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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녀막 없으면 처녀가 아니다?

    처녀막 없으면 처녀가 아니다?

    중국 영화 배우 우첸롄(吳�蓮)이 주연을 맡은 ‘야반가성’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1930년대를 무대로 한 오페라 가수와 연인의 사랑이 우여곡절 끝에 비극적 종말을 맞는다는 내용이지요. 영화에서 우첸롄은 아버지의 명령대로 사랑하는 사람이 아닌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하게 되는데, 첫날 밤에 처녀가 아니라는 이유로 쫓겨납니다. 영화에서는 첫날 밤을 치른 뒤 우첸롄의 남편이 피가 묻지 않은 이불보를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으로 표현됐습니다.이 영화에서처럼 ‘처녀막(Hymen)’이라는 단어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묘한 상상을 유도합니다. 우선 어감 자체가 그렇고, 또 인식도 그렇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처녀막은 처녀에게만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자궁 입구에 있어서 첫 성 관계 때 막이 터져 혈흔이 보이고, 이것이 처녀였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는 아주 무지한 생각일 뿐입니다. 만약 자궁 입구에 처녀막이 있으면 10대 소녀들이 월경을 하기가 어렵고, 질 입구에 삽입하는 생리대도 쓸 수가 없겠지요. 결혼하지 않은 여성이 삽입하는 생리대를 사용하면 “어찌 처녀가 이런 것을 쓰냐”고 꾸짖는 어른들도 간혹 있습니다. 하지만 이 생리대는 결혼을 했던 안 했던, 성경험이 있던 없던 생리를 하는 여성들은 누구나 쓸 수 있습니다. 처녀막은 질 입구를 막고 있는 ‘막’이 아니라, 질 입구 쪽 벽을 둘러싼 ‘근육’ 조직입니다. 일부 여성들은 선천적으로 처녀막 없이 태어나기도 하지요. 또 성 경험이 아니라도 자전거 타기나 승마, 격렬한 운동, 삽입식 생리대 등으로 파열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여러 번 성 경험을 해도 처녀막이 파열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처녀막을 기준으로 여성의 성 경험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잘못입니다.오해는 또 있죠. 여성들이 첫 성관계를 할 때 처녀막이 파열돼 고통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물론 고통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다만 처녀막이 질 입구를 막고 있으며, 그 두께가 두꺼운 여성에게만 해당되겠지요. 성관계 때 처녀막이 파열돼도 전혀 고통을 느끼지 않는 여성들도 많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성의학2007/04/04 08:43
  • '공부해라' 잔소리,  뇌 성장 막아

    '공부해라' 잔소리, 뇌 성장 막아

    10대의 뇌는 크기나 무게가 성인과 비슷하다. 조용한 환경에서 펜과 종이를 주고 검사하면 인지 능력도 성인과 거의 맞먹는다. 그럼에도 실제 생활에서는 생각이 어른에 턱없이 모자란다. 뇌의 크기는 같아도 기능은 아직 성인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수년 내에 어른만큼 성숙해지기 위해 10대의 뇌는 바쁘게 변화하는 중이다.참을성을 요하는 작업을 하게 한 뒤 fMRI(기능적 자기공명영상)로 뇌를 촬영하면 전두엽이 활성화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전두엽의 활성 정도는 나이에 비례하는데, 전두엽의 성숙은 10대 자녀가 참을성을 기르고 책임감 있는 성인으로 자라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과정이다. 새로운 신경 세포망이 정비되면서 인내심과 책임감이 자라게 된다. 이 과정에 치명적인 독이 되는 것이 있다. 바로 지나친 스트레스다. ‘입시지옥’에 사는 우리나라 중·고생들의 스트레스 수준은 과히 세계적이다. 다섯 명 중 한 명은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을 정도다. 스트레스로 인해 증가하는 ‘노르에피네프린’은 전두엽과 인지 기능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10대 자녀의 뇌가 스트레스로 상하지 않도록 부모는 방패막이가 돼주어야 한다. 시험을 앞두고 있거나 성적이 떨어진 자녀에게 지나친 비난이나 꾸중을 하는 것은 불 난 집에 부채질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용기와 위안이 뇌가 꾸준히 성숙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
    정신과2007/04/04 08:42
  • 무엇을 위한 건강인가?

    다윈은 말한다. 건강에 대한 관심은 살아남기 위해서라고. 체조의 아버지 얀은 말한다. 조국을 위해서라고. 시대정신은 떠들어댄다. 영원한 젊음을 위해서라고. 그리고 보건부 장관은 경고한다. 건강을 위해서라고. 그렇다면 도대체 무엇이 옳을까? 체력 단련은 이 모든 것들을 위해서 좋은가, 아니면 그 반대인가? 각자의 취향대로 어느 하나를 선택해도 괜찮을까? 웰빙 붐이 메가 트렌드가 되고, 세상은 ‘스포츠는 건강에 좋다’라는 확신에 찬 명제를 자명한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리고 이런 현실이 우리의 도전 정신을 자극한다. 우리는 기쁨에 찬 불신과 건강한 회의로 이러한 현상의 근원을 규명해야만 한다. 이제 우리는 맥박 시계와 왕(王)자 모양의 배, 그리고 정신 수련 세미나의 세계로 탐험 여행을 떠날 것이며, 스포츠과학의 올림포스에 오르기 위한 과감한 시도를 할 것이며, 건강 수칙의 평원을 가로지를 것이다. 그러는 사이 여러 차례 모험적 상황에 부딪힐 테고, 그때마다 탐험대는 신랄하고 현실 풍자적인 보고를 할 것이다. 이 보고는 종종 정치적으로 상당히 부적당하겠지만 그런 만큼 진지하기도 하리라고 본다. 피트니스는 무엇보다도 우리의 육체가 갈아야 할 넓은 밭이다. 땀의 개천이 흐르고 누군가는 근육의 산을 쌓아올리고 누군가는 납작한 배와 뼈가 드러나는 엉덩이를 위해 열심히 노동한다. 그리고 드디어 노고의 대가로 아름다움과 젊음과 성공이 눈짓을 보낸다. 그러나 농부라고 누구나 알 굵은 감자를 캐지는 못하는 법. 이때 타고난 자질에 약간의 도움이 필요해진다. 이렇게 해서 반갑지 않은 세월의 흔적 위에 주사를 놓고, 흘러넘치는 지방 덩어리를 호스로 뽑아내고, 성장을 돕는 약을 들이켠다. 모든 게 잘만 된다면, 우리의 몸은 시장에 내다 팔기에 손색없는 1등급 상품이 될 것이다. 매끈하게 흠잡을 데 없는 외모. 물론 그 내용물은 부차적인 문제다. 그리고 이제 머리는 장식용 가면으로만 쓰일지도 모른다.  단 4주 동안 운동하고 크림을 바르고 약을 삼키기만 하면 누구나 ‘슈퍼 바디’에 도달할 수 있다고 곳곳에서 선전할 때, 늘 변함없이 표준 모델형 몸매를 유지하면서 이에 만족하며 사는 이들은 경멸하듯 코를 찌푸릴 것이다. 한마디로 쿨하지 못하다는 뜻이다. 그러니 그나마 이런 온갖 조치들을 시도해도 소용없었노라고 누군가 고백한다면, 이들은 게으르고 의지가 약하다는 비난을 받아 마땅해진다. 이런 사람들은 어떤 일도 성취할 수 없다고 할 것이다. 너무 비약했다고? 천만의 말씀! 30세 미만 인구의 42퍼센트가 “멋진 몸매를 만들고 유지하기 위해 자신에게 투자하지 않는 사람이 만약 직장에서 불이익을 당하거나 배우자를 구하는 데 애를 먹는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본인의 책임이다”라는 생각에 동의한다. 이는 2000년 10월 쾨르머 재단의 의뢰로 알렌바흐 여론조사기관이 조사한 내용이다. 이렇듯 신체 단련에 대한 욕구가 신체 단련에 대한 강요로 변해가고 있다. ‘운동은 재미있게’라는 가볍지만 진실된 표어는 이미 옛말이 되었다. 부모의 지나친 걱정과 도시 건축가들의 몰상식 탓에 아이들은 운동하는 즐거움을 빼앗겼기 때문이다. 청소년이 되어도 게으름은 용납되지 않는다. 그들은 교사나 의사의 손에 의해 운동장으로 내몰린다. ‘신체 단련’은 오래 전부터 매우 진지한 의무가 되어버렸다. 이제 개인의 성공뿐 아니라 개개인의 행과 불행, 정확히 말해 건강과 미래가 오로지 ‘신체 단련’에 달려 있는 꼴이다.  오늘날 건강은 최고의 선(善)으로 여겨진다. 불과 얼마 전까지 사랑, 예를 들어 이웃에 대한 사랑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이제 이런 사랑은 상업 모델 같은 건강에 밀려 낙후되고 말았다. 건강은 최고의 선인 동시에 적어도 가장 비싼 선임에 분명하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비용이 든다는 건 뻔한 상식이 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른바 이 ‘비용’은 다른 한쪽에게는 수입을 의미한다. 건강 개혁에 뛰어든 이익집단들이 사방에서 들려오는 호소력 있는 비탄의 소리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수입을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것이 어찌 우연이랴! 동시에 WHO는 “건강은 육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완전히 건재한 상태다”라고 건강을 정의함으로써 이 이익집단을 지원한다. WHO의 이같은 정의는 공감이 가는 한편 숙명적으로 느껴진다. 다시 말해 누구라도 때로는 불편한 상황과 불쾌한 일들을 견뎌내지 않을 수 없다는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릴 적부터 학교나 가정에서 고생 후의 결과가 당장의 기쁨보다 더 크다고 배워왔다. 장애물 경기 선수는 올림픽의 시상대 계단을 오르기 위해 몇 년 동안 훈련에 몰두해야 하며, 승리의 기쁨을 위해서 언제나 참혹한 패배를 견뎌낼 수 있어야 한다.  사랑의 열병, 돈에 대한 걱정, 가까운 사람의 죽음에 대한 애도, 이 모든 것들이 WHO의 정의에 따르면 격정의 상태이며, 사람들은 이런 격정을 경계해야 한다. ‘완전한 건재함’은 종교적 관념으로서 천국에서의 영원한 복락에 맞먹는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WHO는 이렇게 ‘건강의 아름다운 신세계’로 향하는 문을 열어놓았다. ‘완전한 건재함’ 중 하나라도 결여되면 누구라도 처방을 받을 수 있고 곧 모든 것이 좋아질 것이다.  하지만 이런 행복도 지속될 수는 없다. 다른 정의에 따르면 병원을 찾지 않는 것만이 건강이기 때문이다. “건강한데도 병원에 자주 드나들면 바보다.” 의사들끼리 주고받는 농담이다. 예방과 검진이 많아질수록 그만큼 병자도 많아진다는 얘기다. 자신의 건강을 위해 많은 것을 할수록 스스로 건강하지 않다고 느끼게 된다는 사실! 기대 밖의 결과다. WHO는 영원한 건강을 신에게 맹세하는 새로운 종교에게 앞길을 터주었다. 의사인 만프레트 뤼츠(Manfred Lutz)는 이를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고대 로마 종교에서 통상적이던 모든 것들이 그 사이 건강과 관계된 존재로 바뀌었다. 반신은 백인으로, 성지 순례자는 의학자로, 그리고 이 시대의 병원은 프리드리히 슐라이어마허(Friedrich Schleiermacher)가 종교의 특징으로 정의한 ‘절대적인 종속감’을 낳는 대성당으로 변모하였다. 전국을 휩쓰는 집단 다이어트 운동은 중세의 고행과 속죄 운동을 능가한다.”  자신의 죄를 속죄받으려는 자는 이제 성수(聖水)를 향해 손을 뻗는 대신 건강 음료를 마시거나 면죄부를 허용해주는 유행 비타민, 또는 지갑을 가볍게 해주는 대신 양심의 가책을 덜어주는 각종 건강 보조 식품을 먹는다.  그런데도 병에 걸린다면 이는 죄를 저질렀기 때문이다. 질병과 노화는 죄와 속죄의 표시다. 그러나 성실하게 운동하고 건강식을 섭취해온 사람들이라면 무엇을 기대할까? 지상 천국? 아니다. 그들이 바라는 것은 장수다! 양로원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는 그 순간까지 승리의 기쁨을 양껏 맛보는 것. 바로 그들이 돌려받고 싶어하는 대가다.  그렇다면 무엇이 건강인가? WHO식 개념과는 상반된 의미로 건강이란 자신이 건강하다는 사실을 ‘잊고 사는’ 상태다. 다시 말해 병, 건강, 죽음 따위를 염두에 두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다양한 삶의 과제에 몰두하도록 허락된 상태를 의미한다. 건재함이나 포괄적인 행복감은 야채 우유나 황토욕이나 조깅용 운동화가 아닌, 주어진 삶의 과제가 주는 의미와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받아들이는 마음의 자세로부터 온다.  그렇지만 인간이 ‘건강’과 관련해서 조금 개화된다고 해로울 건 없지 않을까? 건강, 즉 각종 증상들과 질병과 치료법에 대해 많은 정보를 가질수록 보다 나은 예방법을 찾아낼 테고 병원에 갈 시기를 놓치는 일도 없어질 것이다. 논리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여기에는 함정이 있다. 신문, 라디오, 텔레비전에서 보급하는 것은 비단 ‘건강’만이 아니다. 이들은 세간에 알려진 유쾌하지 못한 일들에 대한 정보도 동시에 전달한다. 만사가 질병을 중심으로 돌아가면 환자들은 우울증에 빠져서 검사 결과가 나쁘게 나올 것이라고 착각하게 된다. 의학도라면 누구나 이같은 현상에 대해 익히 알고 있다. 이제 환자는 의사의 친절한 손짓 하나에 자신의 예상이 옳았다고 하며 깊이 절망한다. 바로 이것이 무언의 효과이며 대중 ‘계몽’의 숨겨진 목적이다. 계몽가들은 사람들의 불안을 해소시켜줄 값비싼 건강 검진과 헬스 기구와 각종 비타민을 팔아먹기 위해서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우리는 따라서 웰빙과 피트니스, 스포츠와 성공 등과 관련된 인기 있는 주장들을 시험대에 올려놓을 뿐 아니라, 건강과 노화에 대한 불안감 조성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분석할 것이다. 그럼으로써 여러분의 소중한 돈을 지켜냄과 동시에 선입견으로부터 벗어나 활력 있게 생활하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다. 그러면 프리드리히 니체의 말을 인용하며 시작해보겠다.  “항변, 궤도 이탈, 유쾌한 불신, 조롱의 습관은 건강의 표시다. 절대적인 것은 모두 병에 속한다.” 완벽한 사람은 없다. 또한 그렇게 될 필요도 없다. 이런 뜻이 아닐까? <자료제공=’건강상식 오류사전’ 경당> /헬스조선 편집팀
    기타2007/04/03 19:19
  • 가슴이 콩닥콩닥, 왜 이러지?

    “심장이 너무 뛰어서 큰일 났다”며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하루에도 3~4명씩 된다. 대부분 몸이 피곤한 상태에서 커피 등을 마시고 일시적으로 맥박이 빨라지거나, 정신적 긴장상태에 있는 상태에서 온 사람들이라 안심하고 돌려보낸다.  그러나 심장에 이상이 있다거나 다른 질환이 있다면 치명적일 수 있다. 특히 심근경색을 경험했거나 심장기형, 선천성 심장병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지속적으로 가슴이 두근거리는 ‘심계항진증’이 나타나면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정밀검진을 통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심계항진을 호소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맥박이 일정치 않은 부정맥일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이 부정맥이 심장의 이상으로 발생한 것인지, 아닌지를 구분해야 한다는 것. 따라서 병원을 방문해 심초음파와 24시간 홀터 모니터링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심장에 이상이 있다면 허혈성 심장병, 고혈압, 승모판 협착증, 심방, 심실 조기 수축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심장에 이상이 없는 데도 심계항진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 스트레스나 과로가 원인으로 심실이나 심방이 조기 수축됨으로써 심계항진을 느끼는 경우가 가장 많다. 이때는 금주, 금연하고 카페인 음료 섭취 등을 줄인 뒤 충분한 휴식과 적절한 운동을 실시해 증상을 완화시켜야 한다.  50대 중년여성에게서 나타나는 갱년기 증상으로 심계항진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증상으로는 땀이 많이 나고 얼굴이 빨개지는 증상과 함께 심계항진이 나타나며, 호르몬 치료를 하면 좋아진다. 갑상선 기능이 지나치게 활발해져도 심계항진이 나타난다. 갑상선 항진증으로 인해 체내 모든 대사작용이 활발해져 심계항진과 함께 맥박이 증가하며, 이유 없이 살이 빠지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이런 경우 항 갑상선제를 투여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내과적으로 자세한 검사를 다 해보아도 그 원인을 찾아낼 수 없는 경우가 있다. 환자 본인은 너무나도 분명하게 느끼는 증상이 있는데 의사는 원인이 없다고 하니 매우 답답해하고 때로는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검사를 해 보지만 이상이 없다는 말만을 반복해서 들을 뿐이다. 이럴 때는 정신과적 문제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다각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에는 ▲ 진단에 따라 항우울제나 항불안제 등을 복용하는 약물요법과 ▲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체조나 운동으로 치료하는 이완요법 ▲ 최면요법이나 바이오피드백 검사 등을 실시하는 행동요법 등 크게 3가지 있다. 이 중 바이오피드백 검사는 모니터를 통해 사람이 느낄 수 없는 몸의 반응(심장박동수, 근육긴장도, 뇌파, 체온, 혈압 등)을 환자가 직접 보고 느끼면서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법이다. 보통 5회에서 10회 정도 실시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헬스조선 편집팀 도움말=을지의대 을지병원 순환기내과 최재웅, 정신과 김의중 교수
    내과2007/04/03 17:03
  • 행복한 노인병원을 찾습니다

    행복한 노인병원을 찾습니다

    노인병원과 요양원 노인환자들이 입원·치료 받는 병원을 '노인병원' 이라고 부르지만 법적으로는 '요양병원' 이라고 한다. 노인관련 시설은 '노인복지 시설'과  '의료시설' 로 나눈다. 노인복지 시설은 요양원을 가리키며, '노인복지법'이 적용된다. 노인 관련 시설이면서 의사가 있고, 시설을 갖추면 '의료시설'이 되며, 노인복지법과 의료법의 적용을 동시에 받는다. 황모(48)씨는 작년 4월 뇌졸중으로 쓰러진 모친(72)을 20여 일 전 서울 망우동의 서울시립북부노인병원에 입원시켰다. 모친은 당시 서울 한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상당한 정도로 회복됐지만 일상생활로 복귀하려면 재활치료가 필요한 상태였다. 대학병원에선 그러나 “이곳에선 재활치료가 불가능하니 퇴원을 하라”고 등을 떠 밀었다. 황씨는 수소문 끝에 작년 8월 서울시립북부노인병원에 어머니를 입원시켰다. 병원 시설도 수준급이고 의료진도 괜찮아 보여 꽤 마음이 놓였지만 병원에선 규정상 석 달 밖에 입원이 안 된다고 해서 작년 11월 퇴원을 해야 했다. 하는 수 없어 황씨는 서울의 다른 노인 병원에 모친을 입원시켰는데 시설과 의료진이 기대 이하였다. 제대로 된 재활치료는 기대할 수도 없었고, 어머니가 식사도 잘 못하고 자꾸 집으로 데려다 달라고 해서 하는 수 없이 집으로 모셨다. 황씨는 다시 순서를 기다려 서울시립북부노인병원에 어머니를 입원시켰지만 석 달이 지나면 다시 퇴원을 해야 한다. 황씨는 “이 정도 비용으로 이만큼 만족도가 높은 병원은 거의 없는데, 이 병원은 한 환자가 두 번까지만 입원이 가능해 이번에 퇴원하면 어디에 모셔야 할지 고민이다”고 말했다. 황씨 모친의 서울시립북부노인병원 치료비는 한 달에 120여 만원. 입원·치료비 40만~50만원, 간병비가 75만원이다. 이곳은 간병인 한 명이 환자 두 명을 돌보는 ‘공동 간병인’제를 운영, 간병인 비용을 절반이나 절약할 수 있다. 뇌졸중, 골절, 말기 암, 치매 등으로 대학병원에서 급한 치료를 마친 노인환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퇴원해도 마땅한 대안이 없어 막막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대학병원은 환자가 입원 2주를 넘기면 보험수가가 삭감되고, 딱히 치료해줄 것도 없다는 이유 등으로 퇴원을 종용한다. 갈 곳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전국의 노인병원은 현재 300여 개. 일반병원이면서 노인병원처럼 운영되는 병원(150~200개)까지 합하면 500여 개에 이른다. 노인병원이 많지만 보호자들의 경제능력, 치료의 질, 접근성 등을 고려할 때 노인환자에게 적합한 병원을 택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치매를 앓는 어머니를 집에 모시고 사는 주부 최모(45)씨는 “욕창이 심해지고 있어 노인병원에 모시기 위해 적당한 병원을 물색해 봤으나 비용과 치료의 질 등을 모두 만족하는 곳을 찾지 못했다”며 “저렴한 곳은 서비스가 너무 엉망이고 제대로 된 곳은 비용이 너무 비싸 고민”이라고 말했다. 고려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조경환 교수는 “병원 치료가 필요 없어 요양원으로 가야 할 환자들까지 노인병원에 머물려 하기 때문에 노인 병원이 급증하고 있다”며 “그러나 환자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병원이 많지 않다는 의견에 따라 대한노인병학회가 주축이 돼 노인병원 평가 기준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타2007/04/03 16:56
  • 노인병원, 재활치료사 많은 곳이 좋아…

    노인병원, 재활치료사 많은 곳이 좋아…

    노인병원은 어떤 치료하나?노인들이 오래 머물면서 보호를 받는 대표적인 노인관련시설로는 ‘노인병원’과 ‘요양원’이 있다. 노인병원과 요양원의 차이점은 노인병원에는 의사가 1명 이상 근무하며, 병원 시설이 갖춰져 있고, 의료법의 적용을 받으며, 진료비 일부를 건강보험 공단에 청구한다는 것이다. 병실은 6인 실이 기준 병실이며, 1인실이나 2인실 등 상급 병실도 있다.환자의 상태는 급성기(수술 등 급한 치료 필요)->급성기(급한 치료는 마쳤지만 의료진 보호 필요)->만성기(장기 요양이 필요한 단계)로 진행한다. 대학병원 등 큰 병원은 급성기, 노인병원은 아급성기 환자가 주요 치료 대상. 만성기로 진행된 뒤에도 노인병원에 입원해 있는 경우도 있으나, 대개 가정이나 요양원으로 옮긴다.
    재활의학과2007/04/03 16:42
  • 3代 외과의사 가족의 건강법

    3代 외과의사 가족의 건강법

    한희철 前춘천제일병원장한원곤 강북삼성병원장한윤대 신촌세브란스병원 레지던트의료계 대표적‘3D 업종’인 외과의사는 의사 중에서도 가장 건강을 상하기 쉽다. 절대적인 근로시간부터 다른 과 의사와 비교될 수 없을 정도로 많고, 수술 결과에 따라 사람 생명이 좌지우지되는 탓에 스트레스도 가장 많이 받는다.'당연히’ 폭음을 즐기게 되고, 담배의 유혹에도 상대적으로 쉽게 빠진다. 그러면서도 자기 몸 챙길 시간이 없다. 최근 끝난 메디컬 드라마 '외과의사 봉달희’와 ‘하얀거탑’에서 주인공 외과 의사들이 암과 같은 중병에 걸린 상황설정도 충분히 현실성 있다.3대째 외과의사 집안을 일궈온 한희철(89) 전 춘천제일병원 원장은 그래서“의사도 환자가 될 수 있으니 절대 건강에 자만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아들 원곤(57)씨는 강북삼성병원 원장이며, 손자 윤대(28) 씨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일반외과 레지던트다.3대는 모두 연세대 의대 동문이기도 하다.한 전 원장은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 환자들을 누구보다 많이 만나지만 정작 자신이 환자가 되리라곤 생각 못하는 이들이 외과의사”라며 “아들과 손자에게 ‘나처럼 건강에 배신 당하기 전에 관리하라’고 당부한다”고 말했다. 키 170㎝, 몸무게 80㎏. 한 전 원장은 약간 비만한 것을 제외하면 나이답지 않게 건강했다. 혈색도 좋았고 걸음걸이도 문제 없었다. 기억도 또렷해 모처럼의 모교 나들이에서 50년 전 대학 지도교수의 이름을 줄줄 외웠다. 단지 한쪽 입술을 움직이는 것이 약간 부자연스러웠다. 그런 그가 “건강에 배신 당했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정의학과2007/04/03 16:33
  • 몸 속 투시하며 초음파로 종양 태운다

    몸 속 투시하며 초음파로 종양 태운다

    몸 속을 투시해 종양을 찾아 초음파로 태워 없애는 ‘자기공명영상 유도 하 초고집적 초음파 수술기(MRgFUS·magnetic resonance guided focused ultrasound surgery)’가 도입되고 있다. 이 장비는 몸 속을 3차원 영상으로 보여줄 뿐만 아니라 온도 변화까지 실시간 확인하게 해준다. 종양을 발견하면 초음파를 쏴 종양을 태우는데, 이때 종양 주변조직의 온도변화를 관찰할 수 있어 화상이나 신경 손상 없이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다. 방사선 피폭이 전혀 없기 때문에 종양이 재발해도 횟수 제한 없이 여러 번 치료할 수 있다.초음파로 특정 부위를 태우는 기술은 80여 년 전 미국에서 나왔다. 하지만 정확한 부위에 쏘는 기술이 없었고 환부의 온도 변화도 관찰할 수 없어 임상에 쓰기에는 위험했다. 1990년대 들어 정확한 부위에 쏠 수 있게 됐지만 여전히 온도 변화를 측정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였다. 1999년 이스라엘과 미국의 의료기 회사가 기술력을 모아 체내 온도변화를 측정하면서 초음파 치료를 할 수 있는 MRgFUS 장비를 개발, 2002년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2004년부터 엑사블레이트(exablate)라는 이름을 붙여 판매하기 시작했다. 현재 전세계 50여 곳의 병원에서 이 장비를 운용하고 있다. 국내에는 분당차병원이 지난해 8월 설치해 100명 넘는 환자들을 치료했으며, 강남차병원은 올해 중 설치 예정이다. 다른 대학병원들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장비 가격은 30억~60억원이다. MRgFUS는 현재 자궁근종 치료에 주로 쓰이고 있다. 이 장비를 사용하면 마취할 필요가 없다. 칼을 대거나 자궁을 제거할 필요도 없다. 시술 시간은 1~3시간. 당일 귀가 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이 시술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자궁근종 상태에 따라 30%정도의 환자들은 시술이 불가능할 수 있다. 자궁근종 수가 너무 많거나 초음파를 쏴 맞추기 어려운 위치에 숨어있으면 시술이 어렵다. 부작용도 생길 수도 있다. 복통, 구토, 요로감염 등이다. 하지만 이런 부작용은 모든 자궁치료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다. 유방암 치료에도 쓰인다. 시술 후 유방 변형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지만 현재 기술로는 전이되지 않은 1.5㎝ 이하의 종양만 가능하다. 분당차병원 영상의학과 윤상욱 교수는 “앞으로 간암, 신장암, 전립선암, 뼈에 전이된 암도 이 장비를 사용해 제거할 계획”이라며 “방사선 치료에 비해 안전하고 부작용이 적어 조만간 많은 암 환자들이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사진=심재훈 헬스조선 기자 jhsim@chosun.com
    기타2007/04/03 16:15
  • 봄의 불청객 황사…눈을 보호하자

    봄의 불청객 황사…눈을 보호하자

    황사는 피부나 호흡기에만 해를 끼치는 것이 아니다. 황사 속 중금속과 여러 가지 오염물질은 안구의 각막이나 결막에도 흠집을 내고 2차 감염까지 일으킬 수 있다. 라식이나 백내장 등 안과 수술을 받은 사람은 심한 경우 황사 때문에 실명할 수도 있다.안구건조증이 있는 사람황사가 있는 날은 대기습도가 떨어져 평소보다 눈물 증발량이 많아지므로 안구건조증이 심해진다. 눈물이 부족하면 눈에 침투하는 각종 세균들을 막아내는 힘이 약해져 염증이 생길 수 있다. 또 각막 등이 먼지에 긁혀 상처가 나기 쉽다. 손으로 눈을 비비지 말고 수시로 인공눈물을 넣어 눈을 촉촉하게 유지해줘야 한다.콘택트 렌즈를 착용하는 사람 황사 먼지가 각막과 렌즈 사이에 들어가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킨다. 하드 렌즈는 렌즈 자체의 움직임이 많기 때문에 각막에 상처가 생길 수 있다. 소프트 렌즈는 잘 움직이지 않지만 눈물 순환이 잘 안돼 황사바람을 타고 들어온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황사가 심한 날은 렌즈 대신 안경을 끼는 것이 좋다. 꼭 콘택트 렌즈를 껴야 한다면 1회용 렌즈가 적합하다. 라식·라섹 수술을 받은 사람 라식은 수술 후 6~12개월, 라섹은 3~12개월 정도 눈물이 평소보다 적게 분비된다. 수술할 때 파괴된 신경이 완전히 재생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이 때 황사로 인해 염증이 심해지면 신경 재생이 잘 안될 수 있다. 황사가 심할 때는 겉보기에 아무 증상이 없더라도 안과를 찾는 것이 좋다. 보이지 않는 미세한 염증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녹내장·백내장 수술을 받은 사람수술 후 3개월까지는 수술 부위가 약해져 있다. 이런 상태에서 황사 먼지가 눈에 들어가면 가렵다고 비비다 수술 부위가 터질 수 있다. 세균이 약해진 수술 부위를 통해 검은 눈동자에 침입, 염증을 일으켜 시력을 빼앗아갈 수도 있다. 최대한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심재훈 헬스조선 기자 jhsim@chosun.com/ 도움말: 정의상 삼성서울병원 안과 교수, 김효명 고대안암병원 안과 교수, 송상률 김안과병원 교수
    안과2007/04/03 16:12
  • "과민성 장 증후군, 세균이 원인"

    위염이나 위궤양처럼 ‘과민성 장 증후군’도 세균이 일으킨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최근 외신 보도와 국내 연구결과 등에 따르면 우리 몸의 소장에서 세균이 비정상적으로 갑자기 늘어나면 복부 팽만감, 설사, 변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과민성 장 증후군의 증상과 비슷하다. 이 때문에 과민성 장 증후군이 소장 내 세균의 이상 증식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그 상관관계를 규명하려는 연구들이 국내외서 활발하게 시도되고 있다. 그 동안 과민성 장 증후군의 발병원인은 ▲장의 운동 이상 ▲내장 기관의 과민성 ▲뇌와 장의 연관성 ▲장내 세균의 역할 등으로 설명돼왔다. 앞의 세 가지에 대해서는 비교적 많은 연구가 진행됐으나 장내 세균의 역할에 관한 연구는 2005년 말 미국에서 처음 시작됐으며, 국내에서는 작년 말부터 전문가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약 400~500종에 달하는 장내 세균은 대부분 대장에 있으며, 소장에는 대장의 약 1만분의 1 정도만 산다. 소장의 세균이 어떤 원인에 의해 과잉 증식하는 현상을 ‘시보(SIBO· small intestinal bacterial overgrowth)’라 한다.강남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최명규 교수는 “과민성 장 증후군의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치료법도 설사를 막는 지사제 처방 등에 머물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항생제를 써서 소장 내 과잉 증식된 세균을 억제하면 과민성 장 증후군 치료가 가능할 것인지 국내에서도 연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소장 내 세균이 과잉 증식하는 한 이유로 결식이나 과식 등으로 소장의 움직임이 정상을 벗어나면 음식물이 오랫동안 소장 안에 머물게 되고, 이것이 세균 과잉 증식을 불러올 수 있다고 최 교수는 설명했다.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이풍렬 교수는 “과민성 장 증후군의 원인으로 세균 증식이 그 중의 하나일 것으로 보는 점은 일리가 있다”며 “유럽에서는 과민성 장 증후군 환자들에게 항생제를 투여해 소장 내 과잉 증식한 세균을 줄이는 치료법이 이미 사용되고 있으나, 국내에 적용하려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한양대 구리병원 소화기내과 한동수 교수는 그러나 “소장 내 세균 과잉 증식이 과민성 장 증후군의 한 원인이라는 이론은 아직 가설에 불과하다. 과민성 장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이 이 치료를 당장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 임형균 헬스조선 기자 hyim@chosun.com
    내과2007/04/03 16:05
  • 수면마취 자꾸해도 괜찮을까?

    수면마취 자꾸해도 괜찮을까?

    수면마취 효과는 망각과 환각작용수면마취도 전신마취의 일종이다. 수면마취는 정맥주사를 통해 최면제나 진정제를 투여해서 이뤄진다. 환자 스스로 기도(氣道)를 유지할 수 있고, 의사의 물음에 답하거나, 가벼운 자극에 반응할 수 있을 정도로 최소한으로 의식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마취에 많이 이용되는 약물은 ‘프로포폴’과 ‘미다졸람’이다. 수면내시경에 많이 사용되는 미다졸람은 진통작용이 거의 없거나, 있어도 아주 약하지만 대신 망각효과가 뛰어나다. 그래서 검사를 받을 때 통증을 느끼는데도 검사를 받고 나면 통증을 잊어 다음 수술이나 검사 때 두려움을 감소시켜준다. 성형수술에는 프로포폴이 주로 사용되는데, 미다졸람이나 ‘케타민’과 함께 사용하기도 한다. 케타민은 강력한 진통 효과를 가지며, 환각 효과도 있다.왜 나는 수면마취가 안 듣지?체질적으로 약물에 강하거나 약물을 자주 경험한 사람은 수면마취가 잘 듣지 않을 수 있다. 약물은 알코올이 가장 흔하고, 수면제, 각성제, 항불안제 등도 포함된다. 술을 자주 마시거나 술이 센 사람은 수면마취가 잘 되지 않을 수 있다. 물론 술을 못하는 사람이 잘 안 듣는 경우도 있다. 수면마취 전에 의사가 주량을 물어보는 것은 이 때문이다. 반복해서 받으면 몸에 해로울까?수면마취도 마취의 일종인 만큼 위험할 수 있다. 마취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환자의 호흡. 마취제가 투여될 때 똑같은 양이라도 사람에 따라 다른 효과를 낼 수 있으므로 경험 많은 의료진의 관찰이 필수적이다.수면 마취를 여러 번 반복하면 몸에 해롭거나, 내성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에 대해 전문가들은 “마취 전문의가 환자의 상태에 맞게 약물을 투여할 경우 몸에 해롭지 않다”고 말한다. 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구승우 교수는 “수면마취를 반복하면 내성이 생길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하지만 그것이 수면마취를 통한 수술이나 검사에서 얻는 이익에 견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임형균 헬스조선 기자 hyim@chosun.com
    마취통증의학과2007/04/03 16:00
  • 우울증, 나이 따라 달라요

    우울증은 나이에 따라 다르게 표출된다. 나이에 따라 환경과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청소년의 우울증-우울한 기분 대신 ‘짜증과 반항’이 심하다. 우울증을 갖는 청소년은 예외 없이 자신감이 저하되어 있으므로 밖에 나가서는 짜증 내기도 어렵다. 특히 아침에 짜증이나 우울이 더 심한 것도 특징이다. 짜증이 지나치다 보면 말이나 행동 조절이 어려워질 수 있고 심한 반항, 등교거부, 약물남용, 비행, 폭력 등을 보이기도 한다. 중년의 우울증-명예퇴직, 감원, 사회적 압박감, 낮은 성취감, 인생에 대한 회의 등이 원인이다.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률이 2배 높다. 자존심 때문에 치료받을 시기를 놓치거나 술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높다. 따라서 ‘빈 둥지 증후군’, 화병, 건망증, 절망감, 죄책감, 의심, 공허함 등으로 나타난다. 노인의 우울증 -특징은 모호한 신체증상, 불면, 불안, 집중력과 기억력 저하(가성치매)의 증상이 보인다. /김영돈 선병원 정신과 원장
    정신과2007/04/03 14:54
  • 비만자 전립선절제엔 로봇術

    전립선 절제시 가장 까다로운 경우의 하나가 비만한 남성의 전립선 절제다. 여기에는 고도의 기술이 필수적이지만 로봇을 이용하면 이러한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다고 시카고대학 외과 아리에 샬하브(Arieh L. Shalhav) 교수와 그레고리 자가야(Gregory Zagaja) 교수가 Urology(2006; 67: 774-779) 및 Medicine on the Midway(2006)에 발표했다. 비만한 남성의 경우, 전립선 심부(深部)에 있는 병소의 절제는 간단한 수술이 아니다. 대개 이러한 환자에게는 수술하기 전에 체중을 줄여야 하지만 정작 그렇게 하는 사람은 적다. 따라서 수술 합병증을 피하려면 방사선요법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개복수술 대신 로봇 외과시스템을 사용하면 외과의사는 복벽근과 지방층에서 조작할 수 있어 비만남성의 개복 전립선수술의 걸림돌을 피할 수 있는 것이다. 교수팀은 로봇 전립선절제술을 받은 150명을 체중 별로 (1)체질량지수(BMI) 25kg/m2 이하인 정상 체중군(39명) (2)25.1∼30kg/m2 인 과체중군(65명) (3)30kg/m2를 넘는 비만군(46명)-등 3개군으로 나누어 추적해 보았다. 합병증, 입원일수, 암관리, 배뇨기능, 성욕 등에서는 3개군간 차이가 없었다. 비만군에서의 유일한 어려움은 다른 2개군에 비해 출혈량이 72mL 많다는 점이었다. 과체중군은 배뇨자제와 성적활동의 회복이 가장 빨랐다. 로봇수술 6개월 후 과체중군의 80%가 소변을 완전히 조절할 수 있는 반면 다른 2개군에서는 약 75%였다. 성기능에서도 과체중군의 75%가 정상적이었지만 정상 체중군에서는 50%, 비만군에서는 70%로 낮았다. 그러나 수술 후 12개월째 조사에서는 정상 체중군의 80%가 성적활동을 되찾았다. /메디칼 트리뷴
    비뇨기과2007/04/03 14:29
  • 지방 축적 줄이는 과일 섭취법

    과일은 주스가 아니라 그대로 먹는게 지방축적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펜실베니아대학 마일스 페이스(Myles S. Faith) 박사는 2,801명의 소아를 대상으로 한 시험 결과 주스 섭취량은 지방 축적량을 예측할 수 있는 인자가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Pediatrics (2006; 118: 2066-2075)에 발표했다. 박사는 시험을 시작할 당시 과체중 위험이 높았거나 이미 과체중인 소아에게 부모가 주스가 아닌 과일을 준 경우에는 소아의 지방축적은 억제됐다고 주장했다.  위험높으면 주스 제한해야 이번 연구결과는 비만위험이 높은 소아에게는 과일주스를 삼가도록 추천하고 있는 미국 과학아카데미(NAS)의 산하기관인 미국의학연구소(IOM)와 미국소아과학회(AAP)의 주장을 지지하고 있다. 페이스 박사는 과일주스를 제한하는 것은 비만 위험이 높은 소아에는 아주 적합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이미 과체중이 된 소아나 쉽게 증가할 것같은 소아에서는 과일주스가 지방축적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과잉 체중 증가에는 유전자와 환경이 상호작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IOM의 보고서에 따르면 100% 과즙만을 과일주스로 정의하고 있다. ‘드링크’는 과즙 100% 미만의 음료를 가리킨다. 과일 드링크에는 감미료나 비타민C 그리고 칼슘 등을 강화시킨 제품도 있다. 페이스 박사는 전향적 코호트시험을 이용해 1~4세 소아의 부모(또는 조부모 등의 보호자)를 대상으로 조사해 보았다. 대상자는 모두 뉴욕주 정부의 영양보조식품 프로그램의 참가자. 조사항목은 소아의 식사량, 부모가 아이에게 식사 주는 방법, 야채나 과일, 저지방유 섭취량을 늘려야 하는 점을 부모는 알고 있는가 등이었다. 최장 48개월 동안 소아 전례의 신장과 체중을 측정했다.  과일은 지방축적 감소 그 결과, 성별과 인종으로 조정하자 과일주스 섭취량과 지방축적의 관련은 시험시작 당시 과체중 상태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험시작 당시 과체중 위험이 높은 소아 또는 이미 과체중인 소아에서는 하루 과일주스 섭취량이 1컵(약 180mL) 증가될 때마다 1개월간 지방축적이 0.009SD증가했다. 하지만 과일을 많이 섭취시키면 지방축적이 줄어들었고(P=0.06), 과일을 제한하면 지방축적은 증가됐다(P=0.9). 유아와 소아에 관한 보고서는 “과일주스나 과일드링크는 맛이 좋아 많이 먹게 된다. 더구나 포장도 간편한 팩으로 돼 있거나 휴대할 수 있는 페트병으로 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주스는 영양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부모는 자녀들의 주스섭취를 제한하지 않는다. 그러나 탄산음료와 마찬가지로 주스도 에너지 과잉의 원인이 된다. 주스도 많이 먹으면 설사, 영양과다, 영양실조, 충치 등의 원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청소년 역시 마찬가지라는게 박사의 주장이다. “주스섭취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주스 섭취가 영양상의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다. 그래도 하루 주스섭취량은 2컵으로 제한하는게 좋다. 대신 과일 자체를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과일은 주스보다 더 많은 섬유질이 있는데다 같은 열량이라도 열량 소비시간이 길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또 청소년이 주스를 과다 섭취하면 열량섭취량이 늘어나 비만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생후 6개월까지는 삼가야 AAP는 보고서는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사항을 추천하고 있다. (1) 생후 6개월까지는 주스를 이유식에 포함하지 않는다 (2) 뚜껑이 컵으로 되어 있어 휴대하기 좋은 병은 하루 종일 주스를 마실 수 있기 때문에 이용하지 않는다. 또 유아에게는 취침시에 주스를 주지 않는다 (3) 하루 섭취량을 1~6세는 약 120~180mL, 7~18세는 약 240~360mL, 즉 2컵까지 제한한다 (4) 어린이가 1일 과일 권장량을 만족하려면 주스가 아니라 과일을 그대로 먹는 것이 좋다 (5) 영유아, 소아, 청소년에게는 저온살균하지 않은 주스는 먹이지 않는다 (6) 영양장애(영양과다, 영양실조 모두)가 있는 어린이를 평가할 때에는 주스섭취량을 고려한다 (7) 만성설사증이나 중증 고창증, 복통, 팽만이 있는 어린이를 평가할 때에는 주스섭취량을 고려한다 (8) 충치 평가에도 주스섭취량과 섭취방법을 고려한다 (9) 소아과 의사는 과일주스와 과일드링크의 차이와 그 섭취법을 확실하게 알려줘야 한다 /메디칼트리뷴
    푸드2007/04/03 13:32
  • 흡연女 폐암두려우면 운동해라

    흡연을 하더라도 정기적으로 운동하면 폐암에 걸릴 위험이 줄어든다고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Prevention(2006; 15: 2359-2364)에 발표됐다. 3만 6,00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16년간 추적관찰한 연구에 의하면 정기적으로 운동하는 흡연자는 그렇지 않은 흡연자에 비해 폐암에 걸릴 위험이 35%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펜실베니아대학 임상역학·생물통계학 센터 캐트린 슈미츠(Kathryn H. Schmitz) 교수가 미네소타대학 재직 당시 연구한 것. 교수는 운동하면 폐암위험이 낮아진다는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흡연자가 비록 운동하더라도 비흡연자와 비교하면 폐암의 전체 위험은 여전히 매우 높다”고 지적하고 “운동하는 흡연자는 운동하지 않는 흡연자에 비해 폐암에 걸릴 위험이 35% 낮아졌다. 그러나 흡연 그 자체는 흡연하지 않는 경우에 비해 폐암 발병 위험은 10∼11배”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1986년에 실시한 첫번째 설문조사 결과로서, 암환자의 과거력이 없었던 아이오와주 출신 여성 3만 6,929명(연령 55∼69세)을 대상으로 했다. 이 조사는 신체활동도, 흡연상황, 체질량지수(BMI) 등의 라이프스타일의 요인을 평가한 것으로, 대상자는 연구기간 중에 4회에 걸쳐 질문조사에 응답했다. 그 결과, 전체 대상자 가운데 777명이 폐암으로 진단됐으며 그 중 475명은 진단 시에 흡연 중이었으며 177명은 현재 흡연은 하지 않지만 과거 흡연경험이 있었으며, 125명은 흡연경험이 없었다. 교수는 “흡연자가 폐암위험을 감소시키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금연이다. 여기에다 운동이나 몸을 움직이는 생활을 하면 암 예방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립암연구소(NCI)가 지원했다. /메디칼트리뷴
    내과2007/04/03 13:30
  • 초음파로도 뼈나이 확인

    독일 진단·개입 방사선학연구소 한스-호아킴 멘첼(Hans-Joachim Mentzel) 교수는 “초음파를 이용한 뼈나이 측정장치를 이용하면 X선 없이도 가능하다”고 제102회 독일소아과·청소년기학회에서 발표했다. 멘첼 교수는 뼈의 나이를 알아보기 위해 프리드리히쉴러대학병원을 찾은 어린이 164명을 대상으로 같은 날 왼손에 X선을 촬영하고, 팔뚝에는 초음파법을 실시해 측정 결과를 비교했다. X선 영상의 평가에는 3명의 담당자가 뼈나이 측정법인 Greulich 및 Pyle(G&P)법을 이용했다. 그 결과, 기존 X선법과 새로운 초음파법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음이 확인됐다. 그러나 초음파식 뼈나이 측정장치의 경우 골석회화(골형성과정)도가 낮아지는 9명에서 실제보다 훨씬 낮은 뼈나이 결과가 나온 경우가 있어 일부에서는 정확도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교수는 이러한 원인에 대해 팔뚝의 요골 및 척골의 골단영역의 1부위만 측정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초음파 전도속도가 낮아지는 경우는 호르몬요법을 받는 환자, 갑상선기능저하, 비만증이나 염증성장질환을 가진 환자에서도 관찰됐다. 또한 초음파를 찍을 때에는 잠시 몸을 움직이지 말아야 하는데, 유아의 경우에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정확성이 매우 떨어진다. 따라서 5세 이상에만 한정시켜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교수는 “첫번째 진단에서만 왼손의 X선 촬영을 병용하면 골조직의 형성장애, 골석회화의 장애 및 정확한 뼈나이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초음파법이 어떤 의미에서 보완적 방법에 불과하지만 간단히 적용할 수 있는데다 객관적인 평가도 가능하고, 무엇보다 방사선에 대한 노출이 없다는 점은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메디칼트리뷴
    소아과2007/04/03 13:29
  • 브로콜리·양배추, 태아 항암효과

    브로콜리와 양배추 등 싸리냉이과에 속하는 야채가 태자(胎仔)에 항암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Carcinogenesis(2006; 27: 2116-2123) 발표됐다. 오리건주립대학 환경·분자 독물학과 젠 유(Zhen Yu)박사에 의하면 싸리냉이에서 발견된 식물 유래 화학물질 indole-3-carbinol (I3C)이 들어있는 보충제는 마우스에서 단기 및 장기적으로 유의한 화학적(암) 예방효과가 있다. 박사는 “I3C의 예방 효과는, 특히 젊은 마우스에 발병하는 백혈병과 임파종에서 뚜렷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화학적 예방효과는 중년기 마우스의 폐암에서도 나타났다. 박사는 “태아와 신생아는 화학적 노출로 인한 암에 대해 감수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화학적 예방효과가 있는 식물 유래 화학물질을 산모가 섭취하는 경우 그 장단점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 박사는 산모가 I3C를 섭취했을 때 얻는 장점을 조사하기 위해 발암물질인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를 임신 17일된 마우스에 투여했다. 박사는 반수의 마우스에게 임신 9일째부터 I3C가 든 식사를 이유기까지 매일 먹였다. PAH만을 먹인 마우스와 I3C를 함께 먹인 마우스에는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즉 I3C를 먹이지 않은 마우스에서 태어난 100마리 중 약 80%가 T세포성 임파종으로 죽었다. I3C를 먹인 마우스에서 태어난 새끼의 경우 임파종으로 인한 사망률은 50% 낮았다(P<0.0001)”고 말했다. I3C를 먹이지 않은 마우스에서 태어난 새끼는 10개월(중년기 해당) 째에 모두 폐암이 발병됐으나, 살아있었다. I3C를 먹인 마우스에서 태어난 새끼의 경우 폐암의 다중도(multiplicity)는 유의하게 낮았다(P=0.035). 유 박사는 그러나 “임신 후기의 임산부가 평소보다 훨씬 많은 I3C를 섭취하면 비정상적으로 분만한다는 사실이 일부 연구에서 보고되고 있어 임산부는 I3C가 든 보충제는 먹지 않는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동양처럼 싸리냉이가 많이 든 식사를 섭취하는 정도의 I3C 농도는 화학적 예방 효과를 나타내면서도 안전한 범위내의 농도라고 한다. 공동 연구자인 데이비드 윌리엄스(David E. Williams) 교수는 “I3C가 조발성 림프종과 중년기 폐암을 예방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립보건원(NIH)의 지원을 받았다. /메디칼트리뷴
    내과2007/04/03 13:29
  • 봄철 자외선에 ‘피부암’이라니

    봄철 자외선에 ‘피부암’이라니

    38세 김모 씨의 얼굴에 생긴 검버섯. 피부과 전문의는 김 씨의 증상을 피부암의 전 단계인 ‘광선각화증’로 진단했다. 봄철 주말이면 교외의 골프장에서 살다시피하는 그였지만 귀찮은 나머지 자외선 차단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던 것이 화근이었다. 4~5월 봄철 자외선을 조심해야 한다. 겨우내 약한 햇빛에 익숙해져 자외선에 대한 방어능력이 떨어진 피부는 약한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자외선의 피해는 단순히 피부를 검게 하는데 그치지 않고 검버섯이나 주름 같은 노화성 질환을 일으킨다. 또 장기간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광선각화증을 거쳐 피부암까지 발전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오존층이 1% 감소할 때마다 자외선은 2% 증가하고, 피부암 환자는 3% 증가한다. 오존층이 감소함에 따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필요성이 점점 커지는 것이다. 실제로 과거 60대 이상의 노인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저승꽃’으로 불리는 검버섯이 최근 들어 30대에게서 나타나고 있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골프, 테니스, 축구 같은 실외 스포츠나 장기간 운전을 하는 사람의 경우에 검버섯의 발생 빈도가 높다. 검버섯이 생기는 부위는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는 부위와 일치한다. 얼굴, 아랫입술, 귀, 목뒤, 팔, 손, 두피, 대머리 등이다. 육안으로 보기에는 거칠고 단단한 각질로 덮여있고, 적갈색을 띠는 덩어리로 되어 있으며 크기는 0.5mm 정도에서 수 cm로 다양하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액체 질소로 피부 표면을 얼려서 피부가 벗겨져 나가고 새로운 피부로 대체 되도록 하는 냉동치료를 하거나 절제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최근에는 탄산가스레이저를 활용, 조직을 증발시키거나 태우는 방법을 활용한다. 이외에도 TCA를 이용한 화학적 박피술, ‘뉴 아이투피엘’(New I²PL)과 ‘프락셀 제나’ 등의 레이저를 활용한다. 광선각화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외선이 최고조에 달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구름이 낀 날씨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챙이 넓은 모자와 자외선이 차단되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외출 시에는 챙이 넓은 모자나 소매가 긴 옷을 입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단, 광과민성 피부염 환자의 경우 자외선 차단제가 오히려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피부과를 찾아가 자신에게 맞는지를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최광호 초이스 피부과 원장
    피부과2007/04/03 13:28
  • 정상체중 전북대 여학생 49% “나는 뚱뚱”

    전북대 여학생의 49%가 체질량지수(BMI)가 정상체중인데도 뚱뚱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대 생활과학대학 식품영양전공 노정옥 교수가 2005~2006년 전북대 여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한국 여대생의 식습관 및 체중조절형태에 관해 조사한 결과다. 전북대 여학생의 42%는 건강을 위해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지의 여부에 ‘그렇다’고 답했으며, 운동종목으로는 걷기, 요가, 자전거타기 등을 주로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9%의 여학생이 단식 또는 식욕감량제나 설사약을 복용한 후 식사 후 토를 함으로써 체중조절을 시도하는 위험한 방법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 교수는 “매스컴에 비친 저체중 연예인의 몸무게를 이상적이라고 생각하고 따라가려다보니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라며 “그럼에도 다이어트를 하려면 올바른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을 통해 건강하게 실천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조사결과는 독일 영양학회지(Ernahrungs-Umschau)에 2006년 10월와 11호에 발표됐다. /헬스조선 편집팀
    다이어트2007/04/03 10:47
  • 황사, ‘방진 마스크’ 사용해야 차단

    황사 이르면 내일 또 올듯… 콘택트 렌즈보다 안경 착용을, 실내 정화엔 공기청정기가 도움  중국과 몽골의 사막지대에서 수시로 발생하는 황사는 바람의 방향만 맞아떨어지면 언제든지 2~3일 내에 우리나라로 몰려올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대비해 두는 것이 최선이다. 지난 주말에 이어 중국 고비사막에서 또다시 황사가 발생한 상태여서 이르면 4일쯤 우리나라에 닥칠 전망이다. 황사가 우려되면 우선 황사의 진행 상황부터 체크해 보자. 기상청 홈페이지(www.kma.go.kr) 메인 화면 좌측 상단을 참조하면 황사 발생 여부는 물론, 황사주의보나 경보가 발효됐는지를 금방 확인할 수 있다. 기상청에 전화(02-2181-0669)로 문의해도 된다. 황사가 발생했을 때 가장 흔히 찾게 되는 것이 마스크다. 하지만 아무 마스크나 황사를 막아주는 것은 아니다. 황사에 포함된 미세먼지와 납, 크롬, 카드뮴 같은 유해 중금속은 크기가 대부분 2.5㎛(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이하의 미세한 알갱이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면 마스크로는 황사를 다 막을 수 없다.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방진(防塵) 마스크를 사용해야 한다. 최근엔 황사 방지에 자외선 차단 기능은 물론 패션까지 고려한 제품도 나왔다. 평상시엔 목도리처럼 두르고 다니다가 황사가 발생했을 때 얼굴뿐 아니라 목까지 가릴 수 있게 제작됐다. 황사는 눈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고대 안산병원 산업의학과 김병권 교수는 2일 “황사 발생시 렌즈를 끼면 렌즈 자체에 먼지가 많이 묻기 때문에 각막에 자극을 줄 수 있다”며 “가급적 안경을 착용하고 외출에서 돌아오면 눈을 물로 깨끗이 씻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공기청정기도 도움이 된다. 회사에 따라 10만~30만원 정도를 계약금으로 내고 매달 2만원 내외만 지급하면 1년 단위로 빌려 사용할 수도 있다. 다만 공기청정기의 능력을 과신해선 안 된다. 황사 발생시 혹시 문을 열어 놓았다면 황사가 가라앉기를 기다렸다가 청소기로 분진을 빨아들인 후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는 게 좋다.  황사는 단순히 사막지대에서 불어오는 흙먼지가 아니다. 인체에 해로운 각종 중금속이 붙어 있는 오염물질 덩어리이다. 최근 서울대 이승묵 교수(보건대학원)가 2003~2006년까지 4년 동안 3~5월 사이에 불어 닥친 황사를 서울 지역에서 채취해 성분을 분석한 결과 모두 16종의 중금속이 검출됐다. 이때 중금속 오염도는 평상시보다 최고 네 배 가량 높았다. 이들 중금속 가운데 규소와 철, 칼륨 같은 종류는 대부분 자연 상태에서 흙을 구성하는 성분인 반면, 납과 망간, 크롬은 중국의 산업지대나 도시지역에서 배출돼 황사에 묻어 온 것들이다. 서울대 의대 홍윤철 교수는 “크기가 작은 중금속은 일반 마스크를 써도 호흡기를 그대로 통과하기 때문에 혈액 속까지 침투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호흡기 질환뿐 아니라 심근경색을 비롯한 심장관련 질환, 뇌졸중 같은 뇌 관련 질환 그리고 사람 세포 속의 유전자(DNA)까지 손상을 입힐 수 있다”고 말했다. /박은호 기자 unopark@chosun.com
    가정의학과2007/04/0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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