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에서 콘돔 나왔다”… 20대 女, 성관계 중 무슨 일?

입력 2026.03.25 01:40
폐
기침과 가래가 수 개월간 지속돼 병원을 찾은 여성의 폐에서 콘돔이 발견된 과거 사례가 화제다.​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기침과 가래가 수 개월간 지속돼 병원을 찾은 여성의 폐에서 콘돔이 발견된 과거 사례가 화제다.

학술지 ‘The Indian Journal of Chest diseases& aliied Sciences’에 게재된 한 사례에 따르면, 인도 한 20대 여성은 기침, 가래, 발열 등의 증상이 시작돼 병원을 찾았다. 이 여성은 당시 병원에서 결핵 판정을 받고 항생제를 처방받았다. 그러나 병원 방문 후 약 4개월간 항생제를 복용했는데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다. 이후 여성은 다시 병원을 방문해 추가적인 검사를 받았다. 결핵 검사를 진행했을 때 여성은 음성 판정을 받고, 의료진은 여성의 폐를 스캔해보기로 결정했다. 그 결과, 여성의 폐에서는 거꾸로 뒤집힌 주머니 모양의 물체가 발견됐다.

의료진은 기관지 쪽에 있는 이 물체가 콘돔인 것을 확인했다. 여성과 그의 남편은 “부부관계 중 들어간 것 같다”고 의료진에게 전했다. 의료진은 콘돔에 사용되는 고무가 매우 부드럽고 유연하기 때문에 폐에 심각한 손상을 입힌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숨을 마시고 내쉴 때마다 콘돔이 움직여 기침, 분비물 등을 유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후 의료진은 기관지 내시경을 통해 콘돔을 제거했다.

폐에 이물질이 들어가면 기도 막힘, 호흡 곤란, 질식 등을 유발해 매우 위험한다. 작은 음식물이 들어간 경우 대부분 기침 반사를 통해 다시 배출되지만, 입으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폐로 들어갈 수 있다. 폐로 이물질이 넘어간 경우 기도를 막지 않아 숨 쉬는 것이 가능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며 이물질이 기관지나 폐 조직 등을 자극해 기침, 쌕쌕거리는 숨소리 등 지연성 증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이때 즉시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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