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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통제 먹어도 안 낫는 두통… 사실은 ‘이곳’ 문제일 수도

    진통제 먹어도 안 낫는 두통… 사실은 ‘이곳’ 문제일 수도

    두통이 반복된다면 단순 통증으로 넘기기보다 정확한 원인을 진단해 봐야 한다. 의외로 목 주변에 건강 문제가 발생했을 수 있다.◇뒷머리 통증·어지럼증 동반… 목 움직이면 더 심해져목디스크로 알려진 경추 추간판 탈출증은 ‘경추성 두통’을 유발하는 대표 질환이다. 경추성 두통은 목뼈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이차성 두통이다. 경추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가 탈출해 신경을 압박하거나 주변 근육과 인대가 긴장하면서 통증이 머리까지 전달된다. 일반적인 긴장성 두통이나 편두통과 달리 목의 움직임에 따라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두통이 뒷머리나 목과 머리가 만나는 부위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고, 통증이 한쪽으로 치우쳐 나타나기도 한다. 목과 어깨 통증이 동반되거나, 고개를 돌리거나 젖힐 때 통증이 심해지는 양상도 흔하다. 일부 환자에서는 어지럼증이나 귀울림(이명), 눈 주변 통증 등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이 때문에 경추성 두통은 단순 두통으로 오해되기 쉽다. 진통제를 복용하면 일시적으로 통증이 완화되지만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되지 않아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수개월 동안 만성 두통을 겪던 40~50대 환자 중에는 내과나 신경과 진료에서 특별한 이상을 발견하지 못한 뒤 뒤늦게 목디스크가 확인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목 뒤쪽이 뻐근하거나 어깨가 자주 뭉치는 증상이 함께 있었다면 목 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목디스크는 경추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디스크가 탈출해 신경을 압박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목과 어깨 통증, 팔 저림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지만 두통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특히 거북목이나 일자목처럼 경추의 정상적인 C자 곡선이 무너진 경우 목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지면서 디스크가 뒤쪽으로 밀려나 신경을 자극할 수 있다. 이때 후두부 신경이 압박되면서 뒷머리 통증이 발생하는 경추성 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포스탠다정형외과 김상준 원장은 “경추성 두통은 단순 두통과 달리 목과 어깨 통증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고개를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며 “두통이 반복되면서 목이 뻣뻣하거나 팔 저림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목디스크 가능성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목디스크, 증상 따라 치료 방법 달라져목디스크는 초기에는 대부분 보존적 치료로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을 통해 염증을 줄이고 근육 긴장을 완화하는 치료가 우선 시행된다. 보존적 치료에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신경 압박으로 인한 증상이 계속될 경우에는 비수술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가 ‘신경성형술’이다. 신경성형술은 가느다란 특수 카테터를 척추 신경 주변으로 삽입해 염증이 발생한 신경 주변에 약물을 전달해 부종과 염증을 줄이고 유착을 완화하는 시술이다. 실시간 영상 장비를 통해 병변 위치를 확인하면서 진행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높고, 절개가 필요없어 회복이 빠른 편이라 보존적 치료로도 통증이 개선되지 않는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다만 모든 목디스크 환자에게 시술이나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증상의 정도와 신경 압박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목 건강을 위해 평소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장시간 고개를 숙이거나 앞으로 내미는 자세는 경추에 큰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김상준 원장은 “목을 1cm만 숙여도 경추에 가해지는 하중은 몇 kg씩 증가한다”며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기보다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고 목과 어깨 근육을 풀어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목디스크와 경추성 두통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척추·관절질환최소라 기자2026/03/31 11:00
  • 커피? 낮잠? 식사 후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은…

    커피? 낮잠? 식사 후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은…

    점심 식사 후 하는 행동에 따라 건강 상태가 달라진다. 식후에 하면 안 되는 행동에 대해 알아본다.◇흡연·낮잠 피해야▶엎드려 낮잠 자기=많은 직장인이 식사 후 남은 점심시간에 부족한 잠을 보충한다. 대부분 책상에 엎드려 자는데, 이 자세는 척추에 부담을 준다. 목이 앞으로 심하게 꺾이면서 척추가 휘어지고, 심할 경우 허리 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가슴을 조이고 위를 압박해 더부룩함, 명치 통증, 트림 등 소화불량 증상을 유발할 수도 있다. 앉아서 낮잠을 자야 한다면 바르게 앉아 머리·목·허리를 의자에 기대고 자는 게 좋다.▶​가만히 앉아있기=밥을 먹고 나서 가만히 앉아있거나, 앉아서 후식까지 먹는다면 살찌기 쉽다. 섭취한 음식물은 우리 몸에서 포도당·아미노산·지방산 등 영양소로 분해되는데, 몸속에 남은 포도당은 지방으로 저장된다. 식사를 마친 직후에 20분 정도 가볍게 산책하면 포도당이 지방으로 저장되는 양을 줄일 수 있다.▶​흡연하기=식후에 피우는 담배는 실제로 더 달다. 단맛을 내는 페릴라르틴 성분이 더 많이 흡수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성분은 독성물질이라 많이 흡수될수록 몸에 해롭다. 또 담배의 니코틴이 위액 분비의 균형을 무너뜨려 소화불량, 소화성 궤양 등이 생길 수도 있다.▶커피 마시기=식사 후 잠이 몰려오는 식곤증을 피하려고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식후에 커피를 마시면 애써 섭취한 유익한 영양분이 빠져나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커피에 들어 있는 타닌과 카페인 성분은 철분 흡수를 방해한다. 철분이 타닌과 만나면 타닌철이 생성되는데, 이 결합물은 철분 흡수율을 절반까지 낮춘다. 또 철분이 위장에서 흡수되기 전에 카페인과 만나면 서로 달라붙어 소변으로 배출된다.◇가볍게 산책해야식후에는 짧은 시간이라도 걷는 게 좋다. 식사를 하면 위장에서는 음식을 잘게 분해한다. 이 과정에서 음식의 영양소들은 한 번 더 쪼개져 포도당, 아미노산, 지방산 등으로 만들어진다. 문제는 포도당이다. 따라서 식사 후에 지방으로 저장되기 전에 가볍게 움직여 포도당을 사용하면, 지방으로 쌓이는 포도당의 양을 줄일 수 있다. 식사 후 20분 정도 가볍게 산책하면 지방 축적을 막는 효과를 볼 수 있다.다만,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은 반대다. 식후 산책이 오히려 위장관 건강이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식사하고 한두 시간은 편안한 자세로 앉거나 서서 에너지가 소화 활동에 집중되도록 해야 한다.
    생활건강김서희 기자2026/03/31 10:53
  • "오늘 일은 내일로…" 미루는 사람들 잘 겪는 질환 있다

    "오늘 일은 내일로…" 미루는 사람들 잘 겪는 질환 있다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는 사람이 많다. 해야 할 일을 미루는 습관이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스톡홀름 소피아헴메트대 연구팀이 2019~2021년에 8개 대학교 재학생 3525명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설문지를 통해 5~25점까지 본인의 지연 점수를 평가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우울증과 불안 증세 등 정신적인 건강과 신체 통증을 비롯한 신체적 건강을 평가했다.그 결과, 미루는 습관이 있는 사람은 우울증과 불안 증세가 심화돼 삶의 질이 저하됐다. 지연 점수가 1점 높아질 때마다 외로움, 수면장애, 목·등·허리 통증을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미루는 습관이 스트레스를 높이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해야 할 일을 뒤로 미룰수록 부담감과 압박감이 커져 스트레스 수치가 높아지고, 그 영향으로 우울증, 불면, 통증 등의 신체적 반응이 나타난다. 역으로, 신체적‧정신적 건강이 나빠 에너지와 동기가 감소해 할 일을 미루는 경우도 있다.연구팀은 “미루는 습관이 있는 사람은 ‘우리’가 아닌 자기중심적 사고를 한다”며 “대화를 통한 인지행동 치료가 습관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본인의 하루를 시각화해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이에 맞게 시간을 분배하는 것도 방법이다. 일정, 계획, 목표 등을 글로 적어 구체화해야 실천력이 높아진다. 이때 마감일을 짧게 설정하면 더 효과적이다. 마감기한이 한 달일 때보다 1주일이거나 그보다 적을 때 업무를 끝낼 가능성이 더 높다는 뉴질랜드 오타고대 연구 결과가 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예약최지우 기자2026/03/31 10:52
  • ‘이 과일’ 먹는 것만으로도 골밀도 유지… 뭐야?

    ‘이 과일’ 먹는 것만으로도 골밀도 유지… 뭐야?

    나이가 들수록 뼈 건강을 챙기려 칼슘 섭취에 치중하게 된다. 이에 칼슘이 풍부한 유제품, 생선과 해조류, 채소 및 콩류 등을 챙겨 먹는다. 외신 허프포스트는 “과일 중에서는 자두를 추가하라”고 말했다. 자두는 항염 작용을 하는 폴리페놀과 비타민K가 풍부하다. 폴리페놀은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억제해 세포 손상을 막아주며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수를 줄여 뼈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한다. 자두에 함유된 비타민K는 뼈가 만들어지는 대사 과정을 촉진해 골밀도를 높인다. 이러한 자두가 폐경기 여성의 뼈 건강, 특히 고관절 보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연구팀은 골밀도가 빠질 위험이 높은 폐경 후 여성 235명을 대상으로 1년간 진행됐다. 연구진은 참가자를 세 그룹으로 나눠 하루 50g(5~6개), 100g(10~12개)의 자두를 각각 섭취하도록 했다. 비교군은 자두를 섭취하지 않도록 했다. 분석 결과, 매일 5~6개의 자두를 섭취한 그룹에서 골밀도가 가장 잘 유지됐다. 연구 책임자인 메리 제인 드 소자 교수는 “하루 5~6개의 자두를 12개월간 섭취한 결과 고관절의 골량이 유지되는 효과가 확인됐다”며 “이러한 변화는 6개월 시점에서 나타나기 시작해 12개월까지 지속됐다”고 말했다. 반면 자두를 아예 섭취하지 않은 그룹에서는 같은 기간 동안 약 1.1%의 골 손실이 발생했다. 동일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추가 연구에서는 자두 섭취가 정강이뼈의 안정적인 구조 유지와 골밀도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드 소자 교수는 “자두를 매일 섭취하는 것이 골절 위험과 관련된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임상적으로 매우 중요한 결과”라고 말했다.다만 연구진은 자두가 골다공증 위험 감소에 도움을 주기는 하지만, 이를 명확히 입증하려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푸드김경림 기자2026/03/31 10:46
  • “비만인에게 희소식” 어쩌면 정상 체중일 수도…

    “비만인에게 희소식” 어쩌면 정상 체중일 수도…

    체질량지수(BMI)는 비만 여부를 판단할 때 가장 많이 활용하는 지표다.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18.5 미만 저체중 ▲18.5~24.9 정상 ▲25~29.9 과체중 ▲30 이상 비만으로 분류한다.다만, 학계에서는 BMI만으로 비만 여부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체지방률과 체지방 분포를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최근 해외에서는 보다 정확한 ‘이중 에너지 방사선 흡수법(DXA)’을 사용한 결과, 상당수 사람들이 BMI상 과체중 또는 비만으로 잘못 분류된 것으로 확인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DXA는 골밀도를 측정할 때 사용하는 영상촬영 기법으로, 체내 지방량·근육량도 확인 가능하다.이탈리아 베로나대와 레바논 베이루트대 연구팀은 18~98세 남녀 1351명을 대상으로  BMI와 DXA으로 측정한 체지방률을 비교해 체중 상태 분류의 정확도를 평가했다. BMI를 기준으로 분류했을 때 참가자들은 ▲저체중 19명(1.4%) ▲정상 체중 787명(58.3%) ▲과체중 354명(26.2%) ▲비만 191명(14.1%)으로 구성됐다. 연구진은 이들을 DXA로 측정한 체지방률(BF%)을 기준으로 다시 분류했다.그 결과, BMI 기준 비만으로 분류된 사람 중 3분의 1 이상(34%)이 DXA 기준으로는 과체중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MI상 과체중으로 분류된 사람들 또한 DXA 검사에서는 절반 이상(53%)이 잘못 분류된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들 중 4분의 3은 정상 체중, 4분의 1은 비만으로 확인됐다.정상 체중 그룹에서는 BMI와 DXA가 비교적 높은 일치도(78%)를 보였다. 나머지 22%는 DXA 검사에서 각각 저체중(9.7%)·과체중(11.4%)·비만(0.8%) 판정을 받았다. BMI상 저체중이었던 19명의 경우, DXA 검사에서는 13명(68.4%)이 정상 체중으로 분류됐다.연구진은 전통적인 세계보건기구(WHO) BMI 분류법에 의존할 경우 잘못된 분류로 인해 부적절한 체중 범주에 속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저체중이나 과체중, 비만 유병률을 과대평가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연구를 진행한 엘 고흐 박사는 “유럽 및 전 세계 다른 국가의 인구에서도 유사한 오분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체중 상태를 평가할 때 BMI와 함께 체성분 또는 피부 두께 측정, 허리둘레와 키 비율 측정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연구에서 분석 범위를 유럽 및 전 세계 다른 국가로 확대하고, 다른 민족에서도 이러한 오류가 발생하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이번 연구는 오는 5월 12~15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유럽비만학회에서 발표 예정이다.
    비만체형전종보 기자 2026/03/31 10:40
  • “위·혈압 건강에 좋아” 박준금, 생수 대신 ‘이 물’ 마시던데… 뭘까?

    “위·혈압 건강에 좋아” 박준금, 생수 대신 ‘이 물’ 마시던데… 뭘까?

    배우 박준금(63)이 항산화 효과가 있는 음료를 소개했다.지난 30일 박준금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1년 만에 감기 걸린 여배우 관리법’이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영상에서 박준금은 “지인이 몸에 좋은 걸 보내주셨다”며 고로쇠 물을 소개했다. 이어 “고로쇠 물이 수분 보충, 미네랄 공급, 항산화 등에 좋다”며 “밍밍하지만, 좋다고 하니까 다 마시겠다”고 했다. 고로쇠 물은 나무의 몸통에 상처를 내 뿌리에서 줄기로 올라가는 물을 뽑아 만든 것을 말한다. 박준금이 말한 것처럼 미네랄 성분이 많아 위장병이나 고혈압 관리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마그네슘, 칼륨 등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 영양소인 미네랄 성분이 일반 물에 비해 40배가량 많이 들어 있다. 실제로 국립산림과학원은 고로쇠 물이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연구팀은 “골다공증 위험이 큰 50세 이후 여성이나 성장기 어린이가 고로쇠 수액을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건강에 좋은 고로쇠 물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설사 등 위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처음 마실 때는 500mL 정도 소량씩 나눠 먹는 것이 적절하다. 한편, 이날 박준금은 ‘벚꽃꿀물’을 추천하기도 했다. 벚꽃꿀은 벚꽃에서 채밀한 꿀로, 멜라닌 색소 억제 성분이 풍부하다. 또 포도당과 과당 등 천연 당분이 풍부해 빠른 에너지 보충과 피로 해소에 좋다. 다만 과다 섭취하면 혈당 상승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당뇨병이 있는 경우에는 섭취 전 전문의와 상담은 필수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3/31 10:30
  • “콜레스테롤 급상승” 백지연, ‘이 음식’ 경고… 대체 뭐야?

    “콜레스테롤 급상승” 백지연, ‘이 음식’ 경고… 대체 뭐야?

    방송인 백지연(61)이 피검사 결과에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지난 30일 백지연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과거에 1일 1커피를 했었다”며 “지금은 커피 대신 차를 마신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콜레스테롤 검사를 했더니 LDL 수치가 3개월 전에 비해서 높아졌다”며 “내 경험상으로 음식을 막 먹으면 올라가는 것 같다”고 했다. 특히 평소 디저트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백지연은 “지방이 많은 고기보다 밀가루, 설탕이 많이 든 디저트를 먹을 때 올라간다”며 “충격을 입은 상태라 양배추랑 연어를 먹고 왔다”고 했다. 실제로 디저트는 식욕을 늘리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킨다. 창신대 식품영양학과 허은실 교수팀 연구에 따르면, 평소 밀가루 음식을 즐기는 중년 남성의 하루 평균 섭취 열량이 밀가루 음식을 적게 즐기는 중년 남성보다 630kcal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밀가루 음식을 자주 먹으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는 등 혈관 건강 지표가 나빠졌다.백지연이 끊었다는 커피 역시 과다 섭취할 경우 콜레스테롤과 관련이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연구팀은 하루 평균 여섯 잔의 커피를 마시는 경우 몸에 해로운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승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또 네덜란드 보건과학연구소는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4주간 하루 5잔씩 커피를 마시게 한 결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남성은 8%, 여성은 10% 올랐다고 밝혔다.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좋은 방법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단을 먹는 것이다. 섬유질은 콜레스테롤 분자와 결합해 혈류로 흡수되는 것을 막는다.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으로는 과일, 채소, 통곡물, 귀리 등이 있다.다만 LDL 콜레스테롤 130mg/dL 이상부터는 관리가 필요하며 160mg/dL 이상부터는 약물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스타틴 계열의 약물이 널리 쓰이는데,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저해한다. 수치가 정상 기준을 넘는 경우에는 전문의 상담을 통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3/31 10:27
  • 심근경색 치료 후 베타차단제, 평생 복용해야 할까?

    심근경색 치료 후 베타차단제, 평생 복용해야 할까?

    심근경색 후 반드시 복용해야 하는 줄 알았던 베타차단제를 중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베타차단제는 심근경색 환자의 재발과 사망 위험을 줄이기 위해 표준치료로 사용돼 왔다. 그러나 최근 관상동맥중재술(PCI) 등 심혈관 치료가 발전하고 있고, 심근경색 후 최소 1년 이상 베타차단제를 복용하고 좌심실 수축 기능 장애나 심부전이 없이 비교적 안정된 상태의 환자에서도 장기 복용이 꼭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계속 제기되어 왔다.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한주용 교수 연구팀은 심근경색 후 안정된 환자에서 베타차단제 중단이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전에 시행했던 관찰연구의 결과를 무작위배정 임상시험으로 직접 검증하기 위해 진행됐다.연구는 2021년 4월부터 2023년 4월 사이 국내 25개 의료기관에서 심근경색 후 최소 1년 이상 베타차단제를 복용하고, 심부전이 없으며 좌심실 박출률 40%이상인 환자 25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상자들의 평균 연령은 63.2세, 남성 비율은 87.2%였다. 이들 중 베타차단제 중단군과 유지군을 무작위 1:1 비율로 배정하였으며 중앙 추적관찰 기간은 3.1년이었다.분석 결과, 추적관찰 기간 중 주요 평가지표인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심근경색 재발 또는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등이 복용 중단군인 1246명 중에서는 58명, 복용 유지군인 1294명 중에서는 74명 발생해 통계적으로 복용 중단군의 비열등성이 확인되었다.즉, 심장 기능이 보존되고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환자에서는 베타차단제를 장기간 유지하지 않아도 임상적으로 안전할 가능성이 확인된 것이다. 또한 세부항목에서 복용 중단군과 유지군에서의 심근경색 재발은 각각 25명, 23명이었으며 다른 하위 지표들에서도 통계적으로 두 군간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한주용 교수는 “안정된 상태의 심근경색 환자에서 베타차단제 복용 중단이 복용 유지에 비해 비열등하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국내 환자만을 대상으로 한 연구라는 제한점이 있지만 심근경색 환자에서 치료 효과가 명확하지 않은 불필요한 약물의 장기 복용을 중단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인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심장질환오상훈 기자 2026/03/31 10:26
  • 관절염 진행 속도… ‘여기’ 보면 안다

    관절염 진행 속도… ‘여기’ 보면 안다

    무릎 관절을 이루는 뼈가 벌어진 정도인 ‘관절선 수렴각(JLCA)’이 무릎 관절 변형을 가속화하는 결정적 지표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국내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약 4명이 앓고 있는 대표적 만성 질환이다. 관절염의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는 다리가 O자형(내반슬)이나 X자형(외반슬)으로 휘어 있는 ‘무릎 관상면 정렬’이 꼽힌다. 그러나 환자마다 무릎 정렬이 어떻게 변하는지, 그리고 어떤 환자에서 변형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는지에 대한 대규모 분석은 제한적이었다.서울대병원 정형외과 노두현 교수팀(분당서울대병원 강기수 전임의)은 2002년부터 2020년까지 환자들의 1만841개 다리를 평균 4년간 추적 관찰해 무릎 정렬 변화 양상을 분석했다.연구팀은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환자의 하지 엑스레이 사진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엉덩이-무릎-발목 각도(HKAA), 관절선 수렴각(JLCA), 관절염 중증도(K-L 등급) 등 주요 지표를 측정했다. 다리가 휘어진 정도인 HKAA를 기준으로 하지를 ▲O자형 ▲중립 ▲X자형으로 구분하고, 정렬 변화가 연간 0.5° 이상인 경우를 ‘가속 진행’으로 정의해 정렬 변화 양상과 영향 요인을 분석했다.분석 결과, 무릎 정렬은 전반적으로 O자형 방향으로 진행되는 경향이 더 흔하게 나타났다. 특히 O자형 정렬 집단의 34.0%와 X자형 정렬 집단 25.7%에서 정렬이 빠르게 악화되는 가속 진행이 확인됐다.연구팀은 무릎 관절을 이루는 대퇴골과 경골 사이의 관절선이 벌어진 정도인 ‘관절선 수렴각(JLCA)’이 이러한 가속 진행을 예측하는 공통 지표임을 밝혀냈다. 초기에 측정된 JLCA가 1° 커질 때마다 O자형 환자에서 12.9%, X자형 환자에서 19.4%씩 가속 진행 위험이 증가했다. 특히 O자형 환자의 경우 관절염 중증도가 높을수록 가속 진행 위험이 증가했으며, 중등도 이상(Grade III, IV) 단계에서는 정상군(Grade 0) 대비 약 4~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노두현 교수(정형외과)는 “이번 연구를 통해 엑스레이 사진에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MRI 없이도 향후 관절염의 변형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환자별 무릎 정렬 변화 양상을 정량적으로 제시해 더욱 선제적인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강기수 전임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분석을 통해 무릎 정렬이 빠르게 악화되는 환자군의 특징을 확인했다”며, “이는 임상 현장에서 관절염의 가속 진행을 예측하고 대비하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Knee Surgery, Sports Traumatology, Arthroscopy (KSSTA)’ 최근호에 게재됐다.
    척추·관절질환오상훈 기자2026/03/31 10:13
  • 심장질환의 천적 ‘콜레스테롤’, 날씬하다고 안심 못 해

    심장질환의 천적 ‘콜레스테롤’, 날씬하다고 안심 못 해

    심장질환의 대표 위험 요인으로 꼽히는 ‘콜레스테롤’에 대해 잘못 알려진 통념이 적지 않다.특히 “마른 사람은 심근경색 위험이 낮다”는 인식은 사실과 다를 수 있다는 전문가 지적이 나왔다. 지난 21일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심장내과 전문의 올리버 거트먼 박사는 최근 콜레스테롤과 관련한 대표적인 오해를 짚으며, 체형과 관계없이 심혈관질환 위험이 존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체형만으로 판단 못 해… 유전·내장 지방도 영향대부분 사람들은 심근경색 위험이 높은 사람을 ‘비만하고, 기름진 음식을 즐기며 운동을 잘 하지 않는 중년’으로 떠올린다. 그러나 이러한 고정관념은 위험할 수 있다. 거트먼 박사는 “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인 고콜레스테롤은 겉으로 건강해 보이는 사람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며 “체중뿐 아니라 유전, 식습관, 나이, 신체활동 등 다양한 요인이 콜레스테롤 수치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날씬하고 활동적인 사람이라도 체내에서 콜레스테롤이 많이 생성되는 유전적 특성을 가질 수 있으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 고콜레스테롤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또한 겉으로 보이는 체지방보다 장기 주변에 쌓이는 ‘내장지방’이 더 중요하다. 내장지방은 LDL 콜레스테롤 증가와 심혈관질환 위험 상승과 관련이 있다. 포화지방이나 초가공식품이 많은 식단은 겉으로 마른 사람에게도 내장지방 축적을 유도할 수 있다.문제는 고콜레스테롤이 별다른 증상이 없다는 점이다. 흔히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이유다. 콜레스테롤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위험이 커진다. 결국 콜레스테롤 수치는 혈액검사를 통해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콜레스테롤, 다 나쁜 건 아냐콜레스테롤은 우리 몸 모든 세포에 존재하는 지방 성분으로,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HDL(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은 혈액 속 과잉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해 제거를 돕는 ‘좋은 콜레스테롤’이다. 반면 LDL(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은 혈관 벽에 쌓여 동맥을 좁히고, 심근경색과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져 있다.따라서 총 콜레스테롤 수치만으로 건강 상태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같은 수치라도 HDL과 LDL의 비율에 따라 심혈관질환 위험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의료진은 콜레스테롤뿐 아니라 혈압, 흡연 여부, 당뇨병, 가족력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위험도를 평가한다.◇여성, 폐경 이후 위험 급증여성은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젊은 나이에 심근경색 위험이 낮지만, 콜레스테롤 관리가 필요 없는 것은 아니다. 폐경 전에는 에스트로겐이 심혈관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만, 폐경 이후에는 이러한 보호 효과가 줄어들면서 위험이 빠르게 증가한다. 또한 여성은 전형적인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 대신 피로감이나 소화불량 같은 비전형적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스타틴 부작용, 생각보다 드물어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대표적인 약물인 스타틴은 심근경색과 뇌졸중 예방 효과가 입증된 치료제다. 일부 환자들은 근육통 등 부작용을 우려해 복용을 꺼리지만, 대규모 임상연구에 따르면 실제 부작용 발생률은 생각보다 낮다. 드물게 횡문근융해증과 같은 심각한 근육 질환이나 간 기능 이상,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가 보고되지만 이러한 부작용은 매우 낮은 빈도로 나타난다. 전문가들은 고콜레스테롤 또는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환자에서는 스타틴의 이점이 위험보다 훨씬 크다고 강조한다.◇식단 개선도 중요… 귀리·콩 섭취 도움약물 치료와 별개로 식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귀리, 콩, 렌틸콩 등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은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귀리에 포함된 ‘베타글루칸’은 장에서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최근 연구에서는 단 이틀간 오트밀을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LDL 콜레스테롤이 최대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트먼 박사는 “스타틴은 효과적인 치료제이지만,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대체할 수는 없다”며 “콜레스테롤 관리는 약물과 생활습관 개선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생활건강신소영 기자 2026/03/31 10:00
  • “‘정크푸드세’ 도입이 ‘설탕세’보다 우선”

    “‘정크푸드세’ 도입이 ‘설탕세’보다 우선”

    열량은 높고 영양가는 낮은 정크푸드에 20% 세금을 부과하면 설탕세 도입보다 더 큰 건강 효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른바 ‘정크푸드세’는 과자, 아이스크림, 가공육, 페이스트리 등에 건강부담금을 과세하는 방안으로, 설탕이 첨가된 식음료에만 추가 세금을 부과하는 설탕세보다 광의의 개념이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의과대·그리피스대 의과대 등 공동 연구팀이 음식에 부과하는 세금이 평생 동안 성인의 체중, 혈압, 만성질환 등 건강에 미치는 연쇄 효과를 모델링했다. 연구팀은 정크푸드, 초가공식품, 건강에 해로운 음식 등에 대한 세금 부과를 주제로 한 연구 일곱 개와 채소, 과일 등 건강한 식품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주제로 한 연구 아홉 개를 메타 분석했다.그 결과, 정크푸드세를 부과하면 설탕세를 부과했을 때보다 건강 증진 효과가 약 일곱 배 더 우수했다. 정크푸드세는 건강에 해로운 식품 구매를 8~26% 줄였으며 하루 평균 섭취 열량 65kcal, 나트륨 섭취량은 110mg 감소했다. 남은 생애 동안 만성신장질환 126만 건, 당뇨병 환 66만 건, 심혈관질환 78만7000건의 발병을 막고 21만2000명의 조기 사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었다. 추산 결과, 이는 총 149억 달러(한화 약 22조5700억 원)의 의료비용을 절감한 셈이다. 채소, 과일 등 건강한 식품을 구매할 때 20%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은 정크푸드세를 부과하는 것보다 잠재적인 건강 이익 효과가 미미했다. 성인 1인당 하루 평균 섭취량이 채소 37g, 과일 42.2g씩 늘었으며 평생 동안 의료비는 5% 줄고 조기 사망 위험은 21% 감소했다. 연구팀은 “음식에 부과하는 세금이나 보조금만으로 개인·사회적 의료 문제나 비용을 전부 해결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다만,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과 이로 인한 과체중이 흡연 등 기타 요인보다 만성질환을 더 많이 유발하는 상황에서 검토해볼 수 있는 효과적인 대안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란셋 공중보건(Lancet Public Helath)’에 최근 게재됐다.
    정책최지우 기자2026/03/31 09:20
  • “췌장암 치료 점점 발전 중… 몸의 변화 알아차리고 빠르게 검사를”[아미랑]

    “췌장암 치료 점점 발전 중… 몸의 변화 알아차리고 빠르게 검사를”[아미랑]

    췌장암은 폐암, 간암과 함께 ‘3대 난치암’으로 꼽힙니다. 조기 발견이 어렵고 치료 효과도 제한적이기 때문인데요. 다만, 최근 생존율이 소폭 개선되고 있고, 예방과 조기 진단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면서 변화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3월 21일, ‘암 예방의 날’을 기념해 국립암센터 우상명 센터장을 만났는데요. 췌장암 관련한 이야기 나눴습니다. 바로 들려드립니다.-올해로 스물한 번째 맞이하는 암 예방의 날입니다.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암 예방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암 관리의 초점도 달라졌습니다. 과거에는 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해 생존 기간을 늘리는 데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암이 생기기 전 단계에서 막는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치료 이후 환자의 삶의 질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정책과 의료 환경이 변화하고 있습니다.”-우리나라 암 예방 수준은 어떻게 평가할 수 있나요?“우리나라는 암 진단과 치료뿐 아니라 예방 체계도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국가 암 검진 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고, B형 간염 백신 의무화 정책을 통해 간암 발생을 줄이는 데도 성과를 냈습니다. 또한 간염 보유자에 대한 정기 추적검사(초음파·혈액검사)도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조기 발견율을 높이고 있습니다.”-췌장암은 왜 여전히 ‘예후가 나쁜 암’으로 불리나요?“췌장암은 고형암 중에서도 치료 성적이 낮은 암입니다. 20년 전만 해도 7%를 웃돌았던 췌장암 5년 생존율이 현재 15%로 올라왔지만, 다른 암과 비교해서는 여전히 낮습니다. 특히 췌장암의 80~90%를 차지하는 ‘췌장선암’은 여전히 치료 성적이 낮습니다.췌장암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항암제가 잘 듣지 않는 암’입니다. 대장암, 폐암 등 기타 암종은 치료 반응이 높은 표적 항암제가 개발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췌장암에서는 그런 효과를 내는 표적 항암제가 없으며 췌장암은 조직 특성상 항암제 침투가 잘 안 됩니다. 또한 췌장암은 다른 암 종보다 유전자 변이가 많아서 표적 항암제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지는 못하는 상황입니다.”-췌장암 위험을 높이는 주요 인자는?“췌장암 위험요인을 미리 제거하는 게 췌장암 생존율을 결정짓는 요소입니다. 췌장암의 위험인자로는 ▲흡연 ▲당뇨병 ▲만성췌장염 ▲가족력 등이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흡연은 현재 알려진 췌장암 위험인자 중 가장 고위험인자입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췌장암 발생률이 2~3배 높으며, 흡연이 원인으로 작용한 경우는 전체 췌장암 발생률에서 약 20%를 차지합니다.당뇨병도 중요한 위험인자 중 하나입니다. 당뇨병 자체가 췌장암 발생의 위험인자이기도 하지만 또한 역으로 췌장암이 발생하면 이차적으로 당뇨병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가 갑자기 복통, 황달, 식욕부진, 체중감소 등의 증상을 보이거나 갑자기 성인 당뇨병이 발생하면 췌장암을 의심하셔야 합니다.술과 비만도 아주 큰 문제입니다. 술은 우리 사회에서 어느덧 문화로 자리 잡았는데요. 술은 1급 발암물질입니다. 음주는 만성췌장염의 주요 원인으로, 과음 역시 결과적으로는 췌장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칼로리 과잉 섭취는 비만으로 이어지고, 비만은 체내 인슐린과 성호르몬 농도를 변화시켜 암 위험을 높입니다.”
    암일반김서희 기자2026/03/31 09:00
  • 이로 당근 갉아서 조각품 만든 中 여성… 모습 봤더니?

    이로 당근 갉아서 조각품 만든 中 여성… 모습 봤더니?

    치아로 당근을 갉아 만든 조각물로 SNS에서 120만 팔로워를 모은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지난 27일(현지 시각) 외신 매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에 거주하는 첸 퀸씨는 당근 조각 영상을 올리면서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그녀는 동물, 만화 캐릭터처럼 간단한 모양부터 만리장성, 황학루 등 중국의 대표적인 장소를 그대로 재현한 거대한 조각물까지 모두 당근을 이로 갉아 만들었다. 첸은 SNS에 직접 치아로 당근을 갉는 모습도 올려 도구가 아닌 치아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첸은 자신을 “모든 인터넷을 통틀어 첫 번째 치아 조각가”라고 지칭했다. 정교한 첸의 작품을 본 많은 사람은 첸이 “입에 숨겨진 3D 프린터가 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첸은 2025년 한 축제에서 시간을 보내기 위해 당근을 입에 물고 갉아 먹다가 특정 모양을 만든 것을 깨달은 후로 이 일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첸은 “당근을 큰 조각으로 썰 때는 칼을 사용하지만, 이후에는 치아만 사용한다”고 말했다. 첸은 이 당근 조각품을 통해 현재 SNS에서 12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첸은 부작용도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치아와 뺨 부분이 가끔 아프고, 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어린이는 따라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렇게 치아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치아 마모, 균열 등 다양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화제와이슈김보미 기자2026/03/31 08:20
  • “박테리아 900만 마리 검출”… ‘이것’ 당장 빨아라

    “박테리아 900만 마리 검출”… ‘이것’ 당장 빨아라

    청바지나 티셔츠 같은 옷은 세탁하기 전 여러 번 입기도 한다. 하지만 한 번 신은 양말은 다시 신지 않는 게 좋다.영국 레스터대 생물교육학과 임생미생물학 부교수인 프림로즈 프리스톤 박사에 따르면, 우리 발에는 최대 1000종에 달하는 박테리아와 곰팡이가 서식한다. 발은 인체에서 땀샘이 가장 많이 분포돼 있는 부위이기 때문이다. 박테리아와 곰팡이는 발가락 사이의 따뜻하고 습한 곳에서 땀과 죽은 피부 세포를 영양분 삼아 자란다. 이들은 발에 땀이 많이 날수록 더 많이 번식한다.양말은 땀을 가둬 미생물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섬유별 세균, 미코박테리아, 진균의 생존 기간을 조사한 결과, 폴리에스터 섬유에서 최대 206일까지, 면과 혼방 섬유에서는 최대 90일까지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말에는 집이나 헬스장 등 외부에서 유래한 미생물도 존재한다. ‘미생물학 연구’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일상 생활에서 하루 동안 착용한 티셔츠에서는 약 8만3000마리의 박테리아가 검출된 반면, 양말에서는 800만~900만 마리의 박테리아가 검출됐다. 아스페르길루스, 칸디다, 크립토코커스 같은 호흡기 및 장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병원균도 발견됐다.프림로즈 프리스톤 박사는 “세탁하지 않은 양말을 다시 신으면 박테리아가 더 많이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고 했다. 양말에 서식하는 미생물은 신발, 침대, 소파, 바닥 등 양말이 닿는 모든 곳으로 옮겨갈 수 있다. 프림로즈 프리스톤 박사는 양말에 서식하는 세균은 신발에도 번식하기 때문에 같은 신발을 며칠 연속으로 신는 것을 피하고, 헬스장 탈의실이나 화장실에서 양말만 신거나 맨발로 다녀서는 안 된다고 했다.따라서 양말은 되도록 한 번만 신고, 60도 이상의 고온에서 세탁하는 게 좋다. 불가피하게 저온 세탁해야 한다면 세탁 후 180~220도까지 온도 조절이 가능한 고온 스팀 다리미로 다리는 게 도움이 된다. 프림로즈 프리스톤 박사는 “이렇게 하면 박테리아를 제거하고 무좀을 유발하는 곰팡이 포자를 사멸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세탁한 양말을 해가 잘 드는 곳에 널어 두는 것도 방법이다. 자외선이 양말에 서식하는 대부분의 박테리아와 곰팡이에 항균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라이프김보미 기자2026/03/31 07:40
  • “체내 염증 줄어들어” 소화기내과 교수, 매일 아침 ‘이것’ 먹는다

    “체내 염증 줄어들어” 소화기내과 교수, 매일 아침 ‘이것’ 먹는다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은 장내 미생물에 영향을 준다. 장내 미생물총은 장 건강을 보호하고 소화를 도울 뿐 아니라 전신 염증을 줄이고 면역 체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미국 워싱턴대 소화기내과 크리스 담만 박사가 장 건강을 위해 매일 섭취해야 하는 식품과 실제로 자신이 먹는 아침 식단을 소개했다.◇매일 섭취해야 하는 네 가지 식품은?크리스 담만 박사에 따르면, 매일 ▲식이섬유 ▲불포화지방 ▲ 발효 식품 ▲폴리페놀을 섭취하면 장내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는 장내 미생물의 먹이가 되고, 변의 부피를 늘려 변비를 완화한다. 채소 등을 통해 섭취한 식이섬유가 분해되면 대장 세포의 주요 에너지원인 단쇄지방산이 만들어진다. 이는 대사 조절과 장 점막 강화에 이롭다. 올리브 오일, 아보카도, 해산물, 견과류 및 씨앗류에 함유된 불포화지방도 장내에서 단쇄지방산을 생성하는 미생물의 비율을 높인다. 요거트, 사우어크라우트, 김치, 콤부차 등 발효 식품에는 프로바이오틱스가 함유돼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을 맞춰 변비와 설사 증상을 완화하고, 면역 세포를 활성화한다. 발효 식품이 풍부한 식단을 10주 동안 섭취한 결과 장내 미생물 다양성이 증가하고, 면역 반응이 향상돼 체내 염증성 단백질 수치가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진은 발효 식품이 미생물 다양성에 영향을 줘 당뇨병, 암,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인다고 했다.  과일과 채소에 함유된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도 장내 미생물총을 조절한다. ‘프론트 파마콜’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장내 미생물은 폴리페놀의 대사에 관여하며, 이를 체내 흡수율이 높은 대사산물로 전환시켜 전신 건강을 유지하는 생리활성 신호 전달 물질을 생성한다. 반대로 폴리페놀은 장내 미생물 군집의 구성과 기능을 조절하고 유익균의 성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장 건강 위한다면, 아침 식사는 ‘이렇게’크리스 담만 박사가 아침 식사로 즐겨 먹는 식품은 오트밀이다. 귀리를 분쇄하거나 압착해 만든 오트밀에는 수용성 식이섬유의 일종인 베타글루칸이 풍부하다. 베타글루칸은 숙변과 장내 노폐물을 배출하며, LDL 콜레스테롤을 흡착해 몸 밖으로 내보낸다. 그는 “오트밀에는 단백질이나 지방이 많지 않아 견과류나 씨앗류, 우유, 소량의 다크 초콜릿을 넣어 먹는다”고 했다. 카카오 함량이 70% 이상인 다크 초콜릿은 폴리페놀 함량이 많아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건강 매체 ‘이팅웰’에 따르면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 역할을 수행해 장내 미생물총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크리스 담만 박사는 저지방 그릭 요거트 위에 그래놀라와 견과류, 과일을 더한 아침 식사를 즐기기도 한다. 그릭 요거트에 들어있는 프로바이오틱스는 장에 존재하는 유익균의 활동을 촉진하며, 규칙적인 배변 활동을 유지하도록 한다. 견과류와 과일은 각각 불포화지방과 식이섬유 함량이 풍부하다. 크리스 담만 박사는 “소금이나 설탕, 포화지방이 농축된 초가공식품보다는 식이섬유와 불포화지방을 균형 있게 섭취해 영양 밀도를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푸드김보미 기자2026/03/31 07:00
  • 나이 들면 아침잠 사라지는 이유

    나이 들면 아침잠 사라지는 이유

    나이가 들수록 새벽에 잠에서 일찍 깨고 다시 잠들기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다. 이를 단순히 ‘나이 탓’으로 넘기기 쉽지만, 질환이 원인일 가능성도 있다.◇뇌 노화 영향나이가 들며 아침잠이 줄어드는 주요 원인은 뇌의 노화다. 수면과 각성을 조절하는 시상하부 기능이 떨어지면서 생체리듬 조절 능력이 약해진다. 시상하부는 수면 중 심부 체온을 낮추고, 기상 시 다시 정상 체온으로 회복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노화로 이 기능이 원활하지 않으면 체온 리듬이 앞당겨지고, 이에 따라 수면 시점도 함께 앞당겨질 수 있다. 이 과정이 전체적인 수면 패턴 변화를 만든다.멜라토닌 분비 감소도 중요한 요인이다. 멜라토닌은 잠을 유도하는 호르몬으로, 보통 취침 전 분비가 증가하고 아침이 되면 줄어든다. 이 호르몬은 뇌의 송과체에서 분비되는데, 나이가 들면서 송과체 기능이 변화하면 멜라토닌 분비량이 감소한다. 이로 인해 수면을 유지하기 어려워지고 새벽에 쉽게 깨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질환이 원인일 수도신체 질환으로 인한 불면도 흔한 원인이다. 나이가 들면 호흡기나 심혈관 질환뿐 아니라 다양한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관절염과 같은 퇴행성 질환이 있으면 통증으로 잠을 설치기 쉽고, 전립선 질환이나 과민성 방광으로 인한 야간뇨나 빈뇨 역시 수면을 방해한다. 이로 인해 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고, 새벽에도 깊은 잠을 유지하기 힘들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면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깊은 잠이 중요일찍 일어나더라도 개운함을 느낀다면 충분한 수면을 취한 것으로 볼 수 있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개인차는 있지만, 일정한 수면 시간을 규칙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새벽에 깼다고 억지로 다시 잠을 청하기보다 낮 동안 활동량을 늘려 밤에 깊이 잠드는 것이 도움이 된다.불면이 심해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수면 전문가 상담 후 약물치료나 인지행동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평소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낮 동안 충분히 햇빛을 쬐며 활동하면 생체리듬이 조절돼 밤에 멜라토닌 분비가 원활해지는 데 도움이 된다.
    생활건강유예진 기자2026/03/31 06:20
  • 빵에 ‘이것’ 발라 먹는 습관, 중년 이후부턴 더 위험

    빵에 ‘이것’ 발라 먹는 습관, 중년 이후부턴 더 위험

    나이가 들수록 소화 효소와 위산 분비가 줄고 장운동이 느려지면서 전반적인 소화 기능이 떨어진다. 여기에 근육량 감소까지 겹치면 포도당 처리 능력이 낮아지고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해 같은 양을 먹어도 지방으로 쉽게 축적된다. 최근 원광대 식품영양학과 이영은 명예교수는 유튜브 채널 ‘건강구조대’에서 중년 이후 주의해야 할 식습관과 피해야 할 음식을 소개했다.◇빵에 버터·치즈 곁들이기빵에 버터나 치즈를 곁들이는 식습관은 대표적인 문제다. 탄수화물과 지방을 함께 섭취하면 혈당이 빠르게 오른 뒤, 지방이 소화를 늦추면서 고혈당 상태가 오래 지속된다. 이 같은 패턴이 반복되면 당뇨병, 비만, 지방간 위험이 커질 수 있다.◇국물에 밥 말아 먹기국물에 밥을 말아 먹는 식습관도 주의가 필요하다. 국밥은 식사 속도를 빠르게 만들어 포만감을 느끼기 전에 과식을 유도하기 쉽다. 특히 설렁탕·곰탕 등 육류 위주의 국밥은 식이섬유가 부족하고 혈당지수가 높은 편이다. 이는 체중 증가와 혈압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밥과 국은 따로 먹고, 국은 건더기 위주로 섭취하며 국물은 입을 적시는 정도로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술과 자극적인 안주음주와 안주의 조합도 중년 건강에 큰 부담을 준다. 알코올은 간과 뇌뿐 아니라 전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므로 여성은 1~2잔, 남성은 2~3잔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달고 짠 음식은 혈압을 높이고 탈수를 유도하며, 매운 음식은 알코올과 함께 위 점막을 자극해 위염 위험을 키운다. 기름진 안주 역시 혈당을 오래 높게 유지시킨다.대신 계란, 살코기, 두부, 에다마메 같은 단백질 식품이 권장된다. 단백질은 알코올 흡수를 늦춰 숙취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지방을 섭취할 경우에도 버터·치즈 같은 포화지방보다 아보카도·견과류 등 불포화지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다만 과다 섭취는 피해야 한다. 또한 음주 시 탈수를 막기 위해 오이 등 수분 함량이 높은 식품을 함께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야식 섭취중년 이후에는 야식이 특히 위험한 식습관으로 꼽힌다. 밤에는 에너지를 저장하는 대사 상태로 전환되기 때문에 음식이 지방으로 축적되기 쉽고 간에도 부담을 준다. 나이가 들면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렙틴)은 감소하고, 식욕을 자극하는 호르몬(그렐린)은 증가해 과식을 유도한다. 여기에 스트레스 호르몬까지 늘면서 내장지방과 대사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이에 따라 식사는 취침 최소 3시간 전에 마치는 것이 권장된다. 늦은 시간에는 고지방·고열량 음식 대신 삶은 달걀, 요구르트, 바나나, 두유, 소량의 견과류 등 가벼운 단백질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킨, 떡볶이, 라면처럼 맵고 짜고 기름진 음식은 피해야 한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3/31 06:00
  • “하루 한 숟갈로 끝”… 뱃살 쏙 빼주고 혈관 살리는 ‘수퍼푸드’

    “하루 한 숟갈로 끝”… 뱃살 쏙 빼주고 혈관 살리는 ‘수퍼푸드’

    체중 감량부터 암 예방, 심장 건강까지 도움을 줄 수 있는 ‘저가 수퍼푸드’로 호박씨와 치아씨드가 주목받고 있다.24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양학자들은 단백질과 불포화지방, 각종 미네랄이 풍부한 호박씨와 치아씨드 섭취를 권하고 있다. 두 씨앗은 마그네슘·아연·칼슘 등이 풍부해 뼈 건강에 도움을 주며, 세포 형성과 회복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도 함유하고 있다.체중 감량을 원한다면 포만감을 높이는 호박씨를, 식이섬유나 칼슘 보충이 필요하다면 치아씨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하루 섭취량은 약 4분의 1컵 정도면 충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캐나다 영양학자 디자이어 니엘슨은 “특정 건강 목표에 맞춰 영양소를 조절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다양한 견과류와 씨앗, 콩류를 번갈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호박씨 한 큰술에는 약 56kcal, 지방 5g, 단백질 3g, 식이섬유와 탄수화물이 각각 1g씩 들어 있다. 마그네슘 83mg, 칼슘 6mg, 철분과 아연도 각각 1mg씩 포함돼 있다. 마그네슘은 포만감을 높여 식욕을 억제하고 체중 감량을 돕는 동시에 혈관 건강을 유지해 심장질환 위험을 낮춘다. 단백질 역시 근육량 유지에 도움을 준다.치아씨드 한 큰술에는 약 70kcal, 지방과 식이섬유가 각각 5g, 단백질 4g이 들어 있으며 탄수화물은 거의 없다. 또 칼슘 40mg, 마그네슘 49mg, 철분과 아연 각각 1mg이 포함돼 있으며, 오메가3 지방산인 알파리놀렌산(ALA) 하루 권장량(2.4g)을 충족할 수 있다. 칼슘은 골절 위험을 줄이고, 철분은 심혈관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준다. 일부 연구에서는 고섬유질 식단이 대장암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두 씨앗 모두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염증과 노화 관련 세포 손상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줄여주며, 면역세포의 생성과 기능을 돕는 아연도 함유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이 두 식품은 염증 수치를 낮춰 심장질환과 2형 당뇨병 위험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호박씨의 항암 효과 가능성도 제시됐다. 2021년 연구에서는 호박씨 추출물이 실험실 환경에서 전립선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연구에서도 약 3000명의 여성 가운데 호박씨를 많이 섭취한 그룹에서 유방암 위험이 낮은 경향이 관찰됐다.2021년 또 다른 연구에서는 호박씨 오일이 전립선 비대증 환자의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기존 질환 치료를 유지하면서 식단을 변경할 경우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영양사 케일라 코프는 “이처럼 작은 식품에 이 정도의 영양이 담긴 경우는 드물다”며 “치아씨드는 전반적인 건강에 기여하는 훌륭한 영양 공급원”이라고 말했다. 다만 “어떤 음식이든 과도하게 섭취하지 말고 적당히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푸드김보미 기자2026/03/31 05:40
  • “굶어도 안 빠지던 뱃살”… 50대 이후 효과 보는 ‘아침 식단’

    “굶어도 안 빠지던 뱃살”… 50대 이후 효과 보는 ‘아침 식단’

    50세가 넘으면 호르몬 변화와 근육량 감소, 신진대사 저하로 복부 지방이 쉽게 쌓이고 빼기도 어려워진다. 공인 스포츠 영양사 타라 콜링우드는 미국 건강매체 잇디스낫댓에서 “특정 음식 하나가 뱃살을 빼는 것은 아니지만, 아침 식단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신진대사와 혈당, 포만감 유지에 큰 차이가 난다”며 “단백질·식이섬유·건강한 지방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50대 이후 아침에 먹으면 복부 지방 관리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일곱 가지를 소개했다.▷달걀=큰 달걀 한 개에는 단백질이 약 6g 들어 있어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키고 근육량 유지에 도움을 준다. 단백질과 지방을 함께 섭취하면 혈당 변동을 줄이고 오전 간식 욕구를 억제한다.▷그릭 요거트=그릭 요거트는 1회 제공량(170g)당 단백질 약 14.9g이 들어 있는 고단백 식품이다. 프로바이오틱스도 풍부해 장내 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며, 이는 복부 지방 조절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가당 제품을 선택하고 과일이나 소량의 꿀을 곁들이는 것이 좋다.▷오트밀=오트밀은 1회 제공량(40g)당 단백질 약 5.4g, 식이섬유 4.16g이 들어 있다. 수용성 식이섬유가 소화를 늦추고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해 장기적으로 내장지방 감소와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베리류=블루베리·딸기·라즈베리는 항산화 성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콜링우드는 “자연스러운 단맛으로 식욕을 충족시키면서도 식이섬유가 식욕 조절을 돕는다”며 “요거트, 오트밀, 스무디와 먹으면 좋다”고 했다.▷견과류·견과버터=아몬드·호두 등 견과류는 마그네슘, 폴리페놀, 불포화 지방, 식이섬유 등 항산화물질과 심장 건강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하다. 건강한 지방과 단백질이 포만감을 높여 과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아보카도=아보카도 반 개에는 식이섬유 7g 들어 있어 하루 권장 섬유질 섭취량의 약 3분의 1을 채울 수 있다. 단일불포화지방이 풍부해 심장 건강에 도움을 주며, 복부 지방 감소와의 연관성도 보고됐다. 달걀이나 통곡물 토스트와 함께 섭취하면 균형 잡힌 식사가 된다.▷고섬유질 통곡물=통곡물 빵, 고섬유 시리얼(당류가 적은 제품), 퀴노아 등은 소화가 느린 탄수화물과 식이섬유를 공급해 식욕 조절에 도움을 준다. 통곡물 빵은 보통 한 장당 최소 2g 이상의 식이섬유를 함유한다. 콜링우드는 “1회 제공량당 최소 3~5g의 식이섬유가 포함된 제품을 선택하라”고 말했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3/31 05:00
  • 물에 ‘이것’ 한 숟가락 타 마시면… 묵은 변 쏙 빠진다

    물에 ‘이것’ 한 숟가락 타 마시면… 묵은 변 쏙 빠진다

    한의사이자 ‘병원 없는 세상, 음식 치료로 만든다’ 등 여러 건강 서적을 집필한 상형철 원장이 변비 해소 비법을 공개했다.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지식의 맛’에 출연한 상형철 원장은 ‘30분 만에 쾌변하는 식전 음료’를 소개했다. 상 원장은 “식전에는 배를 채우는 시간이 아니라 장을 움직일 준비를 시켜야 한다”며 “이때 잘 도와주면 변비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이어 상형철 원장은 물에 식초를 타 마시라고 했다. 그는 “식초의 유기산은 위를 세게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위와 장에 신호를 보낸다”며 “식전에 마시면 소화액 분비가 자연스럽게 시작되고, 장 연동 운동이 미리 깨어나서 변이 장에 오래 정체되지 않는 것을 막는다”고 말했다.식초의 주성분인 아세트산은 위와 장을 자극하고, 위산 분비를 늘려 소화를 돕는다. 여기에 식초를 물과 함께 섭취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수분 섭취량이 늘어 변을 부드럽게 만드는 효과를 볼 수 있다.현대의학에서도 아세트산의 변비 완화 효과를 분석한 연구 결과가 있다. 실제로 국제학술지 ‘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일본 성인 약 1000명을 대상으로 한 관찰 연구에서 식초가 들어간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사람일수록 배변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아세트산이 장내 미생물과 세로토닌 분비에 영향을 미쳐 장 연동운동을 촉진한 것으로 추정했다.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상형철 원장은 “진하게 먹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과도하게 섭취하면 위 점막을 자극하거나 치아를 손상시킬 수 있다. 반드시 물에 충분히 희석해야 한다. 물 한 컵에 식초 1~2티스푼이 적당하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3/31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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