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기획

  • 홈
  • 기획시리즈
  • 프리미엄 칼럼
  • 칼럼
  • 명의인터뷰
  • JW중외제약, 美서 통풍치료제 글로벌 3상 지속 권고

    JW중외제약, 美서 통풍치료제 글로벌 3상 지속 권고

    JW중외제약은 미국 의약품 안전성 모니터링 위원회(DSMB)가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URC102)에 대한 다국가 임상 3상 1차 결과를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임상을 지속할 것으로 권고했다고 14일 밝혔다.미국 류마티스학·약리학·신장학·통계학 전문학자들로 구성된 DSMB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에파미뉴라드의 임상 3상 데이터를 토대로 임상시험 지속 여부를 논의했다. 위원회는 에파미뉴라드 임상시험에서 현재까지 등록된 통풍 환자의 안전성 데이터를 검토하고 기존 계획대로 연구를 진행할 것을 만장일치로 권고했다. JW중외제약은 이번 제1차 DSMB 결정에 따라 계열 내 최고 신약(Best-in-Class)으로 개발하고 있는 에파미뉴라드의 임상 3상 시험을 한층 가속화할 방침이다.먹는 약으로 개발하고 있는 에파미뉴라드는 hURAT1(human uric acid transporter-1)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기전의 요산 배설 촉진제다. 혈액 내에 요산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고요산혈증 및 통풍질환에 유효한 신약후보물질이다.임상 3상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5개국에서 총 588명의 통풍 환자를 대상으로 페북소스타트 대비 유효성(혈중 요산 감소 효과)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시험이다.JW중외제약은 에파미뉴라드 임상 3상과 함께 글로벌 기술수출(License-Out)도 추진 중이다. 지난 2019년에는 중국 심시어제약에 중국, 홍콩, 마카오 지역 대상 개발 및 판권을 기술수출한 바 있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처음으로 열린 DSMB에서 에파미뉴라드의 글로벌 임상 개발을 지속하도록 권고한 것은 약물 경쟁력을 포함해 임상 환자들의 안전과 데이터의 신뢰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에파미뉴라드를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하는 글로벌 통풍 신약으로 개발하는데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약장봄이 기자 2024/02/14 11:17
  • 차의과학대 강윤정 교수팀, 자궁내막 오가노이드의 '아셔만증후군' 치료 효과 확인

    차의과학대 강윤정 교수팀, 자궁내막 오가노이드의 '아셔만증후군' 치료 효과 확인

    차의과학대학교 연구팀이 자궁내막 오가노이드가 자궁내막 질환인 '아셔만증후군(Asherman’s syndrome)'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차의과학대학교 생화학교실 강윤정 교수 연구팀은 사람과 생쥐로부터 유래한 자궁내막 오가노이드를 아셔만증후군이 있는 생쥐의 자궁내막에 이식한 결과 오가노이드 미토콘드리아가 자궁내막 재생과 생식력 회복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아셔만증후군은 임신 중절 수술, 골반염, 자궁내 피임 장치 등으로 인해 자궁내막이 섬유화되어 불임, 습관성 유산, 무월경 등을 유발하는 질환이다.연구팀은 사람과 생쥐의 자궁내막에서 분리한 세포를 이용하여 조직 유사성이 높고 줄기세포 특징을 가지는 자궁내막 오가노이드를 제작했다.아셔만증후군이 있는 생쥐 모델이 사람 신체 조직과 유사한 조직 병리학적 특성을 보인다는 것을 검증한 후 사람 또는 생쥐 유래 자궁내막 오가노이드를 만들어 이식했다.아셔만증후군이 있는 생쥐의 자궁내막에 자궁내막 오가노이드를 이식한 결과 섬유화 관련 단백질(Collagen)은 비이식군과 비교해 49~52% 줄어들었고, 혈관 신생 형성(VEGF) 및 세포 증식률(Ki67)은 각각 1.64배, 1.68배가 늘었다. 배아 착상 관련 자궁내막 수용성 유전자 발현(Integrin beta 3: 34.15배, Osteopontin: 53.02배)의 증가도 확인했다. 특히, 배아 착상율은 4.47배가 증가했다. 이는 아셔만증후군이 없는 정상 생쥐의 자궁내막에서 보이는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자궁내막 오가노이드의 치료 효과 메커니즘을 규명하기 위해 미토콘드리아 기능에 초점을 맞춰 연구한 결과 자궁내막 오가노이드 유래 미토콘드리아에 의해 섬유화 완화 및 자궁내막 재생이 유도됨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오가노이드 유래 미토콘드리아의 이동을 통한 치료 효능을 검증하기 위해 자궁내막 섬유화 환경을 구현해 시각적으로 확인했다.강윤정 교수는 "자궁내막 오가노이드 이식으로 발생하는 미토콘드리아의 움직임과 생합성, 재생 유도 메커니즘을 분자 생화학적 분석을 통해 확인했다"며 "이번 연구는 아셔만증후군에 대한 자궁내막 재생 뿐만 아니라 여러 장기에서 유발되는 섬유화 및 노화성 기능 저하 질환 등 오가노이드 기반의 차세대 세포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활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Theranostics'에 최근 게재됐다.
    부인과질환이해나 기자 2024/02/14 11:06
  • 한올바이오파마 "탈모치료제 헤어그로정, 시장점유 1위 목표"

    한올바이오파마 "탈모치료제 헤어그로정, 시장점유 1위 목표"

    한올바이오파마는 탈모치료제 ‘헤어그로정(성분명 피나스테리드)’이 지난 1월 한 달간 140만 정 판매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월 판매량 100만 정 돌파 이후 3개월 만으로, 하반기 월평균 판매량 대비 57.9% 증가한 수치다.판매량이 대폭 향상된 요인은 국내 탈모 인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탈모 유형 중 헤어그로정의 적응증인 안드로겐 탈모가 가장 흔하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탈모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8년 22만 4688명에서 2022년 25만 573명으로 4년새 1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30대 젊은 탈모 환자도 매년 10만 명에 육박하고 있어, 탈모 치료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때문으로 추정된다.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 피나스테리드 1mg 제품별 처방조제액 순위에서 헤어그로정은 6년 연속(2018년~2023년) 상위 5위 안에 들 정도로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며, 꾸준히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해부터 탈모 제품군을 주력 전략 품목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박수진 대표이사 선임 이후 특화 공장 라인을 앞세워 영업마케팅 부분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 박수진 대표는 “탈모 치료제 전용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탈모환자들의 복용과 의사들의 처방 편의를 강화하기 위해 제형, 포장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며 “올해 헤어그로정 월 200만 정 돌파를 목표로 하며, 향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날까지 탈모치료제 품목 강화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제약장봄이 기자 2024/02/14 10:45
  • 우울하면 우울증? '이 기준' 충족 여부 살펴야

    우울하면 우울증? '이 기준' 충족 여부 살펴야

    50대 후반 직장인 남성 A씨는 올해 들어 유난히 한숨이 늘었다. 설 연휴가 마무리되면서 2024년도 1분기의 절반이 지났지만 A씨는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새해가 주는 새로운 느낌은 사라졌고 지겨움과 권태로움만 늘어가는 것 같아 무력감마저 느낀다. 지난 연휴 친척과 친구들을 만났지만 괜스레 숨이 턱까지 찬 느낌만 더 들고 본인도 모르게 한숨이 깊어지는 것 같아 혹시 건강 문제가 아닌지 걱정이 됐다.최근 건강 정보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예능, 드라마 심지어 SNS 콘텐츠 등 각종 미디어에서도 현대인들의 우울증 문제가 자주 등장한다. 듣다 보면 자신의 얘기인 듯한데 우울증이 맞는지, 병원에 가야 할 정도인지 구분이 어려울 때가 많다. 특히 다양한 스트레스에 노출된 현대인이라면 어느 정도의 우울감은 가지고 있는데 이런 감정이 질병으로 볼 수 있는지 판단하기는 힘들다.흔히 일상생활에서 발생한 여러 사건에 의해 슬프거나 감정이 고통스러운 일을 겪으면 우울증이라는 용어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이런 감정은 일시적인 경우가 많아 우울증이라 진단할 수 있는 질환에 해당된다고 할 수는 없다.우울증이란 유전, 심리 사회적, 신경생물학적, 신체 질환 등 여러 요인에 의한 스트레스가 뇌 속 신경세포 사이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을 일으켜 기분 저하와 함께 의욕, 동기, 관심, 수면, 행동, 생각의 흐름 등 정신 기능이 전반적으로 저하된 상태를 의미한다. 또한 이러한 상태가 최소 2주 이상 지속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줘야만 정신의학적 질환명인 '주요 우울장애'로 진단할 수 있다.우울감이 동반되는 질환은 생각보다 다양하다. 주요 우울장애보다는 약한 강도의 우울감이 몇 년 이상 지속되는 지속성 우울장애, 월경 전 무기력, 불안, 분노, 집중력 저하 등이 나타나는 월경전 불쾌장애, 약물에 의한 약물 사용 장애, 기분장애의 일종인 양극성장애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치매, 간질, 파킨슨병 등과 같은 신경계 질환, 만성질환, 암 등으로 우울감이 동반될 수 있다.▲하루 종일 우울감을 느낌 ▲대부분 활동에 흥미가 떨어짐 ▲체중 감소 또는 증가 ▲불면증 또는 과수면 ▲안절부절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 ▲피로감 ▲잦은 자기 비난 ▲사고 및 집중력 감소 ▲반복적으로 죽음에 대해 생각함 등 이상 증상 중 예전과 현저히 차이가 나거나 2주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정신건강의학과에 내원해 정신 건강 상태를 체크해보는 게 좋다.우울증 진단 후에는 약물치료, 심리치료 등을 시행하며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대부분의 항우울제는 합병증이나 중독의 위험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물치료의 경우 복용 후 증상이 호전돼도 재발의 가능성이 있어 전문의 상담을 통해 약물치료를 충분히 시행하는 것이 좋다.대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영선 과장은 "A씨처럼 일상생활에서 우울한 느낌이 든다고 해서 모두 우울증이라고 할 수 없으며 우울감이 나타나는 다른 질환을 겪고 있는 걸 수도 있다"며 "우울감이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면 혼자 판단하기보다는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에 방문해 의료진과 상담을 해보라"고 말했다.
    정신질환이해나 기자2024/02/14 10:09
  • 일산백병원-잠수함토끼콜렉티브, '제2회 섭식장애 인식주간' 개최

    일산백병원-잠수함토끼콜렉티브, '제2회 섭식장애 인식주간' 개최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율리 교수(인제대 섭식장애정신건강연구소)가 비영리단체 잠수함토끼콜렉티브와 공동으로 오는 2월 28일부터 3월 5일까지 '섭식장애 인식주간(Eating Disorders Awareness Week)' 행사를 개최한다.모즐리회복센터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 3층에서 열린다.7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섭식장애 환자와 가족이야기를 직접 듣는 시간, 섭식장애 의료체계 문제점, '국가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숙고 없이 추앙되어 온 디지털 헬스케어, 자기서사의 윤리 등 섭식장애를 둘러싼 뜨거운 논제를 다루는 토크 세션 시간을 마련했다. 전체 세션은 유튜브 라이브로도 볼 수 있다.섭식장애 인식 주간 첫날인 2월 28일에는 '전복적 재구성'을 주제로 섭식장애 경험 당사자 토크 세션을 저녁 7시부터 진행한다.거식증 회고록인 <삼키기 연습>(글항아리, 2021)의 저자 박지니 작가의 진행으로, 영화 <두 사람을 위한 식탁>(김보람 감독, 2022)의 주인공이자 <이것도 제 삶입니다>(오월의봄, 2023)의 저자 박채영 작가, 섭식장애 심리 에세이 <또, 먹어버렸습니다>(다른, 2021) 저자 김윤아 심리상담가, 섭식장애 유튜버이자 섭식장애 심리상담자 이진솔 씨, 곽예인 포토그래퍼, 양석영 영화감독, 섭식장애건강권연대 이선민 기획자, 이은아 씨 등 7명의 패널이 자리를 함께한다.둘째 날인 2월 29일 저녁 7시에는 박채영 작가의 어머니, 이선민 기획자 어머니, 임지혜 씨 등 3인의 섭식장애 경험 당사자 가족이 '그러나 삶은 계속되고'라는 주제로 당사자와 그 가족이 겪는 어려움, 당사자 가족에게 쏟아지는 뭉툭한 비난과 편견 등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의 시간을 마련했다.  3월 1일 저녁 7시에는 인간-컴퓨터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미국 메릴랜드대 최은경 교수가 디지털 헬스케어와 디지털 멘탈헬스의 윤리적이며 정치적 지점들을 논하는 시간을 갖는다.3월 2일 토요일 같은 시간에는 보건의료정책 연구자 김새롬 씨, <의료비즈니스의 시대>(돌베개, 2023), <딸이 조용히 무너져 있었다>(창비, 2023) 저자 김현아 교수, 그리고 20년 넘게 섭식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식사 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는 안주란 씨가 패널로 자리해 ‘섭식장애와 의료시스템’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3월 3일 일요일에는 싱어송라이터 바바라와 박채영 씨가 함께하는 낭독 콘서트가 열린다. 3월 4일 7시에는 미술평론가 리타(이연숙)가 여성 예술가들을 중심으로 천착된 ‘자기이론(auto-theory)’를 힌트 삼아 자기서사의 정치성과 윤리에 대해 논한다. 섭식장애 인식주간 마지막 날인 3월 5일 세션은 여성학자 정희진 씨가 진행한다.
    단신이해나 기자 2024/02/14 10:07
  • 매출 큰 폭으로 하락한 화이자...신약 항암제로 승부?

    매출 큰 폭으로 하락한 화이자...신약 항암제로 승부?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백신·치료제 등으로 매출 1000억 달러(약 132조 7000억원)을 돌파했던 매출이 지난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제품은 갈수록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항암제 등 신약 허가 수가 크게 증가한 만큼 향후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외신 및 업계 등에 따르면 화이자는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이 585억 달러(약 77조 6800억원)를 기록해 전년 대비 42% 정도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제품인 백신 코미나티와 치료제 팍스로비드 등의 급격한 매출 감소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세부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의 매출은 2022년 328억 달러(약 43조5000억원)에서 지난해 112억 달러(약 14조 8000억원)로 절반 이상 크게 감소했다. 또한 팍스로비드는 같은 기간 189억 달러(약 25조원)에서 128억 달러(약 17조원)로 61억 달러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매출을 제외하면, 그 외에 매출은 전년 대비 7% 정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화이자는 코로나19의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새로 허가받은 사업 성과 등에 향후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화이자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기업이었다"면서 "FDA에서 신물질 신약과 바이오신약을 포함해 총 9개의 신약을 허가받았으며, 이들이 향후 매출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글로벌 제약사인 시겐과의 합병을 마무리했고, 이는 화이자가 세계적인 항암제 리더가 되는데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했다.이와 함께 화이자는 지난해 연구개발(R&D)에 107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시겐 인수를 포함해 외부 거래를 마무리하기 위해 438억 달러 정도를 투자한 상태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엔데믹에도 불구하고 올해 매출은 지난해에서 소폭 상승한 585억에서 615억 달러 사이를 전망하고 있다.한편, 코로나19 제품의 매출은 올해 더 감소해 백신의 경우 50억 달러, 치료제는 30억 달러 정도의 매출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제약장봄이 기자2024/02/14 10:00
  • [아미랑] 말기 암이라는 사실, 모른 채 죽음을 맞이한다면…

    [아미랑] 말기 암이라는 사실, 모른 채 죽음을 맞이한다면…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은 어떠신가요? 만일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자신이 여생이 얼마 남지 않은 말기 암이라고 한다면 그 사실을 바로 알기를 원하시나요?바로 이 주제에 대해, 우리나라의 말기 암 환자 380명과 그 가족 281명을 대상으로 국립암센터에서 연구한 적이 있습니다. 2004년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말기 암을 알리는 문제에 대한 환자와 가족의 입장’이라는 논문을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어떤 견해를 갖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말기 암 환자 본인과 가족에게 던진 질문은, (환자가) ‘진실을 알기를 원하는가?’인데, 이에 대해 말기 암 환자 본인은 96%가 “그렇다”고 대답했고 가족은 그보다 적은 76%만이 “그렇다”고 답했습니다.말기 암 환자 본인은 자신의 병에 대해 사실 그대로를 알기를 원합니다. 치료를 어느 정도까지 할지,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스스로 결정하기를 바랍니다. 자신의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스스로 선택할 수 있어야 하고, 그것이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존엄을 지키는 일이니까요.10여 년 전 필자가 진료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사례입니다. 60대 후반의 남자분이 식사 후 속이 더부룩한 증상 때문에 병원을 찾아왔습니다. 65세에 정년퇴임한 후 잘 지냈는데 한 달 전 증상이 나타났다고 했습니다. 체중 감소, 복통, 구토, 연하곤란 등 다른 증상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심각한 병일 때 나타나는 이상 증세가 없고, 신체 구석구석을 진찰해 봐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 분은 위내시경 검사를 받겠다고 했지만, 위장 근처에 있는 간·쓸개·췌장에 병이 생겨도 증상은 유사하므로 복부초음파 검사를 같이 시행했습니다.위내시경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복부초음파 검사 결과, 췌장암이 발견됐습니다. 개복수술을 시행했는데, 이미 주변 장기로 췌장암이 전이돼 있었고 림프절에도 암이 많이 퍼져 있어서, 완치는 불가능한 상태로 판정하고 수술을 끝냈습니다.수술이 끝난 후 환자분의 가족들은 담당 의료진에게, 말기 암이라는 사실과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환자 본인에게는 절대 비밀로 해달라고 신신당부를 했습니다. 그래서 의료진은 환자에게 사실을 말할 수 없었고, 그러다보니 진료 과정 내내 무척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하게 되었지요.한편, 수술이 아주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들은 환자분은 ‘수술은 잘 됐다는데 내 몸은 왜 이 모양이지?’하며 불안해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하루가 다르게 병세가 악화돼, 수술 받은 지 한 달째 되는 날 양쪽 폐로 암의 전이가 심하게 일어나면서, 의식을 잃고 사흘 뒤 세상을 떠났습니다. 가족과 의료진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을 본인만 모르고 있다가 죽음을 맞은 것입니다.안타까운 건, 본인이 벌여 놓은 여러 가지 중요한 일들을 정리하고 삶을 마무리할 기회를 가족들에 의해 박탈당했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환자를 떠나보내고 나면 ‘그때 사실대로 알려 드릴 걸’하며, 가족들은 후회와 회한의 감정을 두고두고 안고 살아가게 됩니다.환자가 자신이 살아온 삶을 하나도 정리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지 않도록, 본인의 병에 대해 사실대로 알려야 합니다. 물론 말기 암 환자에게 병세에 대해 사실 그대로를 알리는 것은 여간 곤혹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비유를 하자면,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기로 여러 쥐들이 모여 결정은 했지만 실제로 방울을 다는 일을 서로에게 미루는 것과 같습니다. 사실을 한꺼번에 덥석 말하기보다는 차츰 강도를 높여가며 몇 차례에 걸쳐 전달하는 기술이 필요합니다.필자의 전공분야가 소화기내과이기 때문에 속이 아프다는 환자에게 위내시경 검사를 할 때가 많습니다. 그 후 검사 결과를 듣기 위해 환자분이 병원에 오는 날 가족이 먼저 진료실로 들어와서는 “만일 암이면 환자 본인에게 절대 알리지 말아 달라”고 신신당부를 하는 일이 자주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마음이 참으로 답답해지죠.진실 알리기를 차일피일 미루다가 환자의 의식이 나빠져 중환자실로 옮겨진 뒤 서로 말 한마디 못한 채로 세상을 떠나고 나서야 뒤늦게 가슴을 치는 후회를 하는 가족을 많이 봤습니다. 이들의 회한을 접하며 절대 저런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자신이 말기 암이며 남은 날이 많지 않다는 사실은, 그 누가 말해주지 않았더라도 시간이 흐르면 눈치를 채게 됩니다. 이럴 경우 환자가 가족들에게 느끼는 감정은 고마움이 아닌 배반감이어서, ‘끝까지 나를 속이려고 하다니….’ 하면서 괘씸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반면에 이와는 대조적인 사례도 있습니다. 60대 중반의 남자 분이 갑자기 피를 토해 한 지방병원에서 검사를 해보니 위암이었고, 암이 이미 퍼져서 완치하기 어렵다는 판정을 받은 뒤 필자가 근무하는 병원으로 왔습니다. 완치를 위한 수술은 아니더라도 출혈이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한 수술을 하고 항암제 치료를 계속하기로 치료 계획을 세웠습니다. 외과와 종양내과로 옮겨진 후 몇 번 찾아가 항암제를 투여받기 시작한 것을 본 뒤 필자와는 연락이 끊겼습니다.그 후 당시 지방병원에서 필자에게 그 환자를 의뢰했던 의사를 만나게 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그 환자분은 위암 진단 후 1년 더 사셨고 그 시간 동안 책을 집필했다고 했습니다. 아마도 살아온 생을 회고하는 책을 썼으리라 추측이 됩니다. 우리나라 남자의 평균 수명을 못 채우고 돌아가시긴 했지만, 병명을 바로 알고 또 받아들임으로서 자신의 살아온 생을 훌륭하게 정리하고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저에겐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가족들이 환자 본인에게 병명과 상태를 정확히 알리지 않는 이유는 잘 알고 있습니다. 절망적인 사실을 알리는 것이 자식들로서 불효라고 생각돼서, 또는 병세를 급격히 악화시킬지도 모른다는 걱정 때문인 경우가 많겠지요. 그러나 사실을 알게 되는 그 순간은 괴롭고 힘들지라도, 환자에게 병명과 상태를 정확하게 알리는 게 바람직합니다. 초반에 사실을 숨기기 시작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거짓말을 하게 돼 사태가 걷잡을 수 없게 됩니다. 결국에는 가족 구성원과 의료진에 대한 신뢰에도 금이 가는 것을 자주 봅니다.자신의 상태에 대해 사실대로 알아야 하는 것은, 한 번 태어나 언젠가는 죽게 돼 있는 인간이 갖는 존엄한 권리입니다. 죽음과 죽어감의 과정에서 누가 주인공이어야 할까요? 이에 대해 평소에 냉정하게 생각해보고 자신의 입장을 정리해 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다음 가족들과 각자의 생각을 나누어 알고 있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자신이 바라는 대로 삶의 마무리를 하지 못한 채 황망하게 세상을 떠날 수도 있으니까요.
    암일반기고자=정현채 서울대의대 명예교수2024/02/14 08:50
  • 디저트 먹는 게 낙이었는데… 당뇨병 진단 후엔 어떡하나요?[밀당365]

    디저트 먹는 게 낙이었는데… 당뇨병 진단 후엔 어떡하나요?[밀당365]

    당뇨병 환자는 주전부리를 자제해야 합니다. 일상에서 흔히 먹는 주전부리에는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탄수화물이나 당류가 많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궁금해요!>“당뇨병 진단 전에는 조각 케이크 같이 달달한 디저트를 먹으면서 스트레스를 풀었습니다. 당뇨병이 생기고 나서는 혈당을 관리하느라 스트레스가 너무 심합니다. 약을 더 강력한 것으로 처방 받고, 운동 강도를 높이는 대신 달달한 디저트를 먹으면 안 될까요?”Q. 약·운동 강도 높이고, 디저트 먹으면 안 되나요?<조언_양여리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A. 추천하지 않지만, 도저히 못 참겠다면 식사량 줄이고 칼로리 맞춰야
    푸드최지우 기자2024/02/14 08:40
  • 스마트워치가 불러온 운동 강박… 결국 ‘이 병’으로 이어졌다

    스마트워치가 불러온 운동 강박… 결국 ‘이 병’으로 이어졌다

    조지아에서 한 여성이 스마트워치로 운동과 칼로리를 기록하는 것에 집착하다가 섭식장애와 심장 박동이 매우 느려지는 서맥성 부정맥을 진단받았다.콘텐츠제작자 다니 페르난데즈(Dani Fernandez, 25)는 어릴 때부터 운동하는 것을 좋아했다. 다만 스마트 워치가 생긴 이후 좋아하는 것을 넘어 운동 중독에 빠졌다. 운동 중독은 자신의 체력을 넘어서거나 일상에 문제가 생길 정도로 운동에 집착하는 상태를 말한다. 스마트워치로 운동해서 소모한 칼로리와 식사로 섭취한 칼로리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되자, 모든 칼로리를 추적하고 통제하려는 강박에 빠졌기 때문이다. 다니는 기회가 날 때마다 운동하며 칼로리를 측정했다. 운동하려고 약속을 취소하거나, 휴가를 건너뛰었다. 운동을 못하면 죄책감을 느꼈다. 다니는 "내 정체성은 내가 얼마나 운동하느냐에 달려있었다"며 "매일 운동으로 소모하는 칼로리를 높여갔고, 그래야 음식을 먹을 자격이 있다고 느꼈다"고 했다.결국 흉통으로 병원에 입원했고, 서맥성 부정맥을 진단받았다. 보통 심장은 안정기에 분당 60~100회 정도 뛴다. 그러나 서맥성 부정맥 환자는 박동 횟수가 50회 미만이다. 운동하면 혈액순환 능력이 개선돼 안정 시 심박수가 떨어진다. 과도하게 운동하면 서맥에 이를 정도로 심장 박동수가 낮아져 신체 말단까지 혈액이 전달되지 않으면서 각종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분당 50회 정도의 경미한 서맥은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분당 40~45회 미만의 심한 서맥은 흉통, 기억력 감소, 어지럼증, 심한 무기력증, 현기증, 피로, 실신,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원인을 제거하거나 약물 치료를 하면 회복되지만, 약물 치료도 어려울 땐 심장을 정상 속도로 뛰게 하는 인공심장박동기 시술을 받아야 한다. 페르난데즈는 "이 진단을 받은 후에야 내게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변하고 싶었다"고 했다.페르난데즈는 거식증도 진단받았다. 거식증은 섭식장애의 일종으로 식욕을 극단적으로 억제해 신체적·정신적 건강훼손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거식증이 있는 15~24세 청소년은 없는 청소년보다 사망할 위험이 10배나 높다고 알려져 있다. 페르난데즈는 운동뿐만 아니라 섭취 칼로리도 스마트워치로 추적하면서 과도하게 음식을 섭취하지 않았다. 그는 병원에서 6개월간 과도한 운동과 칼로리 제한에 집착하지 않도록 행동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페르난데즈는 "이제는 칼로리를 빼기보다 기분이 좋아지기 위해 운동하고 싶다"며 "여전히 운동을 하지만, 이제는 독서 등 다른 취미를 시작했고 하루 세 끼를 먹고 있다"고 했다.
    피트니스이슬비 기자2024/02/14 08:30
  • 웅~ 울리는 이명, ‘○분’ 넘게 지속되면 컨디션 탓 아냐

    웅~ 울리는 이명, ‘○분’ 넘게 지속되면 컨디션 탓 아냐

    61세 여성 정모 씨는 한 달 전부터 이명을 겪었다. 가족 문제로 인한 스트레스와 불면증이 원인일 줄 알았으나 문제가 해결돼도 이명은 지속됐다. 참다가 방문한 이비인후과에서 난청으로 인한 ‘감각신경성 이명’ 진단 받았다.이명은 전 인구의 76%가 한 번쯤 경험할 정도로 흔하다. 그러나 이명 자체를 질환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이명은 난청, 만성 중이염, 고혈압, 당뇨병 등 수많은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현상이다. 원인 질환을 잘 감별해야 치료할 수 있다. 갑자기 생긴 이명이 하루에 5분 이상 지속된다면 컨디션 문제가 아니므로 빨리 병원에 가보는 게 좋다.◇이명 원인 80~90%는 난청이명은 외부의 물리적인 음원이 없는 상태에서 소리가 들리는 증상이다. 일시적으로 한쪽 귀가 멍해지면서 수 초간 ▲매미 우는 소리 ▲바람 소리 ▲사이렌 소리 ▲삐 소리 등이 들렸다 사라진다. 보통 낮보다는 주위가 조용한 밤에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이명의 주된 원인은 난청으로 인해 발생하는 감각신경성 이명이다. 80~90%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정상적인 경우, 귀를 통해 소리가 들어오면 달팽이관 세포가 반응해 청각 정보를 뇌 청각 영역으로 전달한다. 그러나 난청이 있는 경우 뇌의 청각 영역에 들어가는 청각 정보가 결핍돼 일종의 보상 작용으로 뇌에서 소리 신호가 만들어진다. 실제로 들리지 않는 소리가 귀에 들리는 것처럼 느껴진다.난청 외에도 수많은 질환이 이명을 유발할 수 있다. 난청 다음으로 흔한 건 메니에르병, 중이염, 청신경 종양과 같은 귀 질환이다. 또한 심한 빈혈,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과 같은 전신 질환이 청신경에 영향을 끼치면 이명이 발생할 수 있다.이명의 무서운 점은 한번 인식하기 시작하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세아 교수는 “이명이 한번 들리기 시작하면 그 소리에 신경쓰기 때문에 잘 들리게 되고 이어 더 신경을 쓰게 되는 현상이 반복된다”며 “감각신경성 난청 외 귀속 근육 경련 등에 의한 이명과 혈관 때문에 발생하는 박동성 이명도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약물은 우울감이나 불면 동반될 때 처방이명은 병력 청취와 설문지 평가를 통해 원인을 감별한다. 난청 동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모든 이명 환자에게 정밀한 청력검사를 시행한다. 일측성 비대칭 난청이 동반되거나, 동반되는 이상 증상이 있는 경우, 박동성 이명이 있는 경우 영상의학적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원인이 감별되면 그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 감각신경성 이명은 상담치료와 소리치료로 구성되는 ‘이명 재훈련 치료’를 시행한다. 지시적 상담을 통해 이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완화하고, 소리치료를 통해 주변에 이명보다 작은 소음을 깔아줌으로써 이명을 중요하지 않은 소리로 인식하고 집중하지 않도록 돕는다. 백색소음이나 ASMR 같은 음원을 사용하기도 하고, 난청이 동반된 경우 소리 발생 기능이 있는 보청기를 사용해 청각 재활을 시행한다.약물은 우울감, 불면 등이 동반될 때 처방한다. 이세아 교수는 “항불안제, 항우울제와 같은 약물을 처방하기도 하지만 약물치료만으로는 이명 완치가 어렵다”며 “앞으로도 계속 이명이 들릴 것이라는 생각에 불안과 우울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많은데 약물은 이러한 우울감이나 불면 등을 완화하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말했다. 아울러 “환자의 신체 및 정신 컨디션과 수면 상태도 이명과 관련이 있으므로 수면을 방해하는 과음,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귀질환오상훈 기자2024/02/14 08:00
  • 스크램블 vs 삶은 달걀 vs 구운 달걀, 알레르기 위험 가장 낮은 조리법은?

    스크램블 vs 삶은 달걀 vs 구운 달걀, 알레르기 위험 가장 낮은 조리법은?

    마땅한 약이 없어 내성을 기를 수 있을 만큼만 먹는 게 답이라고 알려진 달걀 알레르기를 보다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는 희망이 생겼다. 조리법에 따라 달걀 알레르기 발생 위험이 달라질 수 있고, 알레르기 발생 위험을 낮춰 적절하게 조리한 달걀 음식은 달걀 알레르기 내성을 기를 수 있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밝혀낸 것이다.아주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수영 교수 연구팀은 최근 한식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다양한 조리법을 이용했을 때 달걀흰자 알레르기 유발성 변화를 검토한 결과를 대한의학회지(JKMS)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달걀은 어린이 음식 알레르기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로, 국내 영유아 34.3%와 미취학 아동 15.4%가 달걀 알레르기를 갖고 있다. 다만, 달걀 알레르기 반응은 취학 전 대부분 내성이 생겨 증상이 감소하고, 달걀흰자 알레르기는 청소년기까지 이어진다고 알려졌다.알레르기를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원인 물질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엄격한 특정 음식 배제 식단은 영양실조와 성장 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알레르기 물질에 적절한 내성을 기를 수 있는 훈련이 필요하다. 이에 연구팀은 다양한 조리법을 통해 달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오보뮤코이드(OM), 오브알부민(OVA), 오보트랜스페린 또는 콘알부민(OT), 라이소자임(LYZ))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 살펴봤다.연구결과에 따르면, 조리를 많이 할수록 알레르기 반응 가능성은 작아졌다. 스크램블 에그와 같은 열을 덜 가한 조리법보단 구운 달걀처럼 열에 오래 가열한 요리일수록 알레르기 반응 물질이 적었다. 개별 효소 결합 면역흡착 분석(ELISA)을 보면, 날달걀의 경우, 알레르기 반응수치가 0.435(전체 범위 0.317~1.996)인데, 스크램블 에그(가열된 프라이팬에 기름 없이 20~30초)는 0.476, 삶은 달걀(100°C 끓는 물에서 15분)은 0.487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고, 짧게 구운 달걀(오븐에서 180°C로 20분)은 0.406, 오래 구운 달걀(45°C~110°C로 12시간)은 0.012로 매우 감소했다.연구팀은 "달걀 흰자에 가장 풍부한 단백질은 OVA은 열에 불안정하며, 15분 동안 끓이면 알레르기 위험성을 상당히 줄일 수 있고, 비중은 작지만 알레르기 중증도와 지속성이 영향을 주는 OM은 계란을 짧게라도 굽는 경우엔 감소하고, 장시간 구우면 거의 사라지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팀은 "구운 달걀을 섭취하면 달걀에 대한 면역학적 내성과 그에 따른 임상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오래 구운 달걀은 심각한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의 내성 유도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권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알레르기일반신은진 기자2024/02/14 08:00
  • 매일 '이 과일' 2개 섭취… 영양제보다 '기분 개선' 효과 탁월

    매일 '이 과일' 2개 섭취… 영양제보다 '기분 개선' 효과 탁월

    하루에 키위를 2개씩 섭취하면 4일 만에 정신 건강 향상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질랜드 오타고대가 주도한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C가 부족한 성인 155명을 대상으로 식단 실험을 실시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3개 그룹으로 나누고, 8주 동안 매일 각 그룹에 ▲위약(가짜 약) ▲비타민C 보충제 250mg ▲키위 2개를 제공했다. 연구팀이 실험에 사용한 키위 품종은 썬골드(골드키위) 제품이었다. 이후 참가자들의 ▲활력 ▲기분 ▲수면의 질 ▲신체 활동 등 데이터를 스마트폰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했다.그 결과, 비타민C 보충제와 키위를 섭취한 그룹에서만 활력 증진과 기분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다만 정도에서 차이가 있었다. 키위를 섭취한 그룹은 4일 만에 활력 증진과 기분 향상 효과가 나타났으며, 약 14~16일 후 최고조에 달했다. 반면 비타민C 보충제를 복용한 그룹은 12일차까지 기분 개선 효과가 나타났지만 효과의 크기는 키위를 섭취한 그룹에 비해 적었으며, 12일차에 정점에 도달한 후에는 기분 개선 정도가 감소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이유는 키위에 다량 함유된 비타민C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비타민C는 신경 전달 물질과 호르몬의 합성에 관여하고, 기분 개선과 뇌 기능 유지를 담당하는 효소의 촉매 역할을 한다.오타고대 심리학과 탐린 코너 교수는 "식단에 키위를 추가하는 등 작은 변화를 주면 매일의 기분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공동 연구자인 뉴질랜드 오클랜드대 의료보건과학부 벤자민 플레처 교수는 "이 연구는 우리가 먹는 음식이 우리의 감정에 상대적으로 빠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썬골드키위는 100g당 비타민C 152㎎이 들어있어 하루 비타민C 섭취 권장량인 100㎎을 충분히 채우기 좋다. 또 썬골드키위는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과 이를 형성하는 주원료인 트립토판을 함유해 피로감과 우울감을 해소해 준다고 알려졌다.이 연구 결과는 '영국 영양학 저널(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이해나 기자 2024/02/14 07:30
  • ‘나 아직 젊어’라는 생각이 불러오는 놀라운 ‘효과’

    ‘나 아직 젊어’라는 생각이 불러오는 놀라운 ‘효과’

    음력 기준으로 새해인 설 명절을 보내고, 이제 정말 한 살을 더 먹었다는 생각에 우울해하는 사람이 많다. 늘어가는 숫자와 변해가는 모습 때문에 좌절할 순 있지만, 이럴 때 오히려 스스로를 실제 나이보다 젊다고 생각하는 게 좋다. 이 생각만으로 오히려 노화를 늦추는 등 다양한 건강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노화 늦추고 건강해져스스로를 젊다고 생각하면 노화를 늦추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미국 오리건 주립대 사회 행동 건강학과 로버트 스타우스키(Robert S Stawski) 박사의 연구 결과, 늙었다고 자주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노화가 촉진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즉, 늙었다고 자주 생각하고 노화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스트레스를 받는 날도, 통증을 느끼는 정도도 심했다. 인지된 스트레스가 신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노인이라는 생각이 의존적이고 소극적으로 변하게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신과 전문의는 본인의 나이대에 잃어버린 것에 집중하지 말고, 갖춘 것에 초점을 맞추면 오히려 노화를 늦출 수 있다고 말한다. 나이가 들면 경험이 많아지고, 생각이 깊어지고, 긴장감도 줄어드는 등 긍정적인 변화도 있기 때문이다.◇질병 회복 빨라스스로가 실제 나이보다 어리다고 생각할수록 질병 회복도 빠르다. 실제로 이스라엘 바르엘란대 연구팀은 재활 시설에서 골다공증 골절이나 뇌졸중을 회복하고 있는 단계의 환자 73~84세 194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환자들이 회복하는 기간 동안 주관적 나이(스스로 젊다고 생각하는 정도), 느낌과 경험들에 대해 인터뷰했다. 그 결과, 자신을 원래 나이보다 어리다고 생각했던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재활 효과가 더 좋았다. 연구팀은 자신의 신체가 실제보다 젊다고 생각하는 환자일수록 회복을 위한 노력을 더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연구팀은 "자신의 실제 나이보다 어리게 생각하는 것이 병이 성공적으로 나을 수 있게 돕는다"고 말했다.◇수면의 질 상승해'나는 나이보다 젊다'는 생각은 숙면을 취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의정부을지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연구팀은 성인 2349명을 대상으로 자신이 생각하는 주관적 나이와 함께 4주 간격으로 수면 지수·패턴 등을 조사해 그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실제 나이보다 많다’고 느끼는 그룹은 다른 두 그룹에 비해 수면의 질이 낮았다. 특히 주관적 나이가 실제 나이에 비해 9% 이상 많다고 느끼는 경우 피츠버그 수면의 질 지수(높을수록 수면의 질이 낮음)가 1.7배 이상 증가해 수면의 질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의 질이 나쁠 경우 피로도 상승과 집중도 저하뿐 아니라 고혈압, 당뇨, 심혈관계 질환, 인지능력 저하, 사망 등을 유발하므로 수면의 질 향상은 매우 중요하다.
    라이프신소영 기자 2024/02/14 07:00
  • ‘뇌출혈 환자 차’ 막아 세운 美 경찰 “음주운전으로 오해”

    ‘뇌출혈 환자 차’ 막아 세운 美 경찰 “음주운전으로 오해”

    미국의 한 여성이 차를 막아 세운 경찰 때문에 뇌출혈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12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니콜 맥클루어(40)는 2년 전 자신의 증상을 무시하고 도로에서 차를 막아 세운 경찰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상태가 악화되도록 방치한 교도소에 대해서도 고소장을 제출했다.2022년 3월 니콜은 심한 두통과 현기증으로 인해 평소보다 일찍 퇴근한 뒤 집에 가고 있었다. 당시 그는 느린 속도로 달리며 차선을 침범했고, 이를 본 경찰이 뒤에서 비상등을 깜빡였지만 인지하지 못했다. 결국 전방 로터리에 충돌한 뒤에야 차를 멈출 수 있었다.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차량이 멈추자마자 경찰이 ​총을 들고 달려와 니콜을 진압하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차에서 내리라”는 지시에 따라 밖으로 나온 니콜을 차량 쪽으로 강하게 밀친 뒤 수갑을 채우고, 음주 여부와 마약 복용 여부 등을 물었다. 이에 니콜은 “아니다. 혼란스럽고 피곤한 것 같다”고 말했다.니콜은 경찰이 음주 검문도 진행하지 않고 자신을 체포했다고 주장했다. 로터리에 충돌해 부상을 입었지만 의료진 또한 부르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그의 변호사는 “자동차 사고가 일어났음에도 니콜에게 어떤 의학적 검사도 제공되지 않았다”고 말했다.경찰에 체포된 니콜은 약물·알코올 검사를 위해 혈액을 채취한 후 교도소에 하루 가까이 수감됐다. 그는 수감 중 상태가 악화돼 도움을 요청했지만 아무런 조치도 받지 못했고, 오히려 경찰로부터 모욕적인 발언을 들었다고 밝혔다. 니콜의 변호사는 “상태가 눈에 띄게 악화돼 계속 도움을 요청했다”며 “그러나 경찰은 ‘한 잔 더 먹으라’면서 비웃었다”고 했다.니콜은 계속 구토를 하는 등 상태가 더욱 악화된 후에야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었다. 검사 결과 뇌출혈이 확인됐고, 즉시 응급 수술을 받았다. 의료진은 뇌 압력을 완화하고 남은 뇌 기능을 보존하기 위해 두개골 일부를 제거했다. 니콜의 변호사는 “니콜은 심각한 외상성 뇌 손상으로 고통 받고 있다”며 “더 이상 예전 같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즉각적인 치료를 받았다면 훨씬 더 치료하기 쉬웠을 것”이라며 “치료 결과 역시 덜 심각할 수 있었다”고 했다.
    뇌질환전종보 기자2024/02/14 06:30
  • 암 치료 후 통증, 효과적인 해결 방법은?

    암 치료 후 통증, 효과적인 해결 방법은?

    운동을 비롯한 신체활동이 암 생존자의 암 관련 통증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암 관련 통증은 원발암, 전이 또는 수술, 항암‧방사선‧호르몬 치료 등에 의해 발생하는 통증이다. 암 치료를 받는 사람의 55%, 치료가 끝난 사람 중 40%가 암 관련 통증을 경험한다. 이는 통증과 관련된 신체적‧정신적 영향을 미치고 암 치료를 중단시키는 등의 영향을 미친다.미국 암 학회와 호주 멜버른대 연구팀이 암 병력이 없는 성인 5만1439명과 과거 암 진단을 받은 성인 1만651명의 정보를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자신이 겪는 통증 점수를 0~10까지로 수치화했다. 통증 정도에 따라 0은 통증 없음 10은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통증에 해당한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진통제 사용 여부를 측정했다. 참여자들은 평소 신체활동량에 대한 질문에도 응답했다. 신체활동은 에너지 소비가 필요한 모든 신체 움직임을 말하며 운동뿐 아니라 집이나 직장을 오가며 생기는 움직임 등이 모두 포함된다.분석 결과, 운동 등 신체활동량이 많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신체 통증을 덜 느꼈다. 이는 모든 참여자들에게 동일하게 나타났다. 지속적으로 활동적이거나 이전에 활동적이지 않았지만 추후 신체활동량이 늘어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통증을 비교적 덜 느꼈다. 그중에서 운동을 많이 하는 암 생존자는 그렇지 않은 암 생존자보다 중증 통증을 겪을 확률이 16% 낮았다.연구를 주도한 리스 푸니아 박사는 “적절한 신체활동은 암 관련 통증에 대한 비약물적 치료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체활동이 통각을 감소시키고 진통제의 체내 순환을 증가시키며 면역세포 기능을 촉진하고 정신적 고통을 감소시키기 때문으로 분석했다.연구팀은 일주일에 2시간 30분에서 5시간에 해당하는 중등도 강도의 신체활동을 할 것을 권고했다. 혹은 일주일에 1시간 15분에서 2시간 30분 사이의 고강도 신체활동을 해도 된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암(Cancer)’에 최근 게재됐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암일반최지우 기자 2024/02/14 06:00
  • 지방 분해해 준다 해서… 물 대신 ‘이것’ 과도하게 마시면 간 손상

    지방 분해해 준다 해서… 물 대신 ‘이것’ 과도하게 마시면 간 손상

    녹차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통한다. 녹차 속 카테킨 성분이 체지방을 분해하는 덕이다. 다이어트 할 때 물을 마시듯 녹차를 마시는 사람들이 있지만, 주의해야 한다. 카테킨을 하루 300mg 이상 섭취하면 간이 손상될 위험이 있다.녹차를 마실 때 나는 쓴맛은 카테킨의 종류 중 하나인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EGCG)라는 성분 때문이다. 천연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의 일종인 카테킨은 체지방 분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다른 효능도 많다. 첫 번째가 항산화다. 인체의 산소 대사과정에서 부산물로 만들어지는 활성산소는 반응성이 커서 체내 여러 성분과 반응해 장애를 일으킨다. 대표적인 게 세포 손상이다. 카테킨은 항산화 효소가 활성화되는 것을 도와 활성산소를 줄인다.항암 효과도 있다고 보고된다. 암세포는 성장 속도가 빠른데, 카테킨은 세포 주기의 G1 조절 효소에 작용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 유방암에 있어서는 염증 물질인 MMP-9의 양을 감소시켜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 둘 다 막는다. 피부 노화도 방지한다. 진피를 구성하는 콜라겐 분해 효소 MMPs의 발현을 억제하기 때문이다.다만, 카테킨을 과다 섭취하면 간이 손상될 수 있다. 인과관계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실제 사례가 보고됐다. 기저 질환이 없던 남성이 두 달간 카테킨이 들어간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한 후에 간 질환이 생긴 사례가 영국 언론에 보도된 적 있다. 국내 식품안전정보원에 따르면 카테킨 건강기능식품 섭취가 원인인 신체 이상 반응 건수는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22건이었다. 카테킨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300mg이다. 녹차나 음료 종류별로 카테킨 함량이 다르긴 하지만,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카페 판매 녹차음료의 카테킨 함량은 1L당 평균 263.17mg이다. 또 마트 판매 제품은 L당 평균 61.99mg였다. 일본은 녹차를 하루 10잔 정도만 마시길 권장하고 있으며, 미국 영양학계에선 하루 4~6잔을 권장한다. 녹차엔 카페인도 들어 있으니 본인 몸에 맞게 마셔야 한다. 카테킨 함량을 확인해 하루에 300mg보다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
    푸드이해림 기자2024/02/14 05:00
  • 당뇨병 예방하려면 매 끼니 ‘이것’ 꼭 드세요[밀당365]

    당뇨병 예방하려면 매 끼니 ‘이것’ 꼭 드세요[밀당365]

    대서양 식단이 대사증후군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대사증후군은 다음 다섯 가지 기준 중 세 개 이상을 충족하면 해당된다. ▲허리둘레 남성 102cm 이상 여성 88cm 이상 ▲중성지방 수치 150mg/dL 이상 ▲HDL 콜레스테롤 남성 40mg/dL 미만, 여성 50mg/dL 미만 ▲혈압 130/85mmHg 이상 ▲공복혈당 110mg/dL 이상이다.대서양 식단은 스페인, 포르투갈 등의 지역에서 따르는 식습관을 말한다. 지중해 식단과 유사하게 제철 채소와 과일, 통곡물, 콩, 올리브오일 등 최소한으로 가공된 현지 식품으로 구성되는 식사다. 대서양 식단은 생선과 해산물, 통 곡물, 우유나 치즈 위주의 식사로 육류나 와인 섭취는 자제하는 특징이 있다.스페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대 연구팀이 18~85세 574명을 6개월 동안 추적 관찰했다. 참여자들은 무작위로 대서양 식단과 대조군으로 분류됐다. 대서양 식단을 실천하는 그룹은 식단 교육과 요리 수업에 참여했으며 자료와 음식 바구니를 제공받았다. 대조군은 평소 식습관을 유지했다.분석 결과, 대서양 식단을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65% 더 낮았다. 대서양 식단을 섭취한 그룹은 허리둘레가 평균 1.79cm 감소했으며 몸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이 상승했다. 연구 기간 동안, 대서양 식단을 섭취한 그룹의 2.7%에서 대사증후군이 발병했으며 대조군은 7.3%에서 대사증후군이 발병했다.연구팀은 대서양 식단이 체중 감량,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등 신진대사 변화를 일으키기 때문으로 분석했다.연구팀은 추후 대서양 식단 섭취가 환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대규모 연구를 통해 분석할 예정이다. 환경 친화적 식단은 저렴하고 안전하며 건강하고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한 식단이어야 한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밀당365 앱-혈당 관리의 동반자매일 혈당 관리의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당뇨병 명의들의 주옥같은 충고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푸드최지우 기자2024/02/14 00:01
  • 주방에서 자주 만지는 ‘이것’… 피부 갈라지게 한다?

    주방에서 자주 만지는 ‘이것’… 피부 갈라지게 한다?

    물이나 합성세제가 손에 너무 자주 닿으면 주부 습진이 생길 수 있다. 주로 가사 노동으로 인해 많이 나타나다 보니 '주부'라는 이름이 붙게 됐다. 요리, 설거지 등 물과 세제에 자주 노출되는 사람에게 자주 발생한다. 특히 날씨가 건조한 겨울철에 잘 나타난다. 날씨가 건조해지면서 피부 수분이 날아가고 피부장벽이 허물어지기 때문이다. 주부습진은 내버려두면 만성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물, 세제, 마늘, 양파, 고추, 소금… 원인주부습진에 걸리면 피부가 두꺼워진다. 피부가 갈라지고, 각질이 생기고, 붉어지는 증상도 나타난다. 이런 증상은 손가락 끝에서 시작해 점차 손가락 전체, 손바닥, 손목, 손등으로 번질 수 있다. 심하면 손톱에도 병변이 나타날 수 있다.그렇다면 왜 물과 세제가 문제일까. 손이 물에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 각질층이 무너지고, 피부의 방어 시스템을 손상시켜 피부염이 생기기 때문이다. 세제에는 계면활성제 등 여러 가지 화학성분이 들어있다. 이 성분들은 피부 장벽을 구성하는 유용한 지질 성분을 제거하고, 접촉성 피부염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이 외에도 마늘, 양파, 고추 같은 자극적인 채소나 간장, 소금, 고춧가루 등의 향신료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자극접촉피부염, 알레르기접촉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 맨손으로 직접 만지지 않는 게 좋다.◇보습에 신경 쓰고, 장갑 착용하기증상이 심하지 않은 주부습진은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치료할 수 있다. 손에 물이 닿았다면 잘 말린 후 3분 이내 핸드크림이나 보습크림을 바른다. 뜨거운 물은 피부 보습인자를 벗겨 내 손을 거칠게 만들 수 있다. 가능한 미지근한 물을 사용해야 한다. 세정제로는 성분이 순한 비누를 소량 사용하고, 손 세척 후 거품이 남지 않도록 물로 잘 씻어내야 한다.또 요리 시에는 손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재료가 손에 닿지 않도록 하며, 외부 물질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비닐장갑, 고무·라텍스 장갑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다만 고무장갑은 착용 시간을 30분 내로 해야 하며,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경우에는 착용하지 말아야 한다.◇만성화되면 2차 감염으로 이어져주부습진은 만성화 시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장기간 증상을 방치함에 따라 갈라진 피부 조직 사이에 2차 감염이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주부습진으로 약을 처방받았다면 의사 지시가 있기 전까지 꾸준히 약을 복용하고 발라줘야 한다. 초기에 효과를 보면서 약을 끊으면 증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으며, 만성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생활건강이채리 기자2024/02/13 23:00
  • 가정집서 고양이 사체 117구 발견… 범행 이유 들어보니

    가정집서 고양이 사체 117구 발견… 범행 이유 들어보니

    프랑스의 한 가정집에서 고양이 110여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9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지난 7일 프랑스 남동부 라 로케트 쉬르 시아뉴에 위치한 60대 남성의 집에서 고양이 사체 117구가 나왔다.경찰은 최초 수색을 통해 냉동고 속 고양이 사체 67구를 발견했으며, 이후 정원에서 땅에 묻힌 고양이 사체 50구를 추가로 확인했다. 집에는 임신한 고양이 1마리와 새끼 고양이 12마리 등 살아있는 고양이 38마리도 살고 있었다. 구조 당시 고양이들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몸 곳곳에 상처를 입고, 영양실조, 발진티푸스 등을 앓는 상태였다. 프랑스 동물보호단체는 AEPA는 “그곳은 말 그대로 공포의 집이었다”며 “고양이들이 수년 동안 더러운 집에서 어떤 보살핌도 받지 못한 채 살았다”고 했다. 이어 “살아남은 모든 고양이가 입양될 때까지 치료하고 보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AEPA에 따르면, 해당 집은 2019년, 2021년에도 두 차례 동물 학대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AEPA는 이 집에 대해 조사해온 끝에 지난해 12월 경찰 수색을 의뢰했다.AEPA 관계자는 “조사 중 집에서 냄새가 나고 고양이 울음소리가 많이 들린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두 달 뒤 수색영장이 나왔다”고 말했다.경찰에 체포된 남성은 조사 과정에서 “고양이를 잠들게 한 것 외에는 잘못이 없다. 사랑하는 고양이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현재 밤샘 조사 후 풀려난 상태며, 정신건강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건강과펫전종보 기자 2024/02/13 22:30
  • 나름 운동하는데 살이 전혀 안 빠진다? ‘이것’ 때문일 수도

    나름 운동하는데 살이 전혀 안 빠진다? ‘이것’ 때문일 수도

    꾸준히 운동하는데도 살이 잘 빠지지 않는다면, 본인의 운동 습관을 되돌아봐야 한다. 생각지도 못한 이유 때문에 운동 효과가 떨어진 것일 수 있다.우선,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적절히 병행했는지 살핀다. 유산소 운동은 체지방 연소와 체중 감량에 도움되는 운동법이지만, 유산소 운동만 해선 기대만큼의 운동 효과가 나지 않을 수 있다. 근력 운동으로 근육을 키워 기초대사량을 늘려야 운동의 다이어트 효과가 더 커진다. 근력 운동을 별도로 하기 귀찮다면,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등산, 자전거타기 등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운동 강도가 지나치게 약하지는 않은지도 점검해 봐야 한다. 운동 효과를 높이려면 중등도 강도로 운동하는 게 좋다. 심장이 빨리 뛰고 호흡이 평소보다 가빠지지만, 옆 사람과 대화는 가능한 정도의 강도를 중등도 강도라 한다. 빠른 걸음으로 걷기, 자전거 타기 등이 중등도 강도에 속하며, 이들 운동을 일주일에 150분 이상은 하는 게 바람직하다. 운동 강도를 올릴 땐 본인의 체력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인지 고려해야 부상을 막을 수 있다. 더 높은 강도로 운동했을 때 몸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거나 다음 날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강도를 다시 낮춰야 한다.운동 전후 스트레칭도 중요하다. 스트레칭을 하면 근육 긴장도가 완화되고 근육에 혈액과 산소가 원활히 공급돼 운동 효과가 극대화된다. 운동 전에 스트레칭을 하면 몸이 유연해져 신체 가동 범위가 증가해 부상 위험이 줄어든다. 가벼운 달리기나 제자리에서 팔 벌려 뛰기 등 동적인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운동하는 게 권장된다. 운동 후에 스트레칭을 하면 근육 기능이 향상되는 데 도움이 된다. 근육이 뭉쳐 통증이 발생할 위험도 덜 수 있다. 제자리에서 폼롤러를 활용해 근육을 풀어주는 정적인 스트레칭이 바람직하다.운동 못지않게 수면도 중요하다. 잠이 부족하면 근육이 제대로 회복되지 못해 운동 효과가 떨어진다. 근육은 글리코겐을 연료로 사용하는데, 잠이 부족하면 당 대사 기능이 떨어져 글리코겐이 적게 생성된다. 실제로 6시간보다 적게 잔 사람이 8시간 이상 잔 사람보다 모든 운동에서 운동 능력이 낮았다는 영국 체육회 연구 결과도 있다.
    다이어트이해림 기자 2024/02/13 22:00
  • 1901
  • 1902
  • 1903
  • 1904
  • 1905
  • 1906
  • 1907
  • 1908
  • 1909
  • 1910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