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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학김보미 기자 2026/03/2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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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일반전종보 기자2026/03/25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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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일반김보미 기자 2026/03/2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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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김영경 기자2026/03/25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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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은 누구나 한 번쯤 겪는 흔한 증상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뇌혈관 질환과 같은 심각한 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평소와 다르게 극심한 두통이 나타났을 때, ‘잠깐 참으면 되겠지’ 생각하지 말고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일산백병원 신경과 박홍균 교수는 두통에서 말하는 ‘갑작스러움’의 의미부터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일반적으로 피로하거나 스트레스 상황에서 나타나는 두통과 달리 갑작스러운 두통은 방금 전까지 전혀 통증이 없다가 수분 내에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러한 두통을 흔히 ‘벼락두통’이라 하며, 환자들은 ‘벼락을 맞은 듯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이런 양상의 두통이 단순 긴장성 두통이 아닌 뇌출혈·지주막하출혈·뇌혈관 박리·뇌정맥 혈전증 등 중대한 뇌혈관 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는 점이다. 박홍균 교수는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벼락두통은 대부분 참기 어려운 강도로 나타난다”면서 “지체하지 말고 즉시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는 것이 원칙이다”라고 말했다.두통이 있을 때 특히 주의해야 할 위험 신호도 있다. 두통과 함께 말이 어눌해지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시야 이상, 어지럼증, 의식 저하 등 신경학적 이상이 동반된다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한다. 두통이 점점 심해지거나 며칠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위험하다. 진통제를 복용해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단순 두통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 발열, 목 경직, 구토가 동반되는 경우에는 뇌수막염 등 감염성 질환을 의심해야 하며, 외상 이후 발생한 두통이나 50세 이후 처음 생긴 두통도 반드시 진단을 받아야 한다. 한편 두통을 막기 위해선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과 같은 혈관질환 위험 요인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흡연하지 말아야 한다. 시원한 느낌이 좋아 목을 과도하게 꺾는 습관은 혈관 박리를 유발할 수 있어 안 하는 게 좋다.박홍균 교수는 “두통은 흔한 증상이지만 때로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며 “평소와 다른 갑작스러운 두통이 발생하거나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뇌질환김경림 기자 2026/03/2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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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시판 육포 제품은 맛뿐 아니라 단백질 함량이 높아 간식이나 운동 후 보충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가공식품인 만큼 과다 섭취 시 건강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 23일(현지시각) 미국 건강·웰빙 전문 매체 ‘Health’는 공인 영양사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시판 육포의 장단점을 소개했다.◇단백질 풍부하고 칼로리는 낮아육포는 주로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건조·가공해 만들며, 최근에는 칠면조나 연어 등을 활용한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30g 한 봉지를 섭취하면 약 12~13g의 단백질을 얻을 수 있으며, 칼로리는 100kcal 수준으로 단백질 함량 대비 낮은 편이다. 이 때문에 다이어트 중 부족하기 쉬운 단백질 보충에 도움이 된다. 또한 원재료인 소고기의 영양소가 농축돼 있어 철분, 칼륨, 비타민 B군, 아연 등 다양한 미량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미국 레바논밸리대 영양학과 모건 워커 교수는 “육포는 상온 보관이 가능하고 휴대가 간편해 냉장 보관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쉽게 선택할 수 있는 단백질 간식”이라며 “코티지 치즈나 그릭 요거트 등 상온 보관이 어려운 고단백 식품과는 다른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가공 제품의 특성상 주의 필요시판 육포는 가공 중 일반적으로 염장·건조 과정을 거치며, 이 과정에서 감미료와 방부제가 첨가되는 경우가 많다. 공인 영양사 한나 앤더슨은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육포는 염장, 건조 또는 소금 첨가와 같은 방법을 통해 보존되기 때문에 가공육으로 간주된다”고 말했다.가공육은 과다 섭취 시 건강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나트륨과 포화지방 함량이 높아 심혈관 질환, 제2형 당뇨병 등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저가 제품에는 아질산나트륨 등 방부제나 인공 보존제가 포함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 따르면 하루 약 50g의 가공육을 섭취할 경우 대장암 발생 위험이 약 18%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연·수제 육포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 제조 과정에서 세균 오염 가능성이 있고, 보존제가 없어 상온 보관 시 곰팡이가 생기거나 부패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건강하게 먹으려면 성분표 확인모든 육포가 동일한 위험성을 갖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제품 선택 시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할 것을 권장한다. 한나 앤더슨은 “베이컨이나 일부 가공육은 질산염이나 아질산염 등 방부제를 많이 포함하지만, 일부 고품질 육포는 최소한의 가공과 단순한 재료로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제품을 선택할 때는 재료 목록이 간결하고 간단하며, 첨가당이 최소화되고 나트륨 함량이 낮은 제품을 선택하고, 질산염이나 아질산염, 인공 방부제 같은 화학 첨가물이 함유된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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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김영경 기자 2026/03/2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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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는 그리 맛있지 않지만, 건강 때문에 꾸준히 소비된다. 기왕 먹을 것이라면 영양소를 극대화하는 조리법을 택하는 게 어떨까.브로콜리에는 설포라판이라는 물질이 들었다. 국내외 연구 결과, 설포라판은 유방암, 전립선암에서 특이적으로 세포 사멸을 유도해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같은 질환에서 뇌 신경 보호 효과를 나타낸다는 보고도 있다.2018년 학술지 ‘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브로콜리를 썬 다음에 90분간 가만히 뒀다가 요리하면 브로콜리 속 설포라판 형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브로콜리를 썰면 그 속의 글루코시놀레이트라는 물질이 미로시나아제라는 효소와 반응해 설포라판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더 짧은 시간을 실험해보지는 않았지만, 브로콜리를 잘게 썰고 30분가량만 둬도 설포라판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고열은 설포라판을 만드는 미로시나아제 효소를 비활성화하므로 브로콜리를 삶거나 튀기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대신 생것으로 먹거나 스팀에 5분가량 찌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브로콜리를 썬 다음 내버려두는 것이 번거롭다면, 요리할 때 냉동 브로콜리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농촌진흥청과 안동대 합동 연구팀이 십자화과 농산물에 들어 있는 설포라판 함량을 정밀하게 측정한 결과, 브로콜리 100g 기준으로 생브로콜리에는 2.07mg, 냉동 브로콜리에는 7.23mg의 설포라판이 들어 있었다. 브로콜리가 싫은 사람은 다른 채소도 괜찮다. 농촌진흥청과 안동대 합동 연구팀에 따르면 채소 100g 기준으로 양배추에는 4.33mg, 무에는 5.17mg, 무순에는 9.79mg이 함유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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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최지우 기자 2026/03/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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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24만 명이 낙뢰로 부상을 입고, 이 중 약 10%는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 사람이 평생 낙뢰에 맞을 확률은 매우 희귀하지만, 맞을 경우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각) 외신 데일리 미러는 번개를 네 번 맞은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미국의 게리 레이놀즈는 약 20년 전 첫 낙뢰 사고를 겪은 이후 지금까지 총 네 번의 낙뢰를 경험했다. 그는 “첫 사고 이후 몇 달 동안 극심한 통증으로 침대에서 움직일 수 없었다”며 “이후에는 집중력이 떨어지고 간단한 일도 이전보다 훨씬 어렵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진단을 받았다.그의 고통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다. 첫 사고 이후 불과 11개월 뒤, 그는 새벽에 잠에서 깬 뒤 열려 있던 침실 창문 앞에 서 있다가 두 번째 낙뢰를 맞았다. 당시 손의 절반이 즉시 붉게 변했고, 흉터가 남았다. 이전 치료비 부담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상태가 빠르게 악화돼 어지럼증과 악력 저하가 이어졌고, 작업 중 전기톱을 제대로 잡기 어려울 정도가 됐다. 이후에도 낙뢰 사고는 반복됐다. 2016년에는 산악지대 자택에서, 2022년에는 손주들과 함께 TV를 보던 중 다시 낙뢰를 맞았다. 그는 “번개가 나를 찾아다니는 살아있는 존재 같다”며 극심한 정신적 후유증을 호소했다.낙뢰 피해로 인한 증상은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익명을 요구한 한 생존자는 낙뢰 이후 신경계가 심각하게 손상돼 통증이나 온도 변화를 거의 느끼지 못하게 됐다. 이로 인해 뜨거운 물체에 닿아도 알아채지 못하는 등 위험한 상황에 자주 노출됐다.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땀이 전혀 나지 않는 증상도 나타났다. 또 다른 생존자 역시 낙뢰 이후 심각한 후유증을 겪었다. 체온 조절 기능을 상실해 더운 환경에서도 땀이 나지 않았고, 만성 피로와 기억력 저하 등 인지 기능 장애가 나타났다.낙뢰는 순간적으로 수천만 볼트 이상의 전압과 고열을 발생시켜 치명적인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낙뢰를 직접 맞아 인체를 통과할 경우 호흡과 심장이 멈춰 즉사할 수 있고, 생존하더라도 심정지, 뇌 손상, 심각한 전기적 화상을 입을 수 있다. 강한 빛과 폭발음으로 인해 시력 저하나 고막 손상도 나타날 수 있다. 낙뢰에 직접 맞지 않더라도 주변 지면으로 전류가 퍼져나가거나, 근처 물체를 통해 전달되면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우리나라에서도 낙뢰 사고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낙뢰의 70% 이상이 6~8월 여름철에 집중되며, 소방청에 따르면 2019~2023년 사이 낙뢰 사고로 119 구급대가 출동한 건수는 31건이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기후 변화로 대기 불안정이 심화하면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에서는 2006년 이후 최소 444명이 낙뢰로 사망했으며, 매년 약 400명이 낙뢰를 맞는 것으로 추정된다. 인도에서는 2022년 한 해에만 900명 이상이 낙뢰로 목숨을 잃었다.소방청 생활안전정보에 따르면 낙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야외에서는 낮은 지대로 이동하거나 건물 내부 등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한다. 돌출된 바위나 높은 나무, 물이 고인 장소 등 낙뢰가 떨어지기 쉽고 전류가 흐를 수 있는 장소에서는 멀리 떨어져야 한다. 실내에서도 전기가 통할 수 있는 만큼 흐르는 물이나 금속 제품을 사용하지 말고, 창문이나 문, 현관, 콘크리트 벽에 기대지 않아야 한다. 외출 전에는 항상 일기예보를 확인해 위험에 대비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라이프최수연 기자2026/03/2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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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에는 피부가 울긋불긋해지거나 평소보다 건조하고 가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피부는 온도·습도·자외선·바람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민감하다. 특히 봄철에는 일교차가 커지면서 피부 유수분 균형이 쉽게 무너지고, 자외선과 황사·미세먼지까지 더해져 피부 자극이 증가한다. 이로 인해 건성 피부는 주름이 도드라지고, 지성 피부는 피지 분비 증가로 트러블이 악화될 수 있다. 환절기 피부 관리법을 알아본다.◇건성·지성 모두 ‘보습’이 기본환절기에는 무엇보다 충분한 보습이 중요하다. 특히 악건성 피부는 각질층 수분 함량이 줄어들면서 피부가 하얗게 들뜨고 거칠어지기 쉽다. 평소보다 보습제를 1.5~2배 정도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유독 건조하고 당기는 느낌이 드는 날에는 고보습 제품을 사용하거나, 수분감과 유분감이 모두 풍부한 악건성 피부용 제품을 바르는 게 좋다. 건조함이 지속된다면 쌓인 각질이 원인일 수 있다. 다만 피부가 예민한 경우가 많으므로 자극이 적은 성분으로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해야 한다. 과도한 각질 제거는 피부 장벽을 손상시킬 수 있어 주 1회 정도가 적당하다. 세안 전 스팀타월을 2~3분 정도 얼굴에 올려두면 각질이 부드러워져 제거가 쉬워진다.마스크팩도 간편한 보습 방법이다. 팩은 화장품의 일종으로, 성분에 대한 알레르기가 없다면 매일 사용해도 무방하다. 다만 민감성 피부나 피부 장벽이 약한 경우에는 ‘1일 1팩’이 오히려 자극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지성 피부 역시 보습이 필요하다. 번들거림 때문에 보습을 소홀히 하면 피부 속 수분이 부족해지고, 이는 피지 분비 증가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만든다. 겉은 기름지고 속은 건조한 ‘속건조’를 막기 위해서는 수분 공급이 필수적이다.◇과도한 세안은 오히려 독미세먼지가 많은 봄철엔 클렌징에도 더욱 신경써야 한다. 화장품 잔여물과 먼지, 땀 등이 피부에 남아 염증을 유발해 피부를 망가트릴 수 있다. 물 세안만으로는 노폐물이 충분히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클렌저를 사용해 꼼꼼히 세안해야 한다.다만 과도한 클렌징은 오히려 피부 장벽을 무너뜨릴 수 있다. 딥클렌징을 지나치게 자주 하면 천연 보습 인자까지 함께 제거되기 때문이다. 세안 시간은 3분 이내가 적당하며, 화장을 한 경우에는 이중 세안을, 하지 않은 경우에는 1차 세안만으로도 충분하다. 딥클렌징은 주 1~2회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생활습관 역시 피부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수면 부족이나 스트레스는 피부 재생을 방해해 트러블을 악화시킬 수 있다.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세안 시 뜨거운 물 사용은 피하고, 실내 습도를 50~60%로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피부 보습 유지를 위해 물은 하루 2L(8컵) 정도 충분히 마시는 게 좋다.
라이프신소영 기자 2026/03/2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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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김서희 기자 2026/03/2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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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김보미 기자2026/03/2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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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이아라 기자2026/03/2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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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전종보 기자 2026/03/2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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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몸에는 100조 개에 이르는 다양한 미생물이 살고 있다. 이들 중 대부분은 장내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내 미생물은 소화 기능과 신진대사는 물론 면역력 증진, 정신 건강 개선에 이르기까지 신체 전반의 건강에 영향을 준다. 최근 이러한 미생물이 근력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제 학술지 '장(GUT)'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특정 장내 미생물 수치가 높을수록 근력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와 스페인 연구진은 18~25세 90명과 65~75세 33명으로 구성된 두 그룹에서 대변 샘플을 채취해 장내 미생물군을 분석하고, 악력 테스트 등을 통해 참가자들의 근력을 측정했다. 장내 미생물과 근력을 비교한 결과, 장내 미생물군 중 '로즈부리아 이눌리노보란스' 수치가 높은 이들이 더 강한 운동 능력을 보였다. 노년 참가자는 젊은 참가자에 비해 해당 미생물 수치가 낮았다. 연구진은 이 미생물이 실제로 근력에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하기 위해 추가 동물 실험을 진행했다. 기존 장내 미생물을 줄이고 미생물을 주입한 쥐는 그렇지 않은 쥐에 비해 앞다리의 악력이 증가하고, 종아리 뒤쪽에 위치한 근육에서 속근이 더 많이 발달했다. 또 근섬유 크기가 커지면서 근육 기능을 나타내는 지표가 대조군보다 30% 향상됐다.학술 연구 매체 '더 컨버세이션'에 따르면, 섬유소가 풍부한 식단은 장내 미생물 생태계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양파, 마늘, 부추, 아스파라거스, 치커리 뿌리에 포함된 식이섬유의 일종인 이눌린은 로즈부리아 이눌리노보란스가 선호하는 먹이다. 논문 공동 저자인 스페인 알메리아대 내분비학자 보르하 마르티네스 텔레즈는 "이번 연구는 로즈부리아 이눌리노보란스가 노화 과정에서 근력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노화로 인한 근육 감소 질환을 표적으로 하는 기능성 식품 연구에도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생활건강김보미 기자 2026/03/2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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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장비구교윤 기자2026/03/2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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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3가 일대는 비만약 ‘마운자로’ 처방이 비교적 쉽고 약값이 저렴한 병·의원과 약국이 몰려 있어 ‘성지’로 불린다. 문제는 이러한 흐름이 엄격한 처방 기준이 요구되는 대학병원 내부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교직원들 사이에서 다이어트 목적으로 마운자로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는 제보가 본지에 접수됐다.◇대학병원 직원 사이 할인·권유·대리처방 횡행본지에 접수된 제보는 “경기도 소재 한 대학병원 교직원들 사이에서 비만이 아니어도 다이어트 목적으로 마운자로를 오남용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해당 병원 교직원을 통해 확인한 결과, 정상 체중임에도 체중 감량을 위해 처방을 받는 사례가 있었고 처방 과정에서도 문제가 발견됐다. 교직원 A씨는 “비급여 항목 교직원 할인 50%가 적용돼 문턱이 낮고, 이로 인해 다이어트 목적으로 팀원 다섯 명 중 세 명의 직원이 맞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점심시간에 입맛이 없다며 식사를 거르는 이들이 많은데, 그 모습을 보면서 건강이 우려된다”며 “비만이 아닌 사람이 사용하는 것을 보니 괜찮은 건지 의문이 든다”고 했다.일부에서는 “특정 교수가 여러 명에게 사용을 권유했는데, 비급여 실적을 쌓기 위함으로 보인다”는 증언이 나왔다. 정상 체중의 간호사, 임상병리사 등에게까지 권유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가족 명의를 활용한 대리 처방 정황을 목격했다는 제보도 있었다. A씨는 “한 명이 가족 것까지 포함해 세 개를 처방받는 것을 봤다”며 “동일인이 반복적으로 약을 수령하는 과정에서 원내 약사가 이를 이상하게 여긴 적이 있다”고 했다. 이 같은 행태는 경우에 따라 의료법 위반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의료진이 특정 약물 사용을 권유하는 행위는 ‘환자 유인’이나 ‘과잉 진료’의 소지가 있다. 환자 안전을 저해할 뿐 아니라 의료 시스템 전반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린다. 환자 본인이 아닌 가족 명의를 이용해 약을 처방받는 ‘대리 처방’ 역시 적절한 진료와 의학적 판단 없이 이뤄질 경우 의료법상 문제가 된다.◇정상 체중 투여 시 근육·골밀도 감소… 담석증 위험도마운자로는 2형 당뇨병이나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처방되는 치료제다. 비만 환자의 경우 체질량지수(BMI)가 30 이상이거나, 27 이상이면서 고혈압·이상지질혈증·당뇨병 등 동반 질환이 있을 때 사용이 권장된다. 정상 체중이나 저체중에서는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임상 근거가 충분하지 않고, 되레 위험할 수 있다. 비만이 아닌 사람이 사용하면 근육 손실 위험이 크다. 체중이 감소하는 과정에서 지방뿐 아니라 근육도 함께 줄어든다. 용인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김경민 교수는 “정상 체중에서는 체내 지방 여유가 적어 근육 감소 비율이 더 높아질 수 있다”며 “기초대사량 저하와 체력 감소로 이어지고, 장기적으로는 낙상 위험이나 노쇠를 부추긴다”고 말했다. 약물 중단 이후 체중이 빠르게 증가하는 ‘요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골밀도 감소 역시 우려된다. 김 교수는 “급격한 체중 감소는 뼈 손실로 이어진다”며 “특히 근육량이 적은 젊은 여성은 골다공증 위험이 더 커진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메스꺼움·구토·설사·변비 등 소화기계 부작용이 흔하게 나타나며, 심한 경우 탈수나 전해질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준엽 교수는 “급격한 체중 감소로 담석증(담낭에 돌이 생기는 질환) 위험이 증가하고, 드물게는 급성 췌장염과 같은 이상반응이 보고된 바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해당 약제는 반드시 의학적 기준을 충족한 환자에게 전문의 판단하에 사용돼야 한다”고 말했다.관련 학회와 제약사도 비만 치료제 사용은 의학적 기준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한비만학회는 체질량지수(BMI) 등 기준을 충족한 환자에게 비만 치료제를 권고하고 있으며, 단순 체중 감량 목적 사용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해당 약제를 개발한 제약사 일라이 릴리 역시 “마운자로가 2형 당뇨병·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허가된 치료제임을 명시하고, 전문의 판단하에 적응증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고 안내한다.◇“감시 체계 강화해야”전문가들은 비만 치료제 오남용을 막기 위해 처방 기준에 대한 관리와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준엽 교수는 “비만 치료제는 질환 치료를 위한 약물인 만큼 미용 목적이나 편의적 이유로 사용하는 것은 본래 목적에서 벗어난다”며 “특히 의료기관 내부에서 이러한 사용이 확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불필요한 부작용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대리 처방 역시 지적했다. 이 교수는 “환자 상태를 충분히 확인하지 않은 채 처방하면 부작용 위험이 커질 수 있고, 약물 오남용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며 “또한 의료법·보험 관련 규정 위반 소지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처방 기준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과 점검이 필요하다”며 “비급여 항목이라 하더라도 적응증 기반 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의료진 대상 윤리 교육과 환자 대상 정보 제공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정부도 관리 강화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지난해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오유경 식약처장은 “비급여는 파악이 어렵다”며 “의료 현장에서 오남용을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오남용 우려 의약품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역시 비만 치료제에 대해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지정해 관리하는 제도가 식약처에 있어, 감시 체계와 관리 방안을 함께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다이어트유예진 기자2026/03/2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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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장비구교윤 기자2026/03/25 1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