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량지수(BMI)는 비만 여부를 판단할 때 가장 많이 활용하는 지표다.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18.5 미만 저체중 ▲18.5~24.9 정상 ▲25~29.9 과체중 ▲30 이상 비만으로 분류한다.
다만, 학계에서는 BMI만으로 비만 여부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체지방률과 체지방 분포를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최근 해외에서는 보다 정확한 ‘이중 에너지 방사선 흡수법(DXA)’을 사용한 결과, 상당수 사람들이 BMI상 과체중 또는 비만으로 잘못 분류된 것으로 확인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DXA는 골밀도를 측정할 때 사용하는 영상촬영 기법으로, 체내 지방량·근육량도 확인 가능하다.
이탈리아 베로나대와 레바논 베이루트대 연구팀은 18~98세 남녀 1351명을 대상으로 BMI와 DXA으로 측정한 체지방률을 비교해 체중 상태 분류의 정확도를 평가했다. BMI를 기준으로 분류했을 때 참가자들은 ▲저체중 19명(1.4%) ▲정상 체중 787명(58.3%) ▲과체중 354명(26.2%) ▲비만 191명(14.1%)으로 구성됐다. 연구진은 이들을 DXA로 측정한 체지방률(BF%)을 기준으로 다시 분류했다.
그 결과, BMI 기준 비만으로 분류된 사람 중 3분의 1 이상(34%)이 DXA 기준으로는 과체중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MI상 과체중으로 분류된 사람들 또한 DXA 검사에서는 절반 이상(53%)이 잘못 분류된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들 중 4분의 3은 정상 체중, 4분의 1은 비만으로 확인됐다.
정상 체중 그룹에서는 BMI와 DXA가 비교적 높은 일치도(78%)를 보였다. 나머지 22%는 DXA 검사에서 각각 저체중(9.7%)·과체중(11.4%)·비만(0.8%) 판정을 받았다. BMI상 저체중이었던 19명의 경우, DXA 검사에서는 13명(68.4%)이 정상 체중으로 분류됐다.
연구진은 전통적인 세계보건기구(WHO) BMI 분류법에 의존할 경우 잘못된 분류로 인해 부적절한 체중 범주에 속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저체중이나 과체중, 비만 유병률을 과대평가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를 진행한 엘 고흐 박사는 “유럽 및 전 세계 다른 국가의 인구에서도 유사한 오분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체중 상태를 평가할 때 BMI와 함께 체성분 또는 피부 두께 측정, 허리둘레와 키 비율 측정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연구에서 분석 범위를 유럽 및 전 세계 다른 국가로 확대하고, 다른 민족에서도 이러한 오류가 발생하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이번 연구는 오는 5월 12~15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유럽비만학회에서 발표 예정이다.
다만, 학계에서는 BMI만으로 비만 여부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체지방률과 체지방 분포를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최근 해외에서는 보다 정확한 ‘이중 에너지 방사선 흡수법(DXA)’을 사용한 결과, 상당수 사람들이 BMI상 과체중 또는 비만으로 잘못 분류된 것으로 확인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DXA는 골밀도를 측정할 때 사용하는 영상촬영 기법으로, 체내 지방량·근육량도 확인 가능하다.
이탈리아 베로나대와 레바논 베이루트대 연구팀은 18~98세 남녀 1351명을 대상으로 BMI와 DXA으로 측정한 체지방률을 비교해 체중 상태 분류의 정확도를 평가했다. BMI를 기준으로 분류했을 때 참가자들은 ▲저체중 19명(1.4%) ▲정상 체중 787명(58.3%) ▲과체중 354명(26.2%) ▲비만 191명(14.1%)으로 구성됐다. 연구진은 이들을 DXA로 측정한 체지방률(BF%)을 기준으로 다시 분류했다.
그 결과, BMI 기준 비만으로 분류된 사람 중 3분의 1 이상(34%)이 DXA 기준으로는 과체중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MI상 과체중으로 분류된 사람들 또한 DXA 검사에서는 절반 이상(53%)이 잘못 분류된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들 중 4분의 3은 정상 체중, 4분의 1은 비만으로 확인됐다.
정상 체중 그룹에서는 BMI와 DXA가 비교적 높은 일치도(78%)를 보였다. 나머지 22%는 DXA 검사에서 각각 저체중(9.7%)·과체중(11.4%)·비만(0.8%) 판정을 받았다. BMI상 저체중이었던 19명의 경우, DXA 검사에서는 13명(68.4%)이 정상 체중으로 분류됐다.
연구진은 전통적인 세계보건기구(WHO) BMI 분류법에 의존할 경우 잘못된 분류로 인해 부적절한 체중 범주에 속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저체중이나 과체중, 비만 유병률을 과대평가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를 진행한 엘 고흐 박사는 “유럽 및 전 세계 다른 국가의 인구에서도 유사한 오분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체중 상태를 평가할 때 BMI와 함께 체성분 또는 피부 두께 측정, 허리둘레와 키 비율 측정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연구에서 분석 범위를 유럽 및 전 세계 다른 국가로 확대하고, 다른 민족에서도 이러한 오류가 발생하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이번 연구는 오는 5월 12~15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유럽비만학회에서 발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