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밑 떨릴 때만? '마그네슘 부족' 신호 또 있다

입력 2026.03.24 20:20
턱 통증을 느끼는 남성
마그네슘은 근육을 이완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부족하면 근육이 긴장하고 뻣뻣해지면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눈이 자꾸 떨리거나 얼굴이 저리고, 이유 없이 다크서클이 짙어졌다면 단순한 피로나 스트레스가 아니라 마그네슘 부족 신호일 수 있다. 마그네슘은 신경과 근육의 움직임을 조절하고, 면역과 피부 건강에도 관여하는 필수 미네랄이다. 이 성분이 부족해지면 특히 얼굴과 눈 주변에서 다양한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근육 경련=가장 흔한 증상은 눈꺼풀이나 입 주변 근육이 떨리는 현상이다. 마그네슘은 신경과 근육의 흥분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부족하면 근육이 과도하게 반응해 경련이 생길 수 있다. 이런 증상은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도 하지만, 스트레스가 많거나 카페인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에게서 더 자주 나타난다.

▶저림·따끔거림=마그네슘 결핍이 심해지면 저림이나 따끔거림 같은 감각 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 미국 메이요클리닉에 따르면 마그네슘이 부족할 경우 저림 등 신경 관련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마그네슘이 신경 신호 전달에 관여하기 때문에, 부족 시 감각 이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턱 긴장·통증=턱 주변의 변화도 주의해야 한다. 마그네슘은 근육을 이완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부족하면 근육이 긴장하고 뻣뻣해지면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실제로 마그네슘이 근육 수축을 조절하는 칼슘의 작용을 억제하는 '자연적인 이완제'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 때문에 턱관절 장애가 있는 경우 증상이 더 악화할 수 있다.

▶다크서클=눈 밑이 어두워지는 다크서클도 마그네슘 부족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알레르기 반응이 심해질 수 있다. 이로 인해 눈 아래 혈관이 도드라지거나 피로가 쌓이면서 다크서클이 더 짙어질 수 있다.

▶피부 변화=마그네슘은 피부 건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영양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마그네슘이 부족할 경우 체내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가 증가할 수 있으며, 이는 피부 건조나 노화, 여드름 등 피부 질환 악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피부 장벽이 약해지고 다양한 피부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증상은 마그네슘 결핍 외에도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다. 눈떨림이나 얼굴 저림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피로로 넘기지 말고,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점검하고 필요하면 의료진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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