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기획

  • 홈
  • 기획시리즈
  • 프리미엄 칼럼
  • 칼럼
  • 명의인터뷰
  • 운동 후 느껴지는 두통, 뇌졸중 걱정되는데… 병원 안 가도 될까?

    운동 후 느껴지는 두통, 뇌졸중 걱정되는데… 병원 안 가도 될까?

    평상시에는 괜찮다가 운동만 하면 두통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혹시 뇌졸중의 신호일 수 있지 않을까?국제두통분류에 따르면 운동 도중이나 운동 시작 후부터 5분~48시간 지속되는 두통은 ‘원발운동 두통’이다.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운동을 하다 보면 저마그네슘혈증, 과호흡, 저탄산증으로 혈관이 수축되는데 높아진 혈압이 뇌혈관을 압박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부분 준비 운동 없이 갑자기 운동하거나 오랜 시간 운동할 때 나타난다. 날이 덥고 습하거나 고도가 높은 곳에서 운동할 때도 잘 생긴다.또다른 원인으로는 전해질의 불균형과 혈당 수치의 갑작스런 변화가 있다. 운동을 하면 땀을 흘리게 돼 탈수가 일어나고, 짧은 시간에 당을 소비하면서 혈당 수치는 낮아진다. 갑자기 달라진 몸의 상태는 뇌 신경에 영향을 줘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원발운동 두통은 편두통, 긴장성 두통같이 일차성 두통으로 분류된다. 이러한 두통은 영상검사 결과에서도 특이 소견이 없다. 주로 이마나 뒷머리 쪽에서 지끈거리거나 조이는 식으로 발생하는 게 특징이다.두통이 운동할 때만 찾아온다면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운동 전 준비 운동을 통해 점진적으로 심박동을 높여주고 혈류에 영향을 끼치는 카페인 등은 운동 전후에 자제하는 게 좋다. 연세하나병원 전형석 원장은 "다만 편두통, 긴장성 두통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삶의 질을 악화시킨다면 치료가 필요하다"라며 "대부분 스트레스나 수면장애, 흡연 및 음주가 원인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만약 두통이 수주에 걸쳐 점차 심해진다면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뇌졸중이나 뇌종양이 원인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차성 두통은 특정 질병이나 원인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두통을 뜻한다. 통증 외에 졸음, 의식소실, 발열, 구토, 감각 이상, 시력장애, 보행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기침이나 대변을 볼 때처럼 조금만 뇌압이 올라가도 두통이 생긴다면 뇌 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특히 갑작스럽게 머리를 무언가로 얻어맞은 것과 같은 극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
    생활건강오상훈 기자 2025/06/28 15:04
  • “100세에 유방암 진단 받았지만” 1년 후 완전히 사라져… 美 할머니, 직접 밝힌 ‘극복 비결’은?

    “100세에 유방암 진단 받았지만” 1년 후 완전히 사라져… 美 할머니, 직접 밝힌 ‘극복 비결’은?

    100세에 유방암을 진단받았지만 1년 만에 완전 관해(암이 완전히 없어진 상태) 판정을 받은 미국 할머니의 사연이 전해져 화제가 됐다.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 NBC는 미국에 가주하는 레인 호위치(101)의 사연을 보도했다. 호위치는 세 딸과 손자 여덟 명, 증손자 일곱 명을 둘 정도로 나이가 들었지만 여전히 활동적인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건강을 관리해 왔다. 그런데, 지난해 이상 증상이 생겨 병원에 갔다가 유방암을 진단받았다. 호위치는 “밤에 잠들기 전 잠옷을 입는데 가슴에 혹이 만져졌다”며 “이상하다고 여겨 바로 병원에 갔고 여러 검사 후 유방암을 진단받았다”고 말했다. 다행히 초기에 발견해 유방암 1기였다.호위치는 유방암 제거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호위치의 주치의는 NBC와의 인터뷰에서 “보통 고령이면 신체에 부담이 될 수도 있어서 치료하지 않고 그냥 두는 것도 고려한다”며 “하지만 호위치는 곧바로 암을 없애고 싶다며 치료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고 말했다. 수술이 끝난 뒤 가족들이 찍어준 인증샷을 공개하면서 호위치는 “수술 직후인데 (내 얼굴이) 아무렇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호위치는 수술이 끝나고 1년이 지난 현재 완전 관해 판정을 받았다. 그는 “많은 사람이 내 장수 비결을 묻는데 활동적으로 사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나는 90대까지 테니스를 쳤다”고 말했다.◇유방암, 여성 호르몬·유전자 변이 등이 원인유방암은 유방에서 발생하는 모든 악성 종양을 말한다.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다가 호위치처럼 가슴에 멍울이 만져지거나 건강검진 중 발견될 때가 많다.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유방의 크기나 모양이 바뀔 수 있으며, 유방 피부가 움푹 파이는 경우도 있다. 중앙암등록본부에서 2024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유방암 환자는 2만9528명으로, 전체 암 발생의 10.5%(4위)를 차지했다.유방암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위험 요인이 알려졌다. 이른 초경, 늦은 폐경, 여성 호르몬제 장기 복용 등이 발병 위험을 키운다. 이대목동병원 외과 이장희 교수는 “유전적 요인에 의해 유방암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대표적으로 BRCA1/2 유전자(DNA 손상을 복구하고 종양 발생을 억제하는 유전자)에 변이가 있으면 살면서 유방암이 발병할 확률이 약 70% 높다”고 말했다. ◇“고령자도 체력 유지하면 암 치료 과정 버텨”호위치처럼 초고령의 나이에 유방암을 진단받으면 예후가 어떨까. 이장희 교수는 “오히려 고령에 진단받으면 암의 성질이 순하고 예후가 좋다고 알려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젊은 나이에 유방암이 발생하면 암의 진행 속도가 빠르고 암세포가 더 공격적이라 예후가 좋지 않을 때가 많다. 이 교수는 “다만 고령 환자들은 다른 기저 질환을 함께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 치료할 때 젊은 환자보다 제약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유방암을 치료할 땐 ▲암 부위를 절제하는 수술 ▲약물치료 ▲방사선치료 등을 진행한다. 호위치처럼 고령에 진단받아도 치료 방식은 비슷하다. 이장희 교수는 “폐경 유무에 따라 치료 약제가 조금씩 달라질 수는 있지만 호위치처럼 초고령 환자들은 폐경 후의 중장년층과 치료 방식이 기본적으로 같다”고 말했다. 다만, 환자가 고령인 경우에는 환자의 건강 상태나 체력, 기저질환 등을 고려한 채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 교수는 “가장 힘든 치료는 약물치료인데 특히 항암 치료가 가장 많은 체력을 요구한다”며 “따라서 고령 환자에게는 항암 치료를 생략하거나 용량을 줄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방사선치료는 매일 병원에 와서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거동이 불편한 경우 생략하기도 한다”고 했다.유방암은 아직 예방법이 없다. 다만, 조기 발견하면 생존율이 높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 이장희 교수는 “중요한 것은 유방암을 진단받았을 때 치료 과정을 견뎌낼 수 있는 신체 능력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 균형 잡힌 식사로 건강한 생활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호위치처럼 꾸준히 테니스를 치는 것도 신체 능력과 체력을 키워 암을 이겨낼 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방암임민영 기자 2025/06/28 14:02
  • “화장실에서 그만…” 남성은 소변, 여성은 대변 볼 때 조심해야 하는 것

    “화장실에서 그만…” 남성은 소변, 여성은 대변 볼 때 조심해야 하는 것

    실신이란 급작스러운 뇌 혈류 감소로 잠시간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증상이다. 일상과 먼 일 같지만, 100명 중 35명이 평생 한 번 이상 실신을 경험한다. 원인은 중추신경계 과민 반응이다. 기저질환·환경·노화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친다.실신 중에서도 특히 늦은 밤, 화장실에서 발생해 신속한 대처가 어려운 ‘배뇨 실신’과 ‘배변 실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배뇨 실신은 주로 한밤중에 자다가 소변을 보는 중 발생한다. 수축한 방광 벽에 있는 기계 수용체가 자극되면 교감신경이 급격하게 활성화되고, 직후에 몸을 안정시키는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된다. 이후 혈압이 저하하거나 일시적으로 심장 박동이 정지해 뇌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어 실신하는 것이다. 자다가 소변을 보는 경우가 아니더라도 고정된 자세로 오래 서 있다가 실신할 수 있다. 배변 실신은 배변 시 심한 통증이 있을 때 배에 힘을 주면 복압이 올라가 아래대정맥이 막혀 발생한다. 공기 순환이 잘 되지 않는 밀폐된 곳에 장기간 앉아 있다가 발생하기 쉽다. 배변 실신 위험이 있을 때는 뇌 혈류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므로, 가슴이 답답해지고 어지럽거나 식은땀이 난다면 즉시 머리를 양 무릎 사이로 내리거나, 누운 채 다리를 올린다. 술을 마시면 혈관이 확장되고 혈압이 떨어져 실신 위험이 더 커진다.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환자 등 심혈관 질환을 앓는 사람에게도 실신이 자주 발생해 주의해야 한다. 가천대 길병원 이영배 신경과 교수는 “중력이 작용하는 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혈류가 감소해 실신할 가능성이 있지만, 연령이 높거나 고혈압·당뇨병 같은  질환이 있으면 실신할 위험이 더 커진다”며 “이런 사람은 평소에 더 조심히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령자나 질환자라면 평소 자세를 급하게 바꾸거나 음주, 과로 등 몸에 무리가 가는 일을 지양해야 한다. 틈틈이 발뒤꿈치를 들었다 내렸다 하는 운동을 해 종아리 순환이 원활해지게 하거나 자다가 깨 화장실에 갈 때 잠을 충분히 깬 후 이동하면 도움이 된다.한편, 성별에 따라 배뇨 실신과 배뇨 실신이 나타나는 비율이 다르다는 결과가 도출된 연구도 있다.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김준수 교수·박정왜 간호사 팀 조사에 따르면 남성은 소변을 보다가, 여성은 대변을 보다가 실신하는 경우가 많았다. 연구팀이 심장 신경성 실신으로 진단된 환자 1051명을 조사한 결과, 남성에게서 배뇨성 실신과 배변성 실신이 발생한 비율이 각각 20%, 9.3%인 반면 여성은 각각 5.2%, 16.3%였다. 이와 관련해 이영배 교수는 “일반화하기는 어렵지만, 소변을 볼 때 남성은 서서 보다 보니 여성보다 중력의 영향을 더 받아 배뇨성 실신 사례가 많은 것 같고, 대변 실신의 경우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 있다가 발생할 위험이 있는데 여성 중 변비 환자가 더 많아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라 추측한다”고 했다. 
    생활건강한희준 기자 2025/06/28 13:02
  • 고기 구우면 발암물질? ‘이 채소’ 곁들이면 걱정 던다

    고기 구우면 발암물질? ‘이 채소’ 곁들이면 걱정 던다

    고기를 센 불에 구우면 발암물질인 헤테로사이클릭아민이 만들어진다고 알려졌다. 이때 십자화과 채소를 곁들이면 체내 해독 대사 물질이 활발하게 생성돼 발암물질 걱정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소시지·햄·핫도그 등의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면서 붉은색을 띠는 고기(적색육)도 발암 위험 물질(2A군)로 지정했다. 가공육만큼은 아니지만, 암 위험성에 대한 근거가 확인됐다는 의미다.미국 미네소타대 식품과학영양학과, 조선대 식품영양학과 공동 연구팀은 25명의 참가자에게 고온에서 바싹 익혀 대장암 유발 물질이 많아진 햄버거를 기본으로, 십자화과 채소(배추, 브로콜리, 양배추 등) 또는 미나리과 채소(셀러리, 파스닙 등)를 단독 혹은 병용 섭취하게 한 뒤, 소변 내 대사물질 660종의 변화를 정밀 분석했다.연구 결과, 십자화과 채소가 포함된 식사(십자화과 채소 단독 또는 십자화과·미나리과 채소 혼합)는 체내 ‘해독 대사 물질’을 가장 활발하게 변화시켰다. 십자화과 채소 단독 섭취그룹에서 90개(36개 증가, 54개 감소), 혼합 섭취그룹에서 133개(51개 증가, 82개 감소)의 대사산물 변화가 확인됐다. 특히 십자화과 채소 특유의 생리 활성물질로 몸에 좋은 설포라판 관련 화합물, S-메틸시스테인 등이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이는 십자화과 채소가 고기를 굽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발암물질을 해독하고, 몸 밖으로 배출하는 과정을 돕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미나리과 채소는 단독으로 섭취했을 때는 35개 대사산물에서만 변화를 보여 십자화과 채소만큼의 영향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혼합 섭취 때는 총 대사 산물의 변화에 시너지 효과를 냈다. 십자화과 채소는 발암물질의 해독을 촉진하고, 미나리과 채소는 발암 독성 생성을 억제하는 상호보완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팀은 “한국인의 식단에는 이미 쌈 채소 문화가 잘 발달해 있는 만큼 고기를 먹을 때 특정 채소군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면 고기 속 발암물질을 무력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국제 식품 연구 저널(Food Research International)’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김서희 기자 2025/06/28 12:00
  • “살 쏙 빠져, 40kg대 진입” 이하정… 매일 ‘이것’ 충분히 마신 효과?

    “살 쏙 빠져, 40kg대 진입” 이하정… 매일 ‘이것’ 충분히 마신 효과?

    방송인 이하정(46)이 최근 체중 감량에 성공한 근황을 알리며 다이어트 중 먹기 좋은 음식을 소개했다. 지난 26일 이하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살이 빠진 근황을 전하며 “아이들과 간식에 야식을 즐겨 먹으니까 2~3주 만에 급격히 살이 쪘었다”라며 “평소 52~53kg 정도인데, 그때는 50kg대 중반이 넘어가면서 옷 사이즈가 달라졌었다”고 말했다.이어 현재 다이어트에 성공해 49kg이라는 이하정은 “다이어트 중 오이, 당근, 방울토마토로 허기를 달래주면 좋다”라며 “물은 하루에 2L 정도를 꼭 마셔야 한다”고 했다.이하정이 출출할 때 먹기 좋다고 언급한 오이, 토마토, 당근 모두 다이어트 중 먹기 좋은 음식이다. 세 식품 모두 수분 함량이 높아 포만감을 채우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각각의 수분 함량은 오이 96%, 토마토 95%, 당근 90% 정도다. 또 세 식품 모두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식이섬유는 장 내에서 부풀어 포만감을 더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길병원 가정의학과 고기동 교수는 “다이어트 중 간식용으로 섭취할 때는 한 번 먹을 때 방울토마토 열 개, 오이와 당근은 각각 한 개 정도만 먹는 게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이하정이 강조한 것처럼 물을 충분히 섭취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물을 자주 마시면 몸속 노폐물 배출에 도움이 되고, 물 자체를 소화할 때도 열량이 소모되기 때문이다. 특히 식전에 물을 충분히 마시면 더 좋다. 포만감을 높여 과식을 예방할 수 있어서다. 실제로 캐나다 퀸스대가 비만한 성인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식사 전 물을 500mL 정도 12주간 마시면 2kg을 감량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국 러프버러대 스포츠 과학부 루이스 제임스 교수팀은 10시간 금식한 건강한 성인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만 식전에 약 550mL의 물을 마시게 한 후 아침 식사를 제공했다. 식사량을 확인하니 식전에 물을 마신 그룹이 마시지 않은 그룹보다 음식을 22% 적게 먹었다. 다만, 물을 과하게 섭취해선 안 된다.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나트륨혈증은 혈중 나트륨 농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것으로, 혈액의 정상 나트륨 농도는 1L당 140mmol 정도인데, 135mmol 미만이 되는 것을 말한다. 고기동 교수는 “아무리 건강에 좋은 물이라도 과다 섭취하면 저나트륨혈증으로 이어지기 쉽다”라며 “하루에 1.5~2L의 양이 적당하다”라고 말했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5/06/28 11:00
  • 반려견이 TV 보면 ‘이 영상’ 틀어주세요… 호불호 명확

    반려견이 TV 보면 ‘이 영상’ 틀어주세요… 호불호 명확

    반려견과 함께 TV를 시청하다 보면 화면을 바라보는 반려견의 집중력에 놀랄 때가 있다. 멍 때리는 건 아닌 것 같은데, 정말 TV를 시청하고 있는 걸까? 그렇다. 개도 사람처럼 TV 보는 것을 좋아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위스콘신 매디슨대 연구팀이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등에 거주하는 반려견 소유주 1246명을 대상으로 반려견의 TV 시청 여부와 시청 프로그램 등을 조사한 결과, 개도 사람처럼 TV 시청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반려견 10마리 중 9마리가 TV 프로그램에 관심을 보였다. 이들 중 78%는 TV 쪽으로 가까이 다가갔으며, 76%는 TV를 보며 짖거나 으르렁거리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려견이 어릴수록, 스포츠나 목양 견종(목장에서 가축을 관리하는 견종)일수록 다른 견종보다 콘텐츠를 더 많이 시청했다. 영상에 관심을 보이는 반려견의 평균 연령은 4세로, 8세 이상 반려견이 관심을 보이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래브라도 리트리버, 골든 리트리버, 보더콜리 등의 견종에서 영상을 즐겨 시청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반려견들이 높은 관심을 보인 것은 같은 종인 개가 등장하는 콘텐츠다. 개가 주인공인 애니메이션 ‘스쿠비 두’나 명견 경연대회 ‘크러프츠도그쇼’ 등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 개가 아니더라도 야생동물, 고양이, 양, 말, 다람쥐 등 동물이 나오는 콘텐츠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사람이 나오는 콘텐츠에 대한 선호도는 낮았으며, 소리보다는 움직임에 관심을 보였다. 소리를 음소거한 화면을 보는 반려견도 55%에 달했다. 축구와 같이 공이 등장하고 움직임이 큰 스포츠 경기 시청을 즐기는 반려견들도 있었다. 다만, 대체로 TV 시청 시간은 20분 내외로 길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가 반려견의 시력 측정 방법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반려견의 연령과 시력 상태 등에 따라 TV 시청 시간이 다르고, 반려견이 선호하는 영상 콘텐츠 종류를 활용해 시력 테스트 영상을 개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반려견 노화에 따른 시각적 주의력 변화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연구를 주도한 위스콘 매디슨대 프레야 모왓 교수(안과 전문 수의사)는 “반려견 노안에 영향을 미치는 생활 환경이나 방식을 찾고 싶다”며 “반려견의 수명이 점점 늘어나는 만큼 반려견도 더 건강하게 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해 국제 학술지 ‘응용 동물 행동 과학(Applied Animal Behaviour Science)’에 게재됐다. 
    펫건강정보이해림 기자 2025/06/28 10:33
  • 뿌리는 독감 백신 '플루미스트', 11년 만에 한국 재상륙

    뿌리는 독감 백신 '플루미스트', 11년 만에 한국 재상륙

    코에 뿌리는 독감 백신 '플루미스트'가 약 11년 만에 국내에 돌아왔다. 의료진은 플루미스트가 주사를 두려워하는 소아의 접종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생백신이라는 점에서 공중보건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균주 일치 여부 상관 없이 효과… “생백신, 가장 이상적”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2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플루미스트 허가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플루미스트는 코에 뿌리는 '비강 스프레이' 방식의 인플루엔자 백신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4월 28일 24개월 이상 49세 이하 소아·성인을 대상으로 A·B형 인플루엔자 의해 유발되는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용도로 플루미스트를 허가했다. 이번 접종 절기에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한 3가 백신으로 국내에 도입 예정이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올해 예방접종 절기부터 플루미스트를 도입할 수 있도록 생산 물량을 준비했으며, 콜드체인 유통망도 모두 확보한 상태다.플루미스트가 국내에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9년 GC녹십자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자회사인 메드이뮨으로부터 수입·판매했으나, 당시에는 백신의 바이러스주와 실제 유행하는 바이러스주가 일치하지 않는 문제가 있었고, 가격 경쟁력에서도 밀려 국내 시장에서 철수했다.그러나 의료진은 플루미스트가 생백신(약독화)이라는 점에서 균주 일치 여부와 상관없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생백신은 바이러스주가 실제 유행하는 바이러스주와 일치하지 않더라도 상대적으로 유의미한 보호 효과를 보이기 때문이다.실제 5세 미만 소아 대상 연구에서 약독화 생백신 투여군은 사백신 접종군 대비 일플루엔자 질환 발생률이 54.9% 낮았다. 2004~2005절기에 24~59개월 소아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약독화 생백신은 사백신 대비 A형 독감 바이러스주의 일치·불일치 상황 모두에서 더 높은 예방효과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일치하는 바이러스주에 대해서는 인플루엔자 발생률이 52.5% 낮았고, 불일치하는 바이러스주에 대해서도 54.2% 낮았다.이날 간담회에서 연사로 나선 고대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윤경 교수는 "생백신은 자연 감염에서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투하는 경로를 그대로 따라간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이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백신"이라고 말했다. 
    제약정준엽 기자2025/06/28 09:06
  • ‘카이스트 출신 모델’ 최현준, “하루 칼로리를 한 끼에 몰아서 먹어”… 효과는?

    ‘카이스트 출신 모델’ 최현준, “하루 칼로리를 한 끼에 몰아서 먹어”… 효과는?

    '카이스트 수학과 출신 한국 남성 최초 생로랑 모델'이라는 독특한 이력으로 이름을 알린 최현준이 폭식으로 감량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하루에 섭취할 칼로리를 한 끼에 몰아서 먹었더니, 세 끼로 나눠 먹을 때보다 감량 효과가 컸다고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언급했다. 이미 연구자들이 여러 번 실험을 한 주제인데, 장기적으로 봤을 때 효과적인 다이어트 방법은 아니다. 동일한 칼로리를 먹는다면 유의미한 감량 차이는 나지 않는다.◇폭식으로 체중 감량할 수 있을까?최현준은 지난 18일 티파니가 진행하는 유튜브 콘텐츠 '얼굴보고 얘기해'에 출연해, "평소 '어떤 게 더 잘 빠질까'라는 큰 틀 안에서 스스로한테 실험한다"며 여러 가지 다이어트 실험을 소개했다. 그중 한 방법이 '폭식을 통한 체중감량'이었다. 최현준은 "매일 2500kcal를 먹는다고 정해놓는다면 하루에 한 번 폭식하는 것과 세 끼 나눠서 먹는 것 중 어떤 게 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것인지 (실험했다)"고 했다. 한 달은 하루 한 끼를 섭취했고, 다음 한 달은 평소와 같이 세 끼를 먹은 후 몸무게 변화를 확인했다. 최현준은 "폭식이 덜 찌긴 하더라"라면서도 "대신 다량의 염분이 순간적으로 얼굴에 흡수돼서인지 얼굴이 많이 부었다"며 부작용에 대해 언급했다. 최현준의 실험은 잘 설계됐지만, 대상이 한 명이고 기간도 짧다. 체질 차이로 인한 결과였을 가능성이 크다.◇여러 연구 종합한 결과… 다이어트 핵심은 결국 '총 칼로리'하루 한 끼는 어떻게 보면 23시간 금식 후 1시간 이내 식사하는 등 극단적 간헐적 단식이라고 볼 수 있다. 영국 연구팀이 간헐적 단식 효과를 발표한 네 개의 연구 결과를 합쳐 분석하는 메타분석 연구 결과를 지난 2018년 발표했다. 연구팀은 간헐적 단식 집단과 소식 집단이 같은 양만큼 음식을 섭취한다면, 체중이 비슷하게 감량된다고 밝혔다. 분석한 네 연구의 이질성은 0%였다. 이는 모든 연구가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는 뜻이다. 김연휘 의사(유튜브 근거를 알려주는 의사 '근알의' 채널 운영)는 "칼로리 섭취량이 같다면 한 번에 몰아 먹든 일정하게 소식해 먹든 체중 감량 효과는 비슷하다"며 "다이어트의 핵심은 결국 하루 동안 먹는 총 칼로리를 줄이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하루 한  끼 식사하면 금식 후 보상 심리로 칼로리 섭취량이 늘어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건강에는 세 끼 나눠 먹는 게 나아다이어트 효과는 비슷하다. 그렇다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까? 비만을 주로 연구하는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김경곤 교수는 "같은 열량을 하루 한 번에 몰아 먹는 것과 세 번 나눠 먹는 것 중 종합적으로 건강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면, 세 번 나눠서 먹는 게 낫다"고 했다.사람마다 다르지만, 폭식할 때 소화 기관에 무리가 갈 가능성이 크다. 김경곤 교수는 "혈당 조절이 잘 안되는 사람은 공복 시간을 유지하면 지방 대사로 나오는 케톤체가 과도하게 분비돼 오히려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몰아서 과도한 칼로리를 섭취하려다 보니 균형 있는 식단보다 고칼로리 음식을 섭취하게 돼 근감소증 등이 올 우려도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 몸이 오랜 시간에 걸쳐 하루 두세 번 영양소를 공급하는 생체 리듬을 갖도록 진화해 왔으므로, 맞춰 그 형태로 먹는 걸 추천한다"고 했다.일각에서는 한 번에 몰아 먹는 게 혈당 변화가 적어 더 건강하다고 주장한다. 사실 그 차이는 미미하다. 혈당 변화가 체내 미친 영향을 고려할 땐, 혈당 곡선을 그린 후 곡선 아래 면적을 재서 비교한다. 김경곤 교수는 "한 번에 많이 먹으면 세 번 나눠 먹을 때보다 혈당이 높이 올라간다"며 "한 번에 올라간 곡선 아래 면적과 세 번에 걸쳐 올라간 곡선 아래 면적의 합은 결국 비슷할 것"이라고 했다.다만, 공복 혈당이 높고 혈당 조절 호르몬인 인슐린 기능이 떨어지는 사람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하루 한 끼 식사가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김경곤 교수는 "공복 시간이 길어지면, 세포가 에너지를 갈구하면서 인슐린 작용에 예민하게 반응한다"며 "실제 외래에서 보는 환자 중 일부에게는 일주일에 하루는 과하지 않은 한 끼 식사를 권장하기도 한다"고 했다.
    다이어트이슬비 기자2025/06/28 08:08
  • 우유보다 단백질 많고, 다이어트에 도움… 식감도 쫄깃한 '이 식품' 어때요?

    우유보다 단백질 많고, 다이어트에 도움… 식감도 쫄깃한 '이 식품' 어때요?

    우리에게 친숙한 식재료들, 잘 알고 먹으면 건강에 더 이로운 효과를 낼 수 있다. 버섯 중에서도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새송이버섯의 영양 성분 알아본다.◇단백질과 비타민C 풍부새송이버섯은 느타리과에 속한 버섯으로, 큰 느타리버섯의 균주를 교배 육종해 새롭게 등록한 우리나라 고유 품종이다. 단백질 함량이 고기보다는 낮지만, 다른 과일이나 채소보다는 매우 높다. 새송이버섯의 단백질 함량은 2.5∼4.0%로, 아스파라거스나 양배추의 2배, 오렌지의 4배, 사과의 12배다. 건조버섯의 단백질은 19∼45%이며, 쌀 7.3%, 밀 13.2%, 우유 25.2%보다 높다. 대부분의 버섯은 비타민C가 없거나, 매우 적은데 새송이버섯은 비타민C와 B6가 풍부하다. 비타민C와 B6는 피부 건강과 원활한 호르몬 분비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풍부한 영양에 비해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는 많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식품으로 꼽힌다. 비타민D 함량도 많아 칼슘 흡수를 돕고, 골다공증 예방에 좋은 트레할로스 성분이 다른 버섯보다 많은 편이다.◇단단하고 향 좋아야 신선맛있는 새송이버섯을 사려면 버섯의 강도를 잘 살펴야 한다. 육질이 부드럽고 단단하며 탄력이 있어야 한다. 향이 좋아야 맛도 좋다. 특히 버섯 표면이 마르지 않고, 줄기가 길고 굵으며, 아래로 갈수록 통통하고 속이 꽉 차 있는 게 좋은 상품이다.구입한 새송이버섯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손질한 다음, 깨끗한 키친 타올이나 습기를 잘 빨아들이는 헝겊에 싸서 냉장 보관하면 오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푸드한희준 기자2025/06/28 07:30
  • 남자들의 리프팅, ‘어떤 장비’가 적합할까? 피부과 의사들 의견은…

    남자들의 리프팅, ‘어떤 장비’가 적합할까? 피부과 의사들 의견은…

    피부과 시술은 이제 성별을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이 찾는 관리 방법이 됐다. 최근에는 남성들 사이에서도 리프팅 시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연예인들이 시술 후기를 유튜브 등에서 공유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지난 4월 10일 유튜브 채널 ‘김종국 GYM JONG KOOK’에는 가수 김종국(49)이 고주파 레이저 시술을 받는 장면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인생 첫 레이저 시술이라고 밝힌 그는, 시술 후 거울을 보며 “눈이 진짜 올라간 것 같다”며 변화된 외모에 놀라워했다. 이어 “누가 자꾸 피부를 위로 끌어올리는 것 같다”며 감탄하기도 했다.개그맨 이용진(39)도 지난 5월 18일 '이용진 유튜브 LEEYONGJIN YouTube'에서 고주파 리프팅 장비인 덴서티 시술 후기를 전했다. 그는 강다니엘에게 “나도 이제 점점 피부에 신경 쓰게 된다”며 “덴서티 600샷을 맞으면 피부가 당겨지는 효과가 있는데, 받고 나니 탱탱볼 느낌이 난다”고 말했다.방송인 지석진(59)은 지난 4월 19일 '지편한세상' 유튜브에서 고주파 리프팅 장비 ‘써니’를 직접 체험했다. 피부 나이 측정 결과 61세로 나온 그는 시술 후 “전혀 아프지 않다”며 “시술을 받았더니 눈썹 높이와 턱선, 입꼬리 위치가 달라졌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일반 남성들도 리프팅 시술 많이 받는 추세피부과 현장에서도 리프팅 시술을 받는 남성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서동혜 원장은 “실제 40대 이상 남성 환자가 많고, 60~70대 환자도 자주 방문한다”며 “여성과 사용하는 장비는 거의 동일하며, 울쎄라·슈링크·리니어지 같은 초음파 리프팅 장비와 써마지·올리지오·덴서티·텐써마·튠페이스 등 고주파 장비를 다양하게 활용한다”고 말했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도 “남성들도 수술은 회복 기간이 길고 티가 많이 나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 레이저 시술이나 보톡스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남성 리프팅, 여성과는 어떤 점이 다를까?남성과 여성은 피부 두께나 얼굴 구조가 달라, 시술 접근 방식에 약간 차이가 있다. 서동혜 원장은 “남성은 여성보다 피부가 두껍고 피지 분비도 많은 편”이라며 “울쎄라나 써마지 계열의 리프팅 시술과 함께 보톡스를 병행해 깊은 주름을 개선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모공이 크고 피지가 많을 땐 덴서티나 써마지로 모공을 함께 관리하기도 한다”고 말했다.성별에 따라 얼굴 구조나 선호하는 인상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기도 한다. 임이석 원장은 “여성은 이마와 광대를 볼록하게 살리고 턱선을 매끈하게 정리하는 브이라인을 선호하다면, 남성은 얼굴의 윤곽을 또렷하게 하되 지나치게 볼록한 부위는 오히려 줄이는 식으로 시술 강도나 방향을 조절한다”고 말했다.◇시술 전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해야리프팅 시술은 개인의 피부 상태나 체질에 따라 효과와 부작용이 달라질 수 있다. 임이석 원장은 “울쎄라나 써마지 같은 시술이 유명하긴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맞는 건 아니다”며 “피부가 꺼지거나 볼패임이 생길 수 있어 꼭 필요한 부위만 신중하게 시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뷰티신소영 기자2025/06/28 07:03
  • '이 음식' 먹으면, 똥 냄새 고약해진다… 알고 있었나요?

    '이 음식' 먹으면, 똥 냄새 고약해진다… 알고 있었나요?

    대변의 형태, 냄새, 색깔을 살피면 내 건강 컨디션을 어느 정도 유추해 볼 수 있다. 몸이 건강할 때 대변 색깔은 보통 갈색, 황토색이다. 대변색이 갈색인 이유는 '담즙' 때문이다. 강북연세병원 내과 윤태욱 원장은 "담즙은 지방을 소화시키는 효소로, 간에서 만들어져 담도를 통해 십이지장으로 이동한다"며 "음식물과 만난 뒤 장으로 내려가는데, 담즙이 장내세균과 만나면 갈색, 황토색, 노란색 등으로 변한다"고 말했다. 사람마다 주로 먹는 음식이나 장내세균 분포가 달라서 담즙이 변성된 후 색깔은 조금씩 다를 수 있다. 하지만 갈색, 황토색, 노란색 유사한 대변을 보는 건 모두 정상 범위에 속한다. 몸 컨디션을 파악할 때 대변 색깔을 가장 유심히 살펴야 한다. 대변이 붉거나, 검거나, 흰빛을 띠면 질병 때문일 수 있다. 대변이 붉은 것은 항문과 가까운 소화기관, 즉 대장 등 하부(下部) 위장관에 출혈이 있기 때문이다. 대장암 등을 의심해볼 수 있다. 검은색 대변은 반대로 식도·위·십이지장·소장 등 상부(上部) 위장관에서 출혈이 생겼다는 신호다. 음식물에 혈액이 섞였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검은빛으로 변한 것이다. 위식도 역류질환, 위염, 위궤양 등이 있을 때 출혈이 생길 수 있다. 대변이 흰색이면 담도폐쇄증일 가능성이 있다. 담도가 막히면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흐르지 못 해, 대변에 담즙이 섞이지 않는다. 이때는 흰 쌀밥을 뭉쳐놓거나, 두부를 으깨놓은 것 같은 대변을 본다. 담도는 주로 담도염·담도암 등이 있을 때 막힌다.​정상 대변 모양은 바나나처럼 길고 적당히 굵은 것이다. 대변이 평소보다 가늘어졌다면 영양 상태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식사를 제대로 안 챙겨 먹거나 다이어트를 무리하게 하면 가는 대변이 나온다. 드불지만 대장에 암이 생겨도 대변이 가늘어질 수 있다. 대변이 지속해서 가늘게 나온다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반대로 대변이 평소보다 굵어지거나, 중간에 끊기거나, 토끼똥처럼 자잘한 모양이면 몸에 수분이 부족하다는 신호일 수 있어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대변 냄새는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경향이 있다. 윤태욱 원장은 "특히 고기를 많이 먹으면 장내세균 중 유해균 수가 늘어나 냄새가 심해진다"고 말했다. 과음해도 장내 미생물 활동에 문제가 생겨 음식이 제대로 분해되지 못해 악취가 심해질 수 있다. 브로콜리, 양배추와 같은 십자화과 채소나 달걀, 마늘도 대변 냄새를 고약하게 하는 식품군이다. 이들 식품에는 황을 만드는 성분이 많아 대변 악취를 유발할 수 있다. 이 밖에 변비 등으로 인해 직장(항문에 인접한 대장 끝 부위)​에 대변이 많이 차 있는 상태에서도 대변 냄새가 함께 새어 나와 방귀 냄새가 독해지는 경향이 있다. 
    기타이해나 기자2025/06/28 06:03
  • “귀찮고, 돈 들어서”… 피부과 안 가도 ‘얼굴 윤곽’ 충분히 살리는 방법

    “귀찮고, 돈 들어서”… 피부과 안 가도 ‘얼굴 윤곽’ 충분히 살리는 방법

    미국의 전문가가 ‘얼굴 요가’가 안면 윤곽을 살리는 데 효과적이라고 밝혀 화제다.지난 22일(현지시각), 미국 CNN은 피부과 전문의들의 설명을 인용해 얼굴을 오므렸다 폈다 반복하는 ‘얼굴 요가’의 효능에 대해 보도했다. 이들은 얼굴 요가가 얼굴 윤곽을 뚜렷이 하고 노화 방지 등에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미국 코넬대 의대 피부과 임상 부교수 아네타 레스코 박사는 “피하 근육은 다양한 표정을 지을 때 도움이 된다”며 “나이가 들거나 얼굴 근육을 사용하지 않으면 근육이 위축돼 얼굴이 처지거나 움푹 들어간 듯한 인상을 줄 수 있다”며 얼굴 요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카고 파인버그 의대 피부과 교수 무라드 알람 박사는 “얼굴 요가의 기본 개념은 지방 아래 근육층을 키우는 것”이라며 “근육이 성장하면 얼굴 윤곽이 어느 정도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실제로 실행한 연구도 있다. 2018년 알람 박사는 중년 남성 16명을 대상으로 20주간 매일 30분씩 얼굴 요가를 시켰다. 그 결과, 참가자 모두 얼굴의 볼륨감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가장 큰 변화가 나타난 부위는 볼”이라며 “볼 근육은 얼굴 근육 중 가장 큰 부위로, 이 부위에 얼굴 요가를 하면 성장이 가장 눈에 띌 것”이라고 했다. 다만, “표본이 적고 직접적인 효과 측정이 어려워 추가 임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얼굴 요가는 안면 윤곽을 살리는 효과가 있을까?◇얼굴 요가, 탄력 주고 부기 빼는 효과 있어얼굴 요가는 안면 체조 운동의 일종으로, 이완된 안면 근육을 자극해 탄력을 회복시키고 얼굴 지방층 아래 근육을 강화한다. 오늘성형외과 곽인수 원장은 “얼굴 요가는 얼굴의 중앙 부위의 근육을 강화하고 볼륨감을 줘 달걀형의 얼굴에 가까워진다”고 말했다. 얼굴 요가는 안면 혈액순환을 촉진해 부기를 빼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곽인수 원장은 “얼굴의 근육을 활용하면 근육의 움직임이 주변 조직을 자극한다”며 “근육 자극이 혈류 개선과 세포들의 활성화를 돕는다”고 말했다.◇안면 윤곽 잡아주는 동작 네 가지대표적인 얼굴 요가 동작에는 ▲미소 짓기 ▲눈썹 밀어 올리기 ▲깜짝 놀라기 ▲바람 옮기기 등이 있다. 미소 짓기는 미소를 지은 후 입꼬리를 양 검지 손가락으로 20초간 밀어 올리는 것이다. 2회 반복하면 좋다. 눈썹 밀어올리기는 손가락을 이용해 20초 정도 눈썹을 위로 밀어 올리는 것이다. 눈썹을 당겨 올리는 동안 웃는 표정을 유지하고 호흡을 깊게 한다. 그 후 반대로 눈이 감길 정도로 눈썹을 아래로 잡아당긴 후 안구는 위를 쳐다봐야 한다. 이를 3회 반복한다.‘깜짝 놀라기’는 눈을 크게 뜨고 수평에 있는 한 지점을 5~10초 동안 바라보는 것이다. 이때 이마에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며 4회 반복하면 된다. ‘바람 옮기기’도 있다. 한쪽 뺨이 완전히 부풀어 오르도록 공기를 넣은 후 입안의 공기를 다른 쪽 뺨으로 옮기는 것이다. 좌우로 교대하며 3회 반복하면 된다.
    뷰티홍주영 인턴기자2025/06/28 00:03
  • 나이 들어서 허리 꼿꼿하게 펴고 살려면… '이 근육'만은 꼭 단련을

    나이 들어서 허리 꼿꼿하게 펴고 살려면… '이 근육'만은 꼭 단련을

    나이가 들어서도 꼿꼿한 자세를 유지하려면 부지런히 '항중력근'을 키워두자. 몸을 세우는 근육으로, 자세를 유지하고 보행이 원활하게 하고 균형 감각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몸에는 다양한 항중력근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중요한 둔근, 척추기립근, 복근을 강화하는 운동법을 소개한다.척추기립근=척추기립근 강화에는 ‘초보자 플랭크’가 적합하다. 초보자 플랭크란 일반 플랭크 자세(엎드린 뒤 발끝은 모아 세운 자세)에서 손을 펴고 무릎을 바닥에 내려놓는 것이다. 1회 10~30초, 하루 5분 정도 하면 좋다. 운동 강도가 너무 약하다면 일반 플랭크 자세로 바꾼다. 손과 무릎을 매트에 대고 엎드린 상태에서 오른쪽 손과 왼쪽 다리를 쭉 펴준 다음 반대쪽 손과 다리도 펴주는 ‘손발 번갈아들기 운동’도 척추기립근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복근=‘절반 윗몸일으키기’는 노인도 쉽게 할 수 있는 복근 운동이다. 말 그대로 윗몸을 절반만 일으키는 것으로, 무릎만 세운 상태에서 똑바로 눕고 양손은 허벅지 위에 올린다. 이후 숨을 내쉬면서 상체를 절반만 일으킨다. 몸을 일으킬 때는 배에 힘을 주도록 한다. 동작은 30초간 반복한다. 의자에 앉아 다리를 들어 올리는 ‘무릎 당겨 올리기’도 복근 강화에 도움이 된다. 동작을 할 때는 등을 붙여 앉은 뒤 숨을 내쉬면서 허벅지를 가슴에 붙인다는 느낌으로 다리를 모아 높게 들어 올린다. 이후 2~3초간 버틴다. 횟수는 6~12회가 적당하다.둔근=대표적인 둔근 운동으로는 무릎을 세우고 누운 상태에서 엉덩이를 천천히 들어 올리는 ‘브리징’이 있다. 브리징 동작을 할 때는 꼬리뼈부터 말아서 올라간다는 느낌으로 올린 후, 등부터 내려놓는다는 느낌으로 허리를 내린다. 엉덩이는 계속 힘을 주도록 하며, 30초간 동작을 반복한다.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엎드려 다리차기’ 동작도 추천한다. 매트에 엎드린 뒤 정면을 바라본 상태에서 양쪽 다리를 번갈아 들었다 내리는 식이다. 가슴은 살짝 들어주고, 이 역시 30초간 반복하도록 한다.​강북연세병원 정형외과 ​최일헌 원장은 "이 같은 운동을 할 때는 자신의 연령과 체력 수준을 고려해 운동량과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며 "20~40대의 경우 고강도 운동에도 크게 무리가 없지만, 중장년층은 비교적 가벼운 운동에도 부상을 당할 수 있으므로 주치의와 상의 후 시작하면 좋다"고 말했다. 한편, 항중력근이 약해지면 균형 감각이 떨어져 지팡이에 의존해야 할 수 있다. 척추질환의 위험도 커진다.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다면 빠르게 병원을 찾아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는 게 좋다.
    척추·관절질환한희준 기자2025/06/27 23:30
  • “한국인, 아시아 대표 ‘롱다리’ 됐다”… 세계 순위 확인해 봤더니

    “한국인, 아시아 대표 ‘롱다리’ 됐다”… 세계 순위 확인해 봤더니

    최근 K-POP, K-드라마, K-푸드 등 한류 열풍이 거세지면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커졌다. 동시에 과거와 달라진 한국인의 외모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한국인의 키와 체형에 대해 관심이 많다. 한국 드라마를 보고, 온라인상에 “한국인들이 정말 드라마 속 인물처럼 대부분 키가 크고 체형이 좋냐”는 질문을 하는 외국인들도 있다.실제 한국인은 동아시아·동남아시아의 여러 국가 국민과 비교했을 때 키가 큰 편이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는 한국인은 지난 100년간 전 세계에서 키가 많이 큰 민족 중 하나라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동아시아 국가 중 최상위권, 세계적으로도 큰 편현재 한국인의 키는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중상위권’에 속한다. 지난 2024년 발표된 세계인구리뷰 대규모 비교 연구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195개국 중 19세 기준으로 한국 남성의 키는 전 세계 66위. 여성은 59위로 중상위권 수준이다. 동아시아·동남아시아 국가에서는 상위권에 속한다. 전 세계에서 남성의 키가 가장 큰 국가는 네덜란드로 남성 평균 키는 183.78cm다. 그다음으로는 몬테네그로(183.3cm), 에스토니아(182.79cm),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182.47cm), 아이슬란드(182.1cm), 덴마크(181.89cm), 체코(181.19cm) 순이다. 남성 평균 키가 가장 작은 국가는 동티모르로 160.1cm이며 라오스(162.78cm), 솔로몬제도(163.07cm)가 그다음이다.동아시아·동남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중국과 한국의 남성 평균 키가 각각 175.66cm와 175.52cm로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홍콩(174.83cm), 북한(174.69cm), 대만(173.53cm), 싱가포르(173.5cm), 일본(172.06cm)이 뒤를 이었다.전 세계에서 여성 평균 키가 가장 큰 국가는 네덜란드로 170.36cm이다. 그다음으로 몬테네그로(169.96cm), 덴마크(169.47cm), 아이슬란드(168.91cm), 라트비아(168.81cm), 에스토니아(168.66cm) 순이다. 키가 가장 작은 국가는 과테말라(150.91cm)이고 그다음으로는 방글라데시(152.38cm)와 네팔(152.39cm) 순이다. 동아시아·동남아시아 국가에서는 여성의 평균 키가 중국이 163.46cm, 한국이 163.23cm로 역시 1, 2위를 차지했고 싱가포르(161.3cm), 북한(161.22cm), 대만(160.7cm), 홍콩(160.62cm), 태국(159.42cm) 순을 기록했다. ◇조선시대에는 ‘키 작은’ 민족… 20세기 들어 급성장한국인의 키는 과거에 작은 편에 속했지만, 100년간 가장 큰 성장 폭을 이뤄냈다. 서울대 의대 해부학 교실 황영일·신동훈 교수팀이 15~19세기 조선시대 116명의 유골에서 채취한 넙다리뼈(대퇴골)를 이용해 평균 키를 분석한 결과, 당시 평균 키가 남성은 161.1cm, 여성 148.9cm였다. 연구팀은 골반과 무릎 사이에 뻗어 있는 넙다리 뼈 길이를 재 전체 키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계산하는 방식으로 평균 키를 추정했다. 당시 서구 국가 사람들에 비해 매우 작았다. 비슷한 시기 서구 국가 남성 평균 키는 스웨덴 169.6cm(17세기), 영국 168.1cm(12~18세기), 네덜란드 166.7cm(17~19세기), 미국 173.4cm(17세기 후반~19세기 후반) 등으로 보고된다. 한국은 남녀 모두 지난 100여 년 사이 전 세계에서 가장 키가 많이 큰 국가 중 하나다. 엘리오 리볼리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공중보건 학장 연구팀이 1914~2014년간 전 세계 200개 국가 남녀 평균 신장 변화를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 남성의 키 성장 폭(15.1cm)이 이란(16.5cm), 그린란드(15.4cm)에 이어 세 번째로 가장 컸다. 한국 여성 역시 같은 기간 평균 키 142.2㎝에서 162.3cm로 20.1㎝ 커져 일본(16cm), 중국(9.5cm), 미국(5cm)보다 큰 폭의 변화를 보였다. 결과적으로 100년 전에는 한국 여성이 200개 국가 중, 다섯 번째로 키가 작았지만 2014년 기준으로는 55번째로 키가 큰 국가가 됐다.한국인은 상하체 비율도 좋아져 ‘롱다리 체형’으로 변화했다. 상체와 하체 비율을 나타내는 ‘다리 길이 비율’이 모든 연령대에서 늘어, 키에서 하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진 것이다. 2004년과 2021년을 비교했을 때 남성은 전체 키에서 차지하는 하체 비율이 43.7% → 45.3%, 여성은 44.4% → 45.8%로 바뀌었다.◇1960년대 이후, 경제 성장과 함께 ‘키’도 커한국인의 급격한 키 성장은 한국 전쟁 이후 사회의 산업화와 함께 영양 상태가 개선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교육부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만 17세 기준 남자 키는 1965년 163.7cm에서 2020년 173.9cm로 6.2cm 커졌다. 같은 기간 만 17세 기준 여자 키도 156.9cm에서 161.7cm로 4.8cm 증가했다. 경제성장으로 인해 먹거리가 다양화되고, 식습관이 서구화된 것이 급격한 성장을 유도한 것으로 추정한다. 국민대 식품영양학과 이정숙 교수는 “우리나라는 경제 개발기를 거치면서 영양 공급이 안정적으로 변했다”며 “전반적으로 식사의 질이 좋아지고, 섭취하는 열량이 많아지면서 한국인의 키가 급성장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화제와이슈김예경 기자2025/06/27 23:03
  • 노화 탓 피부 얇아진 사람, ‘이것’ 섭취하면 다시 두꺼워져

    노화 탓 피부 얇아진 사람, ‘이것’ 섭취하면 다시 두꺼워져

    비타민C가 피부 세포의 성장과 발달을 조절하는 유전자를 직접 활성화해 피부를 두껍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일본 도쿄도립장수의료연구소, 호쿠리쿠대, 도요대 공동 연구팀은 인간 표피 유사체를 통해 비타민C가 피부 재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이는 실험실에서 인간 피부와 유사하게 배양한 모델로, 피부 세포가 표면에서 공기에 노출되고 아래에서 영양액을 공급받는 시스템이다. 이는 실제 피부가 혈관으로부터 영양분을 공급받으면서 외부 환경에 노출되는 방식을 재현했다. 연구팀은 이 모델에 1.0mM 및 0.1mM 농도의 비타민C를 적용했다. 1mM은 1리터의 용액에 1밀리몰(0.001몰)의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는 의미다. 이는 혈류에서 표피로 운반되는 농도와 유사하다.연구 결과, 비타민C 처리된 피부는 1주일 뒤 표피 세포층이 두꺼워졌지만, 각질층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14일째에는 내부층이 더 두꺼워졌으며, 외부층은 얇아졌다. 이는 비타민C가 세포 증식과 관련된 유전자를 재활성화해 피부 세포 성장을 촉진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발견은 노화로 인해 얇아진 피부나 손상된 피부를 가진 사람들에게 비타민C를 투여함으로써 피부의 자연 재생 및 강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 저자 이시가미 아키히토 박사는 “비타민C는 DNA 탈메틸화를 통해 각질형성세포 증식을 촉진하여 피부를 두껍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이는 특히 고령자의 얇아진 피부에 유망한 치료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비타민C는 키위, 구아바, 딸기, 파인애플 등에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키위는 100g당 85mg의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다. 골드키위는 동량 기준 비타민C 함량이 152mg이다. 키위 한 개에 보통 100~150g이므로 골드키위 하나만 먹어도 하루 권장량을 훌쩍 넘는다.이 연구는 피부과학저널인 ‘피부연구학회지(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김서희 기자2025/06/27 22:02
  • 죽진 않지만… 선풍기 틀어놓고 자면 ‘이곳’에 무척 해롭다

    죽진 않지만… 선풍기 틀어놓고 자면 ‘이곳’에 무척 해롭다

    에어컨을 틀고 자면 냉방병이 생겨 다음 날 아침이 개운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이 경우, 에어컨보다 바람이 덜 인공적인 선풍기를 선호하게 된다. 한 가지 걱정되는 것은 ‘선풍기를 틀고 자면 죽을 위험이 있다’는 말인데, 일리가 있는 걸까?◇선풍기 틀고 잔다고 사망하는 것 아냐선풍기를 틀고 잔다고 죽지는 않는다. 선풍기 바람을 쐬면서 자면 죽을 수 있다는 말은 ‘바람이 얼굴에 직접 가면 호흡기 근처 공기 압력이 낮아져 호흡 곤란이 생길 수 있다’는 주장에서 나왔다. 그러나 2013년 한 방송사에서 선풍기를 틀고 얼굴 주변 공기 압력 변화를 간접적으로 측정하는 실험을 진행했더니, 선풍기를 틀기 전후로 수치 변화가 거의 없었다. 사람은 자면서 몸을 뒤척이므로 얼굴에 계속 선풍기 바람을 맞고 있을 가능성이 애초에 낮기도 하다. 또한, 창문과 문을 닫은 방안에서 선풍기를 틀고 바람을 맞으며 혈압, 맥박수, 체온 등 생체 지표를 확인한 카이스트 임춘택 교수 실험 결과, 두 시간이 경과한 후에도 모든 지표가 거의 변하지 않았다.◇호흡기·피부·위에 해로울 수는 있어죽지 않을 뿐, 자는 동안 밤새 선풍기를 틀어놓는 게 몸에 좋지는 않다. 선풍기 바람에 계속 노출되면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며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 선풍기 바람을 타고 실내 미세먼지가 호흡기로 유입되면 목이 붓는 등 알레르기 반응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미 천식 같은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던 사람이라면 질환 때문에 급성 호흡 곤란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밤새 선풍기 바람을 맞은 피부가 건조해지면 피부 유·수분 균형이 깨져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다. 피부 장벽 손상으로 가려움증과 건조증도 겪을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전과 달리 피부가 땅기는 것 같다면 밤새 틀어놓은 선풍기를 의심할만하다.소화 불량이 생길 수도 있다. 선풍기 바람을 계속 쐬면 피부와 근육 온도가 낮아진다. 몸 표면 온도가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류량이 줄어들어 장기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 위는 특히 외부 환경에 취약하다. 복부가 차가운 공기에 장시간 노출되면 혈류량이 줄어들어 위의 운동 기능이 저하되고 소화 효소 분비량이 줄어들 수 있다. ◇‘미풍’으로도 충분하다는 연구 결과무더위에 선풍기조차 틀지 않고 자기는 어렵다. 선풍기의 단점은 버리고 장점만 누리려면, 타이머를 맞추고 회전 모드를 켜 두도록 하자. 바람에 날린 먼지가 호흡기로 들어가지 않도록 방을 청결을 유지하는 건 기본이다. 또 선풍기가 과열돼 화재 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선풍기를 사용하기 전 주기적으로 모터 쪽 뚜껑을 열어 먼지 청소를 해줘야 한다. 소화 불량을 막으려면 선풍기를 틀더라도 복부에는 이불을 덮어줘야 한다. 바람 세기는 ‘미풍’으로도 충분하다. 중국 상하이대와 베이징대 공동 연구팀은 선풍기를 틀었을 때 노인 18명의 수면의 질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실험한 연구 논문에서 “초당 0.8m 빠르기(미풍)의 바람을 몸에 고르게 쐬어줌으로써 더 양질의 수면이 유지될 수 있다”고 했다.
    생활건강이해림 기자 2025/06/27 21:01
  • 비흡연자라서 안심? ‘폐 건강 체크 버스’로 확인해보는 폐 건강

    비흡연자라서 안심? ‘폐 건강 체크 버스’로 확인해보는 폐 건강

    대한결핵협회, 마이허브,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6월부터 ‘폐건강 체크버스’를 전국 순회 운영한다. 체크버스는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촬영과 AI 판독 리포트를 현장에서 제공하는 이동형 검진 시스템이다. 폐암, 결핵 등 주요 폐질환의 조기 발견과 국민 폐 건강 인식 제고를 목표로 한다.흡연은 폐암의 가장 잘 알려진 위험요인 중 하나지만 최근에는 흡연 여부와 관계없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가족력, 조리 시 발생하는 유해 가스, 간접흡연 등에 의한 비흡연 폐암 환자가 늘고 있다. 폐암은 뚜렷한 초기 증상이 없어 진단받았을 때는 이미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경우가 많아 사망률이 높은 암 종이다. 다행히 저선량 흉부 CT 조기 검진을 통해 폐암을 일찍 발견하면 예후가 개선되지만 현재 국가 폐암 검진 제도에 따라 흡연 고위험군만 무료 검사가 가능하다. 
    폐암최지우 기자 2025/06/27 20:02
  • ‘저속노화’ 정희원 교수, ‘이 방법’으로 8kg 감량했다… 뭐였을까?

    ‘저속노화’ 정희원 교수, ‘이 방법’으로 8kg 감량했다… 뭐였을까?

    천천히 건강하게 나이 드는 '저속노화' 열풍을 불러일으킨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가 케토제닉(저탄고지) 식단으로 8kg을 뺐다고 밝혔다.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에는 ‘살찌고 망가진 몸 다시 살리는 법 | 저속노화 정희원 교수의 실제 경험 꿀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정희원 교수는 “전임의 생활 당시 몸에 좋지 않은 음식과 야식으로 라면을 즐겨 먹으면서 살이 77kg까지 쪘다”라며 “이후 빨리 살을 뺐다”라고 말했다. 이어 “케토제닉 식단으로 다이어트를 했다”라며 “극단적으로 하지는 않았고, 탄수화물도 섭취하긴 했다”라고 했다. 또 “술은 끊었고, 운동도 열심히 했었다”라며 “69kg까지 (총 8kg) 감량에 성공했다”라고 말했다.정희원 교수가 실천한 케토제닉 식단은 탄수화물 비율을 5~10%로 줄이고, 단백질 15~20%, 지방은 70~80% 정도를 섭취하는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사’를 의미한다.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태울 때 간에서 만들어지는 물질인 ‘케톤(Ketone)’의 줄임말 ‘케토(Keto)’와 ‘유도하다’라는 의미의 ‘제닉(Genic)’이 합쳐진 단어다.케토제닉 다이어트의 원리는 우리 몸에서 주로 사용되는 에너지원인 탄수화물 섭취를 극단적으로 제한하면 체내 저장된 지방을 분해해 대체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지방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케톤체가 생성되고 혈중 케톤체 농도가 증가한 케토시스 상태에 이르면 체내 지방이 더욱 잘 분해되기 때문에 체중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다.케토제닉의 구체적 식단은 다음과 같다. 곡류와 전분류(밥, 빵, 감자, 고구마 등), 설탕이 들어간 음식(탄산음료, 케이크, 소스류), 단 과일 등을 제한해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고 어육류(고기, 연어, 참치 등), 달걀, 견과류, 식물성 기름(올리브오일 등), 녹색 채소와 같은 탄수화물이 적은 채소류를 충분히 포함한다.다만 케토제닉 식단은 장기간 유지하기 어렵고, 몸에 각종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신진대사에 필요한 탄수화물을 지나치게 제한하면 피로감, 어지럼증 등의 부작용이 생긴다. 서울예스병원 내과 이병호 원장은 “케토제닉 식단이 다이어트에 도움 되지만, 뼈 건강에는 안 좋을 수 있다”며 “칼슘, 비타민E, 마그네슘 등 뼈에 중요한 영양소가 결핍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 2025/06/27 19:15
  • 급증하는 소아청소년 ADHD가 “코로나 때문”이라고?

    급증하는 소아청소년 ADHD가 “코로나 때문”이라고?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젊은 층 사이에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의대 가정의학교실 박상민 교수팀(송치훈 고려대구로병원 연구원)은 코로나19가 젊은 층 ADHD 발병률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질병관리청이 구축한 전국 단위 보건의료 빅데이터(K-COV-N)를 바탕으로 2012~2023년 만 6~29세 인구 전체를 추적 조사했다.조사 결과, 팬데믹 이전인 2017~2019년 ADHD 발병률은 인구 1000명당 0.85명이었으나 팬데믹 기간이었던 2020~2022년에는 2.02명으로 약 2.4배 증가했다. 특히 10대 청소년과 20대 청년층에서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20~29세 청년층의 경우 팬데믹 이전 대비 ADHD 위험이 약 3.9배 높았다.ADHD 진단 위험은 코로나19 감염 여부에 따라서도 차이가 났다. 팬데믹 기간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들은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보다 ADHD 위험이 평균 1.6배 높았다. 6~12세 아동의 경우 2.4배, 청소년은 약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연구팀은 사회적 거리두기, 원격 수업, 야외 활동 제한 등 팬데믹 중 아동·청소년의 일상생활 붕괴가 정신건강에 미친 파장이 내재적으로 나타난 것에 주목했다. 특히 저소득층 아동일수록 감염 시 ADHD 위험이 더 높게 나타나 취약 계층에 대한 정책적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됐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연구팀은 ADHD에 대한 인식 변화로 진단 자체가 증가하고 코로나19 감염 후 발생하는 신경염증 및 면역반응의 변화가 뇌 발달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박상민 서울대의대 가정의학교실 교수는 “ADHD는 단순한 학습장애가 아니라 평생 영향을 미치는 교정가능한 신경발달질환”이라며 “팬데믹 이후 ADHD 증가세를 경계하고 감염 이력이 있는 아동·청소년에 대해 조기 개입과 신경학적 평가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5/06/27 19:00
  • 마운자로·위고비 맞으면 췌장 망가진다? 英 보건당국 수사 착수

    마운자로·위고비 맞으면 췌장 망가진다? 英 보건당국 수사 착수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 등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비만 치료제를 맞은 수백명의 환자들이 급성 췌장염을 겪었다는 보고가 잇따르자 영국 보건당국이 수사에 나섰다.2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GLP-1 계열 비만 치료제와 급성 췌장염 간 관련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MHRA 대변인은 "비만 치료제의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급성 췌장염 신고 건수가 함께 늘어나고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췌장은 위 뒤쪽에 위치해 소화를 돕는 기관으로, 이 부위에 갑작스럽게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급성 췌장염이라 한다. 급성 췌장염 환자들은 극심한 복통, 메스꺼움, 발열을 경험할 수 있으며, 종종 입원으로 이어지기도 한다.GLP-1 계열 비만 치료제의 안내문에는 모두 췌장염이 환자 100명 당 1명 정도에게서 나타나는 수준의 '흔하지 않은' 이상 반응으로 기재돼 있다. 그러나 비만 치료제를 사용한 환자의 급성 췌장염 사례가 빠르게 누적됐고, 이 중 일부는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들어 부작용 보고 사례가 급증했다.MHRA에 따르면, 영국 내에서 GLP-1 계열 비만 치료제를 사용한 후 급성 췌장염을 겪었다는 보고는 약 400건이다. 이 중 전체의 약 4분의 1 이상이 올해 보고된 사례다. MHRA가 밝힌 GLP-1 계열 약물에는 위고비·오젬픽(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마운자로·젭바운드(성분명 터제파타이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가 포함됐다.약물별로 살펴보면, 전체 사례 중 181건은 마운자로·젭바운드와 관련 있었다. 올해 보고된 사례로 한정할 경우, 마운자로·젭바운드에서 101건, 위고비·오젬픽에서 22건이 보고됐다.MHRA는 급성 췌장염을 경험한 환자들에게 유전적 요인이 있는지 여부를 연구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은 타액 샘플과 추가 정보를 수집해 약물 부작용과 유전적 요인 간의 관계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또한, 급성 췌장염으로 입원한 환자 중 비만 치료제를 사용한 적이 있는 환자들은 즉시 당국에 신고해 줄 것을 권고했다. 비만 치료제 개발사들도 이번 조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일라이 릴리는 "급성 췌장염은 MHRA의 신고 규정에 따라 반드시 보고해야 하는 규정이지만, 기존 질환을 포함한 다른 요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다"며 "췌장염 병력이 있는 환자는 약물 사용 전 의료 전문가와 상담할 것을 권장한다"고 했다.노보 노디스크 또한 "위고비와 오젬픽도 모든 약물과 마찬가지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환자마다 차이가 있다"며 "환자들은 승인된 적응증에 한해서만 이 약을 투여해야 하며, 잠재적인 부작용에 대해서도 조언할 수 있는 의료 전문가의 엄격한 관리하에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제약정준엽 기자 2025/06/27 17:47
  • 711
  • 712
  • 713
  • 714
  • 715
  • 716
  • 717
  • 718
  • 719
  • 720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