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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몸의 점, 혹시 암일까요?

    내 몸의 점, 혹시 암일까요?

    자외선 지수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자외선은 피부노화를 촉진할 뿐 아니라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다. 서양인에 비해 동양인은 피부암 발병률이 낮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피부암이 늘고 있다. 주의가 필요하다.지난해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20년 피부암으로 진단된 환자는 7089명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1.25배 더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80대 이상이 32.4%로 가장 많았고, 70대 28.6%, 60대 19.4%의 순으로 70대 이상의 고령층이 전체의 61%를 차지했다.
    피부과이금숙 기자2023/06/17 06:00
  • 헤드폰 VS 이어폰, 귀 건강에 더 좋은 건?

    헤드폰 VS 이어폰, 귀 건강에 더 좋은 건?

    최근 2000년대 초반의 'Y2K' 패션 유행으로 더운 날씨에도 헤드폰을 착용하고 있는 사람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줄곧 이어폰을 끼던 이들도 헤드폰 유행에 동참할 정도로 큰 인기몰이 중이다. 헤드폰, 이어폰 둘 다 착용하는 이들이라면 음악을 들을 때 문득 이어폰과 헤드폰 중 어느 것이 청력에 더 나쁜 건지 궁금해할 수 있다. 과연 이어폰과 헤드폰 중 청력에 더 나쁜 건 무얼까. 이어폰과 헤드폰 둘 다 청력에 악영향을 주지만, 굳이 따지자면 이어폰이 더 좋지 않다. 이어폰이 헤드셋보다 귀속 압력을 더 높이기 때문이다. 이어폰을 착용하면 소리가 고막에 흩어지지 않고 그대로 전달되는데, 이때 외이(外耳)와 고막 안쪽의 중이(中耳) 간에 압력 차가 생겨 고막이 팽팽하게 당겨진다. 이 상태에서 큰 소리가 전달되면 평소보다 고막에 더 큰 충격을 줘 찢어질 수 있다. 특히 귓구멍을 거의 막는 구조인 커널형 이어폰은 외부 공기가 통과하기 어려워 청각세포에 부담을 준다. 반면 헤드폰은 귀에 주는 자극이 덜하다. 이어폰에 비해 헤드폰은 귀 밖으로 흩어지는 소리의 양이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헤드폰의 스피커는 이어폰보다 고막과의 거리가 멀고, 헤드폰이 귓구멍을 완전히 막는 구조도 아니다. 스피커 부위가 귀 전체를 덮어 주변의 소음을 막아주는 만큼 볼륨을 높여 듣지 않아도 돼 귀 보호에도 도움을 준다.그러나 헤드폰이든 이어폰이든 음악 소리가 크면 청력이 손상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장시간 큰 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된다면 소음성 난청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헤드폰이나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을 땐 옆 사람의 말이 들릴 정도의 음량으로 1시간 이내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시끄러운 야외에선 가급적 이어폰 사용은 피하는 게 좋다. 소음 탓에 음량을 더 높이게 돼 귀에 무리가 갈 수 있어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어폰을 사용할 때 최대음량의 60% 이하, 하루 60분 정도만 듣는 '60·60 법칙'을 지킬 것을 권고한다.
    이비인후과강수연 기자2023/06/17 05:00
  • 통풍 10년 뒤면 100만 명… 치맥보다 위험한 '이것'

    통풍 10년 뒤면 100만 명… 치맥보다 위험한 '이것'

    통풍은 혈중 요산이 6mg/dL보다 많은 상태로, 남아도는 요산이 관절에 침착해 염증처럼 작용하는 병이다. 급성 통증을 유발하는 것 뿐만 아니라, 신장·심장 등의 장기에도 병을 만든다. 통풍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보건의료 빅데이터에 따르면 통풍 진료 환자수는 2012년 26만 5065명에서 2021년 49만 2373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통풍연구회에 따르면 통풍 환자 수는 지난 20년 간 폭발적으로 증가해 10년 뒤면 환자 수가 100만 명에 임박할 것이라고 예측된다.통풍하면 반사적으로 떠오르는 것이 ‘치맥(치킨+맥주)’이지만, 치맥보다 위험한 것이 있다.지난해 열린 대한류마티스학회 간담회에서 한양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전재범 교수는 “통풍에 치맥보다 위험한 것이 액상과당”이라고 했다. 음료, 과자 등 온갖 가공식품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액상과당이 혈중 요산을 높이는 주범이며,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지만 탄산음료, 주스 등에 든 액상과당 섭취를 꼭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넓게 보면 과당을 주의해야 하는데,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액상과당이라고 덧붙였다. 수년 전부터 해외 유수 저널에서 과당이 혈중 요산 수치를 높이고 통풍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가 나오고 있다. 영국의학저널(BMJ)에서는 '과당 섭취와 통풍 위험'에 대한 2개의 연구를 분석했다. 총 12만5399명을 대상으로 17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1533건의 통풍이 발생했고, 과당 섭취와 통풍 발생률의 관계를 살펴봤더니 과당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그룹(총 섭취 에너지의 11.8~11.9% 초과)이 과당을 가장 적게 섭취하는 그룹(총 섭취 에너지의 6.9~7.5% 미만)에 비해 통풍 발생 위험이 1.62배로 높았다. 과당을 많이 섭취하면 체내 대사 과정에서 요산이 증가하는 것은 의학계 정설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통풍 환자는 과일 속 과당(과한 과일 섭취는 좋지 않다) 뿐만 아니라, 특히 액상과당을 주의해야 한다. 액상과당은 탄산음료, 과일주스, 과자 등의 가공식품에 많이 함유돼 있다.Tip> 통풍 환자 생활수칙 1. 통풍은 만성 질환으로 평생 관리해야 합니다.2. 요산저하제는 꾸준하게 복용해야 합니다.3. 혈중 요산 농도는 6mg/dL 이하로 조절해야 합니다.4. 4대 성인병(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비만) 관리가 중요합니다.5. 생활 습관(음주, 과식, 과당 음료)의 조절이 필요합니다.출처=대한류마티스학회
    내과이금숙 기자2023/06/16 23:00
  • 갑자기 생긴 ‘이 질환’ 방치했다간… 편도결석 생기기도

    갑자기 생긴 ‘이 질환’ 방치했다간… 편도결석 생기기도

    피로나 스트레스 등으로 몸 상태가 나빠지면, 가끔 목이 따끔거리고 칼칼해진다. 급기야는 목 안이 부어 심한 기침과 몸살이 찾아오기도 한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입·코로 들어온 세균 등 유해물질에 ‘급성 편도선염’이 생길 수 있다. 버티면 나을 거라 생각해 치료를 미뤘다간, 기침이 만성화될 뿐 아니라 입 냄새도 심해질 수 있다.편도는 면역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세균과 바이러스를 막는 항체를 만들어 우리 몸을 방어한다. 목젖 양쪽에 있으며, 편도선(구개편도)과 아데노이드(인두편도)로 구성된다. 편도선 표면에 있는 수많은 홈엔 다양한 세균이 산다.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이 호흡을 통해 체내로 들어오면, 편도선에 살던 세균들이 편도 조직에 침투해 편도선염을 일으킬 수 있다.급성 편도선염은 침을 삼키거나 음식물을 넘길 때 목이 따끔거리면 의심할 수 있다. 29~40도의 고열과 두통, 전신 통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목 옆에 통증을 유발하는 작은 멍울이 만져질 때도 있다 증상이 극심할 경우, 귀를 찌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때 발생하는 귀 통증은 실제로 통증이 발생한 자극 부위가 아닌 다른 곳에서 인지되는 통증인 ‘연관통’에 속한다. 급성 편도선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편도에 염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만성 편도선염이 생길 수 있다. 염증이 지속되면 편도에 있는 ‘편도와’라는 작은 구멍이 점차 커져 음식물 찌꺼기가 잘 끼게 된다. 그럼 세균이 잘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돼 세균이 뭉쳐 생성한 노란 덩어리인 ‘편도결석’이 잘 생긴다. 목에 무언가 걸려있는 듯한 이물감을 줄 뿐 아니라 입 냄새를 악화시키는 장본인이다. 편도 주변으로 농양이나 패혈증 등 합병증도 생길 수 있다. 1년에 3회 이상 편도선염을 앓는다면,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 병원에 오면 항생제나 진통·소염제 등의 약물로 치료할 수 있다. 목이 많이 따가워서 약을 삼키기 어렵다면, 입원 후 주사제와 영양 수액을 투약받을 수 있다. 약을 먹었는데도 1년에 4~5번 이상 편도선염이 재발하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수술시간이 30분 정도인 간단한 수술이며, 수술 후 7~10일이 지나면 회복된다. 가장 좋은 것은 예방이다. 편도선은 몸의 상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조직이다. 평소에 충분히 자고, 스트레스를 피해 몸 상태를 건강하게 유지해야 편도선염도 잘 생기지 않는다. 특히 편도 비대나 만성 편도선염이 있는 사람은 몸이 피로하지 않게 신경 쓴다. 미세먼지 농도가 짙을 땐 마스크를 써 편도를 보호한다. 물을 조금씩 자주 섭취해 목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양치나 가글을 수시로 해 구강 청결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비인후과이해림 기자2023/06/16 22:00
  • 보름달 낀 주에 자살, 생리 주기… 잊을 만하면 등장하는 ‘달-건강 연관설’

    보름달 낀 주에 자살, 생리 주기… 잊을 만하면 등장하는 ‘달-건강 연관설’

    잊힐 만하면 등장하는 게 ‘달-건강 연관설’이다. 올해만 해도 지난 4월, “보름달 낀 주에 자살이 많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가 언론을 탔다. ‘9월’과 ‘오후 3~4시’라는 변수가 추가되면서 방정식이 복잡해졌지만, 미국 인디애나대 의대 연구팀의 분석이라니 황당한 잡설로 제쳐두기도 찝찝하다. 달은 과연 사람 몸에 영향을 미칠까. 달에 관한 의학적 연구는 왜 끊이지 않을까.달이 사람 몸에 영향을 준다는 주장의 근거는 두 가지다. 하나는 인력, 하나는 빛이다. 인력에 관한 주장부터 살펴보자. 단순하고 명쾌하다. 달의 중력은 쉬지 않고 바닷물을 들썩이게 한다. 우리는 언제라도 달과의 거리에 따라 변하는 간조와 만조를 볼 수 있다. 사람 몸의 70%가 물이다. 바닷물을 들썩이게 하는 것처럼, 달은 사람 몸도 뒤척이게 한다. 그 영향권 안에 여성의 생리 주기도 포함된다.◇“팔에 모기 앉았다고 사람 몸이 변하나?”그러나 애매한 통계를 이용해 과장하지 말라는 게 반대편 과학자들의 입장이다. 사람 몸에 영향을 미치기엔 달의 인력이 미미하단 것이다. 달-건강 관련성을 따지는 그간의 논문들을 메타 분석하는 것만으로도 허구성이 드러난다는 게 그들의 주장이다. 한 미국 공대 교수의 레토릭이 강력해 언론이 즐겨 인용하기도 했다. 우리 팔에 앉은 모기의 중력이 달의 중력보다 강하다, 모기가 팔에 앉는다고 사람 몸이 변하나…?달에 관한 ‘최신 연구’는 인력보다 빛에 주목한다. 불면은 현대인의 골칫거리다. 그런데 불면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빛이다. 빛은 우리를 잠재우는 멜라토닌을 무력화한다. 그런데 지붕을 덮칠 듯 휘황한 보름달은 얼마나 밝은가. 초승달은 몰라도 보름달은 확실히 수면의 적 아닌가…? 복잡한 시계열 통계로 논리를 보강하려 한다. 그러나 빌딩들의 밤샘 조명과 스마트폰의 폭발적 광도를 보름달이 당할 수 없는 시대다.불리한 정황에도 불구하고 달-건강 연계에 관한 연구는 간헐적이지만 끊이지 않는다. 연구자들은 지구 공전 주기를 세분화하고, 생리를 포함한 인체 변화 데이터의 집계 기간을 수십 년으로 연장하면서 ‘달의 신화’를 실증하려 애쓴다. 그러고 보면 달의 영향을 가장 강하게 받는 건 우리 몸이라기보다 과학자들의 마음이다. 인력을 통한 것인지 빛을 통한 것인지 알 수 없으나, 달은 38만 5000㎞ 떨어진 지구 과학자들의 마음을 주기적으로 훔치는 중이다.
    기타이지형 객원기자 2023/06/16 21:30
  • BTS 10주년 행사, 여의도에 30만명 몰린다… 인파 사고 피하려면?

    BTS 10주년 행사, 여의도에 30만명 몰린다… 인파 사고 피하려면?

    내일(17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BTS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BTS 10주년 페스타' 메인 행사를 앞두고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역시 여의도 일대 교통을 통제하고 교통경찰과 관리요원 등 630여명을 배치한다. 주최 측인 빅히트뮤직과 하이브에 따르면 최대 75만명까지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다중 밀집 상황에서 알아두면 좋을 주의사항을 알아봤다. 먼저 위급상황에 대비해 해당 장소의 구조를 미리 파악해 두는 것이 좋다. 위급상황에서 안전한 곳으로 피할 수 있는 동선을 알아두면 밀집한 상황에서 곧바로 현장을 벗어날 수 있다. 많은 사람이 밀집해 있을 땐 항상 두 다리에 힘을 주고 서서 주변 움직임을 잘 관찰해야 한다. 밀집 상황에서 ▲사람들의 움직임이 갑작스럽게 느려졌거나 ▲의지와 상관없이 움직여지거나 ▲불편함 또는 괴로워하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면 이는 군중 밀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위험한 신호다. 이땐 미리 알아둔 탈출 경로를 통해 현장에서 벗어나야 한다. 압박이 가해질 땐 가슴을 보호해 숨 쉴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팔짱을 낀 채 팔을 들어 올리는 자세는 가슴 앞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자세다. 가방이 있다면 가방을 앞으로 돌려 메 가슴을 보호할 수 있다. 또한 권투선수처럼 두 발을 벌리고 한 발은 앞에 둔 상태에서 무릎을 약간 구부린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도움된다. 이러한 자세들을 취할 땐 두 다리에 힘을 주고 서 있되 군중의 힘에 맞서면 안 된다. 몸은 전체적인 움직임에 따라 함께 움직여야 하고, 사람들의 움직임이 잠잠해지면 대각선 방향으로 조금씩 몸을 움직여 가장자리까지 이동한다.밀집상황에서 소리를 지르는 행동은 산소와 에너지를 소모하게 만들므로 자제한다. 만일 휴대전화와 지갑 등 소지품을 떨어뜨렸다면 줍지 않는 것이 좋다. 물건을 집어 들기 위해 몸을 굽히면 다시 일어나지 못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넘어졌다면 최대한 빠르게 일어나고, 당장 일어나기 힘들다면 공처럼 몸을 말아 머리를 보호해야 한다. 주변에선 넘어진 사람이 일어날 수 있게끔 도와줘야 한다. 체구가 작은 사람이거나 어린아이들은 인파 사고 상황에서 호흡이 제한될 위험이 높아 가급적 사람이 몰리는 곳을 피하는 게 좋다.
    응급의학과강수연 기자2023/06/16 21:00
  • 날씨 더워지면 증가하는 ‘의외의 사고’

    날씨 더워지면 증가하는 ‘의외의 사고’

    날씨가 덥고 자외선 지수가 높은 시기일수록 ‘개 물림 사고’가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더운 날뿐 아니라 대기오염이 심한 날에도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클라스 린먼 교수팀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댈러스·휴스턴·볼티모어·배턴루지·시카고·루이빌·로스앤젤레스·뉴욕 등 미국 8개 도시에서 발생한 개 물림 사고 6만9525건을 분석했다. 도시별 개 물림 사고 발생 건수와 함께 ▲일일 기온 ▲오존·미세먼지 농도 ▲강수량 ▲자외선 지수 등을 조사했으며, 이를 통해 기온·대기오염이 개 물림 사고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했다. 조사된 개의 품종, 성별, 중성화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연구 결과, 자외선 지수가 높은 날에는 개 물림 사고가 1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온이 높은 날, 오존 농도가 짙은 날에도 각각 개 물림 사고 위험이 4%, 3%씩 상승했으며, 반대로 강수량이 많은 날에는 1%가량 소폭 감소했다. PM2.5(초미세먼지) 수치가 높은 날에는 개 물림 사고 빈도에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연구팀은 높은 기온, 대기오염 정도가 개를 비롯한 여러 동물의 공격성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린먼 교수는 “더운 날이나 스모그가 낀 날일수록 개와 인간이 적대적인 관계가 될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최근 게재됐다.
    내과전종보 기자2023/06/16 20:00
  • 물 대신 차 마시는 습관… ‘이런 사람’에겐 위험

    물 대신 차 마시는 습관… ‘이런 사람’에겐 위험

    차를 물 대용으로 마시는 사람들이 있다. 차 음료를 수시로 마시거나, 물에 티백을 담가 우려내 마시는 식이다. 하지만 자신의 몸 상태에 적합하지 않은 차를 계속 물 대용으로 마실 경우 건강상 여러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간 안 좋은 사람, 헛개나무차 오히려 독간 수치가 높거나 이미 간 질환이 있는 사람은 헛개나무 차를 피하는 게 좋다. 헛개나무 속 암페롭신, 호베니틴스 성분 등은 알코올성 간 손상 회복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간 기능이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이런 성분을 고농충으로 섭취하면 오히려 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실제 서울아산병원 연구팀이 15년간 급성 독성간염 관련 급성간부전으로 간 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헛개나무가 주요 원인 중 하나로 확인됐다. 건강을 위해 헛개나무즙을 챙겨 먹는 사람도 많은데, 이 역시 간이 안 좋은 사람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녹차·홍차·우롱차, 카페인 과다 섭취 위험카페인이 든 차는 물 대용으로 적합하지 않다. 음료 100mL 기준 카페인 함량은 ▲녹차 25~50mg ▲홍차 20~60mg ▲우롱차 20~60mg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 커피보다 적은 수준이나 물처럼 자주 마시면 적정 섭취량을 넘을 수 있다. 일일 카페인 섭취 권고량은 성인 기준 400mg 이하다. 카페인의 과도한 섭취는 여러 부작용을 일으킨다. 한국식품영양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매일 카페인을 300mg 이상 과다 섭취할 경우 위가 자극돼 위장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며, 심박수가 높아져 불안·불면 증상이 나타날 위험이 있다. 이 외에도 과도한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유발해 탈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많은 양의 카페인을 장기간 섭취할 경우 카페인 중독으로 인해 ▲불규칙한 맥박 ▲안면 홍조 ▲잦은 소변 ▲근육 경련 등과 같은 증상을 겪을 위험도 있다.◇물 대용으로 보리차·현미차가 적합물 대신 차를 마시고 싶다면 보리차, 현미차 등을 마시는 게 좋다. 보리차·현미차는 식이섬유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장 기능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평소 배변에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 추천된다. 차를 보관할 때는 차를 식혀 유리나 스테인리스 소재의 물병에 담는다. 차를 오래 방치하면 세균이 번식하고 물맛이 변할 수 있으므로 3일 이내에 마시도록 한다. 차에서 상한 냄새가 날 경우에는 즉시 폐기한다.
    푸드이채리 기자2023/06/16 19:00
  • 치매 무서운데, 요즘 인기인 ‘뇌 영양제’ 먹어볼까 [이게뭐약]

    치매 무서운데, 요즘 인기인 ‘뇌 영양제’ 먹어볼까 [이게뭐약]

    암보다 무서운 게 치매라는 말이 있다. 그 때문일까. 최근 홈쇼핑과 온라인에서 가장 뜨거운 건강기능식품 제품은 뇌 영양제라 불리는 '포스파티딜세린'이다. 포스파티딜세린은 식약처에서 '노화로 인해 저하된 인지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기능성을 인정받아,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단 홍보와 함께 판매되고 있다.무려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라 가격도 저렴하지 않다. 1개월분 기준, 뉴트리코어의 '포스파티딜세린'은 7만9000원, 바디탁터스 '포스파티딜세린 PS 피에스'는 약 4만4000원, 뉴트리원의 '브레인 알파 피에스'는 25일분이 3만8000원이다.포스파티딜세린을 꾸준히 먹으면 정말 인지력 개선 효과를 통해 치매를 예방할 수 있을까? 전문가들에게 포스파티딜세린에 대해 정확히 들어봤다.◇美 FDA 인정한 필수 보충 성분? 기존 경도인지장애 약이 훨씬 효과포스파티딜세린 광고를 보면, 꼭 등장하는 문구가 있다. 포스파티딜세린은 뇌 세포막의 구성성분이고, 노화와 함께 감소하기에 별도 섭취를 통해 보충해줘야 한다는 얘기이다. 미국 FDA에서 인정받은 성분이란 설명도 빠지지 않는다. 그러면서 무언가를 깜박 잊는 일이 많아지고, 치매가 걱정된다면 포스파티딜세린을 먹으란 결론을 낸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홍보 문구들이 아주 틀린 말은 아니지만, 지나치게 과장돼 있다고 지적한다.대한치매학회 양영순 보험이사(순천향대 천안병원 신경과 교수)는 "포스파티딜세린은 뇌 세포막의 성분이라 보충하면 세포막이 좀 더 안정되는 건 맞다"며 "그러나 특정 성분을 치매 예방 효과까지 연결지어 말하려면, 실제 사람에게 사용했을 때 인지 기능이 덜 나빠지고, MRI에서 뇌의 기능 변화가 생겼단 걸 입증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론적으로는 인지 기능과 뇌 기능 개선에 효과가 좋은 성분은 수백 가지가 넘지만, 실제 사용했을 때 효과가 있는 건 없다"며, "포스파티딜세린 등 '뇌 영양제'로 판매되는 제품들은 단순한 영양제로만 생각해야지, 대단한 인지 기능 개선이나 치매 예방 효과를 기대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급여 탈락·축소 논란이 있긴 하나, 그나마 지금 인지 기능 개선과 치매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건 포스파티딜세린이 아닌 기존 경도인지장애 치료제라고도 전했다. 양영순 교수는 "그간 인지 기능 개선, 치매 예방 등에 '뇌 영양제'로 사용되어 온 전문의약품 아세틸엘카르니틴과 옥시라세탐, 콜린알포세레이트가 건강기능식품인 포스파티딜세린보단 훨씬 효능·효과가 분명하다"고 밝혔다. 위의 약들은 최초 허가 당시 실제 경도인지장애,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해 관련 효능·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양 교수는 "경도인지장애와 치매 예방에 효과를 입증해 오래 사용해왔던 전문의약품조차 임상재평가에서 효과를 입증하는 데는 실패해 급여 탈락·축소가 이뤄진 상황이다"며 "포스파티딜세린은 이렇게 엄격한 검증과정을 거치지 않은 건강기능식품일 뿐임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미국 FDA에서도 인정받았단 포스파티딜세린의 기능성 자체도 다시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한약사회 김예지 학술위원(약사)은 "미국 FDA에서 노화로 인한 인지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긴 했으나, '미국' 기준이란 걸 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예지 약사는 "포스파티딜세린은 콩에 많이 들어 있는 성분인데, 미국은 콩이나 두부를 많이 먹지 않아 돈을 주고 포스파티딜세린 성분 보충이 필요한 사람이 많다"며, "우리나라는 이미 식품으로 포스파티딜세린이 함유된 콩 함유 식품을 많이 먹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그는 "약의 효능·효과를 입증하는 임상시험은 설계가 얼마나 잘 되어 있느냐가 중요한데, 포스파티딜세린이 치매 예방 효과 기능성을 인정받은 연구의 참여자는 치매 없는 노인이었고, 사용한 약도 오메가3 복합제로 진행됐다"며, "설계부터 적절하지 않은 연구에서 결과를 얻었단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콩·견과류 챙겨 먹고 사회활동 하는 게 더 효과전문가들은 비싼 포스파티딜세린 대신 콩이나 견과류가 든 음식을 많이 먹고, 적극적으로 사회활동을 하는 게 치매 예방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김예지 약사는 "포스파티딜세린은 콩류에 많이 들어 있으니 된장이나 두부 등 콩이 함유된 음식을 많이 먹으면, 따로 영양제를 챙겨 먹지 않고도 충분히 보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치매 예방에 좋은 음식들은 다양하다"며 "비타민 E가 풍부해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견과류, 퇴행성 노인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는 토마토, 혈관질환에 유효한 등푸른생선, 신경계 근육과 뇌기능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홍삼 등이 있다"고 말했다.김 약사는 "몸을 움직이고 사람과 만나 어울리는 게 실제 치매 예방에 훨씬 효과적이다"며, "치매가 걱정된다면 봉사활동이나 취미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혼자 있기보단 사람들과 어울려 활동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약신은진 기자2023/06/16 18:13
  • [건강잇숏] 비듬 샴푸 써도 비듬 사라지지 않으면?

    [건강잇숏] 비듬 샴푸 써도 비듬 사라지지 않으면?

     비듬 샴푸를 써도 비듬이 사라지지 않아 고민이신가요? 의외로 샴푸가 문제일 수 있습니다. 비듬 샴푸 속 ‘비듬 조절 성분’에 내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듬은 여러 가지 이유로 생깁니다. 그중 하나가 지루성 두피염인데요. 말라세지아 효모균이 과증식해 두피염이 생기면 두피가 손상되는데, 이때 두피에서 떨어지는 각질을 우리가 비듬이라 하는 것이죠. 비듬 샴푸엔 말라세지아 효모균의 과증식을 억제하기 위한 항진균제가 들어있습니다. 이중 클림바졸, 케토코나졸 등 글자 마지막이 ‘아졸’로 끝나는 아졸계 항진균제는 장기간 사용하면 내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비듬 샴푸를 써도 계속 비듬이 생기는 것이죠. 비듬 샴푸도 소용 없는 비듬이라면 집에서 스스로 없애긴 어렵습니다. 피부과에 방문해 전문의에게 진료받으세요!
    피부과헬스조선 편집팀2023/06/16 17:58
  • 해외여행만 가면 ‘설사’하는 사람 꼭 보세요

    해외여행만 가면 ‘설사’하는 사람 꼭 보세요

    최근 해외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런데 기분 좋게 해외여행에 갔다가, 예상치 못한 복통과 설사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도 흔하다. 흔히 물갈이로 불리는 ‘여행자 설사’ 때문이다. 해외여행지의 물이나 음식이 안 맞아서인지, 환경이 달라져서인지 이유 모를 설사에 해외여행을 갈 때마다 걱정도 되는데, 어떻게 완화할 수 있을까?여행자 설사는 여행지의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에 감염돼 배탈이 나는 것을 말한다. 3~4일 정도 설사 증상이 반복되며 구토, 복통, 발열, 혈변이 나타나기도 한다. 주요 원인은 여행지에서 세균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섭취로 인한 대장균 감염이다. 특히 수도 시설이 잘 갖춰져 있지 않은 곳에서 물놀이를 하거나 물을 마셨을 때, 석회가 많이 섞인 물을 마신 뒤 설사가 발생하기 쉽다. 현지인과 달리 여행객은 유해균에 내성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여행지에서 설사가 계속되면 깨끗한 물이나 이온음료를 충분히 마시는 게 중요하다. 수분과 전해질 손실이 커 흔히 탈수가 발생할 위험이 있어서다. 다행히 대부분은 약 복용 없이 물만 마셔도 3~5일 이내에 저절로 증상이 좋아진다. 만약 탈수가 너무 심하면 약국이나 병원에 가 경구 수액제(oral dehydration solution​)를 섭취하는 게 좋다. 또한 혈변이 나오거나 열이 난다면 이질균, 콜레라균 등 장에 심한 염증을 일으키는 균에 감염된 경우일 수 있어 현지 병원에 방문하는 게 좋다.여행자 설사를 예방하려면 현지에서 유해균 노출 위험을 최소화해야 한다. ▲길거리 음식 섭취를 피하고 ▲모든 과일과 채소는 껍질을 벗기거나 깨끗이 씻어 먹고 ▲물은 위생 검사를 거쳐 포장 처리된 것만 마시고 ▲손을 자주 씻고 손 소독제를 사용하며 ▲오염된 물에서 수영하지 말고 ▲수돗물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는 얼음도 되도록 먹지 않는 게 안전하다. 특히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나열한 여행자 설사 고위험 국가인 중동, 아프리카, 멕시코, 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를 여행할 때는 더욱 주의한다. 만약 평소 위장이 민감한 사람이라면 여행 최소 일주일 전부터 유산균을 복용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럼 장내 유익균이 활발해져 설사 원인균 억제를 도울 수 있다. 또한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장운동 조절제나 지사제를 미리 챙기는 게 좋다. 다만, 설사 자체는 독소를 몸 밖으로 내보내는 행위이므로 지사제는 설사가 1일 4회 이상 반복될 경우에만 복용하는 게 좋다. 
    위장질환신소영 기자2023/06/16 17:24
  • 40대 이상이 우유 마시면 얻는 ‘의외의 효과’

    40대 이상이 우유 마시면 얻는 ‘의외의 효과’

    40대 이후에 우유를 섭취하는 것이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공주대학교 기술·가정교육과 김선효 연구팀은 2012~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40~64세 남녀 4113명을 대상으로 우유·두유 섭취와 심혈관 질환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우유·두유를 모두 마시지 않는 그룹 ▲우유만 주 3회 마시는 그룹 ▲두유만 주 3회 마시는 그룹, 세 그룹으로 나눈 뒤 10년간 이들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 심혈관 질환 위험도는 우유만 주 3회 섭취하는 그룹이 5.9%로 가장 낮았다. 이어서 우유·두유를 마시지 않는 그룹이 7.1%, 주 3회 두유를 마시는 그룹이 8% 순으로 높았다. 특히 우유를 섭취한 50~64세 여성들의 평균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53.5mg/dL로, 미섭취 그룹(51.7mg/dL)이나 두유 섭취 그룹(51.2mg/dL)보다 높았다. HDL 콜레스테롤은 일명 좋은 콜레스테롤로 수치가 낮을수록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커진다. HDL 콜레스테롤이 혈액 속에 남아있는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해 배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유 섭취가 HDL 수치를 증가시킨다는 덴마크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주 3회 우유를 마시는 사람의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대조군이나 두유를 마시는 사람보다 높았고,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도 낮았다”고 말했다.다만, 40세 이상 한국인의 1일 우유 섭취량은 한국영양학회가 정한 성인의 우유 권장량인 하루 1컵(200mL)보다 크게 부족한 상태다. 주 3회 우유를 마시는 비율도 전체의 26.0%에 불과하다.이 연구는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푸드이채리 기자2023/06/16 17:01
  • 매운 음식만 먹으면 콧물 나는데… ‘비염’ 일종이라고?

    매운 음식만 먹으면 콧물 나는데… ‘비염’ 일종이라고?

    평소에 괜찮다가도 매운 음식만 먹으면 코를 훌쩍이는 사람이 있다. 콧물이 갑자기 흐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매운 음식으로 인해 코 점막이 자극을 받아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콧물이 지나치게 많이 나온다면 ‘혈관운동성 비염’을 의심해야 한다.혈관운동성 비염은 꽃가루, 먼지 등이 원인인 알레르기성 비염과 다르다. 외부 자극에 의해 생기는 비(非) 알레르기성 질환이다. 혈관운동성 비염의 원인은 외부 자극 요인에 의한 비강 점막의 과민 반응이다. 콧속 부교감신경은 매운맛이나 향과 같은 외부 자극에 의해 활성화된다. 이때 콧속 점막의 혈관이 확장되고, 혈류가 증가한다. 이때 점액이 많이 분비되면서 콧물이 계속 흐르게 된다. 이 외에도 ▲강한 향기의 향수 ▲담배 연기 ▲급격한 온도 변화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혈관운동성 비염은 외부 자극에 노출됐을 때 갑자기 콧물이 주르륵 나오는 게 큰 특징이다. 이런 이유로 혈관운동성 비염 환자들은 매운 음식을 먹을 때 흐르는 콧물을 주체하지 못하고 휴지를 급하게 찾는다.혈관운동성 비염을 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외부 자극의 최소화다. 가능하면 맵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 약물로 간단히 치료가 가능하다. 식사 10분 전 항콜린제 비강 분무제를 뿌려주면 증상이 개선된다. 항콜린제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 작용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다만 일반 약국에서 파는 비강 분무제는 항히스타민제 성분이어서 뿌려도 효과를 볼 수 없다. 이비인후과에 내원해 처방받아야 한다.
    이비인후과이채리 기자2023/06/16 15:21
  • 지난해 18명 사망으로 이어진 '비브리오패혈증'… 올해 첫 환자 발생

    지난해 18명 사망으로 이어진 '비브리오패혈증'… 올해 첫 환자 발생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했다고 질병관리청이 16일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패혈균(Vibrio vulnificus) 감염에 의한 급성 패혈증을 말한다. 이번 확진자는 60대 남성으로 지난 12일 발열, 다리 통증 등이 나타나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15일 비브리오패혈증으로 확진됐다.비브리오패혈증은 매년 5~6월경 발생하기 시작해 8~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주로 어패류 섭취 또는 피부에 상처가 있을 때 바닷물 접촉에 의해 감염된다.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되면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발열 후 증상 발현 후 24시간 내 피부 병변이 발생한다. 피부 병변은 주로 다리에서 시작하는데, 병변의 모양은 발진, 부종으로 시작해 물집, 또는 출혈성 물집을 형성한 후 점차 범위가 확대되면서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이 발생하면 항생제 복용을 통해 치료하고, 필요한 경우 적극적인 상처치료를 병행하게 되는데,​ ​치사율은 50% 전후로 높다. ​지난 2022년 국내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46명 발생했고, 18명이 사망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콜의존자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한다. 따라서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을 피하고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내과이해나 기자2023/06/16 15:05
  • 평소 ‘이 증상’ 있는 사람, 치매 발병 위험 1.3배 높아

    평소 ‘이 증상’ 있는 사람, 치매 발병 위험 1.3배 높아

    편두통을 앓는 사람은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세대 원주의대 세브란스기독병원 백민석 교수 연구팀은 편두통과 치매 사이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국가건강검진에 참여한 40세 이상 성인 607만6184명을 대상으로 18년 치(2002∼2019년) 의무기록을 분석했다.연구 결과, 편두통 진단을 받은 사람에게 향후 알츠하이머 치매가 발생할 위험은 편두통이 없는 사람에 비해 1.37배 높았다. 즉, 편두통 진단 병력이 없는 사람의 치매 발병률은 3.7%, 편두통 병력이 있는 사람은 이보다 높은 7.1%로 집계됐다. 특히 한 달에 15일 이상 두통이 있는 만성 편두통 환자의 알츠하이머 치매 발생 위험은 간헐적 편두통 환자보다 1.48배 높았다.  편두통과 치매의 연관성은 젊은 연령대에서 더욱 뚜렷했다. 65세 이상 그룹에서 편두통 환자의 치매 발병 위험은 편두통이 없는 사람보다 1.27배 높았지만, 65세 미만 그룹에서는 이런 위험이 1.58배에 달했다.비만도 편두통에 의한 치매 발병 위험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연구팀은 체질량지수(BMI, ㎏/㎡)가 25 이상으로 비만한 사람이 편두통을 동반하면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1.39배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했다.이에 대해 연구팀은 만성적이고 반복적인 편두통이 뇌 구조를 취약하게 만들고 기능을 약화해 기억력 저하를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했다. 편두통이 만성 스트레스와 염증을 부르는데, 이게 장기간 축적되면서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것이다. 편두통은 특별한 원인 없이 머리 관자놀이 쪽에 일측성, 박동성 통증이 일정 시간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일반인의 약 10%가 갖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구토나 복부 불편감, 시야 장애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만약 일주일에 두 번 이상으로 자주 두통을 겪으면 병원을 찾아 약을 복용하는 게 좋다. 또 평소 카페인 음료·햄·베이컨·초콜릿 섭취, 음주, 흡연, 약물남용, 스트레스 등의 생활습관이 편두통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는 만큼 위험 요인을 찾아 이를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연구 저자 백민석 교수는 "편두통에서 비롯된 만성 스트레스가 뇌 속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피질(HPA) 축에 조절 장애를 초래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편두통 환자 중에서도 나이가 어리고 비만도가 높을수록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증가하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프론티어 인 에이징 뉴로사이언스(Frontiers in Aging Neuroscience)’에 최근 게재됐다.
    뇌질환신소영 기자2023/06/16 14:35
  • 홍수아, ‘이 질환’ 악화로 골 때리는 그녀들 하차… 증상 어떻길래?

    홍수아, ‘이 질환’ 악화로 골 때리는 그녀들 하차… 증상 어떻길래?

    배우 홍수아(37)가 아토피피부염 악화로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하차했다.홍수아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하차 이유와 관련해 "면역력이 많이 떨어져서 아토피가 심해졌다. 스테로이드를 복용 중이다. 얼른 휴식하고 나오겠다"고 말했다.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홍수아는 아토피피부염으로 피부에서 열감이 계속 올라오는 등의 증상을 겪고 있다. 홍수아는 “밤에 미친 듯이 간지러워 긁다가 얼굴에 흉이 졌다. 나는 연기를 하는 배우인데 얼굴에 상처가 생겨 밴드를 붙이고 나가고 그랬다”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중증 아토피 피부염에 걸리면 온몸에 염증이 생기고, 진물이 난다. 이때 먹는 스테로이드를 사용해 치료할 수 있다. 스트레이드 복용은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지만 잘못된 방식으로 복용했다간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아토피피부염은 체내 면역계 기능 이상으로 발생하는 면역 질환을 말한다. 심한 가려움이 지속되고 염증, 피부 건조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나 성인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완치가 어렵다. 또 아토피피부염은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치료 중에는 증상이 호전되지만 치료를 중단하면 재발할 수 있다. 중증인 경우 선택할 수 있는 치료법이 많지 않고, 표준 치료법도 정립되지 않아 증상 조절이 어렵다. 심각한 가려움으로 수면장애가 나타나기도 하고,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데 큰 어려움이 있다.  아토피피부염 치료의 핵심은 약물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에 있다. 빠른 효과가 필요한 중증 아토피피부염은 스테로이드 복용 등을 통해 치료한다.  스테로이드는 피부염을 억제·조절하는 기능을 가져 증상을 빠르게 호전시킨다. 하지만 환자 마음대로 스테로이드 복용을 중단하거나, 장기 복용할 경우  골다공증, 무혈성괴사, 동맥경화, 고혈압 등의 스테로이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무혈성괴사는 조직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뼈 조직에 괴사가 일어나는 것이다. 아토피피부염의 증상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선 환경에 신경을 써야 한다. 실내 온도는 18~21℃로, 습도는 40~60℃를 유지하는 게 좋다. 또 목욕할 때는 미지근한 물로 씻어 자극을 최소화해야 한다. 비누나 클렌징폼 등을 많이 쓰는 건 피한다. 세안제는 약산성의 비누를 쓰는 게 좋다. 씻고 난 뒤에는 3분 이내에 피부에 보습제(피부연화로션)를 바르도록 한다.
    피부과이채리 기자2023/06/16 13:36
  • 부산 돌려차기 男, 사이코패스 지수 강호순 수준… 어떤 특징 보일까?

    부산 돌려차기 男, 사이코패스 지수 강호순 수준… 어떤 특징 보일까?

    부산 서면에서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해 의식을 잃게 한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 A씨의 사이코패스 지수가 연쇄살인범 강호순과 같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자 A씨가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에서 27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5~2008년까지 아내, 장모 등 여성 10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2009년 사형 확정판결을 받은 강호순과 같은 수치다.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는 '거짓말을 입에 달고 산다' '범죄를 저질러도 별로 양심의 가책을 안 느낀다' ‘매사가 충동적이다’ 등 총 20개 문항을 전문가가 직접 검사자를 보고 채점해 점수를 매기는 검사다. 총 40점 만점으로 한국은 통상 25점 이상이면 사이코패스로 간주한다. 일반인의 경우 15점 안팎의 점수가 나온다. 우리나라 주요 범죄자인 연쇄살인범 유영철은 38점,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은 29점, 최근 또래 살인을 저지른 정유정은 28점을 받은 바 있다.사이코패스는 사회적 규범에 공감하지 못하고, 자신의 이득에 따라 타인의 권리를 쉽게 무시하고 침범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다.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느끼는 두려움, 죄책감, 슬픔, 분노 등도 잘 느끼지 못한다. 또한 충동적이고 즉흥적이어서 범죄를 충동적으로 저지른다는 특징이 있다. 실제로 A씨는 법원에 반성문을 11번이나 제출했지만, 정작 구치소에선 복수만을 이야기했다. A씨의 동료 수감자에 따르면 A씨는 구치소 내에서 ‘나가서 피해자를 찾아가 죽여버리겠다’ ‘더 때려주겠다’는 얘기를 2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범행의 목적이 ‘강간살인’으로 공소장이 변경된 뒤에는 “강간하려 했다면 과도한 폭력을 행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폭행 당시에 살인의 고의와 강간의 고의가 동시에 양립할 수 없다”고 납득할 수 없는 항변을 이어가기도 했다.또한 A씨는 성인 재범 위험성 평가에서도 총점 23점으로 '높음' 수준을 받았다. 판결문을 보면 올해 31살인 A씨는 전과 18범으로, 이번 범행도 마지막 복역을 마친지 3개월도 안 돼 저지른 것이다. 전문가들은 A씨가 개선 교화의 가능성도 적고, 또 다른 범죄를 반복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고 추정하고 있다. 실제로 사이코패스인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오히려 증상이 악화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뉴질랜드 오타고대 연구팀이 인격 장애를 가진 50세 이상 성인 1215명을 대상으로 관찰한 결과, 참가자의 93%는 나이가 들수록 반사회적 인격 장애나 사이코패스 증상과 같은 부적응적인 행동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사이코패스는 보통 어린 시절부터 '품행장애' 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품행장애가 있는 아동은 10~12세 이전부터 친구를 자주 때리거나 남의 물건을 훔치고도 태연한 모습을 보인다. 방화 수준의 불장난을 하기도 하며, 이유 없이 학교에 결석하는 경우도 잦다. 이러한 선천적 특성이 있는 사람은 성장 과정에서 폭력적인 성향이 굳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따라서 품행장애를 보이는 청소년은 조기에 상담이나 치료를 받는 게 좋다.
    정신과신소영 기자2023/06/16 13:34
  • 집안 습도 관리 안 했다가… '이 병' 생길라

    집안 습도 관리 안 했다가… '이 병' 생길라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실내 습도도 높아지고 있다. 이때 실내 습도를 관리하지 않으면 호흡기 질환이 악화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실내 습도를 낮추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실내 습기, 호흡곤란 증상 유발해실내 습도가 높으면 세균·곰팡이가 자라기 쉽다. 특히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항원인 집먼지진드기와 곰팡이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쉽게 번식한다. 온도가 25도, 습도가 65% 이상 되면 집먼지진드기와 곰팡이의 포자 활동이 활발해지는데, 알레르기성 천식이 있는 사람의 경우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다. 실제 스웨덴 웁살라대 연구팀은 스웨덴 4개 도시에 거주하는 2만6000여 명을 대상으로 집안 습기 상태, 호흡기 증상, 흡연 여부 등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습기가 많은 집에 거주하는 비흡연자는 습기가 없는 집에 거주하는 흡연자보다 호흡 곤란을 경험할 가능성이 90%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습도가 높아지면 무좀도 잘 생긴다. 무좀 원인균인 피부 사상균은 고온다습하고 밀폐된 환경에서 잘 번식하기 때문이다. 간찰진 같은 피부염도 생길 수 있다. 간찰진은 습한 환경에서 피부끼리 맞닿은 부위에 생기는 염증성 피부염을 말한다. 무릎 뒤, 목의 주름, 손가락 사이, 엉덩이 등에 잘 나타난다.◇제습기 이용해 실내 습기 낮춰야집안의 습기를 낮추고 곰팡이를 제거하면 호흡기나 피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실내 습기를 제거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제습기나 에어컨을 이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집안에서 습기가 잘 차는 곳을 집중적으로 관리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주방과 욕실은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습기가 잘 찬다. 주방에서는 주방후드를 활용해 공기를 지속적으로 교체해야 한다. 사용한 수세미, 도마, 고무장갑과 같은 용품들은 햇볕에 잘 말려주는 게 좋다. 욕실 배수구나 변기는 물때가 잘 낀다. 습기까지 더해지면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할 수 있다. 적어도 1주일에 한 번씩 식초나 베이킹소다를 사용해 청소한다. 타일 이음새에 곰팡이가 폈다면 욕실 청소용 세제를 뿌리고 솔로 닦아 제거한다. 신발장 역시 관리가 필요하다. 환기가 어려운 신발장에 외부 오염물질이 묻은 신발을 보관하기 때문이다.
    라이프김서희 기자2023/06/16 11:30
  • 에스쁘아, '에스쁘아 연남' 매장 오픈

    에스쁘아, '에스쁘아 연남' 매장 오픈

    메이크업 크리에이션 브랜드 에스쁘아가 자신 만의 룩을 찾아 표현하는 #CreateyourBe 캠페인의 일환으로 서울 연남동에 새로운 크리에이션 매장을 16일 오픈한다.에스쁘아는 크리에이터와 고객이 함께 소통하며 자신만의 룩을 찾을 수 있도록 #CreateyourBe 캠페인을 전개한다.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크리에이터를 통해 개인에게 맞춤으로 제안해줄 수 있는 퍼스널 컨설팅 서비스와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에스쁘아의 새로운 메이크업 전문성을 보여주고 고객과 적극 소통하는 것이 목적이다. #CreateyourBe 캠페인의 일환으로 글로벌 전략 역시 태국, 일본에서의 다양한 캠페인 활동들을 거쳐, 국내에는 에스쁘아 연남 매장을 오픈해 지속적으로 브랜드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다.에스쁘아 연남은 메이크업 크리에이터의 작업 공간을 컨셉으로 정형화되지 않은 러프한 형태와 인테리어 소재를 활용하여 기존 메이크업 매장에서 벗어나, 에스쁘아만의 크리에이티브한 감성이 느껴지는 공간을 선보인다.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매장에 상주하여 고객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차별화된 고객 커스터마이징 및 참여형 서비스를 제공, 고객이 브랜드의 새로운 무드를 온전히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에스쁘아 연남 매장의 대표 서비스는 원하는 파우더, 컬러를 조합하여 나만의 파우더를 제작할 수 있는 에스쁘아의 시그니처 커스터마이징 서비스인 ‘파우더 앤 플레이’와 베이스 컬러부터 글리터까지 원하는 조합으로 제작 가능한 ‘글로우 앤 플레이’라는 신규 서비스로 구성된다. 해당 서비스는 2만원대에 체험 가능하다. 또한, 브랜드 사이트에서 퍼스널 KIT 구매 고객 대상, 사전 예약을 통해 에스쁘아 크리에이터가 직접 얼굴형, 이목구비에 맞는 메이크업을 찾아주는 1대1 퍼스널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이외에도, 먼저 에스쁘아의 신상을 만나볼 수 있는 오프라인 팝업 공간과 프라이빗 원데이 메이크업 클래스 등 다양한 서비스들을 에스쁘아 연남 매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단신이해나 기자2023/06/16 10:39
  • 아이가 자꾸 '귀' 만질 때… 의심해야 할 질환

    아이가 자꾸 '귀' 만질 때… 의심해야 할 질환

    영유아 급성중이염 환자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상계백병원 이비인후과 최정환 교수는 "최근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벗게되고, 사람들의 외부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드물었던 급성중이염 환아가 병원에 방문하는 일이 늘었다"고 말했다.급성중이염은 귀 고막 안쪽 공간 중이(중간 귀)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돼 급성 염증이 발생한 것이다. 대부분 감기의 후유증으로 찾아온다. 유·소아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감염 질환 중 하나다.급성중이염의 원인은 감기이다. 목이나 편도, 코의 염증이 코와 귀를 연결하는 이관을 따라 귀로 번지면서 발생한다. 어느 연령에서든 급성중이염이 발생할 수 있지만 유·소아에게서 특히 흔하다. 유·소아의 이관이 아직 구조적으로 완전히 발달하지 못해 염증을 잘 막지 못하고, 유·소아가 어른보다는 자주 감기에 걸리기 때문이다. 알레르기성 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경우, 젖병을 물고 자는 경우, 간접흡연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경우 더 흔하게 발생한다.급성중이염의 가장 흔한 증상은 귀 통증이다. 감기가 걸린 상태에서 귀 통증이 느껴진다면 급성중이염일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최정환 교수는 "의사 표현을 하지 못하는 아이가 귀 주변을 만지거나, 평소와 다르게 심하게 보채면서 먹지 않으려 하거나, 잠을 자지 않는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중이염을 의심하고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진찰받아야 한다"며 "염증이 심하면 열이 나기도 하고, 심한 경우 고막이 터지면서 귀 밖으로 노란 고름이나 피 고름이 흐르기도 하는데, 이때는 오히려 통증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외에 청력 저하, 귀 울림, 귀 먹먹함을 동반할 수 있다"고 말했다.급성중이염은 귀 안을 볼 수 있는 이경이나 귀 내시경으로 고막과 외이도를 관찰하고 특징적인 발적이나 고막의 팽창 등 염증 소견으로 진단내린다. 필요한 경우 진단을 위해 고막움직임 검사 등 몇 가지 청력 검사를 추가로 받기도 한다.최정환 교수는 "급성중이염으로 진단되면 열이 나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 필요에 따라 10일 정도 항생제와 진통제를 투여한다"며 "수포성 고막염의 경우 특히 통증이 심한데, 협조가 가능하면 고막을 절개해 염증을 배출해 통증을 조절하기도 한다"고 말했다.치료 과정에서 수일 간격으로 항생제에 대한 반응 정도와 병의 경과를 관찰하는데, 호전되지 않고 열이 계속 나거나 통증이 지속되면 항생제를 바꾸거나 심하면 항생제 정맥 주사를 할 수도 있다. 급성중이염 이후 삼출성 중이염이 연속되는 경우가 흔해 고막과 중이의 소견이 정상이 될 때까지는 이비인후과 전문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이 경우에는 다른 염증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항생제를 계속 복용할 필요는 없지만, 반복적으로 열이 나거나 통증을 일으키는 급성중이염이 재발하여 항생제를 또 복용하게 되기도 하고, 동반된 다른 염증으로 약물 투여를 종종 반복하게 된다. 3개월 내 대부분 고막 내 삼출액은 없어지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난청이 지속돼 고막을 절개하고 환기관을 삽입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이비인후과이해나 기자2023/06/1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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