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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끝나면 병원을 찾는 환자가 크게 늘어난다. 장거리 운전, 벌초, 무거운 제수용품 장보기, 제사 준비와 같은 고된 노동이 척추와 관절에 큰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이를 ‘추석 명절증후군’이라고 부르지만, 단순한 근육 피로가 아니라 허리디스크(추간판 탈출증)나 척추관협착증 같은 척추질환이 원인인 경우도 적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명절증후군은 주로 근육의 긴장과 피로에서 비롯된다. 장시간 반복된 가사 노동이나 운전으로 근육이 뭉치면 뻐근함이나 당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대체로 며칠간 충분히 쉬면 회복된다. 그러나 척추질환은 양상이 다르다. 허리디스크는 허리 통증뿐 아니라 다리 저림, 감각 둔화, 힘 빠짐이 동반되며, 척추관협착증은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저려 쉬어야 다시 걸을 수 있는 ‘간헐적 파행’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10분만 걸어도 종아리가 터질 듯 아파 잠시 주저앉아야 하는 경우’는 단순 근육통이 아닌 협착증 신호일 가능성이 크다.추석 연휴 이후 척추질환이 심해지는 이유는 생활 패턴의 변화에 있다. 제사 음식을 준비하면서 허리를 오래 숙이거나 쪼그려 앉는 자세, 무거운 상차림을 옮기는 행동, 벌초에서의 반복된 허리 굽힘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장거리 귀성·귀경길 운전까지 겹치면 척추에 과도한 압력이 쌓인다. 이는 마치 낡은 고무줄을 반복해서 당기다 결국 끊어지는 것과 같다. 평소 잠복해 있던 디스크나 협착증이 이 시기에 갑자기 악화되는 이유다.만약 2주 이상 휴식으로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거나 다리 저림·감각 둔화·근력 약화 같은 신경 증상이 나타난다면 신경외과 전문의를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치료는 단계적으로 접근한다. 우선 약물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가 기본이다. 하지만 증상이 지속되면 신경차단술, 고주파 시술, 신경성형술 같은 비수술적 치료가 효과적이다. 일부 환자는 수술이 불가피할 수 있다. 다리가 심하게 마비되거나 대소변 기능 이상이 생기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때도 최근에는 척추내시경 같은 최소절개 수술이 널리 시행되고 있다. 약 5mm~1cm 정도의 작은 절개로 병변 부위를 직접 확인해 치료하는 방식으로, 회복이 빠르고 전신마취가 필요 없어 고령 환자도 비교적 안전하게 받을 수 있다.다수의 전문가들은 추석 전후 척추 건강을 지키기 위한 생활습관도 강조한다. ▲무거운 물건은 나누어 옮기고 ▲부득이하게 한 번에 들어야 한다면 허리를 굽히지 말고 무릎을 굽혀 하체의 힘으로 들어야 한다. ▲장시간 운전 시에는 최소 한 시간마다 휴식을 취하며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제사 준비 중에는 쪼그려 앉는 대신 식탁이나 작업대를 활용해 앉아서 조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엇보다 명절 노동을 한 사람이 모두 감당하지 않고 가족이 함께 나누는 것이 척추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이 칼럼은 참포도나무병원 최고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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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 거주하는 김모(69)씨는 수년 전부터 지속된 어깨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었다. 팔을 들어 올리거나 뒤로 돌릴 때마다 심한 통증을 호소해 근처 병원을 찾았고, ‘봉합 불가능한 회전근개 파열’ 진단을 받았다. 이후 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 두 곳에서 상담을 받았지만 각각 다른 수술법을 권유해 고민하고 있다.어깨 통증으로 고통받는 환자 중 상당수는 회전근개 파열이 원인이다. 그중에서도 파열 정도가 심해 봉합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고난도의 수술이 필요하다. 하지만 어떤 수술법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치료 결과는 물론 합병증 위험까지 크게 달라질 수 있다.한림대성심병원 정형외과 노규철·이용범 교수팀은 봉합 불가능한 회전근개 파열 환자에게 시행하는 대표적 수술법인 ‘광배근 힘줄 이전술’과 ‘근육 전진술 후 완전봉합술’의 치료 효과와 합병증 위험성을 비교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회전근개 봉합이 불가능한 광범위 회전근개 파열 환자를 대상으로 ‘광배근 힘줄 이전술’과 ‘근육 전진술 후 완전봉합술’의 임상 결과를 체계적으로 비교했다. 이를 위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의학 분야 학술 문헌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된 24편의 논문과 총 956건의 수술 사례를 메타 분석했다.분석 결과, 두 수술법 모두 어깨 기능 회복과 통증 개선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외회전 기능 회복 여부와 관절 안정성, 합병증 발생률 등에서는 차이가 나타났다. 광배근 힘줄 이전술은 외회전 기능 회복 면에서 근육 전진술보다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또한 합병증 발생률과 재수술률에서도 안전성이 더 뛰어났다. 전체 합병증 발생률은 광배근 힘줄 이전술이 18%였던 반면, 근육 전진술은 25.7%였다. 재파열 및 재수술률 또한 각각 8.9%와 20.8%로, 광배근 힘줄 이전술의 성과가 더 나았다.반면, 근육 전진술 후 완전봉합술은 관절의 정적 안정성 확보 측면에서 강점을 보였다. 어깨 관절 안정성의 주요 지표인 ‘견봉-상완골 간격’(AHD)은 근육 전진술 그룹에서 평균 1.92mm 증가해, 오히려 광배근 힘줄 이전술 그룹(-0.19mm)보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나타냈다.연구팀은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의 연령, 근육 상태, 외회전 기능 손상 정도, 기능적 요구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술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령이면서 외회전 기능 결손이 심한 환자에겐 광배근 힘줄 이전술이, 상대적으로 젊고 근육 상태가 양호한 환자에겐 근육 전진술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노규철 교수는 “회전근개 파열 치료의 핵심은 특정 수술법의 일률적 우선순위보다 환자 개개인의 해부학적 특성과 기능적 요구를 균형 있게 반영한 맞춤형 치료 전략에 있다”며 “이를 통해 불필요한 재수술을 줄이고 치료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외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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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이나 라섹은 대중적인 시력교정술로 자리 잡았지만, 모든 사람에게 적용 가능한 것은 아니다. 각막이 얇거나 고도근시·난시가 심한 경우, 각막을 절삭하는 과정 자체가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번 깎아낸 각막은 다시 되돌릴 수 없다는 점 또한 수술을 고민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다.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며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는 것이 바로 ‘ICL 렌즈삽입술’이다.ICL 렌즈삽입술은 각막을 절삭하는 대신, 홍채와 수정체 사이 공간에 특수 제작된 렌즈를 삽입해 시력을 교정하는 방식이다.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는 수정체를 그대로 보존하기 때문에 눈의 구조적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가장 큰 특징은 ‘가역성’에 있다. 수술 후 다른 안질환 치료가 필요할 경우, 삽입했던 렌즈를 제거하거나 교체해 수술 이전의 눈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 이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노안이나 백내장과 같은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 장기적인 눈 건강 관리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EVO+ ICL 렌즈에 사용되는 ‘콜라머(Collamer)’는 인체 친화성이 매우 뛰어난 소재로, 눈 속에서 염증 반응 없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자외선 차단 기능을 포함하고 있으며, 고도근시와 난시까지 넓은 범위의 시력 교정이 가능하다. 특히, 각막을 건드리지 않아 안구건조증이 심한 환자에게도 적합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성공적인 ICL 수술은 정교한 사전 검사에서 시작된다. 환자마다 다른 전방 깊이, 각막 내피세포 수, 동공 크기 등을 다각도로 측정하고,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의 눈에 정확히 맞는 렌즈 크기와 도수를 결정해야 한다. 미세한 오차도 시력의 질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개인별 맞춤 설계 과정은 수술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단계라 할 수 있다.수술은 국소마취 후 각막윤부에 미세한 절개창을 내어 렌즈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막의 가장자리인 각막 윤부는 혈관이 풍부하여 상처 치유 세포의 공급이 원활한 곳으로, 이곳의 미세 절개창은 수술 후 특별한 봉합 없이도 하루 이틀 내에 자연적으로 빠르게 아물게 된다. 수술 시간도 10분 내외로 비교적 짧다.하지만 안정적인 결과를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사후관리가 필수적이다.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삽입된 렌즈가 제 위치에 잘 유지되는지, 안압에 변화는 없는지 등을 꾸준히 확인해야 한다. 숙련된 의료진의 체계적인 관리가 동반될 때, ICL 렌즈삽입술은 시력 개선을 넘어 장기적인 눈 건강까지 지키는 효과적인 솔루션이 될 수 있다.시력교정을 고민하고 있다면 현재의 불편함 해소를 넘어, 미래의 눈 건강 변화까지 고려하는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각막을 보존하며 안정성을 갖춘 ICL 렌즈삽입술은 중요한 선택지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 칼럼은 닥터아이씨엘(ICL)안과 이동훈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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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은 22일 본관 1층 로비에서 환자와 보호자, 교직원을 대상으로 ‘희망의 멜로디 음악회’를 개최했다.상계백병원 교직원들로 구성된 합창단이 준비한 이번 공연은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의료진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전하고자 마련됐으며 이날 음악회에는 약 9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공연은 총 2부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스와니 강’, ‘언덕 위의 집’, ‘지금 해요’ 등 친숙하고 따뜻한 곡들이 울려 퍼졌으며, 2부에서는 ‘출발’, ‘Happy Things’, ‘나는 반딧불’, ‘희망의 노래 메들리’ 등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노래들이 이어졌다. 우크라이나 출신의 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 세르게이 살로(Salo Sergiy)가 특별 출연해 수준 높은 연주를 선보였다. 합창단 단장 이우용 교수(마취통증의학과)는 “합창단은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작은 울림이지만 그 하모니가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동료 직원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로 다가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음악을 통해 교직원 간 소통과 화합을 이어가고 환자들에게는 치유와 힘이 되는 무대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배병노 원장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저 또한 음악이 주는 따뜻한 울림과 치유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며 “잠시나마 음악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 교직원 모두가 위로와 희망을 얻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합창단은 2012년 3월 창단 이후 20여 명의 다양한 부서 교직원들이 참여해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정기 연주회를 비롯해 여러 행사에서 음악을 통한 소통과 위로의 무대를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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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와 포스텍이 국내 최초로 의과대학과 과학기술특성화대학 간 공동 학위 제도를 도입한다. 이번 협약은 의학과 과학기술을 아우르는 융합형 교육과 연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대한민국 바이오헬스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그동안 포스텍-가톨릭대 의생명공학연구원은 활발한 공동 연구를 이어왔지만, 연구자의 개인 역량과 자율성에 의존하는 한계가 있었다. 안정적 연구 성과와 지속 가능한 인재 양성을 위해 양교는 공동 학위 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고, 이를 통해 공동 교육에서 연구, 나아가 사업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의학과 과학기술 간 협력 체계를 제도화할 예정이다.이번 공동학위 제도는 단순히 학위를 함께 주는 수준을 넘어, 양교가 동등한 파트너로서 교육과 연구, 산업화를 함께 책임지는 새로운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 로봇, 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과 의료의 융합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임상과 기술을 연결하는 중개연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 비임상 분야 의사과학자의 비중이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현실에서 첨단 바이오 연구개발(R&D) 확산에는 한계가 존재했다.이에 양교는 MD-Ph.D 및 Ph.D 과정의 공동학위 이수 체계를 마련하고, 교과목과 교육자료를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동지도 교수진을 구성해 심화된 연구와 교육을 지원하고, 다양한 인력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 인재를 선발·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포스텍-가톨릭대 의생명공학연구원을 확장해 공동연구 플랫폼을 강화한다. 의사과학자와 의과학자가 기초연구부터 실용화까지의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며, 기술 이전과 창업으로 이어지는 실질적 성과 창출을 통해 연구가 산업 현장과 긴밀히 연결되도록 지원한다.아울러 공동연구와 사업화를 적극 지원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가톨릭대와 포스텍은 융합연구 플랫폼을 활용해 연구 인력 간 협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산·학·연·병 네트워크를 통해 도출된 연구 결과가 기술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촉진한다. 이를 통해 임상 현장의 다양한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고, 첨단바이오 분야 전반에서 실질적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이번 협력을 통해 구축될 공동학위 및 공동연구 체계는 교육, 연구, 사업화가 긴밀히 연결된 전주기 의사과학자 양성 생태계를 구현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글로벌 수준의 융합연구를 선도함으로써 국가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미래 의료 혁신을 이끌 전문 인재를 길러내는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포스텍-가톨릭대 의생명공학연구원은 2005년 설립됐다. 의학과 생명과학, 공학의 경계를 허무는 융합연구의 필요성을 인식한 양 대학이 당시 약 23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공동 설립한 국내 최초의 연구원이었다. 2008년 1000평 규모의 첨단 연구 공간으로 확장 이전해 대형 연구 장비를 구축했고, ‘Flagship Project’와 ‘Star Project’ 같은 공동연구 사업을 통해 다양한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연구 성과를 실제 산업화로 연결하며 바이오 벤처기업 육성에도 크게 기여했다.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은 연구원은 현재 상주 연구인력만 100명 참여 연구자는 200명이 넘는다. 의사과학자와 의과학자를 길러내며 질병의 원인 규명, 새로운 진단·치료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으며, 국가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발전을 위한 핵심 인재 배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다.김완욱 포스텍-가톨릭대 의생명공학연구원장은 “이번 공동학위 제도는 교육과 연구, 사업화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작이다”며 “의료와 과학기술을 아우르는 융합형 인재를 길러 미래 바이오헬스 산업을 이끌어 갈 핵심 인재로 성장시킬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포스텍-가톨릭대 공동학위 제도화를 위한 교육·연구 교류 협정식이 지난 23일 오후 5시 가톨릭대 성의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양 대학 총장의 인사말씀과 더불어 김주한 서울대 연구부총장의 축사와 Harvard-MIT HST 소개 발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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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엄정화(56)가 휴양지에서의 근황을 사진으로 공개했다.지난 21일 엄정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렇게나 평화로운”이라는 멘트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휴양지에서 비키니를 입고 있는 엄정화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50대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늘씬하고 탄탄한 몸매가 눈길을 끌었다.이에 누리꾼들은 “56세 맞냐” “미모 무슨 일” “여왕님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배우 고현정 역시 “아름답다”는 댓글을 남겼다. 엄정화가 밝힌 탄탄한 몸매 관리 비결, 대체 뭘까?엄정화는 비키니를 입기 전에 꼭 하는 관리 루틴으로 EMS 트레이닝과 웨이트 운동을 꼽았다. EMS는 ‘전류 근육 자극’을 의미하는데, 전류 자극으로 근수축을 유발하는 원리다. 일반적으로 EMS에는 저주파가 이용되고 운동신경을 자극해 근육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운동하는 전체 시간 동안 중주파가 흘러 꾸준히 세포를 활성화하면 근육이 운동신경을 자극할 뿐 아니라 세포를 활성화시킨다.여기에 웨이트도 병행하면 운동 효과가 극대화된다. 덤벨, 밴드, 각종 기구를 사용하는 운동을 하면 되는데, 근력이 적어 기구 사용이 어렵다면 무릎을 땅에 대고 하는 푸시업이나 스쿼트가 도움이 된다. 특히 스쿼트는 옆구리, 허벅지, 엉덩이, 종아리 등 여러 부위에 자극을 줘 운동 효과를 높이고 허벅지 안쪽 근육인 대퇴사두근을 단련하는 데 효과적이다. 여수김선생피트니스 곽진호 트레이너는 “스쿼트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며 “무릎이 모이지 않은 상태에서 발끝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나가도록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다만 처음부터 너무 무리하게 운동을 시작하면 부상을 당할 수 있어 낮은 강도에서 시작해 차차 강도를 늘리면서 휴식 시간을 점차 줄여가는 게 좋다. 특히 EMS 트레이닝은 20분 동안 온몸에 강한 자극을 주는 고강도 운동이기 때문에 당뇨병, 혈압, 심장질환이 있어 체력이 약한 만성질환자의 경우 체력 손실이 클 수 있어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사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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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관리를 아무리 열심히 해도 피부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장 건강을 되돌아봐야 한다. 장내 미생물 균형이 피부 건강에도 무척 중요한 역할을 한다.장은 면역 시스템의 중추다. 우리 몸을 지켜주는 면역세포의 70%가 장에 분포한다. 이에 장내 미생물 균형이 깨지면 면역 반응에도 문제가 생겨 습진 등 염증성 피부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2021년 국제 학술지 ‘마이크로오가니즘’에 실린 연구에서 벨기에 겐트대 연구팀은 “장내 미생물이 여드름, 아토피, 건선에서 피부암까지 다양한 종류의 피부질환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장을 관리하는 것이 피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유산균 섭취가 한 방법이다. 장내 미생물 균형이 깨진 사람이 유산균을 섭취해 균형을 되찾고, 신체 염증 반응을 줄이기만 해도 피부를 건강하게 하는 데 보탬이 된다. 요거트, 콤부차, 김치 등 발효 식품을 섭취하거나 유산균 건강기능식품을 먹으면 된다. 반대로, 지방과 당 섭취량은 줄여야 한다. 겐트대 연구에 따르면 포화 지방과 정제 설탕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은 그룹은 장내 균의 균형이 깨지며 염증성 피부 질환을 일으켰다. 대체 당이 든 제로 음료도 덜 마시는 게 좋다. 대체 당을 잘 소화하지 못하는 사람은 제로 음료를 마신 후에 장에 부담이 가며 얼굴이 뒤집어질 수 있다. D-말티톨, 말티톨 시럽, 에리스티톨, D-소비톨 등 당알코올류 대체 당은 위와 소장에서 완전히 흡수되지 않고 대장까지 내려간다. 장내 미생물에 발효되며 생긴 가스가 장을 자극해 배탈, 설사, 복부 팽만이 생길 수 있다. 장 상태가 나빠진 여파가 피부까지 미치면 피부 상태가 나빠지기도 한다.이 밖에도 장을 튼튼하게 하려면 각종 채소, 과일, 통곡물, 콩을 통해 식이섬유를 일일 권장 섭취량인 20~25g만큼 섭취하는 게 좋다. 끼니를 규칙적으로 챙겨 먹는 것도 중요하다. 끼니를 일정한 시간에 먹는 습관을 지니면 소화효소, 호르몬 등 각종 생체 활성 물질이 일정한 시간에 분비돼 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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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희정 교수팀이 한·미 자폐 가족 코호트 데이터를 분석해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새로운 유전적 기전을 규명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유전자라도 변이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는 원인을 과학적으로 밝혔으며, 신규 자폐 연관 유전자 18개도 발굴했다.자폐 스펙트럼 장애(Autism Spectrum Disorder, ASD)는 사회적 상호작용의 어려움, 의사소통 문제,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 및 관심사 등을 주요 특징으로 하는 신경발달질환이다. 자폐에 관한 연구는 부모에게는 없지만, 자녀에게 새롭게 생긴 유전자 변이인 ‘새 발생 변이’를 중심으로 한 유전 연구가 활발히 진행돼 왔다. 하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같은 유전 변이를 가진 자폐인이라도 증상이 크게 달라, 기존 방식만으로는 해당 변이가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평가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이에 유희정 교수팀은 가족 단위로 유전변이 효과를 측정하는 ‘가족 내 표준화 편차(Within-family standardized deviations)’라는 방법을 도입했다. 이는 가족 안에서의 상대적 차이에 주목한 것으로 부모와 형제자매의 임상 점수를 기준으로 삼고 자폐인과의 차이를 비교함으로써 변이가 미치는 영향을 정밀하게 평가하는 접근법이다.예를 들어 키가 170cm인 남성 A씨가 속한 가족의 남성 평균 키가 185cm라면, A씨의 키는 전체적으로는 평균 수준이지만, 가족 내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처럼 가족 배경을 고려해야 정확한 평가가 가능하다는 원리를 적용한 것이다.연구팀은 한국과 미국 자폐 가족 코호트 총 2만 1735가구(7만 8685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규모 엑솜·전장 유전체 분석을 실시했다. 엑솜 분석은 전체 유전체 중 단백질을 만드는 부분(엑솜)만 분석하는 방법으로 엑솜은 전체 유전체의 1~2%에 불과하지만 유전 질환 변이의 대부분이 이 영역에 존재한다. 반면 전장 유전체 분석은 생명체의 모든 DNA 정보를 분석하는 방법이다. 또한, 사회적 반응성 척도 등 다양한 발달·행동 지표를 결합해 분석하고, 가족 단위 임상 점수를 기준으로 유전자 변이가 실제 증상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화했다.연구 결과, 같은 유전자 변이라도 변이가 발생한 위치에 따라 자폐인의 증상, 혹은 변이 효과가 달라지는 유전자 11개를 확인했다. 예를 들어 'PTEN 유전자'는 세포 성장과 신호 조절을 담당하는 유전자인데, 일반 부위에 변이가 생긴 자폐인의 사회성 장애 점수보다 핵심 기능 부위(촉매 모티프 영역, 효소가 실제로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중요한 부분)에 변이가 생긴 자폐인은 사회성 장애 점수가 두 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또한 연구팀은 기존 방식으로는 확인되지 않았던 자폐 관련 신규 유전자 18개를 발굴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알려진 유전자들과는 다른 특징을 보였는데, 기존 유전자들이 주로 신경세포 자체의 기능과 관련되었다면, 새로 발견된 유전자들은 단백질 변형, 신호 전달 과정, 그리고 뇌에서 신경세포를 돕는 보조 세포들의 기능과 관련이 있었다. 이는 자폐가 단순히 신경세포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여러 종류의 세포들이 함께 작용하면서 생기는 복합적인 질환임을 보여준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희정 교수는 “가족 배경을 고려한 유전자 변이의 새로운 분석 방법은 자폐 연구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자폐인 맞춤형 예후 예측 및 정밀의학적 접근을 통해 자폐의 임상적 이질성과 발병 기전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도 큰 진전이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고려대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 안준용 교수와 함께 진행했으며, 유전체 분야 국제학술지 ‘게놈 메디신(Genome Medicine)’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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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로 움직이는 패키지 여행은 가기가 꺼려지고, 그렇다고 자유여행은 엄두가 나지 않고… 많은 중장년들의 고민이다. 헬스조선 비타투어는 패키지 여행과 자유여행의 장점만을 모은 '가이드 동반 반(半) 자유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로컬(현지인)이 되어보자'가 핵심 키워드며, '느림' '체험' '맛집'의 가치를 추구한다.1탄은 일본 교토, 나라, 오사카 3박 4일 프로그램이다. 패키지여행이라면 청수사와 금각사(교토), 사슴공원(나라), 오사카성(오사카) 등을 방문하겠지만 비타투어는 시장과 거리와 골목을 탐방한다. 단체로 움직이는 패키지여행은 시내의 맛집도 갈 수 없고, 밤에는 호텔에서 TV를 보는 것 외엔 할 일이 없지만 '가이드 동반 반(半) 자유여행'은 시내 중심 호텔에 숙박한다. 밤에도 걸어서 관광지나 맛집 등을 갈 수 있으며, 저녁 식사는 각자가 원하는 맛집에서 주문까지 할 수 있도록 가이드가 도와준다. 전용 버스를 타면 여행지를 느끼기 어렵다. 현지인처럼 열차나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가이드가 식사와 교통을 돕기 위해 참가 인원은 6~10명으로 제한한다.대략적인 일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날은 교토역 근처 호텔에 체크인해 휴식을 취한 뒤 저녁 무렵 일정을 시작한다. 관광 인파가 빠진 야사카 신사에 들러 고요하고 평화로운 시간을 가진 뒤 교토의 밤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온 거리로 걸어간다. 각자 원하는 식당에서 식사를 한 뒤 폰토초 거리를 산책하며 전통적 기방과 다방 등을 구경한다. 걷다가 게이샤도 쉽게 마주칠 수 있다.둘째 날엔 기차를 타고 천년의 고도(古都) 나라로 가서 오미야 거리, 간코지, 우키미도, 가스카다이샤, 나라공원 등을 관광하고 교토로 돌아와 '교토의 부엌'이라 불리는 니시키 수산시장에서 식사를 한다.셋째 날은 '교토 철학의 길(테츠가쿠노미치)' 등 명소와 골목 탐방을 한 뒤 오사카로 이동해 200여 개의 노포 맛집이 밀집된 쿠로몬 시장을 방문한다. 식사 후엔 8층 건물 꼭대기에서 밤하늘과 야경을 즐기며 온천을 하고 호텔에 체크인한다. 마지막 날엔 오사카 전망대와 공중 정원 등을 감상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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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치은염과 치주 질환으로 치과를 내원한 환자는 1958만 8686명에 달했다. 최근 5년간 한 해도 빠짐없이 환자가 증가했다. 잇몸병으로 치아가 나빠졌음에도 '임플란트를 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해선 안 된다. 잇몸 상태가 받쳐주지 않으면 임플란트를 심는 것도 불가능하다.◇잇몸병, 온몸에 염증 퍼뜨려제때 치료하지 않은 잇몸병은 전신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혈관 내로 침투한 염증이 피를 타고 몸 곳곳으로 이동해 염증성 질환을 일으키는 탓이다. 실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치대 연구팀이 35세 이상 성인 약 6만명을 연구한 결과, 잇몸 질환을 앓은 사람들은 심장 마비와 뇌졸중 같은 심혈관 질환을 앓을 위험이 2배 큰 것으로 나타났다.칫솔질할 때 피가 나거나 심한 구취, 잇몸 가려움·통증 등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 치주 질환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잇몸이 선분홍색을 띠지 않고 빨갛게 부어 있는 경우 ▲치아 사이에 틈이 생겨 음식물이 자주 끼는 경우 ▲딱딱한 음식을 씹기 어려운 경우 ▲자고 일어났을 때 입안이 끈적한 경우 등에도 치과 진료를 받고 잇몸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임플란트 치료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더욱 잇몸 관리에 힘써야 한다. 임플란트 시술이 필요한 10명 중 3명은 치주 질환 탓에 잇몸뼈가 약해져 임플란트를 심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잇몸 구성하는 콜라겐, 해마다 감소잇몸 관리를 위해 콜라겐을 적절히 섭취·보충하는 것도 중요하다. 콜라겐은 치아와 잇몸의 상당 부분을 구성하기 때문이다. 치아 상아질의 18%, 잇몸 조직의 60%, 치골 조직의 60%, 치주 인대의 70~80%를 콜라겐이 차지한다.문제는 20대 중반부터 콜라겐 생성량이 매년 1%씩 감소하다가, 40대 중반이 되면 20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는 점이다. 노화로 인해 콜라겐을 생성하는 섬유 아세포 활동이 점차 감소하는 탓이다.노년기에 가까워질수록 잇몸 인대(치근막)가 약해지고, 치아 사이사이가 벌어지는 것도 콜라겐이 줄어들면서 나타나는 증상일 수 있다. 치아 간격이 벌어지면 그 틈새에 음식물이 끼거나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각종 잇몸병에 취약해진다. 잇몸병 환자들의 콜라겐 밀도가 대조군보다 2배 적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비타민C·비오틴, 콜라겐 합성에 도움콜라겐은 음식과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보충 가능하다. 동물성 콜라겐은 분자량이 커서 체내 흡수가 어렵지만, 어류 콜라겐에 들어 있는 단백질은 분자량이 작은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로 섭취할 수 있다. 피부 세포와 동일한 트리펩타이드 구조로 돼 있으며, 체내에서 12시간 이내에 90% 이상이 흡수된다. 비타민C, 비오틴과 함께 섭취할 경우 콜라겐 합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제품을 고를 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았는지 ▲인체적용시험결과가 있는지 ▲피부 세포와 동일한 구조를 지니는 트리펩타이드 형태인지 확인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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