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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 세척 너무 자주 하면 콧속 건조해져 비염 유발

    가을철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늘면서 증상 완화를 위해 가정에서 코 세척기를 사용하는 사람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올바른 사용법을 모르면 비염이 오히려 심해지거나 중이염에 걸릴 수 있다. 가천대 길병원 이비인후과 김선태 교수는 "부작용 없이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적절한 압력·자세·빈도·농도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가장 주의할 점은 적절한 압력이다. 코 세척 펌프기를 너무 강하게 움켜쥐면 물이 유스타키오관(코에서 귀로 연결되는 좁은 통로)으로 들어가 중이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어린 아이는 낮은 압력에도 중이염 발생 위험이 크기 때문에 펌프기를 더 살살 쥐어야 한다.올바른 자세도 중요하다. 세척하는 동안 반드시 "아~" 소리를 길게 내야 중이염을 피할 수 있다. 유스타키오관은 목소리를 낼 때 닫히기 때문이다. 고개를 편하게 숙인 상태로 하되, 고개를 지나치게 옆으로 돌리면 안 된다.경증의 비염·부비동염 환자, 가래가 많이 끼는 사람은 하루 1회가 적당하다. 중증의 비염·부비동염이거나 이 질환으로 수술까지 받았다면 아침저녁으로 하루 2회 세척해야 한다. 반면, 콧물·코막힘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매일 하는 것보다는 미세 먼지가 심한 날, 수영장에 다녀온 날 등 특정한 날에만 하는 것이 좋다. 코 세척을 지나치게 자주하면 콧속이 오히려 건조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건조한 상태가 오래되면 건조성 비염으로 이어진다.세척에 사용하는 물은 인간의 체액 농도와 비슷한 0.9% 농도의 식염수가 적당하다. 수돗물·증류수는 살균 소독 효과가 거의 없다. 반대로 농도가 너무 높으면 코에 통증이 생기고 섬모 운동이 저해된다.
    이비인후과김진구 헬스조선 기자2017/10/25 09:03
  • 내려갈 때 '체중 10배' 무릎에… 속도 절반으로 줄여야

    내려갈 때 '체중 10배' 무릎에… 속도 절반으로 줄여야

    단풍이 물드는 10월 말에서 11월 초에는 무릎이 아파 병원을 찾는 사람이 늘어난다. 단풍놀이를 하려고 산을 찾았다 무릎관절에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송상준 교수는 "산을 오를 때는 체중의 2~3배, 내려갈 때는 7~10배의 하중이 무릎에 전달된다"며 "올라갈 때는 무릎뼈, 내려 올 때는 무릎 연골 부상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등산 시 '슬개골', 하산 시 '연골' 부상 주의▷관절염=산을 오를 때는 무릎을 굽혔다 펴는 동작을 반복적으로 시행하는데, 이때 손상되기 쉬운 부위가 슬개골(무릎뼈)이다.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동연 교수는 "바닥에 앉는 습관이 있는 우리나라 사람은 특히 슬개골 주위 연골이나 힘줄, 인대가 약해져 있는 경우가 많다"며 "등산으로 슬개골이 압박받으면, 약해져 있던 부위에 관절염이 생기거나 악화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등산 후 무릎이 붓거나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면, 관절염을 의심해 병원을 찾아야 한다.▷반월상 연골 파열=산을 내려갈 때는 올라갈 때보다 부상 위험이 더 크다. 송상준 교수는 "산을 내려갈 때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는 불안정한 자세가 부상 위험을 키운다"고 말했다. 이런 상태로 산을 내려가면서 빠른 속도로 발을 지면에 디디게 되면 무릎에 있는 반월상 연골의 손상이나 파열이 일어나기 쉽다. 반월상 연골은 무릎 관절에 있는 C자 모양의 연골인데,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 역할을 한다. 송상준 교수는 "하산할 때 발을 내딛다 '두둑' 소리와 함께 통증이 생기면 반월상 연골 파열을 의심해야 한다"며 "반월상 연골 파열을 방치하면 연골 손상 범위가 넓어지면서, 무릎이 움직이지 않는 증상까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발목염좌·지간신경종=산을 내려갈 때는 발목 부상도 당하기 쉽다. 지면에 발을 세게 내딛다 발목이 꺾일 수 있기 때문이다. 발목이 꺾이면서 발목 인대가 손상을 입으면 발목염좌, 발가락으로 가는 신경에 손상을 입으면 지간신경종이 발생한다. 이동연 교수는 "발목염좌는 통증으로 나타나고, 지간신경종은 저린 증상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하산 시 평지 속도 절반으로등산하기 전 땀이 날 정도의 스트레칭은 관절의 운동 범위를 넓혀 손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산을 내려갈 때는 평지에서 걷는 속도의 절반 정도로 속도를 늦추면 연골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 등산용 스틱은 무릎에 받는 하중의 30%를 팔로 분산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척추·관절질환이기상 헬스조선 기자2017/10/25 09:01
  • 탈모약, 20년간 우울증 부작용 500건… "남성호르몬 억제 때문"

    탈모약, 20년간 우울증 부작용 500건… "남성호르몬 억제 때문"

    약물은 항상 부작용의 위험이 뒤따른다. 최근 특정 약물이 우울증을 비롯한 신경정신계 이상반응이 나타난다고 지목돼 논란이 되고 있다.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건약)는 ▲탈모 치료제 '프로페시아' ▲알레르기 비염 및 천식 치료제 '싱귤레어' ▲금연 보조제 '챔픽스'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 등을 '자살을 부추기는 약물'이라고 소개했다. 건약이 소개한 의약품 중 정말 우울장애 또는 자살 충동이 우려되는 의약품은 무엇이고, 그 위험은 얼마나 되는지 알아봤다.◇식약처, 탈모약 부작용에 '우울증' 추가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탈모 치료제 프로페시아의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사용상 주의사항에 기분변형·우울증을 추가했다. 같은 성분의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프로스카'도 마찬가지다. 피나스테리드 성분이 우울감 등 신경정신계 이상반응을 유발한다는 우려는 이전부터 꾸준히 제기됐다. 1997년 출시 이후 20년간 프로페시아 복용 환자의 우울증 발생이 해외에서 508건, 국내에서 5건 보고됐다.피나스테리드 성분은 남성호르몬의 일종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 호르몬을 억제하는데, 이 과정에서 우울증·불면 같은 부작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점에서 같은 호르몬을 억제하는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탈모 치료제도 비슷한 위험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김종훈 교수는 "두타스테리드 성분 치료제는 보고된 사례가 없지만,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라며 "우울감 같은 부작용이 나타난다면 약을 끊고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천식 치료제 '우울증 위험 7배' 연구도알레르기 비염과 천식 치료제인 싱귤레어는 우울증 및 자살 충동 이상반응을 두고 의학계의 의견이 분분하다. 네덜란드 그로닝겐대학 연구진은 싱귤레어의 몬테루카스트 성분이 우울증·공격성·악몽 등을 유발한다고 지난 5월 한 약학저널에 발표했다. 싱귤레어 부작용 사례 1만7723건을 분석한 결과, 싱귤레어 복용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우울증 위험 6.9배, 공격적 행동 가능성 29.8배, 자살 충동은 20.4배로 높게 나타났다고 주장했다.반론도 있다. 미국 폐협회 천식임상연구센터(ALA-ACRC)가 환자 1352명을 대상으로 몬테루카스트 복용과 우울장애 발생의 연관성을 살핀 결과, 성인·소아 모두 연관성이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강혜련 교수는 "출시 초기 이런 부작용 우려 때문에 식약처가 집중 모니터링을 진행했지만, 우울증은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 며 "다만 진료 현장에서 기분이 처진다는 환자가 간혹 있는데, 이땐 약의 용량을 줄이거나 다른 약물로 바꿔서 치료를 지속한다"고 말했다.◇금연 치료제, 자살 충동 논란금연 치료제인 챔픽스는 출시 이후 꾸준히 우울증·자살 충동·불면·악몽 같은 이상반응 논란이 있었다. 실제 챔픽스를 복용하며 금연을 시도한 환자 중에서는 이런 증상을 경험했다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이런 이유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출시 3년 후 '심각한 신경정신계 이상반응이 우려된다'는 경고문을 부착했다.이후 이 치료제의 이상반응에 대한 연구가 진행됐다. 전 세계 805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서 챔픽스를 복용한 사람은 신경정신계 이상반응 발생률이 4%, 가짜 약을 복용한 사람은 3.7%였다. 정신질환 병력 유무에 따라 다시 분석해보니, 건강한 사람은 이상반응 발생률이 1.3%로, 가짜 약(2.4%)보다 오히려 낮았다. 다만, 정신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 챔픽스와 가짜 약의 이상반응 발생률이 각각 6.5%, 4.9%였다. 이를 반영해 FDA는 지난해 챔픽스의 제품설명서에서 경고문을 삭제했다. H+양지병원 가정의학과 유태호 과장은 "일부 환자가 복용 후 우울감을 호소하는데, 이런 부작용은 챔픽스 복용 여부와 관계없이 금단증상 중 하나로 종종 발생한다"며 "금연 치료 과정에서 우울·불안 등이 나타난다면 금연 시도에 앞서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일본서 잇단 투신 사건과 '타미플루'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는 논란이 일본에 국한돼 있다. 2006년 10대 청소년의 투신 사건이 잇따랐는데, 공통점 중 하나로 타미플루가 지목됐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미성년자에게 원칙적으로 투약을 금지했다. 한국 식약처는 일본 사례를 감안해 10대에게 투약할 때 유의하라고 권고한다.학계에서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뇌에 침투하는 경우에 주목한다.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최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뇌에도 침범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병이 심하면 인플루엔자로 인한 뇌염이 정신 이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약을 무작정 피하면 오히려 심각한 상황에 처할 수 있으므로, 부작용이 우려되면 주사제인 다른 성분의 약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종합김진구 헬스조선 기자2017/10/25 08:55
  • 돌연사 부르는 유전성 부정맥, 가족력 있으면 빠른 검사 필수

    돌연사 부르는 유전성 부정맥, 가족력 있으면 빠른 검사 필수

    젊고 건강하던 운동선수가 경기 도중 심장마비가 생겨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할 때가 종종 있다. 이렇듯 평소 이상 징후가 없는 젊은 사람에게 급성 심장마비가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급성 심장마비는 피를 몸 전체에 전달하는 심장의 펌프질이 갑자기 멈추는 것이다. 바로 치료받지 못하면 뇌사(腦死) 상태에 빠지거나 사망할 수 있다. 심장마비의 주된 원인은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에 의해 관상동맥(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좁아지는 것이다. 결국 심근경색(심장 근육이 괴사하는 것)으로 이어져 사망한다. 그 다음으로 흔한 원인이 '유전성 심장질환'인데, 이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많다. 대표적인 유전성 심장질환에는 심장 근육에 이상이 있는 심근병증, 유전성 부정맥이 있다. 이중 특히 '유전성 부정맥'은 심장 구조마저 정상이어서 자신의 병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발생하기 때문에 환자나 보호자가 잘 대처하지 못한다.최근 국내 급성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 원인 중 유전성 부정맥이 생각보다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는 연구 결과도 대한심장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필자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것인데, 국내 급성 심장마비 사망 원인의 약 15%가 유전성 부정맥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양의 경우 5% 미만, 일본도 10% 정도로 보고되는데, 우리나라는 이를 뛰어넘는 통계가 나왔다. 또한 심장마비 예방을 위해 제세동기(심장박동을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해 심장에 전기충격을 전달하는 장치) 삽입술을 받은 환자 중 21.2%가 유전성 부정맥을 앓고 있었다.그런데 유전성 부정맥은 첫 증상이 돌연사인 경우가 많고, 대부분 10~40대 젊은 연령대에서 발생해 예방이 쉽지 않다. 실신한 경험이 있거나 심장돌연사·부정맥 등의 가족력이 있으면 최대한 빨리 부정맥 전문의를 찾아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국가적인 지원도 필요하다. 유전성 부정맥이 희귀난치성질환으로 등록돼있지만 제세동기 삽입 치료에 보험급여가 적용되는 환자는 이미 명백한 심장마비를 겪었던 사람 등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국민 건강검진 필수 항목에 부정맥을 진단하는 심전도 검사를 추가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서양과 다른 유전성 부정맥의 발병 기전, 양상을 밝힐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연구 지원도 필요하다.
    심장질환최종일 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교수2017/10/25 08:54
  • 물로 미네랄 보충… 영양제보다 체내 흡수율 높아

    물로 미네랄 보충… 영양제보다 체내 흡수율 높아

    미네랄은 음식이나 보충제뿐만 아니라 물을 통해서도 보충할 수 있다. 정제수가 아닌 물에는 일반적으로 마그네슘, 칼슘, 나트륨, 칼륨 등 신체대사에 필수적인 미네랄이 들어있다.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서희선 교수는 "물 속 미네랄은 이온화돼 있어 종합영양제 속 인공 합성 미네랄보다 체내 흡수율이 높다"며 "물을 마시는 것 만으로도 자연스럽게 미네랄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칼슘·게르마늄 등 각종 미네랄 든 물최근 물 속 미네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미네랄 함량이 높은 다양한 물이 시중에 등장하고 있다. 서희선 교수는 "가정에서는 정수기 살균 필터를 거친 물을 마시는데, 살균 필터가 미네랄도 걸러내 영양가 없는 물을 마시게 된다"며 "자연에서 취수한 물은 토양 환경에 따라 물 속 미네랄 종류와 함량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것이 수심 200m 해저에서 끌어올린 해양심층수다. 해양심층수는 바닷물과 비슷하게 마그네슘·칼슘·칼륨 등이 풍부하다. 해양심층수는 바다 깊은 곳에서 물을 끌어 올리기 위한 시설을 갖추는데 비용이 비싸서 최근에는 제주도 용암해수가 주목을 받고 있다. 용암해수는 제주도 현무암 지대를 통과한 바다 속 지하수인데, 취수 단가가 해양심층수보다 저렴해 경제적이다. 바닷물이 현무암 지대를 통과한 지하수이기 때문에 바닷물에 풍부한 나트륨·마그네슘·칼슘·칼륨은 물론, 아연·망간·게르마늄 등의 다양한 미네랄이 더 들어있다는 것이 장점이다.◇노인, 미네랄 든 물 마시면 건강 도움체내 미네랄을 충분히 보충하기 위해서는 콩팥에 문제가 없는 사람을 기준으로 물을 종이컵으로 하루 9~10잔 정도 마시는 것이 좋다. 아주대병원 가정의학과 김범택 교수는 "노인의 경우 체내에 물이 쉽게 부족해지므로 물 섭취에 특히 신경써야 한다"며 "물을 제대로 마시지 않으면 탈수에 의한 어지럼증이 잘 생기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정제수보다 미네랄이 들어있는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정제수를 마시면 30분 이내에 체외로 수분이 빠져나가지만, 미네랄이 들어있는 물은 수분이 배출돼도 마그네슘 등 미네랄이 남아 탈수로 인한 어지럼증 등 예방에 도움이 된다. 김범택 교수는 "아침에 일어나 미네랄이 든 물을 두 잔 마시는 등 물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며 "다만 콩팥 기능이 약하거나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는 사람의 경우 과도한 물 섭취가 저나트륨혈증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물 섭취량을 상담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기타이현정 헬스조선 기자2017/10/25 08:52
  • 국물 요리·커피 즐기는 직장인… 메뉴는 백반으로, 하루 한 번 유제품 섭취를

    국물 요리·커피 즐기는 직장인… 메뉴는 백반으로, 하루 한 번 유제품 섭취를

    생활 환경이나 연령 등에 따라 식습관이 조금씩 다르다. 또 무엇을 먹는지에 따라서도, 몸속 미네랄 함량이 달라진다. 청소년·직장인·노인 각각 한 명씩의 식사 습관을 취재해, 미네랄 섭취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진단해봤다.◇초콜릿 많이 먹는 수험생, 칼슘 흡수 방해고등학생 임모(19·강원도 태백)양은 하루 종일 초콜릿을 달고 산다. 아침 식사는 거르기 일쑤고, 틈틈이 먹는 초콜릿 때문에 점심 식사 때 입맛이 돌지 않아 학교 급식을 잘 남긴다. 오후에 허기가 지면 매점에서 과자·빵·아이스크림을 사 먹고, 저녁 급식도 남기는 경우가 많다. 학교가 끝나고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다가 밤 9~10시쯤 배가 고파지면 편의점에서 라면을 사 먹는다. 학교에 가지 않는 주말엔 친구들과 만나서 막창 맛집을 찾아 다니며 먹는 게 취미다.세브란스병원 영양팀 이송미 팀장은 "임양은 유제품을 전혀 먹지 않아서 칼슘이 부족해 보이는데, 초콜릿·과자·빵·아이스크림 같은 당류를 많이 먹어서 그나마 있는 칼슘도 몸 밖으로 배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막창을 즐겨 먹는 식습관은 체내 구리 함량을 높인다는 지적도 있었다. 강동경희대병원 영양팀 이정주 파트장은 "내장 고기에는 구리가 많이 들었는데, 구리를 과잉 섭취하면 소화장애를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 파트장은 "간식을 줄이고 학교 급식을 제대로 먹고, 야식은 라면 대신 샐러드로 대체하면 칼슘·칼륨·셀레늄 같은 미네랄이 부족하지 않을 것"이라며 "주말에는 막창 대신 소고기·돼지고기의 붉은 살코기를 먹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반찬 골고루 안 먹는 직장인, 칼륨·마그네슘 부족직장인 차모(39·서울 은평구)씨는 출근 시각이 빨라서 주중에는 매일 아침 식사를 거른다. 집을 나서기 전 믹스 커피를 한 잔 마시고, 사무실에 도착해서는 아메리카노를 마신다. 점심 식사는 회사 근처 식당에서 주로 알탕·순대국·소머리국밥 같은 국물 요리를 골라 먹는다. 오후에 커피를 한 잔 더 마시고, 저녁엔 삽겹살·소주나 치킨·맥주를 먹는 걸로 저녁 식사를 대신한다. 집에 일찍 들어가는 날에는 흰쌀밥에 햄·김치·계란프라이를 반찬으로 먹는다. 주말에도 크게 달라지는 건 없다. 아침 겸 점심으로 라면을 먹고, 늦은 점심으로 파스타·피자 같은 음식을 사 먹는다.차씨의 식단을 두고, 이정주 파트장은 "반찬을 골고루 먹지 않아서, 한국인 영양 권장량 대비 채소·과일·유제품 섭취가 굉장히 적다"며 "몸속 칼륨과 마그네슘이 부족해지기 쉽다"고 지적했다. 칼륨과 마그네슘 부족 시 근육 수축·이완이 잘 안 되고, 심장박동이 불규칙해질 수 있다. 커피를 많이 마시는 습관은 칼슘 흡수까지 저해한다. 칼슘이 부족하면 심혈관질환·골다공증 같은 질환 위험이 올라간다.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는 "차씨가 즐겨 먹는 삼겹살·치킨·라면·피자 등에는 인이 많아서 인 과잉 섭취가 우려된다"며 "국물 요리·햄·김치 등 나트륨 식품도 적게 먹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인을 많이 먹으면 안 그래도 부족한 칼슘이 몸에 흡수가 잘 안 된다. 박 교수는 "반찬을 골고루 챙겨 먹는 게 힘들면 한 끼용 샐러드라도 사서 먹고, 유제품을 하루에 한 종류씩 꼭 먹으며, 주말엔 잡곡밥으로 집밥을 해 먹을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식사량 적은 노인, 각종 미네랄 부족 위험골다공증을 앓는 최모(65·서울 강동구)씨는 하루에 세 끼를 잘 챙겨 먹는 편이다. 아침엔 현미밥에 나물 반찬을, 점심엔 국수, 저녁엔 현미밥에 고기 반찬과 찌개를 주로 해 먹는다. 하지만 소화가 잘 안 돼서, 먹는 양은 적은 편이다. 오전·오후에 한 번씩 과일이나 우유를 넣은 커피를 간식으로 먹는다.최씨의 식단에 대해, 전문가들은 비교적 미네랄 균형을 잘 맞춰 먹고 있다고 했다. 다만, 골다공증 환자인 것을 감안하면 칼슘 섭취량이 부족한 편이다. 이정주 파트장은 "골다공증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칼슘을 두 배로 먹어야 하는데, 우유를 넣은 커피나 나물 반찬 말고는 칼슘 공급원이 없다"고 말했다. 현미밥을 먹는 것도 문제다. 현미에는 칼슘 흡수를 저해하는 피트산이 많아서, 골다공증 환자는 적게 먹는 게 좋다. 박경희 교수는 "먹는 양이 적으면 전체 미네랄 섭취량도 줄어든다"며 "식사량을 늘리기 힘들면 간식으로 대체하면 되는데, 간식 종류를 견과류·치즈·감자 등 다양하게 구성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기타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17/10/25 08:51
  • 몸속 미네랄 균형 상태 모발 검사로 확인 가능

    몸속에 어떤 미네랄이 부족하고, 어떤 미네랄이 과다한지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모발 미네랄 검사'를 받는 것이다. 모발 미네랄 검사란, 모근 부분의 머리카락을 3㎝ 정도 잘라서 몸속에 축적된 각종 미네랄 수치를 확인하는 검사법이다. WE클리닉 조애경 원장은 "미네랄 균형이 깨진다고 몸에 즉시 문제가 생기는게 아니라서, 자신의 미네랄 상태를 예측하는 게 어렵다"며 "성장기 청소년이나 노인은 한 번쯤 미네랄 검사를 받아서, 건강을 위한 식습관 개선에 참고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모발 미네랄 검사는 일부 대학병원이나 의원급 내과·가정의학과 등에서 받을 수 있다. 병원에서 머리카락을 잘라서 미국 모발 분석 기관으로 보내면 2~3주 후에 분석 결과를 받는다. 머리카락은 하루에 0.3㎜씩 자라므로, 3㎝ 정도면 지난 3개월간 신체에 축적된 미네랄 정보를 알 수가 있다. 만약 이 검사에서 특정 미네랄이 부족한 것으로 나오면, 그 미네랄이 든 식품을 챙겨 먹는 식으로 식습관을 개선하면 된다. 조애경 원장은 "최근에는 미네랄을 위해 종합영양제를 먹는 사람이 많은데, 그러면 일부 미네랄은 과잉 섭취할 가능성이 크다"며 "한 번쯤 검사를 받아서 자신에게 부족한 미네랄만 보충하는 게 미네랄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기타이현정 헬스조선 기자2017/10/25 08:50
  • 채소 안 먹어 칼륨·셀레늄 부족… 육식 많이 해 철분은 과잉

    채소 안 먹어 칼륨·셀레늄 부족… 육식 많이 해 철분은 과잉

    미네랄은 하루에 필요한 양이 ㎍~㎎ 단위일 정도로 적다. 그래서 소홀히 여기기 쉽지만, 꼭 먹어야 신체 곳곳의 기능이 원활히 이뤄진다. 미네랄은 종류가 많아서 각각을 신경써서 챙겨 먹는 게 쉽지가 않다. 우리나라 사람이 미네랄을 종류별로 얼마나 섭취하고 있는 지를 알면, 부족하기 쉬운 미네랄을 조금 더 챙겨 먹고 과다하기 쉬운 미네랄은 조심해서 먹는 데 도움이 된다. 부족하게, 과다하게 섭취하는 미네랄을 꼽아,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미네랄 균형을 맞출 수 있는지 알아봤다.◇섭취량 부족한 미네랄▷칼슘=칼슘은 신체를 구성하는 미네랄 중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지만, 부족해지기도 쉽다.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에 따르면, 하루 섭취 권장량 대비 남성의 평균 섭취량은 75%, 여성은 64%에 그친다. 칼슘이 부족하면 손·발·얼굴 근육이 과도하게 수축하거나 경련을 일으킬 수 있다. 구루병, 골다공증, 골연화증 같은 뼈와 관련된 질병의 위험도 높아진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는 "치즈·채소에도 의외로 칼슘이 많이 들었는데, 우리나라 사람은 이런 식품을 적게 먹는다"며 "여기에,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인이 든 식품을 많이 먹는 것도 칼슘이 부족한 원인일 것"이라고 말했다. 몸속에 칼슘이 부족해지지 않게 하려면 유제품을 하루에 한 종류씩 꼭 먹고,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탄산음료·커피 등을 안 마시는 게 좋다.▷칼륨=칼륨은 몸속 나트륨을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므로, 잘 섭취해야 한다. 국내의 한 연구에 따르면,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더라도 칼륨을 함께 많이 섭취하면 혈압 상승 정도가 덜 하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평균 섭취량은 권장 섭취량 대비 남성 96%, 여성 78%밖에 안 된다.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는 "칼륨은 채소에 많이 들었는데, 식습관이 육류 위주로 바뀌면서 칼륨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며 "칼륨이 부족하면 근육 경련, 식욕 저하, 심박동 이상, 무기력감 등을 겪을 수 있으므로 칼륨 식품을 꼭 챙겨 먹으라"고 말했다. 칼륨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감자·토마토·바나나가 대표적이다. 간식으로 먹으면 좋다.▷셀레늄=셀레늄은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없애는 미네랄이다. 부족하면 여러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데, 우리나라 사람은 하루 최대 권장 섭취량에 비해 40% 정도만 섭취하고 있다(한국영양학회 자료). 박경희 교수는 "채소·과일·해산물 같은 셀레늄 함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식품을 매 끼니 먹으면 좋다"고 말했다. 굴·참치·견과류에 특히 많이 들었다.◇과잉 섭취하는 미네랄▷인=인이 부족하면 청소년의 경우 성장이 잘 안 이뤄지고, 골다공증이나 근육 약화 등을 겪을 수 있어서 적정량 먹어야 한다. 과잉 섭취하면 칼슘이 몸에 제대로 흡수되지 않는다. 인 평균 섭취량은 권장량 대비 남성 175%, 여성 133%로 많은 편이다. 박민선 교수는 "인은 모든 음료와 아이스크림, 연유 등에 많이 들었다"며 "탄산음료 및 가공식품을 안 먹는 게 인 과잉 섭취를 막는 방법"이라고 말했다.▷철=철이 부족하면 빈혈이 생기거나 면역기능이 떨어질 수 있지만, 과다할 경우 간·심장·근육 등에 축적돼 염증이 잘 생기므로 조심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철분을 과잉 섭취하는 편이다. 권장량 대비 남성은 196%, 여성은 140%를 섭취한다. 박경희 교수는 "어지러우면 무조건 빈혈이라 생각하고 철분제를 먹는 사람이 적지 않고, 철이 많이 든 육류를 많이 먹는 식문화가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임신 등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철분이 든 영양제 먹는 것을 삼가고, 육류는 하루에 손바닥 크기 정도로만 먹는 게 적당하다.▷요오드=해조류를 많이 먹는 탓에 요오드 섭취량도 많은 편이다. 2016년 발표된 국제갑상선학저널에 따르면, 요오드 권장 섭취량 대비 남성은 296%, 여성은 225% 수준으로 많이 먹었다. 요오드를 과잉 섭취하면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생길 위험이 높아진다. 갑상선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해조류 섭취를 줄이는 게 좋다.▷나트륨=고혈압의 주범으로 꼽히는 나트륨은 섭취량이 권장량 대비 남성 327%, 여성 228%로 매우 많다. 국물 요리, 젓갈, 김치 같은 우리나라 음식에는 대부분 나트륨이 많이 들었다. 식사할 때 국물과 짠 반찬을 적게 먹고, 조리 방법을 조림보다는 구이나 찜으로 하는 게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는 데 도움 된다. 박경희 교수는 "우리나라 사람은 면 요리도 즐겨 먹는 편인데, 면 요리도 대부분 나트륨 함량이 높다"며 "국수를 먹을 땐 소면을 삶은 다음 물에 한 번 헹구고, 라면·짬뽕·우동 등의 국물은 먹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기타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17/10/25 08:50
  • 모자라고, 넘치고… 현대인 '미네랄 불균형' 심각

    모자라고, 넘치고… 현대인 '미네랄 불균형' 심각

    현대인의 '미네랄 불균형' 수준이 심각한 상태다. 미네랄은 신체의 각종 대사 작용에 관여해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데, 현대인은 특정 미네랄이 부족하거나 과도해 불균형한 경우가 많다. 한국인 10명 중 7명은 뼈·치아를 구성하는데 꼭 필요한 칼슘을 권장량의 75% 미만으로 부족하게 먹고 있고, 혈압을 유지하는데 꼭 필요한 칼륨은 권장량의 85% 수준으로 섭취하고 있다(제 6기 국민건강영양조사). 활성산소를 없애는 셀레늄은 권장 섭취량에 비해 40% 정도만 섭취한다(한국영양학회 자료). 반면 갑상선 호르몬 원료인 요오드의 경우, 한국인은 하루 권장 섭취량(150㎍)의 두 배 이상(남성 445㎍, 여성 338㎍)으로 과잉 섭취하고 있다(2016년 국제갑상선학저널). 나트륨도 세계보건기구(WHO) 하루 권장 섭취량(2000㎎)의 두 배가량(3890㎎)으로 섭취하고 있다.체내에서 미네랄이 불균형해지면 삶의 질이 떨어질 뿐 아니라 치명적인 질병에 노출될 위험도 커진다. 약학정보원 학술팀장 정경인 약사(약학박사)는 "비타민은 잘 알고 많이 찾지만, 미네랄은 상대적으로 중요한줄 모르는 사람이 많다"며 "체내 미네랄 불균형은 피로·스트레스 수치와 심장질환 발생 위험을 높여, 사망 위험도 높이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현대인의 미네랄 불균형 원인이 ▲약물 섭취량 증가 ▲인스턴트 식품 위주의 식단 ▲토양 환경의 변화에 있다고 말한다. 현대인은 평균 수명이 길어진만큼 복용하는 약이 많아졌다. 미네랄 불균형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약은 위염·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경구피임약 등이다. 위산 분비를 감소시켜 위염·역류성 식도염 치료제로 잘 쓰이는 '프로톤 펌프 억제제'는 철분·마그네슘 흡수를 방해해 오래 복용하면 미네랄 불균형을 유발한다. 정경인 약사는 "경구피임약을 복용하면 셀레늄·마그네슘·아연같이 부족하기 쉬운 미네랄의 혈중농도를 더욱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말했다.과자·시리얼·빵같이 가공된 인스턴트 식품을 위주로 먹으면 칼슘·칼륨은 부족해지는 반면, 나트륨은 과도하게 섭취하기 쉽다. 한양대병원 가정의학과 박계영 교수는 "인스턴트 식품에는 칼륨·칼슘 등의 미네랄이 거의 들어있지 않고, 맛을 위해 나트륨은 많이 넣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인스턴트 식품에 '칼슘 첨가' '저(抵)나트륨' 같은 문구가 쓰여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토양 환경 변화로 식품 원재료의 미네랄 양이 적어져 불균형이 쉽게 온다는 주장도 있다. 미네랄은 섭취했을 때 분해되지 않고 몸에 남아있거나 배설되면서 토양-식물-동물-사람을 통해 끊임없이 재순환된다. 성균관대 약대 오성곤 겸임교수는 "매장 대신 화장(火葬)하거나, 분변을 더 이상 퇴비로 쓰지 않는 등 어쩔 수 없는 사회·환경적 변화로 토양 자체의 미네랄 양이 줄어들면, 여기서 자라는 채소·과일 같은 식재료의 미네랄 양도 줄어든다"며 "이런 식재료 섭취가 현대인의 미네랄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미네랄(무기질)인체를 구성하는 원소로, 섭취했을 때 분해되는 유기질과 달리 분해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인체를 구성하는 미네랄은 칼륨·칼슘·셀레늄·나트륨·요오드·아연·마그네슘·인·황·염소·구리·망간·철·코발트 등이 있다. 체내 합성이 안 돼 식품으로 섭취해야 한다. 몸의 약 4%를 차지하며, 뼈·치아 구성, 혈액의 산소 운반, 소화·삼투압 조절 등 다양한 작용에 관여한다.
    기타김수진 헬스조선 기자2017/10/25 08:49
  • 면역력 관리, 어떻게 하세요?

    면역력 관리, 어떻게 하세요?

    찬바람이 부는 가을이나 겨울철은 물론, 여름에도 면역력이 강한 사람은 외부 세균 등의 공격에 방어를 잘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 <헬스조선> 독자들은 건강관리의 핵심인, 면역력을 지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 <헬스조선>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12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위는 전체의 40.2%를 차지한 ‘운동’이었다. 구체적인 단변으로는, “운동이 스트레스까지 풀어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 “밖에 나가 햇빛을 보며 하는 운동이 효과적이다” 등이 있었다.두 번째는 ‘건강기능식품(22.7%)’이었다. “홍삼이나 프로폴리스, 비타민 등 면역 관리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을 꼭 챙겨먹는다” 등의 보충 설명이 있었다. 세 번째는 ‘숙면(21.6%)’이었다. 구체적인 답변으로는, “잠들기 전 따뜻한 우유를 마시는 등 숙면을 위해 더 노력한다”, “잠들기 전 족욕이나 반신욕으로 마음을 가라앉힌다” 등이 있었다. 네 번째는 ‘보양식(8.2%)’이었다. 보양식을 선택한 독자들은 “추어탕처럼 가을에 제철을 맞는 보양식을 통해 건강을 챙긴다”, “특별한 보양식 말고도 평소 삼시세끼를 제대로 챙기려고 노력한다” 등의 답변을 했다. 마지막은 ‘기타(7.2%)’ 의견이었다. “규칙적인 생활로 건강한 생활리듬을 가지려고 노력한다”, “원활한 혈액순환을 돕는 마사지나 스트레칭을 한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
    건강정보이기상 헬스조선 기자2017/10/25 08:30
  • 항생제 안 듣는 ‘슈퍼박테리아’ C R E(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

    항생제 안 듣는 ‘슈퍼박테리아’ C R E(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

    기존 항생제가 듣지 않는 ‘슈퍼박테리아’, CRE(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가 전국으로 확산된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려가 급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감염병웹통계시스템에 따르면, CRE 전수감시가 시작된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국내 CRE 신고건수가 총1717건으로 집계됐다. 2011년 국내 100여 개 의료기관을 통해 CRE 표본감시를 시작했을 때, 10개 미만의 기관에서 신고가 접수된 것과 비교하면 빠른 기간 안에 급증한 수치다. 지난 5월 열린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기자간담회에서 이재갑 홍보이사(한림대 의대 감염내과)는 “종합병원 중환자실을 중심으로 40개 이상 기관에서 CRE 유행을 겪거나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CRE는 세계보건기구(WHO)가 확산을 우려하는 슈퍼박테리아의 일종으로 폐렴, 패혈증, 요로감염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바페넴은 장내 세균에 의한 감염이 발생했을 때 가장 최후에 사용하는 항생제로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장내 세균에 의한 감염이 발생하면,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항생제가 제한적이어서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다. CRE로 인한 치사율은 50~90%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2010년 첫 CRE 환자가 발견됐으며, 지난 6월 CRE가 3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바 있다. 학계에서는 국내에서 CRE가 확산되는 원인을 ‘축산’ 분야로 본다. 가축을 기르는 과정에서 항생제를 과도하게 사용한 탓에 가축에게 내성균이 먼저 생기고, 이렇게 만들어진 내성균이 가축에서 사람으로 옮겨왔다는 것이다. CRE는 현재 예방할 수 있는 백신 등이 없기 때문에 확산을 피하는 것이 최선이다. CRE는 특히 장기간 의료시설에 입원하면서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 항생제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과정에서 잘 생긴다. 전염이 잘 돼 환자가 발생하면 격리 조치해야 한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부산의 한 병원에서 CRE 감염 환자가 3명 발생했는데, 보름 만에 또다시 2명의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병원 내부에서 내성균 감염 환자가 퍼지는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해, CRE 환자를 진단한 모든 의료기관은 의무적으로 지역보건소에 보고하도록 했다. 또한 CRE 감염 환자의 가족들은 추가적인 감염 발생을 막기 위해 환자를 격리 조치하고, 손 위생 및 화장실 청소나 소독 등을 철저히 해야 한다.  
    건강정보이현정 헬스조선 기자2017/10/25 08:00
  • 최대성 박시현 결혼, 신혼부부가 주목해야 할 질병은?

    최대성 박시현 결혼, 신혼부부가 주목해야 할 질병은?

    kt 위즈 소속 야구선수 최대성(32)과 프로골퍼 박시현(29)이 오는 12월 결혼한다. 최대성은 구단을 통해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시는 만큼 행복하게 열심히 사는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혼부부는 결혼을 앞두고 여러 고민이 있지만, 그중 주의해야 할 것이 바로 건강이다. 신혼부부의 건강은 임신·난임 등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신혼부부가 사전에 검사·예방해야 할 대표적인 질환을 알아본다. 결혼을 앞둔 가임기 여성은 자궁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 가임기 여성에게 잘 나타난는 자궁근종의 경우 35세 이상 여성의 절반이 앓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궁근종이 있으면 극심한 생리통·허리 통증 등이 생기고, 난임을 유발할 수 있다. 6개월에 한 번씩 초음파검사·자궁경부암 검사·분비물검사·성병검사 등을 받는 게 안전하다. 이외에도 평소 생리 불순이 있다면 산부인과를 찾아 난임을 일으킬만한 질환이 없는지 검사받는 게 좋다. 남성의 경우 정계정맥류를 주의해야 한다. 정계정맥류는 성인 남성 10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만큼 흔한데, 고환에 혈액순환이 잘 안 돼 혈관이 튀어나오는 질환이다. 통증은 없는 편이지만, 정자 건강을 해쳐 남성 난임을 유발한다. 정계정맥류는 수술로 치료하는데, 사타구니 부근을 2.5~3cm 절개해 늘어난 정맥을 잘라내고 나머지를 당겨 연결하는 방식이다. 결혼 전 비뇨기과를 찾아 난임을 유발하는 질환이 없는지 검사받고 제때 치료하는 게 안전하다.  
    임신김진구 헬스조선 기자2017/10/24 17:46
  • 장 건강에 특효인 식이섬유, 자칫하면 독 된다

    장 건강에 특효인 식이섬유, 자칫하면 독 된다

    대변을 시원하게 보지 못하는 변비 환자에게 식이섬유는 특효약과 다름없는 영양소다. 식이섬유는 시금치·양배추 등 각종 채소와 통곡물·고구마 등에 들어있는데, 건강효과가 뛰어나 건강기능식품의 주재료로 흔히 쓰인다. 그러나 식이섬유의 효과에만 집중해, 이를 과다하게 먹으면 오히려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건강에 독이 되지 않으려면 식이섬유를 얼마나 먹어야 할까?   식이섬유는 인체의 소화효소로는 분해할 수 없는 탄수화물의 일종으로, 뛰어난 생리활성 효과가 있다. 장운동을 활발하게 변비를 완화하고, 혈중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효과가 있다. 이외에도 장에서 영양소가 흡수되는 시간을 늦춰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키고, 혈당 조절과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로 인해 지방간·고지혈증·동맥경화 등 각종 만성질환과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어 국가적으로 섭취를 권장하는 추세다. 그러나 식이섬유를 너무 많이 섭취하면 설사·구토·복부 팽만·두통 등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장에 가스를 지나치게 만들어 소화불량 등 불편한 느낌을 줄 수 있다.한국소비자원의 연구 자료에 따르면,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고 식이섬유를 먹으면 장에 피토베조르(phytobezoar)라는 섬유질 공이 생겨 장의 운동을 방해할 수 있다. 또 과민성 대장증후군 등을 앓거나 평소 장 건강이 나쁜 사람이 식이섬유를 많이 먹으면 통증이 심해질 위험이 있다. 특히 성인보다 위장이 작은 어린이가 식이섬유를 과량 먹으면, 식이섬유가 비타민 등 미네랄과 각종 영양소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 또 식이섬유가 성장에 필수적인 칼슘·철 등 미네랄과 흡착해 배설되면서, 영양소에 불균형이 생기고 성장이 저해될 수 있다. 식이섬유에 대한 상한 섭취량이 정해져 있진 않지만, 미국 애리조나 대학 연구에 따르면 하루 50g 이상의 식이섬유를 먹으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한다. 한국영양학회에서 권장하는 성인 일일 식이섬유 섭취량은 20~25g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7~40g 먹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어린이는 성인보다 절반 정도 적게 먹어야 하는데, 한국인영양소섭취기준에 따르면 1~2세는 10g·3~5세는 15g·6~11세는 15~20g이다. 우리가 흔히 먹는 식품에는 100g 기준으로 양배추 8.1g·찐고구마 3.8g·귀리 24.1g의 식이섬유가 들어있다.   
    푸드김진구 헬스조선 기자2017/10/24 17:45
  • 통증 줄이는 수면자세, 옆으로 누워야 하는 사람은?

    통증 줄이는 수면자세, 옆으로 누워야 하는 사람은?

    편안하고 충분한 수면은 몸의 피로를 회복시키고 호르몬을 정상적으로 분비하게 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척추나 목 등 뼈가 아픈 사람들은 오래 누워있기 힘들어 잠을 설치기 마련이다. 질환에 따라 통증을 줄이고 수면에 도움이 되는 자세를 알아본다. 허리디스크 허리디스크는 척추 사이를 부드럽게 연결하는 추간판이 노화·손상돼 튀어나오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앉거나 상체를 굽히는 등 척추에 압력이 가해지면 통증이 심해진다. 따라서 허리디스크 환자는 똑바로 누운 채 무릎 아래에 베개를 두고 자는 게 좋다. 무릎이 허리보다 올라가면 척추가 S자가 돼 압력을 덜 받는다. 엎드리거나 옆으로 몸을 굽히는 자세는 금물이다.    목디스크 목디스크는 목뼈의 추간판이 탈출해 신경을 누르며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목디스크 환자는 자세보다 적절한 베개를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베개를 벴을 때 목이 부드러운 곡선이 돼야 하는데, 6~8cm 높이가 적당하다. 너무 높으면 어깨 근육이 압박되고, 낮으면 목이 일자가 돼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또 베개의 목 부분이 머리 중앙 부분보다 살짝 높아야 누웠을 때 목이 부드럽게 곡선을 유지할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 척추관협착증을 앓는 사람은 옆으로 누워 다리 사이에 베개를 끼고 자는 게 좋다. 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이 눌리고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허리를 펴면 신경 통로가 더 좁아져 통증이 심해진다. 따라서 천장을 보고 반듯이 눕기보단 옆으로 누워 허리를 구부리면 척추관이 넓어져 통증이 줄어든다. 강직성 척추염 강직성 척추염은 말 그대로 척추에 염증이 생겨 척추가 뻣뻣해지는 질환이다. 허리가 굳으며 몸이 앞으로 굽는 경우가 많다. 발병이 드문 희귀난치성 질환이지만 관리를 잘 하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정도로 통증이 줄어들 수 있다. 강직성 척추염 환자는 딱딱한 침대에 몸을 일자로 누워야 한다. 반듯이 누워야 허리가 굽는 것을 막을 수 있고 통증도 줄어든다. 엎드린 자세도 도움이 되는데, 하루 15~30분 정도 엎드려 있으면 척추가 굽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척추·관절질환김진구 헬스조선 기자2017/10/24 17:40
  • 희귀백혈병 앓는 다섯 살 지윤이의 바람 “집에 가고 싶어요”

    희귀백혈병 앓는 다섯 살 지윤이의 바람 “집에 가고 싶어요”

    “엄마, 나는 왜 아프게 된 거에요? 열심히 치료받으면 집에 갈 수 있어요?” 제 손가락만한 굵기의 혈관줄을 가슴에 ​매단 채 지윤이는 엄마를 올려다보며 물었다. 조정선씨는 대답 없이 지윤이를 품에 안았다. 미안하다는 말밖에는 떠오르지 않았다. 지윤이의 병이 자신의 탓인 것만 같은 그런 미안함.세상에 온 지 3년이 조금 넘은 지윤이에게 ‘필라델피아 염색체 음성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이란 긴 이름의 병은 너무도 버거운 짐이었다. 한국에서 환자가 기껏 200명이 안 되는 이 낯선 병을 치료하기 위해 영문도 모른 채 주삿바늘이 허리로, 목으로, 허벅지로 파고드는 아픔을 견뎌야 했다. 눈물조차 말라 비명 같은 울음을 악을 쓰듯 토해냈다. 그러다가도 정신을 차리면 오히려 엄마를 위로했다. “엄마, 지윤이 아픈 거 보고 마음이 안 좋아서 우는 거예요? 울지 마요. 엄마가 눈물을 흘리면 마음이 아파요.”말문이 트일 때쯤 시작한 병원생활은 1년이 넘었다. 처음부터 희망은 한 점에 집중돼 있었다. 조혈모세포 이식이다. 이식을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이 필요했다. 혈액 속에 암세포가 거의 없는 상태(완전 관해)에서 조직적합성 항원이 일치하는 기증자를 만나야 했다. 첫 번째 조건인 ‘완전 관해’를 위해서 조그만 몸에 독한 항암제를 꾸역꾸역 넣었다. 지윤이는 ‘주황색 약’이 싫다면서도 대견하게 버텼다.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대로라면 곧 완전 관해 상태에 이르게 돼 6개월 안에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희망이 한 순간에 절망으로 바뀐 것은 지난여름이었다. 혈액검사에서 다시 암세포가 발견됐다. 더 독한 항암치료가 시작됐다. 그러나 재발 전과 달리 암세포는 쉽게 줄지 않았다. 의학적으로 급성림프구성 백혈병은 1차 치료에서 완전 관해 달성률이 90%가 넘지만, 재발할 경우 17%로 뚝 떨어진다. 남은 방법은 한 가지, 새로 나온 치료제를 써보는 것이었다. 두 달 치 약값이 8000만원에 이르는 고가의 항암제였지만 망설일 틈이 없었다. 다행히 여러 재단과 사회단체에서 절반가량을 지원받았다. 완전 관해에 성공할지 담보할 수 없는 상황. 신약마저 실패하면 더 이상은 방법이 없었기에 조정선씨 부부는 더욱 간절히 기도했다.기도가 이뤄진 것일까. 치료 2주 만에 기적적으로 지윤이의 몸에서 암세포가 사라졌다. 완전 관해 상태가 되어, 조혈모세포 이식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더 지체할 것 없이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기로 했다. 지윤이의 두 살 터울 동생 영찬이의 조직적합성 항원이 지윤이와 완전 일치했다. 평소 주사만 보면 기겁을 하던 영찬이도 웬일인지 “누나를 위해서라면 피를 뽑을 수 있어”라고 용감하게 말했다. 오늘(24일)은 영찬이의 조혈모세포가 지윤이에게 이식되는 날이다. 이식은 무사히 마무리됐다. 이제 이식된 조혈모세포가 생성한 혈액에서 암세포가 재발하지 않는지 관찰하는 일만 남았다. 조정선씨 부부가 할 수 있는 일은 또 다시 기도뿐이다. 조씨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말했다. “세상에 태어난 뒤 아픈 날이 더 많았던 아이입니다. 그 안에서도 늘 웃음을 잃지 않고 오히려 부모인 우리에게 힘과 위로를 주며 그 힘든 치료 과정을 견뎌온 사랑스런 딸입니다. 자기와 같이 아픈 사람을 치료해주는 의사가 되고 싶다는 딸의 소원이 이뤄지길, 딸이 살아 숨 쉬는 지금 이순간의 기적 같은 소중함을 오래 나누길 기도합니다.”조씨는 한 가지를 더 언급했다. “지윤이가 이식이라도 시도할 수 있었던 것은 블리나투모맙이라는 치료제 덕분입니다. 고액의 치료제가 부담이었지만 다행히 혈액암협회 등 여러 곳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후원을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지윤이 같은 아이가 한 명이라도 더 나은 치료를 받을 수 있길 바랍니다.”지윤이의 담당 의사인 김혜리 교수는 “지윤이가 사용한 블리나투모맙은 현재 성인에게 사용할 경우에만 보험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소아는 아직 급여가 적용되지 않다 보니 경제적인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의사로서 이런 고가의 치료제를 사용하라고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권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윤이 같은 어린이가 이 약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보험급여를 통해 접근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본 기사는 권지윤(가명)양의 사례를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암일반김진구 헬스조선 기자2017/10/24 17:40
  • 故 한일관 대표 혈액서 녹농균 검출…“병원 감염 가능성 희박”

    故 한일관 대표 혈액서 녹농균 검출…“병원 감염 가능성 희박”

    패혈증으로 숨진 유명 전통음식점 한일관 대표 김모씨의 혈액에서 녹농균이 검출된 것으로 전해진다. SBS는 23일 김씨 혈액 검사 결과에서 녹농균이 검출됐다는 유가족의 이야기를 전하며 “일차적으로는 병원을 의심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녹농균 감염의 경우 병원 내 감염을 의심할 수 있다는 질병관리본부 지침과, 개의 구강에 있던 녹농균이 사람에게 감염된 사례가 전 세계적으로 6건에 그친다는 내용을 근거로 삼았다. 김씨의 시신이 부검 없이 화장됐기 때문에 정확한 감염원인과 경로는 밝히기 어려운 것이 현재 상황이다. 다만, 현재까지 밝혀진 사실만 토대로 하면 김씨를 사망에 이르게 한 원인은 녹농균에 의한 패혈증이라는 판단이 나온다. 논란은 여기서 시작된다. 녹농균이 개의 이빨에서 감염됐는지, 병원 내에서 감염됐는지에 따라 사건의 국면이 전혀 새롭게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주로 48시간 내 증상 발현…“병원 내 감염 가능성 희박해” 정확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김씨의 시간대별 건강 상태를 알아야 한다. 김씨가 엘리베이터에서 프렌치불도그에 물린 것은 9월 30일 오전 9시경이다. 김씨는 자택에서 간단히 소독한 뒤, 오전 10시경 서울백병원 응급실을 찾아 파상풍과 항생제 주사 등 2차 처치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큰 문제없이 지내다 이틀 뒤인 10월 2일 병원을 다시 찾았다. 이때까지만 해도 상처가 깨끗하고 상태가 좋아 소독 후 항생제 연고만 처방받았다. 사흘 뒤인 10월 5일 식당에 나온 김씨는 “몸이 좋지 않다”며 곧바로 조퇴했다. 다음날인 10월 6일 오전 8시 15분경 상태가 더욱 나빠져 서울백병원 응급실을 다시 찾았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 의식을 잃을 정도로 상태가 나빠졌으며, 중환자실로 실려 간 뒤 오후 5시경 결국 숨을 거뒀다. 만약 병원에서 감염됐다면, 두 번째 병원을 찾은 10월 2일이 유력한 감염 시점으로 보인다. 첫 번째 방문인 9월 30일 이후 이틀간은 몸 상태가 좋았기 때문이다. 김씨가 몸에 이상을 느낀 것은 사흘 뒤인 10월 5일. 이에 대해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 “병원 감염은 보통 감염 시점에서 48시간 이내에 증상이 나타난 경우로 설명된다”며 “이를 감안하면 김씨의 경우 이틀 후가 아닌 사흘 후에 증상이 나타났다는 점에서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제3의 감염 경로 가능성도…“개 이빨 녹농균 의아하다” 녹농균이 주로 병원 내에서 감염되지만, 병원 밖 감염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는 주장도 있다. 이때는 개로부터의 감염, 병원으로부터의 감염이 아닌 제3의 경로로 감염됐을 가능성도 생긴다.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인공호흡기 사용, 석션·튜브 같은 의료기기의 공동 사용 과정에서 녹농균이 감염되는 경우가 많지만, 메르스 사태 이후 감염 관리가 강화되면서 중환자실 및 응급실에서의 감염은 크게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녹농균 감염으로 패혈증 및 사망에 이르는 경우는 화상환자, 항암치료환자, 중증외상 환자 등 면역력이 크게 떨어진 상태의 환자들”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고인이 평소 앓던 지병으로 면역력이 크게 떨어졌거나 적기에 항생제 치료를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재갑 교수 역시 “녹농균이 주로 병원 내에서 감염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교통사고로 실려 오는 환자에게서도 종종 녹농균이 발견되는 점을 감안하면 병원 밖 감염 가능성이 전혀 없지도 않다”고 말했다. 개의 이빨에서 녹농균이 검출된 사례가 극히 드물다는 점도 이런 가능성에 힘을 싣는다. 김우주 교수는 “사건을 처음 접하고 의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개나 고양이의 이빨에서 주로 발견되는 균은 연쇄구균, 포도상구균, 카프노사이트파가균 등으로, 녹농균이 검출된 사례는 극히 드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내과2017/10/24 17:37
  • 성인 10명 중 7명이 피부 문제 중 '노화·보습' 걱정해

    성인 10명 중 7명은 피부 건강에 있어 ‘보습’과 ‘안티에이징’을 가장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갈더마코리아의 저자극 보습 케어 전문 브랜드 ‘세타필’이 8월 피부과학연구재단(대한피부과학회) 주최로 개최된 ‘2017 대한민국 피부건강 엑스포’에서 ‘피부 건강’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평상시 피부 고민에 대한 질문에서 43.7%의 응답자들이 ‘피부 잔주름과 노화’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지속적인 가려움과 건조한 피부’가 27%, ‘잦은 뾰루지 발생’이 26.9%로 뒤를 이었다. 피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선택하는 방법은 화장품 사용에 관심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자신에게 맞는 화장품으로 개선하려고 노력한다’가 68.6%로 가장 높았으며, ‘주변 환경적 요소를 포함해 생활습관을 교정(17.7%)’하거나 ‘의학적 치료의 도움(16.4%)’을 받는다고 답했다. 한편, 세타필 레스토라덤은 약 70년간 피부 건강을 연구해온 세타필의 더마코스메틱 노하우가 집약된 전문가용 제품이다. 많은 해외 임상결과를 가지고 있으며 독자적인 ‘필라그린의 테크놀로지(Filaggrin Technology)’를 적용해 피부 장벽을 단단하게 하는 단백질의 하나인 ‘필라그린의 분해산물(소듐PCA, 알지닌)’이 유해한 외부 환경으로 손상된 피부 장벽 회복을 돕는다. 해외 논문에 따르면 세타필 레스토라덤은 세라마이드 전구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 속 세라마이드를 9배 이상 증가시켜서 피부 속부터 피부 본연의 수분을 채우고 이를 피부 바깥층까지 보호해 촉촉한 피부를 만들어준다.
    기타헬스조선 편집팀2017/10/24 16:44
  • 서울백병원, 26일 '손가락 류마티스관절염' 강좌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이 26일 오후 2시 병원 P동 9층 대강당에서 ‘손가락 통증, 류마티스관절염일까?’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강의는 ▲류마티스관절염 바로보기(류마티스내과 구본산 교수) ▲관절질환의 다양한 치료방법(정형외과 이준구 교수) ▲관절에 좋은 운동 따라해 보기(스포츠메디컬센터 공두환 임상운동사)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강의는 대한류마티스학회가 지원하는 건강강좌로 누구나 무료로 참석 가능하다.
    단신헬스조선 편집팀 2017/10/24 16:40
  • 민트병원 김영선 원장, SCI학술지 MR 하이푸 논문 게재

    민트병원 김영선 원장, SCI학술지 MR 하이푸 논문 게재

    민트병원 김영선 원장(영상의학과 전문의)이 MR하이푸의 치료 효과를 입증한 논문을 SCI급 학술지에 게재했다. 하이푸는 강한 에너지를 지닌 초음파를 자궁근종에 집중시켜 고열을 이용해 병변을 치료하는 최신 의료 장치다. 그중 MR하이푸는 정밀 영상진단장비 MRI와 하이푸를 결합시킨 시술 장치다. MRI영상으로 시술과정을 정밀 감시해 단순 초음파 영상진단 방식보다 환자의 자궁근종 위치와 부피 등 치료에 필요한 각종 데이터를 보다 다양하고 정확하게 제공한다.​ 그런데 하이푸는 정확한 지점에 초음파를 쏘아야 하고, 에너지가 너무 강하면 주변을 손상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치료 기술이다. 때문에 '하이푸 시술이 정상 자궁을 손상시키지 않을까?' '치료 후 임신을 어렵게 하는 것은 아닐까?'하는 궁금증을 갖는 사람이 많았다. 이에 김영선 원장은 MR하이푸 치료를 받은 총 101명의 환자의 117개 점막하자궁근종을 조사했다. 점막하자궁근종은 종양이 자궁내막과 닿아 있어 자궁내막 손상이 높은 유형이다. 자궁내막이 손상되면 수정란이 잘 착상되지 않을 수 있다. 김 원장은 수술 직후 MRI로 내막 손상 정도를 평가했고, 손상이 없는 경우가 56.4%, 점과 같은 손상이 24.8%, 점보다 크지만 1cm 미만의 미세한 손상이 13.7%, 1cm 이상의 손상이 4.3% 발생해 총 95.7%이 정상이거나 미세 손상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손상이 나타난 경우에도 81.1%가 추적 검사상 정상적으로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다. 김영선 원장은 “이번 연구는 지난 2010년 이스라엘에서 발표된 MR하이푸 후 임신·출산에 관한 연구와 더불어, 추후 임신을 계획 중인 자궁근종 환자에서 MR하이푸가 안전한 치료옵션이 될 수 있다는 증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미국 FDA에서 2015년 ‘향후 임신을 계획 중인 자궁근종 환자에서 MR하이푸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발표한 정책변화와 맥을 같이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9월 'European Radiology'에 게재됐다.
    단신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17/10/24 16:04
  • 40대에선 공황장애, 50대는 불안장애 앓는 이들 증가 추세

    40~50대 중년층에서 공황장애과 우울증, 불안장애, 조울증 같은 정신 질환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많이 발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국민의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공황장애, 조울증, 불안장애, 우울증 환자수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공황장애와 조울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40대가 가장 많았고 불안장애와 우울증 환자는 5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기준 40대 공황장애 환자는 전체 환자 13만명의 1/4에 해당하는 33,540명이었고 조울증 환자는 16,231명이었다. 50대 불안장애 환자는 전체 61만명의 1/5에 해당하는 127,442명이었고 우울증 환자는 124,639명으로 집계되었다. 공황장애 환자 비율은 40대(25.4%)에 이어 50대(21.7%), 30대(18.4%) 환자 순으로 30∼50대 환자가 전체 환자의 66%를 차지했다. 조울증은 40대(18.8%)에 이어 30대(17.4%), 50대(17.0%)순으로 총 환자수의 절반을 넘었다. 불안장애 환자는 50대(20.8%)에 이어 60대(18.1%), 40대(16.7%)로 40∼60대 환자가 56%를 차지했고 우울증은 50대(18.7%)에 이어 60대(18.3%), 70대(17.0%)로 50대 이상 환자가 대부분(61%)를 차지했다. 김광수 의원은 “현재 대한민국 국민은 40대가 되면 생애전환건강검진을 통해 건강검진은 받지만 그 항목에는 우울증 항목만 있을 뿐 여타 다른 정신관련 질병 검사항목은 없어 사각지대에 놓인 상태”라며 “우울증을 포함해 매년 늘어나는 정신건강 질병에 대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종합이보람 헬스조선 기자2017/10/2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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