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 주말까지 기승…한파가 몰고오는 질환 5가지

입력 2017.12.01 17:15

옷을 꽁꽁 싸맨 사람
겨울철에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각종 질병에 취약해진다./사진=헬스조선DB

12월로 접어들면서 맹추위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는 겨울철에는 변한 날씨에 몸이 적응하느라 각종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추운 날씨에 조심해야 할 질병을 알아본다.

◇고혈압 환자들 심근경색·협심증 등 심장질환 주의
기온이 낮아지면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증 심장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찬 공기에 노출되면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교감신경을 활성화하는데, 이때 혈관이 수축하며 혈압이 높아지고 심박수가 증가한다. 또 추워지면 혈액의 혈소판이 활성화해 혈액이 평소보다 끈적해진다. 이로 인해 평소 심장 기능이 좋지 않거나 고혈압 등 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갑자기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 겨울철 심장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찬 공기로부터 심장과 혈관을 보호해야 한다. 외출 할 때는 반드시 외투를 걸치고, 얇은 옷을 여러겹 입어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 신문을 가지러 가는 등 잠깐 외출할 때도 외투를 챙기는 게 안전하다. 특히 기상 직후에는 혈관이 이완된 상태라 이른 아침 운동은 피하는 게 좋다.

◇유연성 떨어지면서 근막동통증후군 생길 수도
날씨가 추워지면 몸은 열 손실을 줄이기 위해 근육·인대를 수축시켜 몸이 뻣뻣해지고 유연성이 떨어진다. 이로 인해 뼈와 신경 조직까지 뻣뻣해져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이때 흔히 '담에 걸렸다'고 말하는 근막동통증후군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근막동통증후군에 걸리면 가만히 있어도 등 근육이 뻐근하고, 움직이기 어려워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긴다. 등 통증을 예방하려면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춥다고 지나치게 움츠리고 움직이지 않는 것은 좋지 않다.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 등 근육이 경직되지 않도록 풀어주고,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게 좋다.

◇추운 날씨에 퇴행성관절염 통증 심해져
평소 퇴행성 관절염을 앓는 사람은 겨울에 통증이 심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관절염은 뼈와 뼈가 맞닿는 관절 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관절은 외부 환경이나 기온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추워지면 근육과 혈관이 경직돼 작은 충격에도 염증이 심해질 수 있다. 관절에 혈액 순환이 잘 되야 염증·통증이 줄어든다. 온찜질이 효과적인데, 수건을 뜨거운 물에 적신 후 통증 부위에 넓게 대고 따뜻하게 해주면 된다. 단, 퇴행성 관절염이 아닌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가 온찜질을 하면 오히려 염증이 악화할 수 있어 삼가야 한다.

◇건조한 날씨에 지루성 피부염 생기기 쉬워
겨울에는 대기 중 습도가 낮아져 피부 질환에도 취약해진다. 피부 수분을 뺏겨 건조해지고 각질·가려움증이 심해지는데, 이땐 지루성 피부염에 걸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지루성 피부염은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건조한 날씨에 증상이 악화한다. 피부가 붉어지는 홍반을 시작으로, 각질이나 습진이 생긴다. 특히 두피에 지루성 피부염이 생기면 탈모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하다. 가려움증이 나타나는 초기에 빨리 치료해야 효과적인데, 스테로이드제·항생제 등 약물 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평소 하루 8잔 정도 물을 충분히 마시고 기름기가 많은 연고나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추워서 이악물면 턱관절 질환 노출
추운 날씨에 이를 꽉 물거나 턱을 덜덜 떠는 습관은 턱관절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실제 턱관절 질환자는 가을보다 겨울에 평균 30% 이상 많았다. 턱관절 근육이 긴장하는 데다, 이를 꽉 무는 습관으로 인해 근육·인대에 자극이 가기 때문이다. 평소 턱관절을 보호하는 생활습관을 가져야 한다. 체온을 유지하고 목도리 등으로 얼굴 주변을 따뜻하게 하는 게 좋다. 턱을 괴거나 잘 때 이를 가는 등의 습관을 고치고,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자제하는 게 좋다.



맨 위로