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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은 전립선암을 ‘자비로운 암’이라 부르기도 한다. 조기 발견이 비교적 쉽고, 다른 곳으로 전이돼도 호르몬 요법이 효과적이어서 치료율이 높기 때문이다. 암 치료 후 생존율을 따질 때 기준은 대개 5년이지만, 조기 전립선암은 10년을 잡는다. 다른 암보다 훨씬 천천히 진행되므로 병원에서는 일부 고령 환자들의 경우 수술하지 않고 호르몬 요법 등으로 ‘관리’하면서 자연 수명을 다할 수 있게 하기도 한다. 전립선암의 주요 치료법은 전립선을 완전히 떼어내는 것, 방사선 치료, 호르몬 요법 등이 있다.
전립선 떼어내기(근치적 전립선 적출술)
전립선암으로 확인되면 전립선을 통째로 절제하는 것이 원칙이다. 전립선에 붙은 정낭도 떼어낸다. 남성의 소변 조절은 전립선과 요도괄약근이 맡는다. 전립선을 떼어낸다고 모두 요실금이 생기지는 않으나, 요도를 연결할 때 수술이 잘못 되면 요실금이 발생할 수 있다. 전립선 절제 과정에서 신경이 손상되면 발기부전이 생길 수 있다. 수술은 ‘개복수술’ ‘복강경’ 등의 방법이 있다. 최근에는 고도로 정교한 수술방법인 다빈치 로봇수술이 국내 여러 대학병원에서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암이 전립선 안에만 국한된 경우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을 하면 10년 생존 확률이 70~85%이다.
방사선치료
암이 전립선 안에 머물러 있으면서 고령, 심혈관계 질환 등으로 마취, 수술 관련 부작용이 우려될 때 주로 적용된다. 컴퓨터를 이용해 방광이나 직장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전립선에만 방사선을 쬔다. 최근에는 사이버나이프, 양성자치료기 등도 전립선암의 방사선 치료에 사용된다. 조기 전립선암의 경우 조직 내에 방사선 동위원소를 주입하는 치료법도 쓰인다.
냉동치료
항문을 통해 전립선에 바늘을 꽂은 뒤 가스를 주입해 급속 냉동시켜 암세포를 얼려 죽이는 치료법이다. 부작용은 요실금, 직장과 요도 손상, 발기부전 등이다.
호르몬 치료
전립선암의 약 90%는 자신의 몸에서 만들어지는 남성호르몬에 의해 증식한다. 따라서 남성호르몬 생산 공장인 고환을 떼어내거나, 항 남성호르몬제 복용, 남성호르몬 생성을 억제하는 주사를 맞는 치료를 한다. 호르몬 치료가 듣지 않는 ‘호르몬 내성 전립선암’을 치료하는 항암제가 나와 있다. 하지만 4기 전립선암 환자의 평균 수명은 18~36개월에 불과할 정도로 치료가 어렵다.
/ 글=임형균기자 hyim@chosun.com
/ 도움말=김청수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교수, 이현무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교수
비뇨기과2007/11/0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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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면서 소아청소년과는 어린이 감기 환자로 북새통이다. 그런데 아무렇지 않게 먹여왔던 어린이 감기약이 자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경고문이 부모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열 나고 기침하는 자녀를 그냥 두고 볼 수도 없고, 약을 먹이자니 괜히 불안하다. 어린이 감기약은 과연 안전한 것일까? 감기에는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
미국의 감기약 논란
지난달 19일 미국 FDA 자문위원회는 용량만 달리한 성인용 감기약이 유아에게는 전혀 약효가 없다는 이유로 의사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판매되는 6세 미만 아동용 감기약의 판매를 금지해 줄 것을 권고했다. 자문위원회에 따르면 1969~2006년에 충혈제거제로 54명, 항히스타민제로 인해 69명이 사망했는데, 사망자 대부분이 2세 미만 유아였다. 미국과 유럽의 신문, 방송 등 언론들은 이 같은 사실을 연일 톱 뉴스로 다루고 있으며, 이 같은 여론에 밀려 다국적 제약사들은 아동용 감기약을 자진 회수하기로 결정했다.
취재팀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청을 통해 확인한 결과 의사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일반 의약품 중 미국서 문제가 된 성분이 든 감기약(시럽제)이 우리나라에도 총 119품목이 판매되고 있다. 국내 의사들은 그러나 이번 논란과 관련 “감기약을 오·남용해선 안되지만 FDA 자문위원회 발표는 지나친 감이 있다. 용법과 용량을 지키면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국 식약청은 고민중
미국에서 논란이 일자 국내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어린이 감기약 판매금지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약사로 구성된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는 “국내에서 문제가 된 성분의 감기약이 이제 갓 태어난 아이에게까지 버젓이 사용되고 있다. 제약회사는 감기약의 소아 사용에 대한 정확하고 객관적인 자료도 없이 어린이의 안전을 담보로 약물을 판매하는 행위를 당장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식약청은 그러나 신중한 입장이다. 미국에서도 감기약의 약효와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 판매금지 등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기는 시기상조라는 것. 식약청 의약품관리팀 신준수 사무관은 “논란이 된 감기약 성분의 안전성 등에 대해 검토 중이며 의·약사에게 안전 사용을 위한 안전성서한을 보내는 것과 함께, 국민에게 올바른 감기약 사용을 위한 가이드를 제작 배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어떤 약들인가
이번에 논란이 된 약은 코 감기약으로 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와 코 안 충혈제거제로 쓰이는 ‘슈도에페드린’. 코 막힘에 사용되는 충혈제거제는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심장 박동수와 박출량이 증가할 수 있어 증상이 심한 경우를 제외하곤 7세 이하 어린이에게 잘 사용하지 않는다. 8~14세 어린이는 30㎎이 하루 복용량이다. 7세 이하 어린이에겐 상대적으로 몸에 적게 흡수되는 스프레이제를 권장하고 있다.
콧물이 나거나 코가 간지러울 때 쓰는 항히스타민제는 어린이는 체중 10㎏당 하루 반 알에서 3분의 2알까지 복용한다. 부작용은 졸림, 점막건조, 불안감, 안압 증가, 갈증, 신경과민, 불면증, 어지러움 등이다.
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나영호 교수는 “감기약을 한꺼번에 많이 복용하거나 3~5일 이상 복용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용량을 잘 지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린이 감기 대처법
어린이 감기환자는 안정이 우선이며, 열이 심하거나 통증을 호소하면 1~2일 정도 감기약보다 해열제를 먹이는 것이 좋다.
열이 나는 이유는 백혈구의 식균작용을 촉진, 몸에 침입한 병균을 제거하기 쉽도록 도와주기 위한 것으로 미열은 그냥 두는 편이 낫다. 다만 어린이는 열성 경련의 우려가 있으므로 체온이 38.3도 이상 오르면 열을 낮춰야 한다. 코가 막혀서 불편한 경우엔 코 안에 생리식염수를 몇 방울 떨어뜨려주면 효과가 있다. 다만 코에 뿌리는 약을 너무 자주 사용하면 점막에 이상이 올 수 있으므로 3~5일을 넘기지 않는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는 “감기는 보통 3~5일이 지나면 호전된다. 6세 미만 어린이는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약 복용을 삼가고 실내 환기와 온도, 습도에 신경을 쓰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정시욱 헬스조선 기자 sujung@chosun.com
/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lk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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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는 의사가 자신을 어떻게 불러주길 원할까?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노용균 교수팀이 5개 대학병원 전문의 169명과 20대 이상 환자 394명을 대상으로 ‘진료실에서 환자 호칭과 의사 복장 선호도’를 설문 조사한 결과, 환자의 51%는 의사가 자신을 “○○○님”으로 불러주길 원했으며, 그 다음은 “○○○씨”(29.2%), “○○○환자분”(16.2%), “○○○선생님”(2.5%)순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의사는 환자 호칭으로 “○○○환자분(39.2%)”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었다. 그 다음은 “○○○님” 29.6%, “○○○씨” 24.5%, ‘○○○선생님’ 1.2% 순이었다.한편 환자의 66.2%, 의사의 71.6%가 가장 선호하는 진료복장은 흰 가운이었다. 가운 안 복장은 환자의 70.3%, 의사의 78.7%가 ‘와이셔츠와 넥타이’를 선호했다. 또 환자의 86.8%와 의사의 83.4%는 환자가 진료실로 들어갔을 때 의사가 서서 인사하는 것보다 앉아서 인사를 하며 맞이하는 것을 더 선호했다.환자의 84.8%는 의사의 복장이, 환자의 93.9%는 의사의 태도가 의사의 신뢰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노용균 교수는 “의사는 환자를 대할 때 호칭, 복장, 태도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홍세정 헬스조선 기자 hsj@chosun.com
기타2007/11/0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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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전문지 ‘데일리메디’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06년 6대 암 수술 건수를 분석한 결과 서울아산병원이 5863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이 각각 3562건으로 공동 2위였으며, 삼성서울병원 3577건, 강남성모병원 1151건이었다.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등 4개 암 수술 건수는 서울아산병원이 1위였으며, 폐암은 삼성서울병원, 갑상선암은 세브란스병원이 1위였다.
그러나 각 병원 병상 수가 다 다르므로, 이를 고려한 ‘병상 대비 암 수술 건수’는 삼성서울병원이 가장 많았다. 삼성서울병원은 위암, 대장암, 간암, 폐암 등 4개 암이 1위였다. 서울아산병원은 유방암, 세브란스병원은 갑상선암이 1위였다.
유방암은 서울아산병원, 갑상선암은 세브란스병원, 폐암은 삼성서울병원이 총 수술 건수와 병상 대비 수술 건수 모두 1위였고, 수술 후 5년 생존율도 경쟁병원보다 상대적으로 높아, 다른 병원과 확실히 차별화되는 ‘좋은 병원’이라고 데일리메디는 분석했다.6대 암 수술 당 입원일수
위암
대장암
간암
폐암
유방암
갑상선암
1
아산 11.5일
삼성 12.4일
삼성 14.2일
삼성 14.2일
삼성 7.8일
삼성 5.4일
2
삼성 12.3일
서울대 14.8일
서울대 20.7일
아산 14.6일
서울대 8.1일
아산 5.6일
3
세브란스 14.7일
아산 15.9일
세브란스 22.5일
서울대 18.2일
세브란스 9일
가톨릭 6.4일
4
가톨릭 15.2일
가톨릭 16.5일
가톨릭 24.2일
세브란스 19.7일
가톨릭 9일
서울대 6.5일
5
서울대 16.1일
세브란스 20일
아산 25.5일
가톨릭 25.7일
아산 9.8일
세브란스 7일
한편 ‘암 수술 당 입원일수’는 위암(서울아산)을 제외하곤 모두 삼성서울병원이 가장 짧았다. 특히 삼성서울병원의 대장암(12.4일), 간암(14.2일), 폐암(14.2일) 수술 후 입원일은 다른 병원보다 8~11일 정도 짧았다.
지난해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강남성모병원 등 5개 병원의 6대 암 수술건수는 총 1만7535건으로 전체의 약 35%를 차지했다.
/ 정시욱 헬스조선 기자 suj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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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 1명을 치료하는 비용은 얼마나 될까?
국립암센터 김성경 연구원은 한국중앙암등록자료와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통해 2002년도 암 환자 31만1759명의 의료비용을 조사한 결과 암 환자의 개인 지출은 병원비를 포함한 직접 의료비 평균 497만원과 비(非) 의료비용 평균 237만원을 합쳐 평균 734만원이라고 발표했다. 비 의료비용은 병원비를 제외한 간병비, 병원을 오가는 교통비, 한약·건강식품·침 등 보완대체요법 비용 등을 합한 것이다.
비 의료비용을 제외한 병원비만 놓고 볼 때 백혈병 치료비가 1696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췌장암 810만원, 폐암 796만원, 뇌·중추신경계암 775만원, 식도암 716만원, 난소암 696만원, 간암 666만원, 담낭암 640만원, 대장암 534만원, 위암 409만원, 자궁경부암 228만원이었다.
비의료비용은 최소 159만원(갑상선암)에서 최대 334만원(췌장암)이었으며, 대체적으로 병원비의 절반 정도를 차지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유럽암저널(European Journal of Cancer Care) 9월호 인터넷판에 실렸다.
/ 정시욱 헬스조선 기자 sujung@chosun.com
암일반2007/11/0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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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한 달 만에 눈을 떴다. 휠체어에 앉아있는 아버지의 빨간 눈이 보였다. 어머니와 여자친구(현재 아내)는 내 손을 잡고 말없이 울고 있었다. “이젠 괜찮아. 잘 참아줘서 정말 고마워….” 어머니가 말했다. 1995년, 대학교에 입학했다.
간질환이 있었지만 체력은 자신 있었다. 과 친구들과 과제를 준비하며 며칠씩 밤을 새도 피곤하지 않았다. 술도 고래였다. 거의 하루 걸러 하루씩 밤늦도록 술을 마셨지만 쌩쌩했다. 친구들이 “취한 모습 한번 봤으면 좋겠다”고 말할 정도였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입에서 피가 뿜어져 나왔다. 식도 정맥 파열이었다. 의사는 부모님께만 간경화라고 말해줬다.
부모님은 “가벼운 간질환이니 술을 조심하라”며 사실을 숨겼다. 그 이후 ‘분위기’를 알아채고 술은 불가피한 경우에만 한 두 잔씩 마셨다. 간 때문에 군대도 면제 받았다. 신체검사 군의관은 “조직검사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고 했다.
건설회사 신입사원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던 1999년, 다시 식도정맥이 터졌다. 의사는 “간경화가 꽤 진행됐다”고 했다. 당장 사표를 내고 형과 함께 레스토랑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각종 민간요법은 다 썼다. 버섯, 산삼, 인진쑥 등을 끓여 물처럼 마셨고, 한약과 홍삼 엑기스도 챙겨먹었다. 규칙적으로 운동도 하고, 하루 1~2 시간 낮잠을 자면서 체력을 유지했다. 쉬 피곤하긴 했지만 다른 증상은 없었다. 그 와중에 여자친구가 생겼고, 결혼을 하기로 했다.
2004년 4월. 결혼식을 1주일 앞두고 식도와 위의 정맥이 터지고, 혈변(血便)이 나왔다. 과다출혈로 사망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정신이 혼미한 상태서 “한약을 먹었다고? 정신이 있는 거야?” “빨리 간 이식을 하지 않으면 살 수 없다”는 의사들 말을 어렴풋이 들었다. 여러 가지 검사를 거쳐 아버지 간을 60% 정도 잘라 이식을 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지만 어쩐 일인지 이식된 간이 기능을 하지 못하고 점점 죽어갔다.
다시 새 간을 이식해야 한다고 했다. 진통제로도 견딜 수 없는 엄청난 고통 속에 의식을 잃었고, 체중은 66㎏에서 40㎏으로 줄었다. 뇌와 심장 이외 장기는 거의 기능을 못했다. 온 몸을 돌아다니던 피 찌꺼기가 쌓여 배는 남산만큼 부풀어 올랐다. 의료진이 카운트다운을 외치던 바로 그 순간에 병원으로 건강한 뇌사자의 간이 후송됐다. 2차 간 이식을 마친 뒤 의사는 “간을 구할 확률은 0.1%였는데, 당신은 로또에 당첨된 사나이”라며 웃었다.
현재 나는 작은 카페를 운영하기에 무리가 없을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다. 술로 풀지 못하는 스트레스는 클래식 기타를 치거나 ‘오카리나’를 불면서 해소한다. 기운이 없을 때는 장어와 염소 전골을 먹는다.
한약은 ‘그날’ 이후 입에도 대지 않는다. 지난 8월에는 생사의 갈림길에서도 내 손을 놓지 않았던 ‘천사 같은 애인’과 결혼을 했다. 2004년 4월, 청첩장을 돌린 지 3년 4개월 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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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기과2007/11/0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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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예방 캠페인이 ‘당뇨병 주간(11월 12~18일)’에 다채롭게 펼쳐진다.
‘열린 사회, 열린 마음, 당당한 당뇨인’이란 주제로 진행되는 당뇨병 주간 행사는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손호영)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후원 기관으로 참가한다.
국제당뇨병연맹이 제정한 ‘세계 당뇨병의 날’인 14일(수) 오후 6시, 서울 남산의 N서울타워를 푸른색 조명으로 비추는 점등식이 진행된다. 점등식과 아울러 환자와 의료진 등이 함께 손을 잡고 당뇨병 극복 의지를 상징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17일(토) 오전 11시~오후 2시40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당뇨병 건강강좌와 건강검진이 마련돼 혈당, 당화혈색소, 당뇨발 검사와 영양상담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오후 3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환자와 가족, 일반인 등이 참가하는 ‘당당한 당뇨인을 위한 희망 콘서트’가 열린다. 콘서트에는 태진아, 장윤정, 백남봉씨 등 인기 연예인과 얌모얌모앙상블 등이 참가한다.
또 종이학을 접은 개수 만큼 당뇨병 환자 지원 기금을 마련하는 ‘사랑의 종이학’, 당뇨 식단을 만들어주는 ‘빅마마와 함께 하는 당뇨식 오픈 강좌’, 당뇨병 생활운동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해피투게더’,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미술작품을 공모하는 ‘당뇨병 희노애락’ 등의 행사도 함께 펼쳐진다. 당뇨병 환자와 가족들로부터 사연을 받아 꿈을 이뤄주는 ‘드림펀드’는 올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당뇨병 주간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한당뇨병학회 홈페이지(www.diabetes.or.kr/campa ign/2007/)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콜 센터에 전화(02-801-1650)로 문의해도 된다.
/ 임형균 헬스조선 기자 hy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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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시험 당일 긴장한 탓에 복통, 설사로 시험을 망쳤다는 수험생이 간혹 있다. 과도한 스트레스와 긴장감, 잠 부족 등으로 인해 소화활동이 주춤해 진 것이 원인이다. 그렇다면 배탈나지 않고 건강한 장(腸)을 유지하려면 어떤 건강기능식품이 좋을까?
‘건강기능식품 바로 알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장 건강에 유익한 건강기능식품으로 유산균, 프락토올리고당, 목이버섯, 알로에, 효소를 꼽는다.
유산균과 비피더스균이 든 제품은 장내에서 유기산을 만들어 장을 산성화시키므로 산성에 약한 유해균 성장을 막는다. 또 유해균이 만드는 유독물질 생성을 감소시키고 비타민을 합성해 영양소를 보충해주는 역할도 한다. 그러나 무조건 많이 먹는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지나치면 오히려 설사가 난다. 항생제를 복용할 경우 유산균 활동이 저해될 수 있다.
프락토올리고당은 바나나, 양파, 아스파라거스, 우엉, 마늘과 같은 채소나 벌꿀, 버섯, 과일류 등 다양한 식품에 든 천연물질로 장 건강과 미네랄 흡수를 돕는 저칼로리 식품이다. 시판 제품은 하루 3~8g 섭취하면 된다. 그러나 임신 및 수유 중인 경우엔 피하는 것이 좋다.
목이버섯에 함유된 식이섬유는 위에서 소화되지 않고 대장까지 바로 전달돼 변의 부피를 늘리고 변을 부드럽게 한다. 점액질로 이뤄진 알로에 겔에 함유된 효소는 염증관련 물질인 ‘브래디키닌’과 ‘히스타민’ 생성을 억제해 위 건강에 도움을 준다. 위장 질환 예방에는 도움이 되지만 위장장애, 급성 염증성 장 질환, 궤양성 대장염, 맹장염이 있는 사람은 먹으면 좋지 않다. 곡물이나 과일·채소류에서 식용 미생물을 배양시켜 만든 시판 효소 제품도 배변을 상쾌하게 하는 기능성을 가지고 있다.
한편 장 건강에 해로운 것으로는 정제 설탕, 인스턴트 식품, 수분이 적은 과자류, 과도한 육식, 항생제 복용, 스트레스, 술과 담배 등이다.
/ 정시욱 헬스조선 기자 suj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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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2007/11/0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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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가 드신 분들이 가장 곤혹스러워 하는 것 중 하나가 이명(耳鳴)입니다. 그래서 실력 있는 의사를 소개해 달라고 부탁을 하면 저까지 곤혹스러워 집니다. 뚜렷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제 부모님도 한동안 이명으로 무척 고생 하셨는데 도움을 드릴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요즘은 그럭저럭 지낼 만 하신가 봅니다. 이명과 친구가 된 것이지요.
이명과, 이명과 비슷한 노인성 질환들을 이기기 위해선 병의 실체를 잘 이해해야 합니다. 이명은 몸 밖이 아닌 몸 안에서 들리는 소리입니다. 중이(中耳)의 이소골에 있는 작은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거나, 내이(內耳)의 혈관이 뛰는 소리가 이명의 실체입니다. 따지고 보면 내이의 혈관이 뛰는 소리가 노인이라고 더 클 이유가 없습니다. 청력이 좋을 때는 외부의 작은 소리까지 다 들리므로 그 소리에 묻혀 몸 속의 작은 소리가 들리지 않았는데, 노화로 청력이 감퇴되자 몸 안의 작은 소리가 크게 들리는 것입니다.
보통 바람 부는 소리, 물 흐르는 소리, 휘파람 소리, 벌레 우는 소리, 기계 소리 같은 것들이 뒤섞여 들리는데 몹시 고통스럽다고 합니다. 주변이 조용한 밤에 더 크게 들려 대부분 잠을 잘 못 주무시고, 정신질환을 일으키거나, 심한 경우 자살을 시도하는 분도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이명은 노인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러나 의학적으로 이명을 도와 줄 방법은 마땅치 않습니다. 몸 속 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외부에서 소음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차폐(遮蔽)장치나, 몸 속 소리보다 몸 밖 소리를 더 잘 들리게 하는 보청기를 활용하기도 하는데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닙니다. 때문에 대부분의 의사는 고통스러워도 참고, 소리에 신경을 쓰지 말라고 권합니다. 무책임한 얘기처럼 들리지만 정답입니다. 소리에 무감각해지도록 노력하다 보면 나중엔 그럭저럭 괜찮아 지기 때문입니다. 이런 차원에서 이명이 들려도 과민 반응하지 않고, 그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이명 재훈련 치료’를 하는 의사도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어디 귀만 문제가 되겠습니까. 머리 꼭대기서부터 발 끝까지 모두 노화가 진행돼 불편과 고통을 주게 됩니다. 개중에는 현대의학적 치료와 개인의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는 것도 있지만, 이명처럼 어쩔 수 없이 받아 들여야 하는 것도 있습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같은 생활습관병들도 그 범주에 속합니다.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것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짜증을 내고 불편해 하면 본인만 괴로워 지고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됩니다. 수긍할 현실과 극복할 현실을 분간하는 지혜는 100세 장수 시대의 가장 절실한 덕목 같습니다.
한편 노화가 아닌 아스피린이나 항생제의 남용, 귀지, 귀 속 염증, 청신경 종양, 메니에르씨병 등으로 이명이 생기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이런 경우엔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임호준 Health 편집장 hjl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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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2007/11/0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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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은 단순히 시력을 보정해주는 수단을 넘어 지적이고 새로운 인상을 연출해주는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특히 최근에는 인기 연예인들이 뿔테 안경으로 멋을 부린 모습을 통해 뿔테 안경이 크게 유행함에 따라 이를 따라 해 보고 싶은 마음에 부모에게 시력이 나빠진 것처럼 거짓말을 하거나 심지어 시력을 떨어뜨리기 위해 일부러 눈을 혹사하는 어린이들도 늘고 있다.
그러나 시력은 한번 나빠지면 회복되기 힘든 만큼 안경 착용을 선망하는 어린 자녀들의 이러한 수작(?)에도 지혜로운 지도가 필요하다. 이러한 상황을 무턱대고 나무라면 자칫 평생의 눈 건강을 소홀히 하거나 스스로 해치려는 반발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씨어앤파트너 안과 김봉현 원장은 “첫 안경 착용과 관련해 부모님의 손을 잡고 안과를 찾는 초등학생의 경우 이중 열명 중 한명은 ‘가짜 환자’인 경우”라며 “그런 만큼 아이들의 안경 착용과 관련한 첫 번째 시력 검사만큼은 안경점이 아닌 안과에서 하는 것이 아이의 평생 눈 건강을 지켜주는 첫걸음”이라 설명했다.
돗수 없는 안경으로 시력 체크, 첫 안경은 반드시 안과로
우선 잘 보이지 않는다는 아이의 말이 ‘마음이 콩 밭에 가 있는’ 경우가 아닌지 체크하는 간단한 방법은 돗수 없는 안경을 활용하는 것. 안경을 씌워주었을 때 잘 보인다고 하면 가짜이고, 여전히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하면 진짜 시력저하가 왔음을 판단할 수 있다.
만약 아이가 시력이 좋은데도 안경을 끼고 싶어 한다면 안과에서 검사를 받아 이상이 없다는 판정 후 돗수 없는 안경을 처방 받아 착용을 시키는 것이 좋다. 이런 경우, 나중에는 안경의 착용 자체에 아이들 스스로가 불편함을 느껴 안경을 쓰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평생 안경잡이가 될까’하는 염려는 크게 하지 않아도 된다.
이와는 달리 정말 시력 저하가 온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어 더 이상의 시력저하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이들이 눈이 나빠졌다고 판단되면 안경원을 방문하지만 적어도 아이의 첫 번째 안경 맞춤을 위해서 만큼은 안과의 검사를 받는 것이 평생의 눈 건강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가장 큰 문제는 ‘가성 근시’로서 실제 근시가 아니나, 근시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증상이다. 가성근시란 본래 근시가 아닌 원시이나 가까운 거리의 물체를 오랫동안 보는 경우 조절근육이 일시적으로 경련을 일으켜 먼 곳의 물체가 잘 보이지 않는 근시의 증상을 보인다. 근시처럼 먼 곳의 대상이 잘 보이지 않는 증상을 보이므로 볼록렌즈가 아닌 오목렌즈로 교정이 되나 만약 오목렌즈로 교정해 주게 되면 굴절력이 더욱 증가하게 되어 이는 가성근시를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진다.
안과에서는 조절마비검사와 같은 약물 검사를 통해 가성근시 여부를 확인하게 되지만 기계 검사만을 하게 되는 안경점에서는 가성근시를 판별해 내지 못해 아트로핀 점안약 등의 약물요법으로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는 시력을 평생 안경과 함께 해야 하는 ‘진짜 근시’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난시 및 약시의 여부와 이에 대한 치료의 결정, 시력저하에 사시가 동반되지 않았는지에 대한 판단 등 정확한 시력검사를 위해 시력 변화의 원인이 되거나 이에 수반하는 다양한 증상들을 진단하는 것이 안경 착용에 앞서 필수적이다.
안경을 쓰게 되었다면, 올바른 습관은?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안경을 쓰게 되었다면 초기부터 올바른 습관을 들이도록 지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강한 안경 착용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안경은 눈에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좋다는 것. 안경이 눈으로부터의 거리가 멀수록 눈의 초점과 렌즈의 초점이 일치하지 않아 상의 왜곡이 심하게 되고 눈의 피로감을 가중시키므로 되도록 안경은 얼굴에 밀착되도록 쓰는 것이 좋다.
아이들은 활동의 범위가 커 안경이 비뚤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적어도 안경 처방을 받은 후에라도 적어도 1-2개월에 한번은 안과를 방문, 안경이 비뚤어지지는 않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안경이 비뚤어져있을 경우 안경축과 눈의 시축이 어긋나 시력 발달을 저해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안경을 수업시간 등 필요할 때마다 쓰느냐, 항상 쓰고 있느냐는 눈의 상황에 맞게 의사의 조언에 따르는 것이 좋다. 눈이 그다지 많이 나쁘지 않으면서 교정시력이 잘 나오는 경우 안경을 반드시 하루 종일 착용하지 않아도 좋으나, 약시가 있다든지 사시와 동반된 근시, 원시인 경우는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반드시 항상 안경을 착용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축구, 농구, 야구 등 운동시에는 안경 대신 고글을 착용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운동을 하다가 자칫 안경으로 인한 외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 배지영 헬스조선 기자 baejy@chosun.com
안과2007/11/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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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선생님인 문모(45)씨는 평소 자신의 외모에 자신이 없는 것 이외에는 활발하고 농담을 잘하는 재미있는 선생님이어서 학생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았다. 문씨에게는 4세 연하의 부인이 있었는데, 문씨는 부인이 외출하는 것과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싫어했다.
어느 날 문씨는 오랜만에 나간 동창회에서 “문씨의 부인은 대단하다….”는 말을 들었다. 평소와 달리 문씨는 집에 돌아온 후에도 이 말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이후 문씨는 부인의 화장이나, 옷차림에 자꾸 신경이 쓰였고, 부인의 사소한 행동에 대해 의심이 들었지만 잊으려고 애썼다.
문씨는 부인과의 부부관계 도중 부인의 반응이 평소와 다르다는 것을 느끼고는 동창들이 자신의 부인을 대단하다고 했을 때의 이상했던 느낌과 부인의 화장, 그동안의 행동의 이유를 모두 알게 된 것 같았다. 문씨는 부인이 자신의 동창들과 바람을 피웠다는 확신을 하게 된 것이다. 이후 문씨는 부인에게 수시로 전화를 해서 감시를 하고 결백을 주장하는 부인을 폭행하기도 했지만 가끔은 자신을 떠나지 말라고 매달리기도 했다.
문씨는 부인이 이혼을 요구하자, 부인의 마음을 돌려놓고 싶다며, 정신과를 찾았다. 상담에서도 문씨는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부인이 동료교사와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
문씨의 의심은 부인의 논리적이고 근거 있는 설명에도 누그러지지 않았고, 자신의 동창들 중 부인을 옹호하는 이야기를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새로운 의심의 근거로 말했다. 문씨는 바로 질투형 망상장애(의처증)를 가지고 있었다.
망상장애는 생각을 논리적으로 전개하지 못하는 병이다. 피해형, 질투형,과대형, 색정형, 신체형 등 여러가지 형태를 보이지만, 가장 흔히 보는 경우가 문모씨과 같은 의처증, 의부증 등 질투형 망상장애이다. 이 질환은 배우자가 부정한 행위를 한다는 잘못된 믿음을 가진 경우로, 배우자에 대한 의심 이외 직장생활이나 대인관계에는 특별한 문제를 보이지 않는 경우도 많다.
우리나라의 경우 발병률이 알려져 않지만, 미국의 경우 발병률이 0.025~0.03%라 한다. 그러나 이런 환자는 거의 스스로 자신을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역학조사가 어렵다. 평균 발병연령은 약 40세이지만 발병연령이 18세부터 90세까지 다양하다. 여자에 약간 더 많고 이민자나 낮은 사회경제적 계층의 발병률이 비교적 높다.
망상장애의 원인은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이 발견되기도 하나 현재로서는 유전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다고 볼 수는 없다. 신경학적 장애(특히 변연계와 기저신경절 등)가 있을 때 많은 망상이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생물학적 원인이 추측되고 있다.
이때 대뇌피질은 정상적이므로, 대뇌피질은 일단 형성된 망상을 체계적인 이야기로 만드는데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상인에서도 망상이 나타날 수도 있는데, 예를 들어 발걸음소리 때문에 자신이 미행당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처럼 특정 환경에서의 감각 착오로 나타날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망상장애들은 뾰족한 치료법이 없다는 것. 장기간 추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50%는 회복하고, 20%는 증상이 감소하며 30%는 변함이 없다고 한다. 질환의 형태에 따라서는 질투형의 경우 이혼하면 증상이 없어지나 과거에 대해서는 망상이 남아있다. 재혼하면 다시 새로운 질투형이 나타나기 쉽다.
망상장애 환자들은 의심이 많고 냉담하므로 치료를 꺼리는 경우가 많아 소수만 정신과 치료를 받게 된다. 치료를 받으러 정신과를 방문한 환자조차 치료적 관계를 형성하기가 매우 어렵다. 특히 환자가 의료진과 가족들이 자신의 적으로서 적들끼리 연합한다고 느끼지 않도록 신중해야 한다.
의료진이 먼저 환자의 망상이 생겨난 이면의 어려움을 공감하도록 노력해야하며, 인내와 끈기로 환자의 심리적, 신체적 어려움을 해결해 주면서 관계에 주력해야 한다. 그래서 치료진과 신뢰관계가 생겨 약물치료로 안정적인 치료가 이어질 수 있는 경우 장기간 정신치료 및 약물치료를 병용하였을 때 약 2/3 정도 호전되기도 한다.
/ 정시욱 헬스조선 기자 sujung@chosun.com
정신과2007/11/05 2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