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부과이금숙 기자2023/06/17 06:00
-
이비인후과강수연 기자2023/06/17 05:00
-
통풍은 혈중 요산이 6mg/dL보다 많은 상태로, 남아도는 요산이 관절에 침착해 염증처럼 작용하는 병이다. 급성 통증을 유발하는 것 뿐만 아니라, 신장·심장 등의 장기에도 병을 만든다. 통풍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보건의료 빅데이터에 따르면 통풍 진료 환자수는 2012년 26만 5065명에서 2021년 49만 2373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통풍연구회에 따르면 통풍 환자 수는 지난 20년 간 폭발적으로 증가해 10년 뒤면 환자 수가 100만 명에 임박할 것이라고 예측된다.통풍하면 반사적으로 떠오르는 것이 ‘치맥(치킨+맥주)’이지만, 치맥보다 위험한 것이 있다.지난해 열린 대한류마티스학회 간담회에서 한양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전재범 교수는 “통풍에 치맥보다 위험한 것이 액상과당”이라고 했다. 음료, 과자 등 온갖 가공식품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액상과당이 혈중 요산을 높이는 주범이며,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지만 탄산음료, 주스 등에 든 액상과당 섭취를 꼭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넓게 보면 과당을 주의해야 하는데,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액상과당이라고 덧붙였다. 수년 전부터 해외 유수 저널에서 과당이 혈중 요산 수치를 높이고 통풍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가 나오고 있다. 영국의학저널(BMJ)에서는 '과당 섭취와 통풍 위험'에 대한 2개의 연구를 분석했다. 총 12만5399명을 대상으로 17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1533건의 통풍이 발생했고, 과당 섭취와 통풍 발생률의 관계를 살펴봤더니 과당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그룹(총 섭취 에너지의 11.8~11.9% 초과)이 과당을 가장 적게 섭취하는 그룹(총 섭취 에너지의 6.9~7.5% 미만)에 비해 통풍 발생 위험이 1.62배로 높았다. 과당을 많이 섭취하면 체내 대사 과정에서 요산이 증가하는 것은 의학계 정설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통풍 환자는 과일 속 과당(과한 과일 섭취는 좋지 않다) 뿐만 아니라, 특히 액상과당을 주의해야 한다. 액상과당은 탄산음료, 과일주스, 과자 등의 가공식품에 많이 함유돼 있다.Tip> 통풍 환자 생활수칙 1. 통풍은 만성 질환으로 평생 관리해야 합니다.2. 요산저하제는 꾸준하게 복용해야 합니다.3. 혈중 요산 농도는 6mg/dL 이하로 조절해야 합니다.4. 4대 성인병(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비만) 관리가 중요합니다.5. 생활 습관(음주, 과식, 과당 음료)의 조절이 필요합니다.출처=대한류마티스학회
-
피로나 스트레스 등으로 몸 상태가 나빠지면, 가끔 목이 따끔거리고 칼칼해진다. 급기야는 목 안이 부어 심한 기침과 몸살이 찾아오기도 한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입·코로 들어온 세균 등 유해물질에 ‘급성 편도선염’이 생길 수 있다. 버티면 나을 거라 생각해 치료를 미뤘다간, 기침이 만성화될 뿐 아니라 입 냄새도 심해질 수 있다.편도는 면역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세균과 바이러스를 막는 항체를 만들어 우리 몸을 방어한다. 목젖 양쪽에 있으며, 편도선(구개편도)과 아데노이드(인두편도)로 구성된다. 편도선 표면에 있는 수많은 홈엔 다양한 세균이 산다.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이 호흡을 통해 체내로 들어오면, 편도선에 살던 세균들이 편도 조직에 침투해 편도선염을 일으킬 수 있다.급성 편도선염은 침을 삼키거나 음식물을 넘길 때 목이 따끔거리면 의심할 수 있다. 29~40도의 고열과 두통, 전신 통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목 옆에 통증을 유발하는 작은 멍울이 만져질 때도 있다 증상이 극심할 경우, 귀를 찌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때 발생하는 귀 통증은 실제로 통증이 발생한 자극 부위가 아닌 다른 곳에서 인지되는 통증인 ‘연관통’에 속한다. 급성 편도선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편도에 염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만성 편도선염이 생길 수 있다. 염증이 지속되면 편도에 있는 ‘편도와’라는 작은 구멍이 점차 커져 음식물 찌꺼기가 잘 끼게 된다. 그럼 세균이 잘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돼 세균이 뭉쳐 생성한 노란 덩어리인 ‘편도결석’이 잘 생긴다. 목에 무언가 걸려있는 듯한 이물감을 줄 뿐 아니라 입 냄새를 악화시키는 장본인이다. 편도 주변으로 농양이나 패혈증 등 합병증도 생길 수 있다. 1년에 3회 이상 편도선염을 앓는다면,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 병원에 오면 항생제나 진통·소염제 등의 약물로 치료할 수 있다. 목이 많이 따가워서 약을 삼키기 어렵다면, 입원 후 주사제와 영양 수액을 투약받을 수 있다. 약을 먹었는데도 1년에 4~5번 이상 편도선염이 재발하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수술시간이 30분 정도인 간단한 수술이며, 수술 후 7~10일이 지나면 회복된다. 가장 좋은 것은 예방이다. 편도선은 몸의 상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조직이다. 평소에 충분히 자고, 스트레스를 피해 몸 상태를 건강하게 유지해야 편도선염도 잘 생기지 않는다. 특히 편도 비대나 만성 편도선염이 있는 사람은 몸이 피로하지 않게 신경 쓴다. 미세먼지 농도가 짙을 땐 마스크를 써 편도를 보호한다. 물을 조금씩 자주 섭취해 목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양치나 가글을 수시로 해 구강 청결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비인후과이해림 기자2023/06/16 22:00
-
기타이지형 객원기자 2023/06/16 21:30
-
응급의학과강수연 기자2023/06/16 21:00
-
-
차를 물 대용으로 마시는 사람들이 있다. 차 음료를 수시로 마시거나, 물에 티백을 담가 우려내 마시는 식이다. 하지만 자신의 몸 상태에 적합하지 않은 차를 계속 물 대용으로 마실 경우 건강상 여러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간 안 좋은 사람, 헛개나무차 오히려 독간 수치가 높거나 이미 간 질환이 있는 사람은 헛개나무 차를 피하는 게 좋다. 헛개나무 속 암페롭신, 호베니틴스 성분 등은 알코올성 간 손상 회복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간 기능이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이런 성분을 고농충으로 섭취하면 오히려 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실제 서울아산병원 연구팀이 15년간 급성 독성간염 관련 급성간부전으로 간 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헛개나무가 주요 원인 중 하나로 확인됐다. 건강을 위해 헛개나무즙을 챙겨 먹는 사람도 많은데, 이 역시 간이 안 좋은 사람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녹차·홍차·우롱차, 카페인 과다 섭취 위험카페인이 든 차는 물 대용으로 적합하지 않다. 음료 100mL 기준 카페인 함량은 ▲녹차 25~50mg ▲홍차 20~60mg ▲우롱차 20~60mg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 커피보다 적은 수준이나 물처럼 자주 마시면 적정 섭취량을 넘을 수 있다. 일일 카페인 섭취 권고량은 성인 기준 400mg 이하다. 카페인의 과도한 섭취는 여러 부작용을 일으킨다. 한국식품영양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매일 카페인을 300mg 이상 과다 섭취할 경우 위가 자극돼 위장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며, 심박수가 높아져 불안·불면 증상이 나타날 위험이 있다. 이 외에도 과도한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유발해 탈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많은 양의 카페인을 장기간 섭취할 경우 카페인 중독으로 인해 ▲불규칙한 맥박 ▲안면 홍조 ▲잦은 소변 ▲근육 경련 등과 같은 증상을 겪을 위험도 있다.◇물 대용으로 보리차·현미차가 적합물 대신 차를 마시고 싶다면 보리차, 현미차 등을 마시는 게 좋다. 보리차·현미차는 식이섬유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장 기능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평소 배변에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 추천된다. 차를 보관할 때는 차를 식혀 유리나 스테인리스 소재의 물병에 담는다. 차를 오래 방치하면 세균이 번식하고 물맛이 변할 수 있으므로 3일 이내에 마시도록 한다. 차에서 상한 냄새가 날 경우에는 즉시 폐기한다.
-
암보다 무서운 게 치매라는 말이 있다. 그 때문일까. 최근 홈쇼핑과 온라인에서 가장 뜨거운 건강기능식품 제품은 뇌 영양제라 불리는 '포스파티딜세린'이다. 포스파티딜세린은 식약처에서 '노화로 인해 저하된 인지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기능성을 인정받아,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단 홍보와 함께 판매되고 있다.무려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라 가격도 저렴하지 않다. 1개월분 기준, 뉴트리코어의 '포스파티딜세린'은 7만9000원, 바디탁터스 '포스파티딜세린 PS 피에스'는 약 4만4000원, 뉴트리원의 '브레인 알파 피에스'는 25일분이 3만8000원이다.포스파티딜세린을 꾸준히 먹으면 정말 인지력 개선 효과를 통해 치매를 예방할 수 있을까? 전문가들에게 포스파티딜세린에 대해 정확히 들어봤다.◇美 FDA 인정한 필수 보충 성분? 기존 경도인지장애 약이 훨씬 효과포스파티딜세린 광고를 보면, 꼭 등장하는 문구가 있다. 포스파티딜세린은 뇌 세포막의 구성성분이고, 노화와 함께 감소하기에 별도 섭취를 통해 보충해줘야 한다는 얘기이다. 미국 FDA에서 인정받은 성분이란 설명도 빠지지 않는다. 그러면서 무언가를 깜박 잊는 일이 많아지고, 치매가 걱정된다면 포스파티딜세린을 먹으란 결론을 낸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홍보 문구들이 아주 틀린 말은 아니지만, 지나치게 과장돼 있다고 지적한다.대한치매학회 양영순 보험이사(순천향대 천안병원 신경과 교수)는 "포스파티딜세린은 뇌 세포막의 성분이라 보충하면 세포막이 좀 더 안정되는 건 맞다"며 "그러나 특정 성분을 치매 예방 효과까지 연결지어 말하려면, 실제 사람에게 사용했을 때 인지 기능이 덜 나빠지고, MRI에서 뇌의 기능 변화가 생겼단 걸 입증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론적으로는 인지 기능과 뇌 기능 개선에 효과가 좋은 성분은 수백 가지가 넘지만, 실제 사용했을 때 효과가 있는 건 없다"며, "포스파티딜세린 등 '뇌 영양제'로 판매되는 제품들은 단순한 영양제로만 생각해야지, 대단한 인지 기능 개선이나 치매 예방 효과를 기대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급여 탈락·축소 논란이 있긴 하나, 그나마 지금 인지 기능 개선과 치매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건 포스파티딜세린이 아닌 기존 경도인지장애 치료제라고도 전했다. 양영순 교수는 "그간 인지 기능 개선, 치매 예방 등에 '뇌 영양제'로 사용되어 온 전문의약품 아세틸엘카르니틴과 옥시라세탐, 콜린알포세레이트가 건강기능식품인 포스파티딜세린보단 훨씬 효능·효과가 분명하다"고 밝혔다. 위의 약들은 최초 허가 당시 실제 경도인지장애,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해 관련 효능·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양 교수는 "경도인지장애와 치매 예방에 효과를 입증해 오래 사용해왔던 전문의약품조차 임상재평가에서 효과를 입증하는 데는 실패해 급여 탈락·축소가 이뤄진 상황이다"며 "포스파티딜세린은 이렇게 엄격한 검증과정을 거치지 않은 건강기능식품일 뿐임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미국 FDA에서도 인정받았단 포스파티딜세린의 기능성 자체도 다시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한약사회 김예지 학술위원(약사)은 "미국 FDA에서 노화로 인한 인지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긴 했으나, '미국' 기준이란 걸 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예지 약사는 "포스파티딜세린은 콩에 많이 들어 있는 성분인데, 미국은 콩이나 두부를 많이 먹지 않아 돈을 주고 포스파티딜세린 성분 보충이 필요한 사람이 많다"며, "우리나라는 이미 식품으로 포스파티딜세린이 함유된 콩 함유 식품을 많이 먹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그는 "약의 효능·효과를 입증하는 임상시험은 설계가 얼마나 잘 되어 있느냐가 중요한데, 포스파티딜세린이 치매 예방 효과 기능성을 인정받은 연구의 참여자는 치매 없는 노인이었고, 사용한 약도 오메가3 복합제로 진행됐다"며, "설계부터 적절하지 않은 연구에서 결과를 얻었단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콩·견과류 챙겨 먹고 사회활동 하는 게 더 효과전문가들은 비싼 포스파티딜세린 대신 콩이나 견과류가 든 음식을 많이 먹고, 적극적으로 사회활동을 하는 게 치매 예방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김예지 약사는 "포스파티딜세린은 콩류에 많이 들어 있으니 된장이나 두부 등 콩이 함유된 음식을 많이 먹으면, 따로 영양제를 챙겨 먹지 않고도 충분히 보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치매 예방에 좋은 음식들은 다양하다"며 "비타민 E가 풍부해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견과류, 퇴행성 노인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는 토마토, 혈관질환에 유효한 등푸른생선, 신경계 근육과 뇌기능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홍삼 등이 있다"고 말했다.김 약사는 "몸을 움직이고 사람과 만나 어울리는 게 실제 치매 예방에 훨씬 효과적이다"며, "치매가 걱정된다면 봉사활동이나 취미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혼자 있기보단 사람들과 어울려 활동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피부과헬스조선 편집팀2023/06/16 17:58
-
최근 해외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런데 기분 좋게 해외여행에 갔다가, 예상치 못한 복통과 설사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도 흔하다. 흔히 물갈이로 불리는 ‘여행자 설사’ 때문이다. 해외여행지의 물이나 음식이 안 맞아서인지, 환경이 달라져서인지 이유 모를 설사에 해외여행을 갈 때마다 걱정도 되는데, 어떻게 완화할 수 있을까?여행자 설사는 여행지의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에 감염돼 배탈이 나는 것을 말한다. 3~4일 정도 설사 증상이 반복되며 구토, 복통, 발열, 혈변이 나타나기도 한다. 주요 원인은 여행지에서 세균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섭취로 인한 대장균 감염이다. 특히 수도 시설이 잘 갖춰져 있지 않은 곳에서 물놀이를 하거나 물을 마셨을 때, 석회가 많이 섞인 물을 마신 뒤 설사가 발생하기 쉽다. 현지인과 달리 여행객은 유해균에 내성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여행지에서 설사가 계속되면 깨끗한 물이나 이온음료를 충분히 마시는 게 중요하다. 수분과 전해질 손실이 커 흔히 탈수가 발생할 위험이 있어서다. 다행히 대부분은 약 복용 없이 물만 마셔도 3~5일 이내에 저절로 증상이 좋아진다. 만약 탈수가 너무 심하면 약국이나 병원에 가 경구 수액제(oral dehydration solution)를 섭취하는 게 좋다. 또한 혈변이 나오거나 열이 난다면 이질균, 콜레라균 등 장에 심한 염증을 일으키는 균에 감염된 경우일 수 있어 현지 병원에 방문하는 게 좋다.여행자 설사를 예방하려면 현지에서 유해균 노출 위험을 최소화해야 한다. ▲길거리 음식 섭취를 피하고 ▲모든 과일과 채소는 껍질을 벗기거나 깨끗이 씻어 먹고 ▲물은 위생 검사를 거쳐 포장 처리된 것만 마시고 ▲손을 자주 씻고 손 소독제를 사용하며 ▲오염된 물에서 수영하지 말고 ▲수돗물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는 얼음도 되도록 먹지 않는 게 안전하다. 특히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나열한 여행자 설사 고위험 국가인 중동, 아프리카, 멕시코, 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를 여행할 때는 더욱 주의한다. 만약 평소 위장이 민감한 사람이라면 여행 최소 일주일 전부터 유산균을 복용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럼 장내 유익균이 활발해져 설사 원인균 억제를 도울 수 있다. 또한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장운동 조절제나 지사제를 미리 챙기는 게 좋다. 다만, 설사 자체는 독소를 몸 밖으로 내보내는 행위이므로 지사제는 설사가 1일 4회 이상 반복될 경우에만 복용하는 게 좋다.
위장질환신소영 기자2023/06/16 17:24
-
-
이비인후과이채리 기자2023/06/16 15:21
-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했다고 질병관리청이 16일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패혈균(Vibrio vulnificus) 감염에 의한 급성 패혈증을 말한다. 이번 확진자는 60대 남성으로 지난 12일 발열, 다리 통증 등이 나타나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15일 비브리오패혈증으로 확진됐다.비브리오패혈증은 매년 5~6월경 발생하기 시작해 8~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주로 어패류 섭취 또는 피부에 상처가 있을 때 바닷물 접촉에 의해 감염된다.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되면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발열 후 증상 발현 후 24시간 내 피부 병변이 발생한다. 피부 병변은 주로 다리에서 시작하는데, 병변의 모양은 발진, 부종으로 시작해 물집, 또는 출혈성 물집을 형성한 후 점차 범위가 확대되면서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이 발생하면 항생제 복용을 통해 치료하고, 필요한 경우 적극적인 상처치료를 병행하게 되는데, 치사율은 50% 전후로 높다. 지난 2022년 국내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46명 발생했고, 18명이 사망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콜의존자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한다. 따라서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을 피하고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
편두통을 앓는 사람은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세대 원주의대 세브란스기독병원 백민석 교수 연구팀은 편두통과 치매 사이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국가건강검진에 참여한 40세 이상 성인 607만6184명을 대상으로 18년 치(2002∼2019년) 의무기록을 분석했다.연구 결과, 편두통 진단을 받은 사람에게 향후 알츠하이머 치매가 발생할 위험은 편두통이 없는 사람에 비해 1.37배 높았다. 즉, 편두통 진단 병력이 없는 사람의 치매 발병률은 3.7%, 편두통 병력이 있는 사람은 이보다 높은 7.1%로 집계됐다. 특히 한 달에 15일 이상 두통이 있는 만성 편두통 환자의 알츠하이머 치매 발생 위험은 간헐적 편두통 환자보다 1.48배 높았다. 편두통과 치매의 연관성은 젊은 연령대에서 더욱 뚜렷했다. 65세 이상 그룹에서 편두통 환자의 치매 발병 위험은 편두통이 없는 사람보다 1.27배 높았지만, 65세 미만 그룹에서는 이런 위험이 1.58배에 달했다.비만도 편두통에 의한 치매 발병 위험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연구팀은 체질량지수(BMI, ㎏/㎡)가 25 이상으로 비만한 사람이 편두통을 동반하면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1.39배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했다.이에 대해 연구팀은 만성적이고 반복적인 편두통이 뇌 구조를 취약하게 만들고 기능을 약화해 기억력 저하를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했다. 편두통이 만성 스트레스와 염증을 부르는데, 이게 장기간 축적되면서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것이다. 편두통은 특별한 원인 없이 머리 관자놀이 쪽에 일측성, 박동성 통증이 일정 시간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일반인의 약 10%가 갖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구토나 복부 불편감, 시야 장애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만약 일주일에 두 번 이상으로 자주 두통을 겪으면 병원을 찾아 약을 복용하는 게 좋다. 또 평소 카페인 음료·햄·베이컨·초콜릿 섭취, 음주, 흡연, 약물남용, 스트레스 등의 생활습관이 편두통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는 만큼 위험 요인을 찾아 이를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연구 저자 백민석 교수는 "편두통에서 비롯된 만성 스트레스가 뇌 속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피질(HPA) 축에 조절 장애를 초래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편두통 환자 중에서도 나이가 어리고 비만도가 높을수록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증가하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프론티어 인 에이징 뉴로사이언스(Frontiers in Aging Neuroscience)’에 최근 게재됐다.
뇌질환신소영 기자2023/06/16 14:35
-
피부과이채리 기자2023/06/16 13:36
-
부산 서면에서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해 의식을 잃게 한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 A씨의 사이코패스 지수가 연쇄살인범 강호순과 같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자 A씨가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에서 27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5~2008년까지 아내, 장모 등 여성 10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2009년 사형 확정판결을 받은 강호순과 같은 수치다.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는 '거짓말을 입에 달고 산다' '범죄를 저질러도 별로 양심의 가책을 안 느낀다' ‘매사가 충동적이다’ 등 총 20개 문항을 전문가가 직접 검사자를 보고 채점해 점수를 매기는 검사다. 총 40점 만점으로 한국은 통상 25점 이상이면 사이코패스로 간주한다. 일반인의 경우 15점 안팎의 점수가 나온다. 우리나라 주요 범죄자인 연쇄살인범 유영철은 38점,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은 29점, 최근 또래 살인을 저지른 정유정은 28점을 받은 바 있다.사이코패스는 사회적 규범에 공감하지 못하고, 자신의 이득에 따라 타인의 권리를 쉽게 무시하고 침범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다.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느끼는 두려움, 죄책감, 슬픔, 분노 등도 잘 느끼지 못한다. 또한 충동적이고 즉흥적이어서 범죄를 충동적으로 저지른다는 특징이 있다. 실제로 A씨는 법원에 반성문을 11번이나 제출했지만, 정작 구치소에선 복수만을 이야기했다. A씨의 동료 수감자에 따르면 A씨는 구치소 내에서 ‘나가서 피해자를 찾아가 죽여버리겠다’ ‘더 때려주겠다’는 얘기를 2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범행의 목적이 ‘강간살인’으로 공소장이 변경된 뒤에는 “강간하려 했다면 과도한 폭력을 행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폭행 당시에 살인의 고의와 강간의 고의가 동시에 양립할 수 없다”고 납득할 수 없는 항변을 이어가기도 했다.또한 A씨는 성인 재범 위험성 평가에서도 총점 23점으로 '높음' 수준을 받았다. 판결문을 보면 올해 31살인 A씨는 전과 18범으로, 이번 범행도 마지막 복역을 마친지 3개월도 안 돼 저지른 것이다. 전문가들은 A씨가 개선 교화의 가능성도 적고, 또 다른 범죄를 반복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고 추정하고 있다. 실제로 사이코패스인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오히려 증상이 악화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뉴질랜드 오타고대 연구팀이 인격 장애를 가진 50세 이상 성인 1215명을 대상으로 관찰한 결과, 참가자의 93%는 나이가 들수록 반사회적 인격 장애나 사이코패스 증상과 같은 부적응적인 행동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사이코패스는 보통 어린 시절부터 '품행장애' 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품행장애가 있는 아동은 10~12세 이전부터 친구를 자주 때리거나 남의 물건을 훔치고도 태연한 모습을 보인다. 방화 수준의 불장난을 하기도 하며, 이유 없이 학교에 결석하는 경우도 잦다. 이러한 선천적 특성이 있는 사람은 성장 과정에서 폭력적인 성향이 굳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따라서 품행장애를 보이는 청소년은 조기에 상담이나 치료를 받는 게 좋다.
정신과신소영 기자2023/06/16 13:34
-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실내 습도도 높아지고 있다. 이때 실내 습도를 관리하지 않으면 호흡기 질환이 악화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실내 습도를 낮추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실내 습기, 호흡곤란 증상 유발해실내 습도가 높으면 세균·곰팡이가 자라기 쉽다. 특히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항원인 집먼지진드기와 곰팡이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쉽게 번식한다. 온도가 25도, 습도가 65% 이상 되면 집먼지진드기와 곰팡이의 포자 활동이 활발해지는데, 알레르기성 천식이 있는 사람의 경우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다. 실제 스웨덴 웁살라대 연구팀은 스웨덴 4개 도시에 거주하는 2만6000여 명을 대상으로 집안 습기 상태, 호흡기 증상, 흡연 여부 등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습기가 많은 집에 거주하는 비흡연자는 습기가 없는 집에 거주하는 흡연자보다 호흡 곤란을 경험할 가능성이 90%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습도가 높아지면 무좀도 잘 생긴다. 무좀 원인균인 피부 사상균은 고온다습하고 밀폐된 환경에서 잘 번식하기 때문이다. 간찰진 같은 피부염도 생길 수 있다. 간찰진은 습한 환경에서 피부끼리 맞닿은 부위에 생기는 염증성 피부염을 말한다. 무릎 뒤, 목의 주름, 손가락 사이, 엉덩이 등에 잘 나타난다.◇제습기 이용해 실내 습기 낮춰야집안의 습기를 낮추고 곰팡이를 제거하면 호흡기나 피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실내 습기를 제거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제습기나 에어컨을 이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집안에서 습기가 잘 차는 곳을 집중적으로 관리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주방과 욕실은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습기가 잘 찬다. 주방에서는 주방후드를 활용해 공기를 지속적으로 교체해야 한다. 사용한 수세미, 도마, 고무장갑과 같은 용품들은 햇볕에 잘 말려주는 게 좋다. 욕실 배수구나 변기는 물때가 잘 낀다. 습기까지 더해지면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할 수 있다. 적어도 1주일에 한 번씩 식초나 베이킹소다를 사용해 청소한다. 타일 이음새에 곰팡이가 폈다면 욕실 청소용 세제를 뿌리고 솔로 닦아 제거한다. 신발장 역시 관리가 필요하다. 환기가 어려운 신발장에 외부 오염물질이 묻은 신발을 보관하기 때문이다.
라이프김서희 기자2023/06/16 11:30
-
메이크업 크리에이션 브랜드 에스쁘아가 자신 만의 룩을 찾아 표현하는 #CreateyourBe 캠페인의 일환으로 서울 연남동에 새로운 크리에이션 매장을 16일 오픈한다.에스쁘아는 크리에이터와 고객이 함께 소통하며 자신만의 룩을 찾을 수 있도록 #CreateyourBe 캠페인을 전개한다.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크리에이터를 통해 개인에게 맞춤으로 제안해줄 수 있는 퍼스널 컨설팅 서비스와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에스쁘아의 새로운 메이크업 전문성을 보여주고 고객과 적극 소통하는 것이 목적이다. #CreateyourBe 캠페인의 일환으로 글로벌 전략 역시 태국, 일본에서의 다양한 캠페인 활동들을 거쳐, 국내에는 에스쁘아 연남 매장을 오픈해 지속적으로 브랜드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다.에스쁘아 연남은 메이크업 크리에이터의 작업 공간을 컨셉으로 정형화되지 않은 러프한 형태와 인테리어 소재를 활용하여 기존 메이크업 매장에서 벗어나, 에스쁘아만의 크리에이티브한 감성이 느껴지는 공간을 선보인다.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매장에 상주하여 고객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차별화된 고객 커스터마이징 및 참여형 서비스를 제공, 고객이 브랜드의 새로운 무드를 온전히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에스쁘아 연남 매장의 대표 서비스는 원하는 파우더, 컬러를 조합하여 나만의 파우더를 제작할 수 있는 에스쁘아의 시그니처 커스터마이징 서비스인 ‘파우더 앤 플레이’와 베이스 컬러부터 글리터까지 원하는 조합으로 제작 가능한 ‘글로우 앤 플레이’라는 신규 서비스로 구성된다. 해당 서비스는 2만원대에 체험 가능하다. 또한, 브랜드 사이트에서 퍼스널 KIT 구매 고객 대상, 사전 예약을 통해 에스쁘아 크리에이터가 직접 얼굴형, 이목구비에 맞는 메이크업을 찾아주는 1대1 퍼스널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이외에도, 먼저 에스쁘아의 신상을 만나볼 수 있는 오프라인 팝업 공간과 프라이빗 원데이 메이크업 클래스 등 다양한 서비스들을 에스쁘아 연남 매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
영유아 급성중이염 환자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상계백병원 이비인후과 최정환 교수는 "최근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벗게되고, 사람들의 외부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드물었던 급성중이염 환아가 병원에 방문하는 일이 늘었다"고 말했다.급성중이염은 귀 고막 안쪽 공간 중이(중간 귀)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돼 급성 염증이 발생한 것이다. 대부분 감기의 후유증으로 찾아온다. 유·소아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감염 질환 중 하나다.급성중이염의 원인은 감기이다. 목이나 편도, 코의 염증이 코와 귀를 연결하는 이관을 따라 귀로 번지면서 발생한다. 어느 연령에서든 급성중이염이 발생할 수 있지만 유·소아에게서 특히 흔하다. 유·소아의 이관이 아직 구조적으로 완전히 발달하지 못해 염증을 잘 막지 못하고, 유·소아가 어른보다는 자주 감기에 걸리기 때문이다. 알레르기성 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경우, 젖병을 물고 자는 경우, 간접흡연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경우 더 흔하게 발생한다.급성중이염의 가장 흔한 증상은 귀 통증이다. 감기가 걸린 상태에서 귀 통증이 느껴진다면 급성중이염일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최정환 교수는 "의사 표현을 하지 못하는 아이가 귀 주변을 만지거나, 평소와 다르게 심하게 보채면서 먹지 않으려 하거나, 잠을 자지 않는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중이염을 의심하고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진찰받아야 한다"며 "염증이 심하면 열이 나기도 하고, 심한 경우 고막이 터지면서 귀 밖으로 노란 고름이나 피 고름이 흐르기도 하는데, 이때는 오히려 통증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외에 청력 저하, 귀 울림, 귀 먹먹함을 동반할 수 있다"고 말했다.급성중이염은 귀 안을 볼 수 있는 이경이나 귀 내시경으로 고막과 외이도를 관찰하고 특징적인 발적이나 고막의 팽창 등 염증 소견으로 진단내린다. 필요한 경우 진단을 위해 고막움직임 검사 등 몇 가지 청력 검사를 추가로 받기도 한다.최정환 교수는 "급성중이염으로 진단되면 열이 나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 필요에 따라 10일 정도 항생제와 진통제를 투여한다"며 "수포성 고막염의 경우 특히 통증이 심한데, 협조가 가능하면 고막을 절개해 염증을 배출해 통증을 조절하기도 한다"고 말했다.치료 과정에서 수일 간격으로 항생제에 대한 반응 정도와 병의 경과를 관찰하는데, 호전되지 않고 열이 계속 나거나 통증이 지속되면 항생제를 바꾸거나 심하면 항생제 정맥 주사를 할 수도 있다. 급성중이염 이후 삼출성 중이염이 연속되는 경우가 흔해 고막과 중이의 소견이 정상이 될 때까지는 이비인후과 전문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이 경우에는 다른 염증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항생제를 계속 복용할 필요는 없지만, 반복적으로 열이 나거나 통증을 일으키는 급성중이염이 재발하여 항생제를 또 복용하게 되기도 하고, 동반된 다른 염증으로 약물 투여를 종종 반복하게 된다. 3개월 내 대부분 고막 내 삼출액은 없어지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난청이 지속돼 고막을 절개하고 환기관을 삽입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이비인후과이해나 기자2023/06/16 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