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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운동, 식단을 조금씩만 바꿔도 심장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특히 한 가지를 크게 바꾸기보다 여러 생활 습관을 동시에 조금씩 개선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호주 시드니대 연구진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성인 약 5만3000명을 8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수면·신체활동·식단을 소폭 개선한 사람들은 뇌졸중, 심근경색, 심부전 등 주요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낮았다.구체적으로는 ▲수면 시간을 약 11분 늘리고 ▲하루 4.5분 정도의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을 추가하며 ▲채소를 약 4분의 1컵 더 섭취했을 때 심혈관 질환 위험이 약 10%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서 중강도 운동은 빠르게 걷기, 계단 오르기, 장바구니 들기 같은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활동도 포함된다.연구진은 보다 건강한 '최적 조합'도 제시했다. ▲하루 8~9시간 수면 ▲하루 42분 이상의 중강도 신체활동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한 경우, 가장 건강하지 않은 생활 습관을 가진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 위험이 57% 낮았다.연구를 이끈 니콜라스 코멜 박사는 "생활 습관을 조금씩만 함께 바꿔도 심혈관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며 "한 가지를 크게 바꾸는 것보다 작은 변화를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변화라도 계속 쌓이면 더 큰 건강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이번 연구는 수면, 운동, 식단을 각각 따로 보지 않고 세 가지를 함께 분석해 '최소 변화'와 '최적 조합'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연구진에 따르면 이 세 가지 생활 습관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예를 들어 수면이 부족하면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이 흐트러져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대로 운동은 수면의 질을 높이지만, 잠이 부족하면 활동량이 줄어들기 쉽다. 식단 역시 수면과 에너지 수준에 영향을 미쳐 신체활동과 연결된다.이변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유럽 예방 심장학 저널'에 지난 23일 게재됐다.
심장질환장가린 기자2026/03/25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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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과 가래가 수 개월간 지속돼 병원을 찾은 여성의 폐에서 콘돔이 발견된 과거 사례가 화제다.학술지 ‘The Indian Journal of Chest diseases& aliied Sciences’에 게재된 한 사례에 따르면, 인도 한 20대 여성은 기침, 가래, 발열 등의 증상이 시작돼 병원을 찾았다. 이 여성은 당시 병원에서 결핵 판정을 받고 항생제를 처방받았다. 그러나 병원 방문 후 약 4개월간 항생제를 복용했는데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다. 이후 여성은 다시 병원을 방문해 추가적인 검사를 받았다. 결핵 검사를 진행했을 때 여성은 음성 판정을 받고, 의료진은 여성의 폐를 스캔해보기로 결정했다. 그 결과, 여성의 폐에서는 거꾸로 뒤집힌 주머니 모양의 물체가 발견됐다.의료진은 기관지 쪽에 있는 이 물체가 콘돔인 것을 확인했다. 여성과 그의 남편은 “부부관계 중 들어간 것 같다”고 의료진에게 전했다. 의료진은 콘돔에 사용되는 고무가 매우 부드럽고 유연하기 때문에 폐에 심각한 손상을 입힌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숨을 마시고 내쉴 때마다 콘돔이 움직여 기침, 분비물 등을 유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후 의료진은 기관지 내시경을 통해 콘돔을 제거했다.폐에 이물질이 들어가면 기도 막힘, 호흡 곤란, 질식 등을 유발해 매우 위험한다. 작은 음식물이 들어간 경우 대부분 기침 반사를 통해 다시 배출되지만, 입으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폐로 들어갈 수 있다. 폐로 이물질이 넘어간 경우 기도를 막지 않아 숨 쉬는 것이 가능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며 이물질이 기관지나 폐 조직 등을 자극해 기침, 쌕쌕거리는 숨소리 등 지연성 증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이때 즉시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3/25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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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김경림 기자 2026/03/25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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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박초롱(34)이 연습생 시절 겪었던 극단적 다이어트 경험을 고백했다.지난 20일, 가수 이창섭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박초롱은 “연습생 때 매주 월요일마다 몸무게를 쟀다”고 말했다. 이창섭 역시 “살을 빼지 못하면 거침없이 잘렸다”며 자신도 연습생 시절 “80kg에서 60kg까지 감량했다”고 말했다. 여성 연습생은 40kg 초반대, 남성 연습생은 60kg대 중반~70kg 초반을 요구받아, 박초롱은 “살을 빼지 못해 울면서 러닝머신을 뛰었다”고 했다.체중은 일반적으로 체질량지수(BMI, ㎏/㎡)로 평가한다. BMI는 체중(㎏)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로, 대한비만학회는 18.5~23을 적정 범위로 제시한다. 키 160cm 여성의 적정 체중은 약 47~59kg 수준이다. 가장 균형 잡힌 체형으로 여겨지는 BMI 21을 기준으로 하면 약 54kg이 적정 체중이다. 다만 BMI만으로 몸 상태를 판단하기 어렵고 근육량, 체지방률 등 다른 요소를 함께 봐야 정확한 체형 평가가 가능하다.적정 체중 이하를 목표로 극단적 다이어트를 시도할 경우 심각한 건강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폴란드 바르샤바 의대 연구에 따르면 BMI가 18.5 이하로 떨어지면 생식 기능과 관련된 호르몬 분비가 억제된다. 난포 자극 이상, 배란 지연 등 생리 이상이 발생하고 가임력도 저하될 수 있다. 미국 미네소타대 연구팀은 극단적 식이조절이 전해질 불균형을 유발해 심전도 이상 및 부정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또 극단적으로 마른 몸을 추구할수록 음식에 대한 집착이 심해질 수 있다. 탄수화물·지방을 지나치게 제한하고 저열량 음식만 소량 섭취하는 식습관은 뇌 건강을 악화시킨다. 필수 영양소가 부족하면 뇌는 신경전달물질을 제대로 만들지 못해 사고력·판단력이 저하된다. 이때 음식 섭취에 대한 인지가 왜곡되고 위험 신호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비정상적인 식습관이 지속되면서 장기적으로 섭식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특히 연습생은 청소년인 경우가 많아 위험성이 더 크다. 청소년기는 평생 최대 골밀도가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인데, 이때 영양이 부족하면 골밀도 축적이 저해돼 향후 골다공증 위험이 커진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청소년기 거식증이 뼈 형성에 필요한 골밀도 증가를 방해해 영구적 골밀도 결손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청소년기 섭식장애는 성인이 되어서도 신체·정신 모두에 장기적인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조기 관리가 필요하다.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하며, 단기간 목표가 아닌 장기적으로 체중을 조절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 체중은 갑자기 감량하기보다 한 달에 2~3kg, 6개월간 전체 체중의 10% 감량을 목표로 하는 것이 적당하다. 식단은 탄수화물·단백질·지방 등 필수 영양소를 고루 포함해야 하며, 특히 청소년일수록 과도한 열량 제한 없이 기본 영양 요구량을 충족해야 한다. 운동은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장기간 함께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3/25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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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후 두통, 속 쓰림, 구토 등 숙취로 인해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숙취해소제, 해장국, 꿀물 등 다양한 숙취 해소 방법이 존재하는 가운데 국내에서 ‘비타민C 전도사’로 알려진 서울대 의대 해부학교실 이왕재 교수가 지난 23일 ‘교육하는 의사 이동환TV’를 통해 비타민C를 활용한 숙취 해소법을 공유했다. 이왕재 교수는 “음주 후 자기 전에 자기가 평소 먹는 만큼의 비타민C를 먹고 자면 밤새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싹 사라져서 아침에 일어나면 어제 과음을 했다는 증거가 남지 않는다”고 했다. 정말일까? 숙취가 발생하는 원인과 해소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숙취의 주된 원인은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독성 물질이다. 아세트알데하이드는 알코올이 간에서 분해될 때 생성되는 물질로, 알코올 자체보다 강한 독성을 가진다. 혈관을 확장해 두통, 어지러움, 구토, 심한 피로감 등을 유발한다. 이 물질이 체내에 오래 머물수록 숙취가 심하다. 비타민C가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 교수는 “술을 마시면 알코올의 대사산물 중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게 생기고, 그 물질이 몸에 오래 머물면서 숙취가 발생한하는데 비타민C가 아세트알데하이드의 분해 속도를 높인다”고 했다. 실제로 비타민C는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내는 물질로, 알코올 대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간의 해독 작용을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게다가 비타민C를 섭취하면 알코올 대사 과정에서 비타민C가 결핍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알코올은 간에서 분해될 때 대량의 비타민C를 소모하고, 소장 내 흡수를 방해해 결핍을 유발한다. 2023년 D.Metsu 등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만성 음주자를 7~10일간 금주시킨 후 혈액과 소변 중 비타민C 함량을 측정한 결과, 피실험자의 56%가 비타민 C 부족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비타민C를 섭취하면 숙취가 완전히 사라진다고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숙취는 단순히 체내 남아 있는 아세트알데하이드의 양뿐 아니라 음주량, 음주 속도, 개인의 해독 능력, 수분 상태 등에 따라 달라진다. 특히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 활성 정도는 개인차가 크다.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체질에 따라 숙취 정도가 다르게 나타난다.숙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과음을 피하고 음주 속도를 조절하는 등 그나마 나은 음주를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술은 기억력과 인지 능력을 포함한 뇌 기능을 떨어뜨리고 지방간이나 간염, 간병변, 수면 장애 등의 질환을 유발하는 물질로, 장기간 과음하면 고혈압이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커진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2026/03/2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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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장가린 기자2026/03/24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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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여성이 성관계 중 통증과 이상 증상에 시달리다가 몸속에 몇 주간 남아 있던 탐폰이 원인이었던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 22일(현지 시각) 미국 피플에 따르면 영국 에식스에 사는 홀리 스미스(31)는 지난해 8월부터 갈색 분비물이 나오면서 이상 증상을 느꼈다. 그는 성관계 중 구리 냄새도 느꼈지만, 최근 시술받은 피임 임플란트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은 점점 악화됐고, 성관계 중 출혈과 통증에 이어 열감과 극심한 피로까지 나타나자 결국 병원을 찾았다.검사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원인이 드러났다. 간호사가 “질 내부에 탐폰이 끼어 있는 것 같다”고 말한 것이다. 의료진은 탐폰이 약 4~6주간 몸속에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스미스가 독성쇼크증후군(TSS) 초기 단계에 접어든 상태였다고 설명했다.독성쇼크증후군은 황색포도상구균이나 A군 연쇄상구균이 생성한 독소로 발생하는 급성 감염 질환이다. 특히 탐폰은 흡수력을 높이기 위해 합성섬유를 사용하는데, 이 환경이 황색포도상구균이 증식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질 내에서 증식한 세균이 혈류로 퍼지면 고열, 어지럼증,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신부전, 간 손상, 호흡부전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발생률은 낮지만 치사율은 약 8%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특히 흡수력이 높은 탐폰을 장시간 착용하면 질벽이 건조해지거나 손상되면서 감염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 고열, 저혈압, 발진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스미스는 탐폰이 몸속에 있는 동안 전혀 이물감을 느끼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탐폰을 꺼냈을 때 완전히 검게 변해 있었고, 내부에 달라붙어 있어 정말 아팠다”고 회상했다. 이어 “탐폰을 항상 조심해서 사용해왔지만, 음주 상태에서 넣고 잊어버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탐폰 사용을 완전히 중단했다고 전했다.탐폰 착용 시 손을 깨끗이 씻고, 사용 중에도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세균 증식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흡수력이 지나치게 높은 제품은 피하고, 사용 시간을 4~6시간으로 제한하며 최대 8시간을 넘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수영 후에는 착용 시간과 관계없이 즉시 교체해야 하며, 최근 출산을 했거나 비뇨생식기계 수술을 받은 경우에는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생활건강김보미 기자 2026/03/2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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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독 장항준(56)이 배우 이준혁으로부터 가물치 즙을 선물 받았다.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감독 장항준과 출연 배우들이 출연했다. 이날 장항준은 “이준혁이 고맙다고 나한테 가물치 즙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에 김의성이 “가물치는 여자한테 좋다”고 하자, 장항준은 “내가 요즘 여성 호르몬이 많아졌는지 효과를 보고 있다”고 했다.가물치는 대표적인 보양식으로, 특히 산후조리에 유익한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풍부한 철분은 출산으로 인한 빈혈을 예방하고, 칼슘은 약해진 골격 회복에 좋다. 또한 이뇨 작용이 뛰어나 산후 부기 완화에 효과적이다. 한의학에서는 자궁 내 어혈을 풀고 수축을 돕는 약재로도 활용해 왔다.또한 가물치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은 보양식이기도 하다.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골고루 들어 있어 피로 회복에 좋고, 근육 형성에 도움을 준다. 또한 비타민 B군이 풍부해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 육질이 단단하고 영양 밀도가 높아 기력이 떨어졌을 때 탕이나 즙 형태로 섭취하면 원기 회복에 효과적이다.실제로 국제 저널 ‘Foods’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가물치탕의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 미량 미네랄 성분을 분석했다. 그 결과, 가물치탕은 항산화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DPPH 라디칼 소거능)가 57.89%로 확인돼 체내 산화 스트레스 억제 효과를 보였으며, 세포 재생에 중요한 아연 성분도 최대 12.57mg/kg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가물치가 노화와 염증을 억제하고, 상처 치유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이라고 보고했다.다만,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가물치는 민물고기이기 때문에 기생충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 생으로 먹는 것은 피하고, 반드시 고온에서 충분히 가열해 섭취해야 한다. 또 성질이 찬 식재료이기 때문에, 평소 몸이 차거나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이 과도하게 섭취하면 복통이나 설사를 겪을 수 있다. 이를 보완하려면 생강, 마늘, 대추 등 따뜻한 성질의 식재료와 함께 조리하는 것이 좋다.
푸드김영경 기자 2026/03/24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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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기저 질환이나 골반에 이상이 없는데도 생리통이 생기는 경우가 흔하다. 2022년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한국 여성 청소년의 76.5%, 성인 여성의 77%가량이 생리통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리통은 보통 아랫배에서 시작되나 허벅지로 번지기도 하며, 대개는 생리 시작 첫날과 둘째 날 즈음에 통증이 최대치를 기록한다. 이 기간에 업무 수행 능력이 상당히 떨어지기도 한다.그러나 생리 시작 전이고, 생리통도 아직 없는데 일이나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능력이 일찌감치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개인의 집중력이 부족한 탓이 아닌 호르몬의 영향 때문일 수 있다.터키 찬크르 카라테킨대와 하세테페대 연구팀은 생리 시작 전, 도중, 이후의 전 주기에 있어서 여성의 몸 상태와 정신적 활동을 수행하는 능력이 어떻게 변하는지 알아봤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17~25세 여성 138명을 모집했다. 이 중 79명은 기저 질환이 없으나 생리통을 겪는 사람들이었고, 나머지는 생리통이 없었다. 참여자들은 생리통의 강도, 자존감, 생리에 대한 태도, 자신의 몸에 대한 인식 등을 묻는 설문조사에 응답했으며, 생리 도중의 직업 수행 능력과 일상생활 수행 능력에 대한 주관적 만족도도 평가했다. 이후 참여자들은 주의 집중력과 작업 기억 능력을 측정하는 평가도 수행했다.결과를 분석했더니, 생리통을 겪는 여성들은 생리 기간을 ‘자신이 약해지는 기간’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생리통이 없는 여성보다 자존감이 낮은 모습도 보였다. 특히 자존감과 일상생활 수행 능력은 생리로 인해 실제 출혈이 일어나는 기간뿐 아니라 출혈이 시작되기 전과 끝난 이후의 전 단계에 걸쳐서 모두 감소했다.이는 생리가 심리와 일상생활에 미치는 약영향이 신체적인 통증이 실제로 있는 날에만 유효한 것은 아님을 보여준다. 실제로 생리통이 있는 여성들은 주의 집중력과 정보 처리 능력이 황체기(배란이 일어난 후부터 다음 생리가 시작되기 전까지의 기간)에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체기 역시 출혈이 시작되지 않았을 뿐 여성 호르몬 변화가 상당히 일어나는 기간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출혈 기간에 생리통이 없는 여성들은 황체기에 주의집중력과 정보 처리 능력이 감소하는 모습이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생리통이 있는 여성들은 단순히 신체 상태가 저하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지적 작업을 수행하는 능력 떨어지는 동시에 자존감과 일상생활 능력도 감소한다”라며 “생리통의 불편함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한편, 생리통이 심한 여성들은 체질량지수가 낮은 경향이 있었다. 연구팀은 호르몬 균형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체지방이 반드시 필요하고, 체지방이 지나치게 부족하면 생리통을 유발하는 물질들이 과도하게 분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 연구 결과는 학술지 ‘European Journal of Obstetrics & Gynecology and Reproductive Biology’에 게재됐다.
여성일반이해림 기자2026/03/2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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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김영경 기자2026/03/2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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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김경림 기자 2026/03/2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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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만 해도 국내에서 보기 드물던 크론병이 이제는 소아 소화기 외래에서 흔히 접하는 질환이 됐다. 최근 20~30년 사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에서 발생률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원인과 치료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류인혁 교수는 이러한 변화의 핵심 원인으로 ‘음식’을 지목한다. 류 교수는 “유전자는 단기간에 바뀌지 않는다”며 “크론병 증가의 가장 큰 배경은 식생활을 중심으로 한 환경 변화”라고 말했다.◇“유전보다 환경”… 서구화된 식단이 발병 촉진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어디에나 만성 염증이 발생하는 난치성 질환이다. 면역체계가 장을 공격하는 이상 반응이 주요 기전으로 알려져 있으며, 복통·설사·혈변이 반복되고 성장기 소아에서는 성장 부진까지 동반될 수 있다. 특히 전체 환자의 약 25~40%가 소아·청소년기에 진단된다. 소아 환자는 성인보다 침범 범위가 넓고 경과가 더 심한 경우가 많아 조기 진단과 적극적 치료가 중요하다.발병 원인으로는 ‘유전과 환경의 상호작용’이 꼽히지만, 최근에는 환경 요인, 특히 식습관의 영향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동물성 지방과 정제 탄수화물이 많고 식이섬유가 부족한 이른바 ‘서구화된 식단’은 크론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반면, 과일·채소·생선 중심 식단은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최근에는 초가공식품도 주요 위험 요인으로 지목된다. 식품첨가물, 유화제, 인공감미료 등이 장 점막을 손상시키고 장내 미생물 균형을 무너뜨려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경장영양, 소아 크론병 1차 치료흥미로운 사실은 음식이 원인인 동시에 치료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현재 소아 크론병에서는 ‘완전경장영양(EEN)’이 1차 치료로 활용된다. 이는 일반 식사를 중단하고 특수 영양식만으로 6~8주간 영양을 공급하는 방식이다.이 치료법은 약 80~85%의 관해 유도율을 보여 스테로이드와 유사한 효과를 나타내면서도, 부작용이 적고 성장기 환자에게 필요한 영양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류 교수는 “경장영양은 장내 미생물 환경을 빠르게 개선하고, 손상된 장 점막을 회복시키며 과도한 면역 반응을 억제한다”며 “일종의 ‘먹는 치료제’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또한 완전경장영양 이후 일반 식사와 병행하는 ‘부분경장영양’ 역시 관해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들이 축적되고 있다.◇식습관이 장 면역 좌우 “진짜 음식 먹어야” 이 같은 흐름은 일반인을 위한 영양 정책에서도 확인된다. 2026년 발표된 미국 식이지침 2025~2030은 ‘Eat Real Food(진짜 음식을 먹자)’를 핵심 메시지로 제시하며 초가공식품 섭취 제한을 강조했다. 신선한 식재료 중심 식단이 건강 유지의 기본이라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다. 이는 비만, 당뇨병 등 대사질환 증가뿐 아니라 크론병과 같은 염증성 장질환 증가와도 맞물린 흐름으로 해석된다.전문가들은 특히 어린 시기의 식습관이 평생 건강을 좌우한다고 강조한다. 어릴 때 형성된 장내 미생물 환경과 미각은 이후 식습관과 면역 체계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친다. 가공식품에 익숙해질수록 자연식품의 맛을 받아들이기 어려워지고, 이는 장 건강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류 교수는 “신선한 식재료로 집에서 조리한 음식은 대부분 안전하다”며 “잡곡밥, 나물, 생선 등 전통 식단이 오히려 장 건강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탄산음료를 줄이고 가공 간식 대신 과일을 선택하는 작은 변화부터 시작할 수 있다”며 “음식은 단순한 영양 공급을 넘어 면역과 건강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환경 요인”이라고 말했다.
대장질환오상훈 기자2026/03/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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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자꾸 떨리거나 얼굴이 저리고, 이유 없이 다크서클이 짙어졌다면 단순한 피로나 스트레스가 아니라 마그네슘 부족 신호일 수 있다. 마그네슘은 신경과 근육의 움직임을 조절하고, 면역과 피부 건강에도 관여하는 필수 미네랄이다. 이 성분이 부족해지면 특히 얼굴과 눈 주변에서 다양한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근육 경련=가장 흔한 증상은 눈꺼풀이나 입 주변 근육이 떨리는 현상이다. 마그네슘은 신경과 근육의 흥분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부족하면 근육이 과도하게 반응해 경련이 생길 수 있다. 이런 증상은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도 하지만, 스트레스가 많거나 카페인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에게서 더 자주 나타난다.▶저림·따끔거림=마그네슘 결핍이 심해지면 저림이나 따끔거림 같은 감각 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 미국 메이요클리닉에 따르면 마그네슘이 부족할 경우 저림 등 신경 관련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마그네슘이 신경 신호 전달에 관여하기 때문에, 부족 시 감각 이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턱 긴장·통증=턱 주변의 변화도 주의해야 한다. 마그네슘은 근육을 이완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부족하면 근육이 긴장하고 뻣뻣해지면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실제로 마그네슘이 근육 수축을 조절하는 칼슘의 작용을 억제하는 '자연적인 이완제'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 때문에 턱관절 장애가 있는 경우 증상이 더 악화할 수 있다.▶다크서클=눈 밑이 어두워지는 다크서클도 마그네슘 부족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알레르기 반응이 심해질 수 있다. 이로 인해 눈 아래 혈관이 도드라지거나 피로가 쌓이면서 다크서클이 더 짙어질 수 있다.▶피부 변화=마그네슘은 피부 건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영양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마그네슘이 부족할 경우 체내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가 증가할 수 있으며, 이는 피부 건조나 노화, 여드름 등 피부 질환 악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피부 장벽이 약해지고 다양한 피부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다만 이러한 증상은 마그네슘 결핍 외에도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다. 눈떨림이나 얼굴 저림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피로로 넘기지 말고,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점검하고 필요하면 의료진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생활건강장가린 기자 2026/03/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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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눈의 시야가 흐릿해져 안과 검진을 받고 다발성 경화증을 판정받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2일(현지시간) 외신 매체 피플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에 거주하는 안드레아 메드포드는 아침에 일어난 후 한쪽 눈이 흐릿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이후 원인을 찾기 위해 안과에 방문해 시력 검사, 적색 채도 검사 등을 받았다. 검사 직후 의사는 시신경이 부어 생기는 시신경염을 진단했지만, 이후 응급실로 가보라고 권했다. 응급실로 간 안드레아는 의사에게 다발성 경화증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충격에 빠졌다고 전했다. 안드레아는 시력이 돌아오기까지 병원에서 1주일간 지내야 했다고 밝혔다.다발성 경화증은 뇌, 척수, 시신경으로 구성된 중추신경계를 면역체계가 공격해 염증과 손상을 유발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 원인은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지만 남성보다 여성에게 약 2배 많이 발생한다. 20~30대 젊은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고 유전, 환경적 요인이 함께 작용한다는 이탈리아 밀라노대 연구가 있다. 초기 증상으로 한쪽 시각 장애나 시력 상실, 사물이 겹쳐 보임, 감각 장애, 보행이나 균형 장애, 어지럼증 등이 나타난다. 이 중에서도 한쪽 시신경염이 다발성 경화증의 초기 증상으로 가장 흔히 발생한다. 무감각, 얼얼한 느낌, 국소적인 화끈거림 등 이상 감각 증상도 흔하게 나타난다.스테로이드 치료, 주사 치료, 면역 조절제 등을 통해 재발 기간과 증상 정도를 개선할 수 있다. 완치는 어렵지만 발병 초기에 발견해 치료를 시작하면 비교적 증상을 잘 관리하는 것이 가능하다. 갑작스러운 시각 저하, 시야 흐려짐이나 피부 감각 이상,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면 가급적 빠르게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화제와이슈김보미 기자2026/03/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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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구교윤 기자2026/03/2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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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유예진 기자2026/03/2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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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요양원에서 입소자들에게 항정신성 약물을 오남용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24일 워싱턴포스트, 메디컬익스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 보건복지부 감사관실(OIG)은 현지에 위치한 40개 요양원에 대한 감찰 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일부 요양원들은 항정신성 약물 오남용 사실을 은폐했으며, 환자들의 질환 등급을 인위적으로 높이고 부적절한 방식으로 조현병을 진단했다. OIG 측은 “일부 요양원이 메디케어(미국 의료보험) 사이트에서 더 나은 평가를 받기 위해 조현병을 추가 진단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실제 일부 요양원 입소자들은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항정신성 약물을 처방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약물들은 치매 치료제로 승인되지 않았으며, 낙상, 뇌졸중, 사망을 포함한 심각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의사들은 이 약물들을 ‘허가 외 용도’로 처방할 수 있으며, 환자가 지나치게 공격적이거나 위험한 행동을 보일 때 사용했다.일례로, 한 요양원에서는 여성 입소자가 인형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항정신성 약물을 처방받았다. 또 다른 요양원의 경우 한 남성 입소자가 ‘휠체어에 앉아 있는 것보다 침대에 누워 있는 것을 선호한다’며 약물을 사용했다. 일부 요양원 직원들은 감찰 조사관에게 “환자들을 전반적으로 더 쉽게 관리하기 위해 약물을 사용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OIG는 “직원들은 입소자들이 반복적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것과 같은 무해한 행동을 할 때도 입소자 관리라는 명목으로 약물을 사용했다”며 “환자를 진정시키거나 다른 환경으로 옮기는 등 다른 방법을 먼저 시도해보지 않고 약물을 투여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했다.일부 요양원의 경우 입소자에게 먼저 약물을 사용한 후, 뒤늦게 조현병을 진단한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다. 환자 기록지에 약물 복용 여부를 표시해두고, 이에 맞게 의사에게 조현병 진단을 요청하는 식이었다. 그러나 입소자 가족들은 입소자가 조현병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을 통보받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OIG는 “하루 만에 수십 명의 입소자가 조현병 진단을 받기도 했다”고 했다.이번 보고서에 대해 미국요양협회(AHCA)는 “특별히 선정된 소수의 요양원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며 “전국적인 추세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반면, 노인보건단체 리딩에이지는 “항정신병 약물의 오용과 증상 은폐는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화제와이슈전종보 기자2026/03/2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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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유예진 기자 2026/03/24 1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