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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장가린 기자 2026/02/2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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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김서희 기자 2026/02/2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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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한 신도시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A씨는 오전 7시 알람 소리와 함께 하루를 시작한다. 서둘러 준비해 차로 40분 떨어진 소아청소년과의원으로 향한다. 진료는 오전 8시 30분부터지만, 병원 앞에 도착하니 이미 대기 명단에는 30명이 넘는 이름이 올라와 있다. 집 근처 소아청소년과들이 하나둘 문을 닫으면서 '원정 진료'가 일상이 됐다.소아청소년과 '오픈런' 풍경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저출산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데리고 병원 문 앞에서 긴 줄을 서는 부모들은 늘고 있다. 아이들이 갑자기 많아져서가 아니다. 소아청소년과 병원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아이를 진료하던 의사들이 현장을 떠나고 있다.◇폐업률 151%… 병원만 줄어든 게 아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폐업한 소아청소년과 의원은 89곳으로, 신규 개원(59곳)보다 많았다. 신규 대비 폐업률은 150.8%로, 주요 진료과 가운데 가장 높았다.더 심각한 문제는 폐업 이후다.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 '대한의학회지(JKMS)'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2020~2022년 폐업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364명을 추적한 결과,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계속한 경우는 34.9%에 불과했다. 35.4%는 요양병원·일반의원·정신병원 등 비(非)소아 진료 영역으로 이동했고, 29.7%는 휴직·은퇴 상태였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3명 중 2명이 사실상 아이 진료 현장을 떠난 셈이다.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 최용재 회장(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장)은 "지금은 단순한 감소가 아니라 소아 의료 인프라 붕괴의 초기 단계"라며 "신규 전문의 유입은 거의 멈췄고, 지역별 의료 접근성 격차는 급격히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현장의 체감은 통계보다 더 심각하다. 남아 있는 병원에 환자가 몰리면서 대기 시간은 길어지고, 야간·휴일 진료 공백은 상시화됐다. 최용재 회장은 "환자가 늘어서가 아니라 공급 자체가 무너졌기 때문"이라고 했다.◇요양병원·미용으로… '전공 이탈'의 현실그렇다면 아이를 진료하던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은 어디로 향했을까. 폐업 전문의 가운데 24명은 요양병원으로 이동했다. 아이를 돌보던 의사가 80대 노인을 돌보는 장면은 아이러니해 보이지만, 의료 현장에서는 자연스러운 선택으로 받아들여진다. 최용재 회장은 "요양병원은 야간 당직이 거의 없고, 의료사고에 따른 법적 리스크가 낮으며, 수입이 비교적 안정적"이라며 "지금 구조에서는 소아청소년과를 고집하는 것이 오히려 위험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일부는 일반의원이나 내과로 옮겨 성인 환자의 감기·수액·만성질환 진료에 집중한다. 간판은 소아청소년과를 유지하더라도, 실제 진료 내용은 크게 달라진 경우도 적지 않다. 서울의 한 소아청소년과 개원의는 "간판은 소아청소년과지만, 환자의 80% 이상이 성인"이라며 "감기, 수액, 고혈압·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을 본다"고 말했다. 수익 구조를 맞추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것이다.최근에는 피부·미용 분야로의 이동도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열린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학술대회에서는 보톡스·필러·레이저 시술 강의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500여 명이 몰렸다. 비급여 중심의 피부·미용 진료는 수익 구조가 안정적이고, 정부의 가격 통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 한 개원의는 "대형 병원이 아닌 이상 아이 진료만으로는 병원 운영이 불가능하다"며 "살아남기 위해 성인 진료와 미용 진료를 병행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비급여 진료가 거의 없는 소아청소년과의 특성상, 이는 자발적 선택이라기보다 생존을 위한 '출구 전략'에 가깝다는 것이다.◇"핵심은 '파렴치한 수가'와 '야만적 사법 리스크'"소아청소년과 위기의 원인으로 흔히 저출산이 지목된다. 그러나 현장의 목소리는 다르다. 저출산은 배경일 뿐, 핵심 원인은 구조적 붕괴라는 지적이 지배적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소아청소년과 의원의 횟수당 진료비는 1만9227원으로, 전체 진료과 평균(4만1540원)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의원을 찾는 환자 1인당 연간 진료비도 14만 5534원으로 전체 진료과를 통틀어 최저 수준이다. 비급여 진료 비중이 작아 수익 대부분이 건강보험 수가에 의존하는 구조다. 아이 진료는 성인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보호자 설명과 상담이 필수적이지만, 보상은 오히려 적다. 환자를 많이 볼수록 적자가 커지는 구조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여기에 감정 노동과 민원, 의료 소송 부담이 더해진다. 아이는 갑작스럽게 상태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고, 그 과정에서 의료진은 보호자의 항의와 민원, 형사 책임 위험에 동시에 노출된다. 최용재 회장은 이를 '야만적 사법 리스크'라고 표현했다. 그는 "소아청소년과는 긴 대기시간, 잦은 민원, 급성 악화 위험, 과도한 소송 부담을 동시에 감당해야 한다"며 "대기 비용은 전혀 보상하지 않으면서 책임만 지우는 구조"라고 말했다.소아 진료는 1차 의원→2차 병원→3차 전문 센터로 이어지는 연속적 의료망이 필수다. 그러나 지방을 중심으로 이 체계가 무너지고 있다. 강원 영동권에서는 유일한 소아 응급실이 의사 부족으로 1년 10개월 넘게 야간·휴일 운영을 중단했다. 주민들이 1억 원을 모아 의료진 유치에 나섰지만, 여전히 성과를 내지 못했다. 아이가 위급하면 2~3시간 거리의 수도권 병원으로 이동해야 한다. 창원파티마병원 소아청소년과 마상혁 과장은 "일부 농어촌과 중소 도시는 반경 30km 내 소아청소년과가 없는 '소아과 사막'이 현실화된 상태"라며 "응급 상황에서 골든타임을 놓칠 위험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고 했다.◇정부 대책의 딜레마… "병원·의사 늘린다고 해결 안 돼"정부는 야간·휴일 진료 공백 해소를 위해 달빛어린이병원 제도를 확대하고, 장기 대책으로 의대 정원 증원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현장에선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한다.달빛어린이병원은 경증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야간·휴일 외래 진료를 제공하는 제도다. 그러나 대기 비용에 대한 보상 구조가 없어 상당수가 적자 운영에 시달리고 있다. 달빛어린이병원협회에 따르면 병원 1곳을 유지하려면 의사 6명, 간호사 12명, 행정 인력 2명 이상이 필요하며, 연간 운영비는 30억 원 안팎이다. 현행 수가 체계로는 이를 감당하기 어렵다. 최용재 회장은 "지정은 행정이지만 운영은 경제"라며 "대기 비용을 공공 재정으로 보전하지 않으면 지속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의대 증원 역시 단기 해법이 되기 어렵다. 마상혁 과장은 "전문의 배출까지 최소 10년이 걸리는데, 지금 당장 파이프라인에 구멍이 났다"며 "보상 체계가 그대로라면 늘어난 의대생들도 결국 소아청소년과를 외면할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현재 현장을 지키는 소아청소년과 의사 대부분이 50~60대인 점을 고려하면, 10년 뒤 '소아과 멸종'은 예견된 미래라는 지적이다.◇"아이 진료는 사회 인프라… 시장 논리로 접근 말아야"전문가들은 소아청소년과를 소방서 같은 필수 사회 인프라로 인식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아이가 매일 위급한 것은 아니지만, 없으면 사회 전체가 위험해진다는 이유에서다. 요구되는 핵심 대책으로는 ▲수가 구조 전면 개편 ▲야간·휴일 대기 비용 공공 보전 ▲지역 소아 응급·중환자 네트워크 구축 ▲소아청소년 주치의 제도 도입 등이 꼽힌다.최용재 회장은 "불이 매일 나지 않아도 소방서는 유지돼야 하듯, 소아청소년과도 사회가 대기 비용을 보전해야 한다"며 "구조 개혁 없이는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회에 발의된 '소아청소년 건강 기본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해당 법안은 소아 응급의료 체계 구축, 진료권 별 네트워크 강화, 의료 취약지 지원, 적정 수가 체계 마련 등을 골자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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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은 노년기 삶의 질과 수명을 좌우하는 핵심 지표다. 대사 기능에 관여하고 몸의 염증 반응을 조절한다. 이와 관련해 지난 25일 이동환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유튜브 채널 ‘교육하는 의사 이동환TV’를 통해 악력으로 대표되는 근력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근육이라고 하면 보기 좋은 몸이나 운동선수를 떠올리지만, 의학적으로 근육은 단순히 움직이기 위한 조직이 아니다”라며 집이나 공원에서 쉽게 해볼 수 있는 ‘생존 근육 자가 테스트’를 소개했다. 생존 근육이 부족하면 노력을 통해 개선할 필요가 있다. 각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철봉 매달리기첫 번째는 ‘데드행’이라고 불리는 철봉 매달리기 테스트다. 철봉을 잡고 발을 살짝 들어서 매달린 상태를 유지해 보는 것이다. 60세 남성 기준 30초 이상, 여성 기준 20초 이상 버티지 못하면 근력 개선이 필요하다는 신호다. 이 원장은 “집 근처 공원에서 철봉을 이용해 꼭 해보면 좋겠다”며 “특히 매달릴 때 어깨가 아프거나, 손이 금방 풀리거나, 몸이 불안정하게 흔들리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그에 따르면 이러한 능력들이 낙상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버티는 힘과 연결된다. ◇농부의 걸음두 번째는 ‘파머스 워크’라고 불리는 농부의 걸음 테스트다. 농부가 밭일을 하듯, 양손에 덤벨이나 생수병을 들고 허리를 곧게 편 채로 1분간 제자리걸음이나 짧게 왕복 걷기를 한다. 이때 ▲허리가 꺾이는지 ▲몸이 한쪽으로 쏠리는지 ▲어깨가 올라가 몸이 뻣뻣해지는지 ▲1분이 지나기 전에 손아귀가 풀리는지를 확인해 본다. 이 원장은 “내 몸이 일상에서 짐을 들고 움직일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테스트”라며 “코어 근육과 전신 협응 능력, 악력을 같이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눈 감고 한 발 서기 세 번째는 ‘눈 감고 한 발 서기’ 테스트다. 벽 옆에서 양손을 허리에 얹고 눈을 감은 상태로 한쪽 발을 들어 20초 이상 버텨본다. 이 원장은 “만약 10초 이상 버티지 못하면 균형 운동이 필요한 상태”라며 “한 발 서기는 노화와 연결된 기능 지표로 자주 활용된다”고 했다. 실제로 한 발 서기 역량은 고령층의 건강 상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10초 동안 한쪽 다리로 서서 균형을 유지하지 못하면 조기 사망률이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브라질에 거주하는 51~75세 1702명을 대상으로 10초 동안 한쪽 다리로 서서 균형을 유지하게 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10초 이상 한 발로 서있지 못한 참가자 중 17.5%가 사망했다. 반면 10초 이상 한 발 서기에 성공한 참가자 중에서는 4.5%만이 사망했다.◇노력으로 개선할 수 있어 위의 세 가지 테스트 결과 근력이 부족하다면, 노력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이 원장은 구체적인 방법으로 ‘수건 짜기’, ‘스텝업’, ‘단백질 섭취’를 제시했다. 수건 짜기는 수건을 최대한 세게 10초간 짜고 5초 쉬는 동작을 10회 반복하는 것이다. 악력과 전완근 힘을 기르는 데 좋다. 여유가 된다면 수건 대신 악력기를 활용한다. 스텝업은 낮은 의자나 계단 한 칸 높이의 발판을 두고 한쪽 발을 올린 뒤 반대쪽 발을 끌어 올리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이다. 내려올 때 허벅지 앞, 엉덩이, 무릎 주변 근육이 자극되는 것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하체 근력과 균형 감각을 함께 기를 수 있다. 단백질 섭취 역시 운동 못지않게 중요하다. 65세 이상 성인은 체중 1kg당 하루 1~1.2g의 단백질 섭취가 권장된다. 매끼 손바닥 크기 정도의 고기, 두부, 달걀 등 단백질 식품을 챙기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 원장은 “80~90대가 되면 평범한 일상 동작조차 어려워질 수 있다”며 “미래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최소한의 근력을 만들고 지켜야 한다”고 했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2026/02/2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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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전은 심장이 혈액과 산소를 몸 전체에 충분히 보내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과거에는 ‘심장병의 마지막 단계’로 여겨지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조기에 발견해 체계적으로 치료하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만성질환이다. 국내에서도 심부전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데, 심부전은 한 번 입원하면 재입원 위험이 커 조기 진단과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이런 증상’이면 심부전 의심해야심부전은 단순히 ‘심장이 약해진 상태’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심근경색 등으로 심장 근육이 손상돼 수축 기능이 떨어지거나, 고혈압이나 노화로 심장벽이 두꺼워지고 딱딱해져 이완 기능이 저하되는 경우가 있다. 두 경우 모두 결국 심장이 혈액을 충분히 받아들이거나 내보내지 못해 전신에 필요한 혈액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증상이 나타난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심장내과 문인기 교수는 “심근 손상으로 펌프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와, 심장이 딱딱해져 이완이 잘되지 않는 경우 모두 심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심부전의 대표 증상은 호흡곤란과 피로감이다. 심장이 혈액을 충분히 내보내지 못하면 혈액이 폐 쪽으로 밀려 폐에 물이 차는 폐울혈이 생길 수 있다. 또 산소가 폐에서 혈액으로 잘 전달되지 않아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찰 수 있다. 누웠을 때 숨이 더 차거나, 밤에 갑자기 숨이 가빠 잠에서 깨는 ‘야간 발작성 호흡곤란’은 심부전을 의심해야 할 중요한 신호다.하지 부종도 흔한 증상이다. 심장이 혈액을 원활히 순환시키지 못하면 정맥 쪽에 혈액이 고이면서 다리와 발목이 붓는다. 손으로 눌렀다 떼면 자국이 천천히 돌아오는 ‘함몰성 부종’이 나타날 수 있다. 이 외에도 며칠 사이 체중이 2~3kg 이상 갑자기 증가하거나, 평소보다 계단 오르기가 눈에 띄게 힘들어졌다면 심부전 악화를 의심해야 한다.◇갑자기 식은 땀 나고 의식 흐려지는 ‘급성 심부전’심부전은 대개 만성적으로 진행하지만, 감염이나 심근경색, 부정맥 등으로 갑자기 악화해 급성 심부전으로 나타날 수 있다. 숨이 갑자기 심하게 차고, 거품 섞인 가래가 나오거나 식은땀이 나며 의식이 흐려질 때는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 급성 심부전은 이뇨제, 혈관확장제 등으로 최대한 빨리 폐울혈을 줄이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치료가 필요하다.심부전 환자에서 폐렴 등 감염 질환이 전신 염증 반응을 유발하면 심장 부담이 급격히 커질 수 있어 독감 및 폐렴구균 예방접종으로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생활 습관 개선 통한 예방도 중요심부전 치료의 기본은 원인 질환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다. 관상동맥질환이 원인이라면 스텐트 시술이나 수술, 판막질환이 원인이라면 판막 수술이나 승모판 클립시술 등을 고려한다. 부정맥으로 돌연사 위험이 큰 환자는 삽입형 제세동기(ICD)나 심장재동기화 치료(CRT)가 필요할 수 있다. 약물 치료도 병행해야 한다. 베타차단제, 레닌-안지오텐신계 억제제, SGLT-2 억제제 등 표준 약물치료는 증상을 완화하며 심부전의 진행을 늦추고 입원과 사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심부전은 중증질환이지만, 조기에 진단하고 원인 치료와 표준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같은 위험 요인을 철저히 관리하고 금연, 절주,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예방의 핵심이다. 문 교수는 “숨참이나 부종 같은 증상을 단순 피로나 노화로 넘기지 말고, 반복된다면 늦기 전에 전문의를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심장질환오상훈 기자 2026/02/2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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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멤버 정국(28)이 새벽에 진행한 취중 라이브 방송이 화제다.26일 새벽, 정국은 팬소통 플랫폼인 위버스에서 한 시간 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 영상에는 정국이 친구와 친형 등과 함께 술을 마시는 모습이 담겼다. 정국은 “담배와 관련해서 이야기하고 싶다”며 “담배를 많이 피웠었는데, 진짜 노력해서 끊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거 이야기하는 순간 회사에서 난리 날 것 같다”며 “나는 그냥 솔직하고 싶은데, 어디에서부터 어디까지 이야기해야 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또 정국은 방송 중 지인을 향해 손가락 욕을 하는 모습과 카메라를 향해 영어 욕설을 내뱉은 뒤 웃기도 했다. 정제되지 않은 표현들에 걱정된 일부 팬들은 라이브 방송 종료를 권했지만, 이를 접한 정국은 “왜 끄라고 하느냐”라며 “이래라저래라 하지 말라”고 말했다.정국이 힘들게 끊었다고 언급한 담배는 한 개비만 피워도 사망 위험을 크게 높인다. 미국의학협회 학술지(JAMA)에 실린 약 30만 명 대상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에 담배를 한 개비씩 피운 그룹은 비흡연자 그룹에 비해 사망 위험이 64%나 높다. 2~10개비씩 피운 그룹이 87% 높은 것과 비교해도 그 차이가 크지 않은 편이다. 연구팀은 “담배를 적게 피울수록 몸에 덜 해로운 것은 사실이지만 그 차이가 큰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심각한 금단증상도 유발한다. 강한 흡연 욕구와 함께 나타나는 짜증, 불안, 분노, 집중력 저하 등은 대표적인 심리적 금단증상이다. 본격적으로 금연을 시작하지 않더라도, 흡연자가 한두 간만 흡연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 이러한 금단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흡연이 익숙해지면 니코틴이 즐거움을 느끼는 뇌의 도파민 중추를 자극해 의존성을 생기게 만든다. 하지만 니코틴 공급이 중단되면 즐거움을 쉽게 느낄 수 없고, 짜증이 나며, 불안하고, 신경이 과민해지는 것이다.담배를 끊기 힘들 때는 금연 껌이나 패치 등을 활용해 흡연 욕구를 줄이는 게 도움이 된다. 주위 사람들에게 금연 사실을 알리고, 양파, 해조류, 무 등 니코틴 해독에 좋은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또 전문의에게 상담받고, 금연보조제 등을 활용하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2/2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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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김경림 기자 2026/02/2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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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이 비타민이라고 속여 주입한 수은으로 인해 수은 중독을 겪은 30대 여성의 사례가 보고됐다.이란 테헤란의 샤히드 베헤슈티 의과학대학교(SBMU) 산하 로그만 하킴 병원 독성학 의료진에 따르면, 39세 여성은 왼쪽 엉덩이의 통증과 부종으로 앉거나 눕는 게 어렵다고 호소했다. 일반 병원에서는 이를 단순 농양으로 진단하고 배액술을 시행했으나, 상처 부위에서 일반적인 고름이 아닌 은빛 액체가 흘러나오는 것을 발견하고 그를 독성학 전문 병원으로 이송했다.의료진은 정밀 검사 결과, 환자의 엉덩이 피부 병변에서 은색 액체 상태의 수은이 확인됐으며, 왼쪽 둔부 외측에 방사선이 투과하지 못하는 이물질이 다량 축적됐다고 보고했다. 혈액 검사와 소변 검사에서도 수은 수치가 각각 345.1μg/L, 269μg/L로 정상 범위를 수십 배 초과하는 중증 중독 상태였다.여성은 수술을 통해 수은이 함유된 조직을 절제하고 중금속 해독제를 처방받았다. 다행히 퇴원 후 혈중 수은 수치는 30μg/L로 급격히 감소하며 증상이 호전됐다.여성은 “수술실 종사자인 전 남편이 내 엉덩이에 비타민 앰플을 직접 주사해 주기 시작한 시점부터 통증이 생겼다”고 말했다. 사건을 추가로 조사한 결과, 여성의 전 남편이 깨진 온도계에서 나온 수은을 이용해 거짓 주사를 놓은 것이 사실로 밝혀졌다.수은은 상온에서 유일하게 액체로 존재하는 금속으로 독성이 강한 물질이다. 이에 노출돼 기준치 이상이 몸에 축적되면 중추신경계, 신장, 소화기계 등에 심각한 손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의료진은 “수은은 정맥 주입 시 폐색전증이나 간·신장 기능 장애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위험 물질”이라며 “원인을 알 수 없는 피부 궤양이나 결절, 통증이 지속된다면 외부 물질 유입 가능성을 염두에 둔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고 했다.한편, 평소 수은 중독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수은을 함유한 대형 어류 식품의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또 수은 온도계나 형광등이 깨졌을 때 손으로 직접 만지지 않도록 한다.이 사례는 ‘Clinical Case Reports’ 저널에 지난 10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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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영양을 고르게 섭취하지 못해 장 건강을 챙기지 못할 우려가 있다. 특히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들은 조금만 잘못 먹어도 복부 팽만감에 불편을 느끼기 쉽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저포드맵 식단을 중심에 둔 ‘포드맵 다이어트’가 주목을 받는다. 이 방법은 체중 감량만이 아니라 장내 발효 과정을 조절하는 식이습관을 통해 복부 팽만감도 개선한 게 특징이다. 포드맵(FODMAP)은 ▲올리고당(Fermentable) ▲이당류(Oligosaccharides) ▲단당류(Disaccharides) 그리고 ▲폴리올(And Polyols)의 앞글자를 따 만든 약자로, 장에서 잘 흡수되지 않고 발효되는 각종 탄수화물 성분을 뜻한다.양파, 마늘, 밀 등에 풍부한 이 물질들은 장내 세균에 의해 가스와 산성 물질로 변하여 복부 팽만, 복통, 설사를 유발한다. 저포드맵 식단은 이러한 고위험 식품을 6~8주간 제한한 뒤 단계적으로 재도입하며 개인별 내성 식품을 찾는 게 핵심이다.호주 모나시대 연구에 따르면 저포드맵 식단을 진행한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의 50~80%가 증상 완화를 경험했다. 체중 감량 효과도 일부 확인됐다. 지난해 영양학 저널에 실린 내용에 따르면 그리스 아티콘대 연구에서 108명의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지중해식 저포드맵 다이어트를 적용한 결과, 비교군(탄수화물 포함한 일반식)보다 과민성대장증후군 중증도가 감소했으며 체중이 감소하는 효과도 보였다. 고포드맵 식품으로는 밀가루 제품, 양파·마늘, 사과·망고 같은 과일, 유당 함유 우유가 있다. 반면 쌀·감자·당근·바나나, 락토프리 유제품은 저포드맵 식품으로 분류된다. 곡류에서는 밀빵이나 파스타 대신 쌀·귀리를, 채소에서는 양파·마늘 대신 당근·시금치를, 과일은 사과·배 대신 바나나·키위를, 유제품은 일반 우유 대신 락토프리 우유를 선택하면 된다.다만 저포드맵 식단을 운영할 때는 장기 섭취를 유의해야 한다. 즉각적인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 완화에는 효과가 좋지만, 장기 적용 시 영양 불균형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장내 미생물 다양성 감소 가능성도 지적된다. 즉,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방법은 아니며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더라도 중증도를 고려해 식단을 운영해야만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
라이프김경림 기자2026/02/2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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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움이 차병원·차바이오그룹의 40년 세포 기술 노하우를 활용한 첫 세포부스터 시술 ‘미토 셀부스터(Mito Cell-Booster)’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미토 셀부스터는 세포 에너지의 핵심인 미토콘드리아에 주목한 시술로, 피부 노화의 근본 원인인 세포 에너지 저하를 개선해 피부 스스로 회복하는 힘을 끌어올리는 것에 주목한다.미토콘드리아는 세포 내에서 에너지 물질인 ATP를 생성하는 핵심 기관이다. 미토콘드리아 기능이 저하되면 색소 침착, 탄력 저하, 피부 건조, 피부결 손상, 주름 등의 노화 증상은 물론 염증 반응 증가와 상처 치유력 저하 등 다양한 피부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차움은 미토콘드리아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 PRP(혈소판 농축 혈장) 시술과 차별화된 방식을 택했다. 일반적인 PRP 시술은 원심분리 후 중간층에 모인 소량의 혈소판만을 사용하고, 상층에 위치한 혈장은 대부분 폐기한다. 반면 미토 셀부스터는 혈소판과 혈장의 미토콘드리아를 함께 활용한다.또한 기존 PRP 시술이 원심분리 후 추출된 혈소판을 단순 주입하는 방식이었던 것과 달리, 미토 셀부스터는 특수 시약을 통해 혈장 내에 존재하는 미토콘드리아의 추출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시약을 이용해 원심분리 과정에서 소실될 수 있는 미토콘드리아를 효과적으로 농축해 주입할 수 있으며, 피부 세포 내에 충분한 양의 미토콘드리아를 전달함으로써 세포 에너지 생성을 위한 ATP 합성 기능을 보다 활성화하는 역할을 한다.시술 과정은 자가혈 채취 후 원심분리를 거쳐 미토콘드리아를 안정화하고 이를 피부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주입된 미토콘드리아는 엔도사이토시스(endocytosis) 원리에 따라 피부 세포 안으로 흡수돼 세포 에너지 생성 과정을 활성화하며, 이를 통해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 촉진, 색소 질환 개선, 피부 염증 완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진석인 차움 피부성형클리닉 교수는 “미토 셀부스터는 단기적인 피부 개선을 넘어, 피부가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 세포 단위의 시술”이라며 “세포 에너지 회복을 통해 보다 근본적인 피부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셀부스터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뷰티오상훈 기자 2026/02/2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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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라고 하면 퇴행성 관절염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류마티스 질환은 인체의 근골격계 전반에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을 포괄하는 광범위한 개념으로 상당수는 우리 몸을 지켜야 할 면역세포가 오히려 신체를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에 속한다.류마티스 질환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2024년 기준 26만5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류마티스내과 최인아 교수는 “류마티스 질환은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관건”이라며 “이유 없는 관절 부종이나 아침에 뻣뻣한 조조강직 증상이 지속된다면 단순 노화로 생각하지 말고, 즉시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100가지 넘는 종류의 류마티스 질환류마티스는 단일 질환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관절과 연골, 뼈, 근육, 인대 등 인체의 근골격계와 결합 조직에 발생하는 100여 가지 이상의 질환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개념이다. 단순 노화나 마모에 의한 관절 질환과 구분된다. 면역 체계의 이상, 대사 장애, 감염, 유전적 요인 등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발병 연령층과 임상적 양상도 매우 다양하다.류마티스 질환에는 강직성 척추염, 통풍, 전신 홍반 루푸스, 베체트병, 쇼그렌 증후군, 혈관염 등 다양한 자가면역질환들이 포함된다. 이들 질환의 상당수는 면역 체계가 신체 조직을 비정상적으로 인식해 발생해 염증이 혈관을 통해 전신 장기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관절 외 다양한 이상 신호 눈여겨봐야류마티스 질환에 포함되는 질병의 종류가 다양한 만큼 초기 증상도 천차만별이다. 류마티스 질환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아침 기상 후 관절이 뻣뻣해져 움직이기 힘든 조조강직이 1시간 이상 지속되는 것이다.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완화되는 퇴행성 질환과 달리, 류마티스 질환은 활동을 시작하고 몸을 움직이면 관절의 뻣뻣함이 나아지는 경향이 있다.또 단순 관절 질환과 달리 원인을 알 수 없는 피부 발진, 구강 궤양, 안구 건조, 손발 저림과 변색이 나타나는 레이노 현상 등 관절 외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최인아 교수는 “따라서 작은 관절에 통증과 부종이 대칭적으로 나타나거나, 이유 없는 미열이나 전신 피로감이 2주 이상 지속되는 등 신체 곳곳에 이상 신호가 감지된다면 류마티스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류마티스 질환은 단일 검사만으로 진단하기 어려워 환자의 임상 증상과 다양한 검사 결과를 종합해 진단한다. 혈액 검사를 통해 체내 기본적인 염증 수치(ESR, CRP)를 파악하고, 의심되는 질환에 따라 류마티스 인자, 항핵항체, 유전자 검사(HLA-B27), 요산 수치 등을 선별적으로 확인한다. 초기 뼈의 변화나 인대, 활막의 염증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관절 초음파나 MRI, CT 등의 정밀 검사를 병행해 류마티스 질환 중 정확한 병명을 진단한다.◇질환별 맞춤 치료 필요… 꾸준한 관리로 합병증 예방류마티스 질환은 종류가 100여 가지에 달하고 발병 원인과 침범 부위가 제각각인 만큼, 정확한 진단명에 따른 '맞춤형 치료'가 중요하다. 통증을 줄이는 소염진통제나 스테로이드뿐만 아니라, 질환의 특성에 따라 면역 체계를 조절하는 항류마티스제, 생물학적 제제, 혹은 요산 저하제 등 다른 기전의 약물이 사용된다. 최근에는 각 질환의 염증 유발 물질을 정밀하게 타겟팅해 관절 손상은 물론 폐나 신장 등 주요 장기의 합병증을 막는 치료가 진행되고 있다. 류마티스 질환의 치료 목표는 염증 수치를 정상화하고 질병의 활성도를 낮게 유지해 신체 기능을 보존하는 것이다. 최 교수는 “다만, 증상이 일시적으로 호전되었다고 투약을 중단하면 재발, 전신 합병증 위험이 크므로,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꾸준한 약물 복용과 정기적인 검사가 필수다”라며 “또 금연, 규칙적인 스트레칭, 적정 체중 유지 등 질환별 생활 습관 개선도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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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김영경 기자 2026/02/2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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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나 습지에서 쌍안경과 카메라를 가지고 새를 관찰하는 사람들을 한 번쯤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활동을 '탐조'라고 한다. 18세기 영국에서 시작돼 미국과 일본을 거쳐 전 세계로 전파됐는데, 우리나라에서도 2030세대를 중심으로 탐조를 즐기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다. 그런데 최근 탐조가 뇌 구조와 기능을 변화시켜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지난 23일(현지시각) 국제 학술지 ‘신경과학저널’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캐나다 요크대 연구팀이 성인 5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새를 정확하게 식별하는 조류 관찰자는 이제 막 탐조를 시작한 초보자에 비해 정보 처리 속도가 빠르고, 주의 집중력과 기억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뇌 MRI(자기공명영상)스캔 결과 초보자가 아닌 조류 관찰자들의 뇌 조직은 작업 기억·공간 인식·사물 인식 관련 영역에 신경이 더 촘촘하게 분포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뇌의 더 많은 부분을 활용해 정보를 더욱 빠르게 기억하고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이러한 결과는 뇌의 신경가소성 능력과 관련이 있다. 신경가소성이란, 뇌의 뉴런과 신경망이 새로운 정보·감각 자극·발달·손상에 반응해 이전 상태와는 다른 방식으로 기능하는 능력을 말한다. 탐조는 움직임을 포착하고, 패턴을 인식하고, 뇌에 저장해 두었던 이미지를 떠올리며 비교하는 여러 가지 작업이 동시에 이루어지는데, 연구진은 이 과정에서 뇌의 여러 인지 영역이 활성화된다고 봤다. 나이가 들면 신경세포 연결망이 감소해 뇌 기능이 조금씩 감소하며, 신경전달물질 생산이 줄어들면서 반응 속도도 떨어진다. 하지만 새를 오랫동안 관찰해 여러 종을 식별할 수 있는 관찰자는 나이와 관계없이 주의력과 지각 능력에 관계된 영역의 밀도가 높아 뇌 기능 감소 폭이 작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를 이끈 에릭 윙 박사는 "나이가 들수록 새를 관찰하는 것이 인지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외에도 탐조 활동에는 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 여러 요소들이 있다. 미국 버지니아 공대 인간발달 및 가족학과 벤자민 카츠 교수에 따르면,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주의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걷는 활동은 인지 장애 위험을 줄이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교류하는 것은 뇌의 정보 처리 속도를 향상시킨다. 그는 "탐조는 한 가지 활동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며, 여러 인지적 요소가 융합돼 있다"고 설명했다.
생활건강김보미 기자 2026/02/2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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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밝은세상안과가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됐다.지난 20일 서울밝은세상안과가 최근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첨단재생의료는 줄기세포, 조혈모세포, 면역세포 등과 같은 인체 세포를 활용한 세포치료, 유전자치료, 조직공학치료를 포함하는 의료 기술로, 손상된 인체 세포나 조직을 회복시킨다.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은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수행을 위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받은 의료기관이다. 첨단재생바이오법 제 10조에 따라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정한다. 임상 연구에 필요한 최첨단 시설과 장비, 숙련된 전문 의료진, 표준 작업지침서(SOP) 등을 검증받아야 한다. 서울밝은세상안과는 국가 기준과 절차를 모두 충족한 국내 안과 최초 보건복지부지정 첨단재생의 료실시기관으로, 안전하고 체계적인 첨단재생의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각막, 망막, 시신경 등 자가 재생 능력이 제한적인 안과 조직에서, 단순한 병변의 치료를 넘어 기능적으로 유효한 대체 세포 조직을 생성함으로써 기존 치료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은 “이번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지정을 기반으로 망막 및 각막 질환 치료를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첨단안과재생의료센터를 구축하고, 인공지능 기반 영상 분석을 접목한 디지털 네트워킹 안과 헬스케어 등 안과 분야 특화 전문 연구센터를 단계적으로 개소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줄기세포 적용을 통한 황반변성 환자의 각막 재생 등 고난도 안질환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보다 나은 시각적 삶의 질을 회복할 수 있도록 임상 적용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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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조재윤 기자2026/02/2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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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이아라 기자 2026/02/2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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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6/02/26 1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