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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허난성에서 심근염으로 혼수상태에 빠졌던 한 여학생이 대학 합격 소식을 들은 뒤 기적처럼 의식을 회복했다. 중국 매체 ‘중원관찰’에 따르면, 허난성 핑딩산에 사는 18세 여학생 장천난은 지난 24일 대학교 합격 통지서를 받은 후 의식을 되찾았다. 혼수상태 8일째 되던 지난 23일, 여학생의 아버지는 병상 앞에서 붉은색 합격증을 펼치며 “너 대학에 붙었어”라고 했다. 그 순간, 딸의 눈꺼풀이 미세하게 떨렸고, 다음 날 새벽 오른손을 천천히 들어 ‘OK’ 사인을 보냈다. 병원 CCTV에 이 장면이 담기며, 현지에선 ‘생명의 기적’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녀는 인공심폐장치를 제거하고 일반 병동에서 회복 중이다. 여학생은 중국의 대학입학시험인 ‘가오카오’를 마친 며칠 뒤, 미열과 가슴 압박감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 의료진은 그녀에게 치명적인 심장 질환인 ‘폭발성 심근염’ 진단을 내렸다. 이 병의 정확한 명칭은 ‘급성 전격성 심근염’이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순환기내과 최규영 전문의는 “급성 전격성 심근염은 일반적인 심근염보다 훨씬 더 급속하게 진행되며 짧은 시간 안에 시장 기능이 심하게 손상될 수 있다”며 “이는 심부전, 쇼크, 혼수상태, 장기부전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진단은 심전도, 심초음파, 혈액 내 심장 효소 수치 검사 등을 통해 이뤄지며, 치료는 에크모(ECMO) 같은 중환자 치료 장비와 면역 조절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최규영 전문의는 “이번 사례처럼 고열과 호흡곤란, 가슴 통증으로 내원해 쇼크와 혼수상태로 진행되는 경우, 에크모를 조기에 적용하면 일부 환자에게서는 1~2주 내 심장 기능이 회복되며 의식을 되찾기도 한다”고 말했다. 에크모는 환자의 심장과 폐 기능을 대신해 주는 인공심폐장치다. 최규영 전문의는 “이런 회복 사례는 매우 드물지만, 국내외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도 간혹 보고되며, 예후는 환자 상태와 치료 개입 시점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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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 간 놓치면 안 될 소식 들고 왔습니다. 바로 확인하세요!‘2025 핑크런’ 참가자 모집한국유방건강재단이 한국유방암학회, 대한암협회,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함께 유방암 예방의 달인 10월을 맞아 ‘2025 핑크런’을 개최합니다. 10월 12일 상암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진행됩니다. 5km와 10km 두 코스로 구성됐습니다. 50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합니다. 참가비는 3만원(5km) 또는 5만원(10km)이며 모든 참가비는 한국유방건강재단을 통해 저소득층 유방암 환자의 수술 치료비 지원에 쓰일 예정입니다. 핑크런 공식 홈페이지(pinkcampaign.com)와 핑크 페스티벌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PINK_FESTIVAL)에서 더 자세한 내용 확인할 수 있습니다.서울대암정보교육센터, ‘동행 갤러리’ 전시회 개최서울대병원 암병원이 ‘동행 갤러리’ 전시회를 선보입니다. 8월 31일까지 암병원 1층 동행 라운지에서 열립니다. 암 환자들의 수필, 캘리그래피, 미술작품을 통해 희망과 응원의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사전 등록 없이 누구나 무료로 방문할 수 있습니다.암 환자를 위한 ‘마음 건강 관리’ 강좌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가 암 환자를 대상으로 ‘암 환자의 마음 건강 관리’ 강좌를 개최합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안지현 교수가 마음 관리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8월 14일 오전 10시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사전 예약은 필수입니다.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예약 및 문의는 02-3410-6619로 전화하면 됩니다.‘암 극복 수기 공모전’ 개최칠곡경북대병원 대구경북지역암센터가 ‘제1회 슬기로운 암 극복 수기 공모전’을 개최합니다. 암에 대한 직간접적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암 진단, 암 치료 과정의 경험’ ‘암 치료 완료 후 어려움과 극복 노하우’ ‘암 환자 보호자의 암 경험담’의 이야기를 A4 용지 세 장 이내로 자유롭게 작성하면 됩니다. 작품은 8월 8일까지 이메일(dgcs2019@knuh.kr) 또는 직접 방문(칠곡경북대병원 1동 2층)으로 신청받습니다. 선정된 1인에게는 소정의 원고료와 기념품을 지급합니다. 문의사항은 053-200-3561로 연락하시면 됩니다.부산대병원, 8월의 암 강좌부산대병원 부산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가 암 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건강 강좌를 개최합니다. ▲상지운동(4일) ▲아로마요법(6일, 20일) ▲캘리그라피(7일, 26일) ▲원예특강(12일) ▲식생활(14일) 등 프로그램별로 선착순 8명의 참여자를 모집합니다. 모든 프로그램은 부산대병원 암센터(C동) 3층 강당에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예약 및 문의는 전화(051-240-6876)를 통해 가능합니다.건양대병원 암센터, ‘폐암’ 건강 강좌건양대병원 암센터에서 암 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폐암 건강 강좌를 진행합니다. 8월 21일 오후 2시 건양대병원 암센터 5층 대강당에서 열립니다. 폐암 조기검진(호흡기내과 이민혁 교수), 폐암 수술 및 관리(심장혈관흉부외과 구관우 교수), 폐암 환자의 영양관리(유지선 영양팀장) 등 90분 강의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갖습니다. 참가비는 무료며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이날 강좌에 참석할 수 있습니다. 모든 참석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합니다. 문의는 운영팀(042-600-9160)으로 전화하시면 됩니다.화순전남대병원, ‘치유 음악회’ 개최화순전남대병원이 암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치유 음악회’를 개최합니다. 광주 나눔소리 오케스트라가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2번,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5번,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4중주 등 치유의 음악을 선보입니다. 8월 5일 오후 12시 30분 1층 호반홀에서 진행됩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이날 음악회에 참석할 수 있습니다. 문의는 061-379-7889 또는 카카오톡채널(광주전남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로 가능합니다.자연주의 미식학교 신청하고 계절 음식 만들어요강원대병원 강원지역암센터에서 암 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자연주의 미식학교’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제철 식재료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만들며 힐링의 시간을 갖습니다. 9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총 3회에 걸쳐 매주 월요일 강원대병원에서 진행됩니다. 회차별로 선착순 10명의 참여자를 모집합니다. 모든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예약 및 문의는 카카오톡 채널(강원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또는 전화(033-258-9038, 9201, 9273)를 통해 가능합니다.인천계양지사, 여성 암 검진 이벤트인천계양지사가 국가 여성 암 검진 수검 독려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인천계양지사 거주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올해 국가 암 검진 대상자인 홀수년도 출생자가 9월 15일까지 여성암 검진 항목 중 하나만 수검을 완료하면 참여 완료됩니다.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테이블 머그컵, 보조배터리 등을 증정합니다. 암 검진 지정 의료기관에서 검진받을 수 있습니다. 문의사항은 032-550-6200으로 연락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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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팽현숙(60)이 하얀색 수영장에서 늘씬한 몸매를 공개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2’에서 팽현숙은 개그맨들과 풀빌라로 여행을 갔다. 팽현숙은 하얀색 수영복에 셔츠를 걸쳐 입고 등장했다. 그는 “여기서는 기념사진 무조건 찍어야 한다”며 “내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다. 팽현숙은 셔츠를 반쯤 벗으며 자세를 취했다. 팽현숙을 본 개그맨 후배들은 “선배님(팽현숙)은 모니카 벨루치다” “누가 환갑으로 보냐”고 말했다. 팽현숙은 프로필상 키 163cm에 몸무게 53kg이다. 앞서 그는 같은 프로그램에서 “마음껏 먹고 살을 뺄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이 있다”며 “바로 저탄고지(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다”고 고백한 바 있다. 팽현숙이 즐겨하는 저탄고지 다이어트는 탄수화물과 당 섭취량을 제한하고, 지방 섭취량을 늘리는 식이요법이다. 개인별로 자신에게 적당한 저탄고지 식단을 구성하면 된다. 푸른 생선, 고기, 견과류, 올리브유 등 지방을 자주 먹는 게 중요하다. 탄수화물을 제한하면 우리 몸은 뇌에 필요한 에너지원을 보충하기 위해 지방을 분해한다. 이때 케톤(지방이 분해될 때 생성되는 산물)이 만들어지고, 케톤을 대사의 주 에너지원으로 쓰는 키토시스 상태가 된다. 키토시스 상태에서는 체지방을 분해해 에너지로 만들기 때문에 살이 잘 빠지고 근육은 탄탄해진다. 탄수화물은 혈당을 급격하게 상승시키는데, 케톤은 에너지 지속력이 높아서 혈당 조절에도 좋다.다만, 팽현숙처럼 60대 이상이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내분비내과 이해리 전문의는 “60대 이상이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하면 건강상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며 “콜레스테롤 수치 증가, 영양 불균형, 피로감, 소화 불량, 변비 등의 소화기 증상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했다. 영국 배스대 연구팀이 건강한 성인 53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한 그룹의 혈중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가 증가했다.연구팀은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한 참여자들의 체중은 줄었으나 혈중 콜레스테롤과 지방 수치를 증가했다”며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수년간 장기적으로 실천하면 심장병, 뇌졸중 등의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등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60대 이상은 뼈가 약해지는 시기인데,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하면 칼슘과 비타민D 섭취 불균형으로 골다공증이 악화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식이섬유 섭취가 부족해 변비가 심해진다. 이해리 전문의는 “탄수화물을 너무 줄이면 안 된다”며 “60대 이상이 다이어트를 할 때는 탄수화물 비율을 45% 정도로 권고하며 균형 잡힌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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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29)가 한층 더 탄탄해진 몸매를 자랑했다.지난 30일 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근황이 담긴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보디빌더 최한진과 함께 운동 인증사진을 찍는 뷔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머리가 땀에 젖은 채 브이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특히 입대 전에 비해 확연히 넓어진 어깨, 터질 듯한 팔뚝이 눈길을 끌었다. 같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최한진은 “뷔, 제발 운동까지 잘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최근 군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한 뷔는 유튜브 채널 ‘김종국 GYM JONG KOOK’에도 출연해 운동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전역 직후 위버스(글로벌 팬 플랫폼)를 통해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입대할 때 61kg이었는데, 80kg까지 늘렸다가 전역하기 전에 67kg이 됐다”고 말했다. 뷔처럼 군살 없이 근육을 만들기 위해서는 ‘벌크업’ 후 ‘커팅’ 과정이 필요하다. 커팅은 늘어난 체중과 체지방 중 불필요한 지방을 줄이고 근육의 선명도를 높이는 단계다. 벌크업에 필수적인 요소와 커팅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뷔는 입대 후 약 20kg을 증량했다고 하는데, 이 과정은 벌크업에 속한다. 벌크업은 근육을 키우기 위해 체중을 늘리는 단계다. 그는 이후 커팅 과정을 통해 67kg까지 감량했다고 밝혔다. 두 과정 모두 체계적인 식단과 운동 전략이 필수다.벌크업은 단순히 체중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근육량을 최대한 증가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이 시기에는 칼로리 섭취량이 소비량보다 많아야 하며, 단백질이 풍부한 식단과 강도 높은 근력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하루 섭취 칼로리는 자신의 기초대사량을 고려해 하루 소비 칼로리보다 300~500kcal 정도 더 섭취한다. 이때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의 비율을 적절하게 조절해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해짐 정관점 이재현 트레이너는 “식단의 비율은 탄수화물 45%, 단백질 30%, 지방 25%로 설정하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근력 운동의 경우 관절과 근육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복합관절운동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벤치 프레스, 스쿼트 같은 복합관절운동을 할 때는 여러 근육이 동시에 활성화하면서 가슴, 하체 등 큰 근육이 개입된다. 이렇게 개입된 큰 근육을 중심으로 운동하면 기초대사량이 상승하고, 근육 성장 속도 또한 빨라 효과적이다.벌크업을 통해 근육을 키웠다면 뷔같이 커팅을 통해 이를 선명하게 보이도록 할 수 있다. 커팅은 체지방을 줄이는 동시에 근육량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식사량은 벌크업 때 먹던 양에서 200~500kcal 정도를 줄인다. 다만, 근육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단백질 섭취량은 벌크업 때와 비슷하게 유지하는 편이 좋다. 이재현 트레이너는 “체중 감량 속도는 한 주당 0.5~1kg이 적당하다”며 “그 이상은 근육이 손실됐을 확률이 높다”고 했다.벌크업으로 만든 근육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선 운동 중량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 이전만큼의 힘이 나지 않는다면 크레아틴(에너지 공급에 효과적) 같은 적당한 양의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 트레이너는 “커팅 중에는 근력 운동 후 유산소 운동을 추가로 진행하는 것이 체지방 연소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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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드는 시간과 수면 리듬의 불규칙성이 각종 질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중국 베이징대와 중국육군의과대 공동 연구진은 수면 특성과 질병 사이 관련성을 확인하기 위한 분석을 진행했다. 기존 연구들은 주로 하루 수면 시간의 길이에 초점을 맞췄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수면의 질, 수면 시각, 수면 패턴의 규칙성 등에 주목했다. 연구진은 영국 바이오뱅크 프로젝트에 참여한 성인 8만8641명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참가자들은 평균 약 7년의 기간 동안 손목에 센서를 착용한 상태에서 실제 수면 시각, 수면 시간, 수면 도중 깸 현상 등을 측정했다. 연구진은 이 정보를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의료 기록, 암 등록부, 사망자 데이터와 연계해 질병과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수면 습관은 총 172개 질환의 위험과 관련이 있었다. 이 중 92개 질환에서는 질병 발생 위험의 20% 이상이, 44개 질환에서는 질병 발생 위험의 30% 이상이 수면 특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잠에 드는 수면 시각과 질병 위험간의 연관성이다. 밤 12시 30분 이후에 잠드는 사람은 간 섬유화와 간경화 등 간 질환 위험이 11시~11시 30분에 잠드는 사람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 리듬이 불규칙한 경우에도 괴저(조직 괴사) 발생 위험이 두 배 높았고, 수면 시각이 매일 다를수록 파킨슨병 위험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 밖에도 제2형 당뇨병, 심장 질환, 갑상선 기능 항진증, 요실금 등 다양한 질환에서 수면 리듬이 중요한 위험 요인으로 작용했다.그렇다면 왜 ‘12시 30분 이후’가 문제였을까? 연구진은 이 시점을 생체시계와의 불일치가 심화되는 기준으로 꼽았다. 생체시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밤 10시~11시 사이 수면에 드는 것이 이상적으로 알려져 있다. 이 시간대 이후로 잠드는 경우, 멜라토닌 분비가 지연되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억제되지 않으며, 간·췌장·심장 등 주요 장기의 회복 작용이 방해받을 수 있다. 또한 수면 시각이 늦은 사람은 식사나 활동 시간도 함께 늦춰지는 경향이 있어, 야간 대사 부담도 커진다. 연구진은 "늦은 수면 시각은 단순한 생활 습관 문제가 아니라, 생체 리듬의 혼란을 야기해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연구진은 기존에 제기됐던 "하루 아홉 시간 이상 자면 뇌졸중이나 심장병 등 심혈관 질환 위험이 커진다"는 주장에도 분류 오류 가능성을 제기했다. 연구에 따르면 '장시간 자는 사람'으로 분류된 사람 중 약 21%는 실제 수면 시간이 여섯 시간 미만이었다. 이는 잠자리에 머문 시간과 실제로 잠든 시간이 다를 수 있음을 보여주며, 기존 연구의 한계로 지적된다.연구를 주도한 중국육군의과대 왕이멍 교수는 "수면의 규칙성은 건강에 중요한 요소임에도 그동안 간과돼 왔다"며 "건강한 수면을 단순히 '충분히 오래 자는 것'으로만 보던 기존 개념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연구진은 수면 리듬의 혼란이 면역계 염증 반응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다양한 질환이 촉진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시했다. 향후 연구진은 수면 개선을 통해 실제로 질병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는지에 대한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health data science'에 지난 6월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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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자는 말에 연인이 상처를 입을까 봐 걱정돼, 직접적 이별 통보 없이 그저 연락을 끊는 것으로 이별을 대신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잠수 이별’이, 직접적인 이별 통보만큼이나 상대방에게 큰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웨인 주립대 연구팀은 잠수 이별이 정서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이별 시나리오를 활용한 실험을 진행했다. 243명의 대학생을 모집한 다음, 데이팅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테일러라는 이름의 가상 인물과 연애하면서 메시지를 주고받고, 두 번의 데이트에 성공하도록 했다. 데이트 성공 이후에 각 참여자는 테일러에게 다시 만나고 싶다는 메시지를 보냈는데, 테일러로부터 각기 다른 반응이 돌아왔다. ▲만남에 응하는 긍정적 답장 ▲만남을 거절하는 직접적 통보 ▲아무런 답장도 받지 못한 채 연락이 끊김 등 세 가지 상황 중 하나가 무작위로 각 참여자에게 주어진 것이다.이후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감정 상태, 자존감, 상대방(테일러)에 대한 애착 정도 등을 측정하고, 그들이 테일러와 다시 연결되기 위해 온라인에서 어떤 행보를 보이는지를 관찰했다. 그 결과, 직접적 거절을 당한 참여자들과 잠수 이별을 당한 참여자들 모두 이별 직후에 자존감이 하락하고 부정적 감정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잠수 이별을 당한 참여자들은 이별 후에 상대방에게 애정이 남은 정도가 직접적 이별 통보를 들은 사람들보다 큰 경향이 있었다. 이에 이들은 상대방의 소셜 미디어를 확인하는 등 다시 접촉하기 위한 시도를 이별 후 24시간 이내에 더 많이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연구팀은 “잠수 이별을 당한 사람도 직접적 이별 통보를 들은 사람만큼 감정이 힘들고, 상대방에 대한 애정은 잠수 이별을 당한 쪽에 더 강하게 남아 있다”며 “과거 연인에게 남은 감정이 이별 후 회복을 방해한다는 선행 연구 결과를 고려할 때, 잠수 이별을 당한 사람들은 이별의 슬픔을 이겨내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 학술지 ‘개인적 관계(Personal Relationship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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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지 않는 한 여성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진단을 받고, 이를 되돌리기 위해 나선 변화가 화제다.지난 30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웨일스 스완지에 사는 36세 여성 니키 내시는 최근 자신의 틱톡 계정을 통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간에 지방이 쌓인 상태일 뿐, 술과는 무관하다"며 "식습관이 원인이었고, 이를 바꾸면서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이름 그대로 음주와 관계없이 간에 지방이 축적돼 생기는 질환으로, 보통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사람에게 흔하게 나타난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방치하면 간경변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간경변증은 간이 섬유화되고 영구적으로 손상되는 상태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질환이다.하지만 니키는 비만도 아니었고, 원인은 전적으로 식습관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니키는 “특히 설탕 중독이 이 질환을 얻게 된 가장 큰 이유이고, 동시에 회복을 위해 가장 먼저 제한해야 할 일이었다”고 말했다.그녀는 간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설탕 완전 배제 ▲가공식품과 패스트푸드 줄이기 ▲소금 섭취 제한 ▲채소·과일 섭취량 늘리기 ▲매일 30분 운동 등의 습관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니키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특별한 약이 있는 것이 아니며, 오직 식습관과 생활습관 개선만이 답”이라고 말했다.그녀는 간기능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진단받았고, 동시에 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자가면역질환도 함께 앓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의 영상에는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의 공감 댓글도 이어졌다. 한 사용자는 “다른 문제로 검사를 받다가 지방간 진단을 받았다”며 “재택근무 이후 활동량이 줄고 식습관이 무너졌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의 비알코올성 지방간 유병률은 32%에 달한다. 초기 증상은 복부 오른쪽 윗부분의 묵직한 통증, 피로감, 원인 모를 체중 감소, 무기력 등이 있으며, 말기에 접어들면 황달, 피부 가려움, 다리나 복부의 부종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전문가들 역시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확실한 치료 약이 아직 없으므로, 악화를 막으려면 식습관부터 바꾸라고 조언한다. 술과 가공 식품, 야식을 피하고 기름에 튀긴 음식보다는 삶은 음식이 권장된다. 지중해식 식단도 간 내 지방량을 감소시키고 인슐린 저항성 개선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분이 들어간 음료수 대신 물이나 차 종류를 마시는 게 좋다. 비만이라면 체중 감량도 중요하다. 빠르게 걷기, 조깅,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1주일에 세 번 이상, 한 번 할 때 30분 이상 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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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장시간 노동'이 노동자에게 건강 문제를 일으킬 위험을 두 배 이상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야 장시간 노동은 이재명 대통령이 SPC 공장에서 연이은 사망사고의 원인으로 지목한 문제이기도 하다. 그는 최근 SPC삼립 제빵공장을 직접 찾아가 SPC 경영진을 상대로 "나흘간 12시간씩 연속노동이 가능하냐"면서 SPC 근로 실태를 따져 물으며 개선을 촉구한 바 있다.31일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팀은 야간·교대·장시간 근무를 하는 임금근로자 6102명(15.8%)을 7개 집단으로 세분화해 이 세 가지 근무 형태를 하지 않는 임금근로자 3만2497명(84.2%)과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육체적 건강 문제가 발생할 위험은 야간·교대·장시간 근무를 모두 하는 경우 2.29배 높았고, 교대·장시간 근무를 같이하는 경우에는 2.27배 높게 나타났다. 세 가지 근무 중 일부라도 하는 경우가 하지 않는 경우보다 육체적 건강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컸다.정신건강의 경우 교대·장시간 근무를 같이하는 집단이 1.9배, 야간·장시간 근무를 같이하는 집단이 1.8배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높았다.육체적·정신적 건강 문제에 영향을 동시에 미치는 근로환경 요인은 노동강도와 노동시간의 유연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강도를 낮추고, 노동시간의 유연성을 확보해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휴식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근로자의 건강 문제를 완화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이다.연구팀은 "근로 시간에 대한 제약과 육체적·정신적 회복을 할 수 있는 휴식 시간에 대한 명확한 법적 규정이 필요하다"며 "이들을 위한 지침에 노동시간의 유연성, 정당한 보상, 상사와 동료의 지지를 높이는 것이 우리 사회에서는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새벽 배송 기사들을 대상으로 한 이전 연구에서도 야간근무의 위험성은 뚜렷하게 나타난다. 이들은 체중 감소한 비중이 70%에 달했고, 체중 감소의 폭은 최대 13kg으로 매우 컸다. 수면 불충분 호소율은 66% 정도였고, 몸이 아프지만 일했다는 비율이 63.6%였다. 58%는 새벽배송의 육체적 부담을 호소했다.연구팀은 "물류센터의 물리적 환경 개선과 이들의 이동 경로를 고려한 이동 쉼터가 필요하다"며 "주기적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매뉴얼 및 프로그램,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건강감시체계 등을 마련해 이들의 건강을 보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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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간 관세 협상이 타결된 가운데, 미국으로 수출하는 의약품에 대해서도 조만간 세율이 결정될 전망이다. 국내 제약업계에서는 관세 부과에 따른 제품 가격 경쟁력 약화 등을 우려하면서도, 미국의 의약품 공급망 강화가 국내 기업에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의 목소리가 동시에 나온다.3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정부는 미국과의 관세협상에서 상호관세를 종전 25%에서 15%까지 낮추기로 합의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미국이 한국에 8월 1일부터 부과하기로 예고한 상호관세 25%는 15%로 낮아진다”며 “추후 부과가 예고된 반도체, 의약품 관세도 다른 나라에 대비해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받게 될 예정이다”고 말했다.의약품의 경우 아직 구체적인 세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앞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최근 유럽연합(EU)과의 협상을 소개하면서 향후 2주 안에 15%를 상회하는 세율로 외국산 의약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를 발표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의약품을 15%(합의를 통해 미국이 EU에 새롭게 책정한 상호관세율) 관세 적용 품목의 일부로 만드는 것이 중요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2주 안에 의약품 정책(관세 등)을 가지고 나올 것이고, 그것은 (15% 보다)높을 것이다”고 했다.국내 제약업계에서는 미국의 의약품 관세 정책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분위기다. 협상을 통해 다른 나라와 동등하거나 더 낮게 관세를 책정할 수 있게 된 점은 긍정적이나, 적용되는 세율에 따라서는 현지 시장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는 등 부정적인 상황 또한 연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산업계 입장에서 최혜국 대우 원칙에 따라 (관세가)15%로 설정된 것은 매우 긍정적이고 다행스러운 조치로 평가한다”면서도 “관세 부과 시 단기적으로는 가격 경쟁력 약화, 생산원가 상승, 공급망 혼란이 우려된다”고 말했다.장기적으로는 미국의 의약품 관세 부과가 현지에 진출 또는 진출 예정인 국내 기업에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의약품 공급망을 강화하고 있는 미국 입장에서는 제제기술과 제조역량을 갖춘 국내 기업들이 좋은 선택지이자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협회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미국과 유럽에서 상당한 비중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고 경쟁력도 확보한 상태”라며 “미국이 중국 견제 기조에서 이러한 측면을 고려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기업과 의약품에 대한 신뢰도와 품질,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 확대의 기회가 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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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30세대에서 ‘밍글링 투어’가 인기다. 밍글링 투어는 ‘어울린다(mingling)’와 ‘여행(tour)’이 합쳐진 단어로, 처음 만난 사람들과 가볍게 어울리며 함께 여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 대표 여행사인 하나투어에서도 밍글링 투어 상품을 개발해 판매 중이다. 프리다이빙, 요가, 위스키 같은 여행 주제를 중심으로 참가자를 모아 친구처럼 어울리도록 구성했다. 하나투어는 “지난해 반응이 좋아 올해는 지역과 상품 수를 확대했다”고 했다.밍글링 투어의 가장 큰 특징은 ‘일회성 만남’이라는 점이다. 대부분 한 번의 여행에서 처음 만난 사람들과 어울리는 구조다. 밍글링 투어의 주요 대상인 2030 세대들이 깊이 있는 관계보다 자연스럽고 가벼운 만남을 선호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기도 하다.이와 관련해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밍글링 투어의 가장 큰 특징은 부담감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라며 “일회성으로 만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자기를 굳이 드러내지 않아도 되고, 좋아하는 활동에만 오로지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특히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2030세대는 자신의 감정이나 에너지를 절약하고 통제하려는 경향이 있다. 에너지를 많이 소비해야 하는 사회에서 젊은 세대들은 차라리 타인이 편한 상황이 되어버린 상황이다. 지인들과 함께 가면 배려하고 맞춰줘야 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그런 부담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부정적인 측면도 존재한다. 곽금주 교수는 “건강한 대인관계를 위해서는 불편함도 감수해야 하는데, 편한 것만 추구하게 될 수 있다”며 “이로 인해 깊이 있는 관계를 맺었을 때 오는 불편감이나 부담감 등을 학습할 기회가 점차 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냉소감을 강화하기도 한다. 냉소감은 사람이나 사회에 대한 신뢰가 없고,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태도를 말한다. 곽금주 교수는 “일회성 만남은 깊은 관계로 발전하기보다는 단편적이고 표면적인 상호작용에 그치기 쉬워, 상대에 대한 신뢰나 애착이 형성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결국 점점 타인에게 기대거나 마음을 여는 것보다 거리를 두고 관찰하고, 의심하는 등 냉소적인 사고방식으로 이어진다.전문가는 앞으로 밍글링 투어와 같은 일회성 모임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곽금주 교수는 “식사 모임부터 운동, 여행까지 일회성 만남이 늘어나면서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도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나치게 얕은 관계에만 의존하지 말고, 그 안에서 조금 더 깊이 있는 관계를 만들어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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