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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와 먹으면 독 된다” 약사가 꼽은 ‘영양제 5가지’

    “커피와 먹으면 독 된다” 약사가 꼽은 ‘영양제 5가지’

    커피와 비타민‧보충제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늘 좋은 선택은 아니다. 일부 보충제는 카페인과 상호작용해 체내 흡수를 떨어뜨릴 수 있다. 31일(현지 시각) 미국 건강매체 베리웰헬스는 크리스티 리드 약사의 의견을 토대로 커피와 함께 먹으면 좋지 않은 보충제 다섯 가지를 소개했다.▷철분=철분은 혈액 내 산소를 운반하고 세포 기능을 돕는다. 연구에 따르면 철분 보충제를 복용하면서 커피를 마시면 철분 흡수율이 감소할 수 있다. 커피 속 탄닌과 폴리페놀이 철분과 결합해 체내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철분 결핍 치료 중이라면 커피 섭취 전후 최소 2시간 간격을 두는 것이 좋다.▷비타민 B·C=카페인은 약한 이뇨 작용을 해 소변량을 늘리고 일부 영양소 손실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비타민 B군(B1, B6, B7, B12)과 비타민 C 등 수용성 비타민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특히 이들 비타민은 체내에 저장되지 않아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커피를 많이 마시면 흡수율이 더 낮아질 수 있다.▷비타민 D·칼슘=커피는 비타민 D와 칼슘의 흡수를 저해할 수 있다. 카페인 섭취가 많을수록 비타민 D 수치가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비타민 D는 칼슘 흡수와 뼈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카페인은 소변으로 배출되는 칼슘 양을 늘리고 장내 흡수는 줄인다. 적당한 커피 섭취는 골밀도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수 있지만, 칼슘 부족이나 골다공증 위험이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마그네슘·아연=커피에 함유된 폴리페놀과 탄닌은 마그네슘과 아연 같은 필수 미네랄과 결합해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 또한 이뇨 작용으로 영양소 배출이 증가할 수 있어 함께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멜라토닌=멜라토닌은 생체 리듬을 조절하는 호르몬으로, 어두워질 때 분비되며 수면 보조제로도 사용된다. 커피는 각성 작용을 해 멜라토닌의 효과를 떨어뜨리고 잠들기 어렵게 만든다. 특히 취침 시간에 가까울수록 영향이 크다. 일반적으로 취침 최소 6시간 전에는 카페인을 피하는 것이 권장되며, 개인에 따라 10시간 전부터 제한이 필요할 수 있다.
    생활건강김경림 기자2026/04/02 05:40
  • “사탕보다 안 좋아”… 의사가 경고한 ‘의외의 음식’, 대체 뭐지?

    “사탕보다 안 좋아”… 의사가 경고한 ‘의외의 음식’, 대체 뭐지?

    한 치과의사가 치아 건강을 위해 평소 피하는 음식을 소개했다.지난 3월 27일 서울참조은치과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서울참조은치과 이창민 대표원장은 “앞니는 되도록 아껴두라는 말을 많이 한다”며 “실제로 앞니는 구조적으로 보면 알겠지만, 어금니와 다르게 앞으로 기울어져서 흔들리기 쉬운 구조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니로 뭔가 베어 먹는다는 것은 치아를 혹사시키는 행동이다”라며 “웬만하면 앞니로는 베어 먹지 않는 게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치아에 독이 될 수 있는 음식을 소개했다. 이창민 대표원장은 가장 먼저 게장을 꼽았다. 그는 “게장을 앞니로 베어먹지 말라고 말해도 겪어보기 전까지 이해하지 못한다”며 “특히 라미네이트를 한 경우에는 살짝 붙여 놓은 거기 때문에 잘 떨어진다”고 말했다.실제로 게 껍데기를 깨무는 과정에서 치아에 강한 물리적 압력이 가해진다. 이로 인해 치아 표면에 미세한 균열이 발생하거나 심한 경우 치아 파절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이미 마모되거나 미세 균열이 있는 치아에는 손상 위험이 더 커진다.또 다른 음식으로는 오돌뼈를 꼽았다. 이창민 대표원장은 “내가 절대 안 먹는 음식이 하나가 있다”며 “사탕도 위험하기는 하지만 그것보다 더 안 좋은 음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로 오돌뼈인데, 오돌뼈를 씹다가 치아가 깨져서 온 경우가 많다”며 “설마 오돌뼈로 치아가 쪼개지겠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실제로 1주일에 한두 번 정도는 보는 것 같다”고 했다.오돌뼈는 돼지의 늑연골(갈비뼈 끝연골) 부위로, 독특한 식감과 맛으로 인기가 많은 음식이다. 하지만 단단하고 질긴 만큼 치아에 외상을 입힐 위험이 크다.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치아에 미세한 금이 가게 할 수 있다.한편, 음식을 씹을 때 시큼하거나 시린 느낌이 들면 검진을 받아야 한다. 특히 질긴 음식을 먹을 때는 칼집을 많이 넣거나 두드려주는 것이 음식을 부드럽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4/02 05:00
  • “혈당 스파이크 막는 아침 메뉴”… 오연수가 꼽은 ‘이 음식’, 뭘까?

    “혈당 스파이크 막는 아침 메뉴”… 오연수가 꼽은 ‘이 음식’, 뭘까?

    배우 오연수(54)가 자신만의 건강한 아침 식단을 공개했다.지난 3월 31일 오연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오늘 아침은 서둘러야 한다”며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얇게 썬 사과와 삶은 달걀을 담은 그릇을 공개했다. 그는 평소에도 아침 식사로 사과와 달걀을 즐겨 먹는 모습을 여러 차례 인증했다. 오연수의 아침 식단, 건강에는 어떤 효능이 있을까?사과와 달걀 모두 아침에 먹기 좋은 음식이다. 먼저 사과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높이고 체내 노폐물 배출에 도움이 된다. 실제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과체중 여성을 대상으로 매일 사과 300g을 섭취하게 한 결과, 동일 열량의 다른 식품을 섭취한 그룹보다 체중 감소 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달걀은 단백질이 풍부해 근육량 유지에 도움이 된다.게다가 두 음식 모두 혈당 스파이크를 예방하는 데 좋다. 사과는 혈당지수가 35~40으로 비교적 낮아 공복에 섭취해도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달걀에 풍부한 단백질은 ‘GLP-1’이라는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는데, 이 호르몬은 인슐린 분비를 도와 혈당 조절을 돕는다.여기에 복합 탄수화물을 포함하면 더 좋다.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곁들인 아침 식단은 식후 혈당을 더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에너지를 오래 유지한다. 복합 탄수화물은 통곡물, 채소 등 천연식품에 풍부하다.다만 두 식품 모두 과다 섭취하면 혈당이 오를 수 있다. 한 끼 적정 섭취량은 사과는 중간 크기 한 개, 달걀은 두 개 정도가 적당하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4/02 04:20
  • 10kg 뺀 성시경, 햄버거 세 개 먹던데… ‘이것’ 하면 상쇄?!

    10kg 뺀 성시경, 햄버거 세 개 먹던데… ‘이것’ 하면 상쇄?!

    최근 10kg을 감량해 화제가 된 가수 성시경(46)이 햄버거를 폭식했다.지난 30일 성시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수제버거 맛집을 찾아 햄버거를 먹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성시경은 “낮에 계란과 고구마를 먹고, 밤에는 광어회에 소주 반병 먹고 자는데 빅사이즈 버거라니”라며 “너무 많이 먹어서 하프 마라톤은 뛰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이어트를 100일 채워보고 싶었는데 4월 중순쯤 끝날 것 같다”며 “끝난다기보다 다시는 다이어트를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후 성시경이 세 번째 햄버거를 먹기 시작하자 스태프들은 “그만 먹으라”며 만류했다. 이에 그는 “집에 뛰어가면 된다”고 말했다.성시경이 먹은 햄버거는 대표적인 패스트푸드로, 일반적으로 400~600kcal에 달한다. 게다가 한 개 기준 나트륨 함량은 700~900mg으로, 하루 권장 섭취량(2000mg)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다. 나트륨이 많은 음식은 미각을 강하게 자극해 과식을 유도할 수 있다. 또한 햄버거에는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도 다량 함유돼 체중 증가뿐 아니라 심혈관 질환 위험도 높인다.동아대 식품영양학과 연구진이 2013~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해 20~39세 성인 1726명을 분석한 결과, 패스트푸드 섭취 빈도가 높을수록 체중과 허리둘레는 증가하고 혈압은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주 1회 이상 섭취하는 집단은 월 1회 미만 섭취하는 집단보다 총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가 더 높았다.햄버거를 먹고 싶다면 섭취 방식을 조절해 보자. 일반적으로 번(빵) 두 장의 열량이 약 250kcal이다. 빵을 제외하고 먹으면 섭취 열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동시에 정제 탄수화물 섭취도 감소해 혈당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한 장이라도 덜 먹으면 좋다.한편, 성시경처럼 고열량 음식을 섭취한 날에 러닝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된다. 유산소 운동은 과잉 섭취된 탄수화물이 체지방으로 저장되기 전에 글리코겐 형태로 소모되도록 돕는다. 또한 급격히 상승한 혈당을 낮춰 인슐린 분비에 따른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다이어트김영경 기자2026/04/02 03:40
  • “화장실 계속 가는 이유 있었다”… 방광 자극 음식 5가지

    “화장실 계속 가는 이유 있었다”… 방광 자극 음식 5가지

    먹고 마신 음식이 그대로 방광 자극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방광이 자극되면 갑작스러운 소변 욕구(급박뇨), 빈뇨, 절박성 요실금, 하복부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방광을 자극할 수 있는 음식과 음료, 관리 방법을 소개했다.방광 자극은 대부분 응급 상황은 아니다. 다만 일부는 요로계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요로감염은 일시적인 불편감과 빈뇨를 유발하고, 간질성 방광염은 방광벽이 붓고 지속적인 통증을 일으킨다. 매우 드물게는 방광이나 요도 종양, 요로암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 발열, 오한, 옆구리 통증, 혈뇨가 동반된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카페인·탄산·인공감미료·알코올 주의비뇨기과 전문의 에밀리 슬롭닉 박사는 ▲커피·차·에너지 음료 등 카페인 음료 ▲탄산음료 ▲다이어트 음료·저당 간식·껌 등에 포함된 인공감미료 ▲알코올 ▲감귤류·토마토 등 산성 식품을 대표적인 자극 요인으로 꼽았다. 영양사 코트니 바스는 “토마토나 오렌지 주스 같은 산성 식품과 카페인이 가장 흔한 원인”이라며 “카페인이 들어 있는 초콜릿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방광을 자극하는 음식은 개인차가 크다. 같은 음식이라도 사람에 따라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고, 생으로 먹을 때만 문제가 생기고 익히면 괜찮은 경우도 있다.◇방광 자극원, ‘식단 일기’로 찾는다방광 자극 여부를 확인하려면 제거법이 효과적이다. 주중 이틀과 주말 하루를 포함해 3일간 먹고 마신 음식과 음료를 기록하고, 하루를 마무리하며 방광 상태를 함께 적는다. 이후 음식과 증상 간 연관성을 확인해 특정 음식 섭취 후 통증이 반복된다면 해당 식품을 제한하는 방식이다. 원인을 찾기 어렵다면 비뇨기과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다.◇물 충분히 마시고 스트레스 관리해야방광 자극을 줄이려면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물은 소변을 묽게 만들어 자극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과도한 수분 섭취는 방광에 부담을 줘 급박감을 유발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하루 8온스(약 240mL) 기준 4~8잔이면 충분하다.스트레스 관리도 필요하다. 스트레스는 방광을 포함한 전신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사가 기본이며, 틈틈이 휴식을 취해 긴장을 완화하는 것이 좋다. 바스는 “설탕, 소금, 알코올, 지방 특히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섭취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통과일·콩류·견과류·채소·통곡물 도움방광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도 있다. ▲바나나, 블루베리, 배, 수박 등 통과일 ▲아몬드, 캐슈넛, 강낭콩 등 견과류·콩류 ▲상추, 아스파라거스, 당근, 아보카도, 감자, 호박류 등 채소 ▲퀴노아, 쌀, 귀리 등 통곡물 ▲닭고기, 소고기, 돼지고기 등 가금류 ▲새우, 참치, 연어 등 해산물이 있다. 요거트는 산성이지만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해 요로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당분이나 인공감미료가 첨가된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플레인 요거트와 그릭요거트는 단백질과 칼슘 보충에도 유리하다. 이와 함께 산도가 낮은 콜드브루나 다크 로스트 커피, 따뜻한 허브차도 비교적 부담이 적은 음료로 꼽힌다.
    푸드김경림 기자 2026/04/02 03:00
  • 형제자매 많을수록 부모 사망 후 슬픔 덜하다

    형제자매 많을수록 부모 사망 후 슬픔 덜하다

    형제자매가 적을수록 부모 사망으로 인한 정신적 충격을 더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핀란드 헬싱키대 연구팀이 핀란드 인구 등록 자료를 활용해 중년기(35~55세)에 부모 사망을 경험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대조군으로 나눠 비교 분석했다. 연구팀은 부모 사망 전 3년에서 사망 이후 3년까지 참여자들의 정신과 약물 구매 및 복용 패턴을 추적 관찰했다. 참여자들은 형제자매 수에 따라 ▲외동 ▲한 명 ▲두 명 ▲세 명으로 분류됐다.  분석 결과, 형제자매 수가 적을수록 부모 사망 후 정신과 약물 사용 가능성이 높았다. 부모를 잃은 사람들은 사망 1년 전부터 약물 사용이 증가하기 시작해 사망 후 1년에 도달했을 때 가장 증가폭이 높았으며 이후 2년차부터는 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약물 종류별로 보면 항불안제, 수면제, 진정제 사용량이 뚜렷하게 증가했다. 특히 부모 중 어머니가 사망한 경우, 형제자매 수에 따른 정신과 약물 사용 증가가 뚜렷했다. 사망 1년 후, 외동인 경우 대조군보다 약물 사용이 5.1%p 증가로 가장 높았고 형제자매가 한 명인 경우는 4.3%p, 두 명은 3.5%p, 세 명은 2.6%p로 나타났다. 반면, 아버지가 사망한 경우에는 사망 후 1년 시점에만 약물 사용량이 증가했으며 어머니 사망에 비해 증가폭이 작고 형제자매 수에 따른 차이가 미미했다. 연구팀은 부모 사망 원인에 따른 자녀들의 약물 사용 변화도 분석했다. 그 결과, 치매로 인한 사망의 경우 자녀들의 약물 사용량이 높게 유지됐지만 형제 수에 따른 차이가 뚜렷하지 않았다. 암으로 사망한 경우에는 사망 전 1년간 약물 사용량이 가장 높았으며 형제자매 수가 적을수록 증가폭이 컸다. 낙상·사고·자살 등 외부 요인에 의한 사망인 경우, 모든 형제 집단에서 사망 직후 약물 사용량이 증가했고 형제자매 수에 따른 차이가 크지 않았다.연구팀은 부모 사망 전후로 형제자매끼리 정서적으로 지지하고 돌봄 부담을 나누는 행위가 정신적 충격을 완화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형제자매수가 적어 가족 규모가 작을수록 부모와의 애착이 더 강하기 때문에 부모 사망 후 더 강한 감정적 반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어머니 사망이 자녀의 정신적 건강에 더 큰 영향을 미친 이유로는 어머니와의 관계가 아버지와의 관계보다 정서적 지원, 가치관 공유 등 안전성이 더 높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역학 및 지역사회 건강 저널(Journal of Epidemiology&Community Health)’에 최근 게재됐다. 
    심리최지우 기자 2026/04/02 02:20
  • “심장병 부르는 식사”… ‘이것’ 안 먹으면 위험하다는데?

    “심장병 부르는 식사”… ‘이것’ 안 먹으면 위험하다는데?

    잘못된 식습관으로 전 세계에서 심장질환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2023년 기준 연간 406만 명에 달한다는 대규모 분석 결과가 나왔다.경희대 의대 소아청소년과 윤동건 교수와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김민서 연구원 등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팀은 204개국을 대상으로 1990년부터 2023년까지 식이 요인에 의한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 및 건강 손실을 분석했다.허혈성 심장질환은 혈액 공급에 장애를 일으키는 심장 질환으로,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 따르면 20년 이상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로 꼽히고 있다.연구팀은 세계질병부담(GBD) 2023 데이터를 활용해 과일·채소·통곡물·견과류·씨앗류·식이섬유·오메가 지방산·콩류 등 건강에 이로운 식품과 붉은 고기·가공육·설탕 첨가 음료·트랜스지방·나트륨 등 해로운 식품, 총 13가지 식이 요인을 나눠 분석했다. 각국의 식품 섭취량은 식이 조사, 설문, 국가 통계 자료 등을 종합해 추산했다. 식이 요인이 심장병 사망에 미치는 영향은 대규모 장기 추적 연구들을 통합해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평가했다.분석 결과, 2023년 식이 요인과 관련된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자는 약 406만 명으로 추산됐다. 1990년에 추산된 약 287만 명보다 120만 명 증가한 수치다.특히 견과류와 씨앗류를 충분히 섭취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어 통곡물 부족(9.22명), 과일 섭취 부족(7.25명), 나트륨 과잉 섭취(7.15명) 순으로 심장질환 사망과 연관성이 컸다. 단순히 짜게 먹는 습관뿐 아니라, 건강에 좋은 음식을 충분히 먹는지가 심장 건강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 것이다.지역별 차이도 뚜렷했다. 중앙아시아는 식습관과 관련된 심장질환 사망률이 인구 10만 명당 124.81명으로 가장 높았고, 일본 등이 포함된 고소득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12.20명으로 가장 낮았다.소득 수준에 따라 문제 양상도 달랐다. 저소득 국가에서는 과일·채소·섬유질·생선 등 건강한 식품 섭취 부족이 주요 원인이었다. 반면 고소득 국가에서는 붉은 고기와 가당 음료를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이 더 큰 문제로 나타났다.가당 음료 섭취로 인한 심장질환은 개발도상국에서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1990년과 비교하면 동아시아는 약 3.6배, 서아프리카는 3.3배, 동남아시아는 1.7배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시화와 함께 가공식품과 단 음료 소비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한편, 트랜스지방과 가공육 섭취로 인한 심장병 사망은 지난 30여 년간 약 60% 감소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연구팀은 “기존에는 소금과 지방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지만, 견과류·통곡물·과일처럼 건강에 이로운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국가별 식습관이 다른 만큼 지역 상황에 맞는 식단 개선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지난달 30일 게재됐다.
    심장질환김영경 기자 2026/04/02 01:40
  • 같은 식단인데 혈당은 정반대…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같은 식단인데 혈당은 정반대…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같은 음식을 먹어도 사람마다 혈당 반응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스라엘 바이츠만연구소 에란 세갈 교수팀은 성인 800명을 대상으로 일상 식단을 유지한 상태에서 식사 내용, 수면, 운동 등 생활습관 정보를 기록하게 했다. 동시에 연속 혈당 측정기를 부착해 식후 혈당 변화를 실시간으로 추적했다. 여기에 혈액 검사와 신체 정보, 장내 미생물 분석 데이터를 함께 수집해 개인별 차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연구 결과, 같은 음식을 섭취했음에도 일부 참가자는 혈당이 크게 상승한 반면, 다른 참가자는 거의 변화가 없는 등 개인 간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빵이나 밥처럼 일반적으로 ‘혈당을 올리는 음식’으로 알려진 식품에서도 개인별 반응이 크게 달랐다. 이런 차이는 장내 미생물 구성과 생활습관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의 장내 환경과 신체 상태에 따라 같은 음식도 서로 다른 대사 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연구팀은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별 혈당 반응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구축했다. 이 모델은 개인의 식습관, 신체 정보, 장내 미생물 데이터를 함께 반영해 특정 음식을 섭취했을 때 혈당이 어떻게 변하는지 예측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AI가 제안한 개인 맞춤 식단을 적용했을 때 기존 식단보다 혈당 반응이 더 안정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획일적인 식단보다 개인별 특성을 고려한 식단 관리가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마다 음식에 대한 반응이 다르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향후 영양 관리와 질병 예방에서도 개인 맞춤형 접근이 중요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원광대 식품영양학과 이영은 명예교수는 “같은 음식을 먹어도 장내 환경과 생활습관에 따라 혈당 반응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며 “개인의 특성을 반영한 식단 관리가 비만과 만성질환 예방에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셀(Cell)’에 최근 게재됐다.
    당뇨김서희 기자 2026/04/02 01:00
  • 팔 위치 조금만 달라도 혈압 확 뛴다… ‘이렇게’ 재야 정확

    팔 위치 조금만 달라도 혈압 확 뛴다… ‘이렇게’ 재야 정확

    혈압을 측정할 때 팔의 위치가 조금만 달라져도 수치가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자칫 실제보다 높게 측정돼 고혈압으로 오진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메디슨 연구팀은 혈압 측정 시 팔의 위치에 따라 수치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분석했다. 연구진은 팔을 책상 위에 올려 지지한 경우, 무릎 위에 올린 경우, 아무 지지 옆이 팔을 옆으로 늘어뜨린 경우를 비교했다. 연구진은 18세부터 80세까지 성인 133명을 모집해 혈압을 측정했다. 앞서 참가자들은 모두 방광을 비웠고, 실제 혈압을 측정하는 것처럼 상황을 재현하기 위해 병원에 들어선 뒤, 2분간 걷다가 의자에 앉아 등과 발을 지지한 채 5분간 안정을 취했다. 참가자들은 각자 팔 둘레에 맞는 상완형 혈압 커프를 착용하고, 디지털 혈압계를 이용해 30초 간격으로 여러 차례 혈압을 측정했다.연구 결과, 팔을 무릎 위에 올린 상태에서는 수축기 혈압이 평균 3.9mmHg, 이완기 혈압은 평균 4mmHg 높게 측정됐다. 팔을 지지하지 않고 몸통 옆으로 늘어뜨린 경우에는 차이가 더 컸다. 이 자세에서는 수축기 혈압이 평균 6.5mmHg, 이완기 혈압은 평균 4.4mmHg 더 높게 나타났다. 팔 위치를 잘못 둔 것만으로도 자칫 고혈압 판정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질병관리청이 제시하는 올바른 혈압 측정법에 따르면 허리를 곧게 편 상태에서 테이블과 의자의 높이 차는 25~30cm가 이상적이다. 좌식 테이블에서 혈압을 측정한다고 가정했을 때는 바닥과 테이블 높이 차이가 20~35cm 나야 한다. 커프(혈압을 잴 때 팔에 감아 혈류를 일시적으로 막는 부속밴드)의 중심은 심장과 같은 높이여야 하고 측정하는 팔은 맨살이거나 얇은 옷을 입은 상태일 때 혈압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라이프김경림 기자2026/04/02 00:20
  • “눈 감지도 뜨지도 못 하는 고통”… 눈꺼풀 거대한 종양, 원인은?

    “눈 감지도 뜨지도 못 하는 고통”… 눈꺼풀 거대한 종양, 원인은?

    양쪽 눈에 생긴 거대 낭종으로 시력을 거의 잃고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는 2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영국 브래드퍼드에 거주하는 여성 엠마 존스(28)는 눈꺼풀에 생긴 낭종으로 인해 시력의 약 10%만 남은 상태다. 그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의 고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엠마는 태어날 때부터 '전두비 이형성'이라는 매우 드문 선천 질환을 앓고 있었다. 이 질환은 이마와 코를 포함한 얼굴 중앙 부위가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않는 질환으로, 눈 주변 구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이로 인해 엠마의 눈꺼풀에는 낭종이 생겼고, 나이가 들면서 점점 커졌다. 현재 아래 눈꺼풀에는 각각 약 30mm 크기의 낭종이, 위쪽에도 약 15mm 크기의 낭종이 있다. 이 낭종들은 시야를 가릴 뿐 아니라 눈을 제대로 감는 것도 어렵게 만든다.엠마는 "시야가 가려지고 눈을 감을 수 없어 잠도 제대로 잘 수 없다"며 "수면이 유일한 휴식인데 그것마저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워 외출할 때 선글라스를 착용한다"고 했다. 현재 그는 시력 문제로 일을 하지 못하는 상태다.엠마는 또 다른 희귀 안질환인 '나팔꽃 증후군'과 백내장도 함께 앓고 있다. 나팔꽃 증후군은 시신경이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않아 눈 뒤쪽 구조가 변형되는 질환으로, 시력 저하와 망막 이상을 유발할 수 있다. 여기에 백내장까지 겹치면서 시력은 더욱 나빠졌다.사실 엠마는 어린 시절 수술 기회가 있었다. 10대 때 세 차례 낭종 제거 수술을 권유받았지만, 보호자가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 사실을 2023년 어머니가 사망한 뒤에야 알게 됐다. 엠마는 "더 나은 삶을 살 기회를 놓쳤다는 생각에 화가 나고 슬프다"고 말했다.최근 전문의를 만난 엠마는 "의사들이 지금까지 본 사례 중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고 했다"면서도 "올해 안에 수술이 가능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다만 수술을 위해서는 정밀 안과 검사와 MRI(자기공명영상) 촬영, 수술 전 평가 등 여러 검사가 필요하다. 이 검사는 런던에서 진행되는데, 법적 시각장애인인 엠마는 혼자 이동이 어렵고 비용 부담도 큰 상황이다. 이에 그는 검사와 이동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모금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엠마는 "수술을 받게 되면 통증에서 벗어나고 삶의 질도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엠마가 앓고 있는 전두비 이형성은 태아 시기에 얼굴 구조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이다. 일부는 유전과 관련이 있지만,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경우도 많다. 사람마다 증상은 다르지만, 눈 사이가 넓어지거나 코 모양이 비정상적으로 형성되는 등 얼굴 구조 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시신경이나 망막 문제 등으로 시력 저하가 동반되기도 한다. 치료는 완치보다는 증상을 교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상태에 따라 재건 수술이나 낭종 제거 수술 등을 시행하며, 보통 성장 과정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치료가 이뤄진다.엠마가 함께 앓고 있는 나팔꽃 증후군은 주로 한쪽 눈에 발생하지만, 드물게 양쪽 눈에 나타나기도 한다. 시신경 이상으로 인해 시력 저하가 생기며, 심한 경우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망막박리 등 합병증 위험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태아 시기 눈 발달 과정의 이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치료는 시신경 구조의 기형을 되돌리기는 어려워 근본적인 치료보다는 합병증을 예방하고 시력을 최대한 유지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희귀질환장가린 기자 2026/04/01 23:40
  • “50세 안 믿기는” 샤를리즈 테론 몸매… 하루에 여섯 번 ‘이것’ 먹는다

    “50세 안 믿기는” 샤를리즈 테론 몸매… 하루에 여섯 번 ‘이것’ 먹는다

    할리우드 배우 샤를리즈 테론(50)이 중년의 나이가 믿기지 않는 몸매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지난 31일(현지시각) 외신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최근 샤를리즈 테론은 하와이에서 수영복을 입고 해변을 거니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해 평소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철저한 식단 관리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샤를리즈 테론의 여러 관리법 중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하루 여섯 번 소량 식사’다. 그는 식사량을 엄격히 조절하면서 단백질, 짙은 녹색 잎채소와 과일 등을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한다. 실제로 이러한 식사법은 체중 감량과 몸매 유지에 효과가 있을까?이 같은 식사 방식은 현재까지도 의견이 엇갈리는 대표적인 다이어트 방법이다. 일부에서는 식사 횟수를 늘릴 경우 대사적 이점이 있을 수 있다고 본다. 한 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면 인슐린이 급격히 분비되지만, 소량씩 나눠 먹으면 혈당과 인슐린 수치 변동을 완만하게 만들어 지방 합성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반면 체지방 감소 효과에 대해서는 뚜렷한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도 적지 않다. 캐나다 오타와대 연구팀이 비만 성인을 대상으로 동일한 열량과 영양소 비율을 유지한 채 한 그룹은 하루 3끼, 다른 그룹은 6끼로 나눠 섭취하도록 한 결과, 두 그룹 간 체중 및 체지방 감소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전문가들은 식사 횟수 자체보다 총 섭취 열량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365mc 올뉴강남본점 김정은 대표원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체중과 체지방 변화는 결국 하루 총 섭취 열량과 소비 열량의 균형에 의해 결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소량씩 자주 먹는다고 해서 체중이 더 잘 감소한다고 보기는 어렵고, 핵심은 과식을 줄이고 식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있다”며 “소량 다회 식사 방식은 일부 폭식 억제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경우에 따라 오히려 총 섭취량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개인별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실제로 샤를리즈 테론의 식단 관리 핵심은 단순한 ‘횟수’가 아니라 ‘내용과 습관’에 있다. 가공식품을 최소화하고 채소와 과일 위주의 식단으로 식이섬유 섭취를 늘렸으며, 활동량이 적은 날에는 섭취량을 줄이는 식으로 균형을 맞췄다. 또한 특정 음식을 완전히 제한하기보다 소량만 맛보는 방식으로 식단을 지속 가능하게 유지했다.이처럼 식사 횟수보다 중요한 것은 결국 총 섭취 열량 관리와 영양소 균형에 있다. 특히 매 끼니마다 단백질을 충분히 포함하면 포만감을 유지하고 다이어트 중 발생할 수 있는 근손실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가공되지 않은 채소, 통곡물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하면 혈당 변동을 줄이고 포만 지속 시간도 늘릴 수 있다. 다만 식이섬유 섭취를 갑자기 늘릴 경우 위장 부담이 생길 수 있어 점진적으로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정은 원장은 “식이섬유는 위장 부담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조금씩 자주 먹는다는 개념이 간식의 반복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전체 열량을 사전에 계획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이어트최수연 기자2026/04/01 23:00
  • 엄마가 챙긴 비타민D, 우리 아이 '평생 건강' 결정

    엄마가 챙긴 비타민D, 우리 아이 '평생 건강' 결정

    임신부터 영유아기까지 이어지는 생애 초기 1000일 동안 섭취한 비타민D가 아이의 평생 건강 상태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타민D가 단순히 뼈 건강을 돕는 수준을 넘어 유전자 발현을 조절해 인체 면역과 대사 체계를 형성하는 필수 요소라는 근거가 제시됐다.최근 국제 학술지 ‘뉴트리언츠’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브라질 상파울루대 식품영양학과 휴고 프란시스코 드 소우자 연구팀은 생애 초기 비타민D 역할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비타민D는 체내 비타민D 수용체와 결합해 1000개 이상 유전자 조절에 관여한다. 이는 비타민D가 골격계 질환 예방뿐만 아니라 면역과 대사, 신경 발달 경로 전반에 깊숙이 개입하는 것을 의미한다.현재 전 세계적으로 임산부와 영유아 비타민D 결핍은 주의가 필요한 수준이다. 연구진이 5만4000명 이상 임산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54%가 혈중 비타민D 농도가 20ng/mL 미만인 결핍 상태였다. 신생아 비타민D 저장량은 전적으로 산모로부터 공급받는 양에 의존하기에 임신 중 산모 결핍은 아이 골격 발달 저하와 면역력 약화로 직결될 위험이 크다.구체적인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임신 중 비타민D 국제단위인 IU(1IU=0.025㎍)를 기준으로 매일 1000IU를 보충했을 때 신생아 전신 골밀도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면역력 측면에서는 4만8000명을 분석한 데이터에서 매일 400~1000IU를 섭취할 경우 급성 호흡기 감염 위험이 낮아졌다. 다만 1세 미만 영아에게서는 이러한 효과가 두드러지지 않아 연령에 따른 반응 차이가 존재했다.출생 결과와 상관관계도 확인됐다. 산모 비타민D 수치가 낮을수록 부당경량아(임신 기간에 비해 작게 태어난 영아) 출산 위험이 높아졌으며 비타민D 보충이 태반 유전자 발현을 변화시키고 후성유전학적 노화를 늦출 수 있다는 생물학적 개연성도 확인됐다. 이에 2024년 미국 내분비학회 지침은 임신 중 매일 약 2500IU 비타민D 보충을 제안하고 있다.다만 연구팀은 비골격계에 대한 이득이 아직 초기 단계 연구에 머물러 있고 연구마다 결과가 상이하다는 점을 한계로 명시하며 무분별한 섭취보다는 신중한 접근을 권고했다. 연구진은 "비타민D 결합 단백질 유전자 변이나 개인별 기저 농도에 따라 보충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며 "향후 비타민D 섭취 전략은 일률적인 권장량 제시에서 벗어나 유전적 특성과 환경을 고려한 정밀 영양 방식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임신구교윤 기자2026/04/01 22:20
  • 식이섬유 잘 챙겨 먹었는데… 변비 안 낫는 진짜 이유

    식이섬유 잘 챙겨 먹었는데… 변비 안 낫는 진짜 이유

    변비는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활동량이 줄거나 생활 습관이 흐트러지면 증상이 악화하기 쉽다. 변비의 원인과 관리 방법을 알아본다.◇움직임 줄면 장운동 둔화… 변비·소화 불편 이어져활동량이 줄어들면 장의 움직임도 함께 느려지기 쉽다. 일반적으로 변비는 배변 횟수가 줄거나, 배변 시 과도한 힘이 필요하거나, 변이 단단하거나, 배변 후에도 개운하지 않은 느낌이 남는 상태를 말한다. 신체 활동이 감소하면 장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변을 밀어내는 연동운동이 둔해질 수 있다.체온이 낮아지거나 몸이 차가운 환경에 오래 노출되면 소화 기능이 일시적으로 둔해질 수 있다. 위와 장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자율신경은 온도 변화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특히 복부가 차가워지면 말초 혈관이 수축하면서 소화기관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이럴 때는 몸을 충분히 따뜻하게 한 뒤 식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생활 습관부터 점검해야변비를 개선하려면 먼저 생활 습관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정한 시간에 화장실을 가는 습관을 들이고, 배변 욕구가 느껴지면 가능한 한 미루지 않는 것이 좋다. 반대로 배변 욕구가 없는데도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은 장과 항문 감각을 둔화시킬 수 있어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걷기나 가벼운 달리기 같은 운동은 장운동을 촉진해 배변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식습관 관리도 중요하다. 과일과 채소처럼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식이섬유는 대변의 부피를 늘리고 수분을 머금게 해 배출을 쉽게 만든다. 오이, 양상추, 우엉, 당근, 감자, 고구마 같은 채소류와 미역, 다시마 같은 해조류, 보리와 현미 같은 곡류, 콩류, 대부분의 과일이 식이섬유 공급원이다. 푸룬 역시 변비 완화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식이섬유를 갑자기 많이 늘리면 복통이나 설사가 나타날 수 있어 섭취량은 서서히 늘리는 것이 좋다.이 같은 생활습관과 식단을 조절했는데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배변을 돕는 약물을 고려할 수 있다. 변비약을 사용해도 호전이 없거나 장기간 복용이 필요한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활건강유예진 기자 2026/04/01 21:40
  • 근육 손상 막는 의외의 음료… 단백질 대신 ‘이것’

    근육 손상 막는 의외의 음료… 단백질 대신 ‘이것’

    운동 후 근육 회복을 위해 단백질 음료를 마시는 대신 초코우유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모두 들어 근육 기능을 되돌리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는 실제 실험을 통해서도 밝혀졌다.  미국 제임스 메디슨대와 미시간주립대 공동 연구팀은 대학 축구선수 13명을 대상으로 초코우유가 운동 후 회복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살폈다. 선수들은 4일 동안 훈련을 끝낸 뒤 두 음료 중 하나를 마셨다. 하나는 저지방 초코우유(탄수화물 84g, 단백질 28g)였고, 다른 하나는 동일한 칼로리(504kcal)의 일반 음료였다. 연구팀이 초코우유를 고른 이유는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모두 있어 영양 보충을 하기에 적합하고, 맛이 좋으며 구하기 쉽다는 특징이 있어서였다. 연구팀은 여러 회복 지표를 비교하기 위해 크레아틴 키나아제(근육 손상 정도를 알려주는 효소)와 미오글로빈(근육 손상을 확인하는 지표)을 살폈다. 아울러 근육통, 피로감과 함께 대퇴사두근 근력, 민첩성과 수직점프 능력도 함께 확인했다. 그 결과, 훈련 시간에 따른 심박 수와 근육통은 둘 다 비슷하게 올라갔고 피로감이나 근력량도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민첩성과 수직점프 능력에서도 두드러진 변화는 없었다.실험 4일차에 혈중 크레아틴 키나아제의 경우 초코 우유를 먹은 쪽이 더 낮게 나왔다. 근육이 덜 손상된 것이다. 주로 간식이라 생각했던 초코우유를 운동 직후에는 근육 피로 해소 목적으로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는 뜻이다. 다만 연구팀은 이 참가자가 13명으로 적은 편이었고, 대상도 젊은 남자 대학 축구선수로 한정적이었다는 한계를 짚었다.
    푸드김경림 기자2026/04/01 21:00
  • “무조건 살 빠진다” 이수지 즐기며 한 ‘이 운동’, 뭐야?

    “무조건 살 빠진다” 이수지 즐기며 한 ‘이 운동’, 뭐야?

    개그우먼 이수지(40)가 다이어트에 좋은 줌바 댄스를 소개했다.지난 3월 31일, 이수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무조건 살 빠지는 다이어트 줌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줌바는 고강도 유산소 운동”이라며 “칼로리 소모와 심폐 지구력 향상에 도움 된다”고 했다. 이어 “재밌게 즐기다 보면 어느새 칼로리가 타고 있을 것”이라며 일상 속 동작들로 줌바 댄스를 선보였다.줌바는 라틴 댄스와 피트니스를 결합한 운동으로, 유산소와 무산소 운동 효과를 모두 볼 수 있다. 메렝게·살사·탱고 등 춤의 기본 동작을 기반으로 구성되며, 동작이 비교적 단순해 중장년층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다른 유산소 운동처럼 폐활량을 늘리고 열량 소모를 높여 체중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미국 줌바협회에 따르면 한 시간 기준 최대 1000kcal까지 소모할 수 있다.
    피트니스김경림 기자 2026/04/01 20:20
  • 걸을 때 ‘이것’만 바꿔도, 허벅지 튼튼해지고 뇌 기능 강화

    걸을 때 ‘이것’만 바꿔도, 허벅지 튼튼해지고 뇌 기능 강화

    평소 몸을 잘 쓰지 않는데 운동은 해야겠다 싶은 사람들은 보통 걷기를 택한다. 매일 똑같은 방식으로 걷는 것이 지겹다면, 가끔은 방향을 바꿔 뒤로 걸어봐도 괜찮다. 뜻밖의 건강 효과를 누릴 수 있다.뒤로 걸으면 온몸의 근육들을 평소와는 다른 방식으로 쓰게 된다. 이것이 근육 단련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실제로 뒤로 걷기가 햄스트링(허벅지 뒤쪽 근육)의 힘과 유연성을 기르고, 발목을 강화하며, 신체 균형을 향상할 뿐 아니라 허리 아래쪽의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뒤로 걸으면 앞으로 걸을 때보다 무릎 관절을 좁은 범위로만 사용하게 돼 무릎에 가는 부담이 줄어들 수도 있다. 뇌를 자극하는 데 도움된다고도 알려졌다. 뒤로 걷기가 뇌 전전두엽을 활성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전전두엽은 문제 해결, 논리 그리고 의사 결정과 관련 있는 뇌 부위다. 한 연구에서는 참가자들이 실제로는 가만히 선 채 뒤로 걷는 것을 머릿속으로 상상하기만 해도 기억력 검사 결과 점수가 향상했다. 뒤로 걷기가 인지 능력 개선에 영향을 미치는 정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과학자들은 뒤로 걷기가 평소의 신체 활동보다 복잡한 행위라는 점에서 뇌의 정보 처리를 돕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너무 오랜 시간 걸을 필요는 없다. 2019년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주에 서너 번, 한 번에 10~15분만 뒤로 걸어도 운동하지 않는 사람이나 앞으로만 걷는 사람보다 신체 균형과 안정성이 개선됐다. 뒤로 걷기를 안전하게 수행하려면 함께 운동하는 사람을 두는 것이 좋다. 한 명이 정면으로 걸으며 길을 안내해주고, 다른 한 명이 뒤로 걷는 방식이 바람직하다. 
    피트니스이해림 기자2026/04/01 19:42
  • “성형 끊은 지 오래” 16kg 감량했다는 에이미, 근황 모습 보니?

    “성형 끊은 지 오래” 16kg 감량했다는 에이미, 근황 모습 보니?

    방송인 에이미(44)가 체중 감량 근황을 공개했다.지난 1일, 에이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했다”며 “8개월이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약 16kg을 감량했다”고 했다. 이어 “성형 시술도, 피부과도 끊은 지 오래됐다”고 말했다.에이미는 과거에도 1주일에 약 5kg 감량에 성공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다만 이처럼 급격한 체중 감량은 건강에 좋지 않다. 단기간에 체중을 크게 줄이면 신체의 호르몬 균형이 무너질 수 있다. 극단적인 칼로리 제한은 몸에 스트레스를 주고,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에도 변화를 일으킨다. 미국 노스웨스턴 의대 연구팀이 과체중 성인을 대상으로 다이어트 후 변화를 분석한 결과,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렙틴은 감소하고 식욕을 자극하는 그렐린은 증가해 체중이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변화는 이른바 ‘요요현상’으로 이어지기 쉽다. 요요현상은 체중 감량 이후 감소한 체중이 유지되지 못하고 다시 증가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 몸은 에너지 섭취가 줄어들면 이를 위기 상황으로 인식해 소비를 줄이고 저장을 늘리려는 특성을 보인다. 이 과정에서 기초대사량이 낮아지고, 같은 양을 먹어도 체중이 쉽게 늘어나는 상태가 된다. 반복적인 체중 변동은 지방 축적을 더욱 촉진해 이전보다 체중 관리가 어려워질 수 있다. 요요를 막기 위해서는 단기간 감량보다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한 달에 2~3kg 수준의 감량을 목표로 하고, 최소 6개월 이상에 걸쳐 체중의 약 10%를 줄이는 방식이 권장된다.결국 적당한 속도의 꾸준한 체중 감량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영국 영양학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급격하게 체중을 줄인 경우보다 점진적으로 감량하면 체지방률과 체지방량 감소 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간 유지 가능한 식단과 함께 유산소 운동,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기초대사량을 높여 요요현상을 예방할 수 있다. 여기에 스트레스 관리와 충분한 수면 등 생활 습관 개선도 중요한 요소다.한편, 마약 사건에 대해서 그는 “모르고 마신 커피에 누가 탔을 뿐”이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과거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졸피뎀을 투약해 벌금형을 선고받은 뒤 강제 출국된 바 있다. 프로포폴과 졸피뎀은 향정신성 약물로 의료용 마약류로 분류된다. 의사의 처방 없이 소지하거나 대리 처방을 받아 복용하면 처벌받는다. 마약에 중독되면 내성이 생기고, 점점 더 센 마약을 찾게 된다. 심해지면 마약 내성이 생겨 무기력해지고 일상 모든 것에 흥미가 사라지는 ‘만성 금단증상’을 겪을 수 있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4/01 19:00
  • 창원 파티마안과, 차세대 인공수정체 ‘클라레온 팬옵틱스 프로’ 경남권 첫 도입

    창원 파티마안과, 차세대 인공수정체 ‘클라레온 팬옵틱스 프로’ 경남권 첫 도입

    창원 더 시티세븐 파티마안과의원(이하 창원 파티마안과)이 글로벌 안과 전문 기업 알콘의 차세대 삼중초점 인공수정체인 ‘클라레온 팬옵틱스 프로(Clareon® PanOptix® Pro)’를 도입한다. 이는 경남 지역에서 처음이다. 이번에 도입된 ‘클라레온 팬옵틱스 프로’는 전 세계적으로 1억 안(眼) 이상의 수술에 사용된 알콘의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생한 차세대 렌즈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 등 중간 거리 시력 확보가 중요한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설계되었으며, 높은 빛 활용 효율(94%)을 통해 야간 운전이나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하고 안정적인 시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앞서 최근 창원 파티마안과는 한국알콘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알콘 공식 트레이닝 센터’로 지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창원 파티마안과는 지역 내 안과 의료진과 전공의들에게 디지털 수술 술기를 전수하는 교육 기관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최신 인공수정체 기술을 선제적으로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클라레온 팬옵틱스 프로에 적용된 '클라레온' 소재는 장기적인 투명도 유지와 안정성이 뛰어나 노안·백내장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혼탁 현상을 최소화하며, 자외선 및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을 통해 시각 품질을 보호한다.정지원 창원 파티마안과 대표원장은 “알콘 공식 트레이닝 센터로서 차세대 인공수정체인 클라레온 팬옵틱스 프로를 경남 지역에 가장 먼저 선보이게 되어 뜻깊다”면서 “축적된 임상 경험과 최첨단 디지털 수술 시스템을 결합해 환자 개개인의 생활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시력 교정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창원 파티마안과는 오는 13일부터 ‘클라레온 팬옵틱스 프로’를 수술에 본격적으로 적용한다. 
    단신김경림 기자2026/04/01 18:28
  • 발달장애 화가 성장기… '색연필을 흔들던 아이는 어떻게 천재 화가가 되었을까' 출간

    발달장애 화가 성장기… '색연필을 흔들던 아이는 어떻게 천재 화가가 되었을까' 출간

    발달장애를 지닌 색연필 화가 양예준 군의 이야기를 담은 '색연필을 흔들던 아이는 어떻게 천재 화가가 되었을까'가 1일 출간됐다.이 책은 자폐성 발달장애 아들을 키우며 그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키워온 어머니 장윤경 씨의 첫 저서로, 한 아이의 재능이 어떻게 발견되고 확장되는지를 담은 성장 기록이다.양예준 군의 그림은 처음부터 '예술'로 시작된 것이 아니었다. 저자가 상동행동과 시각추구를 완화하기 위해 건넨 종이와 색연필에서 출발했다. 무심코 흔들던 색연필의 흔적은 점차 형태를 갖추었고, 결국 작품이 돼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책은 발달장애를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도 함께 짚는다. EBS의 한 어린이 프로그램에서 자폐 스펙트럼 아동 캐릭터를 처음 등장시킨 PD가 "알고 이해하면 친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듯, 차별은 악의가 아닌 '무지'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실제로 교육 현장에서도 발달장애에 대한 이해 부족은 여전히 존재한다.이 같은 환경 속에서도 저자는 아이의 가능성을 믿었다. '할 수 없다'는 주변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그림을 통해 아이가 즐거움과 성장을 경험하도록 도왔다. 그 결과, 한때 교정의 대상이던 상동행동과 시각추구는 예술적 표현으로 확장됐다.저자는 아들의 작품을 공모전에 출품할 때 장애를 드러내지 않았다. 예술 앞에서는 장애가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쌓인 수상 이력은 국내외 미술대회 70여 건에 이른다. 양예준 군은 2022년 영국 사치갤러리 전시작으로 선정돼 해외 언론의 주목을 받았으며, 2024년 서울시 창의·과학예술 분야 최우수상 수상, 대학 부설 미술영재원 합격, 서울역 광장 미디어 전시 등 다양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이 책은 편견을 넘어 가능성을 증명해낸 한 아이의 여정을 담고 있다.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에게는 공감과 용기를, 일반 독자에게는 장애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넓히는 계기를 제공한다. 장윤경 씨는 "발달장애인은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진 이들에게 말하고 싶다"며 "우리는 모두 '특별한 천재들'이며 '기적의 주인공'이니, 누구도 한 사람의 미래를 함부로 단정 지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한편, 장 씨는 숙명여대 국어국문학과와 문예창작학을 전공했으며, CPBC(가톨릭평화방송)와 '가톨릭 디다케'에서 편집기자로 활동했다. 현재는 양예준 군의 어머니이자 매니저로, '에이블뉴스'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발달장애·미술 영재 커뮤니티 '그림 엄마'를 통해 국내외 작가 및 엄마들과 소통하고 있다.
    단신신소영 기자 2026/04/01 17:55
  • ‘중증신속지원센터’ 운영 순천향대 서울병원, “환자가 가장 존중 받는 병원으로…”

    ‘중증신속지원센터’ 운영 순천향대 서울병원, “환자가 가장 존중 받는 병원으로…”

    “환자가 가장 존중받는 병원이라는 가치를 가장 강력한 경쟁력으로 만들겠다.”이성진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장이 1일 병원의 핵심 추진 방향과 운영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이 병원장은 “순천향이 지금까지 쌓아온 가장 큰 자산은 환자 경험과 인간 사랑의 문화”라며 “환자가 가장 존중받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친절을 넘어 진료 태도와 조직 문화 전반에서 환자를 대하는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려, 쉽게 모방할 수 없는 병원의 정체성을 구축하겠다”고 했다.이 병원장이 제시한 미래 비전은 ‘H³(Happy Healing, Happy Hospital, Happy Horizon)’이다. 환자와 병원, 교직원이 함께 행복하고 성장하는 구조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환자와 병원, 교직원이 함께 행복해야 병원의 가치도 커지고 미래도 밝아진다”며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병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중점 추진 과제로는 중증 진료 역량 강화를 제시했다. 이 병원장은 “중증 환자 진료 기능 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암과 중증 환자 중심의 진료 역량을 높여 상급종합병원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병원은 지난 3월 10일 ‘중증신속지원센터’를 개소했다. 해당 센터는 타 의료기관에서 의뢰된 중증 및 중증 의심 환자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연계·진료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병원장은 “중증 환자는 치료 골든타임 확보가 핵심”이라며 “센터 운영을 통해 보다 빠르고 체계적인 치료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환자 편의 개선을 위한 조치도 병행했다. 병원은 지난 3월부터 외래 및 입원 환자 차량을 대상으로 전면 무료 발레파킹 서비스를 도입했다. 기존에는 주차 대기 시간이 길게는 1시간에 달했으나, 현재는 별도 대기 없이 차량 이용이 가능해지며 내원객 만족도가 크게 향상됐다는 설명이다.이 병원장은 “환자와 보호자들이 주차 문제로 겪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개선책을 마련했다”며 “서비스는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며 반응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연구 역량 강화 역시 주요 과제다. 순천향대서울병원은 임상연구를 넘어 전임상 연구 인프라까지 단계적으로 확충해 연구 중심 병원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감염내과 김태형 교수를 연구부원장으로 임명하고, 중증·응급·인공지능(AI)·빅데이터 분야 연구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이 병원장은 “교수들이 연구와 진료 모두에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며 “진료와 연구가 선순환하는 병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조직 문화 개선 의지도 강조했다. 그는 “병원의 변화는 구성원 모두의 참여와 협력이 있을 때 가능하다”며 “교직원이 자부심을 느끼고 장기 근무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이어 “목표는 높게 설정하되 방향은 명확히 하고, 단계적으로 실행해 나가겠다”며 “환자에게 신뢰받고 교직원이 자부심을 느끼며 미래가 기대되는 병원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성진 병원장은 안과 전문의로 1991년 순천향대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안과학교실 주임교수, 건강과학CEO과정 원장, 순천향대서울병원 홍보실장과 진료부원장, 중앙의료원 대외협력단장 등을 역임했다.해외 의료 협력에도 힘써왔다. 베트남 퀴논시립병원에 용산구 및 아모레퍼시픽과 협력해 백내장 수술센터를 설립하고, 매년 1~2회 현지 의료진에 수술 기술을 전수하는 등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공로로 2018년 용산구민대상 특별상, 2023년 베트남 퀴논시 시민상을 수상했다.
    우리병원소식오상훈 기자2026/04/0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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