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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핫한 리투오, ‘의료기기’ 아닌 ‘인체 조직’… 관리 사각지대 논란

    요즘 핫한 리투오, ‘의료기기’ 아닌 ‘인체 조직’… 관리 사각지대 논란

    피부과 의원에서 흔히 시술받는 ‘엘라비에 리투오’가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스킨 부스터 시술에 이용되는 리쥬란·쥬베룩·레티젠 등 다른 제품과 달리 ‘의료기기’가 아니라 ‘인체 조직’으로 분류된다는 이유에서다.리쥬란 등 타 스킨부스터와 비슷하게 피부에 주입하는 제품이라면 ‘의료기기’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여론이 강하다. 리투오가 의료기기가 아니므로 정말 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는 건 아닌지 들여다봤다.◇리투오, 의료기기 아닌 ‘인체 조직’리투오는 사람이 기증한 피부 조직에서, 세포와 세포 사이의 공간을 채워 지지하는 그물망 모양 구조물인 ‘세포외기질(ECM)’을 추출한 것이다. 타인의 피부에 주입했을 때 면역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세포와 지방 같은 성분은 제거한 상태다. 피부 탄력과 관련 있는 것으로 우리가 흔히 아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ECM의 구성 물질 중 하나다. 제조사 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원재료인 조직은 100% 미국에 있는 조직 은행에서 공수하며, ‘미용 목적’ 이용을 동의한 기증자의 것만 수입한다”고 밝혔다. 손상된 조직의 구조와 기능을 복원하는 효과가 있어 현재 여러 병·의원에서 리투오를 피부 재생 시술에 활용되고 있다. 리투오를 도입한 닥터스프링의원 박새보미 원장(피부과 전문의)은 “물리적 자극, 자외선 자극, 노화 등에 의한 피부 손상을 복구하는 데에 사용할 수 있다“며 “나중에는 욕창이나 화상 치료로도 적용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차례대로 연어 추출물, 고분자 PLA, 돼지 유래 콜라겐을 가공한 아텔로콜라겐이 주성분인 리쥬란·쥬베룩·레티젠은 법적으로 ‘의료기기’로 등록돼있지만, 리투오는 인체 조직에 해당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확인한 결과, 진피·근육·신경 등 인체 조직을 원형 그대로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정제·가공해 원 조직과 형태가 달라진 상태라도 국내에서는 여전히 인체 조직으로 취급하기 때문이다.◇의료기기와 달리 ‘제품 단위’ 관리는 없어이에 의료기기인 리쥬란·쥬베룩·레티젠과 인체 조직인 리투오는 관리 체계가 다르다. 우선, 의료기기는 개별 제품의 사용 목적과 적응증 등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하고 승인받아야 병의원에 유통이 가능하다. 일부 의료기기는 임상적 안정성과 유효성을 입증하기 위해 임상 시험 결과도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인체 조직은 이렇듯 개별 제품에 대해 식약처 승인을 받는 과정 없이도 병의원에 유통이 가능하다. 소비자가 효능과 안전성 관련 정보를 더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쪽도 의료기기다. 의료기기는 의료기기 안심책방 사이트를 통해 일반인도 사용 목적과 적응증, 의료기기 허가 여부, 이상 신고 사례 등 제품 관련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그러나 인체 조직은 의료기기에 비하면 안전성이 조직 은행 내부에서 보다 폐쇄적으로 관리되는 경향이 있다. 인체 조직 역시 인체조직통합안전관리 사이트를 통해 조직 유통과 부작용 사례를 공개하고 있기는 하나 사이트에 회원가입한 조직은행 직원, 조직은행 사업자, 이식의료기관 사업자 등으로 공개 대상이 제한된다.그렇대서 인체 조직이 식약처의 감시를 완전히 벗어나있는 것은 아니다. 인체 조직에 대한 식약처 관리는 조직이 처음 취득돼 이식되기까지의 전 과정에서 산발적으로 이뤄진다. 우선 인체 조직을 취득해 유통하려면 식약처에 인체 조직 은행으로 허가받아야 하는데, 이는 관련 설비와 인력 그리고 품질 관리 체계를 갖춰야 가능하다. 또한, 인체 조직은 자신이 취득·유통한 개별 조직에 대해 ▲어떤 기증자에게서 어떠한 목적으로 채취했는지 ▲해당 조직이 B형간염 검사, C형간염 검사, 후천성면역결핍증(HIV) 검사, 매독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왔으며, 미생물학적 검사에서 유해성 미생물이 양성으로 나오지 않았는지 ▲어떤 전문과목의 의사가, 누구에게, 언제 시술했는지 등에 관한 기록을 확보해야 한다.◇회사측, “인체 유래 물질이니 안정성 확보돼”다만, 이러한 방식의 관리가 인체에 주입되는 의료기기와 유사한 형태의 리투오에도 적합한지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의료기기처럼 쓰이는 만큼 관리 체계도 같아야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제조사 측은 의료기기 승인을 받는 과정이 불필요하다고 본다. 인체 유래 조직인 만큼 몸에 주입할 때의 생체 적합성은 애초부터 확보돼있다는 것이다. 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인체 조직에서 온 것이니 사람 몸에 들어갔을 때의 안정성이나 추가 효능은 굳이 밝힐 필요가 없다고 본다”라며 “그럼에도 회사 차원에서는 임상 데이터를 누적해두려고 하는데, 이는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해서라기보다 경쟁사 대비 제품력이 뛰어나다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함이다”고 말했다. 최근 국제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리투오를 사용한 스킨부스터 시술의 효과에 관한 논문이 공개됐다. 피험자 약 20명을 대상으로, 얼굴 좌우에 각각 시험군(리투오)와 대조군을 주입하는 20주간의 임상 시험 결과를 담고 있다. 실험 결과, 리투오를 주입한 쪽은 진피 구조가 치밀해지고, 피부 밀도와 탄성이 개선됐으며, 염증성 사이토카인은 감소하는 것이 관찰됐다. 충분히 안전성이 확인된 제품이라는 의사 견해도 있다. 박새보미 원장은 “면역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을 제거했다는 조건 아래서라면, 의료기기에 흔히 쓰이는 돼지·생선 유래 콜라겐이나 합성 콜라겐보다는 인체 유래 콜라겐이 몸속에서 더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피부 환경을 잘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의료기기 아니라 사용 않는다”는 피부과 전문의도의료기기처럼 사용되는데 의료기기가 아니라는 데에서 오는 불확실성은 그럼에도 여전히 문제다. 앞으로도 리투오 같은 제품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여전히 ‘인체 조직’으로 분류할지, 인체 조직으로 분류할 경우 지금처럼 별도의 제품 등록 없이 유통할 수 있도록 둘지는 미지수다. 인체 조직이라도 가공을 거쳐 형태나 원래의 기능이 변할 경우 임상 시험을 통해 효증과 안전성을 입증하고, 제품 단위로 정부 관계당국에 승인받도록 하는 해외 국가들이 있다. 대만이 대표적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인체 조직을 의료기기처럼 제품별로 등록·관리할 계획이 있느냐는 문의에 “연구 사업 등으로 해외 주요국의 안전 관리 사례를 파악한 다음 품목별 관리 제도의 국내 도입 필요성을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렇듯 아직은 불확실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리투오의 정체성’이 의료 현장에서의 사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피부과 전문의 A씨는 “의료기기가 아니라서 아직 리투오를 시술하지 않고 있다”라며 “의료기기로 허가받은 다른 스킨부스터가 많은데, 의료기기가 아닌 것을 굳이 시술에 이용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엘앤씨바이오는 지금 국내에서 사용되는 리투오 제품에 대해 의료기기 허가 절차를 밟을 예정은 없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인체 조직(현재의 리투오)으로 수출할 수 있는 해외 국가가 있는 반면,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을 때 수출이 가능한 나라도 있다”라며 “이 점에서 인체 조직 리투오에서 파생됐으나 의료기기로 허가받은 체품을 국내에서 만드는 것이 목표지만, 현재의 리투오는 인체 조직 그대로 가져가면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뷰티이해림 기자 2026/03/17 10:37
  • 보아스이비인후과, ‘2026 보이는 목소리 세미나’ 성료

    보아스이비인후과, ‘2026 보이는 목소리 세미나’ 성료

    보아스이비인후과와 대한후두음성의학회 공동주최로 열린 ‘2026 보이는 목소리 세미나’가 지난 1월 31일과 2월 1일 양일간 충무아트센터와 거암아트홀에서 진행됐다. 올해 세미나는 1일차 ‘음성 장애와 후두학(Voice Disorders & Laryngology)', 2일차 '보컬 퍼포먼스와 예술적 목소리(Vocal Performance & Artistic Voice)'로 주제를 나눠, 음성의학의 최신 지견과 무대 발성의 실제를 함께 조망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세미나 첫째 날은 음성질환과 후두학을 중심으로 한 학술 세션으로 구성됐다. 최성희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의 ‘호흡검사의 확장, 어디까지 가능할까?’를 주제로 한 강의는 정밀 호흡검사의 임상적 확장 가능성을 설명했고, 이승진 한림대 교수는 음성검사 시 문장 모음의 한계와 보완 방향을 제시해 현장에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 그리고 ‘성대 폴립에서 성대 주입술’에 관한 치료 접근을 다각도에서 소개한 이상혁 성균관대학교 이비인후과 교수의 강연과 피임약이 목소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박찬우 서울아이앤여성의원 원장의 발표도 주목을 받았다.둘째 날은 무대 위 발성과 퍼포먼스를 조명하는 예술 세션으로 이어졌다. 이날 연자로 나선 김문정 뮤지컬 음악감독은 ‘무대 위와 무대 아래, 그리고 무대 뒤의 순간들’을 주제로 토크 형식의 강연으로 참석자들과 소통하며, 작품 준비 과정에서 배우들의 발성 관리와 컨디션 조율이 공연 완성도에 미치는 영향을 생생한 경험담과 함께 전했다. 그리고 조현철 보컬 트레이너, 이희숙 한세대 교수 등이 연자로 참여해 일상 습관이 발성에 미치는 영향, 장르별 고음 접근법 등을 실전 사례 중심으로 풀어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올해 세미나는 의학적 진단과 치료, 그리고 무대 현장의 실전 노하우를 명확히 구분해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단순한 강연 나열을 넘어 현장 질의응답과 토크 형식을 병행함으로써 연자와 참석자가 밀도 있게 소통하는 장으로 운영됐다. 가수와 뮤지컬 배우 지망생, 보컬 트레이너는 물론 발성 교정에 관심 있는 일반인까지 다양한 참가자들이 현장을 찾았다.보아스이비인후과 약수본원 오재국 대표원장은 “목소리는 직업적 도구이기 이전에 일상의 소통 수단”이라며 “의학적 이해와 올바른 사용법을 함께 아는 것이 음성 건강을 지키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음성 사용자들이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스스로 관리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앞으로도 통합 세미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우리병원소식이아라 기자 2026/03/17 10:33
  • 가천대 길병원,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과 의약품 안전 연구 협력

    가천대 길병원,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과 의약품 안전 연구 협력

    가천대 길병원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과 보건의료 데이터 기반 의약품 안전성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1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가천대 길병원이 추진 중인 공통데이터모델(CDM) 확대 구축 사업 참여를 계기로 양 기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의약품 안전성 분석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및 표준화 관련 정보교류 ▲의약품 안전정보 분석을 위한 정보 공유 ▲교육·연구·기술·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특히 가천대 길병원은 병원 전자의무기록(EMR)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료데이터를 추출해 CDM 형태의 데이터로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데이터 품질 검증 및 관리 지침을 마련하는 한편 의약품 부작용 분석 코드 수행 결과를 산출해 연구 활용성을 검증할 예정이다.CDM은 의료기관 간 데이터 구조를 표준화해 개인정보 유출 없이 다기관 환자 데이터를 통합·분석할 수 있는 연구 인프라이다. 최근 의약품 안전성 평가와 공공 보건 연구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가천대 길병원 연구기획단 정명희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의약품 안전성 분석 연구를 더욱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데이터 기반 의료 연구 역량을 강화해 국민 안전과 공공 보건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의약품안전원 손수정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터 기반 의약품 안전 관리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보도자료오상훈 기자 2026/03/17 10:31
  • 고혈압에 임신중독증 겹친 산모… 출산 후 심혈관질환 위험 3배

    고혈압에 임신중독증 겹친 산모… 출산 후 심혈관질환 위험 3배

    임신 중 고혈압을 일시적인 임신 합병증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출산 후에도 심혈관 건강을 꾸준히 점검해야 하는 중요한 위험 신호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임신 중 고혈압은 전체 임신의 약 5~10%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임신 합병증이다. 그동안 전자간증·자간증이 산모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져 있었지만, 다양한 임신 중 고혈압 세부 유형들이 장기적으로 어떤 심혈관 위험과 연결되는지는 충분히 규명되지 않았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박준빈·곽순구 교수팀(서울아산병원 박찬순 교수, 숭실대 한경도 교수)은 2010년부터 2018년 사이 국내에서 출산한 여성 57만 843명을 대상으로 임신 중 고혈압과 출산 후 장기 심혈관질환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했다.먼저 연구팀은 임신 중 고혈압 질환을 5가지 유형인 ▲만성 고혈압군 ▲임신성 고혈압군 ▲전자간증/자간증군 ▲중첩 전자간증군 ▲불특정 고혈압군으로 나눠 분석했다. 이후 연령, 비만,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만성콩팥병뿐 아니라 소득 수준, 거주 지역, 출산력, 분만 방식, 임신성 당뇨병, 흡연, 음주, 신체활동 등 다양한 요인을 보정해 복합 심혈관 사건(심혈관 사망·심부전·심근경색·뇌졸중·심방세동)의 위험을 추적했다.분석 결과, 전체 대상자 중 2만 2876명(4.0%)이 임신 중 고혈압 질환을 겪었다. 이들 중 임신성 고혈압군이 34.8%로 가장 많았고, 전자간증/자간증군 32.4%, 불특정 고혈압군 17.7%, 만성 고혈압군 12.3%, 중첩 전자간증군 2.8% 순이었다. 중앙 추적기간은 6.5년이었다.임신 중 고혈압 질환을 겪은 산모는 그렇지 않은 산모보다 장기 복합 심혈관 사건 발생 위험이 1.62배 높았다. 발생률은 1000인년당 4.39건 대 2.29건이었고, 이는 1000명을 1년 동안 추적했을 때 심혈관 사건이 약 2.1건 더 발생한 수준이다.세부 유형별로는 중첩 전자간증군의 위험이 가장 높았다. 이 군의 조정 위험비는 2.93으로, 임신 중 고혈압이 없던 산모보다 장기 심혈관 질환 위험이 약 3배 높았다. 이어 만성 고혈압군 1.81배, 불특정 고혈압군 1.61배, 임신성 고혈압군 1.53배, 전자간증/자간증군 1.50배 순으로 나타났다.질환별로 보면 심부전과 뇌졸중 위험은 5가지 모든 유형에서 공통적으로 증가했다. 반면 심근경색과 심방세동은 유형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심근경색은 주로 불특정 고혈압군에서 유의한 관련성이 관찰됐고, 심방세동은 만성 고혈압군과 불특정 고혈압군에서 위험 증가가 확인됐다. 즉, 임신 중 고혈압은 하나의 단일 질환이라기보다 유형에 따라 이후 심혈관 위험 양상이 다를 수 있음을 시사한다.연구팀은 임신 중 고혈압과 이후 발생하는 심혈관 질환이 혈관 내피 기능 이상, 만성 염증, 대사 이상 등 일부 공통된 기전을 공유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첩 전자간증의 경우는 임신 중에도 더 복합적이고 중증도가 높은 상태를 반영할 수 있어, 출산 후에도 더 면밀한 심혈관 추적관찰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박준빈 교수는 “임신 중 혈압 문제를 출산과 함께 끝나는 일시적 현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향후 심혈관 건강을 점검해야 하는 중요한 신호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며 “특히 기존 고혈압에 전자간증이 겹친 고위험 산모는 출산 후에도 전문 의료진을 통한 정기적인 심혈관 검진과 생활 습관 관리를 통해 심혈관 질환을 적극적으로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다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대규모 관찰연구인 만큼, 임신 중 고혈압이 이후 심혈관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 대상이 임신 전 2년 이내 국가건강검진 자료가 있는 여성으로 제한됐다는 점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협회 국제학술지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출산오상훈 기자2026/03/17 10:25
  • [의학칼럼] “눈 뜨기 무겁고 졸려 보인다면?” 안검하수 ‘성형안과’ 찾는 이유

    [의학칼럼] “눈 뜨기 무겁고 졸려 보인다면?” 안검하수 ‘성형안과’ 찾는 이유

    “예전엔 안 그랬는데 요즘은 눈꺼풀이 무거워 억지로 눈을 뜨게 돼요. 오후만 되면 눈이 짓무르고 피곤해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안과 진료실을 찾는 중장년층 환자들에게서 흔히 들을 수 있는 호소다. 흥미로운 점은 눈꺼풀이 처지거나 무거워 수술을 고민할 때, 대다수의 사람들은 가장 먼저 ‘성형외과’를 떠올린다는 것이다. 안과에서 안검하수 수술을 진행한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거나, 안과 내에 눈꺼풀과 안구 주변 부속기의 질환 및 성형을 전문으로 다루는 ‘성형안과(안성형)’라는 세부 전문 분야가 존재한다는 것을 아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다.많은 이들이 눈꺼풀 처짐을 단순한 노화로 여겨 미용적인 측면으로만 접근하지만 의학적으로는 질환일 가능성이 높다. 정확한 안검하수 뜻은 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근육(상안검 거근)의 힘이 약해져 위눈꺼풀이 정상보다 아래로 처지면서 눈동자를 가리는 상태를 말한다.안검하수가 진행되면 시야가 답답해져 무의식적으로 이마 근육을 강하게 사용해 눈을 뜨거나 턱을 치켜드는 습관이 생기기 쉽다. 이로 인해 이마에 깊은 주름이 패고 만성적인 두통이나 목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심한 경우 처진 눈꺼풀이 각막을 지속적으로 누르거나 속눈썹이 눈을 찔러 난시와 시력 저하 등 2차적인 안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이 때문에 처진 눈꺼풀 치료는 획일적인 쌍꺼풀 수술이 아닌 원인과 증상에 따른 맞춤형 의학적 처치로 접근해야 한다. 환자의 눈 상태에 따라 적용되는 수술 방법은 크게 ‘상안검 수술’, ‘눈썹하 거상술’, 그리고 ‘안검하수 교정술’로 나뉜다.우선 눈을 뜨는 근육의 힘은 정상이지만 피부만 늘어진 '가성 안검하수'의 경우 늘어진 피부를 일부 절제하고 새로운 쌍꺼풀 라인을 만들어주는 ‘상안검 수술’이 적합하다. 반면, 기존의 눈매(인상)가 변하는 것을 원치 않으면서 자연스러운 개선을 원한다면 눈썹 바로 아래 경계선을 절개해 처진 피부만 위로 당겨 올려주는 ‘눈썹하 거상술’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하지만 근육 자체의 힘이 떨어진 진성 안검하수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이때는 겉모양을 또렷하게 개선하기 위해 흔히 불리는 눈매교정과 마찬가지로, 본질적으로 약해진 눈꺼풀 올림근의 길이를 조절해 눈을 뜨는 힘 자체를 강화하는 안검하수교정이 반드시 병행되어야만 정상적인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수술을 결심한 환자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고 검색하는 부분 중 하나는 단연 비용이다. 안검하수비용은 적용되는 수술 방식이나 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차이가 발생한다. 특히 눈꺼풀이 동공을 가려 시야 장애를 유발하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기능적 이상 소견이 안과 전문의를 통해 의학적으로 인정될 경우, 건강보험이나 실손보험 적용이 가능할 수 있다. 따라서 무작정 저렴한 비용이나 드라마틱한 외모 변화만 좇기보다는, 정밀 검사를 통해 본인에게 어떤 수술법이 필요한지 정확히 진단받는 것이 우선이다.무엇보다 수술을 계획할 때 안과적 접근이 중요한 이유는 ‘안구 자체에 대한 구조적 이해와 기능 보호’에 있다. 수술 전 단순히 피부의 처짐 정도만 볼 것이 아니라, 각막의 상태, 눈물 분비량, 시력 및 굴절 이상 여부 등 안구 전체의 기능적 건강을 함께 평가해야 한다. 눈의 전반적인 기능을 배제한 채 겉모양만을 고려해 피부와 근육을 과도하게 절제할 경우, 수면 시 눈이 완전히 감기지 않는 토안이 발생하거나 심각한 안구건조증 및 각막 손상에 시달릴 수 있기 때문이다.결과적으로 안검하수 치료는 피부 표면의 형태를 바꾸는 것을 넘어, 눈을 보호하고 시력을 유지하는 안구 부속기의 기능을 안전하게 재건하는 섬세한 수술이다. 성공적이고 안전한 수술을 위해서는 시력과 안구 표면 상태까지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상안검 및 눈썹하 거상술 등 세분화된 수술법을 환자 맞춤형으로 적용할 수 있는 성형안과 전문 의료진을 찾는 것이 핵심이다.(* 이 칼럼은 이주향 나무안과 원장의 기고입니다.)
    눈질환이주향 나무안과 원장2026/03/17 10:23
  • 과민성장증후군 미생물 치료 효과… 성별 따라 달랐다

    과민성장증후군 미생물 치료 효과… 성별 따라 달랐다

    과민성장증후군 미생물 치료의 효과가 성별에 따라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과민성장증후군은 뚜렷한 구조적 이상 없이 복통이나 복부 불편감이 발생하고 설사·변비 등 배변 습관의 변화가 반복되는 증후군이다. 국내 환자만 150만 명 이상으로 보고되는 비교적 흔한 기능성 장 질환이다.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시도 때도 없는 설사나 복통 등으로 삶의 질과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쳐 우울증으로 이어지는 등 악순환을 겪는 환자가 많다.이러한 과민성장증후군은 ▲스트레스 ▲장내미생물 불균형 ▲장 점막의 면역 활성화 ▲장-뇌 축 이상 등이 복합적으로 관여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이조절이나 진경제, 항우울제 같은 치료들이 증상을 줄이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병의 원인이 되는 장내 환경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프로바이오틱스나 대변미생물 등 장에 유익한 미생물을 투여해 장내미생물 환경을 조절하는 치료법이 주목받고 있다.문제는 여성에서 과민성장증후군의 유병률이 더 높고 증상도 두드러지는 등 남녀 차이가 큰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미생물 기반 치료의 효과나 작용 경로 등을 성별에 따라 분석한 연구는 매우 부족하다는 점이다. 과민성장증후군에 영향을 미치는 장내미생물 환경, 면역 반응, 장 투과성, 스트레스 반응은 모두 성별과 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같은 치료라도 성별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이에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송진희 박사·이동호 교수 연구팀은 과민성장증후군 동물실험을 진행했다. 반복적인 스트레스로 과민성장증후군과 유사한 상태를 만든 수컷·암컷 실험쥐에 건강한 성인의 대변에서 얻은 동결건조 미생물 제제(대변미생물)와 프로바이오틱스 B. longum을 각각 투여한 뒤, 배변량과 장 점막 비만세포(mast cell)의 변화, 장내미생물 구성, 지방산 변화 등을 비교 분석한 것이다.연구 결과, 수컷에서는 대변미생물과 B. longum 모두 스트레스로 늘어난 배변량을 줄이고 장 점막의 비만세포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였으며, 단쇄지방산 ‘프로피온산’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 장내 면역환경의 안정화를 의미하는 결과다. 특히 대변미생물은 투여 후 장내미생물 93종을 변화시켜 단일 균주로 구성된 B. longum 프로바이오틱스(38종 변화)보다 장내미생물 생태계를 폭넓게 재구성하는 효과를 보였다.반면, 암컷 쥐에서는 두 치료 모두 배변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었지만, 비만세포 감소 효과는 수컷만큼 뚜렷하지 않았고 프로피온산의 증가도 관찰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수컷에서 나타나는 면역 안정화보다는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경로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다양한 균주로 구성된 대변미생물이 장내미생물 32종을 변화시키는데 그친 반면, B. longum 프로바이오틱스는 47종을 변화시키는 등 수컷과 반대되는 양상을 보였다.김나영 교수는 “과민성장증후군에 대한 미생물제제를 투여하는 치료에서 성별에 따라 반응 양상과 치료 효과가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을 보여준 연구”라며 “향후 사람을 대상으로 한 추가 임상연구를 통해 이를 정밀하게 재확인하고 남녀 맞춤형 치료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 ‘차세대 프로바이오틱스 기반 장관질환 치료제 발굴 및 공공기반 생산공정 고도화 기술개발’ 연구비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의 ‘성차기반 소화기계질환 진단·치료기술 개선 및 임상현장 적용 사업’ 연구비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소화기학 분야의 국제학술지 ‘Gut and Liver’에 온라인 게재됐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6/03/17 10:15
  • “過猶不及” 피부과 전문의, ‘이 시술’ 자주 하지 말라 경고… 뭘까?

    “過猶不及” 피부과 전문의, ‘이 시술’ 자주 하지 말라 경고… 뭘까?

    깨끗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위해 피부과 시술을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적당한 시술은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 건강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시술을 많이 받을수록 피부가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5일 피부과 전문의 김연진 원장이 유튜브 채널 ‘피부해결사 퓨린언니’를 통해 “시술도 과하면 독이 된다”며 자주 받으면 안 되는 시술 몇 가지를 소개했다. 각 시술에 대해 알아본다. ◇실리프팅·필러실리프팅과 필러를 과하게 하면 피부가 섬유화될 위험이 있다. 김 원장은 “둘 다 너무 많은 양이 들어가거나 자주 하면 콜라겐이 과도하게 생성돼 흉직이 생기는 섬유화가 발생할 수 있다”며 “피부가 회복이 되고 정상 조직을 찾은 다음에 다시 해야지, 염증이 아물기도 전에 반복해서 시술하면 당장 볼륨이 생길지 몰라도 결과적으로 딱딱해질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필러를 반복적으로 과다 주입할 경우 피부 조직이 단단하게 굳거나 울퉁불퉁해지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하면 염증 반응이나 결절이 생길 수 있다. 이에 시술이 필요하다면 과한 양을 넣기보다는 최소한의 용량을 효율적으로 시술하는 게 좋다. 또한 김 원장에 따르면 실리프팅과 필러의 대안으로 각각 고주파 레이저 시술이나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스킨부스터 계열 시술 등을 고려해볼 수 있다. 다만 개인별로 피부 두께와 혈관 구조 등이 다른 만큼 이 역시 횟수와 간격을 조절해 시행해야 한다.◇피부 깎는 시술피부를 깎는 시술을 과하게 하면 피부 장벽이 손상될 위험이 있다. 김 원장은 “과거 프락셀 붐이 일어났을 때 한 달 간격으로 3~5번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이거를 너무 잘 지켜서 성실하게 다 받은 사람들이 피부가 얇아지고, 붉어지고, 예민해져서 매우 고생을 해야 했다”며 “피부에 맞지 않게 여러 번 반복적으로 하면 피부 장벽이 망가질 위험이 있다”고 했다. 실제로 레이저 박피나 강한 필링을 반복하면 피부 각질층이 과도하게 손상돼 홍반이나 건조감 등이 발생하거나 외부 자극에 쉽게 반응하는 민감성 피부가 될 수 있다. 이에 시술이 필요하다면 필요할 때 한 번 정도 시행하거나, 시술 후 피부 장벽이 완벽하게 회복된 후 재시술 받는 게 좋다. 또한 김 원장에 따르면 피부 깎는 시술의 대안으로 피부 채우는 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쥬베룩이나 니들 고주파 등의 시술로 흉터 안쪽을 채우면 피부를 깎는 방식의 시술을 진행할 때보다 부작용 위험이 적다. ◇보톡스보톡스를 과하게 하면 내성이 발생할 수 있다. 김 원장은 “보톡스를 자주 맞으면 항체가 생겨 약물이 잘 듣지 않는 내성이 생길 수 있다”며 “적당한 시술로 보톡스 효과를 볼 수 있는 기간을 늘리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실제로 보톡스를 짧은 간격으로 반복 주사하면 체내에서 보툴리눔 톡신에 대한 항체가 형성돼 이전보다 효과가 약해지거나 반응하지 않을 수 있다. 부작용을 예방하고 효과를 오래 보기 위해서는 몇 가지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정량 사용 원칙을 지키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다. 얼굴 근육 구조에 맞춰 필요한 부위에 적절한 용량만 사용하고 과도하게 리터치 하지 않는 곳이 좋다. 또한 보톡스 제제에 포함된 단백질 성분이 항체 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불순물이 적은 제품을 사용하는 병원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술 간격을 충분히 유지하는 것이다. 김 원장은 “아무리 항체 생성이 잘 안 되는 보톡스를 사용하더라도 자주 맞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시술 간격을 잘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 2026/03/17 09:45
  • 비타민C·식이섬유·폴리페놀… 영양소 많다는 오렌지 껍질, 어떻게 먹을까?

    비타민C·식이섬유·폴리페놀… 영양소 많다는 오렌지 껍질, 어떻게 먹을까?

    오렌지를 먹을 때 보통 껍질을 버리고 과육만 먹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오렌지 껍질에는 의외로 여러 가지 영양소가 들어있다. 오렌지 껍질의 영양 성분을 살펴본다.◇비타민 C오렌지 껍질은 과육보다 비타민 C 함량이 많다. 미국 농부무(USDA)에 따르면 오렌지 100g에는 비타민 C가 53.2mg 들어있는데, 오렌지 껍질의 비타민 C 함량은 약 136mg에 달한다. 이는 식약처가 설정한 성인 1일 비타민 C 하루 권장량(100mg)을 뛰어넘는 양이다. 비타민 C는 혈관, 연골, 근육, 뼈 생성에 필요한 콜라겐 합성을 돕고, 체내에 존재하는 콜라겐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또 세포 손상을 억제해 노화를 지연시키고 상처가 빠르게 치유될 수 있도록 한다. 비타민 C가 부족하면 피로감을 느끼거나 피부와 머리카락에 탄력이 없어진다. 결핍이 심해지면 출혈이 쉽게 멈추지 않는 괴혈병이 나타날 수 있다.◇식이섬유오렌지 껍질에는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이 풍부하다. 특히 하얀색 오렌지 속껍질에 많이 들어있다. 식이섬유는 물에 녹는지 여부에 따라 수용성 식이섬유와 불용성 식이섬유로 나뉘는데, 수용성 식이섬유는 위장에서 물과 결합해 젤처럼 끈적거리는 형태로 변한다. 체내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을 흡착해 체외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오랜 시간 포만감을 유지해 체중 조절에 도움을 주며, 포도당의 흡수 속도를 지연시켜 혈당이 완만하게 오르도록 한다. ◇폴리페놀항산화 물질의 일종인 폴리페놀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가 손상되지 않도록 한다. 암, 치매, 비만, 당뇨병 등 다양한 질환으로 이어지는 체내 염증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수단 연구팀에 따르면, 오렌지, 레몬, 자몽 등 감귤류 껍질에는 과육이나 씨앗보다 폴리페놀이 많이 들어있다. 특히 오렌지 껍질은 레몬, 자몽 껍질에 비해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많다. 연구팀은 “감귤류 과일의 껍질은 활성산소 제거 특성을 지닌 폴리페놀 화합물의 좋은 공급원이다”라며 “껍질을 활용하면 과일에 들어있는 영양 성분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했다.◇오렌지 껍질, 맛있게 먹으려면?오렌지 껍질은 식감이 거칠고 쓰기 때문에 과육처럼 섭취하기보다는 강판에 갈아 먹는 게 좋다. 가늘게 썬 오렌지 껍질은 양념이나 소스를 만들 때 활용하거나, 샐러드에 올려 먹으면 된다. 아이스크림 등의 디저트에 토핑으로 곁들여도 좋다. 다만 껍질 부분에는  농약이나 오염 물질이 남아 있을 수 있어 먹기 전에 흐르는 물에 세척하는 게 좋다. 이 때 채소 세척 솔을 활용하면 오염 물질을 더욱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다. 
    푸드김보미 기자2026/03/17 09:40
  • “‘이것’ 마셨더니 피로감 몰려와”… 뜻밖의 부작용 내는 음료, 뭐야?

    “‘이것’ 마셨더니 피로감 몰려와”… 뜻밖의 부작용 내는 음료, 뭐야?

    에너지 음료는 일시적으로 활력을 높일 수 있지만 그 효과가 오래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이후 피로가 더 심해지거나 수면을 방해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11일(현지 시각) 미국 건강매체 베리웰헬스(VerywellHealth)는 에너지 음료가 피로를 유발할 수 있는 이유와 카페인 없이 에너지를 높이는 방법을 소개했다.에너지 음료는 카페인과 포도당 같은 각성 물질을 통해 에너지 수준을 높이도록 설계돼 있다. 일반적으로 8온스(약 240mL)의 에너지 음료에는 카페인 80~150mg이 들어 있다. 카페인은 아데노신이라는 자연적인 수면 유도 물질이 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막아 각성을 유도한다. 또 비타민 B, 크레아틴, 인삼, 타우린 등 에너지 증가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포함돼 있다.▷탈수=에너지 음료에는 카페인이 많이 들어 있어 체내에서 섭취한 수분보다 더 많은 수분이 배출되면서 탈수가 발생할 수 있다. 경미한 탈수 증상으로는 짙은 색 소변, 구강 건조, 피로, 두통, 근육 경련, 갈증 등이 있다. 심할 경우 섬망, 어지럼증, 극심한 피부 건조, 실신, 과호흡, 배뇨 곤란, 혈류 감소, 심박수 증가 등이 나타날 수 있다.▷혈당 스파이트=대부분의 에너지 음료에는 과당, 포도당, 고과당 옥수수 시럽 등 많은 양의 당분이 들어 있다. 연구에 따르면 에너지 음료를 마신 뒤 혈당 수치가 급격히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슈거 크래시(sugar crash)’라 불리는 반응성 저혈당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다량의 탄수화물을 섭취한 후 발생하는 저혈당 상태다. 주요 증상은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로, 보통 음료를 마신 뒤 1~2시간 내 나타난다.▷카페인 금단=에너지 음료를 지속적으로 마시는 사람은 섭취량을 줄이거나 중단할 때 카페인 금단 증상을 겪을 수 있다. 때문에 줄이고 싶어도 소비를 줄이기 어려워질 수 있다. 카페인 금단 증상으로는 분노와 짜증, 집중력 저하, 피로와 졸림, 두통, 메스꺼움 등 기타 위장 문제가 있다.▷카페인 내성=카페인은 중독성이 있어 시간이 지나면 그 효과에 내성이 생길 수 있다. 자주 섭취하면 에너지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카페인이 필요해질 수 있다. 카페인 내성은 졸음, 집중력 저하, 피로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수면 주기 교란=에너지 음료는 긴 밤을 보낸 뒤 일시적으로 각성을 촉진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수면을 방해해 낮 동안 피로하고 무기력하게 만들 수 있다. 카페인 섭취량이 많을수록 불면증이나 낮은 수면의 질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물론 카페인 없이도 에너지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있다.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알코올 섭취를 줄이며, 매일 7~9시간 충분히 자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취침 1시간 전 전자기기 사용을 줄이고, 심호흡 등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며,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에너지 관리에 좋다.
    생활건강김보미 기자 2026/03/17 09:40
  • [헬스테크 이모저모] 미소정보기술, 의료·제조 문서 이해하는 OCR 출시 外

    ■미소정보기술, 의료·제조 문서 이해하는 OCR 출시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미소정보기술은 VLM(Vision Language Model) 기반 3세대 OCR(광학 문자 인식) ‘ViiX(빅스)’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ViiX’는 병원 의료기록, 제조, 건설 문서 등 산업 현장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문서를 LLM을 통해 이해하고 데이터로 변환하는 도메인 특화 최신 OCR 솔루션이다. ViiX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문서 레이아웃, 서체, 공간적 구조, 문맥(Context)까지 분석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단순 텍스트 인식을 넘어 문서를 데이터로 구조화하고 검색, 분석, 업무 자동화까지 연결하는 AI 기반 문서 처리 환경을 제공한다. 미소정보기술 남상도 대표이사는 “ViiX는 미소정보기술이 지난 20년간 산업 현장에서 축적한 도메인 지식을 AI 기술로 체계화한 결과물”이라며 “문서를 단순히 읽는 수준을 넘어 문서에 담긴 비즈니스 맥락을 이해하고 현장에서 업무 자동화를 구현하는 문서 AI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비트컴퓨터, 병원·의원·약국 아우르는 AI 솔루션 공개비트컴퓨터는 3월 19~22일 코엑스 KIMES 2026(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에서 이러한 현장 반복 업무를 ‘말하고·찍고·검색하는’ 직관적 방식으로 최적화한 현장형 AI 워크플로를 처음 공개한다. 단순 기술 시연이 아니라 외래–입원–약제–심사로 이어지는 실제 업무 흐름에 AI를 자연스럽게 녹여, 의료진은 입력·확인에 쓰던 시간을 줄이고 환자는 더 정확하고 일관된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고객 중심 경험을 선보인다. 의원 진료에서는 EMR AI ‘비트메이트(BITMATE)’가 음성 인식과 자동 서식화를 기반으로 진료 입력–진단–저장을 단일 화면에서 처리하도록 구성해 진료 현장 입력 부담을 줄이고, 문서화·문진·진단보조·처방지원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다. 병동에서는 병원용 AI ‘bitnixHIB AI Smart Note’가 입원 환자 EMR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과기록지·간호기록 초안과 보호자용 진료 요약본을 자동 생성해 의료진이 ‘빈 종이’에서 시작하던 물리적·심리적 기록 부담을 덜어준다. 비트컴퓨터 관계자는 "데이터·의료·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통합 운영 환경을 구축해 환자와 의료진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한발 앞선 미래 병원’ 기준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제이엘케이, 대전을지대학교병원 뇌졸중 AI 진료 현장 활용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는 뇌졸중 AI 솔루션이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실제 진료 현장에서 활용되며 뇌졸중 환자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 의료진 판단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이엘케이 뇌졸중 AI 솔루션은 CT 및 MRI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병변 위치와 분석 정보를 자동으로 제공해 의료진이 환자 상태를 보다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영상 분석 결과는 초기 진단 단계에서 의료진이 환자 상태를 이해하는 데 참고 자료로 활용되며 진료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제이엘케이 관계자는 “중부권 대표 대학병원인 대전을지대학교병원에서 뇌졸중 AI 솔루션이 실제 진료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의료기관에서 의료진 임상 판단을 지원하는 AI 솔루션 확산을 통해 뇌졸중 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로킷헬스케어, 하버드 의대와 신장 재생 플랫폼 공동 연구 계약 개시AI 초개인화 장기 재생 플랫폼 전문 기업 로킷헬스케어가 하버드 의과대학 조셉 본벤트리(Dr. Joseph Bonventre) 교수 연구팀과 자사 장기 재생 기술 효능 평가를 위한 공동 연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이끄는 조셉 본벤트리 교수는 신장학 및 재생 의학 분야 세계적인 권위자다. 하버드 의대(HMS) 교수이자 브리검 여성병원(BWH) 핵심 인사로서, 신장 질환 진단의 패러다임을 바꾼 바이오마커 ‘KIM-1(Kidney Injury Molecule-1)’을 발견한 인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본벤트리 교수 연구팀은 이번 협업을 통해 로킷헬스케어 3D 바이오프린팅 기반 개인 맞춤형 재생 패치에 대한 엄격한 과학적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만성 신부전(CKD) 모델을 활용해 해당 플랫폼이 조직 섬유화를 억제하고 신장 기능을 보존 및 개선하는 데 미치는 효능을 집중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로킷헬스케어는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강력한 규제 근거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본벤트리 교수팀이 산출할 연구 데이터와 서울아산병원에서 확보한 기존 임상 증거를 결합해, 향후 미국 식품의약국(FDA) ‘확대 접근 프로그램(Expanded Access Program, EAP)’ 신청을 위한 핵심 입증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딥노이드, 뇌 연령 추정 AI 연구 논문 국제 학술지 등재의료 AI 전문기업 딥노이드는 자사 연구팀이 참여한 'SA-AVAE(Sex-Aware Adversarial Variational Autoencoder, 성별 인식 적대적 변분 오토인코더)' 관련 연구 논문이 국제 학술지 ‘Internet of Things’에 게재됐다고 17일 밝혔다. ‘Internet of Things’는 엘스비어(Elsevier)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로 IF(Impact Factor) 지수 7.6에 해당한다. 이번 논문 게재는 'SA-AVAE’ 프레임워크가 학술적 우수성과 기술적 혁신성을 갖춘 연구로서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 혁신은 분석의 어려움으로 기존 연구에서 잘 활용되지 않았던 기능적 MRI(fMRI)를 구조적 MRI(sMRI)와 함께 융합한 데 있다. ‘SA-AVAE’ 프레임워크는 두 영상 모달리티에 담긴 정보를 정밀하게 분리·통합함으로써 뇌 연령 추정 정확도를 높였으며, 대규모 OpenBHB 데이터셋을 활용한 검증에서 기존 연구 대비 최첨단(SOTA) 수준의 성능을 달성했다. 딥노이드 최우식 대표는 “초고령화 사회에서 치매·파킨슨병 등 신경퇴행성 뇌질환 조기 발견과 예방은 개인과 사회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자사가 보유한 뇌 영상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뇌 연령 추정 등 사회적 수요가 많은 연구를 이어가며 의료 AI 시장에서 기술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에이아이트릭스, KIMES 2026 참가… AI 코파일럿 솔루션 브이닥 프로 공개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에이아이트릭스는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41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에이아이트릭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AI That Understands You — Reshaping the Flow of Care(나를 이해하는 AI, 진료의 흐름을 바꾸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 10년간 축적해온 독보적인 임상 AI 기술력과 확장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인다. 특히 ▲AI 증상 체크를 통해 누구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V.Doc(브이닥)과 ▲의료진용 코파일럿 AI 솔루션 브이닥 프로(V.Doc Pro)를 중심으로 선보인다. 이번 전시 핵심인 '브이닥 프로(V.Doc Pro)'는 진료 전·중·후 전 과정을 아우르는 의료진용 솔루션이다. 진료 전 단계에서 환자 증상에 따른 핵심 임상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해 의료진이 환자 상태를 미리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진료 중에는 의사와 환자 간 대화를 실시간 음성-텍스트 변환(STT, Speech-to-Text) 기술로 기록하고 임상 기록 형식으로 자동 요약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차팅(Charting) 업무 부담 없이 환자에게 집중할 수 있다. 진료 후에는 진료 결과에 맞춘 사후 관리 안내를 자동 생성하여 환자의 지속적인 건강 관리를 돕는다. 이를 통해 반복적인 문서화 업무를 획기적으로 줄임으로써 진료 워크플로우 전반을 혁신한다. 에이아이트릭스 관계자는 “창립 10주년을 맞는 시점에서 이번 전시는 에이아이트릭스의 기술력이 환자의 의료 전주기 여정 전반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검증된 임상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의료진에게는 효율을 높이고 환자 안전을 제공하며 의료 AI 리딩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의료장비구교윤 기자2026/03/17 09:38
  • 황석정, 다이어트 후 ‘고기 알레르기’ 생겼다는데… 어찌 된 일?

    황석정, 다이어트 후 ‘고기 알레르기’ 생겼다는데… 어찌 된 일?

    배우 황석정(55)이 과거 극심한 다이어트 후 고기 알레르기 증상을 겪었다고 밝혔다.지난 14일 MBN ‘동치미’에 출연한 황석정은 과거 피트니스 대회를 위해 다이어트를 했던 경험을 공개했다. 황석정은 “아침부터 하루 종일 운동했다”며 “식단도 양배추랑 닭고기만 먹었다”고 했다. 이어 “영양제 이런 걸 챙겨서 안 하고 너무 급작스럽게 빼기만 했다”고 했다. 피트니스 대회 후 건강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황석정은 “고기를 못 먹게 됐다”고 밝히며 “고기를 먹으면 몸에 뭐가 막 올라와서 보니 면역 체계에 문제가 생긴 거였다”고 했다. 극단적 다이어트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평소 문제가 없던 음식에도 알레르기 유사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건강한 몸은 Th1, Th2라는 세포가 각각 바이러스나 세균 등 세포 내 방어, 외부 기생충에 맞서는 세포 외 방어를 담당하며 면역 반응의 균형을 유지한다. 면역력이 약해져 이 균형이 깨지면 Th2 세포가 과민 반응해 두드러기, 비염 등 알레르기 유사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우리 몸의 ‘조절 T세포’는 면역계에서 과도한 면역,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 핵심 세포인데, 영양결핍, 스트레스 등으로 해당 세포의 개수와 활성도가 떨어지면 음식 단백질에 대한 과민 반응이 일어나 알레르기, 두드러기, 아토피 등을 유발한다. 실제로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12명의 남성 참가자가 3일간 평소 섭취하던 열량의 절반을 섭취했을 때, 조절 T세포 활성도가 감소했다는 영국 바스대의 연구 결과가 있다. 또 긴 시간동안 강도 높은 운동이 혈액 내 면역세포를 일시적으로 감소시키고 3~72시간 동안 지속적 면역 기능을 저하한다는 중국 상하이체육대의 연구도 있다.너무 높은 강도의 운동과 섭취량, 영양소를 극단적으로 제한한 식단을 오랜 기간 병행하면 면역세포 이상으로 특정 음식 알레르기 반응뿐만 아니라 발진, 소화불량 등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 적절히 들어간 식단을 하고 숨이 가쁜 정도의 중강도 운동을 주 150분 이상 하는 것이 좋다. 근력 운동을 할 때는 준비 운동과 최소 주 1~2회 이상 휴식해 몸이 회복할 시간을 충분히 줘야 한다.
    화제와이슈김보미 기자2026/03/17 09:20
  • ‘이곳’ 주름 늘어난 게 혈관 건강 이상 신호? 뭔지 봤더니

    ‘이곳’ 주름 늘어난 게 혈관 건강 이상 신호? 뭔지 봤더니

    세로 목주름은 혈관 악화의 신호일 수 있다.흔히 보이는 세로 목주름(광경근 띠)은 단순히 피부가 접힌 것이 아니라, 광경근이 과도하게 수축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광경근은 어깨의 근막에서 시작해 턱 아래까지 이어지며 목 전면을 덮는 넓은 근육을 말한다. 광경근은 어깨와 목 주변의 미세 동맥에서 혈액을 공급받는데, 혈관 건강이 나빠져 혈류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근육이 위축되거나 섬유화되면서 팽팽한 세로줄이 형성될 수 있다. 가정의학과 김세완 전문의는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목주름이 대혈관의 건강 이상을 알려줄 수 있다”며 “특히 세로 목주름은 광경근이 수축했다는 것으로, 혈액순환 문제가 함께 유발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피부 주름과 심혈관 건강의 연관성을 제시한 연구도 있다. 프랑스 툴루즈대 연구팀은 얼굴과 목의 깊은 주름이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최대 10배 이상 높다고 밝혔다. 피부와 혈관은 모두 콜라겐을 주요 구조 단백질로 공유하는데, 콜라겐 변화와 산화 스트레스가 축적되면 피부에는 깊은 주름이 생기고 혈관 탄력이 떨어져 동맥경화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미국 미주리대 의과대학 연구팀은 목주름이 많은 사람에서 혈당 장애 위험이 최대 17.8배 증가한다고 밝혔다. 목 피부 변화가 인슐린 저항성과 같은 대사 이상 신호로도 나타난다는 추측이다.광경근의 긴장을 완화하고 목 주변 혈류를 개선하려면, 흉쇄유돌근과 어깨 주변 근육을 이완하는 스트레칭을 하면 좋다. 한 손을 쇄골 아래에 대고, 고개를 반대 방향으로 약 45도 돌린 뒤 부드럽게 뒤로 젖히면 된다. 만약 목주름이 갑자기 깊어지거나 피부 질감이 크게 변했다면 단순한 미용 문제로만 넘기기보다 혈관·혈당 상태를 한 번쯤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생활건강이아라 기자 2026/03/17 09:20
  • “멀티태스킹 잘한다?” 뇌는 사실 두 가지 작업 동시에 못 해

    “멀티태스킹 잘한다?” 뇌는 사실 두 가지 작업 동시에 못 해

    여러 일을 동시에 처리하는 ‘멀티태스킹’을 잘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실제로는 뇌가 여러 일을 동시에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작업을 매우 빠르게 번갈아 처리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독일 마틴루터대 할레비텐베르크, 하겐대, 함부르크 의대 공동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수행하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화면에 잠깐 나타나는 원의 크기를 보고 오른손으로 답하는 동시에, 함께 들리는 소리가 높은 음·중간 음·낮은 음 중 무엇인지 말로 구분해야 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반응 속도와 오류 발생 횟수를 측정했고, 실험은 최대 12일 동안 반복됐다.그 결과, 연습을 거듭할수록 참가자들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실수는 줄어들었다. 과거 일부 연구에서는 이러한 결과를 근거로 훈련을 통해 뇌가 두 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하는 ‘이중 과제 수행(dual-tasking)’이 가능하다고 해석하기도 했다.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실제로 두 작업이 동시에 처리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책임자인 마틴루터대 할레비텐베르크의 심리학자 토르스텐 슈베르트 교수는 “완벽에 가까운 시간 분할 수행이라는 현상은 오랫동안 뇌가 병렬적으로 여러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는 증거로 여겨졌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이러한 가정과 명확히 배치된다”고 말했다.또 연구팀은 과제 내용이 조금만 바뀌어도 수행 속도가 느려지고 오류가 늘어나는 경향을 확인했다. 슈베르트 교수는 “뇌는 여러 작업이 서로 방해하지 않도록 순서를 조정하는 능력이 뛰어나지만 이런 최적화에도 한계가 있다”며 “특히 어려운 상황에서는 인지 기능이 빠르게 피로해지고 실수가 늘어날 수 있다”고 했다.연구팀은 이러한 특성이 일상생활에서 멀티태스킹이 위험할 수 있는 이유를 설명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운전을 하면서 동시에 통화를 하는 경우, 익숙하더라도 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함부르크 의대 틸로 스트로바흐 교수는 “멀티태스킹이 익숙해 보이더라도 실제로는 뇌가 작업 사이를 계속 전환하고 있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도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항공 교통 관제나 동시통역처럼 여러 작업을 동시에 처리해야 하는 직무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하겐대 심리학과 로만 리펠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인간의 정보 처리 능력에 존재하는 한계를 보여준다”며 “이러한 인지적 병목 현상을 이해하는 것은 업무 효율, 학습 환경, 일상 안전을 개선하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Quarterly Journal of Experimental Psychology’에 최근 게재됐다.
    라이프신소영 기자2026/03/17 09:00
  • “가장 어두운 시간을 지나 가장 빛나는 내가 됐습니다” [아미랑]

    “가장 어두운 시간을 지나 가장 빛나는 내가 됐습니다” [아미랑]

    암은 마치 터널과도 같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치료의 시간을 견뎌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유방암 3기를 극복한 김민서(대구·41)씨 역시 여덟 번의 항암, 수술 그리고 20번의 방사선 치료를 받으며 ‘눈을 뜨지 않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결국 그 터널을 지나왔습니다. 암을 이겨내고 ‘가장 빛나는 현재’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젊은 나이에 암 진단김민서씨가 처음 암 진단을 받은 건 2024년 3월입니다. 유방암 진단을 받은 친구를 계기로 경각심을 느껴 우연히 받은 건강검진에서 유방에 이상이 있다는 소견을 들었습니다. 정밀 검사를 한 결과, 오른쪽 가슴에 2.5cm 크기의 종양이 전이돼 림프절 세 곳에 전이가 된 호르몬 양성 유방암 3기였습니다.김민서씨는 암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온 몸이 떨렸다고 합니다. 아직 젊은 나이이기도 하며 암 가족력도 없어, 암이 생소하기만 했습니다. 오진일거라며 현실을 부정했다가 ‘왜 하필 나일까’라며 혼자 울며 급격한 감정변화를 겪었습니다.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하던 김씨를 잘 이끌어준 건 역시나 가족이었습니다. 남편과 어린 아들을 생각하며 ‘치료를 잘 받으면 나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무조건 살아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강한 의지가 생겼습니다.2024년 5월, 김민서씨는 수술 전 AC(에이디마이신, 시클로포스마미드) 항암 치료를 8회 받았습니다. HER2 양성 유방암은 전이가 빠르고 공격성이 높은 암으로,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수술 전 선행 항암 요법이 사용됩니다. 항암 치료 후 오른쪽 유방 부분절제술을 받았습니다. 남아 있는 암세포를 없애기 위해 방사선 치료도 20회 진행했습니다. 치료는 성공적이었습니다.우울감 이기게 해준 가족의 사랑김민서씨가 암 투병 과정에서 견디기 가장 힘들었던 건 암 치료로 인한 우울감이었습니다. 항암 치료 부작용으로 식욕이 떨어지고 부정적인 생각이 자꾸 들어 고통스러웠습니다. 머리가 빠지는 모습을 보며 존재감이 훼손되고 스스로 초라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족을 제외한 타인과는 소통을 끊고 사람이 많은 곳은 기피하며 집에서만 지내다 보니, 삶의 활력도 잃어갔습니다. 그러던 중, 문득 ‘내가 나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나를 예쁘게 봐주지 못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씨는 스스로 틀을 깨기 위해 블로그를 개설했습니다. 일상과 감정을 글로 남기다 보니 일상의 소중함도 되새길 수 있게 됐습니다. 무기력감을 이겨내기 위해 시작한 블로그는 오히려 김씨에게 큰 힘의 원천이 됐습니다. 암을 투병 중인 환우들이 자신을 보며 힘을 내기 시작했다는 댓글을 보며 선한 영향력을 선사하며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긍정적인 마음도 생겼다고 합니다.힘든 순간을 이겨낼 수 있게 한 건 가족의 사랑입니다. 암 진단 직후부터 마지막 치료가 끝날 때까지 줄곧 어머니는 김민서씨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부정적인 생각으로 우울할 때마다 어머니는 김씨의 말동무가 돼줬습니다. 김씨는 그 당시를 떠올리며 “제가 삶에 대한 의지를 잃을까 엄마가 많이 걱정하셨던 것 같다”며“바쁠 텐데도 몇 개월을 매일 제 곁을 지켜주신 덕분에 무사히 회복했다”고 말했습니다. 남편도 암을 이겨내는 데 큰 힘이 돼줬습니다. 투병으로 힘든 김민서씨 대신 초등학생 아들을 돌보며 육아와 일을 병행했습니다.암 투병 중 되찾은 ‘시니어 모델’의 꿈김민서씨는 암 진단 전 결혼하기 전까지 무대에서 런웨이를 걷던 모델이었습니다. CF, 잡지, 웨딩쇼 등 여러 무대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일이 김씨의 행복이자 삶의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결혼과 출산 등의 이유로 자연스레 모델 일을 그만두게 됐는데요. 그러던 중 투병 생활을 하던 어느 날, 김씨는 문득 다시 모델에 대한 꿈을 꾸게 됐습니다. 그는 “내일이 없을 수도 있는 삶 속에서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고 싶었다”며 “만약 다시 건강을 되찾는다면 꼭 모델학과에 가야겠다고 생각해 원서를 냈다”고 말했습니다. 항암 치료 직후라 머리카락이 빠지고 얼굴이 부어 있었지만, 김씨는 교수진 앞에서 당당하게 모자를 벗으며 “지금 몰골은 이렇지만, 합격을 하며 누구보다도 열심히 임하겠다”는 포부를 남긴 김씨는 당당하게 시니어모델학과에 합격했습니다. 매주 토요일 오전 9시에 수업이 있는 날이면 새벽부터 일어나야 하지만, 그마저도 행복하다고 합니다. ‘암도 이겨냈는데 이런 건 뭐가 힘들어’라는 마음으로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는 김씨는 “시니어모델 지도자로 강단에 서 있는 50대의 모습을 그리며 그 어느 때보다 빛나는 김민서 그리고 멋진 엄마이자 아내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김민서씨는 지금까지 재발, 전이 없이 건강한 상태입니다. 규칙적으로 운동하며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김민서씨>
    암일반김서희 기자2026/03/17 09:00
  • 머리 뚫고 나온 ‘금속 물체’ 보고도… 의사 “그냥 혹입니다” 황당 오진

    머리 뚫고 나온 ‘금속 물체’ 보고도… 의사 “그냥 혹입니다” 황당 오진

    수술 당시 두개골을 고정하기 위해 삽입했던 금속 나사가 머리 피부를 뚫고 밖으로 튀어나왔는데도, 병원에서 이를 단순한 혹으로 오진했다는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2일(현지시각) 캐나다 공영방송 CBC에 따르면 캐나다 서스캐처원주에 거주하는 스테파니 포레는 최근 아침에 일어나 머리에 강한 압박감을 느꼈다. 거울을 확인한 그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14개월 전 뇌종양 수술 당시 두개골을 고정하기 위해 삽입했던 금속 나사가 피부를 뚫고 밖으로 나오고 있었기 때문이다.포레는 곧바로 인근 로열 유니버시티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약 5시간 30분을 기다린 끝에 의사를 만났지만, 돌아온 답변은 황당했다. 포레가 머리 밖으로 드러난 나사를 보여주며 통증을 호소했지만, 의사는 “나사가 아니라 환각을 본 것”이라며 “나사처럼 보이는 것은 단순한 낭종일 뿐”이라고 말했다. 포레는 다른 의사나 간호사에게 의견을 들어보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병원 측은 이를 거부했고, 결국 그는 별다른 조치를 받지 못한 채 귀가했다. 결국 집으로 돌아온 포레는 계속 피부 밖으로 밀려 나오는 나사를 남자친구의 도움을 받아 가정용 핀셋으로 직접 뽑아냈다. 수술 당시 두개골에 고정됐던 나사가 시간이 지나면서 느슨해져 피부 밖으로 밀려나온 것이다. 나사는 엄지손톱보다 작은, 두개골에 티타늄 판을 고정할 때 사용하는 의료용 금속 나사였다. 이후 포레는 문제가 생기지 않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가정의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나사 제거로 인한 영구적인 손상 가능성은 낮다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포레는 “환자가 눈앞에 보이는 증거를 제시할 때는 최소한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도 뇌종양을 앓고 있으며 적극적인 항암 치료는 받고 있지 않지만 매일 약을 복용하며 상태를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해당 병원을 상대로 정식 항의 절차도 밟고 있다.사건이 보도되자 해당 병원을 관리하는 새스커처원주 보건청은 성명을 통해 “환자와 관련된 모든 우려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환자와 가족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상담 절차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서비스 개선 기회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개인정보 보호 규정에 따라 특정 환자의 사례나 치료 과정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수술 부위는 감염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환자가 임의로 상처를 건드리거나 체내 이식물을 제거하는 행동은 절대 피해야 한다. 체내 이식물이 피부 밖으로 노출될 경우 심각한 합병증 위험이 있으며, 특히 머리 부위의 상처는 세균이 뇌막으로 침투하는 통로가 돼 뇌수막염 등 치명적인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소독되지 않은 도구로 상처를 건드리면 세균이 깊숙이 침투해 염증이나 패혈증을 유발할 수 있고, 나사 일부가 체내에 남을 경우 이물 반응으로 지속적인 통증이나 고름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수술 후 환자나 보호자가 증상을 임의로 판단하기보다는,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진에게 알려 적절한 처치를 받아야 한다.
    화제와이슈최수연 기자 2026/03/17 08:20
  • 운동 후 생긴 피로, 놔두면 안 돼… ‘이것’ 먹으면 피로물질 줄어

    운동 후 생긴 피로, 놔두면 안 돼… ‘이것’ 먹으면 피로물질 줄어

    운동을 마치고 몸이 개운해지기는커녕 며칠씩 피로가 이어지기도 한다. 체력이 약해서 그렇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대사 부담과 염증 반응 신호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지난 9일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혜연 원장이 유튜브 채널 ‘이웃집닥터’를 통해 운동 후 일어나는 염증 반응의 위험성을 알렸다. 그는 “많은 사람이 운동이 끝나고 겪는 극심한 피로나 온몸이 쑤시는 통증을 젖산으로만 설명하려고 한다”며 “젖산만으로 이틀에서 사흘 뒤까지 이어지는 피로를 설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오히려 이런 지연성 피로는 염증 신호나 회복 부족이 겹쳐 나타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운동 후 염증 반응에 의한 피로감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으로 ‘비타민C 섭취’와 ‘전해질 보충’을 꼽았다. 실천하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 스트레스 반응과 염증 반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고강도 운동을 하면 근육으로 혈류가 집중돼 장으로 가는 혈액이 일시적으로 감소한다. 특히 숨이 턱끝까지 찰 정도의 강도로 운동하면 장으로 가는 혈류량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일시적인 저산소 상태와 허혈 스트레스에 의해 장벽 기능이 약화할 수 있다. 고강도 운동 후 장벽 조절 기능과 관련된 단백질인 '조눌린' 신호가 활성화되거나, 장 세포 손상과 관련된 단백질이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현상이 보고되기도 했다. 문제는 장벽 기능이 약화하면 장 속 세균이 혈액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염증 반응이 증가하고, 운동 후 며칠간 피로감이 지속될 수 있다. 젖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젖산은 비교적 빠르게 분해되는 편이다.이때 비타민C를 섭취하면 회복에 도움이 된다. 김 원장은 “고강도 운동 전후로 비타민 C 섭취량을 늘리면 스트레스 반응과 염증 부담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부신은 우리 몸에서 비타민 C가 가장 많이 필요한 장기”라고 했다. 부신은 신장 위쪽에 있는 내분비 기관으로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 분비를 조절한다. 고강도 운동을 하면 부신에서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급격히 증가할 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가 부신을 손상하는데 비타민 C가 이를 완화한다. 비타민 C 는 항산화 작용을 통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염증은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전해질 보충도 중요하다. 운동 중 땀을 통해 나트륨과 칼륨 등 전해질이 빠져나가면 어지럼증이나 무기력감이 나타날 수 있다. 전해질은 땀으로 배출된 체액 균형을 회복하고, 장에서 수분을 빠르게 흡수해 근육 경련을 막는 역할을 한다. 이에 김 원장은 “운동 후 어지럽다면 물만 마시기보다 전해질을 함께 보충해 체내 균형을 맞추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운동 효과를 높이려면 강도만큼이나 수면, 수분, 미네랄, 단백질 등을 충분히 보충해 몸이 회복 모드로 돌아갈 시간을 줄 필요가 있다”고 했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 2026/03/17 07:40
  • “피곤해 보인대서 시술 받았다” 김종민, 달라진 얼굴… 어떤 모습?

    “피곤해 보인대서 시술 받았다” 김종민, 달라진 얼굴… 어떤 모습?

    가수 김종민(46)이 눈밑 지방 재배치 시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지난 15일 김종민은 KBS 2TV ‘1박 2일 시즌4’에 안경을 쓰고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문세윤은 김종민에게 “부었다”며 “뭐 맞았냐”라고 말했다. 딘딘도 “피부과를 갔다 왔느냐”고 했다. 이에 김종민은 “눈밑지(눈밑 지방 재배치 시술) 했다”며 “피곤해 보인다고 해서”라고 했다. 눈 안쪽 지방을 지지하는 안와격막이 약해지면 지방이 앞으로 밀려 나오면서 눈 밑에 그늘이 생긴다. 이로 인해 실제보다 더 나이 들어 보이거나 피곤한 인상을 줄 수 있다. 김종민이 받은 눈밑 지방 재배치 시술은 튀어나온 지방을 눈 밑의 꺼진 부위로 옮겨 이런 인상을 개선하는 시술이다.눈밑 지방 재배치 시술은 보통 1시간 내외에 끝나며, 절개가 크지 않아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시술 후에는 일시적으로 멍이나 부기,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재배치가 고르지 않으면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해질 가능성도 있다. 드물게 감염이 발생할 수 있어 수술 후 관리가 중요하다.부작용 위험을 줄이려면 수술 뒤 3~5일 동안은 눈에 물이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눈을 비비거나 강하게 누르는 행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수술 부위에 심한 통증이 지속되거나 시력 저하, 출혈 등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한편,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것도 눈 밑 지방 돌출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자외선은 피부 탄력을 떨어뜨려 노화를 앞당긴다. 계절과 관계없이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하루 7~8시간 충분히 수면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뷰티김영경 기자2026/03/17 07:00
  • 소고기만큼 ‘철분’ 많은 채소가 있다… 뭐지?

    소고기만큼 ‘철분’ 많은 채소가 있다… 뭐지?

    철분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미량 무기질이다. 체내 철분이 부족하면 적혈구 생성 능력이 저하돼 신체 조직에 전달되는 산소량이 줄어들고, 이로 인해 신체 전반의 에너지가 떨어진다. 동물성 식품이 아닌 식물성 식품을 통해서도 철분을 섭취할 수 있다. 소고기만큼 철분 함량이 높은 채소를 소개한다.◇시금치시금치는 채식 위주의 식습관을 유지하는 이들에게 유용한 철분 공급원으로, 철분 결핍성 빈혈이나 피로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생 시금치 100g에는 철분이 2.7mg, 삶은 시금치에는 3.57mg 들어있다. 이는 소고기(2.6mg)와 비슷한 수준으로, 성인 하루 철분 섭취 권장량의 약 17%에 달한다. 철분 뿐 아니라 칼륨, 마그네슘, 엽산, 질산염 등이 풍부해 혈관을 이완시키고 혈압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 항산화 물질의 일종인 루테인과 제아잔틴은 노화로 인한 백내장과 황반변성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깻잎깻잎의 철분 함량은 시금치의 2배에 달한다. 깻잎을 30g(20~30장)만 섭취해도 하루에 필요한 철분 양을 모두 충족할 수 있어 가임기 여성과 청소년에게 이롭다. 철분 흡수를 돕는 비타민 C도 들어있다. 또 독특한 향을 내는 정유 성분인 ‘페릴 케톤’이 함유돼 식욕을 돋우고 식중독을 예방하며, 항암물질 ‘피톨’은 암세포와 병원성 균을 제거해 면역 기능을 강화한다. 깻잎은 되도록 생으로 먹는 게 좋다. 조리 과정에서 비타민 C가 쉽게 파괴되기 때문이다. ◇호박씨호박씨는 대표적인 고영양 간식이다. 호박씨 한 컵(약 129g)에는 철분 3.7mg가 함유돼 있다. 단백질과 지방, 식이섬유, 미네랄 함량도 풍부하다. 건강 매체 ‘베리웰헬스’에 따르면, 생 호박씨에는 피틴산이 들어있어 철분, 아연, 마그네슘, 칼슘과 같은 영양소 흡수율을 낮춘다. 표면이 노릇해질 때까지 볶거나 구우면 피틴산 함량이 절반 이하로 떨어질 뿐 아니라 소화에 도움이 된다. 이 때 소금이나 조미료를 넣지 말아야 불필요한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다. ◇렌틸콩렌틸콩은 갱년기 여성과 임산부에게 좋은 식품이다. 세포 분열에 도움이 되는 엽산과 철분 함량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렌틸콩 100g의 엽산과 철분 함량은 각각 479㎍, 7.5mg다. 식물성 에스트로겐과 폴리페놀, 베타카로틴이 들어있어 갱년기 우울감과 열감을 완화하며, 노화를 예방하는 효능도 있다. 다만 퓨린 함량이 많아 요산 수치를 높일 위험이 있다. 통풍이나 고요산혈증 환자는 섭취량을 조절하는 게 좋다. ◇철분 흡수율 높이려면채소에 있는 비헴철은 동물성 식품에 들어있는 헴철보다 체내 흡수량이 낮다. 채소를 통해 철분을 섭취한다면 감귤류 과일과 브로콜리 등 비타민 C가 풍부한 식품을 곁들이는 게 좋다. 비타민 C는 철분을 체내 흡수가 쉬운 형태로 바꿔 흡수율을 높인다. 스웨덴 예테보리대 연구팀은 비타민 C 100mg를 섭취하면 철분 흡수율이 67% 높아진다고 했다.커피와 차 등 타닌과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를 피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타닌은 비헴철과 결합해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을 만들고, 위장에서의 흡수를 방해한다. 카페인은 이뇨작용을 촉진해 흡수되지 않은 철분을 몸 밖으로 배출한다. 철분은 소장 상부에서 흡수되기 때문에 채소 섭취 후 한 시간 이내에 커피나 차를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마셔야 한다면 카페인과 타닌 함량이 적게 들어있는 것을 고르는 게 좋다. 
    푸드김보미 기자2026/03/17 06:20
  • “살 빼서 시집가요” 45kg 감량 최준희… 그간 달라진 모습 보니

    “살 빼서 시집가요” 45kg 감량 최준희… 그간 달라진 모습 보니

    결혼을 앞둔 인플루언서 최준희(23)가 다이어트 전후 사진을 공개해 화제다.지난 16일 최준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살 빼야 하는 이유, 살 야무지게 빼고 시집가요”라는 멘트와 함께 다이어트 전후 사진을 게재했다.앞서 최준희는 루푸스병 투병으로 96kg까지 쪘다가 꾸준한 다이어트로 45kg 감량에 성공했다. 그동안 그가 밝힌 다이어트 비법, 정리해봤다.체중 재기=최준희는 “집에 체중계가 세 개 있다”고 밝히며 “매일 체중을 잰다”고 말했다. 미국심장협회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서 성인 1042명을 대상으로 체중 변화에 대한 추적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체중을 전혀 측정하지 않거나 1주일에 한 번만 측정한 사람들은 체중 감량에 성공하지 못했다. 반면 1주일에 6~7회 체중을 측정한 사람들은 12개월 동안 1.7%의 체중을 감량했다. 체중을 재는 습관이 일종의 감독자 역할을 해 체중 감소를 위한 행동의 변화를 이끈 것이다.정제 탄수화물 섭취 절제하기=최준희는 떡볶이 사진을 게재하며 “세상에 맛있는 것들이 왜 이렇게 많을까요”라며 “이런 거 먹고 싶다고 있는 족족 싹싹 먹으면 다이어트 실패한다”고 말했다. 떡볶이와 같은 정제 탄수화물은 혈당지수가 높아 살이 찌기 쉽다. 혈당지수는 음식에 포함된 탄수화물이 혈당치를 올리는 정도를 의미한다.다만 지나치게 마른 몸매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한상수 교수와 고려대 안산병원 정형외과 홍재영 교수 공동 연구팀에 따르면, 저체중인 사람은 정상 체중인 사람에 비해 골절 위험이 약 2.3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 2026/03/17 06:00
  • 병원 세 번 갔는데 '치질'이라고만… 알고 보니 악성 흑색종

    병원 세 번 갔는데 '치질'이라고만… 알고 보니 악성 흑색종

    배변 후 휴지에 피가 묻어나거나 항문 통증이 생기면 이를 단순 치질로 생각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항문 출혈의 가장 흔한 원인은 치핵(치질)이다. 하지만 치질로 여겼던 증상이 다른 질환으로 확인되는 경우도 있다. 헬스조선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조정 사례를 바탕으로, 치핵으로 치료받다가 뒤늦게 악성 흑색종을 진단받은 70대 남성의 의료 분쟁 사례를 정리했다.◇사건 개요70대 남성 A씨는 배변 시 항문이 튀어나왔다가 닦은 뒤 다시 들어가는 증상(항문 종괴)을 호소하며 B종합병원을 찾았다. 의료진은 직장수지검사를 시행한 뒤 외치핵으로 판단해 연고와 변 완화제를 처방하고 좌욕을 권했다. 이후 A씨는 증상이 나아지지 않아 두 차례 더 B병원을 방문했고, 동일하게 외치핵 진단을 받고 약물 치료를 이어갔다.그러나 약 4개월 뒤 항문 종괴와 출혈이 심해지자 A씨는 다른 C병원을 찾았다. 내시경 검사 결과 하부 직장에서 악성 흑색종이 발견됐다. A씨는 이후 다시 B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았고, 폐·간 등 다른 장기로 암이 전이된 사실이 확인돼 복회음절제술과 림프절 절제술을 받았다. 1년 뒤에는 완화를 위한 항암치료를 받았고, 이후에도 다른 부위 전이 여부를 관찰하며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환자 "치질로 오진해 암 전이" vs 병원 "당시 의심 어려워"A씨는 병원을 세 차례 방문하며 항문 종괴 증상을 반복적으로 설명했지만 직장수지검사만 시행한 채 치질로 판단해 암 진단이 약 6개월 늦어졌다고 주장했다. 그 사이 폐와 간, 골반 등으로 암이 전이됐다는 것이다.반면 B병원 측은 항문 직장 악성 흑색종은 매우 드문 질환이며, 당시 증상과 검사 결과만으로는 이를 의심하기 어려웠다고 했다.의료중재원은 초기 진료 자체는 크게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직장수지검사는 직장암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기본 검사이며, 외치핵으로 판단해 약물 치료와 좌욕을 권한 것은 일반적인 진료 범위라는 것이다.다만 세 번째 방문 당시에도 증상이 계속됐다면 대장내시경이나 구불결장경 등 추가 검사를 권유해 다른 질환 가능성을 확인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한 권유 기록이 남아 있지 않은 점도 지적됐다. 또 항문·직장 악성 흑색종은 악성도가 높고 전이가 빠른 암이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했더라도 예후가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조정위원회는 이러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단 지연으로 인한 환자의 정신적·신체적 손해를 일부 인정하고, B병원이 A씨에게 3000만 원을 배상하는 것으로 조정을 마무리했다.◇항문에도 생기는 '악성 흑색종'… 치질과 증상 비슷악성 흑색종은 멜라닌세포에서 발생하는 피부암의 일종으로, 멜라닌세포가 있는 곳이라면 어느 부위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흔히 피부에서 발견되지만 드물게 항문이나 직장에서도 발생한다.항문·직장 악성 흑색종의 초기 증상은 출혈, 항문 통증, 종괴감 등이 대표적이다. 변비, 복통, 변 굵기 감소, 배변 습관 변화 등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치핵과 증상이 비슷해 초기에 구별하기 어렵다.항문·직장 악성 흑색종은 악성도가 높고 전이가 빠른 암으로 알려져 있다. 조기에 수술로 종양을 완전히 제거하더라도 재발이나 전이가 흔하다. 일반적인 피부 흑색종은 조기에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90% 이상이지만,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로 전이되면 생존율이 크게 낮아진다.전문가들은 항문 출혈이나 종괴, 통증 등의 증상이 오래 지속된다면 단순 치질로만 생각하지 말고 내시경 검사 등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암일반장가린 기자 2026/03/17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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