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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향상 효과로 ADHD 치료제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3년간 부작용 보고도 수백 건에 달해 안전관리 공백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이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만19세 이하 환자에게 처방된 ADHD 치료제는 총 335만9226건에 달했다. 지난해에만 136만7730건 처방된 것으로 확인됐는데 1년 전보다 21.9% 증가한 수치다.같은 기간 보고된 부작용은 총 278건이었다. 이 가운데 연령 정보가 확인된 83건 중19세 미만 환자의 사례는 56.6%(47건)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주요 증상은 ▲식욕감소(49건) ▲불면(30건) ▲구역 및 구토(21건) ▲두근거림(12건) ▲자극과민성(7) ▲틱(7건) ▲두통(5건) ▲어지러움(5건)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처방 환자의 특성을 보면 남성이 78.6%, 여성이 26.8%로 보다 훨씬 많았고, 지역별로는 서울(25.4%)과 경기(25.2%) 등으로 수도권에 집중됐다. ADHD 치료제는 원래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환자의 증상 악화를 위해 사용되지만, 집중력 향상과 학업 성취 효과가 알려지면서 일반 청소년과 성인들 사이에서도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 오남용 우려가 커지고 있다.ADHD 치료제와 함께 ‘키 크는 주사’로 불리는 성장호르몬제의 부작용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3년~2025년 6월) 총 4312건의 부작용이 보고됐다. 주요 증상은 주사 부위 통증, 출혈, 타박상, 종창, 발열 등이다. 이 가운데 연령 정보가 확인된 1281건 중 19세 미만 환자가 1266건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서미화 의원은 “ADHD 치료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처방이 늘어나는 만큼 필요한 환자들이 안정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며, “특히 마약류 약물의 오남용을 줄이고 국민이 안전하게 처방받을 수 있도록 약물 관리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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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부모를 돌보느라 직장을 그만두고, 또 누군가는 월 수백만 원에 달하는 간병비 앞에서 치료를 포기한다.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한국에서 간병은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현실이다. 헬스조선은 ‘간병’ 기획 시리즈를 통해 독자와 함께 이 문제의 실체를 들여다보고 대안을 모색하려 한다. (편집자주) 치매 환자가 100만 명을 넘어선 초고령 사회. 간병은 이제 가정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과제가 됐다. 가족의 헌신에 기대던 전통적 방식은 한계에 다다랐고, 사적 간병인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역시 비용과 인력 부족이라는 벽에 가로막혀 있다. 경기도의 ‘SOS 프로젝트’ 같은 지원책이 등장했지만, 근본적인 해법은 국가 차원의 책임제 도입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치매 등 간병 수요 폭증하는 한국국내 간병 보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1~11월 국내 전체 생명보험사·손해보험사 합산 치매·장기간병보험의 첫회 보험료는 883억6606만원으로, 전년 동기(519억2560만원)보다 70.2% 증가했다. 미래 간병비에 대비하려는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국내 연간 사적 간병비 지출 규모는 지난 2018년 이미 8조원을 넘었고, 올해 10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가족 단위로 해결해왔던 전통적인 간병 체계는 더 이상 유지가 어렵다.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고 1~2인 가구가 많아지면서 환자를 장기간 돌보기 위한 인적·물적 자원이 턱없이 부족해졌다. 한신대 사회복지학과 홍선미 교수는 “수명은 늘어났지만 건강 수명이 따라 늘지 않다 보니 병의 이환 기간이 굉장히 길어졌다”며 “그동안 암 등 고액 중증질환 치료비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률은 꾸준히 향상돼 의료비에 대한 부담은 줄었지만 치료 기간은 고려되지 않아 노인성 질환에 의한 간병 부담이 급증했다”고 말했다.◇가족 간병 때문에 ‘죽고 싶다’는 생각도…간병 형태는 크게 ▲가족 간병 ▲간병인에 의한 간병 ▲간호·간병통합서비스로 나뉜다. 이 가운데 가족 간병은 비용이 적게 드는 장점이 있지만 가족 구성원들의 건강과 삶이 심각하게 훼손되기도 한다. 간병하던 가족 구성원이 사회적 고립과 우울감으로 정신적 어려움까지 겪는 경우가 많다. 실제 경기복지재단이 간병 경험이 있는 경기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간병으로 우울·불안·스트레스를 느낀다”고 응답한 비율이 87.8%에 이르렀다. “간병 때문에 죽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는 비율도 17.4%였다.간병의 부담이 가족에게 전가되는 걸 막기 위해 정부가 도입한 게 ‘간호·간병통합서비스’다. 의료기관 내에서 전문 간호 인력이 24시간 환자를 돌보면서 가족이 병실에 상주하지 않아도 되는 체계다. 그러나 지난해 기준 전국 병상 수 가운데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상은 약 30%에 불과하다. 게다가 병원들이 거동이 어려운 중증 질환자 대신 경증 환자만 받으려고 하면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 상태다. 실제 건강돌봄시민행동이 지난 7월, 전국 상급종합병원과 지방의료원을 합쳐 총 82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중증환자가 통합병동 이용이 가능하지 문의한 결과, 조사에 응한 50개 기관 중 4곳(8%)만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고 답했다.여기에는 인력 문제가 주요 원인으로 거론된다. 간호사, 간호조무사 외에 보조 인력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병원이 서비스를 확대하고 싶어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홍 교수는 “통합병동에서 간호 인력은 의료 서비스에 집중하고 간병은 보조 인력인 요양보호사나 간병인이 맡는 경우가 많은데 보조 인력이 부족한 게 원인”이라며 “또 인구 대비 병상 수가 많고 환자들의 재원 기간이 긴 한국에서 통합병동 서비스를 100% 확대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했다.◇간병인 고용에 370만 원 지불해도 불안간병인에 의한 간병은 비용 문제가 크다. 급성기 치료를 마친 뒤에도 간병과 돌봄이 필요한 환자들은 대부분 장기요양시설로 향한다. 장기요양시설은 요양원과 요양병원으로 나뉘는데 통상 ‘장기요양등급’을 받으면 요양원으로, 그렇지 않으면 요양병원으로 향한다. 요양원은 장기요양보험을 통해 요양보호사를 고용한다. 반면, 요양병원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지만 간병 인력이 필요한 경우, 개인이 사적으로 고용해야 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간병인을 고용한 가구의 월 평균 간병비는 370만 원에 이른다. 6인실에서 공동으로 한 명의 간병인만 고용한다고 해도 월 80만~100만원이 든다.비용 외에도 간병인을 둘러싼 갈등과 불신은 끊이지 않고 있다. 교체가 잦아 환자가 불안정한 환경에 놓이거나, 보호자가 여전히 병실을 오가며 돌봄 과정을 확인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간병인을 둘러싼 문제는 병원 입장에서도 곤란하기는 마찬가지다. 한 요양병원 관계자는 “대다수 환자가 간병인을 고용하는 방식은 민간 소개소를 통한 개인 계약”이라며 “문제가 생기면 병원에 책임을 묻는데, 사실 병원은 간병인을 고용하고 교육해야 할 책임이 없어 곤란한 상황이 많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간병인의 업무 범위나 책임 소재가 정해져야 병원에서 교육도 하고, 간병인들에 대한 문제에 책임도 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지방정부 지원만으로는 부족… 국가 간병 책임제 서둘러야”간병으로 인한 실직과 파산, 가족 해체 등의 부작용이 속출하자 국가가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기도는 올해 2월부터 ‘간병 SOS 프로젝트’를 시행중이다. 이 사업은 저소득층 65세 이상 노인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입원할 경우 연간 최대 120만 원의 간병비를 지원하는 제도로, 노인복지법과 경기도 간병비 지원 조례를 근거로 도입됐다. 8월까지의 중간 성과를 분석한 결과, 간병비를 지원받은 사람들의 만족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수혜자의 86.7%가 “우울·스트레스가 감소했다”고 답했으며, 절반 이상은 “일을 그만둬야 할 위기를 피할 수 있었다”고 응답했다. 또한 “간병비 지원 덕분에 치료를 포기하지 않고 받을 수 있었다”고 답한 비율도 높았다.다만, 지방정부 차원에서 추진되는 지원책은 한계가 명확하다. 재정 여건에 따라 사업 규모와 혜택 범위가 달라질 수밖에 없고, 경기도처럼 상대적으로 재정 여력이 있는 곳 외에는 유사한 지원을 시도하기조차 어렵다. 결국 근본적으로는 국가가 책임지고 보편적으로 간병을 지원하는 제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홍선미 교수는 “경기도 간병 SOS 프로젝트는 간병에 대한 국가 책임을 높이는 데 중요한 출발점인 것은 맞지만, 보편성을 갖춘 제도 설계, 급성기 병원과 지역사회를 연계한 통합 지원 등의 과제를 남겼다”며 “국가 차원에서 간병 책임의 사회적 분담과 제도적 정착을 이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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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포미닛 출신 배우 남지현(35)이 최근 ‘바레(barre)’ 강사로 활동 중인 근황을 전했다.남지현은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혈압인 내겐 특히나 에너지를 끌어 올려주는 바레가 최고”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잡티 없는 피부와 청순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몸에 달라붙은 탱크탑과 검은색 레깅스로 군살 없는 몸매를 드러내며 건강미를 자랑했다. 남지현이 빠진 ‘바레’는 어떤 운동일까?◇발레·필라테스·근력운동 결합, 전신 운동 효과 볼 수 있어‘바레(barre)’는 발레 동작을 기반으로 한 전신 운동이다. 발레리나들이 사용하는 손잡이인 ‘바(barre)’를 활용하며, 여기에 필라테스·요가·근력 트레이닝 요소를 접목한 하이브리드 운동이다. 코어와 하체를 중심으로 작은 근육을 정밀하게 사용하는 것이 특징으로, 체형 교정과 균형 감각 향상에 효과가 좋다. ‘디스이즈바레’ 권민주 대표는 “바레는 바와 소도구를 이용해 음악과 함께 즐기는 전신 근력 운동”이라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고 특히 하체 근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바레의 가장 큰 매력은 ‘저강도 고효율’ 운동이라는 점이다. 격렬한 유산소 운동이 아니면서도 전신을 고르게 자극할 수 있으며, 복부·허벅지·엉덩이 등 군살이 잘 붙는 부위에 특히 효과적이다. 또한 유연성과 집중력을 높여주는 데도 도움을 줘, 운동 초보자나 저혈압·저체력인 사람들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다. 권민주 대표는 “바레는 강도가 은근히 있어서 체력과 근력을 기르는 데 효과적”이라며 “오랜 시간 앉아 생활하는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움직임을 제공하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잘못했다가 허리 다쳐, 정확한 자세와 전문가 지도 중요다만 바레는 작은 근육을 세밀하게 사용하는 운동인 만큼, 정확한 자세와 전문가의 지도가 중요하다. 잘못된 자세로 동작을 반복하면 허리나 무릎에 무리를 줄 수 있고, 근육통이나 염좌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따라서 초보자는 반드시 전문가의 지도를 받으며, 자신의 체력과 유연성에 맞춰 난이도를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권민주 대표는 “바레는 기본적으로 안전성이 높은 운동이지만, 개개인의 신체 조건에 맞게 조절하며 즐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올바른 자세와 동작으로 꾸준히 이어가면 부상 걱정 없이 건강한 몸매와 체력을 동시에 가꿀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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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남주(54)가 자신의 다이어트 비결을 공개했다.지난 11일 방송된 SBS Life 예능 프로그램 ‘안목의 여왕 김남주’에서 김남주는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실천하는 현실적인 다이어트 루틴에 대해 밝혔다. 김남주는 “다이어트를 여러 방법으로 시도해봤다”며 “흔히들 중요한 날 임박해서 무리하지 말고 평소 조금씩 관리하면 덜 힘들지 않겠냐고 말하던데, 그건 나와 맞지 않다”고 했다. 이어 “평생을 식단 관리하면서 살 수는 없다”며 “나는 퍼질러 있다가 한 달, 한 주 독하게 빼는 게 더 잘 맞는 것 같다”고 했다. 김남주가 하는 단기간의 혹독 다이어트, 건강에 부담되지 않을까?◇단기 다이어트, 요요 현상·근육 손실·영양 불균형 유발김남주가 말한 방식처럼 짧은 기간에 강도 높은 식단 조절이나 운동을 통해 체중을 줄이는 것은 ‘단기 다이어트’라고 부른다. 주로 중요한 일정이나 촬영, 행사 등을 앞두고 급격히 체중을 줄이고자 할 때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단기간에 눈에 띄는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빠른 효과만큼 부작용도 크다. 짧은 다이어트 기간에 체중이 급격하게 줄어들었기 때문에 일반식을 먹게 되면 도로 살이 찌는 요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체중 감량과 함께 동반되는 근육 손실도 문제다. 근육이 줄어들면 기초대사량이 낮아져 살이 더 잘 찌는 체질도 변한다. 강해짐 정관점 이재현 트레이너는 “헬스장을 찾는 많은 사람이 단기간에 변화를 보기 위해서 식이를 과도하게 제한하는 다이어트를 한다”며 “이런 잘못된 다이어트는 잠깐 효과를 볼 수 있어도, 결국 근육량을 줄여 살을 더 찌게 할 뿐이다”고 말했다. 꼭 체중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더라도, 이런 다이어트 방식은 우리 몸의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혈당과 필수 무기질이 감소해 두통이나 빈혈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오메가-3 같은 필수 지방산이 부족해지면 두피 염증이 늘어나 심한 경우 탈모로 이어지기도 한다.◇식단관리·운동·충분한 수면으로 지속 가능 다이어트 해야단기간에 살을 빼는 것보다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체중을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식사는 규칙적으로 하고, 탄수화물·단백질·지방·무기질 등 다양한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해야 한다. 보건복지부의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 따르면, 탄수화물은 총 에너지의 55~65%, 단백질은 7~20%, 지방은 15~30% 비율로 섭취하는 게 이상적이다. 이때 만약 본인이 다이어트 중이라면 탄수화물의 비중을 낮추고 단백질과 지방의 섭취를 늘리면 된다. 건강한 식단과 함께 꾸준한 운동을 병행하면 효과적으로 체중을 감량할 수 있다. 최소 주 3회 이상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적절히 섞어서 하는 게 바람직하다. 이재현 트레이너는 “유산소 운동은 체지방을 태우는 데 효과적이고, 근력 운동은 근육량을 늘려 기초대사량을 높여 준다”고 했다. 건강한 체중 감량을 위해선 충분한 수면도 필수다. 수면 부족은 식욕을 높이는 호르몬인 ‘그렐린’ 분비를 촉진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렙틴’ 분비를 줄여 체중 증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하루 7~8시간 이상 충분히 잠을 자면 그렐린과 렙틴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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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화재 사고를 겪은 뒤 남은 삶은 건강하게 살고자 다짐하며, 2년 만에 약 90kg을 감량한 영국 60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1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영국 여성 샤론 피트케슬리(64)는 지난 2015년 몸무게가 171kg에 달했다. 그의 BMI(체질량지수)는 52.4로 초고도 비만에 속했다. 같은 해 어느 날, 회전식 건조기에 불이 났고 집안 전체가 화재로 인해 피해를 봤다. 피트케슬리는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다 타버린 집을 보고 나니 삶에 대한 허탈감이 들었다”며 “남은 인생이라도 잘 살자고 생각했고, 다이어트를 해 건강하게 살고자 했다”고 말했다. 결국 그는 지난 2023년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피트케슬리는 “식단을 바꾸고 운동을 꾸준히 했다”며 “달걀·그릭요거트·닭가슴살 등 단백질 음식을 먹고, 수영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82.5kg으로 BMI는 25.4에 속한다. 피트케슬리는 “2년 동안 약 90kg을 감량한 뒤 세상이 달라졌다”며 “더 이상 폭식하지 않고, 적정량만 먹는다”고 말했다.◇단백질, 소화 에너지 소모량과 포만감 높아다이어트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피트케슬리처럼 단백질 식품을 꾸준히 챙겨 먹는 것이 중요하다. 단백질은 체중 감량 과정에서 근육 손실을 줄이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한다. 실제로 단백질은 ‘음식 열 생산 효과’가 섭취 열량의 20~30% 정도로 탄수화물(5~10%)이나 지방(0~3%)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 음식 열 생산 효과란 음식을 섭취했을 때 그 음식을 소화, 흡수, 대사 과정에서 소비되는 에너지를 뜻한다. 또한 단백질 섭취는 식후 포만감을 높여 전체 열량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피트케슬리가 즐겨 먹은 달걀, 그릭요거트, 닭가슴살은 대표적인 단백질 식품이다. 달걀 한 개에는 근육 합성에 중요한 아미노산인 류신이 약 0.7~0.8g 들어 있다. 그릭요거트(170g 기준)는 약 17g의 단백질을 제공해 간식으로 부담 없이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다. 닭가슴살 100g은 단백질 31g을 함유해 근육 유지와 다이어트 식단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수영, 초고도 비만과 중년 여성 다이어트에 효과적피트케슬리는 수영을 즐겼다. 수영은 초고도 비만 환자에게 특히 유리하다. 물의 부력이 체중을 지탱해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국 차오양사범대 체육학부 연구에 따르면 총 6주 동안 주당 2~3회, 한 시간 동안 수중 운동을 한 비만 성인의 체지방이 2.7kg 줄고, 허리둘레가 2.75cm 줄었다. 수영은 50대 여성의 관절 건강을 지키며 운동 효과를 낼 수 있다. 강북연세병원 정형외과 최유왕 원장은 “물의 저항을 이용해 안전하게 전신 근육을 고르게 사용하는 장점이 있다”며 “무릎, 고관절, 허리 같은 큰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이 현저히 줄어든다”고 했다. 수영은 50대 여성처럼 관절 퇴행이 시작되는 시기에 관절 손상을 예방하면서도 심폐지구력과 근력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는 운동이다. 초보자는 처음부터 강도 높은 수영법보다 걷기·아쿠아로빅처럼 가벼운 수중 운동으로 시작하고, 수영 전 스트레칭을 충분히 병행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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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의 한 어린이집에서 제공한 급식에 다수의 벌레 유충이 떠 있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평택 송탄 어린이집 키즈노트에 올라온 구더기 사진”이라는 글과 함께 식판 사진이 한 장 게재됐다. 키즈노트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교사가 아이의 사진, 활동 내용 등을 학부모에게 알려주는 앱이다. 사진 속 누룽지에는 유충이 여러 마리 떠 있었다. 게시자는 “보여주는 키즈노트에도 이 모양인데 애들은 안 먹었을까”라며 “다들 조심해라, 애들 먹는 걸로 장난을 친다”고 말했다.해당 게시글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했고 학부모들은 “유충이 저렇게 보이게 들어갈 정도로 관리가 안 된다는 게 말이 안 된다” “곧 우리 아이도 어린이집 보내야 하는데 무섭다” “보여주기용 사진조차 이렇다면 실제 급식의 위생 상태는 더 심각할 수 있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일각에서는 “고의로 벌레가 두드러지게 찍은 것 아니냐” “내부 고발을 위해 학부모 반응을 유도한 것 같다”는 해석도 내놓았다. 전국 어린이집은 매년 두 차례 정기 위생점검을 받고 있지만 점검 일정이 사전에 통보돼 형식적인 절차라는 지적이 계속 제기됐다. 어린이집 내부 신고에 의존하기에는 교사들도 불이익을 당할 수 있어 키즈노트를 활용한 것이라는 추측이다.논란이 커지자 평택시는 어린이집 상대로 조사를 벌였고,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쌀 보관 상태와 재료 유통기한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당 어린이집은 평택시 행정처분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논란이 된 사진 속 벌레 유충이나 애벌레는 섭취해도 대부분 위에서 소화돼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그런데, 날 것이나 제대로 익히지 않은 음식에 있는 유충을 먹을 경우 여러 이상 증상을 겪을 수 있다. 서울부민병원 응급의학과 박억숭 과장은 “흙이나 오염된 채소, 과일을 통해 몸 안으로 들어온다”며 “복통, 소화불량, 장폐색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충 때문에 이런 증상을 겪는다면 구충제를 복용해 몸 속 유충을 제거한다. 박 과장은 “대부분 안전하지만 생선, 고기 등에 있는 기생충은 문제될 수 있다”며 “깨끗한 음식을 먹고, 날 것은 피하고 충분히 익혀 먹으면 문제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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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 치료제가 거의 없는 삼중음성유방암에서 새로운 맞춤형 면역 치료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연구 성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유방내분비외과 문형곤 교수, 서울대 허유정 암생물학 협동과정 박사, KAIST 생명과학과 전상용·바이오및뇌공학과 최정균 교수팀(김정연 박사)으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환자 종양 조직에서 도출한 자가종양유래물(TdL)과 신항원을 활용한 새로운 치료 전략을 삼중음성유방암 동물 모델에서 검증했다고 12일 발표했다.서울대병원·서울대·KAIST 공동 연구팀은 환자 암세포에서 얻은 신항원이 포함된 자가종양유래물(TdL)이 동물 실험에서 종양 억제 효과를 보였을 뿐 아니라 폐 전이를 줄이고, 기존 면역항암제와 병합 시 단독 투여보다 치료 효과가 강화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암세포 돌연변이로만 생기는 특이 단백질 조각(신항원)을 나노입자(LNP)에 담아 투여했을 때도 종양 성장이 억제되는 효과가 관찰됐다.삼중음성유방암은 전체 유방암 환자의 약 15%를 차지하는 아형으로, 암세포에 여성호르몬 수용체(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와 HER2 단백질이 모두 없어 호르몬 치료제나 HER2 표적치료제를 사용할 수 없다. 결국, 항암화학요법에 의존해야 하지만, 재발과 전이가 흔해 환자 예후가 매우 불량한 대표적 난치성 암이다. 공동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암세포에서만 나타나는 신항원을 활용한 두 가지 면역 치료 전략을 실험했다. 하나는 환자 암세포를 분해해 얻은 신항원이 포함된 TdL을 투여해 종양 항원 정보를 면역계에 제공하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신항원만 선별해 나노 입자(LNP)에 담아 전달하는 방법이다.실험 결과, TdL을 투여한 경우 종양 성장 속도가 확연히 느려졌다. 이 과정에서 면역 세포가 종양 내부로 더 많이 침투했고, 특히 종양을 공격하는 T세포가 활발히 활성화됐다. 또한 폐 전이 결절 수와 전이 면적이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전이 억제 효과도 확인됐다. 신항원을 LNP에 담아 전달한 경우(LNP-T군)에서도 종양 크기가 유의하게 감소했으나 TdL 투여군에서만큼은 아니었다. TdL을 기존 면역 항암제와 함께 사용했을 때는 면역 항암제 단독 투여보다 종양 억제 효과가 뚜렷하게 향상됐다.추가로 연구팀은 단일 세포 분석을 통해 TdL을 투여했을 때 종양을 공격하는 CD8+ T세포 같은 항암 면역 세포가 늘어나고, 반대로 종양 성장을 돕던 억제성 면역 세포는 줄어드는 등 종양 미세 환경이 치료에 유리하게 바뀐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TdL이 단순히 종양 크기를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면역 체계 전반을 암 억제 쪽으로 재편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이번 연구는 신항원 기반 치료의 종양 억제 효과와 면역 치료 효과 증대 가능성을 삼중음성유방암에서 제시한 첫 사례다. 이러한 접근은 삼중음성유방암처럼 치료법이 제한적인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공할 뿐 아니라, 대장암·폐암 등 다른 고형암에도 적용될 수 있어 차세대 면역 치료 개발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문형곤 교수(유방내분비외과)는 “삼중음성유방암 환자 자신의 암 조직을 활용해 면역치료 효과를 높일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임상 시험을 통해 효과가 입증된다면 새로운 면역 치료 전략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재원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질병 중심 중개 연구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오플라시아(Neoplasia)’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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