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가 들면서 생머리가 곱슬머리로 바뀌었다는 사람들이 있다. 정말 나이가 들면 직모가 곱슬머리로 변할 수 있을까?기본적으로 모발의 곡률(휘어진 정도)은 유전에 의해 결정된다. 곱슬거림의 정도는 모낭의 모양 즉, 속뿌리싸개(Inner Root Sheath)의 모양에 의해 결정된다. 속뿌리싸개는 모낭 하부의 주요 구조로 모발 섬유가 두피에 단단히 붙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의정부 을지대병원 피부과 한별 교수는 “머리카락을 잘라 단면을 살펴보면 생머리의 속뿌리싸개 모양은 원형, 곱슬머리는 납작한 형태를 보인다”고 말했다. 사람마다, 인종마다 타고나는 속뿌리싸개의 모양은 모두 다르다. 하지만 유전적으로 결정된 속뿌리싸개의 모양도 나이가 들면 변할 수 있다. 모발에도 노화가 찾아오기 때문이다. 한별 교수는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 모발의 굵기가 얇아지고 모발 색이 하얗게 변하는 노화성 탈모를 겪게 된다”며 “이때 속뿌리싸개의 모양이 바뀔 수 있고, 모발의 곡률, 구조적 특징(늘어남, 구부림, 꼬임 강도), 모발의 지질 구성에도 변화가 생긴다”고 말했다. 실제로 모발의 두께는 10세 이후 증가해 40세 전후에 최고로 두꺼워졌다가, 이후로는 얇아진다. 모발의 곡률은 나이가 들면서 점점 증가해 곱슬곱슬한 형태를 보인다. 결국 머리카락은 얇아지고, 인접한 머리카락끼리 곡률이 서로 동일하지 않게 된다. 나이가 들수록 머리카락이 곱슬거리고 잘 날려 손질이 힘든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다만, 한별 교수는 “생리적인 노화 외에도 전신 질환(단백질 부족, 비타민 부족 등)이 있거나, 성호르몬의 변화를 겪거나, 잦은 헤어스타일링으로 모발의 두께, 구성 성분이 변화하는 경우 머리카락이 더 부스스하고, 곱슬거리게 변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피부과이채리 기자2023/05/21 20:00
-
-
'정력이 좋다'는 말에는 정자의 운동이 활발하다는 의미가 있다. 그런데 최신 연구결과들을 보면, 과거보다 남성의 정자 수는 줄고 운동성은 저하되고 있다. 그래서일까. 온라인에는 정자 상태를 활발하게 해준다는 각종 영양제 광고가 넘친다. 정말로 특정 성분은 정자 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을까? 남성 영양제로 특히 인기가 많은 아연과 아르기닌, 오메가3 성분의 정자 질 개선 효과에 대해 전문가에게 물어봤다.전문가들은 특정 성분 보충제 복용만으론 원하는 정자 질 개선 효과를 얻기 어렵다고 말한다. 부산백병원 비뇨의학과 민권식 교수는 "아연이 정액에 많이 포함되어 있긴 해도 정자 질을 개선한다는 양질의 논문이나 메타분석(유사 주제의 양질의 논문들을 종합해 결론을 도출하는 분석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아르기닌은 동물에서는 정액 양이나 정액의 질이 개선된다는 보고가 있지만, 사람 대상은 메타분석상 효과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민 교수는 "오메가3 지방산도 양질의 논문 4개를 메타분석한 결과, 정자 수에는 도움이 안 되지만 운동성은 증가시키는 경향을 보였다"고 말했다.정자 질 개선에 실제로 효과를 입증한 성분은 무엇일까? 민권식 교수는 "뚜렷한 원인이 없는 정자 질의 악화는 산화 스트레스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기에 정자 상태를 개선하는 방법으로 항산화제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과일, 야채를 통한 다양한 비타민, 엽산 등의 섭취가 적고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남성이 정자 수, 운동성, 정상 형태 비율이 낮다는 연구가 존재한다.항산화 효과가 있는 성분으로는 코엔자임 Q10이 있다. 민권식 교수는 "항산화제에 대한 무작위 대조 연구만 메타분석한 연구를 보면, 위약 대비 가장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보인 것은 코엔자임 Q10으로 정자 수와 운동성, 정상 형태 비율 모두 유의하게 증가시켰다"고 말했다.그 외에는 아세틸 시스테인, 셀레늄, 카르니틴 정도가 정자 질 개선에 효과를 보였다. 민권식 교수는 "아세틸 시스테인도 정자 수와 운동성, 정상 형태 비율을 유의하게 개선했다"며, "셀레늄은 정자 수와 정상 형태 비율을 유의하게 개선했지만, 혈중 셀레늄 농도가 옅은 사람에게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민 교수는 "카르니틴은 정자의 운동성, 비타민C는 정상 형태의 비율을 증가시켰고, 엽산은 메타분석상 정자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멜라토닌도 항산화작용을 하지만 정자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었다"며, "단독보다는 여러 종류를 병용하는 것이 더 긍정적인 결과를 보인다는 결과는 더러 보였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이런 영양제 복용보다 정자 질 개선에 효과가 있는 건 따로 있다. 바로 운동이다. 민권식 교수는 "효과로 본다면 여러 보충제 복용보다 중강도의 규칙적인 운동이 오히려 정자 수나 운동성, 정상 정자를 더 유의하게 개선했다"고 말했다. 그는 "혈중 테스토스테론도 증가시킨다. 평소 건강한 식이와 비만하지 않도록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정자의 질도 높이고, 오래 살 가능성도 크다"고 강조했다.
비뇨기과신은진 기자 2023/05/21 18:00
-
푹 잤는데도 아침마다 극심한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요즘 같은 환절기엔 더욱 잠에서 깨기 어렵다. 건강한 생활습관과 충분한 휴식으로 피로를 날리는 게 우선이지만, 즉각적인 효과가 필요하다면 다음의 방법들을 실천해보는 게 좋다.◇맨발로 돌아다니기맨발로 돌아다니면 졸음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다. 발바닥이 직접 바닥에 닿아 피부 감각이 자극을 받으면 상행성 망상 활성계가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상행성 망상 활성계란 뇌간(뇌 한가운데 영역)에서 뻗어 나와 대뇌피질(안쪽에 비해 어두운 색을 띤 채 대뇌의 표면을 감싸고 있는 신경세포들의 집합), 시상하부(체온, 수분균형, 대사조절에 작용하는 뇌의 영역) 등으로 연결되는 신경세포와 신경섬유 다발이다. 의식에서 받은 명령들을 잠재의식으로 전달하는 관문 같은 역할을 하는데, 상행성 망상 활성계가 활성화되면 잠이 깨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맨발이 바닥에 닿으면 피부 온도가 내려가 하루주기리듬에 따라 올라간 심부 체온과 피부 온도의 차이가 더 벌어진다. 피부 온도와 심부 체온의 차이가 크면 잠이 깨기 쉽다. 특히 화장실이나 부엌의 찬 바닥이 각성 스위치 역할을 할 확률이 크다.◇알람소리, 좋아하는 음악으로 바꾸기알람소리를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 중 쉽게 노래하거나 흥얼거릴 수 있는 멜로디이거나 너무 빠르지도 느리지 않는 템포(BPM 100~120)인 곡으로 바꾸면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기 쉽다는 연구가 있다. 실제 2021년 호주 로얄멜버른 공대 연구팀이 알람과 각성의 관련성을 조사한 결과, 단조로운 신호음을 알람으로 이용한 경우에 비해 자신이 좋아하는 멜로디를 알람으로 설정했을 때 더 잘 일어나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아침에 잘 일어나고 싶다면 단순한 알람음보다는 장르에 상관없이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고르고, 너무 익숙해지지 않도록 다양하게 바꾸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차가운 물로 손 씻기차가운 물로 손을 씻으면 뇌가 자극받아 잠에서 쉽게 깬다. 아침에는 자기 전보다 심부 체온이 상승하기 때문에 찬물에 손을 담가 심부 체온과 피부 온도 차이를 조금이라도 더 벌어지게 해야 잠에서 깨기 쉽다. 동일한 원리로 양치질도 찬물로 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 한편, 아침부터 따뜻한 물로 입욕하는 것은 좋지 않다. 40도의 목욕물에 15분 정도 몸을 담그면 심부 체온이 0.5도 올라간다. 이때 체온은 떨어지려는 성질이 있어 곧 평소보다 체온이 더 떨어져 잠이 오기 쉽다. 따라서 아침에는 입욕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는 편이 낫다.◇일어나자마자 불 켜고, 창문 열기일어나자마자 불을 켜고 창문을 열어 햇볕을 쬐면 잠에서 깨어나기 쉽다. 빛을 쬐면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의 분비가 억제되기 때문이다. 또한 눈을 뜬 직후 밝고 선명한 것을 보면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데, 이 또한 기분을 들뜨게 만들어 잠에서 깨는 것을 돕는다.
종합이해나 기자 2023/05/21 16:00
-
신경과전종보 기자2023/05/21 14:00
-
30대에 2형 당뇨병이 발병한 사람은 유전적 영향에 의한 심혈관질환 발생위험이 크지만,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키면 그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젊은 나이에 진단된 당뇨병 환자는 합병증 예방을 위해 생활습관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곽수헌·박경수 교수와 이현석 전문의 연구팀이 30대~60대 당뇨병 환자 1만3486명을 대상으로 당뇨병 진단 연령에 따른 심혈관질환의 유전적 위험을 비교하고, 생활습관에 따른 유전적 위험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가 19일 발표됐다.당뇨병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질환이다. 국내 30대 이상 인구 6명 중 1명이 당뇨병 환자로, 최근에는 비만인구의 증가로 40대 미만에 조기 진단받는 환자가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조기 진단된 당뇨병은 늦은 나이에 발병했을 때보다 진행 속도가 빠르고 심혈관질환 합병증 위험이 높아지지만, 그 원인에 대해서는 명확히 알려진 바 없었다.연구팀은 당뇨병 조기 발병에 유전적 요인이 강하게 작용한다는 점에 착안해 유전적 요인이 조기 발병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일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연구를 실시했다. 먼저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 코호트에 등록된 당뇨병 환자 1만2321명의 유전자를 분석해 대표적인 심혈관 합병증인 관상동맥질환과 관련된 유전자변이들을 확인하고, ‘다유전자위험점수’로 정량화했다. 이 점수가 높을수록 관상동맥질환이 발생할 유전적 위험이 크다고 알려졌다. 이후 당뇨병 환자를 진단 연령별로 13년간 추적 관찰하고, 다유전자위험점수를 이용해 ‘관상동맥질환 발생에 대한 유전적 영향의 크기’를 의미하는 위험비(HR)를 확인했다.그 결과, 진단 연령이 10년씩 빨라질 때마다 관상동맥질환의 위험비가 14%씩 증가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30대 당뇨병 진단 그룹의 위험비(HR 2.25)는 60대(HR 1.30)에 비해 1.73배 높았다.이 결과는 서울대병원 코호트에 등록된 1165명의 당뇨병 환자를 8년간 추적 관찰했을 때도 유사했다. 즉 당뇨병 진단 연령이 빠를수록 유전적 요인이 실제 관상동맥질환 발생에 끼치는 영향이 강해진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추가로 연구팀은 연령대별 당뇨병 환자의 관상동맥질환 발생위험을 건강한 생활습관(흡연하지 않음, 비만하지 않음, 건강한 식단, 적절한 신체활동) 여부에 따라서 분석했다. 그 결과, 관상동맥질환의 유전적 위험이 높은 30대 당뇨병 환자가 건강한 생활습관을 준수한 경우, 유전적으로 낮은 위험을 타고나는 것과 비슷한 수준까지 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0대 당뇨병 환자 중 유전적 위험이 높고 생활습관이 건강하지 않은 경우, 유전적 위험이 낮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닌 사람보다 관상동맥질환 발병 위험이 8.55배까지 증가했다.곽수헌 교수는 “본 연구를 통해 당뇨병 조기 진단 환자들의 심혈관합병증 위험이 증가하는 이유로 유전적 요인이 작용함을 확인해 의미가 크다”며 “향후 젊은 당뇨병 환자의 유전자를 분석해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을 선별·조기 관리하는 정밀 의료가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박경수 교수는 “젊은 당뇨병 환자도 심혈관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적절한 신체활동, 건강한 식단, 금연 등 생활습관을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당뇨병 분야의 최고 권위 국제학술지인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최근호에 게재됐다.
내과한희준 기자 2023/05/21 12:30
-
생채소 속 비타민C, 효소 등 열에 약한 각종 영양성분은 익히면서 파괴돼 버린다. 생으로 먹는 것보다 익혀 먹었을 때 더 부드럽고 맛있는 채소들, 영양성분까지 살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베이킹 가루 뿌리면 빨리 익어놀랍게도 베이킹소다 가루를 이용하면 조금이나마 영양성분 파괴를 막을 수 있다. 더 낮은 온도로 짧은 시간 만에 익힐 수 있기 때문이다. 채소를 익혀 먹는 주된 이유는 식물 세포벽인 셀룰로스를 느슨하게 무너뜨리기 위해서다. 셀룰로스는 매우 단단하다. 생채소로 먹을 때 느껴지는 특유의 아삭함도 셀룰로스에서 오는 성질이다. 그러나 열을 가해 셀룰로스 구조를 무너뜨리면 식감도 부드러워지고, 세포 속 영양성분도 쉽게 흡수할 수 있게 된다. 채소를 익힐 때 베이킹파우더 가루를 물에 뿌려주면 셀룰로스가 더 빨리 흐물흐물해진다. 유튜브 '과학쿠키' 운영자 이효종은 "탄산수소나트륨인 베이킹소다를 채소를 익히는 물속에 넣으면 탄산 이온과 수산화 이온으로 나뉘는데, 수산화이온이 식물세포 속 감마 셀룰로스를 녹이는 역할을 한다"며 "베이킹소다를 넣기 전보다 빨리 세포벽이 무너지므로 더 채소를 쉽게 익힐 수 있다"고 했다. 열에너지를 덜 가해준 채 채소를 익힐 수 있어 영양성분을 파괴도 베이킹 소다를 넣지 않고 익혔을 때보다 방지할 수 있다.한편, 베이킹소90다는 식용과 세척용으로 나뉘는데, 식용을 사용하는 게 안전하다. 세척용 베이킹소다는 식용 베이킹소다보다 입자가 더 커 물에 천천히 용해되기 때문이다. 자칫 잘못하다 용해되지 않은 세척용 베이킹소다가 채소 표면에 잔류된 채 몸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 세척용 베이킹소다는 기본적으로 위생용품으로 식품첨가물이 아니다.◇과열증기로 쪄 먹어야 영양 성분 파괴 적어채소를 익히는 방법은 데치기, 볶기, 찌기, 삶기 등 다양한데, 어떤 조리법을 선택했는지에 따라 영양소 파괴율도 달라진다. 영양소 파괴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싶다면 찌는 법을 이용하는 게 가장 좋다. 경성대 식품생명공학과 김영화 교수팀이 총 10가지 채소, ▲브로콜리 ▲방울양배추 ▲양배추 ▲가지 ▲그린빈 ▲양파 ▲적양배추 ▲적양파 ▲애호박 ▲토마토를 대상으로 ▲볶기 ▲찜 ▲과열증기 방식으로 조리한 후 수분함량, 색도, 기능성 성분 함량 잔존율을 분석해다. 볶기는 예열한 팬의 표면 온도가 170도에 달했을 때 기름 없이 10분간 조리했고, 찜은 증류수를 가열해 발생한 증기로 찜통에서 10분간 조리하는 방법을 이용했으며, 과열증기 방식은 과열 찜기를 이용해 120도에서 찜 모드로 10분간 조리하는 방식대로 조리했다. 그 결과, 가열했을 때 파괴되기 쉬운 수용성 비타민 B1·B2·B3와 비타민 C 함량이 찜과 과열증기 조리법을 사용했을 때 가장 많이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비타민 B2·B3 잔존율은 볶았을 때보다 쪘을 때 높았다.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과열증기로 조리했을 때 가장 많이 남은 것으로 확인됐다. 채소 수분함량은 모든 조리법에서 80% 이상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고, 색은 볶았을 때 변화가 가장 적었다. 연구팀은 "과열증기는 증기가 식품 표면에 일정하게 분사돼 조직 내부로 침투하므로 균일한 조리가 가능하다"며 "이번 연구 결과로 과열 증기를 이용해 조리했을 때 채소류의 수용성 비타민 등 기능성 성분 잔존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했다.
푸드이슬비 기자 2023/05/21 12:00
-
외과오상훈 기자 2023/05/21 10:00
-
피부과이해림 기자2023/05/21 08:00
-
운동량이 독감, 폐렴 등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좌우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영양·신체활동·비만부서 연구팀은 운동이 독감과 폐렴 발병 위험을 얼마나 낮출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57만 7909명을 대상으로 평균 9.23년간 추적, 분석했다. 1998년부터 2018년까지 수집된 국민건강조사(National Health Interview Survey) 설문조사 데이터를 활용했고, 사망률은 2019년까지 추적했다. 그간 1516명이 독감이나 폐렴으로 사망했다.연구팀은 실험참가자를 유산소 운동량과 근육 운동량에 따라 각 5가지 그룹으로 나눴다. 유산소 운동량 그룹은 ▲주 10분 미만 ▲주 10~149분 ▲주 150~300분 ▲주 301~600분 ▲주 600분 이상, 근육 운동량 그룹은 ▲주 2회 미만 ▲주 2회 ▲주 3회 ▲주 4~6회 ▲매일로 분류됐다. 이후 미국 보건복지부 신체 활동 지침을 기준으로 독감, 폐렴 발병 위험률 증감을 비교·분석했다. 미국 보건복지부는 일주일에 150분 이상 중강도 유산소 운동과 주 2일 이상 중강도 근육 운동을 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분석 결과, 미국 보건복지부 신체 활동 지침 두 가지 모두를 충족하면 모두 충족하지 못하는 사람보다 독감과 폐렴으로 사망할 위험이 48%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근육 운동보다 유산소 운동 효과가 더 컸는데, 유산소 운동을 주 301~600분 운동할 때 위험률이 가장 많이 낮아졌다. 유산소 운동을 10분 이내로 하는 사람보다 주 10~149분할 땐 독감과 폐렴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21%, 주 150~300분 하면 41%, 주 301~600분 하면 50%, 주 600분 이상 하면 41% 줄어들었다. 근육 운동은 주 2회 할 때 가장 독감과 폐렴으로 사망할 위험이 줄었다. 주 2회 미만 근육 운동한 그룹보다 주 2회 하는 그룹은 독감이나 폐렴으로 사망할 위험이 47% 낮았다. 그러나 그 이상 운동할수록 사망 위험은 올라갔고, 매일 근육 운동을 하는 사람은 주 2회 미만 근육 운동하는 사람보다 독감이나 폐렴으로 사망할 위험이 41% 더 높았다.연구팀은 "유산소 운동과 근육 운동 모두 권장량에 도달하는 양만큼 운동하는 게 독감과 폐렴으로 인한 사망을 예방하는 데 가장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아예 운동을 안 하는 것보다 적은 양이라도 운동하면 독감과 폐렴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출 수 있으므로 계단 오르내리기 등 일단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 '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
이비인후과오상훈 기자 2023/05/21 06:00
-
푸드강수연 기자 2023/05/21 05:00
-
미국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샬럿 왕비: 브리저튼 외전(Queen Charlotte: A Bridgerton Story)'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외전에서는 브리저튼 본편에서 화려한 사교계를 이끌었던 장본인인 샬럿 왕비의 사랑 이야기를 다뤘다. 대부분 허구지만, 샬럿 왕비와 꿈같은 사랑을 이루기 위해 질병과 치열하게 싸우는 조지 3세의 이야기만큼은 실화에 기반을 두고 있다.드라마에서 조지 3세는 간혹 이성을 잃고 하늘 위 금성을 찾거나, 알몸으로 정원을 돌아다니곤 한다. 실제 1700년대 대영제국 시기 영국과 하노버 군주였던 조지 3세도 궁을 뛰쳐나가거나, 정원의 나무에 말을 거는 등 돌발행동을 일삼아 '미치광이 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다만 드라마와 달리 50세 이후 말년에서야 정신 질환에 시달렸다고 알려져 있다.실존 인물이었던 조지 3세는 어떤 병을 앓았던 걸까?여러 연구에 의하면 양극성 장애(조울증)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양극성 장애는 우울증과 조증을 오가는 병이다. 잠을 많이 자는 과면증이나 만사가 귀찮고 하기 싫은 지체성 우울증으로 울증 증상이 나타나다가 시간이 지나면 기분이 비정상적으로 고양, 격양되는 조증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조증이 나타나면 평상시보다 말이 많아지고, 잠을 자지 않는다. 심하면 과대망상, 피해망상, 과대행동 등도 나타나곤 한다. 우울증을 먼저 앓다가 조울증으로 나아가곤 하며, 유전, 스트레스, 뇌의 신경전달물질 불균형 등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는 치료가 가능하다.영국 세인트조지 런던대 신경연구센터 피터 가라드(Peter Garrard) 연구팀은 조지 3세의 편지를 분석해 양극성 질환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연구 결과를 2017년 국제 과학·의학 학술지 'PLOS ONE'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미국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 of Health) 보고서에 나와 있는 조지 3세의 안정됐던 시기와 정신질환이 심해졌던 시기에 작성한 편지를 분석했다. NIH에 따르면 조지 3세는 50세였던 1788년 처음 경조증 증상을 보였고, 가을에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괜찮아졌다가 1795년, 1801년, 1804년 재발을 겪었고, 생애 마지막 10년 동안 증상이 심해져 장남이 섭정했다. 연구팀은 분석 결과 정신적으로 안정됐을 때와 달리 급성 조증을 보였을 때 단어 반복, 구문 복잡성의 감소, 동요, 앞뒤가 맞지 않는 말, 부적절한 표현 등이 명확한 차이점이 나타났다고 밝혔다.한편, 2011년 6월 영국 버밍엄대 고고학과 티모시 피터(Timothy Peters) 교수팀이 의문을 표하기 전까진 조지 3세가 포르피린증을 앓았다고 알려졌었다. 포르피린증은 적혈구 속 붉은 색소인 헤모글로빈이 제대로 합성되지 않아 생기는 유전질환으로, 오심, 창백, 구토, 잇몸위축, 빈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현재는 포르피린증 가설은 틀린 것으로 판명됐다.
-
피부에서 작은 빨간 점들이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목이나 가슴 부근에 빨간 점이 많아져 신경이 쓰이곤 한다. 빨간 점의 정체에 대해 알아본다.◇노화로 인한 체리혈관종피부에 생기는 빨간 점은 대부분 체리혈관종이다. 체리혈관종은 1mm 정도의 작고 돌출된 빨간 점인데, 노화 과정에서 피부의 탄력 섬유 기능이 떨어져 일부 진피 혈관이 돌출돼 붉게 비친 것이다. 단순 노화 외에도 유전, 모세혈관의 과도한 증식 등이 체리혈관종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졌다.체리혈관종이 건강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다. 다만 점에 상처가 생겼을 때 주변 모세혈관이 함께 손상되며 출혈이 생길 수 있다. 점이 옷과의 마찰로 인해 출혈이 반복되는 부위에 생겼거나 미용적으로 보기 좋지 않을 때 제거를 고려한다. 체리혈관종 제거법으로는 혈관 레이저, 이산화탄소 레이저 등이 사용된다. 혈관 레이저는 과하게 증식한 모세혈관을 집중적으로 제거하는 방식이고, 이산화탄소 레이저는 체리혈관종 병변 부위 표면 전체를 태워 제거하는 방법이다.◇영아의 경우, 딸기혈관종유아에게 생긴 빨간 점은 딸기혈관종이라 불린다. 딸기혈관종은 다른 피부와의 경계가 뚜렷해 볼록 솟아 있는 게 특징이다. 주로 얼굴과 목 인근에 나타난다. 남자 아이보다 여자 아이에서 발병률이 3배 정도 높다. 딸기혈관종은 혈관의 과도한 증식으로 생기며,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대부분 10세에 이르면 자연스럽게 사라지기 때문에 따로 치료하지 않는다. 다만, 환자의 10% 정도에서 병변 부위에 주름이나 변색이 생기고, 간혹 출혈이 발생한다. 이때는 치료가 필요하다. 레이저 치료, 스테로이드제 복용, 스테로이드 국소 주사 등이 치료에 쓰인다.
피부과김서희 기자 2023/05/20 22:00
-
-
피부과오상훈 기자 2023/05/20 18:30
-
때 이른 더위라지만 활짝 핀 꽃을 즐기기 좋은 날씨다. 꽃 구경을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벌을 만나게 되고, 재빠른 벌을 피하긴 어렵다. 벌에 쏘이면 모기와 차원이 다른 가려움과 통증이 생기고, 심한 경우 아나필락시스가 생겨 사망할 수도 있다. 야외활동 중 벌에 쏘였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상황별로 알아보자.◇생각보다 흔한 벌독 아나필락시스, 119 신고가 최우선벌에 쏘였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아나필락시스 여부를 판단하는 일이다. 아나필락시스는 외부 물질에 대한 급성 알레르기 반응을 말하는데, 1000명당 1명이 아나필락시스로 사망한다. 심지어 벌독에 의한 아나필락시스는 생각보다 흔하다. 벌 쏘임으로 인한 사망률이 뱀 물림 사망률보다 5배 높을 정도다.아나필락시스를 판단하는 일은 어렵지 않다. 벌독에 아나필락시스가 있다면 벌 쏘임 후 두드러기, 호흡곤란, 구역질, 구토, 설사, 호흡곤란, 입술이나 각막과 같은 점막 부위의 부기, 어지럼증, 혈압저하, 실신 등 다양한 신체 증상이 나타난다. 이때는 지체없이 119를 불러야 한다.노원을지대병원 응급의학과 김덕호 교수는 "아나필락시스는 한두 가지 증상만 나타나기도 하고 동시에 여러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며 "단시간에 증상이 악화하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벌독 아나필락시스가 의심되면 빨리 119를 불러야 한다"고 말했다.아나필락시스 증상이 나타났을 때 가장 좋은 해결책은 에피네프린 주사이지만, 이 주사는 가지고 있더라도 함부로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에피네프린은 심정지 환자의 치료를 위해 사용할 만큼 아주 강력한 약이라 아주 소량만 사용해야 하는데, 일반인이 아나필락시스로 인해 문제가 생긴 사람에게 적절한 양의 에피네프린을 주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김덕호 교수는 "에피네프린 펜은 전문의약품이라 병원에만 있고, 특수한 이유로 일반인이 가진 경우는 드문데다, 가지고 있더라도 제대로 주사하기 어렵기 때문에 벌에 쏘인 다음 아나필락시스 반응을 보인다면 119를 통해 병원에 빠르게 이동해야 한다"고 말했다.더불어 그는 벌 쏘임 후 아나필락시스 증상을 보이더라도, 벌침제거는 무리하게 시도하지 않는 게 좋다고 전했다. 강 교수는 "벌침을 빼는 기술이 서툴면 벌침을 빼는 과정에서 벌독을 품은 주머니를 터뜨려 독이 더 퍼지게 되고, 그로 인해 매우 위험해질 수 있다"며, "벌침을 제대로 제거할 수 있는 게 아니라면 119를 부르고, 기다리는 동안 환자가 혈압이 떨어져 의식을 잃지 않게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해주며, 숨을 편히 쉴 수 있게 옷을 풀어주는 게 낫다"고 밝혔다.심각한 아나필락시스 증상이 아니라면, 119를 기다리는 동안 항히스타민제 등 약을 복용할 수도 있겠으나,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 대한약사회 김예지 학술위원(약사)은 "약을 복용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항히스타민제 등을 복용해볼 수는 있겠으나, 아나필락시스는 급격히 상태가 악화하는 반면, 먹는 약이 효과를 내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며, "약을 복용한 다음 증상이 약간 완화됐다해도 아나필락시스 증상이 나타났다면 반드시 1시간 이내에 병원을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아나필락시스 없다면 스테로이드·칼라민 연고, 항히스타민·진통소염제 도움아나필락시스 증상이 없을 땐 차분히 벌침 제거를 시도해볼 수 있다. 일단 벌 쏘임 부분은 비누를 이용해 깨끗한 물로 씻어내야 한다. 냉찜질이 가능하다면 냉찜질도 좋다. 냉찜질은 부기를 가라앉히는데 도움을 준다.그다음 조심스럽게 벌침제거를 해야 한다. 벌침을 제거할 때는 벌침을 싼 주머니가 터져 벌독이 더 퍼지지 않게 카드나 손톱 등을 사용해 긁어서 제거해야 한다. 벌 쏘임 부분을 족집게 등을 이용해 눌러선 안 된다.벌침 제거가 여의치 않거나 벌침을 제거하고 나서도 가려움, 부기, 붉어짐,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는 약국에서 판매하는 연고와 약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자. 김예지 약사는 "벌 쏘임 후에는 증상에 따라 적절한 외용제 사용과 약 복용이 도움된다"며, "가려움증, 부기, 붉어짐 등의 증상엔 스테로이드 크림(0.15%)이나 칼라민 성분 로션 등 외용제를, 통증 완화에는 아세트아미노펜이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등 약을 복용하면 된다"고 말했다.스테로이드 크림으로는 녹십자 '노바손크림', 삼아제약 '리도멕스 크림', 조아제약 '크린지 크림' 등이 있고, 칼라민 성분 외용제로는 성광약품 '더마큐 연고'가 있다. 아세트아미노펜이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굉장히 다양해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당장 증상 없어도 10일까진 지켜봐야벌에 쏘이고 나서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최대 10일까진 긴장을 풀어선 안 된다. 뒤늦게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 대표적인 벌독 지연성 알레르기 증상으로는 통증과 부종, 발열 등이 있다.김덕호 교수는 "벌 쏘임 후 한참 시간이 지난 후에 세럼 피부 증상(Serum sickness sign)으로 발진, 열, 부종, 관절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횡문근융해증이나 감염성 질환이 생기기도 한다"며, "최대 10일까진 몸에 이상반응이 생기지 않나 잘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제약신은진 기자 2023/05/20 18:00
-
날 좋은 가정의 달 5월 맞아 가족들과 놀이공원에 가는 사람들이 많다. 놀이공원에서 가장 인기 있는 놀이기구 중 하나가 롤러코스터다. 하지만 롤러코스터를 탄 후 몸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안구 내 출혈 발생 주의롤러코스터 탑승 후 시력이 떨어졌다면 유리체 출혈 등을 의심하고 안과를 바로 찾아야 한다. 실제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안구 내 출혈이 발생한 사례가 있다. 롤러코스터 탑승 중에는 유리체(안구 내 무색 투명한 젤 형태의 구조물)와 시신경 사이 힘이 가해지며 혈관 분열이 발생하며 출혈이 생기거나, 순간적으로 머리와 눈으로 가는 혈액이 감소되면서 시력이 떨어지고 망막의 정맥압이 증가해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 2020년 새빛안과병원이 대한안과학회지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눈 건강에 이상이 없던 국내 15세 여아가 롤러코스터를 연속 3번 탑승한 후 왼쪽 눈에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가 찾아왔다. 진단 결과, 시신경유두(망막 위의 시신경이 모여 뇌로 들어가는 지점)주위 망막하출혈, 유리체출혈(망막 출혈량이 많아 안구 유리체 속으로 출혈이 이어지는 현상)이 발생했으며, 탑승 전 1.0이었던 왼쪽 눈의 최대 교정시력이 0.4에 불과했다. 의료진은 뇌출혈 검사, 혈액검사 등을 통해 전신질환이 없는 점을 토대로 '롤러코스터 망막병증'으로 진단했다. 이외에도 롤러코스터 탑승 중 3차원적인 급격한 가속, 감속을 반복적으로 경험한 후 망막박리, 녹내장 등이 발생했다는 연구가 있다. ◇편두통 있다면 멀미 잘 생겨평소 편두통이 있는 사람은 롤러코스터를 탈 때 멀미를 겪기도 쉽다. 2021년 독일 함부르크대 연구팀은 정기적으로 편두통을 겪고 있는 성인 20명과 편두통이 없는 성인 2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평소 편두통을 겪고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롤러코스터 영상을 시청했을 때 어지럼증, 현기증, 멀미 등 증상을 겪을 가능성이 더 높았다. 설문을 통해 참가자들의 증상 강도를 평가했더니, 편두통 병력이 있는 사람의 평균 점수는 47점, 그렇지 않은 사람은 24점이었다. 편두통을 겪는 사람들이 '후두회(뇌에서 시각 정보 처리를 담당하는 영역)' 등 부위를 포함해 5개 영역에서 활동이 증가했으며, '중전두회(뇌에서 의사 결정 과정과 집행 기능에 관여하는 영역)'를 포함한 2개 영역에서는 활동이 감소했다. 연구팀은 이들 영역의 변화가 롤러코스터 멀미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따라서 평소 편두통이 있는 사람이 롤러코스터를 타야만 한다면, 멀미약을 미리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키미테(붙이는 패치)는 롤러코스터 탑승 최소 4시간 전에 귀 뒤, 털이 없는 건조한 곳에 1매만 붙이면 된다. 어린이용 키미테는 부작용 우려로 인해 병원 처방이 있어야 살 수 있다. 다만, 녹내장·전립선비대증 환자는 멀미약을 사용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한다.
종합이해나 기자 2023/05/20 16:00
-
성형외과전종보 기자2023/05/20 14:00
-
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근육량이 줄어든다. 하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표층근육’만 신경 쓰고, 속 근육인 ‘심부근육’은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노년기 잦은 근육통, 관절통 예방을 위해선 표층근육과 심부근육 모두 단련해야 한다.◇심부근육 약하면 근육통과 관절통 발생심부근육은 표층근육에 비해 뼈에 가깝게 붙어서 관절이 정확하게 움직이도록 도와준다. 심부근육이 약하면 아무리 표층근육이 발달해도 힘을 쓰는 과정에서 표층근육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근육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심부근육이 약하면 관절이 불안정해져 통증이 생기거나 인대 손상 위험이 높아진다. 심할 경우, 관절 사이의 연골이 닳아 관절염이 악화되거나 관절 파열까지 생길 수 있다. 특히 중장년층이 근육을 키우겠다고 무거운 덤벨만 들어 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방법이다. 심부근육을 기르려면 몸이 흔들리지 않도록 균형을 잡고 버티는 운동을 자주 하는 게 좋다.◇부위별로 운동법 달라상·하체 근력 운동이 다르듯 심부근육 운동도 부위별로 운동법이 다르다. 고관절과 무릎, 발목 주변 하체 심부근육을 강화하려면 서서 한쪽 다리를 든 뒤, 양팔을 앞으로 뻗는다. 이어 양 손을 포개 손끝이 발끝에 닿을 때까지 천천히 상체를 굽힌다. 10회 1세트, 하루 3세트씩 하면 하체 심부근육 단련에 도움이 된다. 몸통 심부근육을 단련할 때는 벽에 등을 대고 무릎을 반쯤 굽혀 앉는다. 이 상태에서 한쪽 다리를 들어 10~15초 버틴다. 오른쪽·왼쪽 다리를 바꿔가면서 3회씩 실시하도록 한다. 상체 심부근육을 기르려면 벽에서 한 발자국 정도 간격을 두고 서서 두 팔로 벽을 짚을 때까지 상체를 벽 쪽으로 천천히 기울인다. 하체 운동과 마찬가지로 10회씩 1세트, 총 3세트를 실시하면 된다.이외에도 평소 플랭크, 니즈 오프 등과 같은 코어 운동을 하면 심부근육을 강화에 도움이 된다. 플랭크를 할 때는 엎드려서 양팔꿈치를 90도로 굽히고 어깨 너비로 벌려 양쪽 팔과 발끝으로만 체중을 지지하면서 몸통을 들어 올린다. 처음 시작할 때는 10초 정도만 버티고, 천천히 시간을 늘려가도록 한다. 니즈 오프는 손목과 어깨, 무릎과 골반이 각각 일직선이 되도록 자세를 취하는 것으로, 배에 힘을 주면서 양쪽 무릎을 바닥에서 2cm 정도 들어 올리면 된다. 이후 10초 간 버틴다.
정형외과김서희 기자 2023/05/20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