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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성장부전 등 TPN 이용자 조속한 장애 인정 추진 필요”

    “만성장부전 등 TPN 이용자 조속한 장애 인정 추진 필요”

    “만성장부전 등 TPN(총정맥영양) 없이는 생존이 어려운 상태는 분명한 기능 제약에 해당한다. 의학적 손상만을 기준으로 지원 여부를 판단하는 현 체계가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미화 의원은 25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열린 ‘만성장부전 장애인정 촉구 TPN 이용 환우·가족 증언대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TPN은 장을 거치지 않고 중심정맥을 통해 수분과 영양소를 직접 공급하는 ‘총정맥영양(Total Parenteral Nutrition)’을 말한다.이날 증언대회는 만성장부전·단장증후군·가성장폐색 등으로 TPN에 의존해 생명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현행 장애인복지법상 장애 기준에 포함되지 않는 현실을 짚기 위해 마련됐다. 의료의존 상태를 장애 판단 기준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가 핵심 쟁점으로 다뤄졌다. 이번 논의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서 의원이 장애인정 기준 재검토 필요성을 제기한 데 따른 후속 절차다.만성장부전은 소장에서 수분과 영양소를 충분히 흡수하지 못해 생명 유지에 필요한 영양을 장으로 공급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하며, 3개월 이상 정맥영양이 필요한 경우를 포함한다. 단장증후군은 수술 등으로 소장의 길이가 크게 줄어들어 영양과 수분 흡수 기능이 떨어진 상태로, 장 절제 후 발생하는 대표적인 장부전 원인이다. 가성장폐색은 실제 장이 막힌 것은 아니지만 장운동이 마비되거나 현저히 저하돼 음식물이 정상적으로 이동하지 못하는 질환으로, 복부 팽만과 통증, 영양 흡수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다.첫 발제에 나선 서울대 소아청소년과 고재성 교수는 ‘만성 장부전 환우들의 가정정맥영양 현황과 문제점’을 주제로 발표했다. 고 교수는 “장부전이 생명 유지와 성장에 필수적인 수분과 영양소를 장에서 흡수할 수 없는 질환으로, 3개월 이상 정맥영양이 필요한 경우 가정정맥영양(Home-TPN)이 필수 치료”라며 “HPN이 단순 치료를 넘어 지속적인 의료 관리와 전문성이 요구되는 생존 기반 치료임에도 제도적으로 충분히 고려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한나 연구원은 ‘제2차 장애인정 연구를 기반으로 한 만성장부전 등 TPN 이용인구의 장애인정 필요성’을 발표하며 “현행 장애판정 체계가 ‘내장 기능의 영구적 손상’을 중심으로 설계돼 있어 의료의존 상태로 인한 실제 생활상의 기능 제약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현장에서는 환우와 보호자들의 증언도 이어졌다. 의료기기와 연결된 채 일상을 이어가야 하는 삶의 제약과 장기간 돌봄 부담이 잇따라 언급됐다. 만성장부전증 환아 보호자 이다래 씨는 반복되는 수술과 상시적인 의료 돌봄 부담을 설명하며 장애인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단장증후군 환아 보호자 박현지 씨는 지방 거주 환아가 겪는 의료 접근성과 이동의 어려움을 지적했다.가성장폐색 환우 김현영 씨는 의료의존 상태에서 겪는 사회적 제약과 배제 문제를 직접 증언했다. 가성장폐색 환아 보호자 정미진·김현아 씨 역시 교육 참여의 제약과 장기간 돌봄의 어려움, HPN 제도의 한계를 언급하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기관 측에서도 제도 보완 필요성이 제기됐다. 한국장애인개발원 조윤화 박사는 ‘TPN 이용인구에 대한 돌봄·지원 등 사회서비스 연계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하며 의료적 관리뿐 아니라 활동지원, 돌봄서비스, 지역사회 기반 복지서비스를 연계한 통합 지원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건복지부 두유림 사무관은 “환우와 가족의 의견을 바탕으로 의료적 지원을 포함한 만성장부전 장애인정 기준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끝으로 서미화 의원은 “의료기기에 의존해 생명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제도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현실을 더는 방치할 수 없다”며 “만성장부전 등 TPN 이용 환우들이 더는 제도밖에 머무르지 않도록 조속한 장애인정 추진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책유예진 기자 2026/02/25 17:48
  • 한국 항생제 사용량 OECD 평균의 1.6배… 내성 관리 전면 강화

    한국 항생제 사용량 OECD 평균의 1.6배… 내성 관리 전면 강화

    정부가 국내 항생제 오남용을 줄이기 위해 일부 의료기관에서 시범 운영 중인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ASP)' 사업을 2027년까지 모든 종합병원으로 확대한다.질병관리청은 항생제 내성 관련 7개 부처와 함께 '제3차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2026∼2030)'(3차 대책)을 수립해 25일 발표했다. 정부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 단위로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그동안 질병청과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농림축산식품부, 기후에너지환경부, 해양수산부가 참여해왔으며 3차 대책부터 농촌진흥청을 새롭게 포함했다.항생제는 미생물 등 세균 감염을 치료하는 의약품을 말한다. 내성 발생 시 감염병 치료 실패와 사망 증가로 이어져 국민 건강과 공중 보건을 위협하는 요인이 된다. 항생제 사용량이 증가하면 항생제 내성도 높아지는데, 우리나라의 인체 항생제 사용량은 2023년 기준 31.8DID(인구 1000명당 1일 항생제 소비량)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19.5DID보다 1.6배 많다. 이는 OECD 32개국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주요 내성균 지표도 높다.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의 2023년 내성률은 45.2%로, 전 세계 평균(27.1%)의 약 1.7배에 달한다. 축산 분야 역시 상황이 비슷하다. 2024년 기준 닭 대장균의 제3세대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 내성률은 국내 17.1%로, 미국(3.5%)보다 크게 높다.이에 정부는 사람과 농·축·수산 전 분야에 걸쳐 항생제 사용을 최적화하는 전략을 추진한다. 우선 의료기관 내 항생제 처방의 적정성을 점검·관리하는 ASP 시범사업을​ 2027년까지 301병상 이상 종합병원으로 확대하고, 이후 법 개정을 통해 본사업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2028년 제도 정착이 목표다.또 지역별로 5곳 이상의 선도병원을 지정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중소병원의 ASP 도입을 지원한다. 동네 의원 등 1차 의료기관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항생제 사용 지침을 개발·보급해 일선 의료 현장의 처방 적정성을 높일 방침이다.농·축·수산 분야에서는 모든 항생제가 수의사 및 수산질병관리사의 처방을 통해 사용되도록 제도를 정비한다. 가축 항생제 판매량을 도축 전 체중 단위로 파악할 수 있는 신규 지표를 도입하고, 기존 동물용 항생제에 대한 안전성·유효성 재평가도 강화한다. 반려동물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항생제 사용 교육 콘텐츠도 개발·보급할 예정이다.예방 중심 전략도 병행한다. 이른바 ‘슈퍼박테리아’로 불리는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목(CRE)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지자체 주도의 감염관리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백신 접종 확대를 통해 감염병 자체를 줄여 항생제 사용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축산 분야에서는 돼지 유행성 설사병 등 주요 감염병에 대한 백신 사용 지침을 마련하고, 사육 환경 개선도 추진한다.사람과 동·식물, 식품 분야에서 각각 분산된 항생제 내성 정보를 통합·제공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를 기반으로 항생제 내성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해 진단기술과 치료제 개발 등 연구개발(R&D)을 지원한다.아울러 2024년 1월 소·돼지·닭 등에 도입된 ‘잔류물질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를 양·오리 등 기타 축·수산물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농작물 생산에 사용되는 농약의 판매 기록 관리와 하수처리장·하천의 내성균 모니터링도 지속한다.정부는 범부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항생제 올바른 사용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상시 추진하기로 했다. 의사·수의사와 농·축·수산·식품 업계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한 전문 교육도 확대해 인식 개선과 행동 변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단신신소영 기자2026/02/25 16:54
  • 팀장이 ‘사이코패스’인지 확실히 아는 방법

    팀장이 ‘사이코패스’인지 확실히 아는 방법

    직장 상사가 부정적인 성격 특성을 지녔는지 확인하는 분석 방법이 나왔다.스페인 사라고사대 엘레나 페르난데스-델-리오 박사가 직장 상사의 특성과 다크 테트라드 간 연관성을 분석했다. 다크 테트라드는 네 가지 부정적인 성격을 총칭하는 심리학 용어로 자기애, 마키아벨리즘, 사이코패스, 가학성을 포함한다. 마키아벨리즘은 타인에 대한 조종과 착취, 도덕성 결여, 이기적인 성향이 특징이며 자기애는 이기주의, 자부심, 공감 부족, 과대성이 특징이다. 사이코패스는 지속적인 반사회적 행동, 충동성, 무자비함, 이기심이 특징이며 가학성은 쾌락이나 지배를 위해 고통 혹은 굴욕을 가하며 타인에게 잔인해지는 경향을 보이는 게 특성이다. 페르난데스-델-리오 박사는 “이러한 성격 특성은 직원을 대하는 태도와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각 성격 특성의 핵심 특징을 소개했다. 사이코패스 특성이 있는 상사는 ▲자기 통제력 부족 ▲감정에 냉소적인 태도 ▲불규칙적인 생활방식 ▲죄책감과 후회를 느끼지 않음 ▲반사회적 행동을 보인다. 나르시시스트는 ▲지나친 자기애 ▲과대망상 ▲오만함 ▲자신의 중요성을 과장 ▲끊임없는 찬사를 갈망한다. 마키아벨리즘 성향이 강한 경우에는 ▲경쟁심이 강하고 ▲냉소적임 ▲전략적으로 직원들을 조종하며 ▲목표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사디스트는 ▲직원을 모욕하는데서 쾌감을 느끼며 ▲사람들을 자신의 통제 하에 두는 것을 좋아하고 ▲공격적이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사이코패스 성향이 높은 상사일수록 직원들의 직무 만족도가 낮고 팀 성과가 저조하며 집단 결속력이 약했다. 마키아벨리적 리더십은 직원들을 정서적으로 소진시키고 직장 만족도를 낮추는 것과 연관이 있었다.페르난데스-델-리오 박사는 “조직에서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상호작용, 장기적인 업무가 진행되기 때문에 상사의 부정적인 성격이 업무 목표 달성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인사 관리 담당자 등이 이를 파악해 적절하게 대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라이프최지우 기자 2026/02/25 16:44
  • 모든 장애인을 ‘감염 취약 계층’으로… 개정안 발의

    모든 장애인을 ‘감염 취약 계층’으로… 개정안 발의

    모든 장애인을 감염취약계층으로 명시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 코로나19 당시 장애인 사망률이 비장애인보다 약 6배 높았던 점을 고려할 때,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취지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은 감염취약계층 범위에 모든 장애인을 포함하고, 질병관리청장도 의료·방역 물품을 직접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현행법은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어린이·노인·장애인 등을 감염취약계층으로 규정하고 있다. 또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른 ‘주의’ 이상의 위기경보가 발령될 경우 보건복지부 장관과 지방자치단체장이 의료·방역 물품 지급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사회복지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다수의 장애인은 법적 보호 대상에서 사실상 제외돼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실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장애인 사망률은 2.61%로, 비장애인(0.44%)보다 약 6배 높았다. 호흡기장애인은 폐 기능 저하 등 기저질환으로 감염에 특히 취약하며, 신장이식 장애인은 면역억제제 복용으로 면역력이 낮은 상태다. 신장장애인의 경우 주 2~3회 혈액투석을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해 감염 노출 위험이 상존한다. 이처럼 장애인은 시설 이용 여부와 관계없이 정기적인 의료 이용과 활동지원사·가족과의 밀접 접촉 등으로 감염 위험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있다.장애 유형과 정도에 따른 의료·방역 물품 접근의 구조적 한계도 드러났다. 코로나19 초기 마스크 수급이 불안정했던 시기, 휠체어 이용 장애인은 약국 접근 자체가 쉽지 않았고, 발달장애인과 가족은 돌봄 공백 속에서 장시간 대기가 사실상 어려웠다.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센터 통·반장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마스크를 배부하는 등 임시 대응이 이뤄지기도 했다.이번 개정안은 ▲감염취약계층에 ‘장애인’을 명시하고 ▲감염취약계층 보호 조치의 주체에 질병관리청장을 추가하는 내용을 담았다.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국가 차원의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의료·방역 지원이 가능하도록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한 것이다.김예지 의원은 “이번 개정안은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장애인의 건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라며 “장애인의 감염병 예방과 건강 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감염병 대응에 있어 국가 책임을 분명히 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책신소영 기자2026/02/25 16:32
  • 비행기에서 책 읽다가 겪은 ‘이 증상’, 뇌출혈 전조였다… 40대 女 사연은?

    비행기에서 책 읽다가 겪은 ‘이 증상’, 뇌출혈 전조였다… 40대 女 사연은?

    한쪽 눈의 시야 이상을 단순한 콘택트렌즈 문제로 여겼던 여성이 뇌졸중 진단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4일(현지시각) 외신 더 선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 거주하는 안젤리키 아시마키(45)는 20여 년 전, 미국에서 그리스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책을 읽던 중 갑자기 오른쪽 눈의 초점이 맞지 않는 증상을 겪었다. 그는 이를 단순히 콘택트렌즈 문제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불과 24시간이 지나지 않아 그의 몸 오른쪽 전체에 마비 증상이 나타났고, 그는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검사 결과 뇌의 약해진 혈관이 파열된 출혈성 뇌졸중(뇌출혈) 진단을 받았다. 뇌 염증을 조절하기 위해 의료진은 고용량의 스테로이드제를 투여했고, 그는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현재 그는 자신의 투병 경험을 바탕으로 질환 인식 개선 활동에 참여하며, 몸이 보내는 작은 이상 신호를 간과하지 말 것을 강조하고 있다.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는 허혈성 뇌졸중(뇌경색)과 혈관이 터지는 출혈성 뇌졸중(뇌출혈)으로 나뉜다. 우리나라에서는 뇌경색이 뇌졸중의 85%를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다.뇌출혈은 뇌혈관 벽의 약한 부위가 파열돼 출혈이 생김으로써 발생하며, 약 75%가 고혈압과 관련이 있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이 밖에도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지주막하출혈, 뇌동정맥기형 등 혈관 자체의 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다.뇌졸중은 치료가 늦어질수록 심한 후유증을 남기거나 사망에 이를 가능성이 높아져 즉각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증상은 수 분에서 수 시간 내에 사라지기도 해 단순한 피로나 일시적 이상으로 오인되기 쉽다. 그러나 증상이 호전됐더라도 뇌혈관 이상이 이미 진행 중일 가능성이 있어 반드시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출혈성 뇌졸중의 증상은 뇌출혈 발생 부위에 따라 다르지만, ‘FAST 법칙’을 기억하면 비교적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FAST는 얼굴(Face), 팔(Arm), 말(Speech), 시간(Time)의 영문 앞 글자를 딴 것이다. 한쪽 입꼬리가 올라가지 않거나 얼굴이 비대칭적으로 처지는 경우는 Face에 해당한다. 한쪽 팔이 힘없이 아래로 처지거나 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은 Arm, 문장을 말했을 때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문장이 비정상적으로 들리는 경우는 Speech에 해당한다. 그리고 이런 증상이 하나라도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는 의미가 Time이다. 이 밖에도 뇌졸중은 단순한 마비 증상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사례처럼 한쪽 눈의 시야가 흐려지거나 초점이 맞지 않는 증상이 첫 신호일 수 있다. 이는 뇌혈관 이상으로 시각 정보를 처리하는 시각중추가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눈 자체는 정상이더라도 시야 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예방을 위해서는 철저한 혈압 관리가 중요하다. 금연, 절주, 싱겁게 먹기,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충분한 수면 등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혈관을 건강하게 유지해야 한다. 특히 뇌동맥류가 발견된 경우에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뇌질환최수연 기자2026/02/25 16:30
  • “간 파괴하고 당뇨병까지”… 응급의학과 교수가 꼽은 ‘최악의 음식’은?

    “간 파괴하고 당뇨병까지”… 응급의학과 교수가 꼽은 ‘최악의 음식’은?

    여의도성모병원 응급의학과 최석재 교수가 액상과당 섭취를 끊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약사가 들려주는 약 이야기’에 출연한 최석재 교수는 ‘달달한 음료수가 위험한 이유’를 소개했다. 최 교수는 “나는 차 종류는 마시지만, 액상과당이 들어간 것은 마시지 않는다”며 “액상과당이 건강에 엄청난 악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액상과당은 간에 부담을 주고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한다. 과일로 과당을 섭취하는 것은 하루 주먹 한 줌 정도는 괜찮지만, 액상과당으로 같은 용량의 당을 섭취하는 것은 간도 파괴시키고 당뇨로 들어가는 지름길이라는 게 최 교수의 설명이다.액상과당은 조금만 먹어도 혈당을 금방 높이고, 체내 콜레스테롤 균형을 망가뜨려 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또 설탕보다 구조가 단순해 소화와 흡수가 빠르고, 체지방 전환도 설탕보다 잘 된다. 관련 연구 결과들도 있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이 당분이 첨가된 음료를 하루 한두 잔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26%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또 미국 사우스캐롤라니아대 연구에 따르면, 매일 한 잔 이상의 가당 음료를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간암에 걸릴 확률도 78%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최석재 교수가 마신다는 차의 경우, 심신 안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당분과 카페인이 안 든 페퍼민트차나 캐모마일차를 추천한다. 만약 커피를 꼭 마셔야 한다면 액상과당이나 크림이 들어가지 않은 아메리카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2/25 16:09
  • [헬스테크 이모저모] 코어라인소프트, 원광대병원 흉부 CT에 AI 판독 기능 장착 外

    ■코어라인소프트, 원광대병원 흉부 CT에 AI 판독 기능 장착원광대병원 영상의학과가 최근 코어라인소프트의 ‘AVIEW LCS’를 기반으로 모든 흉부 CT에 AI 기반 미세 결절 검출을 적용했다. 전북 지역은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5%를 웃도는 초고령 지역으로, 호흡기·심혈관 질환이 중첩되는 고위험군 환자 비율이 높다. 원광대병원 영상의학과는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흉부 CT 판독 과정에서 미세 결절 등 놓치기 쉬운 병변을 보완하는 ‘판독 안전망’을 구축했다. 심장 CT 분석 과정에 AI 자동 분석을 도입한 결과, 의료진의 반복 업무기 감소하고 검사 흐름의 병목 현상이 완화됐다. 해당 성과는 KCR(대한영상의학회)에서 발표됐으며, 후속 학술 검증도 진행 중이다.한편 ‘AVIEW LCS’는 최근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선정되면서 전국 의료기관에서 비급여 사용이 가능해졌다. 이로써 실사용 데이터 기반 유효성 근거를 축적하는 동시에, 구독형 매출 구조를 통한 장기 실적 개선 기반을 확보했다.■메드트로닉코리아,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7년 연속 선정헬스케어 테크놀로지 기업 메드트로닉의 한국 법인 메드트로닉코리아가 글로벌 컨설팅 기관 Great Place to Work가 주관한 2026년 제24회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 시상에서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7년 연속 선정됐다. 유승록 대표이사는 3년 연속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CEO’로 선정됐다. 개인 부문에서는 ▲대한민국 자랑스런 워킹맘(박현아 차장, 외과 수술 솔루션 영업) ▲대한민국 GPTW 혁신리더(이현수 부장, 한국 커뮤니케이션 리드) ▲GPTW 파이오니아 상(양승재 부사장, 외과 수술 부문 영업 총괄)이 수상했다.메드트로닉은 구성원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자 생성형 AI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직원 전용 AI 플랫폼인 메드트로닉GPT(MedtronicGPT)를 도입했다. 구성원들은 유연 근무제와 주 2회 재택근무가 가능한 하이브리드 워크 모델과 4주간 전 세계 어디든 근무할 수 있는 제도를 기반으로 일과 개인의 삶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다. 출산, 간병 등 가족 돌봄이 필요한 경우 최대 6주간의 휴가(Family Care Leave)도 활용 가능하다.■드림텍, 주당 배당금 전년대비 13% 증액종합 전자 부품·스마트 의료기기 제조 기업 드림텍이 25일 이사회를 열고 2025년 결산 기준 주당 226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00원에서 13% 증액된 수준으로, 총 배당금 규모는 약 150억 원이다. 드림텍은 AI 데이터센터 및 서버용 메모리 모듈 사업 확대, 미국 의료기기 시장 진출 가속화 등 신규 성장 동력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있다.■한국메디칼푸드, 시니어 섭취 부족 영양소 보강케어푸드 기업 한국메디칼푸드가 자사의 시니어 영양식 ‘실버웰’을 리뉴얼했다. 제품 중량을 35g에서 36g으로 증가하면서 시니어가 부족하게 섭취할 수 있는 영양소를 보강했다. 단백질은 기존 4g에서 6g으로 1.5배, 칼슘은 123mg에서 200mg으로 약 1.6배로 증가했다. 반면, 탄수화물은 기존 23g에서 21g으로 낮추면서 전체 영양분을 탄수화물 55%, 단백질 16%, 지방 29% 등으로 구성했다. 이 밖에도 분리 유청 단백에 분리 대두 단백을 추가 배합하고, 에너지원으로 MCT 오일을 새롭게 넣었다. 비타민 B2·B6·C·D와 마그네슘, 아연, 칼륨 역시 추가했다.■웨이센, UAE에서 AI 내시경 웨이메드 엔도 라이브 데모 성료AI 메드테크 기업 웨이센이 지난 2월 13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Elegance Society GI Bridge에서 AI 내시경 ‘웨이메드 엔도(WAYMED ENDO)’의 CADx 라이브 데모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Elegance Society GI Bridge는 중동 지역을 대표하는 내시경 학회 중 하나로, 특히 여성 내시경 전문의들의 성장과 임상 노하우를 교류하는 국제 플랫폼이다.이번 라이브 데모는 UAE 대표 의료기관인 닥터 술라이만 알하비브 병원(Dr. Sulaiman Al Habib Hospital) 내시경센터장 마지다 부카리 센터장(Dr. Majidhah Bukhari)의 주도로 진행됐다. 현장에서 위·대장 내시경 사례를 실시간으로 시연하며, ‘웨이메드 엔도’의 병변 검출(CADe) 및 조직 분류(CADx) 성능을 패널들과 논의했다.■필립스-대한수면학회, 수면무호흡증 인식 개선 위해 협력헬스 테크놀로지 선도 기업 필립스코리아의 수면·호흡기 관리 사업부가 대한수면학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대국민 인식 개선을 위한 상호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기본 이해와 함께 그로 인한 정신신경학적 합병증(피로감, 집중력 저하 등), 심장·호흡기계 합병증(고혈압, 동맥경화, 심부전 등), 뇌혈관계 합병증 등의 위험성을 알림으로써 수면무호흡증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한편, 필립스 수면·호흡기 관리 사업부는 지속형양압기(CPAP), 자동형양압기(APAP), 마스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 수면 관리 솔루션을 비롯해 가정용 인공호흡기, 병원용 인공호흡기, 병원용 마스크, 산소발생기 등 호흡기 관리 솔루션을 지원한다.■2회 미니쉬 도쿄 세미나 성황리에 완료치아 복구 솔루션 ‘미니쉬’ 유통사 미니쉬테크놀로지가 지난 8일 일본 도쿄 미드타운 후나이소켄 본사 강연장에서 ‘제2회 도쿄 미니쉬 임상사례 세미나 및 기업 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세미나는 ▲미니쉬 발전사와 미래 방향(강정호 미니쉬테크놀로지 대표) ▲일본 미니쉬 프로세스(안길우 신주쿠 안비치과 원장) ▲일본 치과 시장과 미니쉬의 역할(후나이소켄 사토 타카아키) ▲현지 도입 사례 발표(시마자키 타이토 원장) 순으로 진행됐다.
    단신이해림 기자2026/02/25 16:03
  • “치명적 질환에 가혹한 급여 기준”… 중증근무력증 치료 접근성 개선을

    “치명적 질환에 가혹한 급여 기준”… 중증근무력증 치료 접근성 개선을

    중증근무력증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렸다. 환자단체와 의료계, 정부 관계자들은 혁신 신약이 도입됐음에도 높은 급여 기준으로 실제 치료에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제도 개선 필요성에 공감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와 한국중증근무력증환우회가 주관한 ‘전신 중증근무력증(MG) 치료 접근성 강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가 24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중증근무력증은 자가면역 이상으로 신경 자극이 근육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근력 저하가 나타나는 희귀질환이다. 증상이 악화될 경우 호흡 마비로 이어질 수 있어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이날 발제에 나선 전문가들은 현행 급여 기준이 실제 임상 현실과 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신하영 교수는 “중증근무력증은 언제든 호흡 마비가 발생할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임에도, 현행 급여 기준은 ‘중환자실 입원 이력’ 등 생명이 위태로워진 이후의 상황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는 신약 허가 과정에서 입증된 임상 지표와 동떨어진 기준으로, 조기 치료를 가로막는 장벽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경희의료원 신경과 오성일 교수 역시 “최근 혁신 신약이 허가되고 일부는 건강보험 급여까지 적용됐지만, 제한적인 급여 조건으로 실제 임상 현장에서 사용하기 어렵다”며 “환자가 ‘근무력증 위기’에 이르기 전에 적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급여 기준의 합리적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환자 측도 치료 지연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정찬희 한국중증근무력증환우회 회장은 “환자에게 하루의 지연은 평생의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약이 있음에도 비용 부담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현실이 반복되지 않도록 정부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토론회에서 제기된 환자의 목소리와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검토하겠다”며 “현행 급여 기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환자 중심의 치료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살펴보겠다”고 밝혔다.토론회를 주최한 서영석 의원은 “혁신 신약이 개발돼도 환자가 사용할 수 없다면 그 가치는 반감된다”며 “치료 접근성과 재정의 지속 가능성 사이에서 균형을 모색하되, 중증근무력증 환자가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희귀질환신소영 기자 2026/02/25 15:41
  • “불포화지방산 풍부” 박세리 먹고 감탄한 ‘이 생선’… 대체 뭐야?

    “불포화지방산 풍부” 박세리 먹고 감탄한 ‘이 생선’… 대체 뭐야?

    전 골프선수 박세리(48)가 우럭 조림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지난 23일 방송된 tvN ‘남겨서 뭐하게’에는 정호영 셰프가 우럭 조림을 만들어 출연자들에게 대접하는 모습이 담겼다. 박세리는 말없이 우럭 살을 계속 먹어 눈길을 끌었다. 박세리는 “칼칼하게 우럭 조림을 해주셨는데 맛있었다”며 “우럭이 살이 많이 토실토실 올라왔는데 탄탄하다”고 했다. 이어 “근래 들어 조림을 제일 많이 먹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박세리가 즐긴 우럭, 어떤 효능이 있을까?우럭은 ‘국민 횟감’이라고 불릴 정도로 널리 소비되는 어종이다. 살이 탄탄하고 쫄깃해 씹는 맛이 좋다. 우럭은 오메가3가 풍부해 중성지방, 체내 염증 감소에 효과적이다. 비타민B, D, 칼륨도 풍부해 신경계 기능과 뼈 건강 개선에 도움을 준다. 우럭 속 올레산이라는 단일 불포화 지방산은 LDL 콜레스테롤을 낮춰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춘다.셀레늄이라는 성분도 풍부하다. 생선 속 셀레늄은 신체에 흡수되는 비율이 높고, 몸속 지질과 산화물을 제거해 산화 스트레스 감소를 돕는다. 또 갑상선은 체내 셀레늄 농도가 높은 장기 중 하나인데, 충분한 셀레늄 섭취는 갑상선 조직의 산화 스트레스 감소와 기능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실제로 자가면역성 갑상선염을 앓고 있는 환자 대상으로 6개월간 셀레늄을 보충했을 때, 갑상선을 자극하는 TSH 호르몬이 감소하고 항산화 효소가 증가했다는 중국 난징 의과대학의 연구 결과도 있다. 우럭은 100g당 약 20~22g의 단백질이 들어있고, 지방은 낮아 다이어트 중 섭취하기도 좋다.우럭은 회로 가장 많이 즐기지만, 매운탕, 찜, 조림으로 먹어도 좋다. 뼈가 억세고 육질이 단단해 오래 끓여도 살이 잘 부서지지 않는다. 다만, 많이 먹으면 구토나 설사 등 소화 장애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2/25 15:31
  • [의학칼럼] 50대 남성 배뇨 장애의 혁신, ‘프로게이터 vs 리줌’ 맞춤형 치료 시대 열린다

    [의학칼럼] 50대 남성 배뇨 장애의 혁신, ‘프로게이터 vs 리줌’ 맞춤형 치료 시대 열린다

    50대를 전후한 중장년층 남성들에게 배뇨 문제는 삶의 질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 소변이 시원치 않거나 자다가 깨어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는 증상은 단순한 노화의 신호가 아니라 전립선 비대증에 의한 하부요로증상일 가능성이 높다. 최근 의학 기술의 발달로 기존 약물 치료와 수술의 한계를 극복한 '프로게이터'와 '리줌' 같은 최소침습적 치료법이 도입되면서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전립선 비대증, 방치하면 만성 질환 악화의 원인정상적인 전립선은 호두 정도의 크기(약 20g)이지만, 노화와 남성 호르몬 변화, 불규칙한 생활 습관 등으로 인해 100g 이상까지 커지기도 한다. 비대해진 전립선은 내부 요도를 압박해 소변 흐름을 방해하며, 이는 잔뇨감, 빈뇨, 급박뇨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이러한 증상을 방치할 경우 단순히 일상의 불편함을 넘어 대사성 만성질환을 악화하는 요인이 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약물과 수술의 한계를 넘는 비수술적 치료의 등장그동안 전립선 비대증 치료는 약물 복용이나 전립선 절제술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약물 치료는 평생 복용해야 한다는 부담과 부작용이 따르고, 표준 수술법인 전립선절제술은 성기능 장애나 요실금 같은 후유증 우려가 컸다. 이에 따라 최근 의학 기술의 발달로 기존 약물 치료와 수술의 한계를 극복한 '프로게이터'와 '리줌' 같은 최소침습적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즉각적인 개선 ‘프로게이터’ vs 근본적 축소 ‘리줌’두 시술 모두 국소마취 하에 10분 내외로 짧게 진행되며, 성기능 장애 발생 우려가 거의 없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원리에 따라 세부적인 특징이 나뉜다. 먼저 프로게이터(전립선 결찰술)는 내시경을 통해 특수 결찰사로 비대해진 조직을 당겨 묶어 요도를 즉각적으로 넓힌다. 시술 즉시 배뇨 장애가 개선되며, 시간이 지나면서 조직 괴사와 축소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기존 방식보다 적은 클립 사용으로도 높은 확장 효과를 보이며 결석 등의 부작용을 줄였다. 리줌(수증기 이용 절제술)은 고온의 수증기를 전립선 조직 내에 주입하여 비대해진 조직만을 정밀하게 파괴한다. 파괴된 조직이 체내에 흡수되면서 전립선 크기 자체가 물리적으로 줄어들어 요도 압박을 근본적으로 해소한다.환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맞춤형 선택’ 중요바쁜 일정 속에서 즉각적인 증상 개선이 필요한 분들께는 프로게이터가 적합하며, 자연스럽고 장기적인 효과를 선호하는 분들은 리줌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생활 습관 개선이 동반되어야 진정한 완치시술을 통한 치료만큼 중요한 것이 예방과 관리다. 전립선 건강 유지를 위해 육류 섭취를 줄이고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를 즐기며, 카페인과 알코올을 멀리하는 식습관을 실천할 필요가 있다. 또한 질병 초기 단계에서 부작용이 적은 최소 침습 치료를 선택하면 고통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 이 칼럼은 나인비뇨의학과 박수환 원장의 기고입니다.)
    비뇨기질환나인비뇨의학과 박수환 원장2026/02/25 15:22
  • ‘쇼트트랙’ 김길리 선수, “갈비뼈 부러진 줄”… 당시 상황 들어보니?

    ‘쇼트트랙’ 김길리 선수, “갈비뼈 부러진 줄”… 당시 상황 들어보니?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김길리(21)가 혼성 계주 경기 중 넘어졌을 때 느낀 감정을 밝혔다.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최민호 MINHO’에는 김길리 선수가 출연했다. 최민호가 쇼트트랙 혼성 계주 경기 중 넘어졌을 때 감정을 묻자, 김길리는 “넘어지고 그런 충격을 너무 오랜만에 받으니까, 갈비뼈가 부러진 줄 알았다”고 했다. 이어 “‘내 올림픽 여기서 끝나는 건가’라는 생각도 들었다”며 “호흡 좀 가다듬고 딱 일어났더니 괜찮았다”고 말했다. 넘어지며 무언가에 부딪혀 느끼는 갈비뼈 부위 통증은 단순 근육통이나 염증일 수도 있지만, 골절이나 내부 장기 손상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갈비뼈 부위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늑연골염, 외상, 근육통이다. 늑연골염은 갈비뼈와 가슴뼈를 연결하는 늑연골에 염증이 생긴 질환이다. 심호흡할 때 가슴이 바늘로 쑤시듯 아프고 상체를 비틀거나 뒤로 젖히면 통증이 발생한다. 흉통으로 상담하는 환자 5명 중 1명이 늑연골염일 정도로 흔하다. 운동처럼 격한 신체 활동 중 외상이나 근육통을 입어 갈비뼈 부위가 아플 수 있다. 이때는 해당 부위를 누르면 아프고 호흡할 때 통증은 강하지 않다. 만약 골절이라면 호흡하거나 상체 자세를 바꿀 때 통증이 심하고, 가슴 부위 피부가 붓고 멍이 생길 수 있다. 이 경우 갈비뼈가 골절돼 생긴 날카로운 부분이 폐 실질, 흉벽 혈관을 찔러 복부 장기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빠르게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갈비뼈 골절은 가슴 밴드 등으로 압박해 흉벽 운동을 안정시키고, 활동을 제한하며 휴식을 취해 치료한다. 호흡할 때 갈비뼈가 계속 움직이기에 회복 시간은 비교적 길다.갈비뼈 부상을 예방하려면 복싱, 하키, 럭비 등 격한 운동을 할 때 흉곽 보호대를 꼭 착용해야 한다. 복부 근육 강화는 흉곽 안정성 향상에 도움이 되므로 플랭크, 데드버그 동작 등을 통해 복부 근육을 단련하는 것도 방법이다. 실제로 복부 근육을 포함해 코어 근육 위주의 밸런스 강화 훈련을 했을 때 부상률이 최대 85%까지 감소했다고 미국 A.T. 스틸대가 보고한 바 있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2/25 15:17
  • “초콜릿도 괜찮아” 혈당 스파이크 막는 간식 10가지

    “초콜릿도 괜찮아” 혈당 스파이크 막는 간식 10가지

    혈당을 관리하는 사람에게 간식은 독이 될 수도 약이 될 수도 있다. 정제 탄수화물이 많은 간식은 식후 혈당을 급격히 끌어올리지만, 탄수화물은 적고 식이섬유·단백질·건강한 지방이 풍부한 식품은 혈당 변동 폭을 줄이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20일(현지 시각) 미국 건강전문지 헬스(Health)는 맛과 혈당을 모두 고려한 간식 열 가지를 소개했다. ▷구운 병아리콩=병아리콩은 혈당지수가 낮고 다른 콩류보다 체내 단백질 이용률이 높다. 이 때문에 탄수화물이 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등록 영양사 제나 브래독은 “구운 병아리콩은 1회 제공량당 식이섬유, 단백질, 지방의 균형이 이상적”이라고 말했다. ▷아몬드=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에서 식사 전 아몬드 15개를 섭취한 사람들은 식후 혈당이 유의하게 낮아졌고, 당뇨 전단계가 정상 혈당 상태로 회복되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우스다코타주의 공인 영양사 셀린 톰슨은 “아몬드는 단백질, 식이섬유, 건강한 지방, 마그네슘을 함유해 혈당 조절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그릭요거트+베리=블루베리나 라즈베리와 함께 먹는 그릭요거트는 영양 밀도가 높은 조합이다. 요거트의 단백질은 소화를 늦추고, 베리는 항산화 성분과 자연스러운 단맛을 더한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요거트를 주 2컵(3회분) 이상 꾸준히 섭취하면 2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할 수 있다. ▷사과+견과류 버터=사과 슬라이스에 아몬드버터나 땅콩버터를 얇게 바르면 식이섬유와 건강한 지방을 함께 섭취할 수 있다. 이는 당 흡수를 늦추고 지속적인 에너지를 제공한다. 연구에 따르면 식사 전에 사과를 먹는 것은 포도당 내성이 저하된 사람들의 혈당 반응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코티지 치즈=코티지 치즈는 탄수화물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다. 높은 단백질 함량은 당이 혈액으로 빠르게 흡수되는 것을 늦춰 식후 혈당 상승 폭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오이나 방울토마토를 곁들이면 맛과 영양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다크 초콜릿=카카오 함량이 70% 이상인 다크 초콜릿은 당 함량이 낮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한두 조각이라면 혈당 관리 중에도 부담이 적은 간식으로 꼽힌다. 혈당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마그네슘의 훌륭한 공급원이기도 하다.▷치아 푸딩=치아씨드로 만든 푸딩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당 흡수를 늦추고 급격한 혈당 상승을 예방한다. 또 항염 효과가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을 함유해 심장 건강을 돕는다. ▷에다마메(풋콩)=에다마메는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당 변동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콩류 식품에는 이소플라본이 들어 있어 인슐린 감수성 개선과 염증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등록 영양사 제니퍼 하우스는 “콩에는 피니톨 같은 활성 화합물이 들어 있다”며 “피니톨은 일부 문화권에서 전통적으로 당뇨 치료에 사용된 천연 혈당 조절 물질”이라고 말했다.▷올리브=올리브는 탄수화물이 적어 혈당 관리에 좋다. 단일불포화지방이 지속적인 에너지를 제공하고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한다. 또한 혈당지수가 낮아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치즈=치즈는 단백질과 지방을 제공해 건강한 혈당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1회 제공량당 탄수화물은 1g에 불과하다. 등록 영양사 토비 아미도르는 “치즈의 단백질과 지방이 탄수화물이 체내에서 포도당으로 흡수되는 속도를 늦춘다”며 “과일이나 채소, 통곡물 크래커와 함께 먹으면 균형 잡힌 간식이 된다”고 말했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2/25 14:52
  • “대머리 독수리는 아니고, 매생이” 최강록 탈모 상황 공개… 모습 봤더니?

    “대머리 독수리는 아니고, 매생이” 최강록 탈모 상황 공개… 모습 봤더니?

    셰프 최강록(48)이 탈모 진행 상황을 밝혔다.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침착맨’에는 ‘지독하게 숨 막히는 최강록 초대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최강록은 자신의 탈모 진행 상태에 대해 “젊을 때보다는 머리카락에 힘이 없다”며 “아침에 일어나면 머리카락이 파래처럼 붙는다”고 말했다. 이어 “무스를 발라서 힘을 주려고 해도 조금 있으면 가라앉는다”며 “아직 대머리독수리 정도는 아니고, 매생이 정도다”라고 말했다.최강록이 겪은 탈모는 유전적 요인과 남성 호르몬 안드로겐에 의해 모발이 빠지고 가늘어지는 남성형 탈모에 해당한다. 특히 앞머리와 정수리 모낭은 안드로겐에 민감해 탈모가 빠르게 진행된다. 반면 뒷머리 모낭은 상대적으로 둔감해 비교적 잘 유지된다.치료 방법은 크게 약물 치료와 수술 치료로 나뉜다. 약물 치료로는 먹는 약인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가 대표적이다. 이 약들은 모발을 얇게 만드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의 생성을 억제해 모발이 다시 굵어지게 돕는다. 바르는 약으로는 미녹시딜이 있으며, 이는 두피의 혈류량을 늘려 모낭에 영양 공급을 원활하게 한다. 탈모가 많이 진행돼 모낭이 소실됐다면 뒷머리의 건강한 모낭을 옮겨 심는 모발 이식 수술을 고려한다. 시술 방법은 크게 절개 방식과 비절개 방식으로 구분된다. 절개 방식은 두피 일부를 절개한 뒤 모낭을 분리해 이식하는 방법이고, 비절개 방식은 절개 과정 없이 모낭을 하나씩 채취해 옮긴다.한편, 모발이 얇아지는 원인은 탈모 외에도 다양하다. 잦은 파마·염색, 고온 드라이기 사용은 모발 단백질을 손상한다. 극단적인 다이어트는 모근에 공급되는 영양을 떨어뜨린다.증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모발의 주성분인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며 특히 검은콩, 두부, 생선, 견과류 등이 도움이 된다. 또 충분한 수면을 통해 모발 성장이 활발한 밤에 신체가 회복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야외 활동을 할 때는 모자나 양산으로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화제와이슈김영경 기자 2026/02/25 14:34
  • [의학칼럼] 스마트 노바 라식, 정밀도와 안전성을 강화한 최신 시력교정술

    [의학칼럼] 스마트 노바 라식, 정밀도와 안전성을 강화한 최신 시력교정술

    대학 개강 시즌을 맞아 시력교정을 고려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학기 초 비교적 여유 있는 시기를 활용해 수술을 계획하는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안과를 찾는 시력교정 상담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에는 단순한 시력 개선을 넘어 수술의 정밀도와 안정성, 회복 과정까지 함께 고려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라식과 라섹을 기반으로 발전해 온 시력교정술이 뉴스마일라식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되며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이러한 변화 속에서 기술적 완성도를 높인 ‘스마트 노바 라식’이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 노바 라식은 기존 뉴스마일 수술 시스템을 기반으로 자동 보정 기능과 정밀 데이터 연동을 강화한 방식으로, 수술 전 검사 결과를 레이저 시스템에 직접 반영해 보다 체계적인 교정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업그레이드된 CenTrax 치료 모드를 적용해 도킹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심 오차를 줄이고, 안구 회전과 시축 차이를 자동으로 보정하는 것이 핵심이다.수술 전에는 3D 각막 지형도 분석을 통해 각막 전·후면 형태와 난시 축, 회전 정보를 정밀하게 확인한다. 해당 데이터는 아토스 장비와 연동돼 수술 계획에 반영되며, 굴절 입력 단위를 0.05디옵터 단위로 세분화해 개인별 굴절 상태를 보다 세밀하게 보정할 수 있도록 했다. 레이저 조사 단계에서는 비대칭 스팟 배열과 낮은 펄스 에너지 방식을 적용해 각막 조직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면서도 균일한 절삭이 이뤄지도록 설계됐다. 이러한 과정은 수술 정확도 향상과 안정적인 회복을 동시에 고려한 구조로 평가된다.보다 세밀하고 안정적인 교정을 원하거나 근시와 난시를 정교하게 교정해야 하는 경우, 각막 두께가 얇은 고도 근시 환자나 빠른 일상 복귀를 희망하는 경우에는 스마트 노바 라식을 고려해 볼 수 있다. 개인의 각막 상태와 굴절 특성에 따라 적합한 시력교정술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정밀 검사를 바탕으로 충분한 상담을 거쳐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자동화 시스템이 수술 정확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숙련된 집도 경험과 체계적인 진단이 함께 뒷받침돼야 안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칼럼은 하늘안과의원 이창건 대표원장의 기고입니다.)
    눈질환하늘안과의원 이창건 대표원장2026/02/25 14:31
  • [의학칼럼]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수술보다 중요한 건 '정확한 진단'

    [의학칼럼]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수술보다 중요한 건 '정확한 진단'

    나이가 들면서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거나 빛이 번져 보이는 증상을 경험하면 많은 이들이 자연스러운 노화로 받아들이곤 한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백내장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단순한 노화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 백내장은 눈 속의 수정체가 혼탁해지며 빛이 산란돼 망막에 정확히 초점을 맺지 못하게 되는 질환으로, 방치할 경우 일상적인 시각 기능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노화로 오인하기 쉬운 백내장수정체는 카메라의 렌즈와 같은 역할을 한다. 맑고 투명한 상태를 유지해야 빛이 망막까지 선명하게 전달되는데, 노화나 자외선 노출, 당뇨 또는 외상 등으로 인해 수정체 단백질이 변성되면 점차 혼탁해지기 시작한다. 문제는 이 과정이 매우 서서히 진행된다는 데 있다. 초기에는 밝은 곳에서 눈부심이 심해지거나 야간 운전 시 불편함이 늘어나는 정도에 그치다가, 진행될수록 독서나 얼굴 식별 같은 기본적인 시각 활동에도 불편이 생긴다.이러한 증상을 피로나 노안과 구분하지 못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백내장이 고도로 진행된 상태에서는 수술 난이도가 높아질 뿐 아니라, 동반된 안질환을 놓칠 위험도 커진다. 조기에 안과를 찾아 정밀 검진을 받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수술 결정, '혼탁도'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백내장 치료의 핵심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이다. 현재는 초음파 유화술을 기반으로 한 수술법이 보편화되어 있으며, 절개 범위가 작고 회복 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수술 시기와 인공수정체 종류를 결정하는 일은 단순하지 않다.수정체의 혼탁 정도만을 기준으로 수술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지나치게 단순한 접근이다. 각막 상태, 망막 기능, 눈물막의 안정성, 눈의 굴절 이상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비로소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다. 특히 단초점 렌즈와 다초점 렌즈, 난시 교정용 토릭 렌즈 등 인공수정체의 선택은 수술 후 시력의 질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작용한다. 어떤 렌즈가 '좋다'고 단정하기보다는 환자 개인의 생활 방식과 눈 상태에 맞는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수술 이후의 관리도 치료의 일부백내장 수술이 끝났다고 해서 모든 것이 마무리되는 것은 아니다. 수술 후 일정 기간 동안 염증 관리와 안압 변화 관찰이 필요하며, 후발백내장처럼 수술 후 시간이 지나 발생하는 합병증에 대한 추적 관찰도 중요하다.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전신 질환이 있는 환자라면 수술 후 망막 상태 변화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시야에 변화가 느껴진다면, '피로 때문이겠지'라는 판단을 잠시 내려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백내장은 적절한 시기에 발견하고 충분한 검사를 바탕으로 치료 방향을 설정할 때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질환이다. 병원을 선택할 때는 수술 건수나 장비보다, 진단 과정이 얼마나 체계적인지와 수술 후 관리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지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합리적인 기준이 될 수 있다.(* 이 칼럼은 영등포원안과 이동원 원장의 기고입니다.)
    눈질환영등포원안과 이동원 원장2026/02/25 14:09
  • 항암치료 중에는 물 끓여 마셔야 할까? 의사에게 물어보니

    항암치료 중에는 물 끓여 마셔야 할까? 의사에게 물어보니

    항암 치료 중이라면 음식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암 환자들은 면역력이 떨어져 식품을 통한 감염 위험이 높고, 치료로 인해 체중 감소나 체력 저하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아주대병원 종양혈액내과 김태환 교수와 함께 항암 치료 중인 환자들이 먹어도 되는 식품과 피해야 하는 식품을 알아봤다.◇익히지 않은 음식, 먹어도 될까?항암 치료 중에는 골수의 기능이 저하돼 백혈구가 감소한다. 백혈구가 줄어들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감염 위험이 커진다. 회·육회·덜 익힌 고기·날달걀은 세균과 기생충 감염 위험이 있어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 채소와 과일은 깨끗이 씻은 후 섭취한다. 특히 껍질째 먹는 과일은 흐르는 물에 충분히 세척한다. 외식할 때는 위생 상태를 확인할 수 없는 날 음식은 피한다. 다만 일반 세포독성항암제 치료가 아닌 표적치료나 면역항암치료를 단독으로 받고 있는 경우, 항암제 부작용이 크지 않다면 조금씩 섭취해도 큰 문제는 없다.◇물은 끓여 마셔야 하나?면역력이 약한 경우 물로 인해 전염되는 질환에 감염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수질 관리가 비교적 잘 돼 있어 가정 수돗물이나 시판 생수 모두 대부분 안전하다. 다만 면역력이 많이 떨어졌거나 해외 체류 중인 경우, 수질이 의심되는 환경이라면 끓인 물을 먹는 게 좋다. ◇흰 쌀밥은 피해야 할까?항암 치료 중 흰 쌀밥이 몸에 좋지 않다는 이유로 소화 기능이 떨어져 있는데도 잡곡밥을 먹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치료 중에는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두루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다. 식욕 저하가 있는 경우 억지로 잡곡을 먹을 필요는 없다. 설사나 복부 불편감이 있다면 오히려 잡곡밥보다는 흰 쌀밥을 먹는 게 좋다. 김태환 교수는 “환자 본인의 몸 상태에 잘 맞는 밥을 섭취해 체력을 유지하는 게 최우선이다”라고 했다.◇커피 마셔도 될까?하루 한두 잔 섭취하는 것은 문제 없다. 다만 경구항암제를 복용 중이라면 주의가 필요하다. 일부 경구항암제와 카페인은 같은 간 효소에 의해 대사되는 경우가 많다. 커피와 약을 같이 먹으면 약이 체내에 너무 오래 남거나, 반대로 너무 빨리 배출돼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탄닌 성분이 약물 입자와 결합해 장에서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기도 한다. 커피가 위산 분비와 장 운동을 촉진해 경구항암제의 부작용인 구토, 설사, 속 쓰림을 악화할 가능성도 있다. 일부 혈관 표적항암제는 고혈압을 유발하는데, 카페인 역시 일시적으로 혈압을 높이는 특성이 있다. 경구항암제 치료 중이라면 커피는 약 복용 전후 2시간 간격을 두고 마셔야 한다. 진한 에스프레소보다는 연하게 탄 아메리카노를 식후에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급적 카페인 함량이 낮은 디카페인 커피나 보리차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제 먹어야 하나?항암 치료와 비타민제 섭취 간에는 여러 가설이 있어, 아직 섭취 후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히 단정짓기 어렵다. 1일 권장량에 한해 일반 종합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은 대개 안전하다. 하지만 고용량 비타민C, 비타민E와 같은 영양 보충제는 일부 항암제의 효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
    암일반김보미 기자2026/02/25 14:03
  • 폭우가 선물한 길, 밀포드 트랙에서 만난 뉴질랜드

    폭우가 선물한 길, 밀포드 트랙에서 만난 뉴질랜드

    밀포드 사운드엔 폭우가 내리고 있다고 한다. 관문 도시인 이곳 테아나우에도 지금 거센 바람과 함께 꽤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내일 아침 9시 30분에 밀포드 사운드에서 밀포드 트랙 끝지점(샌드플라이 포인트)으로 가는 수상택시를 타야 한다. 테아나우에서 밀포드 사운드까지는 차로 1시간 50분 거리. 그러나 AI는 이런 날씨엔 3시간 예상하라고 한다. 새벽부터 비바람 부는 산길을 털털거리는 소형차를 타고 넘어갈 생각하니 마음이 뒤숭숭했다.◇폭우에 꺾인 로망, 다시 길을 찾은 밀포드 트랙자칭 ‘걷기 중독자’에게 밀포드 트랙은 수십년 간직한 로망이었다. 일단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고, 풀 패키지(숙소, 식사, 장비 등) 비용이 1인당 300~400만원으로 비싸고, 무엇보다 3박 4일간 집채만한 배낭을 매고 원웨이(one way)로 걸어야 한다. 중간에 빠져나올 길이 없다. 헬스조선 비타투어에서 몇 년 전 밀포드 트랙을 포함한 뉴질랜드 트레킹 상품을 선보여 두 팀을 모았는데 공교롭게 출발 전 폭우로 트랙이 폐쇄되는 바람에 불발에 그쳤다. 영원히 이룰 수 없는 꿈이라 여겼는데 트랙 마지막 부분을 하룻동안 걷는 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부랴부랴 ‘이지(easy) 트레킹’ 컨셉의 여행 상품을 만들고 구정 연휴를 껴서 답사여행을 떠난 참이었다. 마음은 아직 청춘이지만 3박 4일 풀 트레킹에 선뜻 도전할 수 없는 60대 70대가 어디 나 뿐일까? 잘 다듬으면 비타투어의 스테디 셀러 상품이 될 것 같았다. ◇밀포드의 아침, 영화처럼 펼쳐진 풍경과 폭포깜깜한 새벽 20만km를 넘긴 소형 토요타는 강풍에 이리저리 흔들렸고 오르막에선 아무리 밟아도 80km 이상 속도가 나지 않았다. 차가 미끄러질까 겁이 났다. 극도로 긴장하며 산을 넘던 어느 순간 눈 앞에 영화 쥬라기공원에나 나올법한 비현실적 광경이 펼쳐졌다.
    여행임호준 헬스조선 대표2026/02/25 13:49
  • “12년 전 청바지도 거뜬” 한고은, 허리 둘레 24인치라던데… 유지 비결은?

    “12년 전 청바지도 거뜬” 한고은, 허리 둘레 24인치라던데… 유지 비결은?

    배우 한고은(50)이 12년 전 청바지를 완벽 소화했다.지난 19일 한고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옷장을 공개했다. 그는 12년 전 청바지를 입어보며 “지금도 옷이 들어간다”고 했다. 한고은은 30년째 몸무게를 유지하며, 현재도 허리둘레가 24인치라고 밝힌 바 있다.한고은은 과거 몸매 비결로 간헐적 단식을 소개했다. 간헐적 단식은 공복 시간을 최소 8시간, 최대 16시간 유지하는 식습관이다. 우리 몸은 공복 상태로 12시간을 보내면 체내 모든 혈당을 소진한다. 이후 축적된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공복 시간이 보장되면 소화 기관이 휴식을 취해 장 건강과 신체 건강에도 좋다.또 하루에 물을 2.5L 이상 마시며, 식단할 때는 탄수화물을 먹지 않고, 채소와 풀 위주로 먹는다고 전했다. 물을 많이 마시면 포만감이 느껴져 식사량 자체를 줄일 수 있다. 미국 버지니아 공대 식품영양학과 엘리자베스 데니스 교수팀은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여성을 두 그룹으로 나눠 모두에게 저칼로리식을 제공하고 한 그룹만 식전에 500mL의 물을 마시도록 했다. 그 결과, 식전에 물을 마신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체중이 44% 더 많이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고은은 과거 다이어트 식단으로 구운 달걀과 오이를 공개했다. 달걀 한 개에는 약 6g의 단백질이 들어있고, 필수 아미노산을 골고루 포함해 다이어트에 좋다. 오이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100g당 11kcal로 열량이 매우 낮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오이 100g당 161㎎의 칼륨이 있어 나트륨과 노폐물 배출에도 효과적이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2/25 13:40
  • ‘이것’했다가 눈이 형광 초록색으로 변해… 아일랜드 女, 대체 무슨 일?

    ‘이것’했다가 눈이 형광 초록색으로 변해… 아일랜드 女, 대체 무슨 일?

    안과 검진 후 눈이 형광 녹색으로 변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지난 1월 아일랜드에 거주 중인 마르게리타 B. 와르골라라는 여성이 인스타그램에 한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 그녀의 눈동자는 형광 녹색으로 변한 상태였다. 마르게리타는 “렌즈를 끼고 안과 검진을 받던 중 간호사가 갑자기 안약을 넣었다”고 했다. 이어 “그 후 모든 것이 초록색으로 보이기 시작했다”며 “렌즈를 제거한 뒤 식염수로 씻어내도 색이 남았다”고 했다. 이후 마르게리타는 자신의 시력이 나빠 어쩔 수 없이 렌즈를 다시 착용한 채로 집에 돌아왔다고 밝혔다. 추가로 게재한 영상에서 마르게리타는 “눈은 아무 이상이 없고 렌즈만 착색된 채로 남았다”고 전했다.마르게리타의 눈동자가 형광 녹색으로 변한 이유는 렌즈가 안과 검사에 자주 사용되는 ‘플루오레세인’ 성분을 흡수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플루오레세인은 크산텐 계열의 형광 염료로, 물에 잘 녹고 강한 녹색 형광을 발하는 유기 화합물이다. 안과 검사에서 각막 찰과상이나 이물질 여부를 진단할 때 눈에 넣어 사용한다. 이 형광 염료가 눈 각막이나 결막이 손상된 부분에 붙어 시각화해 손상 여부 진단을 돕는다. 시력 저하로 착용하는 소프트 렌즈는 수분을 많이 함유해 이 성분 속 염료를 잘 흡수하기 때문에 렌즈를 착용하고 플루오레세인을 눈에 넣었을 때 눈동자가 형광 녹색으로 보이는 것이다.그러나 해당 염료는 눈에 해롭지 않고, 렌즈나 눈동자에 착색됐더라도 이는 일시적 현상으로 금방 사라지기 때문에 안전하다. 실제로 플루오레세인 염료를 눈에 점안한 뒤 농도 변화를 측정했을 때 눈물막 순환으로 빠르게 씻겨나간다는 일본 National Tokyo Medical Clinic의 연구도 있다.따라서 렌즈 자체 이상을 검진하는 것이 아니라면 안과 검진 시 렌즈는 착용하지 않는 게 좋다. 검진을 담당하는 의료진에게 문의해 렌즈 착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2/25 13:39
  • 환자 안전사고 재발 막는다… 독립 조사 기구·국가 보상 추진

    환자 안전사고 재발 막는다… 독립 조사 기구·국가 보상 추진

    환자 안전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한 독립 조사 기구 설치와 국가 차원의 보상 체계 마련이 추진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지난 24일 환자안전사고의 체계적인 원인 규명과 피해 구제를 위해 '환자안전법 및 국가재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현행 환자안전법은 보건의료인의 자율보고와 사고 정보 학습을 통해 환자안전사고 예방을 도모하고 있다. 그러나 중대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이를 과학적·객관적으로 조사할 전담 기구가 없어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피해 환자 상당수가 구제를 위해 소송 등 사법 절차에 의존하고 있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의료 현장에서도 보건의료인이 사고 경위를 설명하거나 유감을 표명하는 행위가 향후 수사나 재판 과정에서 과실을 인정하는 증거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이로 인해 환자와의 소통이 위축되고, 사고를 방어적으로 대응하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구조 속에서 환자 측은 과실 입증을 위해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소송을 감내해야 하고, 의료진 역시 법적 책임 부담으로 인해 필수의료 분야를 기피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김 의원 측 설명이다.개정안은 ▲독립적인 환자안전조사기구 설치 ▲조사 과정에서 수집된 정보와 보건의료인의 자발적 설명·공감 표현에 대한 '증거 미채택' 원칙 명시 ▲의료인의 과실 여부와 무관하게 중대한 환자안전사고 피해자에게 국가 차원의 보상금 지급 ▲재원 마련을 위한 환자안전기금 설치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김선민 의원은 "법안이 조속히 통과돼 환자의 신속한 피해 구제와 보건의료인의 안정적인 진료 환경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책신소영 기자 2026/02/2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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