 출혈, 장폐색, 철 결핍성 빈혈, 덤핑증후군, 위염, 식도염 등과 같은 합병증 또한 주의 깊게 추적 관찰해야 한다.
비만체형전종보 기자 2026/05/0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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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12세 남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HPV 백신 무료 접종이 시행되는 가운데 급증하는 두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해 백신 접종을 권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흡연만큼 무서운 HPV, 두경부암 지형도 바꾼다두경부암은 뇌와 안구를 제외한 구강, 코, 침샘, 인두, 후두 등 30여 개 부위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통칭한다. 매년 국내에서 5천 명 이상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며, 먹고 말하고 숨 쉬는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질환이다.과거 두경부암의 주범은 단연 흡연과 음주였다. 전체 환자의 70~85%가 흡연과 관련이 있으며, 술과 담배를 병행할 경우 암 발생 위험은 최대 20배까지 치솟는다. 하지만 최근 전 세계적으로 흡연 인구는 줄어드는 반면, HPV 감염에 의한 구인두암(편도암, 설근부암 등)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두경부암센터장 박준욱 교수(이비인후과)는 “HPV는 흔히 자궁경부암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구인두암의 약 70% 이상과 관련이 있는 주요 원인”이라며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 특성상 최근에는 젊은 연령층에서도 발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2026년부터 남학생 무료 접종… 예방이 최선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국내 보건 정책도 전환점을 맞이했다. 오는 5월부터 12세 남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HPV 백신 무료 접종이 시행될 예정이다. 기존 12~17세 여성 청소년 등에게만 지원되던 접종 대상을 남성으로 확대한 것이다. 이는 HPV가 남녀 모두에게 감염될 수 있으며, 남성에게도 구인두암 등 치명적인 암을 유발한다는 사실이 반영된 결과다.전문가들은 HPV 백신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접종 시기‘를 강조한다.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전, 즉 성 경험 이전인 사춘기 전후에 접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일본 연구에서 최신 HPV 백신을 접종한 남성은 HPV 관련 암 발생 위험이 약 4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박준욱 교수는 “그동안 남학생은 예방접종의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덜 강조돼 왔지만, 이제는 본인의 건강뿐 아니라 사회 전체의 감염 고리를 끊기 위해서도 적극적인 접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두경부암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발견 시 이미 병기가 진행된 경우가 많다. 전체 5년 생존율은 50~60%대에 머물러 예후가 좋지 않은 편에 속하지만, 역설적으로 조기에만 발견하면 완치율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박준욱 교수는 “두경부암으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생활습관 개선과 예방접종”이라며 “목에 혹이 만져지거나 입안 궤양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 혹은 쉰 목소리가 계속된다면 즉시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HPV 예방접종은 이제 여성만이 아닌, 남성에게도 필수적인 '두경부암 예방 백신'이라는 인식의 변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암일반오상훈 기자 2026/05/0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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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분비내과 전문의 우창윤 원장이 고깃집에서 피하는 게 좋은 음식을 소개했다.최근 우창윤 원장은 자신의 SNS에 “여럿이 고깃집에 간다면, 식후 볶음밥이나 냉면은 가능하면 최소로 시키세요”라며 “맛만 봐도 정말 충분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실제로 우창윤 원장이 말한 것처럼 식후 볶음밥은 피하는 게 좋다. 이유가 뭘까?그 이유 중 하나는 볶음밥 속 지방 성분 때문이다. 지방은 소화 속도가 가장 느리다. 소화된 음식이 장으로 내려가는 것을 ‘배출 시간’이라고 하는데, 지방 성분이 배출 시간을 지연시킨다. 또한 식사 후 또 먹는 음식이기 때문에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혈당 스파이크는 물론 복부 팽만감, 소화불량 등을 유발한다. 볶음밥은 기름에 볶아 칼로리가 높고, 탄수화물과 나트륨 함량도 높은 편이다. 이 역시 지방 축적과 함께 혈당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 위장 건강에도 좋지 않다. 볶음밥 속 기름 성분을 가열하면 지방이 증발 과정을 거쳐 딱딱해진다. 이때 볶음밥이 철판에 눌러붙어 바삭한 식감을 낸다. 기본적으로 딱딱해진 음식이기 때문이다.냉면도 피하는 게 좋다. 면 요리인 냉면은 대표적인 고탄수화물 음식이다. 육수와 면을 만드는 방법·재료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비빔냉면은 623kcal(550g), 물냉면은 552kcal(800g, 식품의약품안전처 외식영양성분 자료집) 정도다. 중량 100g 기준으로 보면 각각 113kcal, 69kcal로, 고열량 식품으로 알려진 짬뽕(100g당 69kcal)보다 높거나 비슷한 수준이다.건강을 생각한다면 식후 볶음밥이나 냉면 섭취는 피하자. 이미 먹은 후라면 산책을 꼭 하자. 우창윤 원장은 “식후 20분만 걸어도 혈당 스파이크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식사를 하면 음식 속 탄수화물이 포도당으로 분해돼 혈당치가 올라가는데, 산책으로 근육을 사용하면 혈액 속 포도당이 소비된다. 국제학술지 당뇨병학에 게재된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면, 식후 가벼운 걷기가 혈당 수치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6/05/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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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을 만드는 데 쓰이는 프탈레이트와 비스페놀은 내분비계 교란 물질이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어린이 제품, 화장품, 식품용 기구, 포장재 등에 기준·규격을 설정해 비스페놀과 프탈레이트의 사용을 규제하고 있다.그래도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다. 플라스틱 용기에 포장된 식품을 멀리하거나, 주방 제품만 스테인리스·유리 재질로 바꿔도 플라스틱 연관 화합물 노출량을 최소화할 수 있다. 호주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대 연구팀은 성인 211명을 대상으로 어떤 생활 수칙을 지켰을 때에 몸에서 검출되는 플라스틱 연관 화합물의 양이 줄어드는지 실험을 통해 알아봤다.실험 초기에 참여자들에게 소변 검사를 시행한 결과 모두의 소변에서 플라스틱 연관 화합물이 검출됐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을 다섯 집단으로 나눠 플라스틱 노출 정도에 차등을 둔 채로 일주일을 보내게 했다. 첫번째 집단에게는 재료 생산에서부터 요리, 포장에 이르기까지 플라스틱 노출을 최소화한 음식을 제공했다. 두 번째 집단 역시 플라스틱 노출이 최소화된 식품을 제공하는 동시에 주방 도구와 식기구까지 플라스틱 재질이 아닌 것으로 사용하게 했다. 금속, 유리 혹은 코팅되지 않은 나무 재질이었다. 세 번째 집단은 플라스틱 소재가 최소한으로 사용된 개인용 관리용품을 사용하도록 했다. 샴푸, 컨디셔너, 로션, 선크림, 데오도란트, 치약, 립밤, 생리대 등이 개인용 관리 용품에 속한다. 네 번째 집단은 지금까지 언급된 모든 플라스틱 노출 저감 수칙을 적용했다. 다섯 번째 집단은 대조군으로서 평소와 똑같이 생활하도록 했다.나중에 다시 소변 검사를 시행했더니, 플라스틱 저감 수칙을 실천한 사람들은 소변에서 검출되는 플라스틱 연관 화합물 수치가 확연히 줄어 있었다. 첫 번째 집단은 평소대로 지낸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소변 검사상 모노부틸 프탈레이트 수치가 31.5% 감소했다. 모노벤질 프탈레이트는 46.7%, 비스페놀류는 58.3%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두 번째 집단은 대조군 대비 모노부틸 프탈레이트 수치가 37.5%, 모노벤질 프탈레이트 수치가 53.5% 낮았다. 비스페놀A는 59.7% 떨어졌다. 세 번째 집단은 모노부틸 프탈레이트만 35.5% 줄었으며, 비스페놀 수치는 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네 번째 집단은 모노부틸 프탈레이트가 44.1% 감소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고, 비스페놀류는 50.5% 줄었다.다만, 이 연구는 체내 지방 조직에서 플라스틱 연관 화합물이 검출되는지를 확인하지는 않았다. 체내에 실제로 플라스틱 연관 화합물이 축적돼있고, ‘플라스틱 노출 저감 수칙’을 실천함으로써 체내 축적량이 실제로 줄어드는지는 소변 검사보다 지방 조직을 통해 보는 것이 더 정확할 수 있다. 소변 검사를 통해 가늠할 경우, 연구팀이 시행한 것처럼 하루 세 번만 소변을 채취해 검사하기보다는 하루 내에 배출된 모든 소변을 수집해 검사하는 것이 정확도를 더 높일 수 있다. 이런 한계점이 있음에도 이 연구는 사람들이 플라스틱 연관 화합물 노출량을 줄이기 위해 어떤 생활 수칙을 실천할 수 있는지를 제시해준다. 연구를 주도한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대 의과대학 임상교수 미카엘라 루카스는 “부엌이나 슈퍼마켓에 갈 때마다 항상 플라스틱이 있지는 않은지 살피고, 초가공식품은 멀리하라”며 “식품 포장재나 용기 내부가 플라스틱으로 코팅된 경우가 많으니 개별 포장된 음식과 통조림 식품도 멀리하라”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 학술지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에 게재됐다.
생활건강이해림 기자 2026/05/0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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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질환신소영 기자2026/05/0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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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은 심장질환과 뇌졸중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위험 요인이다. 하지만 중증으로 악화하기 전까지는 혈액검사를 통해서만 위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이에 평소 식단 관리가 중요하며 특히 아침이 중요하다. 공복 상태에서 처음으로 음식을 접하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외신 ‘이팅웰(Eatingwell)’이 콜레스테롤 관리를 위해서 아침에 먹으면 좋은 음식들을 설명했다. ▶식물성 식품=과일, 채소, 콩류, 견과류, 씨앗류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항산화 성분과 비타민, 미네랄이 모두 풍부하다. 동시에 포화지방 함량이 낮아 콜레스테롤 관리를 하기에도 유리하다. 식물성 식품에 포함된 피토스테롤과 스타놀은 장에서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는 혈당을 안정에도 도움을 주며, LDL(나쁜) 콜레스테롤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수용성 식이섬유=수용성 식이섬유는 장에서 콜레스테롤과 결합해 체외로 배출되도록 돕는다. 대표적인 식품은 귀리로, 베타글루칸 성분이 풍부해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가 있다. 귀리 외에 치아씨드, 보리, 사과, 배 등 다양한 식품으로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지방=아침부터 구운 베이컨, 소시지와 버터를 녹인 빵을 찾는 경우가 있다. 이들은 모두 포화지방이 많은 식품으로 LDL(나쁜) 콜레스테롤 농도를 높인다. 반면, 아보카도나 견과류에 포함된 불포화지방은 LDL을 낮추고 HDL(좋은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버터 대신 올리브유를 사용하고, 크림치즈 대신 견과류 스프레드를 선택하는 게 좋다. 먹는 것과 함께 신체활동 실천과 스트레스 해소도 콜레스테롤 관리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아침 식후 가벼운 운동을 하면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낮추고 HDL 콜레스테롤을 높일 수 있다.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아침에 짧은 명상이나 호흡,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생활건강김경림 기자2026/05/0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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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기온 상승으로 세균 증식 속도가 빨라지는 데다 나들이·외식·단체 활동이 늘어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감염 환경이 만들어지기 쉬워 주의할 필요가 있다.◇야외활동 늘어나는 시기, 음식 섭취 등 감염 주의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은 병원성 미생물에 오염된 물이나 식품을 섭취해 위장관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식중독이나 감염성 장염이 대표적이며, 살모넬라균‧캄필로박터균‧병원성 대장균‧노로바이러스 등이 주요 원인이다.경희대병원 감염면역내과 이미숙 교수는 “식중독과 장염은 구토, 설사, 복통 등 증상이 유사해 혼동하기 쉽지만, 식중독은 오염된 음식 섭취로 발생하는 급성 질환이고 장염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장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며 “단순히 기온이 더 높은 여름철만 경계하기보다는 환경적‧행동적 요인이 맞물리는 시기에 방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야외활동 시 도시락이나 간식이 장시간 상온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변질된 음식 섭취는 피해야 한다”고 했다.◇소아 식중독, 탈수 여부와 전신 상태 면밀히 살펴야감염 위험은 모든 연령에서 나타나지만, 소아에서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면역체계가 미성숙한 영·유아는 증상이 더 빠르게 악화될 수 있어 가족 단위 야외활동이나 외식 시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선영 교수는 “일반적으로 바이러스성 장염은 묽은 설사가 흔하게 나타나며, 대부분 수일 내에 자연적으로 호전되는데, 회복 과정에서 충분한 수분 보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혈변이나 점액이 섞인 설사가 나타나면 세균성 장염을 의심해 볼 수 있으며, 일부에서는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소아에서는 탈수 여부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소아는 성인보다 체액 변화에 민감해 탈수가 심해지면 저혈량성 쇼크나 전해질 불균형으로 인한 경련, 의식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식사량과 활동성 등 전신 상태를 관찰해야 한다.김선영 교수는 “만약 아이가 야간에 깰 정도의 복통이 있는 경우, 다량의 혈변이 보이는 경우, 담즙성(초록색)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 등에서는 식중독이나 장염이 아닌 다른 응급질환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정확한 평가를 위해 즉시 응급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담즙성 구토의 원인은 기생충 감염, 췌장염, 장폐색 등이 원인으로 거론된다. 이어 “장염 증상이 있을 때 무작정 금식을 유지하기보다는 아이의 상태에 맞춰 소량씩 식사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죽이나 감자, 바나나 등 소화가 쉬운 음식부터 시작해 점차 일반식으로 시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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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손담비(42)가 관리를 위해 편평사마귀를 제거했다고 밝혔다.지난 27일 방송된 SBS ‘아니 근데 진짜!’에는 손담비가 출연했다. 손담비는 “‘엄마는 왜 이렇게 늙었어’라는 말을 아이가 할까 봐 관리를 열심히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신했을 때 편평사마귀가 380개까지 늘어나 제거한 적이 있다”고 했다.편평사마귀는 사마귀 중 가장 흔한 형태로, 표면이 칼로 자른 듯 납작하다. 2~4mm 직경으로 얼굴 전체나 관자놀이 주변에 주로 나타나지만, 등, 목, 가슴 등 몸 곳곳에 흩어져 번지기도 한다. 한 번에 수백 개까지 퍼질 수 있다. 인유두종바이러스(HPV)의 감염이 편평사마귀가 생기는 가장 큰 원인이다. 이 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 족저사마귀 등을 유발하기도 하는 비교적 흔한 바이러스다. 이 바이러스가 증식해서 군집을 이루며 평편사마귀가 발생한다. ▲임신, 질병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바이러스 보균자와 수건, 세면도구 등을 공유했을 때 ▲수영장, 해수욕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했을 때 HPV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 피부에 상처가 있으면 감염에 더 취약해질 수 있다. 여드름처럼 보인다고 손이나 도구로 직접 짜다간 주변의 피부로까지 바이러스가 퍼질 위험이 있다.소아나 청소년은 별다른 치료 없이도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기도 하지만 통증이 심하고, 개수가 갑자기 많아진다면 치료가 필요하다. 성인도 자연적으로 없어지는 경우가 드물어 치료가 필요하다. 레이저로 깎아내거나 액체 질소를 활용해 병변을 얼려 제거하는 방법을 사용하거나, 심하지 않으면 연고나 먹는 약으로 치료하기도 한다. 치료 후에는 충분한 수면, 영양 섭취 등을 통해 면역력을 관리해 재발을 방지하는 게 좋다. 때를 밀거나 피부를 긁는 등 피부에 자극을 주는 행동은 피하고 피부 보습을 꾸준히 해주는 게 중요하다.
피부질환김경림 기자 2026/05/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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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김서희 기자 2026/05/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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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거로워도 아침은 꼭 챙겨 먹어야 한다. 밤 내내 금식하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 식사하는 습관이 적정 체중 유지에 도움이 된다.학술지 ‘국제 행동 영양과 신체 활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Behavioral Nutrition and Physical Activity)’에 2024년 게재된 스페인 연구팀 논문에 따르면 식사 시간은 체중 관리와 밀접한 영향이 있다. 연구팀은 40~65세 성인 7074명을 대상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첫 식사를 하는 시간, 식사 횟수, 밤중에 음식을 먹지 않는 채로 보내는 시간, 체질량 지수(BMI), 수면 지속 시간과 품질 등에 관한 정보가 포함돼있었다.그 결과, 첫 끼를 먹는 시간이 늦을수록 BMI 수치가 높은 경향이 확인됐다. 반대로, 밤중에 음식을 먹지 않고 보내는 시간이 길수록 BMI 수치가 낮은 편이었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아침을 챙겨 먹어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아침을 먹는 것이 하루 중 지방 섭취량을 줄이고 충동적으로 간식을 먹는 빈도를 줄이는 반면, 아침을 거르는 경우 건강하지 않은 식품으로 식사하는 동시에 일일 총 열량 섭취량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고 알려졌다. 물론, 단기적으로는 아침을 거르는 것이 체중 감량에 도움될 수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아침을 점심과 저녁보다 많이 먹고, 밤에 음식을 먹지 않아야 살이 다시 찌지 않는다고 밝혀졌다. 늦은 저녁에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은 특히 체중 관리에 여러모로 도움된다. 잠을 충분히 잘 자지 못하면 간식을 통한 열량 섭취량과 하루 총 열량 섭취량이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자기 3시간 전에 음식을 먹으면 밤에 자다가 깰 가능성이 40% 높아진다고도 알려졌다. 저녁을 일찍 먹고 쭉 금식하는 것이 체중과 지방량 감소에 도움된다는 연구도 있다. 밤에는 배고프더라도 참고, 대신 아침에 일어났을 때의 첫 끼니를 잘 챙겨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침을 통해 일일 섭취 열량의 20~25%를 섭취할 것이 권장된다.
푸드이해림 기자 2026/05/0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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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김영경 기자 2026/05/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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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kg 감량에 성공한 뒤 체중을 유지 중인 인플루언서 최준희(23)가 가슴 수술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23일 최준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80kg일 때도 가슴 크기가 A75였다”며 “요즘 가슴 수술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네티즌이 지방 이식을 권유하자 그는 “지방 이식 피드백을 봤지만, 빼고 넣을 지방이 없다”고 했다. 최준희는 앞서 쌍꺼풀 수술과 코 성형, 안면 윤곽술 등 여러 차례 성형 및 시술 사실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최준희가 고민 중인 유방확대술은 유방의 크기나 모양을 개선하기 위한 수술이다. 단순히 볼륨을 키우는 목적뿐 아니라 처진 가슴을 교정하거나 좌우 비대칭을 개선하는 목적도 있다. 선천적으로 가슴이 작은 경우, 임신·출산이나 체중 감소 이후 유방 볼륨이 줄어든 경우, 양쪽 유방 크기 차이가 큰 경우 수술을 고려한다. 수술 방법은 크게 보형물을 삽입하는 방식과 자가지방 이식으로 나뉜다. 보형물 삽입은 겨드랑이, 가슴 밑주름선, 유륜 주변 등을 절개해 진행하며 비교적 확실한 볼륨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자가지방 이식은 복부나 허벅지 등에서 불필요한 지방을 채취해 가슴에 주입하는 방식이다. 다만 최준희처럼 체지방이 적은 사람은 채취할 지방량이 부족해 자가지방 이식이 제한될 수 있다.다만 여러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인 합병증은 구형 구축이다. 구형 구축은 보형물 주위에 생기는 피막이 과도하게 두꺼워지고 딱딱해지면서 가슴이 단단해지거나 모양이 변형되는 현상을 말한다. 통증이 동반되거나 외관상 비대칭이 생길 수도 있다. 대한 성형외과학회 자료에 따르면 구형 구축 발생률은 약 5~10% 수준으로 알려졌다. 증상에 따라 약물치료나 초음파 치료를 시행하고, 필요시 캡슐 제거술이나 보형물 교체 수술을 진행한다.이 외에도 감염, 출혈, 통증, 감각 저하, 보형물 위치 변화, 파열이나 누출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중력, 피부 탄력 저하, 연부조직 변화 등의 영향으로 윗가슴 볼륨이 꺼지거나 보형물 윤곽이 도드라져 보이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때에 따라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의료진의 숙련도와 충분한 상담이 중요하다. 개인의 체형, 피부 두께, 흉곽 구조, 원하는 크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절한 보형물 종류와 수술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수술 후 체계적인 사후관리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수술 후라면 회복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수술 부위가 눌리거나 젖지 않도록 주의하고, 수술 후 한 달 정도는 격렬한 운동을 피해야 한다. 특히 가슴 근육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은 흉터를 벌어지게 하거나 회복을 늦출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유방암 자가검진을 매달 시행하고, 1~2년에 한 번씩 정기적인 유방암 전문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만약 수술 후 한쪽 가슴만 심하게 붓거나 시간이 지나도 부종이 가라앉지 않는 경우, 열감이나 분비물이 생긴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진료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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퉁퉁 부은 아침 얼굴을 보고 호박즙 한 포를 마시거나 부기 전용으로 칼륨 영양제를 사놓고 드시는 분이 많습니다. 홈쇼핑, 각종 SNS에서는 ‘아침 부기= 칼륨 부족’이라는 인식이 있고, 부기를 제거하기 위해 각종 붓기차, 호박즙, 팥물을 판매합니다. 이러한 메시지는 ‘칼륨이 나트륨을 배출해 준다’는 단편적인 생리학적 사실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사 입장에서 보면, 이 의학적 기전의 '효과 크기'와 '용량의 한계'를 교묘하게 지운 채, "나트륨을 배출하니 호박즙, 팥물, 칼륨 영양제면 얼굴 부기도 싹 빠지겠지"라는 과장된 기대를 심어주고 있습니다.오늘은 ‘칼륨 영양제가 아침 붓기를 뺀다’는 상식을 근거를 바탕으로 깊이 있게 분석해 보겠습니다.오늘의 퀴즈: 부기차, 호박즙, 팥물, 칼륨 영양제를 먹으면 아침 얼굴 부기가 확 빠질까?정답은 X입니다.“원인이 무엇이든, 호박즙이나 팥물에 풍부한 칼륨이 나트륨과 수분을 빼주는 것은 맞으니 먹으면 좋은 게 아닐까?”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일부는 맞습니다. 칼륨이 신장에서 나트륨 배출하는 기전은 명확히 입증돼 있습니다. 하지만 얼굴 부기를 눈에 띄게 뺄 만한 수준이 아닙니다.고려사항아침 얼굴 부기의 주된 원인은 '칼륨 결핍'이 아니라, 체액의 재분포 입니다.우선, 칼륨의 효과를 논하기 전에, 먼저 아침에 얼굴이 왜 붓는지를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밤에 평평하게 누워 수면을 취하게 되면, 낮 동안 중력에 의해 다리 쪽으로 내려가 있던 체액이 수평 상태를 유지하며 얼굴, 특히 눈꺼풀과 뺨의 느슨한 조직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즉, 아침의 얼굴 부기는 체내 칼륨이 부족해서 생기는 문제가 아니라, 수면 자세로 인한 자연스러운 변화에 가깝습니다.여기에 전날 밤 섭취한 과도한 나트륨(야식)과 알코올이 삼투압 작용으로 체액을 더 강하게 붙잡아두면서 부기가 심해지는 것입니다. 극단적인 저칼륨 식단이 부종을 악화시킬 수는 있지만, 대부분의 건강한 사람에게 나타나는 아침 부기의 주된 원인은 칼륨 결핍이 아닙니다.핵심 근거1.일반인에게는 전신 수준의 체액 변화 효과가 매우 미미합니다.칼륨이 신장을 통해 나트륨을 배출하는 것은 맞지만, 이것이 일반인의 안면 부종을 없애준다는 직접적인 임상 연구는 없습니다. 이를 간접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체액량 변화와 밀접하게 연관된 혈압 데이터를 참고해 볼 수 있습니다. 2013년 WHO가 위촉한 BMJ 메타분석, 그리고 2020년과 2025년의 대규모 메타분석 결과들을 종합하면, 고혈압 환자와 달리 건강한 정상 혈압인이 칼륨 섭취를 늘렸을 때 얻는 혈압 강하 효과는 임상적으로 의미가 없을 만큼 매우 작거나 사실상 0에 수렴했습니다.
칼럼김연휘 의사·유튜브 ‘근알의’ (근거를 알려주는 의사) 운영2026/05/0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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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5/0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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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구교윤 기자2026/05/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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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반복되는 수면 문제를 단순한 불편함으로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증상이 치매와 같은 뇌 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고 경고한다.신경과 전문의들은 수면과 뇌 노화의 관계를 '양방향'으로 설명한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치매 위험이 커지고, 반대로 치매 초기에는 뇌의 수면-각성 조절 기능이 무너지면서 수면 장애가 먼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수면 변화 자체가 뇌 이상을 알리는 신호가 될 수 있다.특히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뇌의 '청소 기능'도 함께 약해진다. 뇌에는 노폐물을 제거하는 '글림프계'가 있는데, 이 시스템은 깊은 잠을 잘 때 가장 활발히 작동한다. 이 과정에서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독성 단백질인 베타 아밀로이드가 제거된다. 하지만 깊은 수면이 부족하면 이 노폐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고 뇌에 쌓인다. 이런 축적이 반복되면 치매 발생과 진행을 촉진할 수 있다.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대표적인 '경고 신호' 세 가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밤에는 못 자고 낮에는 졸릴 때뇌의 ‘생체 시계’가 망가지면 낮과 밤의 리듬이 흐트러진다.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은 기억뿐 아니라 수면 리듬을 조절하는 뇌 부위에도 영향을 준다. 이로 인해 깊은 잠으로 자연스럽게 들어가기 어려워지고, 수면 패턴이 불규칙해진다. 밤에는 잠들기 어렵고 자주 깨며, 낮에는 식사 중이나 대화 중에도 졸음을 참기 힘든 상태가 나타날 수 있다.이른바 '밤 불면-낮 졸림' 패턴은 뇌 기능 변화의 초기 신호로 여겨진다. 여기에 오후나 저녁 시간대 혼란이나 불안이 심해지는 ‘일몰 증후군’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실제 연구에서도 이러한 연관성이 확인된다. '미국신경학회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주 3회 이상 3개월 넘게 지속되는 만성 불면증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경도인지장애나 치매로 진행할 위험이 약 4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불면증이 아밀로이드 축적뿐 아니라 뇌혈관 기능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꿈을 실제 행동으로 옮길 때잠자는 동안 꿈 내용을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 증상도 중요한 신호다. 소리를 지르거나 발로 차고, 심하면 침대에서 뛰어내리는 행동은 '렘수면행동장애(RBD)'로 불린다. 정상적인 렘(REM)수면에서는 몸의 근육이 일시적으로 마비돼 꿈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게 한다. 그러나 이 기능이 무너지면 꿈을 그대로 몸으로 표현하게 된다.이 증상은 특히 루이소체 치매나 파킨슨병과 관련이 깊으며, 기억력 저하보다 수년 먼저 나타날 수 있다. 미국 뉴욕대 랑곤헬스의 신경과 전문의 제러미 리프 박사는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파킨슨병 계열 질환은 수면 장애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며 "성인기에 갑자기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신경퇴행성 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고 했다.또 캐나다 맥길대 연구에서는 렘수면행동장애 환자를 약 12년간 추적한 결과, 절반가량이 파킨슨병이나 치매로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밤에 이유 없이 돌아다닐 때밤에 이유 없이 집안을 돌아다니는 행동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 이는 뇌의 생체 시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한다.초기 치매 환자는 밤에 집 안을 배회하거나 물건을 정리하고, 심한 경우 외출을 시도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낙상이나 사고 위험도 크게 높아진다. 또 깊은 수면 부족이 반복되면 뇌 노폐물이 더 많이 쌓이고, 이는 다시 수면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전문가들은 이런 증상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진료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미국 신경과학자 첼시 로르샤이브 박사는 "불면, 낮 졸림, 수면 리듬 이상, 이상 행동 등이 계속되면 수면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다"며 "여기에 기억력 저하나 행동 변화까지 동반되면 신경과 진료를 꼭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뇌질환장가린 기자 2026/05/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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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 배가 아프거나 설사를 하면 남은 일정을 제대로 소화할 수 없다. 배탈로 인해 여행의 즐거움을 망치고 싶지 않다면, 위생 관리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미국 소화기내과 전문의 트리샤 파스리차 박사가 배탈과 설사를 예방하는 안전 수칙을 소개했다.◇붐비는 식당에서 현지인과 함께 식사하기여행객들이 겪는 소화기 문제는 대개 음식과 물을 통해 전파되는 세균 때문이다. 만든 지 오랜 시간이 지난 음식이나 오래 보관한 식재료를 사용한 음식을 먹으면 탈이 날 가능성이 크다. 현지 생활 리듬에 맞춰, 다른 사람들이 식사를 할 때 함께 식사하면 오래 방치된 음식을 먹을 가능성이 줄어든다. 식당은 되도록 손님이 많고 붐비는 곳을 고른다. 주방 회전율이 빨라 식재료나 음식이 신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미지근한 음식 피하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은 섭씨 4~60도에서 활발하게 증식한다. 음식에서 김이 날 정도가 돼야 식중독으로부터 안전한 온도로 볼 수 있다. 파스리차 박사는 음식이 미지근하게 제공될 경우, 충분히 가열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뷔페 음식은 온도와 시간에 관계없이 상온에 노출돼 있고, 수많은 사람의 손을 거치므로 먹지 않는 게 좋다.◇수돗물 마시지 않기설사를 한다면 충분한 수분 보충이 필요하다. 다만 아무 물이나 마셔선 안 된다. 수돗물을 마시는 것은 피하고, 직접 뜯은 생수만 마시는 게 좋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수질을 알 수 없는 지역이나 깨끗한 물을 구하기 어려운 지역에서는 얼음 섭취를 자제할 것을 권고한다. 얼음은 수돗물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수돗물 오염이 유려되는 지역에서는 양치도 생수로 하는 것이 좋다.◇직접 껍질을 벗긴 농산물만 먹기야시장이나 노점상에서는 껍질을 벗겨 잘라둔 과일이나 채소를 파는 경우가 많다. 껍질을 미리 벗겨둔 농산물은 손질 과정에서 오염됐을 가능성이 크다. 과일이나 채소는 직접 껍질을 벗겨, 생수나 소독된 물로 씻어서 먹는 것이 안전하다. 생과일이나 생채소로 만든 양념과 소스도 섭취를 자제한다. ◇테이블에 놓인 소스 먹지 않기파스리차 박사는 “길거리 음식을 먹을 때 상온에 보관된 소스는 되도록 먹지 않는다”고 했다. 국제 학술지 ‘내과학 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식당 테이블에 놓인 소스의 미생물 오염 수준을 조사한 결과, 과달라하라에서는 71개 중 47개에서, 휴스턴에서는 25개 중 10개의 소스통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는 논문이 실린 바 있다.◇깨끗하게 손 씻기여행지에서는 손을 자주 씻어야 질병 감염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식사 전에는 반드시 비누와 물을 사용해 깨끗하게 손을 씻어야 한다. 비누와 물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알코올 함량이 60% 이상인 손 소독제를 사용한다.◇‘이 증상’ 나타났다면 병원 찾아야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배탈은 6~24시간 이내에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기생충으로 인한 장 질환은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1~3주가 걸릴 수 있다. 세균 감염이라면 2~3일 안에 증상이 호전되지만, 기생충 감염의 경우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증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대변에서 피가 비치거나 열이 나는 경우, 약을 복용 중임에도 불구하고 하루에 묽은 변을 세 번 이상 본다면 진료를 받는 게 좋다.
라이프김보미 기자2026/05/01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