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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백한 안색, 어지러움, 팔다리의 저린 감각, 이유 없는 피로감 등은 모두 '빈혈' 증상이다. 빈혈은 혈액이 몸 곳곳에 필요한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저산소증을 유발하는 것을 말한다. 주로 여성에게 생기는데, 나이대별로 빈혈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 다르다.◇10~20대, 철분제만 먹어도 빈혈 완화우리나라 빈혈 환자 10명 중 9명은 몸 안에 철분이 부족한 '철분 결핍성 빈혈' 환자다. 빈혈 증상이 있는 소아·청소년이나 생리량이 많은 20대 여성이 대부분 이 경우에 해당한다. 철분 결핍성 빈혈은 철분제를 먹는 것만으로도 나아질 수 있다. 약을 먹어 부족한 철분을 보충해 적혈구 수를 정상으로 회복시키면 된다. 보통 2~3개월 복용하면 증상이 완화된다. 철분 결핍성 빈혈은 철분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쉽게 예방할 수 있다. 철분은 소고기, 돼지고기, 생선, 닭고기, 녹청색 채소, 복숭아, 콩, 자두, 살구에 많이 들었다. 과일과 채소에 많은 비타민C를 같이 먹으면 더 좋다. 비타민C가 우리 몸의 철분 흡수를 돕는다.◇30~50대, 만성질환·자궁질환 치료해야30~50대 빈혈 환자라면 만성질환이나 자궁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류마티스관절염이나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으면 몸 안에 '염증성 사이토카인'이라는 염증 물질이 생긴다. 이 물질은 몸 안에 쌓이면 철분이 골수로 이동하는 경로를 막아 빈혈을 유발한다. 자궁근종 등 자궁질환이 있으면 과다 출혈로 인해 빈혈이 나타나기도 한다. 생리량이 갑자기 지나치게 많아졌다면 병원을 찾아 자궁건강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만성질환·자궁질환에 의한 빈혈은 대부분 원인이 되는 질환을 치료하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빈혈 자체에 대한 치료는 따로 하지 않아도 된다.◇60대 이상, 비타민B12 챙겨 먹어야60대 이상 노인이 겪는 빈혈은 '비타민 결핍성 빈혈'인 경우가 많다. 고기에 풍부한 비타민B12는 혈액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소화기능이 떨어져 고기를 잘 안 먹게 되고, 충분히 먹더라도 대사 속도가 느려지면 같은 양의 비타민B12를 섭취해도 젊은 사람에 비해 흡수를 하지 못한다. 이때는 콩, 단호박, 김 등 고기가 아닌 식품 중 비타민B12를 많이 함유한 것을 먹으면 된다. 소화기능이 많이 떨어지는 사람이라면 비타민B12 보충제를 먹는 것도 좋다. 60대 이상 노인의 1일 비타민B12 권장 섭취량은 1000㎍ 이상이다.한편 빈혈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평소에 단백질, 비타민, 엽산 등이 골고루 포함된 식사를 하고, 정기적인 검사를 해 만성질환 위험이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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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출산 이후 자연분만으로 인한 회음부 절개 등으로 다양한 증상을 경험한다. 난산(難産·출산 과정이 순조롭지 못함)을 겪은 여성은 특히 이상 증상이 잘 생긴다. 골반 근육이나 주변 인대가 손상됐을 수 있고, 질이 이완되는 것은 물론 요실금, 자궁경부염 위험도 높다.위와 같은 질환이 있다면 산부인과 전문의를 찾아 외음부와 질 내부를 살피는 영상진단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 특히 폐경기를 앞뒀거나 폐경기를 겪는 여성들은 자궁 등 장기가 질 밖으로 빠져나오는 골반장기탈출증 같은 증상이 생기기 쉬워 부인과 검진을 받는 게 안전하다.질 이완, 골반장기탈출증, 요실금 등을 예방하려면 평소 케겔운동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 케겔운동은 소변을 끊을 때 사용하는 요도괄약근에 힘을 주고 10초간 유지했다, 이후 힘을 빼고 20초 쉬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다. 매일 3~8회, 6개월 이상 지속해야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다.케겔운동만으로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증상을 확실하게 예방하고 싶다면 절성형수술을 고려해볼 만하다. 질성형수술은 질을 좁혀주는 수술로, 질수축력 효과를 반영구적으로 유지시킨다. 과거 행해지던 질성형수술은 단순히 질 점막을 제거하고 꿰매는 식이었는데, 최근 도입된 레이저질성형은 질 내 근육이 제 자리를 찾도록 도와주는 효과까지 낸다. 질 타이트닝 시술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쁘띠질수축'이라고도 불리는 질 타이트닝 시술은 질벽 안에서 레이저를 360도 회전시키면서 질벽 조직의 콜라겐을 증식시키고 늘어진 질벽을 탄력 있게 만든다. 질염이나 요실금 개선에도 효과적이다.리즈산부인과 이형근 대표원장은 “평소 소음순이상, 질염, 요실금 등 이상증상이 있어도 산부인과를 찾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질이완으로 인한 자궁 질환을 조기 발견하지 못해 중증으로 악화되면, 불임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정기적인 산부인과 여성검진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한편, 병원을 선택할 때는 수술방법을 꼼꼼히 체크하고 건강에 문제가 될 수 있는 요지가 없는지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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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직장인의 66%는 근무시간 외에도 일에 대한 걱정과 압박감을 느끼는 '업무 강박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취업포털 사람인은 국내 직장인 69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6.4%가 근무시간 외에도 업무에 대한 고민에 시달리고 있었다.업무 강박증을 겪는 이유로는 '해야 할 일이 많아서'가 58.6%로 가장 많았고, '일을 다 못 끝낼 때가 많아서', '인정받으려면 어쩔 수 없어서', '성과 달성에 대한 부담이 커서', '상사의 기대에 압박을 느껴서' 등이 뒤를 이었다. 업무 강박증의 강도는 '약간 예민한 수준'이 49.2%로 가장 많았고, '걱정할만한 수준'은 36.6%, '매우 심각한 수준'은 14.2%였다.전체 응답자의 95.9%는 업무 강박증이 신체적 이상으로 이어졌다고 답했다. 68.4%를 차지한 '극심한 피로감'을 비롯해 '잦은 분노와 짜증', '수면장애', '두통', '위장장애' 등을 호소하기도 했다.보통 피로는 몇 시간의 숙면을 취하면 회복된다. 하지만 자고 일어났는데도 피로감이 가시지 않거나 숙면을 취하지 못해 잦은 두통에 시달리면 '만성피로'일 수 있다. 직장인이 많이 겪는 만성피로는 두통이나 수면장애를 동반하고, 심할 경우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만성피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을 고치는 게 중요하다. 가장 기본은 올바른 식습관이다. 아침을 거르거나 특정 영양소를 섭취하지 않으면 에너지 부족으로 활동력이 떨어진다. 2012년 '국제 식품 과학 및 영양 저널'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섬유질과 탄수화물이 풍부한 아침 식사를 하면 아침과 점심시간 사이의 각성도가 높아져 정신이 맑아진다. 꾸준한 운동도 효과적이다. 운동할 때 근육에서 나오는 마이오카인이라는 물질은 몸속의 염증을 없앤다. 염증이 덜 생기면 염증과 싸우기 위한 에너지를 절약하게 돼 피로가 줄어든다. 15~20분의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걷기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특히 봄에는 자몽, 마늘, 브로콜리, 포도, 아스파라거스 등 피로해소에 좋은 비타민C가 풍부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과일과 채소를 먹으면 춘곤증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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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모(32)씨는 다이어트를 위해 최근 헬스장에서 운동을 시작했다. 그런데 한 달 정도 지나고 목과 등 부분이 조금씩 간지러운 증상이 생겼다. 일시적인 가려움으로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어느 날 연한 갈색 얼룩이 가렵던 부위 곳곳에 번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바로 피부과를 찾은 최 씨는 '어루러기' 진단을 받았다.어루러기란 말라세지아라는 곰팡이균의 감염에 의해 피부 가장 바깥층인 각질층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가슴, 등, 겨드랑이, 목에 주로 증상이 나타나며 약간의 가려움증 외에는 자각증상이 거의 없다. 다만 곰팡이의 증식과 자극으로 인해 연한 갈색, 황갈색, 가끔 붉은빛을 띠는 다양한 크기의 원형 모양의 연한 반점이 생긴다. 흰 피부에는 검은 반점이, 검은 피부에는 흰 반점이 생기며, 특히 자외선으로 피부가 검게 변하는 여름철에 더 두드러져 보인다. 고대구로병원 피부과 전지현 교수는 "자칫 몸에 흰 반점이 생긴 것으로 보여 백반증과 유사하게 보이지만 백반증은 피부 내 멜라닌 색소가 파괴된 것으로 발병 원인부터 확연히 다르다"고 말했다.어루러기는 전 연령에 걸쳐 나타나지만 대부분 10대 청소년이나 20대 젊은 성인에게서 발생한다. 어루러기의 원인이 되는 곰팡이는 덥고 습한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여름철에 심해지기도 하며, 비만이나 당뇨병 환자, 운동선수 등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 잘 나타난다. 시간이 지날수록 반점이 짙어지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어루러기가 몸 전체를 덮는 지경에 이를 수도 있다. 초기에 항진균제로 곰팡이 증식을 막아야 한다. 전지현 교수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고 방치하거나, 아무 연고나 바르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피부과 의사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해야 한다”며 "더군다나 말라세지아균은 피부의 정상 균총이어서 유발인자의 완전 제거가 어려워 빨리 발견해 치료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어루러기 균은 피부접촉으로 옮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헬스장이나 목욕탕 등에서 어루러기 균이 있는 수건이나 옷을 함께 사용한다면 어루러기 전염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 이미 샤워를 한 후라도 균이 있는 수건으로 몸을 닦는다면 감염될 수 있으며, 물기를 말리지 않고 눅눅한 채로 있는 것도 좋지 않다. 전 교수는 “땀을 많이 흘리면 반드시 샤워하고 물기를 잘 말려 건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평상시에는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고, 땀이 밴 옷이 계속 피부에 닿지 않도록 자주 갈아입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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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조선> ‘글로벌 건강 음식’ 아홉 번째 이야기는 태국의 ‘쏨땀’이다. 쏨땀은 아직 충분히 익지 않은 파파야에 각종 채소와 향신료, 견과류 등을 넣고 먹는 샐러드다. 쏨땀은 태국식 국수인 ‘팟타이’, 새우 수프인 ‘똠얌꿍’과 함께 태국을 대표하는 전통 음식 중 하나다. 맛은 시고 맵다. 만들 때 열을 가하지 않고, 차가운 상태로 먹는다. 맛과 향이 강렬해 태국식 찹쌀밥이나 닭튀김 등 다른 음식과 함께 먹으며, 태국 식단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메뉴다. 한국의 ‘김치’라고 생각하면 된다.
쏨땀의 주재료는 그린파파야, 당근, 땅콩, 말린 새우, 방울토마토, 매운 태국 고추, 마늘, 라임, 남쁠라, 고수, 설탕이다. 다른 재료는 비교적 익숙하지만, 고개를 갸우뚱하게 되는 식재료가 있다. 바로 그린파파야와 남쁠라다. 그린파파야는 익지 않은 파파야다. 다 익은 파파야는 말랑말랑하고 주황색을 띠고, 그린파파야는 아삭아삭하고 녹색을 띤다. 남쁠라는 태국식 발효 생선 소스다. 멸치액젓과도 비슷한 향이 난다. 파파야와 당근은 껍질을 벗긴 뒤 길게 채썬다. 매운 태국 고추와 마늘, 라임, 남쁠라, 고수, 방울토마토, 말린 새우를 작은 절구에 넣고 함께 빻는다. 빻은 양념에 채 썬 파파야․당근과 땅콩을 섞어 접시에 담으면 된다. 여기에 취향에 따라 여러 가지 재료를 더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 김치의 종류가 다양한 것처럼 쏨땀의 종류도 다양하다. 기본 쏨땀에 데친 새우나, 간장에 절인 게를 넣은 것은 태국에서도 인기다. 삭힌 생선이나 돼지껍데기 튀김을 넣기도 한다. 오이로만 만드는 쏨땀, 과일로만 만드는 쏨땀, 삭힌 생선을 넣어 만드는 쏨땀도 있다. 쏨땀을 먹은 뒤, 남아 있는 새콤한 국물에 쌀국수를 곁들여 비벼 먹기도 한다.
쏨땀은 열량이 낮으면서 여러 채소를 맛있게 섭취할 수 있는 건강 요리다. 쏨땀의 주재료인 파파야는 열량이 100g당 38kcal로 낮고, 칼륨․베타카로틴․아스파르트산 같은 영양소가 풍부(100g당 각각 223mg, 53mg, 56mg 함유)하다. 성인의 하루 칼륨 권장량은 4700mg이다. 칼륨은 심장박동과 혈관확장에 관련된 영양소다. 건강한 사람이 몸에서 칼륨이 부족해지면 혈압이 높아지고, 심장 두근거림이 생길 수 있다.
베타카로틴은 대표적인 항산화영양소다. 체내에 들어오면 비타민A로 바뀌며, 체내의 신경 조직을 튼튼하게 해 준다. 아스파르트산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피로를 억제하고 지구력이 늘어나는 것을 돕는다. 당근이나 방울토마토도 베타카로틴이나 라이코펜 등 항산화영양소가 풍부하다. 열량이 낮은 음식은 쉽게 배고파지기 쉽지만, 쏨땀 안에 있는 땅콩에 풍부한 지방이 포만감을 준다. 강동경희대병원 영양팀 이정주 파트장은 “지방은 탄수화물에 비해 위(胃)에 오래 머물러, 포만감을 준다”고 말했다. 땅콩의 지방은 불포화지방인데, 불포화지방은 혈액순환을 돕고 체내의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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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반갑지만 않은 사람이 많다. 봄에 날리는 꽃가루가 알레르기 원인으로 작용해 콧물이나 재채기는 물론, 두통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09~2013년 알레르기성 비염 상반기 진료 인원이 3월에 평균 20.4%로 많이 증가하고, 5월부터 감소 추세를 보였다. 알레르기를 예방하려면 원인이 되는 항원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하루 중 꽃가루 농도가 가장 높은 새벽부터 오전 10시까지 야외활동을 줄여야 한다. 꽃가루 농도가 높을 때 외출을 해야 한다면 마스크를 착용한다. 외출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생리식염수로 콧속도 씻어주는 게 좋다. 세척만으로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코에 분사하는 스테로이드 스프레이제를 사용한다. 실내 공기가 알레르기 증상을 악화시키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필요하다. 특히 담배 연기나 집먼지진드기가 증상을 악화하므로 자주 환기해야 한다. 환기할 때는 창문, 방문, 옷장 서랍을 모두 열고 약 15분 환기시킨다. 한편 자신의 알레르기 항원이 무엇인지 헷갈리는 사람은 병원에서 피부반응검사나 혈액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게 안전하다. <봄철 알레르기 예방 위한 생활수칙 10가지>-바람이 불거나 꽃가루, 황사가 심할 때는 문이나 창문을 닫아 실내로의 유입을 막고, 그 외에는 1시간 정도 환기시킨다.-실내 또는 차 안에서는 필요 이상으로 환기를 시키지 않고, 공기청정기를 사용한다. -꽃가루가 날리는 시기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 꼭 마스크를 착용한다.-자동차 매연이 심한 곳, 공장밀집지역에는 가지 않는다. -실외에서 운동해야 한다면, 가능한 한 입이 아닌 코로 숨을 쉰다.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필요한 경우, 외출하기 30분 전에 알레르기약을 복용한다. -외출 후 집안으로 들어오기 전에 옷에 붙은 꽃가루와 먼지를 털어내고, 바로 세탁한다. -외출 후 실내에 들어오면 반드시 손발과 목 등 노출된 피부 부위를 깨끗이 씻고 양치질을 한다.-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렌즈보다 안경을 착용한다.-알레르기 증상이 느껴진다면 검사를 통해 알레르기 원인을 확인하고 치료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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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감기부터 폐암까지, 기침의 원인은 다양하다. 3주 이내에 사라지는 급성 기침은 주로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일시적인 증상이지만, 기침이 오래 지속되면 후두암, 갑상샘암, 폐암이 진행된 상태일 수 있다. 3주 이상 기침이 멎지 않는다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치료해야 한다.기침이 3~8주간 지속되는 경우를 '아급성 기침'이라고 한다. 아급성 기침은 기침 자체를 막으려는 목적으로 약을 먹지않고 원인부터 치료한다. 하지만 기침 때문에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거나 늑골이 골절되는 등의 합병증이 생길 때는 진해제(기침약)을 먹는다. 비염·기관지염 등 급성 호흡기 감염 질환에 걸리면 아급성 기침이 발생한다. 목 뒤로 콧물 같은 이물질이 넘어가는 느낌이 들거나 가래를 자주 뱉는다면 항히스타민제와 울혈제거제, 거담제(가래약) 등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아급성 기침은 세균성 부비동염의 원인이기도 하다. 세균성 부비동염은 외부에서 침투한 세균에 의해 부비동(코 옆에 있는 공기가 들어가는 공간) 점막이 두꺼워지거나 혼탁해지는 염증이다. 이 경우 항히스타민제, 울혈제거제, 항생제를 먹어 기침을 줄인다.8주 이상 이어지는 기침은 '만성 기침'이다. 만성 기침의 가장 흔한 원인은 상기도기침증후군이다. 상기도기침증후군은 특별한 원인 없이 콧물 등의 분비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증상을 말한다. 주로 세균 감염이나 알레르기성 비염과 함께 나타난다. 상기도기침증후군은 흔히 먹는 감기약으로 치료할 수 있다. 천식도 만성 기침을 유발한다. 일반적인 천식은 숨이 차고, 쌕쌕거리는 숨소리가 들리면서 기침 증세가 함께 나는데, '기침 이형 천식'에 걸리면 기침이 유일한 증상이다. 감기나 알레르기 항원, 담배 연기, 자극적인 냄새, 찬 공기에 노출되면 악화된다. 흡입형 스테로이드를 쓰면 기침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 위·식도 역류 질환도 만성 기침의 원인이 된다. 기침이 몇 달간 이어짐과 동시에 속이 쓰리고 자주 목이 답답하다고 느끼면 위·식도 역류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잠자기 2~3시간 전에는 음식이나 술, 카페인 등을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 잘 때 베개의 높이를 10cm 정도로 높이면 기침 완화에 도움이 된다. 기관지 확장증에 걸리면 만성 기침과 함께 많은 양의 화농성 가래가 생긴다. 기관지 확장증은 기관지 벽이 손상돼 정상적인 범위를 벗어나 영구적으로 늘어난 상태이다. 폐렴 등의 이차감염을 막기 위해 가래를 뱉어내야 한다. 이차감염이 발생했다면 항생제로 치료한다. 한편 만성 기침 환자 중 쉰 목소리가 나오고 기침에 피가 섞여 있다면 폐암 신호일 수 있다. 조기에 치료해야 하므로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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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 안쪽이나 그 주변이 계속 가렵다면 '항문소양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항문소양증은 '항문가려움증'으로도 불리는 질환으로 성인에게 주로 나타난다. 유병률은 전체 인구의 1~5%이고, 남성 환자가 여성의 4배 정도로 많다. 40~60대에서 흔하게 나타난다.항문소양증은 피부 자체의 문제일 수 있고, 음식이나 특정 약물이 원인일 수도 있다. 골드만 비뇨기과 김재웅 원장은 "피부 자체의 문제로는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건선, 항문 주위의 과도한 마찰, 항문 주위의 과도한 땀, 배변 후 깨끗이 닦아내지 못한 것 등이 있다"며 "이 밖에 기생충, 성병, 곰팡이 감염, 음식 알레르기, 항문 종양, 설사, 변비도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항문소양증을 예방하려면 우선 배변 후 항문을 씻을 때, 항문을 문지르지 말고 깨끗한 물로 헹궈야 한다. 향이나 탈취제가 들어있는 물티슈는 항문을 오히려 자극할 수 있어 피하는 게 좋다. 항문을 물로 닦은 후에는 화장지나 수건, 혹은 헤어 드라이기를 사용하여 부드럽지만 완전하게 건조시켜야 한다. 면 속옷을 착용하여 생식기 및 항문 부위를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가려움이 심할 때도 직접 긁으면 증상이 악화되고 염증까지 생길 수 있다. 이때는 항문 부위에 냉찜질하거나 미온수로 씻어주는 게 좋다.김재웅 원장은 “항문소양증을 겪는 많은 환자가 참기 힘든 가려움증으로 괴로워하지만 민감한 부분인 만큼 병원 방문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며 “결장 및 직장 외과 의사와 상담하여 소양증의 정확한 원인을 알아내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증상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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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당뇨병학회가 미래 당뇨병 예방을 위해 질병관리본부 및 한국보건의료연구원과 함께 '한국인 당뇨병 예방 연구'를 진행한다. 연구는 전국 당뇨병 고위험군 성인 750명을 대상으로 오는 8월 31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연구 참여 대상은 공복혈당 100~125 mg/dL에 해당되는 체질량지수 23 kg/m2 이상, 만 30세 이상 65세 미만의 성인으로, 참가 신청은 각 병원의 당뇨병 예방 연구실을 통해 선착순으로 이뤄진다. 기간 내 참가 정원이 충원될 경우 조기 마감된다.연구 참가자는 무작위 추첨을 통해 표준관리군, 생활습관중재군, 약물중재군(메트포르민군)으로 배정된 후, 36개월 동안 당뇨병 예방에 필요한 검사와 전문 의료진의 관리를 무상으로 받게 된다. 혈액 검사와 신체검사 등 기본 검진은 물론, 무작위 배정군에 따라 운동요법과 식사요법, 약물치료 등과 관련된 다양한 온∙오프라인 교육과 진료를 당뇨병 전문 의료진, 영양사, 건강 코디네이터로부터 받을 수 있다. 참가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및 병원 건강검진 결과의 활용과 관리에 동의해야 하며, 연구가 진행되는 36개월 동안 총 8회~18회 병원 방문이 필요하다.‘한국인 당뇨병 예방 연구’는 보건복지부의 국책과제인 ‘한국인 당뇨병 예방 사업(Korea Diabetes Prevention Study)’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한국인 당뇨병 예방 사업은 국내 당뇨병 인구가 2050년 600만 명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한국인에게 적합한 당뇨병 예방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이를 위해 대한당뇨병학회는 지난 2016년 전국 10개 병원 120여명의 당뇨병 전문의와 연구자로 구성된 사업단을 발족하고, 프로토콜 설계, 교육 매뉴얼 개발 등 사전 작업을 완료했다. 사업단장은 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센터 우정택 교수가 맡았다.우정택 사업단장은 "당뇨병은 우리나라 5대 사망원인에 포함되는 질환으로, 급증하는 당뇨병 유병률을 낮추고 이로 인한 사회적 손실을 막기 위해서는 예방 프로그램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가 한국인의 식습관, 생활환경에 적합한 당뇨병 예방 프로그램 마련의 토대가 되는 만큼,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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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은 자궁 내 근육에 혹인 생기는 질환으로, 가임이 여성의 20~30%가 겪는다고 알려졌다. 폐경 후 여성에게 생기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 들어 20~30대 젊은 환자 비율도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새 국내 20~30대 자궁근종 환자가 약 13% 늘었다. 자궁에 혹이 생겼다고 해서 무조건 수술을 받을 필요는 없지만, 방치할 경우 불임이나 습관성 유산(임신 20주 이전에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3회 이상의 유산)을 유발할 수 있다.자궁근종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자궁근종을 가진 가족 구성원이 있는 사람에게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증상은 다양하다. 심한 생리통과 월경과다가 가장 흔하다. 아예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근종의 크기가 크면 방광을 눌러 소변을 지나치게 자주 보게 만들기도 한다. 골반 통증, 성교 시 통증, 골반 압박감이 느껴질 때도 자궁근종을 의심할 수 있다.자궁근종을 치료할 때는 환자의 나이, 증상 유무, 통증 정도, 자궁 보존에 대한 환자의 의지 등을 고려해 치료 방법을 결정한다. 증상 없는 근종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가 아니라면 수술을 하지 않고 일단 경과를 지켜본다. 한방치료로도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자궁 골반 내 어혈(몸에 피가 제대로 돌지 않아 한 곳에 멈춰있는 것)을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식이다. 근종의 크기가 10cm 이상으로 매우 크거나 출혈·통증이 심하면 수술을 고려한다. 수술 방법으로는 자궁절제술과 근종적출술이 있는데, 자궁을 보존하고자 할 때는 근종적출술을 시행한다. 근종적출술은 수술 이후 근종이 재발할 확률이 약 50%이고, 이중 3 분의 1 정도는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자궁근종은 평소 식습관을 통해서도 개선할 수 있다. 미역국과 김 등의 해조류 음식은 자궁근종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피를 맑게 하는 견과류도 자궁 골반의 혈액순환을 도와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반면 카페인, 콜레스테롤, 알코올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피해야 한다. 자궁근종 성장을 촉진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를 활성화하기 때문이다. 건강보조제로 많이 먹는 석류, 칡즙, 오메가3 등도 천연 에스트로겐이 풍부해 자궁근종 환자는 삼가는 것이 좋다. 자궁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기적인 검사다. 6개월~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자궁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갑자기 생리통이 심해지거나 빈뇨, 변비 증상이 오래 지속된다면 산부인과를 찾아 자궁근종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