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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을 눌 때마다 요도나 아랫배에 통증이 생기거나, 방금 소변을 봤는데 곧바로 요의가 느껴진다면 방광염일 확률이 높다. 방광염에 걸리면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자꾸만 화장실에 가고 싶어진다. 방치하면 방광의 염증이 신장까지 번져 신우신염으로 발전하기도 하는 질 나쁜 질환이며, 여성에게 주로 나타난다. 방광염을 겪은 후, 치료가 끝났다고 해서 안심하면 안 된다. 방광염은 재발이 잦은 질환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방광염은 생활 속에서 몇가지 주의사항만 잘 지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성관계 후 소변 보기방광염으로 고생한 적이 있다면, 성관계 후 잠들거나 침대에 누워 있지 말고 곧바로 화장실로 가서 소변을 보는 게 좋다. 여성이 방광염에 잘 걸리는 이유는 요도 길이가 짧기 때문이다. 남성의 요도는 길이가 20cm지만, 여성은 3cm에 불과하다. 때문에 항문 주위에 존재하는 대장균이 요도를 타고 쉽게 방광까지 간다. 성관계를 할 때는 여성에게서 질 분비물이 많이 나오는데, 이러한 질 분비물은 유산균을 죽이고 대장균을 늘리는 경향이 있다. 이때 소변을 보면 요도와 방광을 헹궈줘, 늘어난 대장균이 방광으로 침입하는 것을 막아 방광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소변을 보는 행동은 성관계로 인한 방광 자극을 완화해주는 효과도 있다.여성청결제는 주 1회 정도만요도와 질의 점막에는 원래 락토바실리스 등의 유산균이 자란다. 이러한 유산균은 요도나 질 내부를 약산성으로 유지해, 다른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활동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방광염은 나쁜 세균이 과도하게 증식해 나타나는 질환이다. 몸에 유산균이 부족할수록 나쁜 세균이 쉽게 증식한다. 그런데 여성청결제를 지나치게 자주 사용하면 요도․외음부에 사는 세균은 물론, 유산균도 다 같이 씻겨나가 상대적으로 나쁜 세균이 번식할 위험이 높아진다. 때문에 평소에는 흐르는 물을 사용해 씻고, 여성청결제는 주 1~2회만 사용하는 게 낫다. 또한 평소 유산균을 꾸준히 먹어주면 요도나 질에 유산균이 정착해, 방광염 재발 예방에 도움을 준다.매일 물 7~8컵 마시기소변을 보지 않고 오래 있을수록 요도에는 세균이 많이 번식한다. 소변이 방광에 오래 머물면서 원래 있던 세균이 점점 늘어나기 때문이다. 세균이 많을수록 방광염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 ‘소변을 너무 참으면 병이 된다’는 말도 같은 맥락에서다. 매일 7~8컵(1500~2000ml)의 물을 마시면 하루에 6번 이상 소변을 보게 되어 세균 번식 위험이 줄여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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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이 되자마자 여기저기서 연말 모임이 잇따르고 있다. 연말모임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술이다. 그런데 술은 간 건강을 해치는 가장 큰 주범으로 지목된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간 건강에 좋은 식품을 챙겨먹는데 그중에서도 밀크시슬과 헛개나무가 대표적이다. 간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밀크시슬과 헛개나무의 각각 차이점과 특징,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본다.헛개나무세종대왕 때 편찬된 의학 백과사전 '의방유취'에는 ‘집 밖에 헛개나무가 있으면 술을 빚어도 술이 익지 않고, 헛개나무 밑에서 술을 담그면 술이 물처럼 되어 버린다’고 기록돼 있다. 그만큼 헛개나무는 간 건강에 좋은 성분으로 유명하다. 헛개나무는 ‘호깨나무’, ‘호리깨나무’라고 불리기도 한다. 나무의 열매나 잎, 줄기를 달여 먹는 방식으로 사용돼 왔다.알코올성 간 손상 덜 입힌다는 연구 있어헛개나무가 알코올성 간 손상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이 알코올성 간 손상 환자 72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헛개나무 추출물을 먹게 하고, 다른 한 그룹은 그냥 둔 후 12주간 경과를 관찰했다. 그 결과, 헛개나무 추출물을 매일 먹게 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간 손상 정도가 덜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권고하는 헛개나무 추출물 1일 섭취량은 2460mg이다. 헛개나무의 줄기, 껍질, 잎, 열매는 독성이 없다. 그러나 B형간염 등 간질환이 있거나 간수치가 높은 사람이 헛개나무를 먹으면 오히려 간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실제로 헛개나무 속 암페롭신과 호베니틴스 성분 등은 간 건강에 도움을 주지만, 그 외 다른 성분은 간독성을 일으킬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이 최근 15년간 급성독성간염과 관련된 급성간부전 때문에 간이식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헛개나무도 이를 유발하는 주원인 중 하나였다. 밀크시슬 밀크시슬은 우리나라에선 흰무늬엉겅퀴라 부른다. 밀크시슬의 잎을 펼쳐 보면 하얀 우유를 흘린 것 같은 무늬가 있고, 줄기를 꺾으면 진득한 유백색 수액이 흘러나온다. 그래서 밀크시슬은 ‘밀크(우유)’라는 별명으로 부르기도 한다. 국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엉겅퀴와 혼동할 수 있으나 종류가 다르고 영양성분도 차이가 있다. 밀크시슬은 유럽에서 2000여 년 전부터 간 건강을 위해 사용해온 허브이다. 잎·뿌리·줄기·씨 등을 모두 사용할 수 있지만, 특히 씨와 열매가 간 건강에 도움을 준다. 현재 국내에서는 밀크시슬의 씨와 열매는 식품원료로, 밀크시슬 추출물은 일반의약품으로 사용한다.실리마린 성분 강력한 산화방지제밀크시슬의 핵심 성분은 ‘실리마린’이다. 실리마린은 강력한 산화방지제다. 간세포막을 보호해 간 독성물질이 간세포로 유입되지 못하게 한다. 간 세포 재생도 돕는다. 실리마린의 효능은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돼 있다. 약물에 의한 간 손상이 있을때 밀크시슬 성분인 실리마린을 투여했더니 간수치(AST,ALT)가 떨어졌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만성간장애와 급성간장애 환자에게 실리마린을 투여해도 같은 효과를 보였다. 밀크시슬은 독성이 있지 않아 누구나 복용할 수 있지만, 실리마린을 너무 많이 복용하면 설사나 위장장애, 알레르기가 생길 수 있어 주의도 필요하다. 현재 세계보건기구(WHO)는 간 건강을 위해 실리마린을 하루 200~400mg 섭취할 것을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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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로 접어들면서 맹추위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는 겨울철에는 변한 날씨에 몸이 적응하느라 각종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추운 날씨에 조심해야 할 질병을 알아본다.◇고혈압 환자들 심근경색·협심증 등 심장질환 주의기온이 낮아지면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증 심장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찬 공기에 노출되면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교감신경을 활성화하는데, 이때 혈관이 수축하며 혈압이 높아지고 심박수가 증가한다. 또 추워지면 혈액의 혈소판이 활성화해 혈액이 평소보다 끈적해진다. 이로 인해 평소 심장 기능이 좋지 않거나 고혈압 등 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갑자기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 겨울철 심장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찬 공기로부터 심장과 혈관을 보호해야 한다. 외출 할 때는 반드시 외투를 걸치고, 얇은 옷을 여러겹 입어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 신문을 가지러 가는 등 잠깐 외출할 때도 외투를 챙기는 게 안전하다. 특히 기상 직후에는 혈관이 이완된 상태라 이른 아침 운동은 피하는 게 좋다.◇유연성 떨어지면서 근막동통증후군 생길 수도날씨가 추워지면 몸은 열 손실을 줄이기 위해 근육·인대를 수축시켜 몸이 뻣뻣해지고 유연성이 떨어진다. 이로 인해 뼈와 신경 조직까지 뻣뻣해져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이때 흔히 '담에 걸렸다'고 말하는 근막동통증후군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근막동통증후군에 걸리면 가만히 있어도 등 근육이 뻐근하고, 움직이기 어려워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긴다. 등 통증을 예방하려면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춥다고 지나치게 움츠리고 움직이지 않는 것은 좋지 않다.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 등 근육이 경직되지 않도록 풀어주고,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게 좋다.◇추운 날씨에 퇴행성관절염 통증 심해져평소 퇴행성 관절염을 앓는 사람은 겨울에 통증이 심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관절염은 뼈와 뼈가 맞닿는 관절 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관절은 외부 환경이나 기온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추워지면 근육과 혈관이 경직돼 작은 충격에도 염증이 심해질 수 있다. 관절에 혈액 순환이 잘 되야 염증·통증이 줄어든다. 온찜질이 효과적인데, 수건을 뜨거운 물에 적신 후 통증 부위에 넓게 대고 따뜻하게 해주면 된다. 단, 퇴행성 관절염이 아닌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가 온찜질을 하면 오히려 염증이 악화할 수 있어 삼가야 한다.◇건조한 날씨에 지루성 피부염 생기기 쉬워겨울에는 대기 중 습도가 낮아져 피부 질환에도 취약해진다. 피부 수분을 뺏겨 건조해지고 각질·가려움증이 심해지는데, 이땐 지루성 피부염에 걸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지루성 피부염은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건조한 날씨에 증상이 악화한다. 피부가 붉어지는 홍반을 시작으로, 각질이나 습진이 생긴다. 특히 두피에 지루성 피부염이 생기면 탈모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하다. 가려움증이 나타나는 초기에 빨리 치료해야 효과적인데, 스테로이드제·항생제 등 약물 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평소 하루 8잔 정도 물을 충분히 마시고 기름기가 많은 연고나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추워서 이악물면 턱관절 질환 노출추운 날씨에 이를 꽉 물거나 턱을 덜덜 떠는 습관은 턱관절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실제 턱관절 질환자는 가을보다 겨울에 평균 30% 이상 많았다. 턱관절 근육이 긴장하는 데다, 이를 꽉 무는 습관으로 인해 근육·인대에 자극이 가기 때문이다. 평소 턱관절을 보호하는 생활습관을 가져야 한다. 체온을 유지하고 목도리 등으로 얼굴 주변을 따뜻하게 하는 게 좋다. 턱을 괴거나 잘 때 이를 가는 등의 습관을 고치고,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자제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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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지 파기, 토트백 들기 그리고 코털 뽑기 등 누군가는 “이런 행동이 무슨 병으로까지 이어지겠어?”라고 말할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행동들이 습관이 된다면 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한다.◇한쪽 손으로 가방 들기가방을 한쪽 손이나 한쪽 어깨로만 드는 습관도 목과 어깨, 허리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백석대 물리치료학과 심재훈·노현우 연구팀이 평균 나이 26.8세인 여성 18명을 대상으로 토트백과 어깨에 메는 숄더백, 양쪽 어깨로 매는 백팩을 메고 10분간 걸었을 때, 목과 허리, 어깨 근육의 변화를 살폈다. 그 결과, 토트백을 메고 걸을 때 목폄근육(뒷통수와 목뼈 사이에 있는 근육)과 위등세모근(어깨뼈와 목뼈 사이 근육) 그리고 척추세움근(척추 전체를 잡아주는 근육)이 비정상적인 근육 정렬 상태를 보였다. 특히 위등세모근의 경우 토트백을 들었을 때 근활성화 점수가 19.46점으로 백팩(5점), 숄더백(14.21점)보다 높았는데, 근활성화 점수가 높을수록 근육이 불균형한 상태라고 보면 된다. 따라서 목과 허리, 어깨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무게중심점이 신체의 중심과 가까운 백팩을 메는 것이 좋다.◇과도한 귀지 제거미국 이비인후과학회가 발표한 ‘귀 건강을 위한 지침’을 보면, 귀지를 억지로 파내는 등 귓구멍을 너무 깨끗하게 닦지 말라고 당부한다. 귀를 보호하는 귀지가 없으면 오히려 세균 등에 감염되기 쉽고, 귀지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귓구멍에 상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귀지를 제거하기 위해 귓구멍을 잘못 쑤셔 고막에 문제가 생기면 청력 이상 등과 같은 손상을 입힐 수 있고, 귀 안의 피부를 손상시켜 오히려 감염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 면봉 등으로 혼자 귓구멍을 청소하려고 시도하다가 귀지가 도리어 더 깊이 들어가서 귓구멍벽이나 고막 등에 들러붙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 귓속에 쌓인 귀지는 음식을 씹을 때나 말할 때처럼 턱이 움직이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만, 귀지가 꽉 차 소리가 잘 들리지 않거나 귓속이 꽉 찬 느낌이 들 때, 또는 귓구멍이 아프거나 피가 흘러나올 때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삐죽 나온 코털 뽑기콧 속에는 다양한 종류의 수많은 세균이 존재한다. 더욱이 코털은 피부에 깊숙이 박혀 있다보니 인위적으로 힘을 가해서 코털을 뽑으면 모공에 상처가 생기고, 그 안으로 세균이 들어가 뇌막염이나 패혈증 같은 심각한 염증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올바른 코털 관리는 우선 코털을 손질할 때는 물로 코털 부위를 적시고 고개를 살짝 뒤로 젖힌 다음 손가락으로 코끝을 위로 들어올려 코 속이 잘 보이도록 한 다음 코털 전용 가위로 밖으로 빠져나온 코털만 조심스럽게 제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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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낙태죄’ 폐지 여부가 이슈이다. 낙태죄 폐지는 여성의 자기 결정권과 태아의 생명권 등이 얽혀있는 복잡한 사안이기에 개인 및 사회적 측면을 다각적으로 고려해 신중히 합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만 계획되지 않은 임신 또는 원치 않은 임신을 예방하고 여성의 건강을 위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이에 이대목동병원의 도움말로 가장 적극적인 임신 예방법인 피임법에 대해 살펴본다.피임은 계획에 없는 임신을 방지하기 위한 출발점이다. 하지만 국내 피임 문화는 아직 정착되지 않은 상태다. 특히 청소년의 피임 문제가 심각한데,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6년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 통계’에 따르면 성관계를 경험한 여학생의 피임 실천율은 약 50%밖에 되지 않아, 98%에 이르는 미국 여학생의 피임 실천율과 달리 턱없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첫 성관계 나이는 평균 13.1세로 조사 이래로 가장 낮았으며, 임신을 경험한 여학생 10명 중 7명은 인공임신 중절 수술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이사라 교수(건강한 여성재단 사무총장)는 “청소녀의 피임 실천율이 여전히 절반에 그친 데에는 정확한 피임 지식, 즉 효과적인 피임 방법의 종류와 피임의 중요성, 올바른 피임 기구 사용법, 원치 않는 임신에 대처하는 방법 등 현실적인 대안들이 성교육에서 제대로 다루어지지 않은 데에 있다”고 말했다.또한 피임 실패율이 높은 피임법을 실천하고 있는 것 역시도 계획되지 않은 임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 2014년 성의학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성관계 시 피임을 실천하는 이들이 가장 많이 하는 피임법으로 체외 사정(58%)이 가장 높았으며, 월경 주기법(17.7%)이 그 뒤를 이어 비효과적인 피임법들이 대부분인 상황이다. 성관계 후 여성의 질 밖에서 사정하는 체외 사정법과 배란일을 피해 성관계를 하는 월경 주기법도 피임 방법이다. 하지만 성관계 중 사정 전이라도 남성 성기의 분비물에 포함된 정자만으로도 임신이 될 수 있으며 정자는 여성의 생식기관 내에서 1주 이상 생존이 가능하므로 배란일이 여러 원인으로 불규칙적으로 변한 경우 피임에 실패할 확률이 높다. 이사라 교수는 “효과적인 피임법에는 매일 먹는 경구피임약 복용, 5년간 유효한 자궁 내 장치, 3년간 피임 효과를 내는 피하 이식형 피임제, 3개월마다 피하주사를 맞는 피하주사법 등 한시적 피임법부터 더 이상 임신을 원하지 않는 경우엔 난관 결찰 혹은 정관 결찰 등 불임 수술과 같은 영구적 피임법 그리고 혹시 피임에 실패했을 경우에 한해 사용할 수 있는 응급 피임법 등 다양한 피임법이 존재해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적절한 피임법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경구피임약은 피임 효과뿐 아니라 규칙적인 생리 주기, 생리통 감소, 생리양 조절, 비정상 질 출혈 등에 도움이 되는 치료제로도 사용되고 있다. 또한 2016년 세계보건기구(WHO)는 매일 경구 피임약을 복용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녀의 보다 효과적인 피임과 신체적, 사회적 건강을 위해, 자궁 내 장치, 피하이식형 장치 등 3-5년 기간 동안 효과적인 피임을 할 수 있는 방법들을 권장했다.현재 우리나라는 성폭행에 의한 임신, 산모 또는 배우자에게 유전학적 질환이 있는 경우 등 일부 예외적인 상황을 제외하고는 인공임신 중절이 불가능하다. 게다가 인공임신 중절은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는 위험한 시술이기 때문에 되도록 이러한 상황에 이르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공임신 중절로 인한 합병증에는 하복부 통증부터 자궁내막염, 자궁 천공, 자궁 내 유착, 자궁 경부 무력증 등이 있을 수 있고 심한 경우 습관성 유산, 난임 더 나아가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또한 시술했다는 상황과 신체적 고통으로 죄책감, 우울감, 자살 충동 등 심리적인 문제도 경험할 수 있다. 그러므로 효과적인 피임은 여성의 건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한편 예기치 못한 성관계로 인한 문제나 성 건강에 대한 궁금증이 있을 때는 혼자 속앓이를 하기 보다는 전문 상담 센터의 도움을 받아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좋다. 여성가족부에서 운영 중인 여성 긴급 전화 ‘1366’에서는 성폭력, 성매매, 성희롱으로 인한 피해 구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청소년의 경우 청소년 상담 전화 ‘1388’을 통해 도움받을 수 있다. 이대목동병원에서는 2015년부터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청소녀(女) 아름다움(womb) 주치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서울시 청소녀들의 성건강 증진을 위해 마련됐으며, 서울시 내 대학 병원 산부인과 전문의가 직접 학교에 방문하여 정확한 성 건강 지식을 전하는 성교육 프로그램부터 학생들이 생리통, 생리양 과다, 선천성 기형 등의 문제가 있어도 사회의 잘못된 인식으로 산부인과 진료를 받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건강 상담 및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상담 내용은 철저히 비밀로 보장되며, 이차적 진료가 필요할 경우에는 개별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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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대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이기형(李基衡)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임명됐다. 임기는 2017년 12월 1일부터 2019년 11월 30일까지 만 2년으로, 취임식은 오는 19일 오후 4시에 고려대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신임 이기형 의무부총장은 고려대 안암병원장과 진료부원장, 기획실장, 안산병원 교육수련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최근 10여 년이 동안 병원경영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탁월한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엔 안암병원장으로 재직 중에는 ‘공감’과 ‘소통’을 기치로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 착공함으로써 안암병원은 물론 고려대의료원을 새로운 도약의 시대로 이끄는 등 탁월한 리더십과 균형 있는 조직운영능력을 인정받았다.이기형 의무부총장은 1960년 생으로 1985년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쳤다. 1996년 美 노스캐롤라이나대학병원에서 소아내분비학을 연수했으며 이후 안산병원 소아과장,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장 및 안암병원 기획실장, 진료부원장, 진료협력센터장 등을 역임했으며, 최근까지 제27대 안암병원장을 지냈다. 더불어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총무이사, 학술이사, 부회장 등을 두루 역임하고, 현재 대한소아내분비학회장과 대한비만학회장을 맡아 활발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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