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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성욕 낮은 이유 있었다… 의외의 ‘이 경험’ 때문

    여성 성욕 낮은 이유 있었다… 의외의 ‘이 경험’ 때문

    여성의 성욕이 남성보다 낮은 이유가 진화나 호르몬 때문이라는 기존 통념을 뒤집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초기의 부정적인 성경험과 성교육 환경이 성욕 차이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캐나다 토론토대 미시사가 캠퍼스(UTM) 심리학과 연구팀은 심리학, 공중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 경험 초기와 이후 성적 관심을 다룬 과학 연구와 리뷰 300편을 종합 분석했다. 연구진은 이를 토대로 ‘생물발달적 학습 기회와 결과 모델’을 개발해 초기 성 경험과 성인이 된 이후의 성적 관심 간 연관성을 제시했다.분석 결과, 연구진은 성별 간 성욕 차이가 남성과 여성 사이의 ‘쾌락 격차(pleasure gap)’에서 비롯된다고 봤다. 이 격차는 뇌가 경험을 통해 학습하기에 가장 민감한 시기인 첫 성관계에서 가장 두드러진다.제1저자인 심리·뇌과학 박사 다이애나 페라진은 “유아의 뇌가 언어와 애착 경험을 통해 학습하도록 준비돼 있는 것처럼, 청년 초기의 뇌 역시 성 경험을 통해 학습하도록 준비돼 있다”며 “이러한 학습이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근거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특히 여성은 첫 성관계에서 여러 부정적인 요소가 동시에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성관계를 즐거움보다 고통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고, 자신의 신체에 대한 자의식도 더 강하다. 또한 인간관계 단절 등을 겪을 수 있으며, 여기에 성병, 임신, 유산, 산과 합병증 등 신체적 위험에도 더 많이 노출된다. 이러한 경험이 반복되며 일부 여성에게 성을 불편함이나 불안과 연결 짓게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처럼 뇌가 초기 경험으로부터 학습하는 만큼 성교육의 역할도 중요하다. 그러나 현재 성교육은 비동의 성관계나 피임 등 정보 전달에 치중된 경우가 많다. 반면 쾌락과 관련된 의사소통에 대한 교육은 특히 여성에게 부족한 실정이다. 사춘기 교육에서도 남성은 몽정이나 발기 등 쾌락과 관련된 내용이 다뤄지는 반면, 여성은 주로 생리에 초점이 맞춰진다.페라진은 “여성의 성적 쾌락이 교육 과정에서 배제되는 것은 누가 쾌락을 누릴 자격이 있는지를 암묵적으로 전달하는 것”이라며 “이는 캐나다에서도 여성의 교육 접근이 여전히 충분히 평등하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보건기구(WHO)가 성적 쾌락을 인권으로 규정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성교육은 이러한 권리가 충분히 보장되도록 설계돼야 한다”고 했다.아울러 그는 “이번 연구 결과는 여성의 낮은 성욕이 호르몬이나 의학적 문제라기보다 초기 성 경험에서 형성된 결과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최대 55%의 여성이 겪는 성욕 저하 문제 역시 이러한 경험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성격과 사회심리학 리뷰(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Review)’에 지난 1월 게재됐다.
    성의학김보미 기자 2026/03/26 00:01
  • ‘부아앙’ ‘빵빵’ 짜증 유발 교통 소음, ‘이 병’ 위험 높인다

    ‘부아앙’ ‘빵빵’ 짜증 유발 교통 소음, ‘이 병’ 위험 높인다

    교통 소음이 심한 곳에 사는 사람일수록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교통 소음을 비롯한 각종 소음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은 기존에도 여러 연구를 통해 확인된 사실이다. 최근 미국심장학회 학술지에는 장기간 도로 교통 소음에 노출될 경우 심혈관질환뿐 아니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게재되기도 했다.미국 메소디스트 병원 연구팀은 교통 소음과 주요 심혈관질환 발생률 간의 연관성을 파악하기 위해 2016년부터 2023년까지 휴스턴 지역에 거주한 성인 환자 120만명 이상의 의료 기록을 분석했다. 각 연구대상자들의 거주지 소음 노출 정도 평가하기 위해 미국 교통부에서 제작한 ‘교통 소음 지도’를 사용했으며, 소음은 데시벨에 따라 ▲조용한 소음(45데시벨 미만) ▲중간 소음(45~54데시벨) ▲큰 소음(55데시벨 이상)으로 분류했다. 55데시벨은 일반적인 대화나 배경 음악 정도의 소음으로, 단기간 청력 손상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지속적으로 이어질 경우엔 수면을 방해하는 등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연구 결과, 교통 소음이 심한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조용한 지역에 사는 사람들보다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심장마비·뇌졸중 발생 위험과 관상동맥 재개통술(막힌 동맥을 열어주는 시술)이 필요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로 소음은 이 같은 위험을 17% 높였으며, 철도 소음은 10%, 도로 소음과 비행기 소음이 복합적으로 발생한 경우에는 16%가량 위험이 상승했다. 철도 소음의 경우 10데시벨 증가할 때마다 심혈관질환 위험이 14%나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연구팀은 소음에 의한 수면장애가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밤에 스트레스 반응이 활성화되면 잠든 상태에서도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를 진행한 자드 아르다카니 박사는 “밤에 발생하는 갑작스러운 소음이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도로 소음에 비해 크고 간헐적인 철도 소음의 경우, 진동이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연구팀은 교통 소음을 줄이기 위한 방안들이 지역 사회의 심장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예를 들어 도로나 철도 인근 지역에 주택을 지을 때는 소음 노출 정도를 고려해 자재를 선택하고, 주변에 나무를 심어 소음을 줄이는 식이다. 각 가정에서는 밤에 소음이 심하다면 창문을 닫거나 방음 시설을 설치하는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아르다카니 박사는 “소음은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들 중 개선 가능한 요인일 수 있다”며 “개인의 소음 노출 정도를 살펴보고, 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오는 29일(현지 시간)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미국심장학회 연례 학술대회(ACC2026)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심혈관일반전종보 기자2026/03/25 23:40
  • 링거 줄에 보이는 공기 한 방울… 놔둬도 괜찮나?

    링거 줄에 보이는 공기 한 방울… 놔둬도 괜찮나?

    링거를 맞을 때, 수액제가 몸에 들어가는 관에 공기 방울이 들어있을 때가 있다. ‘공기가 혈관으로 들어가면 사망할 수 있다’는 이야기 때문에 의사나 간호사를 다급하게 찾기도 한다. 수액을 맞을 때 공기가 유입돼도 괜찮은 걸까?환자들이 걱정하는 상황은 ‘공기 색전증’이다. 공기 색전증은 혈관으로 들어간 공기가 혈액의 흐름을 막는 현상이다. 심장이나 뇌 등 주요 혈관을 막으면 심근경색·뇌경색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호흡 곤란이나 가슴 통증 등도 동반된다.그러나 우리가 흔히 링거를 맞을 때 들어가는 소량의 공기는 그리 위협적이지 않다. 약물은 보통 정맥에 주사하기 때문이다. 한양대병원 응급의학과 유경헌 교수에 따르면, 정맥에 흐르는 혈액이 폐를 거칠 때 폐 모세혈관이 미량의 공기를 대부분 걸러낸다. 동맥은 소량의 공기만으로도 위험할 수 있지만 병원에서 팔이나 다리에 놓는 링거는 말초정맥주사인 경우가 많아, 공기 방울이 심장까지 가기 전에 흩어진다.수액제를 다 맞은 뒤, 병이나 팩 속에 있던 공기가 관을 통해 들어갈 가능성도 희박하다. 정맥에는 압력이 있기 때문이다. 인공적으로 밖에서 압력을 가하는 등 혈관 내외부의 압력 차이가 생기지 않는 이상 외부의 공기가 자연적으로 혈관으로 들어가기는 어렵다.유경헌 교수는 “말초정맥을 통해 50~100mL 이상의 공기가 유입되면 위험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수액 관 속 미량의 기포만으로 공기 색전증이 발생할 확률은 낮다”고 했다. 공기 색전증은 주사보다는 수술이나 부상으로 동맥이나 정맥이 열려 공기가 유입되거나, 스쿠버다이빙을 하는 경우 발생한다. 수심이 깊은 곳에서 수면으로 빠르게 올라오면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이 낮아지면서 혈액에 녹아 있던 산소가 기포를 만들기 때문이다. 공기량이 많을 경우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고압 치료를 통해 혈관 속의 공기 방울 크기를 줄이는 것이 응급처치의 한 방법이다.
    심혈관일반김보미 기자 2026/03/25 23:00
  • BTS 지민, ‘59kg’ 인증… 저체중 아닐까?

    BTS 지민, ‘59kg’ 인증… 저체중 아닐까?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30)이 몸무게를 인증했다.25일 지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멘트 없이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멤버 뷔와 함께 러닝을 즐긴 지민의 모습이 담겼다. 이어 지민은 현재 몸무게인 59.7kg을 인증하는 사진도 공개했다. 앞서 지민은 컴백 기념 라이브 방송에서 컴백을 앞두고 약 10kg을 감량했다고 밝힌 바 있다.지민은 174cm로 알려져 있어, 현재 체질량지수(BMI)는 19.7로 정상 체중 범위에 속한다. 지민처럼 정상 체중을 유지하면 신체 기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면역력 강화와 만성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반대로 체중이 정상 범위를 벗어나면 건강에 다양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저체중의 경우 에너지와 영양소가 부족해 면역 기능이 떨어지고 감염성 질환에 취약해진다. 골밀도가 낮아져 골다공증 위험이 커지며, 만성 피로나 무기력증이 나타나기 쉽다. 과체중이나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당뇨병 발병 위험을 키우고, 고혈압·동맥경화 등 심혈관 질환 가능성도 높인다. 또한 과도한 체중이 관절에 부담을 주면서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관련 연구도 있다. 중국 상하이체육대 연구팀은 대학생 1만4705명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와 건강 관련 체력 요소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저체중군과 과체중군 모두에서 전반적인 신체 기능 점수가 급격히 하락하는 '역 U자형'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특히 저체중군은 정상 체중군보다 폐활량과 근지구력 지표가 유의하게 낮았고, 과체중군은 심폐 지구력과 유연성에서 가장 낮은 수행 수준을 보였다.한편, 지민처럼 러닝을 꾸준히 하면 체중 관리와 전신 건강에 이롭다. 러닝은 체지방 연소를 돕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인 동시에, 하체 근력도 강화해 준다. 과체중이라면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다. 저체중인 경우에는 신진대사를 활성화해 식욕을 높이고 기초 체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다만, 저체중 상태에서는 과도한 유산소 운동이 근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충분한 영양 섭취와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제와이슈김영경 기자2026/03/25 22:40
  • 신경과 교수가 알려주는 ‘위험한 두통’ 상황은?

    신경과 교수가 알려주는 ‘위험한 두통’ 상황은?

    두통은 누구나 한 번쯤 겪는 흔한 증상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뇌혈관 질환과 같은 심각한 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평소와 다르게 극심한 두통이 나타났을 때, ‘잠깐 참으면 되겠지’ 생각하지 말고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일산백병원 신경과 박홍균 교수는 두통에서 말하는 ‘갑작스러움’의 의미부터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일반적으로 피로하거나 스트레스 상황에서 나타나는 두통과 달리 갑작스러운 두통은 방금 전까지 전혀 통증이 없다가 수분 내에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러한 두통을 흔히 ‘벼락두통’이라 하며, 환자들은 ‘벼락을 맞은 듯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이런 양상의 두통이 단순 긴장성 두통이 아닌 뇌출혈·지주막하출혈·뇌혈관 박리·뇌정맥 혈전증 등 중대한 뇌혈관 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는 점이다. 박홍균 교수는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벼락두통은 대부분 참기 어려운 강도로 나타난다”면서 “지체하지 말고 즉시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는 것이 원칙이다”라고 말했다.두통이 있을 때 특히 주의해야 할 위험 신호도 있다. 두통과 함께 말이 어눌해지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시야 이상, 어지럼증, 의식 저하 등 신경학적 이상이 동반된다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한다. 두통이 점점 심해지거나 며칠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위험하다. 진통제를 복용해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단순 두통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 발열, 목 경직, 구토가 동반되는 경우에는 뇌수막염 등 감염성 질환을 의심해야 하며, 외상 이후 발생한 두통이나 50세 이후 처음 생긴 두통도 반드시 진단을 받아야 한다. 한편 두통을 막기 위해선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과 같은 혈관질환 위험 요인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흡연하지 말아야 한다. 시원한 느낌이 좋아 목을 과도하게 꺾는 습관은 혈관 박리를 유발할 수 있어 안 하는 게 좋다.박홍균 교수는 “두통은 흔한 증상이지만 때로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며 “평소와 다른 갑작스러운 두통이 발생하거나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뇌질환김경림 기자 2026/03/25 22:20
  • 단백질 보충, ‘육포’로 해도 괜찮을까?

    단백질 보충, ‘육포’로 해도 괜찮을까?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시판 육포 제품은 맛뿐 아니라 단백질 함량이 높아 간식이나 운동 후 보충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가공식품인 만큼 과다 섭취 시 건강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 23일(현지시각) 미국 건강·웰빙 전문 매체 ‘Health’는 공인 영양사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시판 육포의 장단점을 소개했다.◇단백질 풍부하고 칼로리는 낮아육포는 주로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건조·가공해 만들며, 최근에는 칠면조나 연어 등을 활용한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30g 한 봉지를 섭취하면 약 12~13g의 단백질을 얻을 수 있으며, 칼로리는 100kcal 수준으로 단백질 함량 대비 낮은 편이다. 이 때문에 다이어트 중 부족하기 쉬운 단백질 보충에 도움이 된다. 또한 원재료인 소고기의 영양소가 농축돼 있어 철분, 칼륨, 비타민 B군, 아연 등 다양한 미량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미국 레바논밸리대 영양학과 모건 워커 교수는 “육포는 상온 보관이 가능하고 휴대가 간편해 냉장 보관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쉽게 선택할 수 있는 단백질 간식”이라며 “코티지 치즈나 그릭 요거트 등 상온 보관이 어려운 고단백 식품과는 다른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가공 제품의 특성상 주의 필요시판 육포는 가공 중 일반적으로 염장·건조 과정을 거치며, 이 과정에서 감미료와 방부제가 첨가되는 경우가 많다. 공인 영양사 한나 앤더슨은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육포는 염장, 건조 또는 소금 첨가와 같은 방법을 통해 보존되기 때문에 가공육으로 간주된다”고 말했다.가공육은 과다 섭취 시 건강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나트륨과 포화지방 함량이 높아 심혈관 질환, 제2형 당뇨병 등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저가 제품에는 아질산나트륨 등 방부제나 인공 보존제가 포함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 따르면 하루 약 50g의 가공육을 섭취할 경우 대장암 발생 위험이 약 18%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연·수제 육포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 제조 과정에서 세균 오염 가능성이 있고, 보존제가 없어 상온 보관 시 곰팡이가 생기거나 부패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건강하게 먹으려면 성분표 확인모든 육포가 동일한 위험성을 갖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제품 선택 시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할 것을 권장한다. 한나 앤더슨은 “베이컨이나 일부 가공육은 질산염이나 아질산염 등 방부제를 많이 포함하지만, 일부 고품질 육포는 최소한의 가공과 단순한 재료로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제품을 선택할 때는 재료 목록이 간결하고 간단하며, 첨가당이 최소화되고 나트륨 함량이 낮은 제품을 선택하고, 질산염이나 아질산염, 인공 방부제 같은 화학 첨가물이 함유된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푸드최수연 기자2026/03/25 22:00
  • ‘20kg 감량’ 박세미, ‘이 음식’ 먹으며 뺐다는데… 뭐지?

    ‘20kg 감량’ 박세미, ‘이 음식’ 먹으며 뺐다는데… 뭐지?

    개그우먼 박세미(36)가 과거 20kg을 감량한 비결을 밝혔다.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롤링썬더’의 ‘신여성’에 출연한 박세미는 다이어트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초창기에는 뚱뚱한 캐릭터로 가려 했지만 이미 강력한 선배들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 선배님들을 보면서 ‘저 나이까지 건강하게 방송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그래서 다이어트를 열심히 해서 68kg에서 48kg으로 감량했다”고 했다.박세미는 다이어트 비결에 대해 “식단을 맛있게 하자는 주의였다”며 “즉석밥에 닭가슴살, 양배추, 저당 굴 소스를 넣어 볶아 먹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수화물이 너무 없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박세미가 선택한 닭가슴살과 양배추는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닭가슴살은 고단백·저지방 식품으로, 다이어트 과정에서 발생하기 쉬운 근육 손실을 줄여 기초대사량 유지에 기여한다. 또 단백질은 탄수화물이나 지방보다 소화 과정에서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고, 포만감을 지속시켜 추가적인 음식 섭취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양배추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음식물의 흡수 속도를 늦춰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막는다. 인슐린 분비를 안정시켜 체지방 축적을 억제한다. 실제로 국제 저널 ‘Nutrients’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과체중 성인 120명을 대상으로 1년간 열량 제한 식단을 유지하면서, 양배추를 포함한 비전분질 채소 섭취를 하루 2컵 이상 늘리도록 했다. 그 결과, 대조군보다 평균 6.5kg 체중이 감소했다.한편, 건강한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박세미의 말처럼 적절한 탄수화물 섭취가 필수적이다. 탄수화물을 지나치게 제한하면 우리 몸은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해 근육 단백질을 분해하게 되고, 이는 기초대사량 감소와 요요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뇌 에너지 공급이 줄어 집중력 저하나 두통이 나타날 수 있다.
    다이어트김영경 기자 2026/03/25 21:40
  • 브로콜리 ‘이렇게’ 익혀야 항암 성분 많아진다

    브로콜리 ‘이렇게’ 익혀야 항암 성분 많아진다

    브로콜리는 그리 맛있지 않지만, 건강 때문에 꾸준히 소비된다. 기왕 먹을 것이라면 영양소를 극대화하는 조리법을 택하는 게 어떨까.브로콜리에는 설포라판이라는 물질이 들었다. 국내외 연구 결과, 설포라판은 유방암, 전립선암에서 특이적으로 세포 사멸을 유도해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같은 질환에서 뇌 신경 보호 효과를 나타낸다는 보고도 있다.2018년 학술지 ‘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브로콜리를 썬 다음에 90분간 가만히 뒀다가 요리하면 브로콜리 속 설포라판 형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브로콜리를 썰면 그 속의 글루코시놀레이트라는 물질이 미로시나아제라는 효소와 반응해 설포라판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더 짧은 시간을 실험해보지는 않았지만, 브로콜리를 잘게 썰고 30분가량만 둬도 설포라판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고열은 설포라판을 만드는 미로시나아제 효소를 비활성화하므로 브로콜리를 삶거나 튀기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대신 생것으로 먹거나 스팀에 5분가량 찌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브로콜리를 썬 다음 내버려두는 것이 번거롭다면, 요리할 때 냉동 브로콜리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농촌진흥청과 안동대 합동 연구팀이 십자화과 농산물에 들어 있는 설포라판 함량을 정밀하게 측정한 결과, 브로콜리 100g 기준으로 생브로콜리에는 2.07mg, 냉동 브로콜리에는 7.23mg의 설포라판이 들어 있었다. 브로콜리가 싫은 사람은 다른 채소도 괜찮다. 농촌진흥청과 안동대 합동 연구팀에 따르면 채소 100g 기준으로 양배추에는 4.33mg, 무에는 5.17mg, 무순에는 9.79mg이 함유돼 있다. 
    푸드이해림 기자2026/03/25 21:22
  • 어릴 때부터 운동해야 하는 이유… 업무 능력과 관련

    어릴 때부터 운동해야 하는 이유… 업무 능력과 관련

    청소년기부터 활발히 신체활동을 하면 노년기 업무 능력 저하를 방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핀란드 유바스큘라대 연구팀이 2385명을 45년간 추적 관찰해 장기간에 걸친 신체활동이 업무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청소년기(10~19세) ▲중년기(35~44세) ▲후기 성인기(55~64세)의 신체활동량을 측정해 삶 전반의 신체활동 수준을 정의했다. 신체활동량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량에 따라 ▲매우 활동적임(주당 고강도 신체활동 75분 이상 혹은 중강도 신체활동 150분 이상) ▲활동적임(주당 중강도에서 고강도 신체활동 75~150분) ▲비활동적임(주당 중강도에서 고강도 신체활동 75분 미만)으로 분류됐다. 업무 능력은 신체적·정신적 기능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평가했다.분석 결과, 생애 전반에 걸쳐 신체활동을 활발하게 한 사람일수록 노년기에 업무 능력 점수가 더 높고 저하 속도가 유의하게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소년기부터 활발한 신체활동을 한 사람은 이후 생애 단계에서 활동량이 줄더라도 전반적으로 업무 수행 능력이 높게 유지됐다.연구팀은 신체활동량이 증가하면 심폐지구력, 근력, 인지기능 등이 개선돼 장기적으로 건강 효과를 내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혈류를 증가시켜 몸 곳곳에 산소와 에너지가 잘 공급되게 하고 체내 염증을 줄이며 신경가소성을 높여 기억력, 집중력 등 업무 수행에 필요한 능력을 향상시킨다. 늘어난 근육량과 체력은 피로도를 낮추고 일상 활동 수행 능력도 높인다. 연구에 참여한 페르투 라악소 박사는 “생애 전반에 걸쳐 신체활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특히 청소년기에 신체활동 습관을 들여놓는 게 중요하다”며 “젊은 시절 형성된 신체활동 습관이 성인기에도 유지되며 삶 전반의 건강과 기능 유지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학교나 지역사회에서 청소년 스포츠 시간과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청소년기 신체활동을 우선시하기 위한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라이프최지우 기자 2026/03/25 21:00
  • ‘벼락’ 맞고 바뀐 인생… 생존자들 증언 들어보니?

    ‘벼락’ 맞고 바뀐 인생… 생존자들 증언 들어보니?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24만 명이 낙뢰로 부상을 입고, 이 중 약 10%는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 사람이 평생 낙뢰에 맞을 확률은 매우 희귀하지만, 맞을 경우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각) 외신 데일리 미러는 번개를 네 번 맞은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미국의 게리 레이놀즈는 약 20년 전 첫 낙뢰 사고를 겪은 이후 지금까지 총 네 번의 낙뢰를 경험했다. 그는 “첫 사고 이후 몇 달 동안 극심한 통증으로 침대에서 움직일 수 없었다”며 “이후에는 집중력이 떨어지고 간단한 일도 이전보다 훨씬 어렵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진단을 받았다.그의 고통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다. 첫 사고 이후 불과 11개월 뒤, 그는 새벽에 잠에서 깬 뒤 열려 있던 침실 창문 앞에 서 있다가 두 번째 낙뢰를 맞았다. 당시 손의 절반이 즉시 붉게 변했고, 흉터가 남았다. 이전 치료비 부담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상태가 빠르게 악화돼 어지럼증과 악력 저하가 이어졌고, 작업 중 전기톱을 제대로 잡기 어려울 정도가 됐다. 이후에도 낙뢰 사고는 반복됐다. 2016년에는 산악지대 자택에서, 2022년에는 손주들과 함께 TV를 보던 중 다시 낙뢰를 맞았다. 그는 “번개가 나를 찾아다니는 살아있는 존재 같다”며 극심한 정신적 후유증을 호소했다.낙뢰 피해로 인한 증상은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익명을 요구한 한 생존자는 낙뢰 이후 신경계가 심각하게 손상돼 통증이나 온도 변화를 거의 느끼지 못하게 됐다. 이로 인해 뜨거운 물체에 닿아도 알아채지 못하는 등 위험한 상황에 자주 노출됐다.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땀이 전혀 나지 않는 증상도 나타났다. 또 다른 생존자 역시 낙뢰 이후 심각한 후유증을 겪었다. 체온 조절 기능을 상실해 더운 환경에서도 땀이 나지 않았고, 만성 피로와 기억력 저하 등 인지 기능 장애가 나타났다.낙뢰는 순간적으로 수천만 볼트 이상의 전압과 고열을 발생시켜 치명적인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낙뢰를 직접 맞아 인체를 통과할 경우 호흡과 심장이 멈춰 즉사할 수 있고, 생존하더라도 심정지, 뇌 손상, 심각한 전기적 화상을 입을 수 있다. 강한 빛과 폭발음으로 인해 시력 저하나 고막 손상도 나타날 수 있다. 낙뢰에 직접 맞지 않더라도 주변 지면으로 전류가 퍼져나가거나, 근처 물체를 통해 전달되면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우리나라에서도 낙뢰 사고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낙뢰의 70% 이상이 6~8월 여름철에 집중되며, 소방청에 따르면 2019~2023년 사이 낙뢰 사고로 119 구급대가 출동한 건수는 31건이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기후 변화로 대기 불안정이 심화하면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에서는 2006년 이후 최소 444명이 낙뢰로 사망했으며, 매년 약 400명이 낙뢰를 맞는 것으로 추정된다. 인도에서는 2022년 한 해에만 900명 이상이 낙뢰로 목숨을 잃었다.소방청 생활안전정보에 따르면 낙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야외에서는 낮은 지대로 이동하거나 건물 내부 등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한다. 돌출된 바위나 높은 나무, 물이 고인 장소 등 낙뢰가 떨어지기 쉽고 전류가 흐를 수 있는 장소에서는 멀리 떨어져야 한다. 실내에서도 전기가 통할 수 있는 만큼 흐르는 물이나 금속 제품을 사용하지 말고, 창문이나 문, 현관, 콘크리트 벽에 기대지 않아야 한다. 외출 전에는 항상 일기예보를 확인해 위험에 대비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라이프최수연 기자2026/03/25 20:20
  • 스멀스멀 올라오는 각질·트러블… 환절기에는 피부 관리 ‘이렇게’

    스멀스멀 올라오는 각질·트러블… 환절기에는 피부 관리 ‘이렇게’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에는 피부가 울긋불긋해지거나 평소보다 건조하고 가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피부는 온도·습도·자외선·바람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민감하다. 특히 봄철에는 일교차가 커지면서 피부 유수분 균형이 쉽게 무너지고, 자외선과 황사·미세먼지까지 더해져 피부 자극이 증가한다. 이로 인해 건성 피부는 주름이 도드라지고, 지성 피부는 피지 분비 증가로 트러블이 악화될 수 있다. 환절기 피부 관리법을 알아본다.◇건성·지성 모두 ‘보습’이 기본환절기에는 무엇보다 충분한 보습이 중요하다. 특히 악건성 피부는 각질층 수분 함량이 줄어들면서 피부가 하얗게 들뜨고 거칠어지기 쉽다. 평소보다 보습제를 1.5~2배 정도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유독 건조하고 당기는 느낌이 드는 날에는 고보습 제품을 사용하거나, 수분감과 유분감이 모두 풍부한 악건성 피부용 제품을 바르는 게 좋다. 건조함이 지속된다면 쌓인 각질이 원인일 수 있다. 다만 피부가 예민한 경우가 많으므로 자극이 적은 성분으로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해야 한다. 과도한 각질 제거는 피부 장벽을 손상시킬 수 있어 주 1회 정도가 적당하다. 세안 전 스팀타월을 2~3분 정도 얼굴에 올려두면 각질이 부드러워져 제거가 쉬워진다.마스크팩도 간편한 보습 방법이다. 팩은 화장품의 일종으로, 성분에 대한 알레르기가 없다면 매일 사용해도 무방하다. 다만 민감성 피부나 피부 장벽이 약한 경우에는 ‘1일 1팩’이 오히려 자극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지성 피부 역시 보습이 필요하다. 번들거림 때문에 보습을 소홀히 하면 피부 속 수분이 부족해지고, 이는 피지 분비 증가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만든다. 겉은 기름지고 속은 건조한 ‘속건조’를 막기 위해서는 수분 공급이 필수적이다.◇과도한 세안은 오히려 독미세먼지가 많은 봄철엔 클렌징에도 더욱 신경써야 한다. 화장품 잔여물과 먼지, 땀 등이 피부에 남아 염증을 유발해 피부를 망가트릴 수 있다. 물 세안만으로는 노폐물이 충분히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클렌저를 사용해 꼼꼼히 세안해야 한다.다만 과도한 클렌징은 오히려 피부 장벽을 무너뜨릴 수 있다. 딥클렌징을 지나치게 자주 하면 천연 보습 인자까지 함께 제거되기 때문이다. 세안 시간은 3분 이내가 적당하며, 화장을 한 경우에는 이중 세안을, 하지 않은 경우에는 1차 세안만으로도 충분하다. 딥클렌징은 주 1~2회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생활습관 역시 피부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수면 부족이나 스트레스는 피부 재생을 방해해 트러블을 악화시킬 수 있다.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세안 시 뜨거운 물 사용은 피하고, 실내 습도를 50~60%로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피부 보습 유지를 위해 물은 하루 2L(8컵) 정도 충분히 마시는 게 좋다.
    라이프신소영 기자 2026/03/25 20:00
  • ‘이 소금’ 쓰면 심혈관질환 위험↓

    ‘이 소금’ 쓰면 심혈관질환 위험↓

    소금 섭취를 줄이고 대체 식품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심혈관질환과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연구팀은 고혈압이 있거나 뇌졸중 위험이 높은 성인 3만1949명을 대상으로 소금 대신 대체 식품을 사용할 경우 건강에 생기는 변화를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일반 소금을 사용하는 그룹과 나트륨을 줄이고 칼륨을 더한 소금 대체 식품을 사용하는 그룹을 나눠 건강 변화를 비교했다.연구 결과, 대체 식품을 사용한 그룹에서 뇌졸중 발생과 사망 위험이 모두 줄어들었다. 특히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사람에게서 이런 변화는 더 크게 나타났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칼륨 섭취를 늘리는 것이 혈압을 낮추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연구팀은 설명했다. 혈압이 낮아지면 심장과 혈관에 가해지는 부담도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짠맛에 익숙한 식습관이 건강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확인됐다. 평소 소금 섭취가 많은 사람일수록 이런 식단 변화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는 뜻이다. 또한 갑작스럽게 식단을 바꾸기보다 조리 단계에서 소금 사용을 줄이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했다.연구팀은 “이 연구는 식단에서 작은 변화만으로도 질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일상에서 사용하는 소금의 양을 줄이거나 대체 식품을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건강에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 의학저널(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김서희 기자 2026/03/25 19:40
  • 이경진, 유방암 이겨낸 운동법 공개… 방법은?

    이경진, 유방암 이겨낸 운동법 공개… 방법은?

    배우 이경진(69)이 자신만의 운동 루틴을 공개했다.지난 25일 이경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1주일에 세 번 헬스하고 있다”며 7년간 꾸준히 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스쿼트도 200개씩 한다”며 “중요한 건 개수가 아니라 끊임없이 반복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과거 유방암 투병 당시 체중이 38kg까지 줄었다”며 “운동을 하지 않으면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어 더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진은 스쿼트 외에도 턱걸이, 러닝머신, 플랭크 등 다양한 전신 운동을 했다.꾸준한 운동은 암 회복과 재발률 감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운동은 암세포 성장을 촉진하는 인슐린유사성장인자-1의 분비를 억제하고 영양 공급 경로를 차단해 암세포 활동을 방해한다. 서울대 스포츠과학연구소 역시 규칙적인 운동이 선천 면역세포의 성질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킨다고 밝혔다.또 호주 에디스코완대 연구팀에 따르면 운동 한 번만으로도 항암 효과가 나타난다.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운동 직후 혈중 마이오카인 수치가 9~47% 증가했고, 운동 30분 후까지 높은 수치를 유지했다. 마이오카인은 근육에서 분비되는 항염·항암 물질로, 암 생존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가속 노화’를 완화하고 만성 염증 경로를 차단해 재발 위험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다만 암 환자 중 근육·관절에 염증이 있거나 뼈 전이로 골절 위험이 있는 경우,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해 운동 여부와 방식을 결정해야 한다.이경진이 즐겨 하는 스쿼트는 하체 근력을 강화해 균형감과 체력 향상에 효과적이다. 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허벅지가 수평이 될 때까지 앉았다 일어나는 것이 정석이다. 그러나 잘못된 자세로 하면 무릎 통증이나 연골 손상, 허리 부상 위험이 있어 초보자는 개수보다 올바른 자세에 집중해야 한다. 거울 앞에서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지 않는지 확인하며 천천히 익히는 것이 좋다. 플랭크는 체중을 이용해 코어를 강화하는 동작이다. 팔꿈치를 90도로 굽혀 바닥에 대고 몸을 일직선으로 유지하면 된다. 척추와 허리 안정성을 높이고 유연성에도 효과적이다. 60세 이상은 15~30초를 목표로 시간을 점차 늘리면 된다. 다만 자세가 흐트러지면 목에 무리가 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화제와이슈김보미 기자2026/03/25 19:00
  • “40kg대 유지 비결” 송가인, 3개월 ‘이것’ 하니 살 빠졌다… 뭐지?

    “40kg대 유지 비결” 송가인, 3개월 ‘이것’ 하니 살 빠졌다… 뭐지?

    44kg로 알려진 트로트 가수 송가인(39)이 3개월간 꾸준히 한 운동을 공개했다.지난 24일 송가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날마다 밤마다 실내자전거 탄 지 3개월째”라며 “제법 허벅지 근육량도 늘고 기초대사량도 올라서 신기하다”라고 했다. 이어 “체지방은 빠지고 근육량은 늘고, 이런 적 처음이야”라며 인증 사진을 게재했다.송가인이 3개월간 탔다는 실내 자전거는 지방을 태울 때 효과적이다. 같은 시간을 두고 운동한다면 러닝머신과 열량 소모량이 비슷하다. 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센터에서 체중이 70kg인 성인을 기준으로 ‘각 운동의 시간당 소모 열량’을 계산했다. 그 결과, 실내 자전거는 780kcal(시속 25km), 러닝머신은 700kcal(시속 9km)로 나타났다. 다만 실내 자전거는 상대적으로 몸의 움직임이 크지 않기 때문에 러닝머신보다 오래 운동할 수 있다.실내 자전거를 안전하게 타려면 페달을 밟은 발을 가장 아래에 뒀을 때 무릎이 10~15도로 아주 살짝 굽혀지도록 안장 높이를 조절해야 한다. 다리를 거의 편 상태라고 보면 된다. 페달은 발 전체로 밟아야 한다. 페달의 발등 덮개 아래로 발을 깊숙이 넣어서 발바닥 전체에 힘을 주고, 땅을 밟는다는 느낌으로 페달을 돌려야 운동 효과가 높다. 발 앞쪽만 걸쳐서 페달을 돌리면 무릎 전방에만 힘이 많이 전해진다.다만 평소 무릎 건강이 좋지 않다면 피해야 한다. 특히 슬개골(무릎을 덮고 있는 뚜껑 모양 뼈) 관절염이 있으면 주의해야 한다. 자전거 페달을 돌리면 무릎이 90도 이상 구부러지기 쉽다. 이로 인해 슬개골과 슬개골 뒤쪽 연골에 자극이 가서 관절염이 심해질 수 있다. 슬개골 관절염이 없어도 신체 구조상 무릎을 구부릴 때 슬개골이 바깥으로 잘 빠지는 사람도 있다. 이 경우에도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실내 자전거를 타지 않는 게 좋다.
    피트니스이아라 기자2026/03/25 18:40
  • 알테오젠, 바이오젠과 라이선스 계약 체결… 최대 ‘8700억원’ 규모

    알테오젠, 바이오젠과 라이선스 계약 체결… 최대 ‘8700억원’ 규모

    알테오젠은 글로벌 제약사 바이오젠과 ‘하이브로자임’ 기술을 적용한 ALT-B4 기반 피하주사(SC) 제형 바이오의약품 개발·상업화를 위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계약에 따라 바이오젠은 알테오젠의 ALT-B4를 사용해 2개 바이오의약품 품목의 피하주사 제형을 개발·상업화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된다.총 계약 규모는 5억7900만달러(한화 약 8676억원)다. 알테오젠은 2000만달러(약 300억원)의 선급금을 수령하며, 두 번째 품목 개발 착수 시 추가로 1000만 달러(약 150억원)의 선급금을 받게 된다. 2개 품목 개발·허가와 매출 관련 주요 마일스톤 달성 시 최대 5억4900만 달러(약 8226억원)의 마일스톤을 수령할 수 있고, 상업화 이후에는 제품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지급받는다. 계약 조건에 따라 바이오젠은 세 번째 품목을 개발할 수 있는 옵션을 갖게 된다.알테오젠 전태연 대표이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환자들을 위한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함께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 2026/03/25 17:41
  • 장내 미생물, 근력에도 영향 준다… ‘이것’ 먹어라

    장내 미생물, 근력에도 영향 준다… ‘이것’ 먹어라

    사람의 몸에는 100조 개에 이르는 다양한 미생물이 살고 있다. 이들 중 대부분은 장내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내 미생물은 소화 기능과 신진대사는 물론 면역력 증진, 정신 건강 개선에 이르기까지 신체 전반의 건강에 영향을 준다. 최근 이러한 미생물이 근력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제 학술지 '장(GUT)'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특정 장내 미생물 수치가 높을수록 근력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와 스페인 연구진은 18~25세 90명과 65~75세 33명으로 구성된 두 그룹에서 대변 샘플을 채취해 장내 미생물군을 분석하고, 악력 테스트 등을 통해 참가자들의 근력을 측정했다. 장내 미생물과 근력을 비교한 결과, 장내 미생물군 중 '로즈부리아 이눌리노보란스' 수치가 높은 이들이 더 강한 운동 능력을 보였다. 노년 참가자는 젊은 참가자에 비해 해당 미생물 수치가 낮았다. 연구진은 이 미생물이 실제로 근력에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하기 위해 추가 동물 실험을 진행했다. 기존 장내 미생물을 줄이고 미생물을 주입한 쥐는 그렇지 않은 쥐에 비해 앞다리의 악력이 증가하고, 종아리 뒤쪽에 위치한 근육에서 속근이 더 많이 발달했다. 또 근섬유 크기가 커지면서 근육 기능을 나타내는 지표가 대조군보다 30% 향상됐다.학술 연구 매체 '더 컨버세이션'에 따르면, 섬유소가 풍부한 식단은 장내 미생물 생태계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양파, 마늘, 부추, 아스파라거스, 치커리 뿌리에 포함된 식이섬유의 일종인 이눌린은 로즈부리아 이눌리노보란스가 선호하는 먹이다. 논문 공동 저자인 스페인 알메리아대 내분비학자 보르하 마르티네스 텔레즈는 "이번 연구는 로즈부리아 이눌리노보란스가 노화 과정에서 근력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노화로 인한 근육 감소 질환을 표적으로 하는 기능성 식품 연구에도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생활건강김보미 기자 2026/03/25 17:40
  • CT 시장 지각변동… 지멘스 독주 속 GE 가세로 ‘광자계수’ 경쟁 격화

    CT 시장 지각변동… 지멘스 독주 속 GE 가세로 ‘광자계수’ 경쟁 격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이 차세대 ‘광자계수 CT(PCCT, Photon-Counting Computed Tomography)’ 시장을 놓고 격돌하고 있다. 최근 GE헬스케어가 개발한 첫 모델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하며 시장을 선점하고 있던 지멘스 헬시니어스와 양자 구도가 형성됐다.25일 의료기기 업계에 따르면 GE헬스케어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전신용 PCCT 시스템인 ‘포토노바 스펙트라’에 대해 FDA 510(k) 승인을 받았다. 지난해 말 북미방사선의학회(RSNA)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수개월 만에 이뤄진 전격적인 승인이다.빛 대신 전기로 직접 변환… 노이즈 줄여 정밀 진단PCCT 핵심은 기존 CT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한 광자계수 검출기(PCD, Photon-Counting Detector)에 있다. 기존 CT는 엑스레이 광자를 형광체에 부딪혀 빛으로 먼저 바꾼 뒤, 이 빛의 양을 측정해 전기신호로 합산하는 에너지 통합 방식을 사용한다. 이 과정에서 빛이 사방으로 퍼지는 산란 현상이 발생해 영상의 선명도가 떨어지고 노이즈가 섞이는 고질적인 한계가 있었다.반면 PCCT는 엑스레이 광자를 빛으로 변환하는 중간 단계 없이 직접 전기신호로 변환한다. 특히 광자 하나하나를 개별적으로 세고 각 광자가 가진 에너지 수준을 정밀하게 측정한다. 이 기술을 통해 불필요한 전기적 노이즈를 완전히 차단해 적은 방사선량과 소량의 조영제만으로도 고해상도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의료계에서는 기존 CT로는 판별하기 어려웠던 미세 병변이나 혈관 내 스텐트 내부까지 정밀하게 시각화할 수 있어 정밀 진단 ‘게임 체인저’로 평가한다.현재 PCCT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기업은 지난 2021년 세계 최초로 ‘네오톰 알파’를 선보인 지멘스 헬시니어스다. 지멘스는 카드뮴텔룰라이드 소재의 반도체 검출기를 사용하며 2개의 엑스레이 튜브를 탑재해 초당 737mm의 스캔 속도를 구현한다. 이는 움직임이 많은 환자나 소아 검사에서 정확도를 높여 불필요한 침습적 추가 검사 비율을 낮추는 효과를 입증해왔다.이에 도전하는 GE헬스케어는 독자 개발한 ‘딥 실리콘’ 검출기를 내세웠다. 실리콘 소재의 순도를 활용해 신호 왜곡을 최소화하고, 에너지를 8개 구간으로 세밀하게 나눠 측정해 물질 구분 능력을 높였다. 또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 기술을 통합해 기존 CT 대비 50배 많은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 처리하며 진단 효율성을 극대화했다.국내 병원 공급 본격화… 삼성은 ‘이동형’ 특화 전략국내에서도 PCCT 시장 선점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올해 초 이대서울병원에 장비를 설치한 데 이어 최근 서울대병원에도 추가 공급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GE헬스케어 역시 이번 미국 FDA 승인을 기점으로 국내 식약처 허가 절차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글로벌 공룡들이 전신용 PCCT 시장에서 맞붙는 사이 삼성전자도 미국 의료기기 자회사인 삼성 HME 아메리카를 통해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다. 다만 국내에서는 아직 관련 수요가 크지 않아 도입은 미정인 상태다.의료기기 업계 관계자는 “현재 GE헬스케어뿐만 아니라 필립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PCCT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며 “각 사 시장 공략이 맞물리며 향후 10년 내 글로벌 CT 시장 경쟁은 한층 뜨거워질 것”이라고 했다.
    의료장비구교윤 기자2026/03/25 17:31
  • 혈당 낮추는 올리브유, ‘이것’과 먹으면 시너지 폭발

    혈당 낮추는 올리브유, ‘이것’과 먹으면 시너지 폭발

    올리브유와 청경채, 시금치, 사과를 각각 조합하면 혈당 조절, 항염 등 전반적인 건강상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 올리브유는 단일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혈당과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여기에 폴리페놀·비타민E 같은 항산화 물질도 많아 혈중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청경채청경채는 글루코시놀레이트가 풍부해 체내에서 설포라판으로 전환되는데, 이 성분은 항염·항산화 효과가 있다. 또 비타민C·비타민K와 식이섬유가 많아 혈당을 완만하게 올린다. 볶으면 열과 기름으로 인해 식이섬유 구조가 파괴되고 항산화 물질이 손실되기에 가볍게 쪄서 올리브유를 뿌려 먹는 것이 좋다.◇시금치시금치는 철분이 풍부해 빈혈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 인슐린 저항성과 공복 혈당을 개선하는 효능이 있다. 올리브유의 단일불포화지방산과 폴리페놀이 시금치와 만나면 심혈관 건강도 챙길 수 있다. 특히 시금치를 데쳐서 올리브유 1티스푼 정도를 섞어 샐러드나 반찬으로 먹으면 식감이 좋아질 뿐 아니라 식후 혈당이 완만하게 오른다.◇사과혈당지수가 낮은 사과는 껍질에 펙틴이라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장 건강과 변비 완화에 도움이 된다. 사과에 올리브유를 한 숟가락 정도 더하면 불포화지방산이 사과의 탄수화물 흡수 속도를 조절해 혈당이 천천히 오르게 한다. 올리브유는 기름이므로 너무 많이 먹으면 체중 증가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1티스푼(5mL)부터 시작해 최대 15mL를 넘지 않아야 한다. 위가 약하거나 역류성 식도염이 있다면 공복에 먹을 경우 속이 쓰릴 수 있어 식사 중에 먹는 게 좋다. 담석, 담낭, 췌장에 문제가 있어도 올리브유를 먹을 때 주의해야 한다. 지방이 담즙 분비를 자극하기 때문에,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특히 올리브유는 빛과 열, 공기 등에 노출되면 산패될 수 있으므로 신선한 상태로 보관된 걸 선택해야 한다. 
    푸드김경림 기자2026/03/25 17:17
  • [단독] ‘마운자로 오남용’, 대학병원까지… 과잉 진료·대리 처방 정황

    [단독] ‘마운자로 오남용’, 대학병원까지… 과잉 진료·대리 처방 정황

    서울 종로3가 일대는 비만약 ‘마운자로’ 처방이 비교적 쉽고 약값이 저렴한 병·의원과 약국이 몰려 있어 ‘성지’로 불린다. 문제는 이러한 흐름이 엄격한 처방 기준이 요구되는 대학병원 내부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교직원들 사이에서 다이어트 목적으로 마운자로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는 제보가 본지에 접수됐다.◇대학병원 직원 사이 할인·권유·대리처방 횡행본지에 접수된 제보는 “경기도 소재 한 대학병원 교직원들 사이에서 비만이 아니어도 다이어트 목적으로 마운자로를 오남용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해당 병원 교직원을 통해 확인한 결과, 정상 체중임에도 체중 감량을 위해 처방을 받는 사례가 있었고 처방 과정에서도 문제가 발견됐다. 교직원 A씨는 “비급여 항목 교직원 할인 50%가 적용돼 문턱이 낮고, 이로 인해 다이어트 목적으로 팀원 다섯 명 중 세 명의 직원이 맞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점심시간에 입맛이 없다며 식사를 거르는 이들이 많은데, 그 모습을 보면서 건강이 우려된다”며 “비만이 아닌 사람이 사용하는 것을 보니 괜찮은 건지 의문이 든다”고 했다.일부에서는 “특정 교수가 여러 명에게 사용을 권유했는데, 비급여 실적을 쌓기 위함으로 보인다”는 증언이 나왔다. 정상 체중의 간호사, 임상병리사 등에게까지 권유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가족 명의를 활용한 대리 처방 정황을 목격했다는 제보도 있었다. A씨는 “한 명이 가족 것까지 포함해 세 개를 처방받는 것을 봤다”며 “동일인이 반복적으로 약을 수령하는 과정에서 원내 약사가 이를 이상하게 여긴 적이 있다”고 했다. 이 같은 행태는 경우에 따라 의료법 위반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의료진이 특정 약물 사용을 권유하는 행위는 ‘환자 유인’이나 ‘과잉 진료’의 소지가 있다. 환자 안전을 저해할 뿐 아니라 의료 시스템 전반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린다. 환자 본인이 아닌 가족 명의를 이용해 약을 처방받는 ‘대리 처방’ 역시 적절한 진료와 의학적 판단 없이 이뤄질 경우 의료법상 문제가 된다.◇정상 체중 투여 시 근육·골밀도 감소… 담석증 위험도마운자로는 2형 당뇨병이나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처방되는 치료제다. 비만 환자의 경우 체질량지수(BMI)가 30 이상이거나, 27 이상이면서 고혈압·이상지질혈증·당뇨병 등 동반 질환이 있을 때 사용이 권장된다. 정상 체중이나 저체중에서는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임상 근거가 충분하지 않고, 되레 위험할 수 있다. 비만이 아닌 사람이 사용하면 근육 손실 위험이 크다. 체중이 감소하는 과정에서 지방뿐 아니라 근육도 함께 줄어든다. 용인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김경민 교수는 “정상 체중에서는 체내 지방 여유가 적어 근육 감소 비율이 더 높아질 수 있다”며 “기초대사량 저하와 체력 감소로 이어지고, 장기적으로는 낙상 위험이나 노쇠를 부추긴다”고 말했다. 약물 중단 이후 체중이 빠르게 증가하는 ‘요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골밀도 감소 역시 우려된다. 김 교수는 “급격한 체중 감소는 뼈 손실로 이어진다”며 “특히 근육량이 적은 젊은 여성은 골다공증 위험이 더 커진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메스꺼움·구토·설사·변비 등 소화기계 부작용이 흔하게 나타나며, 심한 경우 탈수나 전해질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준엽 교수는 “급격한 체중 감소로 담석증(담낭에 돌이 생기는 질환) 위험이 증가하고, 드물게는 급성 췌장염과 같은 이상반응이 보고된 바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해당 약제는 반드시 의학적 기준을 충족한 환자에게 전문의 판단하에 사용돼야 한다”고 말했다.관련 학회와 제약사도 비만 치료제 사용은 의학적 기준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한비만학회는 체질량지수(BMI) 등 기준을 충족한 환자에게 비만 치료제를 권고하고 있으며, 단순 체중 감량 목적 사용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해당 약제를 개발한 제약사 일라이 릴리 역시 “마운자로가 2형 당뇨병·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허가된 치료제임을 명시하고, 전문의 판단하에 적응증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고 안내한다.◇“감시 체계 강화해야”전문가들은 비만 치료제 오남용을 막기 위해 처방 기준에 대한 관리와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준엽 교수는 “비만 치료제는 질환 치료를 위한 약물인 만큼 미용 목적이나 편의적 이유로 사용하는 것은 본래 목적에서 벗어난다”며 “특히 의료기관 내부에서 이러한 사용이 확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불필요한 부작용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대리 처방 역시 지적했다. 이 교수는 “환자 상태를 충분히 확인하지 않은 채 처방하면 부작용 위험이 커질 수 있고, 약물 오남용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며 “또한 의료법·보험 관련 규정 위반 소지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처방 기준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과 점검이 필요하다”며 “비급여 항목이라 하더라도 적응증 기반 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의료진 대상 윤리 교육과 환자 대상 정보 제공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정부도 관리 강화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지난해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오유경 식약처장은 “비급여는 파악이 어렵다”며 “의료 현장에서 오남용을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오남용 우려 의약품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역시 비만 치료제에 대해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지정해 관리하는 제도가 식약처에 있어, 감시 체계와 관리 방안을 함께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다이어트유예진 기자2026/03/25 16:50
  • 유비케어, '지씨메디아이'로 사명 변경

    유비케어, '지씨메디아이'로 사명 변경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유비케어가 사명을 '지씨메디아이(GC MediAI)'로 변경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메디컬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을 본격화했다.유비케어는 24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상호를 '주식회사 지씨메디아이(GC MediAI Corporation)'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사명 변경은 2008년 '이수유비케어'에서 '유비케어'로 바뀐 지 18년 만이다.이번 결정은 GC그룹 내 디지털 헬스케어 계열사 간 브랜드 통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유비케어는 지난 2020년 2월 GC(녹십자홀딩스) 헬스케어 전문 자회사인 GC케어(구 GC녹십자헬스케어)에 인수돼 현재 GC케어 자회사로 편입돼 있다. 모회사와 연결성을 강화하고 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환(DX) 전략에 발맞춰 '지씨(GC)'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운 것으로 풀이된다.유비케어는 국내 최초의 의원용 EMR(전자의무기록) 시스템인 '의사랑'을 출시한 기업으로  현재 전국 2만6000여 곳의 병·의원 및 약국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유비케어는 1994년 '메디다스'로 출범한 이후  대주주 변동에 따라 사명을 바꿔왔다. 2003년 이수그룹 편입 당시 '이수유비케어', 2008년 SK케미칼 인수 시기 '유비케어'를 거쳐 이번 '지씨메디아이'까지 총 네 번째 이름을 갖게 됐다.회사는 이번 사명 변경을 기점으로 기존 EMR 솔루션을 진단 보조와 행정 자동화가 결합된 '메디컬 OS(운영체제)' 체제로 재편한다. 특히 AI 기술을 접목해 실시간 음성 인식 기반의 진료 기록 자동 생성과 보험 청구 코드 추천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진태 지씨메디아이 대표는 "새 사명은 회사 미래 전략과 방향성을 보다 명확히 반영한 것"이라며 "대한민국 의료 생태계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의료장비구교윤 기자2026/03/2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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