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무더위가 한창일 때는 체력과 면역력이 모두 떨어지면서 '대상포진'이 생길 위험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 대상포진은 신경절(신경세포체의 집합)에 잠복해 있던 수두바이러스가 활동을 시작해 생기는 질환이다. 얼굴뿐 아니라 팔, 다리 등 전신에 생길 수 있다. 여러 개의 붉은 반점이 수포로 변하며 심한 통증과 온몸의 오한과 발열을 유발한다. 경희대병원 피부과 신민경 교수의 도움말로 대상포진 관련 궁금증을 불어본다.Q. 대상포진이 발생하는 주요 연령층과 예방법은 무엇인가?A. 대상포진은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환자의 절반 이상이 60세 이상이다. 여성이 전체 환자의 61% 정도로 더 많다. 대상포진을 예방하려면 건강한 식습관과 지속적인 운동으로 몸의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예방접종을 하는 게 좋다. 이는 발생률을 절반가량 줄이고, 대상포진이 생겼을 때 신경통이 덜 생기고 통증도 약하게 한다. 60세 이상은 면역력이 정상이어도 백신 접종을 권고한다.Q. 대상포진도 전염되나?A. 대상포진은 전염성이 약하다. 다만 대상포진 환자로부터 수두가 전염될 수 있다. 대상포진 발생 시작 후 7일까지는 물집이나 고름으로 바이러스가 분리될 수 있기 때문에 대상포진 환자와의 직접적인 접촉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일부는 공기를 통해서 전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환자와 면역력이 약한 노인은 주의해야 한다.Q. 대상포진은 통증이 심하다고 하는데, 어떤 유형의 통증이 얼마나 지속되나?A. 따가움, 찌릿함, 쑤심, 타는 듯한 통증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30세 이하보다는 60세 이상의 노년에게 통증이 심하고 발생 빈도도 높다. 증상이 나은 뒤에도 통증이 지속될 수 있다. 포진 후 통증 역시 60세 이상 환자가 절반가량을 차지한다.Q. 일반적인 피부발진과 대상포진을 어떻게 구별하나?A.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신경을 따라 내려가면서 피부분절에 따라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한쪽 방향의 신경을 따라 군집을 이루는 물집이 생긴다. 증상이 없거나 가려운 수준의 일반적인 피부발진과 달리 통증이나 이상감각이 먼저 발생하기도 한다.Q. 피부 외 신체에서 발생할 수 있나?A. 대상포진은 피부 이외에도 점막과 폐, 간, 뇌와 같은 내부 장기에도 나타날 수 있다. 안구신경에 발병하면 포도막염과 각막염, 결막염, 망막염, 시신경염, 녹내장, 안구돌출, 외안근 마비 등을 동반할 수 있다. 이외에도 청(聽)신경을 침범해 이명, 안면마비, 귀 통증 등이 전정기관에 나타나면 현기증과 감각신경성 난청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
-
-
간(肝)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호르몬의 대사에 작용할 뿐 아니라 해독 작용까지 도맡아 하는 인체의 화학공장이다. 간이 제 역할을 못 하면 체내 대사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하며 다양한 질환이 발생하는데 대표적 원인 질환이 간경변(간이 딱딱해지는 질환), 간암이다.특히 간암은 전체 암 발생 순위에서 5위를 차지할 정도로 유병률이 높다. 하지만 암이 진행돼 기능이 크게 떨어지기 전까지는 증상이 잘 안 나타난다. 주변 장기로 전이도 잘돼 간암에 위험 인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다.한국인 간암 환자의 85%는 B형 또는 C형 간염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이다. 음주도 주의해야 한다. 몸에 들어온 알코올의 독성 물질 중 80%는 간에서 해독작용을 거쳐야 하는데, 간이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을 넘어설 경우 간 손상을 넘어 간암을 유발할 수 있다. 알코올은 간암 외에도 지방간, 간경변을 유발하기도 한다.간암은 간염, 간경변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가 발견되는 사례가 많다. 식욕부진, 전신권태감, 복부팽만감, 변비, 설사, 황달, 토혈, 하혈, 급작스런 복통과 빈혈 증상(어지러움·식은땀·무기력감·빈맥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간암으로 의심이 되면 초음파나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혈관촬영 등 영상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혈액 검사에서 혈중 알파태아단백질(AFP)이 증가됐을 때도 간암을 의심할 수 있다. 영상검사와 혈액검사로 진단이 불확실한 경우에는 조직검사를 통해 간암을 확진한다.현재까지 간암을 완치할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치료법은 간 절제술이다. 정상 간의 경우 80%의 간을 절제해도 6개월 내에 다시 원래대로 자라날 정도로 회복력이 좋기 때문이다. 간이식은 이론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치료법이나 1~2기 정도의 조기 간암에서 주로 실시한다.고대안암병원 간담췌외과 김동식 교수는 "간절제술 전에 간기능을 평가하여 절제가능한 간의 범위를 결정한다"며 "간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암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최상의 범위를 찾아 간을 절제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다학제 협진을 통한 면밀한 검토와 논의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식 교수는 "특히 이식의 경우에는 기증자와 환자의 생체적합성에 따라 수술결과가 크게 영향을 받지만, 최근에는 혈액형이 맞지 않는 경우나, 조건이 완벽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이식이 가능할 정도로 술기를 발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간절제술과 이식외에는 고주파 열치료나 에탄올 주입술이 작은 간암 치료에 쓰인다. 경동맥 화학색전술과 방사선치료, 방사능색전술, 항암화학요법 등도 수술을 적용하기 어려운 환자의 치료방법으로 선택되고 있다.고대안암병원 영상의학과 조성범 교수는 "종양이 크지 않다면, 종양으로 들어가는 혈관을 통해 항암약물을 투여하고 혈관을 정확히 차단하여 선택적으로 암을 사멸시키는 간동맥 화학색전술로 간암을 치료할 수 있다"며 "주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종양만 선택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간암을 예방하려면 간염바이러스의 감염을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B형 간염의 경우 백신을 접종하고, C형 간염은 백신이 없기 때문에 주요 감염 경로인 주사기재사용, 멸균되지 않은 문신과 피어싱도구사용을 하지 않아야 한다. C형 간염 환자와 칫솔, 면도기, 손톱깎이를 같이 사용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
-
-
-
심장마비는 심장으로 가는 혈관이 막히거나 근육이 굳어 갑자기 심장이 멈추는 현상을 말한다. 심장 기능이 떨어진 노인은 물론 중장년층에게도 잘 생기는데, 심장마비가 오면 대개 10분 이내에 사망한다. 생존하더라도 뇌사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그 만큼 심장마비는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심장마비 예방법을 알아본다.◇이상지질혈증·당뇨병 환자 특히 주의대부분의 심장마비는 혈액이 굳어 생긴 혈전(피떡)이 관상동맥(심장으로 가는 혈관)을 막아 발생한다. 혈관이 막히면서 심장 근육이 운동을 멈춘다. 이런 현상은 이상지질혈증 환자에게 잘 생긴다. 이상지질혈증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혈액에 과다하게 있는 상태다. 혈액 중 지질성분이 과도하게 많으면 혈전을 만들기 쉽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환자도 주의해야 한다. 고혈압 역시 혈관을 손상시켜 혈전 생성을 유발하고 당뇨병도 혈액을 끈적하게 해 혈관을 손상시키는 탓이다. 갑자기 낮아진 기온도 영향을 미친다. 기온이 갑자기 낮아지면 혈관이 급격히 수축하면서 심장마비가 생길 수 있다. 이는 중년층과 노인뿐만 아니라 20~30대 젊은 층에서도 빈번히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가슴통증, 호흡곤란 등 전조증상 있어심장마비를 겪는 환자의 70% 이상은 심장마비가 발생하기 수일에서 수개월 전에 가슴통증, 호흡곤란, 피로함 등을 경험한다. 구체적으로는 ▲갑자기 쥐어짜는 듯한 가슴 압박감이 느껴지거나 ▲심장이 매우 빨리 뛰거나 불규칙하게 뛰거나 ▲머리가 빈 느낌이 들고 멍해지며 호흡이 곤란한 증상이 생긴다. 이밖에 심장이 뛰는 느낌이 예민하게 느껴지거나 취침 시 가슴이 답답해 깬 경험이 있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평소 혈압이 높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은 반드시 병원을 찾아 관리하는 게 안전하다.◇식습관, 운동 등 생활습관이 중요심장마비를 예방하려면 평소 금주·금연하고, 식습관을 개선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해야 한다. 심장마비의 위험요인인 이상지질혈증은 식습관개선과 운동만으로도 나아질 수 있으며, 이는 심장마비의 위험을 최대 80%까지 낮출 수 있다. 포화지방산이 많이 든 튀김, 빵, 과자 등을 적게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포화지방산은 혈중 콜레스테롤 합성을 촉진해 심장마비 위험을 높인다. 짠 음식과 가공식품을 피하고 과일, 채소 등 자연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운동은 조깅, 자전거 같은 유산소 운동이 좋다.심장마비의 75%가 집에서 발생하는 만큼, 위험 질환을 가진 환자의 가족들은 심폐소생술을 익혀두는 게 좋다.
-
-
세노비스가 올해 한국 론칭 7주년을 기념해 ‘땡큐 세븐’ 이벤트를 마련했다.세노비스가 마련한 ‘땡큐 세븐’ 이벤트는 7월 한 달 간 세노비스 공식몰을 비롯한 백화점, 면세점, 드럭스토어 내 건강기능식품 코너 등 온·오프라인에서 진행되며, 세노비스의 대표 제품 7품목 최대 30% 할인, 세노비스 캐릭터 인형 증정, 댓글 이벤트 등 총 7가지 혜택이 준비돼 있다. 세노비스 대표 제품 7가지는 트리플러스, 트리플러스 50+, 수퍼바이오틱스, 남성을 위한 멀티비타민미네랄, 여성을 위한 멀티비타민 미네랄, 오메가-3, 칼슘+비타민D이다. 또한 주요 온라인몰과 온라인 면세점에서는 세노비스 한국 론칭 7주년 축하 댓글 이벤트를 진행하며,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세노비스 제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온라인몰과 백화점 및 면세점에서는 세노비스 제품을 7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세노비스 ‘코비’ 캐릭터 인형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이 외에도 드럭스토어 내 건강기능식품 코너에서 구매한 고객에게는 일부 제품 7% 추가 할인과 면세점 구매 고객에게 트리플러스 샘플(10C)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이 준비되어 있다. 이번 ‘땡큐 세븐’ 이벤트는 7월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세노비스 담당 브랜드 매니저는 “세노비스의 한국 론칭 7주년을 맞이하여 그동안 보내주신 사랑과 성원에 보답하고자 모든 연령층의 고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현대 가족 건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199가지의 엄격한 품질기준을 거쳐 설계된 맞춤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는 대표 브랜드로서, 앞으로도 우리 가족을 위한 건강한 선택이 될 수 있는 제품만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계란은 콜레스테롤 함유량이 많아 오랫동안 성인병 예방을 위해 섭취가 제한되는 식품으로 여겨졌다. 그런데 최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강대희 교수 연구팀 (제1저자 신상아 연구 교수)이 한국 성인 약 13만 명을 대상으로 "계란 섭취가 대사증후군의 위험도를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계란을 하루에 한 개 이상 섭취하는 여성들은 계란을 일주일에 1개 미만으로 섭취하는 여성들과 비교했더니, 대사증후군 위험도가 23% 유의하게 감소했다. 대사증후군의 5가지 위험 요인인 복부비만,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콜레스테롤혈증, 고혈압, 당뇨병의 위험도도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계란을 하루에 한 개 이상 섭취하는 경우, 일주일에 1개 미만으로 섭취하는 남성들에 비해서 낮은 고밀도콜레스테롤혈증 위험도가 유의하게 감소했다.분석 결과에 대해 신상아 연구교수는 “계란에 풍부하게 함유된 불포화지방산, 인지질, 엽산, 루테인, 지아잔틴 등의 성분이 체내 인슐린 민감성을 개선하고, 우리 몸에 좋은 고밀도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대사증후군의 위험도를 낮췄을 것”이라고 말했다.연구팀은 “계란 한 개당 약 200mg 정도의 콜레스테롤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혈중 콜레스테롤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콜레스테롤 때문에 계란 섭취를 과도하게 제한할 필요는 없고, 평상시 육류나 지방 섭취 조절을 잘 한다면 하루에 한 개 정도의 계란 섭취는 오히려 대사증후군과 이와 관련된 질환의 위험도를 낮추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이번 연구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구축된 the Health Examinees study(HEXA study) 대상자 중 13만 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유럽의 저명한 영양학 학술지인 'Nutrients'에 발표됐다.
-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29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하면서, 사람들이 모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 어느 때보다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일본뇌염은 얼마나 심각한 질환이고 이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본다.Q. 일본뇌염은 어떤 질병인가?A.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때 혈액 내로 전파되는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의해 급성으로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감염병이다. 뇌염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고, 회복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은 질병입니다.Q. 일본뇌염에 걸리면 어떤 증상이 생기나?A.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일본뇌염 매개 모기에 물린 사람의 99% 이상이 무증상이다. 일부에서 열을 동반하고, 극히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한다. 뇌염으로 진행하면 초기에는 고열, 두통, 구토, 복통, 지각이상이 생기고, 급성기에는 의식장애, 경련, 혼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회복기에는 언어장애, 판단능력저하, 사지 운동저하 등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Q. 일본뇌염 매개 모기에 물리면 무조건 일본뇌염이 발생하나?A. 모든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렸을 경우 극히 일부에서 일본뇌염이 발생한다.Q. 일본뇌염 환자와 접촉하면 일본뇌염에 걸릴 수 있나?A. 일본뇌염은 사람 간에는 전파되지 않는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를 일본뇌염 모기가 흡혈한 후 사람을 물었을 경우에 전파된다.Q. 일본뇌염 매개 모기 유충은 어디에 사나?A. 논과 연못, 관개수로, 미나리꽝, 빗물 고인 웅덩이 등 비교적 깨끗한 물에서 서식한다. 고인 물이 없도록 모기 방제를 철저히 하는 게 좋다.Q.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언제 받나?A. 매년 여름철에 받아야 하는 계절 접종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권장 접종 시기에 맞춰 연중 어느 때나 접종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
2016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약 2000명이 ‘모기 매개 감염병’으로 병원을 찾는다. 특히 7월에 환자가 가장 많다.모기 매개 감염병 중에서 우리나라에서 제일 주의해야 할 질환은 일본뇌염이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빨간집모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모기에 물린 사람의 약 95%는 무증상이거나 열을 동반하는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지만 드물게 치명적인 급성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이 경우 환자 중 약 20~30%는 사망에 이른다. 국내에서는 풀이나 숲 등에서 캠핑이나 피크닉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최근 5년간 국내 발생 일본뇌염 환자의 평균 연령이 54.6세로 나타나 고령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일본 뇌염은 현재 예방백신이 개발되어 있어 국가예방접종 무료시행에 따라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보건소 및 전국 7000여 지정 의료기관에서 주소지에 상관없이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19세 이상의 성인의 경우엔 일본, 중국 등 일본뇌염 매개모기 출현 위험이 높은 지역에 방문 계획이 있는 사람 중 과거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이는 접종이 권고된다.매년 수백만 명의 사망자를 만드는 치명적인 질환인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이 모기로 인해 인체에 들어오면서 감염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치사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삼일열 말라리아, 동남아나 아프리카, 남미 등의 지역에서는 신경적 합병증을 일으키는 열대열 말라리아가 주로 발생한다. 대개 1~2주의 잠복기 후 고열, 오한,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치료가 늦어질 경우 사망할 수 있다. 이에 실내에서는 모기장, 실외에서는 벌레 기피제를 사용해 모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한다. 현재 예방백신은 없지만 예방약 복용이 도움이 된다. 예방약은 위험 국가를 방문하기 전 의료진과 상의하여 본인의 건강 상태와 예상되는 원충의 내성을 감안하여 복용하는 것이 좋다. 말라리아 예방약은 1주일에 한 번씩 먹는 약의 경우 출국 1~2주 전부터 시작해 여행 후 4주까지 복용하고, 매일 먹는 약은 출발 1일 전부터 복용해서 여행 후 일주일 뒤까지 먹어야 한다.중남미, 아프리카에서 주로 발병하는 황열은 모기가 옮기는 아보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바이러스 감염 질환이다. 대개 3~6일 정도의 잠복기가 지나면 갑작스러운 고열과 심한 두통, 근육통, 오한, 몸의 붉은 반점, 코피나 잇몸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중남미나 아프리카 내 일부 국가에서는 비자 발급이나 입국 시 황열 예방접종 증명서 제시를 요구하므로 여행 전 예방접종은 필수다. 최소한 방문 국가 도착 10일 이전에는 황열 백신을 지정 센터에서 접종 받아야 하며, 예방접종 기관은 질병관리본부 해외여행 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http://travelinfo.cdc.go.kr/travelinfo/jsp_travelinfo/ino/inoculate_01_2.jsp)확인 가능하다. 황열 예방백신은 한번 접종으로 평생 유지되나, 일부 국가에서는 아직 행정상 10년간 유효한 것으로 하는 곳이 있다.고열을 동반하는 뎅기열은 남미와 아프리카 대륙의 열대지방과 아열대지방을 넘어 동남아 지역까지 퍼지고 있다. 무엇보다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하는 것이 좋다. 덥더라도 밝은 색상의 긴 바지와 긴 소매 옷을 입고, 벌레 기피제를 자주 발라두는 것이 좋다. 지카 바이러스도 뎅기열과 유사한데, 모기에 물린지 잠복기(2~14일)가 지나고 갑작스런 발열이나 발진, 근육통, 결막염, 두통 등이 나타난다면 지카 바이러스 감염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이는 예방약이 없고 임신부가 감염될 경우 소두증 아이를 출산할 수 있는 위험성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동남아나 중남미, 아프리카 등의 여행은 되도록 피할 것을 권한다. 이대목동병원 해외여행자클리닉의 감염내과 최희정 교수는 “최근 더위를 피해 숲이 많은 곳에서의 캠핑이나 물놀이 등의 야외활동을 하거나 다른 국가로 장기간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모기로 인한 건강 피해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팍팍한 일상에 단비 같은 여름휴가를 알차게 보내려면 모기로 인한 감염질환 또한 챙기는 것이 현명한데, 이를 위해서는 여행 전 2~4주 이내에 병원에 방문하여 상담 받을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모기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방법-야외활동(캠핑, 피크닉 등)시 밝은 색 긴 바지와 긴 소매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모기가 흡혈하지 못하게 품이 넓은 옷 착용-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 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를 3~4시간에 한 번씩 사용-야외 활동 시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 자제-실내에서는 방충망이나 모기장 활용-해외여행, 유학 등을 계획 중이라면 여행 예정 국가의 감염병. 유행 질환 사전에 점검-미리 해외여행 클리닉 등을 방문하여 백신 접종 (질병관리본부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http://travelinfo.cdc.go.kr)-여행 후 이상증상이 발견 시에는 가까운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국번없이 1339)로 신고/문의
-
-
국내 연구진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우울증’을 조기 선별하는 데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우울증은 자살 초래하는 가장 큰 위험 인자로, 자살 예방을 위해서는 우울 증상의 조기 선별이 필수적이다.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원명 교수(교신저자)·우영섭 교수(공동저자) 연구팀은 한글판 우울증 척도(CES-D)와 자살행동척도(SBQ-R)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제작, 앱스토어 및 안드로이드 마켓에 무료로 배포했다.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설문에 동의한 총 20만8683명을 대상으로 관련 척도 점수 및 성별, 연령, 정신건강의학과적 과거력 등의 정보를 분석했다. 먼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설문에 참여한 사람은 남성(27.4%)에 비해 여성 (72.6%)이, 10~20대 (81.4%)의 비율이 높았다. 우울증 척도(CES-D)로 분석한 결과 전체 참여자의 25.7%가 우울증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27.6%)에서 남성(20.9%)에 비하여 우울증이 흔하였으며, 50대 이상에서는 41.9%, 30-40대에서는 41.9%, 20대 이하에서는 24.1%가 우울증으로 나타나, 연령대가 높을수록 우울증으로 선별될 가능성이 높았다. 또한 조현병 등 정신건강의학과적 과거력이 있는 경우 우울증상이 더욱 심했다.우울증 척도에서 우울증으로 선별된 경우 자살행동척도에서 자살 위험성이 높은 고위험군으로 판별될 확률이 8.9배 높았으며, 남성에 비하여 여성에서 자살 고위험군이 1.4배 많았다. 또한 20대 이하에 비하여 30-40대에서는 자살 고위험군이 2.5배, 50대 이상에서는 1.5배 흔하였고, 정신건강의학과적 과거력이 있는 경우에는 자살 고위험군이 2.0배 많았다.박원명 교수는 “일반적으로 정신질환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은 ‘정신병 환자’라는 사회적 오명을 두려워하여 적극적으로 진료를 받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면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본인이 쉽게 자기 평가를 할 수 있어 향후 우울증 조기 발견 및 진단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우영섭 교수는 “스마트폰의 접근성과 익명성을 질환의 조기발견에 활용한 연구사례로, 어플리케인션이 우울증과 자살 위험성을 쉽고 빠르게 선별하는 도구로 유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스마트폰을 이용한 선별 검사는 특히 우울증과 자살에 대한 정보를 필요로 하나 정신건강의학과에 대한 편견을 우려하는 사람들에게 더욱 유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 정신건강의학 SCI 학술지 'General hospital psychiatry' 최신호에 게재됐다.
-
-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재태 기간(태아가 자궁 내에서 발달하는 기간) 37주 미만 또는 최종 월경일로부터 259일 미만에 태어난 아기를 미숙아라고 한다. 미숙아는 아직 완전히 성숙되지 못한 상태에서 출생하게 되기 때문에 각종 신체 장기에 손상이 일어날 수 있는데, 미숙아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가장 심각한 만성 합병증 중 하나가 바로 폐의 만성 합병증인 기관지폐이형성증이다.기관지폐이형성증이란 미숙아가 인공환기요법과 산소 치료를 받아 발생하는 만성 폐질환으로서, 재태 연령이 낮고 출생체중이 적을수록 많이 발생한다.특히 임신나이 28주 미만으로 태어난 아주 작은 미숙아들이 가까스로 생존한 후에도 계속해서 산소치료 및 인공호흡기 치료를 이어가게 되면서 미숙한 폐에 손상을 받게 되고, 결국 잦은 호흡기 감염으로 인한 재입원, 성장부진, 발달지연, 천식, 조기 만성폐쇄성호흡기질환 등을 초래하는 심각한 만성 합병증으로 이어진다.아직까지는 기관지폐이형성증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이 개발돼 있지 않아 현재로서는 치료보다는 예방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실정이다. 그 동안 기관지폐이형성증의 발생을 예측하고자 하는 지표들이 개발되어 왔지만, 대개는 지표들이 너무 복잡하고 국내가 아닌 해외 미숙아들을 대상으로 산출한 지표들이었기에 실제 진료 현장에서 사용하기에는 여러 제한점이 있었던 상황이었다.이에 최근 분당서울대병원 고위험산모태아집중치료센터의 소아청소년과 최창원, 영상의학과 김지영 교수팀이 기관지폐이형성증의 발생을 단순 흉부 X-선 사진으로 생후 7일 만에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이번 연구는 2008년 1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분당서울대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출생 후 7일 이상 생존한 304명의 미숙아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는데, 생후 7일째 흉부 X-선 사진 상 나타나는 간질성 폐렴 양상이 기관지폐이형성증 발생 여부 또는 재태 기간 36주 이전에 사망하는 것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관지폐이형성증의 발생을 98%의 특이도(specificity)로 예측할 수 있었다.또한, 낮은 출생체중과 재태 연령, 융모양막염(양수, 융모막, 양막의 감염성 질환)이 생후 7일째 흉부 방사선 사진에 나타나는 간질성 폐렴 양상과 연관 있는 선행 인자로 확인됐다.흉부 X-ray 검사는 미숙아들에게 안전하게 시행될 수 있고, 실제 미숙아 집중치료에서 가장 자주 시행되는 검사다. 단순 흉부 X-선 검사는 CT 검사와 같이 환자가 다량의 방사선에 노출되지도 않을뿐더러 고가의 장비를 필요로 하지도 않는 검사이고, 혈액검사도 아니니 채혈도 필요하지 않다.따라서 이번 최창원, 김지영 교수팀에서 개발한 기관지폐이형성증 예측 체계는 단순 흉부 X-선 사진만을 이용해 매우 간단한 방법으로 기관지폐이형성증의 발생 위험이 높은 미숙아들을 선별해내어 이들을 대상으로 기관지폐이형성증의 예방을 위한 각종 최신 전략들을 집중적으로 적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이번 연구를 주도한 소아청소년과 최창원 교수는 “기관지폐이형성증의 발생을 조기에 예측할 수 있다면, 기관지폐이형성증의 발생이 예상되는 고위험군 미숙아들에게 부신피질호르몬의 사용, 산소 투여 및 기관 삽관의 최소화 등의 예방 전략을 집중적으로 적용함으로써 기관지폐이형성증의 발생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최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새롭고 간단한 예측법은 실제 미숙아의 진료에도 적용될 수 있지만, 현재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기관지폐이형성증에 대한 각종 예방 및 치료법에 대한 임상연구에서 적절한 연구대상군을 선정하는 데에도 적용될 수 있어, 앞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임상연구를 수행하는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연구는 유럽 소아과학계 학술지인 ‘바이오메드 센트럴 소아과학(BMC Pediatrics)’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
조금만 더워도 쉽게 땀 흘리는 남성은 여름에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요로결석'이다. 요로결석은 소변이 흐르는 길인 콩팥·요관·방광·요도 등에 돌이 생긴 것을 말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요로결석 진료환자는 28만6295명이고 이중 남성이 66%, 여성 34%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5.4%로 가장 많았으며 40대 22.3%, 60대 16.7%, 30대 16.4% 순이었다.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많은 이유는 남성이 간에서 결석의 주성분인 수산염을 많이 생성하기 때문이다. 강동경희대병원 비뇨기과 이형래 교수는 “남성에 유독 비만이 많고 과음을 하는 사람이 많은 것도 영향을 미친다"며 "술을 많이 마시면 소변 속 칼슘과 인산염, 혈액 속 요산이 늘어 결석 발생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여성은 결석 생성을 억제하는 구연산이 몸에서 많이 만들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요로결석은 여름에 유독 많이 생기고, 특히 8월에 환자가 가장 많다. 이형래 교수는 “날이 더운 7~8월에는 땀을 많이 흘려 수분이 손실이 늘어나고, 이로 인해 소변 결정이 생기면서 요로결석 환자가 늘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요로결석은 대부분 콩팥에 생긴다. 콩팥에 있을 때는 통증이 없다가 소변이 내려가는 길인 요관을 막으면 통증이 발생하면서 옆구리가 아프다. 혈뇨나 구토가 생기거나 오한, 고열 등 전신적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증상, 요석의 크기 및 위치, 요폐 및 요로감염 여부, 재발 우려 등의 요인에 따라 요로결석의 치료 방법은 다양하다. 결석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자연유도배출법을 일차적으로 시행하고, 수술을 원치 않는 경우 체외충격파쇄석술을 시행할 수 있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초음파를 보면서 밖에서 충격파를 발생시켜 결석을 분쇄한 다음, 소변으로 배출되도록 하는 것이다. 체외충격파로 제거되지 않거나 빠른 치료를 원하는 경우에는 내시경 수술 또는 복강경 및 개복수술로 결석을 직접 제거한다.
이형래 교수는 “요로결석은 재발률이 높으므로 현재 증상뿐 아니라, 앞으로 재발을 막는 치료가 중요하다”며 “내버려 두면 신부전증, 수신증, 패혈증과 같은 합병증이 생길 위험도 있어 평소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정기검진을 통해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형래 교수는 "요로결석은 수분 섭취 감소가 가장 중요한 발병 원인"이라며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루에 2L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게 좋다.
<요로결석 예방 수칙>- 하루 2~2.5L 충분한 수분 섭취하기 - 생선이나 캔류 가공식품, 염분 또는 단백질이 많이 포함된 육류의 섭취를 줄이기 - 오렌지, 귤, 레몬 등 결석 형성을 억제하는 구연산이 들어있는 음식 섭취하기- 운동하거나 사우나를 이용하는 등 땀을 많이 흘리는 활동을 하기 전과 후에 물을 충분히 마셔 수분 보충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