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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다이어트 정보와 극단적인 식습관으로 살 빼는 데 실패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단기간에 체중을 줄이려는 시도는 요요 현상을 부르고, 장기적으로는 대사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이어트에 최악인 식습관은 무엇인지, 현실적으로 다이어트를 어떻게 건강하게 오래 이어갈 수 있는지 20년 넘게 비만을 집중적으로 연구·치료해 온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김경곤 교수를 직접 만나 물었다.-비만 치료를 중점적으로 연구하게 된 계기는?“처음부터 이 분야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던 것은 아니다. 전공의 2년 차 때, 선배의 영향을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됐다. 한 선배가 오래전부터 비만 분야를 연구해왔고, 함께 공부를 이어가자고 제안했다. 그러다 보니 점점 비만 치료 분야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깊어졌고, 그 흐름이 지금까지 이어지게 됐다.”-일반인이 생각하는 ‘다이어트’와 의학적으로 보는 ‘비만 치료’는 다른가?“일반인들은 비만을 관리한다기보다 체중 자체에만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다. 체중계 숫자에만 집착하는 방식은 비만 관리나 예방이라고 보기 어렵고, 잘못하면 오히려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체중 자체가 아니라 건강 상태를 개선하거나 향후 질환을 예방하는 데 있다. 실제로 정상 체중이거나 저체중에 가까운 상태에서도 체중을 더 줄이려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영양 불균형이나 비타민·미네랄 결핍, 골감소증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다만 의학적으로는 체중이 아니라 ‘질병’의 관점에서 접근하게 된다. 비만도가 높거나 합병증이 있는 경우처럼 건강 위험이 큰 사람이 우선적인 치료 대상이 된다.”-요즘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큰데, 어떻게 보나?“전체적으로 보면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여성의 비만 유병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이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두드러지는 특징이다. 여성들이 다이어트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결과로 볼 수 있다. 단순히 유전적 요인이라기보다 생활 습관과 관리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한다. 다만 모든 다이어트가 긍정적인 것은 아니다. 일부에서는 잘못된 방식으로 체중을 줄이려다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경우도 있다. 그럼에도 다이어트와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바람직한 흐름이라고 생각한다.”-효과가 검증된 다이어트 방법은 무엇인가?“의학적으로 효과가 검증된 다이어트 방법은 특정한 ‘유행 식단’이라기보다, 균형 잡힌 식사와 생활습관 개선을 기반으로 하는 거다. 단기간 체중 감량을 목표로 극단적인 식단을 시도하기보다는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섭취 열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단순당과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는 식단이 도움이 된다. 여기에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하면 체지방 감소와 근육 유지에 효과적이다. 결국 핵심은 ‘얼마나 빨리 빼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건강하게, 오래 유지하느냐’에 있다.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식습관과 생활 패턴을 만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비만 치료 방법이다.”-현대인이 살찌는 가장 큰 원인을 뭐라고 보는지?“최근 들어 단순당 섭취가 크게 늘어났다. 설탕이나 과당 같은 당류 섭취가 과거에 비해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이다. 특히 과일을 건강식으로 생각해 과도하게 섭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과일 역시 당 함량이 높기 때문에 지나치게 먹으면 문제가 될 수 있다. 또 음료나 가공식품을 통해 섭취되는 당도 상당하다. 각종 음료, 간식 등에 포함된 첨가당이 일상적으로 누적되면서 전체 당 섭취량이 많아지는 경향이 있다. 여기에 한식 특유의 양념에도 설탕이 포함되는 경우가 많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당 섭취가 증가한다. 단순당 섭취가 많아지면 혈당 이상, 간 기능 문제뿐 아니라 복부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체중 증가를 막기 위해서는 먼저 전반적인 당 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해로운 음식을 효과적으로 끊을 수 있는 방법이 있나?“무언가를 더 먹어서 해결하려는 습관부터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중년 이상에서는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특정 음식을 계속 추가로 섭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방식은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무엇을 더 먹어서 해결하기보다 불필요한 섭취를 줄이는 방향이 우선이다. 또 배가 고프거나 정말 먹고 싶어서 먹는 것은 괜찮지만, 그렇지 않은 불필요한 섭취를 줄여야 한다. 특히 식사와 식사 사이에 들어가는 간식이나 음료가 문제인데, 이러한 부분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식이나 단 음식을 먹고 싶다면 공복 상태에서 먹기보다 식사 직후, 어느 정도 배가 찬 상태에서 적당량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식사할 때는 먹고, 그 외 시간에는 공복을 유지하는 식의 식습관을 먼저 실천해라.”-비만 치료제 사용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나?“최근 주목받는 비만 치료제는 효과와 안전성 측면에서 매우 우수한 약이다. 체중 감량 효과뿐 아니라 부작용 측면에서도 기존 약물 대비 개선된 부분이 많아서 현재로서는 상당히 좋은 치료 옵션이다. 다만 충분한 기간 사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는데, 단기간 사용 후 중단하면 체중이 다시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 부작용도 주의해야 한다. 구토, 설사 등 위장관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한 경우 탈수로 인해 신장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또한 급격한 체중 감소로 담석이 생기거나 영양 불균형, 근육 감소가 나타날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전문가의 지도 없이 고용량으로 사용하거나 복용 중 발생하는 증상을 방치할 경우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며 용량을 조절하고, 필요시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지금도 다이어트 중인 독자들에게 한마디.“무언가를 더 먹어서 살을 빼려는 생각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렇다고 극단적으로 굶는 방식 역시 오래 지속하기 어렵기 때문에, 결국 중요한 것은 자신이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 있다. 식사 방법도 개인에 맞게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침에 배가 고프지 않다면 굳이 억지로 먹을 필요는 없고, 자신의 컨디션에 맞게 식사 패턴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획일적인 방식보다는 각자의 생활에 맞는 식습관이 장기적으로 유지하기 쉽다. 또 식사 사이에 간식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식사 때는 충분히 먹되, 중간에 불필요한 섭취를 줄이는 것이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 식단은 채소 등 식이섬유를 충분히 포함하고, 단백질과 지방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면 달고 기름진 음식이나 가공식품은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다.운동 역시 체중 감량만을 목표로 하기보다, 본인이 즐기면서 지속할 수 있는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변 사람들과 함께하거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는 활동이 도움이 된다. 결국 다이어트의 핵심은 단기간의 변화가 아니라 평생 유지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만드는 데 있다.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찾고 이를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6/05/04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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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난(54)이 과거 회전근개 파열로 어깨 통증에 시달렸던 사연을 공개했다.지난 29일 김정난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평소 자신이 즐기는 홈트레이닝 루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김정난은 어깨와 승모근을 자극할 수 있는 운동을 하던 중 과거 회전근개 파열을 겪었던 사실을 밝혔다. 그는 “지금은 거의 90% 이상 돌아왔는데, 어깨가 아프면 아무것도 못 한다”며 “드라마 촬영 중 팔을 들어 (상대역을) 껴안는 장면이 있었는데, 팔이 올라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 따귀를 때리는 장면에서도 어깨가 너무 아파 스윙이 되지 않아 팔이 떨어져 나갈 것 같았다”며 “재활이 정말 중요하다”고 했다.회전근개 파열은 어깨 관절을 지탱하는 네 개의 힘줄인 극상건·극하건·소원건·견갑하건이 과사용이나 외상 등으로 손상되는 질환이다. 주요 원인은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로, 주로 40~50대 이상에서 흔히 발생한다. 나이가 들수록 힘줄로 가는 혈액 공급이 줄고 탄성이 떨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찢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핀란드 헬싱키대 정형외과센터 연구팀이 평균 연령 58세 성인 602명을 대상으로 MRI 검사를 실시한 결과, 통증 여부와 관계없이 98.7%에서 최소 1개 이상의 회전근개 이상이 발견됐다.이 밖에도 수영, 야구 등 어깨를 반복적으로 위로 올리거나 힘을 쓰는 스포츠 활동, 낙상과 같은 외상으로 인한 파열, 무거울 물건을 머리 위로 자주 드는 업무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회전근개는 특성상 한 번 손상되면 시간이 흐를수록 범위가 넓어지는 특성이 있다. 초기에는 회전근개 주변에 염증이 생기고, 이후 부분 파열로 진행할 수 있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힘줄이 완전히 끊어지는 전층 파열로 이어지거나 어깨 관절 연골까지 손상되는 ‘회전근개 관절병증’으로 악화될 수 있다.주요 증상으로는 팔을 들어 올릴 때의 통증, 특정 각도(60~120도)에서 나타나는 통증, 야간 통증, 어깨 근력 약화 등이 있다. 다만 통증의 정도와 파열 크기가 반드시 비례하지는 않는다. 근력이 약화되면 물건을 들거나 머리를 빗는 등의 일상 동작이 어려워지고, 팔을 머리 위로 올리거나 등 뒤로 돌리는 움직임에도 제한이 생길 수 있다.치료는 파열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파열이 50% 미만이거나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소염진통제, 콜라겐 주사 치료, 재활 운동 등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 시행한다. 반면 전층 파열은 힘줄이 뼈에서 완전히 떨어진 상태로 자연 회복이 어려워 수술적 봉합이 필요하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파열 범위가 확대되고 근육이 지방으로 변성돼 봉합이 어려워질 수 있다.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어깨 스트레칭으로 유연성을 유지하고, 회전근개와 견갑골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팔을 머리 위로 반복적으로 드는 동작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통증이 있는 상태에서 무리한 운동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후 재활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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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중 느낀 극심한 갈증이 치명적인 뇌종양의 신호였던 것으로 드러난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에 거주하는 개빈 화이트(46)는 2023년 7월 가족과 함께 그리스로 휴가를 떠났다가 해변에서 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졌다. 그는 쓰러지기 약 두 달 전부터 두통과 혼란, 시력 저하와 함께 밤마다 극심한 갈증을 반복적으로 느꼈다. 화이트는 "아침에 일어나면 목이 너무 말라 탈수라고 생각해 물을 몇 잔씩 한꺼번에 마셨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 문자나 이메일을 작성하는 것도 어려워졌고, 오랫동안 함께 일한 동료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등 인지 기능에도 이상이 나타났다.화이트는 현지 병원에서 CT 검사를 받은 뒤 귀국해 수술을 받았고, 이후 교모세포종 진단을 받았다. 교모세포종은 빠르게 자라고 치료가 어려운 대표적인 악성 뇌종양으로, 성인에서 가장 흔한 유형이다. 그는 의료진으로부터 6~14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고, 이후 다른 병원으로 옮겨 개두술과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를 이어갔다.다행히 현재 화이트의 종양은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재발 우려가 큰 질환 특성상 3개월마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며 살아간다"고 했다. 그럼에도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마라톤 도전이 큰 힘이 됐다고 했다. 그는 "진단 전에는 마라톤을 뛸 생각조차 없었지만 '왜 안 되겠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달리기는 치료 과정에서 정신적으로 버틸 수 있게 해줬고, 체력 유지에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화이트는 동료들과 함께 10만 파운드(약 2억 원) 이상을 모금해 뇌종양 연구 단체에 지원했으며, 앞으로도 마라톤을 통해 기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는 "뇌종양은 여전히 어려운 질환이지만 연구는 계속 발전하고 있다"며 "결국 중요한 것은 연구를 위한 지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병이 언제든 악화될 수 있다는 걸 알지만,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가려고 한다"고 했다.뇌종양은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양성 종양은 성장 속도가 느리고 경계가 비교적 뚜렷해 수술로 완치가 가능한 경우가 많으며, 5년 생존율도 90%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악성 종양은 성장 속도가 빠르고 주변 조직으로 퍼지기 쉬워 예후가 좋지 않다.특히 화이트가 진단받은 교모세포종은 전체 뇌종양의 약 12~15%를 차지하는 악성 종양으로, 세계보건기구 기준 가장 높은 4등급에 해당한다. 종양이 빠르게 자라면서 뇌압이 상승해 두통과 메스꺼움, 구토가 나타날 수 있고, 주변 신경이 눌리면 감각 저하나 얼굴 마비, 언어장애, 기억력 저하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또 종양의 위치에 따라 호르몬이나 체내 수분 조절에 영향을 주면 화이트처럼 원인을 알 수 없는 극심한 갈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증상이 특별한 이유 없이 계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뇌종양의 기본 치료는 수술이다. 특히 두개골을 열고 종양을 제거하는 개두술이 가장 대표적이다. 양성 종양은 수술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지만, 교모세포종은 종양이 주변 조직으로 퍼져 있어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수술 이후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를 병행한다. 치료하지 않을 경우 평균 생존 기간은 3~6개월에 불과하지만, 치료를 받으면 생존 기간을 약 1년 이상 연장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뇌질환장가린 기자2026/05/0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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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최지우 기자 2026/05/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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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NS상에서 헬스장 기구마다 직접 만든 점자 스티커를 붙이는 한 트레이너의 영상이 화제를 모았다. 영상의 주인공은 서울특별시 구로구의 한 헬스장에서 근무하는 정지우(28)씨다. 그는 시각장애인 회원 A씨가 헬스장에 등록하자 사비로 휴대용 점자기 ‘볼로기’를 구매해 직접 점자 스티커를 제작했다.누군가에게는 특별해 보였을 이 행동은 사실 정씨가 현장에서 매일 실천해 온 일상의 한 단면일 뿐이다. 그는 올해로 2년째 농아노인센터에 출강해 어르신들에게 운동을 가르치고 있기도 하다. 농인들과 더 깊게 소통하기 위해 직접 수어까지 배워 지도한다는 정씨. 단순히 운동 동작을 알려주는 것을 넘어, 모든 이들의 운동 문턱을 낮추고 있는 그를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들어봤다.- 처음 점자기를 사야겠다고 결심한 순간은 언제였나?“시각장애인 회원 A씨가 내가 일하는 헬스장에 등록한 것을 봤을 때다. 문득 ‘사설 헬스장에는 보통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 구비돼 있지 않다 보니 이용할 때 위험성이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공시설에는 법적으로 점자 블록이 있지만 헬스장에는 그런 것도 없고, 센터를 한 바퀴 둘러보니 기구들이 워낙 크고 사이 공간이 좁아 다치기 수쉬운 환경이었다. 최소한 점자라도 있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에 곧장 인터넷 쇼핑몰에 관련 상품을 검색했고, ‘볼로기’라는 휴대용 점자 인쇄기를 발견했다. 제품 설명을 보니 처음 하는 사람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았고, 무엇보다 '이건 내가 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 사비로 바로 구매했다.”- 작업 과정이 만만치 않았을 것 같은데“일반적인 수동 점자기는 종이 뒷면을 눌러서 앞면으로 점이 튀어나오게 만드는 방식이라 오른쪽에서 왼쪽, 즉 역순으로 나열하는 방식이라 까다롭다. 내가 산 제품은 위로 볼록하게 튀어나온 도구를 활용하기 때문에 역순으로 고민하는 번거로움은 덜었다. 사실 사용법보다, 점자 규칙 자체가 워낙 생소해 이를 익히는 과정이 큰 도전이었다. 자음과 받침의 표기가 다르고, 모음의 발성에 ‘ㅇ’이 들어가기에 자음 ‘ㅇ’은 사용하지 않는 등 규칙이 다양했다. 처음에는 직접 공부하고 여러 번 버려가며 만들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지금은 숙달돼서 2분도 안 걸린다. 일과 병행하며 틈틈이 작업을 이어온 결과, 현재 헬스장에 있는 머신 대부분의 점자 작업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작업을 하다 보면 보완할 점들이 계속 생각나는데, 앞으로는 덤벨마다 무게(kg)를 숫자로 표시하는 작업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점자를 붙인 후, A씨의 반응은 어땠나?“어떻게 만들었냐고 신기해하며 정말 좋아하셨다. 직접 사비로 제작했다고 하니 본인도 이런 휴대용 인쇄기가 있는 줄 몰랐다며 너무 고맙다고 말씀해 주셨다. 지금도 기구에 점자를 새로 붙일 때마다 A씨에게 매번 확인받으며 작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사설 헬스장에서 이런 배려를 받아본 게 처음이라며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면 나도 보람을 느낀다.”
화제와이슈최수연 기자 2026/05/0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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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으로 알려진 항염 식품도 체질에 따라 부작용을 부를 수 있다. 최근 29일(현지 시각) 미국 건강 매체 베리웰헬스(Verywell Health)는 특정 질환자에게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항염 식품 일곱 가지를 소개했다.▷지방이 많은 생선=연어, 고등어 같은 생선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대표적인 항염 식품으로 꼽힌다. 다만 히스타민에 민감한 사람은 섭취 후 두통, 피부 발진, 콧물, 가려움 등을 겪을 수 있다. 생선은 보관 과정에서 히스타민이 증가하기 쉬워, 신선한 제품을 빠르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견과류=호두와 피스타치오 등의 견과류는 불포화지방산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동시에 대표적인 알레르기 유발 식품이다.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입안 가려움, 입술 부종, 두드러기, 심하면 호흡곤란까지 나타날 수 있다. 일부는 꽃가루 알레르기와의 교차 반응으로 구강 알레르기 증후군을 겪기도 한다.▷가지과 식물=토마토, 가지, 감자 같은 가지과 식물은 산화 스트레스를 막는 비타민C와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하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솔라닌 등 글리코알칼로이드 성분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이 성분은 식물이 외부 환경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만드는 물질로, 민감한 사람에게는 장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통곡물=귀리, 현미, 통밀 등 통곡물은 식이섬유와 미네랄이 풍부해 장 건강과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준다. 글루텐에 민감한 사람이나 셀리악병 환자는 주의가 필요하다. 섭취 시 장 염증이 악화돼 복통, 설사, 피로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발효식품=김치, 요거트, 치즈 등 발효식품은 장내 유익균을 늘리는 데 기여한다.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히스타민과 티라민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히스타민에 민감한 경우 두통, 얼굴 홍조, 심장 두근거림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일부는 소화 불편을 겪는다.▷다크초콜릿=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초콜릿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다만 카페인과 테오브로민 등 중추신경계를 자극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 민감한 사람은 불면, 두통, 신경과민을 겪을 수 있다. 섭취 후 두통이 반복된다면 카카오 함량이 낮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올리브유=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는 항염 효과와 심혈관 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열량이 높은 지방 식품인 만큼 과다 섭취하면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체중 증가는 염증 반응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어 적정량 섭취가 중요하다.미국 클리브랜드 클리닉 영양 전문가 줄리아 줌파노는 “항염 식품이라도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작용하지 않는다”며 “특정 식품 섭취 후 불편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식단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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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김경림 기자2026/05/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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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법에 관한 전략이 많다. 특정 음식만 먹어서 살을 빼는 식이다. 기억하기도, 실천하기도 쉽다 보니 SNS를 통해 삽시간에 전파되고는 한다. 무작정 따라 하기 전에 따져봐야 한다. 알프레드탈리아럿거스대 의과대학 로버트 우드 존슨 가정의학 교수는 “일부 건강 관리 트렌드는 오히려 건강 문제를 키운다”며 “특정 음식만 먹는 식의 관리법은 몸에 필수적인 영양소 섭취를 제한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쉽고 간편한 ‘건강 관리 팁’으로 알려졌지만, 별 효과가 없거나 오히려 해로울 수 있는 것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카니보어 식단’이 대표적이다. 단백질 섭취를 극대화함으로써 포만감을 키우기 위해 채소, 과일, 곡물, 콩류를 일절 먹지 않고 오로지 육류, 달걀, 해산물, 유제품만 먹는 식단이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 소속 공인 영양사 제이슨 이월트는 “이 식단을 실천하다가는 지방이나 나트륨을 지나치게 섭취할 수 있고, 식물성 식품에 풍부한 항산화 물질 등 영양소는 부족해지기 쉬운데다가, 식이섬유는 거의 먹을 수 없다”며 “식물성 식품을 자주 먹은 사람에서 암, 심장 질환, 당뇨, 알츠하이머병 등 만성 질환 발생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를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커피에 레몬즙을 곁들이는 것이 다이어트에 도움된다는 말이 있지만, 사실무근이다. 이월트는 “레몬즙 성분이 체중 감량이 더 효율적으로 혹은 더 효과적으로 일어나게 하지는 않는다”며 “물론 레몬즙을 커피에 더하는 것이 몸에 해롭지는 않으나 체중 감량 효과는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살이 빠지려면 결국 사용하는 에너지보다 섭취하는 에너지가 적어야 한다. 운동을 통해 기초대사량을 늘리는 동시에 평소 식사량을 조금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굶지 말고 일정량의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은 반드시 섭취해야 한다. 최소 6개월을 잡고, 이 기간에 다이어트 이전 체중의 10% 정도를 감량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 것이 건강을 해치지 않으면서 살을 빼는 방법이다.머리를 덜 자주 감으면 두피의 피지량도 자연스레 적어진다는 말이 있다. 따라 했다가는 득보다 실이 클 수 있다. 미국 스코츠데일에서 활동하는 피부과 전문의 브룩 제피는 “머리를 감지 않으면 두피에 먼지와 피지 그리고 외부 오염물질이 쌓여 모근에 악영향을 미치고, 간지러움과 염증을 유발하며 비듬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람마다 머리를 감는 적정 주기가 다르기는 하지만, 적어도 3일에 한 번은 감기를 권한다”고 했다.
생활건강이해림 기자 2026/05/0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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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변을 단순 치질로 여겼다가 대장암 말기 진단을 받은 40대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지난 29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런던에 거주하는 다큐멘터리 제작자 세르다르 페릿은 2022년 2월 처음으로 대변에서 피를 발견했다. 그러나 그는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단순 치질로 판단했다. 증상이 수개월간 지속됐지만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같은 해 7월이 돼서야 병원을 찾았다. 이후 9월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았을 때, 그는 간과 폐로 전이된 대장암 4기 진단을 받았다.페릿은 진단 당시 “충격과 공허함, 막막함을 동시에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힘들었던 순간은 당시 8세였던 아들 잭슨에게 병을 설명해야 했을 때였다. 그는 “아이에게 암 사실을 어떻게 말해야 할지 고민 끝에, 일상적으로 가지 않는 장소에서 이야기하라는 조언을 받고 교회 뒤 작은 공터를 찾았다”고 말했다.이어 “병원에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며 ‘암이 뭔지 아느냐’고 묻자, 아이는 ‘아빠 암이야?’라고 되물었다”며 “사실을 전하자마자 아이는 울음을 터뜨렸고, ‘왜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나냐’, ‘아빠 괜찮은 거 맞지, 죽는 거 아니지’라고 계속 물었다”고 했다. 그는 “모든 게 괜찮아질 것이라고 확신을 주지 못하는 상황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다”고 털어놨다.이후 그는 3년 반 동안 30회 이상의 항암치료, 28회의 방사선 치료, 간과 폐 병변 제거 시술 등을 받았다. 현재는 폐에 남아 있는 7개의 작은 종양을 약물로 억제하고 있지만, 5년 생존율은 약 10% 수준으로 알려졌다.최근에는 기존 치료에 대한 내성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멕시코에서 면역치료를 받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해당 치료는 CAR-T 치료와 암 백신, 단일클론항체 등 개인 맞춤형 면역요법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치료 비용은 약 29만 파운드(약 5억 원)에 달하며, 그는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상당 금액을 모금한 상태다.그는 “아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다”며 “가능한 한 오래 곁에 있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힘든 상황이지만 가족과 친구들 덕분에 여전히 삶의 기쁨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간을 살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대장암은 전 세계 암 발생률 10%로 유병률이 높은 암종이며, 특히 20~40대 젊은 대장암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젊은 대장암발병률은 인구 10만 명당 12.9명으로 세계 1위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혈변이나 배변 습관 변화, 원인 불명의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영국 암연구소(Cancer Research UK)에 따르면 대장암 환자의 절반 이상은 예방이 가능하다. 정기 검진과 건강한 생활습관이 필수다. 붉은 육류나 가공식품 대신 생선이나 닭고기를 섭취하고, 채소, 과일, 통곡물 등을 먹는 게 좋다. 이외에도 규칙적인 운동과 체중 관리, 충분한 수면, 금연과 절주에 신경 써야 한다.
대장암신소영 기자 2026/05/0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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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최지우 기자 2026/05/0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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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손발이 타는 듯한 통증이나 땀이 나지 않는 증상을 겪고도, 이를 단순한 성장통으로 여기거나 꾀병으로 오해받아 온 이들이 있다. 성인이 된 뒤에는 단백뇨나 심비대 소견으로 여러 진료과를 전전하다가, 결국 투석이나 신장 이식이 필요한 상태에 이르기도 한다. 이 같은 증상의 배경에는 희귀질환인 파브리병이 숨어 있을 수 있다. ◇효소 결핍이 부른 전신 손상… 성장통 오해가 진단 늦춰파브리병은 체내에서 특정 당지질을 분해하는 데 필요한 효소인 ‘알파-갈락토시다제 A’가 부족해 발생하는 유전성 희귀질환이다. 이 효소에 이상이 생기면 당지질(GL-3 또는 Gb-3)이 제대로 분해되지 못하고 혈관 내피세포와 여러 조직에 점차 쌓인다. 그 결과 혈관 벽과 조직 기능이 손상되고, 시간이 흐를수록 신장·심장·신경계 등 전신 장기에 비가역적인 손상이 진행될 수 있다. 질병관리청 희귀질환 정보에 따르면, 파브리병은 인구 11만7000명당 한 명 꼴로 발생하며 주로 남성에게서 나타난다.파브리병의 증상은 대개 아동기나 청소년기에 시작된다.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손발 끝이 타는 듯하거나 찌릿찌릿한 사지 통증이다. 이 통증은 운동, 더위, 피로, 스트레스, 기후 변화 등에 의해 악화될 수 있으며 성장통이나 피로 누적으로 오인되기 쉽다. 인천힘찬종합병원 순환기내과 김민식 과장은 “실제로 파브리병은 유년기부터 증상이 있었음에도 오진되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겨지다가, 성인기에 장기 손상이 진행된 뒤 진단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또 다른 초기 신호는 무한증 또는 저한증이다. 땀 배출량의 감소로 체온 조절이 어려워 더위에 취약해지고, 운동이나 고온 환경에서 쉽게 지치거나 탈진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피부에 검붉은 반점 형태로 나타나는 혈관각화종, 반복적인 복통과 위장관 증상, 청각 이상, 각막 변화 등도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과 함께, 가족 중 비교적 이른 나이에 신장질환·심장질환·뇌졸중을 겪은 사람이 있다면 파브리병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환자마다 증상이 다양하고 일반적인 질환과 구분이 어려워 조기에 파브리병을 인지하기가 쉽지 않다.◇치료 시기 놓치면 신장·심장 손상… 조기 진단이 예후 좌우문제는 병이 진행될수록 치명적인 장기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단백뇨, 신장 기능 저하를 거쳐 신부전에 이를 수 있고, 심비대·부정맥·심부전·심근경색·뇌졸중과 같은 심뇌혈관질환도 발생할 수 있다. 김민식 과장은 “실제로 여러 환자가 신장 이상이나 심비대로 진료를 받다가 뒤늦게 파브리병을 진단받는다”라며 “특히 남성 환자의 경우 증상이 더 빠르고 심하게 진행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진단은 특징적인 임상 증상과 가족력 평가를 바탕으로, 알파-갈락토시다제 A 효소 활성도 검사와 GLA 유전자 분석으로 진행된다. 필요에 따라 각막 이상을 확인하는 안과 검사, 생물학적 지표 평가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가족 선별 검사도 중요하다. 파브리병을 유발하는 유전자는 X염색체 상에 위치하므로, 남성 환자의 딸은 모두 파브리병 유전자를 물려받게 되며, 여성 환자의 자녀는 성별과 상관없이 50%의 확률로 유전자를 물려받는다. 따라서 가족 내에 환자가 1명이라도 있다면 증상이 없더라도 가족 선별 검사를 통해 잠재적 환자를 조기에 찾아내야 한다.치료는 부족한 효소를 보충하는 효소대체요법(ERT)과 통증 조절, 신장·심장·뇌혈관 합병증 관리 등 대증요법을 함께 시행한다. 대증요법은 진통제·항혈소판제·항응고제 투여 등 증상에 따라 달라진다. 하지만 근본적인 치료법이 아니기 때문에 효소대체요법을 1차 치료 선택지로 고려한다. 효소대체요법을 소아·청소년기 이전에 시작하면 예후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김민식 과장은 “파브리병은 진단만 제때 이뤄지면 치료와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지만, 신장 섬유화나 심근 손상이 상당히 진행된 뒤에는 치료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라며 “원인 모를 단백뇨와 손발 통증이 지속되거나, 비교적 젊은 나이에 심비대·부정맥·뇌졸중이 발생한 경우라면 파브리병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관련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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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이 임박한 한 임신부가 비행 중 아이를 낳은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7일(현지 시각) AP 통신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애슐리 블레어는 출산 예정일을 2주일 앞두고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오리건주 포틀랜드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다. 착륙 30분 전, 애슐리는 진통을 느끼기 시작했다. 승무원으로부터 블레어의 상태를 들은 두 명의 응급 구조사는 바로 블레어의 출산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휴가에서 돌아오는 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 사이 블레어의 진통 간격은 점점 짧아지며 출산이 가까워지고 있었고, 응급 구조사는 승객들을 다른 자리로 옮기며 출산을 위한 자리를 확보했다. 그들은 승무원에게 응급 분만 키트와 담요를 요청했지만, 두 가지의 물품 모두 준비되지 않은 상황이었다.블레어의 분만을 도운 응급구조사 중 한 명인 티나 프리츠는 다른 승객들의 담요를 바닥에 깔고 분만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산모가 출산을 위해 힘을 주는 동안 비행기는 착륙을 위해 하강을 시작해 승무원들과 승객들은 자리에 앉은 채 이를 지켜봤다. 몇 번의 힘주기만으로 아이는 나왔고, 응급구조사들은 승무원의 신발 끈으로 탯줄을 묶고 잘라 분만을 마무리했다. 비행기가 착륙한 후 산모와 아이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리츠는 “블레어와 이후에도 계속 연락하고 있다”며 “평생 친구가 생긴 것 같다”고 전했다.임신 중에는 조기 출산, 방사선 노출, 혈전 등 다양한 건강상의 이유로 비행기 탑승을 자제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임신 13~36주 차는 비교적 안정기로 비행기를 타도 괜찮다. 36주째부터는 아이가 언제든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비행기 탑승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쌍둥이 같은 다태아를 임신했다면 비교적 빨리 출산할 수 있어 32주 차 이후에는 비행기를 타지 않기를 권장한다. 대한항공은 37주 이상의 임신부는 탑승을 제한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많은 항공사가 임신 32~37주 차 이상의 산모들의 탑승을 건강상의 이유로 제한한다.안정기에 비행기에 탑승할 때도 여러 가지 주의 사항이 있다. 오랜 시간 앉아 있으면 골반 주위 혈관이 눌려 심부정맥 혈전증이 생길 수 있다. 심부 정맥 혈전증이란 다리의 혈액순환이 잘 안돼 혈전이 생기는 질환으로, 통증이나 호흡곤란 등을 유발한다. 임신부가 네 시간 이상 비행할 때는 ▲헐렁한 옷과 편한 신발 착용하기 ▲복도나 맨 앞좌석을 선택해 공간 확보하기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기 ▲압박스타킹 신기 ▲30분에 한 번씩 통로를 걷는 등 산책하기 등을 하는 게 좋다. 임신 합병증, 빈혈 등 다른 질병이 있다면 임신 기관에 상관없이 비행기 탑승이 어려울 수 있어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하고 결정하는 게 좋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6/05/0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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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조재윤 기자2026/05/0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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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에는 평소보다 식사와 간식 섭취량이 늘며 체중도 늘어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갑자기 체중이 늘었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아직 지방으로 변하지 않고 수분과 부기로 남아있어, 운동과 함께 식단을 조절하면 원래 몸무게를 되찾을 수 있다.◇글리코겐과 부기일 뿐 단기간에 많이 먹어서 찐 살은 지방이 아니다. 대부분 체내 글리코겐과 수분량이 늘어나면서 체중이 증가한 것이다. 음식을 먹으면 탄수화물이 몸 속에서 포도당으로 변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고, 남은 포도당은 근육이나 간에 글리코겐 형태로 저장된다. 평소보다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고 활동량이 줄어들면 몸 속에 글리코겐과 수분이 일시적으로 많아져 살이 찐 것처럼 보인다. 이 경우, 평소 식습관대로 식사하고 몸을 움직이면 비교적 빠르게 원래 상태로 돌아온다.하지만 글리코겐이 쌓인 채로 2주가 지나면, 포도당을 더 이상 글리코겐으로 저장하기 힘들어져 에너지원이 체지방으로 축적되기 시작한다. 같은 1kg라도 지방을 빼는 게 글리코겐을 뺄 때보다 7배 더 힘들다. 또 지방세포는 금세 커지기 때문에 체중도 쉽게 늘어난다. 글리코겐이 지방으로 축적되기 전에 다이어트를 시작해야 한다. ◇운동으로 글리코켄 소모해야 갑자기 쌓인 글리코겐은 운동을 통해 소모할 수 있다. 우리 몸은 운동할 때 글리코겐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글리코겐은 탄수화물, 수분으로 이뤄져 있다. 이러한 글리코겐은 운동할 때 지방보다 더 빠르게, 많이 사용된다. 체중 감량을 원한다면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게 좋다. 걷거나 가벼운 달리기 같은 유산소 운동은 에너지 소비량 증가에, 근력 운동은 기초대사량 유지에 효과적이다.◇단백질 위주로 섭취하기식사량 조절도 필요하다. 음식을 먹을 때는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 위주로 섭취하는 게 좋다. 떡국, 갈비, 전 등 단기간에 명절 음식을 과식하면 몸에 탄수화물이 가득 찬다. 이 상태에서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면 이미 축적된 탄수화물을 에너지원으로 먼저 소모하게 된다. 단백질의 경우 소화 과정에서 사용되는 에너지 양인 ‘식품 이용을 위한 에너지 소모량(TEF, Thermic Effect of Food)’이 가장 높다. TEF가 높아질수록 우리 몸이 쓰는 에너지 소모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체중 감량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고단백 음식만 먹으면 TEF가 전체 섭취 열량의 15~30%까지 오르지만, 지방은 3~4%에 불과하다.
생활건강김서희 기자 2026/05/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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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지현(31)이 발레를 하는 근황을 공개했다.지난 27일 박지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글 없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발레복을 입고 가녀린 어깨 라인을 드러낸 박지현의 모습이 담겼다. 앞서 그는 과거 체중이 78kg이었으나, 꾸준한 관리로 30kg을 감량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지현이 꾸준히 실천하는 발레는 어떤 효능이 있을까.발레는 이탈리아 궁정 연회에서 시작돼 프랑스에서 체계화된 무용으로, 자세 교정에 효과적인 운동이다. 몸을 곧게 세우고 허리를 편 상태를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틀어진 골반을 바로잡는 데 도움을 준다. 굽은 등을 펴고 말린 어깨를 개선하는 동시에 코어 근육을 강화해 척추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동작 전반에 걸쳐 전신 스트레칭 효과가 나타나 관절 가동 범위가 넓어지고 혈액순환 역시 원활해진다.체중 관리 측면에서도 좋다. 발레는 유산소와 무산소 운동의 특성을 함께 지녀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데 유리하며, 체지방 감소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허벅지 안쪽 내전근과 둔근, 복부 심부 근육뿐 아니라 팔 뒤와 종아리 등 평소 사용이 적은 부위까지 고르게 자극한다. 근육을 과도하게 키우기보다 탄력 있게 발달시켜, 슬림한 체형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노년기 건강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무게 중심을 이동하는 동작을 반복하면서 균형 감각을 키워 낙상 위험을 낮춘다. 노화로 인한 근감소를 늦추고, 음악에 맞춰 동작 순서를 익히는 과정은 뇌를 자극해 인지 기능 유지에도 기여한다.관련 연구도 있다. 한국노년학연구회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65세 이상의 고령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발레 기반의 신체 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 결과, 프로그램 참여 후 참여자들의 정적 평형성이 유의하게 개선됐고, 주관적 삶의 만족도 점수도 상승했다. 연구진은 발레 동작이 노년기 낙상 예방을 위한 신체적 기능을 강화하고, 심리적 안정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했다.다만, 기본 근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발레를 시작할 경우 발목이나 무릎, 고관절에 부담이 될 수 있다. 특히 허리디스크나 무릎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통증 여부를 세심하게 확인하면서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운동 전후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고, 운동 도중 통증이 발생한다면 운동을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의해 운동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
피트니스김영경 기자2026/05/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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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정민(57)이 록 발라드 가수로서 외모 관리를 열심히 한다고 밝혔다.지난 28일 방송된 MBC 표준FM ‘박준형, 박영진의 2시 만세’에 출연한 김정민은 외모 관리 비결에 관해 이야기했다. 김정민은 “비수기엔 1~2kg 정도 찌지만, 신곡 나오면 제자리로 돌아온다”며 “20년 가까이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심하면 훅 찌는 스타일”이라며 “그럼 턱선이 사라지는데 (록발라드) 장르 때문에 턱선 관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민은 관리 비결에 대해서는 “세상에 먹고 싶은 게 너무 많은데, 참고 운동한다”며 “오후 6시 이후에는 안 먹고, 회식도 잘 안 간다”고 말했다.김정민처럼 오후 6시 이후 식사를 제한하는 습관은 자연스럽게 간헐적 단식 효과를 유도한다. 저녁 이후 공복 시간이 길어지면 인슐린 수치가 낮게 유지되고, 신체는 포도당 대신 저장된 체지방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게 된다. 특히 활동량이 줄어드는 밤 시간대에 섭취를 줄이면 남는 에너지가 지방으로 축적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이 같은 식사 패턴은 체지방 감소뿐 아니라 인슐린 감수성도 개선해 혈당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국제 학술지 ‘세포 신진대사(Cell Metabolism)’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당뇨 전 단계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5주간 간헐적 단식을 하도록 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의 혈중 인슐린 수치가 유의하게 감소하고, 혈압은 평균 10~11mmHg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공복 상태에서 운동을 병행하면 지방 연소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 공복 상태에서는 혈중 포도당이 낮아 체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지방 분해를 촉진하는 호르몬 분비가 증가한다. 실제로 ‘영국 영양학 학술지(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실린 연구에서는 27개의 기존 임상 연구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결과, 공복 상태에서 유산소 운동을 수행했을 때 식후 운동보다 지방 산화율이 20~30% 더 높게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운동 전 탄수화물 섭취가 없을 때 신체는 인슐린 수치를 낮게 유지하며, 이로 인해 글리코겐 대신 체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비중이 유의미하게 증가한다”고 했다.
다이어트김영경 기자2026/05/0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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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재인(34)이 한층 더 슬림해진 몸매를 공개했다.지난 27일, 장재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매일매일 가지고 다니며 잘 쓸게요”라는 글과 함께 헤어 브랜드 행사장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장재인은 어깨가 드러나는 하늘색 튜브톱에 올림머리를 한 채 가녀린 목선을 드러냈다. 특히 직각 어깨와 선명한 쇄골 라인을 드러내며 한층 슬림해진 몸매를 뽐냈다. 과거 장재인은 “한 달 만에 7kg을 감량했다”며 “야식을 끊고, 아침이나 점심에 한 끼만 먹었다”고 말한 바 있다. 장재인의 다이어트 방법은 어떤 효과가 있을까?야식은 호르몬을 변화시켜 비만 위험을 높인다. 밤에는 부교감신경이 활발해져 우리 몸이 에너지를 축적하려는 방향으로 작동한다. 또 밤에는 활동량과 신진대사가 떨어져 섭취한 열량이 쉽게 소모되지 못하고 지방으로 저장되기 쉽다. 야식은 식욕 조절 호르몬에도 영향을 준다. 미국 하버드대 브리검여성병원 연구에 따르면, 야식을 먹은 그룹은 야식을 먹지 않은 그룹보다 24시간 동안 식욕 억제 호르몬 수치가 평균 약 6% 낮았고, 식욕 증진 호르몬 수치는 약 12% 높았다. 연구팀은 식사 시간이 늦어질수록 더 많은 음식을 먹게 되고, 비만 위험도 더 커진다고 분석했다.몸매 관리를 위해서는 장재인처럼 야식을 줄이고 일정 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습관도 도움 된다. 일반적으로 12시간 이상 공복을 유지하면 혈당 상승을 완화하고 중성지방·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다. 공복 시간이 길어질수록 위장의 쉬는 시간이 확보돼 숙면과 부기 완화에도 도움 된다. 실제로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이 비만 성인을 대상으로 3개월간 하루 14시간 금식을 진행 한 결과, 참가자들의 체중과 체지방량이 유의하게 감소했고 혈당·콜레스테롤 수치도 하락했다.다만 장재인처럼 식사 횟수를 줄이더라도 영양 균형은 중요하다. 한 끼만 먹는 식단을 장기간 지속하면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이 부족해질 수 있다. 공복 시간을 늘리더라도 채소, 단백질, 통곡물 등을 충분히 챙기며 본인 생활 패턴에 맞춰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2시간 공복이 어렵다면 최소 10시간은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게 좋다. 저녁 식사를 앞당기고 야식을 끊는 것만으로도 체중 관리에 효과적이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 2026/05/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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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질환구교윤 기자2026/05/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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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5/03 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