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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방암·난소암 원인 'BRCA 유전자 변이' 망막암도 유발

    유방암·난소암 원인 'BRCA 유전자 변이' 망막암도 유발

    망막에 생기는 악성 종양인 ‘망막모세포종’의 새로운 발생 원인 인자가 밝혀졌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안과 이승규·김용준 교수와 소아혈액종양과 한정우 교수 연구팀은 망막모세포종의 발병 원인 인자로 난소암, 유방암 등의 발병 원인으로 알려진 BRCA 유전자변이가 새롭게 규명됐다고 밝혔다. 망막모세포종은 망막에 발생하는 하얀색 종양으로 소아의 안구 내 발생하는 악성 종양 중 가장 흔하며, 한쪽 또는 양쪽에 생길 수 있다. 종양 때문에 동공이 하얗게 보이는 ‘백색동공’이 가장 흔한 증상이며, 시력저하로 인해 사시가 생길 수 있다. 진행하면 안구 통증, 안구 돌출을 유발한다. 대게 5세 미만의 나이에서 진단되며 환자의 약 40%는 유전성으로 발생한다.유전성 종양은 암억제유전자인 RB1의 이상을 체내 모든 세포에 가지고 태어난다. 모든 세포는 각각 두 개의 대립유전자를 가지는데, 이미 하나의 RB1 유전이상을 가지고 태어난 유전성인 경우, 반대쪽 RB1 대립유전자 이상이 자연적으로 발생하면 망막모세포종이 발생하게 된다. 비유전성인 경우 두 개의 RB1 대립유전자 모두 자연적으로 기능이상이 발생해야 망막모세포종이 발생하기 때문에 대게 더 늦은 나이에 진단된다. 그동안 RB1 외에 망막모세포종 발생과 관련된 유전자는 MYCN유전자 외에는 알려진 바가 없었다.연구팀은 2017년 3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세브란스병원에 내원한 망막모세포종 환자 30명의 혈액에서 암 발병 위험도를 높이는 선천성 유전적 요인을 파악하는 유전성 암 패널 유전자 검사를 시행했다.총 30명의 망막모세포종 환자 중 6명(20%)에서 BRCA1/2 또는 BRCA와 관련이 있는 BRIP1 유전자변이를 체내 모든 세포에서 한쪽 대립유전자에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6명의 환자가 보유한 BRCA1/2 또는 BRIP1 유전자변이는 미국임상유전학회(ACMG) 변이 분류, 게놈서열 분석 등 생물정보학 예측 도구를 사용해 인실리코(In silico, 가상실험) 병원성 평가를 진행했을 때 1명을 제외한 5명에서 잠재적 병원성이 확인됐다.6명 중 한 환자의 경우 종양 파편의 미세생검을 통해 종양세포 유전자 분석이 가능했다. 이 환자는 비유전성 환자로 체내 모든 세포에 RB1 유전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종양세포 유전자에는 한쪽 대립유전자 RB1 이상만 있고, 반대쪽 RB1은 변이도 없고 후성유전학적 변이도 발견되지 않았다. 반면 BRCA1 유전자는 체내 모든 세포에서 한쪽 대립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었고, 종양세포에는 후성유전학적 변이를 보여 망막모세포종 발생에 기여했을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승규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망막모세포종의 발생에 있어 BRCA 유전자의 병인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망막모세포종의 표적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영국안과저널(British Journal of Ophthalmology)’에 게재됐다. 
    암일반이금숙 기자2024/01/03 10:04
  • 종근당 이장한 회장 "내실 경영에 총력다하는 한해"

    종근당 이장한 회장 "내실 경영에 총력다하는 한해"

    종근당은 2일 충정로 본사와 효종연구소, 천안공장에서 각각 시무식을 갖고 본격적인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이장한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내실 경영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 해야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회장은 “미래 성장을 주도할 종근당만의 제약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포유전자치료제(CGT), ADC, 항체치료제 등 신약개발 패러다임에 맞는 신규 모달리티를 창출해 종근당 연구개발 성과의 가치를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개량신약, 일반의약품(OTC), 디지털메디신 등 다방면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여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단신장봄이 기자2024/01/03 10:02
  • 美·中 기술 패권주의…국내 바이오 산업 “위기” VS “기회”

    美·中 기술 패권주의…국내 바이오 산업 “위기” VS “기회”

    새해 글로벌 정책 변화가 국내 바이오 업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바이오협회는 대외 정책변화 키워드로 ▲미중 기술패권 경쟁 ▲유럽, 미국 등 의약품 공급망 관련 법률 정비 등을 꼽았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 경쟁이 이어지면서 국내 바이오 산업에 위기일지, 기회가 될지 장기적으로 주시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평가했다.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이 바이오기술 등을 빼가는 것을 우려해 2018년 중국 등 외국인 투자자가 미국 시장으로 접근하는 것을 제한할 수 있는 법안(외국인 투자위험검토 현대화법)을 제정해 간단한 라이센스 거래부터 인수합병(M&A) 거래까지 중국 자본 등에 대한 거래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기업이 중국 등 해외 우려국가에 대한 투자 및 거래활동을 규제하는 법안이 제출되기도 했다. 대상 기술에는 반도체와 배터리, 인공지능, 양자기술 외에 의약품 등도 포함하고 있다. 제정될 경우 국내 바이오기업이 미국이나 중국에 소재하고 있을 때 법안 적용 대상이 된다.중국 역시 지난달 '중국 수출 금지 및 제한기술 목록'을 개정해 확정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 희토류를 비롯해 인간 세포 클로닝과 유전자편집기술 등이 금지기술로 포함됐다.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술 등은 제한기술로 포함됐다. 다만 당초 개정안에는 체세포 클로닝과 유전자 편집기술이 금지기술로, 크리스퍼 유전자편집기술과 합성 생물학 기술이 제한기술로 포함돼 중국을 비롯해 해외 바이오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으나 금지 기술은 체세포가 아닌 생식세포(난자, 정자, 배아)로 한정된 상태다. 금지기술로 지정되면 기술 수출이 금지되고, 제한기술로 지정되면 해외로 기술이전이나 해외 기업과의 공동연구, 인허가 기술 서류 등 사전 허가 등에 대해 규제를 받게 된다.또한 유럽과 미국은 의약품 공급망과 관련한 법률을 정비한다. 먼저 유럽은 핵심의약품법 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법안은 유럽연합(EU) 내에 필수 의약품 생산 뿐만 아니라 의약품 원료와 기초화학물질의 생산을 촉진해 중국과 인도 등 해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것이다. 미국은 국방물자 생산법을 통해 미국 내에서 더 많은 필수의약품을 생산하고 의약품 부족을 완화하겠다는 신규 조치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의 권한을 확대하고 미국 내 제조에 대한 투자를 가능하게 하는 대통령 결의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유럽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기업은 ESG 실사 대비도 해야 한다. 바이오협회는 "유럽연합에 수출하거나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들은 생산, 공급, 유통 등을 포함해 파트너사에 대한 인권, 환경 등 부정적인 영향을 평가해야 할 것"이라며 "규정을 준수하지 않으면 전세계 순매출액의 최대 5%에 해당하는 과징금이 부과되며 EU 회원국에서의 공공조달 입찰참여 배제, 수출금지 등의 행정 제제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제약장봄이 기자2024/01/03 10:00
  • 찌릿한 가슴 통증 반복된다고요? '협심증' 의심해야

    찌릿한 가슴 통증 반복된다고요? '협심증' 의심해야

    종종 가슴께가 뻐근하고 찌릿한 통증이 나타날 때가 있다. 짧은 가슴 통증이 나타나면 근육에 문제가 생긴 것이라 생각하거나 스트레스가 심해 일시적인 문제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찌릿한 가슴 통증이 반복된다면 협심증을 의심해야 한다.◇협심증 알리는 가장 큰 신호는 '통증'협심증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혈관이 좁아져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뜻한다. 심장은 크게 3개의 관상동맥을 가지고 있다. 이곳으로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는다. 그러나 이 중 어느 한 곳에서라도 급성이나 만성으로 협착이 일어나는 경우, 심장의 전체 또는 일부분에 혈류 공급이 감소하면서 산소 및 영양 공급이 급격하게 줄어들게 된다. 이때 심장근육이 이차적으로 허혈 상태에 빠지게 되는데, 이러한 상황을 ‘협심증’이라고 한다.협심증의 초기 증상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증상이 나타난 경우라면 질환이 어느 정도 진행됐을 가능성이 크다. 협심증을 의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은 ‘흉통(가슴 통증)’이다. 대전을지대병원 심장내과 안지훈 교수는 “보통 협심증 환자들은 ‘앞가슴이 아프고 뻐근하게 조여온다’거나, ‘짓누르는 듯한 압박감을 갖는다’는 말을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협심증 통증은 주로 가슴 왼쪽 또는 중앙부에서 나타나며, 턱이나 어깨, 왼쪽 팔을 따라 통증이 퍼지거나 전달된다”고 말했다.그러나 흉통이 발생했다고 해서 모두가 협심증은 아니다. 위장질환이나 신경증, 근육통 등도 흉통의 원인일 수 있다. 따라서 잠깐의 증상이라도 평소와 다르게 느껴진다면 그 즉시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건강한 생활습관과 정기검진으로 예방협심증의 치료방법은 크게 약물치료와 중재적 치료, 수술적 치료가 있다. 약물치료는 협심증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증상이 심근경색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기 위한 예방적 조치로 볼 수 있다. 중재적 치료는 협착의 상태가 심할 경우 혈관을 넓혀주는 치료방법이다. 풍선확장술과 스텐트삽입술이 있고, 대체로 치료 후 일주일 이내에 퇴원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중증 관상동맥질환의 경우에는 중재적 치료인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한다.무엇보다도 협심증은 미리 예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흡연과 음주를 삼가고 규칙적인 운동을 생활화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중요하다.안지훈 교수는 “혈압, 혈당, 혈중 콜레스테롤이 정상수치를 유지하고 있는지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중년 이후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1년에 한 번 이상 정기적으로 심장질환에 대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심장질환신은진 기자 2024/01/03 09:29
  • [아미랑] 죽음은 ‘꽉 막힌 벽’에 불과할까요?

    [아미랑] 죽음은 ‘꽉 막힌 벽’에 불과할까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죽음에 대해 말하거나 죽음과 관련된 단어를 보거나 듣는 것조차도 두려워하고 회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과연 죽음이 그렇게 피하기만 하면 자신과는 무관해질 수 있는 일일까요?철학을 전공한 유호종 박사는 ‘죽음에게 삶을 묻다’라는 책에서, 죽음을 똥으로 볼 것인가 된장으로 볼 것인가에 따라 죽음을 대하는 태도가 전혀 달라진다고 얘기합니다. 둘의 공통점은 그 냄새가 몹시 이상하다는 점이죠. 마음 수양을 아무리 오래 했어도 똥을 한 숟가락 퍼서 입에 넣고 구수하다고 생각할 수는 없기에, 만일 죽음이 똥과 같은 것이라면 그날이 오기 전까지는 절대로 생각도 하지 않고 지내는 것이 상책일 것입니다. 그러나 처음에는 냄새가 고약하지만 찌개를 해서 먹어 보면 아주 맛있는 음식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된장처럼, 죽음이 된장 같은 것일 가능성은 없겠느냐고 저자는 묻습니다.또 저자는 많은 사람들은 죽음이 TV 리모컨의 전원 스위치가 눌러져 화면이 깜깜해진 상태와 같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그런 게 아니고 다른 케이블 TV 버튼이 눌러져 그 채널로 들어가게 되는 것과 같은 게 아닐까 생각해 보길 제안합니다.필자의 임상 경험으로 볼 때, 말기 암으로 인한 극심한 통증으로 괴로운 나날을 보내던 분들도 숨을 거두기 직전과 숨을 거둔 직후에는 얼굴에 평화로운 표정이 깃듭니다. 이를 보면, 죽음은 똥 같은 것이기보다는 된장일 가능성이 더 많아 보입니다.영화 ‘히어 애프터(Here after)’는 휴가를 떠난 인도네시아에서 쓰나미에 휩쓸려 심장과 호흡이 멎었다가 사람들에 의해 구조된 후 심폐소생술로 되살아난 여주인공의 이야기가 담깁니다. 자신이 체험한 것의 정체를 알아가는 과정이 그려집니다. 아래는 주인공이 남자친구와 나누는 대화입니다.“물어 볼 게 있어, 죽으면 어떻게 될까?”“이상한 질문이네. 죽으면 그냥 불이 꺼지는 거지. 왜?”“그냥 그거야? 꺼지는 것?”“완전히 꺼지지. 플러그가 빠지는 거야. 영원한 공허겠지.”“뭔가 존재할 순 없을까? 내세 말이야.”“없을 거야. 그런 게 있다면 지금쯤 누군가 발견했겠지. 증거가 있을 거야. 그런데 이 좋은 자리에서 그런 것들만 물어볼 거야?”주인공의 남자친구가 말하듯 죽음은 정말 깜깜한 어둠이고 영원한 공허일까요? 과연 죽음은 꽉 막힌 벽이기만 할까요? 죽음을 벽으로 여길 것인지 아니면 벽에 나 있는 문으로 여길 것인지는 우리의 몫입니다. 문 저편의 다른 차원으로 옮겨 가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삶을 살아가는 태도와 방식이 크게 달라집니다.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굿 바이’는 죽음과 용서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해보게 합니다. 오케스트라의 첼로 연주자인 주인공은 악단이 갑자기 해체되는 바람에 실직한 후 고향에 내려가 일자리를 찾습니다. 여행 도우미를 구한다는 광고를 보고 찾아간 곳이 사실은 ‘영원한 여행’ 도우미, 즉 시신을 염습해 입관하는 일을 하는 곳이었죠. 보수를 후하게 줄 테니 함께 일하자는 사장의 제안을 엉겁결에 받아들인 후 염습사로서 겪게 되는 여러 에피소드가 가슴 뭉클한 감동과 함께 유머러스하게 그려집니다.주인공의 어릴 적 친구 어머니는, 건물을 헐고 큰 빌딩을 짓자고 떼를 쓰는 아들의 성화에도 오랜 단골손님들의 신의를 저버릴 수 없다며 목욕탕을 운영해 오던 중 갑작스럽게 사망합니다. 주인공은 경건하게 정성을 다해 염습을 해드리고 시신은 화장터의 화장로로 옮겨지는데, 목욕탕의 수십 년 단골손님이자 오랜 세월 화장로의 불을 지피는 일을 해 온 노인은, 뒤늦은 후회로 흐느껴 우는 고인의 아들에게 슬픔을 누르며 이야기합니다.“여기 화장터에서 오래 일하면서 알게 됐지. 죽음은 문이야. 죽는다는 건 끝이 아니야. 죽음을 통과해 나가서 다음 세상으로 향하는 거지. 난 문지기로서 많은 사람을 배웅했지.”오랜 경험에서 체득한 노인의 시각처럼, 죽음을 문으로 보는 죽음관은 우리의 일상생활에 긍정적이고도 심대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발간된 방대한 양의 죽음학 책인 ‘생의 마지막 춤: 죽음, 죽어감과 대면하기(The Last Dance; Encountering Death and Dying)’의 서문에서도, 죽음을 벽으로 볼 것인지 문으로 볼 것인지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스위스 출신의 정신과 의사이자 분석심리학을 창시한 칼 구스타브 융은 그의 수제자였던 폰 프란츠 여사를 통해 “죽음은 사라지는 게 아니라 알 수 없는 세계로 가는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또한 융 자신도 생전에 썼던 편지에서, “죽음의 저편에서 일어나는 일은 말할 수 없이 위대해서 우리의 상상이나 감정이 제대로 파악하기조차 어렵다”고 했지요.우리는 여행을 가기 전, 가려는 곳에 대해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기도 하고 관련 책자를 사서 열심히 정보를 얻으려고 합니다. 또 떠나기 직전까지 집안을 정돈하고 다른 가족을 위해 이것저것을 챙겨 놓거나 단속해 놓고, 자신이 집을 비운 사이 필요할지도 모르는 여러 가지 사항을 메모로 남겨 놓습니다. 그런데 최장거리 여행이라고 할 수 있는 죽음을 앞두고는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신가요? 자신의 죽음을 위한 사전 준비는 아무리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대학 총장을 지낸 명예교수 한 분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화는 ‘평등하다’고 말합니다. 아파트 평수와 자식의 학교 시험 등수 외에는 만나서 하는 얘기가 별로 없다는 겁니다. 사람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돈이 필요하고 명예도 추구하는 법이지만, 이러한 물질적인 관심에만 붙들려 살다 가기에는 우리가 찾아야 하는 삶의 의미들이 실로 무궁합니다.‘나는 누구인가? 사람은 어디로부터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일까? 삶은 무엇인가? 살아갈 이유는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 갈 것인가?’와 같은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사유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죽음에 대해서도 피하지 않고 성찰하게 됩니다.앞서 언급한 책 ‘죽음에게 삶을 묻다’에서는, 죽음을 직시한다는 것은 지상에 머물렀던 시선을 돌려 먼 하늘의 별을 바라보는 것과 같다고 얘기합니다. 죽음에 대해 제대로 성찰한다면, 두려움에 사로잡혀 삶의 의욕을 잃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빛나는 삶의 의미를 발견하게 될 겁니다.죽음을 직시하는 게 두렵다면 지금 생의 의미를 찾기 위해서라도 한 번쯤 죽음이라는 문을 상상해보시길 바랍니다. 나 자신의 삶뿐 아니라 이웃과 다른 사람에 대한 이해, 나눔, 사랑의 실천에 더 가까이 다가서게 될 것입니다.
    칼럼기고자=정현채(서울대의대 명예교수)2024/01/03 08:50
  • [밀당365] 혈당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 ‘이 생각’으로 한 번에 타파!

    [밀당365] 혈당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 ‘이 생각’으로 한 번에 타파!

    당뇨병 환자는 늘 식단과 운동을 철저하게 지켜야 합니다. 평생 혈당을 관리해야 하는 당뇨 환자 입장에서는 스트레스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한 독자 분이 관련 질문 보내주셨습니다.<궁금해요!>“혈당을 위해 평소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있는 당뇨병 환자입니다. 어느 순간부터 혈당 관리에 집착하게 되면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Q. 혈당 관리하느라 받는 스트레스, 어떡하죠?<조언_김신곤 고려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교수>A. 스트레스도 혈당 높여… ‘일희일비’ 마음 버려야
    당뇨김서희 기자2024/01/03 08:40
  • 사설 구급차는 부르는 게 값? 구급차 비용, 얼마나 들까

    사설 구급차는 부르는 게 값? 구급차 비용, 얼마나 들까

    '사설 구급차는 부르는 게 값이더라', '응급상황이 아닐 때 구급차를 부르면 엄청난 비용이 청구된다' 등 구급차 비용과 관련한 낭설이 많다. 실제로 사설 구급차 업체에서 상습적으로 환자에게 비싼 값을 요구한 사례가 있어, 이런 소문이 퍼진 것으로 보인다. 불과 3년 전인 지난 2021년에도 사설 구급차 업체가 100km를 운전한 후, 100만원을 넘는 요금을 부과했다는 보도가 나온 적이 있다. 구급차를 불렀을 때 실제로 어느정도 비용이 청구될까?먼저 응급상황일 때 119를 불러,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면 비용이 청구되지 않는다. 119 구급차는 국가에서 운영하기 때문이다. 다만, 단순 치통, 감기, 경미한 타박상, 만취자 등 비응급환자는 이송이 거절될 수 있고, 응급 상황이 아닌데 탑승했다면 2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허위 이용은 실제 위급한 환자가 구급차를 이용하지 못하게 하므로, 절대 삼가야 한다.다른 병원으로 전원하는 등 응급하지 않지만 스스로 이동이 어려운 환자를 이송할 때는 사설 구급차를 이용해야 한다. 사설 구급차량 비용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이송처치료의 기준' 등으로 산정된다.먼저 사설 구급차량은 초록색 띠를 두른 일반 구급차와 빨간색 띠를 두른 특수 구급차로 나뉜다. 일반 구급차는 환자가 상대적으로 덜 위급할 때 이용되고, 기본 의료 장비가 탑재돼 있다. 특수 구급차는 기도삽관장치, 간이 인공호흡기, 혈당·혈압·혈중 산소 포화도·심전도 측정기 등 전문 의료 장비가 구비돼 있다.비용은 차량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 구급차는 기본 요금이 3만원이고, 이송거리가 10km를 초과하면 1km당 1000원을 부과해야 한다. 의사, 간호사나 응급 구조사가 함께 동반 탑승하면 1만 5000원이 추가된다. 다만, 의료기관이 아닌 비영리법인에서 운용하는 구급차는 기본 요금 2만원, 추가 요금 800원, 의료인 동반 탑승 1만원으로 가격이 내려간다.특수 구급차는 의료기관에서 운용했을 땐, 기본 요금이 7만 5000원이다. 이송거리가 10km를 초과하면 1km당 1300원을 부과해야 한다. 비영리법인이 운용할 땐 기본 요금은 5만원, 추가 요금은 1000원이다.다만, 밤 12시부터 새벽 4시 사이에 사설 구급차를 이용했을 땐, 일반과 특수 구급차 모두 할증이 붙어 요금이 20%씩 가산된다.구급차 내부에 요금 미터기, 신용카드 결제기가 설치돼 있어야 하고, 사설 구급차 운용기관에서 이송처치료 외 별도 비용을 받는 건 불법이다. 구급차 대기 비용, 시간당 인건비 등 모든 부가 비용 추가 청구는 불가능하다. 또 다른 지역 사설 구급차량이 환자를 이송하는 것도 불법이다. 사설 구급차량은 영업 허가를 받은 지역의 환자만 이송할 수 있다.부당요금이 지불됐을 땐 보건소, 국민신문고 등으로 신고할 수 있다.
    기타이슬비 기자2024/01/03 08:30
  • 흔한 이명? ‘이런 경우’라면 청각 상실할 수도

    흔한 이명? ‘이런 경우’라면 청각 상실할 수도

    특별한 원인도 없이 갑작스럽게 귀가 잘 안 들린다면 어떨까. 많은 질환이 그렇듯, 돌발성 난청도 경고 신호 없이 우리를 찾아온다. 방치했다가는 청력을 상실할 수 있어 증상을 알아두는 게 좋다.돌발성 난청은 감각신경성 난청이 2~3일 이내에 갑자기 발생하는 질환이다. 청력 저하와 함께 이명이나 현기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환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돌발성 난청 환자수는 2016년 7만5937명에서 2022년에는 10만3474명으로 36% 가량 늘어났다. 특히 2022년 기준 환자의 50% 이상이 30~50대 환자로 나타나 비교적 젊은 연령대 환자 비중이 높은 편이다.돌발성 난청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바이러스 감염, 혈액순환 장애, 피로, 스트레스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기도 간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 감기로 인한 면역력 저하, 스트레스, 바이러스 감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돌발성 난청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이다.돌발성 난청은 조기 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급격하게 청력 저하가 발생하기 때문에 발병 첫날에 치료를 시작해도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일 수 있다. 치료하면 1/3 정도는 정상 청력으로 회복되지만, 1/3은 부분적으로 회복되고, 나머지 1/3은 회복되지 않는다. 따라서 조기에 발견해 다양한 치료 방법을 시도해보는 게 최선이라고 볼 수 있다. 치료 시작이 늦어지거나, 처음 난청의 정도가 극심하거나, 어지럼증이 동반된 경우 회복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치료는 고용량 스테로이드 복용이 우선이다. 만약 당뇨병을 앓고 있다면 스테로이드를 고용량 투약할 경우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입원을 통해 인슐린을 함께 투약하기도 한다. 스테로이드 복용으로 효과가 없다면 고막 안쪽 중이에 위치한 '고실'에 주사로 스테로이드를 주입하는 치료도 시도해볼 수 있다. 대상포진과 함께 발병하는 등 바이러스성으로 의심되는 경우라면 항바이러스 제제를 함께 쓰기도 한다.2~3일 이내에 갑작스럽게 난청이 발생하고, 귀에 무언가 꽉 찬 느낌이 들고, 먹먹하거나, 이명과 현기증을 동반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이명은 한쪽에서만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쪽으로 이명이 커지거나, 전화를 받았을 때 양쪽 귀의 소리에 큰 차이가 느껴질 때도 의심해볼 수 있다. 간혹 돌발성 난청의 약 1~2%는 뇌종양이 원인일 수도 있다. 뇌종양이 원인일 때는 청력이 천천히 떨어지기도 하므로 이상 징후가 나타날 때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할 것을 권한다.
    귀질환오상훈 기자2024/01/03 08:00
  • 압박스타킹 '이렇게' 신었다간 다리 더 울퉁불퉁해진다

    압박스타킹 '이렇게' 신었다간 다리 더 울퉁불퉁해진다

    다리의 부종을 막고, 하지정맥류를 예방하기 위해 압박스타킹을 신는 사람이 많다. 하지정맥류는 심장으로 올라가야 할 정맥혈이 종아리에 고이면서 혈관이 늘어나는 질환을 말한다. 압박스타킹은 일반 스타킹과 달리, 발목부터 허벅지까지의 압력이 서서히 약해지도록 특수 설계돼 정맥 속의 피를 심장으로 되돌리는 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정맥류 환자들 사이에서 필수품으로 통하며, 온라인에서는 종아리형, 허벅지형, 팬티형 등 여러 종류의 하지정맥류용 압박스타킹이 판매된다. 그러나 압박스타킹을 잘못 사용했다간 오히려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하지정맥류 환자들을 위한 올바른 압박스타킹 선택법과 착용법을 알아본다.◇“근본 치료법 아냐… 진행 속도 늦추는 정도의 효과”우선, 압박스타킹 자체가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둬야 한다. 증상이 경미한 환자의 증상을 완화하거나 진행 속도를 늦추는 정도의 효과가 있다. 하지정맥류 진행이 이미 된 사람은 압박스타킹을 신더라도 효과가 떨어지며,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합한 시술이나 수술 등의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압박스타킹을 구매할 때는 미용 목적의 스타킹이 아닌, 본인에게 맞는 적절한 의료용 압박 스타킹을 구매해야 한다. 특히 압박 스타킹은 의료기로 분류되기 때문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등록 허가가 있어야 판매가 가능하다는 점을 알아두도록 하자.◇반드시 발등 덮이는 형태의 스타킹 선택해야시중에는 다양한 의료용 압박스타킹이 존재한다. 전문의의 지도하에 압박스타킹을 구매하는 게 좋다. 압박스타킹의 유형은 길이에 따라 나뉜다. 발부터 무릎 관절 바로 하단 부분까지 감싸주는 종아리형, 발부터 사타구니 바로 하단 부분까지 감싸주는 허벅지형, 발부터 골반까지 하지 전체를 감싸주는 팬티형이 대표적이다. 고려대 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이준희 교수는 “유형별로 효과에 큰 차이는 없으나, 반드시 발등이 덮이는 형태의 스타킹을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압박스타킹을 고를 때는 강도에도 신경 써야 한다. 강도 선택은 하지 정맥류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준희 교수에 따르면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 하지 정맥류 환자는 압박 단계를 20mmHg 이하의 스타킹을, 증상이 조금 더 진행된 초기 정맥류 환자의 경우 20~30 mmHg 스타킹을 착용한다. 하지정맥류로 인한 궤양, 상처가 발생하는 등 증상이 심한 하지정맥 환자는 30 mmHg 이상의 강한 압박 강도의 압박스타킹을 처방한다.
    생활건강이채리 기자2024/01/03 07:45
  • 목젖 쪽의 '하얀 덩어리'… 내 입 냄새의 주범?

    목젖 쪽의 '하얀 덩어리'… 내 입 냄새의 주범?

    고약한 입 냄새가 좀처럼 사라지지 않을 때는 '편도결석'이 있는 게 아닌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편도결석은 음식물 찌꺼기가 편도에 있는 작고 깊은 구멍인 '편도음와'에 쌓이면서 딱딱해진 것이다. 편도는 입을 크게 벌렸을 때 보이는 늘어진 목젖 양 옆 주름진 벽을 말한다. 코와 입으로 들어오는 세균을 방어하는 면역 기능을 한다. 보통 편도라고 통칭하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혀 안쪽에 위치한 편도와 목젖 양 옆에 튀어나온 구개편도, 입천장의 인두편도로 나뉜다.편도결석은 보통 0.5mm 정도의 연한 노란색의 밥풀 크기이지만 1.5cm가 넘는 거대 편도결석도 있다. 대부분 단단하지 않고 말랑말랑하다.편도결석은 만성편도염에 잘 걸리는 사람,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는 사람에게 흔하게 나타난다. 염증 때문에 편도가 커졌다 작아졌다를 반복하다 보면 편도음와 크기도 커지기 때문이다. 편도결석이 생기면 스스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심한 입 냄새가 난다. 침을 삼킬 때 목에 뭔가 걸린 것 같은 느낌이 들거나, 목이 간지럽고 아플 수도 있다. 가래를 뱉거나 기침할 때, 구역질이 날 때 결석이 튀어나오기도 한다.바깥쪽에 있는 편도결석은 육안으로 쉽게 보이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젓가락이나 면봉으로 빼내려 시도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는 금물이다. 결석을 정확하고 깔끔하게 제거하기는 쉽지 않을 뿐 아니라, 꺼내는 과정에서 구강 내부나 편도가 긁혀 염증이 생길 수 있다. 편도결석이 의심되면 이비인후과를 찾아 구강검진과 인후두내시경 검사로 확인하는 게 좋다. 편도결석이 있는 게 확인되면 병원에서는 후두내시경을 보면서 기계로 결석을 빨아들이거나 결석을 압출하는 치료를 한다. 입안 깊숙하게 기기를 넣을 경우 구역질이 날 수 있기 때문에 국소마취를 하기도 한다. 결석을 제거한 후에도 계속 생기면 편도를 잘라내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생활건강이해나 기자2024/01/03 07:30
  • 뼈에 구멍난 ‘골다공증’ 골절 환자 급증… 예방법 알아두세요

    뼈에 구멍난 ‘골다공증’ 골절 환자 급증… 예방법 알아두세요

    국내 골다공증 골절 발생 사례가 계속 늘어나 20년 전보다 4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령층과 여성이 많았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12월 28일 대한골대사학회와 공동 연구한 '50세 이상 한국인의 골다공증 골절 및 재골절 발생 현황'을 발표했다. '골다공증 골절'이란 골밀도가 감소해 뼈가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부러지는 골절이다.◇50∼60대 손·발목 골절, 나이 들수록 척추·고관절 골절 흔해50세 이상 골다공증 골절 환자는 2002년 9만7380명에서 연평균 7.8%씩 늘어 지난해 43만4470명에 달했다. 증가율이 346.2%에 달한다. 지난해 골절 환자 중에는 80대가 31%(13만4549명)로 가장 많았다. 70대는 26.3%, 60대는 26.4%였다. 성별로 보면 여성 환자가 75.7%(32만9104명)로 남성 환자의 3.1배였지만, 20년간 증가율은 남성이 연평균 8.1%, 여성이 7.6%로 남성이 더 많이 늘었다.골절 발생 부위별 분석 결과 50∼60대 환자들은 주로 손·발목 골절을 겪었으나, 나이 들수록 척추와 고관절 골절을 더 많이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50대는 발목 골절 환자가 28.4%로 가장 많았지만 60대부터는 척추 골절이 가장 많았다. 여성 또한 60대까지는 손목 골절이 많았지만, 70대부터는 척추 골절이 제일 많이 보고됐다. 척추 골절 후 1년 내의 치명률은 2021년 기준 6.3%, 고관절의 경우는 18.2%였다. 특히 고관절 골절 환자의 40%는 홀로 이동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알려져 간병인이 필요한 상태가 돼 정신적·경제적 손실이 커질 수 있다.척추와 고관절 골절 후 각 부위에서 1년 내 재골절이 발생하는 비율은 각각 7.7%, 0.9%였다. 뼈가 약해진 골다공증 골절 환자는 일반인보다 골절 발생 위험이 크며 지속적인 재골절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칼슘·비타민D섭취, 근력 운동 중요해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과 재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골흡수 억제제 ▲골형성 촉진제 등 약물치료와 ▲칼슘·비타민D를 중심으로 하는 식이요법 ▲적당한 근력 운동 ▲골절 이후 재활 치료 등이 중요하다.또한, 미리 골밀도를 측정해 대비하는 게 좋다. 특히 폐경기 이후의 여성과 50대 이상의 남성이라면 골밀도 검사를 한 번 받아보는 것을 권장한다. 골다공증 골절 가족력이 있거나, 조기폐경, 만성질환, 장기간의 약제 복용, 과도한 음주와 흡연을 해온 경우도 위험군이므로 검사를 받아 본다. 만일 골다공증으로 진단됐다면 바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한편, 하용찬 대한골대사학회 이사장은 "재골절 방지를 위해 선진국처럼 고위험군 대상 재골절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예방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타신소영 기자2024/01/03 07:00
  • 연휴 내내 과식에 시달린 ‘위’ 달래줄 식품 4

    연휴 내내 과식에 시달린 ‘위’ 달래줄 식품 4

    연말연시에는 자극적인 음식과 술을 평소보다 많이 먹게 된다. 그 사이 우리 위(胃)는 점점 지쳐간다. 요 며칠 기름지고 짠 음식, 열량이 높은 음식, 술 등에 위가 시달렸다면 오늘부터는 회복에 집중해보자. 위 건강에 좋은 식품들을 소개한다.양배추, 소화불량 완화에 도움대표적 위 건강식품인 양배추에는 비타민U가 들어있어 위 점막을 보호하고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양배추 속 유황, 염소 성분은 위장에서 음식의 소화·흡수를 촉진하고, 소화 불량으로 인한 메스꺼움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열을 가하면 양배추의 영양분이 손실될 수 있으므로, 익히지 않고 생으로 먹도록 한다.생강, 위액 분비 촉진생강 역시 의외로 위 건강에 좋다. 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진저론’과 ‘쇼가올’은 발열 작용과 함께 위액 분비를 촉진하며 소화 기능을 돕는다. 소화불량 증상이 있는 사람이 생강을 먹은 뒤 음식을 섭취한 결과, 생강을 먹지 않았을 때보다 위 운동이 활발해지고 소화 시간이 빨랐다는 연구결과도 있다(대만 창궁대학). 이밖에 생강은 항균·항산화 작용을 통해 세균 번식과 식중독을 막는 데도 도움이 된다.소화 돕는 무, 수분도 풍부무에는 전분을 분해하는 효소인 아밀라아제와 소화 촉진, 항산화 효과가 있는 카탈라아제가 들어있다. 무는 수분이 80%에 달하며, 열량도 낮다. 위 건강을 위해서는 무를 깨끗이 씻어 익히지 않고 껍질째 먹는 게 좋다. 무에 함유된 아밀라아제는 껍질에 풍부하고 열에 쉽게 파괴되기 때문이다.과식 후 더부룩할 땐 매실과식을 하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많이 먹어 소화가 안 될 때면 매실차를 마시곤 한다. 실제 매실은 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 중 하나로, 매실 특유의 신맛을 내는 유기산은 위액이 분비되도록 돕는다. 매실에 풍부한 피크르산 성분의 경우 항균작용을 통해 장 유해균을 죽여 식중독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매실에는 ‘아마그달린’이라는 독성 성분이 있어 생으로 먹으면 안 된다. 차, 즙으로 만들어 먹거나, 매실청을 물에 희석해 마시는 방법 등이 있다.
    푸드전종보 기자 2024/01/03 06:30
  • 예전 같지 않은 남편… ‘남성 갱년기’ 의심 증상은?

    예전 같지 않은 남편… ‘남성 갱년기’ 의심 증상은?

    누구나 노화하면서 호르몬 변화를 겪는다. 폐경기 여성이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를 겪는 것과 달리 남성은 점진적인 성호르몬 변화가 나타난다. 최근, 미국 메이요 클리닉에서 남성의 성호르몬 변화에 대한 대처법에 대해 발표했다.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40세 이후 매년 평균 1% 감소한다. 만약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3.5ng/mL 미만이면 남성 갱년기로 진단되며, 3.0ng/mL 이하일 때는 전문의의 치료를 요한다.테스토스테론 수치는 혈액 검사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저하되면 ▲성욕 감소 ▲발기 또는 발기부전 감소 ▲유방 불편감 또는 부기 ▲잦은 외상 골절 또는 골밀도 저하 ▲안면홍조 또는 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외에 에너지, 자신감 감소, 우울감, 집중력 저하, 피로 증가, 빈혈 감소, 체지방 증가 등을 겪기도 한다.전문가들은 위 증상이 나타나면 테스토스테론 수치 검사를 해볼 것을 권고한다. 초기 검사에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으면 뇌하수체 검사 등을 통해 원인을 파악한다. 뇌하수체는 뇌의 기저부에 위치한 분비샘으로 호르몬 생산과 조절 기능을 한다.미국 의사협회는 노화로 인해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은 남성들에게 테스토스테론 요법을 권장한다. 내분비학회에서도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거나 테스토스테론 저하로 인한 신체 증상이 나타나는 남성에게 테스토스테론 요법을 권고한다.테스토스테론 요법은 테스토스테론 결핍으로 인한 신체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단, 치료의 장단점을 숙지하고 치료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일부 연구에서 테스토스테론 요법이 전이성 전립선암과 유방암의 성장을 자극하고 정맥 혈전 형성 위험을 높인다는 보고가 있다. 따라서 가임력 보존이 필요하거나 유방압, 전립선암, 치료되지 않은 중증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조절되지 않는 심부전, 혈전증 등이 있는 남성은 테스토스테론 요법이 권고되지 않는다.연구팀은 의료진이 테스토스테론 요법을 시작하기로 한 환자에게 투여 방법, 목표, 후속 검사 등에 대해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만약 테스토스테론 부족 증상이 나타난다면 의료진과 증상, 검사 및 가능한 치료 옵션에 대해 상담해볼 것을 권고한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Xpress)’에 최근 보도됐다.
    생활건강최지우 기자2024/01/03 06:00
  • “목 뒤로 집어넣는데도…” 돌아서면 또다시 ‘거북목’ 상태인 이유

    “목 뒤로 집어넣는데도…” 돌아서면 또다시 ‘거북목’ 상태인 이유

    거북목을 교정하고 싶은 마음에 목을 뒤로 집어넣으려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일 뿐이다. 거북목은 단순히 목을 뒤쪽으로 빼는 게 아니라, ‘등근육’을 길러야 해결된다.평소에 앉아서 일하는 사람은 허리가 굽으며 등이 긴장한다. 이에 몸 앞쪽에서 어깨뼈를 잡고 있는 가슴 근육이 점점 짧고 단단해진다. 등에서 어깨를 잡는 승모근과 광배근은 반대로 약해진다. 척추기립근의 힘도 감소한다. 등 근육이 약해지면 어깨가 가슴 쪽으로 밀리며 고개가 앞으로 쭉 빠진다. 라운드숄더와 거북목이 생기는 것이다. 심할 경우 목디스크나 허리디스크로 이어질 수도 있다.등 근육은 척추뿐 아니라 팔에도 연결돼있다. 이에 등 근육이 약해지면 몸 곳곳에 여파가 미친다. 경추(목뼈)에서 골반까지 길게 부착돼있는 척추기립근은 척추의 움직임과 디스크, 인대, 힘줄 등 여러 연부조직의 안정성에 영향을 준다. 척추에 연결된 승모근도 날개뼈와 팔의 움직임에 관여한다. 광배근은 척추와 허리에서 시작해 겨드랑이 아래를 돌아 팔까지 이어진다. 팔을 안으로 모으고 뒤로 보내는 동작에 관련돼 있다. 상체를 바로잡으려면 등 근육부터 단련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등 근육을 강화하기 전, 긴장한 가슴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면 거북목과 라운드숄더 교정에 도움이 된다. 누워서 스트레칭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누운 상태에서 마사지볼을 등 아래에 넣고, 두 손을 양쪽으로 벌린 뒤, 상체를 위로 젖혀 위아래로 30초간 움직여 준다. 가슴 근육뿐 아니라 목 뒤, 팔 안쪽의 근육도 부드럽게 풀 수 있다. 마사지볼이 없다면 가슴을 편 채 어깨를 뒤로 모아 아래로 내리는 동작을 5초간 12회 반복해도 된다.등 근육은 부위별로 단련 방법이 다르다. 척추기립근은 네발로 기는 자세에서 한쪽 팔과 다리를 엇갈려 들어 올리는 동작으로 키울 수 있다. 이때 팔과 다리가 일직선이 되도록 유지해야 한다. 하루에 20회씩 총 3세트 시행한다. 바닥에 엎드린 채 배에 베개를 놓고 상체를 들어 올려 2~4초간 버티는 동작도 좋다. 잘못하면 허리 통증이 생길 수 있으니 허리를 과도하게 꺾지 말고, 하루에 20회씩 총 3세트 반복한다.승모근은 가벼운 막대기를 양손으로 잡아준 상태에서, 팔이 어깨와 거의 평행해질 때까지 봉을 들면 자극할 수 있다. 막대기를 잡은 두 손의 너비는 어깨보다 약간 좁아야 한다. 광배근은 의자 양 끝을 두 손으로 잡고 쭈그려 앉았다가 일어나길 반복하면 단련된다. 두 동작 모두 하루에 20회씩 3세트 수행한다.
    피트니스이해림 기자2024/01/03 05:00
  • 고혈압·심장병 막으려면… 숙면 위한 ‘9가지 습관’ 알아두세요

    고혈압·심장병 막으려면… 숙면 위한 ‘9가지 습관’ 알아두세요

    적절한 수면은 건강한 삶을 위한 필수조건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의하면, 수면 부족은 비만,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정신질환, 조기 사망의 위험을 높인다. 미국 폭스 뉴스에서 지난해 가장 주목할 만한 수면 연구 결과 9가지를 발표했다.◇주말에 잠 보충‘수면 건강’에 게재된 연구에 의하면, 주말에 적어도 한 시간 더 잠을 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낮았다. 이 건강 효과는 평일에 6시간보다 적게 수면하고 주말에 2시간 더 잠을 잔 사람들에게서 두드러졌다. 미국 뉴욕대 랑곤 메디컬 센터 마크 시겔 박사는 “이 연구가 비록 관찰 연구라는 한계가 있지만, 부족한 잠을 보충하면 신진대사로 인한 질환 위험이 낮아진다는 것은 사실이다”라고 말했다.◇수면 양보다 규칙성이 중요매일 밤 7~8시간 수면하는 것보다 매일 규칙적인 시간에 잠을 자고 깨는 것이 더 이롭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매일 다른 시각에 잠자리에 들고 일어나는 것은 일주기 리듬을 방해해 피로, 집중력 저하, 만성질환 위험이 높아지는 등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웨어러블 기기 사용은 적당히수면 시간과 수면 질을 측정해주는 웨어러블 기기를 사용하되, 해당 데이터에 너무 집착하지 않아야 한다. ‘임상 수면 의학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의하면, 수면 추적 데이터에 너무 집착하면 수면성 저하증이라는 불안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수면성 저하증은 수면 데이터를 개선하거나 이를 완벽하게 유지하려는데 몰두하거나 걱정하는 것을 말한다. 웨어러블 기기의 수면 추적에 강박적이거나 불안해하는 사람들은 이를 중단하거나 수면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정신 건강 돌보기수면 부족은 심리적 상태와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반대로, 정신 건강 문제는 불면증 등 다른 수면 장애 발병 위험을 높인다. 실제로 수면 및 명상 앱 제조사인 ‘컴’에 의하면, 수면이 부족한 사람의 78%가 정신 건강 문제를 겪었다.◇낮에 활동적인 생활낮에 활동적이게 지내고 밤에는 잠을 잘 수 있는 편안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겨울은 다른 계절보다 수면 질이 낮다. 일조량이 감소해 숙면을 돕는 멜라토닌 생성량이 감소하고, 추위로 운동보다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면서 우울하고 무기력해지기 쉽기 때문이다. 미국의 한 매트리스 회사 설문조사에 의하면, 응답자 중 25%가 겨울에 일어나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답했고, 21%가 겨울이 그들을 가장 피곤하게 만든다고 답했다. 따라서 겨울에는 낮에 가벼운 체조나 산책을 하면서 몸을 깨어있는 상태로 유지하고 밤에 충분히 숙면해야 수면 질을 높일 수 있다.◇자다 깬 후 시간 확인 금물만약 잠에서 깼다면 휴대폰이나 시계를 보지 않아야 한다. 시간을 확인하는 것은 스트레스를 높이고 다시 잠드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 샌프란시스코 수면 전문가 비콴 루오 박사는 “자다 깨서 휴대폰으로 시간을 확인하면 휴대폰의 다른 자극적인 요소들에 이끌려 신체가 긴장하고 다시 잠들기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시간을 확인하는 대신 천천히 호흡하고, 점진적으로 몸을 이완시키는 등으로 긴장을 풀고 다시 수면할 것을 권고했다. 10~15분 내로 다시 잠들지 못한다면, 침대에서 일어나 조용하고 자극이 적은 활동을 하는 것도 좋다.◇침구 점검침대 매트리스 등 침구가 수면의 질을 좌우할 수 있다. 만약 ▲잠들기 어렵거나 ▲아침에 목통증이 있거나 ▲알레르기가 나타나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매트리스를 점검해 봐야 한다. 새로운 매트리스를 선택할 때는 자신의 수면 자세, 체형, 촉감과 소재에 대한 선호도 등이 모두 고려돼야 한다.◇외부 조명‧청색광 차단숙면을 취하려면 침실에 가로등 등 외부 빛이 유입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커튼, 블라인드 등을 사용해 빛을 차단해야 수면 질을 높일 수 있다. 휴대폰, 컴퓨터, 태블릿 등에서 방출되는 청색광도 차단하는 게 바람직하다. 뉴욕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대 셸비 해리스 박사는 “침실에서 사용하는 조명은 가급적 주황빛을 사용하고 어둡게 유지해야 수면을 돕는다”고 말했다.◇5분 내로 잠들 수 있는 방법은일부 전문가들은 ‘군대 수면 기술’이 5분 이내에 잠드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군대 수면 기술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이 사용한 방법으로, 천천히 심호흡을 하면서 몸의 모든 근육을 천천히 이완시키는 수면법이다. 얼굴부터 시작해서 어깨, 팔, 손 등 아래로 내려가면서 근육의 힘을 풀고 심호흡을 하면 된다. 다리까지 몸의 긴장을 푼 뒤에는 편안한 상상을 해 마음의 긴장도 푸는 게 좋다. 미국 멘로 파크 정신의학 및 수면의학 알렉스 디미트리우 박사는 “심호흡에 집중하며 근육을 이완시키는 것은 생각을 비우는 효과가 있어 빠른 수면을 돕는다”고 말했다. 취침을 준비할 때부터 근육을 사용하는 속도를 늦추면 더 효과적이다.
    라이프최지우 기자 2024/01/03 00:01
  • 지방 빠르게 뺀다는 '공복 유산소' 운동… '이렇게' 했다간 오히려 독

    지방 빠르게 뺀다는 '공복 유산소' 운동… '이렇게' 했다간 오히려 독

    새해를 맞아 공복 유산소 운동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공복 상태는 체내에 탄수화물이 없기 때문에 운동을 하면 지방이 더 빠르게 감소한다. 그러나 무턱대고 공복 유산소 운동을 했다간 오히려 몸을 망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공복 유산소 후 영양소 섭취 필수… 근손실 우려공복 유산소 운동은 ▲단기간 체지방 감량이 필요하거나 ▲내장지방 연소를 원하거나 ▲근육량과 지방량이 모두 많은 사람에게 적합하다. 실제로 공복 상태의 유산소 운동이 아침밥을 먹고 운동하는 것보다 약 20%의 지방을 더 소모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러나 공복 유산소 운동은 근소실 위험을 내재한다. 운동 시 우리 몸은 체내의 단백질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공복에 유산소 운동을 하더라도 그다음 적절히 영양소를 섭취하면 근손실이 일어날 가능성은 희박하다. 공복 유산소 운동으로 근손실이 찾아오려면 체지방률이 15%보다 낮거나, 마라톤처럼 장기간이나 고강도 운동을 진행해야 한다.◇당뇨병 환자, 혈당 급격히 상승하기도당뇨병 환자는 공복 유산소 운동을 하지 않는 게 좋다. 공복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기 때문이다. 공복 유산소 운동 시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대신 혈당을 올리는 글루카곤이라는 호르몬 분비가 촉진된다.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한다. 공복 운동이 혈당을 떨어뜨리는 효과를 상쇄시켜 혈당을 계속해서 오르게 할 위험이 크다. 또 운동할 때 일명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된다. 코르티솔 수치가 올라가면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긴다. 실제 코르티솔이 당뇨병 환자의 공복 혈당을 올린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가 2020년 정신신경 내분비학 저널에 발표됐다.
    피트니스이채리 기자 2024/01/02 23:00
  • 45kg 치매 환자 폭행… “차량 헷갈렸다는 이유로”

    45kg 치매 환자 폭행… “차량 헷갈렸다는 이유로”

    미국에서 치매 투병 중인 60대 노인을 폭행한 두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노인은 주차장에 세워진 남성들의 차량을 아내의 차량으로 착각해 접근했다가 이 같은 일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최근 휴스턴에서 벌어진 노인 폭행 사건의 가해자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 주말 한 식료품 가게 주차장에서 자신들의 차량에 접근한 피해자를 구타한 혐의를 받는다. 녹화된 CCTV 영상에는 피해자가 주차된 차량의 손잡이를 잡아당기자, 두 남성이 달려들어 주먹과 발로 피해자를 수차례 폭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가해자들은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빼앗은 뒤 주차장을 떠났다.현지 경찰에 따르면, 피해 남성은 2년 전 치매 진단을 받은 67세 노인으로, 아내가 식료품을 사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혼자 차에서 내렸다가 이 같은 일을 당했다. 그는 가해자들이 주차장을 벗어난 뒤, 길을 잃은 듯 한참동안 주차장 주변을 서성거리기도 했다. 남성의 딸은 “아버지가 차에서 내린 뒤 방향 감각을 잃었다. 치매 환자에게는 일상적으로 생길 수 있는 문제”라며 “아버지가 남성들의 차를 자신의 차라고 착각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피해 남성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그는 광대뼈가 골절되고 눈에 멍이 들었으며, 피부 곳곳에 봉합이 필요한 정도의 상처를 입었다. 당시 남성의 몸무게는 45kg 정도에 불과했다. 피해자는 자신에게 어떤 일이 있었고 누군가에게 맞았는지 기억하지 못했다.현지 경찰은 계속해서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가해 남성들은 모두 구금된 상태며, 이 중 한 명은 이번 사건 외에 5개 사건에 대한 조사도 받고 있다.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대 99년의 징역형이 내려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뇌질환전종보 기자 2024/01/02 22:30
  • 감기 다 나았는데도 여전한 가래, 뭘 해야 없어질까?

    감기 다 나았는데도 여전한 가래, 뭘 해야 없어질까?

    독한 감기를 앓고 나면 감기가 다 나은 후에도 목에 가래가 끼는 증상이 남아있곤 한다. 약을 또 먹기엔 애매한데, 가래를 완화할 방법이 없을까?우선 물을 수시로 마셔야 한다. 물을 많이 마시면 가래에서 수분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져 점도가 낮아진다. 이미 생긴 가래를 물로 쓸어내릴 수도 있다. 단, 찬물 보단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게 좋다. 코 찜질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평소 축농증이 있거나 바깥 공기가 차고 건조한 탓에 가래가 생긴 경우다. 코를 따뜻하게 하면 코점막에서 과도하게 분비되던 점액질의 양이 줄어든다. 또 코점막의 부기가 빠져 목과 코의 공기 순환이 원활해지면 가래가 쉽게 아래로 내려간다. 수건을 뜨거운 물에 저신 뒤, 코 가까이 대고 있기만 하면 된다. 컵에 뜨거운 물을 담은 후 코를 가까이 대고 있는 것도 방법이다.배를 챙겨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기관지에 염증이 있으면 점막에서 분비물이 많이 생성돼 가래가 낄 수 있다. 배에는 루테올린과 안토크라신 등 항염증 성분이 풍부해 염증으로 인한 가래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몸의 피로 회복을 돕는 유기산, 비타민, 아미노산도 풍부하다. 껍질엔 플라보노이드와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어 면역력을 높이는 데도 좋다. 생강 역시 항산화 성분과 소염 작용을 하는 진저롤이 풍부해 가래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생활 습관을 교정했는데도 가래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거담제(가래약)을 복용할 수 있다. 거담제는 끈적이는 가래를 묽게 만들고 기관지의 섬모 운동(미세한 털들이 움직이며 외부 물질을 거르는 운동)을 촉진해 가래 배출을 돕는다. 가래 때문에 기침이 날 정도라면 기침약보다 거담제를 복용하는 게 좋다. 기침약은 기관지가 이물질을 배출하려 반사적으로 기침하는 것을 억제하는 약이기 때문이다. 거담제를 먹어 가래 점도를 낮추는 게 오히려 기침 제거에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생활건강이해림 기자2024/01/02 22:00
  • 손에 자꾸 땀차는 다한증 환자, 당뇨병 위험 2배 높다?

    손에 자꾸 땀차는 다한증 환자, 당뇨병 위험 2배 높다?

    한겨울에도 손, 발 등에 땀이 계속 차는 다한증 환자는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다한증에 걸리지 않은 사람보다 2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한증은 교감신경계 과잉활성화로, 신체 땀샘이 과도하게 자극되면서 유발되는 질환이다.대만 멕케이기념병원 첸무홍(Mu-Hong Chen) 교수 연구팀은 교감신경 과활성이 제2형당뇨병과 상관관계가 높은 대사증후군, 비만 등의 위험을 높이는데, 마찬가지로 교감신경 과활성화가 원인인 다한증도 제2형 당뇨병과 관련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지금까지 다한증과 제2형 당뇨병 사이 상관관계는 밝혀진 적이 없었다.연구팀은 다한증으로 2회 이상 진단받고 당뇨병 이력이 없는 성인 702명과 나이, 성, 소득, 거주지, 건강 상태 등이 비슷하지만 다한증을 진단 받지 않은 대조군 7020명을 대상으로 당뇨병 발병 위험도를 비교·분석했다.그 결과, 다한증을 앓고 있는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2.44배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질환에 걸릴 가능성은 성별과 연령에 따라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제2형 당뇨병에 걸렸을 때 입원할 위험이 약 5배나 더 높았는데, 입원할 정도로 중증일 때는 성별과 연령 비율에 큰 차이가 났다. 여성 실험군에서 당뇨병으로 입원할 가능성이 대조군보다 12배나 유의하게 높았다. 남성은 3배 정도 차이가 났다. 연령별로는 30대(12배), 40대 이상(4배)에서 당뇨병 발병으로 입원할 가능성이 컸다.연구팀은 "교감신경계가 과활성화하면 카테콜아민이라는 호르몬 방출이 증가해 땀샘이 자극돼, 다한증이 생긴다"며 "교감신경계 활성화로 간 신경이 자극되면 포도당이 분비되고, 췌장 신경이 자극되면 인슐린 생산이 감소하고, 지방조직 신경이 자극되면 골격근 포도당 흡수 장애 가능성이 증가해 당뇨병과도 상관관계가 높을 것이라 추정했다"고 했다.첸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다한증 환자가 대조군보다 병원을 찾는 비율이 유의하게 높아 제2형 당뇨병을 조기에 발견할 기회가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다한증 환자의 당뇨병 조기 발견을 위해 의료진은 다한증 환자의 혈당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해 증상을 평가해야 한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학술지 'Kaohsiung Journal of Medical Sciences'에 최근 게재됐다.✔ 밀당365 앱-혈당 관리의 동반자매일 혈당 관리의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당뇨병 명의들의 주옥같은 충고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당뇨이슬비 기자2024/01/02 21:00
  • 음식 위에 올라간 ‘식용꽃’, 채소처럼 몸에 좋을까?

    음식 위에 올라간 ‘식용꽃’, 채소처럼 몸에 좋을까?

    식용꽃은 사람이 먹을 수 있는 꽃으로, 색과 향기를 돋우기 위해 식재료로 사용된다. 단순히 관상용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꽃에는 생각보다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있다. 식용꽃의 다양한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항산화 효과 높아식용꽃에는 체내 활성산소를 줄여주는 폴리페놀과 항균·항암 효과가 있는 플라보노이드가 함유돼 있다. 그중 장미의 폴리페놀 함량은 녹차보다 두 배 많고, 오렌지 껍질보다 세 배 많은 양이 들어 있다. 특히 붉은색 장미가 항산화 물질 함량이 가장 높다. 항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카로티노이드는 노란색의 꽃에 많이 들어 있다. 유채꽃, 구절초, 진달래 등은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높은 대표적인 꽃이다.식용꽃은 우리 몸을 편안한 상태로 만들어주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식용꽃의 향기가 인위적으로 추출한 향보다 편안함과 관련된 뇌파인 알파파를 5% 증가시키며 심장박동수도 5% 낮춰준다는 농촌진흥청 연구 결과가 있다.◇콜라겐 형성 촉진시켜꽃의 다양한 색상을 내는 안토시아닌은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콜라겐 형성을 촉진한다. 비타민, 아미노산, 미네랄 등 겨울철 부족했던 영양성분을 제공하며 면역력 보강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꽃에 풍부하게 함유된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는 강력한 면역기능을 발휘해 체내에서 성인병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한다.◇씻지 말고 바로 먹어야식용꽃을 안전하고 맛있게 먹기 위해선 길에 핀 꽃은 따서 먹으면 안 된다. 길가의 꽃엔 오염물질이나 꽃가루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붙어 있기 쉽다. 따라서 농촌진흥청에서 친환경 인증을 부여한 식용꽃을 구매해 먹는 것이 좋다.식용꽃은 물에 닿으면 금방 시들기 때문에 씻지 말고 바로 먹는 것이 좋다. 보관할 땐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살짝 젖은 키친타월을 깔고 냉장고에 넣어두면 된다. 꽃잎을 말린 뒤 물에 우려내면 차로 즐길 수 있고, 술과 함께 3개월 이상 숙성하면 꽃술로 변한다.
    푸드김서희 기자 2024/01/0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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