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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인 에자이의 '레켐비'와 일라이 릴리의 '키썬라'가 2분기에도 매출 상승세를 이어갔다. 두 품목은 지난 2분기 각각 2160억원·67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두 약 모두 2분기에 시장을 확장한 바 있어, 향후 매출이 더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레켐비,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 증가16일 에자이의 실적 보고에 따르면, 레켐비의 2분기(회사 회계연도 기준 1분기) 매출은 231억엔(한화 약 2160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며, 직전 분기와 비교할 경우 57.1% 증가했다.레켐비는 2023년 1월 FDA의 가속 승인을 얻은 후 같은 해 7월 정식 승인으로 전환됐다. 이후 일본·중국·한국 등 아시아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진출했다.시장을 넓힌 결과, 작년 2분기 63억엔(한화 약 589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후, 3분기에는 최초로 100억엔(한화 약 93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4분기와 올해 1분기에는 각각 133억엔(한화 약 1243억원)·147억엔(한화 약 1374억원)까지 성장했다. 지난 4월부터는 유럽연합에서도 조건부 승인을 획득하면서 향후 매출이 더 증가할 전망이다.경쟁 약물인 일라이 릴리의 '키썬라'도 순조롭게 시장을 넓히고 있다. 키썬라의 2분기 매출은 4900만달러(한화 약 675억원)로, 올해 1분기 2100만달러(한화 약 290억원) 대비 133.3% 증가했다. 키썬라는 미국·일본·중국 등을 포함해 총 13개 국가에서 허가됐으며, 특히 호주의 경우 지난 5월 허가를 획득했기 때문에 향후 매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는 가교 임상(해외 신약의 국내 도입 시 국내 임상을 진행해 효과·안전성을 검증하는 과정) 데이터를 확보한 후 허가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트론티네맙, 혈액뇌장벽 쉽게 통과하도록 설계알츠하이머병 신약 시장의 유력 후발 주자로는 로슈의 '트론티네맙'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트론티네맙은 혈액뇌장벽(BBB)을 효율적으로 통과해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물질인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제거하는 약이다. 혈액뇌장벽은 일반 저분자 의약품도 쉽게 통과하지 못할 만큼 촘촘하나, 이를 쉽게 통과할 수 있도록 설계돼 높은 시장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평가받는다.앞서 로슈는 지난 7월 말 캐나다에서 열린 알츠하이머협회 국제 학회(AAIC)에서 트론티네맙 임상 1b·2a상 시험 'Brainshuttle AD'의 주요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에서 트론티네맙 투여군의 91%는 뇌 내 아밀로이드 수치가 24센틸로이드(아밀로이드의 축적 정도) 미만으로 감소했고, 72%는 11센틸로이드 미만으로 감소했다.로슈 레비 개러웨이 최고의료책임자는 "트론티네맙은 뇌에서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을 더 효과적으로 표적하도록 설계된 약"이라며 "트론티네맙과 최신 진단 기술을 겨랍하면 더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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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운영하는 인공지능(AI) 돌봄 로봇 ‘꿈돌이’가 우울증을 앓던 70대 어르신의 위기 신호를 감지해 관제센터에 알리고, 신속한 대응을 이끌어내 생명을 구했다.지난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새벽 2시경, 대덕구의 한 주택에서 홀로 살던 70대 A씨는 꿈돌이와 대화를 나누던 중 “죽고 싶다”, “살려달라”는 말을 여러 차례 반복했다. 로봇은 이를 부정·위험 단어로 인식해 즉시 관제센터로 경보를 전송했다.경보를 받은 관제센터 직원이 A씨에게 전화를 걸어 상태를 확인했고, 이상 발언이 이어지자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A씨가 조울증 등으로 자살 충동을 느끼고 있어 병원 치료가 시급하다고 판단, 다음날 가족과 함께 안전하게 A씨를 입원 조치했다.평소 A씨는 꿈돌이에게 노래를 신청하거나 함께 춤을 추며 정서적으로 교감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보호자는 “로봇이 곁에 있어 줘서 할머니에게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대전시는 지난 1월부터 ‘대전형 지역사회통합돌봄사업’의 일환으로 자치구별 200대씩, 총 1000대의 AI 돌봄로봇을 보급했다. 이 로봇은 말벗 서비스와 생활 알림, 건강 모니터링은 물론 자살·우울증 등 위기 징후를 조기에 감지해 관계기관과 보호자에게 자동 통보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김종민 대전시 복지국장은 “돌봄 기술이 단순 안부 확인을 넘어 실제 생명을 지키는 단계까지 발전했다”며 “앞으로 더 정밀하고 사람 중심적인 스마트 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국내에는 대전시의 ‘꿈돌이’ 외에도 부평구·삼척시·청송군·전남 등 여러 지자체에서 AI 돌봄로봇을 도입해 홀몸 어르신 돌봄에 활용하고 있다. ‘효돌’, ‘하모’ 등 다양한 로봇이 복약·식사 알림, 정서적 교감, 응급 상황 감지 기능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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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 부족 상태(신체 내 수분이 부족해 갈증, 피로, 무기력감, 현기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 상태)에서 선풍기를 쐬면 열사병, 심장마비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시드니대 연구진은 수분 부족 상태가 선풍기 사용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성인 20명을 ‘온도 39.2도, 습도 49%’로 설정된 환경에 노출했다. 참가자들은 총 네 차례 실험에 참여했다. 두 번의 실험에서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한 상태로, 나머지 두 번은 실험 24시간 전부터 물을 마시지 않은 상태로 선풍기를 사용했다. 연구팀은 참가자의 심박수, 직장 온도(심부 체온), 발한량, 불쾌감, 갈증 정도를 측정했다.그 결과, 수분 부족 상태에서 선풍기를 사용하면 땀 손실이 약 60% 증가했고 이로 인해 심장 부담이 커져 심장마비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음이 확인됐다. 반면, 충분히 수분을 섭취한 상태에서는 선풍기 사용이 오히려 심장 부담과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연구를 이끈 코너 그레이엄 박사는 “수분 부족 상태에서는 선풍기를 사용하면 땀이 더 나고 최악의 경우 열사병이나 심장마비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사람은 더울 때 땀을 흘리고, 그 땀이 피부에서 증발하면서 열을 빼앗아 가 체온을 낮춘다. 그런데 공기 온도가 너무 높으면, 선풍기가 뜨거운 공기를 계속 피부로 불어준다. 땀이 증발하기도 전에 뜨거운 바람이 몸을 덮고 오히려 체온이 더 빨리 올라가는 상황이 생긴다. 코너 그레이엄 박사는 “수분 부족 상태에서는 몸속 수분이 부족하다”며 “선풍기를 틀면 남은 수분까지 빠르게 증발해 체온이 계속 올라가고 심장과 혈관에 부담이 커진다”고 했다.연구팀은 나이와 건강 상태에 따른 선풍기 사용 온도 기준도 제시했다. 40세 미만 건강한 성인은 39도 미만, 65세 이상 노인은 38도 이하에서만 선풍기 사용을 권했다. 40세 미만 건강한 성인은 땀 분비량과 혈액순환이 활발하고, 체온을 낮추는 속도가 빠르다. 그래서 비교적 높은 온도(39도 미만)까지는 선풍기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한편, 65세 이상 노인은 나이가 들면서 땀 분비 기능과 혈류 조절 능력이 떨어진다. 같은 조건에서도 체온이 더 쉽게 오르고, 체온을 식히는 속도가 느려 38도 이상에서는 선풍기가 오히려 체온을 높일 수 있다. 연구팀은 “특히 옥시부티닌과 같은 항콜린제를 복용하는 노인은 37도 이상에서는 선풍기 사용을 피해야 한다”고 했다. 항콜린제는 땀샘 기능을 억제해 몸을 수분 부족 상태로 만들 수 있다. 코너 그레이엄 박사는 “이 약을 먹는 노인에게는 더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37도 이상에서는 선풍기 사용을 피하라고 권한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국제 학술 저널인 ‘자마 네트워크 오픈’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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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루(42)가 부모인 가수 태진아(72)와 이옥형(73)의 근황을 공개했다.지난 13일 이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HBD MY LOVELY MOM(사랑하는 우리 엄마, 생일 축하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이루의 아버지 태진아가 아내를 바라보며 웃고 있었다. 앞서, 이옥형씨는 6년 전 치매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후 태진아는 2023년 10월 말 아내를 위해 쓴 ‘당신과 함께 갈 거예요’를 발매하기도 했다.한편, 지난 3월 태진아는 MBN ‘특종세상’에서 아내의 상태에 대해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내가 지극정성으로 병간호하다 보니 치매가 진행되던 것이 멈췄다”며 “최근에는 아내가 (나를) ‘여보, 아빠’라고 불러 기억력이 돌아오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옥형씨가 앓고 있는 치매는 후천적으로 기억, 언어, 판단력 등 여러 영역의 인지 기능이 감소해 일상생활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임상 증후군을 말한다. 치매의 증상은 기억력 저하, 방향 감각 상실, 언어 구사력 저하 등이 있다. 단순히 기억력이 떨어진 것뿐만 아니라 ▲길을 못 찾거나 ▲계산을 못 하거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등 전반적인 인지능력이 떨어졌다면 건망증이 아닌 치매를 의심해봐야 한다. 연세봄정신건강의학과 박종석 원장은 “건망증의 경우 어떤 사건 일부를 깜박하고, 주변에서 힌트를 주변 곧 그것을 기억할 수 있는 정도인 반면, 치매의 경우 사건 전체와 관련 정보까지 모두 잊어버리게 된다”고 했다. 건망증의 경우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아주 느리게 진행되지만 치매의 경우 발생빈도가 잦고, 수개월에서 수년 내에 빠른 속도로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치매 진단을 받은 뒤 상태가 호전되거나 기억이 돌아올 수도 있을까? 서울청정신건강의학과 정동청 원장은 “치매는 퇴행성 질환으로 뇌신경세포의 재생이 어렵기 때문에 기억이 돌아오는 경우는 굉장히 제한적이다”며 “치매 환자에서 기억력이 회복된 사례가 일부 보고되고 있기는 하지만, 이는 대부분 치료 가능한 가역적인 원인이 있었을 경우에 해당된다”고 했다. 치매는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어서 예방할 수 있는 건강한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흡연과 음주는 피하고,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게 노년기 뇌와 몸 건강에도 좋다. 정동청 원장은 “특히 운동이 치매 예방에 효과가 좋다는 연구 결과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며 “운동은 뇌유래신경성장인자를 증가시켜 뇌신경회로의 연결 증가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라고 해석된다”고 했다. 한편, 치매 환자의 인지 기능 향상을 위해서는 치료 과정에서 재미와 주변의 호응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사람을 만나서 대화를 나누는 사회적 자극이 가장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누워 지내는 습관은 인지 저하를 유발한다. 병의 진행을 막기 위해 꾸준히 걷기 운동을 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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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냄새는 자신과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만큼 관리가 필요하다. 양치질을 열심히 해도 입 냄새가 심하다면 몸 상태부터 확인해야 한다.◇극심한 다이어트과도한 다이어트는 입 냄새를 유발한다. 흔히 다이어트를 하면 식사량을 줄여 탄수화물 섭취가 부족해진다. 우리 몸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는 탄수화물을 소화해 생성한 포도당에서 나온다. 그런데 다이어트를 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포도당이 줄어들면 지방을 분해해 생성한 케톤체를 에너지원으로 대신 사용한다. 케톤체는 과일 냄새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다이어트로 인해 밤새 공복으로 위가 오래 비어 있어도 아침에 입 냄새가 심하다. 위산이 과도하게 분비되면서 위산 냄새가 입으로 올라오는 것이다. 아침 식사를 하면 이런 냄새를 줄일 수 있다.◇당뇨병당뇨병도 입 냄새의 원인 중 하나다. 혈당이 불안정하면 몸에서 포도당 대신 지방산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이때 케톤산 물질이 많이 생성돼 숨 쉴 때 배출되면서 입 냄새가 난다. 고려대안산병원 내분비내과 정인하 교수는 “혈당을 관리하고 올바른 양치습관을 지니면 입 냄새가 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구강건조증구강이 건조해도 입 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구강건조증은 침샘이 바이러스에 감염되거나 약물에 의해 침 분비가 줄었을 때 생기는 질환으로, 침 분비량이 줄면서 세균이나 염증이 생겨 입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정인하 교수는 “치주 질환, 치아 우식증, 설태가 있는 사람에게 구강건조증이 생기면 입 냄새가 심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입이 마르지 않게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게 입 냄새 예방에 도움이 된다. ◇편도결석편도결석인지도 확인해보자. 편도결석은 편도선의 구멍에 음식물 찌꺼기, 세균이 뭉쳐 생기는 좁쌀 크기의 덩어리다. 편도염, 비염, 부비동염, 구강위생 불량 등이 주원인이다. 염증 때문에 편도가 커졌다 작아졌다를 반복하다 보면 편도음와 크기도 커지기 때문이다. 편도결석이 생기면 스스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고약한 입 냄새가 난다. 침을 삼킬 때 목에 뭔가 걸린 것 같은 느낌이 들거나, 목이 간지럽고 아플 수 있다. 가래를 뱉거나 기침할 때, 구역질이 날 때 결석이 튀어나오기도 한다. 편도결석이 의심되면 이비인후과를 찾아 구강검진과 인후두내시경 검사로 확인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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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를 기준으로 '옥살리플라틴'을 이용한 대장암 치료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려대 구로병원 대장항문외과 강상희 교수 연구팀은 대장암 수술 후 보조항암치료제로 흔히 사용되는 '옥살리플라틴'의 연령별 치료 효과를 연구했다. 고령화 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맞춤형 치료 전략을 짜기 위해서다.옥살리플라틴은 수술 후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해 사용하는 보조항암치료제 중 하나로, 림프절 전이가 있는 병기 3기 대장암 환자에게 표준 치료로 권고되고 있다. 일부 고위험 2기 환자에게도 사용되고 있다. 항암 효과가 우수하지만, 말초신경병증 등 신경독성 부작용이 비교적 빈번하게 나타나는 아쉬운 점이 있다. 이 때문에 고령 환자에게 지속 사용하기 전,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강 교수 연구팀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병기 2기 또는 3기 대장암으로 수술 후 보조항암치료를 받은 8561명의 환자를 분석했다. 이들은 ▲옥살리플라틴을 포함한 항암요법군 ▲플루오로피리미딘 단독요법군으로 나뉘어 비교됐다. 환자의 생존율과 항암치료 중단 여부를 주요 평가 지표로 삼았다.분석 결과, 병기 3기 중 옥살리플라틴 기반 치료가 생존율을 유의하게 향상시킨 그룹은 '70세 이하'인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연령대에서 옥살리플라틴 치료를 받은 환자의 5년 생존율은 84.8%로, 비투여군(78.1%)보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았다. 반면, 70세를 초과한 환자군에서는 생존율 개선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항암치료 중단율이 증가해 치료 지속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병기 2기 환자에게는 연령과 무관하게 옥살리플라틴 추가로 인한 생존 이득이 관찰되지 않았다.강상희 교수는 “이번 연구는 대장암 치료에서 연령에 따라 항암치료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객관적으로 입증한 데 의의가 있다”며 “특히 70세를 기준으로 옥살리플라틴의 생존 이득이 유의하게 달라지는 것을 확인해, 고령 환자에게 획일적인 치료가 아닌 개별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이어 “이번 연구가 고령 대장암 환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ICT혁신인재4.0 사업과 한국형 ARPA-H 사업의 지원으로 진행되었으며, 미국의학협회(JAMA)에서 발행하는 국제 전문학술지인 '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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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약·바이오산업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중국 정부의 주도 하에 R&D 투자를 대폭 늘리면서 전세계 기업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임상 연구 또한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는다.17일 키움증권 제약·바이오산업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제약업계 라이선스 계약에서 중국 신약 후보물질이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5년 전 5% 미만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매우 가파른 성장세다.중국 제약·바이오산업이 서구 제약·바이오산업에 미치는 파급력도 높아졌다. 키움증권 허혜민 연구원은 “미국 바이오텍 대비 가격 경쟁력을 내세우고 있어, 서구 제약사들의 관심과 자금이 중국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특히 이중항체는 중국에서 주목 받는 분야로, 화이자나 머크, 바이오엔테크 등 글로벌 대형 제약사 모두 중국 업체로부터 이중항체를 확보했다”고 말했다.현재 중국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분위기다. 대표적으로 중국 헝루이제약의 경우, 2011~2018년 R&D 투자액이 약 5%에서 30%대까지 증가하면서 신약 파이프라인이 다변화됐다. 해외시장 진출과 특허 출원도 가파르게 늘어, 2018년 이후 매년 2개 이상의 혁신 신약 허가를 받고 있다. 2024년 기준 매출의 약 30%를 R&D에 투입하고 있으며, 누적 혁신 신약 23개, 신약 후보 90개 이상을 확보 중이다. 임상시험을 400건 이상 진행하는 등 세계적인 임상 역량 또한 보유해 제약사들과 공동 개발, 기술 이전 등을 본격화하고 있다.이처럼 높은 성장세는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제약·바이오산업 육성 기조가 뒷받침됐다. 현재 중국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정부의 자금 지원을 기반으로 혁신의약품 개발에 뛰어들어 생명과학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 중이다. 앞서 중국 정부는 기존 60일 심사에서 일부 조건 하에 30일 자동 승인제를 도입해 임상시험계획 승인 속도를 높이기도 했다.허혜민 연구원은 “중국 바이오텍은 바이오시밀러와 제네릭으로 내수 기반을 확대한 후, 단기 수익성보다 R&D에 올인 전략을 택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중국 내 대형 제약사와 바이오텍 간 M&A가 성사되며 혁신 신약 확보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고, 임상 기간 단축 등 정부 차원의 적극적 지원이 더해져 신약개발 환경 경쟁력이 크게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보고서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R&D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연구원은 “전세계 바이오산업이 빠르게 혁신하고 있는데 비해, 한국 전통제약사의 의사 결정은 중국 대비 느리고 혁신적이기보단 보수적”이라며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과 절대 금액도 낮은 편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극적인 R&D 투자와 보유 현금을 적극 활용해야 할 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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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강을 생각하는 음식 문화가 확산되면서 이른바 ‘무설탕’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데 ‘저당’ 또는 ‘제로’라는 문구를 내세운 일부 아이스크림이 열량과 포화지방 함량에서 일반 아이스크림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초콜릿을 입힌 ‘초코바’ 형태에서 이 경향이 뚜렷했다.한국소비자원은 시중 판매 중인 저당·제로 아이스크림 11종(초코바 4종, 모나카 4종, 파인트형 3종)을 대상으로 품질과 안전성을 시험한 결과를 지난달 24일 발표했다.조사에 따르면, 설탕 대신 에리스리톨·말티톨 등 대체감미료를 사용한 제품이 많아 당류 함량은 전반적으로 낮았다. ‘당류 제로’라고 표시된 5종에서는 실제 당류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그러나 열량은 일부에서 일반 제품보다 오히려 높았다. 예를 들어, ‘제로 아이스 쿠키&크림바(롯데웰푸드)’는 1개(80mL)당 201㎉로, 일반 아이스크림(85mL 기준 190㎉)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초코바 제품군의 열량은 149~201㎉로, 모나카(127~161㎉), 파인트(57~111㎉)보다 높았다.포화지방 함량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뵈르 저당 쿠키 앤 버터바(버추어컴퍼니)’는 1개당 포화지방 함량이 10g으로, 일반 아이스크림과 같은 수준이었다. 초코바 제품군의 포화지방 함량은 8~10g으로, 모나카(3~5g), 파인트(2~7g)보다 확연히 높았다.특히 ‘제로윗 당제로 바닐라 바(펄세스)’는 제품의 약 19%가 당알코올류로, 1개(85mL)에 16g이 들어 있었다. 당알코올은 많이 섭취하면 설사나 복부 팽만감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당알코올은 위와 소장에서 완전히 흡수되지 않는다. 소화되지 않은 나머지가 대장으로 내려간 뒤 장내 미생물에 의해 발효되며 메탄가스, 탄산가스 등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과도하게 섭취하면 속이 더부룩해지거나 복통이 생길 수 있다.소비자원은 “대체감미료는 아이스크림 외에도 과자, 소스, 간편식 등 다양한 식품에 쓰인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사용 및 섭취 실태조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조사 대상 제품 모두 위생·안전 기준을 충족했으며 이물질이나 병원성 미생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가격은 제품 간 차이가 컸는데, 100mL 기준 초코바는 최대 4118원, 파인트형은 1878~2089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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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 전통 약초를 설탕이나 꿀에 숙성해 만드는 약초 청을 소개했다. 약초 특유의 쓴맛은 줄고 보관 기간은 늘어 활용도가 높다.사용하는 토종 약초에 따라 각기 다른 건강 효능을 누릴 수 있다. 6~7월에 수확하는 복분자는 안토시아닌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피로 해소, 간 기능 개선에 좋다. 7~9월에 수확하는 구기자는 혈당 관리, 눈 건강 및 간 기능 개선을 돕는다. 9월부터 본격 수확하는 오미자는 피로 해소, 근력 개선 효과가 있다. 도라지는 기관지 보호, 가래 완화를 인삼은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혈액순환 촉진, 갱년기 여성 건강에 유익하다. 약초 청을 만들 때는 약초와 설탕을 1대 1 비율로 밀폐용기에 담아 서늘한 곳에 2~5일간 보관한다. 설탕이 녹기 시작하면 냉장고에서 숙성한 뒤 체에 걸러 건더기를 제거한다. 크기가 비교적 큰 도라지와 인삼은 적당히 잘라 믹서에 갈아 사용하면 된다. 완성된 약초 청은 물, 탄산수, 우유 등으로 희석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레몬을 함께 넣으면 새콤한 맛을 더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특용작물육종과 마경호 과장은 “무더위로 입맛을 잃기 쉬운 여름, 약초 청 음료 한 잔은 자연이 주는 작은 회복제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땅에서 자란 약용작물의 가치를 살리는 품종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농촌진흥청에서 추천하는 토종 약초를 활용한 약초 청 레시피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 <오미자>1. 뜨거운 물에 소독한 뒤 물기를 제거한 밀폐용기와 오미자, 같은 양~1.2배의 설탕을 준비한다.(설탕을 1/3∼반으로 줄이고 줄인 양만큼 올리고당을 넣으면 칼로리를 낮출 수 있다.)2. 흐르는 물에 오미자를 빠르게 세척한다.3. 채반에 올려놓고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다.4. 오미자와 설탕은 번갈아 가며 넣다가 마지막에는 오미자가 보이지 않도록 듬뿍 설탕으로 덮어 준다.5. 그늘에서 설탕이 녹을 때까지 2~5일간 서늘한 곳에 보관하며 설탕이 녹을 수 있도록 나무주걱으로 저어준다.6. 설탕이 다 녹으면 냉장고에 보관하며 저온으로 숙성하고 1~3달 뒤에 체로 건더기를 제거하며 건더기는 담금주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복분자>1. 뜨거운 물에 소독한 뒤 물기를 제거한 밀폐용기와 복분자, 같은 양의 설탕을 준비한다.2. 복분자에 묻은 먼지 제거를 위해 흐르는 물에 살짝 씻어주되 금방 무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3. 세척한 복분자를 조심스럽게 체에 밭쳐 물기를 제거한다.4. 밀폐용기 안에 복분자와 설탕을 같은 비율로 넣어준다. 5. 그늘에서 설탕이 녹을 때까지 2~5일간 서늘한 곳에 보관하며 설탕이 녹을 수 있도록 나무주걱으로 저어준다.6. 냉장보관으로 저온 숙성한 뒤에 소량의 경우 체로, 대량의 경우 망이나 깨끗한 천을 이용하여 건더기를 제거하면 먹기 편하며 건더기는 담금주 등을 만드는 데 사용할 수 있다.<구기자>1. 생구기자를 흐르는 물을 이용하여 세척한 후 물이 빠질 수 있도록 체에 밭쳐 완전히 건조시킨다.2. 구기자와 설탕은 버무린다.3. 소독한 밀폐용기 안에 구기자를 넣어주고 마지막에는 구기자가 보이지 않도록 듬뿍 설탕으로 덮어 준다.4. 그늘에서 설탕이 녹을 때까지 2~5일간 서늘한 곳에 보관하며 설탕이 녹을 수 있도록 나무주걱으로 저어준다.5. 설탕이 다 녹으면 냉장고에 보관하며 저온으로 숙성시킨 뒤 체로 건더기를 제거한다.<도라지>1. 뜨거운 물에 소독한 뒤 물기를 제거한 밀폐용기와 배와 도라지 꿀을 같은 양을 준비한다.2. 도라지를 깨끗이 씻고 물기를 제거한 다음 껍질을 제거한다.3. 적당한 크기로 잘라 믹서에 배를 간 뒤 도라지를 간다.4. 도라지와 배를 끓여주면서 휘저어 주며 조금씩 꿀을 넣는다.5. 약한 불로 한 시간 이상 끓여주며 중간에 한 번씩 저어준다. 6. 마지막으로 소독된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완성된다.<인삼>1. 뜨거운 물에 소독한 뒤 물기를 제거한 밀폐용기와 인삼, 꿀, 설탕 등을 준비한다.2. 인삼은 물에 5분 정도 불린 후 칫솔 등을 이용하여 표피의 흙을 깨끗하게 닦아낸다. 3. 세척한 인삼은 채반에 받쳐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다.4. 물기를 제거한 인삼의 뇌두(뿌리 윗부분)를 제거한 후 슬라이스 형태로 썬다. 5. 얇게 자른 인삼과 같은 비율의 꿀을 번갈아 가며 넣어준다. 6. 실온에서 2∼3일간 보관한 후 냉장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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