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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가 제공한 건강 정보를 믿고 정보대로 음식을 먹었다가 ‘브롬중독증’에 걸려 정신착란을 겪은 미국 60대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미국 워싱턴대 의대 병원 의료진에 따르면 한 60세 남성 A씨는 소금이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챗GPT에 물어봤다. 이에 챗GPT는 “소금보다 브롬화나트륨이 건강에 더 좋다”고 답했다. 브롬화나트륨이란 나트륨과 브롬(상온에서 액체 상태로 존재하는 유일한 비금속 원소)으로 이루어진 무기 화합물로, 과거 의료용으로 쓰였으나 현재는 주로 산업용으로 사용되는 흰색 결정성 화합물이다.A씨는 챗 GPT의 말에 따라 소금 대신 브롬화나트륨을 먹기 시작했고, 3개월 만에 병원에 입원했다. 그는 “브롬화나트륨을 물에 타서 먹었다”며 “챗GPT가 말하는 대로 했을 뿐이다”고 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A씨는 입원 24시간 후부터 편집증이 심해졌고 환각·환청 증상을 보였다. 편집증이란 타인에 대한 지속적인 의심과 불신을 특징으로 하는 정신 질환이다. 이뿐 아니라 A씨에게 여드름, 피로, 불면증, 운동실조(근육 조정 능력 부족을 유발하는 신경계 질환), 다음증(극심한 갈증)과 같은 다른 증상도 나타났다. 의료진은 A씨에게 브롬중독증 진단을 내렸다. 브롬중독증이란 브롬 화합물을 과다하게 섭취하거나 흡입하여 발생하는 중독 증상이다. A씨는 체액, 전해질, 항정신병 약물을 투여받았다. 그는 3주간 입원 후 정신병적 증상이 완화돼 퇴원했다.◇AI가 주는 정보, 할루시네이션 현상 주의해야챗GPT와 같은 AI는 정보 전달, 심리 상담 등 일상에 깊이 침투하며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A씨처럼 AI가 주는 정보를 그대로 믿어서는 안 된다.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 현상’ 때문이다. 할루시네이션 현상은 AI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거나 사실과 다른 내용을 그럴듯하게 만들어내는 오류를 뜻한다. AI가 학습한 데이터에 틀린 정보나 오래된 자료가 포함돼 있을 경우, AI는 이를 기반으로 정보를 재생산해 낸다.AI의 답변은 반드시 참고 자료로만 쓰고, 최신·공식 문서, 전문가 의견과 반드시 비교해 사실 검증 과정을 꼭 거쳐야 한다. 서울청정신건강의학과 정동청 원장은 “AI는 사용자의 반응에 맞춰 학습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때로는 사실과 다른 답변을 내놓기도 한다”며 “AI가 내놓는 답이 반드시 사실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AI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AI 정신병’이라는 신조어 생기기도, 전문가와 상담 필수정보 탐색뿐만 아니라 AI는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와 관련해 ‘AI 정신병’이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AI 정신병은 공식적인 정신의학 진단명은 아니지만, AI와의 지속적·몰입적인 상호작용으로 환각, 망상, 피해의식 등 심리적 이상 상태가 유발되는 것을 뜻한다. AI와의 몰입적 대화를 계기로 심각한 망상과 왜곡을 겪게 된다. 특히 AI의 확신에 찬 말투가 사용자의 비현실적인 믿음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현실에서는 친구, 가족, 치료사 등을 통해 비현실적인 사고가 반박당할 수 있지만, AI는 환상이나 과대한 자기 인식을 그대로 수용하도록 만들거나 오히려 강화시킬 수 있다.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가장 먼저 AI와의 상호작용을 중단해야 한다. 이후 정신과 전문의와의 상담, 약물 치료, 인지행동치료(CBT) 등 전문적 개입이 필요할 수 있다. 위 사례는 ‘내과 임상 사례 저널(Annals of internal medicine clinical cases)’에 5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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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 67.5% “여름철 물, 수질이 최우선”… 브리타, 음용 실태 조사 발표브리타가 7월 29일부터 8월 3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9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 여름 음용 습관 실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여름철 물을 마실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 ‘수질의 신뢰성’(67.5%)이 압도적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한편, 가장 우려되는 점으로는 ‘세균 번식과 부패’(48.2%), ‘노후 배관으로 인한 불순물’(25.9%)이 꼽혔다. 또, 소비자들은 가정 내 물 보관 시 ‘내부 위생을 알 수 없는 정수기 사용’(33.0%), ‘일회용 생수병 쓰레기 증가’(27.8%), ‘냉장고 공간 부족’(20.2%) 등을 불편 요소로 지적했다. 생수 사용 시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37.2%), ‘미세플라스틱 섭취 우려’(32.6%) 등 환경 및 건강에 대한 부담도 함께 나타났다. 수질·위생·환경 불안이 높아지는 가운데, 브리타 사용자들은 ‘필터만 교체하면 되어 위생적으로 느껴진다’(67.6%)를 가장 큰 장점(복수 응답 가능)으로 꼽았다. ‘환경 부담이 적다’(57.5%), ‘경제적이다’(50.6%)는 응답도 높았다.■ 대상웰라이프, 국립암센터와 저소득층 암환자 지원대상웰라이프가 국립암센터와 영양 지원 프로그램 ‘케어브릿지’를 통해 암환자 대상 영양 패키지 제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케어브릿지는 대상웰라이프와 국립암센터가 처음으로 시행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저소득층 암환자의 영양 상태 개선과 지속적인 치료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상웰라이프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최대 50명에게 2개월분의 영양 패키지 제품을 무상 지원할 예정이다.■ 칭따오, ‘JUMF 2025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 공식 스폰서 참가칭따오(TSINGTAO)는 오는 15일부터 전북대 대운동장에서 열리는 ‘JUMF 2025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에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JUMF가 풍성한 라인업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하는 가운데, 칭따오도 이를 기념해 특별한 콘텐츠와 다양한 굿즈를 선보이며 많은 관객들과 즐거움을 나눌 예정이다.■ 노티드X끼리(Kiri), 깊고 진한 크림치즈 신메뉴 12종 공개노티드(Knotted)가 프랑스 대표 크림치즈 브랜드 ‘끼리(Kiri)’와 손잡고 크림치즈의 깊고 진한 매력을 살린 신메뉴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신메뉴는 베이커리 4종, 케이크 1종, 음료 7종으로 총 12종의 풍성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 코젤, ‘원 유니버스 페스티벌 2025’ 공식 단독 맥주 스폰서 참여코젤(Kozel)이 오는 8월 15일과 16일, 양일간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 주차광장에서 열리는 ‘원 유니버스 페스티벌 2025(One Universe Festival)’에 단독 맥주 스폰서로 참여한다. 올해 글로벌 음악 축제 OUF에는 찰리 푸스(Charlie Puth)와 찰리 XCX(Charli XCX)를 비롯해 비비, 빈지노, 씨엘, 선우정아, 올데이 프로젝트, 이디오테이프, 신인류 등이 함께한다. 현장에는 메인 A스테이지와 푸드존에 각각 코젤 부스가 운영된다. 메인 스테이지 부스에는 코젤 생맥주를 즐기며 시원하게 쉴 수 있는 ‘코젤 리프레시존’을 마련, 푸드존 부스에서는 다양한 음식과 함께 어울리는 코젤 생맥주를 판매한다. ■ 메가MGC커피XRIIZE, 즐거움 가득한 ‘포토카드 스탬프 챌린지’메가MGC커피가 아티스트 라이즈 (RIIZE)와 함께하는 ‘라이즈 포토카드 스탬프 챌린지’ 이벤트를 23일까지 약 2주간 진행한다. 이번 포토카드 스탬프 챌린지는 라이즈와 함께한 ‘레트로 퓨처’ 컨셉의 여름시즌 음료 6종과, 간편하게 즐기기 좋은 메밀칩 스낵인 ‘메가칩’으로 구성된 콤보 메뉴로 운영된다. 메가MGC커피 공식 앱 내 챌린지 페이지에서 ‘챌린지 참여하기’ 버튼을 클릭해 스탬프 챌린지를 활성화한 뒤, ‘메가오더’ 메뉴에서 가까운 매장을 선택해 라이즈 포토카드 미션 콤보 메뉴를 주문 및 픽업하면 된다. 미션 콤보 메뉴 1개 주문 시마다 포토카드 챌린지 스탬프가 자동으로 적립되며, 1회차와 3회차에는 할인 쿠폰이 추가로 제공된다.■ 굽네치킨, 전국 대학 협업 도자 전시회 ‘다다닭 2025’ 개최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가 전국 예술·도예 전공 대학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ESG 실천형 창작 전시 ‘다다닭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다다닭 2025’는 ‘닭’을 매개로 요리와 도자의 ‘굽는다’는 공통분모를 예술 언어로 재해석한 도자 기반 조형물을 선보이는 전시회다. 작년에 이어 2회째로 개최되며, 작년 대비 참여 대학 수가 9개 늘어난 전국 17개 대학교 약 240 명의 예술·도예 전공 학부생이 참여한다. 전시는 8월 5일부터 9월 28일까지 55일간 굽네 플레이타운 4층 ‘굽네 갤러리’에서 운영되며 홍대를 찾은 누구나 자유롭게 입장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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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미나(52)가 과식한 뒤 춤을 추며 몸매를 유지하는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7일 미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도쿄에서 많이 먹어서 뛰고 왔어요”라며 “초밥 먹고 유산소 운동”이라는 멘트와 함께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영상에는 과식을 하고 난 후 춤으로 소화를 시키고 있는 미나의 모습이 담겼다. 이에 누리꾼들은 “건강미 넘쳐요” “춤 진짜 잘 춘다” “관리 진짜 잘한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미나의 관리 비법 중 하나인 춤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여수김선생피트니스 곽진호 트레이너는 “춤은 고강도 운동 중 하나”라며 “전신 유산소 운동으로, 열량 소모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2008년 단국대병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빠른 박자의 춤을 추면 시간당 605kcal의 열량을 소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악 리듬에 맞춰 반복 동작을 수행하면서 근지구력과 심폐지구력도 키울 수 있다.춤은 정신 건강에도 좋다. 실제로 스웨덴 연구팀이 우울, 불안 증세를 보이는 112명을 대상으로 주 2회 정기적으로 춤을 배우는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으로 나눠 8개월간 추적했다. 그 결과, 춤을 춘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자존감이 올라간 것으로 확인됐다. 불안증세가 심한 조현병 환자를 대상으로 춤의 불안 완화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도 있다. 다만, 춤을 출 때는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춤을 배워야 한다. 무리해서 따라하다간 부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무릎을 구부렸다가 펴고, 높이 점프하고, 갑작스레 방향을 바꾸는 동작은 무릎에 무리를 준다. 관절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춤을 추기 전과 후에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방법이다.한편, 미나처럼 과식 후 춤과 같은 격한 활동을 할 때는 반드시 소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소화가 덜 된 상태에서 운동하면 옆구리가 당기고, 소화불량이 생길 수 있어서다. 또 호흡이 많아지면 횡격막, 흉복근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 갈비뼈 아래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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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화장품의 날(매년 9월 7일)’이 법정 기념일로 지정됨에 따라, 오는 22일까지 식약처 공식 누리소통망(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식약처 인스타그램을 통해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선물을 제공한다. 또한 오는 25일부터 인스타그램을 통한 ‘화장품의 날 응원 이벤트’도 실시할 예정이다.화장품의 날은 우리 화장품 안전과 품질 확보를 통한 국제 경쟁력 강화 제고에 기여하고 안전한 화장품 사용 등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다. 식약처, 대한화장품협회, 화장품 업계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K-뷰티의 위상, 화장품 산업 발전의 흐름, 식약처 정책·제도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식약처는 올해 첫 기념행사로 9월 5일 서울시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K-코스메틱,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정부, 국회, 산업계 등과 함께 ‘2025년 화장품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아울러, 화장품 산업의 정책적 중요성을 각인시키고, 화장품 업계와 함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또한, 서울시와 협업해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동대문 DDP에서 열리는 '서울 뷰티위크'에 참여해 화장품 산업 변천사, 화장품 정책·제도, 화장품의 날 지정 등을 알리는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소비자 참여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식약처는 우리 화장품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 도입과 안전성 평가 전문기관 등 업계 지원을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우수한 국산 화장품이 세계 시장으로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 규제당국과 다각적으로 협력하며 적극적인 규제 외교를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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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병원 세포치료센터는 지난 12일 한양대의대학 계단강의동 4층 임우성국제회의실에서 '퇴행성 뇌질환 신약 표적 개발을 위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번 심포지엄은 보건복지부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의 글로벌 치매 예방 및 치료기술 개발 연구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신경퇴행성질환 치료 전략에서 신규 표적 발굴과 정밀의학적 접근을 공유하고, 최신 연구 동향을 논의하는 학술 교류의 장이 됐다.행사는 글로벌 치매극복과제의 주관연구책임자이자 한양대학교병원 세포치료센터장인 신경과 김승현 교수의 개회사로 시작해 ▲세션1: '알츠하이머병을 위한 신규 약물 표적 기반 맞춤형 치료 전략의 글로벌 플랫폼 개발'과 ▲세션2: '퇴행성 뇌질환에서의 단백질 응집 역학, 면역 및 혈액 기반 바이오마커를 활용한 치료 전략'의 두 개 세션으로 진행됐다.세션1에서는 ▲노화와 알츠하이머병에서의 ApoE와 뇌 지질 대사(Guojun Bu 홍콩과기대 교수) ▲퇴행성 뇌질환에서 빠른 임상 진행을 예측하는 새로운 바이오마커로서의 miRNA-214(김승현 한양대병원 교수) ▲Cox-2의 아세틸화와 미세아교세포 및 알츠하이머병 조절(진희경 경북대 교수, 김경열 박사) ▲알츠하이머병에서 ApoM-Bound S1P와 APOE의 연관성(경북대 최병조 박사) ▲Tough decoy를 이용한 miRNA-214-3p 억제와 알츠하이머병을 위한 신규 AAV 캡시드 발견(제닉스큐어 김종완 부사장, 이범휘 연구원)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세션2에서는 ▲근위축성 측삭경화증에서의 스트레스 과립 역학 표적화(남민엽 한국뇌연구원 선임연구원) ▲노화된 미세아교세포: 아형을 넘어선 보편적 치료 표적(권민수 차의과대 교수) ▲효율적인 RNA 기반 유전자 조절을 위한 RNA 나노플랫폼 합성(이종범 서울시립대 교수) ▲알츠하이머병 혈액 바이오마커(고성호 한양대학교구리병원 교수) ▲근위축성 측삭경화증의 성별표현형의 차이와 뇌-신체의 연결기전 (Minh Dang Nguyen 캘거리대 교수)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좌장은 ▲1부 묵인희 단장(서울대,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KDRC)), 배재성 교수(경북대) ▲2부 박환태 교수(동아대, 대한퇴행성질환 학회 회장)•박선아 교수(아주대, 대한퇴행성질환 학회 차기회장)가 맡아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들이 협력하여 임상 적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심층적으로 논의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김승현 세포치료센터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퇴행성 뇌질환 연구의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신약 개발을 위한 혁신적 표적 발굴과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학계와 산업계가 함께하는 교류를 통해 향후 임상 적용 가능성을 높이는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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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세동은 단순한 부정맥이 아닌,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인구 고령화로 급증해 최근 10년간 국내 유병률이 두 배 이상 올랐다. ◇심장 문제뿐 아니라 뇌경색 유발하는 치명적 질환심방세동은 흔한 부정맥 질환 중 하나로, 심장이 갑자기 불규칙하게 떨리듯 뛰는 것이 특징이다. 노화와 관련이 깊어 인구 고령화와 함께 급증하고 있는 질환 중 하나다. 한국 심방세동 팩트시트에 따르면 2022년 심방세동의 유병률은 전 인구의 2.2%에 달했으며, 10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했다. 특히 60대에서 3.0%, 70대에서 6.8%, 80대 이상에서 12.9%에 이르고 있다.심방세동은 심장의 펌프 기능을 떨어뜨려 심부전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고,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도 2배 이상 증가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 뇌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위험하다. 심방세동이 발생하면 심방이 미세하게 떨리면서 혈액이 제대로 흘러가지 못하고 고이면서 심방 안에 혈전이 생기게 되는데, 이 혈전이 혈류를 따라 이동하다가 뇌혈관을 막으면 뇌졸중이 발생하는 것이다. 실제로 심방세동 환자는 일반인보다 뇌졸중 위험이 5배 높다.◇증상 없다고 안심 금물, 정확한 진단 우선심방세동은 심장과 뇌에 모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심전도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종일 증상이 지속되는 지속성 심방세동에는 심전도 검사로 쉽게 진단되지만, 가끔 나타나는 발작성 심방세동은 장시간 심전도를 기록하는 생활 심전도 검사로 진단하게 된다.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진은선 교수는 “초기 증상은 두근거림, 가슴 답답함, 숨참, 무력감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 전혀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다”라며 “작더라도 증상이 느껴지면 병원을 찾아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심방세동의 기본치료는 항응고치료를 포함한 약물치료와 시술적 치료다.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은 동반 질환이 있는지, 나이, 뇌경색증 기왕력 등을 참고해 점수를 매기고, 기준을 넘어서 혈전이 생길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되면 약을 처방을 한다. 충분한 약물치료에도 심방세동이 조절되지 않거나, 약제에 대한 부작용 또는 서맥이 동반되어 약물치료를 하지 못하는 경우 시술을 시행할 수 있다.◇합병증 위험한 기존 시술 대신 ‘펄스장 절제술’ 주목기존에는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RFCA)과 ‘냉각풍선 절제술’이 가장 많이 시행됐다. 부정맥이 발생하는 심장 조직을 고온(고주파에너지) 혹은 저온(냉각에너지)을 이용해 파괴하는 방식으로 치료한다. 그러나 고열이나 냉각 에너지가 심장 외부 조직에 영향을 미쳐 식도 손상, 폐정맥 협착, 신경 손상 같은 합병증이 생기는 사례도 일부 있었다.최근 도입된 ‘펄스장 절제술’(PFA)은 기존 시술의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치료법이다. 고강도 전기장을 이용해 심장 조직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며, 주변 조직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활발히 사용 중이며, 국내에는 올해 초 본격 도입됐다.진은선 교수는 “펄스장 절제술은 심장 조직만 정밀하게 제거할 수 있어 시술 후 회복도 빠르고, 합병증 위험도 낮다”며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뇌졸중과 심부전으로의 진행을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심방세동을 예방하는 것도 필요하다. 특히 알코올은 심장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워낙 유명한데, 과음은 직접 심방세동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다른 어떤 치료보다 술을 줄이거나 끊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발생한 경우 걱정만 하지 말고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한편,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심장혈관내과는 현재 국내에 도입된 모든 펄스장 절제술 기종을 운용 중이다. 기존 시술보다 대기 기간이 짧고, 환자 부담이 적다는 게 병원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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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방치해둔 탈장이 수술이 불가능할 만큼 거대해진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영국에 거주하는 여성 사만다 잭슨(56)은 2008년 심한 복통을 겪은 뒤 탈장이 발생했다. 당시에는 의사가 손으로 밀어 넣을 수 있을 정도로 크기가 작았다. 하지만 수년간 방치되면서 크기가 점점 커졌고, 2011년 예정됐던 수술은 과체중과 고혈압을 이유로 취소됐다. 이후 잭슨은 우울증과 무기력증에 시달리며 병원 진료를 계속 받지 못했다.2021년 다시 외과 진료를 받았지만, 의료진은 “크기가 너무 커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올해 1월에 다시 찾은 병원에서도 의료진은 “장기가 아래로 밀려 내려갔고, 수술 시 사망 위험이 크다”고 했다. 세 명의 의사가 잭슨의 상태를 “가장 큰 탈장”이라며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잭슨은 “처음 발견했을 때 수술했더라면 지금보다 훨씬 안전했을 것”이라며 “지금은 몸무게가 늘고 움직이기조차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옷을 입는 것조차 어렵고, 탈장 부위 때문에 의자에 앉는 것도 힘들다고 호소했다.잭슨이 겪고 있는 탈장은 복벽이나 근육층이 약해지면서 장기나 조직이 제자리를 벗어나 돌출되는 질환이다. 주로 사타구니(서혜부), 배꼽, 또는 수술 부위 등 복벽이 약한 부위에서 발생한다. 돌출된 부위가 불룩하게 만져지고, 통증이나 압박감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탈장은 주로 노화나 반복된 수술로 인한 흉터 등으로 복벽이 약해진 상태에서 복압이 높아질 때 잘 생긴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심한 기침을 할 때, 변비·비만·임신으로 복압이 반복적으로 상승하는 것도 원인이 된다. 한솔병원 대장항문외과 이철승 부원장은 “특히 남성은 다리 접히는 부위, 즉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사타구니(서혜부)가 여성보다 해부학적으로 약해 탈장 발생률이 더 높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증상은 복부 또는 서혜부가 눈에 띄게 불룩해지는 것이다. 대부분 누웠을 때 돌출 부위가 들어가거나 사라지고, 서 있거나 힘을 줄 때 다시 튀어나오는 특징을 보인다. 이와 함께 불편감, 묵직함, 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 문제가 더 진행되면 교액 탈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이는 탈출된 장기가 제자리로 돌아가지 못하고 혈류 공급이 차단돼 괴사 위험이 생기는 상태다. 이 경우 극심한 통증과 구토, 장폐색(장이 막혀 손상된 상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탈장은 잭슨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지고, 수술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진단은 주로 의사의 신체 진찰과 함께 초음파 검사나 CT(컴퓨터 단층 촬영)를 통해 이뤄진다. 수술은 돌출된 장기를 제자리로 넣고 망으로 복벽을 보강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이철승 부원장은 “탈장이 발견되면 증상이 없어도 한 달 이내 수술을 권한다”며 “특히 통증이 있거나 돌출 부위가 들어가지 않으면 장 괴사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즉시 응급 수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탈장이 심해져 장이 꼬이거나 혈류가 차단되면서 괴사한 경우라면, 괴사한 장을 절제한 뒤 남은 장을 다시 연결해야 한다. 하지만 이때 연결 부위에서 문합부 누공(대변이 새는 증상)이 발생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장루(인공 항문)를 일시적으로 달게 된다. 장루는 대부분 임시 조치로, 염증이 가라앉고 환자 상태가 안정되면 2차 수술을 통해 장을 다시 연결해 원래대로 복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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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의 치매 유병률이 처음으로 도시를 앞질렀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원)이 7월 23일 발표한 ‘초고령사회 농촌의 치매관리 실태와 개선과제’에 따르면, 2023년 농촌의 치매 유병률은 12.5%로, 도시의 시(10.4%)와 구(9.78%)보다 높았다. 2014년 조사에서는 도시가 2.8%, 농촌이 2.6%로 도시가 근소하게 앞섰지만, 10년 만에 상황이 뒤바뀌었다. 전문가들은 이를 농촌의 급속한 고령화와 도시 중심으로 설계된 치매 관리 정책의 한계로 분석한다. 농경원 김수린 연구원은 “치매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발병 가능성이 커진다”며 “농촌은 도시보다 고령화 속도가 빠르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가 치매 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왔지만, 인구가 많은 도시 기준으로 설계돼 농촌 현실과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농촌의 치매 복지 인프라는 도시와 큰 격차를 보인다. 전국 256곳의 치매안심센터는 지역별로 접근성에서 현저한 차이를 보인다. 대도시에서 센터 한 곳이 담당하는 면적은 평균 43㎢이지만, 농촌은 566.1㎢로 약 13배 넓다. 실제 사례를 보면 격차는 더 두드러진다. 경남 양산시는 485.7㎢ 넓이에 치매안심센터가 본소와 분소 각각 한 곳씩만 있다. 전남 순천시는 서울보다 면적이 넓은 910.96㎢이지만, 센터는 분소 포함 두 곳에 불과하다. 분소를 제외하면 두 도시 모두 사실상 센터가 한 곳뿐이다. 한 지자체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예산과 인력이 모두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비해 서울은 605.2㎢ 면적에 25곳의 치매안심센터가 있으며, 분소까지 합치면 39곳으로 농촌과는 접근성 차이가 압도적이다.이러한 인프라 격차는 치매 검진 참여율 저하로 이어진다. 치매 검진은 ▲1차 선별검사(치매안심센터) ▲2차 진단검사(신경과 병원) ▲3차 감별검사(MRI·CT 가능한 종합병원) 순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농촌은 신경과·정신과 전문의와 종합병원이 부족해 검진을 위해 장거리 이동이 불가피하다.정부는 격차 해소를 위해 만 60세 이상 중위소득 120% 이하 국민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검진사업을 운영하고, 진단검사비를 지원하고 있다. 송영(이동 차량) 서비스도 마련했지만, 외곽 거주민은 이용이 쉽지 않다.김수린 연구원은 제도 정착 전까지 개인과 지역사회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녀들이 전화로 부모님의 변화를 알아차리기는 어렵다”며 “노인과 대면하는 주변인이나 본인이 스스로 변화를 빨리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앙치매센터에서 제공하는 자가진단표를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6개 이상 문항에 해당할 경우 한 번쯤 진료 받아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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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분들은 종종 미술 치료사인 저를 병상 앞에 앉혀놓고 자기 삶에 대해 얘기하시곤 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자주 들려주는 말은 “아파 본 사람은 안다”는 말입니다. 이 말의 의미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실제로 아픔을 겪고 계신 분들의 목소리에는 단순한 신체적 고통을 넘어선 심리적, 사회적 고통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삶에서 몇 번 마주하기 어려운 이 깊은 이야기를 제게 들려주실 때, 저는 그것이 단지 고통의 나눔이 아니라, 아픔 속에서 깨달은 삶의 진리이자 얻어진 지혜를 나누는 귀한 순간임을 느낍니다. 그 순간만큼은 전적인 경청으로 그분의 이야기에 마음을 다해 응답하고자 합니다.병원에 들어서는 순간, 그 사람이 어떤 직책을 가졌는지, 얼마나 비싼 옷을 입었는지, 얼마나 대단한 성취를 이룬 사람인지 더 이상 중요하지 않게 됩니다. 이전의 삶에서 이룬 것이 다 필요 없는 것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정말로 나의 몸의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잃어보고서야 알게 되는 ‘진리’입니다.그 모습을 볼 때마다 저는 ‘채’를 떠올립니다. 삶을 한 번 걸러내는 인생의 ‘진리의 채’. 투병의 시간은 마치 삶 전체를 그 ‘진리의 채’ 위에 올려 채를 쳐보는 시간이 아닐까요?명예, 돈, 학벌, 성취 등을 우선시하던 사람들도 아프고 나면 보게 됩니다. 그동안 내가 얼마나 내 몸을 외면했는지, 얼마나 당연한 것으로 생각했는지를요. 그렇게 삶을 한번 쳐보면, 겉으로 빛나던 것은 모두 아래로 떨어지고, 채 위에 남는 단 하나의 단단한 돌. 그것이 바로 건강입니다.아픔은 잊고 지냈던 삶의 본질을 다시 보게 합니다. 환자분들은 그 채를 통과한 삶의 한가운데에서 조용히 말씀하십니다. “진짜 중요한 게 뭔지, 이제야 알게 되었어요.”그 진리를 저도 함께 배웁니다. 아파 본 사람은 삶의 중심을 바꿔냅니다. 아파 본 사람은 그 진리를 다른 이에게 나누려는 넉넉한 마음을 가집니다. 그리고 저는 그 나눔 앞에서 고개를 겸손히 숙입니다.몸이 곧 삶이며, 건강이 곧 소중한 나의 시간이라는 것. 그 진리를, 아픔 속에서도 잊지 않고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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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제을 듬뿍 바르는데도 잡티와 기미가 계속 늘어난다면, 나도 모르게 하던 '사소한 습관' 탓일 수 있다. 기미, 잡티 등 피부 색소침착은 주로 자외선에 의해 생긴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기미와 잡티 생성이 억제되는 게 정상적인 작용이다. 기미, 잡티 수가 늘었다면 혹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기 전 로션, 스킨 등 기초 화장품을 너무 많이 바르진 않았는지 되돌아보자.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서동혜 원장은 "피부에 자외선 차단제가 침투해야 하는데, 너무 여러 가지 기초 화장품을 바른 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며 "자신도 모르게 닦아낼 가능성도 커, 로션 하나만 가볍게 바르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게 좋다"고 했다. 특히 유기자차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한다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유기자차 자외선 차단제는 다른 기초 제품과 피부에서 섞이면, 자외선 차단제의 차단 성분이 희석되거나 다른 성분과 화학 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의 종류는 크게 ▲화학적 차단제인 유기자차와 ▲물리적 차단제인 무기자차로 나뉜다. 유기자차는 파라아미노벤조산, 에틸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 아보벤존, 옥시벤존 등 화학 성분이 피부 속에 흡수된 후 피부 대신 자외선과 반응해, 적외선으로 변환·방출시키는 제품이다. 적외선은 인체에 해롭지 않은 낮은 에너지다. 무기자차는 징크옥사이드, 티타늄디옥사이드 등 무기화학물질로 피부에 막을 씌워 자외선을 반사·산란시키는 원리다. 외부 활동 중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야외 활동 15~30분 전 두껍게 발랐는지도 생각해보자. 실내에서 듬뿍 자외선 차단제를 발랐더라도, 실외에서 이미 땀 등으로 씻겨나갔을 수 있다. 2시간마다 한 번씩 덧바르는 게 좋다. 제품의 '유통기한'도 살펴봐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도 유통기한이 있다. 개봉 전에는 보통 2~3년, 후에는 1년 정도다. 유통기한이 지날수록 자외선 차단제 성분이 분해되거나 변질되면서 차단 성능을 점차 잃어간다. 제형이 분리돼도 자외선 차단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간혹 여드름 등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유통기한이 지난 자외선 차단제는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기미, 주근깨 등 색소 침착 증상은 한 번 생기면 치료가 어려워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서동혜 원장은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바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외선 차단제가 자외선을 100% 차단할 순 없다"며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바르는데도 잡티·기미 등이 생긴다면 자외선에 노출되는 것 자체를 줄이려는 노력이 전제돼야 한다"고 했다. 정오를 기준으로 앞뒤 2~3시간 전후 자외선이 가장 강력하므로, 이 시간대에는 최대한 외출을 삼가는 게 좋다. 반드시 외출해야 한다면 양산, 모자 등으로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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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갈수록 근육은 물이 증발되듯 빠른 속도로 사라진다. 이에 근력이 감소하면 스포츠는 고사하고, 올바른 자세로 걸어 다니기도 어려운 ‘운동기능저하증후군’ 상태가 될 수도 있다.운동기능저하증후군은 2007년 일본정형외과학회에서 처음 제안한 개념이다. 근육부터 시작해 뼈·척추·관절·신경 등 신체 움직임과 관련된 기관이 약해지는 것을 말한다. 몸 곳곳이 아프고, 관절을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줄어들며, 뼈 정렬이 뒤틀리고, 나중엔 제대로 걸어 다니기도 어려워진다. 운동기능저하증후군에 해당하는지 간단한 테스트로 알 수 있다. 첫 번째는 약 40cm 높이의 의자에 무릎이 90도 이하로 구부러지도록 앉아있다가, 한 발로 일어서는 것이다. 양팔을 휘저을 때 생기는 반동으로 일어서지 않기 위해 두 손은 팔짱 끼듯 가슴 앞에 모은다. 한 발로 일어서는 데 실패했다면 운동기능저하증후군 초기다.보폭 너비를 재서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 보폭을 최대한 크게 해 두 걸음 걸었을 때, 보폭 총 길이가 본인 키의 1.3배 미만이면 운동기능저하증후군 초기에 해당한다. 의자에서 한 발로 일어나기 힘들다는 것은 인체에서 가장 큰 근육인 허벅지 앞쪽 대퇴사두근과 엉덩이 근육이 약해졌다는 신호다. 보폭이 줄어든 것은 종아리 근육이 몸을 앞으로 밀어주는 힘이 떨어진 탓이다.20~30대라고 안심은 금물이다. 좌식 생활이 일반화된 요즘, 일부러라도 운동하지 않으면 제아무리 젊어도 신체 기능이 퇴화한다. 운동기능저하증후군이 의심되면 다음의 네 가지 운동을 따라 하자. 첫 번째는 ‘눈 뜨고 한쪽 다리로 서 있기’다. 양다리를 번갈아 가며 1분씩, 매일 3회 시행한다. 둘째는 ‘스쿼트’다. 양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서서 엉덩이를 최대한 아래로 내린다는 생각으로 앉는다. 한 번에 5~15회의 스쿼트를 매일 3번 시행한다. 마지막은 ‘런지’다. 똑바로 서서 한쪽 다리만 앞으로 내딛고, 내디딘 다리 허벅지가 바닥과 평행해지도록 엉덩이를 아래로 낮춘다. 10~20회씩 매일 3번 하면 된다. 국제 학술지 ‘임상 의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실린 운동기능저하증후군 관련 연구에서, 일본 나고야 대학병원과 아이치대학병원 공동 연구팀은 “운동기능저하증후군 예방을 위해 최소 하루 한 시간은 운동하길 권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