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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역스럽다고 ‘장 정결’ 대충 했다간… 대장내시경 때 ‘구멍’ 뚫린다

    고역스럽다고 ‘장 정결’ 대충 했다간… 대장내시경 때 ‘구멍’ 뚫린다

    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사망률이 세 번째로 높은 암이다.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지만 대장내시경만 잘 받으면 초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다. 다만 장 정결 상태가 안 좋은 상태에서 내시경을 받으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대장내시경 50세부터 필요, 고위험군은 45세부터대장암의 주요 증상으로는 혈변, 체중 감소, 대변 굵기 변화 등이 있지만, 이는 치질이나 과민성장증후군 등 다른 질환과 유사해 증상만으로는 암을 쉽게 구별하기 어렵다. 복부 통증 등 증상이 발생하면 이미 상당히 많이 진행되어 있거나 다른 부위로 전이된 경우가 많으므로, 증상이 없을 때 미리 발견하는 것이 치료 효과도 좋고 완치 가능성도 높다.대장암은 조기에 발견할 경우, 내시경 절제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한 몇 안 되는 암 중 하나다. 하지만 바쁜 일상을 이유로 검진을 미루다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이미 3기 이상으로 진행돼 수술뿐 아니라 항암 치료나 방사선 치료까지 병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차재명 교수는 “내시경은 일반적으로 5년마다 권장되지만, 용종이 있는 경우, 나이, 고위험군 등 본인 건강상태에 따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며 “또한, 50세 이상 성인은 국가암검진 사업에서 연 1회 분변잠혈검사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대장암의 씨앗이라고 할 수 있는 선종(샘종)이 대장암으로 진행되는 데에는 5~10년이 걸린다. 대장암은 50세 이후 급격히 증가하므로, 이 시점에 맞춰 대장내시경을 시행하면 암으로 진행하기 전 단계의 선종을 발견·절제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에는 50대 미만의 ‘젊은 대장암’ 발병도 늘고 있어, 대사증후군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라면 45세부터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대장암으로 진료받은 50대 미만 환자비율은 2020년 9.6%에서 2024년 12.3%로 약 28% 증가했다. 만약 복통, 혈변, 체중감소, 대변 굵기 감소, 배변 습관 변화 등과 같이 대장암일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 있다면, 나이와 상관없이 검사를 시행해 볼 수 있다.◇힘들어도 장 정결 제대로 해야 정확·안전 검사 가능대장내시경 검사는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자, 동시에 암을 예방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검사다. 대장암 대부분은 ‘선종’이라는 폴립에서 시작되는데, 내시경 검사 중 폴립을 조기에 발견해 절제하면 암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특히 경험이 풍부한 내시경 전문의는 병변의 모양과 색, 혈관 분포만으로도 암 여부를 95% 이상 육안으로 예측할 수 있어, 숙련된 전문의에게 검사를 받는 것이 더욱 안전하다.대장내시경에서 가장 힘들어 하는 과정 중의 하나가 전날 시행하는 장세척 과정이다. 대장 정결이 불량하면 검사를 하더라도 질병을 놓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장내시경 검사 도중 통증이 더 유발될 수 있고, 천공 위험도 높아진다. 차재명 교수는 “과거에는 4리터 장정결 약물을 복용했지만 최근에는 1리터까지 양이 줄었고 알약으로 하는 경우도 있는 등 복용이 많이 간편해졌다”라며 “대장 정결은 일반적으로 약물 절반은 전날 복용하고, 절반은 검사 당일에 복용하는데, 나누어 복용하는 것이 대장 정결 효과가 훨씬 더 우수한 것으로 연구 결과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5/08/13 23:00
  • “40만원에 거래” MZ 세대, 이번엔 다마고치 열풍… 무슨 심리?

    “40만원에 거래” MZ 세대, 이번엔 다마고치 열풍… 무슨 심리?

    최근 MZ(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키덜트(kidult) 소비’가 뜨겁다. 한정판 피규어 ‘라부부’, 미니 피규어 뽑기 ‘가챠샵’, 전자펫 장난감 ‘다마고치’ 등 수집 욕구를 자극하는 아이템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199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다마고치는 지난달 출시된 신제품이 발매 직후 매진됐고, 일부 단종 모델은 웃돈이 붙은 리셀(재판매) 거래도 활발하다.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에 따르면, ‘다마고치 썸’의 지난 10일 기준 거래가는 정가(5만4900원)의 7배가 넘는 40만9000원에 형성돼 있다. MZ세대가 이토록 ‘장난감’에 열광하는 이유는 뭘까.키덜트는 성인이 장난감·캐릭터 상품·게임 등 어린이 문화에 속한 물건을 소비하는 현상을 말한다. 단순한 취미를 넘어 향수와 개성 표현, 스트레스 완화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런 심리적 효과는 연구에서도 확인된다. 2020년 캐나다 토론토대 심리학과 연구에 따르면, 성인의 장난감 수집은 단순한 소유를 넘어 ‘자기 표현’과 ‘내면 갈등 해소’를 돕는 심리적 장치로 작용한다.선릉숲정신건강의학과 한승민 원장은 “어린 시절은 허용적이고 책임이 덜한 시기로, 그 시절의 물건을 갖고 있는 것만으로도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며 “이러한 이유로 키덜트 문화와 복고 제품 소비가 세대를 막론하고 주기적으로 유행한다”고 말했다.이처럼 키덜트 소비는 모든 세대에서 나타나지만, MZ세대에서 특히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현재 MZ세대는 취업난, 경제 불안, 치열한 경쟁 속에서 불확실성이 크다”며 “부모 세대의 아낌없는 양육과 풍족한 환경 속에서 자란 만큼, 현재와 과거의 격차를 크게 체감한다”고 말했다. 이런 심리적 간극은 과거의 안정감을 되살리거나 새로운 방식의 위로를 찾게 한다. 여기에 SNS 인증 문화가 더해져 취향과 개성을 공유하며 소비 열기는 더 빨리 확산한다.다만 전문가들은 이런 소비가 과도해질 경우 부작용이 있다고 경고한다. 한승민 원장은 “한정판 경쟁과 리셀 문화, 과시적 소비가 결합하면 가격이 높아도 무리해서 사는 과소비·충동 구매로 이어질 수 있다”며 “물건 자체보다 그 물건이 주는 감정과 사회적 인정에 집착하면 만족감은 오래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부작용을 막으려면 소비 습관을 점검하고 통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곽금주 교수는 “무조건 모으는 ‘저장 강박’도 피해야 한다”며 “물건을 사는 대신 운동·명상·취미 등 다른 스트레스 해소법을 병행하고, 마케팅 상술에도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화제와이슈유예진 기자2025/08/13 22:30
  • 美 대마 규제 풀리나… 트럼프 “몇 주 안에 결정”

    美 대마 규제 풀리나… 트럼프 “몇 주 안에 결정”

    트럼프 대통령이 마리화나(대마)에 대한 규제 완화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미국의 대마 규제 정책 변화가 전세계 제약업계와 국내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인다.13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마리화나에 대한 규제 등급 재분류를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 몇 주 안에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마리화나의 의학적 용도와 마리화나 분류를 3등급(스케줄3)으로 낮추는 것의 이점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미국은 1970년부터 마리화나를 ‘매우 위험하고 중독성이 있으며 의학적 용도가 없는 것’으로 정의되는 1등급(스케줄1) 약물로 분류·관리해오고 있다. 1등급 약물은 주(州) 법에 따라 많은 규정과 제한이 부과된다. 해당 약물 연구에 관심이 있는 과학자들은 연구에 앞서 DEA에 등록하고 주·연방 허가를 받아야 한다.지난해 미국 마약단속국(DEA)은 마리화나를 케타민, 테스토스테론과 같은 약물로 분류해 3등급으로 완화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바이든 전 대통령 행정부가 등급 재분류를 추진하기도 했다. 다만 최종 통과되지는 못했다. 현재도 마리화나 사용 증가 등 부정적 파급효과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아 등급 재분류 통과 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한국바이오협회 관계자는 “마리화나 재분류에 대한 논의는 정책 변경을 고려할 때 매우 중요한 첫 단계”라며 “대마초를 합법화하거나 비(非)범죄화하지는 않지만, 연구 장벽을 완화하고 세금 부담을 70% 이상 줄여 합법 사업의 수익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대마 성분은 제약업계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아왔다. 201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영국 제약사가 개발한 ‘칸나비디올(CBD)’ 기반 에피디올렉스를 의약품으로 처음 허가하기도 했다. 칸나비디올은 대마 식물에서 발견되는 자연 발생 칸나비노이드 중 하나로, 매우 낮은 수준의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을 포함하고 있다. 이 성분은 스트레스 완화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식품이나 음료, 식품첨가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향후 미국의 대마 규제 완화 여부에 따라 관련 국내 정책에도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현재 우리나라는 마약류관리법에 근거해 대마의 수출입, 제조, 매매 등을 규제하고 있는 상태다. 바이오협회 관계자는 “한국은 대마의 산업적 활용이 제한되고 있으며, 시범사업, 실증사업 등을 통해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미국 내 대마에 대한 규제정책 변화를 관심 있게 보는 것도 이 때문이다”고 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5/08/13 22:07
  • 경남서 응급실 운영 잇따라 중단… “응급의료체계 개선 시급”

    경남서 응급실 운영 잇따라 중단… “응급의료체계 개선 시급”

    최근 경남에서 병원 응급실 운영이 잇따라 중단되면서 지역 의료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13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응급의료기관이 없는 함안, 하동에 이어 밀양지역도 응급의료기관 운영이 중단됐다. 밀양 지역 유일한 ‘지역응급의료기관’이던 밀양윤병원이 의료 인력 확보에 실패해 응급실 운영을 중단하면서 최근 응급의료기관 지정이 취소됐다.응급의료법에 따라 지정되는 응급의료기관은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시장·군수·구청장이 지정하는 지역응급의료기관은 정부와 지자체 지원금을 받아 전담 의료진과 전문적인 체계를 갖춰 응급환자 진료 등을 수행한다. 시설과 인력·장비 등 병원이 일정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현재 도내에는 15개 시군의 24개 병원이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돼 있다.경남지역은 인구 대비 응급의료기관 수가 다른 지역보다 적다. 보건복지부 응급의료 통계 연보에 따르면 경남지역은 지난해 기준 인구 100만명당 지역응급의료기관 수가 8곳으로, 전남(16.6곳), 광주(10.6곳), 강원(9.8곳), 경북(8.6곳)보다 적었다. 인구 100만명당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는 전국 평균 3.5곳보다 낮은 3.1곳으로 집계됐다.밀양 이외에도 지역응급의료기관이 없는 함안의 경우 야간에 운영하는 당직 의료기관이 2곳 있지만, 응급환자를 전문으로 진료하는 곳은 없다. 함안 지역 병원들은 경영 악화 등을 이유로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을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다.시는 의료 공백을 줄이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서는 한편 새로운 지역 응급의료기관 지정을 조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8일부터 지역 내 의료기관에 지역 응급의료기관 신청 안내문을 발송하고 신규 지정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또 소방 당국과 협의해 밀양지역 응급환자 이송 공백 방지를 위해 특별 구급대 1개 팀을 추가해 총 3개 팀을 운영키로 했다.한편, 지역에서는 응급의료기관 부족으로 소위 ‘응급실 뺑뺑이’가 일상이 됐다. 최근에도 평택의 임신부가 응급실을 찾기 위해 창원까지 병원을 찾고, 청주의 뇌졸중 환자는 병원을 찾지 못해 5곳을 헤매는 등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제로 소방청에 따르면, 병원까지 두 시간 넘게 이송한 환자 수는 지난 2023년 상반기 1656건에서 올해 상반기 3877건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의료계는 지속 불가능한 현재의 응급의료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이형민 대한응급의학의사회 회장은 13일 열린 국회 토론회에서 “응급실 뺑뺑이는 최종치료 인프라 부족과 법적 책임 회피로 인해 병원들이 환자 수용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발생한다”라며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적 접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중앙응급의료센터의 독립 및 위상 격상 ▲지역별 응급환자 전달체계 재정립 ▲전원조정 시스템의 전면 재정비 및 수용병원에 대한 지원 강화 등을 말했다.
    정책오상훈 기자 2025/08/13 21:30
  • "아직 50도 안 됐는데"… '이것' 진단 받은 사람, 사망 위험 커

    "아직 50도 안 됐는데"… '이것' 진단 받은 사람, 사망 위험 커

    54세 이전에 당뇨병 전 단계를 진단받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버팔로대의대 연구팀은 미국 전국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20세 이상 성인 3만8093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가자들 중 9971명은 당화혈색소 수치가 5.7~6.4% 또는 당뇨병 전 단계를 진단받은 사람이다.연구 결과, 당뇨병 전 단계인 사람의 사망률은 10.4%인 데 비해, 당뇨병이 없는 사람의 사망률은 7.4%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인구통계, 생활방식, 합병증 등 요인을 감안해 조정한 뒤에는, 당뇨병 전 단계와 사망률의 연관성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하지만 20~54세 연령대에서는 연관성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전 단계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이 약 26% 더 높았다. 당뇨병 전 단계를 진단받은 성인은 대사기능장애 조기 발병, 각종 합병증 등의 이유로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 저자 오비나 에쿠니페 조교수는 “젊은층이 병원을 잘 이용하지 않거나 예방관리를 소홀히 한 것도 당뇨병 전 단계인 젊은층의 사망률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한편, 당뇨병 전 단계는 ▲공복혈당장애(공복혈당 120~125mg/dL) ▲내당능장애(경구포도당부하 2시간 후 혈당 140~199mg/dL) ▲당화혈색소 5.7~6.4%에 해당되는 경우를 말한다. 매년 당뇨병 전 단계의 약 8%가 당뇨병으로 진행된다. 1주일에 세 번 이상 운동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며 혈당을 관리해야 한다. 이 연구는 미국의사협회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당뇨김서희 기자 2025/08/13 21:00
  •  ‘이 시간’ 고강도 운동, 아이들 언어 이해력 쑥 높인다

    ‘이 시간’ 고강도 운동, 아이들 언어 이해력 쑥 높인다

    9분간의 고강도 인터벌 운동이 학생들의 언어 인지 능력과 시험 성적을 눈에 띄게 끌어올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그린즈버러(UNCG) 운동학과 에릭 드롤렛 교수 연구팀은 짧은 시간의 고강도 인터벌 운동이 아동의 학업 성취와 뇌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9~12세 어린이 25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각각 다른 날에 고강도 인터벌 운동, 중강도 자전거 타기, 앉아서 휴식 등 세 가지 조건을 수행했고, 학업 성취도 평가는 고강도 운동과 휴식 조건에서만 실시했다.고강도 인터벌 운동은 제자리에서 무릎 높여 뛰기, 팔 벌려 뛰기, 런지, 에어 스쿼트 등을 30초씩 반복하고 30초씩 휴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후 참가자들은 컴퓨터 화면에 제시된 여러 단어를 60초 동안 최대한 많이,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소리 내 읽는 ‘단어 인식 유창성’ 테스트를 했으며, 표준화된 점수 방식으로 성취도를 평가했다.그 결과, 휴식 시 평균 101.84점이었던 단어 인식 유창성 점수는 고강도 운동 후 109.44점으로 7.6점 상승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인쇄된 단어를 정확하고 빠르게 해독하는 ‘해독 유창성’ 점수도 휴식 시 100.40점에서 고강도 운동 후 104.32점으로 높아졌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수학 시험에서는 이와 같은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모든 시험 성적을 올린다기보다 단어를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하는 특정 언어 인지 기능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연구팀은 또 뇌전도(뇌의 전기 신호를 기록해 뇌 활동 상태를 측정하는 검사)를 이용해 실수했을 때 나타나는 뇌의 오류 관련 부반응(ERN·오류가 발생했을 때 뇌에서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전기 신호)을 분석했다. 그 결과, 고강도 운동 후 ERN 진폭이 휴식과 중강도 자전거 타기 조건보다 작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오류 처리에서 뇌의 신경 효율성이 향상된 것으로 해석된다"며 "운동이 실수를 덜 집착하게 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대처하도록 돕는 뇌 환경을 만든다"고 했다.드롤렛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학교 수업 전이나 쉬는 시간 등에 짧게 적용할 수 있는 고강도 인터벌 운동이 아동의 언어 관련 인지 능력과 뇌 기능을 동시에 향상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실용성이 높고 비용 부담이 적어 교육 현장에도 적용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참여 인원이 25명으로 적어 일반화에 제한이 있다"며 "효과가 장기적으로 지속되는지, 반복 시행 시 다른 인지 기능에도 확산하는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스포츠·운동 심리학(Psychology of Sport and Exercise)'에 지난 11일 게재됐다.
    피트니스유예진 기자 2025/08/13 20:30
  • 우울·불안·피로 싹 날리는 ‘15분’ 힐링법

    우울·불안·피로 싹 날리는 ‘15분’ 힐링법

    하루 15분만 자연 속에서 보내도 불안, 우울, 피로 등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숲이나 바다 등 대규모 자연이 아니더라도 도심 속 공원이나 가로수길 등에서 시간을 보내면 정신 건강 증진에 이롭다는 분석이다.미국 스탠포드대 연구팀이 449개의 연구를 메타 분석해 다양한 자연 환경(공원, 가로수길, 하천변 등 포함) 노출이 우울, 불안, 스트레스, 활력, 행복감 등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자연환경에 노출된 그룹과 대조군으로 분류돼 심리 평가척도와 자가 보고 설문조사에 응답했다. 분석 결과, 하루 15분간 자연에서 생활하면 우울, 불안 등 부정적인 감정이 줄어들고 전반적인 정신건강이 향상됐다. 45분 이상 자연에 머무르면 더 큰 활력 증가 효과가 나타났다. 정신 건강 개선 효과는 전 연령층에서 나타났으며 특히 18~25세에서 두드러졌다.연구팀은 자연이 뇌를 안정적인 상태로 만들어 정신 건강에 이롭다고 분석했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새소리, 풀이나 꽃향기 등 부드럽고 반복적인 자극이 뇌 긴장 상태를 완화해 휴식을 유도한다는 설명이다. 심박수와 혈압이 내려가고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줄어드는 효과도 있다. 자연에서는 가벼운 걷기 등 활동량이 늘어나는데 신체 활력을 높임으로써 우울, 불안 등 부정적인 감정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연구를 주도한 리 잉지에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일상 속 짧은 자연 노출을 생활하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롭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거리에 더 많은 나무를 심고 곳곳에 작은 공원을 만드는 것만으로도 정신 건강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스탠포드 디지털 저장소(Stanford University Libraries)’에 최근 게재됐다.
    환경최지우 기자2025/08/13 19:30
  • "폐동맥고혈압 신약 ‘윈레브에어’, 새로운 치료 선택지 될 것"

    "폐동맥고혈압 신약 ‘윈레브에어’, 새로운 치료 선택지 될 것"

    혈관 확장 중심의 기존 기전에서 벗어나, 질병의 근본 원인에 접근하는 폐동맥고혈압 신약이 국내에 처음 등장했다. 변형된 폐혈관 구조를 원래 상태로 되돌려 환자가 저위험군에 더 빨리 도달하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의료계는 이번 신약의 등장 이후 초기부터 여러 약제를 병용하는 방안으로 치료 환경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윈레브에어, 질병 근본 원인 개선"한국MSD는 지난 12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폐동맥고혈압 신약 '윈레브에어' 허가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윈레브에어는 폐동맥고혈압의 발병 기전 중 하나인 '액티빈'의 경로를 활용하는 최초의 액티빈 신호전달 억제제다. 액티빈은 단백질 복합제의 일종으로, 윈레브에어는 이를 형질전환 성장인자인 'TGF-β'와 결합해 개발한 약제다. 국내에서는 다른 폐동맥고혈압 치료제와 병용해 세계보건기구(WHO) 기능 분류상 2~3단계에 해당하는 성인을 치료하는 용도로 승인됐다.기존 폐동맥고혈압 치료제로 허가된 약제 중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택지는 3개 기전(엔도텔린 경로 표적치료제, 산화질소 경로 표적치료제, 프로스타사이클린 경로 표적치료제) 내에 총 9가지가 있었다. 이들이 모두 혈관 수축을 억제하는 기전이었다면, 윈레브에어는 폐동맥 혈관벽의 과도한 증식을 막고 변형된 폐혈관 구조를 되돌린다. 윈레브에어는 임상 3상 시험 'STELLAR'에서 위약(가짜약) 대비 6분 보행 거리를 40.8m 늘렸으며, 질병 악화·사망 위험을 84% 개선했다. 6분 보행 거리는 우심방·우심실 관련 수치와 함께 폐동맥고혈압 환자의 기능을 분류하는 주요 기준 중 하나다. 윈레브에어는 WHO 기능 분류상 2~3단계에 해당하는 환자들이 1단계의 저위험군에 빨리 도달하도록 하는 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인천세종병원 심장내과 김경희 과장은 "기존 약제들에서 부족하다고 지적됐던 부분을 채워줌으로써 치료 목표 도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상 반응으로 적혈구 증가증과 혈소판 감소증이 보고된 바 있어 치료 시 혈액 수치에 대한 모니터링이 중요하나, 의료진들에 따르면 이는 관리 가능한 수준이다.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정욱진 교수는 "임상 현장에서 혈역학적 문제는 거의 일어나지 않았거나 발생하더라도 경미한 수준이었고, 중증 이상 반응은 3% 미만"이라며 "미국에서도 4000명 이상 쓰고 있는 약제이기 때문에 충분히 관리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초기 약제 병용으로 지침 바꿀 것… 더 많은 약제 들어왔으면"윈레브에어의 등장으로 국내 폐동맥고혈압 치료 환경은 초기 치료 단계부터 효과가 강한 여러 약제를 병용하는 방향으로 변화를 앞두고 있다. 그동안 폐동맥고혈압 치료는 단독 요법으로 시작해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때마다 약제를 하나씩 추가하는 '순차적 병용요법'으로 이뤄졌다면, 5년 생존율이 95%인 일본을 비롯한 해외 국가의 치료 환경을 참고해 효과적인 약제를 함께 빠르게 사용해 치료 성공률을 높이자는 의도에서다. 윈레브에어 또한 초기 약제 병용 시 의료진들이 적극 고려할 약제 중 하나다.학계도 해당 내용을 반영해 가이드라인 개선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정욱진 교수는 "순차적 병용요법 초기 병용요법을 통해 강력한 치료를 진행하는 방향으로 치료 환경을 바꿔야 이 힘든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며 "더 많은 투여 경험 축적을 통해 최적의 약제 조합을 찾아내는 것이 앞으로 정밀 의료가 해결해야 할 과제다"고 말했다.저위험군 환자도 초기 병용요법을 빠르게 받을 수 있도록 진료 지침을 개정하는 것 또한 검토 중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저위험군~중간 위험군 환자 대상 초기 2제 병용요법 권고 ▲고위험군 환자 대상 초기 3제 병용요법 권고 ▲아뎀파스 추가 권고 ▲윈레브에어 추가 권고 등이다.더 폭넓은 치료 선택지를 위해 정맥주사제인 '에포프로스테놀(제품명 플로란)'의 도입이 시급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주사제가 병용요법에 포함될수록 치료 성공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돼서다. 현재 에포프로스테놀은 어댑터와 펌프에 문제가 있어 국내 도입이 지연되고 있으며, 학계에서는 물질만 먼저 허가받은 후 복제 의약품을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한편, 윈레브에어는 국내에서 허가-평가-협상 병행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약제로, 현재 평가 단계에서 급여 등재 여부를 심사 중이다. 이는 품목 허가, 급여 평가, 약가 협상 과정을 함께 진행해 신약의 건강보험 등재 기간을 단축하는 제도다. 한국MSD 의학부 김요한 상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급여 적정성에 대해서 논의 중이다"며 "학회·보건당국과 적정 가격을 빠르게 협의해 약제가 조속히 출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약정준엽 기자2025/08/13 19:07
  • 올 의무사관후보생 42%가 ‘필수의료’ 전공의

    올 의무사관후보생 42%가 ‘필수의료’ 전공의

    의정갈등으로 수련을 중단하고 올해 입영한 의무사관후보생(군의관·공중보건의사·병역전담검사 전담의사)의 42.0%가 필수의료 전공의인 것으로 조사됐다.13일,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1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1년 차로 입대한 의무사관후보생 중 설문에 응답한 인원은 603명이었으며 이 중 253명(42.0%)이 필수의료 전공의였다. 응답은 군의관 348명, 공중보건의사 224명, 병역전담검사 전담의사 31명으로 구성됐다.전공과별로는 ▲내과 101명(16.7%) ▲응급의학과 42명(7.0%) ▲신경외과 36명(6.0%) ▲외과 23명(3.8%) ▲신경과 23명(3.8%) ▲소아과 14명(2.3%) ▲흉부외과 12명(2.0%) ▲산부인과 2명(0.3%)로 나타났다.협의회는 이들이 군 복무를 마친 뒤 병원에서 동일 과목, 동일 연차로 돌아갈 수 있게 수련 연속성을 보장할 명문화된 규정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미필 전공의는 복귀하더라도 내년이나 내후년 영장을 받으면 곧바로 입대해야 한다. 수련 도중 입대하면 제대 후 원래 병원에 자리가 남아있을지 불확실해 수련 연속성을 보장해달라는 것이다.이성환 대공협 회장은 “흉부외과와 소아과를 비롯해 수련병원에서 중증·응급 환자를 치료하려는 젊은 의사들의 의지가 이어져야 한다”라며 “수련 연속성을 보장해 안정적 전문의 배출 방안을 마련하고 군복무 단축을 통한 조기 전문의 배출과 지역·군 의료의 효율화를 통해 일시적 인력 공백을 메우는 계획을 함께 수립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책오상훈 기자 2025/08/13 18:27
  • 어휘 습득·대인 관계에 좋은데… 발달장애인 읽을 ‘책’ 부족하다 [조금 느린 세계]

    어휘 습득·대인 관계에 좋은데… 발달장애인 읽을 ‘책’ 부족하다 [조금 느린 세계]

    인간은 책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드러낼 때 사용할 단어를 배우고, 삶의 이런저런 고난을 간접 체험한다. 이는 발달장애인도 마찬가지만, 정작 다독하는 발달장애인은 많지 않다. 국립장애인도서관에서 발간한 ‘2024년 장애인 독서 활동 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발달장애인의 독서율은 32.7%에 불과하다. 성인 비장애인 독서율인 43%보다 한참 낮다. 발달장애인도 쉽게 읽을 수 있으면서, 그들의 삶에 직접적 도움이 되는 책의 가짓수가 아직 적은 탓도 있다.◇읽기 쉬운 책 적고, 도서관 문턱 높아도서관 서고에 꽂힌 수많은 줄글 책은 대부분 발달장애인에게 ‘잘 읽히지 않는 책’일 뿐이다. 2024년 ‘장애인 독서 활동 실태 조사’에 따르면 발달장애인들이 책을 읽지 않는 주된 이유로 “책을 읽고 이해하기 어려워서”가 꼽혔다. 발달장애인 당사자로서, 국립장애인도서관에서 출간하는 발달장애인용 ‘읽기 쉬운 책’을 감수한 김명일 감수위원은 “한 장에 문장이 5~6개 있고, 글씨가 띄엄띄엄 떨어져 있어야 읽기가 좋다”며 “단어가 어려우면 책이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고 말했다.어린이용 동화책을 읽으면 되지 않느냐고 할 수 있겠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20대 초반의 지적장애인 자녀를 둔 도서출판 날자 조윤영 대표는 “아이가 어릴 땐 어린이용 동화책 등을 읽힐 수 있으니 그나마 책 선택지가 많았다”며 “그러나 중학생 즈음 되자 아이의 연령대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시행착오를 다루고 있으면서, 발달장애인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찾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발달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아이는 자라면서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당면한다. 부모, 선생님, 친구와 갈등을 빚기도 하고, 좋은 관계를 맺고자 하는 마음이 좌절되기도 한다. 친구와 다툰 후 화해하는 법, 부모와의 오해를 푸는 법 등을 다룬 청소년용 책을 읽으면 이러한 상황을 헤쳐나가는 데 도움이 된다. 이야기 속 인물의 행동 동기를 생각해보고, 이런 상황에 노출되는 것 자체가 사회적 훈련이기 때문이다. 비장애인 청소년들을 위해서는 이런 책이 많이 나와 있지만, 발달장애인 청소년을 위해서는 그렇지 않다.도서관에서 정숙해야 하는 분위기도 발달장애인이 책을 가까이하는 데 걸림돌이 된다. 구로종합사회복지관의 이지혜 사회복지사는 “함께 온 보호자가 책을 소리 내 읽어줘야 하는 때도 있고, 가만히 앉아서 책만 읽기 어려워하는 이들도 있다”며 “조용히 책만 읽어야 하는 환경이라면 발달장애인이 도서관을 이용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국립장애인도서관 자료개발과 홍은진 주무관은 “발달장애인이 자유롭게 움직이며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으려면 소음이 용인되는 공간이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감각 교구 비치된 ‘시끄러운 도서관’ 있어다행히 발달장애인의 독서 문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전개되고 있다. ‘시끄러운 도서관’이 한 예다. 시끄러운 도서관은 구로구와 은평구에서 운영되고 있고, 이름은 조금 다르지만 시끄러운 도서관과 비슷한 곳으로 성동구에 ‘와글와글 도서관’이 있다. 이들 도서관 안에서는 소리 내 책을 읽거나 책에 관해 이야기하는 등 정숙하지 않아도 된다. 비장애인 역시 이용할 수 있지만, 발달장애인이 읽을 수 있는 ‘읽기 쉬운 책’이 기존 도서관 대비 많이 구비돼 있다는 점에서 발달장애인 특화 도서관이기도 하다. 이지혜 사회복지사는 “감각 교구를 도서관 곳곳에 비치하고, 촉각도서(손으로 만져가며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도서)·소리도서(음성 효과 장치가 있는 도서) 등 특수도서와 발달장애인을 위한 읽기 쉬운 도서 비중을 늘렸다”며 “소음이 나는 것이 자연스러운 공간이라서 발달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일반 도서관보다 편하게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프이해림 기자 2025/08/13 18:00
  • 강남 유흥업소에서 판매된 ‘복숭아향 액상담배’의 정체, 충격

    강남 유흥업소에서 판매된 ‘복숭아향 액상담배’의 정체, 충격

    마취 효과가 있는 전문의약품을 전자담배 액상에 섞은 신종 마약을 강남 유흥업소에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13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부정의약품 제조·유통책 A씨(구속)와 밀수입책 B씨 등 10명을 보건범죄단속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총책인 프랑스 남성·미국 여성 부부는 태국으로 도주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발령했다.일당은 지난해 5~10월 전문의약품인 에토미데이트와 프로폭세이트를 홍콩에서 밀수입한 후 시중의 액상담배와 배합하는 방식으로 전자담배 카트리지 987개를 만들고 일부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에토미데이트는 프로포폴과 비슷한 전신 마취 유도제이며, 프로폭세이트 또한 ‘물고기 마취제’로 알려진 의약품이다. 앞서 홍콩에서 ‘우주오일(Space oil)’로 불리며 전자담배 형태로 확산해 사회적 문제가 됐는데 국내에도 상륙한 것이다.유통책들은 유흥업소에 손님으로 방문해 업소 종사자들에게 무료 샘플을 제공하며 홍보했다. “불법이 아니다”라고 안심시키거나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고 속여 카트리지를 판매했다.한 유통책은 태국 방콕 공항에서 카트리지 300개를 누군가에게 건넨 정황도 포착됐다. 경찰은 이들이 해외 판로 개척까지 준비한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은 지난해 7월 강남 유흥업소 종사자가 케타민을 투약한다는 제보를 입수한 후 수사에 착수했으며, 유통책을 추적하던 중 A씨의 주거지에서 마약류로 추정되는 액체를 대량으로 발견해 수사를 확대했다. 이후 A씨의 SNS 대화내역 등을 토대로 공범을 검거했고 마취제 1500ml와 액상담배 432ml, 전자담배 카트리지 513개, 현금 2억4800만원을 압수했다.경찰은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프로폭세이트가 마약류로 지정되도록 지난달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도 개선을 요청했으며, 식약처는 지난달 30일 프로폭세이트를 임시마약류로 지정 예고했다. 식약처는 전날 에토미데이트 등을 마약류로 지정하는 내용의 '마약류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공포하기도 했다.
    화제와이슈오상훈 기자2025/08/13 17:42
  • “‘쌍꺼풀 수술’ 네 번 했지만, 고민 많았다” 장영란… 의사가 말하는 ‘재수술’ 한계는?

    “‘쌍꺼풀 수술’ 네 번 했지만, 고민 많았다” 장영란… 의사가 말하는 ‘재수술’ 한계는?

    방송인 장영란(46)이 쌍꺼풀을 받기 전 고민했던 이유를 밝혔다.13일 방송인 하지영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유튜브 하지영’에 출연한 장영란은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가 나를 우리 공주라고 불렀다”며 “쌍꺼풀 수술하면 남자들이 다 쫓아온다고 걱정하실 정도로 딸바보였다”고 말했다. 네 번의 쌍꺼풀 수술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는 장영란은 “그래서 난 쌍꺼풀 수술하면 온 세상 남자들이 나한테 프로포즈할까 봐 너무 걱정했을 정도로 자존감이 높았다”며 “하지만 수술 후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었고, 그저 눈이 조금 바뀌었을 뿐”이라고 했다.장영란이 받은 쌍꺼풀 수술은 비절개법(매몰법), 절개법, 부분 절개법으로 나뉜다. 쌍꺼풀의 크기, 두께가 아닌 눈 구조에 따라 권장 성형법이 달라진다. 비절개법은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바늘을 이용해서 실로 묶는 방법이고, 절개법은 눈꺼풀을 절개해 근육, 지방, 늘어진 피부 등을 제거하고 쌍꺼풀을 만드는 수술이다. 또 부분 절개법은 눈꺼풀에 3~4mm 정도의 절개선을 두세 군데 넣은 뒤, 이 절개선을 이용해 지방을 제거하고 쌍꺼풀을 만드는 방법이다.부작용도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쌍꺼풀 풀림, 좌우 쌍꺼풀 비대칭, 소시지 눈(두꺼운 쌍꺼풀 라인) 등이 있다. 주로 본인의 얼굴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쌍꺼풀 디자인을 고집하거나 눈꺼풀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발생한다. 따라서 재수술할 때는 해부학적 골격, 피부 특성, 노화 정도, 눈 기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제대로 파악해 가장 적합한 디자인과 수술 방법을 찾아야 한다.장영란처럼 재수술을 받는 경우도 많다. 오늘성형외과 곽인수 원장은 “쌍꺼풀 수술은 여러 번 할 수 있다”며 “다만, 눈꺼풀 피부 양이 충분해야 절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절개할 피부가 부족할 때는 새로운 라인을 만들기 어렵기 때문에 기존 절개선을 그대로 두고 수술을 진행한다”며 “필요에 따라 눈꺼풀 안쪽 지방이나 조직을 재배치해 라인을 자연스럽게 만들지만, 새로운 라인을 만들 수 있는 폭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5/08/13 17:32
  • 순천향대 부천병원, 독립운동가 후손 고려인 초청 검진

    순천향대 부천병원, 독립운동가 후손 고려인 초청 검진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는 고려인 독립운동가 후손을 초청, 프리미엄 건강검진을 제공했다고 13일 밝혔다.초청 대상은 독립운동가 최봉설·채성룡 지사의 후손 부부 2쌍으로, 8월 12일부터 16일까지 4박 5일간 한국을 방문했다. 병원은 이들에게 건강검진과 숙박·식사, 역사 탐방을 지원하며, 일정에는 파주 임진각·DMZ 안보 관광, 부천시 광복절 행사, 서대문형무소 방문, 서울 관광 및 한국 문화 체험 등이 포함됐다.이번 행사는 1937년 구소련 스탈린 정권의 강제 이주로 중앙아시아에 정착한 고려인 사회의 독립운동가 후손에게 감사와 존경을 전하고, 글로벌 ESG 병원으로서 나눔 의료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카자흐스탄에는 약 12만 명의 고려인이 거주하며 정·재계 전반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1990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은 최봉설 지사는 대한국민회, 간도청년회, 철혈광복단에서 활동하며 무장 독립운동에 앞장섰고, 중앙아시아 강제 이주 이후에도 고려인 사회 발전에 헌신했다. 2006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은 채성룡 지사는 고려혁명군정의회와 국내 지하 항일조직에서 활동했으며, 1928년 신의주에서 체포돼 서대문형무소에 갇혔다가 순국했다.채성룡 지사의 외증손자 김 올렉(59) 씨는 “외고조부께서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분이라는 사실은 제게 큰 자긍심과 민족적 자의식을 심어주었다”며 “이번 방문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감하고 정체성을 재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말했다.문종호 병원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후손을 초청해 건강검진과 역사 탐방을 지원하는 것은 순천향의 ‘인간사랑’ 정신을 실천하는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나눔 의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오상훈 기자2025/08/13 17:18
  • “5년 만에 복근 얻어” 디바 비키, 선명한 ‘王자’ 공개… 수년간 했다는 운동은?

    “5년 만에 복근 얻어” 디바 비키, 선명한 ‘王자’ 공개… 수년간 했다는 운동은?

    그룹 디바 출신 방송인 비키(본명 김가영·47)가 선명한 복근을 공개했다.지난 12일 비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0년부터 2025년까지의 복근 변화를 담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점차 선명해져 식스팩에 가까워진 탄탄한 비키의 복근이 담겼다. 비키는 “2014년 둘째 출산 후 2016년부터 요가 그룹 수업을 들었다”며 “2019년 코로나로 수업이 중단됐을 때는 운동을 못 할까 걱정했지만, 집 근처 크로스핏을 다니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게 치는 법을 배우고 장애물 레이스인 스파르탄 레이스에도 두 번 참가했다”며 “수영까지 배우게 돼 새벽 6시, 7시 두 타임 수영 강습을 받고 오전 10시엔 크로스핏을 하며 몇 년을 살았다”고 했다.또 비키는 “철인 3종에 도전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돼 러닝을 시작하게 된 게 2022년이었다”며 “러닝 시작하고 몸무게가 6kg 정도 빠졌고, 체지방은 재보지 않았지만 옷 사이즈가 M에서 XS로 바뀐 걸 보면 많이 빠진 것 같다”고 했다. 비키가 했다는 운동, 각각 어떤 효과가 있을까?
    피트니스이아라 기자2025/08/13 17:16
  • 화이자, ‘파드셉·키트루다’ 병용요법 방광암에 효과 확인

    화이자, ‘파드셉·키트루다’ 병용요법 방광암에 효과 확인

    화이자와 아스텔라스파마는 ‘파드셉’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이 방광암 환자에게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고 지난 12일(현지 시간) 발표했다.임상 3상 시험 EV-303은 파드셉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을 현재 표준 치료법인 수술 단독요법과 비교해 수술 전후 신보조·보조요법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 병용요법은 시스플라틴 기반 화학요법을 받을 수 없는 근육 침윤성 방광암(MIBC) 환자에게 적용된다.첫 번째 중간 효능 분석에서 파드셉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은 수술 단독요법보다 더 긴 무사건 생존율을 기록하며 1차 평가변수를 달성했다. 2차 평가변수인 전체 생존율 또한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개선을 보였다. 추가 2차 평가변수인 병리학적 완전 반응률도 충족됐다. 안전성은 파드셉과 키트루다의 각각 알려진 정도와 비슷한 정도로 양호했다.임상연구를 진행한 헨트 통합암센터 크리스토프 불슈테케 박사는 “시스플라틴 기반 화학요법을 받지 못하는 환자는 수술 이후 치료 방법이 없고, 방광 제거 수술 이후에도 재발이 잦고 예후가 불량하다”며 “이번 EV-303 연구 결과는 수술 전후에 사용되는 전신 치료가 생존율을 유의미하게 연장한 최초의 사례다”고 말했다.한편, 키트루다는 MSD가 개발한 면역항암제로, 비소세포폐암, 두경부암, 식도암 등 다양한 암종 치료에 쓰인다. 2024년 기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는 블록버스터 항암제다. 2024년 한 해 매출이 295억달러(한화 40조6805억원)에 달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5/08/13 17:04
  • 한 달에 한 번 매운 ‘이것’ 먹기… 임신성 당뇨 위험 확 낮춘다

    한 달에 한 번 매운 ‘이것’ 먹기… 임신성 당뇨 위험 확 낮춘다

    한 달에 한 번 매운 고추를 먹으면 임신성 당뇨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임신성 당뇨는 임신 중에 발생하는 혈당 조절 장애로, 임신 이전에 이미 당뇨가 있던 경우와 달리 임신으로 유발되는 질환이다. 미국 버팔로대 연구팀은 콩의 풍부한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혈당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가정하에 다양한 콩 요리와 임신성 당뇨 간 연관성을 알아봤다. 그들은 1397명의 임신부를 대상으로 콩과 매운 고추 섭취 빈도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 분석했다.그 결과, 콩이 아닌 매운 고추의 섭취가 임신성 당뇨 위험과 유의미한 관련이 있었다. 매운 고추를 한 달에 한 번 먹은 여성의 임신성 당뇨 발병률은 3.5%였고, 전혀 먹지 않은 여성의 발병률은 7.4%였다. 연구팀은 매운맛의 주성분인 캡사이신과 고추에 풍부한 페놀 화합물이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버팔로대 소아과 샤오종 웬 박사는 “캡사이신과 페놀 화합물이 포도당 흡수를 늦추고 인슐린 민감성을 높여 혈당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매운 고추를 더 자주 먹는다고 해서 임신성 당뇨 위험이 더 크게 낮아지지는 않았다”고 했다.한편, 임신성 당뇨는 임신부의 경우 자간전증(임신 20주 이후에 나타나는 고혈압과 단백뇨)과 제왕절개의 위험을 높이고, 신생아의 경우 과체중, 호흡 곤란, 저혈당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 그만큼 예방이 중요하다.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체질이라면 지방이 적고 섬유질이 많은 먹거리로 대체할 수 있다. 미국 비영리 의료기관인 메이요 클리닉은 과일, 채소, 통곡물, 살코기 위주의 식단을 권장했다, 또한, 당분이 많은 음료를 줄이고, 규칙적인 신체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오픈 액세스 과학 저널 ‘엠디피아이(MDPI)’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이아라 기자2025/08/13 15:06
  • “50대에도 탄탄한 ‘등 근육’”… 요가만 10년 했다는 유명 여배우, 누구?

    “50대에도 탄탄한 ‘등 근육’”… 요가만 10년 했다는 유명 여배우, 누구?

    배우 김지호(51)가 자연 속에서 요가를 즐기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지난 12일 김지호는 자신의 SNS에 “자연 속 요가. 정선”이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요가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나무와 잔디를 배경으로 한 사진 속 그는 고난도의 동작을 유연하게 소화하고 있었다. 특히 오랜 기간 요가를 통해 단련된 탄탄한 등 근육이 눈에 띄었다. 한편, 김지호는 지난 4월 10년 가까운 요가 경험을 토대로 삶의 변화를 담은 산문집 ‘마음이 요동칠 때 기꺼이 나는 혼자가 된다’를 출간하기도 했다.
    피트니스이아라 기자 2025/08/13 15:04
  • 운동 안했는데 허벅지 ‘딴딴’… 근육질 타고난 걸까?

    운동 안했는데 허벅지 ‘딴딴’… 근육질 타고난 걸까?

    운동 없이도 허벅지가 단단해, 체질적으로 근육이 많다고 여기는 사람이 있다. 착각일 가능성이 크다. 지방층이 두꺼워 생긴 현상일 수 있다.근육형 허벅지는 운동 후를 제외한 평소에는 오히려 말랑하다. 단단한 허벅지는 ▲셀룰라이트나 ▲두꺼운 피하 지방일 수 있다. 셀룰라이트는 커진 지방 세포에 노폐물, 콜라겐 섬유, 체액 등이 엉겨 붙어 섬유화된 조직을 말한다. 지방 축적으로 림프액과 혈액 순환이 더뎌지면서, 여러 물질이 단단하게 굳어 형성된다. 셀룰라이트일 때는 살을 누르거나 비틀었을 때 울통불퉁하게 올라오고, 피부 표면이 오돌토돌 매끄럽지 않다. 건조증과 처짐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셀룰라이트가 아닌 피하 지방층이 두꺼워도 허벅지는 단단하다. 피하 지방은 외부 충격을 막는 역할을 해, 비교적 단단하다. 피하 지방일 때는 피부 표면이 매끄럽다.지방이 많아 단단한 허벅지는 보통 여성에서 많이 나타난다. 콰트 김규남 운동지도사는 "여성은 허벅지에 지방을 분해하는 베타 수용체가 적고, 지방 분해를 억제하는 알파 수용체가 많다"며 "지방을 축적해 자궁을 보호하기 위해서로, 가임기 여성에서 이런 경향이 뚜렷하다"고 했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피부 속 콜라겐 변성을 유발하고, 히알루론산 과중합도 일으킨다. 이때 순환이 잘 안되면 노폐물이 배출되지 않고, 체액이 피하 부위까지 침투하면서 셀룰라이트 생성이 촉진된다. 한편, 폐경기에 접어들어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아지면, 지방 축적은 허벅지에서 복부로 이동한다.이땐 적절한 운동과 마사지로 허벅지 지방을 뺄 수 있다. 김규남 운동지도사는 "폼롤러와 스트레칭으로 해당 부위의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유산소 운동과 근지구력 운동으로 전신 운동을 한 후 정리 운동을 하는 걸 권장한다"며 "지방과 산소를 주로 사용하는 유산소 운동과 근지구력 운동은 지방 분해를 촉진하는 베타 수용체를 활성화하고, 미토콘드리아를 활성화해 지방 대사를 촉진한다"고 했다. 셀룰라이트는 골프공, 폼롤러 등 도구를 이용해 물리적으로 자극을 가하면 섬유조직이 깨져 완화할 수 있다.간혹 하체 운동으로 허벅지가 오히려 두꺼워질까 봐 걱정하는 사람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여성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남성의 10분의 1 수준이라서 근육으로 허벅기가 굵어지긴 어렵다.
    생활건강이슬비 기자 2025/08/13 15:00
  • 1형 당뇨병, 내년부터 장애 인정 받나

    1형 당뇨병, 내년부터 장애 인정 받나

    1형 당뇨병을 장애로 인정하는 정부 방안이 이르면 오는 10월 공포, 내년 5월 시행될 예정이다.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1형 당뇨병 장애 인정을 위한 장애복지법 시행령 개정 스케줄 등에 대한 자료’에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1형 당뇨병 환자에 해당하는 ‘췌장 장애’가 새로운 장애 유형으로 신설되는 게 골자다.1형 당뇨병은 면역 기능 이상으로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세포가 공격받아, 더이상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을 만들어낼 수 없는 질환이다. 지속해 인슐린을 주사 형태로 주입하지 않으면 혈당이 조절되지 않고, 혈당 조절에 실패하면 다양한 합병증으로 고통받는 질환이다.그간 사회생활과 공동체 활동에서 편의를 위해 1형 당뇨병이 장애로 인정돼야 한다는 의견이 지속 제기돼 왔다. 지난해 1월 충남 태안에서 1형 당뇨병을 앓는 8세 딸을 둔 일가족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계기로 사회적 관심이 커졌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19세 미만 1형 당뇨병 환자는 지난 2018년 1만 1473명에서 2022년 말 기준 1만 4480명으로 4년 해 25% 이상 증가했다.1형 당뇨병이 장애로 인정되면 환자는 양육 지원, 의료비 지원, 장애아동 수당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정책이슬비 기자2025/08/13 14:45
  • 식약처, 림프종 CAR-T 치료제 ‘예스카타’ 허가

    식약처, 림프종 CAR-T 치료제 ‘예스카타’ 허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B세포 림프종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 ‘예스카타’를 허가했다고 13일 밝혔다.이로써 예스카타는 재발성·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환자의 새로운 선택지가 된다. 현재 국내에는 허가된 치료제가 없는 원발성 종격동 B세포 림프종(PMBCL) 치료 폭도 넓힐 것으로 예상된다.예스카타는 환자의 면역세포인 T세포에 CD19를 인지할 수 있는 유전 정보를 넣어준다. CD19는 B세포 표면에 발현되는 단백질로, B세포 림프종의 대표적인 표적이다. 이후 다시 CAR-T를 환자의 몸에 주입해 CD19를 발현하고, 암세포를 인식해 죽이도록 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예스카타는 식약처로부터 신속 처리 대상으로 지정돼 승인됐다. 식약처는 “의료 현장에 보다 신속하게 도입되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예스카타는 장기추적조사 대상 의약품이기도 하다. 길리어드는 투여일로부터 15년 동안 이상 사례 발생 현황을 추적 조사하며 안전성을 관리할 계획이다.
    제약전종보 기자 2025/08/1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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