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드득 세안법' 피부에 독(毒) 되는 이유

입력 2017.03.06 18:03

(손 위의 거품)
피부에서 '뽀드득' 소리가 날 정도로 세안을 하면 오히려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B

피부에서 '뽀드득' 소리가 날 정도로 깨끗이 세수하는 게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될까? 그렇지 않다. 일병 '뽀드득 세안법'은 피부를 보호하고 있는 피지막을 깨뜨린다.

얼굴을 덮고 있는 피지막은 피부 방어를 담당하는 중요한 요소다. 적절한 수소이온 농도(pH)를 유지하도록 해 미생물 침입을 막아주고, 물리적 자극에 유연성을 갖게 한다. 그 속에 들어 있는 ‘우로칸산’이라는 물질은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천연의 자외선차단제 역할까지 한다. 따라서 피지를 적절하게 제거하면서 피지막을 완전히 무너뜨리지 않는 것이 '좋은 클렌징'의 핵심이다.

한편 세수할 때는 볼보다 코와 이마부위를 먼저 씻는 것이 좋다. 코와 이마부위를 'T존'이라 부르는데 T존은 유독 피지 분비가 많은 곳이다. 대부분의 사람이 세수를 시작할 때 손바닥으로 볼부터 문지르는데, 볼은 상대적으로 피지가 적게 분비되는 곳이다. 과도하게 씻어내면 피지막이 쉽게 무너져 오히려 건조해질 수 있다.  

세수가 끝난 후에는 거칠지 않은 수건으로 얼굴을 살짝 눌러 물기를 없앤다. 표면이 거친 수건을 위아래로 문질러 얼굴을 닦으면 피부가 자극받는다. 이후에는 보습제를 반드시 바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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