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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의협, APEC 2025 기간 ‘K-한의 헬스케어관’ 운영

    한의협, APEC 2025 기간 ‘K-한의 헬스케어관’ 운영

    대한한의사협회는 APEC 2025 KOREA 기간에 ‘K-한의 헬스케어관’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한국을 방문하는 외빈들을 대상으로 한의약 치료를 제공하고 홍보해, 세계 무대에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는 게 목표다.‘K-한의 헬스케어관’에서는 홍보 영상을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한류·K-콘텐츠 열풍의 중심에 있는 한의학을 널리 홍보한다. 각 국 정상을 비롯한 외빈과 방문객들에게 침·뜸·약침·추나·한약처방 등 다양한 시술과 처방을 제공할 예정이다.초음파 등 진단장비와 추나 테이블 등 치료장비를 통해 발전된 현재의 한의학 진단과 치료법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대한한의사협회가 주최하고 대한스포츠한의학회와 경상북도한의사회, 경주시한의사회 공동주관으로 마련된 ‘K-한의 헬스케어관’은 11월 1일까지 6일간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선덕광장에 마련된 야외 부스에서 운영된다.대한스포츠한의학회 정호섭 의무이사는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한류 붐과 맞물려 한의학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며 “K-한의 헬스케어관 운영은 APEC 정상회의를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각 국의 정상과 외빈은 물론 기자단과 관계자들에게 한의학의 가치와 가능성을 알릴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의료계소식이슬비 기자2025/10/29 11:24
  • 장윤정 “애 낳으면 100% ‘이 감정’ 느껴”… 홍현희도 겪었다는데, 대체 뭐?

    장윤정 “애 낳으면 100% ‘이 감정’ 느껴”… 홍현희도 겪었다는데, 대체 뭐?

    가수 장윤정(45)이 산후 우울증을 겪었다고 털어놓았다.지난 28일 방송된 JTBC 예능 ‘대놓고 두 집 살림’에는 장윤정·도경완, 홍현희·제이쓴 부부가 출연해 짝을 바꿔 하루를 보냈다. 이날 장윤정과 제이쓴은 이야기를 하던 중 산후 우울증을 언급했다. 장윤정이 둘째 계획에 대해 묻자 제이쓴은 “잘 모르겠다”며 “내가 아내 결정을 따라주는 게 맞지, 남편이 갖자고 이러는 것은 아내가 부담스러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출산했을 때 현희가 힘들어했다”며 “산후 우울감이 있더라”고 말했다.장윤정은 공감하면서 “내가 애를 낳아 보니까 출산 100일 전후로 우울증은 100% 온다”며 “그게 세게 오냐, 약하게 오냐, 이 차이일 뿐 누구나 다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출산 100일 지나면 엄마들은 머리카락 빠지지, 몸은 이상해졌지, 자존감이 완전히 떨어지거든”이라고 말했다. 장윤정과 홍현희가 모두 겪은 산후 우울증에 대해 알아본다.산후 우울증은 출산 전부터 출산 후 시기에 나타나는 우울증 전반을 말하며, 보통 출산 4주 이후부터 2~3개월 사이에 발생한다. 단, 출산 전후 개인의 몸 상태는 차이가 크기 때문에 출산 전부터 출산 후 6개월 이내에 발생한 우울증을 산후우울증으로 보기도 한다.산후 우울증은 자가 진단이 가능하다. ▲감정 기복이 심하고 작은 일에 쉽게 동요한다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어떤 일에도 의욕이 안 생긴다 ▲평소 좋아하는 일도 하기 싫다 ▲특별한 이유 없이 몸 상태가 좋지 않다 ▲사소한 일에도 울적해져 눈물이 난다 ▲누구도 나를 알아주지 않는 것 같다 ▲마음이 뒤숭숭하고, 안정되지 않는다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초조하다 ▲안 좋은 일이 계속 일어날 것 같다 등 위 10가지 항목 중 9개 이상 해당하면 산후 우울증을 의심해야 한다.장윤정과 홍현희가 겪은 산후 우울증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만성화돼 갱년기 우울증까지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다른 질환처럼 ‘골든타임’을 지켜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실제로 갱년기 우울증 환자의 경우, 우울증의 시작이 산후 우울증인 경우가 많다. 산후 우울증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으려면 출산 후 3개월을 기억해야 한다. 출산 후 3개월쯤이 지나면 아이도 초반보단 돌보기 쉬워지고, 엄마도 어느 정도 몸을 회복해 육아에 적응한 상태가 된다. 이 시점에도 계속 몸과 마음이 힘들다면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병원을 찾아, 산후 우울증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산후 우울증 치료는 다른 우울증과 마찬가지로 정신 치료, 약물치료, 전기자극 치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한다. 중증도나 환자의 상황 등에 따라 치료법은 달라진다. 출산 후 우울을 느끼는 시기는 수유 기간과 겹쳐 항우울제 등 약물치료가 권장되지 않는다. 하지만 정도가 심해 양육과 일상생활에 문제가 생기고 극단적 선택을 생각할 정도로 심하면 전문가와 상의해 약물치료 등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주변 가족들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가족들의 문제가 없는지도 살펴야 한다. 실제로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산후 삶의 질과 결혼 만족도가 높은 경우 산후 우울증 위험이 낮아졌다.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가족들의 협조가 필수다. 산모가 자신이 느끼는 기분을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 또 배우자는 적극적으로 육아 업무를 분담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출산임민영 기자2025/10/29 11:21
  • [식품업계 이모저모] 식약처, 나트륨·당류 저감 제품 개발 지원 外

    ■ 식약처, 나트륨·당류 저감 제품 개발 지원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나트륨·당류 저감 제품 개발 기술지원 사업을 추진한 결과, 올해 나트륨·당류를 줄인 한우곰탕 등 가공식품 7종과 잔치국수 등 조리식품 8종이 개발됐다고 밝혔다. 가공식품 중 국·탕, 냉동밥, 샌드위치, 초콜릿가공품 등 7개 품목(나트륨 5개, 당류 2개)과 조리식품 중 조개탕, 잔치국수, 어묵탕, 말차라떼 등 8개 품목(나트륨 4개, 당류 4개)이다. 올해 식약처는 중·장년층에서 국·탕 등을 통한 나트륨 섭취량이 높고, 여자 어린이 등의 당류 섭취량이 권고기준을 초과하는 것을 고려해 식육추출가공품(국·탕), 초콜릿가공품 등을 개발 지원 품목으로 선정했다. 식약처는 가정에서도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나트륨·당류 저감 요리법을 소개하는 ‘우리 몸이 원하는 삼삼한 밥상’을 매년 발간하고 있으며, 올해는 ‘단 간식 저감 요리’를 주제로 열네 번째 삼삼한 밥상을 발간했다. ■ 오비맥주, ‘APEC CEO 서밋 코리아 2025’ 공식 후원사 참여오비맥주가 ‘APEC CEO 서밋 코리아 2025(APEC CEO 서밋)’의 단독 맥주 브랜드 후원사로 참여, 대한민국 대표 맥주 ‘카스’를 비롯한 제품 7종을 세계 각국의 기업 CEO 및 VIP들에게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오비맥주는 행사 현장인 경주 예술의 전당 2층 야외 휴게공간에 부스를 마련하고 대표 제품 ‘카스 프레시’와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버드와이저’, ‘스텔라 아르투아’ 등 제품 음용 기회를 제공한다. 논알코올 음료인 ‘카스 0.0’, ‘카스 레몬 스퀴즈 0.0’, ‘버드와이저 제로’ 와 신제품 ‘카스 올제로’도 함께 선보인다.■ 한식진흥원, ‘2025 한식 컨퍼런스 워크숍’ 성료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일대에서 열린 ‘2025 한식 컨퍼런스 워크숍’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채소 발효: 정체성·어울림·일상성·포용성’을 주제로, 해외 F&B 전문가를 초청해 한국 채소 발효의 역사와 가치, 현대적 해석을 함께 탐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롯데웰푸드, ‘빼빼로데이’ 글로벌 통합 마케팅 캠페인 본격 돌입롯데웰푸드는 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뉴욕, 로스앤젤레스, 하노이, 서울 등 국내외 핵심 거점 도시에서 글로벌 통합 마케팅 캠페인을 본격 전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빼빼로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의 주요 메시지는 ‘Show your love with PEPERO(빼빼로로 사랑을 나누세요)’다. 미국 뉴욕에서는 다음달 16일까지 타임스스퀘어 ‘TSX 브로드웨이(TSX Broadway)’ 빌딩의 초대형 스크린에 디지털 광고를 진행한다. 빼빼로데이 당일에는 타임스스퀘어의 중심부인 ‘파더 더피 스퀘어(Father Duffy Square)’에서 오프라인 행사도 펼친다. 같은 날 ‘재향군인의 날’을 맞는 현지 문화를 고려해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초청해 감사장 및 선물을 증정하는 기념식도 함께 진행한다. 미국 서부 최대 도시인 로스앤젤레스에서도 중심가에 위치한 ‘The Twins’ 빌딩과 한인타운 인근에서 다음달 24일까지 디지털 옥외 광고가 진행된다. 베트남 하노이에서도 현장 체험형 이벤트를 선보인다. 국내에서는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대형 전광판 4곳과 성수역, 강남역 등 55개 주요 지하철역에서 옥외 광고를 만나볼 수 있다. ■ 한국도미노피자, 순직·공상 소방공무원 자녀 위한 기부금 전달한국도미노피자가 대한소방공제회관에서 ‘순직·공상 소방공무원 및 가족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순직·공상 소방공무원 및 가족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은 지난 28일 대한소방공제회에서 한국도미노피자 김영훈 대표와 대한소방공제회 이일 이사장이 참석해 50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한국도미노피자가 대한소방공제회에 전달한 기부금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해온 소방공무원들과 가족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자 마련됐으며, 전달된 기부금은 순직·공상 소방공무원들의 자녀 장학금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도미노피자는 오는 11월 9일 ‘소방의 날'을 맞아 소방공무원과 가족 그리고 소방 근무 일반 공무원을 위한 ‘히어로즈데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히어로즈데이 프로모션은 11월 6일, 7일 이틀간 운영되며 도미노피자 제품을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세계푸드, 쓱데이 기념해 노브랜드 버거 신메뉴 선보인다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가 신세계그룹 최대 쇼핑축제인 ‘2025 대한민국 쓱데이’를 맞아 오는 30일 돈가스를 활용한 신메뉴 ‘골든 카츠 버거’ 2종을 선보인다. ‘골든 카츠 버거’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 식사 메뉴인 돈가스를 버거에 접목해 개발했다. 돈가스와 같이 바삭하게 튀겨낸 카츠 패티에 단짠 겨자마요 소스와 돈가스 소스, 그리고 양파와 양상추 등 신선한 채소를 더해 돈가스의 풍미를 버거에 담았다. 함께 출시하는 ‘골든 모짜 카츠 버거’는 모짜렐라 치즈를 더해 고소한 맛을 더욱 강조했다.■ 빽다방, 겨울 시즌 한정 음료 인기에 평균 판매량 19% 증가더본코리아의 커피전문점 브랜드 빽다방이 겨울 시즌 한정 음료의 꾸준한 인기에 성장세를 이어가며, 매년 한 해의 끝자락을 알리는 ‘겨울의 신호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0~12월까지 3개월간 겨울 맞이 시즌 한정 음료(꿀밤라떼·고구마라떼·고구마스무디·뱅쇼)의 평균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약 19%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매년 10월 출시하는 꿀밤 및 고구마 음료 3종(꿀밤라떼·고구마라떼·고구마스무디)의 판매량은 약 22%, 겨울 대표 메뉴인 뱅쇼는 약 13% 신장했다. 더본코리아는 겨울 한정 메뉴의 판매 증가 분위기에 대해 겨울 시즌 메뉴 특유의 ‘추운 날씨에만 즐길 수 있는 가치’와 ‘겨울 분위기를 살린 레시피’가 소비자들에게 꾸준하게 사랑받는 인기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림, 100% 국내산 닭가슴살로 만든 종합식품기업 하림은 맥시칸 브랜드의 신제품으로 ‘크리스피 통살’과 ‘핫 크리스피 통살’ 등 2종을 출시하며, 냉동치킨 간편식 라인업을 확장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외식 물가 상승세 속 냉동치킨을 찾는 소비자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점에 주목해, 담백한 닭가슴살 본연의 맛을 살려 개발됐다. ■ 풀무원, 강화도우리마을 발달장애노인 그룹홈 '시몬의집' 건립에 1억 원 기부풀무원이 발달장애인의 안정적인 노후 지원을 위해 인천 강화도 ‘강화도우리마을’에 조성되는 발달장애노인 그룹홈 '시몬의집’ 건립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풀무원은 28일 인천 강화군 강화도우리마을에서 열린 ‘시몬의집’ 기공식에서 시설 건립 지원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공식은 시설 건립의 취지와 의미를 대내외에 알리고, 공사 과정의 안전과 발달장애인을 위한 최적의 생활 환경이 완공되도록 뜻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시몬의집’은 발달장애인의 안정적인 노후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는 국내 최초의 발달장애노인 그룹홈이다. 이는 발달장애인의 자립과 재활을 지원해 온 ‘강화도우리마을’의 개원 25주년을 기념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현재 이곳에는 약 70명의 발달장애인이 생활하고 있다.
    식품산업이슬비 기자2025/10/29 11:17
  • 아리바이오 “치매 전자약 임상 완료… 11월 결과 발표”

    아리바이오 “치매 전자약 임상 완료… 11월 결과 발표”

    아리바이오는 치매 환자를 위한 뇌 자극 전자약의 대학병원 탐색 임상시험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임상은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상윤 교수팀과의 공동 연구로 2024년 5월부터 약 18개월간 진행했다.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인지기능 ▲일상생활척도 ▲바이오마커 ▲EEG ▲MRI ▲뇌 혈류량 등 다중 평가를 실시했으며,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평행설계 방식으로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아리바이오는 외부 전문 연구기관에서 유효성과 안전성 평가를 위한 임상적 처치 단계를 마무리하고, 주요 바이오마커와 영상·생리 지표에 대한 다각적 분석을 진행 중이다. 주요 평가 지표 결과를 오는 11월 중순 이후 공개할 예정이다. 임상 결과가 나오는 대로 대규모 확증임상에 착수해 2027년 말 국내 신개발의료기기 허가 신청을 할 계획이다.아리바이오 관계자는 “과학적·기술적 근거와 임상 효능을 포괄적으로 확보해 미국·유럽·일본 등 글로벌 임상 확장과 의료기기 상용화에 나선다”고 말했다.아리바이오가 개발한 치매 전자약은 ‘경두개 음향진동자극’ 기술을 적용한 비침습 뇌 자극 기기다. 특정 저주파의 음향 진동을 두개골을 통해 전달해 신경망 활성화와 인지 기능 저하 완화를 유도한다. 향후 이 전자약과 현재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의 결합을 통한 병합 치료 전략도 추진 중이다.
    제약전종보 기자2025/10/29 11:00
  • B형간염 환자 간암 예측, 새로운 예측 모델로 더 정밀하게

    B형간염 환자 간암 예측, 새로운 예측 모델로 더 정밀하게

    B형간염 환자에서 간암 발생 위험을 보다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 개발됐다.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승업 교수와 용인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전혜연 교수 연구팀은 기존 aMAP 점수에 간경직도 측정을 결합한 예측 모델이 간암 발생 위험도를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으며, 정확도가 82%에 이른다고 29일 밝혔다.국내에서 흔한 간 질환 중 하나인 B형간염은 전 세계적으로 간암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모체로부터의 수직감염이 대부분인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 만성으로 진행돼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악화될 수 있다. 특히 항바이러스 치료 후에도 남아 있는 간 섬유화는 간암 발생의 핵심 위험인자로 작용한다.기존의 간 섬유화 평가는 간 조직검사를 표준으로 시행했다. 하지만 검사 비용, 합병증 여부, 검사자 간 차이 등으로 인해 간암 예측과 진단에 활용하기에 일부 제약이 있어, 최근에는 비침습적 검사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연구팀은 aMAP 점수와 간경직도 측정을 결합한 새로운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 aMAP 점수는 나이, 성별, 혈청 알부민, 빌리루빈, 혈소판 수를 기반으로 한 위험 예측 지표다. 여기에 순간탄성측정법을 이용한 간경직도 측정값을 결합해 잔여 섬유화 위험을 반영했다. 간경직도를 반영해 개발한 예측 모델은 총 두가지로 진행성 섬유화를 기준으로 한 aMLaf와 간경변을 기준으로 한 aMLc다.연구팀은 2005년 5월부터 2021년 7월까지 항바이러스 치료를 시작한 만성 B형간염 환자 944명을 대상으로 평균 5년 이상의 추적 관찰을 통해 새로운 예측 모델의 정확도를 분석했다. 기존 유럽 간학회에서 제안된 간암 발생 예측 모델인 ‘PAGE-B’, ‘mPAGE-B’와 비교를 진행했다.분석 결과, aMLaf와 aMLc 예측 모델 모두 기존 PAGE-B, mPAGE-B 모델과 비교해 우수한 예측 성능을 보였다. B형간염 환자의 5년 후 간암 발생 예측 정확도를 나타내는 AUROC 값은 두 모델 모두 0.82(82%)로 기존 모델(PAEG-B(0.74), mPAGE-B(0.75))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앞섰다. 특히, aMLaf 저위험군에서는 추적기간 동안 간암 발생이 단 한 건도 없었다.또한 연구팀은 홍콩 중문 의대 코호트 분석에서도 61명의 B형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정확도 분석에서 aMAP 점수와 간경직도 측정을 결합한 모델이 예측 정확도 80% 이상을 보이며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김승업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aMAP 점수와 간경직도 측정을 결합하면 만성 B형간염 환자의 간암 위험을 보다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전혜연 교수는 “새로운 예측 모델은 저위험군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어 불필요한 검사 부담은 줄이고, 고위험군에 대해선 보다 적극적인 맞춤형 감시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임상 위장병학 간장학(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에 최근 게재됐다.
    우리병원소식신소영 기자 2025/10/29 10:57
  • 한미약품 “암 학술대회서 항암 신약 연구 5건 발표”

    한미약품 “암 학술대회서 항암 신약 연구 5건 발표”

    한미약품은 지난 22~26일(현지 시각)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국제 암 학술대회 ‘AACR-NCI-EORTC 2025’에서 항암 신약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학회에서 한미약품은 ▲EP300 선택적 분해제 ▲SOS1-KRAS 상호작용 저해제(HM101207) ▲STING mRNA 항암 신약 ▲p53-mRNA 항암 신약 ▲YAP/TAZ-TEAD 저해제 등에 관한 비임상 연구 결과 5건을 포스터에 담아 소개했다.EP300 선택적 분해제는 ‘표적 단백질 분해(TPD)’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항암신약으로, EP300 단백질에 의존하는 암세포 혹은 CBP 유전자에 변이가 있는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합성치사 원리로 작용한다. 발표에 따르면, EP300 선택적 분해제는 EP300 의존성 세포주와 CBP 변이 세포주에서 항종양 활성을 나타냈다. 전립선암 이종이식 동물 모델에서는 기존 1차 치료제와 EP300·CBP 이중 저해제 대비 우수한 종양 억제 효과를 입증했다.HM101207은 암을 유발하는 유전자 돌연변이 중 ‘KRAS 변이’가 활성화되지 못하도록 신호전달 연쇄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SOS1’ 단백질과 KRAS 간의 결합을 억제한다. 연구에서는 다양한 RAS-off 저해제와의 병용요법을 통해 항암 효과를 보였다.올해 학회에서 한미약품은 mRNA 플랫폼 기반 면역항암 신약들의 연구 성과도 발표했다. STING mRNA 항암 신약은 STING 단백질을 직접 발현시켜 항암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치료제로, 대장암·폐암 동물 모델에서 STING mRNA 단독 투여만으로 유의미한 종양 성장 억제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또 다른 mRNA 플랫폼 기반 신약인 ‘p53 mRNA’ 항암 신약은 폐암·난소암 동소이식 동물 모델에서 암세포 성장을 억제했다.한미약품 최인영 R&D센터장은 “표적 단백질 분해와 메신저 리보핵산, 세포·유전자 치료제, 항체-약물 접합체, 단일도메인항체 등 다양한 모달리티 분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며 “차세대 모달리티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5/10/29 10:54
  • [뷰티업계 이모저모] 닥터지, 네이버 쇼핑 ‘넾다세일’ 참여… 최대 76% 할인 外

    ■​닥터지, 네이버 쇼핑 ‘넾다세일’ 참여… 최대 76% 할인​닥터지가 11월 11일까지 네이버 쇼핑 프로모션 ‘넾다세일’에 참여해 닥터지 스마트스토어 연중 최대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고 밝혔다.‘넾다세일’은 네이버 쇼핑이 1년에 한 번 진행하는 최대 규모 할인 프로모션이다. 이번 넾다세일 기간 동안 닥터지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전 국민이 사랑하는 닥터지 베스트셀러를 포함한 전 품목을 최대 76%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이번 행사에서 닥터지는 닥터지 베스트 크림 3종과 닥터지 선크림 5종을 균일가 2만2000원에 제공하고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한다. 또 누적 판매 920만 개를 기록한 ‘브라이트닝 필링 젤’ 등 클렌징 3종을 균일가 2만 원(개당 1만 원)에 판매한다.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신제품 ‘그린 딥 포어 아보카도 팩투폼 30mL’도 증정한다.■​스킨1004, 중동 진출 가속화… 소비자 접점 확대 나선다​스킨1004(스킨천사)가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등 중동 주요 지역에서 마케팅과 유통 채널을 강화하며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스킨1004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2025 뷰티월드 미들 이스트’에 참가한다. 올해로 3년 연속 참가 중인 스킨1004는 현지 기후와 피부 타입을 고려한 제품을 중심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 제품 체험존, 피부 상담 코너, 현장 프로모션 존을 마련해 방문객들이 직접 제품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앞서 24일에는 중동 최대 뷰티·패션 플랫폼 ‘남시’와 함께 대규모 오프라인 이벤트를 열어 현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제품 체험, 1:1 스킨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앰플’, ‘히알루-시카 워터핏 선세럼’ 등 대표 베스트셀러 제품이 주목받았다. 스킨1004는 이번 중동 시장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GCC(걸프협력회의) 주요 국가로 진출을 가속화한다.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해 시장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마케팅 캠페인 및 오프라인 체험 공간 운영을 통해 소비자 접점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K-이너뷰티 열풍 푸드올로지, 일본 큐텐 메가와리 3분기 연속 1위푸드올로지가 일본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재팬의 올해 3분기 연속 ‘메가와리’ 행사에서 식품·서플리먼트 부문 전체 1위를 차지하며 일본 시장에서 K-이너뷰티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메가와리는 큐텐재팬이 분기별로 진행하는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으로, 일본 현지 소비자들의 참여도가 높아 브랜드 경쟁력과 시장 반응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꼽힌다. 다양한 K-뷰티 및 K-이너뷰티 브랜드가 참여하는 가운데, 푸드올로지는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이어 3분기(8월 31~9월12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입증했다. 특히 3분기 매출은 전분기(2분기) 대비 약 160% 수준으로 성장하면서, 일본 시장 내 K-이너뷰티 선도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3분기 메가와리에서 푸드올로지의 최다 판매 제품은 ‘콜레올로지 컷팅 젤리’로 약 4만 개가 판매되었으며, 일본 소비자들 사이 ‘다이어트 젤리’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다. 식후 혈당 상승 억제와 원활한 배변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상큼한 석류 농축액으로 맛까지 잡아 건강하고 즐거운 관리 루틴을 제안한다.푸드올로지는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일본 내 소비자 접점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콜레올로지 컷팅 젤리’는 일본 대형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인 로프트의 135개 매장에 입점해 있으며, 지난 8월에는 ‘콜레올로지 쾌변 젤리’를 추가 론칭해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돈키호테, 앳코스메, 프라자, 웰시아 등 일본 주요 드럭스토어와 오프라인 유통 채널로 입점을 확대했다.
    뷰티신소영 기자2025/10/29 10:52
  • 49세 김희선, 다이어트 비법? “급할 때 ‘이 방법’으로 뺀다”

    49세 김희선, 다이어트 비법? “급할 때 ‘이 방법’으로 뺀다”

    배우 김희선(49)이 자신만의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했다.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살롱드립’에는 김희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영상에서 장도연은 술도 좋아하고 음식도 좋아하는데 늘 어떻게 늘씬한 몸매를 유지하냐고 물었다. 이에 김희선은 “유지 못 한다. 아이도 낳고 호르몬도 변하면서 살이 찐다”며 “팔목 5cm, 발목 5cm만 가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급하게 다이어트를 해야 할 때는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 “그럴 때는 그냥 굶는다. 안 먹는다”며 “샐러드를 먹으면 더 배가 고파진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체형 관리를 위해 정말 극단적으로 노력했지만, 이제는 자연스러운 나이의 변화를 받아들이려고 한다”고 전했다.◇나잇살, 노화로 근육량 줄어드는 게 원인 김희선이 말한 것처럼 나이가 들면 같은 양을 먹는데도 예전보다 살이 더 잘 찐다. 이를 나잇살이라고도 하는데, 노화가 진행되면서 근육이 줄어드는 게 원인이다. 근육량이 줄면 기초대사량이 감소한다. 기초대사량은 생물체가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양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소모되는 에너지양을 말한다. 기초대사량이 줄면 젊을 때만큼 에너지를 소비하지 못해 예전과 같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몸에 저장되는 것이 많아져 살찌기 쉬워진다. 성장 호르몬의 감소도 살찌는 데 영향을 준다. 성장호르몬이 감소하면 근육량이 줄고 신진대사가 느려져 몸이 기본적으로 소모하는 에너지양도 감소한다.◇극단적 다이어트, 뇌와 뼈 건강에 치명적일 수도 그렇다고 해서 김희선처럼 굶으면서 살을 빼는 건 위험하다. 음식을 극단적으로 제한해서 먹으면 비타민, 미네랄 등 필수 영양소를 제대로 섭취하기 어려워진다. 필수 영양소가 없으면 우리 뇌는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한다. 원료가 없기 때문에 뇌 성장과 활동을 위한 신경전달물질도 만들어내지 못하는 것이다. 이는 사람의 뇌 기능도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게 만든다. 뇌의 역할 중 하나는 상황을 조망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기능인데, 음식을 제대로 섭취하지 않으면 뇌는 생존을 위해 기능하기를 멈추게 된다. 뼈 건강에도 치명적이다. 검단바른정형외과의원 염지웅 원장은 “극단적으로 식단을 제한하면 칼슘 등과 같은 영양분이 뼈에 충분히 공급되지 않는다”며 “골밀도가 악화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 2025/10/29 10:50
  • 이민정 “어릴 땐 ‘이것’ 때문에 외모 콤플렉스”… 아이 낳으니 사라져, 뭘까?

    이민정 “어릴 땐 ‘이것’ 때문에 외모 콤플렉스”… 아이 낳으니 사라져, 뭘까?

    배우 이민정(43)이 과거 외모 콤플렉스에 대해 털어놨다.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에는 이민정이 구독자들과 함께 자신의 사진으로 ‘월드컵’을 진행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단편 드라마 ‘도시락’ 속 모습과 ‘빅’에서의 모습을 비교하던 중 한 구독자가 “얼굴이 동글동글하다”고 말하자, 이민정은 “그렇다”며 “어릴 땐 얼굴이 동글동글했는데, 그게 되게 콤플렉스였다”고 했다. 그는 “그때 사람들이 실제로 보면 ‘왜 이렇게 동글동글하게 나오냐’ ‘왜 이렇게 넙데데하게 나오냐’는 얘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아이를 낳고 나니까 얼굴 살이 좀 빠졌고, 둘째를 낳고 나니까 얼굴이 퀭해지더라”라며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이제는 ‘얼굴 살이 좀 쪘으면 좋겠다’고 한다”고 했다.이에 한 구독자가 “단 걸 엄청 먹어서 체중을 늘리면 된다”고 하자, 이민정은 “단 걸 되게 좋아했다”며 “지금도 좋아하지만, 임당(임신성 당뇨) 이후로 줄였다”고 말했다. 이어 “끊었다기보다는 예전만큼은 안 먹는다”며 “그래도 먹긴 먹는다”고 했다.이민정이 콤플렉스였다고 밝힌 얼굴 살은 나이에 따라 원인이 다르다. 10~20대 초반에는 얼굴 살이 부분 비만에 의한 것인지, ‘젖살(볼지방덩이)’ 때문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젖살은 어린 시절 볼 근육을 보호하기 위해 붙는 지방으로, 사춘기와 함께 점차 줄어든다. 하지만 20대 중반 이후에도 얼굴 살이 그대로라면 생활 습관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 불규칙한 식사, 야식, 짠 음식 섭취, 수분 부족 등은 얼굴 부종을 유발한다. 이를 예방하려면 규칙적인 수면과 식사, 충분한 수분 섭취, 가벼운 스트레칭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이민정이 언급한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중 처음으로 당뇨병이 진단되는 경우를 뜻한다. 이는 단순한 혈당 상승이 아닌 복합적인 대사 질환으로, 전 세계 임신부의 약 14%가 겪는 흔한 임신 합병증이다. 과체중이나 비만, 고령 임신, 당뇨병 가족력, 과거 임신성 당뇨병 병력, 다낭성 난소증후군 등이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분당차병원 류현미 교수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임신부 2227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영양 불균형이 심한 그룹은 균형 잡힌 그룹보다 임신성 당뇨 위험이 1.82배 높았다. 특히 비타민B6, 나이아신, 칼슘 부족이 위험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확인됐다. 임신성 당뇨병 예방에는 임신 전부터의 근력 운동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류 교수팀이 한국인 임신부 3,45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향적 코호트 연구에서는 임신 전 주 2회 이상 근력 운동을 한 여성의 임신성 당뇨 발생 위험이 54% 낮았다. 이 효과는 나이와 체질량지수(BMI)와 관계없이 일관되게 나타났다.
    기타이해나 기자2025/10/29 10:42
  • 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25 헬스케어 이노베이션 포럼' 개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25 헬스케어 이노베이션 포럼' 개최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조선비즈는 11월 6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2025 헬스케어 이노베이션 포럼'을 개최한다.올해로 13회째를 맞는 '헬스케어 이노베이션 포럼'은 바이오헬스 산업의 최신 동향과 미래 전망을 공유하는 논의의 장이다.특히 올해는 AI와 첨단재생바이오 기술이 기존 의료의 한계를 돌파하여 의료의 미래 지형을 재설정해 가는 흐름을 집중 조명한다.이번 포럼은 'AI와 첨단재생, 헬스케어의 경계를 넘다'를 대주제로 하여, 총 2개 세션과 오픈토크로 구성된다.'세포가 바꾼다, 난치병 극복하는 첨단재생바이오' 세션에서는 양자컴퓨팅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 전략을 비롯하여 CAR-T, 줄기세포, 유전자치료제 등 첨단재생바이오 기술의 최근 혁신과 미래 전망에 대한 강연이 진행된다.'AI가 그리는 사람 중심의 미래 헬스케어' 세션에서는 AI의 임상에서의 활용과 전망, 질병 예측·진단 및 수술 로봇 등에서의 최신 동향과 함께 책임있는 활용 방안까지 폭넓게 다룬다.강연 이후에는 '한국 의료 AI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정책적 대안'을 제목으로, 인공지능을 주제로 발표한 연자들과의 오픈토크가 진행된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 차순도 원장은 “이번 포럼은 AI와 첨단재생바이오 기술의 급속한 진전에 발맞춰 마련된 자리로, 각 기술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정책 과제를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다"며 “산업계와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우리 바이오헬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포럼 참가는 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신청(유료) 후 참석이 가능하다.​
    단신신소영 기자 2025/10/29 10:40
  • 중앙대광명병원 나용재 교수, ‘2025 대한재활의학회 국제학술대회’ 최우수연제상 수상

    중앙대광명병원 나용재 교수, ‘2025 대한재활의학회 국제학술대회’ 최우수연제상 수상

    중앙대광명병원이 재활의학과 나용재 교수가 ‘2025 대한재활의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나용재 교수는 ‘상지 림프부종 평가를 위한 정량적 림프신티그래피 SPECT/CT 지표 연구’를 주제로 수상했다.이번 성과는 재활의학과 나용재 교수팀과 핵의학과 이리리 교수팀이 협력한 융합 연구의 결과로, 재활의학적 임상 평가와 핵의학 영상 분석을 결합해 림프부종 진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기존 림프신티그래피나 ICG 림프관조영 검사는 림프액의 이동 경로를 영상화 할 수 있었지만, ‘흐름이 좋다’ 또는 ‘나쁘다’는 식의 주관적 해석에 머물렀다. 또한 팔둘레나 체적 측정은 부종의 크기만 평가할 수 있을 뿐, 림프 순환의 기능적 상태를 객관적으로 수치화 하지는 못했다.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SPECT/CT(단일광자단층촬영-컴퓨터단층촬영) 기술을 기반으로 림프의 흐름을 3차원으로 시각화하고,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분석법을 개발했다.특히 림프 순환의 활성도를 나타내는 MLA와 림프계 전체의 방사성 추적자 축적량을 반영하는 TLA 두 가지 핵심 지표를 제시하여, 림프 순환의 ‘보이지 않던 흐름’을 객관적인 수치로 표현할 수 있게 했다.그 결과, 림프 흐름이 활발한 환자일수록 재활 치료 반응이 더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지표들은 림프부종 치료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객관적 생체표지자로 활용 가능성이 입증됐다.이번 연구의 의의는 단순히 새로운 검사법을 제시한 데 그치지 않는다. 그동안 부종의 크기를 단순 비교하는 수준에 머물렀던 림프부종 평가가 이제는 림프 순환의 기능적 상태를 수치로 평가할 수 있는 정량적 진단 단계로 도약했다는 점에서 국내외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나용재 교수는 "이 기술이 특히 빛을 발할 분야는 양측 림프부종이나 하지 림프부종처럼 기존 검사로는 진단이 어려웠던 경우"라며 "객관적인 림프 흐름 평가를 통해 보다 정확한 진단과 맞춤형 치료 계획 수립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성과는 림프부종 환자들에게도 의미 있는 소식이다. 치료 반응을 미리 예측함으로써 불필요한 치료를 줄이고,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어 림프부종 진단과 치료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임상핵의학(Clinical Nuclear Medicine)’에 게재됐다.
    우리병원소식신소영 기자 2025/10/29 10:39
  • 서울성모병원, 차세대 AI 기반 음성인식 의무기록 솔루션 도입

    서울성모병원, 차세대 AI 기반 음성인식 의무기록 솔루션 도입

    서울성모병원은 인공지능 헬스케어 스타트업 ㈜퍼즐에이아이와 함께 개발한 LLM(대규모 언어 모델) 기반 차세대 AI 의무기록 솔루션 ‘CMC GenNote(젠노트)’의 시범운영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시범운영은 최근 서울성모병원과 퍼즐에이아이 양사 간에 협약한 ‘전(全)주기 생성형 의무기록 개발’ 프로젝트의 첫 성과로, 스마트병원 주도하에 의료진의 행정적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의무기록 작성 주체로서 비중이 큰 전공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해당 솔루션은 병원이 2019년부터 운영해 온 Voice EMR(음성 전자의무기록) 시스템을 한 단계 발전시킨 것이다. 기존 시스템이 영상·병리·진단검사 분야 등에서 음성인식을 통한 ‘전사(傳寫)’에 초점을 맞춰 판독문을 생성하는 데 활용됐다면, 신규 시스템은 음성만으로 필요한 서식을 호출하고 내용을 발화하면 각 서식에 맞게 가공된 내용이 전자의무기록(EMR)으로 전달되는 차세대 AI 기술이다. 화자 분리와 맥락 이해를 결합해 대화를 요약·정리하고 자동으로 서식화한다.의료 현장은 잡음과 전문 용어가 많아 단순 음성 인식 기술로는 활용이 어렵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올인원(All-in-One) 시스템으로 도입되는 ‘CMC GenNote’는 기록자의 음성만 인식하는 특수 마이크(하드웨어)에 더해, 의료기관 특화 대규모 언어모델과 AI 에이전트(소프트웨어)가 결합해 높은 신뢰성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기술을 통한 창의적 해법으로, 병원은 이를 통해 의료진의 근무 부담을 덜고 번아웃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는 최종적으로 환자와의 직접 소통 시간을 늘려 진료의 질과 환자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병원 원내에 마련된 체험존에서 솔루션을 사용해 본 류승아 전공의(비뇨의학과)는 “체험 결과 진료 현장에서 사용하기에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향후 본 사업을 통해 병원 전체에 확산하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지열 병원장은 “기술 개발 자체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의료진들에게 모니터보다는 환자의 상태를 한 번 더 볼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해주고 싶었다”며 “환자 만족도부터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를 불러오는 모범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시범운영은 지난 9월 ‘세대를 이어가는 혁신, 미래를 준비하는 병원’이라는 취임 일성으로 임기를 시작한 이지열 병원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의무기록 작성 부담을 줄이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특히 최근 복귀한 전공의들의 수련 시간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한편 CMC GenNote 도입 실무는 서울성모병원 스마트병원(스마트병원장 정찬권 교수·병리과)이 구심점이 돼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병원은 의료진의 편리한 AI 기반 진료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미래 기술의 적극적인 현장 적용을 통해 ‘환자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병원’을 구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CMC GenNote는 시범운영 기간 외래 일부 임상과에서 순차 도입되며, 이후 본 사업 과정에서 수술실, 응급실, 병동 등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우리병원소식유예진 기자 2025/10/29 10:37
  • 이효리, 요가 수강생들에게 ‘이 간식’ 나눠줘… 면역력 강화 효과?

    이효리, 요가 수강생들에게 ‘이 간식’ 나눠줘… 면역력 강화 효과?

    가수 이효리(46)가 요가원 수강생들에게 작은 선물을 건넸다.29일 이효리가 운영하는 ‘아난다 요가’ 측은 공식 계정을 통해 수강생들의 후기를 공유했다. 한 수강생은 “따뜻한 보이차와 홍시까지”라며 이효리가 직접 홍시를 나눠주는 사진을 공개했다. 다른 수강생은 이효리에게 받은 홍시 인증샷을 공유하면서 “내가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마음이 좋고 몸은 더 좋았던 시간”이라며 “시도하는 것만으로 어떤 느낌이 있는지, 어떻게 나아질 수 있는지, 내 몸이 어디까지 쓰일 수 있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는 후기를 전했다.한편, 이효리는 지난 8월 29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요가원을 오픈했다. 이효리가 수강생들에게 선물로 준 보이차와 홍시는 건강에 어떤 도움을 줄까?◇보이차, 체지방 흡수·염증 막아보이차는 체중 관리에 도움 되는 음료다. 보이차에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길산이 많다. 길산은 체지방 흡수를 막고, 살이 찌는 현상을 억제한다. 실제로 영양연구학회지에 따르면 12주간 보이차 추출물을 1g씩 꾸준히 마신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체중이 줄었고, 내장지방도 감소했다. 이외에도 보이차는 염증을 막고,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도 좋다고 알려졌다. 영양대사연보에는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21명(평균 연령 62세)에게 보이차 추출물을 매일 1g씩 4개월간 섭취하게 한 연구가 발표됐다. 그 결과, 총콜레스테롤이 12.7% 감소했다. 그리고 LDL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이 17.4% 감소했으며, LDL콜레스테롤 분해를 돕는 HDL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은 4.53% 증가했다.◇홍시, 피부 노화 막고 눈 건강 지켜감은 가을에 즐길 수 있는 대표 과일 중 하나다. 아삭한 식감이 매력적인 단감, 잘 익혀 부드럽게 먹는 홍시, 오랜 시간 말려 단맛을 응축한 곶감까지 다양한 형태로 맛을 느낄 수 있다. 감에는 공통적으로 비타민A·C가 많이 들어있어 숙취 해소, 피부 노화 예방, 눈 건강 증진에 좋다. 특히 비타민C 함량은 귤의 두 배에 달해 환절기 감기 예방에도 도움 된다. 또 감에 풍부한 베타카로틴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과 항암 효과로 노화를 방지한다.한편, 소화불량이나 변비를 우려해 감 섭취를 꺼리는 사람도 많다. 이는 감의 떫은맛을 내는 타닌 성분 때문이다. 타닌은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지만, 덜 익은 상태로 공복에 먹을 경우 위산과 결합해 위석을 만들 수 있어 소화장애를 일으킨다. 또한 타닌을 과다 섭취하면 장의 수분을 흡수해 대장 운동을 방해, 변비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충분히 익은 감은 타닌이 불용성으로 바뀌어 이런 부작용 가능성이 크게 줄어든다.
    푸드임민영 기자 2025/10/29 10:31
  • “5kg 빠지는 식단” 한고은, 점심에 ‘이것’ 먹는 모습 공개… 뭐길래?

    “5kg 빠지는 식단” 한고은, 점심에 ‘이것’ 먹는 모습 공개… 뭐길래?

    배우 한고은(50)이 운동 없이 몸매 관리를 하는 비법을 공개했다.지난 28일 한고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30년간 운동 없이 몸무게를 유지하는 비법’을 공개했다. 이날 영상에서 한고은은 평소 관리 루틴을 묻는 질문에 “나는 벼락치기 하듯 몰아쳐서 관리하는 스타일”이라며 간헐적 단식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물도 엄청 많이 마신다”며 “하루에 2.5L 이상씩 마신다”고 말했다.또 5kg 감량 식단이라며 직접 촬영장에 챙겨온 점심 식단을 공개했다. 그는 “구운 달걀도 있고, 오이를 좋아해서 어제 먹다 남은 거 가져왔다”며 “열량 보충에는 견과류가 좋다”고 말했다. 이어 “식단할 때는 탄수화물을 안 먹는 편”이라며 “채소와 풀 위주로 먹는다”고 했다.한고은이 챙겨 다니는 달걀과 오이는 실제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다. 달걀은 단백질 함량이 높고 필수 아미노산을 골고루 포함한 완전 단백질 식품이다. 달걀 한 개에는 약 6g의 단백질이 들어 있으며, 두 개만 먹어도 하루 권장 단백질 섭취량의 약 20%를 채울 수 있다. 또 식이섬유가 풍부한 대표적인 마이너스 열량인 오이는 100g당 열량이 11kcal다. 수분 함량은 96%에 달해 다이어트 중 부족해질 수 있는 수분을 효과적으로 보충할 수 있고, 쉽게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다이어트에 좋다. 물을 마시면 포만감이 생겨 식사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영국 러프버러대 스포츠 과학부 루이스 제임스 교수팀은 10시간 금식한 건강한 성인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만 식전에 약 550mL의 물을 마시게 한 후 아침 식사를 제공했다. 식사량을 확인하니 식전에 물을 마신 그룹이 마시지 않은 그룹보다 22% 적은 음식을 먹었다. 포만감도 오래 지속된 것으로 확인됐다.한편, 간헐적 단식은 공복 시간을 최소 8시간, 최대 16시간 유지하는 식습관이다. 정해진 시간 동안에만 식사하고 나머지 시간은 공복을 유지한다. 우리 몸은 공복 상태로 12시간 이상 보내면 체내 모든 혈당을 소진한다. 소진한 다음부터는 몸에 축적된 지방을 태워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푸드이아라 기자2025/10/29 10:30
  • 이대비뇨기병원 고영휘 교수, 대한비뇨의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이대비뇨기병원 고영휘 교수, 대한비뇨의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이대비뇨기병원 비뇨의학과 고영휘 교수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77차 대한비뇨의학회 정기학술대회(KUA 2025)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교수는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2025년에도 같은 상을 수상하며, 우수논문상 3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 논문은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전국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기반으로 구성한 16만6848명 규모의 코호트를 분석한 역학·보건경제 연구다.매년 공개모집을 통해 제출된 논문 중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되는 우수논문상은 학회 최고 권위상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우수논문상은 학술적 엄격성, 임상적 중요성, 사회적 파급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된다.연구진은 진단 이전의 PSA(전립선 특이항원) 검사 이력을 기준으로 ‘PSA-tested군(진단 전 최소 2년 동안 PSA 검사 3회 이상 시행)’과 ‘non-tested군(진단 직전 3개월 이내에 첫 PSA 검사 시행)’으로 환자군을 구분해, 두 군 간의 치료 경로와 의료비 지출 차이를 비교했다.분석 결과, 반복적으로 PSA 검사를 받은 군에서는 국소치료(수술·방사선)의 비중이 유의하게 높았고, PSA 검사를 충분히 받지 않은 군에서는 호르몬요법·항암·안드로겐 수용체 표적제 등 전신치료 의존도가 높아 치료 기간과 관련 비용이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이 같은 결과는 조기 진단이 국소치료 선택을 촉진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한편, 검진 기회를 갖지 못한 환자군이 진행성 질환으로 이행할 경우 전신치료에 대한 장기적 의존성이 커져 보건재정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대규모 실제 자료를 기반으로 임상적·경제적 결과를 동시에 검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임상현장의 진료 패턴과 보건자원 배분에 대한 실질적 근거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고영휘 교수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후속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연령별·위험도별 맞춤형 선별전략의 비용효과 평가, 진단 시기와 장기 임상결과의 연계 분석, 환자 수준의 임상자료를 포함한 다각적 보완 연구를 추진해 정책 제안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이번 수상 성과는 ‘전립선암 국가암검진화 TFT’ 활동에서 보건당국을 설득해 더 많은 국민이 검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요한 논거로 활용될 전망이다. 
    우리병원소식신소영 기자2025/10/29 10:28
  • [의학칼럼] 최소침습 척추수술, 통증은 줄이고 회복은 빠르게…

    [의학칼럼] 최소침습 척추수술, 통증은 줄이고 회복은 빠르게…

    척추질환 치료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과거에는 병변 부위를 보기 위해 피부를 크게 절개하고 근육을 넓게 벌려 신경을 직접 확인하는 개방형 수술이 일반적이었다. 이제는 피부 절개를 최소화해 근육 손상을 줄이는 최소침습 척추수술(Minimally Invasive Spine Surgery, MIS)이 주류로 자리 잡고 있다. 병변에만 정밀하게 접근하기 때문에 통증과 출혈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흉터도 작다.대표적인 척추질환으로는 허리디스크(요추 추간판 탈출증), 척추관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 등이 있다. 이들 질환은 신경 압박으로 허리 통증, 다리 저림과 방사통을 유발한다. 약물·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근력 저하·감각 저하 등 마비 증상이 나타난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과거에는 넓은 시야를 위해 큰 절개가 필요했지만, 현미경·내시경 기술의 발전으로 작은 절개만으로도 충분한 시야와 안전한 수술이 가능해졌다.단방향 내시경 수술은 직경 약 4~5 mm의 카메라와 수술 기구가 하나의 통로로 들어가 병변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절개가 1 cm 내외로 작고 연부 조직 손상이 적어 통증과 출혈이 적으며, 수술 당일 보행도 가능한 경우가 많다. 디스크 탈출증이나 국소적 협착처럼 병변이 비교적 국한된 경우 효과적이고, 고령자나 기저질환자에게도 부담이 적다.양방향 내시경 수술은 카메라 통로와 기구 통로를 분리해 두 개의 작은 절개로 진행한다. 물 세척을 통한 깨끗한 수술 시야와 기구 조작의 자유도가 높아 후궁·황색인대·후관절 주변의 정밀한 신경 감압이 가능하다. 단방향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양측 감압이나 다소 넓은 범위의 병변까지 안정적으로 다룰 수 있어 기존 단방향의 한계를 보완했다.모든 경우가 ‘신경 감압’만으로 해결되지는 않는다. 불안정성(척추전방전위증 등), 다분절 퇴행, 재발·불유합, 변형 교정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유합술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유합술도 최소침습화되어 출혈과 근 손상을 크게 줄이고 있다.사측방 요추체간유합술(OLIF)은 측복부의 작은 절개로 복막 앞쪽 통로를 이용해 디스크 공간에 접근한다. 디스크 높이와 전만(lordosis) 회복에 유리하고 케이지로 간접 감압을 유도한다. 후방 근육을 벌리지 않으므로 통증이 비교적 적고 회복이 빠르다.경추간공경유 요추체간유합술(TLIF)은 양방향 내시경을 이용해 한쪽 후궁을 최소한으로 열고 병변을 제거한 뒤 케이지를 삽입하고 나사못 고정으로 감압과 안정화를 동시에 달성한다. 내시경 시야에서 신경 구조물 확인이 용이하고 연부 조직 손상이 적어 회복과 통증 감소 측면의 이점을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최소침습 유합술은 개방형 유합술에 준하는 안정성을 확보하면서도 출혈 감소, 감염 위험 저감, 입원 기간 단축의 장점을 기대할 수 있다.최근에는 3D 영상 내비게이션, 실시간 형광 증강 영상, 고해상도 내시경 시스템, 신경 감시장치 등이 보편화되며, 나사못 삽입과 케이지 위치, 감압 범위를 정밀하게 검증할 수 있다. 이는 수술 정확도와 안전성을 높이고, 환자 개개인의 해부학에 맞춘 맞춤형 수술을 가능하게 한다.수술의 목표는 통증을 없애는 것을 넘어 얼마나 빨리·안전하게 일상으로 복귀하는가에 있다. 본원 척추센터는 단·양방향 내시경, OLIF·양방향 내시경 TLIF 등 최신 최소침습 수술 기법을 환자 병변과 증상에 맞춰 개별화해 적용하고, 수술 후에는 통증 관리와 재활치료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회복을 돕는다.마지막으로, 모든 환자에게 수술이 답은 아니다. 적절한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거나 마비·대소변 장애 등 신경학적 악화가 의심되면 지체하지 말고 전문의 진료를 권한다. 척추 구조를 보존하면서 신경을 정밀하게 감압·안정화하는 것이 최소침습 수술의 핵심임을 기억하자.(*이 칼럼은 신세계서울병원 척추내시경센터 김동욱 센터장의 기고입니다.)
    칼럼김동욱 신세계서울병원 척추내시경센터장2025/10/29 10:14
  • 진행암 환자, 임종 3개월 전부터 광범위 항생제 사용 급증

    진행암 환자, 임종 3개월 전부터 광범위 항생제 사용 급증

    최근 암환자의 생애 말기 광범위 항생제 사용이 급증하여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임종 전 3개월’부터 이 약물이 집중적으로 사용되는 경향이 나타나, 환자 돌봄 목표에 맞춰 광범위 불필요한 사용은 삼가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서울대병원 유신혜 교수, 이대목동병원 김정한 교수, 한림대 심진아 교수(유지원 연구원) 공동 연구팀은 2002년부터 2021년까지 수집된 51만 5000여 명의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바탕으로, 임종 전 6개월간 진행암 환자의 광범위 항생제 사용 실태를 분석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광범위 항생제’는 여러 세균에 대해 효과를 가진 항생제다. 항생제 내성균 치료에 주로 사용되며, 항균 기능이 강력한 만큼 정상 세균도 공격할 수 있다. 진행암 환자는 말기로 갈수록 면역력이 떨어지고 감염 위험이 커져 광범위 항생제를 자주 처방받는다. 실제 감염이 없어도 발열이나 염증 수치 등 의심 증상만으로 이를 투여받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잦은 광범위 항생제 사용은 부작용, 이차 감염, 내성균 발생 위험을 키우며, 더욱 고강도의 항생제 치료를 필요로 하는 악순환을 유발할 수 있다.연구팀은 진행암 환자의 임종 전 6개월을 5개 구간(임종 직전 1주, 1~2주, 2주~1개월, 1~3개월, 3~6개월)으로 구분한 뒤, 페니실린계, 세팔로스포린계, 카바페넴계, 글리코펩타이드계 등 광범위 항생제 4종의 사용률과 사용량을 분석했다. 사용률은 광범위 항생제를 1회 이상 사용한 환자 비율, 사용량은 환자 1000명당 전체 입원 기간 중 광범위 항생제 사용 일수로 각각 측정했다.분석 결과, 임종 전 6개월간 전체 환자의 절반 이상(55.9%)이 광범위 항생제를 사용했다. 특히 사용률은 ‘임종 전 1~3개월’, 사용량은 ‘임종 전 2주~1개월’에 각각 가장 높았다.추가로 암종별 분석에서 혈액암 환자(비호지킨 림프종, 백혈병, 다발성 골수종)는 고형암 환자(폐암, 간암, 위암, 대장암, 췌장암, 전립선암, 담낭·담도암, 유방암) 대비 임종 전 6개월간 광범위 항생제의 사용률과 사용량이 모두 높았다. 특히 백혈병 환자는 고형암 중 광범위 항생제 사용이 잦은 편인 폐암 환자보다도 임종 직전 사용률이 1.5배, 사용량이 1.21배 높았다.임종 약 3개월 전부터 환자의 신체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고, 입원 빈도가 증가하면서 광범위 항생제 치료가 ‘임종 전 3개월~2주’에 집중되는 경향도 보였다. 연구팀은 적절한 항생제 치료와 함께, 환자의 돌봄 목표에 맞는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완화 의료’를 통해 불필요한 광범위 항생제 사용을 최소화하는 접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유신혜 교수(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교신저자)는 “이번 연구는 진행암 환자의 생애 말기 광범위 항생제 사용 실태를 세계 최초로 규명한 것으로, 향후 항생제 사용 지침과 완화 의료 정책 수립의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정한 교수(이대목동병원 감염내과, 1저자)는 “생애 말기 환자라도 이익이 명확하다면 광범위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이 타당하지만, 불필요한 사용은 부작용을 유발하고 다제 내성균 발생 위험을 높여 존엄한 죽음을 방해할 수 있기에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환자 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미국의학협회 학술지 ‘JAMA Network Open’ 최근호에 게재됐다.
    의료계소식이해림 기자2025/10/29 09:54
  • 고립·은둔 청년 대상 ‘예약제 SNS 상담’ 서비스 시작… 이용 방법은?

    고립·은둔 청년 대상 ‘예약제 SNS 상담’ 서비스 시작… 이용 방법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고립·은둔으로 인한 어려움을 경험 중인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 예약제 SNS 상담 서비스(채팅 상담)’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고립·은둔 청년층은 2024년 청년의 삶 실태조사에 따르면 5.2%, 2023년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54만 명으로 추산된다. 고립·은둔 청년 8436명 중 75.4%(6,360명)가 자살을 생각했고 이 중 26.7%(1698명)가 ‘자살 시도 경험이 있다’라고 보고했다.재단은 청년층 자살예방을 위해 이번 서비스를 시작한다. 자살예방 SNS 소통 창구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 애플리케이션 내 ‘청년상담예약’기능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원하는 날짜와 시간, 상담사를 선택할 수 있다. 이후 예약한 상담 일정에 맞춰 ‘마들랜’ 어플에 로그인하고 ‘청년 상담 예약’, ‘청년 상담 시작하기’, ‘예약된 상담 시작하기’경로로 접속하면 상담이 시작된다.정신건강 고위험군으로 악화하는 것을 방지하는 목적으로 상담은 총 5단계(인식수준 점검·과거 경험 되짚기·상담 목적 구체화·변화 도모·성과 평가)로 구성된다. 일주일에 1회 진행하고 최소 8회기, 최대 13회기까지 상담을 제공한다.‘청년상담예약’ 이용 가능 시간대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총 6개 시간대(①11~13시, ②13~15시, ③13~15, ④15~17시, ④17~19시, ⑤21~23시) 중 선택 가능하다.재단 황태연 이사장은 “젊은 세대, 특히 고립·은둔의 어려움을 경험하는 청년들을 위한 소통 창구가 마련된 것은 우리 사회 청년들을 위한 자살예방 안정망 구축 차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적극적인 서비스 홍보를 통해 보다 많은 청년들이 ‘마들랜’이라는 안정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소외 청년층의 안정적인 일상으로의 복귀를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타이슬비 기자 2025/10/29 09:30
  • 혈당·혈압·체중 중 하나라도 문제 있다면… ‘CKM 증후군’으로 가는 길

    혈당·혈압·체중 중 하나라도 문제 있다면… ‘CKM 증후군’으로 가는 길

    최근 미국 성인 90%가 'CKM 증후군' 위험군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런데 질환을 관리하기는커녕, 질환명을 알고 있는 사람조차 소수인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심장협회(AHA) 설문조사 결과 'CKM 증후군'이라는 질환을 '들어봤다'고 답한 사람은 단 12%에 불과했다.CKM 증후군은 '심혈관-콩팥-대사(Cardiovascular-Kidney-Metabolic)' 관련 질환이 상호 연관되어 있으므로, 하나의 질환처럼 봐야 한다는 새로운 개념적 증후군이다. AHA에서 지난 2023년, 이 개념을 공식 도입했다. 국내에서는 최근에서야 이 개념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미국 못지않게 많은 위험군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고혈압, 당뇨병, 비만, 콩팥 질환 중 하나라도 앓고 있다면, CKM 위험 고리에 발을 담근 셈이다. 이 질환들은 줄줄이 잇달아 발병하기 때문에, 이제 한 가지 수치를 낮추는 데 집중하기보다 모든 관련 수치를 함께 돌봐야 한다.◇심장·콩팥·대사질환… 알고 보니 모두 같은 질환?CKM 증후군이 생긴 이유는 ①콩팥 기능 저하 ②심혈관계 기능 이상 ③대사 이상이 모두 연계돼, 한 축이 무너지면 전체적인 장기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대사 이상 증상이 생기면 지방 조직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인 사이토카인이 과다 분비된다. 이 물질은 심장, 콩팥 등 주요 장기 기능도 떨어뜨린다. 또 혈당이 올라가면 콩팥에서 나트륨 재흡수율이 올라가고 혈압까지 증가할 수 있다. 심장과 콩팥은 혈역학적, 신경 호르몬적, 염증 매개 경로 등으로 서로 연결돼 있다. 세 질환 중 어떤 질환이든 병기가 길어질수록 악순환 고리에 들어가, 세 가지 모든 질환에 걸리고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 AHA 예방 부문 최고의료책임자 에두아르도 산체스 박사는 "심장, 콩팥, 대사 시스템이 서로 연결돼 있으므로 조율된 방식으로 치료해야 하고, 환자와 의료진 등은 협력 치료의 중요성을 이해해야 한다"며 "혈압, 콜레스테롤, 체중, 혈당, 콩팥 기능 등을 정기적으로 검사해 전반적인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고 했다.CKM 증후군은 스테이지0~4까지 다섯 단계로 나뉜다. ▲0단계는 위험 인자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 상태 ▲1단계는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등 위험인자가 있지만, 명확한 장기 손상이 나타나진 않은 상태 ▲2단계는 공복혈당장애, 고인슐린혈증 등 초기 대사 이상 단계 ▲3단계는 심실비대, 사구체여과율 감소 등 실제 질환이 발병한 단계 ▲4단계는 명확히 질환이 진단돼 임상적으로 중증화된 단계다. 미국 성인 1만여 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연구에서 최근 미국 성인 약 90%가, 1단계 이상 요건을 충족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국내에도 비만 환자가 약 37%(2022년 기준)에 달하는 걸 고려하면, 적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국내 임상 현장에도 최근 도입 중우리나라 의료계에서는 이 증후군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순환기내과 강민경 교수는 "개념이 나온 지 5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이라, 아직 국내 공식적인 보건 자료는 없다"면서도 "이미 대사증후군, 심혈관질환, 콩팥 질환 환자들에 대한 국내 역학 자료가 많이 누적돼 있고, 국내 여러 학회에서 연구와 조사를 이어가고 있어 우리나라 데이터를 기반한 역학조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실제 올해 5월 대한임상순환기학회는 CKM 증후군을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진행했다. 대한임상순환기학회 류재춘 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CKM 증후군에 대한 1차 의료기관의 이해를 높이고, 최신 지견을 실제 진료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대한혈관학회와의 공동 세션을 통해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부정맥, 약물 치료 등 CKM 관련 5대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실용적 진료지침과 사례 중심 접근법을 논의했다"고 했다.임상 현장에 CKM 증후군 개념이 도입되면, 관련 질환으로 악화하는 것을 빠르게 파악하고 치료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 교수는 "다른 장기 질환도 예방하기 위해 포괄적인 접근을 하다 보니 조금 더 초기 단계에서 추가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심혈관합병증 예방을 위한 표적치료제 약물 치료를 적극적으로 고려할 수도 있다"고 했다.◇개인 스스로 인지하고 관리해야심장 질환, 콩팥 질환 그리고 대사 질환(당뇨병, 비만 등) 중 하나라도 앓고 있는 환자라면, 스스로도 나머지 두 질환과 관련된 증상이 생기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 강 교수는 "CKM 1단계에 자발적으로 건강관리를 시작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많은 환자가 2단계부터 병원을 찾는다"며 "이때부터 CKM 증후군을 의심하고 예방을 위해 노력을 하는 게 좋다"고 했다. 이어 "3~4단계로 넘어가면 중증에 해당하게 된다"고 했다.1~2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한 건강 검진과 생활 습관 교정이다. 대사증후군의 위험인자, 고혈압, 당뇨병, 무증상의 심질환, 콩팥병 등이 없는지 검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일상에서는 혈당과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저나트륨, 저가공, 저당류 식단을 섭취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만으로도 다른 질환 발병 위험이 많이 감소한다. 중강도 유산소 운동은 일주일에 150분 이상, 근력 운동은 일주일에 2회 이상 하는 것을 권장한다. 강 교수는 "가족력이 있다면 더욱 적극적인 검진을 하고,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조기에 전문의 상담을 통해 개인에게 맞는 치료 전략을 짜야 한다"고 했다.
    생활건강이슬비 기자 2025/10/29 09:00
  • 암 환자에게 ‘괜찮은 한 잔’은 없습니다 [아미랑]

    암 환자에게 ‘괜찮은 한 잔’은 없습니다 [아미랑]

    따뜻하게 내리쬐는 햇살, 높은 하늘, 콧잔등을 부드럽게 간지럽히는 바람…. 한 시간 남짓 산책을 마친 후, 공원 옆 식당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항아리 수제비 한 그릇, 감자전 한 접시, 그리고 막걸리 한 병을 주문했다.시원하고 달콤한 막걸리 한 모금이 목을 타고 내려가자 “바로 이거지. 인생 별거 있나”는 말이 절로 나왔다. 그러다가 문득 의사로서의 책임감이 나를 강타했다. 그 ‘한 잔’이 절대 가볍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다.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알코올을 1급 발암물질로 분류했다. 특히 여러 암이 알코올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알코올에는 ‘안전한 절대량’이 절대 없으며 건강을 위해서라면 금주가 유일한 답이다.환자들은 볼 때마다 내게 묻는다. “선생님, 그래도 한두 잔은 괜찮지 않나요?”이런 질문을 대비해 WHO가 만들어 놓은 ‘건강을 크게 해치지 않을 정도의 최소한의 알코올 섭취’기준을 제시한다. 여기에 따르면 남성은 하루 순 알코올 20g 이하, 여성은 10g 이하, 그리고 주 2일 이상 금주일을 두는 것을 추천한다.이를 현실의 술잔으로 옮기면, 여성에게는 소주 4분의 1병(90mL)이나 맥주 반 캔(250mL)이다. 혹은 와인 반 잔(100mL), 혹은 위스키 한 잔(30mL), 혹은 막걸리 3분의 1병(250mL)이 된다. 이 정도가 ‘적당한 음주’의 한계이며, 건강을 생각한다면, 그 ‘적당함’도 언제나 조심스러워야 한다.일반인들의 기준이 이렇다면 ‘암 생존자들’에게 적용되는 기준은 어떨까?2025년 한국 내 암 환자 및 암 생존자에서 음주 및 흡연, 신체활동 등의 건강행태 추세를 분석한 연구에 의하면 음주의 경우, 월간 음주율은 일반 인구보다 약간 낮았다.하지만, 일부 암종 생존자군에서는 고위험 음주율이 일반인보다 높게 나타났고 특히 고위험 음주 증가 추세가 감지됐다. 또한 2018년도 암 환자 455명, 암 생존자 567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한국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에 따르면, 암 생존자가 암 환자에 비해 음주 빈도 및 음주량이 더 많았다. 즉, 암을 이겼다고 안심하는 순간 “한두 잔 정도는 괜찮겠지”의 마음이 암 생존자들에게도 그 가족들에게도 다시 올라오는 것이다.문제는 그 한 잔이 암의 재발과 2차 암 발생, 그리고 사망률 증가와도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이다. 술이 단순한 기호가 아니라, 생존과 직결된 선택이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앞서 말했지만, 알코올은 1급 발암물질이다. 신체가 특정 영양소를 흡수하는 걸 어렵게 만들어 영양 결핍을 유발하고 결국 면역 체계를 망가뜨린다. 술은 마시는 양과 관계없이 조금이라도 몸에 들어가면 조직을 손상시키고 염증을 유발해 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 암에 한 번이라도 걸렸던 사람이라면 반드시 금주를 해야 하는 이유다. 미국 임상종양학회에서는 하루 한두 잔의 술도 암 재발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반대로 술을 마시지 않으면 암 재발 위험이 낮출 수 있다. 암 재발뿐 아니라 전반적인 신체 건강을 위해서라도 암 환자는 술을 끊어야 한다.삶은 언제나 유혹과 절제 사이를 오간다. 어쩌면 진짜 어른이 된다는 건, 즐길 줄 알되 멈출 줄 아는 용기를 가지는 일 아닐까.
    암일반최수정 인천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장(가천대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2025/10/2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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