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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매운맛을 즐기는 것을 넘어 엽기적으로 매운 떡볶이, 핵폭탄 냉면,불타는 짬뽕 등 극단적 매운 음식을 찾는 한국인들.덕분에 매운맛을 담당하는 저희가 요즘 엄청나게 활약하고 있는데요.저희는 매운맛을 책임지는 대표 성분 4가지! 그 정체가 궁금하시죠?저는 캡사이신이에요. 매운맛을 좋아한다면 당연히 절 아시겠죠?고추씨와 껍질에 들어있는 저는 고추의 그 얼얼한 매운맛을 담당하고 있는데요.제가 얼마나 화끈한지는 아래 스코빌 지수만 보셔도 감이 옵니다.[스코빌 지수 비교]피망 : 0청양고추 : 8,000순수 캡사이신 : 16,000,000※스코빌 지수 : 고추류의 포함된 캡사이신의 농도를 매움 단위로 계량화한 값 그뿐인가요? 저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능력도 있답니다.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뇌신경을 자극해 엔도르핀을 분비시키거든요.또한 단백질 소화를 돕고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효과도 있다는 말씀!그렇지만…저를 음식에 너무 많이 사용하시면 면역체계를 약하게 해 암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과도한 섭취는 금물이에요!저는 마늘, 양파의 알싸한 매운맛을 내는 알리신이에요.앞의 캡사이신에 비해 인지도는 좀 많이 떨어지지만, 저는 강력한 살균 효과를 보유한 건강 성분! 때문에 항염증, 항암, 항균 효과가 탁월하고요. 여름철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대장균·장염균을 제거하는 능력도 있답니다.후추의 매운맛, 저 피페린에서 나옵니다.저의 매운맛이 혀의 미뢰를 자극하면 위 소화액 분비가 촉진되어 소화가 잘 되죠.여기에 내장지방이 감소하는 효과까지 있어 다이어트에도 좋은 성분이 바로 저예요!여기서 주의하실 점,고기 요리하실 때 열을 가하기 전 후추를 뿌리면 '아크릴아마이드'라는 발암물질 함량이 확 늘어난다고 하니! 꼭 가열하고 후추를 뿌리는 거 잊지 마세요! 고추냉이를 먹었을 때 코로 올라오는 그 찡~한 느낌.저 시니그린 때문이에요.해열 작용과 함께 기침에도 효과가 있어서 한약재로도 인기가 높지요.소화불량 개선에도 제가 도움이 되지만,제가 함유된 고추냉이의 경우 워낙 맛이 자극적이라너무 많이 드시면 위 점막에 해로워요!한국인들이 매우 선호하는 스트레스 해소법 중 하나인 매운 음식 먹기.이렇게 매운맛에 열광하는 걸 보면 확실히 스트레스가 심한가 봐요…저희가 도움이 되는 것은 뿌듯하지만,자극적 매운 음식의 과다 섭취는 건강을 해쳐 또 다른 스트레스로 돌아올 수 있음을 꼭!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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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부 치약에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함유됐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임산부 10명 중 9명은 임신기간 중 유해 화학물질 노출에 대한 공포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는 오는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병원을 찾은 임산부 12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유해 화학물질 제품 노출 및 관리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 임산부 응답자의 99.2%는 생활 속 화학물질 제품 노출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으며, 이는 임신 전에 비해 28.9% 높아진 수치로 임신이 생활 속 유해 화학물질 노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실제 화학 노출 위험에 대한 두려움의 원인을 묻는 질문에 ‘화학물질 및 제품이 태아에 기형을 유발할 것 같아서’라는 응답이 87.4%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화학물질 및 제품이 본인의 건강을 해칠 것 같아서(41.7%)’, ‘미디어를 통해 화학물질의 위험성에 대해 자주 소개되어서(33.9%)’라는 응답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복수 응답). 노출을 걱정하는 화학물질에 대한 질문에서도 태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진 성분인 환경 호르몬 비스페놀A(74.8%)와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CMIT/MIT(68.9%)에 대한 경계심이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어 가구 내장재에 있는 휘발성 유기화합물(47.9%)과 몸집이 큰 생선에 함유된 수은(37.0%), 납(26.1%) 성분이 그 뒤를 이었다(복수 응답). #생활 속 화학물질 노출에 대한 과도한 경계심이 스트레스 유발응답자의 85.9%는 임신 기간 중 화학물질에 대한 노출을 피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답했다. 그 방법으로는 ‘자연유래, 무첨가, 친환경 인증 제품 사용’(55.1%)과 ‘실내에 있는 화학물질 배출을 위한 잦은 환기’(50.4%)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그러나 자신이 실천한 방법에 만족한다는 응답자는 11%에 불과해 생활 속 실천 방법에 대한 의구심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불안감은 일상생활 속 스트레스로 이어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응답자의 56.3%가 화학물질 노출을 피함에 있어 스트레스를 경험했으며, 특히 잘못된 생활 수칙이 태아에게 부정적인 영향이 있지 않을까에 대한 스트레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96.1%). 이어 ‘현재 적절한 방법을 선택해 실행하고 있는지에 대해(94.9%)’, ‘이것저것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아 평소 생활에 불편함을 느낌에 대해(90.8%)’ 순으로 스트레스가 높았다. 이에 반해 친환경 제품 구매 등 화학물질 노출을 줄이기 위한 경제적 부담에 대한 스트레스는 비교적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61.8%).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는 “임부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서 유해 물질에 노출되지 않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지만, 화학물질 노출에 대한 과도한 경계심은 일상 속 스트레스를 유발, 오히려 임부와 태아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며 “현대 생활 속에서 화학물질의 노출을 100% 차단하기는 어려운 만큼, 임산부에게 유해한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되도록 피하고, 제품의 용법 용량을 지켜 사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무조건 천연 제품이 좋은 것은 아니야… 영양제 구매 등에는 효용성 따져야 유해 화학물질에 대한 임산부의 불안감은 친환경 및 천연 제품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2.7%는 가격이 비싸더라도 친환경 또는 천연 제품을 구입한다고 답했으며, 영양제를 복용 중인 임산부의 과반 이상(56.9%)이 영양제 구입 시 천연 성분 함유 여부를 가장 중요한 고려 사항으로 꼽았다. 최근 논란이 되는 천연 엽산과 합성 엽산의 효능 차이를 묻는 질문에서도 87.5%의 응답자가 천연 엽산은 합성 엽산과 효과가 다를 것이라는 기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엽산제와 같은 영양제 구매 시에는 무조건 천연 유래 성분을 고집하기 보다는 제품의 성분과 흡수율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김영주 교수는 “엽산은 선천성 기형아 예방에 중요한 요소로, 임신부에게 엽산제 복용을 권하는 것은 평소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천연 엽산의 체내 흡수율이 합성 엽산에 비해 60% 정도로 낮기 때문”이라며, “특히, 우리나라 임신부 10명 중 1~2명 가량은 엽산 흡수를 방해하는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들에게는 흡수율이 높은 합성 엽산의 복용이 보다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태아 건강과 관련해 우려되는 사항들은 산부인과 방문 시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가장 정확하며 무엇보다 임부가 편안한 마음으로 안정적인 산전 관리에 힘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이대목동병원은 환경부가 주관하는 ‘어린이 환경 보건 출생 코호트’ 국가 사업에 선정되어, 임신과 출산, 어린이의 성장 발육에 관련된 환경 요인 39가지 인과관계에 대한 빅데이터 구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국내 최초로 산모 10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출생 코호트 조사로, 조사 결과는 향후 환경부의 전국민 환경 보건 서비스 마련에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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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6명 중 1명이 앓는다는 방광통증증후군은 소변을 참기 어려운 절박뇨와 화장실에 시도 때도 없이 가야하는 빈뇨 등 각종 배뇨 문제를 일으켜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하지만, 방광통증증후군은 약물치료 등으로 일시적 증상 호전만을 기대할 수 있을 뿐 아직까지 근본적인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최근 줄기세포를 이용해 난치성 방광통증증후군의 치료 가능성을 입증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주명수 교수와 울산의대 의생명과학교실 신동명 교수팀은 방광통증증후군을 가진 쥐에 성체줄기세포를 주입한 결과 절박뇨, 빈뇨, 요실금 등 배뇨장애 증상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었다고 최근 밝혔다. 교수팀은 케타민을 주입시켜 방광통증증후군을 유발시킨 쥐와 정상 쥐, 그리고 줄기세포치료를 시행한 쥐의 배뇨 패턴과 방광 세포의 조직학적 특성을 비교 분석했다. 정상 쥐의 배뇨 간격은 평균 306.5초, 방광통증증후군을 가진 쥐의 배뇨 간격은 111.8초로 방광통증증후군을 가진 쥐에서 심각한 빈뇨 증상이 나타났으나 성체줄기세포를 1회 투여했더니 배뇨 간격이 339초로 돌아와 정상 수준으로 회복했다. 정상 쥐의 1/3수준에 불과했던 방광 용적도 정상 수준으로 늘어났으며, 정상군에 비해 약 28% 더 높았던 방광 내 압력도 정상 수준으로 돌아왔다. 이는 절박뇨, 빈뇨, 요실금 등 각종 배뇨장애 증상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단 1회의 줄기세포치료만으로도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는 방광통증증후군의 주요 증상들이 크게 개선된 것이다. 조직학적으로도 유의미한 결과가 관찰됐다. 줄기세포치료 이후 각종 방광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비만세포(mast cell, 면역세포의 일종)가 현저히 감소하였으며, 방광 조직이 딱딱하게 굳는 섬유화(fibrosis) 현상도 크게 줄어들었다. 방광통증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비만세포와 방광조직의 섬유화 현상이 줄어들었다는 것은 줄기세포치료로 인해 방광통증이 크게 호전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를 줄기세포가 방광 조직에 생착하여 다른 세포에 영향을 미치는 ‘파라크라인 효과’를 통해 방광 주변 조직을 효과적으로 보호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주명수 교수는 “후속 연구가 이어져 줄기세포치료가 임상에 적용되면 그동안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었던 방광통증증후군 환자들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誌 (Scientific Reports, 인용지수 5.578)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으며, 연구는 보건복지부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줄기세포-재생의료)과 질환극복기술개발사업(질병중심 중개기반연구)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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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져서(뇌출혈) 발생하는 뇌졸중은 한국인 사망원인 3위 질병이다. 뇌졸중은 대부분 잘못된 생활습관 때문에 발생하는데, 최근 뇌졸중의 10가지 위험요인을 밝힌 대규모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들 위험요인 대부분은 생활습관 개선으로 예방이 가능한 것들이었다.캐나다 맥마스터대학 인구보건연구소 마틴 오도넬 교수팀이 2007년 1월부터 2015년 8월까지 유럽·아시아·아메리카·아프리카·호주 등 세계 32개국 연구기관의 협력 아래 약 2만7000명을 뇌졸중 환자(1만3447명)와 대조군(1만3472명)으로 나눠 비교·분석했다. 연구진은 이들을 대상으로 뇌졸중 발생 시 기여하는 위험 정도(PAR)를 분석했다. 그 결과, 뇌졸중의 가장 큰 위험요소는 고혈압으로 나타났다. 고혈압은 뇌졸중 발생에 47.9%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는 운동 부족, 혈중 지방, 잘못된 식습관, 비만, 스트레스, 흡연, 심장질환, 알코올, 당뇨병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10가지 위험요인을 제거한다면 뇌졸중을 약 90%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뇌졸중을 유발하는 각각의 위험요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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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는 많은 사람들이 '죽음의 병'이라고 인식하며, 중세시대 때 '흑사병(黑死病)'처럼 바라보는 경향이 크다. 그러나 이는 오해다. 에이즈는 치료제가 나와있으며, 환자가 치료를 잘 받으면 정상적인 일상 생활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병을 전파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다. 실제 에이즈 감염 환자 수는 전세계적으로 최근 15년간 약 32% 줄었다. 환자수가 줄어든 데는 효과 높은 에이즈 신약들이 개발된 것과 더불어, 세계보건기구(WHO)가 이끌고 있는 감염인 제로(zero), 편견과 차별 제로(zero), 에이즈 관련 사망 제로(zero)와 같은 대응 전략의 힘이 컸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전 세계 추세와 달리, 환자수가 늘고 있다. 2015년 현재 우리나라의 에이즈 환자는 1만명을 넘었다. 보건 당국도 에이즈의 예방·관리를 위해 조기검진 활성화·상담 등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지금보다 과감한 지원과 노력이 필요하다.특히 에이즈는 자신이 감염된 사실을 모르고 있을 때 전파되기 쉽다. 이 시기에는 자신이 건강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부지(不知) 중에 다른 사람들에게 바이러스(HIV)를 전파시킬 수 있다. 반면 이미 감염 사실을 인지하고 치료를 시작한 환자들은 체내 바이러스 양이 적어 성(性)관계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감염시킬 위험이 적다. 따라서 에이즈에 대해 누구든 두려움 없이 검사 받고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 운동 경기에서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말이 있듯, 모든 에이즈 환자들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실제로 전 세계적으로 동성애자 등 에이즈 위험이 높은 사람에게 미리 에이즈 치료제(항레트로바이러스 약물)를 지속적으로 복용하도록 해서 선제 예방을 하는 'HIV 노출 전 예방요법(PrEP)'이 도입되는 추세이다. 2015년 9월엔 세계보건기구도 이를 희망하는 사람에게 시행하도록 수용했고, 우리나라도 현재 관련 학회에서 구체적인 도입 방법을 논의 중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해당 예방요법이 국가나 의료진이 주도해서 이뤄진 것이 아니라, 감염 위험에 처한 사람들이 스스로 선택해 예방하려고 했다는 점이다. 에이즈 약물 치료가 시작된지 20년이 됐다. 20년 후에는 에이즈 원인 바이러스 전파가 차단돼 새로운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는 날이 오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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