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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변 새는 요실금, 남성·어린이도 발생"

    "소변 새는 요실금, 남성·어린이도 발생"

    요실금은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을 보게 되는 것으로,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질환이다. 하지만 의외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흔히 요실금은 중년 여성의 질환으로 여기지만 사실 남녀노소에게 발생할 수 있다. 또 요실금은 생명과 직결되는 병은 아니라 대부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하지만 소변이 샌다는 것은 그 자체로 심리적인 위축을 불러 사람을 우울하게 하고, 일상 활동도 방해해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실제로 큰 고통 속에 사는 요실금 환자가 많다. 요실금 명의 세브란스병원 김장환 교수에게 요실금의 모든 것에 대해 물었다.
    비뇨기질환신소영 기자2024/01/15 07:00
  • 한 번 성 접촉으로 무려 50% 감염되는 '최강 성병'은?

    한 번 성 접촉으로 무려 50% 감염되는 '최강 성병'은?

    성관계 중에는 각종 질병 감염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중증 성병이 아니더라도 곤지름과 같은 전염력 강한 질환에 옮을 수 있어 증상을 알아두는 게 좋다. 곤지름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에 의해 성기나 성기 주변에 생기는 사마귀다. 모양은 닭벼슬 같이 울퉁불퉁하고, 색깔은 회색빛에서 검은빛을 띤다. 크기는 다양한데, 방치하면 점점 커지면서 성인 남성의 엄지손톱만큼 커지기도 한다. 곤지름이 빨리 퍼지는 이유는 성관계 중 '콘돔'을 사용해도 전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곤지름은 콘돔으로 가려지는 부위에만 생기는 게 아니여서 상대의 성기와 맞닿으면 쉽게 전염될 수 있다. 하지만 곤지름이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성기 주변에 발생하는 데다가 털에 가려지는 경우가 많아 방치돼 문제가 발생한다. 그 상태로 성관계를 하면 자신은 물론 상대도 모르는 사이 인유두종바이러스 전파가 이뤄진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감염력도 강해 한 번의 성 접촉으로 50%가 감염된다. 성병 중 전염력이 가장 강한 편에 속해 '최강 성병'이라 불리기도 한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남성에게는 드물게 음경암, 항문암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여성에서는 자궁경부암을 유발한다.
    비뇨기질환이해나 기자2024/01/15 06:30
  • 정신질환, 상담만 잘 받으면 된다고? '조울병'은 아냐

    정신질환, 상담만 잘 받으면 된다고? '조울병'은 아냐

    정신과 질환이라고 하면 으레 우울증을 떠올려서일까. 적잖은 사람이 상담치료를 꾸준히 받으면 약을 복용하지 않아도 병이 낫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질환도 질환 나름이다. 치료제 복용이 치료결과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신과 질환은 많다.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양극성 장애'다. 양극성 장애는 흔히 조울증, 조울병이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한 병이다.◇조증과 우울증 오가는 병양극성 장애는 상당 기간 우울하거나 들뜨는 기분이 지속되는 정신장애를 말한다. 말 그대로 '조증'과 '우울증'이라는 양 극단을 왔다갔다하는 병이다.증상은 사람마다 차이가 크다. 우울증이 먼저 나타나기도 하고, 조증이 먼저 나타나기도 한다. 단순한 감정 기복과도 다르다. 보통 기쁜 일은 2~3일, 슬픈 일도 1주일 정도면 사라지는데, 양극성 장애는 그 기간이 더 오래간다. 들뜬 기분이 1주일 이상, 우울함이 2주 이상 지속될 때, 아무 이유 없이 2~3일 이상 기분이 들뜰 때는 양극성 장애를 의심해봐야 한다.◇최우선 선택은 '약물'… 초기 약물치료 잘하면 약 완전히 끊기도 가능많은 사람이 정신과 치료는 상담치료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양극성 장애는 아니다. 조울병은 뇌의 신경전달물질이 일반인보다 과하게 또는 적게 분비되어 발생해서 생기는 문제라 약물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양극성 장애는 마음의 병이 아니라 뇌의 문제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상담치료나 행동치료 등은 외부에서 스트레스를 받아 생기는 불안증이나 공황장애 등을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다.정신과 약에 대한 막연한 부작용 때문에 약 복용을 꺼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병을 키우는 행동이다. 양극성 장애는 처음 발병했을 때 1~2년 꾸준히 약을 먹으면 약을 끊고, 관리만 하며 살아갈 수 있다. 그러나 생각보다 많은 환자가 약을 제대로 먹지 않아 약을 완전히 끊을 기회를 놓친다.물론, 약을 복용한 후 부작용이 생길 수는 있다. 모든 약은 치료효과와 부작용이 공존한다. 부작용 때문에 불편하다면, 의사와 상의해 약을 변경하거나 용량을 줄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전문가인 주치의를 믿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정신질환신은진 기자2024/01/15 06:00
  • 카페서 ‘딸기음료’ 열풍인데… 유제품과 딸기 궁합 좋을까?

    카페서 ‘딸기음료’ 열풍인데… 유제품과 딸기 궁합 좋을까?

    역시 겨울은 딸기의 계절이다. 스타벅스, 이디야, 폴바셋 등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딸기 음료 카테고리를 다양화해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는 추세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12월 21일 선보인 시즌 메뉴 '딸기 듬뿍 라떼' '제철 담은 생딸기 주스' 등 생딸기 음료 5종이 출시 20일 만에 40만 잔 판매를 돌파했다고 알려졌다. 여기엔 딸기 값이 급등하면서 따로 과일을 사 먹기보단 음료 한잔으로 소비하려는 이유도 크다고 보고 있다. 딸기 음료, 건강에는 어떨까?우선 겨울철 딸기는 낮은 온도에서 오래 숙성돼 맛이 좋을 뿐만 아니라, 건강 효능 또한 다양하다. 딸기는 비타민C가 풍부해 면역력 향상과 감기 예방 효과가 있고, 딸기의 '엘라직산' 성분은 암을 예방한다. 딸기의 안토시아닌 성분이 인지능력 향상과 우울감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미국 신시내티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도 있다.특히 딸기는 유제품과 먹으면 궁합이 좋다고 알려졌다. 딸기의 칼슘 함량은 100g당 13mg인데, 우유, 유산균음료, 요구르트 등과 함께 먹으면 칼슘이 보충되기 때문에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 실제로 2017년 미국 연구에 따르면 무릎 골관절염이 있는 비만 환자들이 동결건조 딸기 음료 50g을 섭취했을 때, 염증 지표가 감소하고 통증과 연골 분해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그렇다고 카페에서 판매하는 딸기 음료를 너무 자주 먹는 것은 좋지 않다. 당을 과다 섭취할 수 있어서다. 카페 음료는 더 달콤한 맛을 내기 위해 설탕이 많이 들어간 딸기청, 시럽, 휘핑크림, 아이스크림 등을 추가한다. 실제로 몇몇 카페 프랜차이즈 업체의 딸기 음료 당 함량을 살펴보면 24~41g 정도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1일 당 섭취 권장량인 50g의 절반을 넘는 수준이다. 또한 딸기 음료 대부분의 칼로리도 200~300kcal 대로 일반 커피의 2배 이상이다. 이런 가당 음료를 자주 먹으면 당뇨, 비만, 심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따라서 카페에서 딸기 라떼 등을 먹는다면 작은 사이즈의 컵을 선택하고, 시럽을 저당 시럽으로 바꾸거나, 휘핑크림 등을 빼고 먹는 게 낫다. 이렇게만 해도 섭취 열량과 당류가 꽤 줄어든다. 또 카페에서 음료를 선택할 때 성분 분석표를 확인하며 고르는 것도 방법이다. 당 함량뿐 아니라, 포화지방, 나트륨, 등 각종 영양 성분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다.집에서 생딸기를 먹거나, 건강한 딸기 음료를 만들어 먹는 것도 방법이다. 냉장보관 했음에도 금세 물러진 딸기가 있다면 무른 부분만 잘라내 생딸기 우유나 잼으로 만들어 먹으면 좋다. 딸기가 물러지는 것은 딸기의 세포벽이 붕괴하며 나타나는 흔한 현상으로 상한 게 아니며, 성분에 큰 변화가 없다. 다만, 물러진 딸기에 곰팡이가 피었을 경우는 즉시 버려야 한다.
    푸드신소영 기자2024/01/15 05:30
  • 악명 높은 ‘중국 당면’보다 칼로리 높은 면은?

    악명 높은 ‘중국 당면’보다 칼로리 높은 면은?

    잔치 국수에 흔히 들어가는 소면은 면 중에선 그나마 칼로리가 적을 것만 같다. 그러나 사실은 다이어트의 적이라고 악명이 높은 '중국당면'보다도 칼로리가 높다.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를 살펴보면, 중국당면의 칼로리는 100g당 340.53kcal지만 소면은 370kcal다. 소면이 조금 더 높다. 모든 면의 칼로리는 다 비슷한데, 고구마, 감자, 밀 등 탄수화물이 많은 곡류나 서류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100당 당면은 358kcal, 파스타면은 365kcal, 쫄면은 348kcal다.그러나 칼로리와 상관없이, 중국 당면이 다이어트에는 더 안 좋다. GI지수(혈당지수)가 소면보다 높아, 살찌기 쉬운 체질로 변하게 하기 때문이다. 소면의 GI는 68 정도지만, 중국당면의 GI는 100을 훌쩍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당면이 아닌 일반 당면만 해도 GI가 95~100에 육박한다. 일반적인 당면은 GI가 55인 고구마 전분을 주재료로 하지만, 중국 당면은 GI가 90으로 비교적 높은 감자 전분을 이용해 만든다.GI는 식품이 소화될 때 혈관에 당분이 유입되기까지의 속도를 수치로 표시한 것이다. GI 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낮은 음식을 먹을 때보다 혈당이 더 급격하게 올라간다. GI 지수가 70 이상이면 고 GI 식품, 70 이하 55 이상을 중 GI 식품, 55 이하를 저 GI 식품으로 분류한다.혈당이 빠르게 올라가는 경험을 하면 할수록 우리 몸은 살찌기 쉬운 체질로 변한다. 소화된 탄수화물이 단순당으로 바뀌어 혈당을 높이면 췌장에서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분비된다. 급격하게 혈당이 올라가 인슐린이 과잉 분비되면 우리 몸은 저혈당 상태에 빠지게 돼, 다시 탄수화물을 찾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결국 우리 몸은 단순당을 쓰지 않고 저장하려는 생리 기전이 생겨 살이 찌게 된다. 인슐린 과잉 분비 자체도 내장 지방 축적을 유도하는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촉진한다.중국 당면은 폭식하기도 쉽다. 면 한 줄이 커, 6~7줄만 먹어도 100g에 육박한다. 반면, 소면은 1인분이 100g이다. 물론 소면도 생각보다 칼로리가 높으므로 다이어트 식품으로는 적합하지 않다.한편, 쫀득거리는 식감이 강할수록 GI 지수가 높은 식품일 가능성이 크다. 탄수화물은 포도당이 쭉 연결된 아밀로오스와 가지 형태로 연결된 아밀로펙틴으로 크게 나뉘는데, 아밀로펙틴 함량이 높을수록 쫄깃해지는 경향이 있다. 아밀로펙틴은 아밀로오스보다 체내에서 분해가 잘 돼 혈당을 더 빨리 높인다.
    푸드이슬비 기자2024/01/15 05:00
  • 대학병원 심장내과 교수 추천… '혈압 관리' 위한 7가지 수칙

    대학병원 심장내과 교수 추천… '혈압 관리' 위한 7가지 수칙

    국내 성인 3명 중 1명은 고혈압을 앓는다. 고혈압은 대부분 뚜렷한 증상이 없어 늦게 발견되고, 치료 중에도 혈압이 제대로 조절되는 사람이 약 60%에 불과하다. 고혈압은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 치명적인 심혈관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적극적인 치료와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심장내과 서혜선 교수가 추천하는 혈압 관리를 위한 '7가지 생활습관'을 알아본다.▷저염식 실천하기=하루 소금을 10g 정도 섭취하는 고혈압 환자가 소금 섭취를 5g으로 줄이면 수축기 혈압이 4~6mmHg 감소한다. 소금의 권장 섭취량은 하루 6g 이하이지만, 한국인은 하루 평균 약 10g의 소금을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치, 찌개, 국, 젓갈, 라면 등 소금이 많은 음식은 피하고 소금이 많이 함유된 가공식품도 섭취를 자제하는 게 좋다.▷​체중 감량하기=고혈압은 체중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고혈압 환자가 표준 체중을 10% 이상 초과하는 경우, 5kg 정도만 감량해도 뚜렷한 혈압 감소 효과를 얻는다. 권장 체질량지수는 25kg/m2 정도이며, 목표 허리둘레는 남성 90cm, 여성 85cm이다. 체중을 줄이려면 하루 세 끼를 거르지 않고 천천히 먹어야 한다. 섬유소가 많은 음식과 생선 섭취를 권장하며, 당분이 많은 음식과 빵, 과자, 청량음료 등의 간식은 피한다. 콜레스테롤과 불포화지방산도 적게 섭취한다.▷​​절주‧금연하기=과도하게 술을 마시면 혈압이 높아지고, 고혈압약 저항성이 커진다. 하루 음주 허용량은 에탄올을 기준으로 하루 30g이다. 맥주 720mL(1병), 와인 200~300mL(1잔), 정종 200mL(1잔), 위스키 60mL(2샷), 소주 2~3잔(3분의 1병) 등에 해당한다. 또 담배에 함유된 니코틴은 일시적으로 혈압과 맥박을 상승시킨다. 고혈압 환자가 흡연을 지속하면 심뇌혈관질환 위험을 피할 수 없어 금연해야 한다.▷​규칙적으로 운동하기=운동을 하면 혈압이 낮아지고, 심폐기능이 개선되며, 체중이 줄고, 이상지질혈증이 개선되며, 스트레스도 해소된다. 속보, 조깅, 자전거, 수영, 줄넘기, 에어로빅 체조 등 유산소 운동이 효과적이다. 운동 강도는 최대 심박수(220-연령)의 60~80%가 적당하다.▷​균형 잡힌 식단으로 바꾸기=고혈압 환자는 식단을 꾸릴 때 특정 영양소에 집중하기보다 다양한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과일, 채소, 생선을 많이 섭취하고 지방을 적게 섭취하는 'DASH(Dietary Approaches to Stop Hypertension)'는 혈압을 11/6mmHg까지 낮출 수 있다. 칼슘, 마그네슘, 포타슘을 많이 섭취하면 추가적인 효과가 있을 수 있다. 우리나라 연구에서 두부, 콩, 과일, 채소, 생선으로 이루어진 식단과 유제품 섭취가 많은 식단이 낮은 고혈압 유병률과 연관이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갑작스러운 혈압 상승 피하기=카페인과 스트레스는 혈압을 급격히 상승시킬 수 있어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운동,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무호흡이나 불면증도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어 치료하는 것이 좋다.▷​규칙적으로 혈압 측정하고 병원 방문하기=가정 혈압 측정을 통해 혈압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규칙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생활습관을 관리해도 혈압이 높으면, 병원을 방문해 24시간 검사와 심초음파, 경동맥 초음파 등을 받고 혈압관리 부작용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서혜선 교수는 "혈압을 관리하면 혈압을 낮추는 효과뿐 아니라 다른 심뇌혈관 위험을 동시에 감소시킬 수 있다"며 "고혈압 환자라면 약물 치료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생활 습관 개선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혈관일반이해나 기자 2024/01/14 23:00
  • "온도 변화에 민감… 선천적으로 타고났다"

    "온도 변화에 민감… 선천적으로 타고났다"

    인간의 신체가 기온 변화에 민감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탈리아 트렌토대 연구팀이 섭씨 23~25도까지 온도 조절이 가능한 네 개의 방에서 참여자들의 온도 민감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인간이 느끼는 편안한 범위의 온도 내에서 그 차이를 인식할 수 있는지를 평가했다. 참여자들은 총 26명으로 방을 옮길 때마다 체감 온도가 어떤지 보고했다. 각 방의 온도 차이는 총 120번 비교됐다.실험 결과, 모든 참여자들은 매우 유사한 온도 민감도를 보였다. 그들은 평균 섭씨 0.92도의 온도 차이를 인지했다. 연구를 주도한 로라 바티스텔 박사는 “우리 모두는 선천적으로 환경 온도에 대한 뚜렷한 민감성을 타고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우리 몸에는 열 수용체라는 특수 감각 수용체가 있다. 피부에 위치한 자유 신경으로 열감각 회로를 통해 척수와 시상하부에 신호를 전달한다. 온도 수용체는 차가운 자극과 따뜻한 자극에 따른 뚜렷한 반응을 보인다. 따뜻한 환경에 들어가면 따뜻한 온도 수용체가 차가운 온도 수용체보다 활발해지고 반대의 상황에서는 차가운 온도 수용체가 활성화된다. 이로써 우리는 현재 노출된 온도와 환경의 잠재적인 온도 변화를 인식할 수 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건물의 난방 및 환기 등의 영역에 잠재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구에 참여한 리카르도 파랭 박사는 “추후 연구를 통해 개인이 편안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온도 범위를 결정할 수 있다면 지구 환경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최근 게재됐다.
    과학이야기최지우 기자 2024/01/14 22:00
  • "왜 아직 말을 못하지"… 혹시 귀에 '이런' 문제 없었나요?

    "왜 아직 말을 못하지"… 혹시 귀에 '이런' 문제 없었나요?

    귀의 가운데 공간 안에 염증이 발생하는 '중이염'이 아이들 언어 발달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플로리다대 언어·청각 과학 분야 수전 니트로우어 교수 연구팀은 아이의 중이염이 언어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5~10세 아이들 117명을 대상으로 중이염 병력을 파악하고, 그들의 어휘력과 음운 민감도 등을 조사했다. 이 중 49명은 소아 때 중이염 병력이 있었고 68명은 없었다.연구 결과, 3세 이전에 발생한 중이염은 어휘력 등 언어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세 이전에 중이염을 겪은 아이들은 중이염 병력이 없는 아이들보다 단어를 많이 알고 이해하는 어휘력과 음운 민감도가 부족했다. 음운 민감도는 단어를 구성하는 음절 또는 음소를 분석해 이를 하나의 소리로 조합할 수 있는 인지능력을 말한다. 쉽게 말해서 음운 민감도가 부족하면 비슷한 소리의 단어를 구별하지 못한다.이에 대해 연구팀은 중이염이 발생하면 통증이 없더라도 고막에 체액이 고이기 때문에 청력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중이염은 귀의 통증부터 두통 청력 저하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고 알려졌다. 특히 이관(콧속 빈 공간인 비강과 귀의 중이를 연결하는 관)이 아직 제대로 발달하지 않아 굵고 짧은 어린아이들은 중이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 중이염을 일찍 발견해 치료하면 고막에 체액이 고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고막에 체액이 고이면 체액을 빼내기 위해 임시 튜브를 삽입해야 한다.연구팀은 "중이염에 취약한 아이는 부모, 의사, 교사가 발달 지연이 나타나는지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조산을 포함, 다른 원인에 의한 아이들의 청력 발달 지연을 연구할 계획"일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소아 이비인후과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Pediatric Otorhinolaryngology)'에 최근 게재됐다.
    귀질환신소영 기자 2024/01/14 20:00
  • 편두통은 한쪽 머리만 아픈 병? 사실은…

    편두통은 한쪽 머리만 아픈 병? 사실은…

    편두통은 이름 때문인지 '머리 한쪽만 아픈 병'이라고 아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편두통은 머리 양쪽이 동시에 아픈 경우가 더 많다. 심하면 일상생활조차 할 수 없을 만큼 큰 고통을 주는 편두통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자.◇편두통 환자 40%, 양쪽 머리 동시에 통증 느껴편두통은 단순히 머리 한쪽에만 두통이 생기는 질환이 아니다. 실제로 편두통은 양쪽 머리가 동시에 아픈 경우가 더 많다. 편두통 환자의 40%는 양쪽에서 두통이 발생한다.대전을지대병원 신경과 김도형 교수에 따르면, 편두통의 대표적인 증상은 한쪽 머리만 아픈 게 아니라, 두통과 함께 위장관 증상이 동반되는 것이다. 머리가 아플 때 맞춰 메슥거리거나 구토가 발생하는 일이 꽤 흔하다. 빛, 소리, 냄새에 민감해지고 자극을 받으면 편두통이 악화하기도 한다. 날씨의 변화에 따라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경우가 있으며, 추울 때 혹은 더울 때 더욱 심해지기도 한다.김도형 교수는 "일부 환자는 편두통이 나타나기 전 멀미하는 듯한 구역감, 소화가 안 되고 체한 것 같은 증상, 편측 마비, 시야 장애, 섬광 등의 전조증상을 겪기도 한다"고 설명했다.◇우울증·과민성 대장증후군·수면장애 등 동반질환 다양편두통이 있으면, 우울증과 불안을 비롯해 과민성대장증후군, 수면장애 등 다양한 질환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우울증을 앓는 경우는 흔하다. 만성 편두통 환자의 절반 이상이 우울증을 같이 앓고 있다고 알려졌다. 잦은 두통이 우울증을 유발하고, 우울증이 두통을 악화시키며 상호 악영향을 주는 것이다.복통이나 복부 불편감을 동반하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은 편두통과 비슷한 특성을 보인다. 두 가지 질환 모두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고, 50세 이전에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는 공통점이 있다. 많은 연구를 통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앓는 사람에게 편두통이나 두통 발생률이 높고, 편두통 환자에게서 과민성대장증후군 발생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이처럼 비슷한 특성을 가지고, 서로 영향을 줄 수 있는 두 가지 이상의 만성 질환이 함께 있으면, 각 질환과 증상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동시에 진행하는 게 좋다. 가령, 불안이나 우울증이 편두통과 함께 있다면 편두통뿐만 아니라 불안이나 우울증에 대한 치료도 함께 진행할 필요가 있다.김도형 교수는 “한 달에 15일 이상 머리가 아프다면 만성 두통을 의심해야 하는데,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 두통의 진단 기준을 적용한다”고 말했다. 그는 "주 2회 이상, 한 달에 8회 이상 두통이 나타난다면 만성 편두통의 위험신호가 켜진 셈이므로, 참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게 좋다"고 했다.◇일반 진통제로 버티기보단 전문 치료받아야편두통은 통증 정도에 따라 치료가 달라진다. 통증이 약할 땐 일반적인 진통제로도 호전된다. 그러나 ▲일반적인 진통제가 효과가 없거나 ▲두통 횟수가 잦은 경우 ▲복시, 시야 장애, 의식 저하 등과 같은 두통 이외의 추가적인 이상 신경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라면, 반드시 전문의 진료를 받은 후 적절한 진통제를 복용해야 한다. 진통제 복용의 빈도가 늘고, 이러한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면 약으로 인한 ‘약물과용 두통’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적절한 약을 복용했음에도 편두통이 너무 자주 발생하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때는 두통 발생과 강도를 감소시키는 ‘예방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다.약물만큼 편두통 치료에서 중요한 건 편두통을 유발하는 내적, 외적 원인 및 생활환경을 조절하는 것이다. 환자 개인마다 편두통을 유발하는 인자는 다소 차이가 있어 ‘두통일기’를 쓰면 큰 도움이 된다. 두통일기를 쓰면, 두통 유발 인자를 파악하고, 이를 피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김도형 교수는 “수면, 기상, 식사, 운동 등이 균형 있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이어 김 교수는 "평소 편두통을 악화하는 요인을 피하거나 조절할 수 있도록 생활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장 중요한 건 정기적인 신경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적절한 약물치료를 계획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생활건강신은진 기자2024/01/14 18:00
  • 추워서 나가기 싫은 겨울… 집에서 하면 좋은 유산소 운동 3

    추워서 나가기 싫은 겨울… 집에서 하면 좋은 유산소 운동 3

    찬바람이 쌩쌩 부는 겨울에는 집 문밖을 나서기가 쉽지 않다. 운동하러 나가야 할 때는 더더욱 그렇다. 하지만 계절과 상관없이 적당한 유산소 운동은 필요하다. 이럴 땐 집에서 운동해보는 건 어떨까. 의외로 칼로리 소모도 커 효과적이다.◇집안일하기청소, 설거지 등 집안일을 하는 것은 좋은 유산소 운동이다. 미국 국립심장폐혈액연구소(NHLBI)는 45~60분 창문을 닦으면 적당한 강도의 유산소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노르웨이 오슬로 스포츠과학 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매일 1시간 이상 집안일을 하면 사망 위험이 거의 절반으로 낮아졌다. 집안일을 하면 칼로리를 소모하고 신체 곳곳을 단련할 수 있다. 실제 청소기로 30분간 청소하면 90kcal가 소모되는데, 이는 15분간 킥복싱을 하는 것과 비슷한 정도다. 또 설거지를 15분씩 일주일 동안 하면 560kcal가 쓰이는데, 이는 2500m 수영과 비슷하다. 이외에도 1시간 동안 다림질은 140kcal, 15분간 욕조 청소는 100kcal 정도를 소모한다.◇계단 오르기아파트나 주택의 계단을 이용해 운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미국 보건복지부는 무거운 식료품 등 짐을 들고 계단을 오르는 것을 격렬한 운동으로 간주하기도 했다. 계단 오르기는 평지 걷기보다 에너지 소모가 1.5배 더 많다. 따라서 칼로리를 태우는 데도 효과적이고, 호흡수가 증가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심폐 기능도 강화된다. 실제로 10층 계단을 일주일에 두 번 오르면 심근경색으로 인한 사망률이 20% 줄어든다는 하버드대 연구 결과도 있다. 또 꾸준히 계단을 오르면 엉덩이 근육이 자연스럽게 강화되며 힙업 효과도 볼 수 있다. 계단을 오를 때는 다리를 11자로 하고 골반·허리가 일자로 펴지도록 가슴을 곧게 한다. 엉덩이에 힘을 주면 효과는 배가 된다. 다만, 무릎 관절이 약한 사람은 무리해서 계단을 오르지 말아야 한다.◇실내 자전거 타기자전거는 달리기와 함께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이다. 같은 시간을 두고 운동한다면 실내자전거와 달리기의 칼로리 소모량은 비슷하다. 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센터가 체중 70kg 성인의 시간당 소모열량을 운동 종류별로 비교한 결과, 실내자전거를 시속 25km로 한 시간 탈 때 780kcal가 소모된 반면, 달리기는 700kcal(시속 9km)로 나타났다. 제한 시간 없이 운동한다면 실내자전거가 지방 연소에 더 유리할 수 있다. 오래 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전거는 상대적으로 몸의 움직임이 크지 않다. 주로 하체 근육이 운동을 담당하므로 몸 전체가 움직일 때 비해 산소 요구량이 적다. 이러면 지치는 시점이 늦춰진다. 게다가 자전거는 강도를 높이면 무산소 운동으로 전환돼 하체 근육만 집중적으로 단련할 수도 있다. 몸무게가 무거워 무릎 관절이 좋지 않은 사람도 시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피트니스신소영 기자2024/01/14 17:00
  • 내시경 검사에서는 괜찮았는데… 배 계속 아플 땐 ‘이것’ 의심

    내시경 검사에서는 괜찮았는데… 배 계속 아플 땐 ‘이것’ 의심

    위나 식도, 십이지장에 생긴 문제는 대부분 위 내시경 검사로 확인할 수 있다. 간혹 내시경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고 나와도 복통, 소화불량 등과 같은 증상이 지속되곤 하는데, 이때는 위경련, 기능성 위장장애, 위 마비, 등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위경련, 배 아파서 움직이지도 못해위경련이 발생하면 내시경상으론 문제가 없어도 극심한 복통을 느낄 수 있다. 위경련은 위 운동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면서 발생하는 증상으로, 윗배, 명치 쪽에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며 어지러움, 식은땀, 구토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원인은 여러 가지다. 췌장염, 위궤양, 급성 위염 등이 문제일 수 있고, 과도한 스트레스나 잘못된 식습관도 영향을 준다. 위경련이 발생했을 때는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진경제를 복용해야 한다. 소염진통제를 먹으면 위 점막을 보호하는 호르몬 생성이 억제돼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위험이 있다. 위경련을 겪지 않으려면 규칙적인 식사를 통해 위산 농도를 조절하고, 과로, 스트레스를 피해야 한다.3개월 이상 복통·구토, ‘기능성 위장장애’일 수도3개월 이상 복통, 소화불량, 구토 등과 같은 증상이 지속됨에도 내시경 검사에서 아무런 문제가 확인되지 않는다면 ‘기능성 위장장애’를 의심해야 한다. 기능성 위장장애는 특별한 원인 없이 여러 위장장애가 지속·반복되는 것을 뜻한다. 위 기능 저하, 위장관 감염,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음식을 먹었을 때 불쾌한 포만감이 들며, 위경련과 마찬가지로 명치에 통증이 발생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과식·폭식을 자제하고 과도한 카페인·알코올 섭취 역시 삼가야 한다.위 수술 받은 환자 ‘위 마비증’ 주의해야위 마비증 또한 내시경 검사로 발견되지 않는 문제 중 하나다. 위 마비증이 있는 사람들은 위 운동에 문제가 생겨 섭취한 음식물이 위에서 소장으로 내려가지 않는다. 이로 인해 더부룩함, 복통, 구토 증상이 생긴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당이 높아지면 위 신경이 손상돼 위 마비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위 관련 수술을 받은 환자 또한 수술 과정에서 위 신경이 잘려 나가면 위 마비 증상을 겪는다. 위 마비 증상이 있을 때는 기름진 음식을 피해야 한다. 기름진 음식이 위에 오래 머물면 증상을 악화될 위험이 있다. 다른 음식 또한 위에 남지 않도록 잘게 썰어 먹거나 갈아먹는 것이 좋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먹지 말고, 식사 횟수를 하루 4~5회로 나눠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위장질환전종보 기자2024/01/14 16:30
  • 자꾸 생기는 얼굴 염증… 목에 두르는 '이것'이 원인?

    자꾸 생기는 얼굴 염증… 목에 두르는 '이것'이 원인?

    지속되는 추위에 목도리를 두르고 다니는 사람이 많다. 실제 목도리는 체감온도를 5도 이상 높이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세탁을 자주 하지 않으면, 세균의 온상지가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목도리를 세탁하지 않으면 알레르기성 비염이 심해질 수 있다. 목도리는 소재 특성상 먼지가 잘 붙고, 집먼지진드기가 서식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집먼지진드기는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이다. 또한 목도리에는 피부에 있던 각질, 생활 유해균이 묻어있다. 이를 방치했다가 착용하면 모낭염이 생길 수 있다. 모낭염은 포도상구균과 같은 세균 감염에 의해 털구멍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합성섬유 소재인 목도리는 얼기설기 얽힌 탓에 일반 면보다 세균과 미생물이 번식하기 좋다. 이런 세균과 미생물이 남아 자라면 피부와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된다. 이는 건강한 사람보다도 면역성이 약한 환자나 노인, 혹은 유아에게 심각하다.따라서 목도리는 한 주에 한 번은 세탁하는 게 좋다. 세탁할 때는 온수에 중성세제를 풀어 20~30분 담가 불린 후, 물속에서 손으로 살살 비벼 때를 빨아준다. 손으로 비틀어 짜거나 옷걸이에 걸어 놓을 경우, 모양이 바뀔 수 있다. 수건으로 물기만 제거하고 건조대에 뉘어 말리는 게 좋다. 세탁이 어려운 소재라면 세탁소에 맡겨 드라이클리닝을 한다. 이후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하루 정도 걸어놔 화학성분이 완전히 빠져나간 후 착용한다. 옷에 남아 있는 화학성분이 호흡을 통해 알레르기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만약 목도리를 세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일광소독을 해보자. 일광소독은 물건을 태양 빛에 쬐어 소독하는 것이다. 태양 빛이 목도리 섬유 표면에 흡수돼 세균을 없애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태양은 가시광선, 적외선, 자외선 등의 빛을 방출한다. 이중 자외선은 미생물과 접촉해 세균이 생존하고 증식하는 데에 필요한 DNA를 손상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태양 빛은 먼지 속 박테리아까지 없앤다. 빛이 드는 방과 빛이 안 드는 방을 비교했을 때, 빛이 드는 방이 빛이 안 드는 방보다 박테리아 생존율이 약 절반가량 낮았다. 
    생활건강이해나 기자2024/01/14 16:00
  • "미세먼지 걱정돼 ‘숲세권’ 찾았다면 최소 3년은 살아야"

    "미세먼지 걱정돼 ‘숲세권’ 찾았다면 최소 3년은 살아야"

    미세먼지 차단이나 산책 등 환경적 요인에 따라 숲세권으로 이사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차단 숲은 조성 이후 3년 정도가 지나야 미세먼지 농도 저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숲세권이 조성됐더라도 3년은 지나야 공기질 개선을 체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2006년부터 2012년에 시흥시 산업단지와 주거지역 사이에 조성된 차단 숲(곰솔누리숲)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성을 분석한 결과, 2012년 차단숲을 조성한지 10년 후 주거지역에서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더 커졌다고 밝혔다. 2022년 연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2012년보다 산업단지에서 32.0%, 주거지역에서 46.8% 낮았다.또한 2001년부터 2022년까지 22년간 측정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차단숲 조성 전에는 주거지역의 미세먼지 연평균 농도가 산업단지보다 높았다. 그러나 2006년 차단숲이 조성된 지 3년 이후부터 주거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산업단지보다 1.7배 빠르게 감소되었음을 확인했다.박찬열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관은 “최근 사회 전반적 노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대체적으로 낮아지고 있으며, 특히 차단숲 조성 3~5년 이후부터 산업단지와 주거지역 모두 미세먼지 농도가 유의하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도시숲을 점차 확대해 나가는것 뿐만 아니라, 대기오염물질 및 탄소 흡수, 폭염 저감 등 도시숲의 다양한 기능이 장기간 유지될 수 있도록, 조성 직후 지속적·안정적 관리가 꼭 필요하다"고 했다.한편 차단 숲은 오염원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생활권으로 확산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세먼지 발생지역 주변 등에 조성·관리된 도시 숲을 말한다.
    생활건강장봄이 기자 2024/01/14 15:00
  • 사타구니 계속 긁는 사람, ‘이 질환’ 의심해야

    사타구니 계속 긁는 사람, ‘이 질환’ 의심해야

    평소 긁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사타구니가 자주 가렵다면 ‘사타구니 완선’일 수 있다. 사타구니 피부 표면에 무좀균이 증식한 것이 원인으로, 주로 성인 남자에게 발생하고 하체에 살이 많은 사람일수록 겪을 위험이 크다.사타구니는 다른 부위에 비해 무좀균이 증식하기 쉽다. 무좀균은 축축하고 따뜻한 곳에 잘 발생하는데, 사타구니는 상대적으로 온도가 높은 데다, 피부가 접혀 통풍 또한 잘 되지 않고 땀과 습기가 많이 차기 때문이다. 남성의 경우 음낭으로 인해 사타구니가 쉽게 습해지기도 한다. 간혹 바지를 입다가 발이나 발톱에 있는 무좀균이 사타구니에 닿아 완선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사타구니 완선이 있으면 가려움증과 함께 바퀴 모양 또는 반월(半月) 형태 병변이 발생한다. 병변은 홍갈색을 띠고, 경계부와 중앙부에 각각 작은 물집 또는 비늘, 색소침착 등이 확인된다. 심하면 회음부, 항문 주위로 퍼지며, 허벅지, 엉덩이, 음낭까지도 감염 부위가 확대될 수 있다.의심 증상이 있다면 더 심해기지 전에 항진균제를 사용해 치료해야 한다. 가벼운 습진이라고 생각해 습진 연고만 바르거나 방치해선 안 된다. 치료 후 증상이 완화돼도 균이 재발할 수 있으므로, 2~3주 동안은 약을 바르고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좋다. 치료 기간에는 사타구니를 건조시키고 외부와 마찰을 줄이도록 한다.사타구니 완선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타구니에 습기가 차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다리에 딱 붙어 사타구니를 압박하는 옷은 피하고, 오랜 시간 앉아 있어야 한다면 1시간에 5~10분씩 일어나 돌아다니도록 한다. 사타구니를 깨끗이 씻는 것은 기본이며, 피부가 접히지 않으려면 체중 또한 감량할 필요가 있다. 씻은 후에는 물기가 남지 않도록 완전히 말려준다.
    피부질환전종보 기자 2024/01/14 14:00
  • 자고 일어나면 유독 허리 아파… 디스크 아니라 ‘이 질환’이라고?

    자고 일어나면 유독 허리 아파… 디스크 아니라 ‘이 질환’이라고?

    주말을 만끽하기 위해 늦잠을 자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자고 일어나면 허리가 뻣뻣해지고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처음에는 잠을 잘못 잤다고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 있다. 하지만 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한다면 ‘강직성 척추염’을 의심해야 한다.강직성 척추염은 척추에 염증이 생기고 움직임이 둔해지는 질환으로, 일종의 류마티스질환이다. 오랜 기간 염증 후 관절 변화로 관절 움직임이 둔해지는 ‘강직’과 척추에 염증이 생기는 ‘척추염’이 합쳐진 말이다. 강직성 척추염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과로, 세균 감염 등의 환경적 요인이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알려졌다. 그리고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90%에서 ‘사람백혈구항원(HLA)’이라는 유전자가 양성인 것으로 확인됐다.강직성 척추염에 걸리면 허리 통증을 겪으며, ▲팔·다리 관절염 ▲골부착부염 ▲포도막염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강직성 척추염은 허리디스크와 헷갈리기 쉽다. 허리디스크는 자세를 바꾸거나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진다. 반면, 강직성 척추염은 기상 직후, 또는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했을 때 허리 통증이 심하다. 강직성 척추염은 움직이면 증상이 완화되기도 해 쉽게 알아차리기 힘들다. 강직성 척추염은 주로 20∼40대의 젊은 연령층에서 발생하며 증상이 서서히 진행돼 3개월 이상 오래 지속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국내 강직성 척추염 환자는 5만2616명이다.강직성 척추염을 완치시키는 약물은 아직 없다. 보통 약물치료와 운동요법을 병행해서 증상을 완화한다. 약물치료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 항류마티스약제 등을 사용한다. 환자들은 허리 관절의 유연성을 유지하고 척추 변형을 방지하기 위해 체조와 스트레칭도 꾸준히 해야 한다. 강직성 척추염을 방치하면 만성 통증으로 인해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 게다가 오랜 염증 때문에 척추에 새로운 뼈가 자라나 변형이 발생하고, 척추 운동 범위가 제한될 수 있다. 따라서 나이와 상관없이 허리 통증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신속한 치료를 하는 게 중요하다.
    척추·관절질환임민영 기자 2024/01/14 13:30
  • 갑작스러운 설사… 대부분 ‘이 음식' 때문이다

    갑작스러운 설사… 대부분 ‘이 음식' 때문이다

    설사를 비롯한 복통, 변비 등의 장 트러블은 대부분 먹은 음식이 원인이다. 배변에 문제가 있다면, 장 트러블을 유발하는 식품들을 먹고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장을 자극하는 음식들을 알아본다.◇포드맵·고지방·글루텐 식품, 유제품… 장 트러블 일으켜계명대 동산병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에게 장 트러블을 유발하는 음식 1위는 포드맵 식품(63%), 2위는 고지방 식품(49%), 3위는 글루텐 식품(44%) 4위는 유제품(41%)이다. 포드맵 식품은 장에서 잘 흡수되지 못하는 당 성분을 많이 함유하는 식품을 이른다. 생마늘, 생양파, 양배추, 콩류, 사과, 배, 수박, 액상 과당 등이 대표적이다. 포드맵 식품 속에는 갈락탄, 푸룩탄, 젖당, 과당, 폴리올 등의 당이 들어 있는데, 이 당들은 소화 효소로 분해가 잘 되지 않아 대부분 장내 미생물에 의해 발효된다. 이 과정에서 가스가 생성되며, 복부 팽만으로 인한 복통, 가스 등이 나타난다. 또 당 성분이 수분을 머금은 채 대장에 남으면 설사 증세가 나타난다.  고지방 식품은 잘 소화되지 않고, 장운동을 촉진하는 호르몬을 분비시킨다. 밀가루와 같은 글루텐 식품 역시 소화 효소가 잘 분해하지 못하는 성분 중 하나다. 장에 남아 발효되는 과정에서 장을 자극할 수 있다. 우유도 복통, 설사 등을 일으키는 음식이다. 한국인은 대개 유제품 속 유당(乳糖)​을 분해하는 소화 효소를 가지고 있지 않다. 실제로 한국인의 75%가 유당분해효소가 없어 우유를 마시면 장 트러블을 겪는 유당불내증을 앓고 있다고 알려졌다.◇식품일기 써서, 문제 유발하는 식품 가려먹기장 트러블이 있다고 해서 이 모든 음식을 먹지 말라는 뜻은 아니다. 아예 섭취하지 않으면 오히려 체내 영양소가 부족해져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증상을 유발하는 식품만 줄이는 식으로 관리해야 한다. 매일 자신이 먹은 음식과 함께 복통, 설사, 가스 등의 증상이 일어나는지 여부를 기록하는 ‘식품 일기’를 써보자. 일기로 먼저 어떤 음식이 자신에게 문제를 일으키는지 파악한 뒤, 문제 유발 식품을 가려먹도록 해야 한다. 포드맵 식품은 적어도 한 달 이상 피해야 증상이 완화된다.
    푸드이채리 기자2024/01/14 13:00
  • ‘이것’ 안 좋은 사람은 50세 미만여도 대장암 주의

    ‘이것’ 안 좋은 사람은 50세 미만여도 대장암 주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균형이 안 좋은 것이 조기 발병 대장암의 핵심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박테리아, 곰팡이, 바이러스 등을 포함한 미생물의 복잡한 군집으로 우리 몸 안팎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한다.조기 발병 대장암은 50세 미만에서 발생하는 대장암으로 최근 발생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연구팀의 분석에 의하면, 지난 2001~2021년 사이에 젊은 대장암 발병률은 두 배 이상 높아졌으며 현재 대장암 진단을 받는 아홉 명 중 한 명을 차지한다.호주 멜버른대 암 연구센터 연구팀이 조기 발병 대장암의 증가 원인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조기 발병 대장암의 원인을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변화로 꼽았고 특정 박테리아가 대장암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분석 결과, 장에서 발생하는 세 가지 유형의 박테리아가 각각 결장 DNA 손상과 염증을 일으키는 유전독소를 생성했다. 그중 한 박테리아는 조기 발병 대장암을 진단 받은 환자에게서 더 많이 발견됐다.연구팀은 지난 수십 년간 식단, 생활방식, 환경 요인 등의 변화로 장내 박테리아 유형과 유익균과 유해균 사이의 균형이 변화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연구를 주도한 다니엘 뷰캐넌 교수는 “조기 발병 대장암의 증가 추세를 보면, 유전적 요인이 발현되는데 여러 세대가 걸리는 유전적 원인과 무관함을 알 수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변화가 대장암 발병률 증가의 잠재적 원인임을 파악했다”고 말했다.연구팀은 젊은이들이 신체에서 나타나는 증상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급격한 체중 감소 ▲과민성 대장 ▲설사 ▲혈변 등이 나타나면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고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영국 암 저널(British Journal of Cancer)’에 최근 게재됐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대장암최지우 기자2024/01/14 12:30
  • 얼린 마시멜로 구워먹어보세요… 색다른 식감[주방 속 과학]

    얼린 마시멜로 구워먹어보세요… 색다른 식감[주방 속 과학]

    캠핑장에서 마시멜로를 구워 먹는 것은 많은 사람의 로망이다. 그러나 막상 해 먹어보면 '역시 로망은 로망일 뿐'이라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마시멜로는 빠르게 검은 덩어리로 타버리고, 겨우 구운 마시멜로도 아주 얇은 껍질이 '파삭' 부서지면 너무 찐득해 먹기 불편하다. 로망을 더 아름답게 실천할 수 있는 아주 간단한 방법이 있다. 바로 '얼린' 마시멜로를 굽는 것이다.냉동실에서 마시멜로를 오래 얼려준다. 폭신폭신한 마시멜로가 딱딱해져 눌렀을 때 손가락 자국만 남을 때까지 얼린다. 그 후 꼬챙이에 껴서 살살 돌려주며 굽는다. 전과 달리 빠르게 타지 않아, 갈색의 노릇한 마시멜로를 즐길 수 있다. 다 구운 후에는 바로 먹지 말고, 겉껍질을 살짝 빼보자. 쉽게 분리되는데, 겉껍질은 바삭하게 속 마시멜로는 마치 아이스크림처럼 시원하고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어떻게 이런 변화가 생긴 걸까? 제과업계 연구소 관계자는 "얼린 마시멜로를 구우면 열이 전달되는 속도가 느려져 타는 속도도 느려진다"며 "내부까지 열이 전달되는 속도도 감소해 내부는 온도만 살짝 올라간 상태로, 우리가 알고 있는 스모어의 질감이 발현된다"고 했다. 겉과 속이 잘 분리되는 이유도 겉 마시멜로는 열에 노출돼 수분이 날아가면서 바삭해졌지만, 내부 마시멜로 속 수분은 동결된 채 아직 녹지 않아 전혀 다른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마시멜로는 내부 공기가 포집된 구조로 제조돼, 그 자체로 식감이 특이한 제품이다. 여기에 열을 어떻게 가하느냐에 따라 구조가 달라져 식감도 크게 바뀐다. 전자레인지에 돌리고 얼리면, 완전히 바삭한 머랭 같은 식감이 나기도 한다. 전자레인지는 마이크로파로 식품 속에 들어있는 물 분자를 진동시켜 열을 낸다. 마시멜로를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마시멜로 속 수분이 진동하면서 기포가 많아지고, 커진다. 실제 마시멜로 크기가 2배 이상 커지곤 한다. 마시멜로 속 기포는 벽에 젤라틴이라는 단백질이 흡착돼 있어 매우 안정적이라, 잘 무너지거나 없어지지 않는다. 또 수분은 진동하면서 식품 외부로 빠져나간다. 내부에 기포는 많아지고, 건조된 마시멜로를 얼리면 마치 동결건조 식품처럼 씹었을 때 바삭한 식감이 난다.
    푸드이슬비 기자2024/01/14 12:00
  • 향긋한 참기름과 들기름… 비슷해도 ‘효능’은 달라요

    향긋한 참기름과 들기름… 비슷해도 ‘효능’은 달라요

    향긋한 참기름과 들기름은 요리에 풍미를 더해주는 좋은 식재료다. 건강에도 물론 좋다고 알려졌다. 대부분 참기름과 들기름을 같은 종류의 기름이라고 생각해 냉장고에 문 아랫칸에 함께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도 괜찮은 걸까? 이 둘의 효능과 보관법 차이를 알아본다.◇참기름은 노화 예방, 들기름은 심혈관질환 예방에 효과적참기름과 들기름은 비슷해 보이지만, 영양 성분과 효능에 약간 차이가 있다. 우선 참기름의 지방산은 오메가-6 계열인 리놀레산이 40%, 오메가-9 계열인 올레산이 40% 포함되는 등 다량의 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하고 있다. 따라서 혈액 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생성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또 참기름에는 '리그난'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데, 이는 노화를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들기름은 오메가3 계열의 알파리놀렌산이 60% 이상 들어 있다. 이는 ▲학습 능력 ▲기억력 증진 ▲각종 만성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다. 오메가3는 고혈압이나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 예방도 돕는다. 또 혈관 벽에 붙은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끈적한 혈전(피떡)이 생기는 것을 막는다. 실제로 영국의학저널에 따르면 오메가3가 풍부한 씨앗을 하루 30g씩 한 달간 먹은 그룹은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각각 17%,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참기름은 상온, 들기름은 냉장 보관해야보관법은 어떨까? 참기름은 냉장고가 아닌 상온에 보관하는 게 좋다. 참기름은 풍부하게 함유된 리그난 성분 덕분에 상온에서도 잘 상하지 않는다. 리그난이 분해되며 기름의 산화를 억제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참기름이 상온에서 다른 기름보다 느리게 산패한다는 인하대 식품영양학과의 연구 결과도 있다. 따라서 참기름은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밀폐해 보관하는 게 가장 좋다. 냉장 보관하면 오히려 맛과 향이 떨어질 수 있다. 한편,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참기름과 들기름을 8:2 비율로 섞어 보관하면 풍미를 유지하면서 저장 기간을 늘릴 수 있다.반면 들기름은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한다. 들기름을 상온에 보관하면 빨리 상한다. 들기름의 약 60%를 차지하는 오메가3인 알파-리놀렌산이 잘 산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농촌진흥청이 들기름을 4°C, 10°C, 25°C에서 보관하며 각 조건에서의 산패 양상을 비교한 결과, 25°C에서 보관한 들기름은 착유 후 20주부터 과산화물가 수치가 급격히 높아지며 빠르게 산패하는 것이 확인됐다. 반면, 4°C에서 보관한 들기름은 착유 후 40주가 지날 때까지 과산화물가 함량이 변하지 않았다. 산패되지 않았단 뜻이다. 따라서 들기름의 맛과 향을 보존하려면 뚜껑을 닫아 밀폐한 채로 4°C 이하 저온에서 보관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밭작물개발과에서도 가정에서 들기름을 보관할 때 반드시 냉장고에 넣길 권장하고 있다. 
    푸드신소영 기자 2024/01/14 11:00
  • “정액이 젤리처럼 나와요”… 불임과 연관이라도?

    “정액이 젤리처럼 나와요”… 불임과 연관이라도?

    정액은 정자가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런데 갑자기 젤리처럼 굳어서 배출되는 경우가 있다. 불임 가능성이 높을 거라고 지레 겁먹는 사람들이 많다. 사실일까?정액은 정자의 이동과 생존을 돕는 물질이다. 고환에서 생성된 정자는 부고환과 정관을 거쳐 서서히 이동한다. 이 과정에서 정자에 양분을 공급하기 위해 정낭은 과당을 함유한 액체를 분비한다. 이 액체는 정자를 싣고 요도로 향하는데 전립선에서 분비된 물질과 섞여 약한 염기성을 띄며 정액이 된다. 정액이 염기성인 이유는 산성인 질 내에서 정자의 생존을 돕기 위해서다.젤리처럼 굳은 정액은 임상적으로 불임 여부와 상관없다. 정액엔 단백질과 단백질 분해 효소가 함께 들어 있는데 단백질이 분해되지 않은 상태에서 배출되면 젤리처럼 굳어있을 수 있다. 실온에 30분 정도 놔두면 모두 액회되므로 불임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지나치게 묽거나 누런색, 흰색 정액 모두 정상 소견이다. 체내 수분의 양이나 컨디션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뿐이다.다만 정액의 양이 지나치게 적거나 갈색을 띈다면 불임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정액은 정자의 활동 반경이라고 할 수 있는데 비만이나 역행성사정 등으로 배출량이 적어지면 임신 가능성도 줄어든다. 또 정액에 피가 섞이면 갈색을 띌 수 있는데 전립선암, 전립선염 등 전립선 질환과 하부 요로계 염증에 의한 혈정액증일 수 있어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사실 불임은 정액보다 정자와 관련성이 높다. 정상적인 정액에는 1cc당 정자의 개수가 6000만 개 정도다. 정자 수가 4000만 개 이하라면 정자감소증, 2000만 개 이하는 희소정자증, 100만 개 이하는 무정자증이다. 이같이 정자수가 적거나 정자의 모양, 운동성 등이 기형이라면 불임 위험이 커진다. 모두 눈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것들이다.
    성의학오상훈 기자2024/01/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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